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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성 측면 활약 대단했다”… 퍼기 격찬

    “측면에서 그의 도움이 정말 컸다.”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31일 포츠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 하프타임에 라커룸으로 들어서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그의 목덜미를 쓰다듬으며 뭔가 말을 건네는 모습이 포착됐다. 퍼거슨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두 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둔 뒤 ‘스카이스포츠’ 인터뷰에서 “박지성과 나니가 측면에서 정말 큰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킥오프 3분 만에 2선에서 뛰쳐나가 맹렬한 스피드를 선보인 박지성은 16분 수비수들과 적극적인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고 20분과 30분에도 날카로운 침투 능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골문 앞에서 공을 처음 잡을 때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했다. 특히 전반 45분 폴 스콜스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았지만 볼터치가 길어 슛찬스를 놓친 것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평점 7점을 매기며 “전광석화 같은 질주를 통해 레딩전에서의 부진을 딛고 에너지 넘치는 최고조의 상태로 돌아왔다.”고 호평했다. 맨유는 전날 아스널에게 빼앗겼던 선두 자리를 되찾았고 호날두는 19골로 정규리그 득점 1위를 내달렸다. 박지성은 이날 에버턴전에 결장한 이영표(31)의 토트넘과 2일 밤 12시 맞붙은 뒤 휴식을 취하고 귀국길에 올라 4일 오후 ‘허정무호’에 합류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유럽 3인방+영건’ 퍼즐 맞춰라

    ‘유럽 3인방+영건’ 퍼즐 맞춰라

    30일 칠레와의 평가전 직후 허정무(53) 국가대표축구팀 감독에게 쏟아진 질문 가운데 하나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3인방과 칠레전에서 선보인 ‘영건’들을 전술적으로 어떻게 결합시키느냐였다. 공수 조직력에서 많은 문제를 노출했지만 이번 평가전은 선수들의 몸상태를 점검하고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해 최적의 포메이션을 찾고자 시도한 점에서, 또 대표팀 경험이 없던 영건들의 존재감을 확인한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김병지·정조국 아웃 아픔 손실도 있었다. 경기 도중 쓰러져 병원에 실려간 정조국(FC서울)과 전반만 뛰고 나온 수문장 김병지(이상 FC서울)다. 정조국 대신 6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1차전에 나서게 된 선수는 무적 상태의 조재진. 그러나 그는 17일부터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연맹 선수권대회에는 이미 엔트리가 확정돼 있어 뛸 수 없다.5년여 만에 합류한 김병지는 디스크 통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 김용대(광주)가 대신 뽑혔다. 국내파 최전방 요원은 박주영(FC서울)과 조진수(제주)만 남았다. 허 감독으로선 예비엔트리 가운데 한 명을 뽑아 올리는 방법밖에 없는데 소속팀이 없는 조재진은 일찌감치 제외되고 김동현(성남)과 고기구(전남)는 각각 광양과 키프로스에서 전지훈련 중이어서 빼오기가 쉽지 않다. ●중원사령관 쓰임새 고민을 축구평론가 정윤수씨는 “공교롭게도 잉글랜드 3인방이 수비(이영표), 허리(박지성), 공격(설기현)으로 포진돼 허정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여기에 칠레전 후반에 들어가 과감한 왼쪽 돌파능력을 선보인 박원재와 ‘더블 볼란테’의 한 명으로 듬직함을 과시한 황지수(이상 포항), 수비수로 활약하다 후반엔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능력을 뽐낸 조용형(성남) 등 영건들에게 경험을 전수하면 조직력은 크게 안정될 것이라고 정씨는 덧붙였다. 정씨는 또 박지성과 이관우(수원)가 과거 훌륭한 조율능력을 보여준 적이 있다는 점을 들어 “칠레전 후반에 이관우 대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김남일(수원)이 잘 했다지만 이관우를 뽑은 이상 안정된 역할을 하도록 맡기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남일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이영표와의 수비 호흡에 치중하면서 반격의 물꼬를 트는 것이 전력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칠레전 전반을 0-0으로 끝낼 수 있었던 것은 스리백을 표방하면서도 사실상 파이브백으로 슈팅수 1-5의 열세를 보일 정도로 공격자원을 고갈시켰던 때문. 공수 연결의 고리가 떨어진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대표팀은 수비진 숫자를 줄이면서도 끈끈한 조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책도 닷새 안에 찾아야 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경숙 위원장, MB 보자 “굿모닝”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잉글리시 프렌들리(영어 친화적)’ 행보가 갈수록 도드라지고 있다.31일 간사단 회의는 아예 영어 안부 인사로 시작됐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도착해 승합차에서 내리자 “굿모닝(Good morning)?”이라고 영어로 인사하며 반겼다. 이에 이 당선인은 웃으며 “굿모닝은 초등학교 1학년도 하는 건데 뭐….”라고 농담을 던졌다. 앞서 회의장에 들어선 인수위원들도 “굿모닝?”으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일부 위원들은 “오늘도 영어 얘기가 나오겠지.”라면서 기자들에게 대부분 “굿모닝?”이라고 인사했다. 이에 몇몇은 “하우 아 유(How are you)?”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어에 능통한 박진 외교통일안보분과위 간사는 “요즘 영어 때문에 참….”이라고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 위원장은 인수위의 영어 공교육 강화방안에 대한 반발 여론을 의식한 듯 농담조로 “영어 안하겠다는 사람들 배우기만 해봐라.”며 꼬집기도 했다.다른 참석자들도 회의가 시작된 후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영어교육에 주제를 맞췄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단독]“새만금 간척지에 세계최장 활주로”

    [단독]“새만금 간척지에 세계최장 활주로”

    새만금 간척지에 10㎞가 넘는 세계 최장의 항공기 활주로와 국제공항을 건설해 두바이처럼 세계적인 에어쇼장을 만드는 방안이 추진된다. 미래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 수요를 충당할 항공기 정비창, 부품 기지 건설도 적극 검토된다. 장기적으로는 내국인까지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도 들어설 전망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강현욱 새만금 태스크포스(TF) 팀장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장기적으로 새만금에 세계에서 가장 긴 활주로를 건설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제 에어쇼 장소로 활용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까운 미래에 지금보다 몇 배 빠른 초고속·초대형 여객기와 화물기가 보편화될 것에 대비해 최소 10㎞ 이상의 활주로 조성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했다. 그는 국제공항 입지와 관련해 “군산 공군기지 옆 부지에 조성하면 좋을 것”이라면서 “이미 땅으로 드러난 곳인 데다 소음 대책과 고도제한 완화 조치도 필요 없는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활주로는 정부에서 건설하되 주변 시설 등은 민자로 유치해 인센티브를 주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 팀장은 덧붙였다. 아울러 인수위 새만금 TF는 국제공항과 조기에 착공할 신항만을 활용해 새만금 지역을 ▲중국 등 세계를 겨냥한 식품 가공 수출 기지와 ▲동북아 물류 허브로 발돋움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부상 후 첫 풀타임 박지성, ‘산소탱크’ 여전했다!

    부상 후 첫 풀타임 박지성, ‘산소탱크’ 여전했다!

    역시 선발 체질이었다. 현란한 개인기나 골로 직결되는 한방 능력보다 지치지 않는 체력과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꾸준히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는 박지성(27·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니이티드)의 장점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포츠머스와 홈경기에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파워엔진’ 박지성이 적극적인 공간 침투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 공격의 물꼬를 트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는 나니가 섰고. 최근 4경기 7골의 물오른 골감각을 자랑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는 최전방에 전진 배치됐다. 박지성은 평소 호나우두와 양쪽 측면 공격수로 나설 때는 ‘무한 스위치’를 통해 좌우 측면을 고르게 누볐다. 나니와 함께 한 이날은 위치 변경 없이 주로 오른쪽에서 번개같은 움직임으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며 골문으로 내달리는데 집중했다. 부상 복귀 후 다소 소극적인 공격을 펼친다는 평가도 이날은 예외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레딩전 부진을 털고 수차례 번뜩이는 움직임과 함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는 평가과 함께 비교적 높은 평점 7점을 줬다. 박지성의 이날 활약은 돋보이는 공간 침투력에 비해 슈팅으로 연결되는 순도 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배후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은 더없이 날카로웠으나 잉글랜드대표 출신 숄 켐벨 등 체격이 좋은 상대 수비수들과 몸싸움에서 밀리면서 결정적인 슛찬스를 잡지 못했다. 첫 터치가 조금씩 길었다. 특히 전반 45분 스콜스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았지만 볼터치가 길어 슛 기회를 놓쳤다. 박지성이 날린 두차례 슛 역시. 전반 5분 브라운의 크로스를 받은 오른발 발리슛과 후반 42분 골문에서 흘러나온 볼을 위협적인 중거리슛으로 연결한 것으로 공간 침투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것은 아니었다. 호나우두의 원맨쇼에 가까운 2골로 2-0 완승을 거둔 맨유는 아스널을 제치고 하루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새 해 첫 달을 잘 마무리한 맨유는 2일 0시 토트넘과 리그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맨체스터시티와 더비. 아스날과 홈경기. 프랑스 리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원정경기가 줄줄이 이어지는 험난한 2월 일정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전을 마친 박지성은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과 함께 4일 ‘허정무호’의 소집에 응해 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투르크메니스탄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첫 경기를 준비한다. 기사제휴/ 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인터뷰] “트레블(3관왕)도 가능하다”

    [박지성인터뷰] “트레블(3관왕)도 가능하다”

    지긋지긋한 부상 악몽을 떨쳐버리는 풀 타임 출전. 팀의 완벽한 2-0 승리.하나씩 들어맞기 시작한 동료들과 호흡 등 모든 것이 만족스러울법도 했지만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인터뷰 내내 특유의 담담함을 잃지 않았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포츠머스전 도중 상대 수비수 파마롯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밟힌 오른손에 붕대를 하고 나온 박지성은 “고쳐야 할 점을 못 고쳐 아쉽다”며 겸손해 했다. ‘허정무호’의 칠레전 패배 소속에 대해서는 “중요한 것은 투르크메니스탄전”이라고 말했다. -복귀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승리해 기쁘다. 경기력이 좋아지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고쳐야 한다고 마음 먹은 부분이 있었는데.고치질 못했다. 앞으로 보완해나가야 한다. -어떤 점을 고치고 싶은가. (웃음) 비밀이다. 다 고치고 난 다음에 말하겠다. -오랜만에 풀 타임을 소화했는데. 복귀 후 한달이 흘렀다. 체력적으로 문제는 없다. -팀 전체가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올 시즌 우승 전망은. 타이틀이 걸린 모든 대회에서 선전하고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나니와 동시 출격했다. 호나우두와 좌우 측면을 맡을 때보다는 스크린 플레이를 덜 했던 이유는. 특별히 호흡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날 경기나 수비 상황에 맞춰서 움직인다. -99년 트레블 달성의 결정적 배경이 부상 선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요즘도 부상 선수가 거의 없다. 충분히 트레블이 가능하다. 부상선수들도 조만간 팀에 복귀할 예정이어서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나 모든 면에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 주 무산된 이영표와 맞대결을 주말에 다시 해볼 수 있게 됐다. 선수로서 모든 경기에 다 뛰고 싶은 마음이지만 결정은 감독님이 내리신다. 경기 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대표팀이 칠레와 첫 경기에서 졌다. 대표팀에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평가전에 큰 의미를 둘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투르크메니스탄전이다. 기사제휴/ 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항주변 정비·부품공장 조성…해외업체 투자 의향”

    “공항주변 정비·부품공장 조성…해외업체 투자 의향”

    30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새만금 태스크포스(TF) 사무실에서 만난 강현욱 팀장은 “새만금 사업은 10년,20년 뒤를 내다보면 답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전북도지사 시절 새만금 착공에서 물막이 공사까지 지켜보고 인수위에서도 밤낮 없이 밑그림 구상에 몰두해 ‘강만금’으로 불리는 그는 개발 청사진을 의욕적으로 설명했다. 먼저 강 팀장은 “새만금 안쪽 군산 공군기지 옆 부지에 세계에서 가장 긴 활주로가 포함된 국제공항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활주로를 활용해 세계적인 에어쇼 장소를 만들면 관광객 유치에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강 팀장은 “공항 등 주변 시설은 업체에 수익성을 확보해주는 민자 유치가 효율적일 것”이라면서 “몇몇 국내외 항공 업체들이 투자 의향을 나타내 온다.”고 덧붙였다. 공항 주변은 항공기 정비 공장, 부품 제조 공장, 서비스 업체 등이 들어서 동북아 항공산업의 메카로 조성될 전망이다. 그는 “수요 조사 결과 외국 업체들의 관심이 높았고, 특히 정비 부문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강 팀장은 카지노 건설과 관련해서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만들고 단계적으로 내국인도 허용하면 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부작용 방지 차원에서 신용카드 사용을 전제로 출입을 허용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영어교육 제도개편 어디로] 전과목 영어수업 일단 보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영어 몰입(沒入)교육’ 등 영어 공교육 강화방안을 의욕적으로 추진하다 한 발 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교육비 증가를 우려하는 반발 여론이 고조되고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 쟁점으로 비화될 우려에 직면하자 속도조절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29일 영어 이외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는 몰입교육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아무리 좋은 정책 아이디어를 준비하고 있더라도 국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국민과)소통하지 못하면 성공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사교육비를 절감하겠다는 새 정부의 소원을 이루는 방법 중 하나로 영어 공교육 얘기를 했는데 국민이 많은 관심을 갖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차분하게 짚을 것은 짚으면서 우리의 진정한 마음이 무엇이고 국민 전체에게 어떤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우리의 의지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며 제도 도입 속도를 한 박자 늦추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위원장은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은)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학부모와 학생이 공감하면서 발 맞춰 나갈 때 성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인수위는 모든 고등학교에서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되 올해부터는 농어촌 지역 학교를 시작으로 몰입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교육계가 사교육비 증가와 이해력 저하 등을 이유로 반발하자 급히 입장을 철회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수위는 30일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교원 및 학부모 단체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실천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인수위 관계자는 “교육현장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공교육 방안을 촘촘히 가다듬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수위 안팎에서는 인수위가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을 강행할 것이 뻔한 상황에서 토론회 개최는 크게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일반과목 영어수업 안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일반 고등학교에서 영어 이외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 몰입(沒入)교육’을 당분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또 2010년부터 ‘영어전용교사’ 자격증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28일 오후 브리핑에서 영어몰입 교육과 관련,“국가적 차원에서 진행할 생각이 없으며 인수위 차원에서 그같은 계획을 밝힌 바도 없다.”고 말했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또 “영어 공교육 완성을 위해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전용교사(TEE,Te aching English in English)’ 자격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어전용교사 자격제도는 교사자격증 취득자 가운데 임용시험을 통해 선발하는 현행 영어교원 채용과는 별도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국내외 영어교육과정(TES OL 등) 이수자와 영어권 국가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 등 영어 수업이 가능한 이들을 대상으로 구술면접을 거쳐 영어전용교사를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영어 이외 교과목 전·현직 교사들도 구술면접을 통해 영어전용교사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인수위는 오는 30일 공청회에서 영어전용교사 자격제도를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실천방안에 포함시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영어에 능통한 대학생이나 주부, 해외유학생 등을 영어수업 현장에 활용하는 ‘영어보조교사’ 제도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인수위는 영어 교육 개혁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안 영어교육 강화방안과 관련,“초등학교 시절부터 영어를 배워 고등학교로 갈 때는 최소한 의사소통의 불편이 없는 나라를 만들려면 지금이 적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수위는 “2013학년도 수능 영어능력평가시험에서 듣기, 읽기부터 시작해 점차 평가영역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라면서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등 네가지 영역을 다 평가하는 것은 빠르면 2015년부터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조직 개편과 관련,“일부에서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 ‘졸속이다,‘과속이다’,‘성급하다’는 말을 할지 모르지만 대선 전에 이미 18∼20개안이 제출돼 그동안 충분한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승수 총리 지명] 政·官·學 넘나든 실용파

    [한승수 총리 지명] 政·官·學 넘나든 실용파

    ‘한덕수의 경제마인드에 한승주의 외교력,3선 정치력은 플러스 알파?’ 이명박 정부의 초대 총리로 지명된 한승수 유엔기후변화특사는 30여년간 정·관·학계를 넘나들며 국정경험과 정치력을 쌓은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20여년간 재직하고, 상공부 장관과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외교통상부 장관, 유엔총회 의장을 거쳤다.3선 의원도 지냈다. 관가에선 벌써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한덕수 현 총리의 경제마인드와 경험, 총리 경합을 벌였던 한승주 전 장관의 외교력에 더해 정치적 관록까지 겸비한 인물이란 인물평이 나온다. 특히 글로벌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춰 이명박 당선인이 강조한 ‘자원외교형 총리’로서 최적임자란 평가다. 한 총리 지명자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영국 요크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쳐 영국 요크대, 케임브리지대,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20여년 재직한 ‘경제통’이다.30대 후반에 베네수엘라 초청 재정자문관, 세계은행 재정자문관 등을 지내면서 일찌감치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다.1987년 상공부 무역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관직에 입문한 뒤 이듬해 제13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후보로 고향에서 출마, 국회에 입성했다. ●30대에 베네수엘라·世銀 자문관 지내 노태우 정부에서 상공부 장관, 우루과이라운드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통상전문가로 거듭난 데 이어 김영삼 정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아 외교 야전사령관인 주미대사에 올랐다. 권부 핵심인 대통령 비서실장을 거치기도 했다. 문민정부 말기엔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에 임명된 후 한보철강 부도사태 등의 여파로 7개월 만에 물러난 뒤 대학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2000년 16대 총선에서 신생 민국당 간판으로 출마,3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날렸다. 국제의회연맹(IPU) 한국이사회 의장, 외교통상부 장관, 유엔총회 의장 등을 지내며 외교감각을 키운 그는 참여정부 들어서는 ‘2014 평창겨울올림픽’ 유치위원장에 이어 유엔기후변화특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1980년 국보위에서 활동한 점은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민정부땐 한보사태로 물러나기도 다채로운 경력만큼이나 인맥도 다양하다. 재경원 출신으로 이상용 손해보험협회장, 최중경 세계은행 이사, 윤대희 국무조정실장이 가깝다. 김진표 의원과 한덕수 총리도 그의 밑에서 일했다. 외교부 출신으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장기호 전 이라크 대사가 가깝다. 한 지명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처조카 사위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이종사촌 형부다. 온화한 성격이나 업무에는 치밀한 외유내강형. 전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이자 현 고려대 여자교우회장인 부인 홍소자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임창용 이영표기자 sdragon@seoul.co.kr ●프로필 ▲1936년 강원도 춘천 출생 ▲춘천고 ▲연세대 정외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영국 요크대 경제학 박사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국제경제학회 회장 ▲제13,15,16대 국회의원 ▲상공부 장관 ▲주미대사 ▲대통령 비서실장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민주국민당 사무총장·최고위원 ▲외교통상부 장관 ▲유엔총회 의장 ▲2014평창겨울올림픽유치위원장 ▲한국물포럼 총재 ▲유엔기후변화특사
  • [한승수 총리 지명] 청주 韓씨 3대째 총리

    ‘청주 한(韓)씨’집안이 내리 3번 연속 국무총리를 배출하는 ‘가문의 영광’을 안게 됐다. 한승수 총리 지명자는 참여정부 후반기에 기용된 한명숙(37대), 한덕수(38대) 총리 등도 같은 청주 한씨다. 한 집안에서 ‘재상’자리를 내리 3번이나 꿰차는 진기록을 세운 셈이다. 한씨는 국내에서 70만여명밖에 되지 않는다. 인구 비율로 따지면 전체의 1.5%(12위)에 불과한 소수 성씨다.특히 이 가운데 청주 한씨가 64만여명밖에 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3연속 총리가 배출된 것은 기적에 가까운 확률이라는 평가다. 한덕수 현 총리와 한승수 지명자의 경우 돌림자도 ‘수(洙)’자로 같아 눈길을 끈다. 청주 한씨 종친회에 따르면 생존인물 중 ‘가문을 빛낸 인물’로는 한승헌 전 감사원장, 한완상 전 교육부총리, 한갑수 전 농림장관,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있다. 같은 성씨가 연속으로 총리직에 오른 최장 기록은 김영삼 정부 시절 이회창(26대), 이영덕(27대), 이홍구(28대), 이수성(29대) 전 총리 등 이씨 총리들이었다.그러나 ‘이씨’는 ‘김씨’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성씨인데다 이회창, 이홍구 전 총리는 본관이 전북 전주, 이영덕 전 총리는 강원도 평창, 이수성 전 총리는 경기 광주로 각각 달랐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새정부 경제정책 ‘성형 중’

    새정부 경제정책 ‘성형 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법인세율 인하 등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비즈니스 프렌들리(기업친화적)’ 공약들에 대해 강도 높은 ‘성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정·보완책 없이 무리하게 추진하다가는 오히려 정책 효과만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내년 법인세율 2%포인트 인하 27일 인수위에 따르면 내년 법인세 최고세율을 2%포인트가량 인하하는 동시에 지난해 말 소멸됐다가 올해 1년 연장한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내년부터 다시 종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수위가 법인세 체계를 기존 ‘고세율·고감면’ 구조에서 덜 내고 적게 감면 받는 ‘저세율·저감면’ 체계로 전환하는 수정안을 적극 검토하는 데 따른 것이다. 기업 부담을 일정 부분 줄여주면서도 세수 감소는 최소화하는 ‘두마리 토끼 잡기’ 전략으로 해석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기업 부담을 줄이는 법인세율 인하는 국제적인 추세에 부합하지만, 공약대로 이행할 경우 혜택이 대기업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고 세수 감소에 따른 재정 부담도 크다.”며 수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인수위는 이 당선인에게 1차로 보고한 ‘국정과제 추진 현황’ 자료를 통해 “공약대로 법인세를 인하하면 중소기업은 총 감세 효과 8조 2000억원 중 22.5%(1조 8450억원)밖에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법인세 인하 효과의 80% 가까이가 대기업에 돌아가는 셈이다. 이 당선인은 대선과정에서 현행 25%인 법인세 최고세율을 20%까지, 최저세율은 13%에서 10%로 낮추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아울러 인수위는 법인세율을 해마다 1%포인트씩 점진적으로 낮춰 새 정부 임기 동안 5%포인트를 낮추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최저세율 적용 과표구간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최저한세율도 10%에서 8%로 낮추는 방안도 저울질하고 있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책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이 당선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유도하기 위해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의 무의결권 주식을 사면 배당소득과 주식양도소득에 대해 법인세를 감면해 주겠다고 공약했다. ●무의결권 주식 세감면 ‘배당단계’ 국한 그러나 인수위는 세금 감면 시점을 ‘출자단계’가 아닌 ‘배당단계’로 국한한다는 방침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주식 취득시 세 감면을 해주면 혜택을 받자마자 주식 처분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 제도의 실효성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 민영화에 따른 후유증 방지책도 마련하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2003년 카드채 사태 같은 시스템적 위기를 막을 안전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예컨대 산업은행 민영화로 설립되는 중소기업 정책금융기관인 KIF(코리아인베스트먼트펀드)에 정부보증 회사채를 부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정거래법도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를 계기로 경쟁법과 경제력 집중 억제법으로 구분하기로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박지성 바쁘다 바빠

    23일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친선경기 참석차 찾았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낙타를 타며 망중한을 즐기는 사진이 인터넷 포털 등에 소개됐다. 그런데 이제 좋은 시절(?) 다 갔다.27일 밤 11시 이영표(31·토트넘)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마주치는 것을 시작으로 숨돌릴 틈도 없는 일정에 들어가기 때문.31일에는 임대희망설이 나돈 포츠머스, 다음달 3일에는 다시 토트넘, 그리고 6일에는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에 합류,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1차전에 나서야 한다. 올림픽대표팀의 박성화 감독마저 25일 8월 베이징올림픽 본선의 와일드카드 ‘1번’으로 자신을 지목했다. 27일 맨유 홈인 올드트래퍼드에서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잉글랜드 무대 네 번째가 된다. 이영표는 왼쪽 풀백으로, 박지성도 왼쪽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박지성의 선발 가능성은 낮은 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그의 험난한 일정을 모를 리 없기 때문.6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예선이 가장 중요하기에 퍼거슨 감독으로선 체력 안배를 배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후반에라도 교체 투입되면 워낙 행동 반경이 넓어 둘이 자주 부딪치는 장면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부상 이후 처음으로 지난 6일 애스턴 빌라전에 선발로 나선 것과 관련, 맨유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굉장했다. 팬들이 나를 기억하고 있다는 걸 느꼈을 땐 환상적이었다.”며 이번 FA컵에서 꼭 뛰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토트넘으로선 후안데 라모스 감독 취임 이후 전력이 안정을 되찾는 중이고 특히 23일 칼링컵 준결승 2차전에서 8년 가까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강호 아스널을 5-1로 완파한 상승세를 타 맨유로서도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다.한편 맨유 구단 관계자는 포츠머스가 박지성의 임대를 희망한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사이트에 게재된 개인 의견일 뿐”이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규제 개혁 ‘풀스윙’에 정책 철회 ‘헛스윙’도

    규제 개혁 ‘풀스윙’에 정책 철회 ‘헛스윙’도

    ‘노 홀리데이’를 선언하며 쉼없이 달려온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6일로 출범 한 달을 맞았다. 내달 25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취임까지 활동하므로 막 반환점을 돈 셈이다. 그동안 인수위는 ‘실용주의’에 입각한 ‘MB노믹스’를 토대로 새 정부 정책의 밑그림을 그려왔다. 파격적인 정부조직 개편과 함께 경제살리기와 사회통합을 위한 고강도 규제 완화책들을 속속 내놓았다. 인수위 안팎에선 전반적으로 ‘괜찮은’ 점수를 주는 분위기다. 그러나 의욕이 앞선 설익은 발표로 정책 혼선을 자초하고 부적절한 처신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인수위는 조만간 조각 작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보고서 작성 등 마무리 채비에 들어간다. ●‘노무현 프레임’ 걷어내기 인수위는 출범 초기부터 참여정부의 ‘냄새’를 털어내는 데 주력했다. 지난 5년간 이어져온 정책운영 기조는 물론 방만과 비효율로 굳어진 관료조직을 과감히 수술대에 올렸다. 초기 국정운영의 성패를 가를 총리와 조각 인선도 이 같은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인수위는 참여정부가 ‘적(敵)’으로 겨냥했던 재벌과 기업, 언론 등은 ‘○○프렌들리(친화적)’하는 용어를 써가며 적극적으로 감싸안았다. 아울러 ‘시장친화적’ 패러다임을 정책 구상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모든 경제정책은 ‘성장을 통한 분배’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발표한 ‘5+2광역 경제권’ 구상도 정부의 분산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참여정부의 방식을 탈피하는 새로운 지역발전 전략이다. 2012년부터 대학입시를 완전 자율화하고 수능시험 과목도 5개로 축소하는 교육개혁안도 참여정부식 정부 주도 국정 운영 방식과 180도 궤를 달리한다. 참여정부가 기자실에 박은 ‘대못 빼기’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친화적 고강도 규제 개혁 인수위는 출범과 함께 ‘기업 기(氣)살리기’ 정책을 추진했다.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모든 규제를 ‘제거 1순위’로 삼았다. 참여정부 5년간 질질 끌다 이 당선인의 말 한마디로 해결된 ‘목포 대불산업단지의 전봇대’는 고질적인 규제의 상징이 됐다. 출범 직후 내놓은 기업인들의 공항 귀빈실 이용, 금산(金産)분리,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지주회사 규제 완화, 기업 세무조사 축소, 중소기업 금융 및 상속세제 개편, 농지전용규제 완화 등 정책들도 모두 기업친화적 노선을 대표하는 정책들이다. 인수위 작업의 백미로 평가받는 정부조직 개편에도 이 같은 기조가 적극 투영됐다.‘18부-4처’를 역대 최소 규모의 ‘13부-2처’로 개편한 것은 단순한 숫자 감소가 아닌 기업과 시장 살리기 행보와 맞닿아 있다. 현재 인수위는 수천건에 이르는 각종 정부 규제에 대해 대대적인 개혁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인수위는 유류세 10% 절감, 지분형 아파트 도입과 같은 서민생활비를 30% 절감 방안을 추진하는 등 ‘민생보듬기’도 소홀하지 않았다. ●의욕 과잉 ‘헛발질’ 그러나 ‘한방’ 욕심으로 인한 ‘헛스윙’도 적지 않았다. 몇몇 설익은 발표와 발언들은 불필요한 시장의 혼란과 불확실성을 야기해 ‘오럴 해저드’(언어 해이)라는 지적도 받았다. 출범 초기 서민경제를 살린다며 통신비 20% 인하 방침을 발표했다가 하루만에 “시장 자율에 맡긴다.”고 발을 뺀 것이 대표적인 예다. 불법 집회와 시위를 근절하기 위한 검찰, 경찰, 노동부 등의 ‘산업평화정착 TF팀’ 구성계획도 발표후 노동계 반발에 막혀 4시간 만에 철회했다. 관심을 끈 ‘신혼부부 아파트 12만호 공급’ 방안도 실효성과 타당성의 벽에 걸려 재검토 작업에 착수, 수정안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720만 신용불량자 신용회복 방안도 즉흥성이 강했다. 모두 이 당선인의 발언과 공약을 서둘러 성과물로 연결시키려다 보니 시장원리를 거스르는 정책이 튀어나온 것이다. 이 당선인의 최대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도 마찬가지다. 막대한 예산이 드는 국책사업임에도 민간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 사업 재원 등을 놓고 내부의 ‘갈라진 목소리’가 여전하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연·기금 증시투입’ 엇박자

    국내 금융시장 안정을 겨냥해 국민연금 등 연·기금을 주식시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놓고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충돌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24일 “공무원들이 나서서 국민연금이나 다른 연·기금을 어디에 넣고 하면 연금에 돈을 적립하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불안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위험한 발상”이라고 반대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노당도 가세했다. 통합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마치 연금을 주머니 쌈짓돈처럼 생각해 필요할 때 주식을 사라 마라 하는 것은 관치금융의 습관이 남아 있는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연·기금에 대해 국민이 불신을 갖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노당 심상정 대표도 “국민연금기금은 그 자체가 미래 가입자의 노후자금이며 생명줄로 주식시장 안정을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날 연·기금 증시 조기 투입 방침을 밝힌 재경부는 이에 아랑곳 않고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 3개 주요 연·기금 관계자 및 관련부처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회의를 갖고 연·기금 활용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석동 재경부 차관은 “지난해 말 현재 국민연금의 주식투자 규모가 30조원이고 올해 추가로 9조원 정도를 매수할 계획”이라면서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투자의사 결정과 집행은 결국 연·기금의 몫이므로 각 연·기금측이 자체 전략을 통해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단독]신혼부부 아파트 전면 재검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신혼부부 아파트’ 공급 공약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착수했다. 물량 위주의 접근 방식이 실효성은 물론 타당성도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연간 12만가구 공급 방침을 철회하는 대신 청약 가산점 부여 등 혜택을 늘리는 방향으로 수정될 전망이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4일 “신혼부부 아파트를 공약대로 이행하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면서 “시행을 안 한다는 게 아니라, 신혼부부들에게 혜택을 늘리는 쪽으로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신혼부부들의 내집 마련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는 살리되 기준이 모호해 형평성 논란을 불러올 여지는 줄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이 같은 취지를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 역시 현실적 어려움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서울신문이 입수한 인수위의 ‘주요 국정과제 추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인수위는 신혼부부 아파트 공약은 ‘내용수정 필요과제(대언론 발언수준 조절 필요과제)’로 분류했다. 보고서는 또 ▲신혼부부를 수도권·광역시 거주 여성 34세 미만, 출산 후 1년 이내로 한정하는 방안의 타당성 ▲연간 50만호 중 12만호를 공급할 경우 기존 청약가입자 반발 ▲매년 4조원 수준의 추가 공공자금 소요재원 조달 어려움 등을 문제점으로 꼽고 있다. 이에 따라 인수위는 기존 청약제도 내에서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신혼부부의 경우 보유 자금은 적지만 미래 기대소득이 높은 점을 감안,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을 현행 40%에서 일정 비율 높여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이자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정금리를 적용하거나, 변동금리에 이자상한제를 도입하는 방안 등도 논의되고 있다. 이영표 장세훈기자 tomcat@seoul.co.kr
  • [정부조직개편 새판 짜는 부처들] 局 4개課,課 10명이상 ‘大局·大課 체제’로 전환

    [정부조직개편 새판 짜는 부처들] 局 4개課,課 10명이상 ‘大局·大課 체제’로 전환

    정부조직 개편안이 곧 국회 심의에 들어간다.18부4처를 13부2처로 슬림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놓고 통폐합 부처를 중심으로 생존을 위한 막바지 로비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인수위측이 24일 통폐합 부처 등 내부 직제개편 지침을 내놓으면서 해당 부처는 ‘이명박 코드’에 맞추느라 부심하는 모습이다.‘대국·대과’ 체제가 일찌감치 예고된 가운데 인수위는 국은 4개과 이상, 과는 10명 이상 인원을 두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조직 통폐합으로 가뜩이나 국·과장 자리가 모자라는 판에 이를 더욱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의 조직을 ‘흡수당하는’ 처지에 있는 부처는 ‘혹시나 살아남지 않을까?’하는 일말의 희망을 국회 심의에 걸고 있다.“과학기술정책의 기본 무시”,“양성평등 정책의 후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 등 통합부처들의 직제개편 준비 상황과 조직개편 후 예상되는 문제점 및 과제, 부처와 공무원의 분위기 등을 점검해본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기획재정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가 합쳐지는 기획재정부는 1,2차관을 유지하되 1급은 7명에서 6명으로 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실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면서 대국·대과 체제로 전환을 꾀해 국·과장급은 치열한 생존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재경부는 국가채무와 미래비전 제시, 공공혁신본부 등을 묶어 이른바 ‘재정실’의 신설을 고려한다. 하지만 기획처는 공기업 민영화 등 개혁작업을 위해서는 공공혁신본부의 독립적인 유지가 필요하다고 본다. 24일 재경부와 기획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1·2차관과 1차관보·1정책업무관(차관보)·4실 체제로 개편될 전망이다.1급이 7명이던 재경부는 금융정보분석원(FIU), 경제자유구역기획단, 국세심판원 등을 다른 부서로 넘겨 1급자리가 4개로 줄 예정이다. 기획처는 1급 5명 가운데 양극화민생대책본부가 보건복지여성부로 넘어가고 재정운용실은 예산실로 바뀔 전망이다.1급 자리가 3개가 남지만 정책홍보관리실장은 재경부와 경합하고 재정전략실장과 공공혁신본부는 재경부 정책국 등과 섞이는 과정에서 1개만 살아남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차관보·세제실장·예산실장·정책홍보관리실장 등 1급 4명을 관장할 것으로 보인다. 차관보는 재경부 경제정책국·정책조정국과 기획처 재정전략실 일부 기능,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 기능을 흡수해 정책기획, 리스크관리, 정책조율을 맡을 예정이다. 세제실은 지금과 같은 3개국을 유지하되 일부 과는 2개에서 1개로 합친다. 이 경우 과장 밑에 팀장이 생긴다. 한시 조직으로 기능을 다한 근로장려세(EITC)추진기획단은 폐지되지만 부동산실무기획단은 종합부동산세 업무 때문에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기획처 재정운용실은 예산실로 문패를 달아 명맥을 잇겠지만 별도 조직이던 사회·산업·행정 등 3개 재정기획단을 예산실로 흡수하는 게 불가피하다. 정책홍보관리실은 대규모 감축이 불가피하다. 실장을 포함해 홍보관리관, 혁신인사기획관, 재정감사기획관, 홍보기획팀장, 법률당담, 혁신총괄, 총무과장 등을 놓고 재경부와 기획처가 1대1 경쟁을 벌여야 한다. 정책기획관 밑의 상황·홍보팀장 등도 마찬가지다.100∼200명 정도가 보직을 잃을 수 있다. 2차관은 지금처럼 국고국, 국제금융, 경제협력,FTA국내대책 등을 주관한다.1급으로는 공모직인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 1명만 있지만 국고국을 확대 개편, 재정실이 신설되면 2명이 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외교통일부 외교통상부와 통일부의 대북정책 및 교섭 관련 조직이 통합돼 생기는 외교통일부는 복수차관 중 제2차관이 통일 관련 업무를 맡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외교부 제2차관이 기획관리실(인사·재정) 및 영사 관련 업무를 총괄해온 점을 감안한다면 제2차관 역할이 가장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로부터 넘어오는 조직은 대북정책 및 남북대화 등 교섭 관련 파트로, 현행 혁신재정기획본부와 정책홍보본부·남북회담본부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제2차관 산하에 ‘대북교섭본부’(가칭) 또는 ‘대북정책실’(가칭) 등으로 편입될 전망이다. 그러나 북핵 6자회담을 총괄하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차관급)가 장관 직속으로 있기 때문에 대북교섭본부나 대북정책실이 생길 경우 두 조직의 조율이 관건이다. 일각에서는 대북교섭본부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와 마찬가지로 별도 본부로 두자는 의견이 있지만 제2차관 산하로 들어가게 될 경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도 위상 변화가 불가피하다. 또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산하 국이 현재 2개(북핵외교기획단·평화체제교섭기획단)이기 때문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지침에 따라 1개 국을 더 늘려야 한다. 이에 따라 대북교섭본부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산하 국이나 단으로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제2차관이 ‘통일차관’으로 역할이 바뀌면 제2차관 산하 기획관리실과 정책기획국, 조약국, 문화외교국, 재외동포영사국 등은 제1차관 산하로 옮겨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렇게 되면 다자·양자 및 외교 전반 업무는 제1차관이 맡게 되고, 북핵 및 대북정책은 2차관이 맡는 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본부·실은 3개 국 이상, 국은 4개 과 이상’이라는 인수위 지침이 적용되면 외교통일부도 많은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외교부 내 본부나 실은 대부분 2개 국으로 이뤄져 있으며, 대부분 국도 2∼3개 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농수산식품부 ‘농수산식품부’는 기존의 농산물 외에도 보건복지부가 관장하던 식품산업정책과 해양수산부의 어업, 수산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1차관·1차관보·1실·6국·5관·1단·46개과인 농림부의 편제는 농수산식품부 출범 후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 차관이 1명 늘고 본부장 자리가 2개 신설될 전망이다. 국과 과도 각각 3∼4개씩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우선 부처 내 기능을 분담하는 복수차관제가 도입된다. 제1차관은 정책을 총괄하고, 제2차관은 농수산·식품 등 생산분야를 전담하게 된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개방화 파고에 맞서 국내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식품산업본부가 신설된다. 그 아래 식품산업을 총괄하는 총괄국 등 3∼4개국이 생길 전망이다. 지난해 말 관련 법규를 개정해 농산물유통국을 확대한 농산물유통식품산업국 기능의 상당부분이 식품산업본부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수산정책을 총괄하는 ‘수산정책본부(가칭)’도 신설될 가능성이 높다. 해수부에서 수산정책을 조율해온 수산정책국과 어업정책국, 국제협력과 통상 업무를 담당해온 국제협력관 등이 수산정책본부 소속으로 옮겨올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로부터 전입해 오는 인원만도 140여명에 달한다. 국제협력관 소속으로는 관련 담당과를 추가로 배치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교육과학부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합쳐지는 ‘교육과학부’는 부총리 부서의 통합이지만 조직과 인원은 크게 줄어든다.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교육부의 14개국은 과기부와 합쳐도 절반 정도인 7∼9개 정도로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조직은 현재 1본부·1차관보·2실·14국·57개과로 구성돼 있다. 인원은 584명이다. 차관보, 인적자원정책본부장, 정책홍보관리실장과 1급 상당인 학교정책실장까지 포함해 1급은 모두 4명이다. 부총리 부처일 때 각 국의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했던 본부제는 폐지될 게 확실하다. 대학입시 업무는 민간단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로, 초·중등교육업무는 일선 시·도교육청으로 넘어가 조직과 인원도 축소될 전망이다. 초·중등 교육업무를 맡고 있는 학교정책실도 국단위로 줄어들 관측이다.150여명 중 70여명이 전문직인데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시·도교육청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 대학입시 업무를 전담하는 대학학무과 등 대학지원국 54명의 직원들도 업무 이양에 따라 자리이동이 불가피해졌다. 과학기술부는 지식경제부로 옮겨지는 대덕특구기획단과 원자력국의 정책기능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기능이 교육과학부로 넘겨진다. 개편되는 조직에 대해서는 부서마다 의견이 다르다. 과기부는 최대 조직인 과학기술혁신본부가 교육부의 인적자원정책본부와 합쳐져 교육과학조정본부로 개편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교육부는 그러나 부총리제에서 있었던 본부는 모두 폐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재교육,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등 기존 교육부 내 부서와 기능이 상당부분 겹치는 과학기술기반국은 폐지가 확정적이다. 반면 과기부의 국가과학자, 국가지정연구실 등 기초과학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초연구국은 유지될 것으로 과기부는 보고 있다. 김성수 박건형기자 sskim@seoul.co.kr ■문화부 문화관광부 조직개편은 각각 국정홍보처와 정보통신부에서 넘겨받는 해외홍보 및 디지털 콘텐츠 업무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국정홍보처가 맡아오던 해외홍보업무는 새로운 조직을 신설하거나 문화부의 문화정책국과 통합한 별도의 기구에서 맡을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업무 일원화 차원에서 단행되는 정통부의 디지털 콘텐츠 업무이관은 문화콘텐츠 업무 주관부서인 문화산업진흥단 안으로 국 단위의 형태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문화부도 복수차관제가 도입된다. 문화예술과 문화산업 분야를 묶어 제1차관이, 체육·관광·홍보 업무를 묶어 2차관이 맡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과는 10명 이상, 국은 4개과 이상, 실·본부는 3개국 이상’이란 인수위 직제지침에 따라 문화부 기존 조직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본부 정원 520여명에 55개과,9개국,5개 실·본부로 운영되는 문화부는 홍보처와 정통부에서 넘어오는 인원 수를 고려해 부처 조정이 이뤄진다. 인수위 지침에 따르면 현재 3개국,4개 실·본부 정도가 개편 대상이다.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어지는 방송통신위원회는 정무직 장관급 1인과 차관급 4인으로 구성된다. 인수위는 방송위 조직을 통합해 8∼10개 본부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정부기능 조직개편 추진단’이 결정한다. 세부내용으로 ▲방송통신 융합 법·제도 관할 본부 ▲방송사업자 인·허가 및 방송시장 규제 담당 본부 ▲통신사업자 인·허가 및 규제 담당 본부 ▲유무선 초고속 방송통신망 구축 담당 본부 ▲주파수 등 전파법 담당 본부 등을 두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문영 김효섭기자 2moon0@seoul.co.kr ■지식경제부 지식경제부는 산업자원부를 몸통으로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재정경제부 3개 부처에서 조직과 사람이 넘어온다. 그만큼 ‘리모델링’ 작업이 복잡하다. 먼저 정통부에서는 미래정보전략본부(인프라정책팀 제외), 정보통신정책본부, 소프트웨어진흥단(전략소프트웨어팀 제외) 3개국과 직원수 4만명의 거대 우정사업본부가 넘어온다.3개국 11∼12개과는 산자부의 미래생활산업본부와 기간제조산업본부로 분산흡수될 공산이 높다. 정통부의 사기 등을 고려, 정보기술(IT)국 신설 방안도 거론된다. 과기부에서는 국 단위가 아닌 ‘기능’ 중심으로 조직이 넘어온다. 기술개발촉진법, 산업기술연구조합육성법, 엔지니어링기술진흥법 관련 조직이다. 해당 업무가 여러 과에 나뉘어 있지만 전부 모아도 1개국 정도 규모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핵융합법, 생명공학법, 나노법을 놓고 산자부와 교육부가 서로 안 받겠다며 핑퐁 게임을 벌이고 있어 변수다. 주로 산자부의 산업기술정책관실로 편입되되, 역시 과기부 특성을 살려 1개국 정도 신설할 가능성도 있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처음부터 받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통부의 정보통신협력본부와 과기부의 과학기술협력국 등 ‘해외지원 조직’도 공중에 뜬 상태다. 재경부에서는 경제자유구역기획단과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이 넘어온다. 전자는 산자부의 외국인투자기획관실, 후자는 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실로 편입될 전망이다. 인력으로 따지면 정통부 140명(우정사업본부 제외), 과기부 50여명, 재경부 50여명이다. 이렇게 되면 지식경제부는 산자부(기술표준원 포함 1100여명)를 포함해 1400명 안팎의 거대 부처가 된다. 인력 재조정이 불가피하다. 현재 산자부는 장관 1명, 차관 2명,1급 6명, 국장 23명이다.1급 자리 하나 정도는 정통부에서 넘어오는 2∼3명의 국장 중 한 사람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 몫이 한두 자리 줄어드는 셈이다. 대신 재경부에서 넘어오는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이 과(課) 단위로 강등되더라도 1급(단장) 자리 하나는 확보되는 셈이어서 운용의 묘를 살릴 여지가 있다. 국장단에서도 2∼3명은 옷을 벗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입식구에 각종 위원회에 파견나가 있는 친정식구(7∼8명)까지 뒤섞여 자리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안미현 박건형기자 hyun@seoul.co.kr
  • [칼링컵] 영표 풀타임 활약… 토트넘, 9년만에 아스널 격파

    무려 9년 만의 승리였다. 이영표(31)가 소속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5-1로 꺾고 칼링컵 결승에 올랐다. 토트넘은 23일 런던 홈구장인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대회 준결승 2차전에서 저메인 제나스, 로비 킨, 에런 레넌, 스티드 말브랑크의 연속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5-1 완승을 거뒀다. 1차전 원정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6-2로 아스널을 돌려세우고 대회 결승에 진출했지만 그것보다 1999년 11월 정규리그 경기 이후 9년,22경기 만에 거둔 승리가 더욱 짜릿했다. 토트넘은 그동안 21차례 맞대결에서 9무12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24일 새벽 열리는 첼시-에버턴전 승자와 다음달 24일 뉴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1998∼99시즌 이후 10년 만에 네 번째 정상을 노린다. 이영표는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20일 선덜랜드와의 정규리그 경기 이후 사흘 만에 다시 풀타임 활약을 펼쳐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6’을 받았다. 한편 설기현은 브리스톨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협회(FA)컵 3라운드 브리스톨 로버스와의 재경기에서 연장전에 투입돼 30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팀은 승부차기 끝에 3-5로 패배, 탈락했다. 설기현은 키커로 나서지 못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단독]공무원인건비 올 4000억 줄인다

    [단독]공무원인건비 올 4000억 줄인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 예산 10% 절감’ 공약 실현을 위한 구체안 수립에 나선 가운데 올해 공무원 인건비를 4000억원 안팎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포함해 올해 예산을 1조원 가까이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달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 뒤 새 정부 출범 후 국무회의를 거쳐 실행에 옮길 방침이다.23일 인수위가 최근 작성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에 보고한 ‘주요 국정과제 추진방향’ 자료에 따르면 인수위는 올해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조기 추진이 필요한 과제’에 포함시켰다. 인수위 경제분과는 올해 예산 가운데 적게는 5300억원에서 많게는 9200억원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공무원 인건비로 책정된 예산 23조 4000억원 가운데 3000억∼4000억원가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신규 공무원 선발 인원을 동결하는 동시에 결원 인력과 퇴직 인원을 충원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 수치다. 현재 공무원 수는 94만 6000명이다. 인수위는 처우개선 명목의 올해 공무원 급여 인상분 2.5%를 반납 받아 5500억원을 추가로 절감하는 방안도 한때 고려했으나 공직사회의 반발 등을 감안해 신중히 접근하기로 했다. 공무원 인건비는 올해 조직 개편에 따른 공무원 수 감축분을 감안할 때 4900억원가량을 추가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인수위는 행정 및 기본경비 예산 2조 3000억∼5조 2000억원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2300억∼520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회간접자본(SOC)과 연구개발(R&D) 등 사업 예산 55조원 중에서도 일정 부분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올해 예산은 이미 국회에서 확정된 만큼 큰 폭의 절감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낭비요인을 줄이면 적지 않은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인수위는 지난 5일 각 부처에 올해 예산 절감 방안을 다시 짜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단순히 사업비 10%를 일괄 축소하거나, 구체적이지 못하고 일회성에 그치는 등 크게 미흡했다는 설명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새만금, 군산앞바다 토사로 매립 가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새만금 간척지 매립에 필요한 흙과 모래를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충분히 조달해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강현욱 인수위 새만금 TF 팀장은 22일 “매립용 토지는 육지에서 산을 깎아 조달할 수도 있고 바다에서 가져오는 방법이 있는데, 다행히 새만금 지역에 필요한 토사는 군산 앞바다 하구둑에서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강 팀장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농업기반공사 등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새만금 매립에 필요한 토사는 3억㎥ 정도로 추산되는데, 군산 앞바다 퇴적토사가 이를 넘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인수위는 세계적 랜드마크로 활용하기 위한 ‘새만금 타워’(가칭)를 건설할 방침이다.인수위 관계자는 “민자 유치로 건설되기 때문에 인수위가 미리 구체적인 높이와 규모를 정할 수 없다.”면서도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 상하이의 둥팡밍주, 도쿄타워 같은 국제적인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인수위는 새만금을 ‘경제중심도시’로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300만t급 배가 드나들도록 신항만건설 및 배후 해양물류단지를 2010㏊ 크기로 만들고 나머지는 ▲방조제 주변 다기능 복합부지(455㏊) ▲산업단지(5290㏊) ▲관광단지(1240㏊)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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