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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굶주림에 시달리다 함께 사망한 日모녀, 몇달만에 방안에서 시신 발견

    굶주림에 시달리다 함께 사망한 日모녀, 몇달만에 방안에서 시신 발견

    사망한 지 여러 달이 지나 발견된 일본의 40대·60대 모녀가 경찰 부검 결과 모두 굶어서 숨진 것으로 드러나 일본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도시빈곤 문제가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심각해진 현실이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숨진 모녀의 집안 냉장고는 텅 비어 있었다. 16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오사카시 미나토구의 아파트에서 지난 11일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42)과 그의 어머니(60대)의 사인이 부검 결과 모두 ‘아사’로 판명났다. 딸은 굶주림에 따른 저영양증과 이로 인한 심장기능 부전이 사인으로 드러났다. 어머니도 저영양증이 사망의 원인이 된 것으로 결론났다. 몸무게는 30kg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됐다. 모녀는 숨진 지 몇개월이 지난 상태에서 발견됐다. 이들이 사는 아파트에 몇달째 우편물이 쌓이자 아파트관리업체가 친척에게 연락을 했다. 이에 따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집안 바닥에서 부패한 시신을 발견했다. 집안에 있는 냉장고에는 아무런 음식물도 들어있지 않았다. 인근 주민들은 모녀가 굶어서 사망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이웃 여성(73)은 “인사만 할 정도의 관계였지만, 특별히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모녀를 마지막에 본 것은 지난 여름 식료품을 들고서 웃는 얼굴로 집에 돌아오는 모습이었다”고 했다. 다른 이웃 남성은 “몇달 전 모녀가 TV 프로그램을 보며 즐거워하는 소리를 들은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2월에도 도쿄도 고토구에서 60대 형제가 이번과 똑같이 아사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된 적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1인 가구의 고립사, 곤궁사 예방에는 어느 정도 정책적 노력이 이뤄지고 있지만, 2인 이상 가구의 빈곤 문제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현실을 지적했다. 사회활동가인 후지타 다카노리 세이가쿠인대학 교수는 “1인 가구가 아니라 2인 가구이기 때문에 가족이 서로 의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였을 수 있다”며 “2인 이상 세대여도 생활이 어렵고 고립돼 있을 수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면밀한 대응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사설] 또 ‘방배동 모자의 비극’, 사회 안전망 제대로 가동돼야

    서울 ‘방배동 모자의 비극’으로 한국 복지시스템의 취약성이 재차 드러났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서초구 방배동의 다세대 주택에서 발달장애를 가진 30대 아들과 함께 살던 60대 여성이 숨진 지 7개월 만인 지난 3일 발견됐다고 그제 밝혔다. 발달장애 아들은 숨진 어머니를 이불로 덮어 둔 채 “어머니가 5월 3일에 돌아가셨어요. 도와주세요”라는 내용의 쪽지를 들고 지하철역 등에서 노숙하며 지냈다고 한다. 한 사회복지사의 관심으로 모자의 비극이 알려졌지만 이들을 관리·보호해야 할 서초구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비록 아들은 장애인으로 등록조차 돼 있지 않았지만 이들 모자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다. 수개월 동안 가스 요금과 전기 요금 등이 미납 상태였고 건강보험료는 몇 년간 납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이나 지방정부 등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졌다면 이들의 비극은 빨리 알려졌거나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었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 돌봄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고 인정했듯이, 이웃에 대한 무관심이 한국 사회에 만연된 것은 아닌지 되짚어 보게 한다. 한국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는 주요국가 대열에 합류했지만 소득 하위 20%인 취약계층의 삶은 힘들다. 서울 관악구에서 발생한 탈북민 아사 사건, 송파 세 모녀 사건, 증평 모녀 사건 등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빚어진 안타까운 사건들은 비일비재했다. 인천의 라면 형제 화재 사건이나 여수의 영아 시신 냉장고 유기 사건 등도 실상은 팍팍한 삶이 빚어낸 한국 사회의 비극들이다. 기초생활비 보장과 돌봄 서비스 확대 등으로 복지 사각 지대를 없애고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는 노력은 여전히 한국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이와 함께 가족과 이웃의 관심도 같이 가야 한다. 시스템을 만들어도 결국 사람들이 해야 하는 일이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먼저 찾아내는 적극적 복지행정의 출발점은 이웃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다.
  • GS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40억 기탁

    GS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40억 기탁

    GS그룹이 연말 이웃사랑 성금 4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GS그룹은 평소 허태수 회장이 “기업들도 나눔을 통한 사회적 역할에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왔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출연액은 600억원에 달한다.
  • 스마트 농장 등 첨단농업 발전 이바지

    스마트 농장 등 첨단농업 발전 이바지

    어린 시절부터 축산을 보고 자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축산농가’를 꿈꿨다. 축산업을 깊이 공부하고자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했고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는 청년이라 생각해 지역 농민단체인 ‘안성시 4H 연합회’에 가입해 부회장까지 지내며 청년농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유용 미생물을 활용해 축산의 사회적 문제인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축사 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축사 내부를 모니터링해 번식우의 발정, 우군 내 사고예방을 할 수 있는 스마트농장을 운영하는 등 첨단농업 발전에도 기여했다. 지역사회를 돕고자 불우한 이웃에게 수확물 일부를 나눠 주는 행사 등을 추진했고 지금은 도시와의 상생을 위해 도농 복합체험파크나 농장직영 식육점 등을 계획하고 있다.
  • 서울시 마을공동체 활동의 시민력 향상 효과 드러나

    서울시 마을공동체 활동의 시민력 향상 효과 드러나

    2020년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이하 서울마을센터)가 시행한 연구 및 조사에 따르면 마을공동체활동이 펜데믹시대 시민들의 물리적, 정서적 극복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펜데믹시대 코로나19 극복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관심도 및 공동체성 향상, 거버넌스 강화 등 마을공동체 정책참여를 통해 성장한 시민력을 그 배경으로 보고 있다. 또한, 마을공동체 정책과 같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참여형 정책에 대해, 시민들은 참여 의지와 지지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는 코로나19로 변화하는 시대에 마을공동체정책의 변화와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을활동가와 마을사업 참여자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 및 연구한 ‘코로나 뉴노멀 시대 마을공동체의 변화와 방향 연구’의 결과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시 10명 중 6명 이상이 자체적으로 혹은 민간그룹의 코로나 극복활동에 참여했으며, 이웃의 문제해결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활동으로는 마스크와 물품제작, 소외지역 방역활동이 많았는데 특히, 코로나19 확산시기인 2월부터 10월까지 만든 마스크의 수가 무려 120만매 이상에 다다랐다. 이는 서울시 거주 아동과 장애인 전체에게 마스크 1매씩 배포할 수 있는 수량으로 일반 시민이 모여서 제작한 수량으로는 매우 많은 수량이다. 이는 위기의 순간에도 나보다는 지역과 이웃,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한 시민들의 힘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코로나19 극복활동 참여한 70% 이상의 시민들은 지역의 위기극복 주체로서의 인정과 공공시설 공백에 따른 사회적 돌봄, 중앙정부 제도 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해 재난시 마을공동체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는 2019년 서울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참여한 약 2,000명의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성과 연구’를 통해 마을공동체정책이 시민력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공모사업 이후 지역의 불편사항 발생시 57% 이상이 이웃을 모으고 모임을 조직하여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다고 답했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응답자 80%가 동네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어려움 발생시 뜻을 나누고 같이 활동할 수 있는 이웃이 증가했다’(74.8%),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79.6%), 등 공동체성 강화와 지역 문제 해결력, 사회적 가치 관심도 부분에서 시민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을공동체 활동 참여를 통해 지자체(시, 구, 동)와의 신뢰감은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는 효과적인 정책 시행을 위해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시민인식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마을공동체 정책과 같은 시민이 직접 예산사용과정에 참여하며 현실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에 시민 정책에 참여 의지와 정책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시민이 참여하는 예산 사용에 대한 기대로 ‘현실문제 및 상황반영’에 대한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50% 이상 시민이 전문가와 함께 할 경우 예산사용과정에 참여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민참여예산·주민세와 같이 시민이 예산집행에 참여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해 94.2%가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대부분의 서울시민들은 동네의 문제를 목격, 경험한 적이 있지만, 73.1%가 ‘해결을 시도해 본적이 없다’고 응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방법을 몰라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이 나왔다. 해결시도를 해본 응답자 26.9%는 ‘이웃과 함께 처리했을 때’가 가장 해결률이 높았다는 답변을 하여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의 효과를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 또한, ‘시민들은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이웃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높았으나 ‘이웃을 신뢰하냐’라는 질문에는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이웃간 관계성을 높이는 정책의 필요성이 드러났다.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이영재 교수는 “이번 조사 및 연구를 통해 9년간의 마을공동체 사업이 중요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고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코로나19 같은 위기상황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연대 활동을 펼쳤다는 사실에 주목 할 필요가 있다. 가시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서울시민의 시민력이 9년간 지속되고 있는 마을공동체 정책과 더불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사회는 점점 정부 독자적으로, 아니면 시장이 알아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된다. 정부의 한계, 시장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 창출 영역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 및 조사를 통해 마을공동체 사업이 만들어낸 사회적 가치가 상당한 정도로 확인되었다고 할 수 있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단기적으로 성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아직 많은 시민들이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더욱 효과적인 홍보와 결과의 공유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연구를 진행한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센터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지원 정책에 발맞춰 ‘주민의 필요에 따라 계획하고 직접 만드는 마을공동체실현’을 비전으로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 마을공동체 1기 기본계획(2012-2017)은 자신의 필요와 욕구를 자각한 3인 이상의 주민모임 지원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마을과 자치, 시민이 만드는 서울’로 마을공동체의 성장과 생활자치의 활성화를 목표로 서울시 마을공동체 2기 기본계획(2018-2022)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0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성과 연구’, ‘코로나 뉴노멀 시대 마을공동체의 변화와 방향 연구’ 결과에 대한 상세 내용은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④ 국민포장 수상자 김정구 회장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④ 국민포장 수상자 김정구 회장

    행정안전부는 ‘제15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 244점을 수여했다. 국민훈장은 이유근(76) 제주 아라요양병원 원장과 이상기(60)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에는 김덕애(75)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과 김정구(65) 샘터뭉침회 회장이 선정됐다. 서울신문은 4회로 나눠 훈·포장자 4인을 차례로 소개한다. 이번 시간은 국민포장 수상자 김정구 샘터뭉침회 회장. ●김정구 샘터뭉침회 회장 주요 프로필 나이 : 65세 거주지역 : 대구광역시 직업 : 자원봉사원 소속 : 샘터뭉침회 봉사기간 : 40년 6월 이력 : 샘터뭉침회 회장 수상경력 : 행정안전부장관 표창(2011), 유집 박창원선생 추모사업회장 표창(1996), 보건사회부장관 표창(1991) ●김정구 샘터뭉침회 회장 공적 내용 서술 집에만 갇혀 지내던 장애인들을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한 사람이 있다. 샘터뭉침회 회장 김정구 씨다. 장애인이라는 단어조차 없었던 1980년, 2급 지체장애인이었던 그는 교양지 샘터에 회원 모집공고를 냈다. 그것은 그들의 권익을 스스로 찾자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길거리에서 일반인과 마주치기라도 하면 편견의 시선을 고스란히 받아내야 했던 시절이었으니 사회활동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그들의 인권은 논의대상이 되지 않았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 그가 장애인 인권운동에 나선 이유는 청소년 시절에 겪었던 좌절 때문이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텔레비전기술학원에서 기술을 배웠던 그에게 취업은 요원한 일이었다. 다시 가구공장에서 목공예기술을 배웠지만 생계는 막막하기만 했다. 운전의 필요성을 느낀 그는 대통령에게 장애인운전면허발급을 청하는 편지를 보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잡지사에 글을 기고하며 자신들의 처지를 알렸다. 1981년 장애인의 날이 제정되고 그도 대구 동촌 유원지에서 샘터뭉침회를 창립해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노력 때문이었는지 1983년 1월 드디어 장애인운전면허증이 발급되었다. 그들에게 자립의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본격적으로 인권운동에 나섰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법관 임용에서 탈락한 박은수 씨를 위해 서명운동을 전개해 임용되도록 도왔다. 그들의 인권은 자립에서 얻는다고 생각한 그는 그들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다녔다. 그 노력으로 섬유가공사, 금은세공, 가구공장 등에 현재까지 150여명을 취업시킬 수 있었다. 1992년에는 대구장애인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목공예, 인장, 열쇠수리, 구두수선 등의 기술을 무료로 가르쳐 기능인 양성에 열정을 쏟았다. 그 결실로 장애인기능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3년부터는 자립보다는 기초생활비에 의지해 살려는 장애인들이 많아지는 현실에 안타까워했다. 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 싶었다. 사회통합은 그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먼저 손을 내밀었다. 대구시민들의 휴식처인 앞산공원에 새집을 달고 환경정화 활동을 했으며 인천자유공원에 장미 묘목을 식수하는 등 76회에 걸쳐 시민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장애인이 도움만 받는 대상이 아니라 는 것을 보여준 일이지만 사회 봉사활동은 자신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일이기도 했다. 2008년부터는 어울림체육대회를 개최해 서로 단합하고 소통하는 장을 만들고 있다. 샘터뭉침회 배드민턴클럽과 보치아클럽을 창단해 체력증진과 재활운동은 물론 장애인 체육 선수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장애인 인권운동은 궁극적으로는 행복 추구를 위한 일일 것이다. 그는 장애인들도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바란다. 그동안 상담과 친구 맺기를 통해 150여명이 짝을 찾았다. 그들이 잘사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니 그는 장애인들의 진정한 아버지다. 그는 40년 전에 장애인단체를 창단해 오늘날 장애인복지의 초석을 놓았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장애인 복지와 인권향상을 위해 변함없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에게 찬탄의 박수를 보낸다. 그가 발행하는 회보 ‘어둠 속에 빛’ 12월호에 어떠한 사연과 활동이 담길지 궁금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③ 국민포장 수상자 김덕애 고문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③ 국민포장 수상자 김덕애 고문

    행정안전부는 ‘제15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 244점을 수여했다. 국민훈장은 이유근(76) 제주 아라요양병원 원장과 이상기(60)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에는 김덕애(75)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과 김정구(65) 샘터뭉침회 회장이 선정됐다. 서울신문은 4회로 나눠 훈·포장자 4인을 차례로 소개한다. 이번 시간은 국민포장 수상자 김덕애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 ●김덕애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 주요 프로필 나이 : 75세 거주지역 : 부산시 기장군 직업 : 주부 소속 : 부산 원불교봉공회 봉사기간 : 35년 이력 : 부산 원불교봉공회 부회장과 회장 역임, 현재 고문 수상경력 : 10,000시간 이상 자원봉사명예장(2016), 부산광역시장상(2016), 행정부장관상(2012), 부산광역시 센터장상(2009), 부산광역시장상(2007), 세계봉사자의 날 국무총리상(2005) ●김덕애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 공적 내용 서술 분홍 조끼를 곱게 입은 그녀는 사랑스러운 미소를 가졌다.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는 웃음에는 경계가 없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하던 일 제쳐두고 마중 나간다. 지난 35년 동안 부산 원불교봉공회 회원으로서 소외된 이들의 편에 서서 생각하고 몸을 움직였다. 우리는 각자 주어진 시간 속에서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갈 것인데, 그녀의 인생행로에는 자원봉사라는 아름다운 동행이 있었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은혜로운 덕애 씨’다. 그녀는 이웃과 함께한 자원봉사 1만 시간의 헌신으로 부산시 자원봉사자의 날에 자원봉사명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85년 부산봉공회 회원이 되면서부터 그녀의 움직임은 지역사회로 향했다. 부산적십자 헌혈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자연스레 지역병원에 관심 가지게 됐고, 국군통합병원과 백병원에서 정신질환자들을 보살피고 의료 침구를 수선하는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흰 지팡이의 날’이면 맹인들을 위한 위문잔치를 열어 위로했고, 장애아동시설에서 아동들을 돌보는 일에 정성을 쏟았다. 저소득층 가정에 신생아 용품과 식료품을 지원하는 일에도 성심을 다했다. 환경보호에도 관심이 깊어 어린이대공원과 청소년수련장에서 자연정화 운동을 펼쳤는데, 그 운동은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을 비롯해 다대포해수욕장, 금정산까지 범위를 넓혀갔다. 부산 원불교봉공회가 1998년에 보건복지부 제821호로 복지법인 인가를 받으면서 더욱 체계적이고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부산의 남부민동은 열악한 지역 중의 하나였다. 그곳에 봉공센터를 세우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기 시작했다. 무료 한방교실을 열어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했으며 국수를 끓여 대접하고, 홀로어르신, 청소년가장, 결식아동들에게 반찬을 지원하는 일을 수년째 해오고 있다. 중고의류매장을 운영해 장학후원 사업을 하기도 했고, 위아자나눔장터를 열어 불우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 활용했다. 그녀의 지역사랑은 국제행사에서 더 빛이 난다. 2002아시아경기대회와 아태장애인 경기대회, 2008년 세계대회가 열렸을 때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대회가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도왔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가정은 갈수록 국제화되고 있다. 따라서 다문화가정의 문제를 외면할 수 없게 됐다.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나 여전히 편견과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 그들의 인권과 복지증진 없이는 대한민국의 모든 가정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녀는 동구문화복지회관과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정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출산가정에는 산후도우미 역할을 자처했고, 여성들과 그 2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문화를 알리고 그들의 문화를 공유하면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끌어안는 일에 힘을 쏟았다. 그녀의 얼굴에서 가장 환한 미소가 지어질 때는 나누미가 될 때다. 은혜의 쌀을 복지시설 마당에 가득 쌓아 올릴 때, 은혜의 김장을 홀로어르신 댁의 냉장고에 넣고 돌아갈 때, 은혜의 연탄을 창고 가득 채우고 돌아설 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 듯하다고 말한다. 늘 소외된 이들을 위해 몸을 움직였던 은혜로운 덕애 씨, 그녀의 미소가 아름다운 이유는 바로 그 행복감 때문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②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상기 대표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②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상기 대표

    행정안전부는 ‘제15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 244점을 수여했다. 국민훈장은 이유근(76) 제주 아라요양병원 원장과 이상기(60)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에는 김덕애(75)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과 김정구(65) 샘터뭉침회 회장이 선정됐다. 서울신문은 4회로 나눠 훈·포장자 4인을 차례로 소개한다. 이번 시간은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상기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 이상기 대표는 지난 23년간 매일 자원봉사를 실천해 총 3만 시간이 넘는 활동을 기록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관내 취약계층 지원, 독거 어르신 식사 제공, 어르신·청소년 정서 상담 등 왕성한 참여를 이어오고 있다. ●이상기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 주요 프로필 나이 : 60세 거주지역 : 시흥시 직업 : 자원봉사원 소속 :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봉사기간 : 23년 6월 이력 :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 수상경력 : 자원봉사유공 안전행정부장관 표창(2013), 대한민국나눔대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2012) ●이상기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 공적 내용 서술 넉넉하고 맛깔스러운 손맛을 자랑하는 이상기 대표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다. 그녀의 작은 부엌 앞에 몰래 놓고 간 감자며 호박이며 두부, 콩나물 같은 식재료들을 다듬어 40인분의 반찬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매일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내는 반찬은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된다. 지금까지 21만 6000가정에 일 년 300일을 18년째 이어오고 있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매일 반찬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녀에게는 후원자가 많다. 고맙게도 시장이나 슈퍼마켓 혹은 농가에서 식재료를 지원해준다. 또 그녀를 도와 반찬을 만들고 전달하는 봉사자들이 있다. 혼자였다면 분명 힘이 들었을 일이지만, 그녀와 함께 걸어가는 동행에는 사랑이 넘쳐난다. 1365자원봉사시스템에 누적된 봉사 시간이 3만 시간 이상이면 하루에 8시간씩 10년 이상을 봉사해야 가능한 시간이다. 자원봉사시간이 하루에 8시간만 인정된다고 하니 실제로는 3만 시간이 훨씬 넘는다. 그녀의 일상이 봉사였던 셈이다. 봉사의 시작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시흥시 관내 고등학교에서 청소년 상담과 멘토링 활동을 시작했다.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도 관심을 기울여 길거리 상담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선도하고 소통하는 엄마이며 선생님이기를 자처했다. 2007년에는 드림스타트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한 부모와 조손가정, 다문화가정의 아동·청소년에게도 마음을 쏟았다.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푸드뱅크와 연계하거나 멘토를 맺어줘 몸과 정신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녀의 청소년에 대한 여러 활동은 청소년 봉사문화 형성에 디딤돌이 됐다. 2002년부터 신천동자원봉사협의회에서 청소년 봉사팀을 운영한 계기로 2009년 청소년 중심의 나눔자리 문화공동체를 조직하고, 이후 적십자 청소년봉사회와 지역 RCY를 조직해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녀가 특별히 청소년 봉사에 지극정성인 이유는, 청소년들이 봉사를 통해 나누는 마음을 갖게 되면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체득할 것이라는 신념이 있었다. 자기 자신과 사회가 운명공동체라는 사실을 안다면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아이도 생기지 않을 것이었다. 일반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지역 사랑을 알리는 일을 한 지도 20년이 넘었다. 장애인을 위한 복지증진을 위한 일도 그녀의 활동목록에 있다. 장애인체육대회 급식 봉사를 지원하고, 하계·동계 방학 동안 장애인을 위한 교육사업도 진행한다. ‘Talk, Play, Learn하자.’ 이 슬로건은 평범하지만, 사랑과 희생으로 가능한 일일 것이다. 다양하고도 광범위한 그녀의 활동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을 위한 일이었다. 그래서 청소년을 위한 교육사업도, 사회복지시설과 정기적인 교류를 하는 일도, 홀로 어르신들과 어버이 결연을 맺는 일도 그만둘 수 없다. 그녀는 매일 반찬을 전달하면서 안부를 묻고 필요 물품이 없는지 챙기고 청소와 이불빨래까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코로나19로 복지관과 급식소가 문을 닫으면서 이 활동은 더욱 가치 있는 일이 됐다. 사랑하고 나누는 일이 달콤하다고 말하는 그녀는 오늘도 그 넉넉한 손으로 도시락 가득하게 반찬을 담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①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유근 원장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①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유근 원장

    행정안전부는 ‘제15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 244점을 수여했다. 국민훈장은 이유근(76) 제주 아라요양병원 원장과 이상기(60)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에는 김덕애(75)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과 김정구(65) 샘터뭉침회 회장이 선정됐다. 서울신문은 4회로 나눠 훈·포장자 4인을 차례로 소개한다. 이번 시간은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유근 제주 아라요양병원 원장. 이유근 원장은 60년 평생을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봉사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기부활동에 전념해 왔다. 특히 제주도 자원봉사협의회 및 자원봉사센터의 출범과 정착을 주도하는 등 지역사회 자원봉사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유근 제주 아라요양병원 원장 주요 프로필 나이 : 76세 거주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직업 : 의사 소속 : 아라요양병원 봉사기간 : 62년 이력 : 한국병원 원장 역임, 한마음병원 원장 역임, 제주경실련 평생교육아카데미원장 역임, 동리평생학교 교장 역임, (사)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협의회장 역임,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아름다운가게 제주 공동대표, 휴먼르네상스아카데미 운영위원장, (사)위즈덤시티 이사장, 한국스카우트제주연맹 위원장과 고문, 김영갑갤러리두모악법인 이사장, 아라요양병원 원장. 수상경력 : 자원봉사유공 국무총리 표창(2004), 우수기관 국무총리 표창(2004), 자원봉사유공 여성부장관 표창(2001), 의료발전유공 국무총리 표창(2001), 자원봉사유공 법무부장관 표창(1997), 자원봉사유공 법무부장관 표창(1994) ●이유근 제주 아라요양병원 원장 공적 내용 서술 ‘나의 삶과 나의 의술을 순수하고 경건하게 유지할 것이다.’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일생 지키며 사는 이유근 원장에게는 직함이 많다. 아라요양병원 원장을 포함해 7개나 된다. 그만큼 책임지고 해야 할 일이 많다는 뜻이겠다. 직함의 면면을 살펴보면 부와 명예를 위한 일이기보다는 제주시민을 위한 일임을 알게 된다. 그의 봉사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1959년 까까머리 고등학교 시절부터 도서실 봉사를 했다는 그는 졸업식에서 공로표창을 받았다. 이후 그가 쌓아 올린 봉사 시간이 62년이라고 하니 일생 봉사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대학 시절 광주적십자사 청년봉사회에 가입한 그는 무의촌 의료봉사에 전념했다. 그 헌신으로 1966년 적십자사총재 표창을 받기도 했다. 군의관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도 의료봉사는 계속되었고, 전역 후 북제주군 보건소장으로 있으면서 산간마을 학생들의 교의를 맡아 학생 보건에 힘썼다. 방사선과 전공의를 마치고 그의 제주사랑은 곧장 시민에게로 향했다. 제주의 낙후한 의료수준을 안타까워했던 그는 1979년 최초로 방사선과 의원을 개원해, 1년여 동안 서귀포 지역 의사들에게 무료특강을 하는 등 의료수준을 높이는 데 노력했다. 이후 그가 설립한 제주 최초의 종합병원인 한국병원은 현재 시민 보건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바쁜 업무에도 그의 시선은 늘 불우한 이웃에게로 향했다. 무의촌 봉사를 손에서 놓지 않았고,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감면하는 등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1985년부터 본격적으로 청소년 선도 활동에 나섰다. 제주지방검찰청 소년선도위원으로 선임되면서 범법 청소년들을 사회구성원으로 복귀하도록 도왔다. 또 중고등학교와 제주보호관찰소에 성교육, 금연, 알코올 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해 건강한 청소년문화를 조성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공부방 지원 사업을 추진해 학업성취는 물론 탈선 예방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 청소년 사업은 그가 속한 한마음병원에서도 이루어졌다. 직원들은 급여의 1%를 사회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는데, 그는 전체 액수만큼의 성금을 장학사업에 기탁한다. 병원 내 자원봉사활동도 활발해 의료기관의 모범사례로 칭찬받고 있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시신기증운동은 의료봉사 활성화의 결실이기도 하다. 나아가 제주문화원을 창설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제주의 자원봉사문화 형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지역사회를 복지공동체로 만드는 일은 그의 큰 꿈이었다. 2000년 제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결성되고 초대회장을 맡은 그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보육원과 소년소녀가장 돕기, 한센복지협회, 새생명후원회,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소개원 등에 적극 동참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장애인관광도우미사업,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우리 바다 살리기 운동, 휴먼르네상스아카데미 등 일일이 나열할 수도 없을 정도다. 모두 지역민을 위한 복지문화 사업이었다. 그는 제주의 풀뿌리 민간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안녕한 사회를 만든다고 말한다. 그는 그 토대를 다지는 일에 일생을 헌신한 사람이다. 열정은 멈추지 않아서, 앞장서고 있는 여러 활동에 여전히 동참자이자 든든한 지원자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서울중구의회 이승용 구의원, ‘내 삶을 바꾸는 생활정책대상’ 기초의원 부문 선정

    서울중구의회 이승용 구의원, ‘내 삶을 바꾸는 생활정책대상’ 기초의원 부문 선정

    서울시 중구의회 이승용 구의원이 15일 제3회 ‘내 삶을 바꾸는 생활정책대상’ 기초의원 부문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시민이 만드는 생활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생활정책대상은 입법·정책 분야에서 시민의 일상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낸 기초·광역·국회의원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을 평가·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 의원은 시대 흐름을 읽는 섬세하고 참신한 시각으로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왔으며 구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입법 및 연구 활동에 부지런히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의원은 특히 ‘서울시 중구 반려동물과 유기동물 보호 및 학대방지 조례안’을 제정‧발의한 공로가 있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의원은 “진정한 삶의 변화는 우리 이웃 주변에서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생 현장에서 벌어지는 여러 문제를 놓치지 않고 꾸준히 발전적인 방향으로 바꾸고자 노력해왔다”며 “곁에서 아낌없이 소중한 제안과 의견을 보내주신 구민여러분 덕분이며, 앞으로도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의정으로 보답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21일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코, 이웃사랑 성금 100억원 출연

    포스코, 이웃사랑 성금 100억원 출연

    포스코그룹(회장 최정우)이 연말 이웃사랑 성금 100억원을 출연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를 비롯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등 계열사가 참여해 마련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강동, e스포츠 저변확대 업무협약 강동구가 국제e스포츠진흥원과 상호교류와 공동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대표적인 여가문화인 e스포츠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주민 복지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양 기관은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공동사업 전개, 주민의 여가 관람문화 확산을 위한 청소년 문화콘텐츠 발전 도모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국제e스포츠진흥원은 대회와 프로그램 개발을, 강동구는 행정 지원과 인프라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지난달 건전한 게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약 300명이 참여한 ‘강동구 청소년 e스포츠 대회’를 열었다. 동대문 학생들 미디어 활용법 강의 동대문구는 ‘겨울방학 ON캠프-생각이 크는 인문학, 미디어 리터러시’를 14일부터 운영한다. 코로나19로 각종 미디어를 활용한 비대면 활동이 일상이 되면서 학생들이 선별능력을 길러 미디어를 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유튜브 세상, 알고리즘 좋기만 할까?, 나쁜 정보 구분하기, 미디어, 세상을 바꾸다 등 모두 4회 강의로 구성됐다. 구 교육비전센터 홈페이지 및 구청 인터넷방송 DBS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생각의 채움 인문학’ 대면 캠프를 후속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노원 지역공동체 활동 사례 최우수 노원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 지역공동체 활동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공모전은 지역공동체가 주도해 지역의 현안을 발굴·해소하고, 이를 통해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선정해 공유·전파하는 제도다. 구는 이번 공모전에서 공릉동 꿈마을공동체의 ‘우리가 사는 마을에 작은 변화를 만들어 갑니다’라는 활동사례를 소개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공릉동 꿈마을공동체’는 2012년 자발적으로 결성된 공릉동 지역협의체로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마을활동을 펼치며 지역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종로 ‘벤치 더 놓기’ 기부 프로젝트 종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심 속 야외 비대면 휴식공간에 대한 시민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쉬어갈 수 있는 벤치 더 놓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을 확충하고, 쉼이 있는 종로 조성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진행 중이다. 기업과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바탕이 된 ‘기부형’과 구청 부서별로 실시하는 ‘공공형’을 병행한다. 벤치의 공식 명칭은 ‘당신이 기부하고 당신이 사용하는 의자, 이웃의 편안한 쉼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당신의 자리’다. 강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개관 강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화곡로18길 14-5에 새로 자리잡았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청소년 문화·휴게공간이 마련됐고, 2층과 3층은 상담실로 꾸며졌다. 또 4층에 센터 사무실이 들었다. 2층에서는 교육이 진행되고, 3층에선 개인상담실과 놀이(미술)치료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서구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맞춰 센터를 비대면 유선 상담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봉 화재 취약지 50곳 소화기 설치 도봉구가 골목길, 상가 밀집 지역 등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화재 취약 시설 50곳에 소화기를 설치했다.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 주택가 주변, 기존 소화기 설치한 곳에서 20~30m 이상 떨어진 곳, 잘 보이고 유동 인구가 많은 곳 등을 설치 장소로 선정했다. 지난 6~7월 신청을 받았으며 현장을 검토해 50곳을 선정했다. 소화기함 안에는 녹색환경마크 인증제품인 분말소화기 3.3㎏ 2개가 들어 있다. 옆면에는 소화기 사용법을 표시해 누구나 손쉽게 소화기함을 열어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 무료 도시락 부족해 나눠 먹는 노인들… 그걸 탐낸 ‘벤츠 모녀’

    무료 도시락 부족해 나눠 먹는 노인들… 그걸 탐낸 ‘벤츠 모녀’

    문 닫은 급식소 많아 인천 등서 서울 원정오전 11시 배부한 번호표 30분 만에 동나“식재료비 기부 70% 줄어” 운영난 내몰려성남서는 벤츠 타고와 “공짜밥 달라” 소동“죄송합니다. 오늘 도시락은 끝났어요.”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인근 서울시립 무료급식장 ‘따스한 채움터’를 찾은 노숙인들이 허탕을 치고 발길을 돌렸다. 오전 11시부터 배부한 점심 도시락 번호표 350장은 30여분 만에 동났다. 당황한 노숙인에게 직원은 난처한 얼굴로 “요즘 600명이 넘게 온다”고 말했다. “오늘 식사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은 익숙한 듯 “다른 데 찾아봐야죠”라는 말을 남기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서울역 지하도에서 지내는 노숙인 최모(60)씨는 “영등포와 다른 무료급식소들이 문을 닫아서 밥 먹을 데가 마땅치 않아져 경기 김포나 인천처럼 먼 곳에서도 이곳까지 오는 노인들이 많다”면서 “점심 도시락을 못 받으면 얼굴 아는 사람들과 도시락 한 개를 나눠 먹는다”고 말했다. 전국천사무료급식소는 지난달 25일부터 감염 예방을 위해 무료 급식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의 한 무료 급식소는 “오는 18일까지 무료급식을 중지한다”고 안내문을 내걸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탓에 이들이 언제 운영을 재개할 수 있을지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무료급식소 명동밥집도 “다음달부터 급식을 시작할 계획이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고 판단하려 한다”고 밝혔다. 급식봉사를 계속하는 자선단체들도 운영난을 호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단체 자원봉사가 어려워진 데다 경기가 위축되면서 후원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봉사를 일시 중단한 단체 중에 영영 운영을 재개하지 못하는 단체가 나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가톨릭사랑평화의집은 하루치 식재료비를 기부하던 단체가 지원을 끊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 탓인지 일반인들의 기부도 예년보다 70% 감소했다. 자원봉사자 수도 크게 줄었다. 김남훈 가톨릭사랑평화의집 소장은 “동자동 쪽방촌의 거동이 어려운 주민들이나 노숙인들은 도시락을 배달해 주지 않으면 끼니를 거를 수밖에 없다”면서 “평소 15~20명의 자원봉사자가 하던 배달 일을 지금은 5명이 맡고 있다”고 말했다. 날씨가 추워져 연탄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늘었지만 연탄은행 후원이나 연탄을 나를 봉사자도 예년의 반토막 수준에 불과하다. 허기복 연탄은행 대표는 “한 가구가 한 달에 연탄 150장이 필요하지만, 올해는 100장씩만 나눠 주기로 했다”면서 “내년 4월까지는 연탄이 필요할 텐데 이웃들이 올겨울을 어떻게 넘길지 걱정”이라고 했다.이런 와중에 지난 12일 벤츠를 타고 온 중년의 모녀가 무료급식소에서 끼니를 해결하려고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분노를 사고 있다. 경기 성남 무료급식소 ‘안나의집’을 운영하는 김하종 신부는 최근 페이스북에 “스스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분들에게는 도시락 하나가 한 끼일지 모르지만, 노숙인 한 명에게는 마지막 식사일 수 있다”면서 “코로나 시기에 나만 생각한다면 사회는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서울용산구의회 김정재 의장,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 참석

    서울용산구의회 김정재 의장,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 참석

    서울시 용산구의회 김정재 구의장이 14일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 준비를 위해 개최된 ‘2021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특별시가 민·관 공동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것이다.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접근성이 용이한 동 주민센터 중심으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비대면 QR코드를 활용하는 방법 등으로 모금 운동을 벌였다. 특히 이날 IOK컴퍼니주식회사에서 1억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전달했으며 장진우 OK컴퍼니 대표, 김세호 쌍방울 대표, 손영섭 비비안 대표가 참석했다. 김 의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도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기꺼이 성금 및 성품을 기부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입자와 계약했더니…조두순 들어왔다[이슈픽]

    세입자와 계약했더니…조두순 들어왔다[이슈픽]

    집주인 “조두순인줄 몰랐다…나가달라”조두순 아내 “이사 갈 데 없다”이웃 세입자들 “이사 가고 싶다”경찰 주거지 일대 통제조두순 부부 사흘째 두문불출 조두순이 거주 중인 주택의 소유자가 퇴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주민 등에 따르면 조두순 입주 주택(2층)의 집주인은 조두순 출소 전 그의 아내 오모씨에게 집을 비워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조두순 아내는 “이사 갈 곳이 없다”며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은 오씨의 남편이 조두순인 줄 몰라 계약을 했다며 억울함을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집주인 “조두순 사는지 모르고 계약” 집주인은 계약 당시 세입자가 조두순의 아내인 것을 몰랐다고 한다. 더욱이 한 건물에 사는 다른 세입자들도 불안해하면서 “이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집주인은 조두순의 아내에게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조두순의 아내는 “갈 곳이 없다. 이사 못 간다”며 거부했다. 인근 한 관계자는 “전에 살고 있던 아파트 계약을 만료한 뒤 조두순 아내가 새집을 구하는데 곤욕을 치른 것으로 안다. 현 거주지도 어렵게 구했다”고 말했다.주민 A씨 “보증금 돌려받을 방법 좀 알려달라” 자신을 조두순 거주 주택 3층에 거주하는 한 세입자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온라인커뮤니티에 ‘월세를 양도하고 이사가고 싶다’는 글과 함께 실제 거주 중인 사실을 인증하는 짧은 영상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25만원에 계약했고, 한 달 전 이사했다. 그 다음 (조두순 아내가)이사온 것 같다”며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빼달라고 이야기했지만 주인은 기다리라고만 하고 답이 없다. 보증금을 돌려받을 방법 좀 알려달라. 진짜 이사가고 싶다. 미쳐버리겠다”고 호소했다.주민들 “유튜버 막아달라” 탄원서 조두순 주거지 인근 주민들은 유튜버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자 이날 경찰에 탄원서를 냈다. 조두순 주거지 주민자치위원장·통장협의회장 등은 안산 단원경찰서장 앞으로 보낸 탄원서에서 “조두순 거주 이후 (찾아오는) 언론사 기자는 물론 유튜버들로 주민들의 불안감과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며 “일부 유튜버가 고성을 지르고 이웃 옥상에 올라가는 등 피해가 큰 상황이니 일정 지역을 외부인이 함부로 들어올 수 없도록 특별 관리하고 공원이나 거리 등에서도 안전을 확보해 달라”고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 요구에 따라 조두순 주거지로 들어오는 길목에 경찰관을 배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 등 대책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두순 주거지에 몰려들어 소란을 피웠던 유튜버 등 개인 방송 운영자들은 현재 경찰 통제로 건물 앞 진입이 불가해진 상태다. 경찰은 조두순 거주지 주변에 기동순찰대 등 100여명을 배치해 외부인 접근을 차단 중이다. 경찰은 조두순 출소 당일과 이튿날 현장에서 소란을 피운 B씨(21) 등 8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조두순은 출소 이후 사흘째 집 안에서만 머물고 있다. 조두순의 아내도 외부 출입을 하지 않고 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또 4650여만원 놓고 사라진 기부천사...2018년부터 총 4억 3000여만원 기부

    또 4650여만원 놓고 사라진 기부천사...2018년부터 총 4억 3000여만원 기부

    연말연시나 수해때마다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수억원에서 수천만원을 몰래 기부한 ‘경남 나눔천사’가 올해 연말에도 4600여만원을 몰래 기부했다. 이 나눔천사는 이번에도 기부한 사람이 누군지 알 수 없도록 기부금을 몰래 놓고 사라졌다.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해마다 연말 희망나눔캠페인 때마다 성금과 손편지를 놓고 간 숨은 나눔천사가 올해 연말 희망나눔 캠페인에도 성금 4652만 7270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나눔천사는 앞서 기부때와 마찬가지로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공동모금회에 전화를 걸어 “성금함에 기부금을 넣어놓았다. 내 기부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은 위로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기부를 알렸다. 경남모금회는 이날 오전 전화를 받고 성금함 열쇠를 열어 확인해 봤더니 5만원·1만원·5천원·1천원권 지폐와 동전 등 현금 4652만 7270원과 손편지 한장이 든 봉투가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 기부자는 또박또박 쓴 손편지에 “일년 동안 넣었던 적금인데 가난하고 형편이 어려운 장애임산부와 조산산모 다문화가정 산모들의 출산의료비와 산후조리에 쓰여지길 바란다”며 “내년 연말에 뵙겠다”고 적어 내년에도 기부 할 뜻을 밝혔다. 경남공동모금회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장애 임산부와 다문화가정 산모 등을 위해 소중히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나눔천사와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기부자는 지난 3월 코로나19 특별성금으로 경남과 대구에 200만원씩을 기부한데 이어 지난 8월 수해 피해때도 특별성금으로 300만원을 몰래 기부했다. 경남모금회는 기부자의 손편지 글씨가 2018년 초부터 여러차례 고액의 기부를 하고 있는 숨은 나눔천사와 같은 점으로 미뤄 동일 기부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기부자는 2018년 초 이웃돕기 성금으로 7년 동안 매월 은행에 저금해 모은 2억 6400여만원을 경남공동모금회 사무실 앞에 몰래 놓고 간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연말연시 수천만원씩을 몰래 기부한다. 이번 기부금까지 합쳐 지금까지 누적 기부금은 4억 2900여만원이다. 경남공동모금회는 기부자에게 감사의 뜻이라도 전하고 싶어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기부자가 본인이 누군지 알 수 없도록 철저하게 감추어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경남공동모금회 강기철 회장은 “동전까지 합쳐서 성금으로 내어줄 만큼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며 어디서 무엇을 하시는 분인지 알 수는 없지만 많은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어 주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포스코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100억원 기부

    포스코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100억원 기부

    포스코그룹이 연말 이웃사랑 성금 100억원을 출연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를 비롯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등 계열사가 함께 참여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아동, 청소년, 장애인, 다문화 등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에 쓰인다. 아울러 포스코는 직원들의 급여 1% 기부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 기부금을 활용한 연말 나눔 프로그램인 ‘1% 마이 리틀 채리티’도 실시한다. 포스코그룹 임직원 3만 3000여명이 인당 3만원의 기부금을 150개 사회복지시설 등에 온라인 기부하는 방식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유튜버들 또다른 고통”…조두순 인근 주민들 탄원서

    “유튜버들 또다른 고통”…조두순 인근 주민들 탄원서

    지난 12일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거주지 인근 주민들이 “일부 유튜버 등으로 인해 또 다른 고통을 받고 있다”며 14일 경찰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조두순 거주지역 주민자치위원장과 통장협의회장, 새마을지도자회장, 새마을부녀회장 등 주민자치단체 대표들은 이날 안산단원경찰서장 앞으로 보낸 탄원서에서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 했던 주민들은 놀라움과 걱정에 가슴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그런데 언론사 기자는 물론 유튜버들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과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일부 유튜버는 조두순이 집 안으로 들어갔는데도 밤을 새워가며 고성을 지르고, 심지어는 이웃집 옥상에 올라가기도 하고, 서로 싸움까지 했다”고 전했다. 주민 대표들은 “일정 지역을 유튜버 등 관계없는 외부인이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는 구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해 달라”면서 “이 과정에서 겪게 될 불편은 감수하겠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조두순 집 근처 주민들은 앞으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느냐는 두려움과 걱정에 뜬눈으로 밤을 보내고 있다”며 “우리는 하루빨리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안산단원경찰서는 조두순 집 앞에서의 소란과 주거 침입 시도 등과 관련, 8명을 입건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에스와티니 왕국의 52세 총리 세상 떠, 코로나19 사인 추정

    에스와티니 왕국의 52세 총리 세상 떠, 코로나19 사인 추정

    아프리카 남동부 에스와티니 왕국(옛 스와질란드) 총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세상을 떠났다. 만둘로 암브로세 들라미니(52) 에스와티니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저녁 눈을 감았는데 이 나라 정부는 사인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전혀 알리지 않았지만 지난달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감염병 때문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2018년 10월 취임한 들라미니 총리는 지난 1일부터 이웃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확진 한달 만에 세상을 등졌다. 에스와티니 보건당국에 따르면 인구가 약 120만명인 이 나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768명이며, 이 가운데 127명이 숨졌다. 들라미니 총리는 은행가 출신으로 므스와티 3세가 총리로 임명했을 때 완전히 정치 초보였다. 이 나라에서는 국왕이 내각의 모든 장관을 지명하고 의회를 통제한다. 므스와티 3세는 1986년 18세 나이에 왕위에 올랐는데 부왕 소부자 2세가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자 승계했다. 지구에 얼마 남지 않은 절대왕정 가운데 가장 국왕의 권한이 강해 정적들을 거칠게 다루고 공적 자금으로 새 왕궁을 짓거나 고급 자동차를 사들여 비판을 듣는다. 2018년 스와질란드란 옛 국호를 버린 것도 그의 결정이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6년과 이듬해 인구의 39% 이상이 절대 빈곤 이하 상태에서 지낸다. 아프리카 북부 알제리에서는 코로나19에 확진됐던 대통령이 두 달 만에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0월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독일에서 치료를 받던 압델마드지드 테분(75) 알제리 대통령이 13일에야 국영TV 방송에 출연해 “(완치까지) 2∼3주 더 걸리겠지만 회복하고 있다”면서 “신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지난달 1일 국민투표를 통과한 개헌안과 2021년도 예산안에 서명할 수 없는 상태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알제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 2102명이며, 이 중 2596명이 숨졌다. 두 정상 외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후안 오를란드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 자니네 아녜스 볼리비아 임시 대통령,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거나 회복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서울 중랑구의회 왕보현 의원, ‘2020 지방자치 의정대상’수상

    서울 중랑구의회 왕보현 의원, ‘2020 지방자치 의정대상’수상

    서울 중랑구의회 왕보현 의원(상봉제1동·신내제2동)이 지난 10일 서울특별시의회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 지방자치 행정·의정·경영대상’에서 지방자치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지방자치 행정·의정·경영대상’은 건전한 정치문화를 앞당기고 사회 각 분야에서 도덕성과 경쟁력을 갖춘 인물을 발굴하고자 2008년 처음 제정됐고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했다. 의정 부문 대상은 예산 심사 능력, 집행부 견제·감시 능력, 조례안 발의, 행정사무감사 질의 내용, 민원해결 능력, 시민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중랑구의회 3선 의원인 왕보현 의원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탁월한 리더십을 펼치며 지역 현안 해결에 힘써 왔다. 특히 제8대 전반기에는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서울시 중랑구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안’, ‘서울시 중랑구 장애인 휠체어 등 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 ‘서울시 중랑구 생활보장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 등을 발의해 사회적 약자의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송곳 같은 구정 질문과 행정사무감사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여 주민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상 직후 왕보현 의원은 “구민의 대변자인 구의원으로서의 본연의 직분을 다해왔을 뿐인데 이런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중랑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 모두를 보듬을 수 있도록 낮은 곳의 목소리에 더욱더 귀 기울이며 지역 발전과 구민의 행복 증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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