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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어리그] 박지성 빠진 맨유, 웨스트햄에 역전패

    박지성(26)이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충격적인 역전패로 ‘사흘 천하’를 마감했다. 맨유는 30일 업튼파크에서 벌어진 07∼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종료 13분을 남기고 1-0의 리드를 깨는 두 골을 거푸 허용,1-2로 졌다. 지난 27일 박지성의 복귀전인 선덜랜드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리그 1위를 탈환했던 맨유는 14승3무3패(승점 45)가 돼 웨스트햄을 4-1로 제압한 아스널(14승5무1패·승점 47))에 사흘 만에 선두를 내줬다. 이동국(미들즈브러)은 프래튼파크에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원정경기에 오랜만에 선발 출전, 툰카이 산리와 함께 투톱 공격수로 75분을 소화했다. 미들즈브러는 전반 20분 산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낚았다. 토트넘의 이영표는 레딩과의 홈경기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6-4 대승을 떠받쳤다. 설기현(28·풀럼)은 버밍엄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지성 “선발전선 이상무”

    그라운드 적응을 완벽하게 마친 ‘산소탱크’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이번엔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뛰어오른 맨유는 29일 밤 12시 런던 업턴파크 볼린 그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정규리그 20라운드를 치른다. 일단 선발 출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주장 라이언 긱스를 휴식 차원에서 선덜랜드전에 내보내지 않았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웨스트햄전에 긱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체제를 가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이번에도 후반전 상황에 따라 교체로 나설 가능성이 크며 이럴 경우 경쟁자인 포르투갈 대표팀 출신 나니와 경쟁해야 한다. 하지만 나니의 팀내 활용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뛰어난 활동력과 팀플레이에 헌신적인 박지성이 먼저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활약 여부에 따라 박지성은 조만간 붙박이 선발요원으로 낙점받을 가능성을 시험받게 된다. 한편 토트넘의 왼쪽 풀백 이영표(30)는 같은 시간 레딩과의 홈경기에서 7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준비한다.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설기현도 버밍엄시티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고, 이동국 역시 포츠머스와의 원정경기를 준비한다. 이천수는 30일 밤 10시30분 헤렌벤과의 원정경기에서 네덜란드리그 첫 골에 도전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SK·롯데등 공시위반 과태료 2억 8400만원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삼성,SK, 롯데 등 3개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10곳씩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 여부를 점검한 결과,9곳 50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해 모두 2억 8400만원의 과태료를 물렸다고 밝혔다. 그룹별로는 SK그룹이 계열사 6곳에서 가장 많은 31건이 적발돼 2억 20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됐다. 롯데는 2곳 17건으로 6320만원, 삼성은 1곳 2건으로 55만원의 과태료를 받았다. 재벌그룹 총수와 친인척이 절반 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계열회사와 그 자회사가 100억원 이상의 자산거래 등 대규모 내부거래를 할 때는 반드시 이사회 의결과 공시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국판 ‘AIG’ 나온다

    한국판 ‘AIG’ 나온다

    앞으로 보험 가입자들도 은행이나 증권사처럼 보험사 창구에서 예금, 적금에 들거나 공과금 납부, 자금이체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보험사가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길이 쉬워져 우리나라에도 AIG나 ING 같은 금융그룹이 등장할 전망이다. 계약자를 위한 ‘맞춤형 상품’을 전문적으로 파는 회사도 생긴다. 재정경제부는 27일 보험업법 개정 자문 태스크포스(TF) 검토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보험사도 지급결제업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개별 보험사가 금융결제원 소액결제시스템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다. 단, 지급결제망의 안정성을 저해하지 않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2009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된 뒤 금융투자회사의 지급결제 추진경과를 보면서 결정하기로 했다. 특히 은행을 소유하지 않는 비은행지주회사(보험, 증권)에 대해서는 지배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단, 비은행지주회사는 은행을 소유하면 안되고, 상호·순환출자 고리도 모두 끊어야 한다. 때문에 상호출자가 복잡하게 꼬인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은 사실상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은행·보험·증권 구별없이 모두 금융지주회사법으로 규제되고 있어 보험사가 지주회사로 전환하려면 보유 중인 비금융업 회사 주식을 모두 팔아야 한다. ‘보험판매 플라자’제도도 신설된다. 보험사들의 판매채널을 넓히고 소비자 후생을 높이자는 취지다. 보험플라자는 보험계약자의 특성에 맞도록 유리한 상품을 가입할 수 있게 해 주고 보험사와의 보험료 협상,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업무 등을 대행해 준다. 또 보험사는 투자자문과 일임업을 함께 맡을 수 있어 보험금을 받은 고객은 그 자리에서 바로 펀드 등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보험업계가 반대하는 4단계 방카슈랑스는 예정대로 시행된다. 내년 4월부터는 은행도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을 창구에서 판매할 수 있다. 은행이 대출 조건으로 다른 금융상품을 끼워 파는 ‘꺾기’ 등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한 보완책도 마련됐다. 앞으로 은행은 불완전 상품 판매에 대해 무과실 책임을 입증해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배상책임을 져야 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프리미어 리그] 돌아온 지성, 그라운드 휘젓다

    “박지성이 우리에게 기쁨을 줬다. 쉴 새 없이 움직이고 계속 패스했으며 줄곧 뛰어다녔다. 그는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었다.”(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내가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박지성) 퍼거슨 감독은 27일 선덜랜드전이 끝난 뒤 터치라인 부근에서 가진 구단 소유 MUTV와의 인터뷰에서 주전 5명을 내보내지 않고도 4-0 대승을 거둔 스쿼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최고의 스쿼드”라고 짤막하게 답한 뒤 곧바로 박지성 칭찬으로 넘어갔다. 박지성 역시 270일 만의 복귀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 침이 마르도록 지성 칭찬 퍼거슨 감독은 “여기에 박지성까지 복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는 타고난 움직임을 지닌 선수다. 다른 선수가 패스를 할 때 언제나 움직인다. 항상 그런 재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벤치에서 즐겁게 지켜보았다.”는 칭찬도 이어졌다. 맨유 홈페이지는 “첫 출장으로 팀에 활력소를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스카이스포츠’는 ‘카메오로 눈부신 복귀를 했다.’는 촌평과 함께 평점 ‘7’을 매겼다. 후반 11분 세 번째 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돼 들어간 박지성은 왼쪽 측면을 맡아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연결하진 못했다. 투입되자마자 3분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릴 뻔했다. 박지성은 후반 15분 마이클 캐릭이 미드필드에서 전방으로 볼을 찌르자 아크 쪽으로 드리블한 뒤 왼쪽에서 달려든 나니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했지만 나니의 슛이 살짝 골문을 벗어나가는 바람에 무위에 그쳤다. “축구를 다시 하게 된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문을 연 박지성은 “부상에 신경쓰지 않고 전보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생각만큼 잘된 것 같다.”며 “시즌을 부상 없이 마무리하고 싶고 골을 노려 보겠다.”고 경기 종료 뒤 말했다. 복귀전을 완벽하게 치름에 따라 박지성은 29일 밤 12시 웨스트햄, 새해 첫날 밤 12시 버밍엄전에서 출전 시간을 더욱 늘릴 것으로 보인다. ●복귀 약효일까… 맨유 선두로 맨유는 14승3무2패(승점 45)를 기록, 포츠머스와 0-0으로 비긴 아스널(13승5무1패 승점 44)을 밀어내고 선두로 나섰다.3위 첼시는 애스턴빌라와 퇴장 선수가 3명이나 나오는 육박전 끝에 4-4로 비겨 11승5무3패(승점 38)로 선두 추격에 힘이 빠지게 됐다. 한편 이날 이영표(30·토트넘)가 설기현(28·풀럼)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는 등 이동국(28·미들즈브러)까지 4명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모두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팀이 5-1로 승리한 이영표가 스카이스포츠 평점 ‘8’로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고 설기현과 버밍엄전 후반 투입됐지만 0-3 패배를 지켜본 이동국은 평균 이하인 ‘5’에 그쳤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새 공격수 찾는 허정무 국가대표감독

    ‘허정무호’에 오를 새 공격수는 누구일까. 허정무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이 27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세미나에서 “학연과 지연을 배제하고 경기장에서 능력을 보여줄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현재 동계훈련 중인 선수들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올해 K-리그 경기력을 중심으로 후보군을 만들고 이후 상태를 점검해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 등 발탁경험… 깜짝 카드 내밀 수도 올림픽대표팀 사령탑 시절 이영표(30·토트넘)와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발굴한 경험이 있는 허 감독이 ‘깜짝 카드’를 내밀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올 시즌 까보레(경남)와 데닐손(대전, 포항 이적) 등 외국인 공격수들이 득세한 가운데 K-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인 10득점,6도움을 기록한 김상록(인천)과 최다득점을 올린 이근호(대구)는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기대를 모았던 박주영, 정조국(이상 서울)과 하태균(수원) 등도 부상 등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따라서 허 감독은 새해 2월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를 훈련을 겸한 전력 탐색의 기회로 삼는 한편, 올림픽대표팀의 스페인 전지훈련에도 코칭스태프를 파견하면서 유망 자원들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동국(음주파문으로 1년간 대표자격 정지)이 빠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처음 태극마크를 다는 공격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제한 허 감독은 “하지만 팀을 갑자기 바꿀 수 없는 만큼 어리거나 생소한 선수는 극소수에 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이어 “해외파들의 대표팀 소집훈련 차출은 민감한 사항”이라며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원정과 홈경기의 차이는 물론 경기장 상황에 따라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다. 또 시차 문제와 국제축구연맹(FIFA) 차출규정도 종합해서 생각해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조재진, 오언과 한솥밥 먹나

    다섯 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작은 황새’ 조재진(26)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입단을 사실상 확정했다. 조재진의 에이전트사인 IFA(대표 김민재)는 조재진은 27일 오후 영국으로 출국, 뉴캐슬에서 메디컬테스트를 거친 뒤 입단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IFA 관계자는 “프리미어리그 4개 팀과 협상을 벌이고 있었는데 오늘 새벽 뉴캐슬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던 팀과의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뉴캐슬 입단 작업을 위해 급히 출국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재진은 이로써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 이동국(미들즈브러)에 이어 다섯 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등록할 것으로 판단된다.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 4회,FA컵 6회 우승을 자랑하는 강호로 07∼08시즌 정규리그 11위를 달리고 있는 전통의 팀이다. 조재진이 경쟁하게 될 공격진에는 ‘원더 보이’ 마이클 오언(28)을 비롯해 호주 골잡이 마크 비두카(32), 나이지리아의 오바페미 마르틴스(23) 등이 버티고 있다. 오언이 지난달 대표팀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라 조재진은 백업 공격수로 활약하게 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영표·기현 맞대결 토트넘, 풀럼 제압

    이영표(30·토트넘)가 설기현(28·풀럼)과의 맞대결을 완벽한 승리로 이끌었다. 이영표는 26일 설기현과 나란히 선발 출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풀럼전에서 탄탄한 수비와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로비 킨과 톰 허들스톤의 두 골씩과 저메인 데포의 한 골을 엮어 클린트 뎀시의 한 골로 따라붙은 풀럼에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맞대결은 지난 11월3일 이동국(28·미들즈브러)과 이영표가 맞닥뜨린 데 이어 두번째. 그러나 설기현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돼 이영표보다 팀 기여도는 훨씬 낮았다. 한편 이천수(26·페예노르트)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리그(에레디비지에) 진출 이후 두번째 선발 출격했지만 공격포인트 사냥에는 실패했다.이천수는 이날 홈구장인 데퀴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연고지 라이벌 스파르타 로테르담과의 2007∼08시즌 16차전 ‘로테르담 더비’에 선발로 나와 후반 19분 루이기 브루인스와 교체돼 나갈 때까지 64분을 소화했다. 전반 8분 이천수는 오른쪽으로 위치를 옮겨 아웃되는 볼을 가까스로 살린 뒤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조나단 데구즈만이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빗맞고 말았다. 후반 12분에는 왼쪽에서 수비수 2명을 달고 수십m 단독 드리블을 한 뒤 크로스를 올렸지만 스파르타 골키퍼에게 차단당했다. 하지만 이천수의 거침없는 질주에 홈 팬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4분 마카이가 스파르타 수비수의 백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마저 제치고 가볍게 밀어넣은 데 이어 후반 29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슬로리가 밀어준 땅볼 크로스를 마카이가 골문 앞으로 쇄도한 뒤 왼발로 살짝 건드려 쐐기를 박았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일자리 300만개 · 고용률 70% 현실과 괴리”

    “일자리 300만개 · 고용률 70% 현실과 괴리”

    “많은 표를 얻기 위해 인기영합적·선심성 대선 공약이 제시되지 않았는지 철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 경제학자들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공약에 대해 우려섞인 비판을 제기했다.7% 경제성장 달성을 위한 무리한 경기부양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며,300만개 일자리 창출도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봤다. 종합부동산세 감면 등 부동산 정책에 따른 집값 폭등 가능성도 지적했다. 한국경제학회(학회장 이영선 연세대 교수)는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07년 경제정책포럼’에서 이 당선자의 경제정책 공약에 대한 현실성을 비판했다. 박원암 홍익대 교수는 ‘거시·금융’부문 발제를 통해 “7% 경제성장과 300만 일자리 창출 등 수치에 구애를 받게 되면 각종 왜곡과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규제완화와 감세 등으로 투자를 촉진해 7% 성장률을 달성하면 물가 상승과 경상수지 적자, 재정적자까지 초래할 수 있다.”면서 “공약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예산 10% 절감 등으로 조달한다고 계획돼 있는데 국가예산을 그만큼 절감하기 어려울뿐더러 재정지출을 줄이는 만큼 경기 부양 효과도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강식 연세대 교수는 노동분야 검증을 통해 “300만개 일자리 창출, 청년 실업률 3∼4%, 고용률 70% 등 5년뒤 노동 관련 공약치는 현실과 심각한 괴리를 보인다.”면서 “특히 연간 60만명의 순 고용증가와 좋은 일자리 창출은 상충될 수 있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새 정부 초기 부동산가격이 폭등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허재완 중앙대 교수는 “재건축 규제완화, 양도세·종부세 감면, 용적률 완화, 도심재개발 활성화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새로운 정책 하나에도 부동산가격이 폭등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교수는 “연간 50만가구 주택공급 공약은 지난해 주택보급률이 이미 107.5%, 지방은 126%를 넘고 미분양물량이 10만가구에 이른 상황에서 적정한 규모인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경부운하와 관련해 “현재 화주들은 운임이 가장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고 물품이 파손될 우려 때문에 연안해운 이용을 꺼린다.”면서 “공사비도 이 당선자가 제시한 15조원이 아닌 30조∼5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고 비판했다. 조세정책의 비현실성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인실 서강대 교수는 “서민 생활보호를 위한 유류세 인하는 세수 손실은 크나 실질적인 도움은 적은 인기 영합적인 세금정책”이라면서 “지출부분에 대한 공약 내용은 상세하지만 세입부문은 10% 예산절감을 통해 세수입을 확보한다고 한 것 외에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종합부동산세와 관련해서는 과세범위를 대폭 줄여야 한다고 이 교수는 강조했다. 이영표 이두걸기자 tomcat@seoul.co.kr
  • 입시학원 130% 부동산업 70% 실버용품 39% ↑

    지난 5년간 잦은 입시제도 변화 등으로 사교육비 지출이 늘면서 입시학원 시장 규모가 130%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임대업도 식지 않은 열기로 매출이 70% 증가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유아용품 가게는 절반 이상이 정리된 반면 실버산업은 급팽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5일 ‘2001∼2006년 서비스업 구조변화 및 특징’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대학 등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일반입시학원 업종의 전체 매출 규모가 2001년 1조 8752억원에서 2006년 4조 3252억원으로 130.7% 늘었다. 학원 수로는 1만 7833개에서 3만 2829개로 84.1% 증가했다. 이처럼 입시학원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논술시험 등 새로운 대입전형 방법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면서 사교육 의존도가 더욱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조기 영어교육과 취업 준비를 위한 토익시험 열풍이 불면서 언어학원 시장 규모도 5년 사이 3배가량(199.2%) 팽창했다. 부동산 관련 업종도 호황을 이뤘다. 지난해 부동산 및 임대업 시장 규모는 39조 8783억원으로 2001년에 비해 70.7%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상가와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 비주거용건물 공급업 매출은 5년 사이 602.6% 폭증했다. 토지나 용지를 개발해 분양하는 기타 부동산공급업 시장도 같은 기간 2배로 불어났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추세와 일하는 여성 증가로 관련 업종의 희비가 엇갈렸다. 출산율 저하로 유아용 의류도매업과 소매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각각 2054억원,4217억원으로 2001년에 견줘 각각 47.9%,25.8% 감소했다. 업체 수로 보면 유아용 의류 도·소매업이 각각 59.5%,56%가 줄었다. 반면 노인용품 전문점 등 기타 종합소매업 매출액은 5231억원으로 5년 전보다 38.8% 늘어났다. 노인수용복지시설업은 같은 기간 무려 4.3배(326.3%)나 급팽창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개조심’ 애완견 명찰 안달면 30만원 과태료

    다음달 27일부터 애완견과 외출시 주인 이름과 연락처를 새긴 인식표를 부착하지 않거나 배설물을 치우지 않으면 최고 3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그러나 사람의 경범죄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고 있는 마당에 동물이 관련된 제재 규정은 현실성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농림부의 2008년 주요 농정시책에 따르면 우선 다음달 27일 ‘동물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과 외출할 경우 인식표를 부착하고 목줄이나 재갈 등 안전장구를 휴대해야 한다. 이를 어기다 적발되면 3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인식표에는 동물 이름과 주인 이름·연락처 등을 명시해야 한다. 또 동물이 배설할 것을 대비해 미리 ‘배설물 봉투’를 준비해야 한다. 동물학대 행위를 하면 최고 500만원의 벌금을 낸다. 이와 함께 하반기부터는 국산 소와 쇠고기에 대해 사육부터 유통까지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확인 가능한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국내산 모든 소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아울러 소비자들은 새해부터는 쌀 구입 때도 ‘밥맛’을 좌우하는 단백질 함량, 완전립 비율, 품종 순도 등 ‘품질’을 포장지에서 보고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내년 공공요금 ‘들썩’

    이미 뛰기 시작한 물가 흐름 속에 각종 공공요금은 물론 고유가 여파로 생필품과 먹거리까지 무더기 가격 인상이 예고된다. 우선 상·하수도 요금 인상이 대기하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 하반기에 하수도 요금을 20.5% 올릴 계획이다.2009년과 2011년에도 같은 폭으로 올려 모두 75%까지 인상할 방침이다. 인천시도 내년 1월1일 사용분부터 하수도 요금을 가정용 23.26%, 업무용 24.87%, 영업용 25.3%를 올리기로 했다. 전남 순천시와 경남 김해시 등도 상·하수도 요금을 적게는 7%에서 많게는 30%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강원도 원주시는 가정용 수도요금을 10.1% 올린다. 학자금도 오른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도내 고교 수업료를 학교 및 지역별로 2.8∼3.0% 인상하기로 했다. 비전문계 고교 수업료가 1600∼3300원가량, 전문계 고교도 1000∼3300원 정도 오른다.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도 평균 5%가량 뛸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대전까지 요금이 7500원에서 8000원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1400원 안팎 오른 1만 9500원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남양주시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16.4% 인상할 예정이다.5ℓ짜리 봉투가 120원에서 140원으로 오른다. 강원도 동해시도 종량제 봉투 가격을 5ℓ짜리의 경우 80원에서 100원으로 올리는 등 평균 10.1% 인상할 계획이다. 이밖에 제주도는 지난 20일부터 시내·외버스 요금을 150원(성인 기준) 올렸다. 라면·빵 등 서민 장바구니 물가도 뛸 전망이다. 올 하반기 국제 유가와 곡물가격 급등으로 치솟은 수입물가가 내년 이후엔 본격적으로 생산품 가격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농심은 내년에 라면 등의 가격 인상 방침을 세웠다. 롯데제과는 과자류 제품 가격을 내년 2월 이후 15∼20% 올릴 방침이다. 해태제과도 내년 3월쯤부터 과자류 등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정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3%대 아래로 떨어지기 힘들 것으로 보면서 물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은 “공공요금의 원가상승 요인은 공기업 비용절감과 경영개선으로, 수도·가스·대중 교통요금 등 지방공공요금은 지자체와의 협조로 인상을 최소화하고 인상시기도 분산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LG경제연구원은 ‘2008년 국내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년 만에 3%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내수경기가 완만히 회복함에 따라 총수요 압력이 늘고 원유, 농산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공공교통요금 같은 공공서비스 요금의 인상요인이 생긴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물가상승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돼 내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평균 3.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담합 석유화학 7개사 542억원 추가 과징금

    국내 7개 석유화학 업체들이 무려 11년 동안 비닐 원료인 합성수지 가격을 담합해 오다 경쟁당국으로부터 모두 542억원의 과징금과 검찰 고발 등 ‘철퇴’를 맞았다.앞서 같은 혐의로 적발돼 16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데다 내년 상반기 추가 담합 제재 가능성이 높아 단일 업종 사상 최대 과징금 기록 경신이 예상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4년부터 2005년까지 저밀도폴리에틸렌(LDPE)과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LLDPE)의 가격을 담합해 온 한화석유화학,LG화학 등 7개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541억 7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25일 밝혔다. 한화석유화학,SK에너지, 삼성토탈은 보다 혐의가 무거워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 업체별 과징금은 한화석유화학 264억 4500만원,LG화학 98억 1800만원,SK에너지 84억 400만원, 삼성종합화학 52억 6200만원, 씨텍 25억 4600만원, 삼성토탈 17억원 등이다. 호남석유화학과 LG종합화학은 자진신고를 해 검찰 고발 대상에서 제외됐다.공정위는 석유화학업계의 별도 제품 추가 담합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는 내년 상반기쯤 나올 예정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박지성 복귀전 연기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복귀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박지성은 23일 올드 트래퍼드 홈구장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7∼08시즌 에버턴과의 18라운드 선발은 물론, 경기당 5명으로 제한된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에 따라 지난 3월31일 블랙번에서 무릎을 다친 그의 복귀전은 26일 밤 12시 선덜랜드 원정,29일 같은 시간 웨스트햄 원정 중 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종료 4분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13승3무2패(승점 42)로 전날 이영표(30)가 80분 활약한 토트넘을 2-1로 물리친 선두 아스널(13승4무1패 승점 43)과의 승차를 ‘1’로 유지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날 카를로스 테베스와 웨인 루니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라이언 긱스, 안데르손, 마이클 캐릭, 호날두를 미드필더로 포진시켰다. 박지성과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할 나니와 수비의 핵인 리오 퍼디낸드 역시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21분 골지역 오른쪽에서 호날두의 18m짜리 왼발슛으로 골문을 열어 앞서나갔지만 5분도 안 돼 호주 대표팀 출신 팀 케이힐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다. 에버턴은 종료 4분 전 라이언 긱스가 골지역 오른쪽을 파고들 때 수비수 피에나르가 뒷다리로 걸어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두 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정규리그 10골로 득점 단독선두로 나섰다. 한편 설기현(28·풀럼)과 이동국(28·미들즈브러)은 각각 위건 애슬레틱,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벤치만 데웠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명박 시대] 경제정책 (1)운용 기조는

    [이명박 시대] 경제정책 (1)운용 기조는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은 경제 패러다임의 방향 선회를 예고하고 있다. 실용적 보수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이 당선자는 성장을 통한 선순환 구조의 분배를 강조한다. 분배 우선의 동반성장을 내세운 참여정부와는 정책기조가 180도 다르다. 역대 정권들도 집권 초기에는 고성장과 양극화 해소, 부동산 안정 등을 약속했지만 대부분 ‘구두선’으로 끝났다. 참여정부 역시 정권 말기에 기업환경개선대책을 2차례나 마련했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투자를 꺼리고 있다. 기업들이 수중에 갖고 있는 현금만 150조원에 이른다. ●先성장 後분배 기조로 이 당선자는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1차 해법으로 세금감면과 규제완화를 제시했다. 대운하 건설과 혁신중소기업 5만개 창업 등으로 성장동력을 키우면 투자가 살아나 일자리도 늘 것이라고 자신한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복지정책을 무시할 수 없지만 ‘파이’를 키우면 ‘분배의 몫’도 따라서 커진다는 성장의 논리를 우선시한다. 다만 재원 조달을 감안하지 않고 단기간에 경기 부양을 추진할 경우 후유증에 시달릴 것이라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특히 내년 총선까지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면 정권 초기의 추진력은 탄력을 잃을 수도 있다. ‘성장을 통한 복지’의 선봉장은 세금감면이다. 법인세를 20% 수준으로 낮춰 기업이 이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각 부분의 감면까지 합해 세금을 4조 2000억원 깎아주면 투자 확대로 성장이 3% 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본다. 또한 노사관계만 개선해도 성장을 1%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되면 연 7% 성장에 5년간 300만개 일자리 창출이 결코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고 한다. ●5년간 일자리 300만개 창출 목표 출자총액제한 제도 등 기업활동을 제한해 온 각종 규제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참여정부에서 금기시한 ‘금산분리’ 기조에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메스가 가해질 전망이다. 이 당선자 스스로 “외국인에 비해 국내자본을 역차별할 수 있다.”고 금산분리의 완화를 여러 차례 강조했기 때문이다. 획일적으로 규제해 온 수도권 규제는 공기업의 지방이전과 맞물려 어느 정도의 빅딜이 예상된다. 서민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는 휘발유와 경유 등에 붙는 유류세를 10% 안팎 낮출 것을 제시했다. 부동산 정책과 세제도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 재개발·재건축 규제 가운데 용적률을 높이되 개발이익을 환수, 서민주택 공급에 활용한다는 복안이다.1가구 1주택 보유자의 세부담 감면과 함께 1주택 장기보유 등에는 종부세나 양도세의 감면 혜택이 예상된다. ●“인위적 고성장 부작용” 이 경우 대규모 세수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당선자는 재정지출 축소와 조직개편 등 ‘작은 정부’로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른바 10% 예산 절감이다. 복지, 교육, 국방 등의 예산은 줄이지 못해도 국토균형발전과 남북경협 등 참여정부가 중점적으로 늘린 예산은 줄일 수 있다는 것. 그렇다고 행정중심복합도시나 혁신도시의 건설이 중단될 것 같지는 않다. 계획대로 추진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하는 수준이 예상된다. 공기업 민영화 등 공공부문 개혁은 고삐를 바짝 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적잖은 우려도 나온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 교수는 “이같은 노력으로 7%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겠지만 지속되기는 힘들고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조(참여연대 경제개혁연대 소장) 한성대 무역학 교수는 “인위적인 경기활성화가 경제체계에 무리를 가져와 ‘버블’로 쌓이면 장기간 경제위기나 대량실업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영표, 칼링컵 4강행 견인

    사흘 만에 풀타임을 뛴 이영표(30·토트넘)가 토트넘의 칼링컵 4강행을 떠받쳤다. 이영표는 19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벌어진 맨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리그 컵대회인 07∼08 칼링컵 8강전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격, 교체 없이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지난 10일 같은 팀과의 프리미어리그 16차전과 16일 포츠머스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이영표는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득점을 틀어막아 팀의 2-0 승리에 한몫 했다. 토트넘은 전반 5분 만에 저메인 데포가 선제골을 터뜨리고도 15분 뒤 미드필더 디디에 조코라가 퇴장당해 수적인 열세에 몰렸지만 이영표를 비롯한 수비진의 탄탄한 방어력으로 리드를 지켰고, 후반 38분 스티드 말브랑크가 쐐기골을 뿜어내며 2-0 완승을 거둬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 아스널도 블랙번 로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에두아르두 다 시우바의 연장 결승골로 3-2로 이겨 칼링컵 4강에 합류했다. 한편 주전경쟁에서 밀려났던 미들즈브러의 이동국(28)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군 평가전에서 3-1로 이기던 후반 막판 쐐기골을 성공시켜 팀의 4-1 완승을 이끌어 1군 복귀 전망을 밝게 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해외 부동산 투자 급감

    미국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여파로 내국인의 해외 부동산 투자 열기가 급격히 식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18일 우리나라 국민들이 11월 한 달 동안 해외에서 사들인 부동산은 모두 151건,59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10월 200건 9600만달러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게다가 해외 취득 부동산 규모는 4개월째 1억달러에 못 미쳤다. 올해 4∼7월은 1억달러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올 들어 11월까지 해외 취득 부동산은 2465건,10억 2700만달러를 기록했다. 11월 해외 취득 부동산 가운데 주거목적용은 35건,1700만달러, 투자목적용은 116건,4200만달러였다. 투자목적용으로 100만달러를 넘는 대형 투자 건수는 10건,1500만달러로 10월(21건,3700만달러)보다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지역이 10월 96건에서 11월 65건, 북미지역이 10월 77건에서 11월 46건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취득 주체별로는 개인이 144건,5200만달러, 법인이 7건,600만달러였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내년 원유 등 46품목 관세 인하

    내년부터 원유와 석유제품, 밀과 사료용 옥수수, 금괴 등의 관세가 낮아진다. 재정경제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2008년 상반기 할당관세 및 2008년 조정관세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동안 기본 관세보다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할당관세 품목은 46개다. 올해 하반기에 비해 전년 대비 수입가격이 30% 이상 오른 산화코발트, 페로실리코망간, 사료용 원료인 동식물성유지, 면실박(목화씨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깻묵), 매니옥칩, 폴리프로필렌, 금지금(순도 99.5%이상 금괴) 등 7개가 새로 포함됐다. 할당관세는 산업경쟁력 강화, 물가안정을 위해 기본관세율의 40%포인트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제분용 밀은 1%에서 0.5%로, 가공용 옥수수는 1.5%에서 0.5%로, 고밀도 폴리에틸렌은 4%에서 3%로 할당관세가 낮아진다. 금괴에는 실행 관세율 3% 대신 0%의 할당관세가 작용돼 사실상 관세가 없어진다. 휘발유 등 유류와 니켈괴 등 30개 품목에는 내년 상반기에도 할당관세가 종전대로 유지된다. 휘발유·등유·경유·중유는 5%에서 3%로, 원유와 LNG의 관세율은 3%에서 1%로,LPG는 3%에서 1.5%로 낮아진다. 재경부는 이번 할당관세 운용안으로 6450억원가량의 세수 지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007 부처별 정책평가] 일자리,반값아파트는 ‘빈말’

    [2007 부처별 정책평가] 일자리,반값아파트는 ‘빈말’

    ■ 재경부 재정경제부가 올해 방점을 찍었던 서민금융 관련 주요대책들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4만명 창출하겠다는 다짐은 ‘빈말’이 됐고 반값 아파트나 비축형 장기임대주택 추진은 정부의 의욕만큼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먼저 영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까지 가세했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는 논란 끝에 당초 2.61∼4.50%에서 2.60∼3.29%로 조정됐다.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97%에 이르는 변동금리체계를 고정금리로 유도하겠다는 정부 방침은 미미한 성과에 그쳐,11월 말 현재 변동금리대출 비중은 93.6%로 떨어졌다. 선진국의 30∼50%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재경부는 연초 올해 경제운용방향을 발표하면서 “변동금리대출의 비중이 높으면 집값 하락이나 이자율 상승시 가계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고정금리로 운영되는 모기지 대출이 활성화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정부의 위기 대처능력이 미흡했다는 비판을 면키는 어려워 보인다. 사금융업체의 폐해를 막기 위해 대부업법상 이자율 상한선을 66%에서 49%로 낮춘 데에는 시민단체 등의 공로가 컸다. 고용시장과 관련, 재경부는 30만명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특히 가사간병 도우미와 방과후 학교교사, 문화관광 해설사 등 사회서비스를 통한 일자리 4만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은 목표의 3분의1에도 안 되는 1만 1200명에 그치고 있다. 엔·원 거래시장 개설 방안은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 백지화했다. 신중한 검토 없이 백화점식으로 정책을 발표했다가 ‘용두사미’가 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농지를 출자해 골프장 이용요금을 10만원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이른바 ‘반값 골프장’ 건설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관리공단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사업자로 나서 수도권 1∼2곳을 찾고 있지만 선뜻 나서는 농민이 많지 않다.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강화를 골자로 한 부동산 세제는 흔들림 없이 유지되고 있으나 공급 측면에선 미분양 사태 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뒤늦게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를 비축형 장기임대로 전환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냈으나 “도심에 활용되지 않는 땅들을 이용하겠다.”는 당초 비축형 임대아파트의 취지와는 다르다. 비축형 장기임대아파트는 임대주택펀드 5000억원을 조성, 수도권 4개 지구에 5000가구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착공은 연내에서 내년 상반기로 늦어질 전망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농림부 농림부에 2007년은 숨가쁜 한 해였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등 개방화 파고가 최고조에 달했고, 농업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보완책을 추진했다. 알찬 수확을 거뒀지만, 미흡한 점도 없지 않았다. ‘숙원사업’이었던 식품산업을 농림부 업무 영역으로 꿰찬 것은 큰 소득이다. 지난달 ‘식품산업기본법’과 ‘식품산업진흥법’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했고 농림부내 농산물유통국을 ‘농산물유통식품산업국’으로 확대·개편했다. 농식품 수출전담 부서인 식품진흥과도 신설했다. 농림부는 외식산업과 식자재 산업, 전통주 육성, 학교 급식 농식품 원자재 등 식품산업 육성에 매진한다는 복안이다. ‘한국 식문화 세계화’ 등 식품산업 육성 방안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올 초 목표한 대로 우리 전통식품 100종에 대한 표준조리법도 개발했다. 게다가 외교통상부와 ‘우리 농식품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해 세계 147개 해외공관을 농식품 수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주 5일제 근무 등으로 크게 활성화된 농어촌 체험관광과 1사1촌 운동 등을 뒷받침하기 위한 ‘도시와 농어촌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이 2년여 준비 끝에 통과된 것도 주요 성과다. 개방화에 대비한 ‘맞춤형 농정’의 근간이 되는 ‘농가등록제’도 2009년 시행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농가등록제 시범사업 실시 결과,295마을 7700농가에서 모두 7061농가가 등록을 해 91.7%의 높은 등록률을 보였다. 농림분야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전체 농림예산의 5%까지 확대해 나가는 등 R&D 활성화 방안 마련도 눈에 띈다. 반면 쌀·과실·채소 등 고품질원예브랜드 육성 추진 대책은 다소 잰걸음이다.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음식점에서의 쌀 원산지표시제는 6월 이후로 미뤄졌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과정에서 광우병위험물질(SRM)인 ‘등뼈’ 등 검출 등에 대한 제재 조치를 둘러싸고 지나치게 미국의 눈치를 봤다는 비난 여론을 받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산자부 올해 산업자원부는 자유무역협정(FTA)과 해외 자원개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하지만 연초에 약속한 ‘질좋은 일자리’ 창출과 ‘세일즈 외교’쪽은 다소 미흡했다는 평가다. 유류세 등 핵심현안에 대해서도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산자부가 올해 업무계획 발표 때 중점을 둔 사안은 한·미 FTA 체결, 일자리 창출, 석유·가스 확보 매장량 확대 등이다. 산업계는 물론 산자부 스스로도 가장 후한 점수를 주는 분야는 FTA이다. 아직 비준 절차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한·미 FTA 협상을 무난히 타결지었다. 한·유럽연합 FTA 협상도 중반전을 넘어섰다. 산자부측은 18일 “FTA 체결에 따른 보완 대책 등 (새 정부 출범 뒤에도)차질없는 후속조치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겉으로 두드러지지는 않았지만 연구개발(R&D) 시스템 혁신도 ‘잘한 일’로 꼽힌다. 올초 취임한 김영주 장관이 직접 챙긴 분야다.‘대마불사(大馬不死)’라는 통념을 깨고 중장기 R&D 사업과제에 비교평가를 도입, 이 가운데 20%를 구조조정했다. 법정계량단위의 필요성에 대해 대 국민 홍보에 나서는 등 ‘생활 속의 산자부’로 변신하려는 노력도 엿보였다. 지식서비스산업 육성 토대를 마련했다는 자체 평가와 달리 ‘질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이공계 처우 개선 등은 산자부 스스로도 미진했다고 시인하는 대목이다 유류세 논란 때도 재정경제부 등 관련 부처의 눈치를 살피느라 원론적인 주장만 되풀이해 눈총을 사기도 했다. 경제단체의 한 고위인사는 “실권이 없는 부처의 한계 탓도 있어 보인다.”면서 “역대 장관과 비교하면 그래도 김 장관이 요란하지 않게 산업계 현안을 비교적 잘 챙긴 편”이라고 평가했다. 한 차례 홍역을 치렀지만 경주 방폐장을 타결지은 것도 눈에 띈다. 20조원이나 되는 국민연금 실탄을 끌어들이는 데도 성공했다. 동해에서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30년간 쓸 수 있는 ‘불타는 얼음’(가스 하이드레이트)층을 발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카자흐스탄 우라늄 개발사업 불발 등은 뼈아픈 실패로 거론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건교부 건설교통부는 ‘선진 주거복지 구현 및 집값 안정’을 올해 7대 정책과제의 첫머리에 올렸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계속돼 온 집값 폭등세를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대표적인 조치가 재정경제부 등과 함께 마련한 ‘1·11 부동산 종합대책’이었다. 분양가상한제·청약가점제 도입, 분양원가 공개,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 대책은 집값을 빠르게 안정시켰다. 서울 등 수도권의 올 10월 현재 매매가와 전셋값은 연초보다 각각 1.4% 오르는 데 그쳐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의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률은 17.8%와 6.8%였다. 하지만 참여정부 출범 이후 12차례에 걸쳐 이뤄진 부동산대책의 약효가 일시에 누적돼 나타나면서 부동산시장은 ‘안정’ 수준을 넘어서 ‘침체’의 늪에 빠졌다. 국민은행연구소 집계로 올 들어 3·4분기까지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14.0% 줄었다. 집값 안정은 정상적인 시장기능의 상실과 맞바꿔 얻어진 ‘반쪽의 성과’였던 셈이다. 세제(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금융(총부채상환비율 강화 등) 규제 속에 분양가상한제 실시 등에 대한 기대심리 등이 맞물리면서 미분양 아파트도 대량으로 쏟아져 나왔다. 올 10월 말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은 10만 887채로 외환위기 때 수준이다. 특히 민간 미분양 주택(9만 9964가구)은 1995년 9월 이후 가장 많다. 올 들어 11월까지 107개의 일반건설업체가 도산하는 등 업계도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혁신도시·기업도시 등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구체화도 올해 건교부의 핵심과제였다. 세종시가 7월, 관광레저형 태안 기업도시가 10월에 각각 착공됐다. 그러나 혁신도시·기업도시 건설 예정지역의 공시지가가 지난 4년간 50조원이나 치솟고 천문학적인 토지보상비가 투기 열풍을 조장하는 등 부작용도 적잖이 나타났다. 신도시 건설에 따른 기존 도심권의 쇠퇴도 일부지역에서 현실화됐다. 교통 분야에서의 중점 추진업무는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과 서비스 개선으로 요약된다. 철도·도로·공항 등을 준공 위주로 추진, 당초 개통 목표 일정을 넘기지는 않았다. 무안공항을 개항시켰고 연말까지 전국 고속도로 요금소에 하이패스를 설치하기로 한 약속도 지켰다. 인천국제공항이 운영 서비스면에서 세계적인 공항으로 평가받은 것도 성과였다. 다만 안전과 서비스 개선은 미진한 점이 많았다. 사고를 확 줄인다는 정책 목표와는 달리 고속도로 대형사고는 여전했다. 고속철도(KTX) 사고 또한 빈번해 여러 차례 대형사고의 위기를 맞았다. 류찬희 김태균기자 chani@seoul.co.kr
  • 자영업자 소득 40% 탈루

    자영업자 소득 40% 탈루

    자영업자들은 벌어들인 돈의 40%가량을 빼돌려 탈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2005년 기준 국민소득계정상 개인영업잉여(자영업자 소득)는 79조 7000억원이었지만, 신고된 종합소득금액은 48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자영사업자의 개인영업잉여 대비 종합소득신고금액 비율인 ‘소득포착률’은 61.1%로 추정됐다. 자영업자들이 실제 1억원을 벌어도 6100만원만 과세당국에 신고하고 나머지 3900만원은 탈루한다는 뜻이다. 게다가 개인영업잉여는 신고가 제대로 되지 않는 ‘유령소득’이 많기 때문에 국내총생산(GDP) 통계에 누락된 부분이 있어 자영업자의 실제소득을 100% 반영하지는 못한다. 이에 실제 소득탈루율은 40%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고소득 자영업자의 경우 소득 탈루율은 더욱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2005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5차례에 걸쳐 세금탈루 혐의가 큰 고소득 자영업자 1730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한 결과 이들의 소득탈루율은 50%나 됐다. 다만, 자영업자의 소득포착률은 1998년 27.2%에서 2000년 38.8%,2002년 44.3%,2003년 51.5%,2004년 55.9%,2005년 61.1%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신용카드·현금영수증 등 과세인프라 구축과 함께 변호사, 의사 등의 고소득자에 대한 과세가 강화됨으로써 고소득 자영업자의 매출도 상당부분 노출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용카드·현금영수증 사용비율은 2002년 46%에서 2005년 51%로 올랐고, 장부기장 비율 역시 같은 기간 47.3%에서 56%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종합소득세수도 2002년 4조 4000억원에서 2005년 4조 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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