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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게이트 들여다보면/ 벤처·정치권 ‘공생공사’

    지난해 정현준·진승현 게이트에 이어 올해 이용호·윤태식 게이트에 이르기까지 모두 국정원과 정치권의 연루 흔적이 잇따라 포착됐다. 이에 따라 이른바 4대 게이트가 사실은 '국정원 게이트'가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또한 벤처기업과 관련한 각종 비리사건마다 정치권과 벤처의 검은 뒷거래 의혹이 꼬리표처럼 따라붙고 있다. 벤처기업들이 기업가치를 과대포장하거나 문제가 생길 때 바람막이용으로 정치권이나 힘있는 ‘기관’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유착관계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치권과 벤처] 이용호·진승현·정현준 게이트 등에서 드러났듯, 이들은 ‘권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무리한 사업확장을 시도했고, 어려움이 있을 때 그들을 방패막이로 삼으려 했다. 정치인은 이 과정에서 부풀대로 부풀려진 벤처를 통해 손쉽게 정치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공생’의 관계가형성되는 것이다. 실재로 정치권에는 상당수 인사들이 벤처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거나 동업 형태로 참여하고 있는 현실이다. 정치인들이 당시 ‘신흥시장’이었던 벤처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은 기존의 자금줄 역할을 해온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경영난으로 자금조달이 원활치 않았던 데다 전 정권에서 ‘한보사건’ 등을 통해 정치자금원으로서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경험했던 때문으로 분석된다. [벤처와 국정원] 일부에서는 지난해 국정원 내에 김은성 2차장-김형윤 경제단장-정성홍 경제과장으로 연결되는 이른바 ‘김은성 사단’이 경제파트를 실질적으로 장악하면서 벤처붐을 이용,정치자금 조성·전달이나 개인적인 치부를 위해 벤처기업을 움직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윤태식 게이트’의 경우 별다른 기술이나 자금줄이 없던 윤씨가 어떻게 98년 9월 생체인식 보안관련 벤처기업 패스21을 설립할 수 있었는지부터가 의문이다. 윤씨는 현 정부 초기 경제부처 장관을 지낸 이모씨를 회장으로 영입하고, 지난 98년말 이 회사 감사인 김현규 전 의원을 통해 남궁석 당시 정통부장관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정·관계 인사들과도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지 김 살해 혐의로 최근 기소된 윤씨는 지난 87년 당시 안기부에서 조사를 받은 뒤 91년부터는 윤씨를 출국금지 조치하는 등 줄곧 관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98년 10월 윤씨가 국정원에서 보안시스템 납품 설명회를 갖게 해주는 등 국정원 일부 세력이 윤씨의 사업을 지원해 주고 모종의 대가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지운 장택동기자 taecks@
  • 재수사팀 ‘자격’논란/ ‘陳·檢승부’ 제대로 하려면…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수사 라인이자격 문제 때문에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다.수사 지휘탑인 김대웅(金大雄)서울지검장에 대한 전보 인사설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재수사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쪽은 김은성(金銀星)전 국정원 2차장이 지난해 9월 대검을 방문,자신의 딸과 진씨의 혼담을 이유로 수사 상황을 문의한 고위간부 가운데 한명인 김 검사장이 재수사를 총괄 지휘하는 서울지검장에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진씨와 관련된 수사가 미흡했기 때문에 지금 재수사가 진행중인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성역없는 수사를 지시한 상황에서 재수사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소지를 미리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논리다. 또 김 전차장이 국정원 직원을 시켜 지난해 수사팀 이모검사에게 압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 이검사가 이번 재수사팀에도 포함돼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이 검사는 “지난해 9월 국정원에 있는 가까운 대학동창과 만났지만 진씨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기전이었다”며 “따라서 진씨 사건과 직접 관련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으며 압력이라고 느낀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번 재수사의 핵심이 국정원과 관련된 의혹을 밝히는 것인 만큼 국정원에 대한 수사에는 이검사가 참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오고있다.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임휘윤(任彙潤)전 부산고검장과 임양운(林梁云)전 광주고검 차장 등 고위 간부가 사퇴하는 홍역을 치른 검찰은 이같은 논란과 의혹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같은 의혹 제기가 수사 의지를 꺾기위해 고의적으로 유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검사에 대해서는 “검찰도 충분히 우려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사와 관련이 없는 부분만 수사에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청와대 前국장 기소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가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총선출마 준비를 위해 청와대 공보수석실 국장직을 사퇴한 오상범(吳相範·40)씨에게 2,000만원의 정치자금을 제공한 사실이 밝혀졌다. 대검 중수부(부장 柳昌宗)은 19일 이씨에게 2,000만원을 받은 오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최근 불구속기소하고 현재 재판 중인 이씨를 같은 혐의로 추가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씨가 99년 11∼12월 삼애캐피탈의 147억여원을 횡령하고,지난해 3월 ㈜스마텔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136억여원을배임한 혐의도 추가기소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신승환·임휘윤씨등 13명 出禁

    차정일(車正一) ‘이용호 게이트’ 특별검사팀은 18일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씨를 소환,본격적인조사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承煥)씨와임휘윤(任彙潤) 전 부산고검장,임양운(林梁云) 전 광주고검차장,이용호씨 계열사 임직원 등 13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특검팀은 이날 이씨를 상대로 계열사 주가조작 및 횡령 혐의와 1,000억원대로 알려진 재산형성 과정 등을 추궁했다. 특검팀은 기초조사를 통해 이씨의 성장 배경을 밝혀낸 뒤여운환(呂運桓·구속)씨와 전 국정원 경제단장 김형윤(金亨允·구속)씨 등을 통한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할 방침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백지 상태에서 새로 시작해 이용호씨의정·관계 로비 의혹을 밝혀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용호 특검 세갈래 수사

    18일 G&G그룹 회장 이용호씨 소환을 시작으로 이용호 게이트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선 특검은 이씨의 정·관계 로비의혹 수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씨와 관련해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은 모두 10여가지에 이른다.그러나 모든의혹을 수사하기에는 80여일 남은 수사 기간이 짧다.이날 임휘윤 전 부산고검장 등 지난해 서울지검의 이용호씨 수사 라인과 신승남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씨 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도 로비 의혹 규명에 전력투구하겠다는 의지를보여주는 것이다. ●특검팀은 우선 이씨의 급속한 성장 배경과 재산형성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광주에서 조그만 건설업체를 운영하다 지난 99년부터 기업 인수합병에 나선 이씨의 초고속 성장 배경을 파헤치면 정관계 로비의혹에 대한 단서를 잡을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은 세방향으로 뻗어 있다.정관계인사 등을 상대로 펀드를 조성,주가조작을 통해 154억여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이 첫번째다.펀드로 이익을 본 인사들이 금감원과 검찰 수사에외압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있다. 신 총장의 동생을 계열사에 취직시켜주는 등 검찰 수뇌부에도 접근을 시도한 부분도 보다 명확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 보물선 인양사업과 관련해 대통령의 처조카인 이형택(李亨澤) 예금보험공사 전무와 김형윤(金亨允) 전 국정원 경제단장의 개입 여부도 풀어야 할 의혹이다. ●18일 오전 9시40분쯤 서울 서초구 한국감정원 7층 특검 사무실로 소환된 이씨는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에 다소 당황하기도 했지만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깔끔한 검은색 정장차림에 뿔테 안경을 쓴 그는 취재진들의 질문 공세를 피해특검 사무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광주고검 차장 이기배씨

    법무부는 17일 전임 임양운(林梁云)차장이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돼 사직,공석이 된 광주고검 차장에 이기배(李棋培·사시17회)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을 18일자로 전보 발령했다.
  • 집중취재/ 권력자 측근과 브로커는 종이한장 차이

    ■정치브로커 실태. 정치권이 각종 게이트로 추문에 휩싸여 있는 등 우리 사회전체가 정치브로커 등의 음성적인 로비와 그 부작용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정치권과 정부를 넘나들며 빗나간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권개입형 브로커들의 실태를 알아본다. [정치권 실태] 정치권 주변을 30여년동안 맴돌던 K모씨(57)는 “우리나라는 로비로 안되는 일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정치판에 발을 들여 놓은 뒤 뚜렷한 직업없이 선거철만 되면 ‘XXX 총재특보’‘OO당 △△위원회 부위원장’ 등의 명함을 새기고 돌아다니며 이권개입으로 재미를 보았다. K씨의 경우처럼 정치권 주변에서는 상당한 정치 브로커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현재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진승현(陳承鉉) 게이트’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최택곤(崔澤坤) 민주당 교육특위 부위원장도 대표적 사례다.민주당 주변에서는 최씨의 경우처럼 비상설 부위원장 명함을 지니고다니고 있는 당원만도 600∼700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한나라당의 경우도 정치 브로커들의 활동에 사각지대가 될수 없다. 당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이회창(李會昌) 총재의특보 이외에도 음성적으로 적게는 수십명∼100여명 이상이특보 명칭을 사칭하고 있는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보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정현준·이용호(李容湖) ·진승현씨 등벤처사업가들의 스캔들이 잇따라 터진 것도 몇년내 국내 경제상황과 맞물려 있다.정치계에 전통적으로 돈줄을 제공했던 재벌과 중견기업들이 지난 97년말 국제통화기금(IMF) 파동을 겪은 뒤 어려워지자 ‘벤처 붐’을 일으켰던 이들 청년기업가가 정치자금의 돈줄로 대체됐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시각] 공무원들은 인·허가 승인 등 업무와 관련,재량권 행사가 많은 만큼 브로커들의 주요 로비 대상으로꼽힌다. 경제부처 한 국장은 “현역 국회의원 쪽에서 취업 부탁을할 때가 가장 곤혹스럽다”면서 “처음에는 그냥 받아 넘기지만 여러번 전화해 오면 부담스러워 자연히 챙기게 된다”고 밝혔다. 중앙부처 모과장은 “공무원의 업무상 재량권으로 조정할수 있는 부분은 언제나 로비의 대상이 된다”면서 “직접찾아오기보다 아는 사람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우가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반면 사회부처 관계자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에게 직접 로비하거나 청탁을 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그는 “국회회기동안 보좌관이나 국회의원들이 요청하는 방대한 자료의내용을 보면 ‘혹시 이해관계에 있는 집단들의 로비가 있는것 아니냐’는 의혹이 들 때가 많다”고 귀띔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입후보자들에게 접근하는 선거브로커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호남지역 Y군 의원에출마예정인 P모씨(43·건설업)는 부인과 함께 각종모임에빠짐없이 참석하고 봉사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한 인사가 접근해 “그런 식으로 운동해서 선거에 승리할 생각을 말라”며 “각종 조직과 이권사업을 좌지우지하는 유력인사를 아는데 자리를 한번 마련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즉 그 인사는 “백방으로힘들게 뛰어다니는 것보다 유력인사가 손한번 들어주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아느냐”면서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초반 기선제압이 필요한 만큼 머리를 쓰라”고 조언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P씨는 “결국 요구사항이 ‘돈’ 아니겠느냐”며 “이런 브로커들이 접근해 오는 것을 보면 선거가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유진상 이종락기자 jrlee@. ■외국의 로비스트법. 미국은 로비활동을 법의 테두리안에 가뒀다.1995년 제정된로비활동공개법과 외국인로비스트등록법이 그 예다. 38년만들어진 외국인로비스트등록법은 외국 정부나 기업,단체등 외국인을 대리하는 로비활동이 대상이다. 로비공개법에 따라 자기 시간의 20% 이상을 로비활동에 쓰며 6개월간 5,000달러 이상을 받는 로비스트와 이들을 고용한 로비회사는 의회에 업무를 시작한 45일 이내에 등록해야한다. 지난해 의회에 등록된 로비스트는 2만3,000여명이다. 이들은 1년에 두번씩 의뢰인에 대한 정보는 물론 누구를 만나 얼마를 썼는지 등 로비활동을 보고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3년간 로비스트 활동이 중단되고 5만달러이하의 무거운 벌금이 따른다.일정금액 이상을 썼거나 번로비스트들의활동을 인터넷(http://ethics.gov.state.md.us/contents.htm)을 통해 공개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선진국 중 로비스트 활동에 대해 관대했던 프랑스도 99년외국공무원 부패규제법안을 만들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뇌물방지협정을 국내법에 반영한 것으로 프랑스 기업들이 국제무역거래에서 외국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는 행위를 금지했다.이를 어기면 100만프랑의 벌금에 징역형도 뒤따른다.반면 일본은 로비활동에 관한 법률은 없으나 많은로비가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비활동이 공개적인 나라,특히 미국에서는 유명 정치인과전직 관료들이 대거 로비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칼라일투자회사의 고문으로 지난 99년 5월서울을 방문한 바 있다. 96년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섰던 밥 돌 전 상원의원도 로비회사의 자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관련법안 제출 정몽준의원 일문일답. 정치권이 각종 ‘게이트’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최근 ‘외국대리인 로비활동공개에 관한 법률’을 국회 법사위에 제출해 주목받고 있다.정 의원은 국회 바른정치실천연구회와 시민단체 ‘참여연대’ 등과 공동 발의를 통해 음성적 로비척결과 투명한국정수행을 촉구하고 있다. ▲법률안을 발의한 의미는. 현재 우리나라 주변상황을 두고 19세기 말과 비슷하다는 분석이 있다.한반도를 둘러싼강대국들은 각종 관심사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고있고,우리의 무역·경제구조는 해외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다.당장 시급한 것은 아니지만 외국인 로비스트의 활동을 투명화시킬 필요가 있다.그런 취지에서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내국인 로비스트를 인정하는 내용은 포함되지않았는데. 내국인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만족시키면서, 정식 로비스트로 등록시키는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문제가 많다. 그래서 외국 대리인에 대한 법률을 제정한 뒤 국내 대리인도 법제화에 나설 것이다. ▲최근 진승현 게이트에서 드러났듯 국내 정치브로커들의폐해가 극심한데,법제화 내용에 내국인 로비스트를 배제한것은 현실감이떨어지는 것 아닌가. 로비스트를 사칭한 국내 정치브로커들의 단속은 현행 법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법률을 발의한 취지는 불법적인 돈을 용인하자는 게 아니라 음성적인 돈을 이용한 로비활동을 보호하자는 취지다. 법 제정에 어려움이 있는 국내 대리인들의 활동에 대한법제화는 외국 대리인의 활동이 정착된 뒤 바로 논의되고실행될 것이다. ▲여야 정치인들 중 누가 뜻을 같이하고 있나. 민주당의신기남(辛基南)·허운나(許雲那) 의원,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남경필(南景弼)·박원홍(朴源弘) 의원과 참여연대박원순(朴元淳) 사무처장 등이다. ▲그동안의 활동상황과 향후 법 제정 전망은. 지난해 5월16일 참여연대,지난 8월9일 국회바른정치실천연구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해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가고 있다.앞으로 한두번의 공청회를 거친 뒤 법사위에서 통과되리라 예상한다. 이종락기자. ■시민단체 제언 “”1인 보스중심 정치구조 틀 깨야””. 시민단체들은 최택곤(崔澤坤) 전 민주당 교육특위 부위원장과 같은 정치 브로커가 활개를 친 이유는 ‘1인 보스 중심의 비민주적 정당정치 구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보스나 실력자들이 당내 입지를 강화·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치브로커들이 필요했고,‘악어와 악어새’ 같은 이들의 관계가 우리의 후진적 정당정치 구조를 강화·재생산해 왔다는 설명이다. 참여연대 이태호(李泰鎬·33) 투명사회국장은 “정책결정을 비롯한 정당의 모든 기능을 좌우하는 실력자들은 표를모으고 사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이 필요했다”면서 “정치 브로커들은 지연·학연과 인맥을 앞세워검은 돈을 보스들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맡아 왔다”고 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고계현(高桂鉉·36) 정책실장은 “평당원들이 지도부를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전혀없어 보스들이 정당을 독점적으로 지배하면서 사조직 위주의 정치를 해왔다”면서 “정책 대결이 아닌 지역감정에 의존한 정치 지형도 이러한 비민주적 정당 운영을 뒷받침했다”고 상향식공천제 등 정당 민주화를 강조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 하승창(河勝彰) 사무처장은 “부패한정치 구조는 경영 능력보다 로비 능력이 우선시되는 정경유착 구조를 불렀다”면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돈이 오가는 과정을 투명하게 감시할 수 있도록 부패방지법이나 돈세탁방지법을 비롯한 부패 방지 장치의 보완이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로비스트 양성화와 공평한 인사,투명한 정책 결정·집행이대안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반부패국민연대 안태원(安泰原) 홍보국장은 “로비스트의 양성화와 음성적 로비에 대한단호한 처벌, 검찰의 정치적 중립,공평한 인사정책,투명한정책 결정·집행 과정 확보가 정치 브로커를 없애는 지름길”이라고 제시했다. 언론의 책임도 거론됐다.‘매체비평 우리 스스로 하기’의조은숙(曺銀淑·31·여) 기획부장은 “지금까지 보스급 정치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정책 문제는단신으로 처리하는 것이 관행이었다”면서 “이제는 ‘삼국지’식 정치 기사를 지양하고,정책의 결정·집행 과정을 심층분석·점검하고,국민에게 정치인의 정책적 자질과 능력에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신차관 수뢰의혹 공방

    신광옥(辛光玉)법무차관의 수뢰 의혹과 관련,12일 뇌물 전달자 등 제3자의 연루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정치권으로 번져가고 있다. 이에 여야 모두 즉각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지만,한나라당이 ‘진승현 게이트’에 대해서도 특검제 도입을 요구하는 등 사건의 파장은 정치권 공방을 통해 더욱 증폭될조짐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민주당 출신인 최모씨가 중간에서 돈 심부름을 한 것으로 알려지자 “신 차관의 1억원 수수가 사실로 드러나고 있으며 권력 최고층의 개입 가능성도 높아지고있다”면서 “검찰 수뇌부가 사건을 고의로 축소 ·은폐한의혹이 있는 만큼 특검제를 통해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주장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이번 사건을 비롯,이용호·정현준 게이트 등 ‘3대 게이트’는 모두 특정 인맥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부정부패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 해임과 함께 인적쇄신 등 대대적인 국정 쇄신책을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민주당도 당료출신인 최씨의 개입설을 ‘개인 차원의 일’로 못박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신차관 수뢰의혹 여야반응

    여야는 12일 진승현(陳承鉉) 게이트와 관련한 신광옥(辛光玉) 법무차관의 1억원 수뢰 의혹에 대해 한목소리로 철저한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신 차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임할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이날 오전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금품수수 사실이 밝혀지면 비호할생각은 없으며,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고문단회의도 “일부 언론에 진승현 사건과 관련,거중자가거론되고 있고 배달사고 등의 보도가 있었다”면서 “여야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민적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이례적으로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명식(李明植) 부대변인은 “여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진상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전제,“하지만 검찰이 수사를 진행중인 상황에서 언론보도만 가지고 무턱대고 특검제 운운하는 것은 정략적인 정치공세에 지나지 않는다”며 야당의‘특검제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한 당직자는 중간역할을한 것으로 보도된 최씨와 관련,“비상설특위의 비상근부위원장이 300여명이나 되고,이들은 평소 중앙당에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무슨 일을했는지 당으로서는 알기 어렵다”며 당과 무관한 일임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신광옥 법무차관의 1억원 수수 의혹설에 새로운 의혹이 더해지자 이날 대대적인 대여 공세를폈다. 한나라당은 특히 ‘진승현·이용호·정현준·김형윤게이트’와 관련한 검찰,청와대 관련 인사 명단이 수록된내부자료를 마련,4대 게이트의 실체 규명에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이번 사건은 특정지역 인맥인 신승남,김대웅,신광옥씨 등이 ‘형님,동생’하면서 조직적으로 비호했던 케이스로,특검제를 통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며 특검제 확대를 관철시킬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총무는 이와 관련 “민주당 K의원과 김은성,김형윤씨의관계는 국정감사 등을 통해 이미 드러났으며, 특히 신광옥씨에게 로비했다는 것은 구체적인 액수만 드러나지 않았을뿐 소문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은 총재단회의에서 “신 차관의 1억원 수수 보도가 사실이라면 권력 최고위층까지 개입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배후설’을 강력하게 제기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대통령은 신 총장을 해임하고인적쇄신 등 새로운 국가발전의 청사진을 가시화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wshong@
  • ‘이용호 게이트’ 특검 수사착수

    ‘이용호 게이트’에 대한 특별검사의 수사가 시작됐다.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감정원 건물 7층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최장 105일 동안의 수사에 들어갔다. 차 특검은 김석종(金錫宗) 변호사 등 7명의 특별수사관과송해은 부천지청 부장검사 등 3명의 파견검사로 특검 수사팀을 구성하고,대검에서 이용호씨 주가조작·횡령 사건,검찰특별감찰본부의 이씨 비호세력 수사자료 등 1만쪽에 이르는관련 기록을 넘겨받아 정밀 검토중이다. 차 특검은 “1주일 가량 검찰의 수사기록을 검토한 뒤 구체적인 수사계획과 수사방향을 결정하겠다”면서 “사건과 관련된 혐의가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조사하겠으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기록 검토를 마치는 대로 이용호(李容湖)씨를 비롯한 관련자 소환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판식에는 차 특검 외에 정재헌(鄭在憲) 대한변협회장과이상수(李相樹)·김원중(金元中) 특검보 등이 참석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李게이트’특검 곧 수사

    G&G그룹 이용호(李容湖)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할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는 이상수(李相樹·사시20회)·김원중(金元中·사시25회) 변호사가 8일 특검보로 임명됨에따라 특별수사관 선발 문제와 수사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차 특검은 특검 사무실의 비품이 갖춰지는 대로 대검에서수사 자료 등을 넘겨 받아 이번 주 안에 검찰의 사건 축소의혹 등을 포함해 이용호 게이트 수사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 법조계가 본 탄핵사유/ 타당성 있나 없나

    한나라당이 제시한 신승남 검찰총장의 탄핵 사유는 헌법에부합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탄핵 발의가 타당하다는 견해도 적지 않았다. 헌법 제65조는 탄핵 사유를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로 규정하고 있다.한나라당이 제시한 사유는 ▲검찰총장의 정치적 중립위반(헌법 7조 및 검찰청법 4조) ▲국회 증인소환 거부(국회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2조) ▲권한남용 금지 위반(검찰청법 4조2항) ▲청렴의무 위반(국가공무원법 61조) 등 네가지. 이에 대해 검찰은 “탄핵은 명백하고 구체적이며 중대한위법이 있어야 하는데 신 총장은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소위 ‘3대 게이트’에 총장이 은폐·축소를 지시한 적이 없고 ▲이용호씨가 총장 동생에게 접근한다는 말을 듣고 즉시 수사를 지시했으며 ▲국회 불출석도 검찰의 정치권 중립을 위한 것이므로 정당하다는 논리다. 이에 대해 고려대 법학과 김일수(金日洙) 교수는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것 역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서면으로 답변해온 관례가있으므로 탄핵의 근거로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성균관대 법학과 권형준(權亨俊) 교수도 “탄핵소추는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이므로 죄형법정주의에 따라 구체적인 위법행위가 있어야 하는데 한나라당이 제시한 사유는 애매한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반면 신현호(申鉉昊) 변호사는 “정치적인 이유와 국민정서에 비춰볼 때 검찰총장으로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을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며 탄핵 사유로 충분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장택동 이동미기자 taecks@
  • 변협, 김태정씨 징계위 회부

    대한변호사협회(회장 鄭在憲)는 5일 지난해 G&G그룹 이용호 회장이 긴급체포될 당시 선임계를 내지 않은 채 1억원을 받고 ‘전화 변론’을 한 전 법무장관 김태정(金泰政)변호사와 이경룡(李炅龍) 변호사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변협은 조만간 징계위를 개최,김 변호사 등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동미기자
  • [클린 증시] (9)구멍 뚫린 감시망

    ‘뛰는 범죄꾼,기는 감시꾼’ 주가조작 수법은 날로 다양해지고 있으나 당국의 대응 체제는 여전히 허술하다.우선 기관별 조사기간이 너무 길어적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가 어렵다.같은 사안에 대한중복조사는 물론이고,시장 분위기를 해친다는 이유로 어지간한 사안은 거래소나 코스닥 시장 단계에서 눈감아주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지적들이 많다.어렵사리 적발해 형을 부과할 경우에도 범죄행위의 사회·경제적 해악에 비춰볼 때미약하기 짝이 없다. 이 때문에 주가조작 행위는 근절되지 않고,또 다른 범죄를낳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건 조사에 8∼9개월 소요] 올들어 가장 대표적인 주가조작은 G&G그룹의 이용호(李容湖·43·구속)씨 사건.지난해초 증권가에는 G&G 관계사인 삼애인더스의 보물선 인양 소문이 떠돌며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시세조종 의혹이 끊이질않았다. 증권거래소가 금융감독원에 삼애인더스와 조선비료화학 등을 불공정거래로 통보한 것은 지난해 3∼5월.이어금감원이 조사에 착수한 것은 그해 7월21일이었고,검찰에는그해 12월21일에야 통보됐다. 주가조작 혐의를 잡은 후 검찰 통보까지 무려 9개월 이상 걸린 셈이다. 게다가 검찰은 불공정거래 혐의로 고발 또는 수사를 의뢰받은 사건을 다시 조사해야 한다.결국 기소까지 가려면 최소한 1년은 걸린다. [동일 사안,중복 조사] 조사 소요시간 뿐만 아니다.자율규제기구(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코스닥위원회)→금융감독원→검찰이라는 3단계 과정을 거치다 보면 조사내용이 중복또는 반복된다. 관계기관간 갈등도 조사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가 한 때 일반인을 심층 조사한 적이 있는데,금감원 감사과정에서 문제로 지적돼요즈음은 눈치를 보느라 잘 안한다”고 지적했다. [공조체제도 미흡] 자율규제기구,금감원,검찰 등 3자간 긴밀한 정보교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거래소·금감원 등의손을 떠난 사건이 검찰에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대한 업무교류도 기대하기 어렵다.거래소나 코스닥위원회에서 금감원에 조사를 의뢰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금감원 관계자는 “조사결과가 외부에 유출될경우 검찰수사에미치는 영향,피조사자의 권익보호 및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거래소 등에 조사결과를 회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온정주의도 문제] 불공정거래를 감리·조사하는 1차 조직은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선물거래소 등이다.이들 조직은 자율규제기구로서 예방적 처분이나 위법행위 중지 등을신속히 할 수 있어야 한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런 기능을수행한 적이 거의 없다.금감원 관계자는 “자율규제기구가회원제 조직이라는 한계때문인지 지금까지 과태료를 부과한실적이 한 건도 없다”면서 “만약 자율규제기구에서 예방만 잘한다면 불공정 거래건수는 현재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솜방망이 처벌] 사상 최대 규모의 주가조작 사건인 현대전자 사건을 보자.99년 검찰발표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6개월동안 2,143억원을 동원,고가·허수매수 등 각종 주가조작수법으로 1만4,800원이던 현대전자 주가를 3만4,000원으로끌어 올렸다.덕분에 현대는 1,500억원을 챙겼다.그러나 법원은 주가조작의 장본인인 현대증권 이익치(李益治) 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현대증권에 대한벌금은 고작 70억원이었다.때문에 당시 투자자 기만은 물론이고 시장의 공정성이 유린됐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손해배상청구 원천봉쇄] 현행 증권거래법상 시세조종 행위로 손해를 본 투자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하려면 △시세조종행위 △시세조정행위로 형성된 가격으로 거래 또는 위탁한사실 △이에 따른 손해 등을 입증해야 한다.사실상 일반 투자자들로서는 손해배상을 원천적으로 봉쇄당하고 있는 셈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정부의 대응 방안. 정부는 주식시장의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다.현행 조사체계로는 시장의 불공정행위 예방은 커녕 사후 적발에도 힘이 부치기 때문이다. [인력 보강] 코스닥시장의 급성장 등으로 주식시장 규모는수년 전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KOSPI 200,코스닥 50 등 선물지수 상품상장으로 감리·조사 범위도 늘었지만 일손이달린다.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선물거래소에다 금감원을합친 우리나라의 주식 불공정거래 조사 및 감리인력은 222명.그러나 이들이 450만 투자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다. [증선위에 현장조사권 부여] 정부 대책에 따르면 증선위에공정위·국세청 수준의 현장조사권과 장부·서류 등의 영치권,영장에 의한 압수·수색권 등이 부여된다.이런 내용을담은 증권거래법 개정안도 마련된 상태다.금융감독위원회에는 조사정책과를 신설한다.코스닥시장의 감시·감리인력도42명에서 60명으로 늘린다. [불공정거래 감리·조사기관 협의체 설치] 관련 기관간의정보 집중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증선위 중심으로 협의회도 설치된다.협의회는 불공정거래 사건의 처리방향을 처음부터 끝까지 심의·결정한다.증선위가 자율규제기구의 감리기능과 금감원의 조사기능을 사실상 총괄하는것이다.금감원 조사 1·2국장,증권거래소·코스닥·선물거래소 감리담당 부이사장보 등이 위원으로 참여,종합적이고유기적인 조사·감시 체제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갑기자
  • 이용호특검 차정일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0일 ‘이용호 게이트’ 특별검사에 차정일(車正一·사시8회)변호사를 임명했다. 특별검사는 임명된 날로부터 10일간 준비기간을 거쳐 본격수사에 착수하게 되며 수사기간은 60일로 돼 있으나 1차 30일,2차 15일에 한해 연장할 수 있어 총 115일 동안 수사진행이 가능하다. ◇약력▲서울(59)▲서울대법대졸▲사시 8회▲대검 중수부 4과장▲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1부장▲서울지검 공판부장▲변호사오풍연기자 poongynn@
  • 차정일 특별검사 인터뷰 “검찰총장도 혐의 있다면 수사”

    30일 ‘이용호 게이트’ 특별검사로 임명된 차정일 변호사는 “마지막으로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사에 임하는 각오는] 이미 검찰에서 수사를 한번 거친 만큼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국민적 의혹 사건인 만큼 수사과정과 진상을 투명하게 밝히겠다. [구체적 수사대상은] 이번 사건의 수사 대상은 두가지다.하나는 이용호씨 등의 정관계 로비 여부이고 다른 하나는 검찰이 어느 선까지 이씨 등을 비호했는지다. [검찰총장도 포함되나] 수사 도중 단서가 나온다면 당연히수사한다.검찰에 대한 압수수색 필요성이 제기된다면 그것도 하겠다. [이번 사건이 어려운 수사라는 우려가 많은데] 솔직히 아직복안은 없다.이미 검찰이 한번 수사한 상태에서 실체를 밝히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백지상태에서 시작하겠다. [검찰측은 이용호게이트에 대해 할만큼 했다고 자평하는데]아직은 뭐라 말할 단계가 아니다.특검수사 결과 검찰이 잘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그것 자체로도다행아닌가. [특검보 추천 등 특검팀 인선 작업은]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한 바 없다.수사 능력이 있고 인화단결을 해치치 않으며 공평무사한 사람을 선정하는게 원칙이다.공인으로서의 기본자세만 갖춰져 있다면 출신 등은 상관없다. [이전 특검과 비교해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검찰 고위간부 출신이 아니라서 오히려 인맥에서 자유롭다.국가의 중대사인만큼 국민과 언론이 힘을 실어달라. 조태성기자 cho1904@
  • 허옥석씨 징역1년 선고

    서울지법 형사5단독 김대웅(金大雄) 판사는 29일 금괴발굴에 대한 미공개 정보로,주식 시세차익을 챙기고 경찰관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금융중개업자 허옥석(許玉錫) 피고인에게 증권거래법 위반죄 등을 적용,징역 1년에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대출까지 받아 전환사채를 매입한 경위 등으로 미뤄볼 때 금괴발굴이라는 호재로 주가가 상승할 것을 미리 알고 투자한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이에 대한 수사를 무마할 명목으로 수사관에게 돈을 건넨 행위는 죄질이 나빠 실형을선고한다”고 밝혔다. 허 피고인은 지난 1월 G&G그룹 이용호 회장이 금괴발굴사업을 벌인다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삼애실업이 발행한해외 전환사채(CB) 10만달러 상당을 매입,주식으로 전환하면서 3억2,000여만원의 차익을 남긴 뒤 검찰 조사를 받게되자 지난 9월 사건무마를 부탁하며 중수부 파견 경찰관최모씨에게 5,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동미기자
  • 김성기·차정일씨 이용호 특검 후보

    대한변호사협회(회장 鄭在憲)는 29일 이른바 ‘이용호 게이트’ 특별검사 후보로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와 서울변호사회장을 역임한 김성기(金成基·60·고시16회) 변호사와 서울지검 공판부장을 지낸 차정일(車正一·59·사시8회) 변호사를 선정,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김대통령은 이들 중 1명을 특검으로 선임한다. 변협은 “수사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인품과 능력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검찰 ‘이 게이트’ 수사 종결

    대검 중수부(부장 柳昌宗)는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의 보물선 발굴사업과 관련,최근 이형택(李亨澤) 예금보험공사 전무와 김형윤(金亨允·구속기소) 전 국정원 경제단장을 소환 조사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23일 밝혔다.이로써 검찰의 ‘이용호 게이트’ 수사는 모두 끝났으며,이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 등에 대한수사는 특검으로 넘어가게 됐다. 대검 관계자는 “이 전무가 이씨에게 사업을 소개시켜준것은 사실이지만 대가를 받지는 않았다”면서 “김 전 단장 역시 지난해 국정원의 보물선 탐사 과정에 참여하지 않는 등 보물선 사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떨고있는 공직 사회/ 청와대·총리실 3급이상 대대적 감찰

    “나 떨고 있니?” 요즘 공직자들 사이에서 은연중에 퍼지고 있는 ‘은어’다.‘이용호게이트’ 등 각종 비리사건에 직원 등이 연루된 국가정보원과 경찰청 등 사정기관은 자체적으로 집안단속에 나서고 있고,청와대와 국무총리실 사정반은 일반 부처의 3급 이상 중·상위 공무원들을 상대로대대적인 합동 특별감찰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오후 6시.서울 종로구 내자동 한국생산성본부건물 2층.국무총리실,감사원,행정자치부,경찰,국세청 소속특별 감찰팀 요원들이 노란 봉투를 들고 속속 모여들었다. 1시간여에 걸친 회의가 끝난 뒤 이들은 귀엣말을 주고 받으며 사무실을 나섰다.퇴근이 아니라 암행감찰에 나서는길이었다. 이달 초부터 서기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을 상대로 특별감찰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팀당 4∼5명씩 모두 10여개팀이 부처별로 구역을 나눠 24시간 움직이고 있다.종래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일상적인 감찰이 아니라 적발과 처벌 차원의 강도높은 감찰이라는 점이다.정보유출이나 이권개입 등비리가 적발되면 가차없이 ‘사정칼날’을 갖다댄다. 정치권 줄서기도 중점 감찰대상이다. 감찰팀은 특히 고위 공직자중 정치권과 연계됐을 개연성이 높은 특정 학교나 지역 출신들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별도로 행정자치부는 정치적인 상황에 부화뇌동하거나 정치권 줄대기 등 공직기강이 흐트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점검반 35명을 투입,지난 12일부터 2주일의 일정으로 16개 시·도에 대한 암행 감찰에 나섰다. 총리실 사정반의 고위 관계자는 “공직사회의 일하는 분위기에 방해되지 않도록 은밀하게 감찰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정치적으로 예민한 사안을 다루는 부서는 물론,건축,위생 등 민원이 빈발하는 부서도 집중감찰 대상”이라고 밝혔다. 제주경찰청 임모 경사의 동향보고서 유출사건 직후인 지난 달 24일 전국 경찰청 감찰계장 회의를 열고 특별보안감찰에 들어갔다.종전과는 달리 전국 경찰청을 대상으로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졌다. 경찰청 감찰과 외에 본청 정보통신과 경무 분야의 베테랑들로 12개팀이 편성됐다.본청 감찰반이 1차로 훑고 나면 2차로 각 지방경찰청 감찰반이,마지막으로 일선 경찰서 감사요원이 체크하는 ‘3중’ 감찰이다.감찰결과는 이달 말쯤 취합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성(金銀星) 전 2차장 금품수수 의혹이제기되면서 사퇴한 직후 신건(辛建)국정원장은 전 직원들에게 특별지시를 통해 문서보안,인원보안,시설보안을 강조했다.특히 정치권 줄서기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감찰실은 이에 따라‘특별 감찰기간’을 설정,정당 관계자나 언론인들과의 접촉이 잦은 직원들의 명단을 별도로 작성해 관리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0·26사건 이후 최대의 위기라는게국정원 내부의 분위기다. 김문기자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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