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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바에 각목 준비하고 가죽장갑 착용하라”···국민의당 물리적 충돌 우려 고조

    “하이바에 각목 준비하고 가죽장갑 착용하라”···국민의당 물리적 충돌 우려 고조

    반대파 의원 20명,법원에 가처분으로 安 압박안철수측 “소가 웃을 일” 일축…지지세력 규합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묻는 전 당원투표 시작을 이틀 앞둔 25일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 사이의 힘 싸움이 본격화되면서 갈수록 흉흉한 분위기다. 반대파 진영에서는 대대적인 결의대회를 예고하는 등 세력을 규합하는 과정에서 물리력까지 동원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정도로 안철수 대표를 향한 반감이 갈수록 격앙되고 있다.장진영 국민의당 최고위원 전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구태가 아직 있었다. 내용의 구체성으로 보아 조치가 필요하겠다”라는 글과 함께 ‘국민의당 지키기 행동당원’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메시지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는 “하이바와 각목을 준비하시고, 가죽장갑을 착용하고, 국민의당 중앙당사로 집결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역구에서 국민의당 지키기 애국당원 동지분들을 지구당마다 50명씩 동원 체제를 갖춰달라”면서 “국민의당의 정치원로님들의 명령이 떨어지면, 행동에 임할 자세를 갖춰달라”고 했다. “지방에서는 관광버스로 1대씩 서울로 상경할 준비를 해 주시기 바란다”라는 내용과 함께 글쓴이로 추정되는 국민의당 지키기 행동당원의 연락처가 적혀 있다.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 및 당원들로 구성된 ‘나쁜투표 거부 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에 ‘전당원투표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안 대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이번 투표는 정당성이 없으므로 중단돼야 하며, 실행되더라도 당규상 의결정족수 33.3%가 적용되는 만큼 이에 못 미칠 경우 결과를 공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가처분신청에는 의원 20명(김경진·김광수·김종회·박주선·박주현·박준영·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상돈·이용주·이용호·장병완·장정숙·정동영·정인화·조배숙·천정배·최경환·황주홍)이 이름을 올렸다.당 내부의 문제를 두고 과연 법원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판단을 내릴지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도 관측이 엇갈린다. 운동본부는 26일에는 국회 본관 앞에서 ‘보수적폐야합 반대,국민의당 사수대회’를 열어 세몰이에 나선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바른정당은 자신들이 보수라며 이를 훼손하는 통합을 거부한다”며 “혈액형이 다른데 어떻게 수혈이 가능한가”라고 꼬집으면서 통합 반대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하지만 안 대표 측은 ‘27∼30일 전당원투표, 31일 결과 발표, 연내 통합 선언’이라는 로드맵에 전혀 흔들림이 없다는 입장이다. 친안(친안철수)계 인사인 김철근 대변인은 페이스북 글에서 “반대파의 가처분신청은 소가 웃을 일”이라면서 “전당원투표는 정당하고 합법적인 ‘당원주권주의’에 입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책하고, 몸이 피곤할 때는 따뜻한 물로 목욕하세요”

    “산책하고, 몸이 피곤할 때는 따뜻한 물로 목욕하세요”

    “너의 그 답답하고도 답답했을.. 너의 그 마음을 대신해서 이렇게... 니가 말한대로 그건.. 거의 이길수가 없다.. 사람들은 경험해 보지도 않았으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쉽게들 이야기하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들 그렇게...” 샤이니 종현의 극단적 선택에 대한 소식에 한때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다는 한 네티즌이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의 일부다. 우울중의 무서움에 대해 공감하는 내용이다. 종현이 유서에서 ‘우울은 날 집어삼켰다’라고 표현했다. 활발한 연예활동을 해온 그가 겪은 심리적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한다. 우울증은 어떤 병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세란병원의 신경과 이용주 과장은 우울증에 대해 “감정장애 중 하나로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감정, 생각, 신체 상태, 행동 등 다양한 인지 및 정신·신체적 변화를 일으키고,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이라고 진단한다.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6명 중 한명은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다. 하지만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인구 중 25%만이 효과적인 치료를 받는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그 심각성에 비해 치료에 대한 적극성은 떨어지는 질환이다. 이처럼 치료율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이 겪고 있는 증상이 우울증이 맞는지에 대해 명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게 이 과장의 설명이다.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세라고 하면 무력감이 들고 희망이 없으며, 항상 피곤하고 식욕이 없다는 점이다. 또 모든 일에 짜증스럽고 흥미가 없으며,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고 불면증이나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 같은 우울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우울증이 일어나는 원인은 개인과 가족력, 환경 등에 따라 무수히 많기 때문에 몇 가지로 특정지어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다만 요즘 같은 겨울철의 계절적인 특징이 우울증과 연관이 있어 몇 가지 설명이 가능하다. 이 과장은 “날이 추워지면, 다른 계절과 비교하여 일조량이 떨어지면서 우리 몸의 기분을 관장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생성이 줄어들게 된다. 이로 인해 우울증의 증상이 보다 쉽게 나타나거나 혹은 악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한다. 또한, 세로토닌은 수면유도에 도움이 되는 멜라토닌 생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저하될 경우 수면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러한 점들이 반복될수록 우울증 유발의 위험이 높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 과장은 “우울증 개선을 위해서는 세로토닌 생성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햇볕을 받으며, 주기적으로 산책을 하고, 몸이 피곤할 때는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도 좋다. 또한, 신나는 음악이나 개인의 취미 생활을 하며 기분을 전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하겠다. 다만, 이는 개선 혹은 예방에 도움을 주는 방법이므로 우울증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증상에 따른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우울증의 치료는 약물적인 치료와 인지행동치료로 나누어 진행하게 되며, 이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하에 증상에 맞게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의심증상을 인지하면 병원을 찾아 검사와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을 우선시 해야 한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해외출장 가거나 지역구行… 일 안하는 임시국회

    법사위 883건 계류 심사일정도 못 잡아 한국당 대여 강경투쟁 법안심사 걸림돌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12월 임시국회가 절반 정도 지났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깡통 국회’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법’과 ‘국가정보원법’ 등 중점 법안 처리를 강조했지만 정작 야당과 논의조차 제대로 못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지난 19대 국회 때부터 추진해 온 ‘규제프리존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처리에 방점을 뒀지만 전망이 밝지 않다. 여야 의원들은 법안 처리를 강조하면서도 정작 임시국회가 시작되자 해외출장을 떠났다. 또 지역구를 챙기느라 국회를 계속 비우는 의원이 많아 일부 상임위원회에서는 법안 심사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여야의 기싸움도 법안 처리의 걸림돌이다. 국방위원회는 지난 13일 전체회의에서 ‘5·18 민주화 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과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여야가 소위에서 합의한 대로 의결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전체회의에서 한국당 일부 의원이 공청회 실시를 주장하면서 연내 처리가 무산됐다. 오히려 김영우 국방위원장을 포함한 한국당 국방위 소속 의원은 13~20일 미국 하와이와 일본의 미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키로 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은 임시국회 일정이 있다며 일정을 취소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도 지난 13일 법안심사소위가 예정돼 있었지만 한국당 의원들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항의하며 일정을 거부해 결국 소위 개최가 무산됐다. 환경노동위원회는 근로시간 단축법에 대해 민주당 내에서 입장 정리가 이뤄지지 않아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 등 다른 주요 법안의 심사조차 막힌 상태다. 각 상임위에서 처리한 법안의 자구를 심사하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법안 심사 일정을 잡지 못해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법안 여부도 불확실하다. 15일까지 법사위에 계류된 법안은 883건으로 이 중 다른 상임위가 의결해 넘긴 것만 177건이다. 특히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세무사법 개정안에 반발해 한국당 간사인 김진태 의원과 국민의당 간사인 이용주 의원이 법안 심사 일정 논의를 거부하고 있다. 민주당 간사인 금태섭 의원은 “간사 협의도 어렵고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9~20일 있어 법안 심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일단 민주당은 공수처 등 쟁점 법안 외에 무쟁점 민생 법안이라도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자 한국당 달래기에 나섰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4일 두 정당의 공통공약에 대한 입법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 원내대표실에 ‘서민, 노동자에게 다가서는 첫걸음’ 문구가 걸렸는데 역시 노동자 출신, 서민지역 출신 김 원내대표답다”고 치켜세웠다. 이와 관련, 여야 3당 원내대표는 18일 만나 임시국회 처리 법안을 논의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용주 “내가 DJ 비자금 음모론의 몸통?…번지수 잘못 짚었다”

    이용주 “내가 DJ 비자금 음모론의 몸통?…번지수 잘못 짚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인 2008년 당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DJ)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제기하도록 제보한 인물로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지목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박 최고위원은 “이건 한마디로 대하소설급 음모”라면서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음모의 배후에 같은 당의 이용주 의원이 있다고 지목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고 맞받아쳤다.이 의원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가 지난주 금요일 경향신문 보도로 시작된 것 아니냐. 하지만 저는 그 경향신문의 기사 내용과 보도된 과정에 전혀 관여한 바도 없고, 저뿐만 아니라 호남 중진의원들이 경향신문 기자를 만난 것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결국에는 이번 사태의 음모론의 근원지로 (박 최고위원이) 저를 주장하는 것은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익명의 사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인 2008년 10월 국회에서 불거졌던 ‘DJ 비자금 조성 의혹’의 제보자가 박 최고위원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DJ 비자금 의혹’이란 2008년 10월 20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던 주 의원이 2006년 2월 발행된 것으로 기재된 100억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 사본을 공개하며 “DJ 비자금인지 확인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주 전 의원은 ‘전직 검찰 관계자로부터 받았다’며 이를 검찰에 넘겼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이 직접 명예훼손으로 주 의원을 고소했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당시 부장 이인규)는 해당 CD가 김 전 대통령과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주 전 의원은 법원에서 명예훼손 유죄가 인정돼 벌금 300만원 선고가 확정됐다. 그런데 경향신문은 당시 주 전 의원에게 CD 사본을 제공했던 인물이 과거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실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박 최고위원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 직후 박 최고위원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십몇년 전 일이 왜 이제 와서 보도되는지 이해가 안되고, 당치도 않은 내용”이라면서 “기사 내용이 한마디로 대하소설”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박 최고위원은 전날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경향신문 보도 당일 우리 당 연석회의가 열렸는데, 호남 의원들이 중심이 돼서 제게 소명 절차 한 번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비상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그런데 현장에 있던 모 의원이 어떤 자료를 가지고 설명을 하면서 강력히 징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마치 그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라고 밝혔다. 모 의원은 이용주 의원이라고 박 최고위원은 덧붙였다.이에 이 의원은 “주 전 의원이 DJ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서 명예훼손 사건으로 재판을 받아 판결을 받았다는 내용이 언급되어 있지 않나. 그래서 법무부에 해당 판결문 자료를 제공해달라고 정식으로 요청을 했고, 오후 회의 전에 판결문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저희들이 배후라고 한다면, 지난주 목요일(7일)과 금요일(8일)만 하더라도 국민의당이 예산 정국을 잘 처리해서 국민들로부터 지지가 올라가고 있는 그런 상태였는데, 이걸 (일부러 논란을 제기해서) 찬물을 끼얹을 필요가 있겠습니까?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라고 맞섰다. 이 의원은 또 “대하소설급 음모”라는 박 최고위원의 주장에 대해 “음모의 가능성은 1도 없다. 대하소설까지는 아니더라도 굳이 말하자면 픽션이 아니라 팩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DJ 비자금 의혹 제보’ 박주원 “짝퉁 제보 조작, 대하소설급 음모…녹음파일 있다”

    ‘DJ 비자금 의혹 제보’ 박주원 “짝퉁 제보 조작, 대하소설급 음모…녹음파일 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자금 제보 의혹에 휩싸인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11일 관련 의혹에 대해 ‘음모’라고 주장했다.의혹이 폭로된 것에 대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주장하고 있는 자신에 대해 호남 중진 의원들이 음모를 꾸민 것이라는 입장이다. 박 최고위원은 1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거야말로 ‘짝퉁 제보 조작 사건’, 마치 대하소설 같은 그런 어설픈 음모”이라고 주장했다. 관련 의혹을 다시 한 번 전면 부인한 것이다. 박 최고위원은 “보도 당일날 우리 당 연석회의가 열렸습니다. 당시 저는 지방 출장 중이었습니다”라면서 “그래서 참석을 하지 못했는데 호남 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저에게 소명절차 한 번 주지 않고 기다렸다는 듯이 일방적으로 비상징계를 내리기로 했다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현장에 있던 모 의원님이 어떤 자료를 가지고 설명을 하면서 강력히 징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마치 그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말입니다. 여기서 더욱 중요한 것은 어떤 자료를 보면서 징계를 주장했다는 것인데. 그 자료를 사전에 사정당국으로부터 제공받았다면 그것이야말로 적폐 중 적폐라 할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제가 바른당과 연대통합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여러 차례 발언을 하였고 이유식 발언 이후에 저에게는 호남의 배신자라면서 수많은 음해성 문자폭탄들이 SNS 등에 숨쉴 수 없을 정도로 올라왔습니다”라며서 “심지어 한나라당의 잔재세력이라는. 내년 안산시장에 출마하면 호남인들을 동원해서 떨어뜨릴 것이라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협박과 음해에 시달리는 상황인데 음모라고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박 최고위원은 ‘지금 이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징계해야 한다고 했다는 그분이 누구세요?’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러니까 이 모 의원님이라고 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가 “이 모 의원님이요? 이 모 의원이 누구신가요? 이용주 의원입니까?”라고 묻자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진행자는 “이용주 의원. 그러니까 뭔가 그러면 음모에는 이용주 의원과 호남계 의원들이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이게 음모라고 생각하신다면?”이라고 물었고 박 최고위원은 “저는 얼마 전에 또 그분이 성완종 사건과 관련해서 홍준표 대표의 무슨 자료도 가지고 있다고 폭로하지 않았습니까?”라면서 “그 자료가 뭡니까? 그 자료도 사정당국에서 받은 것 아니겠어요? 그러면 그런저런 사건과 연계해서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런 자료를 사정당국에서 받았다면 사정당국에서 정보를 유출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 정보 유출 책임은 누가 져야 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배후에 이 의원이 있는 게 아니냐는 취지의 발언이다. 박 최고위원은 “이제는 제가 경향신문에 묻고 싶다”며 “우선 사정당국의 제보자 ㄱ씨를 밝히시기를 바란다. 모든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최고위원은 주성영 당시 새누리당 의원과 의혹 폭로 후 전화 통화를 했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터무니 없는 사건이라고 본인 입으로도 저한테 얘기하셨다”면서 “미리 틀을 짜 놓고 거기에 주성영하고 박주원하고 끼워 넣어서 국민의당과 호남이 왜 거기에 들어가느냐고 한 말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런 보도는 용납할 수 없다. 만약에 보도한다 그러면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저에게 얘기했다”며 “(통화) 마지막에는 당시 자기 사건을 마무리하면서 검찰과 딜을 했다고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말을 맞춰달라’는 요청을 하기 위해 주 전 의원에게 여러번 전화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아니다, 다 녹음을 해 놨다”고 반박했다. 이밖에 ‘퇴직 후 중소기업은행 모 부장으로부터 자료를 건네받았다’는 폭로에 대해서는 “그런 적이 없다”면서 “정계를 뒤흔들 만한 내용이 담긴 정보를 2006년 2월에 받았다면 2년 동안 간직하다가 2008년에 그 의혹을 제기한 것인데 그런 내용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랑, 엄마 뱃속부터 100세 건강 준비하세요

    중랑, 엄마 뱃속부터 100세 건강 준비하세요

    서울 중랑구는 최근 보건소 1층을 리모델링해 건강관리센터와 모자건강센터로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 건강관리센터에서는 만성질환은 물론 대사증후군, 금연, 정신건강 상담까지 원스톱 케어가 가능하며, 모자건강센터에서는 임신 준비에서 출산·양육에 이르는 과정에서 통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중랑구 측은 “건강관리센터와 모자건강센터를 1층으로 통합·재배치하는 식으로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예산은 서울시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 4억 6000여만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만성질환은 평소 올바른 생활 습관과 지속 관리가 중요한 질병이다. 금연, 영양, 운동 등 분야별 전문가의 검사와 진료, 상담이 진행되는 통합서비스를 보건소 1층에서 받을 수 있다. 금연상담사, 영양사, 운동사 등 전문가와의 1대1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임신 준비에서 육아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자건강센터는 오감 발달 키즈존과 예비맘 건강관리실도 갖췄다. 모성 영유아실 이용주민 설문 조사에서 영유아 통합서비스와 모성 영유아와 성인의 진료 공간을 분리해 달라는 의견이 반영해 모자건강센터를 별도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앞으로도 구민 중심의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과 보건의료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무한도전’ 유재석-하하-양세형, 국회서 포착 ‘뭐하나 봤더니...’

    ‘무한도전’ 유재석-하하-양세형, 국회서 포착 ‘뭐하나 봤더니...’

    ‘무한도전’ 유재석, 하하, 양세형이 국회에 떴다. 멤버들이 연중기획 ‘국민의원’에서 발의된 법안들이 실제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 직접 상황 체크에 나선 것. 첫 국회 입성을 앞둔 멤버들이 잔뜩 긴장한 모습과 함께 이정미-이용주-김현아-오신환-박주민까지 ‘국민의원’에 출연했던 국회의원 5인과의 유쾌한 만남이 ‘무한뉴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25일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기획 김태호 / 연출 김선영, 정다히 / 작가 이언주)에서는 ‘무한뉴스’를 통해서 연중기획 ‘국민의원’ 방송 후 어떤 변화가 있는지 직접 국회를 찾은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지난 4월 방송된 연중기획 ‘국민의원’은 200명의 국민이 직접 출연해 기발하면서도 꼭 필요한 입법 아이디어를 실제 국회의원들 앞에서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자리였다. 당시 참신하고 재치 넘치는 ‘국민의원’들의 아이디어를 듣고 방송에 참여한 이정미-이용주-김현아-오신환-박주민 국회의원들은 감탄하며 꼭 입법 발의 할 것을 약속했던 상황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재석, 하하, 양세형이 직접 국회를 찾아 이정미, 이용주, 김현아, 오신환, 박주민 의원들의 사무실을 차례로 방문해 이들이 약속한 ‘국민의원’들의 법안이 실제로 발의가 됐는지, 어디까지 진행이 되고 있는지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5인의 의원들 중에는 마치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법안에 대한 스페셜 콩트까지 준비하는 열정을 뿜어냈다고. 이어 “멤버가 필요하실 때 연락주세요”라며 ‘무한도전’의 멤버 자리를 탐내는 속내(?)까지 드러내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또한 다른 의원은 멤버들과 함께 ‘국민의원’이 낸 법안 발의에 동의를 하지 않은 의원의사무실을 급습해 현장에서 동의를 받아 내기까지 했다고 전해져 과연 국회 안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호기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MBC ‘무한도전’은 이날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회 “이진성, 선례 존중 합리적 판결”… 적격 보고서 채택

    국회 “이진성, 선례 존중 합리적 판결”… 적격 보고서 채택

    李 “헌재소장 임기 논란 더 없기를… 재판관 잔여 임기로 하는 게 다수설” “임신 후 일정기간 낙태 허용 가능… 양심적 병역거부, 엄중 받아들여” 국회는 22일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후보자는 선례를 존중하되 얽매이지 않고 합리적인 판결을 내려왔고, 여러 사안에 대해 소수 의견을 제시하는 등 소신 있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평가했다.이날 청문회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정책 질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인사말부터 김종삼 시인의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라는 시를 낭송한 이 후보자는 질의 중간중간 헌법조문을 직접 확인하며 침착하게 대답했다. 낙태죄 폐지 찬반 논란에 이 후보자는 “태아의 생명권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임신한 여성일 수밖에 없다”며 “미국 연방대법원이 했듯이 (임신 후) 일정 기간 내에는 낙태를 허용하는 방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형제에 대해서는 “아무리 재판을 하더라도 인간의 생명을 앗아가는 형은 감형 없는 종신형 등으로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며 반대 의견을 밝혔다.양심적 병역 거부 논란에 이 후보자는 “인간의 자유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양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처벌을 감수하는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아르메니아에서는 다른 나라와 전쟁하는 중에도 대체복무를 허용한 사례가 있다”고 언급했다. 야당 의원들은 김이수 전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로 불거진 헌재소장 임기, 헌법재판관 구성 논란에 대해 질문했다. 2012년 9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지명으로 헌법재판관에 임명된 이 후보자의 잔여 임기는 내년 9월까지다. 이 후보자는 “헌재 소장 임기가 어떻게 되느냐가 헌법이나 법률에 정해져 있지 않은데 최고의 헌법 해석 기관인 헌재 소장의 임기가 해석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임기가 논란되는 헌재소장 후보자는 저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없기를 입법기관에 강력히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헌법재판소법은 재판관 중 임명된 헌재소장의 임기에 대해 따로 규정하고 있지 않아 새로 6년 임기가 시작된다는 견해와 남은 임기만 수행한다는 견해가 대립해 왔다. 이 후보자는 “잔여 임기로 한다는 게 다수의 견해”라며 “하루를 일하더라도 6년 일하는 것처럼 하겠다”고 말했다. 대법원 추천의 재판관이 헌재소장이 되면 행정부·입법부·사법부의 ‘3·3·3’ 추천 원칙이 무너질 수 있다는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의 지적에는 헌법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야는 헌재소장 공백 사태를 해소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이 후보자 인준안을 곧장 24일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회, 이진성 헌재소장 후보 ‘적격 보고서’ 채택

    국회, 이진성 헌재소장 후보 ‘적격 보고서’ 채택

    국회는 22일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청문회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정책 질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임기가 논란되는 헌재소장 후보자는 저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없기를 입법기관에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사말부터 김종삼 시인의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라는 시를 낭송한 이 후보자는 질의 중간중간 헌법조문을 직접 확인하며 침착하게 대답했다. 야당 의원들은 김이수 전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로 불거진 헌재소장 임기, 헌법재판관 구성 논란에 대해 질문했다. 2012년 9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지명으로 헌법재판관에 임명된 이 후보자의 잔여 임기는 내년 9월까지다.  이 후보자는 “헌재 소장 임기가 어떻게 되느냐가 헌법이나 법률에 정해져 있지 않은데 최고의 헌법 해석 기관인 헌재 소장의 임기가 해석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입법기관에서 해결해 주기를 당부했다.  헌법재판소법은 재판관 중 임명된 헌재소장의 임기에 대해 따로 규정하고 있지 않아 새로 6년 임기가 시작된다는 견해와 남은 임기만 수행한다는 견해가 대립해 왔다. 이 후보자는 “잔여 임기로 한다는 게 다수의 견해”라며 “하루를 일하더라도 6년 일하는 것처럼 하겠다”고 말했다.  대법원 추천의 재판관이 헌재소장이 되면 행정부·입법부·사법부의 ‘3·3·3’ 추천 원칙이 무너질 수 있다는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의 지적에는 헌법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헌법은 헌법재판관 중 헌재소장을 임명하도록 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대법원장이 지명한 재판관인 저 같은 사람을 (헌재소장으로) 지명한다고 해도 대통령이 대법원장의 지명권을 가져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의 낙마 이후 헌재가 직접 청와대에 소장 임명을 촉구한 것에 대해서 이 후보자는 “외부적 요인에 의해 헌재의 신뢰와 위상이 추락하는 부분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낙태죄 폐지 찬반 논란에 이 후보자는 “태아의 생명권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임신한 여성일 수밖에 없다”며 “미국 연방대법원이 했듯이 (임신 후) 일정 기간 내에는 낙태를 허용하는 방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양심적 병역 거부 논란에 이 후보자는 “인간의 자유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양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처벌을 감수하는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아르메니아에서는 다른 나라와 전쟁하는 중에도 대체복무를 허용한 사례가 있다”고 언급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여야, 檢 특활비 청문회 싸고 격돌…丁의장, 5명 연루설 국정원에 항의

    검찰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사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검찰의 칼끝이 전 정권 국정원장과 현직 야당 의원을 정조준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검찰 특활비 청문회’ 카드와 함께 국정조사 추진도 검토 중이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0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검찰 특활비를 언급하며 “(국정원의 특활비 상납처럼) 똑같은 법 저촉 행위가 될 수 있다”면서 “법사위 논의가 원만히 이뤄지지 못한다면 저희는 국정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도 이날 베트남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검찰 특활비 의혹은 국정원 특활비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면서 “똑같이 장관과 총장도 같은 선상에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도 국정원 특활비와 관련해 여야 의원 5명이 연루됐다는 이른바 ‘찌라시’가 흘러나온 것과 관련해 국정원에 직접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은 “검찰이 자꾸 피의 사실을 공표하는 것이 문제”라고 정 원내대표가 지적하자 “그래서 국민이 검찰 개혁을 바라는 것이 아닌가. 여야가 입장차를 떠나서 검찰 개혁을 제대로 하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 후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정 의장이 국정원 특활비와 관련, 정보위원들 5명이 (돈 받은 사람 명단으로) 얘기가 나온 것에 대해 국회의장으로서 항의했다는 얘기를 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회동에서 여야는 검찰의 특활비를 둘러싼 청문회 개최를 놓고 격돌했다. 여야 간사는 격론 끝에 청문회 대신 23일 박상기 법무장관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하는 데 합의했다. 다만 문무일 검찰총장은 여당 반대로 출석시키지 않기로 했다. 법사위원장인 한국당 권선동 의원은 “검찰의 특활비 30~40%가 검찰총장의 묵시적 승인에 의해 법무부 장관의 쌈짓돈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검찰에 대한 청문회 개최 필요성을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원 특활비와 검찰 특활비는 엄연히 다른 문제라고 반박했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금태섭 의원은 “법무부 자료를 보면 검찰 특활비가 위법이거나 사적으로 썼다는 내용을 찾아보긴 힘들다”면서 “검찰 청문회 주장은 한창 진행되는 수사에 대한 반대 여론을 조성하는 것으로 의심받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당 간사인 이용주 의원 역시 “법무부와 대검 관계는 청와대와 국정원 관계와 다르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의정 포커스] “공교육에 연 46억원 투자…명문대 진학 성과 나타나”

    [의정 포커스] “공교육에 연 46억원 투자…명문대 진학 성과 나타나”

    “명품교육도시, 영등포구의 미래입니다.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이용주 서울 영등포구의회 의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 초·중·고교에 환경개선비, 학력신장비 등 매년 46억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투자를 하니까 명문대를 1명도 못 보내던 고등학교가 3~4명씩 진학을 시키더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압도적 득표율로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 의장은 특권 내려놓기를 솔선수범하고 있다. 취임 이후 의장실 면적을 3분의1 정도 줄인 게 대표적이다. 이 의장은 “의회의 주인인 구민들이 의장실을 찾아왔을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 의장실을 줄였다”면서 “의장실 문은 항상 열려 있으니 찾아와 차 한 잔 하시고, 고견을 남겨 주면 의정 활동에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4선인 이 의장이 의원직을 처음 수행한 1대 의회(1991년)부터 자전거로 새벽녘 골목길을 누비며 주민들을 만나 온 사실은 이미 유명하다. 본회의장을 들어갈 때를 제외하면 특권의 상징인 ‘의원배지’도 달지 않는다. 이 의장은 남은 임기 1년 동안 ‘문화가 살아 있는 영등포’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문화는 힘들고 팍팍한 현실에서 마음의 안정을 줄 수 있는 휴식처의 역할을 한다”면서 “일상에서 마음껏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작은 음악회나 버스킹 등 찾아가는 문화 예술 공연을 확대하고, 영유아에서 노년까지 함께하는 문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문화 한류로 한배 탄 한·베트남… “아시아 공동번영 앞으로”

    문화 한류로 한배 탄 한·베트남… “아시아 공동번영 앞으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오는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23일간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찌민시의 심장부인 시청광장, 통일궁, 9·23공원 등에서 개최된다.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2013년 터키 이스탄불에 이은 세 번째 해외 행사다.경북의 대표 문화 브랜드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998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총 8차례 열렸다. 345개국에서 6만 6000여명의 문화예술인이 참여했으며, 누적 관람객은 1640만명이다. ‘문화 교류를 통한 아시아의 공동 번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북도와 경주시, 호찌민시가 공동 주최하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32개국이 참가한다. 국내외 관람객 3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개막식은 11일 저녁 호찌민시청 앞 응우옌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오랜 인연 길을 잇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한·베 양국 정상을 비롯해 베트남 다낭에서 10~11일 열리는 ‘2017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자,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응우옌탄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 양국 문화예술인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개막 축하공연은 ‘오랜 인연, 길을 잇다’를 주제로 한국과 베트남 1000년 인연 관련 영상, 연극, 음악, 시 등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연출한다. 이번 엑스포의 주요 프로그램은 ▲위대한 문화(Pride) ▲거대한 물결(Respect) ▲더 나은 미래(Promise) 등 3개 분야, 30여개로 나뉘었다. ‘위대한 문화’는 반만년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양국의 고유하고 위대한 문명과 유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신라 중심의 한국문화를 전시하는 한국역사문화관, 동아시아의 바자르(시장)를 재현하는 문화의 거리, 한국전통공연, 세계민속공연, 전통문화체험 등을 통해 양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거대한 물결’은 한국과 베트남의 전통과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문화의 다양성을 새롭게 표현한다. 젊은층을 겨냥한 전자댄스음악 축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및 첨단 문화 소개, 한·베 패션쇼, 한·베 미술특별전, 한·베 간 문화교류전을 선보인다. 뮤지컬 작품으로는 호찌민시 오페라하우스에서 ‘용의 귀환’, 뮤지컬 ‘800년의 약속’ 등을 공연하고 벤탄 공연장에서는 뮤지컬 ‘플라잉’이 공연된다. ‘더 나은 미래’는 호찌민·경주엑스포를 통해 양국 간 상생의 모습을 선보이고 미래를 위한 교류와 협력을 약속한다. 한·베 영화제, 한·베 문화포럼, 한류통상로드쇼, 기업홍보관 등 경제와 학술, 참여와 체험 등을 통해 공동 번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엑스포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유명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국수호 디딤무용단은 개막 축하공연에서 신라 왕궁을 배경으로 신라 춤과 노래를 담은 무용극을 펼친다. 국수호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로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국립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을 지냈고 1988 서울올림픽 개막식과 2002년 월드컵 개막식 안무를 총괄했다. 대한민국 대표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는 한·베 패션쇼(18일)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선보인다. 그는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때 각국 정상 한복 디자인을 맡았고 2013년 이스탄불·경주엑스포와 2015년 실크로드 경주에도 참여했다. 영화 ‘타짜’, ‘도둑들’, ‘암살’의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박현진, 조성희 감독, 배우 최지우씨 등 유명 영화인들은 한·베 영화제(17~22일)에 참석한다. 수묵화 거장인 박대성 화백과 중요무형문화재 107호 누비장 김해자씨, 혼자수 작가 이용주씨 등은 한·베 미술교류전에 참가해 회화, 공예, 민화, 자수, 누비 등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누비장 김씨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미 정상회담과 G20 정상회의 때 입은 분홍색과 하늘색 누비옷을 제작한 명인이다.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동양인으로 처음 우승한 베트남 출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당타이손은 한·베 음악의 밤(21일)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한다. 한·베 경제교류 협력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경제 프로그램은 이번에 처음 시도된다. 한·베 경제협력 포럼을 비롯해 1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우수상품전, 19개국 업체 300여개사가 참여하는 식품박람회, 수출상담회, 경제바자르(26개) 등 10여개 프로그램이 열린다. ‘문화 한류를 매개로 한 경제엑스포’라는 호찌민·경주엑스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이는 양국 간의 교역 규모가 지난해 기준 450억 달러 수준으로 중국, 미국에 이어 3위 수준인데 교역량이 매년 20% 이상 성장하는 점 등이 고려됐다. 베트남은 2015년 경제성장률이 6.7%대로 동남아 최대 경제권을 자랑한다. 인구는 9000만명에 30세 이하가 60%를 차지하는 젊은 나라로 거대한 내수시장을 가졌다. 경북도와 경주엑스포조직위는 호찌민·경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외 행사 홍보와 행사장 시설물 제작·설치, 프로그램 점검에 밤낮이 따로 없다. 특히 VTV, HTV, 유력 일간지 등 베트남 현지 언론을 통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뉴스보도 채널도 전극 활용한다. 지면과 온라인 미디어가 프로그램과 문화·경제·사회적 기대 효과를 집중 조명하도록 한다. 또 평균연령 30대인 베트남의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페이스북과 Zalo,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동원한다. 양국 대학생 서포터스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베트남을 돌며 홍보에 들어갔다. 행사 기간 호찌민의 낮 평균기온은 30도 정도로 높으나 습도가 낮아 관람에 불편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지난해 9월 호찌민시와 엑스포 공동 개최와 우호 관계 증진에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행사 준비에 혼신을 다해 왔다”면서 “이번 엑스포가 한국과 베트남 문화 소통·교류가 경제와 산업으로까지 확대되는 협력의 계기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송영무 국방, “사이버 사령부 부대원 경징계해선 안됐다”

    송영무 국방, “사이버 사령부 부대원 경징계해선 안됐다”

    30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군사이버사령부 댓글공작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391흥진호 납북귀환 의혹과 함께 흥진호 귀환 당일 정부가 유엔 군축위원회의 북한핵개발규탄 결의안 투표에서 기권한 것과 관련됐는지를 추궁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2014년 발생한 사이버사 군무원 김석중씨의 교통사고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의혹이 많다”면서 “가해자가 2년 만에 특별사면됐는데 교통사고 사망 사건에서 어떤 권력자도 그렇게 빨리 사면받을 수 없다”며 엄중한 조사를 요구했다. 같은 당 박주민 의원은 댓글공작원들이 징계를 받지도 않고 심지어 승진까지 했으며 국방부 조사본부가 군 검찰에 사건 기록을 넘기면서 댓글 50개 작성으로 송치 기준을 정한 것을 비판하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그렇게 하겠다”며 재조사할 뜻을 밝혔다. 또 “경징계에 대해 보고받았는데 그렇게 해선 안 됐다”고 한민구 전 장관 시절 일이지만 잘못을 인정했다. 흥진호 납북귀환 사건은 국감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장관은 어선이 나포된 사실을 언제 알았느냐”며 추궁했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도 “흥진호처럼 큰 배가 북한을 넘어갔는데도 해군에서는 아무것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송 장관은 “합참, 해경, 해군작전사령부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다”고 답변했다가 나중에 “해경과 공조한 종합 결과를 사후에 보고받았다”고 수정, 답변했다.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흥진호 실종 사건은 기본적으로 국방부 업무가 아니다”라며 송 장관을 두둔했다. 일부 한국당 의원은 상대적으로 젊어 보이는 흥진호 선원 사진을 제시하며 ‘북한 요원설’ 등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송 장관은 한국당 정갑윤 의원이 북한의 위협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을 하자 “제가 북한의 위협을 평가한다면 6·25 이후 최대 위기라 하는데 과언이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은 언젠가는 무너질 정권이라고 이렇게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합의서에 따르면 제2롯데 건물에 항공기 충돌사고 발생 시 대부분을 국가가 책임지도록 돼 있다”면서 “국가가 모든 사고를 책임지는 이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느냐”며 철저한 경위조사를 촉구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귀국하는 홍준표 “서청원과 같이 정치하기 어렵다…녹취록 있다면 공개하라”

    귀국하는 홍준표 “서청원과 같이 정치하기 어렵다…녹취록 있다면 공개하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4박 5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서청원 의원을 향해 “정치를 같이하기 힘들겠다”며 다시 한 번 강하게 비판했다.‘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관련 홍 대표가 서 의원에게 협조를 요청한 내용이 담겼다는 이른바 ‘녹취록’ 논란 때문이다. 홍 대표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이던 지난 26일(현지시간) 동행 기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서 의원에 대해 “깜냥도 안 되면서 덤비고 있다. 정치를 더럽게 배워 수 낮은 협박이나 한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방문 중 서 의원을 작심 비판한 배경을 설명했다. 홍 대표는 “지난 9월 3일 서 의원과 식사할 때 1시간 30분 동안 듣기만 했다. 도중에 얼핏 그 이야기(녹취록)를 하면서 협박을 했다”며 “어떻게 그리 유치한 짓을 하는지 이런 사람과는 정치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8선이나 되신 분이 새카만 후배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협박이나 하다니, 해볼 테면 해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관련해서는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홍 대표는 “성완종을 모른다. 모르는 사람에게 돈을 받았다고 하면 이상하니, 성완종과 내가 돈을 주고받기 전 호텔에서 미리 만났다는 각본을 짜놨더라”며 “나중에 항소심에서 검사와 (금품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이 짜놓은 각본이라는 게 들통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전 부사장은 서 의원을 20년간 따라다닌 사람이다. 2015년 4월 18일 토요일 오후 2∼3시께 김해 골프장에서 서 의원에게 전화해 ‘(윤승모씨가) 왜 나를 엮어 들어가느냐. 자제시켜라’라고 얘기한 게 전부”라며 “그 이후엔 서 의원을 만난 일도 통화한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내가 ‘올무’에 걸려 정말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을 때 도와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나를 얽어 넣어야 ‘친박’이 누명을 벗는다고 (그렇게) 한 것”이라며 “그런 나를 두고 협박을 하다니 녹취록이 있다면 공개해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 의원은 당 윤리위원회가 자신에 대한 ‘탈당 권유’ 징계를 내린 뒤 이틀 후인 지난 22일 “다른 당의 대표는 홍 대표보다 훨씬 가벼운 혐의로 수사 중일 때 사퇴했다. 게다가 고(故) 성완종 의원 관련 사건 검찰수사 과정에서 홍 대표가 나에게 협조를 요청한 일이 있다”고 폭로하면서 녹취록이 있음을 시사했다. 홍 대표는 국정감사에서 녹취록 언급을 한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도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홍 대표가 서 의원에게 ‘윤 전 부사장이 항소심에서 진술을 번복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홍 대표는 “국민의당 모 의원의 얘기를 들었는데 그런 거짓폭로를 하면 천벌을 받을 것이다. 앞으로 두고 보겠다”고 경고했다. 홍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 친박계 청산과 관련한 질문에는 “미국에 있느라 아직 국내 상황을 보고받지 못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공방에 발목 잡힌 洪의 보수 재건

    ‘성완종 리스트’ 공방에 발목 잡힌 洪의 보수 재건

    녹취록 존재 따라 野 개편 요동 ‘박·서·최(박근혜 전 대통령, 서청원·최경환 의원) 3인 제명 후 보수 통합’이라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식 보수 재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징계 대상이 된 서청원 의원이 홍 대표의 아킬레스건인 ‘성완종 리스트’를 수면으로 끌어올려 홍 대표의 사퇴를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지난 23일 “관련 녹취록을 확보하고 있다”며 ‘홍준표몰이’에 가세했다.녹취록의 존재 여부에 따라 홍 대표의 법원 판결은 물론 야권의 정계 개편 시나리오도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홍 대표가 “2015년 4월 18일 이후 서 의원과 만나거나 전화를 한 일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직접 반박했지만, 정치권이 서·이 의원의 입과 주머니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24일 서 의원 측은 “서 의원이 출장에서 돌아오는 26일 저녁 이후 홍 대표의 퇴진과 관련한 움직임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현재 국정 감사차 중국 출장 중이다. 서 의원 측은 2차 폭로의 구체적인 내용을 묻자 “저희는 지금 폭로 그런 정치를 하는 게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 문제는 지난 20일 한국당 윤리위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하기로 의결하면서 불거졌다. 22일 이에 대한 반박 격의 기자회견을 연 서 의원은 홍 대표와의 녹취 파일 보유 가능성을 거론하며 “검찰 수사 과정에서 홍 대표가 협조를 요청한 일이 있다”고 홍 대표를 압박했다. 여기에 이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벌인 서울고검 국정감사장에서 서 의원의 주장을 뒷받침할 통화 녹취록을 갖고 있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1심 판결과 항소심 사이에 홍 대표가 서 의원에게 회유성 전화를 걸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당시 홍 대표의 발언은 단순 요청이 아니라 윤승모씨의 진술 번복을 명확하게 요구하는 차원”이라고 주장하며 홍 대표를 몰아세웠다. 홍 대표는 미공개 녹취파일과 관련해 “2015년 4월 18일 전화로 서 의원에게 ‘윤(승모)씨는 당신의 사람인데, 왜 나를 물고 들어가느냐. 자제시켜라’고 요청한 적이 있지만 그 뒤로 서 의원과 만나거나 전화를 한 일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직접 반박했다. 윤씨는 당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지시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 의원의 측근으로도 알려져 있다. 홍 대표 측은 “홍 대표의 발언은 2014년 수사 초기 당시 ‘서 의원 측 사람인 윤씨가 허위 진술을 한다면 서 의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조언 차원의 발언이었다”면서 “녹취록이 있다 하더라도 문제될 게 없다. 당당하다면 녹취록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장제원, 이용주 겨냥 “얼치기 檢 출신, 또 증거조작 하려는 건가”

    장제원, 이용주 겨냥 “얼치기 檢 출신, 또 증거조작 하려는 건가”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녹취록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을 겨냥해 “증거를 내놓지 못한다면 증거조작 전문가로 낙인 찍힐 것”이라며 증거 제시를 강하게 요구했다.장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과거와의 단절과 청산을 통해 보수대통합이 가시화되는 것이 두려웠는지 국민의당이 자유한국당에 대한 저급한 정치공작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장 의원은 “이용주 의원이 돌격대로 나서 치졸하게 면책특권의 뒤에 숨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에 대한 정치공작을 서슴지 않고 있다. 나쁜 것은 참 빨리 배우나 보다”라며 “이용주 의원은 즉각 확보한 자료나 녹취록 혹은 털 끝만한 증거라도 있으면 당당하게 정론관에서 밝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기간동안 자신이 이끈 공명선거추진단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증거조작사건으로 검찰의 포토라인에까지 섰던 어설픈 얼치기 검찰 출신 정치인이 또다시 증거조작을 하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용주 의원이 어떤 증거도 내놓지 못한다면 증거조작 전문가로 낙인 찍힐 것이고 혹독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경고한다. 또다시 조작된 증거를 가지고 장난치려는 게 아니라면 빨리 증거를 제시하라”고 말했다. 앞서 같은 날 이용주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검찰청과 산하 지방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홍준표 대표가 항소심을 앞두고 서청원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중요 증인의 진술을 번복하도록 했다는 의혹에 대해 “객관적 자료를 우리 당이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적극 행정] 선거법에 막힌 보조금, 조례로 뚫어…“1300원 희망택시가 효자여”

    [적극 행정] 선거법에 막힌 보조금, 조례로 뚫어…“1300원 희망택시가 효자여”

    “복지부동, 면피, 나대지 말라.”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명진구청 ‘양 팀장’이 주인공인 9급 공무원 박민재에게 들먹인 공무원 수칙이다. 영화의 한 장면이지만, 담고 있는 메시지는 가볍지 않다. ‘무사안일주의’를 연상케 하는 공무원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인식이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월 공무원 헌장에 적극행정에 관한 사항을 담았다. 공무원의 부정적 이미지를 타파하고 적극행정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인사처는 적극행정을 수행하면서 발생한 과실은 책임을 면제해 주는 등 적극행정이 가능하도록 제도적으로도 보완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인사처와 함께 5회에 걸쳐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국민 생활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묵묵히 자기 일을 열심히 했던 공무원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인구 32% 초고령… 거동 불편한 어르신들의 발 “노인들은 허리가 구부러져서 버스 못 타유. 집에서 버스 타는 큰길까지 20분 걸리는디, 짐 한 보따리 들고 어떻게 걸어간대유. 근디 희망택시가 생기고 나선 기사님이 우리 집 앞까지 데려다 줘유. 안 좋겄슈?” 지난 15일 오전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서 출발한 희망택시는 옥북2리 마을회관에 20분도 안 걸려 도착했다. 개인택시 기사 장천일(69)씨는 2013년 1월부터 희망택시를 몰아 4년째 옥북2리 어르신들의 발이 되고 있다. 이날 희망택시 손님은 김능렬(69) 할머니와 나부열(73) 할머니였다. 장씨는 나 할머니 무릎이 좋지 않은 걸 알고 집 바로 앞까지 가 택시를 댔다. 옥북2리 희망택시는 월·수·금 오전 7시 30분(마을회관→서천시장), 오후 12시(서천시장→마을회관) 운영되지만,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고려해 병원 앞까지, 혹은 집 앞까지 가기도 한다. 요금은 1300원으로 버스요금과 같다. 장씨는 “편도 요금은 9500원인데 어르신께 버스요금만 받고, 나머지는 군청에서 보조받는다”며 “때론 장거리 콜과 겹쳐 곤란할 때가 있지만, 봉사하는 마음으로 희망택시를 몰고 있다”고 말했다.# 버스 운행 예산으로 집~시장·병원 정기운행 서천군 내 오지마을 어르신의 ‘효자’인 희망택시는 ‘적극행정’의 결과다. 2013년 초 시범운영 당시 주민들에게 택시비를 지원하는 게 공직선거법 등 관련 법 위반이라는 이유로 도입이 무산될 뻔했다. 희망택시 도입을 주도했던 정해민 교통팀장(현 수산정책팀장)은 “관점을 조금만 달리하니 해결책이 보였다”며 “반대가 계속됐을 때 오히려 오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서천군은 그해 5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농어촌버스 미운행 지역 희망택시 운행 및 이용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마련했다. 서천군은 올 8월 말 전체인구 5만 5420명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1만 7863명(32.2%)인 초고령사회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비중이 높고, 큰 도로가 많지 않아 버스가 다니지 못하는 마을이 많다. 그 결과 교통 약자들도 많다. 정 팀장은 “같은 세금 내는데, 어떤 지역 어르신들은 군청 지원금으로 운행되는 버스를 탈 수 있지만, 어떤 지역 어르신들은 그렇지 못했다”며 “적어도 같은 세금 내는데 차별이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민 끝에 생각해 낸 건 택시였다. 우선 좁은 길이 문제가 안 된다. 구청이 택시비를 보조하고 일정 시간에 일정 장소를 왕복한다면, 버스 대체재로 충분해 보였다. 정 팀장은 버스 미운행 지역 주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해 주 이용객은 노인, 주 행선지는 전통시장과 병원임을 알아냈다. 정 팀장은 “2개월 시범운영해 보니 택시 한 대당 주민 3명 이상이 모여 타 한 해 예산 8000만원이면 충분해 보였다”며 “이는 버스 운행 예산의 40%”라고 말했다. 희망택시는 각 지역 마을회관에서 면 소재지로 갈 경우(0.7㎞, 8분) 한 사람당 100원만 받고, 읍 소재지로 갈 경우(17.5㎞, 25분) 버스 기본요금(1300원)을 받는다. # 지원 대상 택시 아닌 주민… 관점 바꿔 문제 해결 공식 운행은 쉽지 않았다. 군청장을 선거로 뽑는 만큼, 택시비 지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논란이 나왔다. 택시가 버스처럼 기점과 종점을 정해 운행하는 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과 배치된다는 해석도 있었다. 택시를 대중교통처럼 지자체가 지원할 수 없다는 대중교통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도 문제였다. 서천군은 하나씩 문제를 풀었다. 국토교통부는 운수사업법 조항은 주민이 택시를 ‘콜’하는 형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법제처로부터 지원 대상을 택시가 아닌 주민으로 하면 대중교통육성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의견도 받았다. 공직선거법 위반은 지방자치법 제9조 ‘주민의 복지증진에 관한 사무’를 근거로 조례를 제정해 해결했다. 정 팀장은 “여객 운수사업법만 개정하려고 해 실패에 부딪혔는데, 지방자치법으로 접근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천 글 사진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감사원 재심의 처리 너무 늦다, 올 376일 소요… 갈수록 지연

    감사원으로부터 징계요구 등 감사 처분을 받은 공무원과 기관장, 장관 등이 재심의를 청구할 경우 사건 처리기간이 너무 늦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이 현행법상 2개월 이내 처리해야 할 재심의 처리를 1년 가까이 끌어 해당 부처 장관과 공무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18일 감사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감사원에 접수된 재심의 건수는 모두 617건으로 이 가운데 처리된 건은 48%인 296건에 불과했다. 2012년만 해도 접수된 98건 가운데 47건이 처리돼 처리율이 48%를 기록하고 2013년 63%로 정점에 달했지만 2014년 51%, 2015년 40%, 2016년 38% 등 지속적으로 처리율이 떨어지고 있다. 올해는 7월 말 현재 41%다. 최근 5년간 재심의 처리 건수는 연평균 49건이며 이를 처리하는 데 걸린 기간은 335.5일이었다. 2012년만 해도 접수된 재심의 한 건을 처리하는 데 298일이 걸렸지만 2013년 303일, 2014년 320일, 2015년 345일, 2016년 371일 등 갈수록 처리가 지체되고 있다. 올해는 7월 말 현재 376일이다. 1년이 넘게 걸린 재심의 처리건도 125건이나 됐다. 이 의원은 “현행법상 감사원은 재심의 청구를 접수했을 때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2개월 이내에 처리해야 한다”면서 “감사원은 현행법 규정을 준수해 재심의 행정 처리가 신속하고 성실히 이뤄지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세월호특조위 ‘박근혜 행적’ 조사, 당시 靑 정무·정책수석이 막았다”

    “세월호특조위 ‘박근혜 행적’ 조사, 당시 靑 정무·정책수석이 막았다”

    국특조위 부위원장 활동 경력 설전 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7일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이헌 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의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 활동 경력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보수 성향의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출신인 이 이사장은 2015년 8월 새누리당 추천 몫으로 세월호 특조위원으로 임명됐지만, 지난해 2월 부위원장에서 사퇴했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이 이사장을 상대로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30분 행적에 대한 조사 요구에 반대하지 않았느냐”며 이사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 이사장은 “진상조사에 반대한 적은 없다”며 “다만 (특조위에서) 정치적인 문제를 제기해 반대한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특히 이 이사장은 ‘청와대 인사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을 조사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해 청와대가 펄펄 뛰는 모습을 봤다고 인터뷰했는데 청와대 누가 그랬느냐”고 질문하자 이 이사장은 “청와대 정무수석(현기환)과 정책수석(현정택),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이 그랬다”고 대답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전화로 보기도 했고, 만나서 얘기를 듣기도 했다”며 “4∼5번 이상이었던 것 같다. 제가 (당시) 여당에서 추천된 위원이어서 업무 범위 내에서 만나거나 전화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가 7시간 30분에 대해 특조위가 조사하지 못하도록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볼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측면이 있다”고 답변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국감과는 무관한 내용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법사위원장답게 말하라. 창피한 줄 알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여야 의원 사이에 고성이 오가면서 국감이 30여분간 파행되기도 했다. 법제처 국감에서는 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위기관리 지침 조작 정황과 관련해 법제처가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외숙 법제처장은 “절차상 하자가 있다”면서 “(담당하는) 비상기획보좌관이 예민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아쉽다”고 답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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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고위공무원단△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부단장 김철휘△소통지원비서관 양성호◇과장·팀장급△국무조정실장 비서관 유승표△정책관리과장 서영석△연구지원과장 이순아△의정과장 장원석△평가총괄과장 김용수△현안과제관리과장 김윤수△규제기획과제과장 한동희△규제심사총괄과장 정일황△경제규제심사1팀장 김완수△복무평가팀장 김양수△감사기획팀장 이해정△경제총괄과장 김진남△재정기후정책팀장 박정용△산업통상정책과장 윤현주△여성가족정책과장 손선미△고용정책과장 이용주△정무기획행정관 노혜원△시민사회기획행정관 김영선△언론소통행정관 박효건△국정과제관리과장 이상법 ■공정거래위원회 △할부거래과장 홍정석 ■성신여대 △기획처장 이성근△교무처장 김봉수△연구처장 이명숙△학생처장 이경희△입학처장 윤진호△국제교류처장 심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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