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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정부 제동에… 메타 ‘2.8조원 마누스 인수’ 되돌렸다

    中 정부 제동에… 메타 ‘2.8조원 마누스 인수’ 되돌렸다

    20억 달러(약 2조 8000억원) 규모로 진행됐던 메타의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마누스’ 인수가 중국 정부의 제동으로 결국 백지화됐다. 중국이 해외 이전 기업의 기술과 인까지 규제 범위에 넣으면서 미중 인공지능(AI) 경쟁의 전선도 반도체와 첨단장비에서 기업·기술·인재로 넓어지고 있다. 미국이 첨단기술의 중국 유입을 막자 중국은 자국의 AI 기술과 두뇌가 미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틀어막으며 ‘상호 봉쇄’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마누스는 11일(현지시간) 메타와 분리돼 다시 독립회사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일부 지역의 규제 요건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국을 직접 지목하지 않았지만 지난 4월 중국 당국이 거래 철회를 명령한 만큼 이를 이행하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메타 인수 이후 생성된 일부 이용자 데이터도 삭제할 예정이다. 마누스는 중국에서 출발해 ‘제2의 딥시크’로 불리며 주목받은 범용 AI 에이전트 기업이다. 이용자가 목표를 제시하면 자료 조사와 문서 작성, 코딩 등을 스스로 계획해 수행하는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이에 메타는 지난해 12월 마누스를 인수해 기술과 인력을 자사 AI 서비스에 접목하려 했다. AI 모델 자체의 성능 경쟁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장이 커지자 관련 역량을 단숨에 확보하려는 포석이었다. 변수는 중국 정부였다. 마누스는 지난해 7월 싱가포르로 본사를 옮겼지만 창업자와 핵심 인력, 기술 개발의 뿌리는 중국에 있었다. 중국 정부는 인수 직후 기술 수출 관리와 국가안보 측면에서 거래를 들여다보기 시작했고, 지난 4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외국인투자안전심사 당국이 인수를 금지하고 거래 철회를 명령했다. 당시 메타는 마누스 인수가 관련 법규를 준수했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미 마누스의 인력·기술이 메타에 편입된 뒤여서 거래를 실제 되돌릴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중국의 철회 명령 이후 양사는 운영과 데이터 연결을 끊으며 분리 작업에 들어갔고, 약 4개월 만에 마누스가 독립을 공식화하면서 거래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메타가 인수를 발표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마누스의 주인도 다시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텐센트와 HSG, 젠펀드 등 기존 투자자들은 메타로부터 마누스 지분을 다시 사들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메타로서는 AI 에이전트 전략을 보강할 카드 하나를 잃게 됐다. 마누스는 이미 실제 이용자를 확보한 에이전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메타가 기술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인수 대상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메타도 AI 인재를 대폭 확대해온 만큼 이번 거래 무산은 에이전트 사업의 속도를 다소 늦추는 정도의 피해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계 AI 기업의 긴장은 높아지는 분위기다. 법인을 해외로 옮겨도 핵심 기술과 인력이 중국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 중국 당국의 규제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선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 정부가 자국 기술기업들에 AI 기술을 국내에 남겨두라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부산~북극~유럽… K신항로, 물류지도 바꾸나

    부산~북극~유럽… K신항로, 물류지도 바꾸나

    기후변화로 유빙 녹으며 재추진수에즈보다 운항거리 35% 줄고시간도 기존보다 열흘 가량 단축여름 제한적 운항·러 제재 걸림돌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북극항로가 부상하고 있다. 소위 기후온난화의 역설이다. 10년 만에 재추진되는 북극항로 시범운항의 출항이 다음주로 다가오면서 해운업계의 관심도 높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물류 길을 확보할 기회인 동시에, 경제성 확보와 안전성 등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주요국이 녹아내리는 북극을 새로운 물류 터널로 선점하려 경쟁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얼마나 빠르게 경쟁력으로 바꿔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운업계와 정부는 오는 22일 북극항로 시범운항 출항일을 위한 막바지 준비 중이다. 이번 운항은 2013~2016년 국내 선사들이 5차례 시험운항을 진행한 후 약 10년 만이다. 기상 등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해운사 팬스타의 27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에서 출항한다. 선박은 러시아 북극해의 북동항로(Northern Sea Route·NSR)를 지나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왕복한다. 또 운항 기간과 연료비, 보험료, 쇄빙 지원비, 항만 이용료, 통신과 안전관리 비용 등을 확인한다. 정부는 올해부터 매년 컨테이너선 시범운항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2030년 상업운항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보고서에 따르면 1979년 이후 북극 해빙 면적은 10년마다 약 12.8%씩 빠르게 줄고 있다. 이에 북극 항로의 운항 기간이 예년보다 늘어나면서 관심이 커졌다. 중국은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 속에서 대러 밀착을 통해 북극 개발 및 항로 운영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중국 컨테이너 해운회사 시레전드는 오는 15일 북극을 통과하는 정기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한다. 닝보·저우산항을 출항해 영국 펠릭스토우로 가는 북극특송으로, 주로 전기차·리튬배터리·태양광 제품 등을 유럽으로 실어 나를 계획이다. 선사 측은 이 항로를 ‘아이스 실크로드’라고 명명했다. 해운업계에서 북극항로를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항해 거리다. 기존에 부산항에서 수에즈운하를 통과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까지 가는 거리는 약 2만㎞이지만 북극항로는 1만 3000~1만 5000㎞로 35%가량 줄어든다. 운항 시간도 기존 항로(약 30일) 대비 열흘가량 단축할 수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 항로에 비해서도 항해 거리가 약 40% 짧다. 진경 극지연구소 정책협력부장은 “달라진 북극해 환경에서 첫 운항인 만큼 데이터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항로 다변화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선택지를 늘린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관건은 경제성이다. 북극항로는 얼음이 녹는 7~10월에 약 3~4개월 정도 제한적으로 운항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중간 기항지에 정박해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며 수익을 얻는 정기 노선 구축이 어렵다. 러시아 제재의 불확실성도 위험 요소다. 북동항로는 러시아의 배타적경제수역(EEZ)과 영해를 통과하므로 러시아의 항행 허가와 쇄빙선 호송 협조가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한국 해운사가 러시아 인프라를 이용할 경우 유럽 등에서 2차 제재를 받을 위험도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정기선을 투입할 만큼 수익이 날지, 러시아 제재를 해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시험 운항이 일반 상업 컨테이너 노선으로 정착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 [사설] 반도체 용수 심각한데 극한 가뭄… 수자원 계획 점검해야

    [사설] 반도체 용수 심각한데 극한 가뭄… 수자원 계획 점검해야

    영남지역의 극한 가뭄이 기후재난 시대의 물관리 계획은 이전과 달라야 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부산·울산·경남과 경북 남부의 가뭄은 기본적으로 강수량이 평년의 5분 1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져 수분 증발량도 기록적이다. 결국 말라 타들어 가는 논밭에 농가는 폐농 위기에 몰렸고, 생활 용수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극한 가뭄은 전국 어느 지역이라도 찾아올 수 있다. 문제는 정부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심각한 가뭄이 닥칠 경우를 대비한 수자원 확보 방안이 반영돼 있느냐는 것이다. 반도체 웨이퍼 제조공정에는 불순물을 제거한 초순수가 대량으로 필요하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용수는 하루 65만t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동복댐을 높이고, 나주댐을 활용하며 하수처리수도 이용한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농업 용수마저 차질을 빚는 것은 아닌지 농민들의 걱정은 크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저수지 설계에 적용하는 한발 빈도를 기존 10년에서 10년 이상으로 조정했다. 그동안 10년에 한번 찾아오는 가뭄에 대비한 설계였다면 앞으로는 그 이상 빈도의 가뭄도 고려하겠다는 뜻이다. 기후 변화에 따라 달라진 양상을 적용한 것이지만 이미 대부분의 저수지는 과거 기준으로 조성됐다. 게다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공급 계획에는 가뭄 빈도가 언급돼 있지 않다. 평균 강수량에도 쉽지 않을 반도체와 농업 용수 공급이 극한 가뭄에는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정부는 영남지역의 가뭄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물공급 계획도 현실성 있게 손봐야 한다. 무엇보다 지금보다 심각한 광역적 가뭄이 닥쳐와도 생활·농업·공업 용수를 모두 지탱할 수 있는 물관리 체계를 수립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재검토가 이루어진 ‘14개 기후대응댐’ 가운데 더 살릴 것이 있는지도 신중히 살펴야 할 것이다.
  •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 향한 거센 돌풍 만들 것”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 향한 거센 돌풍 만들 것”

    증언 35주년 맞아 500여명 참석“전쟁 없도록 세계 시민들 뭉쳐야”박필근·이용수 할머니 영상 소회 “여러분이 기억해 주시고, 더운 날에도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최초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한 지 35주년이 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기림의 날)을 이틀 앞두고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정의기억연대는 12일 소녀상이 설치된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세계 10개국 222개 단체와 함께 기림의 날 맞이 제14차 ‘세계연대집회’를 개최했다.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의 피해 사실 최초 증언을 기리는 날로, 2017년 위안부피해자법이 개정되면서 이듬해부터 국가기념일이 됐다. 30도를 넘는 더위에도 주최 측 추산 500여명이 참여한 이날 세계연대집회는 ‘평화돌풍’을 주제로 진행됐다. 평화로운 세상을 바라는 피해자들과 시민의 마음이 뭉쳐 평화로 나아간다는 취지다. 현장에는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시민이 찾았다. 역사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김진형(22)씨는 “세월이 더 흐른 뒤에는 역사를 위해 어떤 움직임을 이어 가야 할지 고민하게 됐다”며 “이런 움직임이 반복되면 훗날 뭐라도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용은(51)씨는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는 점이 답답하지만, 우리 사회의 인권 감수성이 높아진 것은 피해자들과 연대자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피해 생존자인 박필근(98)·이용수(98) 할머니는 영상을 통해 소회를 밝혔다. 박 할머니는 “나라(일본)한테 배상과 사과를 받고 싶다”면서 “(집회에) 많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도 “여러분 앞에 건강하게 설 수 있는 건 다 여러분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선민·정춘생·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 김종훈 진보당 대표, 권영국 정의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했다.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이 굳세게 싸우며 만들어낸 평화의 바람을 이어받아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향한 거센 돌풍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 다시 열린 홈플러스, 한국판 ‘트레이더조’ 재기할까

    새달 4일까지 회생 가능성 보여야오늘부터 한우·치킨 등 50% 할인식품·PB 집중… 입고율 상승 전략정식 재개장을 하루 앞둔 12일 낮 서울 구로구 홈플러스 신도림점에는 아직 치우지 못한 임시휴업 안내문 옆에 ‘홈플이즈백’ 광고물이 나란히 붙어 있었다. 직원들은 분주히 빈 매대에 상품을 채워 넣었고, 한 시민은 “그래도 물건 많이 들어왔네”라고 일행에게 말했다. 한 달 전만 해도 팔 물건이 없었던 매대에는 과일, 채소, 수산물, 정육 등 신선식품이나 과자와 주류 등 구색이 제법 갖춰진 모습이었다. ‘한국판 트레이더조’로 재기를 노리는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13일 67개 점포를 임시휴업 한 달 만에 정식 재개장한다. 지난 5일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을 확보하면서 납품 대금 지급 등에 숨통이 트였고 지난 일주일간 가오픈 기간을 두고 영업과 점검·보완 작업을 병행했다. 법원이 정한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다음달 4일로, 이전까지 실질적인 영업 정상화를 완료해 회생 가능성을 입증하는 게 관건이다. 홈플러스는 모객을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한다. 13일부터 나흘간 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한다. 또 ‘당당후라이드치킨’ 50% 할인(3490원), 한돈 삼겹살·목심 40% 할인 등 먹거리 행사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달 말까지 수산물, 과일, 과자, 델리, 베이커리까지 인기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으로 제공한다. 하지만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만큼 협력업체와의 신뢰 회복과 납품 안정 등이 선결 과제다. 일부 납품대금 문제로 가오픈 초기 상품 입고율이 30% 수준에 머물렀으나 홈플러스는 정식 재개장 시점까지 입고율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장마다 3만~4만개에 달하던 상품 종류를 평균 7000개 수준으로 줄이고 영업면적도 거의 절반으로 줄였다”며 “입고율이 100%까지는 아니어도 거의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미국 유통업체 ‘트레이더조’를 본떠 식품과 생필품, 자체 브랜드(PB) 중심으로 매장 규모와 상품 구색을 축소해 운영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영업 정상화와 함께 본사·대형마트·온라인 등 잔존 사업 부문 매각(M&A)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 업계 2위였던 홈플러스는 한때 매장 140여개, 직원 2만명에 달했으나 회생 과정을 거치며 매장 67개, 직원 약 9000명 수준으로 줄었다. 마트 현장직원 7600명 중 절반가량인 3800명이 출근하고, 나머지는 휴직 중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 SK브로드밴드, 상품부터 조직까지 AI로 바꾼다

    SK브로드밴드, 상품부터 조직까지 AI로 바꾼다

    SK브로드밴드가 상품·서비스 기획부터 네트워크 운영, 사내 업무 방식까지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내재화한다. 기존 서비스에 AI 기능을 덧붙이는 수준을 넘어 회사 운영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해 ‘AI 네이티브 서비스 컴퍼니’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SK브로드밴드는 12일 고객이 직접 체감하는 상품·서비스 혁신과 기존 운영 방식을 AI 기반으로 바꾸는 ‘AX 프로세스 전환’을 양대 축으로 전사 AI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객 접점에서는 상담과 미디어 서비스에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가입부터 애프터서비스(AS)까지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AI 챗봇은 요금·설치·이사 등 상담 시나리오를 넓혀 전체 고객 문의의 약 93%를 고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B tv에는 AI 미디어 에이전트 ‘에이닷’과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적용해 연속적인 대화를 통해 콘텐츠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B tv 에이닷 누적 이용 건수는 1억 4000만 건을 넘어섰다. 네트워크와 IPTV 품질 관리에도 AI를 활용한다. AI 관제·진단 에이전트 ‘C-one’은 유선 네트워크의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찾아 원인과 점검 우선순위를 제시한다. B tv에서는 AI 품질 관리 시스템 ‘AQUA’가 셋톱박스에서 매일 수집되는 22억건 이상의 데이터와 740개 품질 지표를 분석해 고객이 불편을 호소하기 전에 문제 구간을 찾아내도록 지원한다. 조직 운영 방식도 AI 중심으로 바꾼다. CEO 직속 ‘AI 보드’를 두고 현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사내 AX 커뮤니티 ‘단비’와 ‘AI 프론티어’를 운영해 활용 사례를 확산하고 있다.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과 코딩을 지원하는 사내 플랫폼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AI 앱 1100여개가 개발·운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AI 에이전트 50여개가 실제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상품과 업무에 AI 기능을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서비스·조직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할 것”이라며 “AI와 구성원이 협업하는 업무 체계를 구축해 고객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동대문 청년정책엔 특별한 것이 있다 [현장 행정]

    동대문 청년정책엔 특별한 것이 있다 [현장 행정]

    경희·시립·외대 회장단 정례차담청년행사 기획, 생활밀착 건의도“지속적 교류… 지원예산도 확대” “총학생회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현장 제안이 정책과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10일 경희대·서울시립대·한국외국어대 총학생회 회장단과 ‘상호협력 협약식 및 차담회’를 열고 “청년정책은 일방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청년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거, 취업, 창업, 문화 등 청년이 직면한 과제를 하나씩 해결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12일 구에 따르면 구와 3개 대학 총학생회는 ▲청년정책 홍보와 의견 수렴 ▲청년 행사 기획·추진 ▲청년 사회참여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협력사업 등에 다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찬민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은 “청년정책의 관건은 효능감”이라며 “청년들에게 구의 좋은 지원 정책이 알려질 수 있도록 사업 정보를 총학생회와 정기적으로 공유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신창훈 경희대 총학생회장은 “무료 법률 상담 대상을 구 소재 대학생까지 확대해 달라”며 “‘동대문구에 필요한 변화’를 주제로 열리는 경희대 전공 융합 해커톤 대회에 구청장 참석을 비롯한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청년 삶과 밀접한 생활형 건의도 이어졌다. 김하은 한국외대 총학생회장은 “외대역 공영주차장을 낮 시간대 학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검토를 부탁드린다”며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 역 앞 광장은 외대생들이 상징으로 여기는 공간인 만큼 대학의 정체성을 담아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상설 기구인 ‘청년 정책 네트워크’의 기능을 강화해 각 대학 회장단 임기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월 1회 차담회를 정례화하고 청년 지원 예산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 완도 도장항, 현대식 안전 어장으로 ‘변신’

    전복과 다시마의 주 생산지인 전남광주 완도군의 도장항이 방파제를 갖춘 안전한 현대식 어항으로 재탄생한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도장항의 방파제 설치를 위한 세부 계획 수립 및 설계 작업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199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도장항은 수산물을 배에서 내리고 유통하는 중심지이자 어선들의 대피 공간으로 지역 수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지구 온난화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파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바깥 바다에서 밀려오는 거센 파도를 제대로 막지 못해 태풍이나 날씨가 나쁠 때 항구 안쪽 바다가 잔잔하게 유지되지 않는 문제가 지속됐다. 이로 인해 태풍 때마다 어선이 부서지거나 재해를 입을 위험에 노출된 데다 항구를 이용하는 어선 수에 비해 배를 대는 접안 시설마저 턱없이 부족해 어민들의 불편이 커졌다. 목포해수청은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약 350억원을 투입한다. 바깥 바다의 파도를 효과적으로 막아줄 180m 규모의 방파제를 새로 짓고, 수면 높이에 맞춰 떠오르고 내려가 배를 대기 쉽게 돕는 수중 뜬다리(부잔교) 1기를 신설하는 등 어항 시설을 전면 확충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내년까지 설계를 마친 뒤 2028년 공사를 시작해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김영준 목포해수청 어항건설과장은 “방파제가 새로 지어지면 항구 안의 안전성을 크게 높여 완도 지역 어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상생 소각’ 군포·광명, 경기도 적극행정 대상 수상

    ‘광명·군포 공공소각장 상생소각 협약’이 경기도 으뜸 행정으로 인정받았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도가 주최한 ‘2026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광명시와 군포시가 대상을 받았다. 두 시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고 소각장 정기보수에 따른 폐기물 처리 차질과 민간 위탁비용 증가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간 ‘1대 1 상호 교차소각’ 연대망을 구축했다. 소각장 여유 공간을 공유하고 정기보수 일정을 조정해 한쪽 소각장이 가동을 중단할 때 다른 쪽을 이용할 수 있는 상호 대체 가동 체계를 마련했다. 지난 3월 협약 체결 이후 총 542t의 쓰레기를 교차 해결하면서 두 시는 쓰레기 대란을 사전에 막고 민간 위탁처리비 3억 3000만원을 절감했다. 두 시는 상호 처리 물량을 점진적으로 늘려 전국 표준 자원순환 모델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원시는 ‘전국 최초 우편자동연계 통합·맞춤형 전자고지’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편과 전자고지를 자동 연계해 시민이 행정 고지를 더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송달 체계를 개선한 사례다. 주민등록 사실조사 때 비대면 참여 안내를 전자고지와 연계해 비대면 참여율을 크게 높였고, 통장의 현장 방문을 25만건 줄였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확산을 추진 중이다.
  • ‘주 52시간’ 또 대립… 김정관 “예외 필요” 김영훈 “토론 먼저”

    ‘주 52시간’ 또 대립… 김정관 “예외 필요” 김영훈 “토론 먼저”

    ‘주 52시간 근로제 완화안’을 담은 메가특구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 간 입장 대립은 국회에서도 이어졌다. 산업 경쟁력이 먼저냐, 노동자 보호가 먼저냐를 놓고 의원들의 입장도 갈렸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주 52시간제에 예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장관은 “화이트칼라 이그젬션(사무직 근로시간 규제 면제 제도), 유연시간 근무제 등을 다양하게 논의 중이고 주 52시간제 예외는 산업부와 고용부가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면서 주 52시간제 예외에 대한 소신에 변함이 없느냐는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같은 시각,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노동자도 보호하고 기업 생산성도 올릴 수 있는 해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정부 내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도 도리가 아니므로 토론해서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개발(R&D) 분야에는 특별연장근로제도가 있기 때문에 유연한 방법을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기 전에 기존 제도가 얼마나 활용되는지 실증에 기초해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해 입법 주도권을 쥔 여당 의원들의 입장도 소속 상임위원회별로 달랐다. 산중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김정관 장관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김원이 민주당 의원은 “선택적 근로시간 확대와 주 52시간 예외 조항도 포함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반면 기후노동위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시간 노동을 통한 연구개발은 후진적인 접근”이라며 “국정과제가 장시간 근로 오명 국가 벗어나자는 것인데 국정 기조에 상충하는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박정 민주당 의원 역시 “주 52시간제 때문에 중단된 R&D 프로젝트 수나 특례 적용 시 생산성이 향상될 거라는 근거 자료가 있느냐”라며 “큰 효과가 있다면 예외를 둬야겠지만 효과가 없다면 데이터에 근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주 52시간제 예외 허용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원이 이렇게 남으니 주 52시간제는 준수해야 한다”며 “주 52시간이 모자라 시간을 연장해야 된다면 노동 시간을 연장할 것이 아니라 사람을 늘리면 된다”라고 말했다.
  • 3일 연속 쓰면 2배 적립… 소비패턴 맞춤 설정

    3일 연속 쓰면 2배 적립… 소비패턴 맞춤 설정

    하나카드가 1000만 가입자를 모은 대표 상품 ‘트래블로그’의 성과를 이어갈 차세대 신용카드 라인업 ‘무빙(MOVING)카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무빙카드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한발 앞서 움직인다’는 의미를 담아, 소비 가치를 높이는 3가지 차별화한 서비스를 탑재했다. 먼저 ‘3일 연속 결제 시 혜택 2배’ 구조를 도입했다. 3일 연속 카드를 사용할 경우 익일부터 주요 생활 영역(국내외 가맹점, 온라인 간편결제, 커피, 배달, 마트, 주유 등)의 적립률이 2배로 늘어난다. 이용자는 ‘하나페이’ 앱을 통해 연속 이용 일수와 보너스 적립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둘째, ‘5종 맞춤형 모드(Mode) 변경’ 기능이다. 한 장의 카드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혜택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하나페이 앱에서 매월 1회 ▲ALLDAY(일상 전반) ▲ONLINE(디지털·AI 구독) ▲PLAY(직장인 특화) ▲LIFE(온오프라인 쇼핑) ▲GLOBAL(해외 여행·직구) 등 5가지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해 바꿀 수 있다. 셋째, ‘하나금융그룹 연계 및 트래블로그 스위치’ 서비스다.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손해보험 등 계열사 상품 이용 시 연계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별도 카드 발급 없이도 무료 환전(환율 우대 100%) 및 해외 이용·ATM 수수료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트래블로그 스위치’ 기능을 하나로 통합했다.
  • ETF·리츠 온라인 거래수수료 우대 이벤트

    ETF·리츠 온라인 거래수수료 우대 이벤트

    삼성증권은 연금저축계좌 이용자의 알뜰한 노후자금 마련과 투자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연금저축계좌 ETF·리츠 온라인 거래수수료 혜택’ 이벤트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삼성증권 연금저축계좌를 보유한 기존 고객과 신규 개설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하며, 별도 이벤트 신청 절차 없이 모든 대상 고객에게 자동으로 수수료 우대 혜택이 적용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삼성증권의 온라인 채널(홈페이지, HTS, 모바일 앱 ‘mPOP’)을 통해 연금저축계좌에서 ETF와 리츠를 거래하면 우대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수수료율은 ETF 0.0042087%, 리츠 0.0036396%다. 삼성증권은 이와 함께 연금저축계좌를 활용한 장기 투자 고객을 위해 ‘개인연금 ETF 모으기’ 적립식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투자자가 원하는 날짜와 금액을 설정하면 연금계좌 내에서 지정한 ETF를 자동으로 매수할 수 있어 손쉬운 연금 자산 관리를 돕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연금저축은 장기 투자 상품인 만큼 거래수수료가 누적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고객들이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연금 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mPOP, 패밀리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아파트 관리비 10% 할인… 선택형 혜택 담아

    아파트 관리비 10% 할인… 선택형 혜택 담아

    여름철 전기료와 아파트 관리비 등 생활요금 부담이 커진 가운데 KB국민카드가 선보인 ‘KB 유 프라임(YOU Prime) 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12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KB 유 프라임 카드는 KB국민카드의 신규 브랜드 체계인 ‘ALL·YOU·NEED’ 가운데 ‘YOU’ 영역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사용자가 매달 ‘일상팩’과 ‘가족팩’ 중에 원하는 혜택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가족팩을 선택하면 아파트 관리비와 도시가스 요금 등 생활요금 항목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한도는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5000원부터 최대 1만원까지 제공된다. 생활요금 외에도 온라인 장보기, 일상케어(병원·약국·미용실·세탁소), 학원, 대형마트, 카페 등의 영역에서도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이용자는 매달 일상팩과 가족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KB 페이’(KB Pay) 앱이나 KB국민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익월 적용 기준으로 바꿀 수 있다. 또한 전월 이용실적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경우에도 ‘전월실적 채워드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분기 1회, 연 최대 4회까지 할인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 연회비는 3만원이며, KB 페이 앱과 KB국민카드 홈페이지에서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생활 패턴에 맞춰 혜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 연 20만원 기프트… 포르쉐 고객 혜택 풍성

    연 20만원 기프트… 포르쉐 고객 혜택 풍성

    삼성카드가 포르쉐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제휴 상품인 ‘포르쉐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카드는 삼성카드와 포르쉐코리아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선보이는 상품으로, 포르쉐 공식 서비스센터 이용 혜택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한 장에 담았다. 포르쉐 삼성카드는 포르쉐 공식 서비스센터, 백화점, 항공, 호텔·리조트, 골프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기프트를 연 2회 제공해 연간 최대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차량 관련 혜택으로는 포르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보증 서비스, 서비스 상품, 포르쉐 라이프스타일(PLX) 제품 결제 시 삼성카드 포인트를 4% 적립해 준다. 또한 주유소 이용금액의 5%, 전기차 충전요금의 20%를 월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제공한다. 국내외 가맹점 이용 시에도 적립 혜택이 있다. 해외 가맹점은 3%, 백화점·프리미엄 아웃렛·항공·호텔·리조트·골프 업종은 2%, 면세점은 1.5%, 그 외 국내외 가맹점은 1%를 적립해 준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30만원이다. 삼성카드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포르쉐 삼성카드를 발급받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포르쉐 라이프스타일 하드케이스 트롤리 미니 블랙’을 준다.
  • 5.7m 다리서 떨어져도 툭툭…  우주·재난현장 ‘불사조 로봇’

    5.7m 다리서 떨어져도 툭툭…  우주·재난현장 ‘불사조 로봇’

    요즘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발전 속도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빨라지고 있다. SF 속 로봇처럼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충격을 견뎌내고 착지한 뒤에는 스스로 자세를 파악해 다시 거친 지형을 이동하는 로봇까지 나왔다. 미국 예일대, 스워스모어 칼리지, 미시간대, 럿거스대, 프린스턴대, 이탈리아 볼로냐대 공동 연구팀은 5.7m 높이의 다리 위에서 아스팔트 바닥으로 떨어지고도 부서지지 않고 다시 움직이는 로봇 ‘트라이바’(Tribar)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인공지능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머신 인텔리전스’ 8월 11일 자에 실렸다. 트라이바는 딱딱한 막대를 탄성 있는 케이블 그물망에 매달아 만든 ‘텐세그리티 로봇’이다. 막대끼리 서로 맞닿지 않고 팽팽한 줄의 장력만으로 형태를 유지하는 구조여서 유연하고 가벼우면서도 외부에 가해지는 충격을 쉽게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오래전부터 이 구조를 행성 탐사 로버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로봇 몸체가 충격을 흡수한다면 착륙선을 따로 보내지 않고 로봇만 떨어뜨려도 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비행기나 헬기에서 텐세그리티 로봇을 떨어뜨려 재난 현장에 물자를 전달하겠다는 기업도 등장했다. 문제는 ‘살아남는 것’과 ‘살아남은 뒤 제 역할을 하는 것’이 별개라는 점이다. 충격 저항성이 확인된 텐세그리티 로봇들은 대부분 스스로 움직이는 구동 장치가 없고 반대로 잘 움직이는 텐세그리티 로봇들은 외부 충격을 견디는 성능이 검증되지 않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트라이바는 막대 3개짜리 텐세그리티 로봇으로 36㎝ 길이의 탄소섬유 막대 3개에 모터 6개, 배터리, 제어 기판으로 구성돼 있다. 핵심은 센서다. 로봇을 지탱해 주는 줄 자체가 잘 늘어나는 신축성 센서를 겸한다. 상온에서 액체 상태인 금속을 얇게 두 층으로 깔고 실리콘으로 감싸 만든 센서는 줄이 늘어나면 전기용량이 그에 비례해 커지면서 줄이 얼마나 늘어났는지 알려주는 방식이다. 여기에 관성측정장치가 막대마다 붙어 있어 트라이바는 자기 몸이 어떤 모양이고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계산할 수 있다. 기존의 텐세그리티 로봇의 자세 추정은 대부분 외부 카메라나 로봇을 세워둔 정지 상태에서만 가능했다. 그렇지만 트라이바는 움직이는 도중에도 자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트라이바를 잔디, 얼음, 자갈, 모래 위에서 주행 능력을 측정했다. 중력을 이용해 몸을 기울여 넘어지는 방식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지면에 따른 속도 차이는 크지 않았다. 또 기존 텐세그리티 로봇의 최대 등반 경사는 24도였지만 트라이바는 28도의 오르막도 문제없이 이동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낙하 실험이다. 연구팀은 5.7m 다리 위에서 아스팔트 바닥으로 떨어뜨렸는데도 트라이바는 금세 형태를 회복하고 이동했다. 연구팀은 충격 저항성과 장애물 감지 능력, 제어 능력이 더 보완되면 현재 로봇으로 접근할 수 없는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 로봇이라면 절벽을 만났을 때 우회 경로를 계산해야 하지만 텐세그리티 로봇은 그냥 굴러떨어진 뒤 가던 길을 계속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행성 표면의 크레이터 바닥을 탐사하거나 항공기에서 재난 지역으로 로봇을 투하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호계동 노후 공영주차장 환경 개선 관련 면담 가져

    이채명 경기도의원, 호계동 노후 공영주차장 환경 개선 관련 면담 가져

    경기도의회 이채명 위원장(안양6, 호계1·2·3동, 신촌동)은 12일 의회 안양상담소에서 안양시 주차정책 담당 관계자 등과 함께 면담을 갖고, 호계동 리치빌 인근 노외공영주차장을 직접 방문해 시설물의 균열과 누수 상태에 대한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주차장 상층 바닥의 포장재 파손과 균열, 하부 천장의 누수 및 녹 발생 상태를 확인하고 관계 부서와 신속한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3년 준공되어 20년 이상 경과한 해당 노후 시설을 찾은 이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상층 주차면의 포장재 및 방수층 손상 상태를 직접 살폈다. 이어 하부 천장으로 이동해 균열 부위의 누수 흔적과 부식 상태를 점검했으며, 1층 바닥에서 발견된 다수의 균열까지 꼼꼼히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시설 노후화뿐 아니라 외부에 노출된 상층 주차면의 특성도 주요 원인으로 논의됐다. 비와 자외선, 겨울철 동결·융해, 차량 바퀴를 통해 유입되는 제설제 등이 포장재와 방수층의 내구성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과거 안전등급만으로 현재 상태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균열의 폭과 깊이, 진행 여부는 물론 철근 부식 가능성, 방수층과 배수시설 상태까지 구체적으로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누수와 결로의 발생 원인을 명확히 진단해 구분하고, 구조적 한계로 완전한 누수 차단이 어려운 구간에는 낙수로 인한 차량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별도의 배수 및 유도시설을 설치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더민주, 경기도교육청예결특위)은 “사진이나 보고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관계부서와 함께 현장을 직접 확인한 만큼, 오늘 논의된 내용이 실제 보수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점검 결과와 보수계획, 후속 조치까지 지속해서 챙기겠다”고 밝혔다.
  • 결국 “독재자 수순, 탄핵감 아니냐” 터진 상황…트럼프의 ‘운명시계’ 11월 향해 째깍째깍

    결국 “독재자 수순, 탄핵감 아니냐” 터진 상황…트럼프의 ‘운명시계’ 11월 향해 째깍째깍

    [3줄 요약]●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이란전쟁 대응 지지율이 각각 35%로 떨어지고, 한 여론조사에서는 미국 성인의 53%가 탄핵 사유가 있다고 답했다.● 전쟁과 생활비 부담으로 공화당의 경제·안보 우위도 흔들리고 있다.● 민주당은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탈환하면 소환장 발부권을 확보해 트럼프 일가의 금융사업과 외국 투자, 정부 계약을 조사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이란전쟁 대응 지지율이 각각 35%로 떨어졌다. 지난 6월 한 여론조사에서는 미국 성인의 53%가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할 사유가 있다고 답했다. 전쟁 장기화와 기름값 상승, 생활비 부담 속에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중간선거 부담도 커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 민주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다수당을 되찾을 경우에 대비해 조사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다수당이 되면 확보하는 소환장 발부권을 활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권한을 본인과 가족, 측근·후원자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는지 확인하겠다는 구상이다. ‘탄핵감이다’ 53%…부패·권력 남용 지목여론분석가 G 엘리엇 모리스가 운영하는 스트렝스 인 넘버스와 조사업체 베라사이트가 지난 6월 17∼22일 미국 성인 2087명을 조사한 결과, 53%가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할 사유가 있다”고 답했다. 사유가 없다는 응답은 39%였다. 표본오차는 ±2.2% 포인트다. 탄핵 사유가 있다고 답한 사람들의 주관식 답변에서는 ‘부패·사익 추구’와 ‘권력 남용’이 각각 30%로 가장 많았다.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사업과 외국 자금, 법원 명령 불복, 법무부를 이용한 정적 공격 등이 거론됐다. 이란전쟁이나 의회 승인 없는 군사행동을 든 응답도 20%였다. 답변을 복수 항목으로 분류해 합계는 100%를 넘는다. “견제장치 약화…독재자 수순” 비판도실제로 조사 직전 트럼프 일가는 사익 추구 비판에 휩싸인 바 있다. 로이터는 트럼프 일가가 암호화폐 사업으로 최소 23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했다.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파트너로 있는 1789캐피털의 투자기업 벌컨 엘리먼츠에 국방부가 6억 2000만 달러 규모의 조건부 대출 약정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주니어 측과 국방부는 정치적 연고가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반박했지만 이해충돌 논란은 이어졌다. 권력 남용에 관한 비난도 제기됐다. 전직 중앙정보국(CIA) 당국자들이 참여한 ‘스테디 스테이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판자들의 기밀 접근권을 박탈하고 정보기관의 판단을 정치적 주장에 이용해 권력 견제 장치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폴 콜베 전 CIA 지국장은 이를 “독재자들이 권력을 휘두르는 공통된 수순”에 빗댔다. 일각에서는 “마우쩌둥도 이렇진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우상화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휘발유값 1년 새 28%↑…트럼프 지지율 35%로이터·입소스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미국 성인 45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이란전쟁 지지율이 각각 35%에 그쳤다. 호르무즈 해협 불안에 따른 휘발유값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자동차협회가 지난 11일 집계한 보통휘발유 전국 평균가격은 갤런당 4.01달러로, 1년 전보다 약 28% 높았다.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5%, 휘발유 물가지수는 26.7% 올랐다. 전쟁 여파에 관세와 기존 물가 압력까지 겹치면서 가계 부담이 커졌다. 고용도 정체됐다. 7월 비농업 취업자는 2만 3000명 감소했다. 미 노동통계국은 통계적으로 큰 변화는 아니라고 평가했지만 5∼6월 취업자 증가분을 합계 10만 3000명 하향 조정했다. 실업률은 4.1%로 큰 변화가 없었다. “민주당 뽑겠다 47%, 공화당 뽑겠다 39%”지지율 하락세는 트럼프 대통령 개인을 넘어 공화당의 정당 경쟁력으로도 번지고 있다. CNN·SSRS가 지난달 23∼27일 미국 성인 1225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등록 유권자의 47%가 민주당 후보를, 39%가 공화당 후보를 지지했다. 전체 표본오차는 ±3.2% 포인트다. 특히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우위를 보여온 경제와 국가안보 분야에서 강점을 잃게 됐다. 로이터·입소스의 ‘전쟁·해외 분쟁·테러 분야’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다. 민주당이 이 분야에서 더 나은 접근 방식을 갖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7%, 공화당을 선택한 응답자는 36%로 조사됐다. 폭스뉴스가 지난달 17~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국가 안보 분야에서 공화당을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50%, 민주당은 48%로 집계됐다. 이는 이란 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지난 1월 당시 공화당이 12% 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과는 대조적이다. 경제 분야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같은 폭스뉴스 조사 경제 분야에서 민주당이 54%, 공화당이 45% 지지를 얻으며, 민주당이 9%포인트 앞섰다. “11월까지 이러면 끝장”…공화당 비상공화당은 현재 218석으로 가까스로 다수당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지지율이 의석수로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19개 경합지 가운데 15곳이 공화당 현역 지역구인 만큼 근소한 표심 변화로도 하원 다수당이 바뀔 수 있다. 공화당은 공개적으로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내부 분위기는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경쟁 선거구 후보들을 지원하는 한 공화당 컨설턴트는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심각한 문제”라며 “그는 경제와 이민을 내걸고 뛰었는데 둘 다 엉망이 됐다”고 말했다. 이 컨설턴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을 앞두고 30%대 초반에 머문다면 공화당은 끝장이다. 더 말할 것도 없다”고 했다. 공화당은 최근 선거구 재획정에서 얻은 이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우호적인 선거 지도가 중간선거 손실을 줄여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흔들릴 경우 지도상의 유리함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 이미 승리 전제로 트럼프 조사팀 가동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감독위원회와 법사위원회 위원장도 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백악관 관계자와 행정부 고위 인사, 기업 관계자에게 출석과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공개 청문회를 열 수 있다. 소환을 거부하면 의회모독 절차를 밟거나 법원에 소송을 내 이행을 요구할 수도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남은 임기 동안 각종 조사와 청문회, 탄핵 공세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니스트 제이슨 라일리는 지난 6월 칼럼에서 “민주당이 하원 또는 상원을 탈환하면 트럼프 대통령직은 사실상 끝”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미 승리를 전제로 엡스타인 팀, 트럼프 가족 부패팀, 국토안보부·이민세관단속국(DHS/ICE)팀 등 이른바 ‘트럼프 조사팀’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중진과 상임위원회 보좌진들은 특히 대통령 권한이 가족·측근의 이익을 위해 쓰였는지부터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과 관련된 기업·금융회사·정부 계약업체에서 거래 자료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의원은 관련 기업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증거 나와야 탄핵…전원 출석 땐 공화당 20표 필요물론 탄핵소추는 관련 조사에서 대통령이 권한을 사익 추구나 정적 탄압에 사용했다는 증거가 확보돼야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미국 헌법은 반역과 뇌물, 기타 ‘중대한 범죄와 비행’을 탄핵 사유로 규정한다. 형사재판의 유죄판결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정책 실패나 지지율 하락, 경제 악화만으로는 부족하다. 하원은 출석해 투표한 의원 과반으로 탄핵소추안을 의결할 수 있다. 대통령을 파면하려면 상원 출석 의원 3분의 2가 유죄로 판단해야 한다. 상원의원 100명이 모두 출석하면 67표가 필요하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45석, 민주당과 함께하는 무소속 2석이다. 현재 의석대로 민주당계 의원 47명이 모두 찬성해도 공화당에서 최소 20표가 나와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두 차례 하원에서 탄핵소추됐지만 모두 상원에서 무죄 평결을 받았다. 민주당이 세 번째 탄핵보다 조사와 증거 확보를 앞세우는 이유다.
  • 중구에선 퇴근 후 도심명소 달린다…‘튼튼 런 클럽’ 선착순 200명

    중구에선 퇴근 후 도심명소 달린다…‘튼튼 런 클럽’ 선착순 200명

    서울 중구는 18일부터 19세 이상 60세 이하 중구 주민과 생활권자를 대상으로 퇴근 후 러닝 클래스 ‘중구 튼튼 런 클럽’ 참여자 2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직장인 등 주간에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계층의 건강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크루원으로 모집한 200명을 대상으로 매회 30명을 별도 신청받아 강좌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현장에는 러닝 전문 강사진이 동행해 인터벌, 업힐, 템포런 등 수준에 맞춘 달리기 주법과 기록 단축 훈련을 지도한다. 9월 10일 열리는 첫 일정은 발대식과 함께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초급과 중급 각 30명씩 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정규 클래스는 9월 10일부터 11월 19일까지 3개월간 매주 목요일에 열린다. 총 8회로 구성된 강좌는 회차별로 초급 또는 중급 특화 과정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남산순환로·청계천·덕수궁·DDP 등 중구 명소와 연계한 다양한 코스를 달린다. 러닝 수업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전용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해당 회차에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가입 신청은 ‘중구건강마일리지’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QR코드에서 할 수 있다. 구가 지난달 진행한 달리기 일일 강좌 ‘러닝의 정석’에 정원의 4배가 넘는 인원이 몰릴 만큼 인기가 높았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보건소 언제나튼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길성 구청장은 “퇴근 후 도심 명소를 달리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활력을 채워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바쁜 일상에서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지영일 경기도의원, 용인 플랫폼 시티·무더위 대응 현황 점검… “더 나은 도시 환경 조성 위해 최선 다할 것”

    지영일 경기도의원, 용인 플랫폼 시티·무더위 대응 현황 점검… “더 나은 도시 환경 조성 위해 최선 다할 것”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지영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1일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과 동백동 내꽃근린공원의 현장 점검에 참석했다. 이날 지 의원은 용인 플랫폼시티의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건설 현장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의 폭염 대응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현장 점검에는 지 의원을 비롯해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김규식 경기도청 안전관리실장, 이상우 경기도청 자연재난과장, 김현기 용인특례시 푸른공원사업소장, 김한규 재난대응담당관 등 관계 부서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용인 플랫폼시티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원 약 272만 9000㎡(약 83만평)에 총사업비 약 8조 2680억원을 투입해 산업·업무시설, 공공주택, MICE 단지를 조성해 주택과 상업·문화·첨단 기업 연구시설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 자족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GTX-A노선, 수인분당선, 경부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구성역 일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어 고속도로 상공형 복합환승센터(EX-HUB), 컨벤션센터, 주상복합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되는 IT·AI·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R&D 연구시설 등 첨단 혁신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지 의원은 “용인 플랫폼시티는 우수한 입지에 철도와 도로를 아우르는 광역 교통망과 첨단 산업 단지가 결합하는 만큼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자족도시로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2030년 준공 목표에 맞춰 차질 없는 기반 시설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 의원은 “자족도시 구축의 성패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혁신 기업을 얼마나 유치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기업의 입주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공급 여건과 기반 시설 조기 구축 등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경기도와 도의회, GH 등 관계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공사 현장 근로자 무더위 쉼터 점검에서 지 의원은 “기후변화로 여름철 폭염의 강도와 지속 기간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야외에서 일하는 건설 근로자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공사와 관계 기관이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휴식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온열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후 지역 주민의 쾌적한 주거 여건 조성을 위한 폭염저감시설 설치 현황 점검이 진행됐다. 지난 2025년 도비 2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용인 내꽃근린공원과 새물근린공원에 쿨링포그가 설치됐다. 해당 시설은 하절기인 6월부터 9월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원 보행로 인근에 물안개를 분사해 주변 온도를 3~5℃ 낮추는 효과를 내고 있다. 지 의원은 “기후 위기로 갈수록 심화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폭염저감시설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시설을 확충해 시민들의 폭염 노출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 의원은 “시설 확충과 함께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와 수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시설과 태양광 발전과 재이용수 활용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해 기후 위기 대응과 자원순환을 함께 실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만 빠졌다…루비오는 왜 ‘미끼 에어포스원’에 남았나 [밀리터리+]

    트럼프만 빠졌다…루비오는 왜 ‘미끼 에어포스원’에 남았나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을 피해 대통령 전용기에서 비밀리에 빠져나간 당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위험을 알고도 ‘미끼’ 역할을 한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다른 군용기로 빼내는 작전 수립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지난달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위협이 포착되자 그의 이동 계획을 짜는 데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를 옮긴 뒤 구형 에어포스원에는 루비오 장관을 비롯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과 직원, 취재진 등이 타고 영국으로 향했다. 다만 루비오 장관과 달리 다른 고위 당국자와 탑승자들이 당시 위험을 어느 정도까지 알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 당국이 이례적인 기만 작전에 나선 배경에는 구체적인 암살 위협 첩보가 있었다. 미 정보당국은 이란 측이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던 숙소는 물론 정확한 층까지 파악하고 있다는 복수의 정보를 확보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장 주변에서 휴대용 견착식 미사일을 소지한 인물이 목격됐다는 첩보도 입수했다. 미 당국은 위협의 신뢰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튀르키예 밖으로 이동시키는 계획을 즉각 가동했다. 트럼프는 컨테이너로 빠져나가 C-32A 탑승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구형 에어포스원에 올라 정상적으로 출국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나 탑승 직후 항공기 반대편에서 케이터링 컨테이너에 몸을 숨긴 채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후 인근에 대기하던 미군 C-32A로 옮겨 타고 영국으로 향했다. 구형 에어포스원도 예정대로 이륙해 마치 대통령이 여전히 탑승한 듯한 상황을 만들었다. NYT가 당시 영상과 항공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C-32A는 영국 밀든홀 공군기지에 오후 10시 20분 도착했다. 구형 에어포스원은 9분 뒤인 오후 10시 29분 착륙했다. C-32A는 위치정보 송신기로 비행 경로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당시 ‘RCH18’이라는 호출부호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에 도착한 뒤에도 위장 작전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C-32A에서 내려 다시 구형 에어포스원으로 이동한 뒤 취재진이 보는 앞에서 평소처럼 모습을 드러냈다. 처음부터 에어포스원을 타고 이동한 것처럼 보이게 한 셈이다. 누가 알고 탔나…대통령 경호 놓고 논란 이번 작전은 대통령 경호를 위해 다른 탑승자들을 위험에 노출한 것 아니냐는 논란도 불렀다. 경호 당국이 트럼프 대통령을 다른 항공기로 옮길 만큼 상황을 심각하게 판단하면서도 직원과 취재진 등이 탄 에어포스원을 예정대로 띄웠기 때문이다. 특히 루비오 장관은 상황을 사전에 인지한 상태에서 해당 항공기에 올랐지만, 베선트 장관 등 나머지 고위 관계자들이 관련 정보를 전달받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NYT는 전했다. 취재진 역시 당시 창문 덮개를 내리라는 지시를 받았을 뿐 대통령의 항공기 교체 사실은 알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밀 이동 결정과 관련해 자신의 판단이 아니라 비밀경호국과 군의 권고를 따랐다고 밝혔다. 그는 11일 기자들에게 안전을 위해 다른 항공기와 비행편을 이용하라는 경호 당국의 요청에 따랐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번 사건을 두고 미국에서는 대통령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호 원칙과 동승자 보호 의무 사이의 경계를 놓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위험 정보를 공유받지 못한 탑승자들이 실제 공격 가능성이 있는 항공기에 올랐을 수 있다는 점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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