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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계인 신호’ 찾는 새로운 관측법 개발됐다

    ‘외계인 신호’ 찾는 새로운 관측법 개발됐다

    과학자들은 이미 반세기 넘게 외계인의 신호를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위한 프로젝트인 SETI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도 1960년대부터 시작됐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하지만 오랜 시간 많은 노력에도 과학자들은 현재까지 의미 있는 신호를 포착하는 데 실패했다. 이 정도 찾아도 없다면 지구 근처에는 전파를 발신하는 외계 문명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더 이상의 연구를 진행하지 않을 것 같지만,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과학자들이 있다. 현재 기술 수준을 감안할 때 여전히 우리가 포착하지 못한 외계 전파 신호가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콘택트’에서는 외계인이 지구에서 1936년 송출한 전파와 영상을 받아 지구로 다시 보내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런 일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 인간이 지난 100년간 발신한 라디오나 TV 전파 신호는 너무 약해 태양계 안에서도 수신할 수 있는 거리가 짧기 때문이다. 더구나 정확히 지구 방향으로 보낸 신호도 아니다. 예를 들어 미 항공우주국(NASA)은 보이저 1, 2호 같은 장거리 탐사선과 교신을 위해 거대한 안테나 네트워크인 딥 스페이스 네트워크(DSN)를 사용한다. 탐사선이 목성 궤도 밖에서 지구로 보낸 전파 신호는 지구에 도착할 때에는 지구 지름의 1000배 정도로 넓게 퍼진다. 전파의 세기는 손목시계 에너지의 200억 분의 1에 불과하지만, 만약 전파가 지구 방향으로 정확히 향하지 않는다면 이 신호도 받을 수 없다.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외계 행성에서 나온 전파가 정확히 지구를 통과할 가능성도 극히 낮지만, 설령 지나쳐도 포착이 어려운 이유다. 그런데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과 SETI 과학자들은 바로 여기서 힌트를 얻어 새로운 관측 방법을 개발했다. 만약 외계인이 인간처럼 이웃 행성에 탐사선을 보낸다면 그 방향으로 강한 전파를 보낼 것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연구팀은 지구에서 40광년 떨어진 TRAPPIST-1 행성계에서 행성이 지구에서 봤을 때 일렬로 놓이는 시점에 신호를 포착했다. 이때라면 다른 행성으로 보내는 신호가 행성을 지나쳐 지구까지 도달할 것이기 때문이다. 앨런 전파망원경어레이(Allen Telescope Array)를 이용해 TRAPPIST-1을 28시간 동안 관측한 결과 연구팀은 1만 1127개의 신호 중 지구 외계 행성에서 다른 외계 행성으로 보낸 신호일 가능성이 있는 신호 2264개를 선별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가운데 탐사선에 보내는 신호로 보이는 전파는 잡을 수 없었다. 연구팀은 포기하지 않고 다른 행성계에서도 이 방법을 사용해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물론 쉽진 않겠지만, 과학자들은 역사상 가장 중대한 발견이 될 외계 신호를 포착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것이다.
  • “택배 따라왔을 수도?”…‘맹독 전갈’ 英 가정집에서 발견

    “택배 따라왔을 수도?”…‘맹독 전갈’ 英 가정집에서 발견

    영국의 한 가정집에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독을 가진 전갈이 발견됐다. 영국 일간 더선의 지난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버크셔주 워킹엄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치명적인 독을 가진 브라질 황색 전갈이 발견됐다. 집 복도에서 전갈을 발견한 페이지 에이치슨은 “헬스장에서 집으로 돌아와 문을 열었을 때 무언가 눈에 띄었다”며 “처음엔 집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거미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에이치슨은 조심히 전갈을 플라스틱 용기에 넣어 놓고 전갈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우선 지역 페이스북 페이지의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 이후 이웃으로부터 국립 파충류 복지 센터의 링크를 전달받아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다. 사진을 본 센터 관계자는 에이치슨에게 이 전갈이 매우 위험하다고 전하면서 전갈을 밀봉한 상자를 만지거나 열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후 센터 자원봉사자가 에이치슨의 집에 도착해 전갈을 가져갔다. 센터 측은 에이치슨에게 전갈이 택배를 통해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해당 전갈에 쏘이면 발열, 메스꺼움, 심장 박동수 증가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호흡 곤란, 복통, 구토로 이어진다. 남미에서는 매년 약 3000명이 이 전갈에 쏘여 사망한다.
  • ‘외계인 찾기’ 포기는 없다…새 방법으로 외계 신호 찾는 과학자들 [아하! 우주]

    ‘외계인 찾기’ 포기는 없다…새 방법으로 외계 신호 찾는 과학자들 [아하! 우주]

    과학자들은 이미 반세기 넘게 외계인의 신호를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위한 프로젝트인 SETI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도 1960년대부터 시작됐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하지만 오랜 시간 많은 노력에도 과학자들은 현재까지 의미 있는 신호를 포착하는 데 실패했다. 이 정도 찾아도 없다면 지구 근처에는 전파를 발신하는 외계 문명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더 이상의 연구를 진행하지 않을 것 같지만,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과학자들이 있다. 현재 기술 수준을 감안할 때 여전히 우리가 포착하지 못한 외계 전파 신호가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콘택트’에서는 외계인이 지구에서 1936년 송출한 전파와 영상을 받아 지구로 다시 보내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런 일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 인간이 지난 100년간 발신한 라디오나 TV 전파 신호는 너무 약해 태양계 안에서도 수신할 수 있는 거리가 짧기 때문이다. 더구나 정확히 지구 방향으로 보낸 신호도 아니다. 예를 들어 미 항공우주국(NASA)은 보이저 1, 2호 같은 장거리 탐사선과 교신을 위해 거대한 안테나 네트워크인 딥 스페이스 네트워크(DSN)를 사용한다. 탐사선이 목성 궤도 밖에서 지구로 보낸 전파 신호는 지구에 도착할 때에는 지구 지름의 1000배 정도로 넓게 퍼진다. 전파의 세기는 손목시계 에너지의 200억 분의 1에 불과하지만, 만약 전파가 지구 방향으로 정확히 향하지 않는다면 이 신호도 받을 수 없다.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외계 행성에서 나온 전파가 정확히 지구를 통과할 가능성도 극히 낮지만, 설령 지나쳐도 포착이 어려운 이유다. 그런데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과 SETI 과학자들은 바로 여기서 힌트를 얻어 새로운 관측 방법을 개발했다. 만약 외계인이 인간처럼 이웃 행성에 탐사선을 보낸다면 그 방향으로 강한 전파를 보낼 것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연구팀은 지구에서 40광년 떨어진 TRAPPIST-1 행성계에서 행성이 지구에서 봤을 때 일렬로 놓이는 시점에 신호를 포착했다. 이때라면 다른 행성으로 보내는 신호가 행성을 지나쳐 지구까지 도달할 것이기 때문이다. 앨런 전파망원경어레이(Allen Telescope Array)를 이용해 TRAPPIST-1을 28시간 동안 관측한 결과 연구팀은 1만 1127개의 신호 중 지구 외계 행성에서 다른 외계 행성으로 보낸 신호일 가능성이 있는 신호 2264개를 선별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가운데 탐사선에 보내는 신호로 보이는 전파는 잡을 수 없었다. 연구팀은 포기하지 않고 다른 행성계에서도 이 방법을 사용해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물론 쉽진 않겠지만, 과학자들은 역사상 가장 중대한 발견이 될 외계 신호를 포착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것이다.
  • 美, 중국 향해 “러 파병 북한군 철수, 압박해줘”

    美, 중국 향해 “러 파병 북한군 철수, 압박해줘”

    미국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철수시키기 위해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한 미국 관계자는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 정부가 중국과 접촉하고, 다른 국가들도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와 그에 따른 영향을 중국과 논의하도록 조직적인 노력을 기울이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중국도 러시아와 북한이라는 두 이웃 국가의 이러한 불안정한 행동을 우려해야 한다는 점을 중국에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북한의 최대 교역국이자, 전통적인 혈맹 관계라는 점에서 김정은 정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리 정부도 미국과 비슷한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중국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북러 야합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파병에 대해 편하지 않은 심정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며 “한미일 3국은 중국이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 행동에 대해 좀 더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중국이 실제로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지에 대해선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개입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그동안 러시아를 지원해 왔다는 이유에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계자는 “중국은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는 ‘중요한 조력자’ 역할을 계속하고 있으며 무기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 전자 제품 및 공작 기계와 같은 이중 용도 물품을 대규모로 공급하여 러시아의 방위 산업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삼성행복대상에 김나영 서울대 교수 등 8명...이웃사랑 실천 청소년 포함

    삼성행복대상에 김나영 서울대 교수 등 8명...이웃사랑 실천 청소년 포함

    삼성생명공익재단이 30일 ‘2024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 여성선도상 김나영(63)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여성창조상 김청자(80) 성악가 ▲ 가족화목상 김옥란(52)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센터장 ▲ 청소년상 김도민(18·반여고2), 박진성(17·인천진산과학고2), 김상균(17·울산상업고2), 김세희(20·백석예술대2), 이혜미(21·총신대3) 학생 등 총 8명이다. 김 교수는 질병 진단 및 치료, 예방에 있어 성별과 젠더의 차이가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성차의학’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관련 분야의 연구를 이끌어온 성차의학의 선구자다.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성차의학연구소를 개설, 초대 소장을 역임하는 등 성차의학의 확산과 인식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김 성악가는 한국 클래식 음악의 태동기인 1970년대 한국인 최초로 유럽 오페라 무대에 데뷔, 20년간의 주역 활동을 통해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국내 귀국후 중앙대, 연세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20년간 후학을 양성했으며 2010년 정년퇴임 후에는 전 재산을 출연해 아프리카후원회를 만들고 말라위에 청소년 전문 음악교육기관을 설립했다. 김 센터장은 IMF 금융위기때 알게 된 복지 사각지대의 청소년들을 돌보며 함께 생활하게 된 것을 계기로 20여년간 자립준비 청년들과 고립·은둔 청년들을 위한 모범적인 대안 가족(그룹홈)을 이끌어 왔다. 청소년상 수상자들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항상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가족 사랑은 물론, 나눔과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청소년들 가운데 선정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12월 2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수상자들은 국내 각계 주요 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저명한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증과 현지 실사 등 3개월간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하고, 시대에 맞는 가족문화를 만들어 가며 사랑을 실천한 이들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하는 상이다. 올해 12회 시상까지 총 96명(개인 93명·단체 3개)의 수상자들에게 약 21억원의 상금을 수여해 왔다.
  • 다문화 이웃과 함께한 용산 ‘포트럭 파티’

    다문화 이웃과 함께한 용산 ‘포트럭 파티’

    서울 용산구가 지난 26일 용산구가족센터에서 열린 ‘제14회 다문화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이웃과 함께하는 포트럭 파티’라는 주제로 열렸다. 포트럭은 음식을 나누는 행운의 냄비라는 뜻을 담고 있다. 중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6개국에서 4명씩 팀을 이뤄 요리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자국의 문화와 전통을 대표하는 요리를 선보였다. 중국팀이 건두부 순대, 양고기 볶음밥, 삼겹살 요리인 훙샤오루로 대상을 차지했다. 중국팀 노해옥(50)씨는 “여러 차례 도전했는데 드디어 대상을 받았다”며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쌀국수 볶음 등을 한 대만팀이 2위, 볶음밥을 내놓은 우즈베키스탄이 3위를 차지했다. 다양한 세계 요리를 함께 즐긴다는 취지에 맞게 경연팀 외 구민 70여명도 함께했다. 구민들은 완성된 요리를 나눠 먹었다. 경연과 별개로 각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용산구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나라의 전통놀이 체험 시간도 마련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세계 각국 요리를 매개로 다문화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자리였다”며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구 특성을 살려 다양한 문화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용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용산구에는 다문화 2256가구, 다문화 가구원 5998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다문화 가구원 대비 결혼이민자 외국인 비율은 22%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다.
  • 사랑의 구두닦이 35년… 따뜻한 관악

    사랑의 구두닦이 35년… 따뜻한 관악

    “구두 수선대에서 시작한 작은 도움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관악녹지회의 ‘사랑의 구두닦이’가 올해로 35년째를 맞았다. 관악녹지회는 서울 관악구에서 구두 수선대를 운영하는 대표들로 구성됐다.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모아 1990년부터 매년 사랑의 구두닦이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관악구와 관악녹지회는 지난 23일 지역 곳곳에서 사랑의 구두닦이 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35년째를 맞이한 사랑의 구두닦이에는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22개 구두 수선대 사업장과 많은 주민이 참여했다. 특히 박준희 관악구청장도 직접 구두 수선대를 찾아 담소를 나누고 모금 활동에 참여했다. 많은 관악구청 직원도 동참했다. 모금된 구두 수선비는 소년소녀가장, 홀몸 어르신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관악녹지회 강규홍 회장은 모임의 시작을 “우리도 만나서 술만 마시지 말고 좋은 일을 해 보자는 뜻으로 모임을 만들게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강 회장은 “경기 불황 장기화로 모두가 힘들지만 사랑의 구두닦이를 통해 기부를 이어 갈 수 있어 기쁘다”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봉사를 이어 가는 것은 우리 역시 보이지 않는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난해까지 관악녹지회의 재능기부로 모금한 금액은 약 1억 3700만원에 이른다. 관악녹지회는 기부뿐만 아니라 관악구에 있는 보육원과 아동센터에도 해마다 방문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박 구청장은 “35년 동안 한결같이 어려운 이웃을 향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관악녹지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발적인 나눔 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꾸준한 이웃사랑 실천… 적십자 41회째 바자

    꾸준한 이웃사랑 실천… 적십자 41회째 바자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년 적십자 바자(Red Cross Bazaar) 행사장에서 방문객들이 구매할 물품을 살펴보고 있다. 1984년부터 41회째 이어온 적십자 바자의 수익금은 전액 위기 가정과 취약 계층을 돕는 데 사용된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사랑의 보양식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지역사회 연대 강조

    신동원 서울시의원, ‘사랑의 보양식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지역사회 연대 강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국민의힘·노원1)이 지난 26일 공릉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에서 개최된 ‘사랑의 보양식 삼계탕 나눔’ 행사에 참석해 지역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을 위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신 의원은 행사에서 어르신들과 장애인 100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삼계탕과 함께 떡, 잡채, 김치 등 부녀회원들이 직접 만든 보양식을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노원구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종선) 회원 16명의 자원봉사자와 중계 2, 3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미영), 공공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여러분들이 참여해 사전 준비 과정에도 함께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신 의원은 “지역 어르신들과 장애인분들께 따뜻한 보양식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러한 나눔 행사가 지역사회에서 연대와 상생의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 의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동체 정신을 확산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라며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전란 속 민초의 고통…연극 ‘퉁소소리’로 되살아난 조선 고소설 ‘최척전’

    전란 속 민초의 고통…연극 ‘퉁소소리’로 되살아난 조선 고소설 ‘최척전’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등으로 지구촌에 확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란으로 고통받는 조선시대 민초의 삶을 그린 연극이 새달 무대에 오른다. 조선 중기 문인 조위한(1567~1649)이 1621년에 지은 고소설 ‘최척전(傳)’을 원작으로 한 서울시극단 ‘퉁소소리’다. ‘최척전’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명나라와 청나라 간 권력 교체기 전란 와중에 징집과 피란으로 이별과 재회를 되풀이하면서도 가족애와 희망을 끝까지 지켜내는 최척과 옥영 가족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담고 있다. 일가의 험난한 여정을 따라 중국, 일본, 베트남을 넘나드는 30년 간의 대하드라마가 펼쳐진다.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회란기’,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등 고전을 무대화하는 능력이 탁월한 고선웅 연출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최근 서울시극단 연습실에서 만난 고 연출은 “15년 전부터 가슴에 품고 있었던 작품”이라고 했다. “소설 ‘삼국지’에 30만 대군, 50만 대군 출병 얘기 나오면 감동하는데 그 병사들은 다 누구의 아버지이고, 누구의 아들이잖아요. 전쟁을 결정하는 이들은 전쟁터에 나가지 않아요. 백성만 고난을 겪을 뿐이죠. 지금도 똑같이 반복되는 역사에 정말 화가 치밀어요. 계속되는 폭력적인 전쟁 상황에서 이 작품이 민중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남원에 사는 최척과 옥영 부부는 전란에 휩쓸려 먼 이국을 따로 떠돌면서도 가족을 만나야 한다는 일념으로 죽을힘을 다해 험난한 현실을 헤쳐 나간다. 평온했던 시절 달빛 아래서 최척이 불던 퉁소소리는 두 사람을 연결하는 강력한 매개체이자 무한한 가족애의 상징이다. 원작과 달리 연극의 제목을 ‘퉁소소리’로 바꾼 이유다. 고 연출은 “최척과 옥영을 통해 가족애와 이웃에 대한 연민, 배려 같은 가치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극은 노인 최척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극중극 형식으로 전개된다. 원로 배우 이호재가 노인 최척을 맡아 극의 중심추 역할을 한다. 이호재는 “지금을 사는 사람들만 사라질 뿐 역사는 돌고 돈다는 걸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했다. 오디션으로 선발된 박영민이 젊은 최척으로 분해 이야기를 이끌고, 유망주인 정새별 배우가 섬세하면서 불굴의 의지를 지닌 옥영을 연기한다. 주제는 묵직하지만 유머와 리듬감을 살리는 고 연출 특유의 무대 어법으로 극은 밝고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거문고, 가야금, 해금, 퉁소, 타악 등 전통 국악기로 구성된 5인조 악사가 라이브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다음달 1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 한국사회평화협의회 1100그루의 나무 식재로 지구와 상생 실천

    한국사회평화협의회 1100그루의 나무 식재로 지구와 상생 실천

    원불교·개신교·불교·유교·천도교·천주교·한국민족종교협의회 7대 종단 평신도단체인 한국사회평화협의회(대표회장:김회인)가 ‘지구와상생’ 운동을 통해 올해 총 1100그루의 나무를 식수해 지구를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지구와 상생’ 운동은 지구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구와 인간의 상생 방향을 찾기 위해 진행되는 운동으로 시민들이 탄소 저감 활동 시 1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온라인 나무 심기’ 캠페인과 적립된 나무를 필요한 장소에 식재하는 ‘희망의 숲 식수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올해는 온라인나무심기로 약 2000회의 일상 속 지구 회복 활동을 이끌어냈으며, 작년에 이어 양화한강공원과 노을공원에 올해 최대 기부수량인 1100그루를 추가해 총 4165그루의 나무 식재함으로써 일상 속 탄소 저감 효과뿐만 아니라 도시숲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사회평화협의회는 “지구와상생 운동은 자연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진행되는 운동으로 시민들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시민들 역시 지구를 회복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 올 해도 목표 기증수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도시숲 형성 및 지구회복을 위해 지속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상생나눔운동’은 2023년까지 진행한 ‘답게살겠습니다 운동’에서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확장해 사회에 내재된 상처를 치유하고, 긍정적으로 성장시킴을 목표로 운동명을 변경하고, 2024년 새롭게 시작되었으며, 올 6월 세미나를 시작으로 ‘이웃사랑 실천운동’과 ‘시민과 함께하는 종교 문화 예술 한마당’ ‘이웃종교 화합행사’ 등을 진행하며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꽃·음악으로 채운 종로 혜화동 한옥 청사

    꽃·음악으로 채운 종로 혜화동 한옥 청사

    서울 종로구 혜화동이 오는 30일 ‘혜화동 한옥 화음(花音) 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꽃으로 가득한 혜화동 한옥 청사에 삼삼오오 모여 근사한 음악 공연을 감상하고 이웃 간 화합하는 시간”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20분 주민 흥을 돋울 혜화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한국무용팀의 무용 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퓨전국악팀 퍼플벨의 국악 무대가, 통기타 가수 미지니와 트로트 가수 김민선의 축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음식 부스에서는 새마을부녀회가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맛있는 빈대떡을 맛볼 수 있고, 가을꽃 배경 포토존에서 참여자 누구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김상희 혜화동장은 “동 축제의 새 전통을 만들어 간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즐길 거리, 볼거리 풍성한 시간으로 공들여 준비했다”라며 “꽃과 음악으로 가득한 멋스러운 한옥 청사에서 주민들이 하나 돼 가을날의 근사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왜 우리 엄마랑 싸워”…이웃집 70대 남성 때려 숨지게 한 중학생

    “왜 우리 엄마랑 싸워”…이웃집 70대 남성 때려 숨지게 한 중학생

    이웃에 사는 70대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이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 27일 전남 무안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중학생 A(15)군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13일 오후 5시 40분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 한 주택가 거리에서 70대 남성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두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JTBC ‘사건반장’이 B씨 딸의 제보를 받아 지난 25일 방송한 바에 따르면 B씨 부부는 7년 전 A군의 이웃집으로 이사 온 뒤 A군 가족과 잘 지내왔다. 최근 B씨는 A군 집에 반찬 그릇과 프라이팬을 선물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A군 집에서 선물을 되돌려줬다. 섭섭했던 B씨는 선물을 다시 가지고 A군 집을 찾았고 ‘안 쓸 거면 그냥 다시 내놓으라’라는 취지의 말을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 때문에 사건 당일 B씨는 A군 어머니와 실랑이를 벌였다. 그때 두 사람의 주변을 배회하던 A군이 갑자기 목장갑을 끼고 나타나 B씨 얼굴에 두 차례 주먹을 날렸다. 후두부 골절로 병원에 옮겨진 B씨는 치료받았지만 지난 17일 숨졌다. A군은 B씨가 자기 어머니와 심하게 말다툼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화가 나 B씨를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A군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기각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A군에 대한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 2024 청계천 역사문화길 걷기대회’ 참석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 2024 청계천 역사문화길 걷기대회’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27일 청계천에서 개최된 제1회 ‘서울 2024 청계천 역사문화길 걷기대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청계천광장에서 마장체육공원까지 6㎞를 걸으며 청계천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했다. 사단법인 대한워킹투어협회(회장 박영대)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 서울시의회, 서울시체육회, 세종텔레콤, STN스포츠, MBN방송, TV조선, 시정일보, 유향가인, K-컬쳐나눔봉사단, ㈜경우상사, 국제셀프디펜스안전협회, ROTC서울남부지회, 세이브그리티, 풍년제과, 전주안중근기념관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체육활동에서 소외된 이웃과 다문화가정, 서울시민, 외국인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청계광장을 출발해 청계천로와 고산자교를 거쳐 성동마장체육공원까지 이어지는 6㎞ 구간을 해설가와 함께 걸으며 청계천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스토리 워킹’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청계천의 역사와 문화를 지키고 계승 발전시키는 ‘서울청계천 역사문화 지킴이’ 인증을 겸하고 있어 더욱 의미 있는 대회가 됐다. 김 의원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600년 수도 서울의 역사가 흐르는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함께 모여 건강 증진과 역사와 문화도 체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서울시의회에서는 청계천이 시민들의 건강한 삶터이자 문화공간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번 걷기대회 6㎞를 시민들과 완주한 김 의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청계천을 직접 걸으며 구석구석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고, 청계천박물관에서 청계천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외를 밝히며 “내년이면 개장 20주년을 맞는 청계천을 더욱 아름답게 복원하여 시민들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건강도 증진할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로 널리 알려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 테슬라 연구소에서 유출된 ‘미스터리 액체’ 정체는

    테슬라 연구소에서 유출된 ‘미스터리 액체’ 정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팔로알토에 있는 테슬라 연구소 주변에서 형광으로 빛나는 초록색 액체 물질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인 마이크 헤드볼룸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산책 중 형광 초록색 물질이 누출된 것을 처음 발견하고 이를 SNS에 공개했다. 헤드볼룸은 “형광색 녹색 액체가 도랑을 따라 흘러내리고 있었다. 매우 밝은 빛을 내뿜고 있어서 놀랄 정도였다”면서 “상당히 많은 양이 흐르고 있었고, 이후 몇몇 테슬라 직원들이 청소용품을 가지고 밖으로 나오는 것으로 목격했다”고 말했다. 테슬라 직원들이 ‘미스터리 액체’를 모두 제거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고, 결국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팔로알토 당국이 조사 이후 해당 물질의 출처가 인근의 테슬라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이 같은 사고는 일주일이 넘게 흐른 뒤에야 뒤늦게 알려졌다. 당국 조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경 테슬라 연구소에서 슈퍼컴퓨터를 냉각하는데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물에 섞여 인근 배수구에 버려졌다. 버려진 양은 1900ℓ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직원들은 “테슬라 인공지능 슈퍼컴퓨터를 냉각하는 냉각기 시스템에 해당 화학물질이 사용되는데, 직원이 시스템을 배수처리 하는 과정에서 유출이 발생했다”면서 “화학물질 혼합물이 배수구를 통해 연구소 밖으로 빠져나갔다”고 진술했다. 이어 “연구소에서 빠져가간 화합물질은 12갤런(약 45.5ℓ) 정도이며, 나머지는 모두 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주민들은 해당 사고가 지역 수자원 및 자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분명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시의원 후보이자 팔로알토 교통위원회 위원인 케리 템플턴은 “화학물질 유출로 우리 지역 개울과 도시에서 벌어진 일에 큰 충격을 받았다. 탱커 트럭 2대와 인근 소화전에 연결된 호스 라인이 개울 바닥까지 이어져야 했고, 불도저와 여러 대의 덤프트럭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고를 알게 된 뒤 지역 사회 구성원과 지역의 수자원 전문가들 및 환경 보호단체와 협력해 테슬라 화학물질 유출이 미치는 바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당국은 이 사건을 이웃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왜 사람들에게 바로 이 일을 알리지 않은 것인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당국은 “해당 사건은 테슬라 단지 내에 한정돼 있었으며, 매우 빠르게 해결됐기 때문에 이를 알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테슬라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영상)‘형광 초록 액체’ 테슬라 연구소에서 유출돼 발칵, 정체는?[포착]

    (영상)‘형광 초록 액체’ 테슬라 연구소에서 유출돼 발칵, 정체는?[포착]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팔로알토에 있는 테슬라 연구소 주변에서 형광으로 빛나는 초록색 액체 물질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인 마이크 헤드볼룸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산책 중 형광 초록색 물질이 누출된 것을 처음 발견하고 이를 SNS에 공개했다. 헤드볼룸은 “형광색 녹색 액체가 도랑을 따라 흘러내리고 있었다. 매우 밝은 빛을 내뿜고 있어서 놀랄 정도였다”면서 “상당히 많은 양이 흐르고 있었고, 이후 몇몇 테슬라 직원들이 청소용품을 가지고 밖으로 나오는 것으로 목격했다”고 말했다. 테슬라 직원들이 ‘미스터리 액체’를 모두 제거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고, 결국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팔로알토 당국이 조사 이후 해당 물질의 출처가 인근의 테슬라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이 같은 사고는 일주일이 넘게 흐른 뒤에야 뒤늦게 알려졌다. 당국 조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경 테슬라 연구소에서 슈퍼컴퓨터를 냉각하는데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물에 섞여 인근 배수구에 버려졌다. 버려진 양은 1900ℓ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직원들은 “테슬라 인공지능 슈퍼컴퓨터를 냉각하는 냉각기 시스템에 해당 화학물질이 사용되는데, 직원이 시스템을 배수처리 하는 과정에서 유출이 발생했다”면서 “화학물질 혼합물이 배수구를 통해 연구소 밖으로 빠져나갔다”고 진술했다. 이어 “연구소에서 빠져가간 화합물질은 12갤런(약 45.5ℓ) 정도이며, 나머지는 모두 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주민들은 해당 사고가 지역 수자원 및 자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분명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시의원 후보이자 팔로알토 교통위원회 위원인 케리 템플턴은 “화학물질 유출로 우리 지역 개울과 도시에서 벌어진 일에 큰 충격을 받았다. 탱커 트럭 2대와 인근 소화전에 연결된 호스 라인이 개울 바닥까지 이어져야 했고, 불도저와 여러 대의 덤프트럭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고를 알게 된 뒤 지역 사회 구성원과 지역의 수자원 전문가들 및 환경 보호단체와 협력해 테슬라 화학물질 유출이 미치는 바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당국은 이 사건을 이웃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왜 사람들에게 바로 이 일을 알리지 않은 것인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당국은 “해당 사건은 테슬라 단지 내에 한정돼 있었으며, 매우 빠르게 해결됐기 때문에 이를 알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테슬라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피해자’라는 방패, 방패를 공격무기로 쓰는 이스라엘 [세책길]

    ‘피해자’라는 방패, 방패를 공격무기로 쓰는 이스라엘 [세책길]

    일본 반핵단체가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건 히로시마에서 봤던 원폭돔과 평화공원이었다. 히로시마 시내 한가운데 자리잡은 각종 상징물, 전시자료들은 핵폭탄이란 게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피해자들이 겪었던 고통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피해자와 공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치한 공간을 지나 잘 보이지도 않는 구석진 곳에 한국인원폭희생자위령비가 있다. 히로시마를 방문했던 2005년 1월에 품었던 의문은 지금도 여전히 해소가 안되고 있다. 히로시마 어디에서도 메이지유신부터 제2차세계대전 패전까지 일본의 중요 군사기지이자 군수공업지대가 밀집한 군국주의를 떠받치는 핵심지역이었던 히로시마는 없었다. 오로지 ‘피해자’가 있을 뿐이다. 일본 근대사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평화롭던 어느날 하늘에서 거대한 폭탄이 떨어진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무엇보다도, 히로시마 전체 피폭자 가운데 10% 가량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원폭희생자들은 과연 온전히 ‘피해자’로 호명되고 있는 것을까. ‘피해자’라는 의식은 뇌리에 깊이 박힌다. 다함께 피해를 입었다는 집단의식은 ‘우리’의 동질감과 단결심은 물론이고 가해자인 ‘저들’에 대한 적대감을 끌어올린다. 어두운 측면 역시 존재한다. 극단으로 흐르면 피해자 의식만큼 위험한 물건도 드물다. 자신들의 ‘가해’는 잊어버리고 ‘피해’만 선별적으로 기억하며 현실에 눈을 감아버리기 십상이다. 한때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지금 가해자가 되는 데 면죄부가 된다는 말도 안되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침공한지 1년이 지났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소속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공격했고 1200여명(군인 381명 포함)이 죽고 250여명이 인질이 되자 이스라엘은 즉각 전쟁을 선포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딱 1년 동안 팔레스타인 주민 4만 1870명이 죽었고 9만 7166명이 다쳤다. 가자지구 보건부가 지난 8월 발표했을 때는 사망자가 3만 4344명이라고 했는데 두 달도 안돼 7000명 넘게 더 죽었다. 3만 4344명 가운데 710명은 첫돐도 안 된 갓난아기였다. 이 기간 이스라엘군 사망자가 347명이었다. 가자지구는 1년 동안 상업시설의 80%와 주거 건물의 60%, 학교 건물의 87%, 도로망의 68%, 경작지의 68%가 파괴됐다. 팔레스타인, 감옥에서 생지옥으로1년 전에는 이스라엘이 만든 고립장벽에 갇힌 세상에서 가장 큰 감옥이었던 가자지구는 이제는 말 그대로 생지옥이 돼 버렸다. 전쟁이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이란, 예멘까지 전쟁을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가 주변국에 발신하는 메시지는 한마디로 ‘너희가 이러고도 나랑 싸우지 않겠다는 것이냐’고 협박하는 것처럼 들린다. 한국어에는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정확한 낱말이 존재한다. 깡패. 국어대사전에는 깡패를 이렇게 정의한다. ‘폭력을 쓰면서 행패를 부리고 못된 짓을 일삼는 무리를 속되게 이르는 말.’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는 와중에도 미국을 비롯한 ‘서방’ 정부들은 제대로 된 조치를 전혀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저 ‘다들 참아라 참아’하며 공허한 휴전촉구만 이어갈 뿐이다. 부조리가 계속되면서 이스라엘이 갖고 있던 ‘피해자’라는 일종의 ‘신뢰자본’은 갈수록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가령 과거 유대인학살에 책임이 있고 현재 이스라엘을 군사적으로 전폭 지지하고 있는 독일에선 설문조사 결과 60%가 이스라엘에 무기지원하는 걸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독일 시사매체 슈테른이 최근 보도했다. 한국에선 지금도 많은 이들이 ‘이스라엘은 곧 수천년을 쫓기고 핍박받은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수천년을 고통받은 끝에 ‘고향’에 돌아왔으니 고향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들고 싸우는 건 신성한 권리 아니냐고 본다. 신이 ‘선택받은 민족’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약속했다는 설교까지 더해지면 이스라엘은 이교도들의 침략에 맞서 성지를 지키는 성전기사단 같은 존재처럼 돼 버린다. 사실 이런 관점은 이스라엘의 국가이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에겐 구약성경이 팔레스타인 땅문서나 다름없다. 홀로코스트라는 기억과 결합한 이런 ‘피해자 담론’은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무시하고 이웃나라를 공격하거나 암살하는 속에서도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을 옹호하는 강력한 논거가 되는 게 사실이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에서 역사학 교수로 일하는 ‘유대인’ 슐로모 산드가 쓴 <만들어진 유대인>(사월의책, 2022)은 한마디로 말해 ‘유대인 피해자 담론’에 주목하는 책이다. 2008년 히브리어로 처음 출간됐을 당시 제목이 ‘유대인은 언제, 어떻게 발명되었는가’인 것에서 보듯 ‘유대국가’ 이스라엘과 유대인의 정체성에 근본적인 의문을 던진다. 젊은 시절 군대에 입대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한 전쟁에 참전했던 경험이 있는 저자는 유대인이라는 정체성의 기원과 실체, 모순을 통해 이스라엘이 ‘민주주의’ 국가가 되기를 촉구한다. 이 책은 우리가 알던 ‘유대인’이라는 상식을 깨부순다는 점에서 많은 독자들을 당혹스럽게 할 만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 책에서 들고 있는 유대인의 기원과 변천에 관해 새롭게 밝혀낸 수많은 최신 연구성과 가운데 상당수가 이스라엘이 1976년 전쟁에서 서안지구를 점령한 뒤 고고학자들이 대규모 발굴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롭게 밝혀진 것들이란 점이다. 이스라엘 정부와 학자들은 십중팔구 솔로몬이 세웠다는 거대한 성전과 황금으로 가득찬 왕궁 유적을 기대했겠지만 실제 발굴 결과는 전혀 달랐다. “새로운 고고학자들 및 성서학자들 대부분이 받아들인 결론은 다음과 같다. 즉 (다윗과 솔로몬이 다스렸다는) 거대한 통일 군주국은 결코 존재한 적이 없으며, 솔로몬 왕이 아내 7백명, 첩 3백명과 함께 거주한 장엄한 궁전도 결코 없었다는 것이다. 성서가 그 거대 제국의 이름을 따로 명명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이 결론을 강화한다. 유일신의 은총으로 수립된 강력한 통일왕국을 인위적으로 발명하고 영광스럽게 만든 것은 후대 저자들이었다. 그들은 또한 풍부하고 독특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세계 창조, 대홍수, 선조들의 유랑, 야곱과 천사의 씨름, 이집트 탈출과 홍해 기적, 가나안 정복과 기브온 전투에서 해가 멈춘 기적 등과 같은 이야기들을 만들어냈다(236쪽).” 유대인의 피해자 정체성에서 핵심을 차지하는 이주와 유랑은 어떨까. 먼저 출애굽을 보자. 출애굽이 있었다고 하는 기원전 13세기에 가나안 지역은 이집트 파라오가 확고히 지배하는 이집트 영토였다. “그렇다면 모세는 자유를 얻은 노예들을 이끌고 이집트에서 나와서... 역시 이집트로 갔다는 말인가?(229쪽).” 성경에서 핵심 모티프인 바빌론유수 역시 사실이 아니라 믿음의 영역이다. “우리는 이스라엘 왕국을 멸망시킨 아시리아인들과 유다왕국을 정복한 바빌로니아인들 역시 그들의 정복지로부터 주민 전체를 이주시키는 일 같은 건 하지 않았다고 덧붙일 수 있다(249쪽).” 1세기 유대 반란 이후 로마가 유대인들을 강제이주시켰다는 ‘상식’ 역시 저자의 동심파괴를 피해가지 못한다. “유다 지역에서 추방이 있었다는 언급은 로마의 풍부한 기록 어디에도 없다. 반란 후 유다지역 경계선 부근에서 대량의 피난민이 있었던 흔적도 전혀 발견된 적도 없다(251쪽).” 강제이주가 없었다면 세계 곳곳의 ‘디아스포라’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다소 놀랍게도 저자는 유대인의 확산을 이끈 건 특정 혈통집단의 이주가 아니라 대규모 전도와 개종이었고, 이런 방식을 계승하며 경쟁자로 등장한 그리스도교와 경쟁에서 패하면서 ‘유대인 인구 확산’이 멈췄다고 밝힌다. “장차 그리스도교를 매력적으로 만들고 그리스도교의 궁극적 승리에 기여하게 되는 모든 관념적이고 지적인 요소들이 당시 유대교의 이 일시적 성공 안에 이미 들어있었다(316쪽).” 유대인 혈통이라는 함정과 자기모순저자가 길게 논증한 것처럼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지에 퍼져 있는 유대교 신자들 사이의 세속적인 민족지적 공통분모는 결코 없다(451쪽).” 역사 속에서 ‘유대인’이란 특정한 혈연공동체가 아니라, 특정한 종교를 믿는 공동체(148~149쪽)였다. 간단하게 말해서, 유대인이란 한민족이나 일본민족 같은 개념이 아니라 가톨릭 신자나 불교 신자와 다를 게 하나도 없는 개념이었다. 그렇다면 본질적인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스라엘인이란 누구인가. 이는 이스라엘 정부가 이스라엘을 유대인의 국가로 규정하는 경향이 갈수록 강해지는 걸 고려하면 이스라엘의 국가 정체성과 직결된다. 사실 이 문제는 이스라엘 정부에서도 수십년 동안 끊이지 않는 논란꺼리였다. 이스라엘 내무부 장관으로 시오니스트 좌파를 대표하던 이스라엘 바르 예후다는 1958년 3월 내무부에 ‘자신이 유대인이라고 진실하게 선언하는 사람은 유대인으로 등록할 수 있으며, 그 밖에 증거는 필요없다’는 지침을 내렸다. 이 조치는 즉각 논란이 됐고, 총리 벤구리온은 이 조치를 뒤집어 버렸다. 이후 내무부를 장악한 유대교 정통파들은 어머니의 정체성을 유대인 등록 기준으로 삼았다. 1970년 이스라엘 정부는 “유대인은 유대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자 혹은 유대교로 개종하고 다른 종교에 속하지 않은 자(519~521쪽)”라고 결정했다. 이런 정책에 따라 이스라엘은 국민 4분의1이 아랍계를 비롯한 비유대계다. 심지어 동구권 몰락 이후 이스라엘로 대규모 이주한 옛 소련 출신 유대계 이민자 가운데 30%도 유대인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저자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신분증에 자신의 민족명을 기재해야 하는데 옛 동독 출신 중에는 민족명을 ‘동독’으로 쓴 사람도 있다. 왜 이런 모순이 벌어지는가. 19세기나 20세기 초 까지만 해도 유럽에서는 ‘모든 유대인은 자신들만의 기원을 가진 하나의 민족”이라는 주장은 전형적인 반유대주의 논리였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이런 주장을 반대한다고 하면 반유대주의자 아니냐는 공격을 받는다. 전세계 유대인들은 모두 같은 뿌리에서 나온 같은 민족이라는 근대의 발명품, 신화가 역사가 되고 현실을 재구성하고 규정해 버렸기 때문이다. 이제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현실에 존재할리 없는 ‘유대인’ 혈통을 찾고, 국가 차원에서 유대인 혈통의 우수성을 입증할 증거를 찾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유대인 혈통이 아닌 이들은 이스라엘에서 배제와 차별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정부가 국민의 민족을 결정하고, 그 결정에 따라 군대에 입대할 ‘권리’를 박탈하고,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과 결혼을 하는 것도 법으로 금지하는 게 현재 이스라엘이다. 그런 차별과 배제의 극단적인 대상이 팔레스타인인들이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독립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 팔레스타인을 독립시킬 생각은 없지만 그렇다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제대로 된 국민으로 인정하지도 않는다. 저자는 팔레스타인을 공식 합병하면 유대인이 다수를 차지하지 못하게 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꼬집는다. 외국으로 인정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국민으로 대접해 주지도 않는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20세기에 경험해봤다. ‘나라 잃은 백성’으로 살아야 했던 일제식민지 시기였다. 이런 정치체제를 민주주의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이스라엘 정치체제를 ‘종족정치’(Ethnocracy)라고 규정한다(552쪽). 이스라엘에서는 인사말이 ‘샬롬’이라고 한다. 평화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젖과 꿀이 흐르고 50만명이 넘는 원주민들이 평화롭게 살던 땅을 피와 눈물로 물들인 뒤 세운나라였다. 1948년 아인슈타인과 한나 아렌트 등 유대계 지식인들은 메나햄 베긴을 비롯한 시오니스트 우익이 인종주의적 파시스트 국가론을 신봉한다며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스라엘이 진정으로 평화를 원한다면 캐나다 국적 의사 가보 마테가 캐나다 일간 ‘토론토 스타’에 기고한 글에서 아프게 지적하는 말을 조금이라도 귀담아 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가보 마테는 1944년 헝가리에서 태어났고 외조부모는 아우슈비츠에서 죽었고 아버지는 나치 독일에 강제노역으로 동원됐다. “아우슈비츠에서 우리 할아버지가 죽은 것이 팔레스타인인 사람들을 학살할 명분이 될 순 없다. 이스라엘의 자위권이 대량 학살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하마스의 로켓이나 민간인 테러 공격은 가자지구의 맥락을 떠나서는 이해할 수 없으며, 그 맥락은 근세와 현재에 걸쳐 가장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인종 청소 작전, 즉 팔레스타인 민족을 파괴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정의로운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 팔레스타인 땅을 점령하고 점진적으로 합병하기, 비인도적인 봉쇄, 올리브숲을 파괴하기, 수천명을 임의로 투옥하고 고문하기, 민간인을 모욕하기, 주택 파괴. 이런 정책들은 정의로운 평화를 바라는 어떤 열망과도 함께할 수 없다.”
  • “개 뛰어서 잠 못 잔다”던 이웃…옥상에 압정 깔렸다

    “개 뛰어서 잠 못 잔다”던 이웃…옥상에 압정 깔렸다

    개가 뛰어서 시끄럽다는 이유로 옥상에 압정을 깔아놓은 이웃 주민 때문에 반려견이 피해를 입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8일 경기 의정부의 한 연립주택 옥상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려다 압정을 밟았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가 사는 건물 옥상은 평소 개방된 곳으로 주민들의 출입이 자유로운 곳이다. A씨는 1년 전부터 반려견과 함께 옥상에 올라가 산책을 즐겼다. 그런데 최근 A씨는 관리소장으로부터 “옥상 밑층에 사는 주민이 밤에 일을 해서 아침에 자는데, 개가 뛰어서 잠을 못 잔다더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A씨는 옥상에 갈 때면 반려견에게 목줄을 채워 뛰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민원을 제기한 옥상 밑층 주인은 옥상 입구에 짐을 쌓아 옥상 문을 막아버렸다. 이를 목격한 A씨는 관리소장에게 민원을 넣었고, 그날 저녁 문을 막아놓은 짐은 치워졌다. 이를 확인한 A씨는 반려견들과 함께 옥상을 찾았다가 바닥에 뿌려져 있는 압정을 발견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반려견의 발에 압정이 꽂혀있다. A씨는 “옥상 밑층에 사는 주민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옥상에 압정을 깐 것이다. 옥상의 소음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옥상 밑층 주민밖에 없다”며 “반려견을 데리고 옥상을 찾는 자신에게 불만을 품고 이런 행동을 한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옥상에 주로 올라가는 시간은 사람들이 활동하는 오전이고, 늘 6분 내외로 반려견들과 짧게 머물다 간다”며 “이전부터 다른 주민들도 반려견을 데리고 옥상에 가곤 했고, 시끄럽다기에 목줄까지 지참했는데 이런 일을 벌인 게 황당하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무서운 이웃이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까”, “누가 밟거나 넘어지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등 압정을 뿌린 입주민의 행동이 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잠 못 잔다는데 굳이 옥상으로 계속 가야하나”, “빌라에서 강아지 소리 엄청 크다”, “산책할 거면 밖으로 나가라”며 견주를 질타하는 반응도 있었다. 층간소음 피해 민원 급증…지난해 7만 119건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러한 층간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 7월까지의 층간소음 민원접수는 28만 5848건이 접수됐다. 이 같은 피해 접수는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2020년 크게 늘었다. 실내 생활 증가와 재택근무의 활성화 등으로 인해 거주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문제는 일상이 회복된 이후 오히려 폭증했다는 것이다. 2022년 층간소음으로 민원접수는 5만 2034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7만 119건의 민원접수로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에선 층간소음은 형법상 처벌대상이 아니며, 민사소송으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환경분쟁조정위원회,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 빙초산 마신 이웃 사망…음료수로 착각해 건넸던 80대 시각장애인 집행유예

    빙초산 마신 이웃 사망…음료수로 착각해 건넸던 80대 시각장애인 집행유예

    이웃에게 음료수로 착각한 빙초산을 건네 마시게 하고 끝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80대 시각장애인이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4단독(부장 정인영)은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금고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각장애 1급인 A씨는 지난해 9월 울산 자택 인근 평상에서 이웃들과 이야기하던 중 평소 알고 지내던 70대 B씨와 C씨 목소리가 들리자 집에서 비타민 음료수를 꺼내 와 건네줬다. 두 사람은 이를 받아마셨는데 B씨는 별다른 이상이 없던 반면, C씨는 속이 답답하다고 호소하면서 화장실로 가 구토를 했다. 옆에서 보던 다른 이웃은 C씨가 마셨던 음료수병을 들고 근처 약국으로 갔고 약사는 “마시면 안 되는 것”이라고 알려줬다.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C씨는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조사 결과, 당시 A씨가 C씨에게 건넸던 병에는 ‘식용 빙초산’이라는 라벨이 붙어있었다. 시각장애인인 A씨는 빙초산을 비타민 음료수로 착각한 것이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시각장애인으로서 문자를 볼 수 없고, 색깔을 구별할 수도 없으며 눈앞에 움직임이 없으면 사물을 구별할 수 없을 정도이기에 과실이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가 시각장애인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음식물을 건넬 때 독극물은 아닌지 확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자신이 시력이 나빠 구분할 수 없다면 주변 사람에게 음료수병이 맞는지 물어보고 확인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A씨가 B씨에게 건넨 비타민 음료수병은 매끈했지만 C씨에게 건넨 빙초산 병은 주름이 있었기에 A씨가 촉감으로라도 서로 다른 병임을 구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내용물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다만 피해자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이 받은 병의 내용물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마신 점, 유족들과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나이 등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지난해 경남 고독사 전년보다 8.5% 줄어…도 “예방·관리리 강화할 것”

    지난해 경남 고독사 전년보다 8.5% 줄어…도 “예방·관리리 강화할 것”

    지난해 경남 고독사 수가 전년보다 소폭 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남도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2023년 경남 고독사 수는 235명으로, 전년 257명보다 22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고독사란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상태로 생활하던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병사 등으로 임종하는 것을 말한다. 복지부 발표를 보면, 2023년 기준 전국 고독사 수는 3661명이었다. 전년 3559명보다 102명 늘었다. 경남은 235명으로, 전년보다는 8.5% 줄었다. 경남의 인구 10만명당 고독사 발생률은 7.2명으로 전국 평균과 같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205명(87.2%)으로 여성 30명(12.8%)보다 많았다. 연령대 별로는 50대(73명·31%)와 60대(66명·28%)가 가장 많았다. 중장년층 사회적 고립이 고독사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지점이다. 사망 장소는 주택(106명·45%), 원룸·오피스텔(59명·25.1%), 아파트(46명·19.6%) 순이었다. 최초 발견자는 임대인(88명·37.5%)이 가장 많았다. 가족(61명·26%)과 이웃 주민(36명·15.3%)은 뒤를 이었다. 최근 5년을 기준으로 잡았을 때 경남 고독사 증가율은 연평균 0.5%로, 전국 평균인 5.6%보다는 낮았다. 경남 고독사 수는 2019년 240명, 2020년 225명, 2021년 203명이었다. 도는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시군과 함께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수립했고 고독사 예방 반려로봇 지원, 마음안심버스, 청년 마음건강지원사업 등 100여개 사업을 잇고 있다.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자 ‘고독사 예방·관리사업’을 준비해 올 7월 시범 운영에도 들어갔다. 이 사업은 고독사 위험자(약 5300여명)를 발굴해 안부확인, 생활환경 개선, 사회적 관계망 형성, 사후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여기에 도는 지난 6월 한국전력과 협약을 맺어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도 시작했다. 도는 각 사업이 자리를 잡으면 고독사 수가 더 감소하리라 기대한다. 도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상반기 위기가구 4만 9668건을 발굴한 도는 긴급복지 등 공적지원(1917건)과 민간 연계 지원(3만 19건) 등을 지속하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고독사는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경남행복지킴이단 등 인적안전망과 함께 고독사 예방,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달 말 시·군 고독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 사업 모니터링을 시행해 체계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11월에는 ‘2025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해 고독사 예방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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