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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만수 경제호 포부

    강만수 경제호 포부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을 최일선에서 진두지휘할 경제사령탑인 재정경제부 장관에 강만수 전 재정경제원 차관이 내정됨에 따라 그의 정책 구상이 주목받고 있다. 청문회를 통과해야 하고, 정부 조직개편이 지연되고 있긴 하지만 새 정부의 경제정책 운용을 도맡는다는 점에서 역할이 크다. 기획재정부가 신설되면 예산 기능도 확보, 거시경제 운용과 함께 나라 살림도 꾸리게 돼 운신의 폭이 넓어진다. 강 장관 내정자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규제개혁, 법인세 완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조세제도를 경쟁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국가적 성장동력 창출의 근간인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위해 세제 지원 강화에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내정자가 ‘감세(減稅)론자’인 점을 감안하면 법인세는 물론 종합부동산세, 유류세, 부가가치세, 상속세ㆍ증여세, 비과세ㆍ감면 등 세제개편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하지만 그가 그리는 정책구상이 그대로 추진되기에는 현 경제 상황이 그리 녹록해 보이지 않는다. 소비자물지수 상승폭은 4%대를 위협하고 있고, 월 평균 취업자 수 증가폭도 23만 5000명으로 최근 2년새 최저치다. 고유가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조짐 등 대외 여건도 큰 부담이다. 이는 새 정부가 햐향 조정한 6%의 경제성장률 달성 목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강 내정자는 “대외적 요인이야 직접 컨트롤할 수 없지만, 경제가 살아나면 극복할 여력도 커진다.”면서 강한 의욕을 보였다. 따라서 나라 안팎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원만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경제리더십 구축이 최대 관건이 될 수밖에 없다. 경제리더십 구축은 경제부총리제의 폐지, 막강한 청와대 경제수석의 부활, 지식경제부 및 금융위원회부와의 관계 설정 등과 미묘하게 맞물려 있다. 특히 금융위는 기존 금융감독 기능에 재경부의 금융정책 및 법령 제·개정 권한까지 흡수하면서 금융 총괄 조직으로 재탄생한다. 때문에 정책 추진력을 잃지 않도록 금융위와의 ‘협력 라인’을 공고히 하되 적절한 견제를 통해 ‘관치(官治)금융’우려를 해소해야 한다. 기획재정부의 탄생으로 재경부와 기획예산처의 통폐합 과정에서 불거질 갈등과 불협화음을 매끄럽게 해소하는 것도 그의 주요 과제 중의 하나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새 정부 경제 효과 5~10년뒤에”

    우리 경제가 선진 경제로 도약하려면 부자와 대기업을 역차별하거나 청산하지 말고 오히려 양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수도권 규제 완화, 평준화 교육 탈피 등의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반면 수치상 선진국 진입에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경제체질 개선에 보다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한국경제학회 등은 19일 연세대에서 ‘2008 경제학 공동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30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제2의 삼성이 생길 수 있어야”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장(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은 ‘선진경제도약을 위한 경제정책과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부자와 대기업, 서울대학을 청산할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생기게 해야 발전이 있다.”면서 “삼성이 보기 싫다고 청산하지 말고 또 다른 삼성이 생길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내는 것이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을 폈다. 대기업에 경제력 집중 없이는 경제발전도 없다는 논리다. 그는 누진세의 세율을 완화하고, 부동산 세제 중 종합부동산세를 완화·철폐해야 하며, 거래세와 상속세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무현 정부의 폐해를 청산해도 그 과실은 5∼10년 뒤 나타난다.”면서 “지금의 3∼4% 성장 잠재력도 10년내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 입지 규제 완화 없이 이명박 정부의 ‘747공약(7% 성장, 국민소득 4만달러,7대 경제강국)’ 달성을 위한 투자 확대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은 최고경영자(CEO)를 정점으로 하는 ‘명령조직’이어야지 경영권을 여럿이 나누는 민주조직으로 바뀌면 거래 비용이 많이 드는 비효율적인 조직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의 본질적 특성을 훼손하는 규제로 경영민주화를 추구하는 노사관계 규제, 경영투명성이나 회계투명성을 과도하게 추구하는 규제 등을 꼽았다. ●“경영 투명한 재벌이 높은 성과” 반면 현오석 국제무역연구원장은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대외경제정책’ 논문을 통해 “한국은 현재 선진화냐 몰락하는 중진국이냐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국민소득 등 수치상 선진국 진입에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선진적 제도와 관행을 체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철규 시립대 교수와 이재형 서울대 BK21 사업단 부교수 등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29개 재벌을 분석한 결과 “경영투명성의 개선이 기업가치와 경영성과 제고에 크게 기여하며 경영이 투명한 재벌그룹일수록 경영성과도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회계·경영 정보를 외부 투자자와 시장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는 투명성을 갖춘 기업이 높은 기업가치와 성과를 향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층간 소득불평등 50배 달해” 김진일 국민대 경제학부 교수는 “외환위기 이후 소득분배의 악화가 소비를 위축시켜 경제 침체와 성장 둔화를 유발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소득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의 경우 외환위기 이전인 1991년에서 1996년까지 평균값은 0.279에 불과하지만,1999년 0.315로 최고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여전히 0.3을 상회하고 있다. 아울러 전승훈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관과 임병인 충북대 교수도 ‘2000년 이후 가구 자산구성 및 자산불평등도의 변화 분석’이라는 논문을 통해 “상위 20% 상위계층의 평균 총자산이 하위 20% 하위계층에 비해 46.6배나 많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고소득층으로 부동산자산이 편중되면서 고소득층과 저소득층간 자산의 불평등도는 소득불평등도의 7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양대학교 이영 교수는 ‘교육산업의 장애요인과 개선방향’ 논문을 통해 “새 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정책은 너무 급박하게 추진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영어 이외 과목을 영어로 진행하는 몰입교육의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그는 “사교육 시장이 급격하게 불어날 우려가 커 새로운 형태의 영어시험도 영어 공교육 정립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우리동네 미래보기’ 통계청 e-未地 서비스

    2005년 30대 미혼자 비율의 경우 서울 관악구가 38%로 1위였다.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경북 의성군이 33%로 가장 많았다. 핵가족화는 갈수록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1인 가구 비율은 2005년에는 일부 지역에서만 높은 비율을 보이다가 2015년으로 가까워질수록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다. 통계청은 20일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미지(e-未地)’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www.nso.go.kr)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지난 1995년,2000년,2005년 등 3회에 걸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이용해 미래인 2010년,2015년의 내가 사는 지역의 모습을 23개 항목에 걸쳐 추정해보는 서비스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축하객 5만명… 외교사절 역대 최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은 역대 최대 규모의 축하 외교 사절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 화합의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이 당선인은 한복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본 행사는 25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40여분 동안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거행된다. 취임식단은 이 당선인의 주문에 따라 대통령 권위의 상징인 봉황문양 대신 ‘태평소 엠블럼’과 함께 ‘함께 가요, 국민성공시대’라는 슬로건으로 장식된다. 전투기 축하비행도 하지 않는다.●연단 축하객과 가깝고 낮게 배치 특히 이 당선인이 취임 연설을 할 ‘T자형’ 연단은 축하객들 좌석과 최대한 가깝고 낮게 배치된다. 지난 16대보다 3∼4m를 끌어 내린 것으로 ‘국민을 섬기는 정부’라는 취지라고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는 설명했다. 이 당선인 의상은 네티즌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할 예정이다.18일 현재 한복이 60대 40으로 우세하다. 취임식은 국민의례, 한덕수 국무총리의 취임식사와 예포 발사로 시작된다. 이 당선인은 국립묘지 참배를 마치고 연단에 올라 취임선서와 약 25분간 취임사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환송, 이 당선인 행진이 이어진다. 이 당선인은 행사 뒤 서울시청을 방문하고 시청앞 광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다. 청와대 앞 효자동 삼거리로 옮겨 주민들의 환영 인사를 받고 정담을 나눌 예정이다. 방송인 김제동, 김학도씨와 최원정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식전행사에는 전통 타악연주와 비보이 축하 공연이 준비돼 있다.‘기부 천사’로 알려진 가서 김장훈씨가 취임식 축가로 ‘우리 기쁜 날’을 부를 예정이다. 취임식에는 전직 대통령,3부 요인, 각국 국가원수, 유명 최고경영자(CEO), 일반 국민 등 약 5만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사연 신청 1000여명 초대 받아 국내에선 인터넷으로 사연 신청을 받은 1000여명이 초대받았다. 해외에서는 미국프로풋볼(NFL)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가 참석한다.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엥흐바야르 남바르 몽골 대통령, 훈 센 캄보디아 총리, 밥 호크 호주 전 총리, 나카소네 야스히로 일본 전 총리 등이 참석한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빅토르 줍코프 러시아 총리와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도 방한한다. 탕자쉬엔 중국 국무위원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특사로 자리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정부조직개편 협상 난항] 해수부 격돌 대운하 대리전?

    정부조직 개편 협상이 해양수산부 존폐 논란의 벽 앞에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새 정부측과 통합민주당은 왜 해수부를 놓고 접점 없는 대치를 계속하는 것일까. 양측의 대치는 무엇보다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연관이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새 정부측은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해수부를 건교부와 함께 국토해양부로 통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민주당이 해수부 폐지를 결사 반대하는 것 역시 같은 이유다. 한 당직자는 “새 정부가 국토해양부를 신설하는 목적에는 해상운송을 담당하는 해양부가 내륙운하 건설에 반대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뜻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의 소신도 반대 이유로 꼽힌다. 해양강국을 지향해야 하는 마당에 해수부 폐지는 있을 수 없다는 게 손 대표의 판단이라는 것이다.4월 총선을 앞두고 어민 표 결집은 물론 예비 야당으로서의 선명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도 읽힌다. 반면 새 정부측은 해수부를 존치할 경우, 새 정부 국정 운영의 기본 틀인 ‘대부처 제도’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이영표 한상우기자 tomcat@seoul.co.kr
  • 李당선인 “美쇠고기 현정부 해결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의 핵심 걸림돌인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놓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노무현 대통령이 ‘핑퐁게임’을 하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 당선인은 17일 “한·미 FTA와 관련한 현안 문제인 쇠고기 문제는 현 정부가 합의를 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림부 등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임기 내에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을 아예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선인은 이날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이명박 정부 국정운용 워크숍’ 마무리 발언을 통해 “한·미 FTA 비준동의안은 가능하면 2월 국회에서 통과되는 것이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현 정부가 한·미 FTA 협상을 성공적으로 끝낸 것은 큰 업적이라고 생각한다. 이 업적을 마무리 지음으로써 노무현 정권의 큰 업적으로 남길 수 있다.”고 했다. 이같은 발언은 4월 총선에서 농민과 FTA 반대 진영의 ‘표심’을 잃을 수 있는 ‘부담요인’을 새 정부 출범 전 털어내고 싶은 이 당선인의 바람으로 해석된다. 인수위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까지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현 정부가 양국간 수입 협상 절차와 상관없이 무리하게 미국과 쇠고기 수입 문제를 합의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李 “쿠르드 유전개발 韓國참여 확대를”

    李 “쿠르드 유전개발 韓國참여 확대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 총리와 만나 우리 기업의 이라크 쿠르드 지역 유전개발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이날 면담은 바르자니 총리가 한국석유공사 등과 쿠르드 유전개발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앞서 이뤄져 이 당선인이 강조한 자원외교의 첫 성과라는 측면에서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가 쿠르드 정부의 독자 유전개발에 반발해 한국측에 원유 수출을 중단한 바 있어 이라크와의 외교마찰 등은 풀어야 할 과제다. 이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바르자니 총리를 접견하며 “그 지역에는 석유자원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해서 필요한 석유유전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한국기업들에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대건설 사장 시절 중동건설에 앞장선 이 당선인은 “내가 그 지역에 오래 전에 가봤던 사람이기 때문에 특별히 그쪽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르자니 총리는 “쿠르드 지방정부로서는 한국기업에 우선권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한국은 우리 에너지, 석유가 필요한 반면, 쿠르드 지방정부로서는 한국의 풍부한 경험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15일에는 무하마드 알 사이바니 두바이 투자공사 사장을 만나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막툼 두바이 지도자 겸 아랍에미리트(UAE) 총리의 친서를 전달받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얼굴 드러낸 ‘李내각’] MB 노믹스 삼두마차

    신설되는 기획재정부 장관에 강만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의 임명이 확실시되면서 새 정부 경제팀 ‘삼두마차’가 구현할 정책 색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 간사가 확정되면 ‘곽승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밑그림)-김중수 경제수석(조율)-강만수 장관(경제운용)’ 라인의 역할 분담 속에 ‘MB노믹스(이명박 경제철학)’가 또렷이 경제정책으로 실현될 전망이다. 자율과 규제완화, 개방확대 등 시장 중심의 신자유주의 기조가 이들 ‘경제 핵심 3인방’의 공통된 경제 철학이기 때문이다. 다만 학자 출신 수석들과 정통 관료 출신 장관의 결합 구도가 어느 정도 시너지 효과를 낳을지는 미지수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를 합친 이른바 ‘기획재정부’의 수장으로 유력한 강만수 간사는 자타공인 ‘성장주의·시장주의자’이자 ‘감세(減稅)론자’이다. 이에 따라 새 정부에서는 역대 어느 정권보다 규모가 큰 세제개편이 예고된다. 법인세는 물론 종합부동산세, 유류세, 부가가치세, 상속세ㆍ증여세, 비과세ㆍ감면 등 대상이 광범위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 간사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시장 취임과 함께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맡은 핵심 정책 브레인으로 대선 공약을 총괄·조율했다. 경제학자 출신인 곽승준 내정자는 이 당선인의 정책적인 ‘복심(腹心)’이라 할 수 있어 정책 마련의 ‘선봉장’역할이 예상된다. 이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금산분리, 산업은행 민영화, 중소기업 지원 정책 등 대부분의 경제정책이 그의 손길을 거쳤다. 김 내정자도 거시경제 학자 출신으로 줄곧 시장자율과 강력한 개방, 경쟁촉진정책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제팀 내부의 ‘파열음’을 경계하는 시각도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새만금에 대규모 신재생에너지단지

    새 정부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5년 내 세계적인 ‘글로벌 원자력 전문 회사’를 설립한다. 새만금 간척지에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에너지정책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경제와 환경의 조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기후산업 육성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고효율·저탄소·자원순환형 사회 구축 ▲지구환경문제 해결에 글로벌 리더십 발휘 등을 목표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선 5년 내 ‘글로벌 톱3 재생에너지 기업’을 육성해 정부와 민간의 재원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새만금 간척지 등에 대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인수위는 “현재 0.8%의 신재생분야 세계시장 점유율을 2012년까지 5% 점유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세계시장은 2012년까지 약 1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새 정부는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한편 원자력의 수출 산업화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대형 원전을 연 2기씩 수출하면 5조원의 부가가치를 새롭게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인수위의 계산이다. 아울러 원유, 가스 분야에 있어 현재 4.2%에 불과한 자주개발률을 2012년까지 18.1%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단독]民意 모아 선심성 공약 만드나

    한나라당이 향후 정책 입법화는 물론 4월 총선 공약 마련을 위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국민성공정책제안센터’에 취합된 국민 제안들을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인수위측에 제안들을 선별·분석해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공약 체감도’를 높인다는 취지이지만, 국정에 반영해야 할 민의(民意)가 ‘선심성 공약’으로 변질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한나라당에 따르면 한나라당 정책위(위원장 이한구)는 최근 인수위에 “총선 공약에 쓸 만한 주요 국민 제안들을 추려서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인수위 정책제안센터는 한 달여 동안 쇄도한 4만 1000여건의 제안들 가운데 빈도수가 높고 정책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이 높은 150여건을 골라 한나라당 정책위에 전달했다. 한나라당은 이들 제안 가운데 ▲대운하벨트에 친환경 실버타운 조성 ▲시·군간 경계(현재 11단계) 변경 절차 간소화 ▲차량 ‘U턴’지역 상하 10m 이내 주·정차시 벌금 2배 부과 ▲자전거 출·퇴근 인센티브제 제공, 구입 보조금 지급 ▲실종아동 수사 종합상황센터 설치 ▲SUV차량에 일명 ‘캥거루 범퍼’ 부착금지조치 강화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제안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에 제출된 제안 가운데는 철도역 신설이나 도로 확충과 같은 민원성 지역개발사업들도 적지 않게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한나라당이 선심성 개발 공약으로 활용하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국민제안센터가 국정운영과 관련해 국민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정책 사각지대를 메우려는 취지로 설치된 점을 감안하면, 인수위가 한나라당에 이들 민원성 제안들을 취합해 제출한 것은 새로운 관권선거가 아니냐는 시비를 낳을 전망이다. 실제로 한나라당 후보로 수원 장안구 출마를 준비하는 이상목 인수위 정책제안센터장은 지역의 민원사업으로 접수된 ‘화서역과 성대역 사이 율전역 건설’을 최우선 선거공약으로 내세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구 인수위 자문위원은 경기 포천·연천 출마를 위해 지역민들의 민원사업인 ‘의정부-포천간 27.1㎞(13개역 신설) 경전철 건설’,‘우회도로 건설’ 등을 대표 공약으로 삼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관계자는 “정책 제안센터 홈피는 누구나 들어와 볼 수 있는 ‘열린 자료’”라면서 “다른 정당이 요청해도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경차 기름값 300원 인하 추진

    한나라당이 경차 기름값을 300원 깎아주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달 임시국회 통과를 추진하고 있어 이르면 5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13일 경차에 한해 유류세를 환급해주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휘발유와 경유값에 포함된 교통·에너지·환경세 등의 유류세를 ℓ당 300원씩 국세청이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법안에 따르면 경차 운전자가 신용카드사에서 발급받은 ‘환급용 유류 구매카드’를 주유소에 제시하면 ℓ당 300원 할인된 가격에 기름을 넣을 수 있다. 카드사는 정상 가격과의 차액을 주유소에 먼저 지급하고 추후 유류세 감면액을 국세청에 제시해 해당 금액을 돌려받는다. LPG차량의 경우 현재 ℓ당 147원인 개별소비세 전액을 면제해 준다. 유류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상 동거 가족 소유 차량이 한 대뿐이어야 한다. 배기량은 1000㏄를 넘어서는 안 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단독]‘전자식 보육 바우처制’ 7월 시범 실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올 7월부터 아이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맡긴 뒤 정부로부터 받은 전자 쿠폰으로 이용료를 지불하는 ‘전자식 보육 바우처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보육료 상한제 폐지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11일 인수위에 따르면 지난 5일 보고한 ‘이명박 정부 국정과제’에 이같은 내용의 ‘수요자 중심의 보육정책 개편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안에 따르면 새 정부는 저소득층이나 맞벌이 가정이 직장이나 집 근처 보육시설을 편리하게 골라 이용하도록 ‘보육 바우처(voucher, 이용료)’를 지원하며, 지급 방식은 종이가 아닌 ‘전자 쿠폰’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수위는 다음달부터 금융기관과 연계한 신용·체크카드 등으로 보육시설 이용료를 지불·정산할 수 있는 ‘전자결제시스템’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적정 보육료 지원 단가 산정 등 세부 방안을 마련해 7월부터 연말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내년 이후엔 본격 시행한다. 바우처는 우선 보육시설과 유치원에 적용될 예정이다. 사설 학원과 국공립 보육시설 포함 여부는 해당 시설의 반발이 클 것으로 보여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수위는 양육수당을 전자식 보육 바우처에 통합해 지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전자식 보육 바우처제 도입은 보육정책 방향이 수용자 위주의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무상 보육과 포괄적 서비스를 지원하고, 맞벌이 가정과 중산층 이상 자녀 부모에겐 지원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수위는 소득에 따른 차등보육료와 영유아 기본보조금을 통합한 일원화 지원 체계 마련도 적극 검토 하고 있다. 특히 시민단체가 반대하는 등 논란거리인 보육료 상한제 폐지는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보육료 상승과 양극화 심화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 지역에 국공립보육시설을 균형 배치하는 등 보완책을 구상하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시·도별로 보육료 상한선은 월 20만∼30만원으로 정부가 책정하는 표준보육비용의 50∼80% 수준”이라면서 “보육 시설 및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려면 경쟁 유발이 가능하도록 보육료를 자율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새 정부 출범후 보육료 자율화를 위한 영유아보육법 개정을 추진한 뒤 관련부처 협의 등을 거쳐 내년 1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육료 지원 확대를 위한 예산 확보도 추진한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보육·양육비 부담에 따른 출산기피 현상을 막고 여성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까지 0∼5세의 영·유아에 대한 보육시설 이용료 무상 지원을 공약한 바 있다.이영표 한상우기자 tomcat@seoul.co.kr
  • “지방교부세 노사협력땐 더 준다”

    건전한 노사관계 정착과 고용 창출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강화하고 그 실적에 따라 지방교부세와 고용보험기금을 지자체별로 차등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11일 새 정부 국정과제에 따른 ‘노사 대타협 및 노사관계 법치주의 확립 방안’을 마련,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노·사·민·정 협의체를 각 지역별로 자율적으로 구성하도록 적극 유도하고 지역 협의체의 활동실적에 따라 지방교부세 등을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특히 지자체의 고용창출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용정책기본법’ 등 관련법을 개정, 정기적으로 지자체의 고용 성과를 평가한 뒤 재정 지원을 하고 공표도 강화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수위는 기존 노사정위원회를 대체할 ‘노·사·민·정 위원회’ 운영과 관련, 현행 본위원회-상무위원회-소위원회로 된 3단계 논의 구조를 본위원회-소위원회의 2단계로 축소하고 논의기간을 6개월 이내로 한정해 논의가 장기화하는 일을 막기로 했다. 인수위는 또 노사분쟁 해결의 자율과 책임 원칙을 확립하기 위해 노사분쟁 해결기능을 전문적이고 중립적인 노동위원회로 일원화하기로 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인터뷰] ‘조선청년’ 北 축구대표팀 안영학

    [인터뷰] ‘조선청년’ 北 축구대표팀 안영학

    ’조선 청년’ 안영학(30·수원삼성)은 요즘 참 바쁘다. 지난 달 부산에서 수원으로 이적한 뒤 얼마 되지 않아 북한대표팀에 재발탁되면서 2010 남아공월드컵축구 3차예선을 위해 요르단 원정을 다녀왔다. 요르단을 출발해 두바이~베이징~도쿄를 거치는 강행군 끝에 지난 10일 수원의 일본 구마모토 전훈캠프에 합류했지만 13일 다시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중국 충칭으로 떠난다. K리거이면서 동시에 북한대표팀의 핵심 멤버인 안영학을 구마모토에서 만나 남과 북을 오가면서 축구에 대한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조선 청년’의 진솔한 속내를 들어봤다. 다음 달 26일 평양에서 예정돼 있는 월드컵 3차예선 남북전을 앞둔 소회도 함께.  재일동포 안영학은 J리그 니가타, 나고야를 거쳐 2006년 K리그 부산에 입단했으며 지난 달 수원으로 이적했다. 요르단전에서는 중앙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북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은 안영학이 사용한 말투와 용어를 그대로 살린 일문일답. -K리그에서 우승하고 싶어서 수원에 왔다고 이적 소감을 말했었는데 적응은 잘되고 있습니까. 수원 선수들이 잘 대해 줍니다. 감독님 아래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수원 선수들이 개인 능력이 높아 더욱 강해질 것같습니다. -누구랑 가장 친해요? 주장인 송종국 선수랑 많이 이야기합니다. 나이도 동갑이어서 친구처럼 지냅니다. (수원에)집을 구할 때도 조언을 받았고, 친구이지만 배울 점이 참 많습니다. -새 팀에 빨리 적응해야 하는데 (북한)대표팀 차출이 잦아서 좀 어려운 점이 있겠죠?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팀내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 시기인데. 하지만 대표팀도 나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수원에서 경쟁하는 시간은 적지만 대표팀에서 많은 것을 배워와 수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북한)대표팀에는 오래간만에 뽑힌거죠? 2005년 6월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 이후에 처음이니 오랜만입니다. -시간이 꽤 지난 셈인데 선수들이 많이 바뀌지 않았나요. 거의 같은 멤버입니다. 70~80%는 그때와 같은 선수여서 금방 적응이 됐습니다. -대표팀내에서 꽤 고참이지요? 그렇습니다. 이전에는 (대표팀)경험도 적고 사양하는 일이 많았지만 지금은 (팀에서)말도 많이 하고 농담도 하고, 장난도 먼저 겁니다. 형 역할을 해야지요. -후배들이 말을 잘 듣습니까? 그럼요. 윗 사람 말을 잘 듣는 민족성은 (남이나 북이나)똑같지 않습니까. 형이 말하면 말 잘 듣고, 예의바르게 잘 따릅니다. -남과 북이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모두 이겼는데 같이 월드컵에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은 월드컵에 진출한 경험도 많고 해서 객관적으로 우리(북한)보다는 쉽게 갈 것 같고, 우리도 경기를 통해서 점점 발전한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제 K리그 동료들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3월26일)그라운드에서 맞붙게 됐는데 기분은 어때요? 솔직히 (경기)날짜가 아직 남아서 실감은 나지 않습니다. K리그 뿐만 아니라 수원에서도 3명이 (한국)대표팀에 있고, TV에서만 보던 박지성 이영표 등 해외에 있는 선수들과 경기를 하게 됐으니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대표팀에 있을 때는 J리그에 있었지만 이번에는 K리그 소속이어서 동료들이 한국축구에 대해 많이 묻지 않던가요? 궁금해 합니다. 한국에는 몇 팀이 있느냐, 일본축구와는 어떻게 다르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요르단 원정경기를 한국대표팀 박태하 코치가 직접 보고 왔는데 J리그 가와사키에서 뛰는 공격수 정대세를 위협적인 선수로 꼽았습니다.(정대세는 안영학처럼 재일동포 출신으로 북한대표팀에 발탁됐다. 박 코치는 “중앙에서 경기를 조율한 안영학이 전방으로 볼을 배급할 때 정대세가 자주 상대에게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었다”고 평했다.) 5년 정도 후배입니다. J리그에서 같이 뛴 적은 없는데 이번에 요르단에서 많이 친해졌습니다. -후배 칭찬 좀 해주세요. 웨이트를 많이 해서 체력이 아주 좋습니다. (문전)몸싸움에서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지난 해 J리그에서만 12골을 넣었고, 컵대회 등을 합치면 19골을 넣었습니다. 결정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한국 수비수들이 꽤 힘들겠네요. (웃으며)우리 입장에서는 그렇게 돼야지요. -이번 동아시아대회에는 남·북과 일본, 중국이 출전합니다. 이 가운데 세 나라의 축구를 경험했는데 스타일이 어떻게 다르다고 생각하나요? 굉장히 어려운 질문인데요. 몸으로는 느끼는데, 말로 하기는 힘드네요. 세 나라 가운데 한국과 조선이 비슷합니다. 언어나 습관이나 먹는 것이 같아서 그런지 몰라도. K리그는 J리그보다 압박이 좋고, 앞으로 나가는 속도가 빠른 게 가장 큰 차이인 것 같습니다, -이제 동아시아대회에 출전하는데 어느 팀이 우승할 것 같아요? (웃으며)지금 대표 선수인데 우리(북한) 팀이 우승하도록 해야지요. -최근 좋은 소식이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3년동안 사귄 여자친구와 약혼을 했습니다. 올해 시간이 날 때 결혼할 예정입니다.(일본에서 만난 재일교포이며 시즌이 끝난 뒤 결혼할 예정이라고 했다.) -예전에 꼭 유럽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소원을 말했는데요. 아직도 유효한가요? 유니폼을 벗는 날까지 그런 목표를 갖고 있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잉글랜드에서 한번 뛰어보고 싶습니다.(그는 마지막으로 올시즌 수원팬들에게 좋은 플레이를 꼭 보여주고 싶다며 경기장에 많이 찾아줄 것을 부탁했다. K리거 3년차다운 성숙한 마음이 느껴졌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위원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무수석 박재완 경제수석 김중수

    정무수석 박재완 경제수석 김중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새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에 박재완 한나라당 의원을, 경제수석에 김중수 한림대 총장을 각각 내정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수석비서관 내정자 명단을 직접 발표했다. 외교안보수석에는 김병국 고려대 교수, 사회정책수석에는 박미석 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 교수, 교육과학문화수석에는 이주호 한나라당 의원을 내정했다. 또한 민정수석에는 이종찬 전 서울고검장, 신설되는 국정기획수석에는 곽승준 고려대교수를 발탁했다. 홍보수석 겸 대변인에는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이 낙점됐다. 이 당선인은 “저와 협력해 일할 능력이 있고 국가관도 투철하며 내각에 비해 활기찬 젊은층을 선정했다.”고 인선 기준을 설명했다. 특히 내정자들에게는 “수석들 간에는 벽이 없어야 하며, 자기 분야가 아니라도 중요 사안에 대해 하나가 돼 논의하는 팀워크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이로써 유우익 대통령실장과 김인종 경호처장을 비롯해 ‘1실장 1처장 7수석 1대변인’ 체제의 청와대 핵심 진용이 모두 확정됐다. 그러나 이날 인선된 8명 가운데 호남과 충청 출신은 전혀 없이 영남(4명)과 서울(4명) 일색이고, 서울대(4명)와 고려대(2명) 출신이다. 아울러 내정자 대부분이 대학교수 출신이거나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것도 특징이다. 또 6명이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딴 유학파다. 경제통이 여럿이라는 점 역시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를 상징한다. 박재완 정무수석 내정자는 “정부와 국회, 당과 청와대, 정부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중수 경제수석 내정자는 “경제를 살리는 것이 국민이 이명박 정부를 선택한 시대적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李 정부 청와대 수석 발표] 靑 수석비서관 내정자 면면

    10일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으로 내정된 곽승준 고려대 교수는 이명박 당선인의 각종 공약과 정책을 꿰뚫고 있는 핵심 정책 브레인이다.‘MB 노믹스’의 전도사로 불린다. 한반도 대운하 건설, 금산분리 완화, 산업은행 민영화, 각종 중소기업 정책 등이 그의 손길을 거쳤다. 부친이 현대그룹에서 이 당선인과 함께 일한 계열사 사장 출신이란 인연도 있다.2002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이명박호(號)’에 승선해 호흡을 맞춰 왔다. 곽 내정자는 학자답지 않게 휴대전화 컬러링과 노래방 애창곡을 최신 팝송과 히트가요로 수시로 바꾸는 등 신세대적 취향을 지녔다. 일본의 이종격투기 K-1에 심취한 나머지 국내 이종격투기 선수와 겨뤄 30초 만에 기권패한 경험도 있다. 박재완 정무수석 내정자는 관료를 거쳐 행정학 교수를 지낸 ‘정책통’ 초선 의원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정부조직 개편작업을 주도하면서 이명박 당선인의 신임을 얻었다. 대선 후보 경선후에는 대입 3단계 자율화 공약 등의 골격을 잡으면서 한번 더 인정을 받았다. 박 내정자는 이날 “당초 국정기획이나 사회정책수석인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 당선인은 “일찌감치 마음에 두고 있었다.”고 정무수석으로 기용했다. 미국 하버드대 정책학 박사 출신으로 94년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겨 교단에 섰고, 이 시기 ‘국가혁신의 비전과 전략’,‘작지만 유능하고 투명한 정부’ 등 정부혁신에 관련된 저서 및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국회 의원회관에 가장 늦게까지 남아 있는 의원으로 손꼽힐 정도로 의정활동에서 성실성을 인정받은 ‘열공파’다. 이종찬 민정수석 내정자는 ‘특수수사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검찰 특수수사통으로 검찰의 핵심요직을 두루 거쳤다. 문민정부 출범 후 대검 중수1과장과 수사기획관을 맡아 ‘율곡비리 사건’ 등 사정수사 실무를 담당했고 국민의 정부에서는 대검 중수부장으로 집권2기 사정을 잠시 맡기도 했다. 미국 FBI를 모델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창설해 12·12,5·18 사건을 지휘하면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수사했다. 고집스러운 개성을 지니고 있으나 잔정도 많다는 평을 듣는다. 교육과학문화수석에 내정된 이주호 한나라당 의원은 초선이면서도 자타가 인정하는 당내 교육통이다.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진출한 뒤 줄곧 교육위에서 상임위 활동을 했다. 대통령직 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 간사를 맡아 이 당선인의 대입 3단계 자율화 공약, 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 사교육비 절감방안 등 주요 교육정책의 골격도 그가 잡았다고 한다. 4월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 출마를 희망했지만 그를 곁에 두려는 이 당선인의 고집을 꺾지는 못했다. 김중수 경제수석 내정자는 한림대 총장으로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정책기획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초대 공사를 지낸 거시경제 전문가다. 대외 개방과 시장 자율, 규제철폐, 경쟁 등을 중시하는 점에서 ‘MB노믹스’를 추진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이다. 고건 전 총리의 자문조직인 ‘미래와 경제’의 정책개발위원장으로도 참여한 바 있다.KDI 원장 때 직원들의 나이 등도 기억할 정도로 기억력이 탁월하다. 박미석 사회정책수석 내정자는 복지정책 전문가다. 이 당선인의 서울시장 당선 후 시장직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고, 서울시장 재임 시절 ‘서울사랑 나누미’ 봉사활동을 주도했다. 지난해 한나라당 경선 캠프에서 보건복지·여성·보육분야 정책자문단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당선인의 이른바 ‘소망교회 인맥’으로도 알려져 있다. 온화한 이미지이나 업무에 있어서는 철두철미하다는 평이다. 남편이 이두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여서 이른바 ‘신KS’(고려대·소망교회) 인맥과 연결되는 셈이다.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내정자는 미국통이다. 동아일보 창업자인 인촌(仁村) 김성수 선생 동생의 손자로 미국에서 고교와 대학을 졸업해 현지 인맥이 두텁다. 청와대 대변인에 내정된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정치부 기자 출신이다.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이명박 후보 진영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원만한 대인관계와 정치 감각으로 이 당선인의 신뢰를 받았다는 후문이다.4월 총선에서 서울 도봉갑 출마를 희망했으나 이 당선인이 일찌감치 대변인으로 낙점했다고 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돈 버는 노인 75%↑

    돈 버는 노인 75%↑

    65세 이상 고령자 중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인구가 10년 전에 비해 75%나 늘어났다. 전체 취업자 중에서 고령자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20여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높아졌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7년 기준으로 65세 이상의 경제활동인구는 152만 2000명으로 10년 전인 1997년의 86만 9000명에 비해 65만 3000명 75.1% 증가했다. 고령자 경제활동인구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로 1999년 92만 7000명,2001년 107만 5000명,2003년 114만 6000명,2005년 136만 1000명 등이었다.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제활동인구는 거의 전원이 취업자로, 이 연령대에서 실업자로 분류되는 인원은 많아야 연간 1만명 수준이다. 즉, 고령자의 경우 일거리가 있으면 일을 해서 취업자, 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지만 일거리가 없으면 일을 찾으려는 노력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고 비경제활동인구로 넘어가게 된다. 지난 10년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92만 9000명에서 487만 1000명으로 194만 2000명(66%) 증가해 고령 취업자의 증가는 주로 평균수명 연장에 따른 고령자 인구증가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이 2002년까지는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다가 2003년 이후부터는 꾸준히 높아진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03년 28.7%,2004년 29.8%,2005년 30.0%,2006년 30.5%,2007년 31.2% 등 꾸준히 증가해 왔다. 연령대별 취업자 구성비를 봐도 고령자들의 취업 증가세는 뚜렷하다. 전체 취업자 중에서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1985년 5.9%이었지만 1990년 7.1%로 늘어났고 2000년 9.3%,2007년에는 11.2%까지 증가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세계IB “한국 내년에도 5% 성장 어렵다”

    세계적인 투자은행(IB)들이 우리 경제가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5% 성장을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올해 5% 성장을 낙관한 투자은행들의 이러한 태도 변화는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론의 부실, 고유가, 인플레이션 등으로 미국 및 세계경제가 침체할 우려가 커지면서 우리 경제의 하방 위험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BNP파리바·골드만삭스·JP모건·리만브러더스·모건스탠리·UBS·도이치뱅크·씨티·메릴린치 등 9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이 올해 들어 보고서를 통해 밝힌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4.7%에 그쳤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택시 LPG유류세 월내 면제” 인수위, 국회서 법개정 추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택시용 액화석유가스(LPG)의 유류세 면제를 이달 중 추진하기로 했다.10일 인수위 등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택시용 LPG의 유류세 면제가 인수위의 ‘이명박 정부 국정과제’ 감세방안에 포함됐다. 이달 임시국회에서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인수위는 택시용 LPG 유류세를 면제할 경우 올해 580억원, 내년에 420억원 등 2년간 1000억원의 감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면제될 차량용 LGP 유류세는 ㎏당 개별소비세 275원, 교육세 41.25원, 판매부과금 62.28원 등 378.53원(부가가치세 제외)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허정무호 헛발질 이젠 없다”

    “허정무호 헛발질 이젠 없다”

    ‘윙포워드냐 플레이메이커냐.’ 허정무 감독에게 10년 만의 복수혈전이 되는 6일 밤 8시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1차전을 지켜 보는 포인트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이 지난 4일 입국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쓰임새. 대표팀은 결전을 하루 앞둔 5일, 경기가 벌어질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마지막 전술을 가다듬었다. 허 감독은 “박지성과 설기현(풀럼), 이영표(토트넘), 김두현(웨스트브롬) 등 잉글랜드 4인방을 최대한 활용해 다득점보다는 확실한 승점 3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훈련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집중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독일월드컵 이후 대표팀에서 줄곧 윙포워드로 뛰어온 박지성이 이번에도 날개로 나서면 좌 기현-우 지성의 프리미어급 윙포워드진을 갖춘다. 최전방은 박주영(FC서울), 중원사령관은 김두현(웨스트브롬)의 몫. 하지만 506분 무득점의 수모를 깨뜨려야 할 짐이 전반적으로 처져 있는 박주영의 어깨에 모두 쏠리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박지성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설 경우 칠레전에서 합격점을 받아든 염기훈(울산)이 윙포워드로 나선다. 박지성이 2선에서 득점 찬스를 노려 파괴력을 배가하는 장점이 있다. 김남일(빗셀 고베)과 조용형(제주)이 그 뒤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한다. 이영표가 왼쪽 풀백으로 가세하면서 러시아 이적 추진 중 급히 불려온 오범석이 오른쪽을 맡고 곽태휘(전남), 강민수(전북)가 중앙을 책임진다. 수문장은 정성룡(포항)의 몫. 스리백과 포백을 번갈아 썼던 허 감독은 스리백 때 사실상 파이브백이 돼 공격력 둔화를 부른 반면, 포백에서 전체적인 흐름이 나았다고 판단해 4-3-3포메이션으로 나선다. 허 감독으로선 지난 1998년 12월 방콕아시안게임 A조 첫 경기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은 투르크메니스탄에 설욕할 기회를 10년 만에 잡은 셈. 당시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 얼마 안된 허 감독으로선 그 생채기가 기억에 생생할 수밖에 없다.7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든 뒤 첫 퀄리파잉 경기 상대가 투르크메니스탄인 점도 공교롭다. 이 팀은 옛소련 스타일대로 거친 축구를 구사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8위의 한 수 아래.2차예선에서 홍콩에 1승1무를 거둘 정도. 허 감독은 “체격도 좋고 팀플레이에 강해 수비 숫자가 늘어난다. 롱패스를 선호한다.”고 평가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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