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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 오픈 배드민턴] 또 ‘첸-진 장벽’…이용대-하정은 코리아오픈 설욕 실패

    여자복식의 간판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이 4강에 올랐다. 코리아오픈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세계랭킹 3위 하정은-김민정 조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푸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여자복식 8강전에서 홈 코트의 친 예 후이-옹 페이 티 조를 2-0(21-19 21-10)으로 일축했다. 하-정 조는 타이완의 청원싱-첸위친 조(세계 5위)를 2-1로 꺾은 일본의 마쓰오 시즈카-나이토 마미 조(세계 6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남자복식에서는 조건우(삼성전기)-신백철(한국체대) 조가 일본의 가와메 나오키-사토 쇼지 조에 2-1(17-21 21-9 21-14)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하지만 차세대 주역으로 꼽히는 김기정(원광대)-김사랑(인하대)은 일본의 하시모토 히로카쓰-히라타 노리야스에 1-2로 아쉽게 졌다. 기대를 모았던 혼합복식 세계 7위 이용대(삼성전기)-하정은 조는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패한 중국의 쉬천-마진 조(세계 2위)에 다시 0-2(18-21 12-21)로 패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포토다큐 줌인] “런던의 영광 위하여” 새벽을 여는 태극전사들

    [포토다큐 줌인] “런던의 영광 위하여” 새벽을 여는 태극전사들

    짧은 호흡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입김이 캄캄한 하늘 위로 퍼진다. 지난 11일 새벽 5시 30분. 2012 런던올림픽 태극전사들의 새벽 훈련은 어김없이 시작된다. 일사불란한 아침 조깅으로 시작한 선수단의 훈련은 가벼운 몸 풀기, 종목별 스트레칭을 거쳐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이어진다. 영하 7도를 밑도는 강추위지만 20여분도 채 지나기 전에 선수들의 얼굴에서는 땀이 뚝뚝 떨어진다. 100㎏이 넘는 타이어를 세워 굴리기도 하고, 자기 몸무게는 족히 나갈 듯한 타이어를 밧줄로 허리에 묶은 뒤 트랙을 전력 질주한다. 심지어 동료를 어깨 위에 태우고 그라운드를 가로지르기도 한다. 호루라기 신호에 맞춰 사이클 페달을 밟는 미녀, 밧줄을 타고 오르는 선수들의 입에서 호랑이의 포효가, 전투에 임한 전사들의 하늘을 찌를 듯한 함성이 터져 나온다. 4년 만에 올림픽의 해가 다시 밝았다. 올림픽을 기다려 온 선수들.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영국 런던 일원에서 펼쳐지는 지구촌 최대의 축제를 위해 태극전사들은 지금까지 해 온 모든 것을 메달이라는 목표 하나에 모으고 있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로 종합 7위를 차지한 우리나라는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3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영 박태환, 배드민턴 이용대, 역도 장미란, 펜싱 남현희 등 스타플레이어들의 활약에 벌써부터 매스컴의 열기가 후끈하다. 하지만 세대 교체를 무난히 마친 양궁, 체조, 레슬링, 태권도, 유도 등 전통적인 금밭에서 신세대 영웅들도 탄생을 꿈꾸고 있다. 이른 새벽 매서운 추위와 쏟아지는 눈발 속에서 선수들의 결의에 찬 눈빛이 빛난다. 7개월 후 런던 하늘 아래 또 한번 태극기가 시상대에서 휘날리는 모습이 그들의 빛나는 눈동자 속에 그려지고 있다. 글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中 흔들린다…이용대·배연주·하정은 힘내라

    스포츠 초강대국 중국이 손 꼽는 올림픽 종목 중 하나가 배드민턴이다. 오는 7월 런던올림픽에서도 5개 세부 종목 석권을 벼른다.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덴마크 등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지만 셔틀콕계에서는 여전히 중국의 전 종목 석권 가능성을 높게 친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해 8월 올림픽 코트인 런던 웸블리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 종목을 휩쓸었다. 하지만 올림픽을 불과 반년 정도 앞두고 열린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에서 굳건한 장성의 균열 조짐이 엿보였다. 세계 톱랭커들이 모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4개 종목을 제패했지만 올림픽 금메달 싹쓸이에 적지 않은 구름이 드리웠다는 분석이다. 우선 남자복식 세계선수권자인 린단이 말레이시아의 ‘희망’ 리총웨이에게 역전패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린단은 올림픽 이후 3년 넘는 동안 리총웨이에게 딱 한 차례 졌을 뿐이었다. 패색이 짙어지자 중국 관계자가 굳은 표정으로 체육관을 빠져나가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중국 선수끼리 맞붙은 여자단식에서는 왕쉬시안(세계 3위)이 우승했다. 하지만 32강전에서 세계 2위 왕신이 배연주(인삼공사·세계 14위)에게 일격을 맞은 데 이어 8강전에서도 세계 9위 리쉐루이가 역시 배연주에게 무너졌다. 중국이 굳게 믿었던 여자 단식도 불안한 모습이었다. 남자복식에서는 세계 1위 차이윈-푸하이펑이 천신만고 끝에 이용대-정재성(삼성전기)에게 역전 우승했다. 하지만 정재성이 어깨 부상에 시달린 터라 그리 기뻐할 상황만은 아니다. 여자복식에서는 세계 2위 톈칭-자오윈레이가 세계 4위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무적으로 군림하던 세계 1위 왕샤오리-위양은 하정은-김민정과의 7번째 맞대결 끝에 첫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혼합복식에서는 슈첸-마진이 이용대-하정은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불과 3시간 앞서 각각 남복과 여복 결승을 치러 지칠 대로 지친 이용대와 하정은이었고, 또 둘이 짝을 이룬 지 반년밖에 안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런던에서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세계 1위 장난-자오윈레이 조가 32강전에서 세계 16위 크리스 애드콕(잉글랜드)-이모겐 밴키어(스코틀랜드) 조에 허물어지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 관계자는 “중국과의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 런던에서 중국의 독주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이용대 - 정재성 “런던서 설욕한다”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이용대 - 정재성 “런던서 설욕한다”

    이용대-정재성(삼성전기) 조가 ‘숙적’ 차이윈-푸하이펑(중국) 조에 분패했다. 하지만 정재성의 어깨 부상에도 대등한 경기를 펼쳐 런던올림픽 금메달의 기대를 이어 갔다. 세계랭킹 2위 이용대-정재성은 8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총상금 100만 달러)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에 빛나는 세계 1위 차이윈-푸하이펑 조에 1-2(21-18 17-21 19-21)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이-정 조는 대회 3연패에 실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또 2006년부터 차이윈 조와 세계의 라이벌로 부각된 이후 이날 경기를 포함해 상대 전적에서 10승 10패로 균형을 이뤘다. 이용대는 “차이윈 조에 지난 홍콩오픈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막판 역전패했다. 분명 우리에게 문제가 있다.”면서 “런던올림픽까지 계속 만날 것이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네트를 장악하는 비장의 무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재성은 “이번 코리아오픈이 나에게는 마지막 대회였다. 우승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두달 동안 재활에 반드시 성공하겠다. 3월 코트에 복귀할 때 파트너인 용대에게 부담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 조에게는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1-1로 맞선 3번째 게임 3-3에서 이용대와 정재성의 스매싱이 번갈아 폭발하고 상대의 범실까지 겹치며 9-3, 15-11까지 앞서 달렸다. 하지만 차이윈 조는 흔들리지 않았다. 끈질긴 수비로 따라붙으며 결국 16-16 동점을 일궈 냈고 19-19까지 숨막히는 일진일퇴가 계속됐다. 하지막 막판 푸하이펑의 스매싱과 이용대의 수비 범실로 2점을 내리 내주고 말았다. 이용대는 하정은(대교눈높이)과 짝을 이룬 혼합 복식 결승에서도 중국의 슈첸-마진(세계 2위) 조에 1-2(12-21 21-19 10-21)로 졌다. 여자 복식의 하정은-김민정(전북은행) 역시 중국의 자오윈레이-칭톈(세계 2위) 조에 0-2(18-21 13-21)로 완패했다. 한국은 6년 만에 노골드로 부진했고 최강 중국은 리총웨이(말레이시아)가 우승한 남자 단식을 제외하고 4개 종목을 석권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 이용대 4강 진출

    이용대(삼성전기)가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4강에 올랐다. 배연주(인삼공사)는 파란을 이어갔다. 이용대-정재성(삼성전기) 조는 6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 남자복식 8강전에서 다크호스인 타이완의 팡치엔민-리성무(세계 14위) 조를 2-0(21-16 21-12)으로 완파했다. 이-정 조는 첫 게임 상대의 강력한 스매싱에 고전했지만 막판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기선을 빼앗은 뒤 두 번째 게임에서 체력이 떨어진 타이완을 번갈아 스매싱으로 요리해 낙승을 거뒀다. 이용대는 “전날 재성이형 어깨 통증 때문에 힘들었지만 오늘은 예전 시스템으로 경기를 펼쳤고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정재성은 “어깨 상태가 좋은 건 아니지만 컨디션을 되찾았다.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둘은 홍웨이-쉔예(중국) 조를 2-0으로 꺾은 김기정(원광대)-김사랑(인하대) 조와 격돌한다. 엔도 히로유키-하야카와 겐이치(일본) 조를 2-0으로 잡은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는 세계 1위 차이윈-푸하이펑(중국) 조와 맞붙는다. 이용대는 하정은(대교눈높이)과 짝을 맞춘 혼복 8강전에서도 인도네시아의 아마드 탄토위-낫시르 릴리아나(세계 4위) 조를 2-1로 제쳤다. 여자단식의 배연주(세계 14위)는 ‘네트 플레이의 달인’인 중국의 리쉐루이(세계 9위)를 2-0(21-18 21-16)으로 격파, 4강에 진출했다. 32강전에서 세계 2위 왕신(중국)을 잡은 데 이어 16강전에서 타이완의 파이 샤오마에게 역전승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배연주는 4강에서 세계 3위 왕쉬쉬안(중국)과 격돌한다. 여자복식 세계 4위 하정은-김민정(전북은행) 조는 인도네시아의 자우하리 멜리아나-폴리 그레이시아(세계 8위) 조를, 정경은(인삼공사)-김하나(한국체대) 조는 마쓰오-나이토(일본) 조를 각각 2-0으로 물리치고 나란히 4강에 합류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용대·정재성 일단 8강

    이용대-정재성(삼성전기) 조가 천신만고 끝에 8강 티켓을 쥐었다. 세계 랭킹 2위 이용대-정재성은 5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 남자 복식 16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율리안토 찬드라-아프리다 구나완(세계 9위) 조에 2-1(16-21 21-19 21-13)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난조로 첫 게임을 어이없이 내준 이-정 조는 두 번째 게임에서도 0-6, 15-18까지 몰려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막판 이용대의 스매싱이 폭발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한숨 돌린 이-정 조는 세 번째 게임에서 강력한 드라이브와 스피드를 앞세워 체력이 바닥난 찬드라-구나완 조를 손쉽게 요리했다. 앞서 이용대는 하정은(대교눈높이)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일본의 이케다 신타로-쇼타 레이코(세계 8위) 조를 2-0(21-15 21-15)으로 완파해 8강에 올랐다. 남복 세계 4위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는 16강전에서 덴마크의 페테르센 콘라즈-요나스 라스무센(세계 12위) 조를 2-0으로 완파했고 여자단식의 배연주(인삼공사·세계 12위)도 타이완의 파이 샤오마를 2-1로 잡아 8강에 안착했다. 하지만 남자 단식의 손완호(김천시청)와 이현일은 각각 세계 1·2위인 리총웨이(말레이시아)와 린단(중국)에게 아쉽게 1-2로 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누나는 떠났고 형은 부상… 이용대 런던’金’ 비상

    누나는 떠났고 형은 부상… 이용대 런던’金’ 비상

    이용대(오른쪽·24)와 짝을 이뤄 런던올림픽 남자 복식 금메달을 노리던 정재성(왼쪽·30·이상 삼성전기)이 결국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두 달 가까이 손에서 라켓을 놓아 금메달 전선에 적지 않은 먹구름이 드리웠다.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 사흘째인 5일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남복의 간판 정재성을 재활 훈련시키기로 전격 결정했다. 그동안 올림픽 도전을 겨냥해 땜질식 치료를 해 왔으나 더 이상 근본적인 치료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결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정재성은 다음 주 슈퍼시리즈 말레이시아오픈(10~15일)부터 2월 토머스·유버컵 아시아 지역 예선(14~19일)까지 모두 다섯 개 국제대회에 불참한다. 성한국 대표팀 감독은 “정재성이 줄곧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해 이렇게 결정했다.”면서 “재활 훈련과 휴식을 거치면 올림픽 출전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재성이 수술대에 올라야 하는 상황은 아니며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어깨 근력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배드민턴계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의학적으로 큰 문제는 아니더라도 그의 어깨 고장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정재성은 지난해 8월 런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어깨와 종아리 통증에 시달렸고 이후 대회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제대로 치료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말 화순 그랑프리골드대회에서는 경기를 포기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지만 친동생처럼 가까운 이용대의 고향 팬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통증을 참아내며 경기에 나서 우승까지 일궜다. 결국 무리한 출전 강행이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 정재성으로선 올림픽 랭킹 포인트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세계랭킹 2위인 이용대-정재성 조는 1위인 중국의 차이윈-푸하이펑 등 강호들과 초반에 맞닥뜨리지 않기 위해 1, 2번 시드를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30대에 들어선 정재성도 줄곧 “마지막 올림픽이다. 죽을 힘을 다해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해 왔다. 그의 회복 속도나 완치 정도와 별도로 이용대가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도 문제다. 경기 감각을 흐트러뜨리지 않기 위해 맞춤한 파트너를 골라야 할 상황이다. 또 정재성이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더라도 환상의 호흡을 다시 맞추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을 수도 있다. 이용대로선 남복보다 혼합 복식에 집중해 12위에 그친 하정은(대교눈높이)과의 혼복 랭킹을 바짝 끌어올려야 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이효정과 혼복 금메달을 일궈 낸 이용대는 런던올림픽에서 이 종목 2연패에도 도전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男복식 고성현·유연성조 역전끝 16강행

    간판 이용대-정재성 조(삼성전기)와 함께 런던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가 힘겹게 첫 관문을 통과했다. 세계랭킹 4위인 고성현-유연성 조는 4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 남자 복식 32강전에서 중국의 강호 류샤오룽-추치한 조에 2-1(14-21 21-9 21-15)로 역전승, 16강에 올랐다. 상대의 파워 넘치는 스매싱에 밀려 첫 게임을 내준 고-유 조는 두 번째 게임에서 네트 플레이가 살아나고 공수 조화를 이루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고-유 조는 고성현의 강력한 스매싱이 폭발하고 상대의 범실이 잇따르면서 13-6으로 점수차를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앞서 혼합복식 세계 12위 이용대-하정은(대교눈높이) 조는 두 게임 모두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한솥밥’ 유연성-장예나(인천대) 조를 2-0(22-20 24-22)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신백철-김하나(한국체대) 조는 세계랭킹 3위인 덴마크의 요아킴 닐센-크리스티나 페데르센 조에 1-2(21-10 18-21 11-21)로 아쉽게 졌다. 또 세계 최강인 중국의 장난-자오윈레이 조는 16위 크리스 애드콕(잉글랜드)-이모겐 밴키어(스코틀랜드) 조에 0-2(19-21 16-21)로 패배,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강력한 우승 후보가 1회전에서 탈락하면서 이-하 조의 우승에 파란불이 켜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아자!가자!넘자! 런던으로] 올림픽 女단식 메달가뭄 없앤다 ‘역전의 여왕’ 성지현

    [아자!가자!넘자! 런던으로] 올림픽 女단식 메달가뭄 없앤다 ‘역전의 여왕’ 성지현

    “아직도 부족한 게 많다. 하지만 중국 선수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졌다. 타 이완, 홍콩 등의 중국 선수 못지 않게 출중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남은 기간 약점을 착실히 보강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 올림픽에서 한국 배드민턴은 단식에 약한 모습을 보여 왔다. 복식에선 곧잘 금메달을 수확해 효자 노릇을 했지만 단식에서는 번번이 ‘만리장성’에 막혔다. 특히 여자 단식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방수현이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줄곧 내리막길이었다. 16년의 올림픽 노메달 한풀이에 나설 여자 단식의 간판 성지현(21·한국체대)이 7월 런던올림픽에서 일을 내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무명이나 다름없던 성지현은 지난해 각종 국제 대회에서 매서운 라켓을 휘두르며 ‘이변의 여왕’으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1월 코리아오픈 8강에서 세계 1위 왕신(중국)을 격파한 뒤 결승에서 중국의 왕이한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한껏 가능성을 뽐냈다. 3월 스위스오픈에서는 세계 8위 줄리아네 셴크(독일)를 2-0으로 완파하고 결승까지 올랐다. ●‘런던의 신데렐라’ 기대 이변의 행군은 계속됐다. 지난해 12월 화순 그랑프리골드대회에서 중국 선수를 꺾고 우승을 맛봤다. 곧바로 중국에서 열린 시즌 ‘왕중왕전’인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 조별리그에서 왕신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른 왕이한마저 눌러버렸다. 이변이 잦아지자 세계 배드민턴계가 술렁였다. ‘런던의 신데렐라’로 등극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성지현은 지난해 세계 16위에서 9계단이나 수직 상승해 7위에 우뚝 섰다. 성지현은 “아직도 부족한 게 많다. 하지만 중국 선수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졌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뒤 “타이완, 홍콩 등의 중국 선수 못지 않게 출중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남은 기간 약점을 착실히 보강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아버지이면서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는 성한국 감독은 “그동안 강호를 상대하면서 첫 번째 게임을 잡고도 역전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첫 게임을 내주고 역전승한 경기가 많아졌다.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피드·체력 보강은 숙제 성지현은 “스피드와 체력이 단점”이라고 자가 진단했다. 대신 공격적인 플레이와 ‘반스매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부족한 파워를 강화한다면 중국 선수들과도 해볼 만하다.”면서 “결국 당일 컨디션과 자신감이 승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해 벽두부터 시험 무대가 펼쳐졌다. 3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막한 세계 최고 상금의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총상금 100만달러)다. 올림픽을 불과 반년 앞둔 큰 대회여서 기량을 점검하려는 세계 톱랭커들이 모두 나온다. 성지현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고 대회이고 올림픽 시험 무대여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성지현이 우승하면 생애 첫 프리미어대회 우승이다. 높은 올림픽 랭킹포인트가 부여되는 만큼 우승 포인트가 필요한 상황이다. 올림픽에서 4번시드 안에 배정되면 중국 선수들을 피해 메달권인 준결승까지 내달릴 수 있어서다.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서 검증 성지현은 1980년대 국가대표로 맹활약한 성한국 감독과 김연자 한국체대 교수 사이에서 태어나 셔틀콕 가족으로 유명하다. 단식에 걸맞은 빼어난 체격(176㎝)도 ‘셔틀콕 유전자’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성지현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느낌이 좋다. 여자 단식은 물론 이용대-정재성의 남자복식과 이용대-하정은의 혼합복식 등 전 종목에서 최고 성적을 기대한다.”며 팬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글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하정은 -김민정 “셔틀콕 만리장성 높네”

    셔틀콕 여자복식의 간판 김민정(전북은행)-하정은(대교눈높이)이 ‘만리장성’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4위 김민정-하정은은 18일 중국 류저우의 리닝체육관에서 벌어진 올 시즌 ‘왕중왕전’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최강인 중국의 왕샤오리-위양(1위)에 0-2(8-21 12-21)로 완패했다. 예상을 뒤엎고 결승까지 오른 김-하 조는 상대의 강한 스매싱과 드라이브에 압도당한 데다 잦은 범실 등 정신력에서도 뒤져 무기력하게 주저앉았다. 하지만 김-하 조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버금가는 큰 대회 결승까지 진출해 내년 런던올림픽 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드리웠다. 한편 전날 준결승에서는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과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가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2위 이용대-정재성은 정재성의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7위인 중국의 차이바오-궈전둥 조에 0-2로 패해 탈락했다. 또 고성현-유연성 조도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 조에 1-2로 역전패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고성현·유연성, 세계 1위 中 꺾고 4강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가 ‘만리장성’을 뚫고 4강에 올랐다. 세계 랭킹 4위 고성현-유연성 조는 16일 중국 류저우의 리닝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 남자복식 A조 리그 3차전에서 세계 1위인 중국의 차이윈-푸하이펑(중국) 조를 2-0(22-20 21-16)으로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1차전 패배 뒤 2연승을 거둔 고-유 조는 이로써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남자복식 B조 리그 최종전에 나선 세계 랭킹 2위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는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 조를 2-0(21-15 21-13)으로 물리치고 3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고-유 조와 이-정 조가 나란히 4강에 올라 결승전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여자단식의 성지현(한국체대)은 A조 리그 3차전 최종전에서 5위 티네 바운(덴마크)에게 0-2(13-21 9-21)로 완패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우리고장 화순은 배드민턴 특별군”

    6~11일 전남 화순군에서 코리아 그랑프리골드 국제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열렸다. 대회 장소인 하니움스포츠센터는 대도시에서도 찾기 힘든, 코트 26면을 갖춘 대형 체육관이다. 다목적으로 지어졌지만 셔틀콕 전용 체육관이나 다름없다. 주민들은 이 고장 출신인 슈퍼스타 이용대(24·삼성전기)가 라켓을 휘두를 때마다 열띤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자랑스러워했다. 2007년 챌린지급(6등급)으로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 25개국에서 350여명이 참가한 그랑프리골드(4등급) 대회로 격상됐다. 총상금 5억 6000여만원 규모로 치러졌다. 인구 7만명의 작은 도시가 개최하기에는 쉽지 않은 큰 대회다. 하지만 주민들의 열정이 대회 유치를 가능하게 했다. 그래서 배드민턴인들은 화순을 ‘배드민턴 특별군’이라고 부른다. 화순군은 조만간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체육관을 짓는다. 바로 ‘이용대 체육관’이다. ‘화순의 아들’ 이용대의 2008 베이징올림픽 제패를 기념해서다. 홍이식 군수는 대회가 열리는 체육관을 찾아 “이용대 체육관을 내년 2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개 코트에 470석 규모로 9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홍 군수는 “내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이용대가 금메달을 따면 그의 이름을 따 도로를 ‘이용대 대로’로 명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순에는 초·중·고 학교별로 남녀 팀 1개씩과 실업팀 화순군청이 있다. 동호인 수도 500여명에 이른다. 일부 주민은 논·밭 주변에 창고형 가건물까지 짓고 배드민턴을 즐길 정도다. 화순군의 전폭적인 지원이 소문나면서 전국의 학교·실업팀, 주니어팀 및 국가대표팀 등이 해마다 이곳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화순이 배드민턴 특별군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이곳 출신 김중수 전 국가대표 감독과 아내인 정명희 화순군청 감독이 지도자로 진가를 발휘한 데다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에서 이용대가 금메달을 거머쥐고 ‘윙크 왕자’로 떠오르면서부터다. 한편 대회 금메달은 모두 한국이 차지했다.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가 이용대-정재성(삼성전기) 조를 2-0(21-15 24-22)으로 눌렀고, 남자단식에서는 이현일(강남구청)이 손완호(김천시청)를 2-0(21-18 21-16)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성지현(한국체대)이 리한(중국)에게 2-0(21-18 21-16)으로, 여자복식에서는 장예나(인천대)-엄혜원(한국체대) 조가 사리 신타 물리아-야오레이(싱가포르) 조에 2-0(21-15 21-16) 완승을 거뒀다. 혼합복식에서도 유연성(수원시청)-장예나 조가 김기정(원광대)-정경은(KGC인삼공사) 조를 꺾고 대회 2연패를 이뤘다. 화순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용대 “고향 화순서 도전”

    이용대 “고향 화순서 도전”

    셔틀콕 간판 스타 이용대(24·삼성전기)가 고향 팬들에게 ‘금 라켓’을 선보인다. 이용대는 6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개막한 그랑프리골드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해 2관왕에 도전한다. 화순이 고향인 이용대는 단짝 정재성(삼성전기)과 남자복식에, 하정은(대교눈높이)과 혼합복식에 나선다. 이용대는 대회 남복 4연패를 일궈 내년 런던올림픽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임을 과시할 태세다. 또 올림픽을 겨냥해 지난 5월 꾸린 하정은과의 혼복에서도 ‘환상의 스매싱’으로 올림픽 메달을 타진한다. 2007년부터 챌린지급(6등급)으로 치러지던 이 대회는 지난해 그랑프리 대회(5등급)로 승격된 데 이어 올해는 그랑프리골드(4등급) 대회로 더 격상돼 상금도 12만 달러(약 1억 3700만원)로 껑충 뛰었다. 게다가 종목별 우승자는 런던올림픽 티켓 획득에 반영되는 세계랭킹 포인트도 7000점을 받는다. 이용대는 2008년 대회에서 정재성과 남복 우승을 차지하며 3연패를 달성했다. 2009년에는 남복에 이어 혼복에서 이효정(삼성전기)과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회 처음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내년 올림픽에 대비해 25개국에서 350여명이 참가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용대-정재성, 또 만리장성 넘었다

    한국 셔틀콕의 간판 이용대-정재성(삼성전기)이 숙적 차이윈-푸하이펑(중국)을 또다시 격파, 런던올림픽 금메달에 청신호를 켰다. 세계랭킹 2위 이용대-정재성은 24일 덴마크 오덴세의 스포츠파크에서 끝난 덴마크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 복식 결승에서 1위 차이윈-푸하이펑을 2-0(21-16, 21-17)으로 완파, 우승했다. 이용대-정재성이 선봉에 선 남자 복식은 한국 배드민턴이 9개월 남짓 남은 내년 런던올림픽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기대하는 종목. 큰 대회에 약한 징크스를 보여온 이-정 조가 세계선수권에 버금가는 이번 ‘프리미어급’ 대회에서, 그것도 숙적을 제물로 우승을 차지해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이-정 조는 지난 8월 런던에서 프레올림픽 성격으로 치러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회 3연패를 자랑하는 차이윈-푸하이펑에게 무릎을 꿇었다. 실력은 백지 한장 차이였지만 둘은 번번이 기싸움에서 눌려 늘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마스터즈 슈퍼시리즈에서 차이윈-푸하이펑을 꺾고 우승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만리장성을 넘은 것. 런던올림픽에서 5개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최강 중국은 이용대-정재성에 잇따라 패하면서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게임에 나선 이-정 조는 7-5에서 내리 3점을 따내 앞서갔고 15-13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18-15를 만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둘은 두 번째 게임에서 3-5로 초반 리드를 내줬지만 정재성의 파워 스매싱이 빛을 발하면서 9-9 동점을 만들었고 빠른 공수 전환으로 상대를 흔들어 줄곧 앞선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용대는 하정은(대교눈높이)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4강전에서 중국에 0-2로 완패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이용대·정재성 숙적 中 꺾고 우승

    이용대-정재성(삼성전기)이 중국마스터즈 슈퍼시리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숙적’을 제물로 정상에 우뚝 섰다. 세계랭킹 2위 이용대-정재성은 18일 중국 창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의 차이윈-푸하이펑을 2-0( 21-17, 21-10)으로 격파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패했던 이용대-정재성은 설욕에 성공하며 내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에 청신호를 밝혔다. 치열한 접전 끝에 21-17로 첫 게임을 잡은 이용대-정재성은 두번째 게임 8-6 상황에서 내리 6점을 따내 승기를 잡은 뒤 18-8까지 점수 차를 벌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 나선 유연성(수원시청)-장예나(인천대)는 세계랭킹 9위 마진-쉬천(중국) 조에 0-2(13-21, 16-21)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성한국 감독 “국제무대 자신감 큰 수확”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성한국 감독 “국제무대 자신감 큰 수확”

    “유연성과 고성현이 자신감을 얻었고 한 단계 올라선 것이 이번 대회의 성과입니다.” 1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개인)를 마친 성한국(48) 대표팀 감독은 이같이 평가하고 “런던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연성(27·수원시청)-고성현(26·김천시청)은 지난 대회 16강에서 탈락했다. 오픈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지만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결승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카이윤-푸하이펑(1위·중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 세계 무대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성 감독은 “이번 대회 주력 종목은 남자 복식이었다. 유연성-고성현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 줬다. 또 이용대-정재성이 중국의 벽을 넘는 계기를 마련하지 못해 아쉽지만 실력 차가 거의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남자복식에서 이용대-정재성에게 많이 의존했지만 내년 올림픽에서는 2개 조가 남복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는 얘기다. 성 감독은 이어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 한 우리 선수들의 아쉬운 점을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기술적으로 네트플레이에서 밀리다 보니 수비 대형으로 물러나는 문제점이 노출됐다는 것. 따라서 네트플레이와 중간 형태인 드라이브에 역점을 두고 스피드 중심의 훈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감독은 올림픽과 관련해 전통의 혼합복식 중요성도 언급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혼합복식과 여자복식이 출전하지 못했다. 혼복은 출전 랭킹 부족으로, 여복은 김민정의 부상 때문이다. 성 감독은 “최근 이용대-하정은(대교눈높이)으로 올림픽 복식조를 꾸렸다. 당장은 랭킹이 낮아 많은 대회를 통해 올림픽포인트를 쌓는 게 중요하다. 메달 가능성이 충분해 집중 훈련을 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남녀 단식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남녀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에 성 감독은 “큰 대회에서 긴장한 탓인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성 감독은 당분간 랭킹포인트 쌓기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일단 선수들은 오는 19~20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일 정기전에 나선다. 곧바로 슈퍼시리즈 대회에 연속 출전하는 등 11월까지 랭킹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런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이용대-정재성 8강 안착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23)-정재성(29·이상 삼성전기)이 8강에 안착했다. 세계 랭킹 3위 이용대-정재성은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개인) 남자복식 16강전에서 박주봉 감독이 8년째 이끄는 일본의 엔도 히로유키-하야카와 겐이치를 2-0(21-14, 21-5)으로 완파했다. 김동문-하태권 이후 12년 만에 한국의 남자복식 우승을 노리는 이용대-정재성은 강력한 드라이브를 앞세워 첫 번째 게임을 따낸 뒤 두 번째 게임에서는 환상의 호흡을 뽐내며 단숨에 14-0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유연성(27·수원시청)-고성현(26·김천시청)은 권이구(24·김천시청)-조건우(23·삼성전기)와의 ‘형제 대결’에서 2-0(21-15, 21-17)으로 승리, 8강에 합류했다. 남자단식에서는 박성환(27)과 이현일(31·이상 강남구청)이 세계 정상의 높은 벽에 막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대회 3위 박성환은 세계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에게 0-2(10-21, 5-21)로 완패했다. 이현일도 2위 린단(중국)을 맞아 선전했으나 상대의 강력한 스매싱에 흔들린 데다 범실까지 겹쳐 0-2(16-21, 13-21)로 졌다. 여자단식에 나선 15위 성지현(20·한국체대)은 5위 티네 바운(덴마크)에게 1-2(21-13, 12-21, 10-21)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남녀 단식은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런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용대-정재성 “16강쯤이야”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23)-정재성(29·이상 삼성전기)이 가뿐히 16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 이용대-정재성은 10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개인) 남자복식 32강전에서 앤서니 클라크-크리스 랜그리지(잉글랜드)를 2-0(21-10, 21-16)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남자 단식에서는 이현일(31·강남구청·12위)이 홍콩의 웡윙키와 접전 끝에 2-0(21-17, 21-19)으로 승리, 32강에 진출했다. 여자 단식에서 성지현(20·한국체대)은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패했던 난적 고토 아이(일본)를 2-0(21-13, 21-14)으로 이겨 16강에 안착했다. 런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박성환·손완호, 16강 길목서 맞대결

    한국 배드민턴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세계 9위인 남자 단식의 간판 박성환(27·강남구청)은 9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개인) 첫날 타이완의 쉐쉬안이를 2-0(21-15, 21-15)으로 완파했다. 박성환은 길고 짧은 스트로크로 상대를 흔들어 손쉽게 물리쳤다. 손완호(23·김천시청)도 제이콥 말리에카(남아공)를 2-0(21-12, 21-8)로 꺾었다. 지난 대회 3위를 차지한 박성환은 손완호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중국의 천룽( 5위)은 무명인 과테말라의 케빈 코르돈에게 1-2(19-21, 21-9, 25-27)로 무너져 대회 첫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한편 남자복식에서 이용대-정재성(삼성전기)조와 대회 정상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인도네시아의 강호 키도 마르키스-세티아완 헨드라 조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키도가 부상을 당해 남복과 혼복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도-세티아완 조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런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통사 “스마트TV 제조사도 망 사용료 내라”

    이통사 “스마트TV 제조사도 망 사용료 내라”

    통신업계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간 갈등에서 출발한 망 중립성 논쟁이 포털사이트와 스마트TV 제조업체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유·무선 통신망을 가진 통신업계와 이들 통신망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업체들이 망 사용 대가를 두고 싸움이 커지는 양상이다. ●이통사 “인터넷 회선 중단 고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은 조만간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소니 등 스마트TV 제조업체들에 대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명의로 공문을 보내 스마트TV로 인한 데이터 사용 대가를 지불해 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KT는 스마트TV가 유발하는 트래픽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올해 안에 장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TV가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엄청난 용량의 트래픽을 유발하는 만큼, TV 업체들도 망 투자비를 분담해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자는 게 통신업계의 설명이다. 제조업체들과 협상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스마트TV를 인터넷 회선에 연결해 주던 것을 중단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통사들이 이처럼 초강수를 두는 것은 데이터 트래픽 급증으로 인한 망 추가 설치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특히 TV 업체들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TV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으려 하고 있어 인터넷 사용 대가 논의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다. 스마트TV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처럼 업체들이 망 이용대가를 치러야 할 경우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가뜩이나 TV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아직 시장도 만들어지지 않은 스마트TV에 대한 망 사용료를 내라는 이야기가 나와 당혹스럽다.”고 설명했다. ●이면에서 통신업계 위기의식 현재 망 중립성 논쟁은 스마트TV뿐 아니라. 포털사이트, 모바일 메신저, 무료 음성·영상 통화 서비스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다. 스카이프, 구글(구글톡), 애플(페이스타임) 등과의 갈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국내의 경우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과도하게 트래픽을 잠식하고,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프로야구 생중계 서비스로 망 부하를 일으키고 있다는 게 통신업계의 주장이다. 하지만 통신업계의 주장에는 자신들이 독점적으로 운영하던 음성, 문자, 영상통화 수익을 잠식당하고 있는 데 대한 위기의식이 담겨 있다. 무료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는 자신들의 문자메시지 서비스와, 무료통화 서비스는 음성 및 영상통화 서비스와 겹친다. 스마트TV 역시 통신업계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프로토콜(IP) TV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모두 이통사들의 잠재적인 위협 대상인 셈이다. 결국 경쟁업체들의 서비스를 허용할 수밖에 없다면 이들의 수익 가운데 일부를 망 사용료로 보전받겠다는 속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클릭] ●망 중립성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되는 트래픽은 내용과 서비스, 단말기 종류 등과 무관하게 차별받지 않고 동등하게 취급돼야 한다는 원칙을 말한다. 무선인터넷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기기들은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통신업계와 망 중립성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사업자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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