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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생활민원봉사대’ 주민들의 민원해결사로

    영등포구(구청장 金秀一)가 지난해 8월부터 운영중인 ‘생활민원봉사기동대’가 주민들의 민원해결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금까지 2만2,391건의 민원을 해결,제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민선2기 들어 영등포구가 자치단체중 처음 선보인 ‘생활민원봉사기동대’는 각 동별로 오토바이를 1대씩 배치,동사무소나 구청을 찾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민원서류를 배달해주고 지역순찰을 돌며 불편사항도 찾아 해결해 주는제도.지금까지 8,594건의 증명민원을 처리했고 1만3,797건의 주민불편사항을찾아 해결했다. 특히 시행 초기에는 실적이 저조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용주민이 크게늘고 있다.처음 3개월동안에는 하루 이용객이 36건이었으나 지난 5월 이후 3개월간 하루 평균 118건으로 3.3배나 늘었다. 주민들의 반응도 좋다.지난달 1일부터 16일까지 주민 2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7.2%가 이용결과에 만족한다고 답했다.72.2%가 증명발급을 위해 이용했고 19.4%는 불편사항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새달부터 밀린 수도료 안내도 된다

    빠르면 다음달부터는 수도요금이 밀려있는 건물을 구입했더라도 체납요금을내지 않아도 된다. 또 신축공사장 등에서 일시급수를 신청할 경우 요금을 미리 내도록 하는 제도가 없어진다. 서울시는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조례 개정안을 발표하고 서울시의회 의결을 거쳐 빠르면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건물 소유자가 변경됐을 경우 이전 소유자의 수도요금 체납액을 새로운 소유자가 부담하던 ‘수도요금 체납승계제도’가 폐지된다.이에 따라 새 소유자는 소유권을 변경한 뒤 처음으로 실시한 수도 사용량 검침에 해당하는 요금만 내면 된다.또 새 소유자는 취득일로부터 10일 전에 변경사항을 관할 수도사업장에게 신고하면 변경시점을 기준으로 이전 소유자와분리·계량된 요금을 적용받게 된다. 이밖에 신축 공사장 등에서 일시급수를 신청할 때 사용일로부터 최고 1년치의 요금을 정산,일시불로 미리 내도록 하던 규정을 없애고 일정액의 보증금을 낸 뒤 매월 사용량에 따른 요금만 내도록 했다.보증금은 급수가 끝나면되돌려준다. 시는 이와 함께 영세민이 20가구 이상이거나 공동수도 이용주민이 40가구를넘을 경우에만 공동수도를 설치해주던 것을 관할 수도사업소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설치할 수 있도록 공동수도 설치기준도 대폭 완화했다. 최여경기자 kid@
  • 허승욱 회전 우승 ‘2관왕’

    이틀간 ‘노골드’로 부진했던 한국이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사상 첫 종합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99강원 동계아시안게임 폐막을 이틀 앞둔 4일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1,500m와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 10,은 9,동 8개로 선두 중국(금 11,은 7,동 8개)을 바짝뒤쫓으며 2위를 지켰고 카자흐스탄(금 6)과 일본(금 4)은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대회 막판인 5일 바이애슬론과 피겨 등에서 5개안팎의 금메달을 더해 선두를 고수할 것으로 보이나 카자흐스탄은 크로스컨트리 등 일부 종목에서만 강세를 보여 한국을 추월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춘천실외빙상장에서 벌어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최재봉(19·효원고)은 1분56초11을 기록,96하얼빈대회에서 일본의 이마이 유스케가 세운아시아기록(1분56초18)을 0.07초 경신하며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첫 금메달의주인공이 됐다.천주현(고려대·1분58초04)은 은메달을 차지했다.여자 1,500m에서는 송리(중국)가 2분08초66로 고바야시 가나에(2분09초68)와 나리타 아키(2분10초93 이상 일본)를 제치고 금메달을 챙겼다.한국의 백은비와 이용주는 공동 4위에 그쳤다. 용평 레인보우슬로프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에서는 슈퍼대회전 금메달리스트 허승욱(윌슨코리아)이 1·2차 합계 1분54초68로 가와구치 조지(일본)를 0.32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내 대회 2관왕에 올랐다.동계아시안게임 스키에서 2관왕이 되기는 허승욱이 처음이다.최문성(단국대)은 1분56초67로 동메달을 땄다. [용평 특별취재반]
  • 기아자 정상화 ‘시동’걸렸다/채권단

    ◎주내 자금분담 확정… 2∼3주뒤 본격 지원/자동차 2개사에 자금관리단 20명 파견 법정관리를 신청한지 10여일만에 기아자동차의 정상화를 위한 시동이 걸렸다.기아자동차는 외부영입 케이스로 재산보전관리인에 내정된 진념 전 노동장관과 내부인인 박제혁사장 체제를 구축,채권은행단의 자금지원을 받으며 공기업화를 통한 회사 갱생의 길에 나서게 됐다. 산업은행은 4일 기아자동차의 정상화를 가속화시키기 위해 이번주중에 채권은행단 대표자 회의를 열어 기아자동차에 대한 자금지원 및 여신비율에 따른 은행별 분담비율을 확정할 예정이다.은행장들은 지난달 31일 산업은행에서 열린 임원회의에서 자금지원과 관련해 합의한 사항을 추인하는 형식을 취하게 된다. ▷자금지원단 파견◁ 기아그룹 채권은행단은 4일 지난달 31일 법원에 의해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진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두 회사에 모두 20명의 공동자금관리단을 파견했다.기아자동차에는 산업은행 김재곤부장을 단장으로 12명이,아시아자동차에는 제일은행 이용주부장을 단장으로 8명이 각각 파견됐다. 자금지원단은 법원에 의해 재산보전관리인이 임명되는 즉시 기아와 아시아자동차에 대한 자금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산업은행 기아그룹전담팀 관계자는 “금주중에 채권은행단 대표자 회의를 열어 자금지원 규모와 분담비율을 최종 확정하면 자금지원단은 정확한 실사작업을 펴게 된다”며 “2∼3주 이후에는 본격적인 자금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금지원 어떻게◁ 채권은행들은 지난달 31일 임원회의에서 기아자동차의 경우 D/A(수출환어음) 한도증액 2억달러와 수요자금융 2천60억원을,아사아자동차에는 D/A 한도증액 6천만달러와 수요자금융 3백70억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협렵업체에 대한 지원은 현재 회사측에서 파악하고 있는 3천8백억원 규모의 부도어음을 포함,만기 이전의 어음과 현금거래 미지급분에 대해 자금관리단이 지원대상을 확정한 뒤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기아와 아시아자동차에 대한 채권은행단의 자금지원 대상은 이미 발생한 인건비와 노무비 미지급금,발행어음 및 영업관련 미지급금 등이다.향후 발생하는 인건비와 노무비,부품구입 및 개·보수비,원재료 구입비,기타 운영자금 등이다.재산보전관리인이 법원의 승인을 받아 은행에 대출을 신청하게 되며 은행들은 여신비율에 따라 분담하는 형식을 취하게 된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들은 기아에 대한 자금지원으로 생길 유동성 부족을 메우기 위해 한국은행에 자금지원을 요청키로 했다.아울러 시중은행 자기자본의 45% 이내로 제한돼 있는 ‘동일계열기업군 여신한도’ 관리대상에서 제외시켜 주도록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모색중이다.
  • 기아 자구점검반 본격 가동/채권단,자금이동 등 새달말까지 감독

    ◎기아비대위,철수 촉구 기아그룹 채권단의 자구계획 이행 점검반이 19일 서울 여의도 기아그룹 본사에 파견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제일 조흥 신한 산업은행 등 4개 은행 실무진 5명으로 구성된 점검반(반장 이용주 제일은행 여신총괄부 관리역)은 이날부터 부도유예 시한인 다음달 29일까지 기아그룹에 상주하면서 기아의 부동산 매각자금이 이들 은행에 개설된 별도 계좌에 입금되는지 여부 등을 중점 감독하게 된다.이반장은 “기아가 채권단에 낸 자구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는지를 점검하는 것이 파견 목적”이라고 말했다.한편 기아그룹 부장급 이하 일반직 사원들의 모임인 회사재건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자금 지원이 없는 자구 계획 점검반의 파견을 철회하고 채권단은 즉시 긴급 자금을 지원하라”고 주장했다.
  • 방콕의 현대건설(메콩강이 부른다:5)

    ◎“연산 1백만t” 태국 최초의 복합비료 공장/자국수용 25% 충당… 일 미쓰이와 합작건설/기상 악조건에도 1,200만 인시 무재해 기록/정보력·자금조달 취약점 일사와 합작 보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1백80㎞쯤 떨어진 레이용주 매타풋 석유화학공단.3백만평의 이 공단 한편에선 현대건설이 짓고 있는 태국 국영비료공장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에 80%의 습도,강력한 자외선‥.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숨이 턱턱 막히는,우리 같으면 벌써 작업을 중지했을 날씨다.땡볕 더위에서 복합 비료공장과 석회석·인광석·암모니아 등 저장시설,부두접안설비가 서서히 제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현대건설이 1억6천2백만달러,미쓰이조선이 7천6백만달러에 합작 수주한 이 공사는 태국 최초의 복합비료 공장이다.생산능력이 연1백만t으로 태국 비료수요의 4분의 1을 충당하게 된다.태국은 세계2위의 쌀 수출국(지난해 6백만t 수출)이지만 비료는 전량 수입해 쓰고 있다.인광석 등 비료원료는 요르단과 남아프리카에서,석회석은 북쪽으로450㎞ 떨어진 곳의 석회석 광산에서 실어온다.현대건설은 다음 달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가 연산 1백만t의 생산능력이 달성되는 것을 검증한 뒤 7월말께 철수한다. 이 비료공장은 연 인원만 1천7백만명(하루 평균 5천명)이 투입된 대공사로 현대건설은 국내 S사와 2차입찰까지 가는 경합을 벌였었다.당시 입찰조건은 △비료공장 건설경험이 있고 △국제적 신용도와 지명도가 높아야 하며 △향후 해외 수출도 주선해줄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2억4천만달러에 이르는 공사비를 파이낸싱(조달)해 주어야 한다는 조건도 있었다. 현대건설은 막판 입찰에서 S사보다 1천만달러를 더 비싸게 써냈음에도 기술적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낙찰받았다.국내에서 비료공장 건설경험을 내세운 S사에 비해 현대건설은 해외 비료공장 건설 등 플랜트건설 경험으로 지명도가 높았고 일본업체와 합작으로 파이낸싱 능력을 제고시킨 것이 수주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비료공장 공사는 당초 공기가 33개월이었으나 입찰과정에서 28개월로 단축됐다.발주처가 하루라도 빨리 제품을 생산,원리금 상환부담을 줄이려고 했기 때문이다. 발주처의 공기단축 요구도 애로사항이지만 건설인력,특히 숙련공을 구하는데 애를 먹었다.현지인력중 숙련공은 목수와 철근공 정도.현대건설은 신규 노동력의 경우 일부 숙련공과 섞어 2∼3개월 훈련시킨뒤 현장에 투입시켜야 했다. 태국에서는 현장 노동인력들이 대부분 농촌출신이어서 수확기(1년에 3번)에는 뿔뿔이 고향으로 떠나기 때문에 인력확보가 하늘에서 별따기다.노동비용이 저렴(기능공 월5백달러)하지만 생산성은 절반쯤 밖에 안되는 점도 유념해야할 대목이다.철근작업만해도 한국에서 철근공들은 평균 하루 800∼1천㎏을 처리하지만 태국 인력은 잘해야 300㎏ 정도다. 비료공장 공사역시 특유의 「밀가루 지반」때문에 지하구조물과 매설물,배관 공사에 어려움이 많다.현대건설은 이 공사에 무려 2만1천개의 콘크리트 파일을 박았다.평균 1m 간격이다.국내에서 라면 3만5천루베의 콘크리트로도 넉넉했겠지만 약한 지반때문에 17만루베나 쏟아넣었다.특히 1년에 1천800∼2천㎜나 되는 강수량이 6월부터 10월에 집중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공사에 복병이다. 이런 악조건에서도 현대건설은 1천2백만 인시 무재해(공사도중 다쳐서 1시간이상 현장을 떠나는 사고 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공도 시공이지만 태국에서 공사수주는 정말 간단한 일이 아니다.현지 진출업체 관계자들은 『태국시장에서 공사를 수주하려면 무엇보다 정보력이 관건』이라고 한결같이 얘기한다.우리업체들의 정보력은 일본업체보다 몇수 아래에 있다.우리 업체가 공사정보 수집에 3명 정도의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면 일본업체는 보통 1백여명 가량 가동시키고 있다.발주처의 인맥,학벌까지 줄줄이 꿰고 있어 CIA정보력을 능가한다.그래서 태국에서 자금조달 능력과 정보력에서 뛰어난 일본업체와 손잡지 않고는 공사를 따낼수 없다는게 공공연한 얘기다.계열사로 현대종합상사를 두고 있는 현대건설이 일본업체와 손을 잡을수 밖에 없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파이낸싱도 중요하다.단순 토목공사는 태국 현지회사들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문제는 누가 싼 자금을 주선하느냐에 달려 있다.굵직한 프로젝트일수록 그렇다.일본업체들은 4∼5% 내외의 싼 자금을 정책적으로 지원받아 태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특히 SOC(사회간접자본)부문은 공사금액이 크기 때문에 조달금리가 수주에 절대적 변수다.이밖에 우리 업체들이 건설하는 플랜트에 들어가는 설비들이 대부분 일제나 영국 등 유럽제품이라는 사실은 우리 업체들의 엔지니어링 기술력이 하루빨리 제고돼야 함을 일깨워준다.
  • 「춤과 의상의 만남」 이색무대

    ◎23·24일 서울문예회관서 무용가­디자이너 공동작품 공연 공중에 흩날려지는 한삼자락과 승무, 순백의 깃털이 달린 발레의상 투투와 「백조의 호수」…. 이처럼 떨어질 수 없는 춤과 의상이 각자의 창작력을 바탕으로 함께 만나 새로운 춤의 영역을 만들어낸다. 「새로운 세계춤을 위하여1­춤과 의상의 만남」.지난해 창립한 세계무용연맹 한국지부(회장 최현)가 첫 사업으로 선보이는 기획공연이다. 23·24일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질 이번 작업에는 남정호 김명숙씨등 우리 무용가 16명과 무용의상 전문가 이규선 이미현 이용주 허영씨,예술의상 전문가 김정희 김혜연 박현신씨,그리고 파리를 중심으로 활약하는 홍미화씨 등 의상디자이너 8명이 참가한다. 안무와 디자인을 하는 무용가와 의상디자이너들이 처음부터 함께 작업,교감을 이룬 끝에 공동의 작품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23일 공연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살풀이」이수자인 김명숙과 김정희씨가 「색동너머」를, 현대무용가 박인자와 엄규선씨가 「나비의 미망인」을 선보인다.또 현대무용가 남정호와 홍미화씨가 한국의 흥과 멋을 소화한 「외출」을,최현과 허영씨가 「달있는 제사」를 무대에 올린다. 24일에는 김선희와 박현신씨가 「꽃과 나비의 희유곡」,정귀인·김혜연씨가 「토우3」,김소라·이미현씨가 「언제나 갈 수 있는 곳」,정재만·그레타 리씨가 「아 고구려」를 무대위에 펼쳐낸다.
  • 1천2백만 인시 무재해/선경건설 기네스북 등재

    선경건설은 12일 지난 2월5일 태국 레이용주 대규모 석유화학플랜트공사(TAC) 현장에서 달성한 1천2백만 인시 무재해(현장 근로자 1만명이 1천2백시간 동안 무재해) 기록이 「해외건설현장 최장기 무재해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선경은 이 공사에서 지난 6월말 이미 1천8백만 인시 무재해를 달성했고 9월쯤 2천만 인시 무재해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우리 건설기술 세계 76국서 “우뚝”/해외건설 현장을 가다

    해외진출 30년을 넘긴 우리건설업체들은 전세계 곳곳에서 기념비적 건조물을 세우고 있다.그들은 단순한 건조물을 지은 것이 아니라 여기에 한국의 「혼」과 「자부심」을 불어넣었다.총알과 포탄이 날아드는 전쟁터,뜨거운 사막,험준한 산악지대를 가리지 않고 이역만리를 달려가 피와 땀을 쏟았기 때문이다. 열사에 기적을 갖다준 「위대한 인공 강」 리비아 대수로 공사,세계적 자랑거리인 초고층 첨단 빌딩 KLCC,아시아 최장을 자랑하는 페낭대교 등은 바로 우리의 얼이 깃든 대역사다.뿐만 아니라 어려운 해외공사 현장에서도 1천만인시 무재해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은 곧 우리의 기술력과 자긍심이다.그 공사현장을 소개한다. ◎동아건설/“사막을 옥토로” 리비아 대수로공사 한창/총연장 5천㎞… 3단계 공사 수주 눈앞에 끝없는 사막을 오아시스로 바꿔 놓은 리비아 대수로 공사(GMR)는 이제 동아건설의 해외사업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지난 84년 1월16일 첫 삽을 뜬 이 공사는 7년6개월만인 91년 8월 1단계 공사를 끝냈다.또 90년 6월부터는 2단계 공사에 착수,공사 일정을 2년 앞당겨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강행군 중이며 3단계 공사까지 수주를 앞두고 있다. 동아는 2단계에 걸친 대수로 공사에서 94억달러어치를 수주,지난 94년에는 단일공사 부문 연간 기성고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0억1백만 달러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동아는 지난 83년 해외건설의 침체로 국내 건설업체들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단일공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36억 달러짜리 리비아 대수로 1단계 공사를 수주,건설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행운도 따랐지만 여기에는 지난 74년부터 해외건설사업에 진출,사우디아라비아의 콰디마·주베일 등의 항만공사와 세계 10대 험로 중의 하나인 알주와 산악도로 공사 등 중동지역에서의 숱한 난공사를 완벽하게 시공한 저력이 밑바탕이 됐다. 1단계 공사에서는 리비아 동남부 사리르 우물지역에서 북부 해안도시인 시르트까지 9백40㎞,동남부 타저보까지 9백2㎞ 등 총 연장 1천8백42㎞에 이르는 송수관로를 건설했다.지름 4m에 이르는 2개의 송수관로를 통해 하루에 2백만t의 물이 쏟아지고 있다. 2단계 공사는 서남부의 자발 우물지역에서 서북부의 트리폴리까지 하루 2백만t을 나르는 송수관로 1천7백10㎞가 건설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수주계약을 체결할 3단계 공사는 56억달러 규모이다.공사구간은 아즈다비아∼토브록간 5백㎞,사리르∼쿠프라간 3백25㎞,시르트∼트리폴리간 1백80㎞ 등으로 총 연장 1천5㎞의 송수관이 설치될 예정이다. 동아가 이 공사를 위해 투입한 인력과 장비도 엄청나다.1·2단계 공사에 인원 1만4천명,6천6백여대의 건설 중장비가 동원됐다. ◎현대건설/방글라 자무나 연륙교 4.8㎞ 건설 구슬땀/쿠웨이트 발전소·말련 랑카위섬 개발 진행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북쪽으로 2백80㎞ 떨어진 시라간즈 지역의 자무나강.해마다 홍수로 범람이 거듭되는 이 강의 험한 물살위에는 지금 내륙교로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긴 다리 공사가 한창이다.우리의 경부고속도로에 해당한다고 할만큼 방글라데시로서는 엄청난 국가사업이다.길이가 4.8㎞나 되는 이 초대형 다리 공사는 현대건설이 94년미국과 일본,영국등의 유수 건설회사들을 누르고 수주했다. 현대건설의 해외건설사업은 우리나라의 해외건설사와 시발을 같이한다.지난 65년 국내 최초로 태국의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따 낸 이후 현대의 총수주액은 2백75억2천여만달러.국내 총수주액의 23%나 된다. 해외진출 30년만에 현대는 세계건설사에 길이 남을 웅장한 건축물을 세계 곳곳에 남겨놓았다.그중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베일 산업항은 세계 건설업계에서 「20세기 최대의 역사」라고 부르는 「대작」이다.76년 당시 우리 예산의 25%에 가까운 4천6백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이 공사는 바다속에 3.35㎞의 철구조물을 설치,30만t급 유조선 4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도록 한 해상유조선 정박시설이다. 동양최대의 초현대식 공항인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도 현대가 지난 86년부터 4년반동안 건설한 역작.연간 1천만명의 승객을 처리할 수 있는 이 공항은 국제적인 건축상인 「베스트 디자인상」을 수상할만큼 건축미를 자랑한다. 말레이시아 페낭대교와 사우디 내무부 본청도 현대건설의 건축이력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말레이시아 본토와 천혜의 관광명소 페낭섬사이 8.5㎞를 연결한 이 다리는 동양에서 최장,세계에서 3번째로 긴 다리.역피라미드형태의 사우디 내무부건물도 마치 사뿐히 내려앉은 비행접시의 모양을 한 환상적인 첨단 건물이다. 현대건설은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쇠망치소리를 우렁차게 울리며 한국 건설의 자존심과 명성을 지키고 있다.쿠웨이트에서는 4억1천만달러 규모의 초대형발전소를 건설중이며 말레이시아에서는 8.5㎞의 방파제와 활주로를 신축하는 랑카위섬 개발공사를 절반 가량 마쳤다.인도네시아에서는 바탐섬 공항공사를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수도 자카르타 서쪽 탕게랑 지역에 우리의 일산·분당과 비슷한 규모의 신도시 개발에도 참여,51·41층의 초고층 아파트를 건립중이다. 세계 32개국의 대형 건설공사장을 누비며 건설 한국의 위상을 드높여온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 계획은 지난해보다 11억달러나 많은 30억달러다. ◎삼성건설/콸라룸푸르 92층 450m 높이 빌딩 6월 준공/스카이브리지 난공사 “척척”… 해외수주 박차 오는 6월이면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세계적인 명소가 탄생한다. 지상높이 4백50m 층수 92층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KLCC빌딩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이 빌딩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짓고 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94년 3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현재 92층까지 골조 공사를 끝낸 상태로 7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현지에서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수상과 삼성의 최훈 사장을 비롯한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량식을 가졌으며 현재 건물내부와 외부의 마감공사가 한창이다. 쌍둥이빌딩중 1동은 삼성이 극동건설과 함께 시공하고 다른 한동은 일본의 하자마(간조)건설이 시공해 수주때부터 한일간의 건설기술을 건 자존심의 대결로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삼성은 당초 예정대로 공사 시작후 23개월만에 92층까지의 골조공사를 마쳤다.하자마건설보다 한달 늦게 공사에 들어갔으나 10일 먼저 끝내면서 건설기술을 인정받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실제 삼성은 일본 하자마건설이시공하는 빌딩과는 달리 공사초기부터 지상 3백73m인 최상층부까지 콘크리트를 중간기착없이 직접 쏘아 보내는 방법으로 이부분 세계기록을 경신하는 등 세계건설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대의 공사로 알려진 41층과 42층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리지공사를 지난해 8월 7일 성공시켰다.세계건축사상 처음 시도하는 공사였다. 삼성은 난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성공적인 건설을 자신하고 이를 발판으로 해외건설시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물산과의 통합으로 17개국 19개지점에서 58개국 1백9개 지점으로 해외지역 지점망도 크게 확충되어 해외시장 확대의 적기로 보고 있다. 그래서 올해 해외수주목표도 지난해보다 4억달러가 늘어난 11억달러로 잡았다.태국이나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를 주력으로 하되 파키스탄을 비롯한 서남아시아와 중국 베트남 등 신규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선경건설/해외현장 1천만인시 무재해 “대기록”/태 유화플랜트·원유터미널 공사 등 자랑 지난 13일 태국 레이용주의 매타풋에 있는 선경건설 석유화학 플랜트공사 현장에서는 조촐한 행사가 하나 열리고 있었다. 이날 행사는 선경건설이 국내 건설업체로는 처음 해외 공사장에서 이룩한 「1천만인시 무재해」의 대기록을 자축하는 자리였다. 1천만인시 무재해란 쉽게 말해 단일공사에서 근로자가 1천만시간동안 산업재해를 당하지 않은 것을 뜻하며 국내 건설현장에서는 물론 해외진출에서도 전례가 없다.해외에서 국내업체가 세운 무재해기록은 현대건설이 파키스탄 도로공사에서 작성한 「5백만인시 무재해」가 최고기록. 선경건설은 이 기록만으로도 국내건설업계의 위상을 국제사회에서 한층 높여놓았다. 1천만인시 무재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기까지 물론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태국현지 일용근로자들의 안전의식 결여로 위태로웠던 순간순간들이 많았다는 게 현장관계자들의 전언이다 8백만인시 기록을 달성할 즈음 플랜트타워에서 구조물이 떨어져 마침 아래를 지나던 태국인 근로자의 머리에 부딪쳤다.대기록 작성이 깨질 위기의 순간이었다.그러나 헬멧덕분에 근로자가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은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고,이로 인해 무재해행진이 지속될 수 있었다. 1천만인시 무재해기록을 자축한 이날 행사에서는 선경건설 정순착사장이 그 태국인 근로자에게 금빛 찬란한 「황금헬멧」을 만들어 기증하는 행사도 곁들여졌다.당시 근로자가 썼던 헬멧은 공사현장에 영구 보존되고 있다. 1천만인시 무재해라는 대기록을 남긴 선경건설의 태국공사는 방향족 제조시설용 플랜트공사. 대기록을 남긴 태국공사 규모는 4억6천7백만달러.선경은 이미 태국의 스리라차 원유터미널 확장공사와 천연가스 탈황처리 플랜트,저유시설 확장공사 등을 성공리에 마쳤다. 선경의 해외진출은 앞으로 더 폭넓게 이뤄질 것 같다.지난해 가나와 쿠웨이트,미국,멕시코,인도네시아,태국에 진출한데 이어 올해는 중국과 방글라데시,인도,말레이시아 등 4개국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선경건설의 올해 해외사업 목표는 수주 1천8백65억원,매출 2천2백90억원이다.
  • 발레·연극·음악회/성탄 축하공연 줄잇는다

    ◎「호두까기 인형」 발레·연극으로/에벤에셀 앙상블,성악 대향연/예술의 전당선 노영심 사회 음악회 열려 크리스마스시즌을 맞아 각종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해마다 크리스마스시즌의 단골작품인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에 의해 무대에 올려지는가 하면 연극으로도 제작돼 관객을 부르고 있다. 또 가족단위의 팬을 위한 클래식 및 대중음악 공연이 마련되고 있다. ◇발레 유니버설발레단이 지난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580­1130)에서,국립발레단은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274­1171)에서 「호두까기인형」을 공연한다. 「호두까기인형」은 잘 알려진대로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왕」을 바탕으로 러시아의 전설적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하고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해 만든 작품. 화려한 무대장치와 경쾌한 음악을 바탕으로 어린이 무용수들이 출연해 가족이 함께 감상하기에 적당하다. 10년 연속 이 작품을 공연해온 유니버설발레단은 등장인물의의상과 무대장치를 새로운 감각으로 제작해 원작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흥미를 더해주고 있으며(하오 3시30분·7시30분),국립발레단은 스크린 투사기를 비롯한 최신무대장치를 동원해 동화적인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평일 하오 7시,토·공휴일 하오 4시). ◇연극 바탕골극단은 내년 1월14일까지 서울 바탕골소극장(745­0745)에서 「호두까기인형」을 무대화하고 있다. 원작에 연극적 요소를 많이 가미해 코믹하고 동화적인 내용이면서 따뜻한 가족의 모습과 훈훈한 가족사랑을 줄거리로 하고 있다.문웅 각색·연출,권오수 이용주 조용희 등 출연.평일 상오 11시·하오 2시,토·일 낮 12시30분·하오 2시. ◇음악 예술의 전당은 오는 23일 하오6시 예술의 전당 음악당(580­1130)에서 「언제나 크리스마스」공연을 갖는다. 가수 노영심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음악회는 김학남·조영수등 성악가 외에도 색깔 있는 음악을 추구하는 대중가수 윤복희·이애숙·이소라와 그룹 베이시스,탤런트 박상원등이 출연,크리스마스분위기를 북돋운다. 또 신원 에벤에셀 앙상블은 오는 22일 하오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705­4180)에서 국내 유명성악인 20여명이 등장하는 「성탄축하 성악대향연」을 갖고 다양한 성가곡과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려준다.
  • 이동체통신과 주파수 자원/서정욱 한국이동통신 사장(시론)

    이동체통신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주파수자원을 확보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하느냐 하는 것이 당면과제가 됐다.따라서 이미 운용하고 있는 주파수대의 이용효율을 높이고,아직 이용되지 않은 새로운 주파수대를 개척하며,주파수를 다목적으로 공용하고 사용목적을 유연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촉진해야 한다.우선 운용하고 있는 주파수대의 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해 공간,시간및 주파수 측면에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먼저 공간 측면에서는 소 셀(소 cell)화 기술,어댑티브(adaptive)셀 구성기술,간섭경감기술,간섭상쇄기술 등을 들 수 있고 시간측면에서는 다이내믹채널할당기술,자율분산 채널할당기술 등을 들 수 있으며,주파수 측면에서는 협대역 전송기술,고능률 부호화기술,CDMA와 같은 다중접속·변복조기술 등을 들 수 있다. 앞에 들은 기술들을 모두 확보·조합해서 주파수를 운용하면 그 이용효율이 높아진다.그 중에서도 CDMA방식은 셀룰러 전환 및 PCS에 적용하면 주파수의 이용효율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공간측면의기술로서 셀반경을 작게하는 소 셀화 기법은 시스템의 큰 변경없이 주파수의 이용효율을 높일 수 있다.이동체통신 시스템을 소셀화해서 기지국수를 늘리면 이용효율이 높아지지만 기지국 수를 늘린 배수만큼 효율이 높아지는 이론상의 극대치를 얻는 것은 아니다.그것은 셀마다 트래픽과 간섭이 다르기 때문이다. 셀구성을 고정하지 않고 통신 트래픽량에 따라 시간적으로 적응제어(adaptive power control)해서 불필요한 전력방사를 억압하는 어댑티브 셀 구성기술,간섭을 상쇄해서 주파수를 근거리에서 반복 이용할 수 있는 간섭상쇄기술 등은 같은 주파수의 반복 이용률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차세대 기술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시간 측면에서 주파수의 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한 주파수 할당,즉 주파수 관리를 자율화하고 다이내믹화하는 자율 분산제어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한다.특히 이동국마다 간접거리가 필요 최소한이 되도록 주파수를 할당하는 자율분산 제어기술은 시간적 이용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공간적 이용효율도 높일 수 있어서 그 실용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멀티미디어를 확신시킴에 있어서는 통신과 방송이 멀티미디어로 융합돼 가는 추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주파수의 이용방법에 있어서도 통신과 방송이 융합돼가는 추세를 보일지 모른다.이를테면 UHF대의 방송업무와 이동업무간의 공용을 실현하는 것이다.또한 복수용도에서의 공용,특히 위성통신과 육상이동통신간에 공용하기 위해 고성능 필터를 개발해야 한다.앞으로는 통신과 방송을 세분하지 않고 UHF대 등에서 트래픽에 따라 융통성을 갖게 하는 등 주파수 배분의 유연성에 대해서도 연구해야 한다. 다음에 아직 이용되지 않은 새로운 주파수대를 개척해야 한다.마이크로파,준밀리미터파,밀리미터파대의 주파수대는 전파손실이 주파수와 함께 증대되기 때문에,그리고 고정무선중계,위성통신 등 타분야에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동체통신에는 거의 이용되지 않았다.그러나 화상전송이나 고속신호전송 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광대역 주파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마이크로파대,준밀리미터파대,밀리미터파대,더 나아가 광영역 주파수대를개척해야 한다. 앞에 들은 주파수대에서는 전파의 집속성 때문에 극소 셀의 구성이 쉽고,효율적으로 주파수를 재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단말의 이동성을 어느 정도 제한하고 지향성 안테나를 이용하면 전파의 전파변동이 작은 고품질전송이 가능하다.따라서 화상신호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적합한 통신환경을 실현할 수 있다. 결국 기지국과 단말기간,즉 송수신간 거리의 단축으로 인한 소셀화에 의해서 전파손실·지연,강우의 영향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연구개발의 대상을 보다 높은 주파수대로 옮겨야 한다.특히 밀리미터파대와 같은 높은 주파수 영역에서 부품,장치 등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정부당국이 이용주파수를 조기에 할당함으로써 기업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끝으로 주파수를 다목적으로 공용하고 사용목적을 유연화해야 한다.멀티미디어 시대에는 음성,화상,데이터를 복합적으로 취급하게 됨으로써 다양한 모드의 정보를 하이퍼미디어(hypermedia)화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동체통신은 음성계 시스템,패킷데이터 시스템,무선호출 시스템과 같은 편방향 시스템과의 접속도 가능해야 한다.또한 종합적인 주파수의 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여타 통신시스템과 주파수대를 공용하는 기법에 대해서도 무선통신의 기반을 구축하는 차원에서 연구개발을 촉진해야 한다.그리고 관련 국제 권고 및 표준을 수용하면서 이동체통신 분야의 기술,상품,서비스를 개발해서 국내외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
  • PC 민원창구 개설/주민불편 해결 앞장/대통령표창 서울 송파구청

    민원행정 우수기관 6곳 선정/총리표창엔 안산시청·전주지방병무청 『구민들의 생활민원을 받습니다』 청와대에만 컴퓨터 마당이 있는 것은 아니다.서울시 송파구청(구청장 김성순)은 지난해 11월부터 한국 PC통신의 HITEL을 이용,「송파구 소나무 통신」을 개설했다.이 컴퓨터망을 통해 가로수 정비에 대한 불만,교통표지판의 잘못된 부착등 일상생활에 있어서의 주민 불만이 여과없이 들어오고 있다.구청측에서 답변을 꼬박꼬박 보내주고 있음은 물론이다.시정책도 상세히 설명해준다.컴퓨터통신에는 「직원신문고」란도 만들어 소속공무원들의 애로사항도 접수하고있다. 총무처가 최근 전국 4백6개 민원기관을 대상으로 담당공무원의 친절도,근무실태및 시설,환경등 민원창구의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6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그중에서도 송파구청이 1위에 올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송파구청은 소나무통신이외에도 토지대장등본 발급제도를 개선해 전국의 민원기관이 본받도록 했다.이전에는 토지대장등본은 구청에서,토지가격확인원은 동사무소에서 받도록 이원화되어 있어 이용주민이 매우 불편했다.이를 구청에서 행정전산망을 통해 일괄처리함으로써 민원인의 번거로움을 없앴다. 토지대장등본발급개선에 앞장선 공로로 송파구청의 서인석지방지적사무관 역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정부는 송파구청이외에도 안산시청 전주지방병무청(이상 국무총리표창)송탄시청 나주군청 진주세무서(이상 총무처장관표창)를 우수민원기관으로 선정했다. 경기도 안산시청은 민원1회방문처리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1회방문처리실을 운영했다.또 대부분의 민원은 FAX를 이용하도록 하고 민원실을 가정과 같이 꾸몄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주지방병무청은 병무행정에 문의가 많은 대학이나 직업훈련원을 직접 찾아 이동병무상담소를 운영했다.이와 함께 「병무불편소리함」설치,민원인과 청장실의 직통전화개설등으로 국민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했다는 것이다. 한편 대통령표창을 받은 송파구청의 서인석사무관이외에 수범공무원으로 선정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국무총리표창=권령하(안산시청 사무관) 이정석(전주지방병무청 주사) ▲총무처장관표창=정세창(송탄시청 사무관) 신영차(나주군청 사무관) 이흥복(진주세무서 주사보) 송종근(음성군청 주사) 강인석(산청군청 서기관) 방경도(선산군청 주사) 최명서(강원도청 주사보)
  • 대입부정 학부모 명단/교육부,21명 정정발표

    교육부는 10일 지난달 8일과 지난 2일 두차례에 걸쳐 공개한 대학부정 편·입학생및 학부모 명단가운데 모두 21명의 명단을 「공개대상」에서 제외한다고 정정 발표했다. 교육부가 명단 공개자들의 이의 제기를 접수해 재조사한 결과,90학년도 입시에서 한성대 문헌정보과에 부정입학한 것으로 발표된 권모군의 학부모 권오헌씨(국회 사무처)를 비롯,21명의 학생및 학부모는 정당한 합격으로 밝혀졌고 김철수씨(91년 성균관대 토목과 김모군의 학부모)등 4명은 학부모의 성명이나 직업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의 정정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성대=문헌정보과 권오헌(국회사무처 직원),사학과 나종묵(양천경찰서 직원),전산통계 양현석(서울 동부교육청),의상과 노치완(상업),심승우(회사원),경영학 정낙현(경찰공무원),무역학 정병조(운수업),박성권(무직),경제과 조병용(상업) ▲고려대=경영 김영식(전 문교부 장관) ▲경원대=중문 이용주(사업) ▲이화여대=국문 권오상(조달청 이사관) ▲전주우석대=행정(야간) 진상오(본인·진안우체국 직원) ▲성균관대=경제 김승욱(국민연금관리공단) ▲홍익대=도예과 강석원(건축도시연구소) ▲전주 우석대=의상 김모양,특수교육 백모양,행정(야간) 강모군,국문 조모군,사학 안모양,신방 오모군. ▲전주우석대=행정(야간) 안표용씨의 교정직 공무원은 회사원,교육학과 송기태씨(건설업)를 송윤환씨(전주시청 공무원)으로 정정. ▲경원대=경영학과 김동주씨의 대전동양백화점은 사업(건물임대업)으로 정정. ▲성균관대=토목 김철수씨의 성대교수는 성대직원으로 정정.
  • 대종상 작품상 「서편제」/남녀주연상 이덕화·심혜진/감독상 임권택

    영화계 최대의 잔치인 제3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예의 대상인 최우수작품상은 판소리를 소재로한 「서편제」(임권택감독·태흥영화사)가 차지했다.10일 하오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개최된 이날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은 「살어리랏다」의 이덕화,여우주연상은 「결혼이야기」의 심혜진,그리고 감독상은 「서편제」를 연출한 임권택씨에게 돌아갔다. 특히 서정성짙은 판소리영화 「서편제」는 본상 17개 부문중 최우수작품상,감독상외에 촬영상·녹음상등 모두 4개부문을 수상했다. 한편 조연남우상은 이경영(하얀전쟁),조연여우상은 이미연(눈꽃)이,각본상은 윤삼육씨(살어리랏다)가 각각 받았다. 이밖에 각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촬영상=정일성(서편제) ▲조명상=조길수(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기획상=이용주·이상운(웨스턴 애비뉴) ▲편집상=이경자(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음악상=이종식(살어리랏다) ▲미술상=박영기·조융삼(그대안의 블루) ▲각색상=정지영·홍수영·조영철·심승보(하얀전쟁) ▲녹음상=김범수·강대성(서편제) ▲의상상=지춘희·이경희(그대안의 블루) ▲심사위원특별상=국종남(하얀전쟁·대일필름)·도동환(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대동흥업) ▲영화발전 공로상=도동환(대동흥업대표) ▲신인기술상=박희주(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 ▲특별연기상(남)=손전(원로배우) ▲신인남우상=김규철(서편제) ▲신인여우상=오정해(서편제) ▲인기상=안성기·최민수·강수연·최진실 ▲특별연기상(여)=조학자(배우) ▲신인감독상=김의석(결혼이야기) ▲특별부문상=박남기(현상기술인)·송일근(원로분장기술인).
  • 마을금고 이사장이 항의고객 마구때려

    서울 용산경찰서는 용산구의원이자 이촌2동 마을금고 이사장인 이용주씨(53·용산구 이촌동 199의5)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26일 하오9시쯤 용산구 이촌동 D다방안에서 마을금고에 대출을 신청한 김동철씨(43·학원원장·용산구 이촌동203)가 『왜 신청한 대출은 해주지않고 마을금고 돈으로 부동산투기만 일삼느냐』고 따지는데 격분,다방안에 있던 의자로 김씨의 머리와 허리를 마구 때려 전치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 호텔·관광업계 뜻밖의“대선한파”/공명분위기 확산… 특수기대 빗나가

    ◎“망년회 선거뒤로” 예약률 크게 저조/「출장연회」 등 고객유치 안간힘 대통령선거특수(특수)를 기대했던 호텔·고급음식점·관광업계가 장사가 안돼 울상이다. 연말을 맞아 이맘때 쯤이면 예약러시를 이뤘던 호텔및 고급음식점등은 올해는 대통령선거일정까지 포함돼 큰 기대를 걸었으나 예약률이 예년수준에도 크게 못미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 지난 3·24총선때 짭짤한 재미를 보았던 관광업계 역시 「선심관광용」전세버스이용주문이 거의 없게되자 불황을 면치못하고 있다. 호텔·관광업계등에 몰아닥친 이같은 한파는 공명선거분위기가 정착돼 가면서 연말마다 가져오던 각종모임의 관계자들이 선거를 빌미로 한 모임이라는 오해를 받지않기 위해 올 행사를 아예 취소하거나 선거이후로 미루는등 자제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시 남구 K호텔의 경우 각종 연회장은 물론이고 객실 예약률이 30%에도 못미치자 출장연회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고객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느나 별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춘천의 S호텔은예약률이 지난해의 60%선에 머무르고 있으며 L관광호텔과 C관광호텔도 비슷한 상황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해마다 12월초에 시·군지부 주요 간부연찬회를 갖던 자유총연맹 강원도지회는 올 행사를 대통령선거가 끝난 뒤로 미뤘으며 새마을운동 강원도지부도 올 사업분석평가와 내년도 사업계획수립을 위한 시·군협의회를 당초 이달초에서 대선이후로 연기했다. 대구·경북·강원·부산등 전국 주요여행사 역시 일요일의 예식장 손님을 제외하고는 선거철마다 크게 몰렸던 선심관광이나 단체관광 예약이 전혀 없고 평일에는 회사마다 2∼3대정도의 전세버스 운행이 고작이다. 특히 각지역 선관위등에서 선심관광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자 겨울철에 이용객이 많은 온천등 주요관광지를 찾던 일반행락객의 발길마저 뜸해져 관광업계는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벽지노선버스 손실 전액 보상(단신패트롤)

    ◎청구절차도 간소화… 분기별로 지급/개정규칙 어제부터 발효 ◇앞으로 벽지노선을 운행하는 버스에 대한 손실보상이 교통관련법규위반자들로부터 거둬들인 과징금으로 1백% 보상되며 청구절차도 크게 간소화된다. 교통부는 4일 육운진흥법시행규칙을 개정,이날부터 각 시도는 벽지노선버스에 대한 손실보상을 분기별로 과징금으로 지급하되 과징금집행예정액이 부족해 그 분기에 지급되지 않은 손실보상금은 다음 분기에 교통부는 이와 함께 벽지버스노선 중 수송여건의 호전 등으로 손실보상대상에서 제외한 노선이 이용주민이 줄어드는 등으로 다시 손실이 발생된다고 인정될 경우 손실보상대상노선으로 재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 화물차,승용차 받아 기자일가 4명 절명

    【안성=조덕현기자】 16일 상오 8시20분쯤 경기도 안성군 일죽면 월정리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기점 56.7㎞지점에서 대신정기화물소속 광주 8아3144호 8t화물트럭(운전사 이상천·24)이 서울 4노 5194호 승용차(운전자 이용주·34·조선일보 정치부기자)를 들이받아 승용차 운전자 이씨와 부인 이종수씨(34),아들 준(8),딸 소영양(5)등 일가족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날 사고현장에는 50m앞이 안보이는 짙은 안개가 낀데다 노면이 얼어 미끄러운 상태에서 이씨의 승용차가 앞서 발생한 14중 추돌사고 때문에 정차해 있던 것을 과속으로 달려오던 화물트럭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아 일어났다.
  • 서 총무원장 비방/향봉스님에 영장/명예훼손 혐의

    서울종로경찰서는 2일 경찰청 경승실장인 향봉스님(속명 이용주·39)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향봉스님은 이성철종정이 재추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6월 채벽암스님을 총재로 대한불교중흥회를 만든뒤 7월6일 일간지 광고와 기자회견을 통해 『서의현총무원장을 비구승단의 계율을 파계하고 종무행정을 보복행정으로 일관,사회적 물의와 종단의 혼란만을 가중시켰다』는 내용을 발표해 서총무원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현대유화는 매연·소음 공해공장”

    ◎서산주민 큰 피해/준공 앞둔 시험가동서 오염물 “양산”/진동·악취에 뜬눈 밤샘/전화 벨소리 묻힐 정도… 「대책」 요구도 묵살/참깨·콩 빈쭉정이… 인근 2천명 연일 시위 재벌그룹들이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린 석유화학 분야에 앞다투어 뛰어들면서 공해방지등 환경보전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재벌그룹들은 앞으로 공급과잉으로 인한 석유화학제품값 할인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낭비사태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돼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재벌그룹들의 단견」이라는 국민적 비난을 받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충남 서산군 대산면에 들어선 현대석유화학공장의 준공을 앞두고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대산면 독곶리일대 2천여주민은 지난 1일에 이어 2일에도 이 공장 정문앞에 몰려가 공장 출입차량의 통행을 막고 농성하면서 『돈만 알고 주민들의 생활은 안중에도 없는 재벌그룹의 횡포를 몰아내자』고 외쳐댔다. 대산공단 공해대책위원회 김충환씨(49·대산면 독곶리)등 주민들은『지난달 26일 현대석유화학 대형 굴뚝에서 느닷없이 먹구름이 피어오르기 시작,3시간여동안 2∼3㎞에 이르는 떼구름을 형성해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면서 『본격시험가동에 들어간 지난달 21일 이후에는 하루종일 계속되는 소음과 간간이 터지는 폭음,그리고 굴뚝에서 나오는 냄새·그으름등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이 마을 어귀에 도달했을때 달걀 썩는 것과 같은 구린내가 코를 찔렀으며 공장인근의 밭에 심어있는 참깨와 콩등은 결실기인데도 빈쭉정이만 남아있었다. 독곶리 이장 이용주씨(44)는 『주민들의 요구는 공해에 따른 현금등의 보상이 아니라 사람이 살 수 있도록 공해를 막아달라는 것뿐』이라며 『주민들은 낮에는 구린듯한 냄새와 그으름에 시달려야 하고 밤에는 창문이 계속 흔들릴 정도의 소음으로 잠도 제대로 못잘 실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공장굴뚝에서 50여m 떨어진 공장철책 바로 옆에 사는 권해영씨(64)등 주민들은 『밤이면 굴뚝에서 내뿜는 불기둥으로 흡사 용광로 옆에 살고 있는 것 같으며 전화벨소리조차 들을수 없는 심한 소음 때문에 3일밤을 뜬 눈으로 세웠다』면서 『그런데도 현대측은 공해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을 뿐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현대」특유의 밀어붙이기 자세로 나가고 있다』고 분개했다. 독곶리 2구 새마을 지도자 김종인씨(53)는 『지난 89년 현대측이 공장앞 1만여평의 바다를 불법매입,당국에 입건되는등 말썽을 빚은 적이 있으며 이 때문에 이 일대 자연어장이 황폐화돼 주민들이 큰 손해를 입고 있으나 보상 한 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현대측이 공장의 정상가동후에는 공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인근의 다른 재벌그룹의 석유화학공장의 예로 보아도 공해는 전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현대석유화학이 들어선 곳은 지난 87년 대산2공단조성 당시 중공업및 자동차부품단지로 지정돼 이 목적으로 인근 주민들의 동의를 얻었으나 지난 88년 석유화학단지로 목적을 변경해 시작부터 주민들의 동의가 무시된 단지다. 현대석유화학은 지난 87년부터 이 일대1백17만5천평의 해안을 매립,총사업비 1조2천억원을 들여 연산 35만t의 에틸렌과 17만5천t의 프로필렌,13만t의 벤젠,각종 폴리에틸렌등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다.한편 이같은 공해문제가 대두되자 관계전문가들은 재벌그룹들의 탐욕스런 기업확장 때문에 국가적으로는 석유화학 제품의 공급과잉 현상을 가져와 결국 출혈만 가져오게되고 엄청난 산업공해까지 배출하게 된다면서 차제에 이같은 석유화학 공장을 정리해야할 것 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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