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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암 엇갈린 효자종목

    줄곧 대한민국의 올림픽 ‘톱 10’에 앞장섰던 ‘효자 종목’의 희비가 엇갈렸다. 12일 오후 11시 현재 한국은 당초 목표치인 ‘10-10’을 훌쩍 넘어 역대 최다(베이징대회) 타이인 금메달 13개로 종합순위 5위에 올랐다. 전통의 강세 종목인 양궁과 유도가 제몫을 해냈고 체조와 레슬링이 힘을 보탰다. 여기에 유럽의 텃밭인 펜싱에서 무더기 메달이 나와 레이스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태권도와 역도, 배드민턴 등은 기대를 저버렸다. 우선 사격과 펜싱이 새 금밭으로 떠올랐다. 진종오(KT)가 남자 권총 2종목을 석권하며 사격 돌풍의 중심에 섰다. 김장미(부산시청)도 여자 25m 권총에서 ‘금 총성’을 울려 사격은 금 3, 은 2개의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펜싱은 신아람(계룡시청)의 ‘멈춰진 1초’ 같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금 2, 은 1, 동 3개로 역시 최고 성적을 냈다. ‘맏형’ 최병철(화성시청)의 플뢰레 개인전 동메달로 심란한 팀 분위기를 추스른 펜싱은 김지연(익산시청)의 여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로 세계 펜싱의 새 강자로 우뚝 섰다. 양궁은 4개 종목에서 금 3개와 동 1개를 따 ‘신궁’의 명성을 이어갔다. 여자부에서는 단체전 우승에 이어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극적인 개인전 금메달로 2관왕에 올랐고 오진혁(현대제철)은 남자 개인전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유도도 조준호(한국마사회)의 남자 66㎏급 동메달을 시작으로 남자 81㎏급 김재범(한국마사회), 90㎏급 송대남(남양주시청)이 금 2개를 보태 효자임을 입증했다. 체조는 52년 만에 첫 금을 안겼다. 1960년 로마 대회부터 지난 베이징까지 은 4, 동 4개만 건졌던 한국체조는 ‘도마의 신’ 양학선(한국체대) 덕에 ‘노골드’의 한을 풀었다. 태권도가 가장 아쉬웠다. 4체급에 출전해 금·은 1개씩 수확하는 데 그쳤다. 여자 67㎏급 황경선(고양시청)이 2연패를 달성하고 남자 58㎏급 이대훈(용인대)이 은메달에 머물렀다.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시드니 대회 이후 한국이 나선 체급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더 이상 종주국이란 자부심만 내세울 수 없는 게 분명해졌다. 베이징에서 금 2, 은 1개를 챙긴 역도는 ‘빈손’으로 돌아갔다. 2연패를 노렸던 남자 77㎏급 사재혁은 팔꿈치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고 여자 최중량급 ‘디펜딩 챔프’ 장미란(고양시청)은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4위로 마감했다. 배드민턴은 ‘져주기’ 파문으로 여자복식 선수 4명이 실격 처리되면서 성적도 최악이었다. 남자복식 간판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의 동메달로 간신히 ‘노메달’을 면했다. 핸드볼은 남자가 예선 5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고 여자는 동메달결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스페인에 져 ‘노메달’로 짐을 쌌다. 대회마다 2개 이상의 메달을 가져왔던 탁구도 남자 단체전 은메달에 만족했다. 이들 종목은 한결같이 세대교체 숙제를 떠안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태극전사 ‘런던 신화’ 뒤엔 재계의 열정과 지원 있었다

    태극전사 ‘런던 신화’ 뒤엔 재계의 열정과 지원 있었다

    ‘각본 없는 드라마’ 2012 런던올림픽이 수많은 신화를 만들어 내며 12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한국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30개에 가까운 메달을 따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4년간 선수 하나하나가 흘린 피와 땀이 기적을 일궈 냈다. 이처럼 한국이 세계적 스포츠 대국이 되기까지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을 묵묵히 뒷바라지해 온 기업의 노력도 컸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그룹의 스포츠 관련 지원액은 4276억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 예산(8403억원)의 절반에 달했다. 이 가운데 1325억원은 아마추어 비인기 종목 육성에 투입돼 탁구·레슬링·양궁 등 18개 종목에서 23개 실업팀을 운용했고, 선수단 운영(471억원), 협회 지원(140억원), 주요 국제대회 유치 및 개최(714억원) 등 국내 스포츠 체질 개선에 유용하게 쓰였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당시 10대 그룹이 지원한 종목에서 금메달 7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4개가 나왔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그보다 훨씬 많은 메달을 합작하며 ‘재계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 줬다. 이들이 한국 스포츠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점은 메달보다 더욱 값진 일이다. ●삼성 5개 종목 지원하며 김현우 등 결실 삼성은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5개의 올림픽 종목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마라톤과 경보 등 육상을 지원하고, 삼성생명은 레슬링과 탁구, 에스원은 태권도 종목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삼성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얻어 내며 결실을 봤다. 1983년 창단된 삼성생명 레슬링단의 김현우 선수는 그레코로만형 66㎏급에서 금메달을 땄다. 서울사대부고 재학 시절 레슬링 선수로 활약했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982년부터 1997년까지 대한레슬링협회 회장을 맡아 레슬링을 올림픽 효자 종목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남자 배드민턴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정재성·이용대 선수도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에 속해 있다. 남자 탁구에서도 삼성생명 소속인 유승민·주세혁 선수가 속한 단체전에서 중국에 이어 값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 밖에도 삼성은 테니스(삼성증권)와 럭비(삼성중공업) 선수단도 운영하며 비인기 종목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 27년간 양궁 후원하며 세계 정상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낸 효자 종목 양궁은 현대자동차그룹이 27년째 후원해 왔다. 특히 결승전 당시 양궁 선수들이 우승하자마자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에게 달려가 부둥켜안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중계돼 화제가 됐다. 정몽구 회장에서 시작된 현대차의 양궁 사랑은 한국이 세계 최정상 자리를 지키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정의선 회장은 선수촌에서 양궁장인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까지 이동 거리가 너무 멀다고 판단해 양궁장 근처의 특급호텔에 별도로 숙소를 마련해 줬다. ‘신아람의 눈물’로 온 국민의 관심을 받았던 펜싱과 이번에도 올림픽 4강에 올라 또 한 번 ‘우생순 신화’를 일궈 낸 여자핸드볼은 SK가 후원하는 팀들이다. SK는 이번 올림픽에서 비인기 종목들을 올림픽 최고의 ‘관심 종목’으로 바꿔 내며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비인기’ 펜싱·핸드볼 신화는 SK 작품 SK텔레콤이 지원하는 펜싱은 유럽의 전유물으로만 여겼던 펜싱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며 사상 최대 성적을 거뒀다. SK텔레콤은 2008년부터 수영 박태환 선수 전담팀도 만들어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영양 상태, 일정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박 선수는 ‘오심 판정’ 등 악재를 이겨 내고 은메달 2개를 따는 등 분투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08년 핸드볼협회를 맡은 뒤 ‘2020년까지 핸드볼을 국내 3대 인기 스포츠에 올려놓겠다.’고 선언하며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434억원을 들여 핸드볼인의 숙원이었던 전용 경기장을 마련했고, 최근에는 핸드볼 발전 재단을 만들어 70억원의 기금을 적립하기도 했다. SK가 적극 후원 중인 한국 여자 핸드볼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 최정상팀을 연달아 격파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한화 후원 사격에서만 금메달 3개 따내 사격에서는 대한사격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통 큰’ 지원이 돋보였다. 사격 선수단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사격 종목 참가국 가운데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 회장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강초현 선수가 실업팀을 찾지 못하자 갤러리아사격단을 창단하며 사격 종목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3개로 선전하자 김 회장은 사격 선수단에 거액의 포상을 약속하기도 했다. ●KT 소속 진종오 2관왕 1985년 사격선수단을 창단하고 지원해 온 KT 역시 자사 소속인 진종오 선수가 사격 10m와 50m에서 2관왕에 오르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진 선수의 금메달 뒤에는 KT와 이석채 회장의 아낌 없는 후원이 있었다. 진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사용한 권총은 이 회장이 오스트리아 총기 회사 ‘스테이어 스포츠’에 특별 주문제작한 것으로, 전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권총이다. KT는 또 진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직원 신분으로 전환해 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진 선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KT 임직원들은 진종오 선수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느꼈다.”고 축하를 전했다. ●체조 금 뒤엔 포스코 있어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체조 도마 종목에서 양학선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가 결선에서 5위에 오르며 선전하자 27년간 한국 체조를 지원해 온 포스코그룹의 사회공헌 역사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 박태준 명예회장이 1985년 대한체조협회 회장사를 자청한 이후 지금까지 130억원이 넘는 금액을 후원해 왔다. 지금도 정동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가 체조협회장을 맡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용대-정재성 동메달… 윙크 대신 눈물의 포옹

    이용대-정재성 동메달… 윙크 대신 눈물의 포옹

    4년 전 상큼발랄했던 ‘윙크’는 없었다. 대신 화끈한 포효와 진한 우정이 있었다. 7년 동안 한결같이 손발을 맞췄던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가 동메달을 땄다. 5일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쿠킨키드-탄분헝(말레이시아) 조에 2-0(23-21 21-10) 완승을 거뒀다. 지난 6월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한 만큼 ‘금빛 스매싱’을 예감했지만, 둘은 함께 출전한 마지막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걸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여자복식의 고의패배 충격파에 어수선해진 배드민턴 대표팀이 런던에서 따낸 처음이자 마지막 메달이기도 하다. 코트 안팎에서 7년을 함께 동고동락해온 두 남자의 파트너십이 돋보였다. 이용대의 허를 찌르는 네트플레이와 정재성의 후위 공격이 환상의 조화를 이뤘다. 첫 세트는 듀스까지 가며 팽팽하게 전개됐지만, 기선을 잡은 뒤 두 번째 세트는 가볍게 따냈다. 우리 나이로 서른하나인 정재성은 ‘마지막’이라고 못 박은 올림픽에서 첫 메달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정재성은 “최고의 파트너와 최고의 무대에서 최선을 다했다. 살아가면서 오늘 메달이 큰 자부심이 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끝이란 생각 때문인지 이용대는 그동안 형에게 하지 못했던 얘기를 쏟아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재성이형을 만났는데 그건 행운이었다. 그동안 싫은 소리도 많이 하고, 내 플레이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형한테 강요도 많이 했다. 묵묵히 받아줘서 정말 고맙다.”고 투박하게 마음을 전했다. 정재성은 “파트너는 서로 믿고 맞춰 가는 것이다. 용대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6년 후배에게 공을 돌렸다. 앞서 치러진 남자단식 동메달결정전에선 이현일(요넥스)이 천룽(중국·세계 3위)에게 1-2(12-21 21-15 15-21)로 져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배드민턴팀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은1·동1) 이후 8년 만에 ‘노골드’로 아쉬움을 삼켰다. 성한국 대표팀 감독은 “착잡하고 속상하다. 다 떨치고 새롭게 출발할 것”이라고 했다. 런던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런던올림픽 후원 기업 전반기 성적 봤더니… 한화 > 현대차 > SK ‘돋보이네’

    런던올림픽 후원 기업 전반기 성적 봤더니… 한화 > 현대차 > SK ‘돋보이네’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면서 이들을 후원해 온 대기업들도 덩달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선수들의 땀과 눈물로 일궈 낸 메달이 있기까지 대기업들의 꾸준한 지원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런던올림픽 전반기를 끝낸 현재 가장 큰 조명을 받는 기업은 한화그룹이다. 사격을 후원해 진종오 선수가 혼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는 등 금 3, 은 1로 역대 올림픽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초현 선수가 실업팀이 없어 진로가 불투명해지자 갤러리아사격단을 창단했다. 2002년 6월부터 김정 한화그룹 고문이 대한사격연맹 회장을 맡으며 지금까지 80여억원의 사격발전기금을 지원했다. ●선수 선전으로 기업이미지 덕봐 현대차그룹도 양궁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4개 가운데 3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내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이 금메달을 딴 뒤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부회장을 부둥켜안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그룹과 양궁과의 인연은 정몽구 회장에서부터 시작됐다. 정 회장은 1985~1997년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금까지 27년간 양궁에 3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펜싱과 핸드볼, 수영(박태환) 등을 후원해 온 SK도 이번 올림픽을 통해 기업 이미지 개선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메달 수(8개)만 놓고 보면 단연 1위다. SK텔레콤이 후원하는 펜싱에서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SK텔레콤은 또 수영에서 유일한 메달(은 2)을 따낸 박태환 선수를 2007년 6월부터 후원해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팀도 세계 최정상팀들을 연이어 격파하고 있어 또 한 번의 ‘우생순 신화’가 기대된다. 최 회장은 지난해 434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국내 첫 핸드볼 전용 경기장을 완공했고, 이번 올림픽에도 여자 핸드볼팀을 직접 응원하러 런던을 방문했다. ●남은 기간 삼성 후원종목도 기대 한편, 남은 올림픽 기간에는 삼성의 활약이 기대된다. 삼성의 각 계열사가 후원하는 종목의 경기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삼성전기 소속인 베드민턴 이용대 선수가 정재성 선수와의 복식조 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레슬링 기대주인 정지현(60㎏급)과 김현우(66㎏급)를 삼성생명이 후원하고, 삼성에스원과 삼성생명도 각각 태권도와 탁구를 후원하고 있다. 현재 삼성은 올림픽 출전 3개 종목 경기단체 회장(명예회장 포함)을 맡고 있고, 출전 5개 종목의 팀을 운영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배드민턴 실격선수’ 징계 압박

    ‘배드민턴 실격선수’ 징계 압박

    대한체육회(KOC)가 2일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조별리그에서 ‘고의 져주기’로 실격 처리된 정경은(KGC 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 등 선수 4명을 귀국시키기로 했다. 이기흥 한국 선수단장은 이날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아침 선수단 본부 임원 회의를 열어 실격된 선수 4명과 지휘 책임을 물어 김문수 코치 등 5명의 AD카드를 회수하고 선수촌에서 내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지난 1일 AP통신 인터뷰에서 “고의 패배를 시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과 한국, 인도네시아 여자복식 선수 8명을 실격 처리키로 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도 “3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진상조사를 펼치도록 요청했다.”며 “이번 사건에서 선수만 처벌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게 IOC의 입장이며 각국 NOC의 조사가 충실하지 못하면 IOC가 직접 개입해 징계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만이 아니라 배드민턴계 전체가 후폭풍에 휩싸였다. 중국 여자복식의 간판 위양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위양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이번이 내 마지막 경기다. 사랑하는 배드민턴에 작별을 고한다.”고 적었다. 일본도 져주기 의혹에 휩싸였다. 아킬레시 다스 굽타 인도배드민턴연맹(BAI) 회장은 “일본이 다음 라운드에서 편한 상대를 만나려고 고의로 타이완에 지는 바람에 인도가 탈락했다. 이의신청을 했지만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돼 우리는 충격에 빠졌다.”고 밝혔다. 발단은 지난달 31일 여자복식 B조 3차전에서 세계 5위 후지이 미즈키-가기와 레이카(일본) 조가 한 수 아래인 청원싱-첸위친(타이완) 조에 0-2로 무기력하게 진 일이다. 일본은 조 2위로 8강에서 세계 2위 톈칭-자오윈레이(중국) 조를 피하게 된 반면 인도는 타이완, 일본과 똑같은 2승 1패를 기록하고도 득실 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환상수비’ 정재성-이용대조 4강 안착 한편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는 2일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복식 8강전에서 환상적인 수비를 앞세워 난적 모하마드 아산-보나 셉타노(인도네시아·세계 6위) 조를 2-0(21-12 21-16)으로 완파해 4강에 올랐다. 정-이 조는 4일 세계 3위인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둘의 숙적인 차이윈-푸하이펑(세계 2위) 조도 8강에 안착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女 김민정-하정은 8강 콕!…男 고성현-유연성 8강 뚝!

    한국 여자복식의 간판 김민정(전북은행)-하정은(대교눈높이) 조가 8강에 올랐다. 세계 3위인 김-하 조는 3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벌어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레아네 추-레누가 비란(호주) 조를 2-0(21-7 21-19)으로 물리쳤다. 앞서 미셸 에드워즈-안나리 빌전(남아공) 조를 2-0으로 완파한 김-하 조는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남자복식의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는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세계 4위인 고-유 조는 B조에서 모함마드 아샨-보나 셉타노(인도네시아) 조에 0-2(22-24 12-21)로 져 1승2패로 예선 탈락했다. 고-유 조는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와 결승에서 ‘형제 대결’까지 점쳐졌으나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현란한 네트플레이에 거푸 휘말려 아쉽게 8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런던올림픽] 정재성 - 이용대 8강행… 혼합복식은 좌절

    남자복식의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가 8강에 올랐다. 하지만 혼합복식의 이용대-하정은(대교눈높이) 조, 여자단식의 성지현(한국체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세계 1위 정재성-이용대 조는 30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의 가와마에 나오키-사토 쇼지(세계 3위)를 2-0으로 완파했다. 정-이 조는 2승으로 조 2위를 확보, 8강에 올랐다. 정-이 조는 역시 2승을 챙긴 쿠킨키드-탄분헝(말레이시아·세계 8위) 조와 조 1위를 다툰다. B조 2차전에 나선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는 난적 보딘 이사라-마네퐁 종짓(태국·세계 19위) 조에 0-2로 덜미를 잡혀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효정과 한 조로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이용대는 하정은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C조 두 번째 경기에서 덴마크의 토마스 레이본-카밀라 라이터 줄(8위) 조에 0-2로 완패, 2패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복식의 정경은(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세계 8위) 조는 A조 2차전에서 러시아의 발레리아 소로키나-니나 비슬로바(세계 18위) 조를 2-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남자단식의 이현일(요넥스·랭킹 10위)은 J조에서 로드리고 파케코 카르릴로(페루·세계 75위)를 2-0으로 제치고 16강에 나갔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여자단식 성지현은 J조 2차전에서 뒷심부족으로 푸이 인 입(홍콩)에 0-2로 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런던올림픽] 웃었다, 울었다…남녀 단·복식 모두 예선 1차전 승리

    한국 ‘셔틀콕’의 간판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가 8년 만의 금메달을 향한 첫발을 가볍게 내디뎠다. 세계 1위 정재성-이용대 조는 29일 새벽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D조 1차전에서 하워드 바흐-토니 구나완(미국·세계 26위) 조를 2-0(21-14 21-19)으로 꺾었다. 구나완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복식에서 찬드라 위자와와 짝을 이뤄 인도네시아에 금메달을 안긴 강호로, 이번 대회에는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정-이 조는 강력한 스매싱을 앞세워 1세트를 21-14로 쉽게 따냈지만 2세트에서 상대의 노련한 네트플레이에 눌려 19-19까지 공방을 벌이다 막판 연속 득점으로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이용대는 하정은(대교눈높이)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C조 1차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세계 3위 톤토위 아흐마드-릴리아나 낫시르(인도네시아) 조에 0-2로 완패했다. 한편 남자복식 B조 1차전에 나선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는 한국인 감독을 영입해 기량을 끌어올린 아담 크발리나-미찰 로고츠(폴란드) 조를 맞아 뜻밖에 고전한 끝에 2-1(17-21 21-7 21-13)로 역전승했다. 정-이 조와 고-유 조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복 결승에서 격돌한 김동문-하태권, 이동수-유용성의 ‘형제 대결’ 재연을 꿈꾼다. 여자단식의 배연주(인삼공사)와 성지현(한국체대)도 첫판을 무난히 통과했다. 배연주는 B조 1차전에서 난적 티징이(말레이시아)에 2-1로 역전승했고 성지현은 사라 크바에르노(노르웨이)를 2-0으로 완파했다. 남자단식의 손완호(김천시청)는 H조 1차전에서 블라디미르 이바노프(러시아)를 2-0으로 꺾었고 여자복식 C조의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 조도 미셸 에드워즈-안나리 빌전(남아공) 조를 2-0으로 제압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런던올림픽 D-2] 정재성-이용대조 대진운이 끝내줘요

    정재성(30)-이용대(24·이상 삼성전기) 조가 가볍게 첫발을 내딛게 됐다. 세계 1위인 정-이 조는 24일 배드민턴 남자복식 예선 대진 추첨 결과 쿠킨키드-탄분헝(말레이시아·세계 8위), 가와마에 나오키-사토 쇼지(일본·13위), 하워드 바흐-토니 구나완(미국·26위) 조와 D그룹에 편성됐다. 숙적이자 결승 격돌이 유력한 차이윈-푸하이펑(중국·2위) 조는 A그룹에 들었다. 복식은 모두 4개 그룹에 4조씩 배정돼 각 그룹 1, 2위 조가 8강에 오른다. 성한국 감독은 “그리 어렵지 않은 상대와 묶였다.”며 “쿠킨키드-탄분헝 조가 난적이지만 맞대결에서 진 적이 별로 없어 조 1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이 조는 쿠킨키드-탄분헝 조에 12승 2패로 앞서 있다. 또 하나의 남복 조인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4위) 조는 모함마드 아샨-보나 셉타노(인도네시아·6위) 등과 B그룹에 묶였다. 이 조만 꺾으면 조 1위가 확실하다. 하지만 조 2위로 8강에 오르면 정-이 조와 4강행을 다투게 된다. 여자복식은 8강에서 ‘자매 대결’이 불가피하다. C그룹에 속한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3위) 조는 조 1위가 점쳐지지만 정경은(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8위) 조가 최강 왕샤올리-위양(중국) 조와 A그룹에 편성됐다. 여자단식 성지현(한국체대·8위)은 J조에 속해 도하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입퓨인(홍콩·22위)과 피 말리는 1위 다툼에 나선다. 단식은 16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만 16강에 오른다. 혼합복식의 이용대-하정은(세계 9위) 조는 시드를 받지 못해 강호들과 잇따라 맞붙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런던올림픽 D-4] 태권도, 金싹쓸이 왜 싫어?

    누가, 어떤 종목에서 역대 100번째 애국가를 런던 하늘에 울려 퍼지게 할까.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양정모(레슬링)가 첫 금메달을 따낸 이후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까지 모두 91개의 금메달을 올림픽에서 수확했다. 런던에서 한국은 사격의 진종오(남자 10m 공기권총), 수영 박태환(자유형 400m, 200m), 펜싱 남현희(여자 플뢰레), 유도 왕기춘(73㎏), 김재범(81㎏급) 등이 초반 무더기 금메달을 따낼 경우 양궁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다음달 1일 역도의 사재혁과 장미란이 100번째 애국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5일 열리는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이용대-정재성조, 레슬링 정지현 등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 한국의 금메달 목표는 베이징올림픽(금 13개)때보다 적은 10개다. 그렇게 냉정하게 예상했을 때 다음달 7일 시작하는 태권도에서 100번째 금메달이 나올 공산이 크다. 한국 태권도는 현재 남자부의 차동민(80㎏이상급), 이대훈(58㎏급)과 여자부의 황경선(67㎏급), 이인종(67㎏이상급) 등 전 종목 석권이 예상되지만 2~3개의 금메달이 적당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또 태권도대표팀은 100번째 금메달이 다른 종목에서 나오길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한국이 4체급을 석권할 경우 내년 9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5개 핵심종목 선정을 앞두고 ‘세계화’에 역행한다는 비난이 집중될 수 있는 상황인데 100번째 금메달로 떠들썩한 주목을 받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2004년 시드니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존속된 후 ‘핵심 종목’에 편입되지 않는다면 2020년 올림픽부터 퇴출된다. 태권도대표팀을 이끄는 김세혁 감독도 “전 종목 석권이란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을 알지만, 다른 종목도 모두 열심히 준비해 왔다.”며 “우리는 101~10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런던 도착 이튿날인 22일 한국 선수단의 훈련 캠프인 브루넬 대학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삼성전자·김연아 올림픽으로 ‘훨훨’ 날았다

    삼성전자·김연아 올림픽으로 ‘훨훨’ 날았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하계올림픽은 기업에도 일종의 기회다. 기업을 알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는 효과적인 올림픽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업체로 성장한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2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에도 공식 파트너로 나선다. 하계 대회에 출전하지는 않지만 ‘피겨여왕’ 김연아 역시 올림픽을 계기로 스타로 발돋움한 대표적인 선수다. ●이 회장, IOC총회 참석차 출국 22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런던올림픽 개막식 참관을 위해 이날 오전 출국했다.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이 동행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 회장은 올림픽 개막식에 앞서 24~25일 열리는 IOC 총회에 참석하고, 우리나라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도 직접 관전할 예정이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도 IOC 관계자들과 만나 교분을 쌓기 위해 조만간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남편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자격으로 주요 이벤트에 참석한다. ●삼성, 88년 첫 로컬 스폰서 맡아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처음 로컬 스폰서를 맡은 삼성전자는 1997년에는 IOC와 TOP(The Olympic Partner) 후원 계약을 체결해 파트너가 됐다. 이후 파트너십 계약을 계속 이어가면서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을 후원했다. 2007년에는 IOC와 장기 계약을 맺고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파트너 지위를 보장받았다. 후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1조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올림픽 파트너 참여는 매출 증대와 브랜드가치 상승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브랜드가치 조사 전문기관인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1999년 31억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235억 달러로 7배 이상 치솟았다. 같은 기간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점유율은 5.0%에서 21.2%로 4배 이상 뛰었다. 올림픽 파트너 참여 등 글로벌 마케팅 덕을 톡톡히 봤다는 게 조사 기관의 분석이다. ●광고 2~4위 박태환·장미란·이봉주 올림픽을 계기로 가장 많은 광고에 출연한 선수로는 김연아가 독보적이다. 이날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 180명 중 TV 광고 모델로 발탁된 ‘스타 선수’는 1.8%인 28명이었다. 이 중 김연아가 총 136편의 광고에 출연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박태환(43편) ▲장미란(8편) ▲이봉주(7편) 등의 순이었다. 전국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림픽 스타 선호도에서도 김연아가 46.1%로 가장 높았고, 박태환(16.4%), 장미란(10.4%) 등이 뒤를 이었다. 스타 호감도에서는 장미란, 박태환, 김연아, 이용대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스타 모델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주목도·호감도 ▲신선한 이미지 ▲상대적으로 높은 도덕성 ▲극적 스토리 등이 손꼽혔다. 한편 첫 선수 출신 광고모델은 서울올림픽 여자탁구 금메달리스트인 현정화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한국화장품 광고에 출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런던올림픽 D-4] 한국 9-9 예상… 남녀양궁 金3 ‘국제공인 골드 사냥’

    [런던올림픽 D-4] 한국 9-9 예상… 남녀양궁 金3 ‘국제공인 골드 사냥’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때 금메달 13개를 따내며 7위를 찍었던 한국은 런던올림픽의 목표로 소박하게(?) ‘10-10’(금메달 10개-종합 10위)을 내걸었다. 습하고 쌀쌀한 날씨와 낯선 음식 등 환경은 물론 8시간의 시차와 장거리 비행까지 태극전사들에게 결코 관대하지 않다는 점을 반영했다. 이런 가운데 AP통신은 한국이 금메달 9개(은메달 8개, 동메달 15개)로 종합 9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보다 금메달은 하나 부족하지만 순위는 한 계단 높게 매긴 것이다. AP통신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302개 세부 종목의 메달 수상자를 일일이 예상했는데 대한체육회가 잡은 ‘골드 후보’에서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효자 종목’ 양궁에선 남녀 단체전과 여자 개인전 기보배(광주시청)까지 금메달 셋을 따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분히 훌륭한 성적표지만 ‘양궁계의 로저 페더러’로 불리는 임동현(청주시청)이 브래디 엘리슨(미국)에게 밀릴 것이란 전망이 왠지 꺼림칙하다. 유도 73㎏의 왕기춘(포항시청)과 81㎏ 김재범(한국마사회)도 1등에 오를 거라고 내다봤다. 4년 전 나란히 은메달을 걸었던 이들은 유도팀이 꼽는 ‘금메달 0순위’다. 세계 랭킹이나 국제대회 경험 등을 고려할 때 ‘한풀이 메치기’ 가능성이 높다. 태권도 여자 67㎏ 황경선(고양시청)과 남자 80㎏ 이상 차동민(한국가스공사)도 시상대 맨 위에 설 거라고 전망했다. 베이징에서 ‘금빛 발차기’를 보여줬던 둘은 전자호구를 차고 2연패에 도전한다. AP통신은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사격 남자 50m 권총의 진종오(KT)도 금메달을 추가할 걸로 봤다. 하지만 ‘마린보이’ 박태환(SK텔레콤)에게는 혹독했다. 금메달 없이 은메달 2개(400m·1500m), 동메달 1개(200m)에 그칠 것이라고 봤다. 주 종목인 400m·1500m는 쑨양(중국)에게 밀리고 200m에선 라이언 록티(미국)에게 질 거라고 했다. 금메달은 물론 세계신기록까지 꿈꾸는 박태환에게는 다소 자존심 상하는 전망인 셈이다. 한국체조의 금메달 징크스를 털어낼 기대주로 꼽히는 체조 양학선(한국체대)은 유럽선수권대회를 제패한 플라비우스 코크지(루마니아)에 이은 도마 은메달로 예상했다. 역도 디펜딩챔피언 사재혁(강원도청) 역시 루하오제(중국)에게 뒤진 2위로 내다봤다. 펜싱 남현희(성남시청), 역도 장미란(고양시청), 복싱 신종훈(인천시청)은 동메달을 딸 거라고 했다. ‘슈퍼매치’ 전망도 눈에 띈다. AP통신은 최근 주춤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육상 100m·200m 챔피언에 오르고 류샹(중국)이 허들 110m에서 정상 탈환에 성공할 걸로 분석했다. 2008년 베이징 때 8관왕에 올랐던 마이클 펠프스(미국)는 100m접영·200m접영·개인혼영200m·800m계영·400m혼계영까지 금메달 5개를 가져갈 거라고 봤다. 축구는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 손을 들어줬다. 영국 단일팀과 스페인이 뒤를 이었다. AP통신은 미국이 금메달 48개를 휩쓸어 중국(37개 예상)을 앞설 것이라고 봤고 그 뒤를 러시아(금 29개), 영국(금 25개)이 이을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이 유도, 체조, 수영 등에서 약진해 종합 5위(금 17개)에 랭크될 것이란 전망이 눈길을 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올림픽과 나] 금메달 많이 딴다고 스포츠 선진국인가

    [올림픽과 나] 금메달 많이 딴다고 스포츠 선진국인가

    런던올림픽 개막 열흘을 앞둔 17일부터 올림픽을 즐기는 나만의 방법과 시각을 담은 칼럼 ‘올림픽과 나’를 연재합니다. 정윤수·이병효 스포츠칼럼니스트와 런던 거주 30년째인 권석하 컨설턴트, 김학선 팝칼럼니스트가 돌아가며 집필합니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3개를 획득, 종합순위 7위를 기록했다. 중국과 미국이 저만큼 앞서간 것을 제외하면 영국, 독일, 호주, 이탈리아, 프랑스 등과 나란히 10위 안에 들었으니 가히 스포츠 선진국이라고 할 만하다. 그런데 네덜란드나 캐나다의 순위를 아시는지? 10위권이었다. 그 밖에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같은 나라는 중위권이었고 아일랜드는 62위였다. 우리는 스포츠 선진국이란 표현을 즐겨 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과 7위권에 안착했으니 틀림없이 우리도 스포츠 선진국에 들어갈 것이다. 그러나 10위권의 네덜란드는 물론 60위권의 스웨덴을 스포츠 후진국이라고 단정할 수 있을까. 난 결코 그런 말을 쓸 자신이 없다. 이 두 나라에서는 거의 모든 학생이 스포츠를 일상적으로 즐기고 그 가운데 직업 선수를 꿈꾸는 학생도 교실에서 즐겁게 공부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두 나라가 올림픽에서 금메달 한두 개밖에 따지 못해 34위(스위스)나 62위(오스트리아)에 머물렀다고 해서 스포츠 후진국이라고 깎아내릴 수 있을까. ●10위 네덜란드, 7위인 우리보다 후진국? 지난 2007년 유럽연합(EU)은 ‘EU 스포츠백서’를 발간했다. 하나의 공동체가 되고 있는 유럽을 포괄하는, 다시 말해 EU에 포함된 나라라면 지켜야 할 스포츠 정책과 원칙을 제시한 백서인데 주요 골자는 스포츠의 공공성, 교육성, 환경성, 직업성, 소수자 보호 등이다. 그들은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스포츠가 특별한 재능과 각고의 노력으로 뛰어난 성취를 드러낸 유능한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가시 면류관’이 되어선 안 되고 사회 구성원 전체가 함께 누려야 할 공공의 권리라는 점을 말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원칙이 항상 따라다닌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라 해도 그 사회의 평균적인 교육과 문화와 직업 선택의 기회를 평등하게 누려야 하고 그것이 가능하도록 ‘정상적인 교육’을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장차 선수가 될 가능성이 없거나 그럴 마음이 없는 학생이더라도 스포츠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유·무형의 가치와 정서를 절대 박탈당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때 우리의 스포츠 저널리즘은 그야말로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는 가혹한 메달 지상주의로 일관한 적이 있다. 저산업화 시절의 강력한 ‘국가주의 스포츠정책’이 드리운 짙은 그림자였다. ‘국위선양 대한건아’가 통치이념처럼 작동했다. 그래서 은메달을 딴 선수가 비탄의 눈물을 쏟는 일까지 있었다. 이제는 많이 변했다. 우선 선수들 자신이 변했다. 지난 베이징올림픽 때 보여 준 배드민턴의 이용대나 수영의 박태환 선수는 강박증 같은 것이 조금은 옅어졌음을 보여 줬다. 개회를 열흘 앞둔 이즈음, 방송사들도 많이 변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주요 방송사들이 내보내는 짤막한 예고 영상들은 그 옛날 ‘대한건아’를 되풀이하는 대신 선수 개인의 땀방울에 주목하고 있다. 어떤 점에서 이번 대회는 과거의 국가주의 강박에서 벗어나 선수 개인의 열정에 환호하고 그들의 성취나 아쉬움이 우리의 고된 일상에 던질 다양한 의미를 생각하는 첫 올림픽이 될 것이다. 아니,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 ●학생선수 극소수… 공부보다 운동 치중 극소수만 운동을 하고 나머지 청소년들은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지쳐가는 나라, 그 극소수는 훈련장이나 경기장을 맴돌고 교실에는 단 한번도 들어가지 않는 나라. 그런 나라가 10위권에 들어가는 건 참 이상한 일이다. 문대성의 ‘복사 학위 파문’이나 김연아의 ‘대학 수업 정상 이수’ 논란은 다 이런 ‘이상한 나라’에서 빚어진 일이다. 물론 우리 선수 모두 빛나는 성취를 이뤄 저마다의 꿈을 실현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우리의 ‘근대적 삶’ 전체를 복기해 봐야 한다. 정윤수 스포츠칼럼니스트 prague@naver.com
  • 런던올림픽 보름 앞으로…어제 선수단 출정식

    런던올림픽 보름 앞으로…어제 선수단 출정식

    땀에 젖은 운동복을 벗고 말쑥하게 선수단복을 차려입었다. 런던올림픽 결단식에 참가한 국가대표들의 얼굴에는 긴장과 자신감이 교차했다. ●10·10 위해 선수단 파이팅 16일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서 ‘10-10’(금메달 10개, 종합 10위) 목표를 이루겠다는 굳은 결의가 식장을 가득 채웠다. 이기흥 선수단장을 비롯한 임원과 선수들은 1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올림픽 선전을 다짐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의 식사와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치사에 이어 전광판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격려 영상이 상영됐다. 최 장관은 “27일부터 매일 새벽 대한민국은 깨어 있을 것이다. 땀의 대가를 보상받을 선수단 모두를 열렬히 응원할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로서 세계인들의 축제를 맘껏 즐겨 보라.”고 했다. ●“화끈한 세리머니 기대하세요” 이 단장은 “런던은 1948년 김성집 선수가 열악한 상황에서도 올림픽 첫 메달을 획득한 곳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 일동은 오늘 대한민국 위상에 부응하는 성적으로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선수들도 각자 각오를 밝혔다. 여자 양궁의 이성진(27·전북도청)은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시합이 끝나고 나서 후회 없도록 하겠다. 과녁 정중앙의 카메라를 맞히는 퍼펙트 골드도 해보겠다.”고 했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배드민턴의 이용대(24·삼성전기) 역시 “베이징올림픽의 윙크 세리머니는 나도 모르게 나온 건데, 런던에서도 올림픽을 따면 나도 모르게 세리머니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단의 여자 주장을 맡은 김경아(35·대한항공)는 탁구 선수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하이톤의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가수 싸이와 국립국악원이 함께 만든 이번 대회 공식 응원가 ‘코리아’(KOREA)가 울려퍼지는 동안 박 회장이 이 단장에게 단기를 수여하며 결단식은 끝났다. ●은·동메달 연금 대폭 올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태극전사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종합지원책을 발표했다. 선수연금 제도를 손질, 이번 올림픽부터 은·동메달 수상자가 받는 연금과 연금점수를 대폭 올렸다. 종전 은·동메달 리스트는 각각 매월 45만원(30점)과 30만원(20점)을 받았지만 은메달 75만원(70점), 동메달 52만 5000원(40점)으로 금메달과의 격차를 줄였다. 금메달은 종전 월 100만원(90점)과 같다. 선수단 본진은 20일 런던으로 출발해 사상 처음 브루넬 대학을 통째로 빌려 마련한 종합 훈련시설에서 현지 적응에 들어간다. 글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이용대 짝궁 정재성의 세 가지 약속

    개막이 한 달도 안 남은 런던올림픽에서 손꼽히는 메달 종목 배드민턴. 그중에서도 정재성(30)-이용대(24·이상 삼성전기)가 나서는 남자복식이 금메달에 가장 근접해 있다. 둘은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때도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1회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덴마크의 복병에 무너진 뒤 한동안 넋을 잃었다. 하지만 이용대는 이효정과 함께 나선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움켜쥐고 ‘국민 윙크’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 사이 정재성은 ‘용대의 남자’로만 기억됐다. 28일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정재성의 표정은 밝기만 했다. 끈질기게 괴롭히던 부상에서 완전히 탈출했기 때문이었다. 올림픽 포인트 획득을 위해 국제대회 강행군을 거듭하다 어깨를 다친 그는 지난 1월 코리아오픈 뒤 두 달 가까이 라켓을 놓았다. 4월 인디아오픈 때는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다시 한 달을 쉬었다. ① 올림픽 끝으로 대표팀 은퇴 정재성은 “현재 몸 상태는 80% 수준이다. 나머지는 용대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일만 남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용대가 20살, 내가 26살이던 4년 전과는 분명 다르다. 베이징 때는 어렸고 큰 경기 경험도 부족했다. 이번에는 어이없이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이용대는 경기 도중 별 말이 없었지만 지금은 플레이를 주문하기도 하고 격려도 하는 것이 가장 달라진 점이라고 했다. 네트플레이가 미흡하다고 스스로를 진단한 정재성은 단신(167㎝)에도 후위에서 퍼붓는 강력한 스매싱이 세계 정상급이다. 하지만 어깨·종아리·허리 등의 잦은 부상에 시달린 통에 결정적인 한 방이 실종되면서 파트너에게 미안한 일이 많았다. 복식인데도 후배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리는 것에 대한 서운함도 있었지만 그럴수록 열심히 해야 한다고 채찍질했다고 했다. 정재성은 “용대와 호흡을 맞춘 지 6년째다. 올림픽을 끝으로 태극마크도 반납한다. 용대와 좋은 결실을 맺고 싶다.”고 의욕을 비쳤다. ② 돌아가신 어머니 영전에 을 무엇보다 4형제의 막내로서 3년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했다. 베이징 좌절 이후 런던에서 꼭 금메달을 선물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던 것. 또 친구 소개로 만나 지난해 결혼한 배드민턴 주니어 대표 출신의 동갑내기 아내 최아람에게도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해서 출산도 뒤로 미뤘다. 정재성-이용대 조는 지난 3월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에서 우승했다. 런던올림픽 결승 격돌이 유력한 차이윈-푸하이펑(중국) 조를 꺾고서였다. 최근 인도네시아오픈에서도 다른 금메달 후보인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세계 3위) 조를 따돌리고 역시 우승했다. ③ 응원하는 아내 아람을 위해 말을 아끼는 그가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이 편하다. 감이 좋다.”고 말할 정도면 믿어볼 만하지 않을까. 성한국 대표팀 감독은 “정재성이 부상에서 벗어나 대표팀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한 달 동안 훈련 강도를 높이는 대신 시간은 점차 줄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런던올림픽 D-29] 나의 금보다 우리 모두의 금을 기원합니다

    [런던올림픽 D-29] 나의 금보다 우리 모두의 금을 기원합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표팀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주요 종목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선수들은 각자의 각오를 밝히며 런던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주요 선수들의 인터뷰를 모았다. 글 김민희·조은지기자 haru@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장미란 1948년 우리나라가 처음 올림픽에 참가한 그 무대에 다시 서게 돼 자부심이 남다르다. 런던올림픽은 베이징 때보다 부족한 것도 많고 어려움도 많다. 최선 다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왕기춘 금메달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다행인 것은 부담감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이다. 그만큼 열심히 훈련해왔고 금메달 딸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했다. 기대해달라. ●남현희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4년을 준비해왔다. 베이징 때의 큰 부담은 없다. 다만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한 것 같다. 코치와 함께 많은 훈련과 전술을 보강하고 있다. ●이용대 베이징 때 남자복식 1회전에서 탈락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4년 동안 원인을 철저히 분석했고 국제대회 성적도 생각만큼 잘 나왔다. 런던에서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을 것이다. ●김경아 자신감이 어느 때보다 충만하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올림픽인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대표팀에 10년 있는 동안 최고참이 됐는데, 노장의 힘을 보여주겠다. ●양학선 라이벌 토마 부엘(26·프랑스)이 다쳤다는 말을 들었는데 자신과의 싸움이 중요해졌다. 훈련하면서 이 정도만 하면 무난하게 금메달을 딸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차동민 체격이 좋은 유럽 선수들이 위협적이지만 우리 선수들은 좋은 움직임과 빠른 발놀림이 장점이기 때문에 이 차이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은 기간 더 집중해 훈련하겠다. ●우선희 같은 조의 모두가 우승후보다. 오히려 더 열심히 훈련하는 자극제가 됐다. 경험 많은 선배와 따라주는 후배들의 조화가 좋다. 컨디션 조절만 잘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정지현 아테네·베이징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인데, 마지막 올림픽이란 생각으로 하루하루 간절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는 실패 없이 금메달로 국민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오진혁 세트제로 바뀐 첫 올림픽이다. 전 종목 석권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상 처음이 될 개인전 금메달 욕심도 있지만 나보다 우리가 따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전념할 것이다.
  • 런던올림픽 D-30 스타들은 지금

    런던올림픽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인생 최고의 영광을 머릿속에 그리며 마무리 훈련에 여념이 없는 국내외 스타들의 요즘 컨디션은 어떨까. ■ 남자양궁 - 한국 킬러 앨리슨 월드컵 17위 주춤… 임동혁 등 호호 ‘한국 킬러’ 브래디 앨리슨(24·미국)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남자양궁 세계랭킹 1위로 국제대회에서 번번이 한국 선수들의 발목을 잡았던 앨리슨은 지난 25일 미국 유타주 오그던에서 열린 3차월드컵 개인전에서 17위에 그쳤다. 앨리슨은 32강전에서 세계 67위인 테일러 워스(호주)에게 세트 점수 4-6으로 무릎을 꿇은 것. 지난 달 터키 안탈리아에서 2차월드컵 32강에서 고꾸라졌던 앨리슨은 올림픽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앨리슨의 부진은 올림픽에서 남·여 개인·단체전 금메달 4개 싹쓸이를 노리는 한국 양궁 대표팀에 희소식이다. 사상 첫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노리며 태릉선수촌에서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임동현(24·청주시청)과 오진혁(31·현대제철)이 앨리슨을 제압할 좋은 기회를 맞았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올림픽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 현재는 70%가량의 몸상태”라고 전하며 “양궁은 그날 컨디션과 대진운이 메달 색깔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앨리슨이 부진해도 방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남자 단체전은 7월 28일(현지시간), 개인전은 8월 3일 열린다. ■ 수영 - 장린 ‘국대’ 탈락, 펠프스도 2위 굴욕… 마린보이 흐흐 수영 사상 첫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마린보이’ 박태환(23·SK텔레콤)의 맞수들 역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은메달리스트인 장린(25)은 중국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중국수영협회는 지난 25일 “런던올림픽에 나갈 대표 51명이 확정됐는데 장린은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장린은 지난 4월 자유형 400m에서 쑨양(21)에 밀려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데 이어 최근 열린 자유형 200m에서도 출전 자격을 따내지 못했다. 그의 부진 원인은 급성 천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3연패란 전무후무한 기록과 함께 ‘아름다운 퇴장’을 꿈꾸는 마이클 펠프스(27) 역시 미국대표 선발전에서 라이언 록티(28)에게 기선을 제압당했다. 펠프스는 26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선발전 첫날,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07초89에 레이스를 마쳐 4분07초06을 기록한 록티에 이어 2위로 출전권을 얻었다. 2004년 아테네 6관왕, 베이징 8관왕 등 올림픽에서만 1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펠프스는 런던에서도 5개 개인종목 출전을 노린다. 3개 단체종목까지 모두 뛰면 8관왕 2연패를 이룰 수 있다. ■ 여자 장대높이뛰기 - 실외경기 또 미뤄… 이신바예바 3연패 흑흑? 여자 장대높이뛰기 3연패에 도전하는 ‘미녀새’ 이신바예바(30·러시아)는 올해 첫 실외경기 출전을 늦추며 의심의 눈길을 받고 있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결승에서 개인 최고기록이자 세계기록인 5m06에 한참 못 미친 4m65로 6위에 머물렀던 이신바예바는 지난 2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실내육상대회에서 5m01을 넘어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이신바예바가 7월 4일 프랑스 랭스에서 열리는 육상대회 출전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신바예바는 “훈련은 잘 진행되고 있으나 올림픽에 확실하게 대비하기 위해 기술을 가다듬으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한편 역도의 장미란(29·고양시청), 배드민턴의 이용대(24)·정재성(30·이상 삼성전기)을 비롯한 10개 종목 25명의 선수들이 27일 태릉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국내 마지막으로 훈련 모습을 공개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여자농구 - 모잠비크전 승리주역 女농구대표팀 오늘 크로아티아전 여자농구대표팀이 26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모잠비크에 71-65로 승리했다. 손쉬운 승리가 될 거란 예상과 달리 접전이었다. 한국은 경기 내내 모잠비크의 높이에 고전했다. 3쿼터 막판 동점(48-48)을 허용할 정도로 진땀승이었다. 한국은 더블더블(25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한 센터 신정자(KDB생명)를 앞세워 첫 고비를 넘었다. 불안하게 시작한 만큼 27일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에도 불안감이 드리워진다. 크로아티아는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에서 한국(9위)에 뒤진 31위지만, 전력이 만만찮다. 지난 25일 모잠비크(37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84-62로 크게 이겼다. 짜임새도 탄탄했다. 평균 신장 184㎝에 가드·포워드·센터 가릴 것 없이 발도 빨랐다. 가드와 빅맨의 정교한 2대2 플레이로 공격 물꼬를 텄다. 공격 옵션도 다채로웠다. 3점포만 11개를 터뜨릴 정도로 오픈찬스를 많이 열었다. 런던행 분수령도 크로아티아전이 될 전망이다. 조 1위로 8강전에 나가면 D조 2위와 만나게 돼 런던행 티켓이 주어지는 준결승행 쾌속열차에 오른다. 크로아티아를 잡기 위해선 탄탄한 협력수비가 필수. 몸 상태가 괜찮은 신정자(KDB생명)·변연하(KB국민은행)·최윤아(신한은행)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100% 몸이 아닌 하은주(신한은행)가 얼마나 골밑에서 버텨줄지도 변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30] 경축! 100번째 그대

    [2012 런던올림픽 D-30] 경축! 100번째 그대

    30일 앞으로 다가온 런던올림픽은 우리나라에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1948년 런던올림픽에 처음 대표팀을 파견한 뒤 64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통산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976년 몬트리올대회에서 레슬링의 양정모가 사상 첫 금메달을 딴 이후 한국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14차례의 동·하계올림픽에서 모두 91개의 금메달을 땄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선수단이 예상 만큼의 선전을 펼친다면 한국 스포츠사에 길이 남을 통산 100번째 금메달리스트를 맞이하게 된다. 7월 27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의 경기 일정을 짚어보면 대회 막바지에 일정이 잡힌 태권도에서 영광의 주인공이 탄생할 공산이 크다. 한국은 대회 첫날인 28일부터 굵은 금맥을 캔다. 사격 남자 공기권총과 유도 남자 60㎏급, 양궁 남자 단체, 펜싱 여자 플뢰레,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등의 종목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격의 진종오(33·KT)와 유도 최광현(26·국군체육부대), 펜싱 남현희(31·성남시청), 수영 박태환(23·SK텔레콤)에게 금메달을 기대해 볼 만하다. 세계신기록을 거푸 경신하며 국가대표 선발전을 가볍게 통과한 진종오는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가져다 줄 가장 유력한 후보다. 진종오와 박태환은 베이징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리고,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던 남현희는 “이번에는 메달 색깔을 바꾸겠다.”고 벼르고 있다. 29일에는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대회 이후 한국이 출전한 대회에서 단 한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는 여자양궁 단체전이 열린다. 30, 31일에는 남자 유도의 원투펀치인 73㎏급 왕기춘(24·포항시청)과 81㎏급 김재범(27·한국마사회)이 출전한다. 각각 세계랭킹 1,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메달은 확실시된다. 8월 1일에는 남자 역도의 간판선수 사재혁(27·강원도청)이 77㎏급에 출전한다. 무릎, 어깨, 손목 등 역도선수에게는 중요한 부위를 다쳐 다섯번이나 수술대에 오른 사재혁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5일에는 역시 2연패를 노리는 역도 여자 75㎏이상급 장미란(29·고양시청)이, ‘환상의 복식’ 배드민턴 이용대(24)·정재성(30·이상 삼성전기)조가 금 사냥에 나선다. 6일에는 한국 체조의 희망 양학선(20·한국체대)이 도마에서 올림픽 사상 첫 체조 부문 금메달을 노린다. 대회 후반인 8일부터는 태권도 경기가 치러진다. 남자 58㎏이상급 이대훈(20·용인대)과 10일 여자 67㎏급 황경선(26·고양시청), 11일 남자 80㎏이상급 차동민(26·한국가스공사)과 여자 67㎏이상급 이인종(30·삼성에스원)이 출전한다. 일정상으로 보면 한국의 통산 100번째 금메달은 후반부에서 나올 확률이 크다. 만약 태권도에서 주인공이 탄생한다면 그 의미는 더욱 특별해진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30] 88 둥이들 런던 접수령

    [2012 런던올림픽 D-30] 88 둥이들 런던 접수령

    1988년생들은 누가 뭐래도 올림픽과인연이 깊다. 서울올림픽이 열린 해에 태어난 이른바 ‘올림픽둥이’들이다.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한 올림픽둥이들은 런던올림픽에서 인연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승전보를 전해올 88년 용띠들은 누가 있을까. 글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그래픽 길종만기자 kjman@seoul.co.kr ■유도 왕기춘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에도 결승전에 올랐다. 13초 만에 무릎을 꿇고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근성만큼은 금메달감이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포항시청·73㎏급). 2009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잠시 유도복을 벗었고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에 그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그는 런던올림픽에서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 10월 아부다비 그랑프리부터 지난 2월 독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까지 6회 연속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2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팬들처럼 나도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생애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는 왕기춘은 런던올림픽 금메달 후보 ‘0순위’다. ■양궁 기보배 “얼짱 궁사로만 기억하지 말아주세요.”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며 두각을 나타낸 기보배가 처음으로 출전하는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가수 채연을 닮은 외모로 ‘얼짱’ 열풍을 불러일으켰지만 올해엔 실력으로 존재감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기보배는 지난해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메달 전망을 밝힌 데 이어 같은 해 7월에는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여자 리커브 예선에서 0.0058% 확률의 ‘로빈후드 애로’(과녁에 명중한 화살 끝을 다시 화살로 명중시키는 것)를 선보이며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기보배는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한 번도 단체전 금메달을 빼앗긴 적 없는 한국 여자 양궁의 7연패를 이끌 대들보로 꼽힌다. ■배드민턴 이용대 ‘살인 윙크’는 런던에서도 계속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이효정(31·삼성전기 코치)과 함께 깜짝 금메달을 일궈낸 후 카메라를 향해 싱그러운 윙크를 날렸던 소년 이용대가 청년이 되어 배드민턴 사상 첫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이번에는 정재성(30·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에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금메달로 향하는 길이 순조롭지만은 않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선 아쉽게 동메달에 그친 데 이어 지난해 내내 성적이 좋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중국오픈과 홍콩오픈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가 하면 12월 빅터코리아 그랑프리골드 대회 준우승, 마스터스 파이널 3위에 그쳤다. 파트너 정재성은 허리 부상 때문에 지난달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세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토마스컵)에 불참했다. 난관이 예상되지만 이용대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 “용띠해에 태어나 큰 용이 되라는 뜻으로 부모님이 용대라는 이름을 지어주셨다. 흑룡의 해에 큰 용이 되겠다.”고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이용대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핸드볼 김온아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신화’를 썼던 언니들이 은퇴한 자리를 물려받은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이 런던올림픽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스무 살 어린 나이에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온아(인천시체육회)가 선봉에 당당히 서 있다. 4년 만에 대표팀 막내에서 최고의 센터백으로 훌쩍 자란 김온아는 전력 하락의 조짐이 보이는 여자핸드볼을 살려야 한다는 특명을 수행해야 한다. 여자핸드볼은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되던 일본에 져 동메달에 그쳤고, 지난해 12월 브라질 세계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는 국제핸드볼연맹(IHF) 랭킹 29위에 불과한 앙골라에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함께 땀 흘리다 최종엔트리에서 떨어진 동생 김선화(20·인천시체육회)의 몫까지 짊어진 김온아의 활약이 기대된다.
  • [부고]

    ●박정서(전 서울서부교육구청장)씨 부인상 찬경(포스텍 세아석좌교수)씨 모친상 최인(CNCI 대표)씨 장모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2227-7556 ●홍필선(뉴질랜드 거주·사업)씨 부친상 정계춘(전 MBC프로덕션 이사)이창원(인천화학 사장)씨 장인상 2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2258-5940 ●고육환(호부축산 대표)옥환(경북농장 대표)경환(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재정통계연구실장)씨 모친상 22일 경북 상주 중앙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7시 (054)541-8542 ●이상래(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실 비서관)씨 장인상 22일 대전 평화원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42)250-9411 ●이용대(전 코리아슈퍼리오 대표)씨 별세 원준(페리유한회사 부장)원석(사업)원제(유로컨설팅 대표)씨 부친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27-7569 ●나세균(동원공업 대표)호균(자영업)은진(사직고 교사)씨 부친상 박한욱(하나대투증권 이사)김현우(동국제강 부장)씨 장인상 21일 부산 한중프라임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51)305-4000 ●김우련(전 롯데기공 대표이사)씨 별세 태인(BL자산관리 대표이사)씨 부친상 류성원(현대자동차 이사)김태연(삼성전자 상무)씨 장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30분 (02)3010-2631 ●김명우(두산중공업 부사장)씨 형님상 21일 부산전문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9시 (051)312-4444 ●고윤기(양양농협 이사)씨 별세 종진(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책임)란(중앙일보 경제부문 기자)씨 부친상 준기(전 서울 상암동장)씨 동생상 21일 속초 강원삼성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33)633-7444 ●박원배(전 한화 부회장)씨 별세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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