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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해외 SOC건설 2조원 투입”

    올 하반기 중 해외 건설 시장 공략을 위한 2조원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펀드’가 조성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해외에 공동 진출할 경우 해당 건설 인력에게 병역특례가 주어진다. 토지공사, 주택공사 등 건설관련 공기업의 해외진출 범위도 확대된다. 정부는 4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건설 지원 종합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민·관 공동으로 2조원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기업들이 석유·광물 등이 풍부한 자원부국의 자원개발과 인프라건설 개발권을 동시에 따내는 ‘자원개발 패키지딜’ 진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아울러 해외 건설인력 지원을 위해 병역특례 산업기능요원과 전문연구요원(석·박사급) 인정 범위가 현재 중소기업 건설현장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컨소시엄 현장까지 확대 적용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강만수 “물가·민생 안정최선”

    정부가 올 하반기 물가와 민생안정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유가가 계속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물가안정과 민생안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칠레산 돼지고기 발암물질

    칠레산 돼지고기에서 맹독성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허용치를 초과해 검출돼 수입 및 검역 중단 조치가 취해졌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초 수입된 칠레산 냉동 돼지고기 5.4t을 검역하는 과정에서 다이옥신 3.9pg(피코그램:1조분의1그램)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이 같은 검출량은 검역당국이 정한 다이옥신의 국내 잔류 허용기준인 2pg은 물론 유럽연합(EU) 기준인 1pg을 훨씬 초과한 양이다. 이에 따라 검역당국은 주한 칠레 대사관을 통해 해당 작업장에서 생산된 돼지고기의 수출 중지와 함께 경위 파악을 요청했다. 아울러 칠레 당국이 구체적 해명을 통보해 오기 전까지 다른 작업장에서 생산된 돼지고기에 대한 수입 검역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 한 작업장만의 문제가 아닌 칠레산 돼지고기 전반에 걸친 문제로 파악되면 모든 칠레산 돼지고기 수입을 전면 중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99년 ‘벨기에 다이옥신 파동’ 당시 벨기에산 돼지고기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되자 벨기에산 전체의 수입이 금지된 적이 있다. 다이옥신은 폐기물과 쓰레기를 태울 때 많이 발생하는 화학물질로 1g으로 성인 2만명을 죽일 수 있을 정도의 맹독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최중경 차관 “금리 인상도 인하도 어려워”

    최중경 기획재정부 차관은 3일 “세계적인 조류로 볼 때 지금 같은 상황은 금리를 인상하기도 어렵고 인하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날 KBS와 BBS 라디오에 잇따라 출연해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어려운 경제가 더 위축이 되고, 인하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통화위원들이 그때그때 상황을 봐서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차관의 이 같은 발언은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최 차관은 주가 하락과 관련,“경제가 성장하면 주가가 오르고, 그러지 않으면 하락하는데 정부가 성장률 목표를 6%대에서 4%대로 낮춰잡은 게 증시에도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주식이란 것이 경제 전체의 성장능력이라든지 이런 걸 반영하는데, 폭락 요인은 없다.”고 덧붙였다. 최 차관은 저성장·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는 아니지만, 유가 상승이 지속되면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유류세 인하와 관련,“유류세 인하는 소득 규모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 당분간 검토하지 않겠다.”면서 “어려운 사람에 한해 보조금을 주는 방식이 더 낫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요금과 관련해서는 “철도·상하수도·쓰레기봉투·고속도로통행료 등을 동결하고 전기·가스요금은 인상 시기를 분산해 부담을 줄일 것”이라면서 “시내버스와 택시요금 인상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하반기 경제운용 어떻게] 물가·민생안정 카드는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의 방향은 물가잡기, 민생 안정, 일자리 창출 등이다. 그러나 이미 발표되 대책들이 대부분이어서 응급 처방책으로는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 적지않다. ●물가잡기,‘정책 1순위’ 정부는 풍부한 유동성이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고 보고 금융권의 대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가계대출은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인정비율(LTV) 등 상환능력 중심의 여신 심사를 강화하며, 대기업의 인수·합병(M&A) 대출도 억제하기로 했다. 환율은 실물경제 흐름에 맞춰 당분간 고환율 정책은 취하지 않는 등 급격한 변동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제거한다는 복안이다. 철도, 상수도, 고속도로 통행료 등 공공요금도 가급적 동결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인상이 불가피한 전기, 가스요금 등은 시기를 나눠 순차적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지방공공요금 안정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에는 재정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원유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관세를 무세화(無稅化)하거나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할당관세제도도 적용 기간과 인하 폭을 확대할 방침이다. ●저소득층 등 민생 지원 강화 저소득층에 전·월세 등 주택임대료의 일부를 정부가 전자카드 등의 방법으로 직접 지급하는 ‘주택바우처’ 제도가 내년부터 실시된다. 또 저소득층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학생 멘토링’ 사업도 확대 시행된다. 대학생을 선발해 저소득층 자녀에게 과외를 시켜주고, 참여 대학생에게 월 2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는 제도다. 서민들에게 저리 대출 등을 지원하는 신용회복기금도 설치된다. 정부의 지분이 있는 은행 출연금 등 2000억원 수준의 재원을 바탕으로 한다. 또 자영업자가 카드매출액을 기준으로 자유롭게 대출을 상환·관리할 수 있는 소상공인 네트워크론 제도도 기업은행을 중심으로 도입된다. 내년부터 전국 1600곳 전통시장 어느 곳에서나 사용 가능한 백화점식 소액 상품권이 유통된다. 우체국, 농협 등에서 상품권을 판매, 환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여성 인력을 고용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기존 보육시설에 지원하던 보육료를 ‘전자바우처’ 방식으로 부모에게 직접 지급할 방침이다. 정부는 개인의 전체 소득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득세율 인하 내지 소득세 공제 확대 등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청년·여성·노인 일자리 확대 청년층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청년인턴 지원제도’를 신설한다. 중소기업이 인턴을 채용할 경우 1인당 월 약정임금의 50%를 6개월간 지급한다. 만일 인턴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하면 추가로 6개월간 동일금액을 지원한다.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이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1인당 30만원씩 세액공제한다. 또 ‘뉴 스타트 프로젝트’도 올해 3000명에서 내년 1만명으로 확대 시행한다.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에게 개인별 맞춤형 취업지원을 하는 제도다. 유학·연수·여행 등 1∼2년 정도 체류기간 중 단기 취업활동을 허용하는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도 미국·영국·프랑스 등으로 확대한다.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려던 임금피크제 보전수당 지원제도도 상시제도로 전환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6%성장 포기… 물가·민생 U턴

    6%성장 포기… 물가·민생 U턴

    정부는 올해 우리 경제가 4.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초 6%로 수정한 뒤 또 낮춰 잡았다. 신규 취업자 수 목표도 35만명에서 20만명선으로 낮췄고, 경상수지 적자도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고물가·저성장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짐에 따라 경제정책의 우선순위를 물가와 민생 살리기에 두고 관련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8년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발표했다. ●무역수지 130억弗 흑자서 19억弗 적자로 기획재정부는 새 정부 출범 후 성장률을 6%로 예상했으나 국제유가가 더 뛰고 환율도 상승하는 등 대외 여건이 악화돼 1.3%포인트 낮추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는 올 초 목표 3.3%에서 4.5% 내외로 높였다. 당초 70억달러 적자를 예상한 경상수지는 100억달러 적자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올 무역수지도 19억달러 적자로 예상했다. 당초 130억달러 흑자를 전망했었다.1997년(84억 5000만달러) 이후 11년만의 적자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산 기준으로 배럴당 연평균 110달러로 잡았다. ●강만수 “하반기 갈수록 더 나빠질 수도” 강만수 재정부 장관은 “최근의 경제여건을 반영해 성장률은 4%대 후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대 중반, 경상수지는 100억달러 내외의 적자를 보일 것이며, 문제는 하반기로 갈수록 경제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룡 재정부 경제정책국장도 “유가와 곡물가, 원자재 가격 급등과 세계경기 침체 등 대외 여건 악화가 성장률 등에 큰 폭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석유제품과 농수산물 가격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대리점과 주유소 간 수평거래 허용, 사이버 농·수산물 거래소 설립 등을 추진한다. 철도와 상수도, 고속도로 통행료 등은 하반기에도 동결하되 전기·가스 등 요금은 시기를 나눠 올리기로 했다. 청년 인턴을 고용한 중소기업에 최장 1년간 임금의 50%를 지원하는 청년인턴 지원제도도 도입한다. 보육료도 부모에게 직접 지급하며,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세자금을 보전해주는 ‘주택 바우처’제도를 도입한다. 저소득층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방안으로는 ‘대학생 멘토링’ 사업이 확대 시행된다. 서민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서는 신용회복기금을 설치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 O-157 쇠고기 리콜

    한국으로 수출하는 미국 현지 도축·가공공장에서 생산된 쇠고기가 병원성 대장균인 ‘이콜라이 O-157(E.Coli O-157:H7)’에 오염된 것으로 의심돼 미국 정부가 리콜 조치를 진행 중이다. 2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미 농무부 산하 식품안전청(FSIS)에 따르면 미 농무부는 지난달 30일(미국 현지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소재 ‘네브래스카 비프’ 사에서 지난 5월과 6월에 햄버거 패티용 등으로 생산한 분쇄육 쇠고기 53만 1707파운드(약 241t)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네브래스카 비프’는 우리 정부가 미국 내 한국 수출 승인작업장으로 허가한 30곳 가운데 한 곳이다. 리콜 조치된 대상은 5월19일과 6월 9·17·24일 생산돼 콜로라도·텍사스 등의 가공업체나 일리노이·미시간·뉴욕주 도매상들에게 넘겨진 것들이다. 미국산 쇠고기가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과정에서 가공되지 않은 ‘식육’은 당연히 익혀 먹을 것을 예상해 병원성 미생물 검사를 거의 받지 않는다. 다만, 분쇄육이나 육류가공품 등 통상 많이 익히지 않거나 그대로 먹는 제품들에 대해서는 O-157, 살모넬라의 등 병원성 미생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향후 미국산 쇠고기 분쇄육이나 가공품 수입 과정에서 이들 병원성 미생물이 검출되면 해당 수입건(로트)은 모두 검역 불합격 판정을 받고 반송조치된다.한편 캐나다 식품검역청(CFIA)은 최근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발견된 13번째 광우병 소는 2003년산 홀스타인 젖소라고 밝혔다.CFIA는 이 소가 2003년까지도 회수되지 않은 ‘오염 사료’, 즉 동물성 사료를 먹고 광우병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여성근로자 40%가 비정규직

    여성의 전문·관리직 진출이 늘고 있지만, 임금 근로자 가운데 임시·일용직 등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이 남성보다 높아 고용의 질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일 발간한 ‘2008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0.2%로 2006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은 48.9%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여성 취업자 중 전문·관리직 종사자는 19.3%로 2006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10년 전인 97년보다는 7.1%포인트 확대됐다. 그러나 전반적인 여성 고용의 지위는 남성보다 취약했다. 지난해 여성 취업자의 임금근로자 비율은 68.8%이며, 이 가운데 상용직은 28.7%에 불과한 반면 임시직은 29.9%, 일용직은 10.2%였다. 남성 임금근로자가 상용직(42.7%)을 중심으로 하면서 임시직(16.4%)과 일용직(8.7%)이 적은 것과 대조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단독]AI 경제피해 6324억원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 4월 이후 2개월간 전국을 휩쓸면서 6324억원의 금전적 피해를 입힌 것으로 추산됐다. 농가와 일반음식점 피해가 각각 2700억원가량으로 파악돼 연관 산업에 대한 안정책 마련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일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작성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의 경제적 피해 계측’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최초 발생해 5월13일 마지막 신고된 총 33건의 고병원성 AI에 대한 경제 피해를 산출한 결과 6324억 2000만원으로 나타났다.2003년 1126억원,2006년 582억원에 비해 엄청난 손실이다. 농경연은 정확한 피해를 산출하기 위해 ‘생산→육가공·유통→소비자 판매’의 3단계로 나눠 각 단계에서 발생한 유·무형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추산했다. 우선 생산단계 피해는 3124억원가량 됐다. 이중 닭·오리 농가의 직접적인 피해는 살처분 보상금 등 정부의 재정지출 규모를 통해 집계한 결과 2719억원이었다. 닭·오리 사료업계의 영업 이익 감소 피해는 30억원이었다.5월 한달 동안에만 23억원의 영업 이익이 줄었다. 또한 정부의 방역과 살처분 활동에 들어간 비용과 특별 교부세 등 375억 2000만원도 생산단계 피해에 포함됐다. 육가공·유통단계의 경제 피해는 58억원으로 추산됐다. 닭고기의 경우 신선 냉동육 전환에 따른 제품가치 하락 피해 등이 41억원이나 됐다. 오리고기는 최소 14억원, 계란은 3억 3800만원의 피해가 나타났다. 소비자판매 단계에도 3142억원가량의 경제적 피해를 가져왔다. 닭·오리 취급 식당 등 외식업체의 매출이익 감소액은 2715억원으로 나타났다.AI발생 기간 동안 전년대비 매출액 감소율은 4월 20%,5월 40%에 달했다. 타업종 전환 및 폐업률도 20∼30%나 됐다. 아울러 정육점과 계란 판매업소 등 소매업체들은 427억원의 피해를 봤다. 닭고기 302억원, 계란 125억원의 매출이 줄어들었다. 농경연은 “이번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생산 농가는 물론 연관 산업도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안정화 방안의 적극적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하반기 성장 3.9% 물가 5.2%”

    물가는 오르고, 성장률은 떨어지는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1일 ‘2008년 하반기 경기전망’에서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3.9%로, 물가를 5.2%로 전망했다. 연간 경제성장률은 4.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유가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4·4분기의 성장률은 3·4분기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은 연간 물가 상승률을 4.8%로 예상했다. 한은의 연간 물가목표 상한기준인 3.5%를 크게 벗어난 수치다. 경상수지 누적 적자액은 90억 달러로 전망했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나 치솟았다. 이는 외환위기 이듬해인 1998년 11월(6.8%) 이후 9년 7개월 만에 최고의 증가폭이다. 장바구니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7%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훨씬 웃돌아 서민 가계의 주름살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2001년 5월(7.1%) 이후 최고치다.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10.5% 올라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문소영 이영표기자 symun@seoul.co.kr
  • “경기 하강 국면에 진입”

    경기가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6개월째,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는 4개월째 하락했다. 생산 증가율도 한 자릿수로 추락했다. 소비와 투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해 “국난적 상황에 가까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30일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경기선행지수는 2.3%로 4월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4월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1월 이후 4개월째 하락세다. 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함께 4개월째 하락한 것은 2006년 4∼7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통계청은 “경기 하강기에 동행지수는 평균 7개월 정도 하락세가 나타났다.”면서 “4개월 연속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동반 하락하는 것은 경기 하강 초기 국면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 증가하는 데 그쳤다.4월에 비해서는 오히려 0.6% 줄어들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증가했다. 그러나 4월 증가세(6.0%)보다는 둔화됐다. 소비재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1% 증가했다. 그러나 4월보다는 0.6% 줄었다. 정부가 ‘경기 띄우기’ 차원에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건설기성만 호조를 보여 8.0% 늘었다. 한편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채산성에 대한 체감은 10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경제를 이끌어가던 대기업과 수출기업의 업황도 5년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이날 제조업의 6월 업황지수(BSI)는 77로 전월의 85에 비해 8포인트 급락했다고 밝혔다. 업황 BSI가 100미만이면 실적이 나빠졌다는 기업이 좋아졌다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특히 대기업은 100에서 87로, 수출기업은 95에서 82로 각각 13포인트 급락했다. 이같은 낙폭은 기업경기조사를 월별로 하기 시작한 2003년 1월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제조업의 채산성 BSI는 6월에 68로 전월의 76에 비해 8포인트 떨어졌다. 이 지수는 98년 3분기 5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제조업의 7월 업황 전망지수는 77로 전월의 88에 비해 11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대기업은 101에서 86으로, 수출기업은 99에서 84로 각각 15포인트 하락했다. 이 역시 2004년 6월 이후 4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문소영 이영표기자 symun@seoul.co.kr
  • 美쇠고기 86t 검역증 발급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검역증을 발급받아 시중에 풀리게 됐다. 지난해 10월 ‘등뼈’ 발견 이후 검역이 중단된 뒤 9개월 만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30일 경기도 용인·이천·광주 등 경기도 검역 창고와 인천 영종도 계류장에 보관돼 있던 85.6t(6건)의 미국산 ‘뼈없는 살코기’에 대해 검역필증(검역합격증)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 물량을 수입한 업체들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합격증을 받은 뒤 관세와 창고 보관료를 완납하면 물건을 찾아 유통시킬 수 있다. 그러나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가 검역 창고 앞에서 반출 저지 투쟁을 벌이면서 곧바로 해당 물량이 시중에 유통되지는 못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광우병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어 검역증을 받은 수입업체들 중 상당수는 당장 물건을 수령하지 않고 냉동 창고에 보관한 채 사태를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새로운 수입위생조건 고시 이후 검역을 받기 시작한 5300t 대기 물량도 같은 절차를 거쳐 이번주 유통될 수 있다. 하지만 시중에 풀린다 해도 대형 유통업체들과 외식업체들이 미국산을 취급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당분간 미국산 쇠고기는 소규모 식당이나 도매시장 위주로 유통될 전망이다. 부산항에 대기하고 있는 3300t 물량 가운데 일부는 이날 오후 늦게 민노총의 ‘반출 봉쇄’를 뚫고 수도권 검역 창고 등으로 옮겨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경기 용인시 농서동 강동제2냉장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창고로 진입하려던 민노총 조합원 18명(남자 13명, 여자 5명)을 집시법 위반 혐의로 연행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암송아지 164만원… 정부보전 기준이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여파로 산지 암송아지 값이 정부 보전 가격 기준(165만원) 밑으로 추락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송아지생산안정제’를 처음으로 발동할지 주목된다. 29일 농협의 ‘축산물 가격정보’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공식 검역이 시작된 지난 27일 기준으로 전국 소 시장에서 거래된 암송아지 값은 평균 164만원 1000원이었다. 이는 지난달 같은 시점(165만 5000원)의 가격보다 1만원 이상 더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6월 평균가격(225만원)과 비교해도 27%나 하락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농식품부 “美 SRM 소머리 유통경위 설명 요청”

    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 미국 현지에서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이 포함된 소머리가 유통되면서 ‘리콜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주미대사관을 통해 편도가 제거되지 않은 소머리가 소매단계까지 유통된 경위 등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면서 “조사결과가 오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수입과정에서 머리뼈 등이 섞여 있는지 등에 대해 검역을 더 철저하게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검역당국의 한 관계자는 “미국내 승인 작업장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 현지 가공·검역 오류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새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90일 이후에는 작업장 승인권을 사실상 미국이 갖게 돼 우리 정부의 직접 감시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경제전문가 3인의 해법

    경제전문가 3인의 해법

    경제전문가 3인의 제언을 통해 최근 위기로 치닫는 한국경제의 해법을 들어봤다. ●김정식 교수(연세대 경제학부) 차량 5부제와 같은 강력한 에너지 절약대책을 실시하면서 원유수입을 줄여야 한다. 이번 물가상승은 해외 수입 인플레이션이기 때문에 환율을 내리는 방법이 좋다. 그러나 유가인상이 공공요금이나 서민들의 생활물가로 전이되지 않도록 고리를 차단해야 한다. 공공요금 인상은 억제해야 한다. 공기업이 자체적인 생산비 절감으로 유가 상승분을 흡수토록 하고, 정부 역시 유류세를 인하해 유가 상승분을 재정으로 흡수해야 한다. 특히 경유에 대한 유류세를 인하해 운송비 인상이 소비자물가로 파급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정인교 교수(인하대 경제학부) 경제문제를 조정하는 컨트롤 타워 부재를 해결해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예산권까지 쥐게 됐지만, 경제난 타개에는 실효성있는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개방과 개혁정책으로 성장동력을 확충해야 한다. 국제금융환경이 더 악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고강도 위기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내수가 최악의 상태이기 때문에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에 대한 세제금융 지원이 필요하다. ●하준경 교수(한양대 경제학부) 우선 경제양극화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특히 서민경제와 중산층의 붕괴는 성장잠재력을 뿌리째 흔들 우려가 높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 노동시장정책, 보육·교육에 대한 공적 투자, 사회적 안전망 확충 등에 힘써야 한다. 물가상승으로 서민경제가 피폐해지지 않도록 거시경제를 안정시켜야 한다. 고유가는 국제 투기자본의 쏠림으로 단기급등한 부분도 큰 만큼 단기적으로는 충격을 분산, 완화하되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효율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고환율 편향성을 없애는 것도 필수적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공기업 영업이익↓ 부채↑

    공기업 영업이익↓ 부채↑

    지난해 공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감소하고 부채비율은 크게 늘어나는 등 수익성과 안정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 폭등으로 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기업의 수익성은 낮아진 반면 토지공사·주택공사 등은 땅값 상승으로 높아졌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한국전력·토지공사 등 24개 주요 공기업을 대상으로 결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결산 결과 지난해 24곳 공기업의 평균 매출은 77조 7000억원, 순이익은 5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8조 6000억원(12.4%),8921억원(20.6%)이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5조 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16억원(2.7%) 늘었다. 그러나 영업비용이 13.2%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구조는 다소 악화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3%로 전년대비 0.7% 포인트 감소했다.2005년 이후 한 자릿수로 떨어진 후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총부채는 138조 3000억원으로 19조 3000억원(16.3%) 늘었다. 부채비율 또한 전년 대비 9.4% 포인트 증가한 107.0%를 기록했다. 이는 민간기업 평균인 105.3%를 웃도는 수치다. 총자산은 267조 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6조 7000억원(11.1%)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한국전력의 순이익이 2006년 2조 705억원에서 지난해 1조 5568억원으로 24.8% 감소했다. 반면 토공은 지가 상승 및 대규모 택지개발 이익으로 순이익은 5831억원에서 9692억원으로 66.2% 급증했다. 주택공사도 비슷한 이유로 순이익이 1958억원에서 5601억원으로 186.1% 폭증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에너지 공기업의 원가부담률 상승, 지가 상승 등이 공기업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전반적으로 수익률 증가세는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 더블딥 가능성 높아”

    미국 경제가 일시적으로 회복했다가 다시 침체하는 ‘더블딥(double-dip)’에 빠질 가능성이 있어 우리나라는 경기부양보다는 물가관리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융연구원 이윤석 연구위원은 29일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 및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미 경제가 올해 하반기에 회복세를 보이다가 내년 상반기에 다시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은 관측은 우리나라 경제에 경기 후퇴보다 물가 상승 압력을 더 크게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미국의 더블딥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으나 현재처럼 유가 상승과 맞물린 것은 지난 1973∼75년 ‘1차 오일쇼크’와 81∼82년 ‘2차 오일쇼크’ 등 두차례”라면서 “특히 1차 오일쇼크 때 우리나라는 74년 2·4분기에만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을 뿐 급격한 경기 후퇴는 없었지만 물가상승률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차 오일쇼크 때에는 미국이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지속적으로 금리를 올렸는데 그 결과 경기후퇴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고 물가상승률도 낮았다.”면서 “이러한 경험에 비춰볼 때 우리나라도 정책의 주안점을 물가 관리에 두면서 경기 하강에 대해서는 재정 집행으로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두바이유 150弗땐 에너지절약 강제

    정부가 고유가 대책에 발벗고 나섰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150달러에 이르면 1단계,170달러에 이르면 2단계 비상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유가 단계별로 수급 여건을 감안해 모두 네 가지 시나리오를 마련할 방침이다. 비상대책은 에너지절약에 초점을 맞췄으며 석유제품의 가격인상을 제한하는 최고가격제 등은 배제하기로 했다. 2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28일 재정부 대회의실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2단계 비상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시나리오별 실천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하기로 했다. 다만 정부는 비상대책의 세부적인 내용은 사재기 등 시장의 혼란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1단계 비상 조치에는 공공부문의 차량 부제 운행과 냉난방, 조명 등의 조절을 통한 강제적 에너지절감을 시행하고 민간 부문의 에너지절약을 권고하기로 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유가 150달러까지 오르고 중동 정세의 악화 등으로 석유수급에도 차질이 빚어진다면 민간 부문에도 강제적 에너지절약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2단계에서는 민간 부문의 차량 부제 운행과 유흥업소·골프장 등의 에너지 사용 제한, 가로등·옥외조명 제한 등 일부 시설에 대한 강제적 에너지절약 조치가 검토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부는 유가상승에 세금인하로 대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며 8일 내놓은 고유가 종합대책에 따라 추가재원을 마련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유류세나 원유에 부과되는 관세 등을 낮추는 것은 신중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AI 사실상 상황 끝

    지난 4월 이후 3개월간 계속된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 조치가 종료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4월1일부터 5월12일까지 경북 경산을 마지막으로 발생한 AI에 대해 취해온 방역활동을 29일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닭·오리 등 가금류 이동제한을 비롯, 재래지상 가금류 판매제한 및 잠정 폐쇄, 분뇨 반출제한, 출하시 임상검사증명서 휴대 의무화 조치 등 방역조치가 모두 풀린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AI 관련 국가위기경보를 ‘경계’에서 ‘관심’으로 낮췄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공공기관장 인선 어떻게 돼 가나]낙하산 … 하마평만 무성 내부승진

    [공공기관장 인선 어떻게 돼 가나]낙하산 … 하마평만 무성 내부승진

    공기업 수장(首長) 인선이 표류하고 있다. 정부가 ‘물갈이’를 내세워 출범 후 수 개월째 공모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그럴듯한 하마평만 무성한 채 파열음만 커지고 있다. 지난 4월 총선 낙천·낙선 정치인들이 대거 자리를 넘보면서 ‘보은 인사’·‘돌려막기 인사’·‘낙하산 인사’ 등 과거의 고질병이 되풀이될 기미도 보이고 있다. 29일 기획재정부와 관련부처, 공기업들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후 참여정부 인사들의 일괄 사표로 공석 중인 상당수 공기업이나 정부 산하 기관장에 여러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먼저 수출입은행장 자리엔 진동수 전 재정경제부차관, 김우석 캠코 전 사장, 김진호 수출입은행 전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한때 진동수 전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최근에는 수출입은행 출신의 김진호 전 전무가 급부상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측은 김 전 전무가 내부 승진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상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에는 현재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안택수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안 전 의원은 지난 4월 총선에서 공천되지 않은 ‘낙천자’ 신분이다. 총선 직후 청와대에서는 낙천자들에게 ‘6개월을 기다려라.’고 지침을 줬다지만, 안 전 의원의 경우는 예외가 되는 셈이다. 한국투자공사 사장에는 진영욱 한화손해보험 부회장이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적극 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서 몇몇 인물에게 손짓했으나 이들은 이런 저런 까닭으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금융공사는 재공모에 이어 헤드헌팅 업체 추천까지 동원해 진병화 전 국제금융센터 소장과 임주재 전 금감원 부원장보 등 3명의 후보를 금융위원회에 추천한 상황이다. 이미 한 차례 공모에 실패하고 재공모에 들어간 코트라(KOTRA)의 경우 조환익 전 수출보험공사 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최종 검증작업이 진행 중이다. 다음달 10일쯤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12명의 후보가 지원한 대한광업진흥공사도 면접을 끝내고 최종 낙점만을 기다리는 상태다. 김신종 전 무역위 상임위원의 우세가 점쳐진다. 국토해양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김건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 김우구 현 수자원공사 부사장, 전제상 수자원기술주식회사 부사장(전 수공 본부장)이 최종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 증권예탁결제원 사장엔 이수화 전 씨티은행 부행장과 김국주 전 제주은행장, 조성상 전 우리투신운용 사장과 권태리 전 SK투자신탁운용 사장이 후보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수화 전 부행장을 유력 후보로 점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는 지난 4월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정형근 전 의원 이름이 솔솔 흘러나온다. 정 의원이 보건복지위원 경력을 살려 이사장 자리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문이 당 안팎에 파다하다. 에너지 관련 공기업으로 특히 관심이 높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석유공사 등도 인선작업이 지지부진하다. 복수 후보를 가려냈으나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재공모가 확정됐다. 재공모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전기안전공사도 양재열 전 사장과 전직 국회의원 등 10여명이 지원했지만, 지난 20일 재공모 결정됐다. 일각에서는 이미 내정된 인물이 따로 있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수출보험공사도 공모를 통해 면접까지 끝났으나 재공모가 확실시된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이원걸 전 한전 사장, 이수호 전 가스공사 사장, 양재열 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공모 직전에 몸담았던 곳은 안 된다.”는 청와대 방침에 따라 줄줄이 탈락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한국마사회나 한국농촌공사도 정치인들이 밀고 들어올 움직임을 보인다. 공천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광원 전 국회의원이 농해수위위원장 출신인 점을 들어 두 곳의 회장·사장직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농해수위위원장 출신인 권오을 전 국회의원도 마찬가지로 마사회장 등에 거론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의전당 사장과 국립오페라단 단장 인선도 최근 내정자에 대한 공연예술계의 반발로 인선 자체가 백지화되는 홍역을 치렀다. 특히 국립오페라단 단장직에 내정됐던 작곡가 출신 이영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자진사퇴한 바 있다. 이영표 박록삼 이문영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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