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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與 ‘임동원 갈등’/ 자민련 연찬회 안팎

    3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자민련 연찬회는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에 대한 ‘최후통첩성’ 자진사퇴요구와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의 대권론을 부각시키는 분위기속에서 9시간여 동안 진행됐다.특히 이날 정오쯤 연찬회장에 나타난 JP가 민주당과의 2여 공조에 금이 가는 한이 있더라도 ‘임 장관 퇴진을 강요하겠다’고 직설화법으로 발언,초강경 기류를 조성했다. 배기선(裵基善) 의원 등 민주당에서 당적을 옮긴 의원들이 분위기를 돌리려 했지만 중과부적이었다.연찬회는 임장관 퇴진을 공식 결의했으나,민주당출신 의원 4명이 별도모임을 갖고 원대복귀를 논의하는등 여진이 이어졌다. ■김 명예총재:최선의 방향은 임 장관의 자진사퇴다.임 장관이 국정원장 때 평양에 가서 김정일(金正日) 옆에서 행동한 것이나 김 아무개(김용순 노동당 대남 비서를 지칭)가 내려왔을 때 안내하는 등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했다. 정치적 행위에 의해 물러나지 말고 자진사퇴해야 대통령에게 누를 끼치지 않는다. 지난 3년간 못참을 것도 참으며 공조차원서최선의 노력을 다했다.정비할 때가 되면 정비하겠다.이제 때가 왔다. 각자 지방에 내려가서 동지를 규합하고 더욱 굳게 행보하기 바란다.우리는 이제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다.역량을 모아 내년을 대비해주기 바란다. ■정진석(鄭鎭碩)의원:임장관 교체를 요구하는 것은 단순히 한 각료에 대해 인사조치를 요구하는 차원이 아니다.국민이 부여한 가치인 보수정당 이미지를 유지하느냐는 사활의 문제다.청와대가 긍정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공조를깨고 국민이 부여한 가치를 지키는 선택을 해야 한다. ■이재선(李在善)의원:임 장관이 대북정책의 사령탑이어서퇴진이 불가능하다면 대통령 특보형식으로 활용하는 것도대안일 수 있다. 지역감정 해소하고 내각제 정착하고 경제난 극복을 위해 JP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 ■이완구(李完九) 원내총무:사퇴해야한다. 사퇴 안하면 당론에 따라 당의 의견을 수렴,국회대응을 하겠다.당론에 의해 표결문제가 결정된다. ■장재식(張在植) 산자부장관:DJ, JP 두 분이 의견을 모아정하는 대로 따르겠다. ■조부영(趙富英) 부총재:지켜봐라.표결까지는 안 갈 것이다.공조문제와 관련해 상황악화도 안될 것이다.그 이전에DJP 회동하리라 본다. ■조희욱(曺喜旭)의원:공조자체가 무의미하다. 당정협의회의 경우 자민련 정책이 전혀 반영안되고 일방 통보식이다. 대망론과 관련,반드시 JP일 필요는 없다.이한동(李漢東)총리도 가능하다. ■송석찬(宋錫贊)의원:임 장관 해임과 자진사퇴에 대해 반대의견을 내겠다.지금까지는 민주당이 자민련을 필요했을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우리가 민주당을 필요로 하게 된다. 민주당에서 온 4명은 공조 때문에 와 있다.공조가 안될 것같으면 우리가 여기에 앉아 있을 이유가 없다. 이종락기자 jrlee@
  • JP의 사퇴요구 초강수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29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의 거취와 관련,보다 강경한 입장을 구체화했다. 김 명예총재는 임 장관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당내 기류가예상보다 거센데다 청와대측이 다음 개각 때 교체하면 될 것이라며 서둘러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강공 카드를 빼들었다. JP는 이날 오전 신당동 자택에서 주요당직자들과 간담회를마친 후 임 장관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그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방문행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내가 어제 (표결까지 가면 모가 난다는 뜻에서) 중용이라고 했는데 그걸 못알아듣고 딴 소리들을 해”라며 언론이 말귀를 못알아 듣는다는 식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소속의원들과의 저녁 만찬에서는 “육사 동기생 1,600여명가운데 6·25때 430여명이 전사했다”면서 “(방북자들이)김일성 밀랍인형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지하에서 뭐라하겠냐”며 생잔자(生殘者)로서의 소회를 밝히는 비장함마저 보였다. JP의 임장관 자진사퇴 요구 발언이 전해지자 자민련 당직자들은 “역시 JP답다”“이제야 당이 살길을 찾았다”며 환영 일색의 분위기로 돌변했다. 강공책을 주도해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기자간담회를 자청,표결 전 임 장관의 자진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자민련의이같은 강성 기류는 오후 열린 3당 국정협의회에서의 2여간양보없는 논쟁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JP가 강경입장을 보인 것은 보수 정당을 표방하고있는 자민련이 안보와 직결된 이번 문제에 대해 물러서면 내년 대선정국에서 입지가 약화되는 것은 물론 당 정체성의 논란 등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자신의 대망론이 여권내에서 먹혀들 수 있는지를 이번 임 장관의 경질 여부로 시험해 보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그러나 JP의 이번 선택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에 맞섰다는 측면에서 DJP 공조의 균열 위기를 자초했다는 지적이다.임 장관의 자진 사퇴를 관철시키더라도 향후 민주당과의긴장관계가 지속되고 여권내 불신 분위기를 키우는 요인이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특히 대망론을 구체화하기 위해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그의 향후 행보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임동원 처리’ 어떻게…與 최종선택 관심집중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이 결국 물러날까’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29일 임 장관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면서 임 장관 자신과 여권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두 여당간 공조를 깨지 않겠다고 천명한 김 명예총재가 그 전제조건으로 임 장관의 사퇴를 요구,수수방관할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청와대측도 임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를 놓고 노심초사하던 중 JP가 이를 공식화하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허를찔린 탓인지 이완구(李完九) 원내총무나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이 사퇴를 요구할 때와는 사뭇 달랐다. 전날 JP를 만난 한광옥(韓光玉)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노 코멘트”라며 기자들과의 접촉을 피했다.한 실장은 신당동에 다녀온 뒤 “양당 공조 원칙에 변함이 없다”면서 “(임 장관 문제는)시간을 두고 보면 알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었다. 청와대측은 JP가 오전·오후 두 차례에 걸쳐 임 장관의 자진 사퇴를 거듭 요구하자 30일 자민련 연찬회에 촉각을 세웠다.그 자리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 DJP 공조가 최대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한 고위관계자는 “자진사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나 여파 또한 큰 방법”이라며 “이는 결정적 방책이 아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이어 “연찬회에서는 혜안(慧眼)을지닌 김 명예총재의 경륜과 직감으로 가능한 한 공조를 깨지 않는 방안을 도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하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은 임장관이 당사자로서 JP의 사퇴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도사태해결의 주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임 장관은 이날저녁 국회 통일외교통상위가 끝난 뒤 곧바로 서울 대방동 자택으로 가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채 자신의 거취 문제를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김종필명예총재 귀국과 정국/ ‘林戰해결사’JP의 선택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28일 일본에서 귀국함에 따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정국’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 장관 거취문제를 둘러싸고 자민련이 공동여당의 대오를 이탈할지 여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 상황에서 한나라당 비주류 개혁세력이 해임건의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보이는 등 정국 자체가 안개속이다.JP의 선택이 ‘확전’과 ‘수습’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JP와 함께 일본을 방문한 한나라당 김수한(金守漢) 고문이 이날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은밀히 만나 20여분간 깊숙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한·자 동맹’ 성사 여부도 주목된다. 그러나 JP는 귀국 일성으로 “(민주당과) 공조를 그렇게부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임 장관 해임을 요구하며 강경으로 치닫던 당내 기류를 일단 진정시키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면서도 “당차원에서 어떻게 결론을 내느냐는 더 얘기해서 들을 것은 듣고 생각들을 규합해야 한다”고 말해 30일 자민련 의원·당무위원 합동 연찬회가 고비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현재로는 JP가 서둘러 수습에 나서기보다는 최대한 당내목소리를 취합하는 모습을 보인 뒤 민주당 공조에 무게중심을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JP는 일단 “많은 고민이 있지만 취할 중용의 길이 있다”며 ‘해임’ 아니면 ‘공조파기’라는 극단적인 결론 이외의 ‘제 3의 선택’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JP의 새로운 선택은 당정개편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임 장관의 해임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만들기보다는 연말 당정개편때 자연스럽게 정리하는 수순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분석이다. 이날 오후 청구동 자택으로 김 명예총재를 방문한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은 “양당간 공조 원칙에 변함이없다”고 강조해 JP의 선택에 기대를 걸었다. 역시 청구동 자택에서 김 명예총재를 20여분 동안 독대한민주당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도 “임 장관 해임건의안처리 가능성은 반반”이라며 “김 명예총재가 일본방문 전보다 당내 분위기가 강경해진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JP 귀국 일문일답. 일본방문을 마치고 28일 귀국한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는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문제와 관련,“책임있는 국사를 책임있게 수행해 가는데는많은 고민이 있지만 취할 중용의 길이 있다”며 특유의 어법으로 답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언제 DJP 회동을 하는가:서두를 필요가 없다. ■임 장관 해임안에 대한 생각은:오는 30일 우리당 연찬회에서 생각들을 모두 얘기해서 결론을 내고,그리고 국회에임하려고 한다.미리 얘기할 수 없으니까 그때 보라. ■DJP회동은 연찬회 전인가 후인가:여러분이 뭘 기대하는지모르겠으나 다만 책임있는 국사를 책임있게 수행해 가는데는 많은 고민이 있지만 취할 중용의 길이 있다.두고 봐라. ■공조를 끝까지 지킬 생각인가.:일본서 얘기하지 않았나. 공조를 그렇게 부수지 않을 것이다. ■당에서 임장관에 대해 (해임시켜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나:정치인들이 사안에 대해 각기 의견을갖고있는데 그건 다 존중해야 한다.다만 당차원에서 어떻게 결론을 내느냐는 더 얘기해서 들을 것은 듣고 생각들을규합해야 한다. 이날 김 명예총재가 귀국한 인천공항으로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이완구(李完九) 총무,원철희(元喆喜) 정책위의장,이재선(李在善),김학원(金學元),송영진(宋榮珍) 의원등 당내 인사는 물론 민주당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과 청와대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 등 200여명이 마중을 나와임 장관 해임안 처리에 대한 JP의 의중에 쏠린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종락기자
  • 자민 이완구 총무 “野와 협조 때일러”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원내총무는 27일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 거취와 관련,“임 장관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당론은 불변”이라면서 “여권이 임 장관의 사퇴를 미룰 때는 중대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임 장관 거취에 대한 당내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 평양축전 방북단 일부 인사의 돌출행동에 대해 문제삼는것이 아니라 이 과정서 국민들이 느끼는 혼란과 걱정을 대국적 차원서 논의하자는 것이다. ◇임 장관 해임이 이뤄지지 않으면 민주당과 공조를 깰 수있나. 진정한 의미의 공조는 상대당의 다른 생각을 존중, 경청하면서 합의점을 도출하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따라오라는 식이 돼선 안된다. ◇김종호 총재권한대행이 오늘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참석,임 장관의 출석을 의결했는데. 통외통 간사로서판단과 소신에 따른 것이다. 한나라당과의공조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은 아직 이르다. ◇민주당 이상수 총무가 해임안 처리에 대해 JP가 자민련의원들을 설득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는데. JP 얘기를 거론하지마라.총무 입장에서 우리당 명예총재의 이름을 거명하며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나. 대단히무례하고 총무로서 자질이 의심되는 발언이다. ◇30일 자민련 의원·당무위원 합동연찬회에서 해임안에대한 최종 입장이 정해지나. 여기서 도출된 당론을 존중할 것이다. ◇임 장관이 물러나지 않으면 사퇴의사까지 밝혔는데. 이 문제가 설득력 있게 해결되지 않으면 총무직에 연연할필요가 있겠나. 이종락기자 jrlee@
  • 민주 이상무 총무 “공조틀속 잘될것”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27일 평소보다 훨씬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의 해임건의안과 관련,야당은 물론 공동여당인 자민련으로부터도 공격을 당하고 있다는 위기감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그는기자들의 잇따른 질문에 “잘 될 것이다” “상식선에서생각해보라”고 거침없이 응수하면서 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의 머릿속에는 이미 ‘자민련의 으름장은 적당히 무마될 것이며,결국 공동여당이 힘을 합쳐 한나라당의 임 장관해임안 처리 공세를 무산시킬 수 있다’는 낙관적 시나리오가 자리잡고 있는 듯 했다. ◆임 장관 진퇴와 관련,자민련이 이견을 표출하고 있는데. 잘 극복될 것이다.상식선에서 생각해보면 된다. ◆자민련 이완구 총무가 강경하게 나오고 있다. 아무래도 당의 입장을 전달하려다 보니 그런 것 아니겠는가. 총무로서 우리와의 공조를 해치지 않으면서 당의 입장을 주장하려니 고민이 많을 것이다.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민주당과의 공조에 유념하라고 당부한 말을 어떻게 해석하나. 공조가 깨지면안된다는 얘기 아니겠나. 그렇다면 지금은임 장관 해임안 처리가 가장 중요한 문제인 데, 이런 사안에서 공조가 안되면 되겠는가. 공조를 안한다는 것은 결국공조를 깨자는 것이나 다름 없는 데…. ◆한나라당이 국회에 해임안을 제출할 경우 표결 자체에응하지 않을 생각인가. 해임안이 제출된 뒤에 얘기하자.(이 총무는 한나라당이 추경안 등 처리에 협조하는 것을 전제로,표결에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JP대망론 ‘林戰’ 배수진

    지난해 말에 복원된 ‘DJP 공조’가 최대 기로를 맞고 있다.‘선택적 공조’를 전략적 기치로 내건 자민련의 심상찮은 방향 선회조짐이 표면적 원인이다.8·15 방북단의돌출행동과 국론분열의 책임을 물어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자민련의 목소리가 주말에도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있음이 이를 말해준다. ■JP 대망론의 수순= 자민련 당직자들은 대북 문제에 대해당의 강경한 입장이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JP 대망론’과 연계되어 있음을 숨기지 않는다.자민련 주변에서 JP를 여권후보로 옹립하기 위한 비책을 담은 갖가지 문건까지 나도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이 문건들에는 민주당·자민련,민국당에다 한나라당 일부세력까지 망라하는 정계개편을 단행한다는 시나리오도 포함돼 있을 정도다. JP 대망론은 대북 문제와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보수층을대변하는 당 목소리를 내면서 큰 틀의 ‘DJP’ 공조는 JP의 선택에 따르는 전략을 구사,자민련의 영향력을 극대화시키겠다는 기본전제를 깔고 있다. 한 관계자는 “내년 대선정국에서 JP와 자민련이 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지금 배수의 진을 쳐야 한다”며 강공책이 ‘JP 대망론’ 전략의 일환임을 인정했다. ■강공으로 치닫는 자민련= 임 장관 해임요구에 총대를 멘이완구(李完九) 원내총무는 26일에도 “임 장관의 사임요구는 계속 한다.지금와서 번복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닌가”라며 표결처리 이전 임 장관의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총무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임 장관 문제에 대해 당론의 변화가 초래될 경우 총무직을 사퇴할 뜻까지 비쳤다.특히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협조요청을 받았지만 “대통령이나 잘 설득하라”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며 소신을굽히지 않을 뜻을 분명히했다.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휴일인 26일 기자실에 이례적으로 전화를 걸어와 “임 장관의 사임에 대한 입장은 전혀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김성룡(金星龍) 부대변인도 이날 평양축전 방북단이 축전참가 비용으로 남북협력기금에 3억2,000만원 지원을 요청한 데 대해 논평을 내고“국민에게 사과하고 자중해야 할 처지에 무슨 염치로 자금지원을 요청하느냐”면서 “한푼도 지원해선 안된다”고한나라당보다 더 강한 목소리를 냈다. ■해임건의안 처리여부와 국회 전망= 임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국회의원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통과된다. 현재 국회의원 전체 271석중 한나라당 132석에다 4명 이상만 가세하면 해임안 처리가 가능해진다. 김용환(金龍煥)강창희(姜昌熙) 정몽준(鄭夢準) 등 무소속 의원 3명이 모두 한나라당 편에 서면 자민련 의원중 1명만 협력해도 통과된다. 해임 건의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된 후 24시간 이후 72시간내에 처리해야 되는데 한나라당은 오는 29일 8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어 해임안을 보고하고 31일 본회의에서표결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자민련이 임시국회에서 임 장관 해임에 대해 어떤 입장을견지하느냐에 따라 다음달 1일에 개회될 정기국회에서의‘DJP 공조’ 지속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JP가 일본에서 귀국하는 28일 이후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이는 DJP회동결과가 주목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임동원 정국’ 금주가 고비

    여야는 8월 임시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이번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비롯,언론국정조사 증인선정및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정국현안에 대한 해결 실마리가잡힐 것으로 보고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자민련이 오는 31일로 예정된 임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처리를 앞두고 “임 장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좋겠다”고 거듭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공동여당간 파열음이 예상된다. 여권은 일본을 방문중인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가 28일 귀국하는 대로 사전조율을 거쳐 빠르면 29일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종필 명예총재간 DJP회동을 추진,임 장관 처리문제 등 정국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공동여당은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9일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20차 국정협의회를 갖고 임 장관해임안, 언론국조 증인문제 등에 대한 여3당의 공동 대처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김 명예총재가 임 장관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당내분위기를 추스르지 못할 경우,‘DJP 회동’은 사실상 불가능해 정국이 혼미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민주당 김중권대표는 26일 경기 구리시 지구당 당원들과오찬을 함께하고 “임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앞으로 자민련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임 장관의 자진사퇴를 거듭 요구했던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이날도 “해임안 표결이 이뤄질 경우 한나라당에 동조할 수밖에 없다”면서 “총무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나라당 역시 임 장관 해임건의안을 오는 29일 본회의 보고를 거쳐 31일께 표결처리키로 하고,임 장관 사퇴에 동조하고 있는 자민련 의원들과 접촉하는 등 대여 압박공세를강화하고 나섰다.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임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문제에 대해 “국회법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혀 본회의 처리를 분명히했다. 언론국정조사와 관련,여권은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의 증인 참석을 밝히고,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에 대한 증인요구를 철회함으로써 언론국조특위 가동문제에 대해정면 돌파할 것임을 내비쳤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이번주 3당 총무와 국조특위 간사가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열고 일괄타결을 시도하면서 한광옥청와대 비서실장뿐만 아니라 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수석등 다른 수석비서관의 증인 채택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자민련 입장/ 野와 ‘선택적 공조’제기

    임동원(林東源) 통일장관 해임건의안처리와 관련,한나라당과 자민련간 ‘한·자 동맹’의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23일 “한나라당이 임 장관 해임건의안을 낼 경우 민주당이 표결불참을 요구해도 받아들이지 말자는 게 당 분위기”라며 한나라당과 ‘선택적 공조’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24일에도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로부터 원내 문제는 사령탑인 총무가 소신껏 하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경고했다. 변웅전(邊雄田) 대변인도 전날 부대변인 명의로 임 장관의 사퇴를 촉구한데 이어 “정부를 욕되게 하고 국민을 분노케 했으면 응분의 책임을 지는 것이 공직자의 자세”라며연일 정부를 몰아세웠다. 그러나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정작 이날 일본방문 출국에 앞서 임 장관 인책문제에 대해 “결심이 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뭐라고 대답하기 무섭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하며 발을 뺐다.그러나 자민련 당직자들은 “JP의 발언은 해임 건의안 표결에 이르기 전에 임 장관 거취를 여권수뇌부가 알아서 처리하라는 것”이라고해석한 뒤 “표결하는 상황이 되면 ‘한·자 동맹’이 실현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종락기자 jrlee@
  • ‘임통일 거취’ 3黨 공방/ 자민련, 퇴진요구 한나라에 가세

    한나라당이 8·15 평양축전 파문과 관련해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공동여당인자민련이 23일 임 장관의 사퇴를 공식 요구, 정가에 만만찮은 파장을 몰고 왔다.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이 임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경우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게 당 분위기”라며 “임 장관 스스로 거취문제를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임 장관의 자진 사퇴를 주장했다.이어 “민주당과의 공조를 감안할 때 총무로서 곤혹스럽지만,당무위원들의 발언이나 소속의원들의기류를 감안할 때 달리 선택할 여지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나라당도 이날 ‘임 장관 사퇴론’을 계속 이어나갔다.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은 총재단회의에서 “졸속방북 허가가 국론분열과 ‘남남(南南)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면서 “대법원이 이적단체로 판결한 범민련과 한총련을 방북단에 포함시킨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임 장관의 사퇴을 촉구했다.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임장관은 통일을 빙자해 민족분열을 시도하는 민족파괴주의자”라고 극언을 퍼부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몹시 당혹스러워 하는 가운데 사태진화에 나섰다.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임 장관의 책임이아니라 방북단원 일부의 책임이다. 또 (임 장관의)사퇴로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반박했다.전용학(田溶鶴) 대변인도 “정치적 책임문제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므로 당에서 언급할 문제는 아니다”고 방어선을 쳤다. 홍원상기자 wshong@
  • 언론 國調특위 21일 구성

    여야는 20일 3당 총무회담을 열어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국정조사특위를 21일 구성,위원장 및 간사를 선임하고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을 이달말까지 끝내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 등 여야 총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하고,언론 국정조사를 가급적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내달 10일 이전까지 마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은 이날 ‘언론사 세무조사에 관한 국정조사 특위(가칭)’ 위원장에 김태식(金台植) 의원을 내정했다. 여야는 또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해당상임위에서 심사한 뒤 24일부터 29일까지 예결위 심의를 거쳐 협의처리키로 했다. 여야는 이와 함께 정치개혁특위를 재구성해 선거법과 정당법 개정문제를 다루기로 하는 한편,국회법 개정문제는 국회운영위에서 논의키로 했다. 그 동안 논란이 됐던 재정3법은 여야 9인특위를 열어 합의된 부분만 처리하고 돈세탁방지법은 여야 10인씩 참여하는 20인 특위를 구성,협의 처리키로 했다.홍원상기자 wshong@
  • JP대망론 숨은 그림은 무엇일까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의 이른바 ‘대망론’이 연일 정가의 화제로 등장하고 있다.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JP의 한 측근은 20일 “김 명예총재가 지난 미국 방문시(5일∼14일) 대권 도전의사를 직접 밝혔다”고 말했다가 JP가 직접 “그런 말 한 적 없어”라고 부인하고 나서는 등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 그러나 JP는 지금껏 직접 차기 대권도전을 말하고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의 주변에서 연일 군불을 지피고 있는 ‘대망론’의 효과는 벌써부터 먹혀들고 있다. JP가 최근 “한나라당과도 협조할 수 있다”고 애드벌룬을띄운 후 이완구(李完九) 원내총무가 ‘한나라당과 선택적 공조’를 언급하면서 자민련의 숙원인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의 길이 열렸다. 3당 원내총무가 이날 총무협상에서 국회법 개정을 정계특위가 아닌 국회 운영위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이처럼 JP의 대망론은 민주당과 한나라당 양자 구도 속에서 자민련의 왜소한 현실(의석수 20석)을 극복하고 JP의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는최적의 카드로 인식되고 있다.당내에서는 JP가 내년 대선정국에서 ‘권력의지’를 보여줘야 현재의 당세를 능가할 수 있는 지지세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한 자민련 당직자는 “JP 대망론만이 JP와 자민련이 살 길”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는 점도 이런 당내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대망론은 내년 대선국면을 앞둔 JP 특유의 생존전략과 몸값 올리기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아직 우세하다.JP가 대선국면 때마다 교묘한 줄타기를 하면서 결국은 승자쪽에 유착해 여권의 2인자 자리를 보상받았던 점을 감안한 해석이다. 이런 점에서 JP가 최근 들어 대망론을 연일 띄우고 있는 것은 통합여당 후보 보장이라는 카드를 내세워 내각제 관철을위한 여권 수뇌부에 대한 압박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여야 대권주자들 시각은. 최근 자민련이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의 ‘대망론’을 연이어 제기하는 등 공론화를 시도하는 데 대해 민주당대선 예비주자들은 직접적인 반응을 자제하는 등 신중한 모습이다.한나라당 역시 일단 ‘현실성 없는 얘기’로 폄하하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있다. 민주당 대선 예비주자들의 ‘언급 자제’는 복잡한 계산의산물이다.공동정권에서 JP가 갖는 정치적 위상과 앞으로 대선 가도에서 JP의 영향력을 감안한 행보다.또 불필요한 언급으로 불안하기 짝이 없는 여권공조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예비주자들은 ‘JP 대망론’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자민련의 생존전략 차원을 넘어 대권에 대한 강한 의지의 표현일 수도 있다는 데 강한 의구심을 갖고있다.피괴력의정도를 떠나 대선구도 전체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기때문이다.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우리 당에서도 (대선에)뜻을 품은 사람이 10여명이나 된다”며 “여기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고 답변을 회피했다.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측 관계자는 “구체성이 없기 때문에뭐라고 말하기 힘들다”고 전제,“그 분이라고 왜 그런 희망이 없겠는가.결국 국민의 지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원론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의 한 측근도 “그 분이 직접 얘기한 것도 아닌 것 같은 데,왜 이렇게 큰 관심을 보이는 지 모르겠다”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는 논리는 있을 수없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나라당도 양당구도에서 소외된 자민련이 위상 회복을 꾀하고 내부 단결을 도모하기 위한 계산된 발언으로 평가하고있다.특히 이회창(李會昌) 총재 측근은 “조금도 현실성이없는 얘기”라고 평가절하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JP 대선문건’에 이어 ‘JP 대망론’의 파장이 복잡한 당내 구도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 지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반(反) DJ 정서’에 의존하고 있는당의 지지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與 ‘오건교 인책론’에 곤혹

    여권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항공안전위험국’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오장섭(吳長燮) 건교부장관에 대한인책론이 제기되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무엇보다 오 장관이 자민련 몫으로 입각한 점을 의식,그의 거취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런 입장을 취하고 있다. 우선 원인을 규명한 뒤 처리한다는 게 청와대의 기본 입장이다.이 문제가 불거져 자민련과의 공조에 금이 가서는안되기 때문이다. 여권 관계자들이 말을 아끼거나 원론적인 수준에서 언급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이와 함께 원인도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턱대고 건교장관의 해임을 촉구하는것은 공동여당간 싸움을 붙이려고 하는 의도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19일 “감사원에서원인을 규명하면,그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며 “만약 문제가 있다면 오 장관 스스로 판단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이는 자민련과 당사자격인 오 장관에게 맡기겠다는 의도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청와대의 다른 고위관계자는 “경위를 알아봐야겠지만 아무 것도 결정된 바없다”면서 “오 장관 보다는 전임 장관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요인이 큰 것 같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야당이 (해임을)요구한다고 그렇게 할 수 없으며,국회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 장관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DJP 회동에서 논의될 공산이 크다.여권 고위관계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가 곧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가능성을 시사했다. 자민련도 오 장관 인책론이 제기되자 불편해하고 있다.이양희(李良熙) 사무총장은 “야당이야 늘 공세를 하는 것아니냐.오 장관만의 잘못도 아니다”고 항변했다.이완구(李完九) 총무도 “아직 확실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언급을 피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자민련 선택 공조 표명 JP ‘등거리 정치’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 명예총재가 17일 기자간담회를통해 전날 ‘한나라당과의 선택적 협력’ 의지를 밝힌 이완구(李完九) 총무의 발언을 뒷받침하고,영수회담 추진과정에서 자민련이 소외된 것 등에 강한 불만을 표명, 민주당에대한 압박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그러나 사안에 따라 여권을 강력 비판하면서도 민주당과의공조유지 의지를 함께 밝히는 이같은 ‘이중적인 행보’에대해서는 자민련의 ‘몸값’을 높이려는 계산된 움직임으로 정국 불투명성을 갈수록 부추긴다는 비판여론도 일고 있다. 이는 역으로 자민련의 상황인식이 그만큼 절박하다는 점을반영하기도 한다. 정국이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양강 구도로고착될 경우 자민련은 ‘JP 대망론’‘경륜론’에 불구, 정치적 입지가 축소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음은 JP와의 일문일답. ■8·15 평양 민족통일대축전이 파행인 데= 기어이 가야겠다고 해 가놓고서 저렇게 추태를 부리는 이유를 모르겠다.또정부가 어떻게 허가를 했는 지,계속 안된다고 하다가 갑자기 하루 전에 왜 그랬는 지 알 수가없다.그들이 귀국후 말하겠다. ■DJP 회동은= 이른 시간에 오겠지.때가 되면…. ■어제 이완구 총무의 발언에는 의중이 담겨있는가= 이 총무가 나에게 와서 의견을 물어보길래,의견이 그러하다면 소신대로 얘기하라고 했다. ■공조의 위기인가= 민주당이 어떻든 공조하겠다고 해서 출발했다.한 때 공조를 안 한 적도 있지만 그후 공조를 하지않고서는 나라가 제대로 갈 것 같지 않아 공조를 끝까지 유지,유종지미를 이루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민주당과의 공조가 깨질리 만무하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어떤 얘기를 해도환영한다. 그러나 공조하는 있는 자민련과 민주당은 세세하게 협조한 뒤 야당과 얘기하는 것을 환영한다.자민련이라는존재를 인정해줘야 한다.지금까지 참된 공조가 안됐다. 그런데 묵묵히 참아왔다. ■유종지미라는 뜻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998년 2월25일 5년 임기로 대통령에 취임했다.그 임기를 별 탈없이 명예롭게 끝내는 것을 말한다. ■최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독설에 대해서 어떻게생각하나= 김영삼 대통령께서는 그렇게 모진분은 아니다.표현하는 방법이 격해서 그런지 몰라도 진정은 그렇지 않은것으로 안다.때가 되면 찾아가 뵐려고 한다.한번 만나뵙고심도있게 말씀드리길 기대한다. ■14일 귀국때 환영객들에게 ‘여러분의 뜻을 안다’고 했는 데= 대형현수막의 글이 내가 대선에 나가라는 뜻인 줄 알겠더라.그래서 “당혹하고 있는 데,여러분들의 뜻은 알고있으니 고맙습니다”고 했다. ■충청권에서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이 열심히 뛰고 있는 데= 영어는 잘 못하지만 한 마디 하겠다.‘Please wait & see(두고 보라)’■이인제 최고위원이 “JP를 이어 역사의 큰 강이 되겠다.JP는 큰 거목이다”고 말하고 다니는 데= 날 치켜세우는 것은고맙다. 이춘규 홍원상기자 taein@
  • 자민련 ‘몸값 올리기’

    자민련이 언론 국정조사 등 특정 사안에서 한나라당과의공조 가능성을 천명하고 나서는 등 ‘몸값 올리기’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16일 “국민을 위하는 길이라면 한나라당과도 선택적 협력을 검토할 수 있다”면서 협력 가능한 사안으로 언론사 국정조사,금강산 관광사업,국가보안법 문제 등을 들었다. 며칠 전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한나라당과의 공조 가능성을 포괄적으로 언급한 수준보다 한발 더 나아간것이다. 이 총무는 “김 명예총재와는 상의하지 않았으며,이심전심으로 통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가 이날 JP를 신당동 자택으로 찾아가 만난 뒤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점에 비춰 사실상 JP의 의중이 실린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총무는 ‘국회 표결과정에서의 협조도 포함되느냐’는질문에 “당연하다.표결을 전제하지 않으면 말장난”이라고 답했다.옆에 있던 변웅전(邊雄田) 대변인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몇건 한나라당과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양희(李良熙) 사무총장은 나아가 “언론 국정조사는 언론의 발전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혀 언론사주의 증인 출석 등 쟁점에 대해 민주당과 다른 입장을 개진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이 총장은 특히 “민주당이 누구 때문에 정권을 창출할 수있었느냐.그런데 정작 얼마나 우리 당을 배려했느냐.그러다간 큰 코 다친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자민련, 외나무 다리에 선 ‘합당-대망’

    ‘공동여당 합당론’과 ‘JP 대망론’을 둘러싼 민주당과자민련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자민련은 14일 ‘JP 띄우기’를 계속 하면서도,민주당이제기하고 있는 합당론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표출하며 ‘급제동’을 걸고 나섰다.반면 민주당은 자민련을 자극하지않으려는 제스쳐를 보이면서도,합당의 당위성을 거듭 역설했다.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이날 “우리는 (민주당과의) 합당을 요구한 적도 없고,합당할 생각도 없다”며 “대단히 불쾌하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이양희(李良熙)사무총장도 MBC 라디오에 출연,“합당론은 시기상조”라고일축했다. 얼마 전 김종호(金宗鎬) 총재대행이 “JP에게 대권 후보를 주면,민주당과 합당할 수도 있다”고 여유를 부리던 태도에서 완강하게 변한 셈이다.자민련의 한 관계자는 “합당론이 대세가 될 경우,JP대망론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하고 민주당에 흡수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반면,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여권 3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며 ‘합당론’의 불씨를 이어갔다. 전날 “JP는 통합신당의 총재직 이상을 기대해선 안된다”고 해 자민련의 반발을 불렀던 이상수(李相洙) 총무는이날도 발언의 기조를 굽히지 않았다.그는 “어제는 우리당에서 그동안 합당을 해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 그대로 말한 것”이라며 “JP가 대선후보를 맡지않는 것이 좋겠다는 것은 내 말이 아니고 당내 분위기를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또 자민련의 ‘JP 대권후보론’에 대해그 본질을 평가절하하는 관측이 다수를 이뤘다.한 의원은“JP가 한나라당과의 제휴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은,실제자신이 대권후보가 되겠다는 의도보다는 몸값을 올려 지분을 담보받으려는 JP 특유의 정치 스타일 아니겠느냐”고분석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靜中動 여름정국](6.끝)원내총무들의 해법

    지난달 말 ‘정치방학’과 함께 본격 장외 투쟁을 벌여온여야는 8월 중순쯤이면 다시 국회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야당이 제안한 언론세무조사 관련 국정조사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해법이 찾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어차피 여든 야든 세무조사 문제를 떨어내고 가야 향후 서로의 정치일정을 전개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필요에서도 그렇다.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9월 상순부터 시작될국정감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국정조사 문제를 질질 끌 수는 없다”고 말했다.9월 정기국회는 제 일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이다. 물론 여기에는 내년 대선 이전 정기국회로는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판단 아래,지난 3년간 현 정권의 모든 것을 정책적으로 파헤치기 위해서는 국정감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한나라당의 전략이 깔려 있다.다른 한편 정기국회까지 강경일변도 공세를 이어가기에는 부담스러운 총무로서의 고민도 담겨 있다. 상시국회가 제도화된 16대 국회는 사실상 일한 날보다 파행으로 얼룩진 날이 많았다는 게 중평이다.형식적으로 문은열어 놓았으되,정쟁으로 점철된 기간이었다. 따지고 보면 국회 파행의 최종 책임의 가장 큰 몫은 총무들에게 있다.총무는 공식적으로 ‘국회 교섭단체의 대표’이다.그렇다고 이들에게 책임을 전적으로 물을 수도 없는것은 각당 수뇌부의 의지에 따라 교섭에 나설 수 밖에 없는형편인 탓이다. 이재오 총무는 ‘협상력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정치현실의 한계가 진짜 문제”라고 진단했다.상대방의 제안과요구를 내칠수 밖에 없는 현실 정치의 한계를 협상력으로만돌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여야 총무는각자에 대한 요구조건을 최소화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가급적 수용하려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국회정상화를 위한 경제와정치의 분리 대응을 촉구했다.이 총무는 “정치 문제에는여야가 대립할 수 있으나 경제 문제는 초당적으로 협력해현안들을 해결해야 될 때”라면서 “8월국회를 빨리 열어추경예산안,자금세탁법 등 계류 법안들을 정기국회 이전에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정치권이 경제·민생을 우선적으로 챙기기 위해서는 여권두 총무의 말처럼 여야가 상대방의 위치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하고,먼저 각당의 수뇌부가 대권 우선의 족쇄에서 벗어나야만 가능할 것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이종락 김상연 이지운기자 jrlee@
  • 여야 국회소집 논의 안팎

    3일 8월 임시국회 소집 시기와 의제 선정 등을 논의하기위해 만난 3당 총무들은 회담을 시작한 지 20여분 만에 아무런 소득없이 헤어졌다.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 산적해있는 현안과 이제는 여야간 정쟁을 중단해야 한다는 여론만으로는 여야간 깊은 골을 메우기에 역부족인 듯했다. 표면적으로는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의 대통령 탄핵 발언에 대한 사과여부를 놓고 여야간 입장차를 전혀 좁히지 못한 것이 회담 결렬의 주원인이었다. 회담이 시작되자마자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대통령 탄핵발언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재오 총무가)해명해야 한다”면서 “납득할 만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임시국회를 열 필요가 없다”며 이 총무의 사과를 요구했다.특히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국민대화합’을 주장하고 있지만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은 우리당 정책을사회주의 정책이라고 비난하고 이 총무는 탄핵 운운하고있다”면서 “이런 상태에서 국회를 열어봐야 또 다른 정쟁의 장만 될 뿐”이라고 못박았다. 이재오 총무는 이에 대해 “대통령 탄핵발언은 당 차원에서 마련된 일종의 검토보고서 내용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과할 성질이 아니다”며 “여당이 오히려 탄핵발언을 정치쟁점화하면서 과민반응하고 있다”고 일축,두 총무간 논쟁이 격화됐다. 본래 총무회담의 목적이었던 임시국회 소집문제는 거의논의되지 못하자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두 당의대립은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중재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여야는 수출감소 등에 따른 경제악화와 재해대책특위 구성문제 등을 다루기 위해국회가 열려야 한다는 대원칙에는 공감하고 있다.이에 따라 내주쯤 경제 관련 상임위 가동을 거쳐 8월 중순 이후에는 국회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자민련 이완구 총무 “튄다고 대권주자냐”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가 3일 여야 대권주자들에게직격탄을 날려 정치적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언론문제 등으로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서 검증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대선주자라면서할 말 못할 말 하는데,자제해 줬으면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대권경쟁은 내년에나 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요즘 정치면 기사를 보면 자칭,타칭 대권후보들의 행보밖에없어 분통이 터진다”면서 “그렇게 해서 어떻게 국정을논하겠는가.나라를 걱정한다면 입을 다물고 조용히 있어야한다”고까지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97년 대선정국서 신한국당의 소위 ‘9룡(龍)’중 한 명이었던 이홍구(李洪九)씨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경력을 상기시키며 “대권이란 자기가 튄다고 결정되는 게 아니고 복합적인 체계를 거쳐 되는 것이다”라고 훈수도 했다.특히 그는 “어제 어떤 사람을 만났더니,그런식으로 할 것이면 이 총무도 한번 해봐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는 일차적으로 최근 일부 대권 주자들이 국민적 지지도에 대한 검증없이대권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데 대한 ‘야유’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 총무는 이날 예기치 않게 대권 주자들을 비판한 것과 관련, “자민련의 공식 입장으로 봐도 된다”면서“여야 (주자군이) 다 그렇지만 민주당 쪽에 더 액센트를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이 여권 주자군들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는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의 의중과도 무관치 않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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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오는 5일 1주일간 일정으로 뉴저지에서 열리는 제12차 가락회(可樂會)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가락회는 지난 80년대 JP가 신군부의 정치활동 규제로 미국에 장기 체류할 당시 그를 도와준 후원단체로,현재 미국내 15개주에 250여명의 회원이 있다.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2일 “여야 정치권이 추경안 등 민생현안을 뒷전으로 미룬 채 상생의 정치에서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여야에 8월 임시국회의 조속한 소집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이 의장은 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원내총무에게 각각전화를 걸어 8월 임시국회의 조기 합의 소집을 요청했다. ■민주당 김원기(金元基) 최고위원이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 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여당은 비록 야당이 공격을 해오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전제, “우리가 집권당답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여당다운 여당론’을 제기했다. 김 위원은 이어 “앞으로 (야당과) 치고받을 게 아니라격이 있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야당과 이전투구한 데 대해 반성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 정세분석국이 자동응답전화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지난 5월 민주당 25.1,한나라당 28.7%이던 지지율이 6월엔 각각 23.8%로 떨어졌고,7월은 각각 24%와 23.7%로 나타났다고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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