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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혐의 입증 단서 상당수 확보/신승남前총장 소환배경

    신승남 전 검찰총장이 마침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됐다.지난 1월 총장에서 물러난 지 6개월 만이다. 6일 신 전 총장이 출두하면 지난 92년 ‘초원복국집 사건’의 김기춘 전 총장,99년 ‘옷로비 사건’의 김태정 전 총장,최근 부패방지위원회의 고발에 따라 조사를 받은 뒤 무혐의 처분을 받은 K 전 총장에 이어 전 검찰총장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는 네번째 사례가 된다. ◇소환 배경= 검찰은 김성환씨로부터 “지난해 서울지검의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 수사,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내사 당시 신 전 총장에게 선처를 부탁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뒤 신 전 총장의 조사 시기와 방법을 검토해 왔다. 전직 검찰총장에 대한 예우,검찰 내부의 반발도 염두에 뒀지만 김성환씨의 진술 외에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는 것도 검찰의 고민이었다. 4일까지만 해도 “실을 바늘 허리에 맬 수는 없다.”며 머뭇거리던 검찰이 신 전 총장의 소환을 전격 결정한 것은 범죄 혐의를 입증할 만한 단서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오는 10일 김홍업씨를 기소하면서 관련 수사를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신 전 총장 조사가 불가피하고,김대웅 광주고검장의 수사정보 유출 의혹을 매듭짓기 위해서도 신 전 총장에 대한 조사는 필수적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사 전망= 신 전 총장에 대한 조사는 ▲김성환씨로부터 서울지검의 이재관씨 수사 및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내사 무마 청탁을 받고 이들 사건에 개입했는지 ▲김 고검장과 함께 이수동씨에게 대검의 수사정보를 알려줬는지 여부등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검 수사의 경우 신 전 총장이 이재관씨가 불구속되리라는 점을 미리 보고받고 이를 김성환씨에게 알려줬는지가 관건이다.울산지검 내사의 경우 신 전 총장이 내사종결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검찰은공무상 비밀누설 또는 직권남용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김 고검장이 이수동씨에게 도승희(이용호씨의 돈 5000만원을 이수동씨에게 건넨 이)씨 조사 사실을 알려줄 때 신 전 총장이 같이 있었거나,수사 정보를 김 고검장에게제공했다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의 공범이 될 가능성이 있다. 신 전 총장의 신병처리 문제에 대해서 검찰은 “조사를 해봐야 안다.”는 원칙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다.법조계 안팎에서는 금품 거래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사안의 성격상 혐의가 인정된다 하더라도 불구속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김대웅고검장 곧 재소환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4일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이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의 수사정보 누설 의혹에 연루됐다는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신 전 총장과 함께 김 고검장에 대한 재소환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소환 시기와 방법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김 고검장이 지난해 11월 ‘이용호 게이트’에 대한 대검 수사상황을 신 전 총장으로부터 전해 듣고 함께 있는 자리에서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수감중)씨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정보를 알려줬다면 신 전총장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신 전 총장과 김 고검장,이수동씨 등 관련자들의 주장과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있어 이들을 이른 시일 안에 차례로 소환,대질조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홍업씨와 김성환씨가 외식업체 M사 사장 정모씨로부터 특별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1억 7000만원을 받은 혐의와 관련,홍업씨가 이수동씨를 통해 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에게 부탁한 사실을 밝혀내고 국세청 과장급 직원을소환,안 전 청장의 압력 행사 여부를 조사중이다. 한편 검찰은 이수동씨에게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수용(李秀勇·전 해군참모총장) 석유공사 사장을 5일 오후 3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신승남씨 주말께 소환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3일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이 김홍업(金弘業·구속)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측근 김성환(金盛煥·수감 중)씨로부터 지난해 서울지검 외사부에서 무역 금융 사기 혐의를 수사받고 있던 이재관(李在寬·수감 중)씨에 대한 선처를 부탁받고 김성환씨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한 단서가 포착됨에 따라 이르면 주말쯤 신 전 총장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김성환씨로부터 “지난해 1월 말 전화로 신 전 총장(당시 대검차장)에게 이재관(당시 일본 도피중)씨에 대한 선처를 문의했고,나중에 다시 신 전 총장에게 물어보니 ‘들어와도 별일 없겠다.’는 답을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김성환씨는 이 내용을 이거성(李巨聖·수감 중)씨를 통해 이재관씨에게 알려줬고,이재관씨는 같은 해 2월 귀국해 서울지검 외사부에서 조사를 받은 뒤 불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신 전 총장은 이에 대해 “이재관씨와 관련해 청탁을 받은 기억이 없으며,수사 상황을 알아본 일도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검찰은 또 신 전 총장이 지난해5월 김성환씨로부터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뇌물공여 의혹내사 무마 청탁을 받은 뒤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수사 중이다. 한편 검찰은 ‘이용호 게이트’수사 상황을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수감 중)씨에게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웅(金大雄·당시서울지검장) 광주고검장이 수사정보를 신 전 총장으로부터 들었다는 첩보를 입수,이수동씨를 상대로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심완구 울산시장 구속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26일 김홍업(金弘業·구속) 아태재단 부이사장과 측근 김성환(金盛煥·수감중)씨가 검찰 고위간부에게 선처를 청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3건의 내·수사 사건에 대해 당시 수사 관계자를 금명간 조사하기로 하고 사건기록을 정밀 검토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전담수사팀이 우선 이 사건들에 대한 기록을 검토하고 홍업씨·김성환씨가 실제로 청탁을 했는지 여부를 다시 조사한 뒤 수사 관계자들을 조사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부당한 사건 처리나 외압흔적이 발견될 경우 관련자의 계좌를 추적,금품수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해 대검의 ‘이용호 게이트’ 수사 당시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수감중)씨에게 수사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을 다음주에 재소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홍업씨가 국세청·예금보험공사·신용보증기금 등의 고위간부와 접촉해 이권청탁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당기관 실무자 2∼3명을 불러 조사했다. 한편검찰은 잠적했던 전 아태재단 행정실장 김병호(金秉浩)씨가 전날 자진 출석함에 따라 홍업씨의 자금거래 관계 및 홍업씨의 지시로 13억원을 세탁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김씨를 일단 귀가시켰으며 필요할 경우 다시 소환해 홍업씨 자금의 출처와 사용처,‘국정원 5억’ 등의 메모를 작성한 배경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평창종건 유준걸(柳俊杰) 회장과 울산시 간부로부터 5억원을 받은 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이와 관련,유 회장을 심 시장에게 소개해준 사람은 전직장관 S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형택씨 집유 3년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는 25일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대통령의 처조카이자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인 이형택(李亨澤·60) 피고인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죄 등을 적용,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또 이 피고인이 받은 1억 5000만원을 추징하고 보물발굴 지분으로 챙긴 15%는 몰수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보물발굴사업에 대한 편의제공 청탁과 함께 지분 15%를 보장받았고 캐피털사 인수 청탁 대가로 강원도 철원지대 임야를 비싸게 팔아 그 차액을 남겼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보물발굴 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순수하다는 점 등을 참작,형 집행은 유예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건을 수사한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항소심 결과가 주목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정가 재보선 채비/한나라-민주당

    각 정당은 연말 대선의 전초전격인 8·8재·보궐선거에 대비,24일 당을 본격적 선거체제로 전환했다.그러나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주요 정당은 공천 확정을 앞두고 승부처인 수도권과 취약지역의 재보선 대상 지역구에서 심각한 인물난을 겪고 있다. ■한나라당- 필승후보 ‘모시기' 안간힘 8·8재보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이 ‘필승카드’찾기에 부심하고 있다.당 지도부는 6·13지방선거의 여세를 8·8재보선으로 이어 대세론을 굳힌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상대를 확실히 제압할 인물을 쉽사리 찾지 못해 고심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은 24일 8·8재보선이 실시될 10개 선거구 가운데 전북 군산을 제외한 9개 지역의 공천신청자 3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약 4대1의 경쟁률로,경남 마산합포는 무려 14명이,경기 하남은 8명이 몰렸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이들 가운데 확실한 ‘승부사’가 없어 고민이다.이에따라 공천신청 마감을 25일까지 이틀이나 연장하며 이름있는 인사들을 적극 물색하고 있는 형편이다. 대법원 확정판결로 재보선지역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서울 종로에는 박계동(朴啓東) 전 의원과 박진(朴振) 대통령후보특보가 검토되고 있다.이철(李哲) 전 민주당 의원도 강력한 출마의사를 나타내고 있으나,신변문제로 공천여부는 미지수다. 서울 영등포을에는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이 검토되고 있고 경기 광명에는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전국구인 전재희(全在姬) 의원을 내세우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밖에 심재륜 전 대전고검장과 이용호게이트 특별검사를 지낸 차정일(車正一) 변호사,탤런트 유인촌씨 등도 영입이 추진되고 있거나 대상에 올라 있다. 진경호기자 jade@ ■민주당-인물·조직·자금난 ‘가시밭' 민주당은 24일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을 8·8재보선대책 특대위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재보선체제’를 본격 가동했다.하지만 인물난,자금난,조직난이라는 ‘3난(難)’에다 반(反)민주당정서도 여전해 험난한 선거전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내달 22∼23일 후보자 등록을 위해선 늦어도 7월10일까지는 후보자선정이 이뤄져야 한다.김근태 재보선 특별대책기구위원장은이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측근은 공천에서 배제키로 노 후보와 합의했다.”며 “외부인사 영입도 중요하지만 신뢰성과 당선가능성도 중요한 요소”라고 공천기준을 제시했다. 그러나 우선 인물난이 심각하다.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하자 이번 재보선의 승패가 걸린 수도권에 당안팎 인사들이 출마를 기피하고 있다.민주당에서 공을 들인 이정우 변호사,손석희 앵커,최열 환경운동연합대표,벤처기업인 안철수씨 등이 고사 의사를 통보했거나 난색을 표하고 있다.이중 손석희씨는 24일 오전 본인이 진행하는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특정 정당으로부터 어떤 제의를 받은 적도 없으며 설혹 제의가 온다 하더라도 정치권에 진출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조직난도 간단치 않다.특히 수도권 하부조직을 이끌 기초단체장,그리고 광역 및 기초 의원 등이 지방선거에서 초토화돼 짧은 기간내에 조직재건이 어렵다는 관측이다.자금난은 더욱 어려운 상태라고 알려졌다.일부 당직자들에게 봉급을 제대로 못 줄 정도로 각 정당이 총력전을 펼칠 재보선에 지급할 자금이 바닥상태라는 것이다. 이춘규기자 taein@ ■서청원대표의 고민- YS·李 가교 자임 현철 처리 골머리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사진) 대표는 지난 5월10일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얼굴’로 나선 이후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 이후 극심한 내홍에 휩싸인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분위기가 대조적으로 비쳐지면서 ‘역시 서 대표’라는 찬사와 함께 ‘표정관리 좀 하고 다니라.’는 주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런 서 대표에게 최근 고민이 생겼다.8·8재보선을 앞두고 대두된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 공천(경남 마산·합포)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취임 초만 해도 YS와 이회창(李會昌) 대선 후보간의 가교 역할을 자임했지만 현철씨 출마에 대한 당 안팎의 여론이 나빠지면서 양측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이다. 서 대표체제의 ‘순항’에 대해 당내 일각에서 견제 움직임이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끌기도 했다.대통령선거대책위 구성과 관련,서 대표 이외에 또 다른 인물을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워 ‘투톱 체제’로 가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이 그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한화갑대표의 고민- DJ 차별화 ‘총대' 당내 압력에 곤혹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의 정치적 후계자임을 자처하고 있는 민주당 한화갑(韓和甲·사진) 대표가 김 대통령을 공격해야 하는 처지에 몰려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한 대표는 최근 당내 쇄신그룹으로부터 “대통령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 탈당과 아태재단 해체 등 DJ와의 차별화에 한 대표가 나서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도 한 대표가 ‘총대’를 메주기를 은근히 바라는 눈치다. 한 대표는 24일 기자간담회에서 ‘DJ와 차별화’ 주장과 관련,“당원들의 의견을 수렴,월드컵이 끝난 뒤 입장을 밝히겠다.”면서도 “공개로 얘기할 게 있고 비공개로 할 게 있지….”라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특히 “김홍일 의원 탈당은 본인의 문제로 당에서 말하는 것은 문제해결에 보탬이 안되며,아태재단도 이미 개인재산이 아니라 공익법인인데 사회환원이 말이 되는가.”라고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한 대표가 DJ에 대한 직접적 공격보다는 결국 제도적 부패방지책 천명 등 간접적 차별화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그러나 한편에서는 한 대표가 막후에서 김홍일 의원 탈당 등을 종용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상연기자 carlos@
  • 김성환씨 로비의혹 사건/“세地檢에 로비 의혹”… 檢 곤혹

    ‘김홍업씨 구속’이라는 큰 산을 넘은 검찰의 표정이 여전히 밝지 않다.앞으로 홍업씨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검찰에 대한 로비 의혹을 풀어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홍업씨와 측근들이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건은 ▲서울지검의 전 새한그룹 부회장 이재관씨의 무역 금융 사기 사건 수사 ▲수원지검의 M주택 사장 박모씨 뇌물공여 사건 수사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뇌물공여 의혹 내사 등 모두 3건이다. 이 가운데 검찰은 우선 홍업씨 구속영장에 적시된 이재관씨 사건부터 손을 댈 것으로 보인다.서울지검 외사부는 지난해 4월 무역거래를 가장해 국내 5개 은행으로부터 1200억원대의 사기 대출을 받은 혐의로 이재관씨를 불구속기소했었다.대검 중수부 수사팀은 ‘이재관→이거성→김홍업→김성환→검찰’ 순으로 실제 청탁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홍업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보면 이재관씨는 2000년 12월 평소 알고 지내던 홍업씨의 대학 동기 이거성씨에게 2억 5000만원을 주며 선처를 부탁했고,이재관씨로부터이야기를 들은 홍업씨는 김성환씨에게 “선처 가능성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이재관씨는 불구속된 뒤 사례비 명목으로 5억원을 추가로 제공했다. 다른 두 사건에는 아직 홍업씨가 연루된 단서는 잡히지 않고 있다.수원지검 수사의 경우 M주택은 김성환씨에게 5000만원을 건네며 선처를 부탁했고,김씨는 실제 수사관계자를 찾아갔던 것으로 밝혀졌다.구속 상태였던 박씨는 이례적으로 19일 만에 풀려난 뒤 불구속 기소됐다.이에 대해 당시 수사팀 관계자는 “다른 업체와의 형평성 등을 감안한 수사 검사의 의견에 따른 조치였을 뿐”이라고 밝혔다. 평창종건이 심완구 울산시장에게 뇌물을 줬다는 의혹에 대한 울산지검의 내사 과정에도 김성환씨의 이름이 등장한다.평창종건 관계자는 “김성환씨에게 내사 무마를 부탁하며 1억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당시 수사팀은 혐의를 찾지 못한 채 내사를 종결했지만,이후 대검 중수부의 수사에서 심 시장이 평창종건으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가 포착됨에 따라 김성환씨의 로비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또 검찰주변에서는 이들 사건이 98년부터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뤄진 것으로 볼 때 이 사이에 추가로 검찰 로비가 있었을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이용호씨에 대한 대검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대웅 광주고검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여 한동안 검찰내에 파문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설] ‘검찰 의혹’ 먼저 풀어라

    검찰이 또 의혹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고 있어 걱정스럽다.검찰이 갖가지 비리사건을 수사하면서 로비에 휘둘렸다는 의혹은 자칫 검찰에 대한 총체적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차남 홍업(弘業)씨의 분신 같은 친구 김성환(金盛煥)씨 등은 3건이나 검찰 수사를 무마해 준다며 모두 17억 50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이다.검찰은 그러나 이렇다 할 해명을 하지 못한 채 “검찰 수사 과정에 외부의 청탁이나 압력은 없었다.”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검찰의 주장은 그러나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문제가 된 사안을 들여다보면 오히려 ‘검찰 의혹’이 훨씬 그럴듯하다.무역금융 사기사건의 새한그룹 당시 이재관 부회장은 수사의 고비마다 홍업씨와 김씨 등에게 거액을 건넸다.이 부회장은 기소는 됐지만 끝내 구속되지는 않았다.김씨 등의 수사 청탁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그러나 이 부회장과 생면부지의 김씨 등이 무슨 까닭으로 15억원을 주고 받았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김씨는 1998년 7월엔 5000만원을 받고 뇌물 공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간부를 찾아가 홍업씨와의 친분을 내세워 선처를 청탁하기도 했다고 한다. 검찰은 홍업씨 등의 비리를 파고 들기 전에 이 사건에 검찰 간부의 관련설을 먼저 풀어야 한다.김씨 등이 접촉한 것으로 눈총을 받고 있는 인사들이 건재한 상황에서 검찰 수사는 굽어질 수밖에 없다.검찰은 그동안 검찰 내부 문제나 권력층 사건에는 떳떳하지 못했다.지난해엔 당시 신승남(愼承男) 총장의 동생이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용호 게이트’에 특검이 도입됐다.또 이수동(李守東) 전 아태재단 이사에게 수사 상황을 전해 준 것으로 알려진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은 아직도 현직에 있다.지난달 4일 김성환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한 검찰은 홍업씨를 사법 처리하는 데 무려 47일이나 걸렸다. 어찌된 영문인지 대형 권력비리 사건엔 약방에 감초처럼 검찰이 끼여 있다.경기도 부천시 신앙촌 재개발 비리 사건에선 검찰 고위 간부의 뇌물 의혹까지 설왕설래한다.검찰은 내부 정화작업을 서둘러야 한다.의혹 당사자들을 소환해 자초지종을 물어야 한다.그리고 허물이 있었다면 합당한 책임을 철저하게 물어야 한다.검찰은 홍업씨 사건에도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사회 일각의 목소리를 새겨 들어야 한다.부정과 비리 척결은 누구도 비켜갈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검찰의 즉각적인 자정작업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 홍업씨 구속/청와대등에 영향력… 22억 받아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21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아태재단 부이사장)씨가 기업체들로부터 각종 청탁 명목으로 모두 22억 8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서울지법 황한식(黃漢式)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소명이 충분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수사 결과 홍업씨는 3개 업체로부터 직접 청탁과 함께 2억 6000만원을 받았으며,고교 동기 김성환(金盛煥·수감 중)씨 등 측근들과 함께 4개 업체로부터 20억 20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홍업씨가 기업체 관계자들과 술자리 등에서 청탁을 받은 뒤 실제로 검찰,청와대 민정수석실,국세청,신용보증기금,예금보험공사 등 기관에 전화를 걸거나 직접 만나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을 일부 확인,홍업씨의 신병을 처리한 뒤 이 부분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홍업씨는 99년 8월 대학 동기 유진걸(柳進杰·구속)씨,김성환씨와 함께 S건설 회장 전모(54)씨로부터 “신속히 화의 인가를 받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10억원을 받고 이와는 별도로 부채 탕감 명목으로 1억 4000만원을 직접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홍업씨가 S건설의 주채권자인 D종금의 청산인 이모씨와 접촉,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을 밝혀내고 청탁 과정에 홍업씨의 외사촌인 이형택(李亨澤·수감 중)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개입했는지 수사 중이다. 홍업씨는 또 대학 후배 이거성(李巨聖·구속)씨,김성환씨와 공모해 전 새한그룹부회장 이재관(李在寬·수감 중)씨로부터 검찰 수사 무마 명목으로 7억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알선수재의 공범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홍업씨가 김성환씨에게 “선처가 가능한지 알아보라.”고 지시한 사실을 확인,김성환씨가 당시 검찰 고위 간부에게 이재관씨에 대한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보고 추궁 중이다. 홍업씨는 이밖에 지난 2월 S업체 유모 사장으로부터 국세청 모범납세자로 추천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지난해 9월 당시 주택공사 사장 오시덕(吳施德)씨가 공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비자금 8000만원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한 민정수석실의 내사 선처 명목으로 오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홍업씨의 변호인 유제인(柳濟仁) 변호사는 “홍업씨가 돈을 받은 사실을 일부 시인하고 있지만 대가성 부분은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세청은 “S판지는 2000년 3월 재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는데,표창은 관할 세무서장과 지방국세청장의 객관적인 모범납세자 선정 기준에 의해 자동 결정되는 것으로 로비나 청탁의 대상이 되지 않으며 국세청은 청탁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홍업씨가 측근들을 통해 받은 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홍업씨의 청탁을 받은 관계기관 공무원들을 소환해 금품수수 여부와 홍업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기업서 수억원 받았다”홍업씨 청탁대가 시인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20일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이 기업체들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홍업씨가 김성환(金盛煥·수감 중)씨 등 측근들이 기업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하는 것을 도왔다는 사실도 확인,21일 홍업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홍업씨가 업체 관계자로부터 청탁과 함께 차명계좌로 1억∼2억원을 직접 받았으며 김성환씨 등 측근들이 청탁 명목의 돈 수억원을 받는데 역할을한 것을 인정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홍업씨는 측근들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부분은 여전히 부인하고 있지만 서서히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어 금품수수 액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성환씨로부터 ‘홍업씨가 모 기관 관계자에게 청탁성 전화를 해준 적이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홍업씨가 김씨 등과 함께 일부 기업인들과 술자리를가진 뒤 김씨 등이 금품을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업씨의 변호인 유제인(柳濟仁) 변호사는 “크게 오해받을 만한 자리에 홍업씨가 동석했다면 알선수재의 공범이 될 수 있다는 데 대해 본인도 수긍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또 홍업씨의 대학 동기 유진걸(柳進杰·구속)씨가 S건설 회장 전모(54)씨로부터 받은 10억원 가운데 4억원은 유씨에게,3억원은 김성환(金盛煥·수감 중)씨에게 전달된 것을 증명해주는 ‘차용증’을 확보했다. 검찰은 10억원 가운데 유씨와 김성환씨에게 건네진 7억원 외에 나머지 3억원이 홍업씨에게 제공됐을 것으로 보고 홍업씨를 추궁하고 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김홍업씨 소환 ‘청탁’ 조사

    ‘이용호 게이트’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1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아태재단 부이사장)씨를 피(被)내사자 자격으로 소환,업체들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 등에 대해 밤 늦도록 조사를 벌였다.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 변호인인 유제인(柳濟仁) 변호사와 함께 출두한 홍업씨는 “모든 것은 검찰에서 밝히겠다.”면서 “혐의 사실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짧게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홍업씨를 상대로 김성환(金盛煥)·유진걸(柳進杰)·이거성(李巨聖)씨 등 측근들을 통하거나 직접 기업체로부터 받은 돈의 정확한 규모와 경위,업체의 청탁을 받고 관계기관에 실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또 전 아태재단 행정실장 김병호(金秉浩)씨 등을 통해 28억원을 세탁한 경위 및 자금의 출처 등을 캐고 있다.이와 관련,검찰은 홍업씨가 김성환씨 등으로부터 업체 돈 20억여원을 건네받고,실명계좌에 기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2억∼3억원을 직접 입금받은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업씨가 각종 청탁 등의 대가로 기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이르면 2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검찰은 홍업씨가 기업체 등으로부터 받은 자금 가운데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는 돈에 대해선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홍업씨가 측근들의 비리에 상당 부분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단서를 확보한 만큼 사법처리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면서 “홍업씨측이 혐의를 순순히 인정할지는 알 수 없지만 가급적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변호사는 “96년 총선 이후 대선 지원금이나 활동비 명목으로 홍업씨가 받은 돈은 있지만 대가성이 있거나 측근들로부터 받은 돈은 없다.”면서 “검찰이 만약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영장실질심사를 신청,법원의 판단을 받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DJ ‘등잔밑’의 불행/아들.친인척.측근 비리로 잇단 몰락

    19일 검찰에 출두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까지 김 대통령의 직계 가족과 인척,핵심 측근들이 잇따라 비리에 연루돼 검찰의 조사를 받거나 구속되는 비운을 맞고 있다. 대통령 친·인척의 비리는 5공 전두환 정권 때 최고조에 이르렀지만 노태우·김영삼 정권 때도 수그러들지 않았다.친·인척 비리를 근절하겠다던 국민의 정부의 약속도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 김 대통령의 최측근인 권노갑(權魯甲)씨와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씨는 ‘진승현 게이트’와 ‘이용호 게이트’로 각각 구속됐다. 현 정권 2인자로 불렸던 권씨는 ‘진승현 게이트’의 장본인 진승현씨 구명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22일 수감됐다. 이수동씨 역시 이용호씨 구명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 이수동씨는 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거짓 증언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는 ‘최규선 게이트’로 구속됐다.홍걸씨는 각종 이권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것은 물론,용돈 명목으로 받은 돈만 해도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에 밝은 대통령의 처조카 이형택(李亨澤)씨 역시 ‘이용호 게이트’수사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 전무로 재직하면서 각종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 구속됐다.최근 불거진 부천시 신앙촌 재개발 사업에도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권력 핵심부에 대한 감시와 제어장치 마련에 정치권이 앞장서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참여연대 김민영(金旻盈) 시민감시국장은 “권력형 비리를 없애기 위해서는 특검제를 상설화하고 고위 공직자들은 직계가족뿐 아니라 가까운 친·인척의 재산도 의무적으로 신고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경실련 고계현(高桂鉉) 정책실장은 “홍업씨 수사를 아태재단으로 확대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친·인척 감시를 위해 감시센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검찰, 김홍업씨 소환조사 방향/박만 수사기획관-유제인 변호사 문답

    ■검찰, 김홍업씨 소환조사 방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의 사법처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지난달 18일 3남 홍걸(弘傑)씨가 구속된 지 한달 만이다. ●홍업씨 수사 과정= 홍업씨의 비리 연루에 대한 단서는 차정일 특별검사팀의 ‘이용호 게이트’수사에서 나왔다. 특검팀은 지난해 이용호씨가 검찰에 수사 중단 청탁을 했는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홍업씨의 고교 동기 김성환씨가 개입돼 있다는 첩보를 입수,지난 2월 김씨를 소환,조사했다.그뒤 특검팀은 김성환씨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김씨의 차명계좌에서 흘러나온 6억원이 홍업씨를 거쳐 아태재단 신축공사비 등에 사용된 사실을 밝혀냈다. 특검팀 해체와 함께 자료를 넘겨받은 대검 중수부는 김성환씨에 대한 광범위한 계좌추적을 벌였다. 김성환씨는 이권 청탁과 함께 7개 업체로부터 9억 2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구속 기소됐지만 홍업씨 관련 부분은 철저하게 입을 닫았다. 검찰은 홍업씨의 다른 측근들에 대한 수사에도 나섰다.홍업씨의 대학 후배 이거성씨가전 새한그룹 이재관씨로부터 17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고,홍업씨의 대학동기 유진걸씨가 S건설 회장 전모씨로부터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수감됐다.검찰은 이들이 홍업씨에게 청탁과 함께 금품을 전달했는지 조사하던 중 “유진걸씨가 S건설로부터 받은 10억원 가운데 3억원이 홍업씨에게 건네졌다.”는 관련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또 홍업씨가 전 아태재단 행정실장 김병호씨 등을 통해 28억원을 세탁했으며,홍업씨의 실명계좌 3개에 기업체 등으로부터 11억원이 입금된 사실을 밝혀내고 마침내 지난 17일 홍업씨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어떤 혐의 적용되나= 김성환·유진걸·이거성씨 등 측근들이 이권청탁과 함께 받은 36억 2000만원 가운데 얼마가 홍업씨에게 건네졌는지가 관건이다.홍업씨가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바로 범죄 혐의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홍업씨와 측근들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던 수사팀은 6·13지방선거 직전 결정적 물증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선거일이 임박한 점을 고려해 보강 조사를한 뒤 월드컵 16강전이 끝나자마자 소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업씨가 세탁한 28억원의 출처 역시 수사의 포인트다.검찰은 “깨끗한 돈이라면 세탁할 이유가 없다.”며 강한 의심을 갖고 있는 반면 홍업씨측은 “보관과 사용을 편리하게 하려고 돈을 교환한 것일 뿐 문제있는 돈은 아니다.”라며 맞서고 있다.검찰은 이 돈이 업체 등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받은 돈으로 밝혀질 경우 알선수재 또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직접 죄목을 적용하지 못하더라도 공범으로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또 검찰은 홍업씨의 실명계좌에 입금된 11억원 가운데 2억∼3억원은 문제가 있는 돈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는 돈에 대해서는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사팀 관계자는 “자금 세탁 등 부정한 방법을 통해 세금을 내지 않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조세포탈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박만 수사기획관 문답 박만(朴滿) 대검 수사기획관은 19일 “김홍업씨를 상대로 일단 알선수재 등 범죄혐의가 있는지 중점 조사해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한 뒤 의혹을 하나씩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업씨에 대한 호칭은. 일단 ‘진술인’이라고 부르겠지만,긴급체포를 해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면 ‘피의자’라고 부르게 될 것이다. -알선수재 혐의 적용이 가능한가. 본인이 직접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거나,주변사람들이 받는 것을 알고 청탁에 개입한 경우 처벌할 수 있다.주변 사람들이 받은것을 묵인한 뒤 관여한 경우에는 알선수재의 공범 혐의를 고려할 수 있다.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 돈에 대해서는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하나. 적용할 수 있지만 그냥 세금을 내지 않은 것만으로는 조세포탈이 안되고 부정한 방법을 사용한것이 드러났을 때 가능하다. -조사할 양이 많은가. 그동안 의혹으로 제기된 부분까지 조사하려면 상당히 많다.변호인에 따르면 홍업씨가 상당히 지쳐 있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해서 걱정이다. -김성환씨 등과 대질조사를 할 수도 있나. 오늘은 홍업씨 본인에 대해 물어볼 것이 많아 어렵다. 장택동기자 ■유제인 변호사 문답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변호인 유제인(柳濟仁) 변호사는 19일 홍업씨가 출두한 뒤 “홍업씨가 받은 돈은 97년 대선 이전에는 선거지원금이었으며,선거 이후 받은 돈은 대가성 없는 활동비였다.”고 밝혔다. -홍업씨의 건강 상태는. 극도로 쇠약해져 있어 수사팀에 배려를 해달라고 요청했다.당뇨가 있어 10여일 동안 식사를 제대로 못했고 혈압 문제도 있다. -받은 돈은 어디에 썼나. 선거 때 도와준 사람 가운데 경제적으로 아주 어려운 사람들에게 정기적으로 보내주는 것이 가장 크다.아태재단과 관련해 쓴 돈도 있다.나머지는 홍업씨가 보관하고 있을 것이다. -차명계좌는 있나. 없는 걸로 안다. -실명계좌에 입금된 11억원의 성격은. 일반적인 금융 거래이고 액수는 크지 않지만 활동비로 받은 수표를 그대로 입금시킨 것도 있다. -홍업씨가 측근들이 청탁받는 것을 방조한 것 아닌가. 홍업씨는 김성환·이거성·유진걸씨 등이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다는 입장이다. 장택동기자
  • “홍업씨, 업체 돈 직접받아”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18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이 고교 동기 김성환(金盛煥·수감중),대학 동기 유진걸(柳進杰·구속)씨 등 측근들 외에 다른 경로를 통하거나 직접 기업체로부터 청탁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은 단서를 확보,수사중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지난 98년 8월 개설된 홍업씨의 실명계좌 3개에 올해 1월까지 입금된 11억원 가운데 일부는 기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받은 돈일 것으로 보고 이 돈을 받은 경위를 조사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실명계좌에 수천만∼수억원 단위로 입금된 11억원은 홍업씨가 세탁한 28억원과는 별개의 돈”이라면서 “일반적인 대차거래 등 정상적인 돈 거래가 많지만 일부는 청탁 대가로 받은 돈으로 의심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홍업씨의 변호인 유제인(柳濟仁) 변호사는 “11억원은 모두 출처를 설명할 수 있는 문제가 없는 돈”이라고 밝혔다.검찰은 19일 소환하는 홍업씨를 상대로 기업체로부터 받은 돈의 정확한 액수 및 경위,청탁을 받고 실제로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나 변호사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홍업씨가 받은 돈 가운데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 돈에 대해서는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신승환씨 징역 2년6월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는 18일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로부터 각종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동생 신승환(愼承煥)피고인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죄를 적용,징역 2년6월에 추징금 2억 1666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고위 공직자의 친동생임에도 굴욕적인 처신을 일삼아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킨데다 받은 돈 또한 적지 않은 만큼 초범임에도 실형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박만 수사기획관 문답 “”의혹 확산에 소환 앞당겨””

    대검 중수부 박만(朴滿) 수사기획관은 17일 “김홍업씨 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드러나면 원칙대로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홍업씨 혐의는. 알선수재나 변호사법 위반 혐의가 될 수 있다.현 단계에서는 정확히 말할 수 없다. -홍업씨 신분은. 이용호 게이트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수사 자료를 이첩받아 내사를 벌여온 만큼 피내사자 신분이다. -사법처리 여부는.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각종 의혹에 대한 본인 해명을 들어본 뒤 혐의 유무를 판단,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소환이 급박하게 이뤄졌는데. 홍업씨 대학동기인 유진걸씨가 구속된 뒤 관련 의혹이 자꾸 불거져 나와 어떤 방식으로든 마무리가 필요하다고 판단,수사팀 회의를거쳐 결정했다. -검찰총장 보고 때 별 얘기 없었나. 17일 아침에 보고했고 별 다른 얘기는 없었다. -대가성 있는 돈이 33억원에 이른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그보다는 적다. -관련자들 진술에 변화있나. 김성환 외에는 변화없다. -소환되면 바로 조사실에 가나. 그렇다.일반인의 신분이기 때문에 그에 준한 대우를받을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홍업씨 내일 출두, 검찰 통보…청탁명목 돈수수 포착

    ‘이용호 게이트’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아태재단 부이사장)씨에 대해 19일 오후 3시 검찰에 출석하도록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박만(朴滿)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날 오전 9시 긴급 브리핑을 통해 “홍업씨와 관련해 확산되고 있는 각종 의혹과 추측을 해소하고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홍업씨 소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16일 밤 회의를 열어 홍업씨의 소환 날짜를 결정,17일 아침 이명재(李明載) 검찰총장의 재가를 받아 최종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홍업씨가 대학동기인 유진걸(柳進杰·구속)씨 등 측근들을 통해 각종 청탁 명목의 돈 20억여원을 받은 단서를 포착했으며,특히 유씨가 부도난 S건설의 화의 인가 청탁과 함께 이 회사 전모(54) 회장으로부터 받은 10억원 가운데 3억원을 받았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업씨를 상대로 S건설 등 기업체들로부터 돈을 수수했는지,S건설 화의개시 등 민·형사 사건과 이권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나 변호사법 위반으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홍업씨는 변호인 유제인(柳濟仁) 변호사를 통해 “부정한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적은 없지만 예정대로 검찰에 출두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홍업씨 이르면 주말 소환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16일 태재단 부이사장 김홍업(金弘業)씨가 측근 인사를 통해 이권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단서가 포착됨에 따라 이르면 주말쯤 김씨를 소환,조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검찰은 특히 홍업씨의 대학 동기 유진걸(柳進杰·구속)씨가 99년 8월 S건설 회장 전모(54)씨로부터 화의인가 청탁 명목으로 받은 10억원중 3억원이 홍업씨에게 건네졌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구체적 정황을 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 S건설 회장 금명 재소환-김병호 前아태실장 소재파악 주력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15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대학 동기 유진걸(柳進杰·구속)씨에게 10억원을 제공한 S건설 회장 전모(54)씨를 금명간 재소환,홍업씨 연루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유씨가 홍업씨의 돈 수수 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전씨를 상대로 홍업씨가 S건설의 화의 인가 청탁에 관여했는지,10억원 가운데 3억원을 유씨를 통해 홍업씨에게 전달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홍업씨의 지시로 13억원을 자금 세탁한 김병호(金秉浩) 전 아태재단 행정실장을 홍업씨 소환 이전에 조사키로 하고 잠적 중인 김병호씨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홍업씨가 이권에 개입한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마무리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홍업씨의 소환 일정을 구체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홍업씨 내주 소환 검토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14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을 다음 주중 소환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홍업씨가 대학 동기인 유진걸씨 등 측근들을 통해 청탁 명목의 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들이 포착되면서 홍업씨 수사가 마무리 국면으로 가고 있다.”면서 “수사 상황에 따라서는 이르면 다음 주중 소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검찰은 유씨가 S건설로부터 받은 10억원 가운데 홍업씨에게 3억원이 건네졌다는 김성환(金盛煥·수감중)씨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유씨와 김성환씨, 대학후배 이거성(李巨聖·구속)씨 등 측근들을 상대로 홍업씨의 돈 수수 여부를 강도높게 추궁하고 있다. 또다른 검찰 관계자도 “가급적 월드컵 분위기를 깨지 않겠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기본적으로는 홍업씨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얼마나 확보됐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해 월드컵 기간과 상관없이 홍업씨를 소환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검찰은 잠적중인김병호(金秉浩) 전 아태재단 행정실장이 3∼4개 업체로부터 각종 청탁과 함께 5억여원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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