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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완구 운전기사 증언, 노회찬 “식물총리가 아니라 동물총리”

    이완구 운전기사 증언, 노회찬 “식물총리가 아니라 동물총리”

    이완구 운전기사 증언, 노회찬 “식물총리가 아니라 동물총리” 이완구 운전기사, 노회찬 ’이완구 운전기사’의 진술과 관련,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이 이완구 국무총리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노회찬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완구 전혀 흔들림 없이 국정수행하겠다”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한 뒤 “이쯤 되면 식물총리가 아니라 동물총리”라고 지적했다. 노 전 의원은 그러면서 “이완구 총리는 자신의 무덤을 너무 깊이 팠다”면서 “거듭된 거짓말로 계속 삽질해서 이제 혼자서는 빠져나올 수 없는 깊이까지 내려가 버렸다”고 덧붙였다. 또 “대통령은 묻어버리지도 구하지도 않고 12일 후 결정하겠다며 나가 버렸다. 민폐다.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완구 총리의 운전기사를 지냈던 A씨는 지난 2013년 4월 4일 오후 충남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이 총리가 독대를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성완종, 이완구 각별하게 지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3년 4월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완구 총리에게 3000만원을 전달했는지를 놓고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평소 성 전 회장이 “이 총리를 각별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측근들에게 주지시켰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에게 심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태권(63) 서산장학재단 서산지부장은 17일 “지난해 12월 재단 송년 모임에서 성 전 회장이 ‘충청권에 대선주자가 두 분 계시는데 이완구 전 지사님과 반기문 총장님이다. 우리 회원들이 각별히 도와야 한다’고 했다”면서 “성 전 회장은 특히 ‘이 전 지사가 추진력도 있고 더 대통령감’이라고 이 전 지사를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1990년 성 전 회장이 31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서산장학재단은 회원 수만 1만명에 이른다. 김진권(55) 태안군의회 전 의장도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에 대해 “총리에 이어 대권까지 도전해야 할 분”이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얘기했다고 전했다. 결국 성 전 회장으로서는 이처럼 각별하게 지원했는데도 어려움에 처했을 때 외면한 이 총리에 대한 배신감이 ‘폭로’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했다는 추가 증언도 나왔다. 서산시의회 한 관계자는 “성 전 회장이 시의회 의원들을 대동하고 부여에 갔던 것을 분명히 기억한다”면서 “파격적인 지원이어서 ‘왜 저러나’ 하고 생각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성 전 회장과 친분이 별로 없다”는 이 총리의 주장과는 달리 두 사람의 각별한 관계를 시사하는 정황도 속속 나오고 있다. 2012년 총선 당시 충남자율방범연합회장으로 성 전 회장의 불법 선거운동을 도와 함께 처벌받은 김모(54)씨는 현재 완사모(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서산 회장을 맡고 있다. 지역 경찰 관계자는 “완사모 회원이면서 동시에 서산장학재단 회원인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서산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산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李총리, 검찰과 수사폭 ‘사전교감’ 있었나

    [성완종 리스트 파문] 李총리, 검찰과 수사폭 ‘사전교감’ 있었나

    이완구 국무총리는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출석, 검찰의 ‘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광범위한 측면에서 수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불과 이틀 만인 17일 일부 야당 인사들이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됐다는 이야기가 실제로 불거지자 이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총리가 검찰과의 ‘사전교감’ 아래 예고성 발언을 내놓은 것이 아니냐는 의심인 셈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의원은 “(사전교감설이)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그동안 이 총리의 발언을 보면 특별수사팀의 생각을 아는 것 같았다”면서 “살아 있는 권력에 충성을 보이는 검찰의 속성을 고려해도 충분히 의심이 드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야당 의원도 “성완종 전 회장 측근에게 15번이나 전화를 했던 이 총리의 행적을 보면 현재 갖고 있는 권력을 이용, 어떤 라인으로든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 총리가 발언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것도 의심의 정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본회의에 출석한 이 총리는 새정치연합 이미경 의원이 총리직 사퇴를 요구하자 “대단히 복잡한 수사가 될 것이고, 저는 이 사건이 앞으로 대단히 광범위하게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만 밝혔다. 민병두 새정치연합 ‘친박게이트 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책위원회의에 참석, “지난 16일 열린 대정부질문 당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총리에게 보고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는 법무부 장관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하는 부정부패 관계기관 회의에 검찰도 오고 법무부도 오는데, 국무조정실장의 총괄자가 국무총리”라고 ‘구조적인 허점’을 지적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成의 하이패스… ‘4·4 미스터리’ 푼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의혹의 핵심으로 떠오른 ‘이완구 총리 현금 제공’ 주장과 관련해 성 전 회장 측의 과거 동선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수사팀은 기존 경남기업 수사와 최근 성 전 회장 측근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물증을 집중 분석한 뒤 소환 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특별수사팀은 17일 경남기업 본사 및 관계사 3곳, 성 전 회장 측근 등 11명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다이어리와 수첩류 34개, 휴대전화 21개, 디지털 증거 53개 품목, 회계전표 등 관련 파일 257개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특히 성 전 회장 차량에 장착된 고속도로 하이패스 단말기도 입수해 기록을 복원·분석하고 있다. 정치후원금 관련 선관위 자료도 임의제출받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 관계자는 “현재 수사 방향은 최대한 많은 자료로 특정한 상황을 최대한 복원하는 것”이라며 “복원이 끝나야 그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자 진술 등 핵심적인 증거가 없는 부분이 중점 복원 대상”이라며 “소환 조사는 자료 검토가 끝나야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사팀은 방대한 압수물 중 내용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검토를 마무리했고, 디지털 자료 중 삭제 흔적이 있는 것은 과학수사 지원부서인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를 통해 복원하고 있다. 수사팀은 최대 3년까지 기록이 남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이용 기록 분석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성 전 회장이 남긴 메모지와 폭로 인터뷰 등을 통해 거론된 8명 가운데 2013년 4월 4일로 날짜가 특정된 이 총리 의혹과 관련해 당일 성 전 회장의 동선 파악을 최우선 순위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중남미 순방 출국 직전 귀국 직후 이 총리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완사모 회장, 이 총리와 무슨 인연?

    완사모 회장, 이 총리와 무슨 인연?

    완사모 회장, 이 총리와 무슨 인연? ‘완사모 회장’ 완사모 회장이 횡령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이 돈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지검 천안지원은 지난 17일 ‘완사모’(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자문임원단 회장이자 충남 아산의 온양교통운수 대표인 이모(61)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08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시내버스회사 소유의 자금 34억원을 차명계좌로 빼돌리는 등 6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검찰 조사에서 “개인적인 횡령이 아니라 업무적인 용도로 정당하게 사용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지역에서 이완구 총리의 ‘오른팔’로 불리는 이씨는 2006년 이 총리가 충남지사에 출마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씨는 2009년 1월 ‘완사모’라는 카페를 만들어 자문임원단 회장을 맡았다. 이씨는 2009년 이 총리가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해 충남지사에서 물러날 때 ‘세종시 원안 관철 및 이 지사 사퇴 반대 비상대책위’ 공동 의장으로도 활동했다. 2010년 6·2지방선거 당시 이씨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충남도당 공천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공식 일정 올스톱… 힘빠진 ‘권한 대행’

    이완구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첫날인 17일 공식 일정을 하나도 짜지 않고 하루 종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사무실에서 은둔에 가까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충청 지역의 민심 동요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에 “대통령이 계실 때보다 더 열심히 국정을 챙기겠다”는 짧은 말만 남긴 채 9층 사무실로 올라갔다. 지난 16일까지 나흘 동안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여야 의원들로부터 혹독한 추궁을 받은 탓인지 굳은 표정에 조금 피곤해 보였다. 이 총리는 출근하자마자 예정에 없던 주요 간부회의를 소집했으나, 5분 만에 간단한 보고와 당부를 끝낸 뒤 국·실장들을 해산시켰다. 이어 장차관급인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최민호 비서실장과 여러 가지 ‘정무적 상황’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간단히 먹었고 오후에도 내내 사무실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자신과 가까운 몇몇 충남도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지역의 동향을 묻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에서 ‘완사모’(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을 65억원 횡령 혐의로 수사하고 있고 전날에는 충청 지역의 60여개 시민단체가 이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 바 있다. 완사모 횡령 건에는 성완종 리스트 건과 별개로 이 총리 자신도 일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고, 퇴진을 요구한 단체들 중에는 이 총리를 지지했던 단체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 한 충남도의원은 “이 총리가 복잡한 심경에서 동료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이것저것을 물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나 리스트 등과 관련된 내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대통령 부재 기간인 다음주의 이 총리 공식 일정도 두 차례의 행사 참석밖에 없다. 그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한 지난 9일 당일까지만 해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나일본부설 등을 언급하며 일본의 역사 왜곡을 비판하는 등 의욕을 보였다. 또 황교안 법무부 장관 등을 서울청사로 불러 부정부패 척결 방침을 갑자기 발표할 때만 해도 목소리에 힘이 넘쳤지만 일주일 남짓 만에 상황이 돌변한 것이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완구 지지모임 ‘완사모’ 핵심인사 구속

    이완구 총리의 정치적 지지세력인 ‘완사모’(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핵심 인사인 운수회사 대표가 횡령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이 돈의 사용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17일 ‘완사모’ 자문임원단 회장인 이모(61)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차명계좌 등을 이용해 회사 자금 34억원을 빼돌리는 등 6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충남 아산시내버스 운수업체인 온양교통운수 대표로 지역에서 이 총리의 ‘오른팔’로 불린다. 이씨가 이 총리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6년 이 총리가 충남지사에 출마했을 때다. 이씨는 그해 5월 지사에 출마한 이 총리에게 300만원의 후원금을 냈다. 2009년 1월 ‘완사모’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고 이씨는 완사모 자문임원단 회장을 맡았다. 완사모는 충남과 충남 출신이 많은 인천이 중심이고, 현재 회원 수는 1만 6700여명이다. 회원들은 완사모 카페에서 소통하면서 지부별로 산악회 등을 만들어 만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자문임원단은 전·현직 충남 도의원 및 시·군의원 등 30여명으로 짜여 있다. 완사모 회원 박모씨는 “카페는 산악회 등 모임이 있을 때 이 총리를 초청했다”면서 “이 총리와 매우 밀착해 있던 것은 정치적 야욕이 많은 자문임원단 멤버들”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씨는 2009년 말 이 총리가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해 충남지사에서 물러날 때 ‘세종시 원안 관철 및 이 지사 사퇴 반대 비상대책위’ 공동 의장으로 활동했다. 또 이 총리가 참석한 2013년 12월 온양관광호텔(경남기업 계열사) 등 매년 개최한 완사모 충청본부 송년의 밤 행사도 주관했다. 완사모 회원들은 이 총리가 지사직을 사퇴하고 2012년 1월 홍성에서 연 출판기념회 때도 대거 참석해 이 총리를 적극 지지했고 이 자리에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의 횡령자금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이 총리에게 3000만원을 건넸다는 ‘성완종 리스트’를 조사하는 특별수사팀장이 문무일 대전지검장이라 이씨의 횡령자금이 이 총리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 갔는지에도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정청래, 손석희 설전 “JTBC 불러줘도 안 나간다” 이유는?

    정청래, 손석희 설전 “JTBC 불러줘도 안 나간다” 이유는?

    정청래 손석희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최근 ‘성완종 리스트 파문’ 국면에서 이완구 국무총리의 저격수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손석희 앵커와 설전을 벌인 일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지난 2013년 9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JTBC 손석희 앵커가 불러도 안 나가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정청래 의원은 이 글에서 “손석희는 훌륭한 언론인으로서 역할을 하면 되고 나는 또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하면 된다”면서 “나는 안 나간다”며 종편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도 단물이 다 빠지면 언젠가 쫓겨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석희 앵커는 이 같은 정청래 의원의 발언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각자 나름의 판단이 있을 수 있고, 누구나 언론 인터뷰에 나서지 않을 권리가 있다”면서 “다만 그는 여기 안 나온 걸 갖고 나온 것보다 더 크게, 잘 이용하시는 것 같다. 정치인이니까 그런가 보다 한다”라고 맞받아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관악을 유세 집중…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 유세 총력

    문재인 관악을 유세 집중…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 유세 총력

    ‘문재인 관악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지도부는 4·29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7일 서울 관악을 정태호 후보 선거지원에 당력을 집중했다. 특히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고리로 ‘부정부패 정권 심판론’을 본격 제기하고 ‘장외집회성’ 유세를 진행하는 등 이완구 총리에 대한 사퇴 압박과 함께 정권심판론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는 분위기이다. 기존에 ‘유능한 경제정당론’을 모토로 현 정부의 경제 실정에 심판의 초점을 맞춰온 것에서 한 발짝 나아가 이번 의혹을 계기로 전면적 정권심판론으로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새누리당 후보와 여야 양자대결 구도를 부각시켜 탈당파인 국민모임 정동영 전 의원의 출마로 동요하는 야권표의 분산을 막고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보인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출근인사부터 퇴근인사에 이르기까지 정 후보와 함께 시장과 고시촌 등을 구석구석 누비며 하루종일 관악을 지원에 ‘올인’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정 후보는 문재인 대표의 정무특보를 지낸 핵심측근이기도 하다. 이날 관악을 유세에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 김옥두 전 의원 등 동계동계 인사까지 총출동해 정 후보 ‘바람몰이’에 힘을 보탰다. 이날 오전 열린 관악을 지역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는 ‘부정부패 심판론’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관악을 유세 집중…새정치 지도부 총출동

    문재인 관악을 유세 집중…새정치 지도부 총출동

    ‘문재인 관악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지도부는 4·29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7일 서울 관악을 정태호 후보 선거지원에 당력을 집중했다. 특히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고리로 ‘부정부패 정권 심판론’을 본격 제기하고 ‘장외집회성’ 유세를 진행하는 등 이완구 총리에 대한 사퇴 압박과 함께 정권심판론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는 분위기이다. 기존에 ‘유능한 경제정당론’을 모토로 현 정부의 경제 실정에 심판의 초점을 맞춰온 것에서 한 발짝 나아가 이번 의혹을 계기로 전면적 정권심판론으로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새누리당 후보와 여야 양자대결 구도를 부각시켜 탈당파인 국민모임 정동영 전 의원의 출마로 동요하는 야권표의 분산을 막고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보인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출근인사부터 퇴근인사에 이르기까지 정 후보와 함께 시장과 고시촌 등을 구석구석 누비며 하루종일 관악을 지원에 ‘올인’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정 후보는 문재인 대표의 정무특보를 지낸 핵심측근이기도 하다. 이날 관악을 유세에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 김옥두 전 의원 등 동계동계 인사까지 총출동해 정 후보 ‘바람몰이’에 힘을 보탰다. 이날 오전 열린 관악을 지역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는 ‘부정부패 심판론’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반기문 “나와 관계없는 일… 국내 정치 관심 없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 반기문 “나와 관계없는 일… 국내 정치 관심 없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차기 대권 출마를 막고자 경남기업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는 취지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자살 전 주장과 관련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의회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미 하원 외교위원장과의 회동 직후 한국 특파원과 만나 “언론 보도를 봐서 관련 내용을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반 총장은 “이번 사안은 나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관련성을 일축하면서 “(성 전 회장을) ‘충청포럼’ 등 공식 석상에서 본 적이 있고, 알고 있지만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반 총장은 이어 “국내 정치에 관심이 없고 (사무총장 일로 바빠) 그럴 여력도 없다”며 “이런 입장을 이전에도 분명히 밝힌 적이 있는데 이런 게 또 나와 당혹스럽다”고 거듭 강조했다. 계속되는 반 총장 대망론에 다시 한번 쐐기를 박은 것이다. 반 총장은 이날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만찬 연설을 마치고 퇴장하는 과정에서 한국 취재진으로부터 성 전 회장 관련 질문을 받았으나 가볍게 미소를 보이고 손을 흔들었을 뿐 입을 다문 채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성 전 회장은 자살 직전 인터뷰에서 경남기업 수사 배경에 대해 “제가 볼 때는 지방신문도 그렇고 ‘이완구 작품’이라고 한다. (이완구 총리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의식해서 얘기가 많았다. 내가 반기문과 가까운 것은 사실이고 동생이 우리 회사에 있는 것도 사실이고, (충청)포럼 창립멤버인 것도 사실이다. 그런 요인이 제일 큰 게 아닌가 (싶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성 전 회장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의원들을 전방위적으로 접촉하며 차기 대권 주자로서 ‘반기문 띄우기’를 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앞서 반 총장 측은 국내 정치권에서 ‘반기문 대망론’이 계속 제기되자 지난해 11월 공식 자료를 배포해 “반 총장은 전혀 아는 바도 없고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정청래 손석희 설전 “JTBC 불러줘도 안 나간다” 왜?

    정청래 손석희 설전 “JTBC 불러줘도 안 나간다” 왜?

    정청래 손석희 앵커 “단물 다 빠지면 쫓겨날 것” 일침…무슨 말? 정청래 손석희 앵커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최근 ‘성완종 리스트 파문’ 국면에서 이완구 국무총리의 저격수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손석희 앵커와 설전을 벌인 일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지난 2013년 9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JTBC 손석희 앵커가 불러도 안 나가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정청래 의원은 이 글에서 “손석희는 훌륭한 언론인으로서 역할을 하면 되고 나는 또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하면 된다”면서 “나는 안 나간다”며 종편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도 단물이 다 빠지면 언젠가 쫓겨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석희 앵커는 이 같은 정청래 의원의 발언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각자 나름의 판단이 있을 수 있고, 누구나 언론 인터뷰에 나서지 않을 권리가 있다”면서 “다만 그는 여기 안 나온 걸 갖고 나온 것보다 더 크게, 잘 이용하시는 것 같다. 정치인이니까 그런가 보다 한다”라고 맞받아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손석희에 일갈 “JTBC 불러줘도 안 나간다” 이유는?

    정청래, 손석희에 일갈 “JTBC 불러줘도 안 나간다” 이유는?

    정청래 손석희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최근 ‘성완종 리스트 파문’ 국면에서 이완구 국무총리의 저격수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손석희 앵커와 설전을 벌인 일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지난 2013년 9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JTBC 손석희 앵커가 불러도 안 나가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정청래 의원은 이 글에서 “손석희는 훌륭한 언론인으로서 역할을 하면 되고 나는 또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하면 된다”면서 “나는 안 나간다”며 종편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도 단물이 다 빠지면 언젠가 쫓겨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석희 앵커는 이 같은 정청래 의원의 발언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각자 나름의 판단이 있을 수 있고, 누구나 언론 인터뷰에 나서지 않을 권리가 있다”면서 “다만 그는 여기 안 나온 걸 갖고 나온 것보다 더 크게, 잘 이용하시는 것 같다. 정치인이니까 그런가 보다 한다”라고 맞받아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이완구, 비타500 밀폐된 장소에서 단둘이 먹다간 패가망신”

    정청래 “이완구, 비타500 밀폐된 장소에서 단둘이 먹다간 패가망신”

    ‘정청래 이완구’ ‘정청래 이완구 비판’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17일 트위터에 “”비타500은 공개된 장소에서. 밀폐된 사무실에서 단 둘이 먹다가는 패가망신 할 수 있습니다. 어이~비타500 혔어? 워디서 혔어?”라는 글과 함께 비타500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정청래 의원은 트위터에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라는 유튜브 영상을 링크해 놓는가 하면 “비타500의 새 이름~ 꿀꺽3000”이라고 패러디해 이완구 총리를 비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이완구, 비타500 밀폐된 장소에서 먹다간 패가망신”

    정청래 “이완구, 비타500 밀폐된 장소에서 먹다간 패가망신”

    ‘정청래 이완구’ ‘정청래 이완구 비판’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17일 트위터에 “”비타500은 공개된 장소에서. 밀폐된 사무실에서 단 둘이 먹다가는 패가망신 할 수 있습니다. 어이~비타500 혔어? 워디서 혔어?”라는 글과 함께 비타500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정청래 의원은 트위터에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라는 유튜브 영상을 링크해 놓는가 하면 “비타500의 새 이름~ 꿀꺽3000”이라고 패러디해 이완구 총리를 비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서산·태안 “이완구, 나쁜 사람” 으르렁 vs 부여·청양 “성완종, 경남 사람” 비아냥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이완구 국무총리 간의 깊은 ‘갈등의 골’이 두 사람의 지역구 민심에도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 성 전 회장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서산·태안 주민들은 이 총리를 ‘도둑’이라고 비난하고, 이 총리의 지역구인 부여·청양 주민들은 “(성 전 회장이) 경상도 사람 아니었냐”고 비아냥대며 감정 싸움을 벌이는 양상이다. 김정진(48) 태안 자율방범연합대장은 17일 “(이 총리가 성 전 회장을) 처음엔 모른다고 했다가 나중에 말을 번복하는 걸 보고 많이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는 사람 알고 모르는 사람 모른다고 하는 게 충청도 말투”라며 전날 국회에서 이 총리가 자신의 말 바꾸기 논란에 대해 “원래 충청도 말투가 그렇다”고 해명한 것을 꼬집기도 했다. 김종진(55) 서산장학재단 태안남면지부장도 “이 총리가 총리가 됐을 때 자부심까지 느꼈는데 지금은 정말 ‘나쁜 사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성토했다. 부여·청양 쪽 분위기는 정반대다. 김학중(59) 부여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이쪽에서는 성 전 회장을 잘 모른다”면서 “‘경남 사람(경남기업 총수임을 지칭)인 줄 알았는데 충남 사람이더라’는 정도”라고 말했다. 유한종 충남자율방범연합회 사무처장은 “2013년 4월 선거 운동 당시 부여사무소에는 인근에서 행세하는 사람들은 다 왔었다”면서 “사람들이 워낙 많이 와서 성 전 회장이 왔다 해도 이 총리를 못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의 부여사무소 사무장인 김민수씨는 “(성 전 회장은) 스스로 한나절이나 이 총리와 만났다고 하고, 그 비서는 한 시간 정도라고 하고, 벌써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서산·부여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산·부여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씨줄날줄] 이완구 총리의 ‘거시기’/진경호 논설위원

    ‘거시기할 때까지 거시기해 불자~!’ 2003년 나온 코믹영화 ‘황산벌’에 나오는 백제 장군 계백의 참 거시기한 대사 가운데 하나다. 대체 무슨 말인가. 어떤 게 거시기고, 뭘 거시기하나. 이 알 듯 모를 듯한 ‘거시기’ 미스터리는 영화 중반 신라군을 거의 패닉 상태로 몰아넣는다. 첩자가 염탐해 온 “머시기할 때꺼정 갑옷을 거시기한다”(이길 때까지 절대 갑옷을 벗지 않는다)는 계백의 말 한마디에 신라군 역관은 “암호 해독 20년에 이런 고난도 암호는 듣도 보도 못했다”며 울상을 짓고, 이에 김유신은 겁먹은 얼굴로 “거시기의 정체를 파악할 때까지 느그들 절대 총공격은 안된데이~”라며 전군에 비상 대기를 명한다. 표준말이건만 충청도와 전라도 사람들이 즐겨 쓰는 탓에 이 지역 사투리나 진배 없는 ‘거시기’는 그야말로 천(千)의 얼굴을 지녔다. 사전은 ‘이름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바로 말하기 곤란한 사람 또는 사물을 가리키는 대명사’이자, ‘하려는 말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바로 말하기가 거북할 때 쓰는 군소리’라고 정의하지만, 실제로 쓰이는 용례는 훨씬 다양하다. 상황에 따라 그 어떤 뜻도 될 수 있다. ‘거시기’가 충청에서 특히 사랑받는 건 무엇이든 에둘러 표현하길 좋아하는 지역민들의 기질 때문일 것이다. 선거 때면 상당수 여론조사를 엉터리로 만들고 후보들의 속을 새까맣게 태울 만큼 제 속을 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이다 보니 말투 또한 거시기한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충청도 말투’를 들먹였다. 지난 16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이완구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야당 의원 물음에 “충청도 말투가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자신의 해명이 엉거주춤하게 들리는 건 뒤가 구리기 때문이어서가 아니라 충청도 말이 원래 애매하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그럴듯하지만, 한참 잘못된 말이다. 충청도 말투가 그토록 거시기한 건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는 거대한 지역 공동체의 오랜 유대감이 면면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굳이 말로 꺼낼 필요가 없을 만큼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기에 ‘거시기’라는 말 하나로 모두가 통하는 것이다. 외지인의 눈엔 속내를 숨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 서로는 속내를 죄다 터놨기에 다른 군말이 필요 없을 뿐인 것이다. 성완종씨와 만났다는 건지 아닌지,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이 총리의 말은 충청도 어법과 거리가 멀다. 계백의 ‘거시기해 불자’는 말이 나당(唐) 연합군에 맞서 “죽을 때까지 싸우자”며 불굴의 투지를 불태우는 말임은 모두가 알지만 이 총리의 어법은 충청 사람들도 모를 듯하다. 참, ‘황산벌’에서 김유신이 한마디했다. “강자가 살아남는 기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자인 기데이~.” 지금 이 총리가 이 말을 붙들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문재인 관악을 유세 집중…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 총출동

    문재인 관악을 유세 집중…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 총출동

    ‘문재인 관악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지도부는 4·29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7일 서울 관악을 정태호 후보 선거지원에 당력을 집중했다. 특히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고리로 ‘부정부패 정권 심판론’을 본격 제기하고 ‘장외집회성’ 유세를 진행하는 등 이완구 총리에 대한 사퇴 압박과 함께 정권심판론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는 분위기이다. 기존에 ‘유능한 경제정당론’을 모토로 현 정부의 경제 실정에 심판의 초점을 맞춰온 것에서 한 발짝 나아가 이번 의혹을 계기로 전면적 정권심판론으로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새누리당 후보와 여야 양자대결 구도를 부각시켜 탈당파인 국민모임 정동영 전 의원의 출마로 동요하는 야권표의 분산을 막고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보인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출근인사부터 퇴근인사에 이르기까지 정 후보와 함께 시장과 고시촌 등을 구석구석 누비며 하루종일 관악을 지원에 ‘올인’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정 후보는 문재인 대표의 정무특보를 지낸 핵심측근이기도 하다. 이날 관악을 유세에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 김옥두 전 의원 등 동계동계 인사까지 총출동해 정 후보 ‘바람몰이’에 힘을 보탰다. 이날 오전 열린 관악을 지역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는 ‘부정부패 심판론’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손석희에 일갈 “JTBC 불러줘도 안 나간다” 왜?

    정청래, 손석희에 일갈 “JTBC 불러줘도 안 나간다” 왜?

    정청래 손석희 정청래 손석희 설전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최근 ‘성완종 리스트 파문’ 국면에서 이완구 국무총리의 저격수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손석희 앵커와 설전을 벌인 일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지난 2013년 9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JTBC 손석희 앵커가 불러도 안 나가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정청래 의원은 이 글에서 “손석희는 훌륭한 언론인으로서 역할을 하면 되고 나는 또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하면 된다”면서 “나는 안 나간다”며 종편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도 단물이 다 빠지면 언젠가 쫓겨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석희 앵커는 이 같은 정청래 의원의 발언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각자 나름의 판단이 있을 수 있고, 누구나 언론 인터뷰에 나서지 않을 권리가 있다”면서 “다만 그는 여기 안 나온 걸 갖고 나온 것보다 더 크게, 잘 이용하시는 것 같다. 정치인이니까 그런가 보다 한다”라고 맞받아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12일간의 ‘골든타임’… 선거사무소 방문 여부 우선 규명

    [성완종 리스트 파문] 12일간의 ‘골든타임’… 선거사무소 방문 여부 우선 규명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기간은 검찰과 이완구 국무총리에게는 명운이 걸린 시간이다. 출국부터 귀국까지의 기간은 딱 12일. 검찰은 늦어도 오는 27일까지는 이 총리 관련 의혹에 대해 박 대통령이 판단할 근거를 마련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박 대통령이 지난 16일 출국 직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긴급회동을 한 후 이 총리의 거취에 대해 “귀국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17일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 총리 의혹과 관련해 그간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물증 분석에 매진하며 소환 조사에 대비하고 있다. 이 총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놓고 연일 엇갈린 진술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은 물증 분석을 통해 진술의 옥석을 가려야 하는 상황이다. 검찰은 성 전 회장과 그의 측근들이 사용한 휴대전화 21개, 일정표 및 수첩 34개, 회계전표 등에 대한 분석을 마친 뒤 소환 대상 순서를 정할 방침이다. 우선 소환 대상자로는 성 전 회장의 운전기사 여모씨와 수행비서, 이 총리의 전 운전기사 윤모씨와 이 총리의 부여 사무소 관계자들이 거론되고 있다. 모두 돈이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2013년 4월 4일 이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 현장 상황을 알고 있는 인물들이다. 성 전 회장은 사망 직전 이 총리의 사무소로 찾아가 회사에서 빌린 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폭로했고 성 전 회장의 측근들도 당시 성 전 회장이 이 총리를 독대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반면 이 총리는 “사무실에서 기자 수십명이 기다리고 있어 독대했다는 것은 정황상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부여 사무소 관계자들도 “당시 성 전 회장을 본 기억이 없다”는 취지로 이 총리의 입장을 거들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방명록에 성 전 회장의 이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총리의 당시 운전기사 윤씨가 “이 총리와 성 전 회장이 독대하는 것을 봤다”고 증언해 일단 분위기는 이 총리에게 불리한 상황이다. 성 전 회장의 측근들은 돈을 담아 간 상자나 사무실 도착 시간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하며 이러한 분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여기에 이 총리의 해명도 순간순간 바뀌어 신빙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하지만 특별수사팀은 현재로선 선입견 없이 어느 한쪽 입장에 무게를 싣지는 않고 있다. 사람의 기억이 자신이 믿는 대로 왜곡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에게 금품을 건넸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2013년 4월 4일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실제 방문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방문한 사실이 없다면 금품 전달 의혹이 사실 무근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특별수사팀은 어느 쪽이 객관적인 사실에 더 부합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측근들의 동선, 카드 사용 기록, 고속도로 이동 경로,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수사팀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주변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한 뒤 관련자 소환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과 관련, 일각에서는 야권 중진 K, C 의원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 14명의 이름이 담긴 로비장부를 검찰이 확보했다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검찰은 현재까지 확보한 일정표와 수첩 등 34개의 자료에 관련 기록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이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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