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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동휠체어 운전연습장 만든 관악, 복지부 최우수상

    전동휠체어 운전연습장 만든 관악, 복지부 최우수상

    전국 최초로 전동휠체어 전용 운전연습장을 설치하는 등 최근 복지 패러다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온 서울 관악구가 보건복지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관악구는 ‘20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평가는 장애인복지를 위해 노력한 지자체의 성과를 살피고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매년 진행된다. 구는 ‘장애인의 더 나은 삶을 책임지는 포용 도시 관악’이란 목표를 세우고 선도적인 장애인 복지 정책을 추진해왔다. 지역 특성과 장애인의 욕구를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관악구는 설명했다. 특히 전국 최초 전동휠체어 전용 운전연습장 설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홀몸 장애인 통합 돌봄, 휠체어 이용 장애인 차량 이용비 지원 등 수요자 중심 서비스가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됐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건강하고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며 ‘더불어 으뜸 복지도시 관악’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반려견에 이웃 별명 붙였다가… 불타 죽을 뻔한 인도 여성

    반려견에 이웃 별명 붙였다가… 불타 죽을 뻔한 인도 여성

    인도 구자라트주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반려견에 붙인 이름이 우연히 이웃 주민의 별명과 겹치는 바람에 심각한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NDTV,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언론은 구자라트주의 한 마을에 사는 니타벤 사르바이야(35)가 이웃 주민이 붙인 불에 화상을 입어 바브나가르시에 있는 정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건은 전날 오후 사르바이야의 남편과 자녀 2명이 외출을 한 사이 벌어졌다. 사르바이야가 막내아들과 함께 집에 있던 중 이웃인 수라바이 바르와드 등 다섯 명이 집으로 들이닥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르바이야가 그의 반려견 이름을 ‘소누’라고 짓는 것을 반대했다. 이 이름은 바르와드 아내의 별명이기도 했다. 바르와드는 사르바이야가 고의로 자신의 아내 이름을 따서 강아지 이름을 지었다고 비난했다. 사르바이야가 경찰에 진술한 내용에 따르면 바르와드가 그를 때리려고 하자 그는 부엌으로 도망쳤다. 세 사람이 사르바이야를 좇아왔고 그 가운데 한 명이 통에 든 등유를 사르바이야에게 끼얹고 성냥개비로 불을 붙였다. 사르바이야는 경보음을 울렸고, 소리를 듣고 다른 이웃들이 달려왔다. 마침 그의 남편도 집에 도착했고 외투를 벗어 불을 껐다. 경찰에 따르면 사르바이야의 가족과 이날 침입한 이웃들은 과거에 수도 문제로 싸운 적이 있지만, 그 문제는 원만히 해결됐다. 경찰은 6명에 대해 살인미수, 주거침입, 모욕 등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아직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 중국판 수능 무용론?...수석 장학생의 기이한 ‘유랑’ 화제

    중국판 수능 무용론?...수석 장학생의 기이한 ‘유랑’ 화제

    중국판 수능으로 불리는 가오카오(高考)는 한때 ‘개천에서 용 난다’는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통로로 기대를 모아왔다.  때문에 매년 1천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가오카오에 응시, 고득점을 취득해 명문대에 입학하는 꿈을 꾼다. 특히 올해 가오카오 응시생의 수가 무려 1078만 명을 기록해 지난 1977년 가오카오가 부활한 이래 역대 최다 응시 인원을 기록하는 한 해로 남았다. 매년 6월 한 차례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가오카오의 열기가 얼마나 대단한지는 가오카오 수석 학생의 필기 노트 복사본이 1권당 60~70만 원 선에 유통된다는 점에서 짐작할 수 있다. 각 지역별로 상이하게 실시되는 가오카오 탓에 지역별 수석 학생들의 필기 노트를 모아 판매하는 일명 ‘전국권’(全國卷)이라는 묶음 책은 그 판매가격이 수 백만 원을 호가할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국권’ 묶음 책은 매년 20만 부 이상 꾸준하게 팔려나가는 중국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꼽힌다.그런데 최근 온라인 sns에 공개된 거리를 떠돌며 생활하는 한 노숙자 남성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때아닌 ‘가오카오’ 무용론이 제기돼 화제다.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남성의 사연은 지난 21일 sns를 통해 공개됐다. 최근 중국 산둥성 텅저우시 거리를 떠돌며 일정한 주거지 없이 생활하고 있는 주 모 씨가 한때 가오카오에 서 수석한 ‘천재’였던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가오카오 수석 장학생으로 알려진 영상 속 주 씨는 누더기 차림의 노숙자로 가오카오에서 1등을 거머쥐며 중국의 명문대로 꼽히는 인민대학 졸업생이었다는 것을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의 행색이었기 때문에 더 큰 화제가 됐다. 허난성 주마뎬시 여남현 출신의 주 씨는 지난 1997년 이 지역 가오카오에서 ‘장원’을 차지하며 수석 장학생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당시 주 씨는 가족들 중 유일하게 고등교육을 받은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가족과 이웃들로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무난하게 대학까지 졸업했던 그는 이후 줄곧 상하이 시 중심가에서 그의 명의로 한 사업체를 운영, 큰돈을 벌며 성공한 사업가로 또 한 번 이름을 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이 무렵 그는 평소 자신이 흠모했던 한 여성과 결혼해 한 명의 딸을 양육하는 평범한 가장의 삶을 걷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노숙자 생활은 이로부터 머지않은 시기에 시작됐다. 평범한 가장의 삶을 걸었던 주 씨는 어느 날 전국 ‘유랑’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인생의 행복을 되찾고 싶다는 욕구를 느꼈기 때문이다. 그의 이 같은 선택은 아내와의 이혼으로 이어졌고, 주 씨는 결혼 생활을 정리한 뒤 곧장 중국 전국 유랑을 시작했다. 단, 겨울에는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동북부 지역은 주 씨의 유랑 지역에서 제외됐다. 그의 유랑 생활의 상당수가 거리에서 잠을 자고 밥을 먹는 걸인 생활과 유사했기 때문이다. 그의 기행적인 행보는 온라인 sns 등을 통해 영상과 사진 등으로 공유돼 화제가 됐다. 그는 자신을 촬영한 한 누리꾼의 영상에 등장해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매일 행복할 수는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면서도 “하지만, 사실 행복 속에서 영원히 사는 방법도 있다. 바로 건강과 풍요, 마음의 평안함을 누리면서 사는 것이 그 방법이다”고 유랑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금 수중에 돈 몇 푼을 쥐고 있는 지 여부가 인생의 행복을 결정지을 수는 없다”면서 “질병이나 재앙, 죽음도 없는 삶이 바로 내가 원하는 행복이다”고 덧붙였다. 주 씨의 생활 상을 목격한 중국 누리꾼들은 가오카오에서 수석한 ‘천재’가 유랑으로 누더디 옷차림을 한 채 노숙자로 변한 것에 대해 갑론을박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그의 사연을 담은 영상은 중국의 대표적인 sns 웨이보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중국 유력 언론매체들도 잇따라 그의 사연을 보도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그에 대해 “가난한 가족들과 이웃들이 주 씨에게 짊어지게 했던 속세의 굴레로부터 벗어나, 그가 자기 자신의 인생이 가진 진정한 의미를 깨달은 것 같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천재라는 별칭으로 불리면서 그가 감당해야 했던 무게가 얼마나 무겁고 힘겨웠을지 차마 상상할 수 없다. 그 방식이 다소 기이하기는 하지만, 그의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한다”고 적었다.
  • [포토]눈보라 흩날리는...

    [포토]눈보라 흩날리는...

    미네소타주 오게마 인근 화이트 지구 보호구역에 눈보라가 날리고 있다. 오지브웨 민화에 나오는 악령에 대한 이야기는 오직 이 괴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땅에 눈이 쌓였을 때만 말할 수 있다. ‘윈디고’는 노래를 부르는 식인종인데, 이 노래를 듣는 사람은 귀를 막고 도망쳐야 한다. 화이트 어스 네이션 보건부의 카슨 가드너 박사는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끝없는 배고픔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신은 먼저 당신의 숙소에 있는 모든 것을 먹고 그것이 사라지면 이웃의 숙소에 있는 모든 것을 먹게 될 것이다. 그게 사라지면 이웃을 잡아먹게 될 거야. 2021. 12. 22 AP 연합뉴스
  • ㈜마창대교, 3년째 어려운 이웃 수술비 1000만원 기탁

    ㈜마창대교, 3년째 어려운 이웃 수술비 1000만원 기탁

    경남 창원시는 창원지역 민자도로인 마창대교 관리·운영회사 ㈜마창대교가 연말을 맞아 창원힘찬병원에 어려운 이웃 수술비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기부금은 창원 지역 취약계층 시민 관절·척추 수술비로 사용된다. ㈜마창대교는 2019년 부터 3년째 창원힘찬병원에 어려운 이웃 수술비를 기부했다. 힘찬병원은 지난해 연말 ㈜마창대교가 기부한 1000만원으로 올해 창원시민 1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을 지원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 및 척추 나사못 고정술 등의 수술을 했다. 한편 창원시와 창원힘찬병원은 2017년부터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시민 수술비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창원시 사회복지과에서 대상자를 선정하면 창원힘찬병원에서 관절 및 척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지를 판단한 뒤 수술비와 검사비, 진료비, 입원비 등 본인 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창원힘찬병원은 저소득 의료지원 대상 조건이 되지 않는 어려운 시민들에게 ㈜마창대교 기부금으로 수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원범식 ㈜마창대교 대표이사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시민들이 수술비 부담을 덜고 수술을 받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창원힘찬병원 원장은 “㈜마창대교 기부금이 수술과 치료가 필요한 어려운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한예종 예술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 2023년 문연다

    한예종 예술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 2023년 문연다

    광주시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손잡고 예술 영재를 양성한다. 전액 무료교육이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용섭 시장, 한예종 김대진 총장, ACC 이용신 전당장직무대리 등은 최근 이런 내용의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보면 한예종은 우수한 예술영재교육 강사를 파견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ACC는 교육공간인 아시아예술교육시설을 조성한다. 광주시는 교육운영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광주시와 ACC는 이를 위해 교육 거점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국비 114억원을 들여 동구 ACC와 이웃한 옛 광주여고 체육관을 리모델링하고 있다. 내년 개보수 공사를 시작해 2023년 2월 완공한다. 옛 광주여고 체육관은 연면적 3581㎡ 규모이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에 무용·음악·융합·전통예술 연습실 등 44실이 들어선다. 한예종은 매년 음악, 무용, 전통예술, 융합 등 4개 분야 75명의 광주·전남·북 등 호남권 초·중·고 예술영재를 선발하고, 방과 후·주말 시간을 활용해 이들을 집중 교육한다. 사회적 배려대상자도 정원 30% 내에서 선발한다. 광주시는 정식 개관에 앞서 내년 9월부터 12월까지 광주예술고등학교에서 한예종 광주캠퍼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202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문을 열고 예술인재 양성 교육에 나선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역 예술인재들이 창의력과 상상력, 열정과 도전을 마음껏 펼치면서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예종은 예술영재육성 지역확대사업으로 지난해 세종시와 통영시에 영재교육원 지역캠퍼스를 시범 운영하고, 올해 정식 개관했다.
  • 호반사랑나눔이, 연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따뜻한 온기 전해

    호반사랑나눔이, 연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따뜻한 온기 전해

    호반그룹은 연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사랑의 연탄, 기금 전달, 김장 나눔 등 연말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호반사랑나눔이는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시 화훼마을에 ‘사랑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날 연탄 6000장과 함께 김치 2000kg과 쌀 700kg도 전달했다. 호반사랑나눔이는 사랑의 연탄 나눔을 수년째 진행하고 있는데, 2000여만 상당의 비용은 호반그룹 임직원 기부금으로 마련했다. 앞서 20일 서초보건소에 ‘함께하는 행복나눔’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기금은 코로나19 의료진 난방용품, 소방관 방화복 건조기 지원 등 근무환경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호반사랑나눔이는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를 펼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 금천구에 있는 혜명보육원에 김장 비용 500만원을 전달했다. 혜명보육원의 김장 나눔은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호반건설 사회공헌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찾아가는 봉사활동 진행에 쉽지 않았지만, 임직원이 마련한 기부금으로 연말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코로나19와 한파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가경의 배회의 기술] 낮고 조용하고 쑥스럽게/작가

    [김가경의 배회의 기술] 낮고 조용하고 쑥스럽게/작가

    며칠 전 일요일 오전이었다. 아침을 준비하고 있는데 집 앞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우리 집은 주택가 뒷골목 사거리를 접하고 있는 데다 주방 창을 늘 열어 놓아 바깥 소리가 생생하게 올라왔다. 집에 있어도 바깥과 연결된 듯한 환경이라고 할까. 자주 있는 일이라 나는 두부 양념장을 만들며 평소처럼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지나가던 오토바이 배달원과 승용차 운전자 사이에 시비가 붙은 모양이었다. 먼저 들려온 것은 젊은 배달원의 거침없는 욕설이었고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운전자의 욕설도 이에 뒤지지 않았다. 목소리를 들어 보니 젊은 배달원이 누구인지 미루어 짐작이 갔다. 배달전문 가게가 많은 이 거리에서 가장 활발하게 배달을 하는 청년이었다. 어느 면에서 고등학생 같기도 한 그 청년은 주변인들과 시비가 잦았다. 주로 오토바이 주차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었다. 이름도 모르는 그 청년은 늘 화가 나 있는 것처럼 보여 이웃들도 경계하고 있었다. 나도 그 청년이 웃는 모습을 거의 본 적이 없었다. 이르지는 않아도 아침 시간인데, 듣기에 거북한 욕설과 고성이 오갔다. 다른 사람 일에 별 관심이 없는 남편을 옥상까지 올라가게 만들 만큼 사거리의 시비는 점점 커지고 있었다. 남편은 평소 일요일 그 시간에 일어날 사람이 아니었다. 짧은 시간에 어떻게 저토록 치열하게 싸움이 붙을 수 있는지 내심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남편이든 누구든 경찰을 부르기도 전에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들이 순식간에 떠올랐다. 나는 신고를 하는 대신 서둘러 사거리가 내다보이는 옆방으로 갔다. 유사시 뛰어 내려갈 생각으로 창문을 열었다. 승용차는 사거리 가운데 서 있었고 오토바이 청년은 보이지 않았다. 듣기에 민망한 욕설을 퍼붓던 운전자가 차 쪽으로 혼자 걸어왔다. 60대 초반의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었다. 나는 청년이 치솟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운전자를 뒤쫓아 올 거라고 미루어 짐작했다. 싸움을 말리는 사람이 있으면 그래도 좀 나았지만 그게 아니면 경찰이 오고 나서도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 사거리에서의 다툼이 대부분 그랬다. 하지만 모든 상황은 내 예상을 빗나갔다. 귀를 의심할 만큼, 낮고 조용하고 쑥스럽게 내뱉는 한마디가 내 귀로 흘러들었다. “미안해….” 사거리 바깥에 있을, 내 시선에 잡히지 않는 청년을 향해 그가 남긴 한마디였다. 주택으로 이사와 살면서 사거리에서 벌어지는 싸움을 많이 지켜보았다. 미안해라는 소리를 들어본 것은 처음이었다. 내가 주방에서 옆방으로 자리를 옮기는 그 짧은 순간,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 보니 아들의 친구이거나 친구의 아버지였나? 그렇게 읽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옥상에서 사거리를 조망하고 내려온 남편에게 물으니 모르겠다고 했다. 그제야 나는 청년에게도 화를 스스로 누그러뜨리는 어떤 지점이 있었다는 것을 떠올렸다. 나를 향해 한 말도 아니었는데 순두부처럼 뭉글한 게 내 안으로 훅 들어왔다.
  • [길섶에서] 진동/임병선 논설위원

    [길섶에서] 진동/임병선 논설위원

    지난 14일 전남 무안공항. 해양경찰청 항공대 건물 2층에서 조종사들과 얘기를 나누는데 오후 5시 19분 긴급재난문자가 울렸다. 방역 관련 문자와 다르게 요란한 경고음을 울려댔다. 2초도 안 돼 건물이 제법 흔들렸다. 다리 아래가 울렁거리는 느낌이 확연했다. 일단 나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얘기를 듣고 어떻게 내려왔는지 모르게 건물 밖으로 나왔다. 나 혼자였다. 정작 말은 그렇게 해놓고 항공대 요원 10여명과 일행 셋 모두 꿈쩍하지 않았다. 요원 몇몇은 16명 정도 탈 수 있는 중형 항공기 석 대를 격납고 앞마당으로 견인하느라 부지런을 떨었다. 서귀포 해상에서 발생한 지진 탓이란 것을 뒤늦게 알았다. 어떻게 경고 문자를 받은 지 2초 안에 진동을 느낄 수 있는지 신기했다. 원래 인터넷 웹이 재난 시에 써먹으려고 개발됐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7년부터 국민안전처를 거치지 않고 기상청이 직접 알려 빨라진 것이라 했다. 일행이 나오길 기다리는데 무안의 서쪽 하늘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저물고 있었다. 한 번 겪어 보니 이웃 나라 지진 기사만 나오면 ‘침몰’ 운운하는 댓글 다는 일은 정말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다.
  • 평생학습 책임지는 광진… 맞춤형 활동 한번에

    서울 광진구가 평생학습센터(학습나루터)의 한 해 활동을 담은 ‘2021 광진구 학습나루터 활동 영상집’을 제작해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학습나루터 사업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평생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유휴공간을 발굴하고 연결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 초 서울시의 ‘한걸음에 닿는 동네배움터’ 공모사업을 통해 이 사업 보조금 1억 100만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시비와 구비를 더해 자양한강도서관을 비롯한 13곳의 학습나루터를 찾아내 운영했다. 그 결과 올해 총 94개의 학습나루터 프로그램을 구민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 구는 지난 1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주민들이 참여한 학습나루터 활동을 기록으로 남겨 두기 위해 ‘2021 광진구 학습나루터 활동 영상집’을 제작했다. 기존의 책자 형태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좀더 쉽고 편하게 학습나루터 사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 만들었다. 영상엔 ‘광진구 학습나루터, 삶에 닿다’를 주제로 ▲학습나루터 소개 ▲프로그램 및 학습·실천 활동 모습 ▲강사 및 참여자 인터뷰 ▲평생학습 축제 한마당 ▲지역네트워크 연계-이웃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걷기 챌린지 등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집은 이번 달에 구 홈페이지 및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이 학습나루터를 통해 이웃과 함께 배우며 나눈 소중한 추억들을 하나의 영상으로 담았다”면서 “이번 활동 영상집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평생학습을 접하고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일본 3명 전격 사형 집행, 흉악범죄 늘어난 데 따른 극약 처방

    일본 3명 전격 사형 집행, 흉악범죄 늘어난 데 따른 극약 처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취임한 뒤 처음으로 21일 사형수 셋이 처형됐다.  일본 법무성은 살인죄 등으로 사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던 3명을 처형했다고 발표했다.일본에서 사형이 집행된 것은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두 번째 집권한 2019년 12월 26일 중국인 웨이웨이(魏巍)를 처형한 뒤 2년 만이다.  전문학교 연수생이던 웨이는 다른 중국인 남성 둘과 함께 2003년 6월 후쿠오카의 한 옷가게에 침입해 주인 일가족 4명을 살해하고 인근 앞바다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돼 사형을 선고했다.  이날 처형된 후지시로 야스타카(65)는 2004년 8월 이웃에 살고 있던 80세 이모와 두 사촌, 다른 네 사람 등 7명을 살해한 뒤 방화한 죄로, 다카네자와 도모아키(54)와 오노가와 미츠노리(44)는 2003년 파칭코 점원 둘을 살해하고 금품을 강탈한 공범으로 사형이 확정됐다. 이날 사형 집행으로 판결이 확정돼 복역 중인 일본 내 사형수는 107명으로 줄었다.  널리 알려진 대로 일본은 선진국으로는 드물게 사형제를 존속하고 있으며 특히 약물을 주사하는 방식보다 더 잔인한 것으로 알려진 교수형을 유일한 집행 방법으로 인정하고 있다. 2019년에는 웨이웨이를 비롯해 3명을 처형했고 그 일년 전에는 1995년 지하철에 사린 가스로 수많은 인명을 해친 옴 진리교 신도 13명 등 15명을 저세상으로 보냈다.  지난 10월 첫발을 내디딘 기시다 정권이 집권 2개월여 만에 전격적으로 사형을 집행한 것은 전동차 방화와 병원 방화 사건 등 불특정 다수의 목숨을 노리는 흉악 범죄가 잇따른 데 대해 강력한 법 집행 의지를 보여준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후루카와 요시히사 법무상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신중에 신중을 기해 검토한 뒤 (사형집행) 명령을 내렸다”며 법치국가의 법 집행은 엄정하게 행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떤 경우라도 제멋대로 다른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본에서 2년 만에 재개된 사형 집행을 계기로 사형제 폐지를 요구하는 인권단체의 목소리가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부대변인인 기하라 세이지 관방 부(副)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흉악범죄가 끊이지 않는 상황을 고려하면 (사형제) 폐지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사형제 존폐는 일본 형사사법 제도 근간에 관계되는 중요한 문제여서 여론의 추이를 보면서 신중히 검토할 문제라고 전제한 뒤 “국민 다수가 극악 범죄에 대해선 사형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본 내각부가 2019년 11월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1572명(답변자 기준)을 설문 조사한 데 따르면 사형제가 부득이하다고 답한 사람이 80.8%에 달했다. 직전 2014년 조사 때와 비교해 사형제를 용인하는 응답자 비율이 0.5%포인트 높아졌다. 일본 정부는 5년 단위로 사형제를 포함한 법 제도 관련 여론조사를 하는데, 최근 15년간 사형제 지지 응답률은 계속해서 80%를 넘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18개국에서 적어도 483명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①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정영애 씨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①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정영애 씨

    행정안전부는 ‘제16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매년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 국민훈장은 정영애(76) 대구자원봉사포럼 회장과 황우갑(58) 평택시민아카데미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에는 김숙자(72) 마산보건소 스마일홈닥터 봉사단 팀장과 이점범(71) 이천 마장녹색가게 대표가 선정됐다. 훈·포장자 4인을 차례로 소개한다. 다음은 정영애 회장. ●정영애 대구자원봉사포럼 회장 공적 내용 정영애 씨는 1968년부터 대구 YWCA 실무 간사로 시작해 양친회(현 플랜코리아) 한국지부 사회사업가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내 이웃과의 소통에 앞장섰다. 우리나라 사회복지 영역을 넘어 자원봉사 영역까지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우수한 리더 자원봉사자인 그는 50여 년이 넘는 동안 장애인복지 발전과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실천하고 있다. 그가 회장으로 있는 (사)대구자원봉사포럼은 지역사회의 언론계, 학계, 자원봉사계, 재계에서 자원봉사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다. 국내외 현안과 사회문제 등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는 물론 자원봉사 관리자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모여 대중 포럼, 전문가 포럼, 국제 포럼, 자원봉사 정책 세미나를 개최해 자원봉사의 이슈와 정책을 연구하고 제언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회적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아동, 청소년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인 정영애 씨는 청소년들이 개구쟁이 학교, 농장 캠프, 독서지도, 방학교실, 환경과 자연캠프 등 학교별 클럽활동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사회참여를 촉진해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쉼터를 운영해 위기가정 청소년과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일정 기간 숙식 및 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각종 비행 유혹과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애쓰고 있다. 동시에 전문상담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의 자아 정체감 확립과 심리적 안정 회복을 돕고 그들이 가정과 학교, 사회에 복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 자원봉사계를 이끌고자 후학 양성에 앞장선 그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경북외국어대학교 헬스케어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자원봉사 확산과 발전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 힘썼다. 자원봉사 현장에 대한 이론을 가르치고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전달하는 강의를 통해 예비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의 자질을 향상하고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도 앞장섰다. 무엇보다 자원봉사자와 사회적 약자, 소외된 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많은 사람의 인권 향상에 앞장섰고 모든 활동에 있어 참여와 실천적 자세로 모범을 보여왔다.
  •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②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황우갑 씨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②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황우갑 씨

    행정안전부는 ‘제16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매년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 국민훈장은 정영애(76) 대구자원봉사포럼 회장과 황우갑(58) 평택시민아카데미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에는 김숙자(72) 마산보건소 스마일홈닥터 봉사단 팀장과 이점범(71) 이천 마장녹색가게 대표가 선정됐다. 훈·포장자 4인을 차례로 소개한다. 다음은 황우갑 대표. ●황우갑 평택시민아카데미 대표 공적 내용 황우갑 씨는 청년 시절부터 평택에서 야학 문화 활동에 힘썼다. 1983년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한 그는 고향 평택에서 서울로 통학하며 송암야간학교와 송탄중앙야간학교에서 국어 자원교사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어려운 형편 때문에 문자 교육을 받지 못해 한글을 모르는 어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성인문해교실’을 운영하는 등 28년이라는 긴 시간을 성인 문해교육을 위해 애쓰며 평택시민아카데미를 성인 초중등 학력 인정 기관으로 발전시켰다. 덕분에 500여 명의 학습자가 한글을 깨우칠 수 있었다. 성인·청소년 야학 교육 외에도 무료 청소년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방과 후 학습 지원과 급식 제공, 특기 적성 프로그램,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장학금을 지원했다.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운영한 ‘다사리 작은 도서관’은 아파트 밀집 지역 내에서 지역 시민과 청소년의 독서 증진을 위해 5000권 이상의 장서를 보유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독서강좌를 열고 작은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사업과 지역 내 도서관 정책포럼을 여러 차례 개최하면서 시민 문화생활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미군 기지 및 저소득층이 밀집된 지역에서는 교육 현실 개선과 청소년 교양 증진을 위한 ‘미래알 아카데미’를 개설해 무료로 운영했다. ‘미래를 알자’라는 취지의 이 아카데미에서는 한국 사회 각 분야의 대표들을 초청해 강연과 토론을 열었다. 이는 주말 가족 대화 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했다. 2015년 알파평화공원 공간 재생 정책 연구에서는 반환된 평택시 고덕면 율포리 소재 미국 탄약고 자리를 평화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는 ‘알파탄약고 연구회’를 지역 사회 가계 인사로 조직해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면서 2006년부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당초 아파트 부지로 활용하려던 것을 공간을 보전하는 데 성공했고 이는 평생학습을 통한 정책 제시로 지역 시민운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민관 거버넌스의 새로운 사례가 됐다. 그의 또 다른 활동으로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선생 기념사업회와 신간회 기념사업회 창립 운영을 빼놓을 수 없다. 평택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며 언론인, 역사학자로 커다란 족적을 남긴 민세 안재홍 선생을 기리는 사업회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면서 민족과 나라 사랑의 마음을 알리고 고취하는 것은 물론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일에도 기여를 했다. 역사를 제대로 알고 기억하는 일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초석이 되는 일이라고 믿은 까닭이라고 한다.
  •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③ 국민포장 수상자 김숙자 씨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③ 국민포장 수상자 김숙자 씨

    행정안전부는 ‘제16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매년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 국민훈장은 정영애(76) 대구자원봉사포럼 회장과 황우갑(58) 평택시민아카데미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에는 김숙자(72) 마산보건소 스마일홈닥터 봉사단 팀장과 이점범(71) 이천 마장녹색가게 대표가 선정됐다. 훈·포장자 4인을 차례로 소개한다. 다음은 김숙자 팀장.●김숙자 마산보건소 스마일홈닥터 봉사단 팀장 공적 내용 김숙자 씨는 1980년 새마을부녀회 지도자 교육을 수료한 후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지금은 마산보건소 스마일홈닥터 봉사단원으로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병원 진료를 동행하고 생일상을 차려드리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쉼 없이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아파트 부녀회장으로 봉사팀을 창단해 어버이날과 명절에는 양로원을 방문, 특별한 음식을 전달하고 용돈을 드리기도 했다. ‘삼학사자비봉사회’를 이끌 때는 신도들과 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기금으로 장애인 단체 나들이를 지원했다. 부모가 없는 청년의 결혼식을 주선해 혼주 역할을 대신하고 결혼식 사진과 앨범을 제작해 선물한 일도 있다. 이 일은 경남매일신문에도 게재되었는데, 혼전 동거로 임신 중인 젊은이들이 새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기본적인 여건을 마련해주고 새로 태어날 아기가 안전하고 건강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조손 가정이나 독거노인에게는 쌀, 난방유, 김장 등을 꾸준히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자폐를 앓는 6세 아이를 집으로 데려와 동화책을 읽어주고 한글·숫자 공부, 웅변 지도를 하고 등산까지 함께 한 일도 있다. 중증 장애인의 아기가 유전성 안과 질환이 있어 정밀진단을 받는 4회 동안 부산대 양산병원까지 통원하며 진찰을 받게 지원한 일도 마음과 마음 나누기를 실천한 활동이다.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기름을 제거하고 태풍 매미가 휩쓸고 간 마산의 재해 현장에서 복구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사례도 있다. 이 모두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하고 돕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코오롱 우정선행’ 대상으로 받은 상금 3000만 원 전액을 봉사활동에 사용하고 60세 후반에 노인 상담사 교육을 받아 또래 상담사로 활동하는 그는 자원봉사에도 끊임없이 변화와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녀는 독거어르신들이 끼니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듣고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의 지원을 받아 ‘한 끼 드림 긴급 도시락’을 배달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25일 동안 공적 마스크 판매를 도왔고, 백신 접종 현장에서는 문진표 작성을 돕고 안내를 하며 접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한 일도 있다. 이런 공로가 인정돼 2020년 창원시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고 경상남도 자원봉사자상을 받기도 했다.
  •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④ 국민포장 수상자 이점범 씨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④ 국민포장 수상자 이점범 씨

    행정안전부는 ‘제16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매년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 국민훈장은 정영애(76) 대구자원봉사포럼 회장과 황우갑(58) 평택시민아카데미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에는 김숙자(72) 마산보건소 스마일홈닥터 봉사단 팀장과 이점범(71) 이천 마장녹색가게 대표가 선정됐다. 훈·포장자 4인을 차례로 소개한다. 다음은 이점범 대표. ●이점범 이천 마장녹색가게 대표 공적 내용 이점범 씨의 봉사는 1988년 대규모 국가 행사인 서울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때에 시작됐다. 이천도자기축제, 이천쌀문화축제, 평생학습축제, 이천인삼축제 등 다양한 지역 축제가 열리는 현장에서 관람객을 안내하고 문화행사를 돕던 그는 2003년부터는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을 돌보는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아주대학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죽음을 목전에 둔 환우들과 산책하고 말벗이 돼줬다. 환경재해인 태안 기름유출사건이 일어났을 때도 그는 한걸음에 달려가 검은 기름으로 덮인 해변을 청소했다. 검게 변한 바위와 모래 해변을 닦고 또 닦았다. 생각만 해도 온몸이 저리고 아픈 세월호 침몰 참사 때도 그는 유가족들과 아픔을 함께했다. 각종 재난 현장에도 그는 빠지지 않았다. 침수지역을 찾아가 토사를 제거하고 무너진 하우스를 정비하고 농작물 수확에 손을 보탰다. 마장면 물류창고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나 폭설로 인해 강원도 지역이 고립됐을 때도 그는 달려가 일상이 멈춘 사람들을 도왔다. 이렇게 말없이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마장녹색가게는 2010년부터 운영했는데 가게 운영만도 바빴던 그는 환경운동에까지 관여했다. 그때 시작한 것이 재활용 환경보존 사업이다.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자원재사용문화실천운동’을 시작하며 폐비누를 만들고 EM을 만들어 보급했다. 그뿐 아니라 헌 옷을 수거해 깨끗하게 세탁하고 손질해 주위 사람에게 나눠줬다. 거리에 달려있던 수많은 홍보용 폐현수막도 그의 손길을 거치면 훌륭한 생활용품이 됐다. 버려두면 불에 태워질 쓰레기가 그의 눈길, 손길, 관심을 거쳐 쓸모 있는 물건으로 재탄생했다. 폐현수막이 알록달록 에코백으로 변신해 거리를 누비게 됐다. 그는 이와 같은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환경보존 활동과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이천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이동목욕차량’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이동이 어려운 수혜자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목욕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외로움을 달래주고 아픈 곳은 없는지, 속상한 일은 없는지 등을 묻고 확인한다. 이렇게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동안 그는 우리 삶을 개선하는 양성평등,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자연스럽게 펼쳤다. 그는 목사님이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나눔을 실천해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월 2만원 받고는 일 못해” 베네수엘라 간호사협, 집단사직 경고

    “월 2만원 받고는 일 못해” 베네수엘라 간호사협, 집단사직 경고

    박봉에 시달리는 베네수엘라의 간호사들이 집단 사직을 경고하면서 월급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카라카스 간호사협회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더 이상 간호사들이 월 20달러(약 2만3800원) 월급을 받고 일을 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전국 25개 간호사단체와 연대해 이날 카라카스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간호사들은 "극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생명을 담보로 일하고 있지만 월급은 턱없이 낮아 생활고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목소리로 월급인상을 요구했다. 간호사협회장 아나 로사리오 콘트레라스는 "물이 나오지 않는 병원, 기본적인 위생도구마저 바닥이 난 병원이 부지기수"라면서 "월급 인상은 최소한의 요구"라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간호사들이 받는 기본급은 20달러 정도다. 인센티브가 없어 20달러 이상을 받는 간호사는 거의 없다. 2달러를 살짝 웃도는 최저임금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거액이지만 생활고를 피하기 힘든 박봉이다. 협회는 "즉각 간호사월급을 120달러로 올리지 않는다면 집단 사직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간호사는 "박봉을 견디다 못해 해외로 이주한 간호사가 많고, 남은 간호사들은 퇴근 후 이웃들을 봐주는 투잡을 뛰고 있다"면서 "지금 받는 월급으론 도저히 기본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간호사는 "마스크 같은 기본 위생도구는 물론 가운조차 제공되지 않고 있는 게 공립병원의 현실"이라면서 "형편없이 낮은 월급을 받는 간호사들이 이 모든 걸 사비로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비현실적으로 낮은 베네수엘라의 임금은 대부분의 노동자가 겪고 있는 일이다. 베네수엘라는 노동절이었던 지난 5월 1일 마지막으로 최저임금을 올렸다. 최저임금에 식품교환권인 티켓을 합쳐 노동자가 받는 돈은 10볼리바르, 공식 환율로 환산하면 2.16달러 정도다. 암달러로 계산하면 최저임금은 1달러대로 떨어진다. 하지만 소득에 비해 물가, 특히 식품가격은 아찔하게 높은 편이다. 한 민간단체가 최근 낸 물가보고서에 따르면 카라카스의 4인 가구는 매월 최소한 340달러(약 40만5000원)를 지출해야 기본적인 영양섭취가 가능한 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
  • “코로나 한파 나눔으로 녹인다”… 울산 기업들 이웃돕기 나서

    “코로나 한파 나눔으로 녹인다”… 울산 기업들 이웃돕기 나서

    울산지역 기업들이 연말을 맞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나눔행사를 벌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중소협력사 직원 행복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복지원금’ 2억 2000만원을 울산시에 전달했다. 지원금은 SK이노베이션 노·사 공동 1% 상생기금을 모아 마련됐다. 지원금은 25개 사내협력사 직원 2200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공동근로복지기금으로 6억원을 출연하고, 협력사 출연금 1억 600만원, 울산시·남구 지원금 7000만원, 근로복지공단 7억 7000만원을 더해 총 15억 4600만원의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조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기금으로 협력사 노동자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또 LS니꼬동제련은 지난 20일 울주군남부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온산읍 저소득 취약계층 100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연말 행복나눔상자’ 전달했다. 행복나눔상자에는 세재, 티슈, 샴푸, 보건물품 등 10만원 상당의 생필품 20여종이 담겼다. 온산읍 어르신, 아동,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가정 100곳에 전달된다. 효성첨단소재·효성티앤씨도 지난 20일 남구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32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남구는 전달받은 성금을 울산시사회복지협의회와 저소득층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도 이날 울산시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과 함께 26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물품은 지역 내 8개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우리 사회 전반에 어려움이 많은 데, 지역 기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에 나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영상] 도심에 나타난 옷걸이와 쇼핑백의 숨겨진 비밀

    [영상] 도심에 나타난 옷걸이와 쇼핑백의 숨겨진 비밀

    “어려운 분들이라고 해서 취향과 선택권이 없는 것은 아니기에 그들의 감정을 존중하면서 기부하고 싶었습니다.” 지난달 26일 남대문 광장에 목재 스탠드 옷걸이가 등장했다. 옷걸이에는 여러 개의 종이 쇼핑백이 걸려 있고, 그 안에 잠바와 장갑, 목도리 등 다양한 방한용품이 담겨있다. 옷걸이 옆 나무판에는 “방한용품이 필요하신 분은 편히 가져가세요”라는 글귀가 있다. 의문의 옷걸이는 설치미술가 이효열 작가가 2021년 겨울에 시작한 캠페인이다. 추운 겨울을 보내는 노숙자들에게 방한용품을 선물한다는 취지다. 이름하여, ‘따뜻한 옷걸이’다. 캠페인은 지난달 10일 서울시청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남대문과 탑골공원 등에서 진행됐다.캠페인의 출발점에 한 수녀가 있다. 이 작가는 “서울역에서 루시아 수녀님과 함께 국밥 봉사를 하고 있는데, 수녀님으로부터 ‘노숙자들은 불필요한 방한용품을 기부받을 경우, 소주로 바꿔먹거나 버리는 경우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떻게 하면 그분들에게 원하는 물품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그들이 원하는 물건을 직접 고를 수 있게 해보고 싶었다”며 “그래서 방한용품을 쇼핑백에 담아 선물처럼 드리는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낯선 기부 방식은 현장에서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 작가는 “스탠드 옷걸이를 세워 방한용품을 걸어놓으니까, 처음에는 사람들이 의아해했다”면서 “그러면서도 정말 필요한 것을 받게 되어서 감사하다고, 좋아하시는 모습에 뿌듯했다”라고 말했다.이 작가는 “제가 진행하는 캠페인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면서 “반드시 새 옷일 필요는 없다. 안 입는 옷이라도 보내주시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해 드리겠다. 많은 분이 함께 할수록 따뜻한 연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캠페인 참여를 부탁했다. 이번 ‘따뜻한 옷걸이’ 캠페인에 필요한 기부 물품 대부분은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 작가는 노숙자뿐만 아니라 쪽방촌 등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 ‘옆집 여성 스토킹’ 60대, 흉기 들고 저항...경찰, 테이저건으로 제압

    ‘옆집 여성 스토킹’ 60대, 흉기 들고 저항...경찰, 테이저건으로 제압

    이웃에 사는 40대 여성의 집을 수차례 찾아가 문을 두드리는 등 행패를 부리던 60대 남성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체포됐다.  21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67·남)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25분쯤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 B씨가 거주하는 옆집을 찾아가 문을 차고 소리를 지른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당일 수차례 B씨의 집 현관문을 두드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웃집 남성이 집 앞에 찾아와 위협하고 있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집에서 들고 온 흉기를 휘두르며 강하게 저항했고, 경찰은 테이저건을 사용해 제압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 한국판 코난 ‘소년 탐정 모돌이’ 44년 만에 돌아왔다

    한국판 코난 ‘소년 탐정 모돌이’ 44년 만에 돌아왔다

    1970년대 후반 인기를 끌었던 소년 탐정 모돌이가 44년 만에 돌아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이우정(78) 화백의 ‘모돌이 탐정’(사진)을 복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절판 등으로 쉽게 접할 수 없는 우리 만화 명작을 발굴·복원·보존하는 한국만화걸작선의 29번째 작품이다. ‘모돌이 탐정’은 첩보 만화와 야구 만화를 주로 그렸던 이 화백의 대표작 중 하나다. 엉뚱하고 어리숙한 탐정 모돌이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1977년 4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어린이 잡지 ‘소년중앙’ 별책부록으로 연재됐다. 엘리트가 아니라 친근한 이웃 같은 캐릭터를 내세워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화백은 ‘모돌이 탐정’에 나오는 영민한 여성 캐릭터를 활용해 스핀오프인 ‘여탐정 장미’를 후속 연재하기도 했다. 복간본은 이 화백이 소장하고 있는 원고를 기반으로 배면 구성 등을 조정했고, 또 ‘여탐정 장미’의 에피소드를 추가해 모두 4권으로 출간됐다.이 화백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저의 대표작인 ‘모돌이 탐정’을 복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작품이 독자에게 좋은 추억과 웃음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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