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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오픈배드민턴] 한국 셔틀콕 ‘노골드’ 수모

    한국 셔틀콕이 코리아오픈 사상 첫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세계랭킹 71위 이재진(23·밀양시청)-황지만(22·한국체대)조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 남자복식 결승에서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토니 구나완(미국)-찬드라 위자야(인도네시아·31위)조에 0-2(18-21,18-21)로 분패했다. 이재진의 폭발적인 스매싱과 황지만의 재치있는 연타가 적중하면서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고비마다 범실로 무릎을 꿇었다. 모처럼 서울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 셔틀콕의 현주소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남긴 원인은 복식 간판 이효정(25·삼성전기)이 지난 26일 허리부상으로 여복과 혼복 준결승을 모두 포기했기 때문.지난 대회 2관왕인 이효정은 이경원(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여복에선 세계 2위, 이재진과 호흡을 맞춘 혼복에선 세계 1위여서 아쉬움은 더했다. 하지만 그만큼 한국 셔틀콕의 선수층이 엷고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방증이기도 했다. 남자단식의 오랜 버팀목 손승모(밀양시청)와 이현일(김천시청)은 4강에서 멈췄고, 뜨거운 기대를 모았던 ‘포스트 박주봉’ 이용대(18·화순실고)는 남복과 혼복 8강에서 탈락,‘미완의 대기’에 그쳤다.하지만 이용대가 아직 고교생이고, 지난달부터 손발을 맞춘 이재진-황지만조가 결승까지 가 선전한 것은 희망을 부풀리는 대목이다.2% 부족한 이들의 기량을 베이징올림픽까지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숙제가 아닐 수 없다. 김중수 감독은 “선수층 강화나 세대교체가 쉬운 일은 아니다. 최종 목표는 베이징올림픽인 만큼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현일·손승모 ‘4강 스매싱’

    ‘남자 셔틀콕 듀오’ 이현일(26·김천시청·세계 7위)과 손승모(26·밀양시청·29위)가 10년 만에 단식 우승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디뎠다. 한국이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1996년 김학균이 마지막. 이현일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단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사이룰 아마르 아이욥(23위)을 36분 만에 2-0으로 완파,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 1월 전영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 준우승을 차지한 이현일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는 12월 도하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현일은 176㎝,65㎏의 체격에 왼손잡이라는 강점이 있어 ‘독기’만 품는다면 세계 정상으로 우뚝 설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손승모도 태국의 포사나 분삭(10위)을 2-0으로 일축,4강에 합류했다. 보통 배드민턴 선수들이 호리호리한 것과 달리 레슬링 선수를 연상케 하는 단단한 몸매의 손승모는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분삭을 몰아붙여 승리를 따냈다. ‘환상의 복식조’ 김동문-나경민 조의 계보를 이을 이용대(화순실고)-황유미(대교눈높이·15위) 조는 혼복 8강전에서 덴마크의 토마스 레이번-리터 줄 카밀라(8위) 조에 0-2로 패했다. 이용대는 정재성(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남복에서도 인도네시아의 마르키스 키도-헨드라 세티아완(24위) 조에 1-2로 분패했다. 한편 혼복 이재진-이효정(1위) 조와 여복 이경원-이효정(2위), 남복 이재진-황지만 조는 나란히 4강에 올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 18세 이용대 셔틀콕 흔들다

    ‘한국 셔틀콕의 미래’ 이용대(18·화순실고)가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에서 순항했다. 이용대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 혼복 16강전에서 황유미(세계랭킹 15위)와 짝을 맞춰 덴마크의 요나스 라스무센-브리타 안데르센조를 2-0으로 일축,8강에 진출한 데 이어 장재성(삼성전기)과 조를 이룬 남복에서도 말레이시아의 옹순혹-탄빈센조를 2-0으로 가볍게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올 초 독일오픈을 정복, 박주봉에 이어 2번째 ‘고교생 챔피언’이 된 이용대는 전문가들부터 “박주봉의 고교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김동문보다는 낫다.”는 극찬을 들을 만큼 일찌감치 천재성을 드러낸 고교스타. 당일 컨디션에 따라 아시안게임 2관왕도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릎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한 ‘디펜딩챔프’ 전재연(대교눈높이)의 공백을 메울 기대주 황혜연(23위·삼성전기)은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대어’ 피홍얀(4위·프랑스)을 2-0으로 격파해 파란을 일으켰고,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손승모(29위·밀양시청)도 덴마크의 케네스 요나센(8위)을 2-0으로 눌러 8강에 합류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아시안게임 D-100 金 75개 사냥 “도하 ★로 뜨겠다”

    아시안게임 D-100 金 75개 사냥 “도하 ★로 뜨겠다”

    제15회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을 빛낼 스타는 누굴까? 37개 종목에 출전할 750여명 선수단의 면면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선수들은 숙적 일본을 제치고 종합 2위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로 연일 구슬땀을 쏟고 있다. ●“다관왕은 내 차지” 한국의 단일대회 및 통산 최다관왕은 86서울대회에서 금 4,90베이징대회에서 금 2개를 따낸 양궁 양창훈.‘아시아의 인어’ 최윤희(82·86년)와 사격의 이은철(86·90·94년)이 나란히 5개의 금메달로 뒤를 이었고, 테니스의 유진선도 금 4개(86년)로 다관왕 대열에 올라있다. ‘한국의 텃밭’ 양궁은 메달 숫자가 줄어들었고 육상이나 수영은 불모지나 다름없어 MVP를 바라보기는 힘든 형편이었다. 하지만 최근 범태평양수영선수권에서 아시아신기록 2개로 2관왕에 오른 박태환(17·경기고)은 다관왕의 출현을 예고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400m에선 아시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1500m 역시 ‘맞수’인 장린(중국)과 마쓰다 다케시(일본)보다는 한 수 위로 평가돼 컨디션 조절에만 성공한다면 3관왕이 유력하다. 금메달 싹쓸이를 노리는 양궁에선 대표선발전 내내 안정된 시위를 당긴 ‘여고생’ 이특영(17·광주체고)과 ‘맏형’ 박경모(30·계양구청)가 2관왕에 근접해 있다. 물론 올림픽 무대에서 각각 금 3과 금 2을 따낸 ‘베테랑’ 윤미진(24·수원시청)과 박성현(24·전북도청)도 사정권에 두고 있다. 단·복식과 단체전을 함께 치르는 탁구와 배드민턴에서 예상밖의 2관왕도 점쳐진다. 유승민(24·삼성생명)은 단식·단체전에서, 오상은(29·KT&G)은 남복·단체전 석권을 꿈꾼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 이용대(19·화순실고)도 남복과 혼복을 동시에 겨냥한다. ●아시아무대는 좁다 금메달은 오직 1개뿐이지만,‘월드클래스’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는 것은 또다른 즐거움이다. 도하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겠다는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5·KRA)가 대표적이다.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 올림픽을 모두 석권한 이원희는 올림픽 이후 후배 김재범에게 5연패,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대표선발전에서 극적으로 김재범을 누르고 다시 태극마크를 달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확실한 명예회복을 선언했다. 지난 4월 여자역도 사상 처음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운 ‘피오나공주’ 장미란(24·원주시청) 역시 하향세에 접어든 중국의 탕공홍을 따돌리고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갈 태세다. 장미란은 새달 도미니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 최종 점검을 하게 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문성길 이후 19년 만에 금메달을 따낸 ‘신세대복서’ 이옥성(25·보은군청)도 금메달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셔틀콕 고수’ 서울 대회전

    ‘셔틀콕의 별’들이 한국으로 몰려온다.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장충체육관에서 제15회 ‘요넥스코리아오픈 국제배드민턴대회’가 열리는 것. 지난해까지 차이나와 인도네시아, 홍콩 오픈과 함께 25만달러의 상금을 내걸었지만 올해는 총상금을 30만달러로 올려 명실상부한 최고 대회로 거듭났다. 풀린 ‘돈보따리’ 만큼 선수단도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됐다.20개국 300명이 출전했던 지난해와 달리 33개국에서 370명의 ‘셔틀콕 전사’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안은 한국은 복식에 기대를 건다. 특히 더 이상 차세대라고 부르기엔 너무 커버린 ‘에이스’ 이용대(화순실고3)가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의 키를 쥐고 있다. 주니어와 시니어무대를 넘나드는 그의 최근 활약은 자못 눈부시다. 지난달 5일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 남복과 혼복, 단체전을 휩쓸며 3관왕에 오른데 이어 지난달 30일 태국오픈에선 남복과 혼복 우승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10위 가운데 9개조가 출전하는 남복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형국. 하지만 정재성-이용대(4위)조와 이재진-황지만조가 찰떡호흡을 뽐내 에릭슨 엔스-마틴 룬가르드 한센(1위·덴마크), 말레이시아의 찬총민-쿠킨킷, 충단푹-리완와조와 명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혼복 역시 간판 이재진-이효정(3위)조와 ‘젊은피’ 이용대-황유미조가 노바 위디안토-리야나 나트서(3위·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톱랭커들과 뜨거운 경합을 벌인다. 여복에는 이경원-이효정(3위)조가 중국의 양웨이-장지웬(2위)조, 잉글랜드의 엠스 게일-켈로그 도나(4위)조와 힘겨운 싸움을 예고했다. 남자단식에는 당초 출전을 약속했던 ‘지존’ 린단(1위·중국)이 갑작스레 불참해 아쉽지만 2인자인 리총웨이(2위·말레이시아)와 코리아오픈 3회 우승자 피터 게이드(3위·덴마크),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히다얏 타우픽(11위·인도네시아)이 나선다. 올 전영오픈 준우승의 쾌거를 일군 이현일(5위·김천시청)과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손승모(19위·밀양시청)의 선전이 기대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한국, 태국오픈 배드민턴 복식 석권

    한국 배드민턴이 3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오픈 마지막날 복식 3개 부문을 싹쓸이했다. 혼합복식 결승에선 이용대(화순실고)-황유미(대교눈높이)조가 태국의 프라파카몰-쏭쏭캄조를 2-1로 꺾고 우승했다. 여자복식에선 이경원-이효정(이상 삼성전기)조가 태국의 쏭쏭캄-찬크라찬웡조를, 남자복식에선 정재성(삼성전기)-이용대조가 이재진(밀양시청)-황지만(한국체대)조에 2-0으로 이겼다.
  • 민·관협력으로 유럽장벽 뚫었다

    |로테르담(네덜란드) 류길상특파원|코트라(KOTRA)가 중소기업들의 유럽시장 공략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 4월 문을 연 로테르담 공동물류센터가 유럽시장 교두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한종백 코트라 암스테르담 무역관장은 17일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매출이 개장 첫해 5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달러로 급성장했다.”면서 “유럽 바이어들이 로테르담에 국제규모의 물류센터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말했다. 공동물류센터는 유럽 5대 물류회사인 지오디스 비테스사의 로테르담 물류창고 가운데 약 1만평(전체의 25%)을 차지하고 있다.첫해에는 불과 5개사만 센터를 이용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 20여개가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다. 올해 30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3월에는 ‘2006 물류대상’에서 45개업체와 경쟁끝에 최우수 3대 사업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들이 코트라의 물류센터를 애용하는 것은 유럽의 관문으로 불리는 로테르담에 제품을 보관해 놓으면 바이어들의 수시 주문에 즉각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암스테르담 무역관 류영규 차장은 “서유럽은 2∼3일, 동유럽은 7일이면 배송이 가능하다.”면서 “물류센터가 없을 때는 바이어 주문부터 인도까지 최소한 2개월이 걸렸다.”고 말했다. 게다가 20여개 기업 물량을 묶어 코트라가 한번에 이용대금을 협상하기 때문에 ‘협상력’이 세져 물류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지난해 5월부터 물류센터를 이용한 코팅기 제조업체 로얄소브린의 강희걸 이사는 “독일에 자체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코트라의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하면서 물류비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며 만족해 했다. 지오디스 비테스 샤아크 와이마 영업담당 이사는 “아직은 한국업체들의 공동물류센터 운영에서 큰 이익을 보지 못하지만 한국업체들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면서 “타이완, 홍콩 등도 코트라같은 정부투자기관이 자국 기업들의 물류서비스를 대행해 주려고 나설 정도로 공동물류센터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로테르담 물류센터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자 뉴욕, 부다페스트 등에 공동물류센터를 새로 개장할 예정이다.ukelvin@seoul.co.kr
  • 하수처리장에 웬 도서관?

    ‘하수처리장에 웬 도서관이?’ 용인시는 10일 하수종말처리장인 구갈 레스피아(기흥구 구갈동)에 어린이들을 위한 학습공간과 쉼터를 조성해 오는 13일부터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수처리장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자치단체들이 생태학습장 등을 조성한 예는 있어도 도서관이 들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7살부터 12살까지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 학습공간 및 쉼터를 ‘푸르미방’으로 이름짓고 독서와 열람, 인터넷 등이 사용가능하도록 시설을 갖추었다. 구갈 레스피아 내 관리동 3층 여유공간 32평을 활용해 만들었다. 약 50여명의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상황에 따라 이용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구갈 레스피아는 지난해 8월부터 가동된 하수처리장으로 지하에는 정화시설이, 지상에는 체육시설과 공원이 조성돼 인근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공익요원을 배치해 자녀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환경 기초 시설에 대한 이미지를 전환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이명박 ‘황제테니스’ 논란 증폭

    이명박 ‘황제테니스’ 논란 증폭

    이명박 서울시장의 ‘황제 테니스’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 시장은 20일 남산 테니스장 독점이용, 대금미납, 잠원동 테니스장 건립 특혜시비라는 3대 의혹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미국을 방문중이던 이 시장은 지난 18일 서둘러 귀국,“사려깊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뒤늦게나마 일부 사실을 시인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를 둘러싼 서울테니스협회측 당사자와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 시장은 귀국직후 인천공항에서 “테니스장 이용대금 문제는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산 테니스장 이용을 주선한 서울시테니스협회 선모 전 회장에 대해 “같이 테니스를 쳤을 뿐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며 그 사람의 정확한 이름도 이번에 알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 전 회장은 “1년 넘게 테니스를 같이 치고 남산 설렁탕집에서 몇차례 식사도 했는데 알지 못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면서 “선 회장으로 불리니까 이름 자체는 모를 수 있어도 나를 아예 몰랐다는 것은 곤란하니까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반박했다. 선 전 회장은 2003년 4월부터 2004년 말까지 이 시장의 테니스 일정을 준비하며 국가대표 출신 테니스 선수들과의 경기를 주선했다. 또한 서울시가 잠원동 테니스장 건립을 추진한 것도 편법의혹을 자아내고 있다. 잠원동 테니스장 건립은 이 시장이 선 전 회장과 경기하던 2004년 8월 시장의 방침에 따른 것. 서울시와 서초구는 잠원동에 실내테니스장을 건립하면서 이 시설을 정식으로 등기되는 건축물이 아닌 ‘가설 건축물’로 추진해 최근 완공했다. 테니스장 부지가 도시계획시설상 ‘학교용지’로 잡혀 있어 학교 이외의 다른 건축물을 지으려면 학교용지를 해지하는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서울시가 서초구에 “서울시 체육회가 운영권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는 공문을 보내 공개입찰로 운영업체를 선정할 방침이었던 서초구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시장의 해명으로 때아닌 ‘공짜 테니스’ 논란이 수그러질지 주목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재테크 칼럼] 신용카드 포인트 활용하기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얼마씩의 포인트가 있게 마련이다. 카드사들이 해당회사 신용카드 이용을 높이고, 경쟁 카드사로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카드 사용액의 일정액을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포인트에 관심이 많은 고객은 포인트 적립단계에서부터 적립된 포인트를 사용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관리하지만 그렇지 않은 상당수의 고객은 적립된 포인트를 무관심하게 흘려버리기 쉽다. 고객 입장에서 보면 신용카드 포인트는 가외로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신용카드 결제 자체에 큰 의미를 두는 고객은 포인트에 관심을 갖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속 고객들은 부수적으로 생기는 포인트에 대해서도 꼼꼼히 챙기며 활용한다. 얼마전 소비자보호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보원에 접수된 신용카드 포인트 관련 민원에서 약 26%가 사용대금을 연체했다 추후에 결제를 했더니 포인트 적립이 안되더라는 주장이었다. 얼핏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연체를 했다 갚으면 당연히 포인트를 적립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조금 더 깊이 들여다 보면 연체 고객에게도 포인트를 적립해줄 경우 ‘신용’이 생명인 신용카드 거래시스템에서 본의 아니게 연체를 조장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신용을 지키는 고객과 그렇지 않는 고객에게 동일하게 포인트를 적립한다는 것은 신용을 지키는 고객에 대한 역차별일 수 있다. 최근에는 포인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러한 오해는 많이 줄었다. 신용카드 포인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통해 포인트를 요긴하게 적립받고 활용하는 것은 또다른 재테크다. 무엇보다 먼저 신용카드 포인트는 유효기한이 5년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신용카드 상품의 계약기간도 5년이라는 점에서는 포인트와 같다. 적립된 포인트는 적립시점부터 5년이라는 소멸시효를 적용받게 되어 적립시점부터 5년이 경과되는 포인트는 월 단위로 소멸 처리된다. 신용카드사들이 올해부터는 소멸 예정인 포인트를 사전에 통지해 주기로 함에 따라 본인의 포인트에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적립된 포인트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카드사 마케팅은 무이자할인과 포인트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어 고객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며, 앞으로 당분간은 포인트 마케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왕이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가맹점을 찾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카드사와 별도로 계약이 되어 있는 포인트 적립 가맹점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카드사에서 적립해주는 기본 포인트 이외에 추가 포인트를 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동안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특별가맹점에 대한 정보는 신용카드가맹점에 스티커로 부착되어 있기도 하지만 카드사의 홈페이지 등에서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본인의 포인트 적립현황도 수시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카드사들은 홈페이지나 이용대금명세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적립된 포인트를 정기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본인의 포인트가 사용이 가능한 최소한도 점수 이상 적립되었는지, 해당 포인트로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은 어떤 종류가 있는지 평소 관심있게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오택현 비씨카드 영등포지점장
  • 민노 사무총장 김선동·정책위장 이용대

    민주노동당은 25일 신임 사무총장에 김선동 전 전남도당위원장과 정책위의장에 이용대 전 경기도당위원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조승수 전 의원의 출마로 관심을 끌었던 대표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조 전 의원과 문성현 비대위 집행위원장이 접전을 벌였지만 과반 득표를 못해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결선 투표를 치른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동안 치러진 2기 지도부 선거에는 선거권을 가진 당원 4만 7476명 가운데 3만 3663명이 참여해 71.0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일반 부문 최고위원으로 김성진 인천시당위원장과 김기수 전 대구시당위원장, 이해삼 비정규직철폐운동본부장이 선출됐다. 여성 부문에는 심재옥 서울시의원과 박인숙 전 최고위원, 김은진 여성위 부위원장, 홍승하 전 대변인이, 농민 부문에는 강병기 농민위원장이 당선됐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민노 2기지도부 경선 ‘스타트’

    민주노동당이 20일부터 닷새 동안 당 대표를 포함해 선출직 최고위원 11명을 뽑는 지도부 경선에 들어갔다. 대표 최고위원에는 주대환 정책위의장과 문성현 비대위 집행위원장, 조승수 전 의원이 유권자 4만 7000여명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사무총장은 김선동 전 전남도당 위원장과 이용길 충남도당위원장이, 정책위의장은 김인식 서울 중구지역위 부위원장과 이용대 전 경기도당 위원장, 윤영상 정책위 부의장이 후보로 나섰다. 이와 함께 일반명부 최고위원 3명과 여성명부 최고위원 4명, 농민명부 최고위원 1명이 차기 지도부로 선출된다. 이번 선거는 지난 5일부터 전국 순회 유세를 비롯해 방송사 후보자 합동토론회도 거쳤지만 눈에 띄는 쟁점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있다 하더라도 당내 문제에만 국한돼 공당의 지도부 선거 분위기를 조성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왔다.후보들은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사회 양극화 해소 등 현안도 거론했지만 뚜렷한 차이가 없다. 대표 최고위원 선거의 경우 ‘당내 통합’과 ‘강력한 야당’이 핵심 슬로건이다. 통합 문제는 당내 다양한 정파로부터 자유로운 대중 정당을 지양하자는 것이다. 주대환 후보는 ‘대중 정당’을 강조하며 “당직·공직 겸직 금지를 풀자.”고 제안했다.문성현 후보는 ‘당내 통합’을 내걸고 “정파가 함께 힘을 모아 강령 중심으로 단결하자.”고 제안했다.반면 조승수 후보는 당 정체성을 분명히 확립해 강력한 진보야당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2007년 대선에서 500만표 지지로 이어가자고 호소하고 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2006 스포츠 빅뱅]아시안게임 (4) 배드민턴

    배드민턴은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를 목표로 정했다. 한국 셔틀콕은 남녀 간판스타인 김동문(삼성전기)과 나경민(대교눈높이)의 태극마크 반납으로 세대교체의 진통을 앓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대표선수 24명은 지난해 말부터 강도 높은 훈련에 돌입했다. ●사상 최악의 대표팀 아시안게임에는 남녀 단체전 추가로 올림픽보다 금메달 수가 2개 많은 7개다. 한국은 지난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남녀 복식과 혼복, 남자 단체전에서 금 4개를 휩쓸어 중국에 충격을 줬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지난 대회의 주역인 김동문과 나경민, 이동수와 유용성이 모두 대표팀에서 물러났다. 김중수 대표팀 감독은 “간판 선수들이 사퇴하거나 줄부상이어서 대표팀 운영에 어려움이 크다.”면서 “전재연과 황유미가 코트에 서는 2월은 돼야 팀 훈련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차세대들이 쑥쑥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 선수들이 지난해 잇따라 국제대회에 참가, 경험을 쌓으면서 한 단계 올라섰다는 평가다. 한국의 금맥은 전통의 강세 종목인 혼합복식. 그동안 호흡을 맞춰온 이재진(밀양시청)-이효정(삼성전기)조가 어느덧 세계 정상급으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문제는 정상 일보 직전에서 발목을 잡았던 이재진의 체력과 이효정의 잦은 범실. 때문에 김중수 감독은 이재진을 혼복에만 전념시킬 복안이다.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을 기대한다. 지난해 재기한 남단의 이현일(김천시청)이 큰 몫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 남복은 정재성(원광대)을 축으로 이용대(화순실고)와 한상훈(경희대)을 놓고 파트너를 저울질 중이다. 여기에 여복의 이경원(삼성전기)-이효정의 호흡도 최고조여서 기대를 부풀린다. ●넘어야 할 세계의 강호들 혼복의 이재진-이효정조는 최강 장준-가오링조 등 중국세가 단연 걸림돌. 중국을 겨냥한 ‘맞춤형 훈련’이 진행 중이다. 남단의 이현일은 세계 1인자인 중국의 린단과 함께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인도네시아의 타우픽 히다얏과의 사투가 불가피하다. 여복에서는 가오링-왕수이 이외에 양웨이-장지웬조 등 중국의 아성에 이경원-이효정이 도전한다. 남복은 인도네시아의 루룩 아디안토-율리안토 알벤조가 우승 후보로 한국과 중국이 파란을 꿈꾼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6년 경제운용 계획] 관심끄는 정책들

    [][2006년 경제운용 계획] 관심끄는 정책들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경제운용계획 중에는 기업형 사회적 일자리, 공영형 혁신학교, 실손형 민간의료보험 활성화 등 눈길을 끄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증권사를 통한 은행 입출금 부가서비스 이르면 2007년부터 증권계좌를 은행계좌처럼 쓸 수 있게 된다. 주식위탁계좌를 개설할 때 받은 증권카드로 모든 은행의 현금입출금기(ATM)를 사용,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금도 개별 증권사가 특정 은행과 제휴를 맺어 사용이 가능했지만 영업시간에만 가능하고 일부 서비스는 안되는 불편이 있다. 주식위탁계좌가 급여이체나 신용카드 이용대금과 지로요금의 결제계좌가 될 수 있다. 증권·신탁·선물 등 모든 금융투자업무를 할 수 있는 금융투자회사가 대표기관을 통해 결제, 송금, 수시입출금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보충형 민간의료보험 활성화 자기영상공명장치(MRI), 특진 등 국민건강보험이 지원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지원하는 보험이 많아질 전망이다. 현재 민간의료보험은 ‘암 진단시 몇천만원’식의 정액형이 주이며 고객들이 실제 낸 의료비를 보험금으로 주는 실손보험은 전체 민간의료보험시장의 10% 미만이다. 가입자의 손해(의료비)에 비례한 보험금 지급이어서 상품개발에 특정 질병 관련 통계가 필요하다. 정부는 국민건강보험이 갖고 있는 통계 중 개인진료기록을 제외한 정보를 민간보험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표준약관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기업형 사회적 일자리 간병인, 가사도우미, 공부방 보조교사 등 공익성만 강조된 사회적 일자리에 시장성을 가미, 기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예컨대 간병인의 경우 저소득층은 일부 예산을 지원해 싸게 쓸 수 있게 하고 중산층은 시장가격을 적용, 자체 수익원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예산 지원방식으로는 쿠폰제가 유력하다.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이나 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기업은 법인세 감면 등 재정지원까지 받으며 영리성이 큰 기업은 정부의 인증만 부여된다. 내년에 60억원으로 시범사업이 실시되며 ‘사회적 기업지원에 관한 법률(가칭)’도 만들어진다. ●자율형 공립학교(공영형 혁신학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자금을 부담하지만 운영은 자립형 사립고에 준하는 자율성을 갖는 학교다. 교육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도입을 위한 제도적 준비를 마치고 2007년부터 시·도별로 1개씩 시범운영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영비는 교육감과 지방자치단체, 학부모가 3분의1씩 나눠 부담한다. 운영은 교육부나 각 시·도교육청이 될 인가권자와 협약을 맺은 학교법인, 종교단체, 비영리법인, 공모교장, 지방자치단체 등이 맡는다. 학생선발, 교직인사, 교과서 선택 등에 있어 자율성을 갖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진다. 교육과정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외에는 자율적으로 결정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재테크 칼럼] 신용카드 쓰면서 돈벌기

    회사원 ‘김신용’씨는 제품의 용도, 가격, 만족도 등 객관적 가치와 주관적 가치를 모두 합리적으로 판단한 뒤 소비하는 ‘가치 소비’가 몸에 배어 있다. 재테크 박사로 불리는 김씨는 요즘 소비를 통한 재테크의 묘미에 푹 빠져 있다. 연말정산서류를 작성하면서 지난 1년간 이용한 신용카드 등으로 소득공제 때 짭짤한 혜택을 보게 된 것을 확인하고, 카드를 이용하면서 재테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카드사가 제공하는 신용공여를 금전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A은행의 신용카드 회원인 김씨의 이용대금 결제일은 23일로, 전월 6일부터 당월 5일까지 이용한 카드대금을 당월 23일에 갚기로 약정돼 있다. 김씨는 카드이용시 최단 18일에서 최장 48일간 현금결제를 유예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김씨가 매월 일시불로 50만원씩 카드를 이용한다면 연간 5만원(이자율 10% 적용시)을 절감할 수 있다. 고가의 상품을 할부 결제하면서 재테크하는 방법은 없을까?우선 A은행의 신용카드 할부기간별 할부수수료율(중간등급 기준)을 살펴보았다.2개월 분할결제의 수수료율은 연 10.35%,3∼4개월은 10.85%,5∼6개월은 15.3%,7∼9개월은 15.75%,10∼11개월은 16.65% 등으로 할부기간이 길수록 수수료가 높았다. 어떤 구간에서는 할부기간별 수수료율이 큰 폭으로 차이가 났다. 따라서 이용대금을 4∼5개월 정도 분할해 갚을 계획일 때 4개월 할부를 선택한다면 4.45%포인트를 절감할 수 있다. 카드의 할부기간별 수수료율에 대한 구간별 특징을 알아둔다면 이용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어 작지만 큰 재미를 볼 수 있다. 이번에는 할부구입 때 이용시기에 따라 어떤 경제적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대부분의 카드사는 할부수수료를 산출할 때 할부 구매대금 잔액에 연간 할부수수료율을 곱하고 이를 12로 나누어 그 달의 할부수수료를 산출하고 있다. 상품구입 후 첫번째 결제일에 내는 할부수수료도 상품가격에 대한 연간 할부수수료의 12분의 1(30일분)만 청구한다는 뜻이다. 결국 신용공여기간의 첫날(6일) 이후 가까운 날에 구입한다면 결제유예 기간이 최장 48일이기 때문에 일부나마 절약할 수 있음을 알았다. 마지막으로 할부 선결제의 이점을 알아보았다. 할부 선결제란 할부구입 후 자금의 여유가 생겼을 때 잔여할부대금을 미리 갚는 것으로, 고객은 선결제 이후의 할부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만약 할부구입 후 첫번째 결제일까지 당해 할부대금의 잔액을 모두 낸다면, 이미 납부한 첫달분 할부수수료도 돌려받을 수 있다. 아울러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고객에게 이용금액의 0.2∼2%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거나 이에 상응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포인트 적립시 이용대금에 대한 상환액을 기준으로 하며, 청구금액 중 일부 또는 전부가 연체될 경우 청구금액 전체에 대해 포인트 적립을 제외한다는 점이다. 오현택 비씨카드 조사연구팀장
  • 고교생 이용대 성인무대 통했다

    고교 2년생인 ‘제2의 박주봉’ 이용대(18·화순실고)가 한상훈(22·경희대 3년)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에서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연출했다. 이용대-한상훈조는 2일 수원 만석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05눈높이배드민턴최강전 남복 결승에서 유연성-강명원조(원광대)를 2-0으로 완파, 정상에 우뚝 섰다. 이-한조는 앞선 준결승에서 국가대표 1진인 정재성(원광대)-이재진(밀양시청)조를 2-1로 제압, 이변을 낳았다. 이로써 이-한조는 김동문-하태권, 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의 태극마크 반납으로 추락했던 전통의 강세 종목 남복의 새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용대는 국내 배드민턴 역사상 최연소인 중학교 3학년 때 태극마크를 단 셔틀콕 신동. 이 때문에 주위에서는 ‘제2의 박주봉’으로 부르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고,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한 단계 도약했음을 입증했다. 그러나 이용대는 여고생 하정은(성일여고)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결승에서 국가대표 1진인 이재진-이효정(삼성전기)조에 아쉽게 0-2로 졌다. 남자단식에서는 간판스타 이현일(김천시청)이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박성환(한국체대)을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박성환, 배드민턴최강전 결승 진출

    박성환(한국체대)이 1일 수원 만석배드민턴전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배드민턴최강전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손승모(밀양시청)를 2-0으로 제압,2연패를 노리게 됐다. 남자복식의 한상훈(경희대)-이용대(화순실업고)조는 준결승에서 최강 이재진(밀양시청)-정재성(원광대)조를 2-1로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 한국 셔틀콕 세대교체 시급

    |베이징(중국) 김민수 특파원|한국 셔틀콕의 세대교체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으로 새삼 떠올랐다. 한국은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05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1그룹 4강전에서 최강 중국에 0-3으로 완패, 인도네시아에 진 덴마크와 공동 3위에 그쳤다. 지난 대회(2003년) 우승국 한국은 예선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김동문 하태권(이상 삼성전기) 나경민(대교눈높이) 등 30대 노장들을 모두 빼고, 이날 혼합복식에 이재진(원광대)-이효정(삼성전기)조, 남자단식 장영수(23·김천시청), 여자단식에 이연화(20·대교눈이) 등 어린 선수들을 전격 투입했다. 하지만 장준-가오링조, 린 단, 장 닝에게 차례로 무릎을 꿇었다. 중국전 완패는 어느 정도 예상됐었지만 덴마크전 패배는 다소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무엇보다도 최강임을 자부해온 남복과 혼복에서 기대했던 김동문과 나경민이 무기력증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동문-하태권은 파스케-라스무센에 0-2로 참패했다. 김-하조는 그동안 이들에게 패한 적이 없었다. 새로 구성된 혼복의 이재진-나경민도 역시 새로 짝을 이룬 에릭센-율조에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김동문과 나경민은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으나 체력이 쉽게 바닥나 상대에게 압도당했다. 문제는 두 선수가 뚜렷한 목표 의식을 상실, 강한 승부욕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데 심각성을 더한다. 한국은 1990년대 중반까지 박주봉과 방수현이라는 빼어난 스타를 축으로 세계를 호령했다. 이후 중국의 급부상으로 위축됐지만 김동문·나경민이라는 고교생을 발굴, 육성해 강국의 체면을 지켜 왔다. 다시 위기를 맞은 한국 배드민턴은 당분간 2류 국가로의 전락이 불가피하겠지만, 성적에 연연치 않고 이용대 하정은 장수영 등 고교 유망주들을 집중 육성한다면 제2의 김동문과 나경민의 탄생도 기대해볼 만하다.2008베이징올림픽에서 들러리 신세를 면하기 위해서는 세대 교체는 빠를수록 좋다. kimms@seoul.co.kr
  • 방송광고공사 연수원 재개원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사장 김근)가 운영하는 남한강연수원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28일 재개원한다. 지난 84년 건립 이래 언론, 문화, 예술, 광고인의 연수와 심신단련의 장으로 이용돼온 남한강연수원이 1년 동안의 새단장을 끝내고 새롭게 연수생을 맞게 된 것. 방송광고공사는 “앞서 2001년부터 3년간 민간에 위탁해 운영한 결과 직영 때보다 이용자 만족도가 낮아 다시 직영체제로 전환했다.”면서 “이용대상도 공공단체와 학계·종교계·일반 기업체 등에도 폭넓게 개방해 국민에게 신뢰를 얻는 연수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남한강연수원은 일일 400여명의 수용규모를 갖춘 교육시설과 500여명까지 수용 가능한 실외 수영장,1000명의 관중석을 갖춘 잔디구장 등 각종체육시설,100실 규모의 숙박·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 164억대 사이버머니 해킹

    서울중앙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이득홍 부장검사)는 23일 유명 온라인게임업체 A사를 해킹해 1318경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사이버머니를 빼낸 전문 해킹조직을 적발, 이모(32)씨 등 해커 2명과 이들로부터 사이버머니를 넘겨받아 유통시킨 김모(42)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씨 등 해커들은 미리 A사 이용대금 결제화면 사이트의 취약점을 발견한 뒤 회사 관리가 느슨한 추석연휴 기간에 A사 정보통신망에 침입, 자신들이 개설한 ID에 1318경원을 불법 충전한 뒤 김씨에게 7500만원을 받고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1억 6800여만원을 받고 사이버머니가 담긴 ID를 하부 도·소매상들에게 되판 것으로 드러났다. 해커들이 온라인게임업체의 사이트를 직접 해킹해 사이버머니를 빼돌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이 해킹한 사이버머니 1318경원은 해당 사이트 이용자들이 164억원 어치의 유료서비스를 이용해야 받을 수 있는 규모다. 이씨 등은 해킹한 사이버머니를 급히 처분하느라 통상적으로 100조당 7만∼8만원씩에 현금거래되는 가격보다 훨씬 싸게 도·소매상 등에게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검찰은 전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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