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웃돕기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주택 시장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테마파크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데이터 분석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교통안전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96
  • 정부부처 여직원모임 자선모금행사 잇따라

    ◎연말맞아 바자·일일찻집 열어/법제처 선두로 기획원·총무처 등 가세/물자절약·불우이웃돕기 “일거양득” 연말을 맞아 각 정부부처의 여직원들이 중심이 된 자선바자회,일일찻집이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법제처 여직원들이 지난 3일 불우 이웃돕기 일일찻집을 연 것을 시작으로 경제기획원·내무부·통일원 여직원 모임도 잇따라 자선모금행사를 가질 것을 계획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냉해에다 쌀개방파동까지 겹쳐 시름에 젖어있는 농촌지역 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때여서 여직원들은 모금활동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총무처 소속 3백3명의 여직원으로 구성된 「총아회」가 주최한 「소년소녀 가장돕기 성금조성을 위한 바자회」 8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1층 로비에서 있은 총아회의 바자회에는 공무원뿐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참여,성황을 이루었다. 총아회는 이번 바자회를 위해 총무처의 과장이상 직원은 의무적으로 1건씩 물품을 기증하도록 했고 하위직이나 다른 부처에서도 물품이 답지했다는것이다.기증해온 물품을 보면 일반 생활용품·도서류·기념품·식품등이 주종을 이루는 가운데 자신의 집안 가보 복사본등 특색있는 것도 많았다. 판매방법은 구입희망자들에게 구입희망가격을 제시하도록 한뒤 최고금액제시자에게 파는 공개경쟁방식을 택했다. 또 S백화점의 매장을 바자회장내에 개설,시가보다 35%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수익금의 1할을 총아회가 기부받아 양로원·고아원등에 성금으로 보내기로 했다. 총아회 회원인 오례환씨(공보관실근무)는 『이번 바자회는 일상생활에서 개인적으로 필요없거나 여분이 있는 생활용품을 기증받아 필요한 직원들이 저가로 구입,활용케함으로써 물자절약을 실천함과 동시에 판매대금은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기부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 불우이웃돕기·신곡발표·앨범출판기념/송년 콘서트 잇달아

    ◎93사랑줍기…/소년소녀가장돕기 일환,전국 29곳 순회/93최희준…/10년만에 신곡발표… 제2가수인생 선언/「우리동네 사람들」 박종호·이은미·김광석도 저물어가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있는 송년콘서트가 줄을 잇고 있다.12월 한달을 「공연의 계절」로 만들고 있는 이들 콘서트는 불우이웃돕기 자선무대에서부터 옴니버스 콘서트,릴레이 콘서트등 색다른 형식의 공연에 이르기까지 구색을 갖추고 있어 한층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불우이웃돕기 공연으로 우선 주목되는 것은 「93사랑줍기,사랑의 콘서트」와 「93최희준 콘서트」.이 가운데 「93사랑줍기…」는 전국의 불우소년소녀가장을 돕기위한 행사로 지난 3일 광주공연을 개시로 전국 29개 지역을 순회,31일 서울무대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한국어린이재단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야외광장이나 공원등 트인 공간을 무대로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지는 것이 특징.각지방 행사현장에서 가두모금한 금액은 모두 한국어린이재단 지부를 통해 불우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된다.변진섭 조갑경 김원준 김상아 손무현 김태욱 라종민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들이 사랑의 전령사로 나서며 탤런트겸 국회의원 최불암이 특별출연한다. 중견가수 최희준이 11일(하오7시30분)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자선공연을 갖는다.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수익금 전액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여지며 오랜만에 갖는 신곡발표회란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 무대.최근 팬클럽 성격의 후원회도 결성,제2의 가수인생을 선언한 그는 이번 공연에서 10여년만에 신곡「스잔나」(박건호 작사,김영광 작곡)등을 발표하며 크리스마스 캐럴,팝송도 부르는등 다채로운 면모를 보인다.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곽규석목사와 「함께 가실까요」「부모」등의 히트곡을 낸 가수 유주용등 그리운 얼굴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눈길. 20∼30대 직장인들로 구성된 그룹「우리동네 사람들」이 12일까지(금·토요일 하오 4시30분·7시30분,일요일 하오3시·6시)동숭동 학전 소극장에서 이색무대를펼친다.「우리동네 사람들」은 노영심,강승원,유준열등 기성 연예인들 외에 은행원,광고회사 직원,동시통역사등 각양의 직업인들로 이뤄진 건전가요부르기 노래모임.이번 공연에서는 샐러리맨의 일상,대도시에서의 인간소외등 주제의식이 뚜렷한 노래들을 주로 선보인다.서유석 이문세 김창완 한동준등이 우정출연한다. 또한 복음성가 가수 박종호가 자신의 7집앨범「HYMN2」출반기념 콘서트를 10·11일(금요일 하오7시30분,토요일 하오4시·7시30분) 남산 숭의음악당에서 갖는다.가스펠과 대중가요의 꾸준한 접목을 시도해온 그의 이번 공연에는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 심포니오케스트라 소속 4중주단등 세계 유수의 연주팀들이 화음을 맞출 계획이어서 화제를 증폭.이밖에 그룹「신촌블루스」출신의 여성보컬리스트 이은미가 11,12일(하오3시·6시) 계몽아트홀에서 자신의 첫 콘서트를,발라드풍의 신곡「사랑이라는 이유로」등으로 인기를 얻고있는 김광석은 12월 한달간(평일 하오4시·7시,토·일요일 하오3시·6시) 「마당 세실」극장에서 자신의 노래생활10년을 되돌아보는 결산무대를 갖는등 송년가요계는 어느때보다도 뜻깊는 행사로 채워지고 있다.
  • 삶의 현장서 귀중한 땀의 가치 체험

    ◎K­2TV「체험…」 M­TV「…주부탐사」「…아침만들기」 인기/체험…/연예인·정치인·선수 일당 받으며 노동/…탐사/주부만 대상… 이웃의 소중함 일깨워/…아침/자원봉사자와 필요로 하는곳을 연결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체험프로들이 늘고있다.기존의 MBC­TV「현장체험,주부탐사」(연출 이명기등·토·상오8∼9시)에 가을개편으로 KBS­2TV가 「체험,삶의 현장」(연출 김재연등·일·하오9∼9시50분)을,MBC­TV가 「생방송 아침만들기」(연출 윤영관등·월∼금·상오8∼9시)를 신설했다.이들 현장체험 프로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출연자들의 참여폭과 기획의도에 있어 차별화를 분명히 하고있어 유사프로의 범람도 피하고 있다. 이들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는 KBS­2TV의 「체험,현장체험」.가수 조영남과 개그우먼 이경실이 진행하는 이 프로에는 매회 3명의 인기연예인,정치인,운동선수등 유명인이 출연해 보람과 긍지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땀의 직업현장을 찾는다.직업의 실상을 시청자와 함께 체험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줄 뿐 아니라 일당으로 번 돈은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내놓고 있어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직업현장에 꼬박 1박2일 머물면서 현장사람들과 똑같이 일하고 대우받는 출연자들은 한결같이 『자기 일생중 이런 경험은 다시 없을 것』이라며 자신들에게 출연기회를 준 제작진에 감사한다고 한다.일일노무자를 필요로 하는 작업현장제공신청이 지금까지 5백여통 들여올만큼 작업현장의 반응도 예상외로 높다.멸치잡이 이철의원,지하철공사장인부 박찬종의원,목부 서청원의원,목장처녀 고두심,고막채취아낙네 이휘향,돼지사육사 김혜선,연탄배달부 허재,수산시장인부 차범근감독등 출연진도 쟁쟁하다. 「현장체험 주부탐사」는 「체험,삶의 현장」과 유사하면서도 일단 일반주부들만을 대상으로 하고 직접 일당을 받고 일을 하지는 않는데 그 차이가 있다.그렇지만 다양한 삶의 현장을 몸소 경험케해 내 가족만이 아니라 이웃을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한다.출연을 원하는 주부들이 줄서 있을만큼 호응도가 높다. 한편 MBC­TV의 「생방송 아침만들기」는 고정출연자중 한명이 꾸미던 소규모의 봉사코너를 확대,지난 22일부터 10시간동안 특별기획 「작은봉사,나의 기쁨」을 생방송했다.자원봉사자발굴이라는 기획에 맞게 자원봉사활동을 하고싶어도 적절한 기회를 찾지 못했던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지체장애인돕기,무의탁노인돕기,달동네 야학교사등 무명의 봉사가들과 연예인들의 봉사현장도 내보내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5일동안 매일 1시간 연속방송,12월에는 매주 금요일에 1시간씩 모두 10시간 특집방송으로 기획된 「작은 봉사,나의 기쁨」은 그러나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아 이를 일부 확대했다.이에 따라 매일 5분 안팎의 소규모 코너로 꾸며 숨은 자원봉사자들을 발굴,소개하고 있다.한편 방송 1주일만에 3천여명이 자원봉사신청을 했다고 밝힌 MBC­TV 박흥영 교양제작국 부국장은 『남을 돕는다는 것이 심각하고 어렵고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아침만들기」는 자원봉사자 프로를 정착시키기 위해 내년에도 대규모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이들 현장체험 프로들은 특별히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극적 장치없이도 드라마이상의 감동을 던져준다.우리 이웃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꾸밈없이 내보냄으로써 시청자뿐 아니라 출연자에게 진한 감동과 살아있는 값진 경험을 제공하는 재미와 교양을 두루 겸비한 「좋은 프로」로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 사랑의 열매로 이웃돕기를/명동서 모금캠페인

    ◎손명순여사 등 각계 참가/1만여개 순식간에 동나 「옷깃에 사랑의 열매를」.91년 제정돼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낸 사람들에게 달아주고 있는 사랑의 열매가 3년만에 이웃돕기운동의 상징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4일 서울 명동에서 지금까지 열린 이웃돕기 행사중 최대규모로 펼쳐진 이웃돕기 명동행사에서는 준비한 사랑의 열매 1만개가 순식간에 동이 났다. 이날 행사에는 손명순 대통령부인을 비롯,이웃돕기 운동본부 명예회장 강영훈대한적십자사총재·회장 박홍서강대총장,송정숙보사장관등 각계인사와 탤런트 출신 국회의원 최불암씨,가수 김흥국씨등 유명인사들이 참석해 즉석에서 성금을 모금하고 시민들에게 사랑의 열매를 한개씩 일일이 달아주었다. 손여사는 박홍이웃돕기운동 추진본부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가두캠페인 걷기행진에 참가,『모두가 이웃돕기운동에 동참하여 훈훈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해나가자』고 말했다. 「우리는 하나­소외된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웃돕기 운동본부측은 내년 1월말까지 성금모금을 계속하기로 하고 성금을 내는 사람들에게 액수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달아줄 사랑의 열매 30만개를 마련해놓고 있다.
  • 자선 냄비(외언내언)

    자선냄비가 6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66개 시·군·구·읍 1백70개소에 등장한다. 해마다 이맘때면 나타나는 세밑의 한모습이지만 올해는 자선냄비에 담긴 참뜻을 보다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우리사회는 지금 과소비로 멍들고 윤리부재로 인한 갖가지 범죄로 얼룩져 있다.일하기 싫어하는 풍조는 날로 확산되고 있으며 생명의 존엄성은 찾아보기 어려운 지경에 놓여 있다. 이러한때에 딸랑 딸랑하는 종소리와 함께 자선냄비가 등장하는것은 흙탕물속에서 한줄기 맑은샘물이 솟는듯한 신선한 느낌을 받게 된다. 올해 자선냄비의 모금목표액은 8억5천만원.지난해의 5억5천만원에 비하면 많이 늘어났지만 불우한 이웃들을 돕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러나 자선냄비는 모금되는 돈의 액수보다 오늘의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에 보다 큰뜻이 있다. 자선냄비는 1891년 성탄절전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구세군이 조난선원을 돕자며 길거리에 냄비를 내건것이 효시가 됐고 이것이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우리나라에서는 1928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걸린것이 처음이었다. 출발의 동기가 말해주듯 자선냄비는 가난한 사람들의 몫이다.부자들은 이냄비를 거들떠보지도 않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적은돈을 부끄러워 하면서 정성스럽게 집어 넣는다. 자신도 어렵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가슴아파 하면서 내미는 그 적은 돈은 부자들이 적선하는 기분으로 내놓는 뭉칫돈보다 가치가 크다. 자선냄비의 뜻이 불우이웃돕기에만 있는것은 아니다.딸랑 딸랑하는 그종소리는 과소비로 흥청거리는 사람들,돈에 눈이멀어 갖가지 부정을 일삼는 사람들,정치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경종이 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자선냄비의 종소리가 너나할것없이 반성의 계기를 마련하는 큰 울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대상에 해운부문 최병호씨/3회 교통봉사상 수상자 13명 선정

    서울신문사가 교통업무에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숨은 일꾼을 찾아내 사기를 높여주고 올바른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교통부와 공동으로 제정한 제3회 교통봉사상 수상자가 1일 결정됐다. 철도·공로·해운·항공등 4개 부문에 걸쳐 대상·본상·장려상·특별상 수상자 13명을 선정한 이번 교통봉사상에서 영예의 대상은 최병호씨(59·울산지방해운항만청 기능직 6등급 등대장)가 차지했다. 본상은 이천세씨(42·영주지방철도청 영월역장)등 4명이,장려상은 이문희씨(57·부산지방철도청 부산기관차사무소 기술계장)등 7명이,그리고 특별상은 이종훈씨(34·어업)가 각각 차지했다. 대상에는 3백만원,본상에는 2백만원,특별상에는 각 1백만원씩 상금이 주어진다. ◎본사 20층서 9일 시상식 시상식은 9일 상오 11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갖는다. △최병호 △이천세 △금기중(46·동양고속 안전차장)△양도식(59·대아고속훼리 선장)△김윤태(54·서울지방항공청 항공주사) △이문희△장석영(44·순천전기사무소 철도원)△김정번(53·대한손해보험협회 이사대우)△김원구(54·서울지하철공사 운수과장)△장의섭(59·조양상선 기관장)△안효중(39·우양상선 선장)△손표순(45·한국공항공단 사원) △이종훈 ◎대상 최병호씨/울산해운항만청 기능직 6급/등대지기 38년6개월… “뱃길안전이 보람” 『보잘것 없는 일을 하는 저에게 이런 큰 상을 주시니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서울신문사가 제정한 93년도 교통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울산지방해운항만청 간절갑항로표지관리소 최병호소장(59·부산시 남구 민락동 129의16). 최소장은 지난 55년 부산교통고교 항로표지과를 수료한뒤 같은해 5월 부산지방해무청 관내 절영도등대의 등대원으로 바다와 첫 인연을 맺었다.그후 부산의 가덕도·오륙도·서이말도와 마산의 소매물도,울산의 울기·화암추 등 8곳의 등대에서 일해왔다.세상 욕심없이 바다만 보며 살아온 38년6개월의 고독한 등대지기 삶이었다. 최소장의 동료들은 한결같이 그를 등대원의 본보기로 평가한다.인화단결은 물론 항로표지 발전과 해상교통 안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등대의 고장난 시설물을 손수 보수해 2천8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을 비롯,관광객들이 찾아올 때마다 등대 주변의 송림 보호를 위해 극성스러울 정도로 홍보한 것도 직책에 대한 그의 성실함을 엿볼 수 있게 하는 사례들이다. 최소장은 이처럼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도 아내 강난희씨(58)와 함께 2남2녀를 대학과 여고까지 가르쳐 출가시킨 자랑스런 아버지이기도 하다. 『정년이 1년만 더 연장될 수 있다면 「뱃길 안전」을 위해 남은 힘을 모두 쏟을 수 있으련만…』.내년 6월말 정년을 앞두고 등대와 헤어질 일을 못내 아쉬워하는 최소장은 영원한 「바다의 파수꾼」이었다. ▷본상◁ ◎항공분문/김윤태씨 서울지방항공청/관제업무 효율화 기여 서울지방항공청 직원으로 20년을 넘게 근무해오며 항공관제에 관한 업무효율화에 큰 공로를 세웠다. 지난 82년에 제주국제공항이 개설되면서 레이더 운용요원이 시급히 요구되자 이를 위한 교육에 착수,제주공항 전직원을 레이더요원화해 항공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지난 88올림픽때에도 폭주하는 항공량에 대비,효율적 관제를 도맡아 해냈고 항공정보간행물(AIP)을 발간했다. ◎해운부문/양도식씨 대아고속훼리/11년간 무사고 운행 대아고속훼리선의 선장으로 11년을 근무하면서 울릉도민의 수송은 물론 생필품 공급에 크게 기여했다. 지금까지 단 1건의 사고도 없이 승객 87만4천여명,환자 2백97명을 수송한 경력을 쌓았다. 울릉도주민들에게는 이미 널리 알려진 인물이며 특히 지난해 10월 오징어잡이어선 제3준양호가 침몰했을때 선원을 구해내 또한번 칭송을 듣기도 했다. ◎철도부문/이천세씨 영월역장/승객 만족 캠페인 벌여 승객을 위한 「고객만족 운동」을 전개,철도의 이미지를 높였다. 역 대합실에 사전 서예작품을 유치해 역사를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했으며 「주민과 먼저 인사하기」운동을 벌여 주민과의 거리감을 없앴다. 음악이 있는 역으로 만들기 위해 음악방송을 실시했으며 역 주변의 게시물도 고객위주로 바꿨다. 또 철도의 날에는 승객에게 꽃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불우이웃돕기에도 모범을 보였다. ◎공로부문/금기중 동양고속/속도제한운동에 앞장 고속버스업계의 안전성 제고에 큰 기여를 했다.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속도 1백㎞제한 운동을 전개했다. 이 운동으로 대형사고는 지난해에 비해 77% 감소,5억3천만원의 사고비용이 절감됐다. 속도제한운동은 현재 10개 고속버스회사 2천대가 동참할 정도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장려상◁ ◎특별상/이종훈 부안 위도어민/격포 조난자 44명 구조 전북 부안군 위도면에 살면서 고기잡이배인 동국호선장으로 생업을 유지해오다 지난 10월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에 달려가 생존자 44명을 구해냈고 사체수색작업에도 자신이 참여했다. ◎항공/손표순씨 한국공항공단/심야 여객수송 체계화 한국 공항공단 직원으로 11년7개월을 근무하며 공항내 교통체계개선과 화물처리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교통사고줄이기운동에 앞장서 성과를 거두는가 하면 심야항공여객의 연계수송대책을 체계화,공항이용객편의에 큰 활약을 보였다. ◎해운/안효중씨 우양상선/20년경력 항해 베테랑 73년 부산해양고를 졸업한뒤배를 타 항해사로 15년간 근무했으며 지난 90년 마침내 선장으로 승진,철저한 근무방침아래 탁월한 지휘능력으로 다른 해기사에 모범이 돼왔다. ◎해운/장의섭씨 조양상선/해상오염 방지에 힘써 해양대를 졸업한뒤 27년동안 배를 타며 무사고 무재해 운항에 노력을 기울였다.특히 유수분리기·폐유소각기 정비기술이 뛰어나 해상오염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공로/김원구씨 서울지하철공사/지하철 안전요원 운영 1백6개 지하철역에 청소원 1천5명을 24시간 배치하고 질서안내원 6백89명을 러시아워때 투입,승객안전수송에 크게 기여했다.역장실을 시민상담실로 운영,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공로/김정구씨 대한손해보헙협회/어린이 윤화예방 교육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곳에 교통안전표지판·도로반사경·머릿돌 충격완화시설 등을 설치,교통사고예방에 힘을 쏟았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캠페인을 펼치고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철도/이문희씨 부산지방철도청/구포사고 복구에 큰공 29년6개월동안 철도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ATS장치등 첨단장비 검수기술 방안을 고안해 고장사고를 줄였다. 구포열차사고때에는 신속히 사고복구 방법을 제시,조기개통에 기여했다. ◎철도/장석영 순천전기사무소/신호보안기 철저 관리 신호직무교육장을 4개월만에 설치해 4천5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최근에는 건널목 경보장치 78곳을 특별점검,폭우등으로 망가진 29개 신호보안장치를 교체해 열차안전운행에 기여했다.
  • 연말 이웃돕기 적극 동참하자(사설)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은 누구에게나 가장 분주한 달이다.그 분주함 속에서 불우하고 가난한 이웃들에겐 훈훈하고 따사로운 온정이 가장 기다려지는 달이기도 하다.성탄과 연말이 다가오고 한파가 본격화되는 12월에는 월동준비도 서둘러야 하기 때문에 가난한 이웃들은 평소보다 몇배나 더 생활의 고통을 당하게 된다.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겨울은 가혹한 인고의 계절이 되고있다. 우리가 연말에 각별히 이웃을 생각하고 온정을 나누며 구호의 손길을 뻗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해마다 연말이면 불우한 이웃돕기 운동이 벌어졌고 국민들이나 종교단체·사회단체등에서 앞장서 많은 성과를 거두어왔다.그러나 정권교체의 과도기였던 지난해 연말에는 예년과 달리 썰렁한 불우이웃돕기가 되어 우리들을 실망시켰었다. 성금답지도 예년의 18%선으로 뚝 떨어졌고 고아원·양로원등에도 온정의 발길이 끊겨 불우이웃돕기가 실종된듯한 느낌마저 주었다. 물론 지난해 12월에는 대선의 열풍에 휩싸여 관심의 소홀을 가져오기도 했으려니와 불우이웃돕기를 민간주도로 전환한 첫해였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으리라고 보여진다.그러나 그런 외적인 변화만이 이유의 전부는 아니었을 것이다.불우이웃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건 아닌지 크게 우려된다.지난 추석에도 고아원이나 양로원등 사회복지시설의 문턱이 유난히 한산했다는 보도를 우리는 기억하고있다.성금도 예년의3분의1규모로 빈약했다고 한다.나만을생각하는 편협한 이기주의와 타인에대한 철저한 무관심이 팽배하는 메마르고각박한세태로변모하는추세인듯하다. 어려운 이웃,불우한 복지시설 수용자들과 「온정의 나눔」을 갖고 인정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공동체의 확인이며 이웃사랑의 실천이다.그것은 또 동포애의 발현이기도 하다. 예부터 우리는 어려울때 일수록 이웃을 돕고 정을 함께 나누어온 미풍양속을 지닌 민족이다.호화판 망년회에 참석하면서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다는 것을 한번쯤 생각해보자.그리고 그들을 돕는 일의 기쁨에 한번이라도 참여해보자. 한국신문협회는 예년처럼 1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연말이웃돕기 성금을 모집하고 있다.이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복지시설 운영에 값지게 쓰여질 것이다.때마침 4일에는 20개 민간 사회·경제단체로 구성된 이웃돕기추진협이 서울 명동에서 대대적인 이웃돕기 자선공연도 갖는다고 한다.또 구세군의 자선냄비도 곧 거리에 등장할 것이다.올 연말에는 우리 모두 어렵고 불우한 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 동참해 훈훈한 인정의 꽃을 피워보자.그것은 우리들의 작은 노력으로 가능한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 연말정산/갖가지 영수증 미리 챙기면 절세

    ◎급여 천2백만원이하 무주택자 백만원 공제/맞벌이 주부 54만원 특별혜택/기부금은 소득금액의 5%까지/주택자금상환·주식저축도 해당 월급쟁이들이 한햇동안 벌어들인 월급·보너스·수당 등 총 급여액(근로소득 수입금액)의 세액을 결정하는 연말정산의 계절이다.연말정산은 이자·배당·사업소득 등 다른 소득이 없는 대부분의 근로소득자(약 9백만명)가 그 해의 납세의무를 끝내는 제도다.월급쟁이들은 매월 간이 세액표로 세금을 내므로 연말정산 결과 내야할 세금이 이미 낸 세금보다 적을 경우 그 차액만큼을 돌려받는다. 정산은 과세기간 종료일인 12월 말 기준이지만 12월분 급여를 지급하기 전에 하는게 원칙이므로 이달 말부터 12월 급여를 받기전에 마쳐야 한다.근로 소득자들은 절세를 위해 보험료 납입증명서·의료비지급 명세서·주민등록등본(공제대상 변동때)등 필요한 증명서와 서류를 보험회사·병원·동사무소등 서류와 증명서를 떼주는 곳에서 미리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필요경비적 공제◁ ▲보험료=의료 보험료는 전액 공제받는다.생명·상해·가계손해보험(자동차보험등) 및 농·수·축협의 생명공제 등 보장성 보험의 공제한도는 50만원이다.근로자 본인의 이름으로 보험을 계약하고 피보험자가 근로자 본인이거나 배우자 또는 공제 대상인 부양가족인 경우만 해당된다. ▲의료비=총 급여액의 3%를 넘는 부분중 연간 1백만원 한도가 원칙이다.1백만원을 초과해 공제받지 못하는 부분과 의료비중 공제대상 장애자와 경로 우대자(만65세 이상)를 위해 지급한 것 중 적은 금액은 추가로 공제된다.공제대상 범위는 근로자가 본인 또는 생계를 같이하는 배우자와 부양가족의 진찰·진료·질병예방을 위해 의료기관(한방·조산소 포함)에 지급한 비용과 의약품(한약포함)대금으로 실제 부담한 금액이다.건강진단,미용·성형수술비 및 건강증진을 위한 약품(한약포함) 구입대금은 공제받지 못한다. ▲교육비=학생인 근로자가 초·중·고·대학(대학원은 제외)의 입학금·수업료·기타 공납금을 낸 부분은 공제 대상이지만 직장에서 학비를 보조받은 부분은 제외된다.근로자의 자녀(2명이내)·동거 입양자및 형제자매(2명이내)의 초·중·고 입학금·수업료·기타 공납금도 공제된다.외국의 학교에 낸 교육비·수업료와 정규수업 시간외의 실기지도로 외부강사에 지급하는 비용과 보충수업비 등은 공제받지 못한다. ▲무주택근로자=총 급여액이 1천2백만원 이하로 공제 대상 배우자나 부양가족이 있는 가구주이면 1백만원을 공제받는다.과세기간 종료일 현재 집이 없거나 과세기간 중에도 주택을 소유한 적도 없어야 한다.근로소득자 본인뿐 아니라 주민등록등본에 오른 동거가족도 이 요건을 갖춰야한다.아파트를 분양 받았으나 건축중이어서 입주하지 못해도 공제된다. ▲맞벌이부부=배우자가 있는 여성근로자는 맞벌이 특별공제로 54만원을 공제받는다.과세기간 종료일 현재 주민등록등본이나 호적등본으로 확인한다. ▲근로소득=총 급여액이 2백50만원 이하면 전액을,이를 넘는 부분은 30%를 공제받지만 공제 한도는 6백만원이다. ▷소득공제◁ ▲기초(본인)·배우자=모든 근로자는 60만원을 공제 받는다.근로자와 생계를 같이하는 배우자(내연의 관계는 제외)가있으면 54만원을 공제받는다.공제대상 배우자가 다른 사람의 부양가족으로 되면 배우자 공제만 된다. ▲부양가족=한사람에 대해 48만원을 공제한다.부양가족 범위는 근로자(배우자 포함) 부모의 경우 남자는 만60세 이상,여자는 만55세 이상이다.자녀와 동거 입양자는 20세 이하일 경우다.20세 이하인 자녀가 둘 이상이면 74년생은 인원에 관계없이 전원 공제받고,75∼76년에 출생한 자녀는 이전에 출생한 자녀와 합해 세사람까지,77년 이후 출생한 자녀는 이전 출생자와 합해 두사람만 공제된다.20세 이하인 동거 입양자는 모두 공제대상이다.근로자의 형제 자매인 경우 20세 이하 또는 60세 이상(여성 55세)도 된다. ▲장애자·경로우대=근로자 본인 또는 배우자·부양가족중 장애자와 경로우대자가 있으면 한 사람당 48만원 공제 받는다. ▲부녀자가구주=미혼인 여성 근로자가 공제대상 부양가족이 있는 가구주이면 54만원을 공제받는다. ▲기부금=부동산소득과 사업소득을 제외한 근로소득이 있는 경우 자기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내면 공제받는다.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거나 국방헌금·수재의연금 등은 전액 공제된다.학교 및 학술연구단체와 장학단체 등에 기부하거나 주무관청에 등록된 종교단체에 헌금한 경우,불우이웃돕기 성금 등을 비롯한 기부금은 소득금액의 5%까지 공제된다. ▷세액공제◁ ▲근로소득=총 급여액에 관계없이 산출세액의 20%를 공제받는다.공제액 한도는 50만원이다. ▲재형저축·우리사주취득=재형저축이나 우리사주조합에 가입한 소액주주가 우리사주 취득때 각각 저축금액의 15%를 공제 받는다. ▲근로자증권(주식)저축=저축금액의 10%를 공제받는다.지난해 7월부터 시행중인 주식저축은 6월 말까지 낸 저축의 10%만 공제된다.두 저축을 들었으면 모두 공제된다. ▲주택자금상환=근로자가 국가·지방자치단체,주택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장기주택자금을 빌려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을 얻거나,세들거나 개량한 뒤 이를 갚는 경우 갚는 금액의 10%(한도액 15만원) 공제된다.주택을 취득하는 등의 직전 달 월정액 급여가 60만원 이하인 국내 근로자나 해외취업 근로자여야 한다.장기 주택자금은 주택신축이나 구입자금일 때는 10년,개량자금일 때는 5년,임차자금일 때는 3년 이상이어야 한다. ▲국외근로소득=외국에서 근로를 제공해 받은 소득이 있거나 주한 미군에 고용돼 근로소득이 있을 때 산출세액에 근로 소득금액중 외국에서 번 소득(미군고용소득)의 비율에 50%(20%)를 곱한 만큼 공제받는다.
  • 농어촌 가꾸고 지킬 청소년들(사설)

    서울신문사가 제정한 「농어촌청소년대상」시상식이 19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이상기후로 풍작과 흉작이 엇갈린데다 우루과이라운드 타결 시한이 한달도 채 못 남아 우울한 올해 우리 농어촌에 여전히 희망의 등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음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시상식장에 선 농어촌청소년들은 농어촌의 미래만이 아니라 이나라의 미래를 짊어진 당당한 젊은 역군들이다.어려운 여건하에서도 굳센 의지와 남다른 노력으로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가고 있는 희망의 등불들인 것이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경북 달성군 논공면 토마토 4­H회원들은 공동구판 및 공동작업활동으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품질을 향상하여 높은 소득을 올리면서 경로사상 고취와 불우이웃돕기에도 적극 앞장 서서 훈훈한 인정의 꽃을 피운 젊은이들이다.특별상과 본상을 받은 13명도 각각 소득향상을 위해 창조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생활환경의 개선을 위해 남다른 실적을 쌓은 이들이다.거듭된 시련을 안고 영광을 안은 사람,재래적인 방식을 탈피하고 과학적인 영어로연간 2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고 있는 사람,지역발전에 기여한 사람등 하나같이 농어촌 사회의 주역으로서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지니고 있다.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이자리에 아직 서진 못했으나 미래의 수상자가 될 농어촌의 땀흘리는 청소년들에게도 더욱 힘찬 정진을 격려하는 박수를 보낸다. 지난 30여년간 한국경제가 눈부시게 발전해오는 과정에서 농어촌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이나 생활여건이 뒤떨어지게 됐고 그 결과 농어촌을 떠나는 인구가 늘어나게 됐다.안이하고 화려해 보이는 도시의 삶을 동경하여 많은 젊은이들이 떠나가고 노인과 부녀자들이 농어촌을 지키게 된것이다. 이런 농어촌에 꿋꿋이 남아서 과학화되고 기계화된 영농·영어법을 도입하여전체 농어촌을 개혁해 나가고 농어업이 경제성에 있어서도 타직종에 뒤지지 않는 하나의 산업임을 확인해 보여준 젊은이들이야말로 빛나는 보배들이다.지혜롭고 땀흘리는 이 젊은이들이 있는한 우리의 농어촌,나아가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다.그들로 해서 도시의 부박한 사람들에게도 희망이 주어진다.우리 농수산업은 현재 취약한 생산기반과 영세한 경영규모 아래서 대외적으로 불가피하게 밀려오는 농수산물 수입개방의 파고를 극복해야 하는 참으로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국제화 개방화에 대응하여 외국 농수산물과 당당하게 맞서 국내시장을 지키고 우리의 농수산물도 해외시장에 진출할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시상식장에 선 젊은이들과 미래의 수상자가 될 농어촌 청소년들에게 이같은 과제의 해결을 당부하며 거듭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 “슬롯머신 폐지 미룰수 없다” 의견일치(국무회의:27일)

    ◎내국인 잦은 출입등 허가취지 안맞아 27일 상오 열린 제51회 국무회의는 슬롯머신업 폐지를 골자로 한 사행행위규제법의 통과여부가 주목을 끈 회의였다.이 법은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일부 참석자가 신중한 심의를 요구,보류됐었으나 이날 회의에 재상정,아무 이의없이 처리됐다. ○…이해구내무부장관은 이날 사행행위규제법을 재상정하면서 『외국의 예를 봐도 미국은 네바다등 3개주만 슬롯머신업을 허용하고 캐나다,브라질 등은 있었다가 폐지했다』면서 『게다가 원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허가했으나 내국인이 주로 출입하는등 허가취지에 맞지 않는 일이 잦아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 이에 지난주에는 이의를 표시했던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등도 아무런 문제제기를 않아 슬롯머신업폐지안은 간단히 통과. 황인성국무총리는 『이번 안건은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일부 국무위원들이 「지금 당장 문제가 있다고 폐지했다가 이 다음에 다시 되살리려하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어 좀더 신중을 기하자는 뜻에서 오늘재론토록한 것』이라면서 『내무부에서 소상한 실태와 상황설명이 있었고 모든 국무위원들이 이의가 없어 원안대로 의결하겠다』고 선포. ○…이날 부의된 12개 법률안,4개 대통령안중에서 체육시설 설치·이용법안과 공업배치및 공장설립법안은 처리를 보류. 체육시설 설치·이용법은 이경식부총리가 『좀더 상의할 것이 있으니 한주만 처리를 연기해달라』고 문화체육부에 요청했고 공업배치및 공장설립법안은 내주 건설부가 제출할 예정인 수도권정비법안과 함께 연계처리키로 결정. 최창윤총무처장관이 제안한 행정규제및 민원사무기본법안에 대해서는 황길수법제처장이 『법안내용중 비밀보장부분은 공무원법이나 형법에 이미 있는 내용이므로 선언적 조항으로 손질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최총무처장관이 그를 수용한뒤 통과. ○…이어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이 「93 나무가꾸기주간행사계획」을 보고했고 송정숙보사부장관이 올 중추절 불우이웃 위문결과를 설명. 허농림수산부장관은 『다음달 1일부터 1주일간을 나무가꾸기주간으로 설정,범국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보고.송보사부장관은 『이번 중추절 불우이웃돕기는 정부기관,출연기관,사회단체등의 참여실적이 활발하였던 반면 민간및 기업의 자율적 참여는 실명제와 경기침체등으로 다소 저조했다』고 평가. 황총리는 『각 부처는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될 법안을 10월말까지 내야한다는 점을 감안,시간에 늦지않게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 ○…정례국무회의는 목요일에 개최되나 이번주는 목요일인 28일에 국회대정부질문이 예정되어 있어 일정을 하루 앞당긴 것이다. 이날도 상오 10시부터 이기택민주당대표의 국회 대표연설이 있어 황총리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이 참석해야하는 관계로 국무회의 말미에 있어온 대한뉴스상영도 생략한채 9시10분께 서둘러 회의를 종료. ▷통과안건◁ ◇법률안 ▲사행행위등 규제법(개) ▲군무원인사법(개) ▲군사시설보호법(개) ▲저작권법(개) ▲국민체육진흥법(개) ▲산림법(개) ▲농지개량조합법(제) ▲중소기업협동조합법(개) ▲건설업법(개) ▲행정규제및 민원사무기본법(제) ◇대통령령안 ▲법인 아닌 사단,재단및 외국인의 부동산등기용 등록번호부여절차에 관한 규정(개) ▲석유사업법시행령(개) ▲산업입지및 개발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철도소운송법시행령(개)
  • 페리호 희생자 별도 보상/중앙사고대책협/불우이웃돕기 기금전용 검토

    정부는 13일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와 관련,황인성국무총리주재로 중앙사고대책협의회를 열고 사고희생자들에 대해 보험금외의 추가보상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각 시·도의 불우이웃돕기기금 일부를 피해자 보상에 전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또 각 단체와 개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성금모금도 배제하지 않을 방침이다.그러나 범국민차원의 성금모금은 하지 않기로 했다.
  • KBS,진정한 공영방송으로 재탄생

    ◎가을 개편서 연예·오락프로그램 대폭 정비/다큐·교양물 황금시간대에 집중 편성/네크워크 뉴스·시청자 참여 코너 강화 KBS가 올 가을 공영방송으로 거듭 난다. KBS는 4일 그동안 저질시비의 단초를 제공했던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대폭 정비하는 대신,인성계발및 시청자참여 프로그램를 강화하는 것등을 골자로 한 가을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했다. 이에따라 「폭소대작전」「조영남쇼」「밤으로 가는 쇼」등 32개 프로는 폐지되었으며 「사람과 사람들」「「KBS네트워크 뉴스」「시청자 의견을 듣습니다」등 37개 프로는 신설됐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시청자 참여프로그램의 신설외에 그동안 편성에서 소외돼왔던 장애인등 소외계층을 위한 고정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다큐멘터리등 교양프로그램이 프라임타임대에 집중편성된 것이 특징.시청자참여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끄는 것은 「시청자 의견을 듣습니다」(1TV 일 하오5시30분).KBS는 이를 통해 자사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평과 비판을 수용,시청자주권을 실현하며 TV옴부즈맨제도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장애인 프로그램으로는 「사랑의 가족」(2TV 일 상오7시30분)이 고정편성됐으며 「퀴즈는 사랑을 싣고」(1TV 토 하오7시)도 패널 출연자들이 상금을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기탁하는 등 사랑의 실천프로그램으로 주목된다.또한 「사람과 사람들」(1TV 월 하오7시40분)「한국 재발견」(1TV 목 하오7시40분)등 「공영적 프로그램」이 황금시간대에 집중 편성된 것도 기존의 편성과는 차별화된 점.이는 금명 개편을 앞둔 MBC·SBS등의 편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개편에서 KBS는 기간방송으로서의 시사·보도기능을 대폭 강화,전세계를 KBS네트워크화하는 「KBS네트워크 뉴스」(1TV 월∼목 하오7시,금 하오6시15분)를 비롯,「KBS 뉴스24시」(1TV 월∼목,하오11시35분)「KBS 3분뉴스」(1TV 토 하오10시30분,일 하오11시20분)등을 신설했다.이번 뉴스보도부문의 개편의 특징은▲7시 뉴스대의 강화▲마감뉴스의 확대▲주말 뉴스사각지대의 보강으로 요약된다.특히 「KBS 네트워크뉴스」는 해외특파원 보도및 지역권뉴스를 강화해국제화·정보화시대에 부응함은 물론,9시뉴스와도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는 계획.드라마부문에서는 주말연속극 「연인」에 이어 「청춘극장」(2TV 토·일 하오7시55분)이 23일부터 방영되는 것을 비롯,아침드라마「길을 묻는 여자」(2TV 월∼토 상오8시),미니시리즈「백색미로」(2TV 수·목 하오8시35분),시추에이션 코미디「합이 셋이요」(2TV 일 하오6시55분)등이 새로 선보인다.그러나 이번 드라마 개편에서는 「KBS만이 만들 수 있는」 정통 일일드라마가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 엑스포가족 한가위 합동차례(엑스포 이모저모)

    ◎도우미등 1,300명 참석… 명절향수 달래/「중국의 날」조선족여인 민속춤에 갈채 ○널뛰기등 행사 ○…대전엑스포 조직위는 추석인 오는 30일 조직위 관계자·도우미·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합동차례를 지내기로 했다. 이번 엑스포장 차례는 실향민들의 망향차례를 제외한 첫 대규모 합동차례로 이날 관람객들의 입장이 시작되기 전 대공연장에서 갖는다. 이날 차례에는 오명위원장등 고향을 찾지 못한 1천3백여명이 참가할 예정인데 도우미들은 모두 한복을 곱게 입고 나와 갖가지 색동저고리로 장관을 이룰 전망. 차례는 혼령모시기·축문읽기·묵념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음대출신 도우미 1백명이 『고향의 봄』등을 합창하는 가운데 참가자 전원이 막걸리로 음복,한껏 명절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 이밖에도 송편및 과일 나누어 먹기·국제널뛰기대회·추석그랜드쇼등 각종 행사를 다채롭게 펼쳐 엑스포 가족의 명절향수를 달래줄 예정. 이번 차례는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될것으로 보인다. 염미라양(21·도우미)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정성이란 생각이 들어 밖에서 처음 지내는 차례가 서운하지 않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관광 중국” 홍보 ○…세계 최고의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의 날은 역시 관람객들에게도 최고의 인기. 28일 열린 이날 행사에는 북경가무단이 수천마리의 말들이 초원을 달리는 모습을 묘사한 몽골족의 민속춤·허베이지방의 전통오페라음악 후아방지(Huabangzi),모든이의 평화와 행운을 기원하는 티벳족의 「눈밭에서 성스로운 춤」,젊음에 대한 애정과 인생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표현한 조선족 아가씨의 「젊음의 환희」등 중국 소수민족의 민속춤과 노래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중국측이 관람객들에게 중국기·중국안내 팸플릿·엑스포 엠블럼이 새겨진 기념 티셔츠등을 나눠주며 자국의 홍보에 열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1백만원 전달 ○…엑스포 자원봉사자로 참가중인 한국근우회(회장 이희자) 소속 회원 6백여명이 추석을 맞아 불우이웃돕기에발벗고 나서 칭찬이 자자. 이들은 지난 8월 초부터 「사랑의 쌀 모으기」운동을 벌여 모은 쌀 20가마와 신문지·빈병등을 주어 모은 1백만원을 불우이웃돕기로 써 달라고 28일 대전시에 전달,박수를 받았다.
  • 약사법 새달 6일 확정/정부안 골격유지 방침/송 보사

    국회는 27일 운영·외무통일·내무·보사 등 4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별 92년도 세입·세출결산과 예비비지출 승인심사를 계속했다. 운영위는 이날 상오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과 홍인길총무수석,강창남경호실차장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대통령실과 경호실에 대한 세출 및 예비비지출 승인을 심의했다. 이날 운영위에서 민주당의 조홍규의원은 『지난 대선때 국민당 대통령후보였던 정주영씨가 노태우 전대통령에게 불우이웃돕기 명목으로 2백6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힌바 있는데 이에 대한 사용내역 등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박실장은 『언론보도를 통해 정씨의 주장을 들은바 있으나 청와대에서 성금을 접수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근거와 자료를 일체 갖고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에따라 민주당측은 정씨를 국정감사때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추후 여야간사절충을 통해 정씨의 증인채택 여부를 협의키로 했다. 보사위에서 송정숙보사부장관은 『논란을 빚고있는 약사법개정안을 다음달 5∼6일까지 최종확정,국무회의등을 거친뒤 내달 하순께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정부안의 골격은 유지하되 민간단체 등이 제시한 중재안과 의견을 심도있게 검토,국민건강권을 최우선으로 지킬수 있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장관은 한·약분쟁 해결을 위해 약사회회장등 구속자에 대한 관용을 베풀어야한다는 야당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보사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민자당의 김영구,민주당의 김대식총무는 이날 상오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일부상임위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국정감사 증인채택문제는 각 상임위에서 자율적으로 해결키로 했다. 여야는 다만 정치적으로 미묘한 문제가 되고있는 김대중씨납치사건과 관련한 증인채택문제에 대해서는 양당 총무가 추후절충을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이와함께 일부 지방의회의 국감거부결의로 문제가 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와 관련,당초 방침대로 강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 불우이웃 돌보는 마음(사설)

    추석을 앞둔 고아원·양로원등 사회복지시설의 문턱이 올들어 유난히 썰렁한 분위기다.찾는이도 드물고 보내오는 성금도 줄어들어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어쩌면 올추석은 어느때보다 외롭고 쓸쓸한 명절이 될것같다. 해마다 이맘때면 각 사회단체가 앞장서 이웃을 위한 성금·위문품을 거둬들이고 각 시도에 설치된 불우이웃돕기와 불우시설에 독지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우리는 그런대로 수확의 계절다운 훈훈한 추석을 맞이할수 있었다. 그러나 올들어 불우이웃돕기가 이처럼 저조한 이유는 경기위축에 금융실명제이후 평소 지원하던 독지가들마저 현금기탁을 꺼리기 때문이란 것이다.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이 5억원을 웃돌 것을 전망했으나 추석을 한달 앞두고 3억원 수준에 머물렀고 추석을 닷새앞둔 현재 다른해보다 그 성과가 저조하여 지난해의 3분의1 수준의 성금모금도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다.또 해마다 관례로 기탁하던 관내 대기업들도 올해는 전혀 성금을 내지 않으려는 눈치다. 아무리 어려운 시절에도 우리는 늘 이웃을 생각하는 인정미넘치는 국민이었음을 문득 상기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가난을 겪던 시절에도 불우한 이웃은 있었고 전체적인 국민생활수준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해도 여전히 그늘진 곳곳에 나보다 외롭고 가난한 이웃들은 있게 마련이다.그때마다 우리는 이를 서로 돕자는 말없는 인정속에 이웃이 굶거나 병들지 않았을까 서로서로 엿보며 감싸안았었다. 그러나 사회풍조가 언제부턴가 개인주의적·이기주의적으로 변질되어 그것이 마치 선진국을 지향하는 것인양 남이야 알게 뭐냐는 비정감이 만연된 느낌이다.불우 이웃을 돕자는 창구는 썰렁한 마당에 추석연휴를 즐기려고 국내·해외 휴양지로 떠나는 인구가 예년에 비해 50%이상 늘어났다는 사실만봐도 그렇다.나만 즐기고 나만 편하면 되지 하는 생각이다. 지난번 서울대 신문연구소가 실시한 「국민생활시간 조사」에 따르면 시민의 53%가 이웃을 모르며 71%가 이웃 접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의 각박한 생활이 남은 모르고 나만의 쾌락적 소비주의·자기의 열락추구만이 이상적인 것으로 반영된 예이다. 풍요하면 풍요할수록 또 그것이 각박하고 메마른대로 이웃없는 나의 존재란 무의미해야함을 한번쯤 되돌아볼때다. 거창하게 정부차원내지 각종 사회단체에 의지하지 않더라도 내가 배부를때 설혹 굶거나 외롭거나 가족을 그리거나 그런 이웃들이 내주변에 있는지 개인의 차원에서 남을 돕는일을 생각해야겠다.남과의 어려움을 나누는 일이 나에 대한 위안이며 나스스로에게 최선을 다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 불우시설/추석 앞두고도 “썰렁”/양로원 등 방문객 크게 줄어

    ◎이웃돕기성금도 작년 16∼30% 수준 추석을 앞둔 고아원·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의 문턱이 올해는 유난히 썰렁하다.찾는이도 드물고 보내오는 성금·위문품도 눈에 띄게 줄어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 불우이웃들에게는 올추석이 어느때보다 더욱 외롭고 쓸쓸한 명절이 되고 있다. 경북도에는 포항시 대잠동 「요셉의 집」등 24곳의 양로원 및 고아원이 있으나 지금까지 2∼3명의 독지가만이 방문,성금을 전달한데 그쳐 추석 한달 전부터 15∼20명이 찾아오던 예년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67명의 노약자가 수용돼 있는 경남 마산시 합포구 교방동 마산성로원의 경우 가뜩이나 기부금과 위문품이 줄어들고 있는 형편에 올해는 교회기부금 외에는 모든 성금이 뚝 끊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시립갱생원에도 지난해 이맘때쯤이면 위로금이 답지하기 시작했으나 올해는 아직 한건도 접수되지 않고 있으며 정신질환자들이 있는 광주시 동구 학동 은성원의 경우도 온정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아 쓸쓸한 명절을 맞아야 할 형편이다. 사회복지시설뿐 아니라 관공서에 마련된 불우이웃돕기 성금창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대구시의 경우 올들어 접수된 불우이웃돕기 성금이 2천6백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7천만원의 16%에 그치고 있다.서울 중구의 경우 지금까지 답지한 불우이웃돕기성금은 지난해 7천4백만원의 5분의1가량인 1천3백만원.특히 해마다 4천만∼6천만원씩의 불우이웃성금을 기탁하던 관내대기업들이 올해는 지금까지 전혀 성금을 내지않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2천5백만원의 불우이웃성금을 모금했던 동대문구도 올해는 3분의 1수준에도 못미치는 7백10만원만 들어온데 그치고 있다. 서울시 채승기사회과장은 올해는 다른해보다 유난히 불우이웃돕기 성과가 저조한 실정이라며 이 상태로는 지난해의 3분의 1수준의 성금모금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복지시설 관계자들은 『경기위축에 금융실명제 이후 평소 지원해주던 독지가들마저 현금기탁을 꺼리고 있는 때문인것 같다』고 말했다.
  • 개혁시대 선량 추석맞이 고민/선물 못할 분위기에 자금도 없고…

    ◎찜찜하지만 모른체 하기로/순종파/불우이웃돕기로 인사 대신/절충파/“젯상 올릴 술 한병만 돌릴 터”/배짱파 국회의원들은 올 추석이 달갑지 않다. 새정부 들어 바뀐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이 선물 돌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나 큰 명절을 맞아 마냥 뒷짐만 지고 있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지역구 관리는 해야겠고 법은 가로막고 있으니 이 틈바구니에서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다. 자금마련도 고민거리다.명절때면 인사치레삼아 들어오던 「눈먼 돈」은 거의 끊긴 상태인데다 중앙당에서 지급하던 「오리발」도 기대조차 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어려움은 지역구,특히 농촌지역 출신 의원들이 더하다.『어디 우리 인심이 그렇습니까.명절이면 서로 선물도 주고 받고 하는게 우리의 전통인데요』한 경남지역 출신의원은 자신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의원이 이같은 고민에 빠져 있다고 털어 놓았다. 이때문에 요즘 의원들은 의원들대로,보좌관은 보좌관대로 정보수집에 한창이다.다른 의원들도 일체 선물을 돌리지 않는지,그렇다면 어떻게 지역구를 관리하는지를잘보고 결정하겠다는 심산이다. 개혁시대 첫 명절을 맞아 현재까지 나타난 의원들의 지역구 관리 양태는 각양각색이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순종파」.지역구민들이 뭐라 하든간에 법에 따라 하겠다는 부류로 주로 서울 등 대도시 지역출신들이다.김영구민자당원내총무(서울 동대문을)는 지난해까지 지구당 당직자들에게 넥타이 스카프 등을 선물해 왔으나 이번에는 「의정활동보고서」로 때울 계획이다.박명환의원(민자·서울 마포갑)은 선물은 물론「의정활동보고서」도 지난해 배포했기 때문에 올해는 내지 않기로 했다. 유승규의원(태백)은 예년에는 당직자들에게 일괄적으로 탁상시계를 선물해 왔으나 올해는 그냥 넘기기로 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선물을 일체 돌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순종파」의원들의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김영구총무는 『경쟁후보들은 지역구관리를 위해 선물공세를 펴는데 그냥 있다가는 지역구민들로부터 욕먹지 않겠느냐는 인식이 의원들 사이에 짙게 깔려 있다』면서 결국은 유권자들의 의식개혁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리를 짜내 지역구를 관리하는 「아이디어파」도 상당수. 박범진의원(민자·서울 양천갑)은 추석은 그냥 넘어가고 대신 연말에 집배원 청소원 동사무소·파출소직원 방범대원 아파트경비원 등 6개 부문의 대표자에게 「민자당 봉사상」이란 명목으로 30만원씩 지급하고 추천대상자들에게는 비누 양말 등 선물세트를 증정할 계획이다.이순재민자당부대변인(서울 중랑갑)은 지난달 27일 지구당 당직자 8백여명을 초청해 대전EXPO 관광을 시켜준 것으로 이번 추석을 넘길 생각이다.임채정의원(민주·서울 노원을)은 후원회의 밤 행사때 촬영한 비디오테이프를 지역구민들에게 돌려 「인사」를 대신하기로 했다. 지구당 관계자에게는 일체 선물않는 대신 지역구내 불우이웃돕기 명목으로 인사를 하겠다는 「절충파」도 있다.서청원(민자·서울 동작갑),나웅패(민자·서울 영등포을)의원등은 지난해까지 부위원장,협의회회장 등 중요 당직자 30여명에게 선물세트를 나눠줬으나 올해는 그대신 지역내 40여개 노인정에 사과를 돌릴계획이다.김영일의원(민자·경남 김해)은 전에는 지역 유지들에게 법주 등 술세트를 선물했으나 올 추석은 고아원,소년소녀가장 등을 위문하기로 했다. 법이야 어쨌든간에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배짱파」도 상당수 있다.민자당의 한 지역구의원은 소문내지 않고 지구당 당직자들과 지역책임자들에게 선물을 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민족 최대의 명절에 조상한테 올릴 술 한병도 선물하지 못하느냐』고 반문한뒤 『의원윤리실천규범에 신경쓰지 않고 소신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추석/민생치안 확립 총력/기강확립회의

    ◎현금유통 늘어 강·절도 집중단속/단전·단수 등 대비 「특별대기반」 운영 정부는 금융실명제의 영향으로 수표보다는 현금유통이 늘어나면서 강·절도소매치기등 각종 범죄가 증가할 것에 대비,오는 20일부터 2주일간을 특별방범기간으로 정해 전경찰서는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역과 터미널·백화점등에 이동방범파출소를 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14일 표세진총리실제4행정조정관주재로 내무·법무·보사부·공보처·경찰청등 관계부처 국장급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사회기강확립 실무대책협의회를 열고 추석을 앞두고 민생치안 확립에 주력하는 한편 국민생활불편 해소대책과 공원·유원지내 불법행위 근절대책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추석연휴기간중 국민들이 은행 종합병원 보건소 약국등의 기관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당번제근무체제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단전 단수등 생활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시·군·구별로 오는 29일부터 5일간 「특별대기반」과 「생활민원처리상황실」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이밖에 전국 8백64개 국·공립공원과 유원지의 불법행위를 일제단속,쓰레기를 버리거나 음주소란행위,불법주·정차행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과태료를 부과하는등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올해 추석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명절이 되도록 하기위해 범국민적인 불우이웃돕기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 언론 「예측가능한 개혁」 이끌어야/편협 매스컴세미나 요지

    ◎사정선풍속 대중의 갈채에 가담하면/개혁 장애 봉착땐 독자에 외면당할것 한국신문편집인협회(회장 안병훈)는 18일부터 2박3일간 제주 서귀포 KAL호텔에서「언론의 역할과 책임」이라는 주제로 제29회 매스컴세미나를 가졌다. 오보로 기자가 구속되는 사건까지 벌어진 시점과 맞물려 편집·보도국장등 50여명의 언론고위관계자가 대거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관심을 끌었다. ○국장급 대거 참석 19일의 토론순서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언론학자 최정호교수(연세대)와 재미칼럼니스트 김상기교수(미 남일리노이대)는 한결같이 한국 언론의 최근 보도태도에 비판을 가했다.최교수는 새정부의 사정과 관련한 일련의 보도를 「언론살인」이라고 꼬집었다.김교수는 『신문이 냉정을 잃고 정부의 뒤를 허겁지겁 따르며 풍악을 울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위한 해법에 있어서는 두 교수의 견해가 달랐다. 최교수는 언론이 그 막강한 힘을 「사람을 죽이는」부정적인데만 쓰지말고 「인물을 키우는」긍정적인데도 사용하라고 충고했다.이에반해 김교수는 언론이 새정부의 인치에 환심을 사려 급급해하는데서 벗어나 「럭비공 사정」이 「예측 가능한 개혁」이 되도록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인물육성에 주력 최교수는 『근래 사정바람에 편승한 신문·방송의 일부 무분별한 보도가 개인의 사생활이나 사회의 공동체생활에 치명적인 충격을 준 황량한 결과에 언론인 스스로도 놀라는 것같다』고 주장했다.언론이 「힘」을 가진 것은 사실이나 그 「힘」이 사람을 「죽이는」쪽으로만 몰려있다는 것이 최교수의 우려이다.그는 젊은 세대들이 숭배할만한 사회의 지도자·정신적 영웅·지적인 우상을 갖지못하고 방황하는 현상이 나타난 책임의 일단을 언론에 돌렸다. ○중대한 힘의 낭비 최교수는 언론은 이제 「사람을 살리는」것에도 눈을 돌려야한다고 제안했다.단순히 불우이웃돕기,소년·소녀 가장돕기,이재민 구호사업등의 소극적인 의미가 아니라 「큰」인물을 키우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교수는 「무명의 인재」를 「유명의 인물」로 만들어내는 역할이야말로 문민시대의 언론이 지향해야할 방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그것이 대중적 혹은 군중적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는 부정척결이란 「사정」의 회오리바람속에서도 언론이 흔들려서는 안될 역할인식의 기본방향』이라고 밝혔다. 두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김교수는 『신문이 정부의 개혁드라이브 페이스에 휘말려 대중의 환호와 갈채에 가담하는 경우 중대한 힘의 낭비라는 결과를 빚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런 식으로 가다가 개혁이 장애와 저항에 부딪힌다면 언론은 독자로부터 외면당하고 정부에도 쓸모없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김교수는 내다보았다. ○생산적 대화 유도 김교수는 『럭비공처럼 이리저리 튀는 사정은 의도와 상관없이 권력의 자의적 행사와 남용,공포정치로 타락할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다.「럭비공 사정」보다 더 무서운 것은 요즈음 우리 신문들이 펼치는 「여론재판」이라고 김교수는 지적했다.그는 『정부가 비리척결에 나설때 언론의 할 일은 권력의 행사가 마녀사냥이나 보복으로 흐르지않나 감시하는 것이지 앞장서서 「혐의의 원칙」을 휘두르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보수·혁신의 생산적 대화를 위해 언론이 진보세력에 대한 지지·반대·중립가운데 뚜렷한 입장을 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 공무원 여가선용(알아둡시다)

    ◎체육·취미 동호인회 25개 기관별로 구성/퇴직자 친목활동 위한 상조회도 42개나/2년마다 건강진단도… 올 하반기부터 40세이상 가족까지 혜택 정부는 공무원의 여가선용과 관련,등산·테니스·서화등 활동인원이 많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년 중앙행정기관대항 동호인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는 여가선용을 통한 자가발전은 물론 공직사회내 일체감을 조성하는데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공무원동호회활동을 지원키 위한 것이다. 현재 25개종목의 체육 또는 취미동호인회모임이 각급 행정기관별로 구성돼 있어 많은 직원이 1종목이상의 동호인회에 가입하고 있다. 공무원동호회중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서화모임. 이 모임은 1천여명의 회원이 가입,서예·한국화·서양화·공예·사진등 5개 부문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또 이 모임이 매년 개최하는 서화전에는 수천점의 작품이 출품되고 있고 작품판매수익금이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기탁되고 있어 뜻깊은 행사로 정착되고 있다. 각급행정기관에는 전직공무원 상호간의 친목활동과 상부상조를 위한 42개상조회가 구성돼 있는 등 전직공무원에 대한 관심도 각별하다. 장기근속퇴직자의 경우 각종 공무원복지시설을 제직시와 마찬가지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특히 연금수급자에게는 자녀학자금과 5백만원까지의 자립지원자금을 장기저리로 대부해주고 있다. 또 각급 행정기관은 이들을 각종 자문위원이나 행정업무보조요원·봉사요원 등으로 위촉함으로써 축적된 행정경험을 활용함과 함께 퇴직후의 생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정부는 공무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주기적 건강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2년마다 실시하는 공무원건강진단은 질병의 예방과 조기발견에 기여하고 있다. 간염보균자로 드러날 경우 지난 90년부터 그 가족에 대해서까지 간염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올하반기부터는 대상을 확대해 40세이상의 가족에 대한 정기건강진단도 실시할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