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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요금 인하 방안] 이통3사 향후 전략

    대통령의 통신요금 20% 인하 공약을 지키려는 정부와 더 이상 비싼 요금을 내지 못하겠다는 소비자들의 압박에 이동통신사들이 백기를 들었다. 매출 감소에 직격탄이 되는 기본료 인하를 제외하고, 다른 요구들은 대부분 조금씩 수용했다. SK텔레콤과 KT, LG텔레콤은 요구를 들어주면서도 각 사의 처지에 맞는 인하 대책을 내놓았다. 이번 방안을 뜯어보면 각 사의 향후 전략을 알 수 있다.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은 ‘통 큰’ 결정을 내렸다. 초 단위 과금을 유일하게 실시하기로 했으며, 가입비 인하폭도 가장 크다. 일시적인 타격이 예상되지만 연 매출 12조원, 영업이익 2조원이라는 든든한 ‘실탄’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가입자를 끌어 올 수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이참에 후발사업자들을 경쟁에서 완전히 따돌리겠다는 것이다. 이영희 SK텔레콤 CR전략실장은 “당장 경영압박은 받겠지만 마케팅비를 효과적으로 쓰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면서 “경쟁사들이 초 단위 과금을 따라오지 않으면 우리의 경쟁력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장담했다. KT는 유무선통합(FMC)과 데이터통화료 인하에 승부수를 띄웠다. 기존 음성통화 중심의 이동통신 경쟁에서는 SK텔레콤을 넘을 수 없기 때문에 강점인 유선 인터넷을 이동통신에 접목시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또 무선인터넷 혁명을 불러온 아이폰을 처음 들여오는 만큼 무선랜(와이파이)과 융합시켜 조만간 음성을 대체할 무선데이터 시장에서는 리더 역할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임헌문 KT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는 “우리가 선보일 유무선 융합상품이 초 단위 과금보다 더 큰 파괴력을 지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저렴한 요금제로 SK텔레콤과 KT의 틈바구니 속에서 선전했던 LG텔레콤은 고민이 깊어졌다. 더이상 요금을 내릴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3세대(G) 망을 보유하지 못하고, 가입자도 가장 적은 LG텔레콤은 결국 3G 체제 경쟁 종식을 유도하며, 재빨리 4G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공무원노조 정치투쟁 단호 대처”

    정부는 23일 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 등 3개 공무원노조가 통합하고 민주노총에 가입한 것과 관련, 이들 노조가 불법활동을 할 경우 어떤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법에 따라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경한 법무부 장관, 이영희 노동부 장관과 공동명의로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는 이때 공무원노조가 정치투쟁 노선을 유지해온 민주노총에 가입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으며 엄중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노총 강령에는 ‘노동자의 정치세력화’가 규정돼 있는 만큼 헌법상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있는 공무원이 민주노총에 가입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공무원노조가 향후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불법시위 및 정치투쟁에 참여하고 실정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이에 앞서 통합한 공무원노조를 대화상대로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행안부는 지난 22일 공무원노조가 통합 및 민주노총 가입을 확정한 직후 자료를 내고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되지 않은 민주노총 소속 통합공무원노조가 정부의 대화 상대로 적절한지 심각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공노는 이에 대해 성명서를 내고 “공무원노조는 법에서 정한 대로 상급 단체를 결정했을 뿐인데 정부는 마치 노조가 ‘정치 집단화’ 된 것처럼 ‘대국민 사기극’을 펼치고 있다.” 반발했다. 정용천 전국공무원노조 대변인은 “정부가 법으로 정해진 노조와의 대화를 거부한다는 것은 ‘정부이기를 포기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수봉 민주노총 대변인도 “정부의 반응과 상관없이 민주노총은 공무원노조와 함께 단체교섭 등 향후 정당한 대외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광화문광장서 한글시험 치르자”

    “광화문광장서 한글시험 치르자”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한 8월 의정모니터에는 지하철과 관련된 내용이 유난히 많았다. 최근 지하철 9호선 개통과 함께 이를 이용하는 시민의 관심이 부쩍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광화문광장 지하에 조성되는 세종대왕 기념관에서 한글시험인 ‘세종고시’를 실시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한글의 우수성을 꾸준히 알리기 위해 일반 시민과 다문화가정 구성원, 외국인에게 한글능력시험을 치르게 하자는 의견이다. 성적 우수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자는 설명도 덧붙였다. 10종이 넘는 동 주민센터 민원서류 신청서의 용지색깔을 차별화해 발급시간을 단축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8월 한달 동안 제안된 81건의 의견 중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우수의견에 선정된 제안은 8건이었다. ●지하철 9호선 노선안내판 확대 주장 개학과 함께 교통난이 심화된 탓인지 대중교통, 특히 지하철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최근 개통한 지하철 9호선과도 관련 깊었다. 김문경(26·구로구 신도림동)씨는 “지하철 9호선 내부의 노선안내판 글자 크기가 너무 작아 노인이 읽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며 “글자 크기를 조금만 키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보했다. 김씨는 “노량진역사에 서로 다른 노선 간 환승통로가 없어 불편하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안종만(69·강북구 수유6동)씨는 “지하철과 연계된 마을버스의 막차 운행시간을 지하철보다 10분만 더 연장해 달라.”고 부탁했다. 대부분의 마을버스가 자정을 전후로 운행이 끝나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는 시민들이 정작 마을 어귀에서 발길이 묶인다는 이유에서다. 안씨는 “작은 배려로 서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옥(39·양천구 신정1동)씨는 “지하철 상·하행선의 경적소리를 차별화하자.”고 제안했다. 출퇴근 시간 지하철 경적소리만 듣고도 개찰구부터 뛰는 사람이 많은데 정작 승강장에 내려오면 맞은편 열차인 경우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이 밖에 오명순(51·동작구 흑석1동)씨는 안전을 위해 버스정류장에 인근 지구대와 연결되는 비상벨과 비상전화기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영유아 예방접종 문자 서비스도 세종고시를 실시하자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이영희(51·강서구 내발산동)씨는 “한글시험인 세종고시를 치러 우수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자.”고 말했다. 최근 개장한 광화문광장 지하에 들어설 세종대왕기념관에서 수시로 시험을 치르도록 해 한글사랑 정신을 정착시키자는 주장이다. 이씨는 또 광화문광장에서 한글창제과정을 주제로 한 문화공연을 펼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이혜영(39·성북구 상선동)씨는 보건소가 실시하는 영유아 예방접종에 앞서 미리 접종시기와 종류를 알려주는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요청했고, 김기선(55·동대문구 답십리4동)씨는 “주민센터 민원신청서 색깔을 달리해 노인 등 민원인들이 손쉽게 서류를 작성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이렇게 달라졌어요 서울시와 산하기관들은 지난 7월 의정모니터들이 제안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면서도 일부는 적용이 어렵다고 밝혔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내 손잡이를 늘리고 높이도 다양화하자.’는 의견에 대해 “3호선 전동차 손잡이를 기존 차량보다 확대해 설치하는 것에 대해 이미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를 통해 7인석 전면의 경우 기존 10개에서 12개로 늘리고, 3인석 전면도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리겠다고 했다. 객실손잡이 높이의 경우 앞서 기존 손잡이에서 높이를 10㎝ 낮춘 낮은 손잡이를 전 차량에 적용해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또 ‘지하철 의자에 좌석분리용 팔걸이를 설치하자.’는 의견에 대해선 “객실의자는 7인용, 3인용으로 개인좌석이 어느 정도 구분된다.”며 “팔걸이를 설치하면 의자폭과 좌석수가 줄어 승객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새롭게 도입되는 신형전동차는 스테인리스 의자 대신 쿠션패드형 의자가 설치돼 쏠림현상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주 수요일마다 지하철 1~9호선 역사를 지날 때 20초간 지하철역과 관련된 안내방송을 실시하자.’는 의견에는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원하는 승객 요구와 배치된다.”는 이유로 반대의견을 나타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초가을 금요일 밤엔 종묘·덕수궁으로

    선선한 바람 부는 초가을, 금요일 저녁별은 유난히 반짝거린다. 게다가 수백년의 역사가 유유히 숨쉬는 궁궐이다. 호젓함 속에서 우리네 역사와 그림, 글, 소리를 논하기에 딱 좋은 환경이다. 종묘와 덕수궁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작가, 소설가, 국악인 등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우리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종묘에서는 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고건물인 향대청에서 ‘호롱불 아래 천년의 이야기-작가와의 만남’을 주제로 ‘세계유산 종묘의 관리와 홍보’(이혜은), ‘대한황통의 불운, 종묘’(안천), ‘왕릉의 풍수지리학’(김두규), ‘종묘의 미술학적 고찰’(김이순), ‘왕릉의 역사경관림 비교’(이창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의를 진행한다. 시작 시간은 오후 6시 30분. 참가 인원은 40명으로 제한되며 신청은 종묘관리소 홈페이지(jm.cha.go.kr) 또는 (02)747-7337. 덕수궁에서는 1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문화인 초청 특강을 갖고 살아 숨쉬는 5대궁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고궁을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흐르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소설가이자 문화평론가인 김탁환씨의 ‘나는 왜 역사에 매혹되는가’ 강의를 시작으로 소설가 신경숙씨의 문학이야기, 국악인 안숙선씨의 ‘정다운 우리 소리’,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세계 속의 한복 이야기’ 등이 이어진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자에게는 다과 및 기념품을 제공한다. 예약은 덕수궁관리소 홈페이지(www. deoksugung.go.kr).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010년까지 문화예술 일자리 3000개 창출”

    문화체육관광부와 노동부가 지난 6월 체결한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의 사회적 일자리 업무협약이 공연예술 분야에서 첫 결실을 봤다.유인촌 문화부 장관과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1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사회적 일자리 지원 대상으로 추천한 41개 공연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지원의지를 확인했다. 극단 사다리, 댄스시어터온 등 초청된 단체에겐 아직 노동부의 최종 검토 절차가 남아 있지만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지원이 확실시되고 있다. 양 부처는 선정된 단체에 대해 각각 10명 안팎의 인력을 고용할 수 있는 비용으로 1인당 90만 8150원(사회보험료 포함)씩 6개월에서 최장 3년까지 지원해줄 계획이다.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은 사회적으로 필요한 서비스이지만 수익성 등 이유로 일자리가 충분하게 제공되지 못하는 분야의 비영리 법인이나 단체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양 부처는 2012년까지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에서 300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200여개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우수한 창작물을 만들면 좌·우파를 떠나 확실하게 사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총리·장관 인선 원점 재검토… 靑 개편도 31일로 하루 연기

    총리·장관 인선 원점 재검토… 靑 개편도 31일로 하루 연기

    개각과 청와대 개편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당초 이번주 초 개각과 청와대 개편을 동시에 단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무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가 30일 당내 문제로 총리직을 고사하면서 탈당, 인사를 늦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 심 대표의 총리 기용이 물건너가면서 호남 출신 후보가 유력해진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개각의 핵심인 총리 교체 방침에 다소간의 변화가 생기면서 장관 인선도 재검토하기에 이르렀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개편이라도 앞당겨 발표하려 했으나 민정수석 인선 등 수석비서관 1~2명이 아직 최종정리가 되지 않아 발표를 31일로 하루 늦추는 등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 개각은 젊고 전문성 있는 인재 등용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개각 폭은 중폭이 될 전망이다. 일단 유력한 교체대상은 1년 이상 재임했거나 재임시 부처 장악력과 업무능력 등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된 장관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방장관 김인종·김종환 등 거론 이상희 국방부 장관의 경우 최근 청와대와 기획재정부에 ‘국방예산안 삭감반대’ 서한을 보낸 사실이 공개되면서 교체가 유력하다. 김인종(육사 24기) 청와대 경호처장과 김종환(25기)·김관진(28기) 전 합참의장, 이희원(27기) 전 연합사 부사령관, 김창호(26기) 전 수방사령관 등의 이름이 후임으로 거론된다. 교체설이 나돌고 있는 법무부 장관에는 김종빈 전 검찰총장(사법시험 15회), 권재진(사시 21회) 전 서울고검장, 문성우(21회) 전 대검 차장이 거론된다. 대구 출신인 권 전 고검장이 민정수석에 내정되면 호남 출신인 김종빈 전 총장이나 문성우 전 대검차장이 입각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법무장관 김종빈·권재진·문성우 거론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비정규직법 개정 차질 등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들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교체될 장관으로 꼽힌다. 한나라당 의원의 입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정병석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이인재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도 후보군을 이루고 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도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장관직을 1년 6개월 넘게 맡아왔다는 점에서 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유임 가능성이 있다. 만약 바뀔 경우에는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인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 기용설이 나온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유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개각·靑개편 내주초 동시 단행

    개각·靑개편 내주초 동시 단행

    개각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가 이르면 다음주 초 동시에 단행될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내각은 국무총리를 포함해 중폭 이상이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수석 교체도 수평이동을 포함해 중폭 이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내각과 청와대의 인적개편이 이르면 다음주 초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라며 “아직도 총리가 누가 될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참모는 “지역적으로는 호남과 충청 출신을 배려하고, 당정간 소통강화와 ‘화합·통합’ 차원에서 친박(친 박근혜) 인사들을 내각이나 청와대에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도 성향의 인사들도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총리에는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와 이원종 전 충북지사, 정우택 충북지사 등 충청권 인사는 물론 김종인 전 의원, 강현욱 전 전북지사 등 호남 인사들이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장관 중에는 재임기간이 비교적 긴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비정규직법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이영희 노동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장관 등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언제든지 사임할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을 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교체 및 유임 가능성이 반반이다. 한나라당 임태희, 최경환, 주호영, 진영 의원의 입각은 거의 확실시된다. 정무장관에는 임 의원이, 지경부장관에는 최 의원 또는 진 의원이 임명될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개편과 관련해 정정길 대통령 실장은 유임 가능성이 높다. 사의를 표명한 정동기 민정수석 후임엔 대구 출신의 권재진 전 서울고검장이 가장 앞서 있다는 게 내부의 기류다. 하지만 경북 안동 출신인 김경한 법무부 장관의 거취와 맞물려 있는 점이 변수다. 김회선 전 국가정보원 2차장, 고영주 전 서울남부지검장, 이귀남 전 법무부 차관, 박만 전 성남지청장도 후보군에 속해 있다. 맹형규 정무수석이 입각하면 박형준 홍보기획관이 정무수석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 이동관 대변인은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실을 통합한 홍보수석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대변인에는 김두우 정무기획비서관이 거론된다.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강윤구 사회정책수석 후임에는 이상석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과 양옥경 이화여대 교수, 박승주 전 여성부 차관, 김태기 단국대 교수 등이 검증 대상에 올라 있다.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 후임엔 진동섭 교육개발원장 등이 거론된다. 신설될 가능성이 있는 수석급인 인사기획관에는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오르내린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서울광장서 주부 취업정보전

    일자리를 희망하는 주부들이라면 일단 다음달 2일 서울광장을 찾길 권한다. 서울시가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연극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선보이고 맞춤형 취·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엄마가 신났다 페스티벌’을 열기 때문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서울시 20개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마련한 취·창업 정보와 맞춤형 취업상담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각 기관의 교육생과 강사들이 자신이 참여 중인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뮤지컬과 연극·쇼·동화구연 등으로 공연하는 것이다. 부대행사로 시민노래자랑대회와 천연비누 만들기 등도 마련된다. 오후 2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오세훈 시장과 이영희 노동부 장관, 여성단체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쌍용차 83일만에 조업 재개] “관용차로 쌍용차 구입… 신뢰회복 도와달라”

    13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송탄공단에 자리한 ㈜진보공업의 작업장. 쌍용자동차에 특수제작 자동차 강판을 공급하는 이곳은 한산하다 못해 고요하기까지 하다. 83일 만의 생산 재개로 새 출발의 각오를 다지는 인근 쌍용차와는 영 분위기가 딴판이다. 공장 가동률은 고작 20% 남짓. 이래 갖고는 전기세도 빼내지 못한다. 이미 공장 2곳 중 1곳은 다른 업체에 세를 주었고, 60명이던 직원은 하나둘 떠나가 이제 40명이 채 안 된다. 직원 홍모(53)씨는 “쌍용차가 생산을 재개했다니 다행이긴 하지만 이미 우리 회사는 15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를 맞은 상태”라면서 “근근이 월급은 주고 있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버틸지 모르겠다.”고 한숨지었다. 같은 시간 이영희 노동부 장관과 쌍용차 8개 협력업체 대표들이 작업장 근처 회의실에서 마주했다. 노사정책 주무 장관으로서 업계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찾은 자리. 업체들의 호소가 이어졌다. 협력업체 모임인 협동회의 오유인(세명기업 대표) 회장은 “회원사 중 쌍용차 의존도가 50% 이상인 업체는 50여개인데, 이 가운데 6, 7곳이 부도가 났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쌍용차가 살아야 우리도 살 수 있으니 되도록 청산 가능성은 언급하지 말아달라.”(홍기표 융진기업 대표), “관용차 일부를 쌍용차로 구입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게 해 달라.”(김석경 모토텍 대표) 는 등 요청과 호소가 이어졌다. 정부가 노사 갈등에 발목을 잡혔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이 장관은 이에 대해 “노사 분규는 극단적으로 보면 집안 문제로 당사자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불법이 없는 한 정부는 대화 창구를 만드는 정도 이외의 직접 개입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노조원들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사람도 많았다. 한 협력업체 직원은 “평택 사람이라면 가족·친척 중 한 명은 쌍용차와 관련해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노조의 점거농성이 77일이나 이어질 때에는 화도 났지만 지금은 그들에 대한 처벌수위가 너무 높아져 우리 평택시민들의 가슴에 또다시 못을 박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지하철 의자에 팔걸이 설치를”

    “지하철 의자에 팔걸이 설치를”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7월 의정모니터에는 가슴속을 시원하게 하는 청량제같이 서울시정의 불편함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의견이 잇따랐다. ‘도로변에 설치된 송풍기나 에어컨 실외기의 방향과 높이를 규정하는 조례를 만들자.’ ‘도로 안전지대를 녹색공간으로 꾸며 불법주차를 근절하자.’ 등 다양한 제안이 접수됐다. 7월에 제시된 76건의 의견 중 세 차례의 심사를 거쳐 10건의 우수의견을 선정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이 늘었다. 때문인지 지하철 이용시 불편함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았다. 정둘연(49·강동구 둔촌동)씨는 “지하철 신형 교체, 스크린도어 등 시설이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시민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면서 “지하철 의자는 좌석간 구분이 없어 출발이나 정차를 할 때 옆사람과 부딪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그는 “지하철 의자에 분리용 팔걸이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또 지하철 객차에 손잡이 수가 너무 적어 사고위험이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오애자(54·노원구 공릉2동)씨는 “출퇴근 시간 등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간에는 손잡이가 모자라 불편하다.”면서 “손잡이 수도 늘리고, 높낮이도 다른 손잡이를 설치해 어린이나 키 작은 시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영희(49·강서구 내발산동)씨는 “지하철 역사(驛舍)에 주변 관광지나 지명의 유래 등 지역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 인도나 골목길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나 송풍기의 문제점도 도마위에 올랐다. 정미숙(41·강북구 수유6동)씨는 “여름철 인도에 설치된 실외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과 불쾌한 냄새 때문에 지나가는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린다.”면서 “실외기 높이나 방향 등을 합리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지역 학교도서관을 개방하자는 박인자(47·서대문구 충정로3가)씨, 아리수 무료 수질검사 홍보를 강화하자는 유수진(23·노원구 상계1동)씨, 공항이나 각급 호텔 등에 택시회사와 바로 연결되는 전용 전화기를 설치하자고 한 이병순(61·송파구 신천동)씨 의견도 있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여름 달구는 이색 미술 전시·아트페어

    한여름 달구는 이색 미술 전시·아트페어

    미술이 만나는 세상, 또는 미술이 만들어 나가는 세상은 어떠한가. 미술이 가구와, 미술이 패션과, 미술이 종교와 만나 이색적인 시간과 공간을 창출하고 있다. 그 공간과 시간은 완벽하거나 현실적이지 않더라도 꿈과 이상으로 가득 차 보는 사람들을 흥분시키기 마련이다.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운 세상을 꿈꿀 수 있기도 하다. ●8월의 크리스마스전 ‘8월의 크리스마스’라면 심은하가 주연한 동명의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약간 쓸쓸하기도 하고 슬펐던 그 영화와는 달리 가나아트센터가 6일부터 30일까지 전시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전’은 무더위를 확 날릴 만큼 즐겁고 신나는 작품들을 모아 놓았다. 가나아트센터 측은 “기업들은 연말만 되면 크리스마트 트리 제작에 대한 스트레스로 시달린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의 고민을 덜어 줄 수 있는 방법들을 작가들과 모색하고, 계절에 앞서 관성적인 트리가 아닌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LED패널을 수직으로 쌓아 트리를 만든 전가영, 하이네켄 글라스 1000개를 쌓은 최수환, 도색한 배관 파이프로 트리를 만든 이장섭, 컬렉션한 인형과 장난감들을 아크릴 나무에 일일이 꿰맨 윤정원, 영화 전단지로 루돌프와 산타를 만든 유영운 작가 등 참여 작가들의 개성이 살아 있는 작품들이다. (02)720-1020 ●경기도 2곳서 ‘패션+미술’ 기획전 경기도의 주목받는 미술관 두 곳에서는 미술과 패션이 만나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우선, 경기도 미술관은 ‘패션의 윤리학 - 착하게 입자’전을 연다. 환경파괴와 과소비를 피하는 패션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전시에는 이탈리아 사진작가 바네사 비크로프트, 영국의 개리 하비, 홍콩의 모바나 첸 등 5개국의 미술작가, 사진가, 디자이너, 건축가들로 이뤄진 6개국 19개팀의 작품 9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작은 옥수수 쐐기풀 등 대안섬유 소재의 드레스(이경재), 헌 옷으로 만든 의상(윤진선- 홍선영- 채수경), 파쇄된 종이와 자투리천을 이용한 의상(오르솔 라 드 캐스트로 - 필리포 리치) 등이다. 10월4일까지. 입장료 무료. (031)481-7000. 경기도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의 ‘패션과 미술의 이유 있는 수다’에서는 미술작가와 패션디자이너의 교감에 주목했다. 전시에서 영국의 현대작가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 ‘스핀’이 그려진 리바이스 청바지를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장르는 달라도 미술품과 의상을 통해 비슷한 이미지를 추구해온 작가를 한 팀으로 묶어, 상대의 작업이 반영된 신작을 같은 공간에서 보여 준다. 숯과 나일론 실을 이용해 회화 같은 조각을 만드는 박선기씨의 작품 속에는 디자이너 정구호씨의 옷들이 설치작품처럼 전시되고,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의 한복 옆에는 한복을 입은 여인의 뒷모습을 세밀하게 그린 정명조씨의 작품이 함께 놓였다. 9월27일까지. 관람료 3000원. (031)960-0180. ●현대미술가들의 가구전 ‘매드 포 퍼니쳐’ 현대미술 작가들이 만든 예술가구들을 소개하는 ‘매드 포 퍼니처’(Mad for Furniture)전은 서울 삼성동에 새로 문을 연 넵스페이스에서 22일까지 연장돼 열리고 있다. 스푼 모양의 의자(채은미), 못으로 만든 탁자(이재효), 고무로 만든 가구, 조명이 된 의자 등등. 가구디자이너가 아닌 미술작가들이 실용성보다는 실험성에 비중을 두고 만든 가구들이다. 따라서 내구성보다는 얼마나 기존 인식을 뒤집었느냐를 평가해야 한다. 넵스페이스는 주방가구기업 넵스가 만든 복합문화공간으로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갤러리, 지상 2~3층은 넵스의 주방가구 전시공간이다. (02)445-0853. ●전시 비수기 8월의 아트페어 전시 비수기인 8월에 그림을 사고 파는 아트페어가 진행된다. 우선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하는 신세계갤러리는 16일까지 서울 본점과 부산의 센텀시티점, 광주점에서 중진작가와 신진작가들이 고루 참여하는 ‘2009 그린 케이크-제4회 신세계 아트페어’를 연다. 이우환, 이대원, 김종학, 김창열, 강익중씨 같은 유명작가부터 신진작가까지 170여 작가의 작품 800여점이 전시, 판매된다. 일부 작품은 매월 작품 가격의 3~5%를 임대료로 받는 조건으로 임대하기도 한다. 관람료 무료. (02)310-1924. 서울 대치동 학여울역에 있는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는 5~9일까지 ㈜경향전람이 주관하는 ‘2008 코리아 아트서머페스티벌’(KASF)이 열린다.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설명하고 판매한다. 작가 300여명의 작품 3000여점이 전시, 판매된다. (02)796-0567.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뉴스&분석] 非 정규직 ‘솔로몬 해법’ 찾아라

    비정규직법을 둘러싼 논의가 결국 원점에서 재검토돼 가을 정기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여당이 법 시행의 2년 유예를 사실상 포기했고, 정부도 기존에 제출한 법률 개정안을 철회하기로 했다. 여권은 민주당 입장을 상당폭 수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새로 나올 여당안(案)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지원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정규직법 시행 유예를 고수하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개정안을 만들어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환경노동위 외에 기획재정위, 지식경제위 등 모든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와 정부 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종수 노동부 차관과 신상진 한나라당 제5정조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TF는 오는 30일 첫 회의를 갖는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지난주 말 비정규직법 관련 기조 전환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팎의 상황이 급변해 기존 주장을 고집하다가는 죽도 밥도 안 되는 정체 상태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론에 따른 것이다. 우선 비정규직 근로자의 계약기간이 2년이 넘을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토록 한 비정규직법이 9월이면 시행 석달째가 돼 유예 의미가 없어지는 데다 야당 및 노동계가 기존 정부·여당안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노동부와 국회 환경노동위 중심의 논의로는 전체를 아우를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거나 관련 당사자들을 설득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앞서 27일 이영희 노동부 장관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 개정안(비정규직 사용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을 고수하지 않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권 관계자는 “개정안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지원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면서 “상당부분 민주당이 주장했던 것과 비슷한 방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권은 이를 골간으로 비정규직 사용 사유 제한, 정규직 전환 의무비율 도입, 처우 개선 및 계약기간 철폐 가운데서 대안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정부·여당과 전문가들 사이에 다른 생각들이 많아 최종안 마련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이를 테면 계약기간 제한의 경우 여당에서는 “계약기간을 정해 놓는 것 자체가 오히려 해고를 양산할 수 있다.”며 없애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반면, 노동부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계약기간을 정하되 사회보장제도를 확충하고 정규직 전환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것이 정규직 전환율을 높이고 실직자의 재취업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지순 고려대 교수는 “현재의 고용기간 제한 방식은 부작용도 있지만 그 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추가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태균 이경주기자 windsea@seoul.co.kr
  • [사설] 노동부의 자가당착과 기회주의적 처신

    노동부가 비정규직 관련 정책 방향을 급선회했다. 이영희 노동부장관은 그제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 노동시장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긍정적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보험료 및 법인세 감면 연장, 정규직 모범사례집 발간, 현행법 홍보 및 실직자 지원강화 등도 약속했다. 그동안 정규직 전환에 소극적이던 데서 벗어나 현행 ‘2년 조항’을 인정하는 틀에서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정책 변화는 법 개정의 당위성을 잃은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하고 본격적인 해법 마련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 한나라당도 어제 비정규직법 유예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주무 부처로서 노동부와 이 장관의 기회주의적 처신은 짚어야 할 대목이다. 지난 1일 법 시행 전후로 제기한 ‘100만 해고 대란설’은 우리 사회를 극도의 혼란으로 내몰았다. 법 적용에 따른 후속 대책과 관리감독에도 소홀해 직무유기라는 비난에 직면했다. 주무부서답게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정작 해고대란은 정부의 눈치를 보는 공공기업에서 나타났고 일반 기업은 현행법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상황이 됐다. 이 장관은 입버릇처럼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가 철학”이라고 되뇌어 왔다. 이 때문에 이번 정책 선회가 노동부의 책임을 물타기하려는 계산에서 비롯된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제 노사정 모두 비정규직 근로자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는 방향에서 근본적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 비정규직의 사용사유 제한 조처를 비롯, 탈법행위와 남용행위 방지 등 할 일이 많지만 정기국회까지 그리 시간이 많지 않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살려 나가는 일 못지않게 고용안정과 고용의 질 향상에도 관심을 갖는 노동부가 되기를 기대한다.
  • “정규직 전환 기업 보험료·법인세 감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에 대한 지원보다 비정규직법 개정에 힘을 쏟던 노동부가 기업에 정규직 전환을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사실상 비정규직법 개정이 힘들어지자 정책 무게를 법 개정에서 전환 지원정책으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27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력이 있는 기업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독려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에는 사회보험료와 법인세 감면 등 지원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노동부는 중소기업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 법인세를 공제하는 제도의 시한을 올해 말에서 더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계약 해지 후 바로 재고용하거나 근로계약이 끝나기 이전 계약을 해지하는 등 비정규직을 편법으로 고용하는 사례에 대한 지도도 강화할 계획이다.노동부는 그동안 비정규직법이 기업에 정규직 전환을 강제하는 법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단지 근속기간 2년이 된 근로자에 대해 ‘정규직 고용’과 ‘계약 해지’ 중 하나를 고르도록 하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비정규직 관련 오해와 진실’이라는 공식 자료에서도 “비정규직법은 정규직 전환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동계와 야당은 노동부의 태도가 기업들로 하여금 정규직 전환보다 해고를 부추겼을 수 있다고 비난해 왔다. 노동부는 법 개정에만 매달릴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은 인정한다. 정부의 법 개정안이 9월 정기국회에서 재론될 수 있다는 한나라당 입장에 희망을 걸고 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 상정조차 힘들다는 내부 의견이 우세하다. 미디어법과 관련한 여당의 부담을 고려할 때 직권상정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사실상 내년에 비정규직법 논의를 한다고 볼 때 유예안은 시기상으로 의미가 없어진다.”면서 “근본 대책에 대한 논의가 다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비정규직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이 차별 해소에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靑은 소폭·장관은 중폭 이상

    이번주로 예상됐던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에 대한 인사가 다음달 중순 개각과 비슷한 시기로 늦춰질 전망이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6일 “당초 청와대 비서진 개편이 이달 내로 이뤄지고 개각이 다음달에 이뤄지는 ‘2단계 인적쇄신’이 유력했으나 인사개편 작업이 전반적으로 늦어지면서 청와대 개편도 개각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靑수석 정동기·강윤구 등 교체될 듯청와대 수석은 2~3명만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천성관 전 검찰총장 후보자의 낙마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정동기 민정수석과 비정규직 문제와 사교육 대책 등 주요 현안을 다루는 과정에서 대처가 미숙했던 것으로 평가받은 강윤구 사회정책수석과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 등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당초 일부 업무가 중첩되는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실의 통합과 기획 관련 부서를 합치는 청와대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수석을 대폭 교체하는 쪽도 검토했다. 하지만 청와대 수석을 대폭 교체하려면 조직개편을 해야 하는 등 시간이 더 필요해 개각시기가 늦어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이번에는 일단 소폭만 바꾸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처리로 조성된 경색 정국을 개각카드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개각이 늦어지는 게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충청출신 이원종·이완구 총리 물망개각은 7~8명의 장관이 교체되는 중폭 이상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지난해 2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초대 내각에 들어온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유명환 외교통상, 김경한 법무, 이상희 국방, 유인촌 문화관광, 이윤호 지식경제, 이만의 환경, 이영희 노동, 변도윤 여성,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들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국세청장으로 옮긴 백용호 전 공정거래위원장의 후임에는 서동원 공정위 부위원장이 유력한 가운데 강명헌 금융통화위원 등도 거론된다. 한 총리가 교체되면 ‘충청권 연대론’ 차원에서 이원종 전 충북지사, 이완구 충남지사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 등 중도 성향의 비영남권 전문가 그룹에서 발탁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성총리 기용설도 나온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클래식·무용 ●선무의 세계-몸과 마음의 우주적 교감 25일 오후 2시 연낙재. 선무(禪舞)를 고안해 미국, 유럽에 보급한 무용가 이선옥의 삶과 예술세계 조망. 선무의 원리와 기법, 예술적 가치, 비디오아트의 거장 백남준의 작품에 투영된 이선옥 춤을 탐색하는 시간. (02)741-2808.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베토벤 교향곡 4번’ 25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 ‘베토벤 이야기’의 7번째 무대. 연수단원 오은지와 정민영이 각각 협연자로 참여해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2번과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1번도 연주. 1만~2만원. (02)399-1114. ●서빛나 바이올린독주회 25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비탈리 ‘샤콘’, 사라사테 ‘카르멘 판타지’ 등. 2만원. (02)581-5404. 연극·뮤지컬 ●청춘의 등짝을 때려라 24~26일 아티스탄홀. 30대 중반 젊은이들이 겪는 성장통을 그린 창작 희곡. 2009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국내 초청 부문 참가작이다. 5000원. (02)766-4600. ●빨래 24일부터 오픈런 학전그린소극장. 달동네 소시민, 이주노동자들의 힘든 일상을 보듬는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노래. 임창정 박정표 등 출연. 4만원. (02)928-3362. ●젊음의 행진 10월25일까지 코엑스아티움. 추억의 만화주인공 영심이와 1980~90년대를 주름잡은 주옥같은 대중가요가 만났다. 이성진 이지훈 등 출연. 3만 5000~7만원. (02)738-8289. 전시 ●9인의 발견 8월23일까지 93뮤지움, 금산갤러리, 아트팩토리, 갤러리한길, 북하우스 등 경기도 예술마을 헤이리의 5개 갤러리가 여는 기획전. 김근중, 노원희, 박효정, 손장섭 등 참여. (031)948-6677. ●패션과 미술의 이유있는 수다 9월29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박선기, 정보영, 한승구, 김형관 등 작가 9명과 패션디자이너 이영희, 이상봉, 장광효, 정구호, 하상백 등 7명이 참여해 새로운 영역 개척. 1577-7766. ●2009창작지원작가 3인의 개인전 8월13일까지 김종영미술관. 조각전문미술관에서 일반공모를 통해 천영미, 김지현, 나점수 등 3인의 젊은 작가 선정. (02)3217-6484. 대중음악 ●김경호, 박완규 조인트 콘서트 25일 오후 4시·8시 연세대 대강당. 4만 4000~5만 5000원. 1544-1555. ●이현우-스타스 온 스테이지 21~25일 오후 8시, 26일 오후 5시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5만 5000~6만 6000원. (02)2230-6601. ●신디 블랙맨 내한 드럼 클리닉 26일 오후 5시30분 홍대 롤링홀. 2만원. (02)325-6071. ●윤희정&프렌즈-92번째 재즈이야기 21~22일 오후 7시30분 문화일보홀. 5만원. (02)3701-5054.
  • 하마평만 무성… 술렁이는 관가

    하마평만 무성… 술렁이는 관가

    관가가 개각을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내각 개편의 시기가 이번 달이 되든, 아니면 다음달로 넘어가든 관가는 이미 ‘개각 정국’으로 접어든 분위기다. 신문지상에 다양한 하마평이 오르면서 관가에서도 차기 장·차관을 점치는 ‘복도 통신’이 활발하게 가동되고 있다. 현재의 시점에서 해당 부처의 현안 등을 감안해 가장 바람직한 장관의 상은 무엇인가에 대한 토론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총리 바뀌면 총리실장 이동 예상 지난 10일 저녁. 여권의 고위관계자가 만찬 도중 “이회창 선진당 총재가 총리로 갈 수도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 고위관계자는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박근혜 전 대표측과의 거리는 더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추가 질문을 받자 이 고위관계자는 “당에 경쟁이 너무 없다. 경쟁 구도를 만들어야 서로 발전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지난 15일 저녁. 다른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만찬에서 “총리는 심대평 선진당 대표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이회창 총재와도 얘기가 다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개각을 앞두고 여기저기서 이같은 하마평이 봇물처럼 나오자 국무총리실에서도 “분위기로 볼 때 총리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대체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바람직한 총리는 어떤 인물일까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총리실은 전통적으로 ´외풍´을 막아 줄 수 있는 ´힘 있는´ 인물이 총리로 오기를 희망한다. 일부 총리실 관계자들은 김대중 대통령 당시의 김종필 총리나 노태우 정부의 강영훈 총리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미 물 건너 간 카드로 보이지만 ‘박근혜 총리’도 괜찮은 아이디어였다고 말하는 관계자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소통’과 ‘서민정책’이 새로운 국정의 화두로 등장했기 때문에 청와대, 국민과 소통하는 능력 그리고 서민적인 대 국민 이미지도 인선의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럴 경우에는 예상치 못한 ‘신선한’ 인물이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총리실에서는 한승수 총리를 바꾸는 것이 정치 일정상 실익이 없다고 주장하는 관계자들도 있다. 오는 10월 재·보선, 특히 내년에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여권이 총력전을 위해 전열을 정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또다시 총리 교체 필요성이 제기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한 총리가 올 연말까지는 가고 내년초 정치인으로 바꾸는 것이 더 낫다는 주장이다. 한 총리가 바뀔 경우 권태신 국무총리실장도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 권 실장은 이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다른 장관 자리로 수평이동할 것으로 총리실에서는 보고 있다. 권 실장의 ‘친정’ 기획재정부는 윤증현 장관이 바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부처의 장관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박영준 국무차장은 유임될 듯 현 정권의 ‘실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여겨지는 박영준 국무차장은 한동안 총리실에 더 머물 것으로 총리실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박 차장이 국정 전체를 조율하는 업무에 열정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청와대와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총리실로서도 내보내고 싶지 않은 분위기다. 외교가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함께 취임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교장관은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 의장을 겸하는 만큼 정책 결정 과정에서 청와대 및 관계 부처들과 엇박자를 최소화하고 외교안보라인 수장으로서 리더십을 더 발휘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또 북핵 문제 등 대외 정책이 혼선을 빚지 않도록 장기적 전략을 세워 대통령과 청와대, 관계 부처들에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후임으로는 청와대 고위급 및 전직 대사, 현직 차관, 산하기관장 등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외교부 출신이 아닌 ‘깜짝 인사’ 가능성도 나온다. 외교부는 장관 교체에 대비, 내년 초 부임하는 공관장 및 간부 인사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임명된 이상희 국방장관은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 상황에서 강경한 목소리를 내 청와대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대치 상황에서 국방장관을 바꾸는 것에 대한 신중론도 있다. 그러나 안보 관련 발언 수위에 대한 논란도 있어 교체 여부가 주목된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선 개각이 단행되더라도 안병만 장관은 교체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교과부 관계자는 16일 “아침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안 장관이 행정부를 대표해 기도했다.”고 인사권자의 변함없는 신뢰를 강조한 뒤 “그동안 추진해온 자율화·다양화라는 교육개혁을 마무리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교체될 것으로 점치는 직원들도 많다. 여당과 마찰음을 낸 사교육 경감대책이나 ‘임실의 기적’에서 ‘임실의 조작’으로 막을 내린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오류 등 때문이다. 부 내에서는 장관 후보군으로 류우익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S대학 총장 등을 거론한다. 이주호 차관은 장관이 바뀔 경우, 교육개혁 마무리를 위해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재정부 차분… 국장급도 변화 없을 듯 기획재정부는 차분한 분위기다. 윤증현 장관이 임명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는데다 경제정책에 있어서도 안팎으로 합격점을 받고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또한 통계청·국세청 등 고위공무원이 이동할 수 있는 자리도 최근 채워져 국장급 이상의 변화도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최근 비정규직법 개정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정치권과 다소 마찰이 있었던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교체설이 돌고 있다. 특히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의 경력이 있는 여권 실세로 교체된다는 구체적인 관측도 있다. 하지만 장관 교체가 대통령의 노동정책 개혁의지를 철회하는 것으로 비칠 가능성이 높아 유임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최장수 지경부 유임 여부 주목 지식경제부는 조용한 분위기다. 개각 때마다 이윤호 장관이 경질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번번이 빗나갔던 전례 때문이다. 그러나 이 장관이 다음달이면 취임 1년 6개월을 맞는 ‘최장수 장관’인 데다, 최근 자동차산업 지원 방안과 관련해 부처 간 혼선을 빚어 경질 가능성을 높게 보기도 한다. 경질될 경우, 내부 승진쪽보다는 정치인이 입각하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 한나라당의 임태희 의원과 ‘경제통’인 최경환 의원 등이 유력 후보군에 들어 있다. 지경부 내에서는 정치인 출신 장관이 오는 것에 대해서는 내심 환영하는 분위기다. 국토해양부는 개각설이 돌 때마다 정종환 장관의 교체설과 유임설이 교차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유임설 쪽이 우세하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첫 삽을 뜨기 시작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뿌리 내리기 위해 정 장관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환경부에서도 이만의 장관이 4대강 사업 때문에 유임될 것으로 믿고 있다. 이도운기자·부처 종합 dawn@seoul.co.kr
  • 이달 말 청와대·새달중순 중폭 개각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인적쇄신과 관련, 이달 말 청와대 비서진을 개편한 뒤 8월 중순 중폭 이상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수 국무총리와 정정길 대통령실장 등 ‘투톱’의 교체여부가 관심사다. 한 총리와 정 실장 모두 교체되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지만 속단할 수는 없다. ‘투톱’이 교체되면 개각과 청와대 개편은 대폭 이뤄지게 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개편은 8월 초로 예정된 이 대통령의 휴가 전에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내각은 청와대 비서진과는 달리 청문회 대상이므로 청와대 개편 후 완벽한 검증을 통한 교체 수순을 밟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청문회와 무관하다는 점에서 이달쯤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포함해 대대적으로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검증에 결정적 하자를 노출한 민정 및 인사라인에 대한 수술은 불가피해 보인다. ●외교·지경·노동 등 바뀔 가능성 이 대통령이 이날 주재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정동기 민정수석은 “검찰총장 후보자의 선정 및 검증 절차의 불찰로 대통령에게 누를 끼친 것은 참으로 송구스럽고 소관 수석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참모로서 사의를 표명한 것과 (이 대통령이)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별개”라고 밝혔지만 인사수요가 생겼다는 점에서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개각보다 앞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청와대 개편은 국정2기를 위한 새로운 청와대 참모진 구축이라는 차원에서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수석들 중 안전지대에 있는 이는 없다는 게 청와대 안팎의 대체적인 분위기다. 정정길 실장이 교체될 경우에는 윤진식 경제수석이 발탁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천 후보자의 낙마에 따른 후임 검찰총장이 특히 관심거리다. 권재진 전 서울고검장과 문성우 전 대검차장이 거론되지만 외부인사가 수혈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천 후보자의 낙마로 검찰인사의 구도가 완전히 바뀐 만큼 검찰총장 인선은 원점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청와대 개편에 이어 다음달 중순쯤 국무총리를 포함한 중폭 이상의 개각을 단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정치권에서는 다음달 초 이 대통령이 휴가 구상을 통해 인선을 마무리한 뒤 내각을 개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임기간이 비교적 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최근의 비정규직법 사태와 관련해 이영희 노동부 장관 등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또 향후 인사의 대원칙으로 도덕성을 중요한 잣대로 삼는 등 기존의 ‘실용주의’ 중심의 인사스타일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성관 후보자 내정 공식철회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천 후보자의 내정을 공식 철회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은 잘못을 저지르고 거짓말한 사람을 조사하는 곳인데 검찰 최고책임자가 국회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내정을 철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검찰총장 후보를 사퇴한 천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날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브랜드 충성도 높은 고객확보가 휴대전화 해외마케팅 성공비결”

    “브랜드 충성도 높은 고객확보가 휴대전화 해외마케팅 성공비결”

    “삼성이라는 브랜드만 믿고 무조건 구입하는 충성도 높은 고객 확보가 해외 마케팅 성공의 비결입니다.” 세계 프리미엄 휴대전화 시장을 휩쓴 마케팅 전략가가 15일 얼굴을 드러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해외마케팅을 맡고 있는 이영희(44) 상무가 주인공이다. 휴대전화 마케팅 비결을 묻자 “마케팅은 ‘열성고객’을 만드는 작업”이라는 말로 대신했다. 이 상무는 국내 대표적인 여성 마케팅 전문가로 외국계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코리아에서 근무하다 2007년 7월 삼성전자에 스카우트됐다. 완제품(DMC)부품장을 맡고 있는 최지성 사장이 휴대전화를 담당할 때부터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저가폰 시장을 공략하는 이른바 ‘올라운드’ 전략을 세운 사람이다. 삼성전자 휴대전화 사업이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 상무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이 상무는 “북미나 유럽에서는 잘 나가지만 신흥 이머징 시장에서는 아직 부족하다.”며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진부한 전략은 먹혀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이 상무는 “이제 ‘세계 최초’라는 기술적 우위는 업체간 격차나 개발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면서 “앞으로는 ‘나에게 의미있는 기술’을 누가 먼저 제시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손으로도 화면을 확대·축소할 수 있는 ‘원 핑거 줌’ 기능을 쓰다가 “터치 기능이 정말 편하다고 느꼈다.”는 이 상무는 “기술과 감성이 합쳐진 경험을 했을 때 소비자는 감탄할 수밖에 없고 감탄한 제품과 브랜드는 좋아할 수 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한나라 결국 직권상정 공식요청

    한나라 결국 직권상정 공식요청

    한나라당이 14일 미디어 관련법과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직권 상정해 줄 것을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공식 요청했다. 국회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레바논 파병연장 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가 열리는 15일이 정국의 향배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의 직권 상정 요청은 이날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의사일정 협의에 실패한 데 따른 것이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협상이 무산된 직후 국회의장실을 찾아가 “미디어 관련법이나 비정규직법 등이 제대로 상임위를 통과할 가능성이 없다.”면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즉답을 피한 채 침묵했다. 안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힘들겠지만, 미디어 관련법의 상임위 통과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 같고 비정규직법에 대해서도 환경노동위가 열리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원내대표단도 즉각 의장실을 방문해 직권 상정의 부당성을 강조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직권상정을 요청했다니 기막힌 상황을 맞았다.”면서 “한나라당이 김 의장을 ‘국회 파견 당직자’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 민주주의를 위해 직권상정을 해서는 안 된다. 의장이 약속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장은 “여러분의 얘기도 충분히 듣겠다.”고 답했지만 표정에는 불쾌함이 역력했다. 비공개 면담이 끝난 뒤 이 원내대표는 “김 의장이 ‘안 원내대표를 설득해 달라.’면서 민주당 요구를 사실상 거절했다.”고 전했다. 앞서 여야는 미디어 관련법과 비정규직법의 해법을 찾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순탄치 못했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는 미디어 관련법을 논의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소집했지만 회의 시작 30분 전부터 민주당 의원들이 다시 회의장 입구를 봉쇄해 파행이 반복됐다. 민주당은 원내대표 회담이 성과를 내지 못한 점을 들어 “여야 합의 없는 한나라당의 단독 국회에는 참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환노위 소속 여야 간사도 이영희 노동부 장관과 함께 비정규직법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지만 이견만 확인했다. 이 장관이 “정부가 우려했던 고용 악화 상황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하자, 한나라당 조원진 간사는 “법 시행을 중지하고 준비기간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재윤 간사는 “정규직 전환 지원금을 집행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기존의 대치 상황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한 셈이다. 김지훈 허백윤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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