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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정부 아파트값 62% 껑충

    참여정부 들어 전국 아파트 값이 물가상승률보다 5배나 빠르게 뛰어 평균 62%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705조원이나 급증했다. 지역별 편차도 5배 이상 차이가 나 양극화를 심화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이 17일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 가구당 평균 1억 5331억원이었던 아파트 값은 2004년 1억 7827만원, 지난해 말 2억 4865만원으로 4년새 62.2%나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전·월세를 살며 아파트를 소유하지 못한 가구라면 9533만원의 ‘기회손실’을 입은 셈이다. 이같은 상승률은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12.6%의 4.9배,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23.9%의 2.6배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아파트 시가총액도 2002년 734조원에서 지난해 1439조원으로 705조원이나 불어났다. 참여정부 들어 경기 지역 아파트 값이 75.9%나 뛰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전남 지역은 이와 5.6배나 차이 나는 13.6% 오르는 데 그쳐 대조를 보였다.이 의원은 “아파트 값이 급등한 것은 포퓰리즘적 각종 개발계획 남발과 기업투자 위축 등에 따른 과잉유동성 공급, 공급억제 중심의 반시장적 부동산정책 추진 등 잘못된 정책방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정유사 마진율 4년새 50%↑

    정유사 마진율 4년새 50%↑

    참여정부 들어 유류 소비는 줄었음에도 정유사들의 마진은 50%나 급증했고, 정부가 거둬들인 기름 관련 세금은 32%가 증가해 1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재정경제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2년 60.63원이던 정유사들의 휘발유 마진(1ℓ당)은 2003년 52.52원,2004년 63.44원,2005년 84.05원, 지난해 90.17원으로 폭증했다.5년새 무려 48.7%나 증가한 것이다. 이는 같은 기간 휘발유 소비자가격 증가율의 4배를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휘발유 소비자가격은 1291원에서 1440원으로 11.6% 오르는 데 그쳤다. 이 의원은 “이같은 정유사들의 폭리는 SK,GS칼텍스, 에쓰오일 등 국내 3대 정유사의 석유제품시장 점유율이 73.4%로 독과점화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지난 5년간 거둬들인 기름 관련 세금은 해마다 1조원 이상씩 늘어 104조원에 이른다. 연도별 유류세 징수액은 2002년 17조 8253억원,2003년 19조 5285억원,2004년 20조 8718억원,2005년 22조 612억원,2006년 23조 6106억원 등이 걷혔다. 우리나라의 기름값 대비 세금의 비중은 2006년 3분기를 기준으로 57.7%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12.9%, 캐나다 29.5%, 일본 40.9%, 스페인 55.5%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프랑스 67.3%, 영국 64.7%, 독일 63.1%보다는 낮다. 이에 대해 대한석유협회는 국감 자료의 ‘정유사 마진’은 단순히 주유소 판매가격(소비자가격)과 세후 공장도가격의 차이로 정유사의 마진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부동산 공시價 2년새 34% ‘껑충’

    부동산 공시價 2년새 34% ‘껑충’

    국내 부동산 공시가격의 총액이 2년새 34%가 늘어 4000조원에 육박했다. 상장주식 시가총액과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4∼5배에 이르는 데다 선진국과 비교해도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 거품 파열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16일 재정경제부가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에게 제출한 ‘부동산 유형별 가액 현황’(2007년 1월1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의 공시가격 총액은 3825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상장주식총액 777조원과 명목 GDP 848조원의 각각 4.9배,4.5배에 이르는 규모다. 심 의원은 “공시가격이 시세의 80% 수준임을 감안할 때 실제 부동산 가격 총액은 450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파트·단독·연립·다세대주택의 공시가격 총액은 1569조원, 토지(주택 부속토지 제외)와 상가 등 건물의 공시가격은 각각 2034조원과 222조원으로 파악됐다. 주택을 부문별로 보면 아파트가 1131조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단독주택 327조원, 연립·다세대주택 111조원 등 순이었다. 토지는 전체 공시지가 2911조원에 포함돼 따로 공시되지 않은 주택 부속토지분(주택 공시가격 총액의 55.8%,877조원)을 뺀 수치다. 부동산 공시가격 총액은 2년 전과 비교해 34.4%,979조원이 증가했다. 주택은 44.9%,486조원이 늘었으며 이 가운데 아파트가 59.1%,420조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립·다세대는 58.6%,41조원, 단독주택은 8.3%,25조원 늘었다. 토지는 29.5%,463조원이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 부동산 값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턱없이 높은 수준이다. 일본 정부가 발표한 국민경제계산 보고서(2000년말 기준)에 따르면 일본의 부동산 가치 총액은 1455조엔(약 1경 4000조원)으로 우리나라보다 4배 많다. 그러나 GDP 규모로는 우리나라가 일본의 7분의1 수준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경제 규모에 비해 적지 않은 ‘거품’이 끼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정부 안팎에서는 현재 4배를 넘는 우리나라의 GDP 대비 부동산 값 비율은 과거 일본의 부동산 거품 붕괴 직전 수치를 웃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재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재산에 비해 부동산 값이 상대적으로 높아 ‘거품’이 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과거 일본과 같은 전체 시스템 차원의 부실로는 번질 가능성이 낮아 급속한 부동산 가격 붕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해주, 농·수산·공업 종합특구로 개발을”

    남북 정상선언에서 합의된 ‘해주경제특구’를 농업·수산업·공업을 포괄하는 종합경제특구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남북이 ‘윈-윈’할 수 있는 서해양식단지, 공동협동농장, 개성공단 연계공장 등의 조성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동북아시대위원회는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남북정상회담 경제분야 합의사항 이행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형곤 KIEP 연구원은 ‘서해평화특구 실현방안과 과제’를 통해 “해주지역은 개성특구와 상호보완적 입장에서 개발돼야 하며, 중국 선전처럼 농업·공업·수산업 등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경제특구로 개발해야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개성은 대북 비즈니스 중심지 역할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구체적 추진 방안으로는 우선 수산업 부문에서 ‘서해 양식단지’ 조성이 제안됐다. 이곳에서 북한은 김·미역·다시마·새우·바지락 등 양식장 부지와 노동력을 제공하게 된다. 남측은 양식장 건설에 필요한 지게차 등 물자와 기반시설, 종묘배양장 등의 설치를 지원한다. 수산양식 전문가도 파견한다. 북측에서 생산된 수산물은 남측으로 반입돼 소비하게 된다. 점진적으로 북방한계선(NLL) 해역에 ‘바다목장’을 조성해 협력사업을 확대한다. 농업 협력을 위해선 개성공단과 인접한 해주에 ‘남북공동 협동농장(영농단지)’ 2∼3곳의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크기는 1000㏊(300만평) 정도가 적당하며, 식량작물증산 시범단지 설치도 가능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남측이 농기자재, 시설 및 농업기술을 지원하고 북측이 토지·노동력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개성공단 근처를 판로로 삼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단지는 개성공단 2단계와 연계된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개성공단 2단계 입주기업들은 부품·부분품·조립품 제조에 주력하고 해주공단은 완성품,R&D, 물류중심기지로 상호 연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해주공단은 개성공단 2단계 입주업체와 공장의 ‘지원산업단지’(물류센터 등)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판단했다. 해주특구 개발과 도로·철도 보수 등 남북 정상선언에서 합의한 6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약 113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잠자는 신용카드 자동 해지

    연말부터 연회비 면제 관행이 사라지고, 휴면 신용카드는 자동적으로 해지될 전망이다.14일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사, 소비자단체, 금융감독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작업반이 만들어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를 신청한 표준약관 제정안에 따르면 카드사는 신규 회원에게 가입 첫해부터 연회비를 부과한다. 또 카드사는 1년 이상 사용 실적이 없는 휴면카드에 대해 회원에게 사전 고지한 뒤 해지하게 된다.이에 따라 카드사들이 연회비 면제를 미끼로 회원을 유치하는 무분별한 카드 발급 행태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처분조건 대출 70% 수도권에

    처분조건 대출 70% 수도권에

    올 하반기에 유예기간이 만료되는 처분조건부 대출 부동산의 약 70%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국회 재경위원회가 재정경제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7∼12월 유예기간이 만료되는 처분조건부 대출 1만 4715건(6월기준) 가운데 소재지가 수도권인 것은 69.7%(1만 153건)로 나타났다. 처분조건부 대출은 투기지역의 아파트를 추가로 구입하려는 사람이 1년 안에 기존 아파트를 처분하는 조건으로 받는 주택담보 대출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수도권에 집중된 물량이 일시에 매물로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거래가 부진해지면서 처분조건부 대출자들은 유예기간이 지났지만 매물이 팔리지 않아 연체이자를 부담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유예기간이 만료된 조건부대출 2만 2775건 중 상환을 포함해 계약조건을 이행한 경우는 98.6%이다. 내년에 유예기간이 만료되는 조건부대출은 2만 3602건,2009년 1월 이후는 2만 4845건으로 전망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상속 재산중 59%가 부동산

    상속 재산중 59%가 부동산

    부동산에 대한 한국인의 뿌리 깊은 선호 성향은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다. 부동산은 재산 목록 1순위이자 상속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택이 보유에서 거주 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많지만 아직은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서 있고 이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재산 상속의 절반 이상은 부동산이며, 그 중 토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재정경제부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상속 재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69.6%(2조 740억원),2001년 70.1%(1조 9196억원),2002년 64.1%(1조 6488억원),2003년 62.2%(1조 7287억원),2004년 48.5%(2조 404억원) 등으로 줄다가 2005년 59.3%(2조 1588억원)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중에선 토지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2000년 토지가 전체 상속재산의 59.5%인 반면 건물은 10.1%에 그쳤다.2001년은 59.4%와 10.7%,2002년은 52.9%와 11.2%,2003년은 50.5%와 11.7%였다.2005년에는 44.9%와 14.4%를 기록했다. 금융자산 비중은 2000년 23.9%(7111억원)에서 2004년 40.2%(1조 6932억원)로 급증했다가 2005년 34.5%(1조 2550억원)로 줄었다. 귀금속이나 미술품 등 기타는 6∼11% 수준이다. 상속재산 금액은 부동산과 금융자산, 기타를 통틀어 2000년 2조 9786억원,2002년 2조 5700억원,2004년 4조 2103억원,2005년 3조 6389억원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은행 CEO들 “아~ 울고 싶어라”

    “국감이 괴로워∼.”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은행권 최고경영자(CEO)들이 17대 국회 국정감사장에 나란히 서는 진풍경이 연출될 전망이다. 증인과 참고인으로 대거 채택됐기 때문이다. 대선 국면속에서 국회의원들이 정치적 사안들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여 CEO들의 고민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금융업계와 국회에 따르면 오는 26일 열릴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근영·이용근 전 금융감독원장, 황영기 전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 이덕훈 이캐피탈창투 회장 등이 증인과 참고인으로 선정됐다.김경준 전 BBK 사장과 이명박 후보의 처남이자 다스의 전 대주주인 김재정씨 등도 증인 출석 요구를 받게 됐다.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건설업자 김상진씨 비호의혹 사건과 관련해선 강정원 국민은행장, 박해춘 우리은행장, 이장호 부산은행장, 김규복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한이헌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앞의 두 사건 모두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CEO들은 답변에 곤욕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박해춘 행장의 경우 지난 2000년 서울보증보험 사장 때부터 시작해 203년 LG카드 사장에 이어 이번까지 8년째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강정원 행장도 서울은행 행장 시절 두 차례 증인 출석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국감 출석이다. 4단계 방카슈랑스 연기 문제에 대해선 유지창 은행연합회장, 남궁훈 생명보험협회장, 이상용 손해보험협회장 등이 출석할 예정이다. 논란을 빚은 보험료의 카드 결제 거부 문제와 관련해선 나종규 여신금융협회장이, 신용카드 수수료 문제와 관련해선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과 정병태 비씨카드 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런가하면 일부 은행장들은 잇따른 고소·고발로 수난을 겪고 있다. 김종열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 노조로부터 지난 7월 이후 부당 노동행위와 노사협의회 미개최, 수당 미지급 등의 이유로 4번이나 고소·고발을 당한 상태다. 존 필 메리디스 SC제일은행 전 행장은 노사갈등 등의 이유로 지난 4월 연임한 뒤 6개월 만에 전격 교체됐다.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는 신정아씨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 총재는 신씨가 학예실장으로 일하던 성곡미술관 지원에 대해 무관함을 주장하지만,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고교 동문인 데다 미술 분야 지원이 전부 성곡미술관에만 집중돼 의혹의 눈초리가 가시지 않고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올 연말정산 의료비 중복공제 안돼

    올해 연말정산부터 의료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했더라도 소득공제는 한 번만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사용액 가운데 의료비 공제분을 뺀 금액만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지난해까지는 신용카드로 결제한 의료비는 이중공제가 가능했다. 재정경제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올해 소득에 대한 연말정산 때부터 적용된다. 예컨대 연봉 3000만원인 근로자가 200만원을 의료비로 지출하고 110만원을 공제 받았는데, 신용카드는 총 1200만원 중 150만원을 의료비로 결제했다면 60만원(150만-90만원)을 의료비 공제 신용카드 사용액으로 보는 것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미 쇠고기 1차협상 결론 못내

    미국산 쇠갈비 수입을 위한 한·미 1차 쇠고기 협상이 서로의 입장차만 재확인하고 끝났다. 다른 나라와의 ‘협상 선례’를 의식한 미국의 ‘전면개방’공세에 우리측의 ‘갈비 허용’ 카드가 힘을 받지 못했다. 한·미 검역당국 대표단은 12일 과천 농림부 대회의실에서 수입위생조건 개정을 위한 이틀째 전문가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척 램버트 농무부 차관보 등 미국 대표단은 지난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결정을 앞세워 “국제기준에 맞춰 ‘모든 연령과 부위’의 쇠고기를 수입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미국이 원하는 갈비 수입은 허용하겠지만, 미국의 반복적인 수입위생조건 위반과 국민 여론을 감안해 등뼈와 척수 등 광우병위험물질(SRM)과 꼬리, 내장, 사골 등 부산물은 수입하기 어렵다.”고 맞섰다. 연령기준도 현행 ‘30개월 미만’을 고수했다. 한편 웬디 커틀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14일부터 17일까지 한국을 방문,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국회 의원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커틀러 대표보는 이번 방한에서 미국 의회에서의 FTA 통과를 위해서라도 한국에서의 FTA 통과와 쇠고기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내년 성장률 5%로 상향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5.0%로 전망했다. 최근 정부와 민간 연구기관의 예상치와 같은 수준이다. 경상수지는 올해 39억달러 흑자에서 내년엔 26억달러 적자로 예상했다.1997년 외환위기 당시 83억달러 적자 이후 11년 만에 첫 적자를 기록하게 되는 셈이다. 올해 성장률은 4.4%에서 4.9%로 올려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11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을 5.0%로 전망했다. 올해 전망치 4.9%보다 0.1%포인트 높게 잡은 것이다. 수출증가세가 소폭 둔화됐지만, 내수 호조세를 감안한 수치이다.KDI는 올해 성장률도 당초 4.4%에서 4.9%로 0.5%포인트 상향조정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4.0%,2분기 5.0%에서 3분기 5.4%,4분기 5.1%로 각각 추정했다. KDI는 내년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전망치인 4.4%보다 소폭 개선된 4.5%로 잡았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로 높아지고, 수출 증가율은 올해보다 1.6%포인트 둔화된 9.7%에 그쳐 경상수지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경기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3.3%보다 소폭 하락한 3.2%가 예상된다고 KDI는 설명했다. 그러나 KDI는 미국 성장률이 급락하거나 주택시장 관련 불안이 확대될 경우 내년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5%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008년 한국경제 “파란불” “안개속”

    내년 우리 경제에 ‘파란불’이 켜질 수 있을까.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내년 경제성장률을 올해보다 높은 5.0%로 예측했다. 올해 전망치도 4.9%로 대폭 높였다. 한국은행도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며 올해 성장률을 최대 5%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미국 주택시장 불안 등 세계 경제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우리 수출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시나리오 하에서다. 성급한 ‘장밋빛 전망’이 아니냐는 지적도 그래서 나온다. 일단 국내 경기의 확장세는 뚜렷이 감지된다.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1분기 4.0%에서 2분기 5.0%로 대폭 확대됐다.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이 1분기 3.5%에서 2분기 4.6%로 큰 폭으로 상승, 경기 회복에 체감도가 높아졌다. 생산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7∼8월 산업생산이 12.7%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 민간소비도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4%로 올라서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생산-재고 순환’이 모두 증가세로 돌아서 경기확장 국면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에 KDI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올리는 한편 수출 전망을 물량기준으로 10.3%에서 11.3%로 높였다. 민간소비도 4.4%로 2%포인트 올렸다. 설비투자도 6% 대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건설투자는 비주택부문 성장세의 탄력을 받아 4.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보다 빠른 수출증가세를 반영해 경상수지 전망도 5억달러 적자에서 39억달러 흑자로 수정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도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지난 7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4.5%로 수정 전망했는데, 최근 회복세가 빨라져 4.5%보다 올라가서 4.5∼5%의 중간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지난 3·4분기에 경제성장 속도는 일반적인 예상보다 더 빨랐다고 생각된다.”면서 “수출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고, 소비 수요도 비교적 괜찮아서 경기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 주택시장 불안과 유가 및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 요인은 우리 경제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다.KDI는 “내년 경제성장률 5.0% 전망은 세계경제가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유가는 배럴당 연평균 75달러, 실질실효환율은 올해와 유사한 수준임을 전제로 한 것이지만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미국 성장률이 1% 이하로 급락하거나 주택시장 관련 불안이 여타 선진국으로 확대되면 우리 성장률은 5%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DI는 국내 경기회복세의 진전과 대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향후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조동철 KDI연구위원은 “내년에 추가적이 재정지출을 억제하고 올해와 같은 세원확대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재정수지 개선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면서 “환율도 대외여건 변동이 국내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외환시장의 수급여건에 따라 신축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은도 이날 발표한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우리 경제는 당초 예상보다 성장세가 소폭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고유가와 미국 주택경기 침체,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리스크에 대해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콜금리 목표치를 전월과 같은 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문소영 이영표기자 symun@seoul.co.kr
  • 임 농림 “美쇠고기 현저한 위험 없어”

    농림부가 미국산 쇠갈비 수입을 위한 미국과의 협상을 앞두고 미국측 주장을 뒷받침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 등을 지나치게 의식해 국민의 먹거리 안전성은 뒷전으로 밀려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임상규 농림부 장관은 10일 “미국산 쇠고기가 국제적 기준에 비춰 현저한 위험이 있다는 것은 아직 없다.”면서 “안전이 담보된다면 어떤 적정 수준의, 국제 관행에 맞는 수준의 쇠고기 수입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임 장관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잇따라 출연,11일 시작되는 미국과의 수입위생조건개정 협상과 관련해 “‘등뼈’ 발견 등 수입 검역 문제와는 별개로 추진돼 왔기 때문에 개정작업을 즉각 중단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이는 불과 2주일 전 “(수입위생조건 개정을) 결코 서두르지 않겠다. 여러분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천천히 진행될 것”이라는 임 장관의 공식 발언과 정면으로 어긋나는 발언이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국정감사장이 ‘쇠고기 성토장’이 될 것을 우려해 협상을 이달 말쯤 시작하려고도 했는데,‘등뼈’ 발견 직후 미국이 협상을 서두르자고 요구해와 이를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국한우협회 관계자는 “검역당국 최고 책임자가 협상도 하기 전에 미국측 주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우리 축산농가를 보호할 협상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유치원비 비싸다 했더니…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교육비로 학부모들의 등골이 휘고 있는 가운데 수백개 유치원들이 수업료를 담합, 인상해 오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10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 부산유치원연합회, 울산시 사립유치원교육회 소속 608개 유치원이 담합해 입학금과 수업료 등 가격을 인상한 행위를 적발, 시정조치했다고 밝혔다.공정위 조사 결과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는 2005년 입학금을 11만 5000원으로 결정한 뒤 지난해 12만원, 올해 13만원으로 각각 올려 209개 회원 유치원에 통보하고 강제로 이행하도록 했다. 올해는 학습활동비를 1년 동안 34만원 이상 받도록 결정했다.290개 유치원이 소속된 부산유치원연합회는 수업료를 2005년 12만∼16만원, 진해 15만 7000∼18만원, 올해 18만∼20만원으로 해마다 10% 이상씩 인상했다. 입학금도 2005년 6만∼8만원, 지난해 7만∼10만원으로 올렸다. 울산시 사립유치원교육회는 109개 회원 유치원들에 입학금을 지난해보다 1만원 인상된 8만원으로, 수업료는 2만원 오른 17만원 이상을 받도록 강요했다. 공정위는 서울, 경기, 광주, 대전 지역의 유치원연합회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했지만 담합 혐의는 적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유치원 교육비가 자율화된 이후 일부 유치원연합회가 관행적으로 입학금·수업료를 인상해 사교육비 부담으로 이어져 왔다.”고 지적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 月1000만원 이상 7700명

    이자 및 배당소득만으로 한 달에 1000만원 이상을 버는 자산가가 7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재정경제부가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달 평균 1000만원(연간 1억 2000만원) 이상의 금융소득을 올린 사람이 77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2년 3707명에서 4년새 2배 이상 불어난 수치다. 또 지난해 종합소득세 신고(2005년 귀속분) 때 연간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넘는다고 신고한 사람은 2만 3887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금융소득 합계는 5조 3994억원에 달했다. 이는 2005년 2만 3184명,4조 9423억원보다 인원으로는 3%, 금액으로는 9.2%가 늘어난 규모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LA갈비 연내 시중에 풀릴 듯

    미국산 ‘LA갈비’ 수입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미국의 요구대로 쇠고기 개방 확대를 위한 한·미간 수입위생조건 개정 협상을 11일부터 시작한다. 늦어도 연내에는 갈비 등 ‘뼈있는 쇠고기’가 시중에 풀릴 전망이다. 농림부는 9일 새로운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협상을 위한 미국과의 검역 기술협의를 11∼12일 경기 안양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상길 농림부 축산국장은 “지난주 ‘등뼈’ 발견 직후 미국측이 ‘빨리 검역기술협의에 들어가자.’고 제의해 왔고, 여러 상황을 감안해 11∼12일 열기로 결정했다.”말했다. 이번 협의에서 미국은 지난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결정을 앞세워 ‘모든 연령과 부위’를 개방하라고 파상공세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미국이 압박하는 갈비 수입은 허용하되, 국민 여론을 감안해 등뼈, 뇌, 척수 등 광우병위험물질(SRM)과 꼬리, 내장, 사골 등 부산물은 수입하지 않고, 연령 기준도 ‘30개월 미만’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현행 수입위생조건은 ‘30개월 미만의 살코기’로 규정돼 있다. 한편 쇠고기 수입 협상을 둘러싸고 정부가 미국에 지나치게 끌려 다닌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초 예상과 달리 적지 않은 부담에도 불구하고 협상 개시일을 국정감사 이전으로 확정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생활물가 폭등세 “야채 먹기도 겁나”

    생활물가 폭등세 “야채 먹기도 겁나”

    서울 송파구에 사는 주부 김혜영(42)씨는 최근 가계부를 정리하다가 생활비가 부쩍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도시가스비는 9월부터 7% 인상됐다고 영수증에 적혀 있었다. 딸의 피아노교습비도 7월까지 8만원이었다가 9만 8000원으로 22.5%가 올랐다. ●배추 한포기 5000원… 생산자물가 8개월째 상승 특히 야채 값은 금값이 됐다. 김씨는 “평소 2000원이던 시금치값이 8월부터 4000원으로 올라서 떨어질 줄 모르고 한 포기에 1000원이던 배추도 7000원까지 오르다 떨어지긴 했지만 지금도 5000원이나 된다.”면서 “야채를 못 사먹을 판”이라고 말했다.‘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산자 물가는 8개월째 오르고 있다. 특히 채소류, 기름값, 배합사료 가격, 도시가스 등 한두달 안에 소비자물가에 고스란히 전가되는 품목의 가격상승률은 놀랄 만하다. 농림수산물의 생산자물가(도매출하가격)는 전달보다 5.6%나 상승했다. 시금치는 129.1%, 상추 94.3%, 파 58.9%, 배추는 56.9%나 급등했다. 축산물도 계란이 14.8%, 쇠고기도 8.2%가 올랐다. ●한은 “4분기 물가상승 압력 크게 증가” 9월 소비자물가는 양상추가 95.6%, 상추가 57.0%, 호박은 55.3%, 파는 22.8% 올랐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1분기 2.1%에서 2분기 경기호조를 타고 2.4%로 올랐고,3분기 2.3%로 하락했지만 생산자물가의 상승으로 4분기에는 3% 가까이 오를 것으로 한은은 예상하고 있다. 한은은 “생산자물가가 올라가면 순차적으로 소비자물가가 올라가는 만큼 앞으로 4분기의 물가상승 압력은 크게 증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공요금과 학원비 등도 폭등세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 시내버스료는 12.7%, 전철료는 11.3%, 도시가스는 6.4%, 상수도료는 4.3%가 올랐다. 문소영 이영표기자 symun@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2연속 선발 영표, 주전경쟁 청신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이영표(30·토트넘)가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영표는 7일 밤 리버풀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이영표는 리버풀 공격수 저메인 페넌트를 안정적으로 방어하는 동시에 간간이 오버래핑을 시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스트라이커 로비 킨에게 전진 패스를 연결, 슈팅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설기현(28·풀럼)은 포츠머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6분 오른쪽 풀백 크리스 베어드 대신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도 0-2로 패했다. 허리를 다친 이동국(28·미들즈브러)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 출전 명단에서 아예 빠졌고 미들즈브러는 1-3으로 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권부총리 “北 유전 공동개발 추진”

    권부총리 “北 유전 공동개발 추진”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5일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유전개발 부문이 포함되지 않았으나 앞으로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에서 북측과 협의를 통해 논의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해주항 등의 개발에 필요한 자금은 우리 항만공사 등이 추진하고 있는 2조원 규모의 해외항만개발펀드로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유전 부문도 정상회담에서 논의했으며 김정일 위원장은 남측의 유전과 가스개발 탐사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표명했고 우리측도 북한의 유전을 포함한 여러 자원개발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경협에 여러 프로젝트가 광범위하게 포함됐기 때문에 유전개발까지 합의사항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제외됐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가 부총리급이기 때문에 꼭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의제에 한정해서 논의할 필요는 없으며 양측에 도움이 되는 포괄적 의제를 논의할 수 있다.”면서 “유전 부문은 양 정상이 관심을 표명했기 때문에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동해안과 해주항 등의 개발에 따른 재정 부담에 대해 “우리 항만공사 등이 추진하는 2조원 규모의 해외항만개발펀드로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항만개발은 항만을 이용하는 선박으로부터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를 갖췄기 때문에 정부의 재정자금은 생각하는 것처럼 큰 규모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개성공단과 향후 조성될 해주공단 생산 화물의 원활한 처리 지원을 위해 2015년까지 해주항을 2개 컨테이너 선석을 포함해 8개 선석, 하역능력 480만t규모로 단계적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2200억원가량의 사업비가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철 철도공사 사장은 남북 정상회담 합의사항인 문산~봉동의 철도화물 수송이 이르면 연내에 부분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또 등뼈 美쇠고기… 덮고 가자?

    또 등뼈 美쇠고기… 덮고 가자?

    미국산 쇠고기에서 수입이 금지된 광우병위험물질(SRM)인 ‘등뼈’가 또다시 검출됐다. 그러나 정부는 미국이 요구하는 ‘LA갈비’수입을 허용하기로 최종 방침을 세워 안전성을 둘러싼 비난 여론이 거세질 전망이다.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5일 미국 대형육류생산업체 스위프트사로부터 지난달 7일 수입돼 지난 4일 오후 경기 용인의 한 냉장 창고에서 검역과정을 거치던 쇠고기 18.5t(618상자)에서 등뼈로 채워진 상자(30.3㎏) 1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미국산 쇠고기에서 SRM이 검출된 것은 지난 8월1일 카길사 제품에 이어 두번째다. ●또 ‘등뼈 쇠고기’, 제재는 오래 안갈 듯 이에 농림부는 새로운 수입위생조건이 발효될 때까지 미국산 쇠고기 전체에 대한 검역 중단과 함께 현지 수출선적 금지조치를 취했다.‘수출선적중단’은 이미 반입된 모든 쇠고기 물량도 모두 반송조치하는 ‘수입중단’보다는 낮은 단계의 제재다. 해당 작업장은 승인이 취소됐다. 스위프트사는 앞서 세번이나 뼈를 섞어 수출한 ‘전력’이 있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제재는 오래가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과 연계해 ‘LA갈비’수입을 계속 압박하고 있어 검역 및 선적중단 조치를 오래 끌기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갈비’는 수입, 꼬리·내장 등은 불허 방침 이날 오전 농림부는 생산자·소비자 단체를 초청해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미국산 갈비 수입 여부를 논의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갈비는 수입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면서 “다만 국민 여론을 감안해 등뼈, 뇌, 척수 등 SRM과 꼬리, 내장, 사골 등 부산물은 수입하지 않고, 연령 기준도 ‘30개월 미만’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이같은 원칙을 토대로 미국과의 수입위생조건 개정협상에 나선다는입장이다. 그러나 당초 이달 초 개최할 예정이던 한·미간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 협상은 이번 ‘등뼈’발견과 국정감사(19일) 등을 감안해 이달 말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그러나 향후 미국과의 협상테이블에서 이같은 개방 수준이 더욱 ‘하향조정’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미국은 지난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결정을 앞세워 ‘모든 연령과 부위’를 개방하라고 파상공세를 벌이고 있다. 최근 일본도 연령제한을 ‘20개월에서 30개월로 완화’하는 양보안을 제시했지만, 미국에 ‘퇴짜’를 맞았다. 농림부가 갈비수입을 향한 ‘잰걸음’을 더욱 재촉하면서 축산농가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이날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등뼈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농림부 장관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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