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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한국인 1000~2000명, 캄보디아 스캠 사기 가담”

    국정원 “한국인 1000~2000명, 캄보디아 스캠 사기 가담”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한국인 대학생 사건의 주범이 지난 2023년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의 총책의 공범으로 확인됐다고 국가정보원이 22일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선원 의원과 국민의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국정원이 이날 국회 정보위에 이같이 보고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정원은 대학생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 3일째에 관련 정보를 처음 입수하고 정보 역량을 총동원해 8일만에 주범을 확정해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정원의 정보 지원으로 이 사건의 주범 중국인 리모(34)씨가 현지에서 검거됐는데, 해당 주범이 리씨와 공범으로 확인됐다고 국정원은 덧붙였다.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은 2023년 4월 중국인과 국내 공범 등이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음료를 만들고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집중력을 높여주는 음료’라며 시음 행사를 열어 미성년자 13명에게 음료를 제공하고 돈을 갈취하려 한 사건이다. 국정원은 또한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한 스캠(연애 빙자 사기) 범죄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현지 방문 인원 및 스캠 단지 인근의 한식당 이용 현황 등을 고려하면 한국인 가담자가 약 1000~2000명으로 추산된다고 보고했다. 또 캄보디아 경찰청이 지난 6~7월 검거한 전체 스캠 범죄 피의자 3075명 중 한국인은 57명으로 집계됐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 서울 가을 핫플, ‘경복궁’ 압도적 1위…인스타선 서울숲·남산도 인기

    서울 가을 핫플, ‘경복궁’ 압도적 1위…인스타선 서울숲·남산도 인기

    서울 시민과 관광객이 선호하는 가을 명소는 ‘고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복궁은 서울숲과 한강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제치고 가을철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는 LG유플러스와 함께 구축한 ‘서울 관광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해 10월 서울 명소에 대한 SNS 언급량과 통신 이용량, 소비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그 결과 경복궁이 3만 222건의 SNS 언급량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인 서울숲(2만 3873건)보다 약 6000건 이상 많은 수치다. 경복궁 외에도 창경궁·창덕궁(1만 3146건, 5위)과 덕수궁(1만 1169건, 7위) 등 서울 내 주요 고궁들이 나란히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가을 대표 명소임을 입증했다. 실제 SNS에는 “경회루 야경이 인상적이다”, “궁에서 보는 단풍이 아름답다”와 같은 후기가 가득했다. 한복 체험과 돌담길 등을 담은 사진 게시도 많았다. 고궁에 이어 시민들이 선호하는 가을 명소는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길 등 산책 명소로 유명한 서울숲이었다. 특히 서울숲 내 성수 구름다리에서 본 노을과 곤충식물원, 나비정원과 사슴방사장 등 체험형 시설에 대한 게시가 활발했다. 4위를 차지한 청계천(1만 5374건)은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직장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았다. 특히 단기 체류 외국인 약 24만명이 방문했으며, 이중 일본인이 9만 6551명으로 가장 많아 ‘숨겨진 힐링 명소’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에 힘입어 남산서울타워(1만 2214건, 6위)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실제 남산서울타워와 함께 언급된 케데헌 관련 키워드는 지난 6월 2162건에서 8월 4017건으로 2배가량 늘었다. 외국인 추정 방문객 수도 지난해 8월 기준 4만 3595명에서 올해 8월 10만 1348명으로 2.3배 늘어 ‘K-콘텐츠 연계 관광’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시는 이와 같은 명소에 대한 정보는 물론 혼잡도와 주차장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도시 데이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서울 120개 지역의 인구·교통·환경·문화 행사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지금 붐비는 지역’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강옥현 시 디지털도시국장은 “고궁의 단풍, 남산의 야경, 한강의 바람까지 데이터로 기록해 시민이 더욱더 편하게 서울 명소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대표발의 ‘마을행정사 운영 조례’ 상임위 통과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대표발의 ‘마을행정사 운영 조례’ 상임위 통과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국민의힘, 가선거구)이 대표발의한 ‘하남시 마을행정사 운영에 관한 조례’가 22일 하남시의회 제343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 상임위를 통과하며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행정전문가인 행정사를 ‘마을행정사’로 위촉해 행정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 등에 무료로 상담과 서류 작성 지원, 행정업무 안내 등을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행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 누구나 손쉽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민 중심의 행정복지를 실현하는 것이 핵심 취지다. 조례안에 따르면 시장은 행정사법에 따라 신고된 행정사 중에서 최대 16명 이내의 마을행정사를 위촉할 수 있으며, 이들은 하남시민을 대상으로 ▲행정상담 ▲서류 작성 지원 ▲시민 대상 행정업무 설명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목적과 정의(안 제1조~제2조) ▲운영(안 제3조) ▲역할(안 제4조) ▲위촉 및 해촉(안 제5조~제6조) ▲지원대상 및 상담방법(안 제7조~제8조) ▲상담결과 관리 및 지원(안 제9조~제11조) ▲포상(제12조) 등이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상담 대상으로 명시했으며, 상담은 전화·이메일 등 비대면 방식뿐 아니라 행정복지센터 및 외부 출장 상담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상담료는 무료이며, 출장 상담 시에는 예산 범위 내에서 실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우수한 성과를 낸 마을행정사와 담당 공무원에게는 ‘하남시 포상 조례’에 따른 포상 근거도 마련했다. 금광연 의장은 “복잡한 행정 절차나 서류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많다”며 “마을행정사 제도는 행정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권익을 보호하는 제도적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사, 공무원, 시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행정복지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조례로‘시민과 동행하는 품격 있는 의회’의 의정 슬로건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의 행정 신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마을행정사 조례’는 오는 24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며, 조례가 시행되면 행정전문가를 활용한 시민 맞춤형 상담체계 구축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구로구, 모범운수종사자 표창…“직업적 사명감 높여”

    구로구, 모범운수종사자 표창…“직업적 사명감 높여”

    서울 구로구는 21일 구청 창의홀에서 모범운수종사자 표창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모범 운수종사자를 발굴해 표창함으로써 운수종사자의 직업적 사명감을 높이고 이용객에 대한 교통서비스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수여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표창 대상은 1년 이상 버스, 택시, 화물 등 운수업에 종사하면서 대중교통 질서 확립과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노력하거나 타의 모범이 된 자이다. 구는 지난달 버스 회사, 서울용달협회 등 운수업 관련 기관으로부터 모범 운수종사자를 추천받아 결격사유 확인 후, 공적심사를 의뢰해 최종 표창 대상자를 선정하게 됐다.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3명, 개인택시 운수종사자 19명, 구로모범운전자회 7명, 화물 운수종사자 6명 등 총 35명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여러분이 구민의 발이 되어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신 덕분에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생활을 누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수업계와 소통하며 더 나은 교통문화를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대문구의회 ‘공동주택정책연구회’, 현장 간담회 마무리… ‘서대문구형 아파트 협의회 설립’ 구체화 예정

    서대문구의회 ‘공동주택정책연구회’, 현장 간담회 마무리… ‘서대문구형 아파트 협의회 설립’ 구체화 예정

    서울 서대문구의회 ‘공동주택정책연구회’(대표의원 강민하)가 이번달에 진행한 ‘찾아가는 공동주택 간담회’를 끝으로 올해 총 5회의 현장 의견 수렴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수렴된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서대문구형 아파트 협의회 설립’ 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강민하·이진삼·이용준·박진우·홍정희 의원으로 구성된 공동주택정책연구회는 이달 동안 북아현동 두산아파트와 홍은동 진흥아파트 입주민 및 관계자를 만나 공동주택 관리 현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노후 시설이 많은 기축 아파트의 경우 시설 개보수 관련 맞춤형 지원이 절실하며, 현재 정책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입주민들은 ‘서대문구형 아파트 협의회’가 설립되면, 여러 단지가 함께 논의하여 지역별, 준공연도별, 세대수별로 맞춤화된 지원 방안을 구청과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강 대표의원은 “지난 다섯 번의 간담회에서 모인 주민들의 기대와 우려를 현재 진행 중인 연구용역에 충실히 반영하여 서대문구형 아파트 협의회 설립 및 운영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회는 10월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올해 현장 간담회 일정을 모두 종료했으며, 수렴된 의견들은 향후 협의회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 서호성 서대문구의원, ‘순찰차 전용주차구획 설치 조례’ 대표 발의… 주민 안전과 범죄 예방 앞장

    서호성 서대문구의원, ‘순찰차 전용주차구획 설치 조례’ 대표 발의… 주민 안전과 범죄 예방 앞장

    서대문구의회 서호성 의원(더불어민주당, 홍제3동·홍은1·2동)이 제309회 임시회에서 ‘서대문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안은 경찰 순찰차의 전용주차구획 설치 및 운영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그동안 순찰차가 별도의 주차공간 없이 이면도로에 임의로 주정차하며 발생하던 도로 무단점용 문제를 해소하고, 범죄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현재 서대문경찰서는 기동성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일정 장소에 머무르며 주변을 순찰하는 거점순찰제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전용주차구획 부재로 인해 순찰차가 임시 주정차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고, 이로 인한 도로 점용 논란과 주민 불편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서 의원은 노상주차장 내 순찰차 전용구획 설치·운영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규정하고, 설치 구간·운영시간·이용 차량의 범위를 세부적으로 정함으로써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서호성 의원은 “소방차가 화재 대응의 최전선에 있듯, 순찰차는 주민의 일상 안전을 지키는 최전방 차량”이라며“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순찰차 전용주차구획이 마련되면 범죄 예방 효과는 물론 도로 점용 문제도 줄어들어 주민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그간 주민 체감형 치안·안전 정책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번 조례 개정 역시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적 입법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광진구, 무슨 일이 생기면 비상벨을 누르세요

    광진구, 무슨 일이 생기면 비상벨을 누르세요

    서울 광진구가 비상벨 설치·운영으로 범죄예방과 생활안전에 힘쓰고 있고 22일 밝혔다. 비상벨은 범죄 또는 응급상황 발생 시 버튼을 눌러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장치다. 구는 올해도 17개의 방범용 비상벨을 추가 설치, 총 1119개의 비상벨을 운영한다. ▲생활방범 730개 ▲공원 163개 ▲어린이 보호구역 147개 ▲시설방범 79개로 거리 곳곳에서 구민의 안전을 챙기고 있다. 노란색 비상벨 버튼을 누르면 시시티브이 관제센터로 연결돼 관제원과 실시간으로 음성통화를 하게 된다. 통화자 위치와 주변이 관제센터 모니터에 영상으로 자동 표시된다. 경찰이 24시간 상시 근무하고 있어 긴급상황에는 인근 순찰차를 타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한다. 수상한 사람이 쫓아오거나 안전에 위협을 느끼는 등 위급한 상황에 이용하면 된다. 공중화장실에도 비상벨을 운영하고 있다. 40여 곳의 공중화장실에 360여 개의 비상벨은 인근 지구대와 연결, 생활 속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체계적, 선제적인 안전관리로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레저카트 전신화상 10대 사망… 카트장 총괄책임자 50대 입건

    레저카트 전신화상 10대 사망… 카트장 총괄책임자 50대 입건

    제주에서 가족과 여행을 하던 중 레저카트 사고로 중상을 입은 10대 A(17)군이 치료를 받다 숨진사고와 관련 체험장 총괄책임자 B(50)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됐다. 22일 제주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A군은 지난 5월 29일 오후 3시 43분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의 한 카트 체험장에서 소형 경주용 레저카트를 몰다 전도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카트장 직원이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했지만 A군은 이미 전신에 중증 화상을 입었고 닥터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A군은 수 차례 수술을 받으며 치료를 받아왔지만 사고 25일만인 6월 22일 결국 사망했다. 사고 당시 전복된 카트에서 휘발유가 흘러나와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카트에는 결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와 관련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카트 자체에는 결함은 없었지만 탑승 전 안전교육 등 여러 측면에서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동안 사고 카트에 결함이 있는지, 업체의 과실이 없는지, 펜스 등 안전시설 적정 설치, 코스 안전 설계 여부 등을 조사해왔다. 한편 사업주에 대해선 중대시민재해 적용 여부 법리 검토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동대문 서울시립도서관 건립안 투자심사 통과 환영”

    남궁역 서울시의원 “동대문 서울시립도서관 건립안 투자심사 통과 환영”

    서울특별시의회 남궁역 의원(국민의힘, 동대문3)은 지난 7월 투자심사에서 보류되었던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안이 21일 개최된 재심에서 최종 통과된 것에 대해 “주민의 뜻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한 의정의 힘이 만든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남궁 의원은 7월 투자심사 보류 이후, 제322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재심 과정에서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성과 신뢰성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으며, 이후 문화본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갔다. 또한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도서관의 복합적 기능 강화와 세대별 이용자 확장 필요성을 행정에 적극 전달하며 사업의 방향 전환을 주도했다. 남궁 의원은 “이번 재심 통과는 단순히 보류된 사업을 되살린 것이 아니라, 동대문구민의 생활문화를 세대별로 아우를 수 있도록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결정적 전환점”이라며 “이 성과는 주민과 함께 문제점을 공유하고, 행정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새로운 방향성을 만들어낸 협력형 의정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통과 이후가 더욱 중요하다”며 “설계부터 예산 확보, 건축, 운영 프로그램 구축까지 주민 의견이 살아 있는 ‘신뢰받는 공공도서관+복합문화공간’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 사업은 이번 투자심사 통과 이후 후속 절차가 본격화될 예정이며, 동대문구 일대의 교육·문화 생태계를 대폭 확장할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사기 가담 않겠다는 지인 속여 캄보디아 조직에 넘긴 20대들, 1심 형량이

    사기 가담 않겠다는 지인 속여 캄보디아 조직에 넘긴 20대들, 1심 형량이

    지인을 캄보디아 범죄 조직에 인계해 감금을 당하게 한 20대 3명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피해자가 사기 범행을 거부해 착수 비용 등을 손해 보게 되자 피해자를 속여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엄기표)는 국외이송유인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모(26)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모(26)씨는 징역 5년, 김모(27)씨는 징역 3년 6개월이 선고됐다. 앞서 검찰은 신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구형량보다 많은 형량을 선고했다. 박씨와 김씨의 구형량은 각각 징역 7년과 5년이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자 A씨에게 사기 범행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해 준비 비용 등 손해가 발생하자 “캄보디아 관광사업을 추진 중인데 가서 계약서를 받아오면 채무를 없애 주겠다”고 속였다. 이들은 피고인 1명을 A씨와 동행케 한 뒤 현지 범죄조직원들에게 인계했다. 조직원들은 캄보디아와 베트남 국경 인근에 자리잡은 범죄단지에 A씨를 감금하고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고 계좌를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직원들은 A씨의 계좌가 지급정지되자 대포 계좌 명의자들이 고문당하는 모습 등이 담긴 동영상을 보여주며 “부모에게 계좌에 묶인 돈과 장값(대포계좌 마련 비용)을 보내라고 해라”라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도 신씨와 박씨, 김씨는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현지 조직원들과 연락하며 A씨 부모에게 접근해 ‘A씨를 꺼내주겠다’며 돈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여일 동안 캄보디아 범죄단지, 숙박업소 등에 감금됐다가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의 도움으로 구출됐다. 콜센터, 숙소 건물 등으로 구성된 이 범죄단지는 경비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2∼3m 높이의 담벼락이 둘러싸고 있었다고 한다. 검찰은 사건 보완수사를 통해 이들 3명이 A씨를 유인해 조직에 인계한 사실을 밝혀 국외이송유인·피유인자국외이송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검찰은 이들을 지난 5월 구속기소 했다. 재판부는 “신씨는 다른 공범들을 위협해 피해자를 캄보디아로 이송하고 감금하는 행위를 했다”며 “그런데도 이를 전면 부인하면서 수사 과정에서 아무런 협조도 하지 않고, 재판 과정에서도 억울함을 호소할 뿐 반성문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공범들에 대해서는 “비록 신씨의 위협이 있었다고 해도 그 위협을 피해자에게 전가하기 위해 범행에 가담했다”며 “자발적으로 범행에 나아간 건 아니지만, 피해자를 몰아넣은 행위에 대해서도 상당 기간의 징역형을 선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 서초구, 양재모자건강센터서 ‘임산부의날’ 행사

    서울 서초구는 23일 양재모자건강센터에서 개소 2주년을 맞아 ‘제20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1부에서는 놀이지도사가 진행하는 ‘아빠와 함께하는 신체놀이’ 영유아 건강부모교실이 열린다. 아빠가 직접 참여해 아기와 즐겁게 신체 활동을 하며 교감하는 프로그램으로, 아기의 신체 발달과 감각 자극을 돕고 부모와 자녀 간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클래식 태교 음악회 ▲캐리커쳐 ▲소망나무 태담달기 ▲포토존 추억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따뜻한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소망나무 태담달기’ 부스에서는 부부가 아기에게 전하는 따뜻한 마음과 소망을 적어 나무에 걸어보는 시간을 통해 건강한 출산을 기원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이어 2부에서는 여의도 성모병원 나프로임신센터 김기철 교수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환경’을 주제로 한 특강과 윤경란 플로리스트의 ‘플라워 태교 생화 리스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플라워 태교’는 생화를 직접 선택하고 장식하는 감성 태교 프로그램이다. 한편 지난 2023년 10월 개소해 올해로 2주년을 맞는 양재모자건강센터는 모성·영유아 의료비 지원과 모자건강 프로그램 등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3만 4745명이 이용했으며, 월평균 1511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 외국인 관광객 간편결제 천국 제주… 모바일 페이 100억원 돌파

    외국인 관광객 간편결제 천국 제주… 모바일 페이 100억원 돌파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제로페이를 통한 제주지역 모바일 간편결제(모바일 페이) 이용 금액이 100억원(지난 12일 기준)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제로페이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운영하는 QR 기반 결제 서비스로,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뿐 아니라 중국 알리페이, 일본·대만·홍콩·싱가포르·필리핀 등 18개국 37개 글로벌 간편결제 앱과 연동된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별도의 환전 없이 손쉽게 결제할 수 있어 여행객들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알리페이플러스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가맹점 확대와 홍보를 강화해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애월 카페거리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결제 확산에 박차를 가했다. 모바일페이로 결제 시 10% 할인(최대 1만원) 혜택을 제공하는 소비 촉진 행사도 연말까지 이어진다. 공사는 도내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가맹점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10월 현재 3만 1352곳의 도내 업체를 확보하며 결제금액 또한 급증하고 있다. 2024년 1월 1억 9000만 원 수준이던 결제액은 지난 4월엔 월 10억원을 돌파, 올해 들어 불과 10개월 만에 1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전체 실적(약 50억 원)의 2배에 달한다. 눈에 띄는 점은 외국인 소비 비중이다. 제주에서 사용된 모바일페이 중 알리페이를 통한 결제 금액이 전체의 절반(약 50억 원)을 차지하며,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 향상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모바일페이 확산은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우리가 나무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방법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우리가 나무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방법

    지난주 세종으로 출장 가는 길에 충남 천안 광덕사에 들렀다. 광덕사에는 특별한 호두나무가 산다. 이 나무는 고려 시대 원나라에 다녀온 영밀공 류청신이 심은 것으로 알려진다. 류청신은 몽골어를 잘해 여러 차례 원나라에 갔는데 1290년 원나라에서 돌아오며 어린 호두나무와 열매를 가져와 나무는 천안 광덕사에 심고, 열매는 자신의 고향 집 앞뜰에 심었다고 한다. 이것이 우리나라에 호두가 처음 전해지게 된 배경으로 알려지면서 광덕사는 호두나무 시배지로 불리고, 후에 천안은 ‘호두’ 하면 모두가 떠올리는 고장이 됐다. 호두, 밤, 도토리… 이맘때 나무는 각자의 보물을 땅에 떨군다. 우리 마을 산책로 끝엔 거대한 숲이 있는데 지금 그 숲에는 하염없이 땅을 바라보며 ‘호두’를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곳엔 호두나무가 없다. 사람들이 호두라 부르는 열매는 호두가 아닌 가래다. 호두나무와 가래나무는 모두 가래나무과 가래나무속의 식물이다. 우리에게는 가래나무보다 호두나무가 익숙하지만 우리 숲에 자생하는 것은 호두나무가 아닌 가래나무다. 호두나무는 중국에서 도입돼 심어진 재배식물로, 가래와 호두는 한 가족답게 무척 닮았다. 다만 1~3개의 열매가 모여 달리는 호두나무에 반해 가래나무는 4~10개의 열매가 이삭 형태로 모여 달리며, 열매의 크기도 호두나무보다 작다. 하지만 그 맛만큼은 호두와 같이 고소하다. 호두나무는 인간이 가장 오랫동안 재배하고 이용해 온 나무 열매다. 인류는 기원전 약 7000년 전부터 최소 만 년간 호두나무 열매를 먹어 온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해 한 식물원의 호두나무를 그리며 내내 생각했다. 한 번도 어느 민족의 주식인 적이 없고, 관상할 만큼 꽃과 열매가 화려하지도 않은 이들이 만 년간 인류의 곁에 존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야생에 존재하는 미지의 식물은 연구자에 의해 이름을 갖게 되고 세상에 알려진다. 인간은 식물에게 이름만 부여하는 것이 아니다. 효용 가치를 부여한다. 그리고 식물은 인간이 사는 세상, 도시로 입장한다. 바나나는 식용 에너지원으로서, 인삼은 인간을 건강하게 할 약재로서 우리 곁으로 왔다. 튤립과 장미는 아름다움이란 가치를 무기로 인류 곁에 함께할 수 있었다. 우리는 우리가 식물을 곁에 두는 이유가 곧 식물의 존재 가치라 믿는다. 인류가 만 년간 호두나무를 곁에 둔 것은 호두나무의 열매가 맛있고, 영양가가 높으며, 수고가 아름답고, 목재가 치밀하고 튼튼하여 여러모로 효용성이 높은 까닭도 있지만 핵심은 호두나무의 효용성이 매 시대 인간이 추구했던 가치(니즈)와 잘 맞아떨어졌다는 데 있다. 이를테면 고대 로마인들은 호두를 ‘주피터 왕실의 도토리’라 불렀다. 왕실의 권위가 드높았던 시대에 왕실 사람들이 먹는 열매란 이름만으로 호두는 민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또 로마인들은 호두를 ‘카리온’(머리)이라고도 불렀다. 열매의 딱딱한 껍질을 깨면 뇌를 연상시키는 속살이 나오는데, 이로 인해 호두가 뇌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며 사람들에게 약용식물로서 사랑받았다. 인류는 호두나무가 지성 욕망을 충족해 줄 거라 믿는다. 문화 예술의 발달 시기에 호두나무 목재는 조각품, 가구, 악기 등의 예술 작품에 활용됐다. 목재가 치밀하고 단단한 데다 색이 독특해 프리미엄 소재로 인기 있었다. 호두나무는 왕의 권위가 드높았던 시대엔 왕실의 열매로, 산업 디자인이 발달한 때에는 월넛이란 목재로, 지성 욕망이 충만했던 시대에는 두뇌 발달에 좋은 약용식물로 그 가치를 인간에게 인정받아 왔다. 최근 호두 최대 생산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의 호두 협회는 ‘Feel Good’이란 캠페인을 통해 젊은 소비층에게 호두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데 열성이다. 우리는 나와 가까운 존재, 나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에 공감하고 사랑할 마음을 갖는다. 그래서 내가 쓰는 식물 이야기는 대개 식물이 가진 효용성, 인간과의 관계에 관한 것이지만 나는 언젠가 우리가 효용성과 관계성을 논하지 않고도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를 꿈꾼다. 인류에게 득이 되지 않더라도,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어도 우리는 생물을 그 자체로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이것은 생태감수성의 본질이기도 하다. 그런데 세상은 내가 바라는 방향과는 반대로 향하는 것 같다. 최근 조경가인 친구가 본인의 아파트에서 겪은 이야기를 해 주었다. 친구의 아파트에는 오래되고 커다란 느티나무가 사는데, 어느 날 관리사무소에서 나무를 관리하기 어려워 베겠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고 한다. 친구는 관리소에 가 그 나무가 주민에게 얼마나 필요한지를 설명하며 나무를 베지 말아 달라 설득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도 친구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나무의 효용성은 통하지 않았다. 고민 끝에 그는 새 아파트 조경 공사를 할 때 나무 시장에서 저만한 수고의 나무를 사 심으려면 삼사백만원이 든다는 견적서를 들고 가 보여 줬다고 한다. 그러자 그렇게 대단한 나무냐며 관리사무소 측은 결국 그 나무를 베지 않기로 결정했다. 나무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고 나서야, 수백만원이란 가치를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생물을 해치지 말자는 설득이 통했다는 사실에 우리는 무척 상심했다. 이소영 식물세밀화가
  • 노들섬, 자연·예술 공존 글로벌 랜드마크로

    노들섬, 자연·예술 공존 글로벌 랜드마크로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한강 르네상스의 큰 그림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될 것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열린 노들 글로벌 예술섬 착공식에서 “흐르는 강을 넘어 서울의 품격과 문화가 흐르는 한 축으로 한강을 변화시키는 것이 한강 르네상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은 노들섬을 멀리서 바라보며 입국해 노들섬을 가슴에 품고 귀국할 것”이라면서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새로운 문화 예술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사업은 ‘노을 맛집’ 노들섬을 전시와 공연, 휴식이 어우러진 글로벌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한다. 기존 건축물은 유지하면서 주변에 산책로와 수상정원 등을 만든다. 공중 보행로에 전시 공간과 전망대를, 동쪽 숲에는 낙엽활엽수로 이뤄진 다층 구조의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예술섬의 총사업비는 3704억원으로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전체 설계는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건축 디자이너 토머스 헤더윅이 맡았다. 헤더윅의 ‘사운드 스케이프’는 한국의 산을 형상화한 설계안이다. 콘크리트 기둥 위로 공중정원을 조성하고 공중 보행교와 연결한다. 하늘예술정원은 비정형의 ‘떠 있는 꽃잎’ 7개가 연결된 공중정원이다. 이 꽃잎들은 보행로로 연결돼 시민 누구나 노을과 도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헤더윅은 착공식에서 “전 세계인들이 서울을 음악의 강국으로 생각하지만 도시 환경 속에서 이를 직접 확인하기는 어렵다”며 “사운드 스케이프는 음악을 보이는 것으로 활용해 창조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했다. 노들섬은 1917년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인공섬으로 1970년대 유원지로 개발하려다 무산된 뒤 방치돼 있었다. 이후 2019년 ‘음악섬’으로 개선해 운영해 왔는데, 서쪽 공연장과 편의시설 일부만 활용되고 동쪽 숲과 수변 공간은 이용률이 낮았다.
  • 이코노미석 탄 소박한 케네디 부부… 전용기 타는 진보 정치인과 달랐다

    이코노미석 탄 소박한 케네디 부부… 전용기 타는 진보 정치인과 달랐다

    정치 명문가 출신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부부가 여객기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7일 틱톡에는 케네디 장관과 그의 아내 셰릴 하인스가 일반 승객들과 함께 줄을 서서 탑승 수속을 밟고 이코노미석에 앉아 비행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두 사람은 특별 대우 없이 승무원의 안내를 받아 탑승했으며, 창가 좌석과 가운데 좌석에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눴다. 해당 항공편은 워싱턴DC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도착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케네디 장관 부부의 ‘검소한 행보’를 칭찬하며 “정말 많은 것을 보여 주는 영상이다”, “진짜 애국자는 이런 사람”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케네디 장관 측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미국의 대표 진보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과 비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샌더스와 오카시오코르테스는 억만장자 과세 강화, 기후 위기 대응 등 진보 정책을 주장하지만 정작 출장길에는 종종 개인 전용기를 이용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폭스뉴스는 지난 5월 두 의원이 각각 500만~700만 달러(약 71억~100억원) 상당의 ‘봄바디어 챌린저 604’ 전용기에서 내리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종의 전세 비용은 시간당 1만 5000달러(2100만원)에 달한다. 또 샌더스는 2020년 대선 유세 당시 개인 전용기에 200만 달러(28억 5000만원)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 전용기를 이용하는 사람은 여객기 이용객보다 매년 약 500배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케네디 부부의 이코노미석 탑승이 ‘보여 주기식’ 행보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한 정치 평론가는 “이번 모습은 다분히 과시적인 행동”이라며 “케네디 장관은 공무원이지만 아내는 유명한 TV 스타다. 두 사람은 충분히 우선 탑승이나 좌석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충주 기부 라면으로 나눔… 복지안전망 역할도 ‘만점’

    기부된 라면으로 나눔을 확산하는 신개념 공유공간인 충북 충주시 ‘나누면’이 복지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충주시는 지난 3월 충주종합사회복지관에 나누면 1호점이, 충주보건소 복합복지관 분관에 2호점이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총 1만 7953명이 이용했다고 21일 밝혔다. 나누면은 누구나 방문해 라면을 무료로 끓여 먹으며 이웃과 소통하는 곳이다. 다양한 라면과 조리기구, 김치, 단무지 등이 비치돼 있다. 라면을 먹고 사용한 그릇은 한곳에 모아두면 된다. 식탁에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QR코드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간단한 메모나 편지 등으로 자신의 딱한 사정을 전할 수 있는 우편함도 벽에 설치됐다. 시는 나누면 운영을 통해 현재까지 42명의 취약계층을 발굴해 복지서비스 도움을 받도록 했다. 라면은 자발적인 기부로 모인다. 현재까지 후원된 라면은 1만 8101봉이다. 지역에선 라면 기부 이어달리기가 진행 중이다. 나누면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충주시 관계자는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라면을 드시며 이웃과 소통해 고독사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며 “나누면이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고 돌보는 복지거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카다피 뒷돈 공모’ 사르코지, 수감… 프랑스 대통령 첫 불명예

    ‘카다피 뒷돈 공모’ 사르코지, 수감… 프랑스 대통령 첫 불명예

    리비아 독재정권으로부터 불법 자금 조달을 공모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전 대통령(2007 ~2012년 재임)이 21일(현지시간) 수감됐다. 전현직을 막론하고 프랑스 대통령이 감옥에 갇힌 건 처음이다. AFP통신, 르몽드 등에 따르면 사르코지는 이날 오전 9시 15분쯤 프랑스 파리 서부 자택을 떠나 9시 35분쯤 파리 14구 라상테 교도소에 도착해 수감됐다. 그는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측근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 측과 접촉한 것을 방치한 혐의(범죄 공모)로 지난달 25일 1심인 파리 형사법원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사르코지 측이 당시 카다피에게 거액의 뒷돈을 받아 대선 자금에 썼다고 주장했으나, 이 부분은 자금 흐름 추적이 불가능해 무죄가 선고됐다. 그러나 징역형은 항소 여부와 상관없이 집행하도록 명령해 이날 입감 절차가 진행됐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상테 교도소 격리 구역 내 9㎡ 면적의 직사각형 독방에 갇혔다. 격리 구역은 다른 수감동과 분리되며, 전담 교도관이 상시 배치된다. 산책·운동 등 모든 활동이 단독으로 진행돼 그가 다른 수감자와 마주칠 일은 없다. 그 외엔 일반 수감자와 동일한 규정이 적용된다. 개인 샤워실이 있으며 유료 TV, 유선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외부 음식 반입은 불가능하나 매점에서 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다른 수감자와 마찬가지로 주당 3회, 1시간씩 면회가 허용된다. 교정 당국은 그의 수감 전 “특별대우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교도소에 알렉상드르 뒤마의 ‘몬테크리스토 백작’과 예수의 전기 책을 가져간다고 르피가로는 전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수감 전 엑스(X)에 올린 입장문에서 “오늘 아침 감옥에 갇히는 건 전직 대통령이 아니라 무고한 사람”이라며 “10년 넘게 겪어온 이 사법 스캔들, 고난의 길을 계속 규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복수심에 모욕당한 프랑스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나는 의심하지 않는다. 진실은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수감에 맞춰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고, 법원이 2개월 이내에 석방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날 오전 그의 자택 앞에는 지지자와 친인척 수십명이 모여 그의 석방을 촉구했다. 한편 AFP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지난 17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초대로 엘리제궁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대통령이 사법부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자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이런 상황에서 전임 대통령을 맞이하는 건 인간적으로 당연한 일”이라며, 자신이 “사법의 독립성에 대해 매우 분명한 공개 발언을 해왔다”라고 강조했다.
  • 러 병사들 지뢰 실은 지상드론에 “항복”

    러 병사들 지뢰 실은 지상드론에 “항복”

    공중드론(UAV)으로 전쟁의 양상을 완전히 뒤바꾼 우크라이나가 이번에는 무인전투차량인 ‘지상드론’(UAG)으로 러시아 병사의 항복까지 받아내 화제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3돌격여단 지휘관 인터뷰를 통해 지난 6월 북동부 하르키우 전선에서 러시아 병사 2명이 지상드론에 항복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의 항복을 받아내고 포로들을 구출하는 데 공을 세운 것은 63㎏에 이르는 대전차지뢰 3발을 탑재한 지상드론이었다. 이번 작전은 지상드론이 최전선에 물자를 보급하고 부상병을 후송하는 역할뿐 아니라 공격에 직접 참여해 승리까지 거둔 첫 사례다. 전투에 투입된 지상드론의 가격은 1500달러(약 214만원)에 불과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공격에 밀려 요새화된 2개 진지를 뺏긴 후 2주간 이를 탈환하려고 시도했으나 실패를 거듭하고 있었다. 이에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 진지를 공격하기 위해 대전차지뢰를 싣고 달리는 지상드론을 이용하기로 했다. 원격조종을 맡은 조종사들은 근처에 띄운 공중드론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이 지상드론을 보면서 조종했다. 이 드론은 러시아군 병사들이 숨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참호 입구로 가서 자폭했고, 다시 1대를 더 보내자 러시아 병사 2명 중 1명이 참호 입구로 나와 손글씨가 적힌 종이판을 보여주며 항복 의사를 밝혔다. 이 작전을 지휘한 우크라이나군 제3돌격여단 예하 지상드론 중대장 미콜라는 “내 입장에서 가장 좋은 결과는 포로를 잡았다는 점이 아니라 단 한 명의 보병도 잃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WP는 “이 작전은 드론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현대전을 얼마나 강력하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처음에는 하늘에서 그리고 이제는 지상에서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현대전쟁 무기 시험장이 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지상드론의 수요는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일부 지상드론에는 원격조종이 가능한 기관총이 달려 있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WP는 전했다.
  • 김영섭 KT 대표 “소액결제 사태 수습 뒤 책임질 것”

    김영섭 KT 대표 “소액결제 사태 수습 뒤 책임질 것”

    김영섭 KT 대표가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해 국회의 거듭된 사퇴 요구에 사태를 수습한 뒤 최고경영자(CEO)로서 마땅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통신사업자 대표로서 정보통신망 침해 사고에 대한 책임을 가지느냐는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국민께 걱정과 불안감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면서 “제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사태 수습이고, 어느 정도 수습이 되고 나면 최고경영자로서 합리적이고 마땅한 수준의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직접 ‘사퇴’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사퇴를 포함한 합당한 책임이냐”고 거듭 묻자 김 대표는 “(사퇴를) 포괄하는 책임”이라고 답했다. 과방위는 올해 반복된 대규모 해킹 사태 문제를 파헤치기 위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김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통신 3사 CEO를 국감 증인으로 불렀다. 여야 의원들은 특히 최근 발생한 KT의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해 관리 부실 및 대응 문제를 추궁했다. 김 대표는 무단 소액결제 및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 대해 “위약금 면제 고지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이날부터 위약금 면제 대상자 2만 2227명을 대상으로 위약금 면제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고지하기 시작했다. 다음달 30일까지 가입을 해지하거나 다른 통신사로 이동할 때 위약금이 면제되며, 이미 위약금을 낸 면제 대상자들은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직접 피해를 입은 고객이 아닌 전체 이용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는 조사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도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이 제기한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국회 압박이 계속되자 당국에 신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하겠느냐고 묻자 홍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러 혼란과 오해가 발생하고 있어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채해병 특검, 임성근 구속영장 청구… 국민의힘 ‘부당 주식 거래’ 민중기 특검 고발

    채해병 특검, 임성근 구속영장 청구… 국민의힘 ‘부당 주식 거래’ 민중기 특검 고발

    채해병 특검이 21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채해병 순직 당시 상급 부대장이었던 임 전 사단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사 외압 의혹 연결 고리에 있는 핵심 인물로 꼽힌다. 전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5명에 대해 대거 구속영장을 청구한 특검은 이들의 구속 여부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23일 결정된다. 채해병 특검은 이날 임 전 사단장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와 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최진규 전 해병대 11포병대대장(중령)에 대해서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채해병 순직 당시 현장 수색 작전을 지휘한 최 전 대대장은 허리까지 입수해 수색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임 전 사단장이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수색 작전을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정민영 특검보는 “임 전 사단장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최근까지 부하들에 대한 진술 회유를 시도하고 수사를 방해하는 행위를 반복하는 등 증거인멸 및 진술 오염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는 이날 옥중 자필 입장문을 통해 “채해병 특검이 ‘임 전 사단장 관련 진술을 하지 않으면 재산 형성 과정을 털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특검은 “답변할 가치도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민중기 특검을 22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주식 차명 거래’ 의혹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사퇴하고 경찰 조사를 받는 이춘석 의원 사례를 들어 민 특검도 특검직을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 대책회의에서 “민 특검은 더이상 수사를 진행할 자격도 없고 신뢰도 잃었다. 특검직을 사퇴하고 수사받아야 마땅하지 않겠나”라고 맹공했다. 김건희 특검은 이날 추가 특검보 2명에 대한 임명을 대통령실에 요청하고 수사 기간을 다음달 28일로 연장하는 안을 국회에 요청했다. 또 김건희 여사 일가의 증거인멸 혐의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압수수색 이후 재압수수색 당시 일부 물품이 사라졌는데, 증거 은닉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형근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김건희씨 오빠의 장모 및 김건희씨 모친 사무실에서 발견된 물품과 이후 재압수수색 전 빼돌려진 것으로 의심되는 물품에 관한 수사와 함께 증거 은닉, 증거인멸, 수사 방해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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