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계열사 내주부터 정상화
◎「자동차」 찬ㆍ반동수… 노조위장이 “조업”결정/「정공」등 7개사는 이미 조업/현대중은 「골리앗 농성」으로 불투명/현대자 강경근로자 “조업”결정에 반발 농성
【울산=이용호ㆍ박대출기자】 현대정공ㆍ현대중전기 등이 3일 조업을 재개한데 이어 현대계열 주력기업인 현대자동차와 현대종합목재가 7일부터 정상조업을 결의함으로써 계열사들의 연대파업으로 이어졌던 현대중공업사태가 한발앞서 정상화를 맞게 됐다.
현대자동차노조는 이날 상오9시부터 하오3시까지 노조사무실에서 중앙대책위(위원장 이상범)를 열어 파업강행과 조업재개를 둘러싸고 5시간여동안 격렬한 논쟁을 벌이다 찬ㆍ반투표에 들어가 참석 중앙대책위원 23명중 조업재개찬성 11,파업 11,기권 1명으로 동수를 이뤘으나 이의장이 직권으로 조업재개를 결정함으로써 극적으로 정상화를 맞게 됐다.
이에따라 현대자동차는 당초 결의한 대로 4일까지만 파업하고 공휴일인 5ㆍ6일은 휴업한뒤 7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단체협상과 현대중공업 공권력투입항의」등 현안문제는 정상조업을 하면서 추후에 논의키로 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 일부 강경파 노조원들은 집행부의 이같은 조업재개결정에 반발,한때 노조사무실앞에서 항의를 하기도 했다.
또 이날 상오 현대종합목재도 대의원 3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 간담회를 열고 파업 계속 여부에 대한 찬ㆍ반투표를 실시,32명이 조업 재개를,3명이 파업을 주장해 7일부터 본격적인 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동안 조업을 중단했던 현대미포조선노조도 이날 상오11시 조합원총회를 열고 비대위(위원장 서상찬) 신임투표를 실시,조합원 1천7백91명중 69.8%인 1천2백51명이 불신임을 해 비대위를 해체시키고 이날 하오부터 조업을 재개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 공권력투입에 항의,동조파업을 하거나 휴업 또는 조업단축을 한 울산지역 현대계열 9개사 모두가 완전 정상을 되찾게 됐다.
이에앞서 현대정공ㆍ현대중전기ㆍ현대중장비등 계열사도 지난2일과 3일 각각 대의원회의등을 열고 정상조업을 결의했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이날 하오현재까지 근로자들이 골리앗크레인에서농성을 계속하고 있어 이들 농성근로자들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조업재개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현중사태 진상조사/민주당
한편 이날하오 노무현의원등 민주당(가칭)현대중공업사태 진상조사단 소속의원5명이 현지에 도착,조사활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