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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은 지금] 3세 아이를 물어 살해한 핏불, 안락사 위기

    [대만은 지금] 3세 아이를 물어 살해한 핏불, 안락사 위기

    지난 2일 저녁 대만 남부 핑둥현 춘르향에서 3세 남자아이가 이웃이 키우던 핏불에게 물려 숨져 대만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경찰에 따르면, 2일 저녁 7시 아이는 불과 10m 떨어진 이웃집 앞마당에서 이런 봉변을 당했다. 아이는 엄마가 외출하자 가까운 이웃집으로 향했다. 마당에 묶여 있던 핏불은 아이가 다가오자 돌연 습격했다.  아랫배와 목 등을 물려 출혈이 심했던 아이는 이웃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즉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당시 아이의 어머니는 저녁을 사러 나간 사이였다.  마을 대표는 아이에게 약간의 지적 장애가 있었으며 엄마는 홀로 애를 돌보며 고단한 삶을 살았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핏불 주인은 항상 개를 묶어 두고 위험성에 대해 이웃에 경고를 해왔다고 진술했다. 이웃집 마당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자세한 상황은 알 수 없으나 묶여 있던 개에게 물린 점으로 보아 아이가 개에게 접근했던 것으로 추정됐다.  핏불 주인은 사망한 아이와 먼 친척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핑둥현 춘르향은 원주민 마을이다. 경찰은 개 주인을 과실치사 혐의로 핑둥지방검찰에 송치했다.  5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3세 아이를 살해한 개는 주인에 의해 바로 보호소로 보내졌으며 안락사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한 동물 보호단체는 해당 핏불의 유순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이에 대만 네티즌들은 안락사만큼은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대만 북부 신주 산간 지방이 거주하던 한 남성이 사나운 핏불에 물려 목숨을 잃는 일이 있었다.  사나운 핏불로 사고가 잦은 편이다. 이에 따라 대만은 핏불을 내년 3월부터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핏불을 기르고 있는 이들은 3월 전까지 당국에 신고한 뒤 계속 기를 수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25만 대만달러(약 10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대만 경제부는 핏불을 수입 제재 항목에 포함했고, 중국에서의 핏불 수입을 금지했다. 
  • ‘국내 5번째 헌혈왕’ 700회 조건 없는 생명나눔한 진성협씨

    ‘국내 5번째 헌혈왕’ 700회 조건 없는 생명나눔한 진성협씨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정년까지 꼭 1천회를 달성하고 싶습니다.” 제주 최다 헌혈자인 진성협씨(58·한국남부발전 남제주빛드림본부 감사팀 과장)가 5일 700번째 헌혈로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700회 헌혈자는 국내 5번째다. 진씨는 고등학생이던 1981년 7월 재생불량성 악성빈혈을 앓는 동창생을 위해 처음 피를 뽑아 기부했다. 애석하게도 친구는 병마와 싸우다 그 해 결국 세상을 떠났지만, 진씨는 꾸준한 헌혈을 다짐했다.  진씨는 두 달에 한 번씩 꼬박꼬박 제주혈액원에 들러 헌혈을 했고, 성분(혈소판·혈장)헌혈이 가능해진 1990년대부터는 2주에 한 번씩 꼭 헌혈을 해왔다. 그렇게 지난 40년간 진씨가 헌혈한 횟수는 무려 700회에 달한다. 진씨는 “헌혈은 한번 시작하면 빠져나오기 힘든 중독성이 있다”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정년까지 꼭 1천회를 달성하고 싶고, 주변에서도 이웃사랑을 위한 헌혈을 적극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 뱀 잡으려다 21억 짜리 집 홀랑 태운 美 남성…280평 주택 잿더미

    뱀 잡으려다 21억 짜리 집 홀랑 태운 美 남성…280평 주택 잿더미

    지하실을 돌아다니는 뱀을 잡으려다 20억 원이 넘는 주택을 홀랑 태운 집 주인의 사연이 알려졌다. CNN 등 현지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미국 메릴랜드주(州)에 사는 한 남성은 자신의 집에 자꾸만 출몰하는 뱀을 내쫓기 위해 숯에 불을 피웠다. 불이 붙은 숱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이용해 뱀을 쫓아낼 계획이었던 것. 하지만 불이 붙은 숯과 가까운 곳에 불에 잘 타는 성질의 가연성 물질이 놓여 있었고, 결국 가연성 물질에 불이 붙으면서 삽시간에 거대한 화재가 시작됐다. 지하실에서 시작된 불은 벽과 바닥을 타고 삽시간에 3층까지 번졌다. 약 280평 규모의 집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면서 지붕과 벽도 무너져 내렸다. 뱀을 잡으려 불을 피웠다가 약 22억 원에 달하는 주택이 잿더미가 되는 순간이었다.집주인은 지하실에서 불이 났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지하실에서부터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본 이웃의 신고로 빠르게 화재 현장에서 빠져나왔다. 소방관 75명이 동원돼 다음날 아침까지 진화작업을 이어갔다. 소방당국은 “방화의 증거가 없으며 우발적인 사고로 보여진다. 뱀이 나타나면 직접 내쫓으려고 하기보다는 전문가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좋다”면서 “이번 화재 현장의 잔해 속에서 불에 탄 뱀 한 마리를 발견했고, 살아있는 뱀도 포획했다”고 전했다.현지의 야생동물전문가인 베스 스크림은 “뱀이 추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 따뜻한 집 안으로 들어가는 사례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뱀은 겨울에 쓰러진 나무나 바위틈 사이에서 추위를 피하는데, 때로는 금이 간 벽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뱀의 침입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것은 뱀이 들어올 만한 집 벽의 균열을 막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집주인은 폭스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평소 뱀이 지하실에 자주 나타났기 때문에 지하실에 숯을 놓고 불을 피웠다. 하지만 지하실 물건 일부가 불길에 너무 가깝게 붙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천사’가 스러졌다 재클린 어밴트, 용의자 검거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천사’가 스러졌다 재클린 어밴트, 용의자 검거

    미국에서도 부자 동네로 손꼽히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처 베벌리 힐스에서 자선사업가로 유명한 재클린 어밴트(81)가 총격을 받고 절명했는데 29세 용의자가 곧바로 검거됐다. 베벌리 힐스 경찰서의 마크 스테인브룩 서장은 대중음악 레전드인 클래런스 어밴트의 부인을 상대로 흉악한 범행을 저지른 아리엘 메이노를 체포했다고 2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메이노는 1일 오전 3시 30분쯤 어밴트 부부가 사는 트루스데일 에스테이츠를 무단 침입해 재클린에게 총격을 가하고 한 시간쯤 뒤 LA의 그라시오사 드라이브 6000번지의 주택에 또다시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문제의 집 뒷마당에서 자신의 발에 총상을 입힌 채로 붙잡혔는데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는지, 아니면 단순히 총기 오발 사고를 낸 것인지는 분명히 드러나지 않았다. 할리우드의 유명인이 갑자기 당한 비보에 영화계가 술렁거렸다. 특히 부유층이 모여 살고 치안 상태가 훨씬 좋은 곳으로 알려진 곳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데 충격을 받았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권 인사들도 애도를 표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스테인브룩 서장은 “슬픈 일이다. 용의자를 체포한 일은 잘 된 일이지만 유가족들에게 황망함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왜 이런 범행을 저질렀는지 동기도 속시원히 밝혀지지 않았다. 스테인브룩은 어떻게 하면 공소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했다.메이노는 지난 2013년 11월에 2급 강도 등의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은 전력에다 마찬가지로 2급 강도 등의 혐의로 4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 지난 9월 1일 보호관찰 처분을 받아 석방됐다. 페이스북 계정에는 자신을 살리나스에 있는 하트넬 단과대학에 입학했다고 돼 있으며 성경 구절 ‘왕좌는 올바름에 기초해 세워지기 때문에 왕이 악행을 저지르는 것은 역겨운 일’이 적혀 있었다. 메이노가 들이닥쳤을 때 남편 클래런스와 경호원이 집안에 있었지만 메이노와 맞닥뜨리지 않아 다치거나 하지 않았다. 집안에서 없어진 물건도 없었다. 다만 CCTV 동영상을 보면 용의자는 잠깐 집안에 들어갔다가 나온 것처럼 보인다. 접혀지는 유리문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나온다고 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이런 표현을 많이 쓰곤 하는데 정말로 (그녀는) 천사들의 도시에 사는 천사였다. 그녀와 클래런스, 딸 니콜까지 난 오랜 세월 알아왔는데 그들의 관대함이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변화시키고 이 도시와 이 나라의 수많은 목숨을 구했다. 그리고 오늘 어밴트 가족과 아픔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인은 사우스 센트럴 커뮤니티 아동보호센터를 후원하는 ‘왓츠의 이웃들’이란 시민단체 회장을 한때 맡았으며 ‘NOW’이란 이름의 수익금 바자회를 이끌기도 했다. 남편은 지미 스미스, 랄로 쉬프린, 베이비페이스, 빌 위더스, 식스토 로드리게스, SOS 밴드 등 수많은 아티스트를 거느린 음반 업계의 비중있는 인물이었다. “흑인들의 대부”란 별명을 갖고 있으며 2016년 할리우드 명예의거리에 헌액됐으며 올해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딸 니콜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바하마 주재 미국 대사로 일했는데 그녀의 남편이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다. 2007년에 그녀는 부모들이 클린턴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자들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어 대사로 임명된 것 같다고 했다. 두 가문은 “열심히 범인을 쫓은 베벌리힐스 시와 경찰, 모든 사법기관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제 정의가 작동하게 하자”고 밝혔다.
  •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 성금 3억원 후원.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 성금 3억원 후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주세요”. 부산지역 대표기업인 아이에스동서㈜가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의 첫 포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3일 오후 4시 시청 의전실에서 아이에스동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이에스동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성금 3억 원을 후원했다. 성금 전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권혁운 아이에스동서회장, 최금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다. 희망 2022 나눔캠페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서 진행하는 이웃돕기 캠페인이다. 후원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권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내는 시기인 만큼, 어려움에 부닥친 소외계층을 돕는 일이 더욱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동안 아이에스동서는 부산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는데 오늘 이 성금이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이에스동서는 2015년부터 부산사랑의 열매와 인연을 맺고, 매년 부산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성금을 후원하고 있다. 친환경 건설에서 재활용을 통한 환경사업, 사회공헌활동 등 ESG경영을 실천하는 아이에스동서는 문암장학문화재단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사업, 산업 인재 육성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지난 10여년간 지원한 기부금은 383억원이 넘는다.
  • “55세 남자에게 신부로 팔려간 아홉 살 아프간 소녀 구출해 안전”

    “55세 남자에게 신부로 팔려간 아홉 살 아프간 소녀 구출해 안전”

    배를 곯는 가족의 식비를 대기 위해 55세 남성의 ‘신부’로 팔려 간 아프가니스탄의 아홉 살 소녀가 인권단체의 도움으로 구출돼 안전하게 지낸다고 미국 CNN 방송이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비영리단체 ‘너무 어린 결혼’(Too Young to Wed·TYTW)은 아프가니스탄의 소아 매매혼 피해 아동인 파르와나 말릭(9)을 비롯한 6명의 남매들, 그리고 모친까지 모두 7명을 헤라트의 안전 가옥으로 이주시켰다. 지난 10월 24일 CNN은 파르와나가 55세 남성에게 팔려 가는 장면을 보도한 일이 있다. 아프간의 심각한 경제난 속에 가족이 입에 풀칠조차 하지 못하고 굶게 되자, 부친이 딸을 팔아넘긴 것이었다. 구매자는 현금, 양, 토지 등으로 20만 아프가니(약 260만원)를 주고 손녀 뻘인 파르와나를 자신의 ‘두 번째 결혼’의 상대로 골랐다. 파르와나가 팔을 잡힌 채 울면서 끌려가는 모습이 보도되자 국제사회뿐 아니라 아프간 현지에서도 공분이 일었다. 결국 파르와나를 사들인 남성은 이웃들의 따돌림에 직면하자 파르와나가 정착촌에 있는 친정집을 방문하도록 허용한 뒤 잠적해 버렸다. 파르와나가 집으로 돌아온 것은 팔려 간 지 약 2주가 지난 뒤였다. 그러나 파르와나의 아버지는 딸을 판 돈으로 이미 다른 빚을 갚은 뒤였다. 이에 따라 파르와나의 아버지는 아내와 자식을 안전 가옥으로 보내고, 자신은 정착촌에 남아 빚을 갚아 나가기로 했다고 CNN은 전했다. 구조된 파르와나는 “우리 남편은 늙은이였다”며 “사람들은 못되게 굴었고 욕을 해댔다. 이른 시간에 날 깨워 일을 시켰다”고 끔찍했던 기억을 털어놨다. 그는 “이런 집(안전 가옥)에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이 사람들(인권단체)이 새로운 삶을 선물해줬다”면서 “공부를 해서 의사가 되고 싶다.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파르와나와 남매들, 모친은 겨울 내내 안전 가옥에 머물 예정이다. 정착촌의 천막에 살던 파르와나가 제대로 된 집에 머물게 된 것은 태어나 처음이라고 한다. 다만 내년 봄 이후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 스테파니 싱클레어 TYTW 대표는 파르와나를 안전 가옥으로 옮긴 데 대해 “임시방편”이라며 “아프간의 다른 딸들이 신붓감으로 팔려 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TYTW는 CNN이 지난달 파르와나의 사례와 함께 보도했던 다른 매매혼 피해 소녀들을 ‘구출하는 작전’에도 나설 방침이다. 하지만 이런 사례가 드물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특히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탈레반 재집권 후 아프간에 국제 지원이 뚝 끊기고, 중앙은행 자금마저 동결되면서 현지의 경제 사정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서다. 아프간의 여성 인권 활동가 마부바 세라지는 CNN에 “굶주림, 추위, 가난….이런 모든 어려움에 무지까지 겹쳐 최악의 상황이 닥칠 수 있다”며 “아프간 소녀들이 고작 음식값에 팔려나가고 있다. (보도된 사례는) 빙산의 일각이다.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아프간을 방문한 국제 적십자사의 도미니크 스틸하트 운영국장은 “국제사회가 아프간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지만, 각국이 더 적극적으로 자금을 풀어야 한다”면서 “병원 등 국가의 기초 기능이 붕괴하기 전에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김총리, 종로보건소서 ‘부스터샷’ 접종…“접종 선택 아닌 필수”

    김총리, 종로보건소서 ‘부스터샷’ 접종…“접종 선택 아닌 필수”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쳤다. 만 63세인 김 총리는 지난 7월 30일 2차 접종을 했고, 이후 60세 이상 추가접종 간격(4개월)이 지나 추가 접종을 실시했다. 1, 2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김 총리는 이날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마친 뒤 “아직까지는 특이반응 없는 것 같지만 오늘 하루 정도는 주사 맞은 부위에 변화 느껴질 수 있다고 한다”며 “오늘은 조금 활동을 자제할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도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3차 접종에 참여하셔서 자신과 가족, 이웃, 나라 전체를 지키는 대열에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현재로서 코로나19에 대항할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결국 백신”이라며 “연말까지 고령층은 3차 접종, 청소년은 1·2차 접종을 서둘러주셔야만 이번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3차 접종의 효과성을 두고 논란이 있다는 점을 언급한 뒤 “얼마 전 종로의 한 장애인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3차 접종을 마친 분은 감염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3차 접종이 면역 취약계층에게 최선의 방어 수단임을 실제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전 세계가 숱한 어려움을 겪어왔고 지금도 겪고 있지만, 국민적 단합과 협력만큼 강력한 힘은 없다”며 “신속한 백신 접종만이 일상회복으로 가는 안전한 징검다리다. 백신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덧붙였다.
  • 아베 칭찬했던 中, 대만 편들자 “머리 깨지고 불탈 것” 격앙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국과 일본이 공동 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이틀째 격앙된 발언을 쏟아냈다. 중국 외교부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화춘잉(華春瑩) 부장조리(차관보급)가 지난 1일 밤 다루미 히데오 주중 일본대사를 ‘긴급약견’(緊急約見)해 아베 전 총리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긴급약견은 중국 외교부가 타국 외교관을 불러 항의하는 ‘초치’의 중국식 표현이다. 화 부장조리는 “일본은 중국을 침략했던 역사를 반성해야 하고, 어떤 형태로든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거나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해선 안 된다”면서 “그러지 않으면 ‘완화자분’(玩火自焚·불장난하다 스스로 타 죽는다는 것으로 무모하게 행동하다 자신이 해를 입는다는 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다루미 일본 대사가 “일본 내에 이런 견해도 있다는 건 중국이 이해해야 한다”면서 “(중국의) 일방적인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아베 전 총리는 대만 싱크탱크인 국책연구원이 주최한 포럼에 화상으로 참석해 “대만의 유사는 일본의 유사이자 미일 동맹의 유사”라면서 “중국 지도부, 특히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잘못된 판단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누구든 중국 인민의 한계선에 도전한다면 머리가 깨져 피가 흐를 것이다(頭破血流)”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머리가 깨져 피가 흐를 것’이란 표현은 지난 7월 1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100주년 기념식에서 나온 시 주석의 발언을 인용한 것이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해 8월 아베 전 총리가 건강상의 문제로 사의를 표하자 “중국과 일본은 가까운 이웃으로 중일 관계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기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불과 1년여 만에 중국이 아베 전 총리에게 ‘악담’을 쏟아낸 것은 자국을 압박하는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는 기시다 내각에 대한 경고로 보인다.
  • 52년간 청소년쉼터 운영, 38년간 교육봉사, 정영애·황우갑씨 ‘자원봉사 국민훈장’ 수상

    52년간 청소년쉼터 운영, 38년간 교육봉사, 정영애·황우갑씨 ‘자원봉사 국민훈장’ 수상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지상의 천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행정안전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엔이 정한 5일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든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훈포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된다. 자원봉사대상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은 ‘대구자원봉사포럼’ 정영애 회장과 경기 ‘평택시민아카데미’ 황우갑 대표에게 주어진다. 정 회장은 52년 동안 청소년쉼터를 운영하며 학교 밖 청소년을 도왔으며, 황 대표는 1983년 대학 시절 야학교사 활동을 시작으로 지난 38년간 교육봉사를 실천하며 지금까지 청소년 1400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국민포장 수상자로는 경남 마산보건소 ‘홈닥터봉사단’ 김숙자 팀장과 경기 이천시 ‘마장녹색가게’ 이점범 대표가 선정됐다. 김 팀장은 41년간 봉사를 실천했고 최근에는 노인 상담 전문자격을 취득해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고령자들을 상담해 돕고 있다. 이 대표는 1365포털 개설 이후 현재까지 봉사시간이 3만 시간 이상 누적된 봉사자로 자녀·손주 3대가 함께하는 가족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대통령표창은 부산 영도구 김춘임씨 등 개인 18명과 하나금융지주, 대전 유성구 등 7개 단체 등에 총 25점이 수여된다. 국무총리표창은 총 48점으로 개인 39명과 9개 단체에 영예가 돌아갔고 행안부 장관표창은 개인 131명, 35개 단체에 총 166점이 수여된다. 행안부는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동안 자원봉사 주간을 운영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며 “국가적 재난위기 상황에서도 우리사회에 희망을 심어 주고 이웃에게 등불이 되고 있는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출범식 참석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출범식 참석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더민주·수원7)이 1일 도청오거리 교통섬에서 개최된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순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기부자 및 복지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장 의장은 “코로나19로 이웃의 어려움이 큰 시기인 만큼, 더 많은 도민의 마음이 모여 사랑의 온도탑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기를 바란다”며 “경기도에 따뜻한 정과 사랑이 넘칠 수 있도록 도의회가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은 연말연시 온정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실시하는 사랑의열매 대표 모금 캠페인이다. 올해 캠페인은 모금액은 275억7천만 원을 목표로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 간 진행된다.
  • [김균미 칼럼] ‘인천 여경’에 돌 던질 자격 있나/편집인

    [김균미 칼럼] ‘인천 여경’에 돌 던질 자격 있나/편집인

    인천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현장에서 부적절하게 대응한 경찰관 2명이 해임됐다. 인천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성실 의무 위반 등으로 이들에게 각각 해임 처분 결정을 내렸다. 사건 발생 보름 만이다. 한 명은 19년 경력의 경찰관이고, 또 한 명은 지난해 12월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해 4개월 교육을 마치고 현장에 배치된 ‘시보’ 순경이다. 새내기 여성 경찰은 시보 딱지도 떼지 못하고 경찰의 길을 접게 됐다. 사건 발생 직후 젊은 여성 경찰이 가해자를 제지하거나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경 무용론’이 또 득달같이 제기됐지만 문제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 여성 경찰, 남성 경찰의 문제가 아닌 경찰관 특히 신입 경찰관의 부실한 교육·훈련이 문제라는 데 토를 달 사람은 없다. 그렇다고 해당 여성 경찰의 부실 대응에 대한 책임이 줄어드는 건 물론 아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해 현장 대응 능력이 떨어지는 신참 경찰들을 대거 배출해 놓고 나 몰라라 손 놓고 있었던 경찰청장 등 경찰 당국의 책임도 이에 못지않게 크다고 생각한다. 인천 흉기난동 사건에 투입된 순경은 코로나19로 인해 4개월의 중앙경찰학교 교육 기간 중 매달 2시간씩 대면으로 해야 하는 현장 대응 훈련을 온라인으로 대체했다고 한다. 학교에서 전기충격기(테이저건) 실습조차 해 보지 못하고 현장에 배치됐다는 얘기도 들린다. 현장 대응 훈련 한 번 못 받고 배치된 경찰이 어디 이 사람뿐이겠나. 지난달 29일부터 내년 2월까지 이틀간 현장 대응 교육을 다시 받는 1~2년차 신임 경찰 1만 620명의 사정도 별반 차이가 없을 테니 기가 막힌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대면 교육에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한 번도 대면 훈련을 받지 않은 신참 경찰들을 현장에 배치하고도 불안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 사건들이 터지고 나자 부랴부랴 몰아서 시·도청 교육센터와 무도훈련장, 사격장에서 현장 대응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데 왜 진작에 반쪽짜리 교육·훈련을 보완하지 않았을까. 사명감과 현장 대응 능력, 판단력을 갖춘 경찰을 8개월 만에 키워 내기는 쉽지 않다. 학교 교육을 6개월에서 4개월로 줄였다가 다시 6개월로 늘린다고 현장 대응력이 단시간에 높아지지는 않는다. 교육·훈련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이유다. 경찰은 올해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권한이 막강해졌다. 하지만 잇따른 경찰의 부실 대응 사건으로 경찰지휘부가 민생과 밀접한 강력 범죄 대응보다 국가수사본부 설치와 자치경찰 등에만 신경이 쏠려 있다고 비판해도 할 말이 없다. 이제는 외형 확대보다 현장의 소리를 반영해 경찰의 수사와 치안 역량을 높이지 않으면 경찰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 경찰에 대한 신뢰는 정치적 사건 수사가 아니라 나와 가족, 이웃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 높아진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인천 사건 이후 대국민 사과를 이틀 연달아 했다. 층간소음 난동 사건의 관할서를 방문하고 중앙경찰학교를 찾아 현장 대응 교육을 참관하고 신임 경찰 교육생을 대상으로 특강도 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전국 14만 경찰에 서한을 보내고 비상대응체제 전환을 선언했다. 하지만 25일 경찰청 게시판에 “엄중한 위기 상황이며 국민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한 김 청장의 말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청장님은 취임 후 뭘 했습니까”라는 반박 글이 올라왔다고 한다. 특히 내부 소통 문제를 지적하며 “변해야 하는 조직을 5년, 10년 전으로 되돌려 놓았다”고 주장했다. 별로 새로울 것 없는 대책을 발표하면서 혁신을 강조하면 불신만 키울 뿐이다. 정치권도 다를 게 없다. 사건이 터지면 그때서야 경찰청장을 찾아가 질책하고 대응책을 촉구한다. 국회의원들의 보여 주기식 정치에 신물이 난다. 국회에서 매섭게 문제점을 따지고 경찰 교육과 훈련에 필요한 예산을 증액하지는 못할망정 지역구 예산을 챙기려고 전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예산을 넘보는 무리수는 두지 말아야 한다. 사명감을 갖고 경찰에 입문한 사람들이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는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게 제도를 바꿀 수 있는 정치인과 경찰 지도부가 할 일은 공허한 말의 나열이 아니라 실천이다.
  • 삼성, 연말 성금 500억 기탁

    삼성, 연말 성금 500억 기탁

    삼성전자를 비롯한 16개 삼성 계열사가 공동으로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이 1999년부터 이날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성금은 7200억원에 달한다. 올해 성금 기탁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에스원, 제일기획 등 지난해 13개에서 참여 회사가 3개 늘었다. 이번 성금 기탁을 포함한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CSR)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높여 나가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제안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 부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라 CSR 활동이 사회에 더욱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 ‘로봇 찌빠’ ‘도깨비 감투’… 세대 뛰어넘은 명랑만화 대부

    ‘로봇 찌빠’ ‘도깨비 감투’… 세대 뛰어넘은 명랑만화 대부

    ‘명랑만화 대가’이자 ‘로봇 찌빠’의 아빠인 신문수 화백이 별세했다. 82세. 1일 만화계 등에 따르면 신장암으로 투병하던 신 화백은 전날 새벽 병세가 악화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에 끝내 눈을 감았다. 그는 병마와 다투면서도 수개월 전까지 경기 분당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명랑만화를 통해 당대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웃음과 희망을 선물했던 신 화백은 1939년 충남 천안시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그림에 재능을 보인 그는 중학교 은사인 유촌 김화경에게서 동양화를 배우기도 했다. 군 제대 뒤 신문과 잡지에 작품을 투고하던 그는 명랑만화의 원조 격인 고 길창덕의 추천으로 만화잡지 ‘로맨스’에 콩트 만화를 싣게 됐고 이를 계기로 1964년 병영을 소재로 한 명랑만화 ‘카이젤 상사’를 연재하며 만화가로 정식 데뷔했다. 대표작은 1974년 어린이 잡지 ‘어깨동무’에서 연재를 시작한 ‘도깨비 감투’와 1979년 ‘소년중앙’에서 첫선을 보인 ‘로봇 찌빠’다. 설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도깨비 감투’는 귀신 머리카락으로 만든 도깨비 감투를 다락에서 발견한 혁이가 감투를 쓰고 투명인간이 돼 펼치는 이야기다. ‘로봇 찌빠’는 어설픈 인공지능 로봇과 팔팔이가 펼치는 우정과 모험담을 그렸다. ‘도깨비 감투’와 ‘로봇 찌빠’는 2000년 대 이후에도 복간되며 세대를 뛰어넘어 독자들과 만났다. 생전 인터뷰에서 한국 만화의 한 축이던 명랑만화를 위한 기념관이 생기기를 고대했으나 아쉽게 바람을 이루지는 못했다. 지난달 ‘제21회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명랑만화 전성기를 이끈 ‘꺼벙이’의 길창덕, ‘요철 발명왕’과 ‘맹꽁이 서당’의 윤승운, ‘심술통’의 이정문, ‘고인돌’의 박수동 화백과 공로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4녀가 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일 오전 6시.
  • ‘재주’ 많은 제주, 재미가 터지다

    ‘재주’ 많은 제주, 재미가 터지다

    서귀포 시내에도 찾아볼 만한 공간들이 몰려 있다. ‘이중섭 거리’가 대표적이다. 화가 이중섭의 생애를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이중섭이 서귀포에 머문 기간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월부터 12월까지다. 채 1년이 안 되지만, 작가로서의 진가를 드러낸 기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피란생활 중 머물렀던 초가집 주변에 이중섭 거리가 조성돼 있다. 초가집과 이웃한 이중섭미술관에선 ‘이건희 컬렉션, 이중섭 특별전-70년 만의 서귀포 귀향’전이 열리고 있다. 고 이건희 회장이 소장했던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 이중섭의 원화 12점과 만날 수 있다. ●옛 영화관 감성 간직한 공연장 ‘서귀포 극장’ 초가집 뒤는 ‘서귀포 극장’이다. 옛 극장을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점령하기 이전의 옛 영화관 실물을 ‘영접’할 수 있는 진귀한 공간이다. 영화관 내부는 ‘뚜껑이 열린’ 개방형 공연장으로 변했다. 빛을 쏘아내던 영사기와 화상이 맺히던 은막은 사라졌지만 추억은 낡은 건물 구석구석에 고스란히 남은 듯하다. 소음 때문에 실제 공연은 주말에만 열린다. 기당미술관은 제주가 고향인 재일교포 사업가가 건립해 서귀포에 기증한 미술관이다. 회화와 다양한 조형미술 작품들이 어우러져 있다. 가장 인상적인 공간은 ‘폭풍의 화가’ 변시지의 상설전시실이다. 그의 대표작 ‘태풍’ 등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그의 그림엔 언제나 노란빛의 ‘제주 바람’이 가득 차 있다. 바람 한 점 없는 날에도 그림 앞에 서면 바람이 휘몰아치고 몸이 웅크려지는 듯하다.●돌하르방 명장의 생애 담긴 ‘금능석물원’ 기당미술관은 ‘눌’을 형상화한 건물이다. ‘눌’은 곡식을 쌓은 더미를 일컫는 낟가리의 사투리다. 아프리카 부족의 움막을 닮은 듯한 외형이 인상적이다. 한림의 금능석물원은 제주의 정서가 스며든 현무암 조각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공원을 조성한 이는 제주에서 ‘돌하르방 제작의 역사’로 추앙받는 장공익 명장이다. 2018년 별세하기 전까지,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직접 새긴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이제 제주 스타트업 기업이 세운 새로운 공간들을 돌아볼 차례다. ‘해녀의 부엌’은 해녀를 주제로 한 공연, 할머니 해녀들의 구술 등의 콘텐츠와 식사가 결합된 곳이다. ‘소극장형 레스토랑’이라 보면 알기 쉽겠다. 뿔소라 등 제주 해산물 이야기, 최고령 해녀의 삶 등을 엿볼 수 있다. 공연 뒤엔 제주 특유의 재료로 만든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관광객들이 잘 찾지 않는 구좌읍의 외진 곳에 있지만 늘 예약을 서둘러야 할 만큼 인기다.●해녀의 애환과 손맛 함께 느끼는 ‘해녀의 부엌’ 애월 중산간의 9.81파크는 젊은이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곳이다. 단순하게 보면 카트 레이싱을 즐기는 놀이 공간이다. 부속 시설에선 첨단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예술과 별 관련이 없는 듯하지만, 이곳은 아이디어가 ‘예술’이다. 이름에 힌트가 있다. 9.81은 중력가속도(g=9.81㎨)에서 따온 이름이다. 언덕 위에 바퀴 달린 물체를 올려놓으면 중력에 의해 스스로 내려간다. 속도도 더해진다. 이를 중력가속도라 부른다. 9.81파크에선 바로 이 중력가속도를 이용해 카트 레이싱을 즐긴다. 카트엔 가속페달이 없다. 브레이크만 있다.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속도가 오르는 역설적인 구조다. 일정한 속도를 넘으면 저절로 제동장치가 작동한다. 사고 방지를 위해서다. 다운 힐 트랙을 내려온 뒤 출발점으로 거슬러 오를 때는 전기가 동력이 된다. 전기차가 되는 셈이다. 트랙 바닥엔 감지선이 깔려 있다.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도 차량이 알아서 제자리로 돌아간다. ●영화 같은 풍경 속 중력 레이싱 ‘9.81파크’ 파크가 들어선 곳은 한라산 중산간이다. 야트막한 한라산 중산간의 경사는 그래비티 레이싱(중력 레이싱)에 최적의 여건이 돼 준다. 카트와 트랙은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의 집약체다. 온갖 센서와 영상장비가 장착돼 탑승객의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한다. 탑승객은 앱을 통해 주행 영상이나 랩 타임, 랭킹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정보들로 친구들 간에 경쟁을 벌인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오프라인에 구현된 온라인의 게임 공간, 바로 이 ‘맛’에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것이다. 한 편의 서사 영화를 보는 듯한 주변 풍경도 일품이다.
  • ‘의료 사각’ 아프리카, 코로나 변이 복마전

    ‘의료 사각’ 아프리카, 코로나 변이 복마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각국이 비상인 가운데 백신은 물론 확진자 검사 시스템이 부족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코로나 청정지대’인 것처럼 보이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의료 사각지대인 아프리카가 코로나 변이의 ‘복마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센터(NDCC)는 남아공 여행 이력이 있는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캐나다 첫 오미크론 확진 사례 2건이 나이지리아 방문자에게서 발견됐지만 나이지리아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일본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나미비아 국적 외교관의 경우 일본 입국 단계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오미크론이 최초로 보고된 남아공의 이웃 나라 나미비아에서는 아직까지 오미크론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나미비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7일 평균 11.71명으로 지난 10월 이후 뚜렷한 안정세를 보인다. 다른 나라들도 상황이 비슷하다. 동아프리카 프랑스령 섬 레위니옹과 이탈리아의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여행한 모잠비크, 이스라엘 첫 확진자의 여행지 말라위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다.일부 국가들이 아프리카 지역을 상대로 일찌감치 빗장을 걸었지만, 당사국들은 방역 강화보다 경제적 타격 등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나미비아 환경임업관광부는 성명에서 영국 등이 취한 여행 금지 조치에 대해 “차별적이다. 우리의 관광 산업과 이에 의존하는 많은 사람들의 생계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고 중국 신화넷은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국경 봉쇄가 ‘여행 제한 대상국’에 불이익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WHO는 전날 발표한 오미크론 대응 지침에서 “여행 제한은 각국이 자국 내 변이 발생 보고를 꺼리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WHO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선 의료 종사자조차 4명 중 1명만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맛시디소 모에티 WHO 아프리카 지역사무국장은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아프리카 농촌 지역에서는 백신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고,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분위기도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학계에서는 아프리카발 변이 확산을 우려한다. 영국 사우샘프턴대 연구원인 마이클 헤드는 CNN에 “오미크론은 아마도 백신 접종률이 낮고 대규모 유전자 검사가 불가능한 사하라 이남 어딘가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의료 사각’ 아프리카, 코로나 변이 복마전

    ‘의료 사각’ 아프리카, 코로나 변이 복마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전 세계 확산에 각국이 비상인 가운데 정작 남아프리카공화국·보츠와나를 제외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오미크론 청정지대’인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의료 사각지대인 아프리카가 코로나 변이의 ‘복마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센터(NDCC)는 지난주 남아공에서 입국한 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캐나다 첫 오미크론 확진 사례 2건이 나이지리아 방문자에게서 발견됐지만 나이지리아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일본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나미비아 국적의 외교관의 경우 일본 입국 단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오미크론이 최초로 보고된 남아공의 이웃 나라 나미비아에서는 아직까지 오미크론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가 운영하는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나미비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7일 평균 11.71명으로 지난 10월 이후 뚜렷한 안정세를 보인다. 남아프리카 지역 다른 나라들도 상황이 비슷하다. 동아프리카 프랑스령 섬 레위니옹과 이탈리아의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여행한 모잠비크, 이스라엘 첫 확진자의 여행지 말라위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다.아프리카 방문자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전파가 확인되면서 일부 국가들이 이들 지역 국가를 상대로 일찌감치 빗장을 걸었지만, 당사국들은 방역 강화에 앞서 경제적 타격 등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나미비아 환경임업관광부는 성명에서 영국 등이 취한 여행 금지 조치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고 차별적이다. 축제 시즌 우리의 관광 산업과 이에 의존하는 많은 사람들의 생계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고 중국 신화넷은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국경 봉쇄가 ‘여행 제한 대상국’에 불이익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WHO는 전날 발표한 오미크론 대응 지침에서 “여행 제한은 각국이 자국 내 변이 발생 보고를 꺼리게 만들고, 역학조사 결과나 바이러스 분석 데이터 공유도 주저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계에서도 선진국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선진국의 백신 사재기가 아프리카에서의 변이 등장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영국 사우샘프턴대 연구원인 마이클 헤드는 CNN에 “오미크론은 아마도 백신 접종률이 낮고 대규모 유전자 검사가 불가능한 사하라 남부 어딘가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자식인데 너무 무서워”...돈 요구하며 母 상습 폭행한 中 공무원 징계

    “자식인데 너무 무서워”...돈 요구하며 母 상습 폭행한 中 공무원 징계

    재산 상속을 요구하며 어머니를 상습 폭행한  딸에 대해 중국 사법부가 공직자의 패륜은 일반보다 더 무겁다면서 엄중한 징계 입장을 밝혔다.  중국 헤이룽장 동부 도시 자무쓰 시청 소속 자연자원기획국 직원 왕 모씨가 상습적으로 친모 A씨(79세)를 폭행한 혐의로 공안에 구금돼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공안국은 현재 사건과 관련한 추가 수사를 진행하며 왕 씨에 대해 행정구류 15일과 벌금 1000위안을 부과한 상태다. 하지만 왕 씨의 추가 여죄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공무원 기율검사위원회에서는 그의 행정구류 기간을 연장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사건은 지난달 26일 왕 씨와 그의 모친이 함께 거주하는 주택 안에서 벌어졌다. 당시 왕 씨는 자신의 모친인 A씨의 얼굴을 수차례 가격하면서 자신이 준비해 온 서류에 서명할 것을 강요했다. 해당 서류에는 모친 명의로 지급되는 노인 연금을 왕 씨에게 전액 이전하는 것을 내용이 담겨 있었다. 현장에 함께 있었던 이웃 주민이 촬영, 온라인에 공개한 영상 속 왕 씨는 자신의 모친 얼굴을 무자비하게 가격하면서 “내 말을 잘 들어라”, “빨리 서명해라”, “돈을 아껴 써라”는 등의 강압적인 어투를 이어갔다.  사건 현장에 있던 이웃 주민 샤오 씨가 왕 씨의 폭행을 만류했지만, 그의 무자비한 폭행은 계속됐다.  친딸로부터 폭행을 당한 친모 A씨는 자무스 시의 한 공장을 퇴직한 이후 줄곧 친딸인 왕 씨와 함께 동거해 왔다.  이웃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왕 씨의 친모 폭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왕 씨는 상습적으로 돈을 요구하며 친모 A씨를 폭행, 실제로 친모 명의였던 주택과 은행 계좌 상당수를 왕 씨 자신의 명의로 이전했지만 이후에도 친모를 향한 왕 씨의 폭력은 오히려 증폭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사소한 말다툼에도 어머니와 동생에게 거친 욕설을 내뱉고, 바가지에 물을 떠 찬물을 끼얹는 행위를 일삼았다.  하지만 친모 A씨는 친딸의 이 같은 폭력에도 불구하고 신고 조차 하지 못하고 딸의 행위를 감싸려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무스 시위원회는 현직 공무원인 왕 씨에 대해 60세 이상 노인을 폭행한 혐의로 직무 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중앙기율위원회 측도 왕 씨의 행위에 대해 ‘반인륜적 행위’라고 지탄하고, 공직자의 가정 폭력은 그 성격이 더 무겁다는 측면에서 왕 씨의 행위가 위법이고 범죄 혐의가 있는 만큼 엄중히 다스릴 것이라는 입장을 추가 공고했다. 
  • 층간소음 항의하며 이웃집 문 발로 찬 남성, 재물손괴 무죄

    층간소음 항의하며 이웃집 문 발로 찬 남성, 재물손괴 무죄

    층간소음을 항의하며 이웃집 현관문을 발로 차서 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법원이 “현관문의 효용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원범 판사는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아파트 벨을 수회 눌렀다고 해서 벨이 손괴됐을 것으로 보이지 않고, 현관문도 현장 사진을 보면 발로 찬 부위의 모양이 형태가 변형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그 밖에 피고인 행위로 벨과 현관문의 효용에 이상이 발생했음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가 이전부터 주민들과 소음 문제를 겪어 이 사건 범행 전 벽면 등에 검은색 스프레이 낙서가 생겼고, 이 사건 범행 후에도 비슷한 재물손괴를 당했다며 신고했던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공소사실 기재와 같은 행위를 해서 피해자의 재물이 손괴됐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5일 오후 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주민 B씨가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화가 나 B씨 집 벨을 수회 누르고, 현관문을 발로 여러 차례 걷어찬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A씨의 행위로 인해 B씨가 벨과 현관문 수리를 하느라 비용을 치르는 등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 제천에 층간소음예방위원회 창립…민간주도 전국 첫 사례

    제천에 층간소음예방위원회 창립…민간주도 전국 첫 사례

    충북 제천에 층간소음 갈등을 민간주도로 해결하기위한 층간소음예방위원회가 생겼다. 1일 제천시에 따르면 층간소음예방위원회는 아파트 주민대표, 아파트 관리소장, 변호사, 공학박사, 심리상담전문가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9일 창립총회를 가진 위원회는 내년 상반기부터 아파트 주민 대상 층간소음 예방교육 및 계도, 피해자 상담, 분쟁 조정 등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웃간 층간소음으로 인한 감정적 충돌을 막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층간소음 피해를 접수하면 최대한 빨리 피해자와 가해자를 접촉해 입장을 듣기로 했다.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제천시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한 조정을 유도할 예정이다. 우선 이들은 층간소음 갈등 발생시 위원회에 신고가 접수되도록 관내 아파트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이들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영표(고암동 두진백로아파트 주민대표) 위원장은 “민간기관으로는 전국 첫 시도”라며 “층간소음 분쟁 해결의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의 통 큰 기부...이웃사랑성금 500억원 기탁

    삼성의 통 큰 기부...이웃사랑성금 500억원 기탁

    삼성전자를 비롯한 16개 삼성 계열사가 공동으로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이 1999년부터 이날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성금은 7200억원에 달한다.올해 성금 기탁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에스원, 제일기획 등 지난해 13개에서 참여 회사가 3개 늘었다. 특히 올해 성금에는 회사 기금 외에도 임직원 수만명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포함됐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의료 지원, 장애인 복지 증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은 또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등 8개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제작한 2022년도 달력 31만개를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성금 기탁을 포함한 삼성의 사회 공헌 활동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CSR)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높여 나가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제안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 부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라 CSR 활동이 사회에 더욱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19년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맞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으며, 지난달 고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도식에서는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가자”며 삼성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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