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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명절 취약계층에 ‘온정’ 선물하는 강남

    설 명절 취약계층에 ‘온정’ 선물하는 강남

    코로나19로 취약계층들의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설 명절을 맞아 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강남구는 강남구자원봉사센터와 25일까지 지역의 취약계층 502세대에 비조리 간편식방한용품건강기능식품을 지원하는 ‘설맞이 봉사활동 3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귀약계층이 쓸쓸하고, 어려운 설 명절을 보내지 않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강남구자원봉사자 20명과 포스코재능봉사단 10명이 참여한다. 또 일동제약과 한전KDN가 후원한다. 이번 활동은 ‘복(福)드림’, ‘건강드림’, ‘온(溫)사랑드림’ 등 세 가지로 진행된다. 먼저 9일 진행되는 ‘복드림’은 개포4동 무허가주택과 인근 어르신·장애인가정 100세대에 즉석식품과 통조림 등 간편식 6종을 전달하는 것이다. ‘건강드림’은 9~25일 어르신과 장애인 350세대에 건강기능식품·마스크 등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포스코재능봉사단은 앞서 지난 6일 일원2동 장애어르신 가정 52세대에 직접 짠 휠체어용 손뜨개 방석과 모자, 목도리, 장갑 등 방한용품 3종, 떡국세트를 전달하는 ‘온사랑드림’ 봉사를 펼쳤다. 이와는 별도로 구는 구민들이 직접 뜨개질 한 목도리를 이웃과 나누는 ‘따스미 목도리 뜨기’ 사업을 9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지역의 5개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해 목도리 136개를 독거어르신, 장애인 가정에 전달했다. 올해도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소속 학습동아리와 지역주민들이 구로부터 제공 받은 도안과 뜨개질바늘 등 키트를 가지고 유튜브 교육자료를 참고해 뜨개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다세대주택서 잇따라 화재…노인 2명 사망

    서울 다세대주택서 잇따라 화재…노인 2명 사망

    서울 대림동·신월동서 잇따라 불 서울의 다세대주택에 잇따라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상가주택에 불이 나 70대 남성 A씨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질식해 숨졌다. 이웃 2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오전 2시 46분부터 불길이 잡히기 시작해 오전 3시 10분쯤 불이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인해 총 2097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인 5일 오후 11시 25분에는 서울 양천구의 신월동의 한 연립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주하던 90대 남성 B씨가 숨졌다. 구급대는 B씨를 심폐소생술(CPR)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이웃 11명이 대피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 불은 오후 11시 53분쯤 완전히 꺼졌다. 소방 당국은 두 화재 사고 모두 사망자가 거주하던 세대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하! 우주] 지구와 닮았네…화성도 여러 차례 빙하기 겪었다

    [아하! 우주] 지구와 닮았네…화성도 여러 차례 빙하기 겪었다

    46억 년이라는 영겁의 세월 동안 지구는 여러 차례 기후 변화를 겪었다. 지구 전체가 얼음으로 뒤덮였던 '눈사람' 지구 시기도 있었고 극지방까지 아열대 기후가 형성된 극단적인 온난기도 있었다. 그리고 최근 수십만 년 동안은 주기적인 빙하기와 간빙기를 겪었다. 그런데 이런 기후 변화는 지구만 겪는 것은 아니다. 지구의 가까운 이웃 행성인 화성 역시 지금보다 더 추운 빙하기를 겪었던 흔적이 있다. 미국 뉴욕 콜게이트 대학 조 레비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인 MRO(Mars Reconnaissance Orbiter)의 관측 데이터를 분석해 화성이 지구처럼 주기적인 빙하기와 간빙기를 겪었는지를 조사했다. 화성은 기본적으로 지구보다 춥고 건조한 행성으로 물의 얼음은 물론 이산화탄소의 얼음인 드라이아이스가 극지방에 대량으로 존재한다. 그런데 빙하가 흘렀던 것이 분명한 빙하 지형은 중위도 지역에서도 관찰할 수 있다. 한때 화성에도 빙하기가 닥쳐서 지금은 빙하가 형성되지 않았던 지역까지 물과 드라이아이스의 빙하가 존재했다는 증거다. 연구팀은 3~8억 년 전 형성된 빙하 지형 45개를 세밀하게 조사했다. MRO의 고해상도 카메라는 최대 25㎝의 높은 해상도로 화성 표면을 관측했다. 따라서 빙하와 함께 흘러내려 왔다가 빙하가 녹으면서 남은 바위와 암석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만약 이 바위와 암석들이 한 번의 큰 빙하기에 떠밀려 내려왔다면 큰 바위는 발원지에 가까운 곳에 있고 작은 바위는 먼 장소까지 순차적으로 배열된다. 반대로 여러 차례의 크고 작은 빙하기를 겪었다면 순서가 섞일 수밖에 없다. 오랜 시간 이미지를 판독한 결과는 후자를 지지했다.연구팀에 따르면 3~8억 년 전 사이 화성은 6~20회 정도의 빙하기와 간빙기를 겪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기적인 빙하기의 원인은 모르지만, 화성 역시 지구와 비슷한 기후 변화를 겪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NASA는 올해 '퍼서비어런스 로버'를 화성에 보내 과거 물이 흘렀던 표면을 상세히 관측할 예정이다. 하지만 강과 호수 지형 못지않게 빙하 지형 역시 화성의 흥미로운 비밀이 아닐 수 없다. 언젠가 과학자들은 이곳에도 탐사선을 보내 화성의 비밀을 풀어낼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온정의 손길 눈길…덕분에 풍성한 설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온정의 손길 눈길…덕분에 풍성한 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각지에서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성북구 석관동 주민센터는 지난 1일 ‘설맞이 사랑의 성품 나눔 전달식’을 진행했다. 석관동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주관하는 행사였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인해 수혜자 참석 없이 기탁자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전달식에는 석관동통장협의회 쌀 300㎏, 석관동주민자치회 복지분과위원회 쌀 1000㎏, 신생중앙교회, 석광교회, 청명교회, 석관중앙교회에서 각각 쌀 250㎏, 150㎏, 300㎏, 1000㎏를 전달했다. 석관동 탑마트에서 라면 100박스, 진로식자재마트 임직원 일동이 라면 100박스를 후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도 온누리상품권 500매(500만원)를 전달했다. 후원품은 지역 내 홀몸노인, 저소득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장애 가정 등 총 600여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석관동은 어려운 이웃이 가장 많은 동네지만 따뜻한 후원자들이 많아서 안심이 된다”면서 “이웃사랑 실천에 참여해준 모든 후원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도봉구어린이집연합회(국공립어린이집, 민간어린이집, 가정어린이집)는 지난 1일 도봉구에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2000여만원을 전달했다. 해당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도봉구 전용계좌로 입금된 후 지역 곳곳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어린이집 교직원들의 업무량이 증가하는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도, 올해도 지역의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대상 기업의 후원으로 취약계층 1412가구에 전달할 청정원 선물꾸러미를 마련했다. 동대문구는 2012년부터 대상의 후원으로 매년 설에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료품을 담은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카놀라유, 참기름, 구운 소금, 현미식초, 올리고당, 햄, 장조림 등이 담긴 2만 7000원 상당 청정원 선물꾸러미 1412개(환가액 3812만원 상당)를 동대문구 전 직원 1357명과 민간결연자가 결연 가구에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 상인들도 나눔에 나섰다. 시장 친목단체인 나눔상록회가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 1000㎏을 동대문구청에 전달했다. 나눔상록회는 2013년부터 매년 명절에 동대문구에 쌀을 기부하고 있으며, 이번 설까지 모두 1만 7000㎏의 쌀을 기부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나도람에프씨, 2020년 사회공헌 활동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

    나도람에프씨, 2020년 사회공헌 활동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

    2020년 한해 동안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선 ‘나도람에프씨’가 눈길을 끌고 있다.닭요리 전문 프랜차이즈 나도람에프씨는 작년 한 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나눔 실천에 힘써왔다. 약 10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지역 소외계층의 식사 및 도시락을 후원하는데 지속적으로 사용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하남시 관내 소외계층 난방비 후원, 아동복지센터 간식 기부를 비롯해 하남시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맺고 다양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하남시청에 매달 삼계탕을 지원하고, 한사랑장애영아원과 홀트아동복지회에 매달 정육을 정기후원하고 있다. 2020년 7월에는 파주 평화원에 치킨을, 12월에는 미사강변사회복지관에 코로나 예방을 위한 마스크 5000장을 단기후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안전한 점포 운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공존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수도권 일부 가맹점을 대상으로 가맹점당 250장의 방역 마스크를 전달한 바 있다. 나도람에프씨 관계자는 “작년 한 해 뜻하지 않는 코로나19가 찾아오면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많아졌다”며 이에 다양한 후원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가 한층 더 발전하고 함께 상생하며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나도람에프씨는 고객과 가맹점주들은 물론, 지역 주민 모두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여러 분야로 확대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나도람에프씨는 ‘나눠주고 도와주는 사람들’이란 경영철학을 적극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CSR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기부 및 후원활동 외에도 전국 30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면서 가맹점주와 직원, 고객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부분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웃국가 일본’…외교백서는 격상,국방백서엔 격하

    ‘이웃국가 일본’…외교백서는 격상,국방백서엔 격하

    단순 ‘이웃국가’→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동반자’→‘이웃국가’ 국방백서와 대비 외교부는 5일 2019년 한 해 동안의 외교활동을 기록한 ‘2020 외교백서’를 발간했다. 일본에 대해 전년도엔 ‘이웃 국가’라고 표현했는데, 이번에는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라고 명명한 부분이 눈에 띈다.이번 백서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지속 추진, 주변 4국과 균형 있는 협력외교 강화,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내실화, 국민외교 강화 등의 외교 성과가 담겼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백서는 한미관계에 대해 2019년 3차례 정상회담 등 정상 차원의 활발한 소통과 공조가 이뤄졌으며, 정상외교를 통해 민주주의·인권·법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한 관계를 재확인했다고 기술했다. 일본에 대해선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동북아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라고 표현했다. 2018년 상황을 기술한 ‘2019 백서’에서는 일본을 단순히 “이웃 국가”라고만 했다. 앞서 나온 ‘2020 국방백서’에서 전년도에 사용했던 ‘동반자’라고 표현을 지우고, 일본을 ‘지리적·문화적으로 가까운 이웃’이라고만 표현해 거리감을 보였던 것과 대비된다. 2019년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반발해 수출규제를 단행하는 등 2018년보다 양국관계가 나빠졌지만, 외교백서에서 관계가 격상된 것으로 나타난 것은 관계 회복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중관계에 대해선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형성된 양국관계 회복에 대한 공감대에 기반해 고위급의 활발한 교류와 더불어 안정적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고 기록했다. 강경화 장관은 발간사에서 “2019년 한반도 정세는 2018년부터 이어온 평화의 흐름 속에서 진전과 소강 국면을 반복하며 빠르게 변화됐다”면서 “우리는 긴밀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남북미 간 대화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한반도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지자체, 상황실 운영 등 꼼꼼한 설날 종합대책 추진

    지자체, 상황실 운영 등 꼼꼼한 설날 종합대책 추진

    서울 지역 지자체들이 설 명절 연휴 기간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고 안전 예방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종로구는 주민들이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1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8일 부터 15일 까지 8일간 시행하는 이번 종합대책은 ▲안전 ▲교통 ▲생활 ▲물가 ▲나눔 등 5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먼저 구민 안전을 위해서는 코로나19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탑골공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일시는 11일 부터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이다. 다중이용시설 및 감염취약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동작구도 선별검사소 운영 등 코로나19 예방은 물론 영화상영관,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경미한 사항은 즉시 조치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자 공공일자리 참여대상 소득·자산기준을 완화해 대상을 확대하고, 동작사랑상품권 발행 등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 광진구도 연휴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예방 및 구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설 종합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훈훈한 명절 보내기 ▲물가안정대책 ▲교통대책 ▲제설·한파대책 ▲안전·화재 대책 ▲의료·보건대책 ▲구민생활 불편해소 ▲공직기강 확립 등 8대 분야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도 1일 13명씩 총 104명 근무하고, 자가격리 전담공무원으로 699명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복지지원대상 주민과 기관을 위문방문하고, 사회복지시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시설 점검을 추진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나도 몰라” 50대 알코올중독자 흉기 난동에 이웃 주민 2명 사상

    “나도 몰라” 50대 알코올중독자 흉기 난동에 이웃 주민 2명 사상

    50대 알코올중독자가 이웃 주민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사망했다. 다른 1명도 위독한 상태다. 범행 후 도주했다가 검거된 가해자는 피해자 중 1명에 대해선 “내가 왜 찔렀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5일 이웃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주민 1명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A(5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28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자택 양옆에 거주하는 이웃 주민 2명에게 차례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 난동으로 주민 80대 남녀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남성 피해자는 사망했다. 여성 피해자도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알코올중독자는 A씨는 사건 당일에도 만취해 자신의 5층 자택 왼쪽에 사는 남성 피해자를 4층에서 찌르고, 다시 5층으로 올라가 오른쪽에 사는 이웃 여성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이웃집 남성과 평소에 잦은 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흉기를 휘두른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이웃집 여성에 대해서는 “할머니는 제가 왜 찔렀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해 숙박업소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씨줄날줄] 비대면 설/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비대면 설/이동구 수석논설위원

    “홀로 나 격리되었네/세상의 모든 행복으로부터/~오직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알아주리라, 나의 이 슬픔을!” 슈베르트, 차이콥스키 등 천재 음악가들이 불멸의 음악으로 승화시켰다는 괴테의 시 ‘오직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의 구절이다. 괴테가 이탈리아를 여행하다 고향과 가족 등을 그리워하면서 쓴 시라고 한다. 인간 본성인 그리움이 잘 함축돼 있으니 오래토록 음악의 소재로 사랑받고 있는 게 아닐까. 자주 찾지 못하는 고향과 만나지 못하는 보고픈 사람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한 시와 노래는 많다. “집을 떠나 먼 저곳에/외로이도 다니던 내 심사를! /바람 불어 봄꽃이 필 때에는/어찌타 그대는 또 왔는가/저도 잊고 나니 저 모르던 그대/어찌하여 옛날의 꿈조차 함께 오는가/쓸데도 없이 서럽게만 오고 가는 맘.” 김소월의 시 ‘잊었던 맘’은 괴테의 시 못지않게 그리움이 잘 녹아 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국민가요로 승화된 정지용 시 ‘향수’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극도의 예술적 감성으로 풀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얼룩배기 황소가/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데는 명절만 한 게 또 있을까. 멀리 떨어져 만나지 못했어도 명절 때는 고향을 찾고, 이웃과 친척들도 만나며 평소 못다 한 이야기와 정을 나눈다. 특히 설날은 조상도 생각하고 웃어른들께 세배도 드리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게 전통이다. 한 살 더 먹은 나이만큼 다짐들도 새롭게 하며 가족애도 깊어진다. 그래서 명절은 지루한 일상을 뛰어넘는 저마다의 그리움과 향수를 치유하고 새로운 활력을 주는 마법 같은 날이 된다. 올 설날은 많은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기 어렵다. 코로나19가 가족들의 모임조차 가로막고 있다. 가족이라도 거주지가 다르면 5인 이상 모임을 자제해 달라는 방역 당국의 당부가 간곡하다. 이른바 ‘비대면 명절, 비대면 설’을 보낼 수밖에 없다. 대신 컴퓨터 등 인터넷 세상에는 고향이나 가족을 찾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가 활발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례문화진흥원에서는 비대면 추모, 성묘 서비스를 시행한다. 세배와 차례도 영상통화로 가능토록 앱이 보급됐다. 고약하긴 해도 세상의 변화를 조상님도 이해하시리라. 윷놀이 등 각종 놀이들도 가상현실(VR)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가 보급된다. 선물은 택배로 해결하고 세뱃돈 또한 온라인 서비스로 가능하다. 방법만 다를 뿐 비대면 설날도 그리움을 달랠 수 있는 명절이다. “보지 않으면 마음까지 멀어진다”는 말은 팬데믹 상황에서는 기우로 넘겨야 할 듯하다. yidonggu@seoul.co.kr
  • 송파구, 취약계층 1000가구에 쌀 전달

    4일 서울 송파구청에서 박성수 송파구청장과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 취약계층 1000가구를 위한 쌀(백미) 전달식이 열렸다. 전달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게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를 통해 롯데물산은 구청 측에 10㎏들이 백미 10000포대를 기증했다. 지원된 쌀은 각 동주민센터로 배송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가구당 1포대씩 전달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코로나19로 경제 전반이 어려운 와중에도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류 대표이사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성폭행 증언 막겠다며 삼촌이 살인 청부, 엄마가 딸 행세해 총 맞아

    성폭행 증언 막겠다며 삼촌이 살인 청부, 엄마가 딸 행세해 총 맞아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한 남성이 두 친구에게 살인을 청부, 자신이 성폭행한 여조카의 증언을 막아달라고 했는데 누이가 딸인 척 행세해 총격을 받고 세상을 등졌다. 3일(이하 현지시간) NBC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뉴올리언스에서 남서쪽으로 112㎞ 떨어진 몬테귀의 자택에서 일어난 브리태니 코미어(34)의 참극이다. 한 살 위의 보 코미어는 지난해 3월 조카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그가 고용한 앤드루 에스키네(25)와 델빈 윌슨(22)이 집에 왔을 때 마침 브리태니, 그녀의 친딸과 의붓딸. 놀러 온 이웃집 여성 호프 네틀턴(37)이 집안에 있었다. 윌슨이 조카 이름을 대며 앞으로 나와달라고 했다. 브리태니가 딸의 목숨을 구하겠다는 듯 비장한 각오로 나섰고 방아쇠가 당겨져 브리태니가 총알을 맞았다. 네틀턴은 두 사람을 뜯어 말리려고 달려 들었다가 총알 세례를 받았다. 브리태니의 친딸과 의붓딸 모두 옷장 속에 몸을 숨겨 목숨을 구했다. 보는 두 친구와 나란히 체포돼 일급 살인 혐의 등으로 200만 달러의 보석 증거금이 책정됐다. 티모시 소이넷 보안관은 지난 1일 기자회견을 통해 브리태니가 “진짜 피해자의 목숨을 구해내는 것이 자신의 운명이라고 여긴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보와 두 친구는 미리 폐쇄회로(CC)-TV 카메라 위치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 주변을 어슬렁거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에도 둘은 살인 청부를 이행하려고 시도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실패했다. 둘 모두 경찰 수사 과정에 순순히 죄를 자백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안상태 아내 또 ‘층간소음’ 이웃 저격글…이웃, 조목조목 반박

    안상태 아내 또 ‘층간소음’ 이웃 저격글…이웃, 조목조목 반박

    층간소음 분쟁을 겪고 있는 개그맨 겸 감독 안상태씨의 아내 조인빈씨가 또 아래층 이웃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려 해당 이웃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조인빈씨는 최근 지난달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위에 사는 불쌍한 연예인, 아래 사는 불쌍한 키보드워리어(악성 댓글을 달며 싸우는 네티즌)”이라는 글에 층간소음 항의에 반박하는 내용의 태그를 수십개 덧붙여 불만을 드러냈다. 안상태 아내 “익명으로 악플…죄인처럼 살았다”그는 “집에 불쑥 찾아온 게 족히 10번, 미안하다 사과하고 조심하는데도 경비실·인터폰 통한 항의 30번 이상, 관리실 통해 사람 보내기를 수십번, 다른 집에서 못 박아도 우리집으로 사람 보내서 항의, 아기 없을 때도, 자고 있을 때도 항의, 냉장고에서 물건만 떨어뜨려도 바로 항의, 익명으로 악플(악성댓글) 남기기, 관계없는 사진 캡처하고 악의적 저격폭로글 작성, 우리가 사과한 것이나 당신이 수도 없이 항의한 건 왜 빼나, 이사 간다고 하는데도 이사 날짜·집 가격까지 왜곡해서 공격”이라고 적었다. 또 “조심하고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소음이 있었겠죠. 배려하지 않고 맘껏 지낸 것 아니에요. 계속된 항의로 죄인처럼 살았어요. 우리가 죄인. 노이로제. 빨리 이사 갈게요”라고 덧붙였다. 이웃 “사과 않고 지금도 쿵쿵…악플? 고소하라”이에 아래층 이웃은 “들통날 거짓말을 왜 자꾸 하나”라며 조인빈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웃은 “이사를 온 2월 당시 난 7개월 임신부였고, 현재 아이는 8개월이 됐다. 출산하고 아이가 8개월까지 커오면서 여러 번 관리실을 통해 항의를 한 이후에 층간소음이 개선된 적 있나”라며 “찾아오지도 않았고, 했다던 사과도 거짓이고, 개선방안도 안 내놓지 않았느냐”고 했다. 또 “아이가 뛰고 싶어할 때 트램폴린에서 100번씩 뛰게 한다거나 트램폴린은 소음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믿는 건 너무 무섭다”면서 “깔았다던 매트도 주방매트 약 1㎝ 두께로 두 겹도 아니고 나란히 두 개 깔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집에 불쑥 찾아온 게 족히 10번? 남편이 딱 3번 찾아갔다. 세번째 찾아갔을 때 ‘혹시 아기가 뛰나요?’라고 공손히 말씀드렸는데, 안상태씨가 ‘이렇게 찾아오시는 거 불법인 것 아시냐. 애를 묶어놓냐’라고 얘기했다”면서 “그 이후로 찾아가지 않고 경비원이나 관리사무소를 통해 항의했다”고 했다. 또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조심했다고요? 사과 못 들었다. 한두번 찾아갔을 때 형식적으로 ‘네, 미안합니다’라고 한 것을 사과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면서 “글 올리고 난 뒤 지금까지 시간이 많았는데 사과 한번 없이 저격글만 올리며 사과했다고 언론플레이한다”고 반박했다. 이웃은 경비실과 인터폰을 통해 30번 연락하지도 않았고, 30번 연락했다고 해도 1년째인데 한 달에 3번꼴이라고 했다. 또 ‘관리실 통해 사람 보내기를 수십번’이라는 주장에도 “직접 찾아가달라고 요청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했다. 또 아기 없을 때에도 항의했다는 주장엔 안상태씨 부부 역시 소음에 조심하지 않은 것이며, 냉장고에서 물건 떨어뜨려도 항의했다는 주장엔 “자잘한 소리 다 참다가 꽝 소리 나면 당연히 화난다. 그리고 그게 층간소음”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익명으로 악플을 남기고 관계 없는 사진 캡처해 저격폭로글을 작성했다’는 조인빈씨의 주장에 이웃은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우리 컴퓨터, 휴대전화 다 드릴 테니 우리가 익명으로 악플 쓴 내역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고소하라”고 했다. 또 “처음 폭로글을 올린 이후 단 한번도 관리실 등에 항의하지 않았다고 해서 층간소음이 개선됐다고 여길지 몰라도 지금도 글 쓰는 와중에 천장에서 쿵쿵 소리 몇 번 들렸다”고 전했다. 이웃 폭로글 이후에도 안상태-이웃 신경전 계속해당 이웃은 지난달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그맨 a씨, 층간소음 좀 제발 조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과 실명을 가린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아이가 집 안에서 롤러블레이드를 타거나 트램펄린 위에서 뛰어노는 모습, 또 마룻바닥에서 굽 높은 구두를 신고 다니는 모습 등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2장씩 깔았다던 매트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윗층을 찾아가 불편을 호소했는데, 세번째 찾아갔을 때에는 “이렇게 찾아오는 것 불법인 거 아시죠? 그럼 애를 묶어놓을까요?”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아랫집 이웃은 주장했다. 해당 개그맨이 안상태씨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안상태씨는 죄송하다면서 이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도 안상태씨 부부와 이웃 간의 신경전은 계속됐다. 안상태씨 아내는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작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아무 말도 없더니 인스타그램 사진까지 캡처해 공개적으로 악의적인 글을 쓴 걸 보니 속상하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아랫분으로 추정되는 분의 댓글을 기억한다. 익명으로 악성 댓글을 달아 설마 했고 무섭기도 했다”면서 “아랫집인데요 하고 말을 걸어주셨다면 서로 대화하고 잘 해결할 수 있지 않았겠냐”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다가오지마!” 美 대폭설로 숨진 주인 곁 끝까지 지킨 충견

    “다가오지마!” 美 대폭설로 숨진 주인 곁 끝까지 지킨 충견

    지난주 기록적 폭설이 휘몰아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실종된 60대 남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 곁은 숨진 남성의 반려견이 지키고 있었다. 3일(현지시간) CBS새크라멘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연중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캘리포니아주에 때아닌 겨울폭풍이 몰아쳤다. 예상치 못한 폭설에 바람까지 거세게 불면서 도심 곳곳이 마비됐다. 일부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임시 폐쇄됐고, 오도 가도 못한 채 고립된 차들도 속출했다.플레이서 카운티 포레스트힐 지역에 사는 데이비드 데숀(69) 역시 폭설에 발이 묶였다. 구조 요청은 해두었지만, 너무 많은 눈이 한꺼번에 내려 언제 구조대가 도착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반려견 2마리와 꼼짝없이 도로에 갇힌 그는 직접 살길을 찾아 나섰다. 그 시각 다른 지역에 사는 데숀의 딸은 아버지가 실종됐다는 구조당국 전화를 받았다. 딸은 “밤 10시 30분쯤 아버지가 ‘너무 춥다’며 직접 구조를 요청했다더라. 하지만 구조대는 위치 파악에 애를 먹고 있었다”고 설명했다.‘역사적인 눈’이었다는 미국 기상청 말처럼 그칠 줄 모르고 쏟아지는 눈 때문에 구조대조차 현장 접근이 어려웠다. 기상악화로 수색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던 구조대는 실종 이틀 만인 지난달 30일 눈 속에 파묻힌 데숀의 시신을 발견했다. 구조당국은 신고 후 구조를 기다리다 직접 살길을 찾아 나선 데숀이 거센 눈폭풍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는 반려견들을 데리고 가파른 길을 따라 집으로 향하던 그가 다시 발걸음을 돌린 흔적이 남아 있었다.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된 데숀 곁에는 반려견 한 마리만이 남아 있었다. 시신 위에 몸을 웅크리고 있던 반려견은 구조대 접근을 가로막았다. 마치 위험에서 주인을 지키려는 듯 잔뜩 경계심을 드러내던 반려견은 이윽고 시신과 함께 수습됐다. 구조대가 시신을 수습한 곳은 데숀의 자택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이웃집과는 약 90m 거리였다. 데숀의 또 다른 반려견은 바로 그 이웃집에 있다가 동물보호소로 인계됐다. 이웃집으로 몸을 피한 다른 반려견과 달리, 끝까지 주인 곁을 지킨 충견은 현재 데숀의 딸이 데리고 있다. 딸은 “아버지가 혼자 돌아가시지 않게 해주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충성심 강한 개가 아버지의 일부처럼 느껴진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다른 반려견 역시 폭설로 망가진 집이 수리되는 대로 데려가겠다고 밝혔다.미국은 때아닌 겨울폭풍으로 비상이 걸렸다. 서부는 폭우로, 동부는 폭설로 애를 먹고 있다. 태평양 연안을 따라 약 1055㎞ 이어지는 유명 해안도로인 캘리포니아 1번 고속도로 역시 이번 폭풍 여파로 뚝 끊겼다. CNN은 이번 겨울 폭풍으로 미국 전체 인구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1억 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순천시산림조합, 전국 산림조합 종합평가 ‘경영대상’ 수상

    순천시산림조합, 전국 산림조합 종합평가 ‘경영대상’ 수상

    전남 순천시산림조합이 2020년 산림조합 종합 평가 결과 전국 142개 산림조합중 전국 1위인 경영대상을 차지했다. 순천시산림조합은 산림경영 지도우수, 면세유 현장공급, 산림자원 조성에 힘을 기울인데 이어 매년 순천시 인재육성 장학금 1000만원을 후원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권분운동,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불우이웃돕기 등 사회환원 사업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특히 전남 최초로 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신용사업 활성화로 여수신 1350억을 달성해 출자 배당도 법적 최고 한도인 3.4% 지급 예정에 있다. 법정적립금 16억원, 사업준비금과 차기이월금 등 6억원을 적립키로 하는 등 내실있고 든든한 산림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순천시산림조합이 종합평가 경영대상을 수상한 것은 1962년 창립 이래 최초다. 조정록 조합장은 “이 같은 영광을 안게 해주신 순천시와 산림조합원, 임업인과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조합원과 시민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조성환 경기도 의원, 대북전단살포 금지 필요성 피력

    조성환 경기도 의원, 대북전단살포 금지 필요성 피력

    조성환 경기도의원(파주1)은 지난 3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북전단살포는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이기에 금지시키는 것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조성환 의원은 “표현의 자유가 이웃을 배려하지 않고 행해질 때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폭력”이라며 대북전단살포금지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주장을 비판했다. 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북전단금지법의 필요성과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을 얻기 위한 UN 및 미국 의회 등에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해 도지사로서 당연한 책무이며 당연히 지지하고 환영한다는 뜻도 밝혔다. 조 의원은 접경지역 주민들은 분단이라는 이유로 70년 이상 희생을 강요받으며 살아왔기에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이재명 지사의 발언에 적극 공감하며, 특별한 보상이 빠른 시일내에 성과로 나타나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미 의회 인권위원회에서 대북전단금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주장과 더불어 청문회 개최 시도는 한반도 접경지역의 특수성을 전혀 알지 못함에서 비롯된 것이며 주권침해에 해당 될 수 있음을 경고하기도 했다고 조 의원은 전했다. 한편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은 국회를 통과해 3월 30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UN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미의회 일부 의원들이 대북전단금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북전단금지법은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조치임을 설명하는 서신을 국제사회 일원에 보낸 바 있다. 조성환 의원은 지난해 6월 국가인권위원회에 대북전단 살포행위는 접경지역 주민들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진정서를 제출하고 인권침해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이별 36년만에 화상 상봉한 모녀’ …성남서 길잃고 입양된 40대 여성, 엄마 찾아

    ‘생이별 36년만에 화상 상봉한 모녀’ …성남서 길잃고 입양된 40대 여성, 엄마 찾아

    “코로나19가 끝나면 엄마와 오빠를 만나러 한국으로 갈 겁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36년 전 길을 잃고 아동보호시설에 맡겨졌다가 미국으로 입양된 이모(41·여)씨가 경찰의 도움으로 어머니와 오빠 등 가족을 찾았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아동권리보장원에서는 미국으로 입양된 이(41)씨와 엄마 김모(67)씨, 오빠 이모(46)씨가 화상통화로 2시간 30분동안 상봉했다. 경기 성남시에서 가족과 함께 살았던 이씨는 6살이던 1985년 친구들과 다른 동네로 놀러 갔다가 길을 잃어 아동보호시설에 맡겨져 임시로 생활하게 됐다. 이씨는 시설에서 임시보호를 받는 동안 가족을 찾지 못해 결국 미국으로 입양을 갔다. 미국으로 간 이씨는 성인이 된 후 잃어버린 가족을 찾고자 했으나 한국어를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한국 외교부에서 한인 입양인들을 위해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가족 찾기를 도와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지난해 10월 미국 LA 총영사관을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총영사관으로부터 이씨의 가족 찾기를 의뢰받은 국내 아동권리보장원은 당시 입양기록 내용 등으로 미뤄볼 때 이씨가 실종 아동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실종 당시 관할서인 성남중원경찰서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이씨의 입양 기록을 분석하고 입양인과 이메일로 수십차례 연락하며 이씨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사람 1396명을 추려냈고, 이들의 주소지 변동 이력 등을 면밀히 살핀 끝에 친모와 오빠들을 찾아냈다. 성남중원경찰서 실종수사팀이 친모에게 입양인이 어머니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 후 친모의 DNA를 채취해 입양인의 유전자와 대조한 결과 친자로 확인되었다. 경기 성남시에서 할머니, 부모님, 오빠 2명과 함께 살았던 이씨는 6세이던 1985년 6월, 친구들과 같이 다른 동네로 놀러 갔다가 길을 잃어버려 아동보호시설에서 임시 보호하다 결국 가족을 찾지 못해 미국으로 입양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화상통화로 가족과 재회한 이씨는 ”코로나19이 종식되면 한국을 방문해 엄마를 직접 만나겠다“고 말하며 상봉을 도운 경찰, 아동권리보장원 등 관계 기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엄마 김씨는 “딸을 잃어버리고 나서 36년을 힘들게 살아왔다, 이렇게 살아생전에 만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정 총리 “변이바이러스 확산 차단 급선무...신속 조사해야”

    정 총리 “변이바이러스 확산 차단 급선무...신속 조사해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전파된 것이 확인된 가운데, 이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방역당국은 변이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를 폭넓게 파악해 감염여부를 신속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4일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유입 단계에서 차단되지 못하고 국내에 전파된 사례가 확인됐다.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이 자가격리 기간 중 외부 사람들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지역사회로의 광범위 확산을 선제 차단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이후 국내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5명 추가 확인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누적 건 수가 39건으로 늘었다. 이중 영국발 변이는 27건, 남아공 변이 7건, 브라질 변이는 5건이다. 특히 신규 5건 가운데 4건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유입된 사례로 확인됐다. 정 총리는 “해당 지역에서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혹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아닌지 면밀히 분석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감시와 관리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방대본은 입국자 자가격리 과정에 빈틈이 없는지 다시 점검하고 격리 중 가족이나 이웃에 전파되는 일이 없도록 실효성 있는 보완대책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정 총리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도 주문했다. 그는 “최근 복지부가 실시한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10분 중 8분은 이번 3차 유행 차단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적이라고 평가했지만, 방역기준 공정성에 대해 긍정과 부정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며 “실천방법에 따라 수긍하기 어려운 점도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거리두기가 불가피하다면 이제는 왜 하냐보다 어떻게 하냐가 국민 참여도를 좌우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방역당국이 지침을 일방적으로 제시하기보다는 이행과 실천 주체인 현장의 국민들과 함께 방역수칙을 만들어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중수본은 국민참여 하에 새로운 방역기준을 마련한다는 생각으로, 거리두기 체계 개편작업을 진행해주기 바란다”며 “자율과 책임, 참여방역이 기반이 될 때, 거리두기는 코로나19와의 장기전에서 우리가 계속 사용할 수 있는 튼튼한 방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일대일로’가 우선인 中… 미얀마 군부·정부 사이 줄타기

    중국이 미얀마의 군사 쿠데타를 관망하며 침묵을 지키고 있다. 서방 국가들이 미얀마 군부를 강하게 비난하며 제재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대조적이다.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나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정부 측 가운데 ‘누가 이기든 사태가 안정되면 경제 지원을 무기로 추후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는 속내다. 미국이 미얀마 사태를 쿠데타로 규정하고 군부에 대한 제재를 경고하고 유엔 등 국제사회도 비난에 동참했지만 중국은 달랐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얀마는 좋은 이웃”이라면서 “(군부와 정부가) 헌법과 법률의 틀에서 적절히 갈등을 처리해 정치사회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만 했다. 신화통신은 ‘쿠데타’라는 단어조차 쓰지 않았다. 미국 NBC방송은 “중국의 속내는 ‘누구든 미얀마 권력 투쟁의 마지막 승자가 되는 이와 손을 잡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중국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는 미얀마 상황을 지켜보기만 할 뿐 아무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쿠데타로 중국이 미얀마에서 진행하는 여러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지만, 이미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프로젝트가 중단된 상태여서 추가적인 악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미얀마의 최대 교역국이자 두 번째 투자국이다. 양국은 200㎞ 넘게 국경을 맞대고 있다. 지난해 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얀마를 찾아 인프라 투자 등 33개 협의서에 서명했다. 올해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첫 아시아 순방국도 미얀마였다. 중국에 미얀마는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핵심 국가다. 어느 한쪽 편에 섰다가 관계가 어그러져 패권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환구시보는 3일 사설에서 미국의 제재 경고를 두고 “불 위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사태를 더 악화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글로벌타임스도 “미얀마 쿠데타는 ‘정치개혁만으로는 진정한 번영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잘 보여 준다”면서 “신생 소국들이 대부분 서구식 선거제도를 채택해 혼란이 커졌다”고 꼬집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한일 국방백서 갈등에… 美 “북핵 등 한미일 협력 필수”

    미국 국방부가 한국의 국방백서 내용을 둘러싼 한일 갈등과 관련해 한미일 3국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존 서플 국방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더 폭넓은 3국 협력 문제와 관련해 한국, 일본보다 이 지역에서 미국에 더 중요한 동맹은 없다”며 “한미일의 협력은 북핵, 대량살상무기(WMD), 탄도미사일 위협 대처와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 유지를 포함해 역내 평화와 번영, 안정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이것이 한국과 일본 모두 공유하는 관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공동 위협 대처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모든 기회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 국방부는 전날 일본에 대한 표현을 동반자에서 이웃국가로 변경하고 독도 도발 등의 내용을 담은 국방백서를 공개했다. 이에 일본 방위성은 주일 한국대사관 무관을 불러 유감을 표명했고, 한국 국방부는 “일본 측의 부당한 항의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2020 국방백서의 기술 내용은 객관적 사실임을 명확히 했다”고 일축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서플 대변인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부대를 확대했다는 백서 내 평가에 대해서는 “정보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다”며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대량파괴무기 프로그램의 폐기뿐만 아니라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또 다른 현안인 한국, 일본 등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비용을 따지면서도 동맹, 파트너십, 우정 등의 표현을 동원해 동맹 가치에 무게를 싣고 있다. 캐슬린 힉스 국방부 부장관 지명자는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우리는 항상 부담 분담과 동맹국들이 그들의 약속을 이행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도 단지 비용 분담의 관점이 아니라 전략적 가치의 측면이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미국이 한국, 일본과 같은 동맹들에 제공하는 핵 억지력에 대해 “미국이 동맹들과 신뢰를 쌓아 온 영역 중 하나는 확장 억제(extended deterrence)를 통해서”라며 미국과 동맹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3일 미국과 일본이 2021회계연도(2021.4~2022.3) 주일미군 분담금 실무협상을 공식 재개했으며, 1년 잠정 연장하는 일본 측의 방안에 미국도 찬성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예산으로 전년의 1993억엔보다 1.2% 증가한 2017억엔(약 2조 1400억원)을 반영한 상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일관계 개선 의지 밝힌 정의용 “일본은 이웃이자 동반자”

    한일관계 개선 의지 밝힌 정의용 “일본은 이웃이자 동반자”

    외교장관 후보자 청문회 서면답변한미일 협력 강조한 미국과 보조“위안부 문제, 주고받기식 안 돼”미중 경쟁 관련 “국익·원칙 지향”“종전선언 중요한 모멘텀 될 것”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3일 “한일 관계의 안정적 관리·발전은 한반도 평화 안착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한미일 3각 협력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정 후보자도 한일 관계 개선의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일본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한반도 및 동북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의 동반자”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전날 공개한 ‘2020 국방백서’는 일본을 ‘동반자’ 대신 ‘이웃국가’로 썼는데 정 후보자는 동반자를 강조하면서 화해의 제스처를 취한 셈이다. 정 후보자는 또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우리 정부가 일관되게 견지해온 ‘투트랙’(과거사 문제와 미래지향적 협력 분리) 기조 하에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 등 여러 현안들의 해소를 위해 일본 측과 다방면의 소통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으로 위축된 양국 간 경제·인적 교류를 복원하고, 환경·보건·디지털화 등 양국이 마주한 공통의 과제들을 중심으로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선 “세계에서 유례없는 전시 여성 인권 유린 사례로 그 진정한 해결은 단순 대일 압박이나 한일 간 주고받기식 협상으로는 달성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에 대해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고 스스로 표명했던 책임 통감 및 사죄·반성의 정신에 부합하는 행보를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정부 출범 초반부터 미중 간의 경쟁이 격화되는 것과 관련, 정 후보자는 “외교적 도전과 기회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정부로서도 우리의 국익과 원칙에 따른 외교를 지향하면서 우리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이자 한반도 평화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최대 교역파트너이자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 파트너인 중국과도 관계를 내실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종전선언의 중요성도 재확인했다. 정 후보자는 “(비핵화 과정의 일부인) 종전선언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라면서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분위기여서 정 후보자의 구상이 현실화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계승·발전시켜야 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싱가포르 공동성명은 북미 정상이 직접 서명한 문서로서 비핵화를 비롯한 포괄적인 해결 방안을 담은 의미있는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정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미측과 계속 공동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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