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영표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RFID 시스템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25
  • 한국 농산물 관세 3분의1로 낮춰야… 美·EU농업보조금 70%·80%씩 삭감

    7년째 난항을 거듭해 온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협상이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며 타결 수순에 접어들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통상교섭본부는 지난 21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DDA 주요국 각료회의에서 농업 및 비농산물 시장접근(NAMA)의 세부원칙 등 핵심 이슈에 대한 잠정 타협안이 도출됐으며, 한국 등 30개 회원국들이 추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농업 분야의 경우 29일 라미 사무총장이 주재하는 무역협상위원회에서 최종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 잠정 합의안의 세부원칙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타결시 자유무역협정(FTA)에 못지 않은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 부문의 경우 농산물 수입 관세를 평균 3분의1가량 낮춰야 해 가격 경쟁력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농업 보조금과 관련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우리나라 등 개발도상국의 요구를 수용해 현행 한도에서 각각 70%,80%씩을 삭감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농산물 수입국 그룹(G10)에 속해 수세적 입장이 불가피한데, 타협안에 따라 일반품목보다 관세를 더 낮출 수 있는 특별품목(SP)을 174개, 관세감축 면제품목을 73개 확보하게 됐다. 공세적 입장을 취해 온 비농산물 분야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과가 예상된다. 잠정 타협안에는 관세와 비관세 장벽의 대폭 감축을 요구하는 우리나라의 요구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관세 상한’ 역할을 하는 감축계수가 개도국의 경우 20∼25%선으로 묶는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단독]美쇠고기에 ‘바코드’… “원산지 허위 꼼짝마”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유통이력시스템’을 가동한다.‘LA갈비’ 등 뼈 붙은 쇠고기가 4년 7개월 만에 국내 재상륙하는 데 따른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하자는 취지다. 육류수입업체 ‘네르프’는 27일 “한국 수출용 품질평가프로그램(QSA)에 맞춰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검역 이후 유통까지 모든 흐름을 파악하는 ‘유통이력추적프로그램’을 개발했고, 독자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르프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바코드’를 활용한다. 모든 수입육은 상자 겉에 원산지, 도축·가공 일자, 작업장·가공장 번호,30개월령 미만, 부위 명칭 등 고유 정보를 담은 ‘바코드’가 붙어 있다. 이종경 네르프 사장은 “검역→중간도매업체→정육점·식당 등 유통 단계마다 대부분 상자 단위로 거래된다.”면서 “수입 단계에서 모든 개별 바코드 정보를 서버에 저장해 놓으면 정부 단속반이나 유통업자·소비자들이 단말기나 모바일 등에 바코드 번호를 입력해 원산지,30개월령 미만 여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르프가 미국 ‘크릭스톤팜스’로부터 수입한 ‘LA갈비´ 등 5개 품목 1.5t이 시카고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OZ 297편)에 실려 28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해외언론 “EPL 한국선수들의 ‘불안한 여름’”

    해외언론 “EPL 한국선수들의 ‘불안한 여름’”

    “‘박지성을 제외한’ 한국 선수들의 불안한 여름” 해외 축구전문 사이트 골닷컴(Goal.com)은 지난 27일 유럽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의 프리시즌 행보를 전하며 ‘불안한 여름’(Summer Of Uncertainty)이라고 표현했다. 골닷컴의 아시아 담당 에디터 존 듀어덴은 이 기사에서 한국 선수들이 매우 불안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동국, 이천수 등은 당장 이적할 팀조차 찾지 못하고 있고 설기현 역시 풀럼 잔류가 불안한 상황을 빗댄 말이다. 그러나 박지성 만큼은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듀어덴 기자는 “박지성은 매우 성공적인 지난 시즌을 보냈다.”면서 “이번 수술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면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 시작에서 공격적으로 선수를 사들이지 않았던 이유로 “지난 시즌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충분히 활용해 보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동국, 이천수 등보다는 낫지만 이영표와 김두현도 불안한 점이 없지 않다고 듀어덴 기자는 지적했다. 이영표에 대해서는 “나이 서른 하나의 이영표는 국가대표팀에서도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김두현은 적응 기간이 짧았던 점이 불안 요소로 꼽혔다. 한편 이동국에게는 일본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적었으며 이천수는 한국에서 원하는 팀이 있을 경우 한국에 남고 싶어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골닷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안보 공기업’ 매각때 대기업·外資 배제 검토

    정부가 국가 안보와 국가 기간산업에 속하는 공기업을 매각할 때 대기업이나 외국 자본의 인수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7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공기업 선진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적자금 투입 공기업의 경우 관계법령에 따라 매수 참여대상과 범위를 합리적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투기자본이나 경제력 집중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감안한 것이다. 재정부 고위관계자는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국가안보나 기술유출, 경제력 집중 등 우려가 있는 경우 공기업 인수를 제한하는 방안의 적용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미국 등 외국의 입장을 고려할 때 평등성의 원칙에 어긋나게 일방적인 ‘원칙’으로 적용하기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공적자금 투입기업은 우리금융지주, 서울보증보험, 대우증권, 대우인터내셔널, 대우일렉트로닉스, 대우조선해양, 현대건설, 현대종합상사, 쌍용양회, 쌍용건설, 하이닉스, 한국항공우주공업, 팬택, 팬택앤큐리텔 등이다. 이 가운데 대우조선해양과 한국항공우주공업이 방위산업체로 지정돼 있으며, 대우인터내셔널 역시 군수물자를 취급하고 있어 적용 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 등도 기술유출 우려가 있어 외국자본의 인수를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 현행법상 외국인은 증권거래법에 따라 한국전력 주식을 40% 이상 취득할 수 없다. 개정된 외국인투자촉진법도 방위산업물자의 생산에 차질을 유발할 우려가 있거나 군사용으로 전용 가능성이 높은 물품·기술에 대해서는 인수·합병(M&A) 등 외국인 투자를 제한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대학생등 10만명 해외취업 지원

    대학생등 10만명 해외취업 지원

    정부는 내년부터 5년간 10만명의 대학생과 청년들이 해외에서 취업과 인턴, 봉사 형식으로 일자리를 찾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하철·버스요금 등 물가 관리를 잘 한 지방자치단체에 재정적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과천청사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물가 안정 지자체에 대한 재정 지원방안’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해외취업 5만명, 해외인턴 3만명, 해외 봉사활동 2만명 등 글로벌 청년 리더 10만명을 육성할 방침이다. 재정부와 노동부에 따르면 해마다 ▲정보기술(IT)·비즈니스·자동차 설계 등 해외취업연수 인원 연간 5000명 이상 ▲건설전문 인력 700명 ▲전문대생 해외인턴 800명 이상 ▲무역 전문인력 양성 인턴 1000명 대학생 재학생 해외 봉사단 2500명 ▲대학 졸업자들로 해외 봉사단 1000명 등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국가별·직종별 맞춤식 연수 강화, 대상별 프로그램 특화, 비자 등 외교적 문제 해결 노력 등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미래 청년 리더’ 10만명 양성과 관련, 금융, 문화콘텐츠, 정보통신, 첨단의료, 신재생에너지·환경 등 앞으로 수요가 급증 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부분의 수요에 부응하는 핵심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대학과 연구기관의 벤처기업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교수와 연구원은 창업 준비단계부터 휴직을 허용해 주기로 했다. 아울러 지하철과 버스요금 등 지방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내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시·도 자율편성 한도 확대 및 특별교부세 지원 등 재정적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미 상반기에 40억원은 지원했는데, 하반기엔 40억원 이상 규모의 인센티브 지원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연봉 1200만~4600만원 내년 소득세 최고 58만원↓

    연봉 1200만~4600만원 내년 소득세 최고 58만원↓

    저소득층에 대한 소득세 부담이 경감되고,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과표기준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돼 고가주택 보유자들의 세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매년 5%씩 올리도록 한 재산세 과표적용률도 올해에 한해서만 작년 수준(50%)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재산세의 세부담 상한선도 50%에서 25%로 낮춰 재산세의 급격한 인상을 막기로 했다.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24일 저소득층의 종합소득 과세표준 적용세율을 인하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빠르면 9월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르면 소득세 부과 기준인 현 4단계 소득구간에서 1단계인 1200만원 이하의 과표구간은 현행 8%에서 6%로 2%포인트 적용세율을 인하하고,1200만원 초과 4600만원 이하의 과표구간은 17%에서 16%로 1%포인트 인하하도록 했다. 종합소득 과세표준 3단계인 4600만원 초과 8800만원 이하의 구간은 현행과 같은 26%의 세율을 유지하고,4단계인 8800만원 초과 구간은 35%에서 36%로 1%포인트 인상해 세율을 적용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1단계 구간은 최고 24만원,2단계는 24만~58만원가량 세금을 덜 낼 것으로 보인다.4단계는 세율은 올랐지만,1∼2단계에서 세금이 크게 줄기 때문에 1억원을 받는 근로소득자의 경우 46만원가량의 세금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또 이날 가구별 합산방식의 주택분 종부세 과세방법을 인별 합산으로 변경하고 과세대상 기준금액도 6억원 초과에서 9억원 초과로 상향 조정해 올해부터 적용하도록 하는 종부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가구별 합산을 인별 합산으로 바꿀 경우 종부세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돼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정부와 한나라당은 공시지가의 50%인 과표적용률을 매년 5%씩 올리도록 한 지방세법을 8월 임시국회에서 개정해 9월에 부과되는 재산세는 과표적용률 인상 전 기준에 맞춰 재산세를 인하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미 인상된 과표적용률(55%)에 따라 7월에 더 부과된 재산세에 대해선 9월 재산세를 더 낮춤으로써 별도의 환급 절차 없이 사실상 소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시가격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의 경우 당해연도 재산세 인상률이 전년도에 부과된 재산세의 50%를 넘지 못하도록 한 세부담 상한을 25%로 낮추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조치에 따라 재산세액이 평균 10%가량 낮아져 세부담이 전반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나라당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은 “금년에만 임시방편으로 과표적용률을 동결하고, 내년 이후에는 과표적용률을 올리되 세율을 낮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표 구동회기자 tomcat@seoul.co.kr
  • [당정 減稅정책 드라이브] “강부자만 혜택” vs “주택거래 숨통”

    [당정 減稅정책 드라이브] “강부자만 혜택” vs “주택거래 숨통”

    당정이 전방위 ‘감세(減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민생의 고통을 덜어 주고 추락하는 경기를 띄운다는 간판을 내걸었다. 그러나 정작 저소득층에게 기대만큼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국가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선심 대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고소득층 재산세 부담 10% 인하 당정은 오는 9월부터 6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주택 보유자에 대한 재산세 부담을 10%가량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가주택 보유자의 실질적 세부담을 줄여 줘야 하는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핵심은 어려운 경제난을 감안해 올해에 한해서는 지난해 수준으로 재산세를 부과하되, 상대적으로 부담이 높은 6억원 이상의 고가 주택에 대해서는 전년도보다 25% 이상은 내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세부담 상한을 도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9월 부과될 재산세는 인상 전 기준에 맞춰 부과된다. 그러나 양극화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민주당 등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6억원 이상 고가주택을 가진 사람들의 세금을 깎으면 그만큼 서민들의 세부담은 늘어난다.”고 지적한다. 특히 재산세 부과 방식(단일세)에 대해서도 “보유세를 강화하려면 재산이 많을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구조가 불가피한데, 우리와 다른 외국의 현실을 가져와 단일 과세를 시행하자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한다. ●부부 반씩 소유시 종부세 면제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 등의 종부세 개정안 줄기는 크게 두 가지다. 과세 기준을 공시가격 ‘6억원 초과’에서 ‘9억원 초과’로 올리고, 가구별 합산을 개인별 합산으로 바꾸는 것이다. 규제를 완화해 아파트 거래에 숨통을 트겠다는 것이다. 또 1999년 조정된 종부세 과세 기준이 집값 상승과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경우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한다. 과세기준이 9억원 초과로 완화되면 서울 지역의 종부세 과세대상 주택 38만 가구 가운데 22만여명이 제외될 것으로 정부와 업계는 추정한다. 이들 가운데 70%는 서울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 3구’에 집중된다. 이에 “‘강부자(강남 땅부자)’를 위한 대책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한 국책연구소 연구원은 “수혜자가 주택 소유자의 2% 안팎에 불과해 서민층이 많은 세금 부담을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행 가구별 합산 방식이 개인별 합산 방식으로 전환되면 종부세 부담은 크게 줄어든다. 실제 공시지가 10억원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모 아파트의 경우 현행 843만원의 종부세를 내지만, 완화된 기준에 따르면 200만원이나 적은 645만원만 내게 된다. 특히 부부가 아파트를 반씩 쪼개 가질 경우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예컨대 공시지가 17억원짜리 고가 아파트의 경우 부부가 각각 8억 5000만원씩 지분을 소유할 경우 ‘9억원 초과’ 기준에 따라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종부세가 ‘편법’을 통해 유명무실해질 것이라는 비판이 야권과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되는 이유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60세 이상 1가구 1주택 소유자로서 주택의 공시가격이 15억원 이하(종합소득 3600만원 이하)인 경우는 종부세를 면제하도록 해 고소득층의 세부담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소득세율 인하 ‘실효성은 글쎄´ 이종구 의원 등은 저소득층의 세율을 낮추고, 고소득층은 올리는 방향으로 소득세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이에 종합소득 과세표준 구간 ▲1200만원 이하는 현행 8%→6% ▲1200만∼4600만원 이하는 현행 17%→16%로 줄이되, ▲4600만∼8800만원 이하는 현행 26% 유지 ▲8800만원 초과는 35%→36%로 인상하는 방안이다. 이에 따라 연봉 4000만원의 3인 가족인 경우 연간 30여만원의 소득세 감소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재정부 관계자는 “경제 난국을 벗어나기 위해 소득세 부담 완화를 고려할 수 있지만, 세수 감소 우려와 적용 방식 등 조율이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소득세 공제 확대는 면세자 비율이 높아지는 부작용이 있고, 과표구간 조정도 이미 지난해 시행한 바 있어 당장 바꾸기엔 부담이 크다는 설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또 “소득 면세점 이하계층이 많아 소득세율 1% 인하는 반가운 일이지만, 얼마만큼 혜택을 입을지 의문시된다.”고 말했다. 세수 부족도 우려된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이번 소득세법 개정으로 2012년까지 2조 7524억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암송아지값 1년새 37% 폭락

    암송아지값 1년새 37% 폭락

    ‘LA갈비’ 등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사료값 급등 여파로 산지 소 값이 정부 보전 가격 기준(165만원)을 20만원이나 밑돌며 폭락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정부 보조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24일 농협의 ‘축산물 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로 전국 소시장에서 거래된 4∼5개월 된 암송아지 값은 평균 143만원에 불과했다. 지난달 평균 값 167만원에 비해 14.3%, 지난 4월 말 한·미 쇠고기협상 타결 직전 194만원보다 26.2%나 떨어졌다.1년 전인 지난해 7월 평균 227만원과 비교하면 36.8%나 곤두박질쳤다. 수송아지 값도 1년새 216만 7000원에서 156만 2000원으로 27.9% 추락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축산 농가 대책으로 기준을 강화한 ‘송아지 생산안정제’의 첫 발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송아지 생산안정제도는 분기(3개월)별 평균 송아지 가격이 165만원 이하로 내려가면 축산 농가는 소득 감소분 중 일부를 정부로부터 보전받게 된다. 송아지 생산안정제는 2001년부터 본격 시행됐는데, 이후 송아지 가격이 기준가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어 실행된 적은 없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9월까지 송아지 평균값이 165만원을 밑돌면 축산발전기금을 활용해 기준 가격인 165만원과 산지 평균가격의 차액을 마리당 최대 30만원까지 보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단독]AI 감염 의심 고양이 발견

    올해 전국을 강타했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고양이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정밀검사에 착수했다. 만일 감염이 최종 확인될 경우 AI의 국내 포유동물 감염 첫 사례로, 닭·오리 살처분 등 기존 방역체계의 수정·강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3일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충남대 수의과대학은 지난 18일 ‘가축전염병 병원체 등 관리요령’에 따라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고병원성 AI 분리 신고서’를 제출했다. 충남대 수의대 관계자는 “지난 4월22일 전북 익산 만경강 유역에서 죽은채로 발견된 고양이를 대상으로 혈청, 분변, 조직 등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바이러스 병원체를 분리해 냈다.”면서 “검역원 역학조사위원회가 이번 AI의 바이러스라고 밝힌 ‘H5N1’형 가운데 ‘2.3.2’ 계통으로 의심이 간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선 고양이나 개 등 포유동물이 AI에 감염된 사례는 없다.그러나 농식품부가 최근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 국내에서 발생한 AI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한 결과에서도 쥐와 페렛(족제비과) 등 포유동물에서 감염 반응이 나타났다. 검역원 관계자는 “아직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국내 고양이의 AI 감염 여부를 확실히 단정지을 수 없다.”면서도 “최종 감염이 확인되면 향후 AI발생시 닭·오리뿐 아니라 야생 포유동물은 물론 개·고양이 등에 대한 살처분 강화 등 보완책 마련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칠레산 돈육에 또 다이옥신

    검역을 마친 칠레산 돼지고기에서 맹독성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허용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다이옥신 함유 돼지고기가 이미 시중에 풀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칠레산 돼지고기 전반에 걸친 안전성 허점이 우려돼 국가 전체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3일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검역당국은 칠레 수출업작업장 Famisa(작업장번호 06-03)와 Max Agro(06-17)가 수출해 검역 통과후 보관 중인 돼지고기 51건,209.9t에 대해 잔류물질 검사를 실시했다. 이달 3일과 10일 두 작업장 제품에서 잇따라 허용치 이상의 다이옥신이 나온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검역당국은 수입업자에 해당 수입 건을 폐기하고 함께 수입된 78.8t을 회수하도록 명령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해외부동산 투자액 1년새 절반↓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해외 부동산 투자가 1년새 절반 이하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해외부동산 취득(신고액 기준) 실적은 185건,68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의 286건,1억 4100만달러에 비해 건수로는 35%, 금액으로는 52%가량 줄어든 규모다. 올해 2·4분기 전체로는 499건,1억 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0건,3억 9400만달러에 비해 54.3%나 감소했다. 6월 취득 해외부동산을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가 101건,3000만달러로 5월의 68건,2100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북미지역도 5월 48건,2400만달러에서 6월 55건,2700만달러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필리핀이 5월 10건에서 6월 41건으로 대폭 늘었다. 미국도 34건에서 47건으로 증가했다. 캐나다는 14건에서 8건으로 줄었다. 평균 취득금액은 37만달러로 5월과 동일했다. 취득 주체별로는 개인이 158건,5390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취득 목적별로는 주거가 가장 많았는데,5월 27건,900만달러에서 6월 37건,1300만달러로 늘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LA갈비 28일 국내 반입

    미국산 ‘LA갈비’가 오는 28일 국내에 재상륙한다. 새로운 한국 수출용 품질평가프로그램(QSA)에 맞춰 생산·수입되는 첫 케이스다. 미국산 ‘뼈 있는 쇠고기’ 수입은 2003년 말 광우병 파동 이후 4년7개월 만이다. 23일 농림수산식품부와 육류수입업체 ‘네르프’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 2.3t가량이 28일 오전 시카고발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종경 네르프 사장은 “미국 ‘크릭스톤 팜스’사가 ‘한국 QSA’에 맞춰 도축·가공한 30개월령 미만의 ‘LA갈비(Short Rib)’ 등 냉장 갈비류 5000파운드 물량을 28일 인천공항에서 인도할 예정”이라면서 “인천공항 보세창고 면적이 협소해 경기 이천의 K냉장창고에서 검역 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반입된 쇠고기는 새로운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정밀검사 등 10일 이상의 강화된 검역 검사를 거쳐 다음달 초순 이후 도매 유통업체와 함께 식당, 정육점 등에 판매될 전망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올 국내발생 AI 인체 감염될 수도

    올해 국내에서 창궐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인간과 종별 유사성이 높은 포유동물에 감염될 수 있는 종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질병당국은 환경과 신체의 상태에 따라 인체 감염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않아 ‘AI 공포’가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22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가족부, 환경부 등은 ‘AI 방역개선 종합대책’ 브리핑을 갖고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 국내에서 발생한 AI 바이러스 검사를 지난 4월 의뢰한 결과, 쥐와 페렛(족제비과) 등 포유동물에서 감염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강춘 AI바이러스 팀장은 “병원체를 직접 사람을 대상으로 질병을 일으키는지 실험할 수는 없다.”면서 “사람과 가까운 모델로 족제비를 선택해 실험한 결과, 감염되면 증상이 나타나고 장기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포유류에는 감염사례가 나왔지만 인체에서는 알 수 없고,CDC 역시 이번 동물실험이 사람 숙주의 특이성까지 고려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똑같이 상한 음식을 먹어도 탈이 나는 사람이 있고 없는 사람이 있듯, 바이러스 노출정도나 방법, 개개인의 상태 등에 따라 (AI가) 발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AI 등 질병이 포유류에서 발병하면 영장류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발생한 AI의 사람에 대한 감염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AI 방역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에 따르면 AI 상시 방역 체계와 조기 경보 시스템이 구축된다. 해마다 닭·오리 사육농가와 관련 산업에 돌아 오는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영표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단독]독도 年어장가치 103억원

    일본이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는 독도의 주변 ‘어장 가치’만 연간 100억여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장 에너지 자원도 엄청나 독도를 일본의 조업이 자유로운 ‘중간 수역’에 포함시킨 규정은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집계한 ‘독도·울릉도 주변 조업척수 및 어획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독도·울릉도 주변에서 어선 어업 등을 통해 올린 어획량은 6049t이었다. 금액으로는 103억 5400만원에 달했다. 어종별로 보면 오징어 94억 700만원(5914t), 한치 1억 4300만원(30t), 꽁치 5300만원(20t) 등의 생산액을 보였다. 패류·해조류 등 채취로 인한 경제적 이익은 해삼 5억 1300만원(42.9t), 소라 1억 2200만원(28t)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독도의 ‘마을어장’에서만 9500만원(12.6t)어치를 땄다. 현재 독도·울릉도 주변엔 모두 303척(오징어 채낚기 295척)의 어선이 어업 허가를 받고 조업 중이다. 지난해 연간 9624척(하루 평균 26척)이 어업 활동을 했다. 특히 독도 연안에서 잡는 오징어의 양은 국내 전체 오징어 어획량의 60%가량을 차지한다. 최고 어획기는 8월부터 12월까지이다. 농식품부는 “독도 주변이 남쪽에서 북상하는 쓰시마난류와 북한에서 내려오는 북한한류가 합쳐지는 수역으로 플랑크톤이 풍부하다.”면서 “이에 대구·연어·송어는 물론 오징어·명태·꽁치·상어 등이 몰려드는 황금어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하반기 경제목표도 흔들린다

    하반기 경제목표도 흔들린다

    정부의 하반기 경제전망치가 발표 한 달이 채 안돼 줄줄이 수정될 상황에 놓였다. 전제조건으로 삼은 각종 대외변수가 국제 유가 급등과 세계 금융시장의 위기감 심화 여파로 예상 수준을 크게 벗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경제전망치를 현실에 맞도록 하향 조정하고 시장의 신뢰를 얻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초 하반기 경제전망을 하면서 조건을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 110달러 ▲세계 경제성장률 3.7% ▲미국 경제성장 0.5%로 잡았다. 그러나 발표 이후 고유가와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영향으로 미국의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더 부실해졌다. 모기지 부실이 금융 기관 손실로 이어지면서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긴급 구제책도 나왔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지수가 한 때 1만 1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국제유가는 최근 급등세가 한 풀 꺾였지만, 정부 전망치인 배럴당 120달러와는 거리가 멀다. 이렇듯 대외 여건이 악화되면서 정부가 취임 초기 6%에서 수정 제시한 연간 경제성장률 4.7% 전망도 불투명하다. 재정부 관계자는 “고유가와 글로벌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 경제성장률 4% 후반 목표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제시한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치 4.5%도 빗나갈 가능성이 높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하반기 공공요금이 오르면 당초 5% 초반으로 전망한 소비자물가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기·가스 등 상당수 공공요금이 원가 상승 압력을 못 견뎌 하반기에 줄줄이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일자리와 경상수지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정부가 당초 내세운 일자리 목표치 20만명 내외 달성도 의문시된다.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는 14만 7000명으로 4개월째 20만명선을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내수가 부진한 데다 소비 감소까지 겹쳐 당분간 고용 사정이 개선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경상수지도 ‘100억달러 적자’ 전망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난 5월까지 적자규모가 71억 7000만달러에 이르러 지금 추세라면 100억달러를 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임경묵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최근 경기 여건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각종 전망치를 하향조정해야 될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수출 등 특정 섹터 위주로 성장을 촉진한다는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위기의 한국경제 탈출구를 찾아라] (하) 스태그플레이션 해법은

    [위기의 한국경제 탈출구를 찾아라] (하) 스태그플레이션 해법은

    ‘하반기 경제성장률 3%대 추락, 물가상승률 6%대 육박’ 우리 경제에 드리운 어두운 전망이다. 경기침체 속에 물가는 치솟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져들고 있다. 그 여파로 소비와 투자는 급격히 둔화되고 고용 사정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에 깊숙이 빠지면 정부가 금리나 환율 등 통제 수단을 쓸 수 없는 속수무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물가 잡기에 우선순위를 둔 대응책 마련과 함께 경제주체들이 고통을 분담하도록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한 때라고 진단한다. 인위적인 가격체계 조정을 피하면서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양극화 해소책을 확대 추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10년만에 최고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년만에 최대치인 5.5%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하반기 소비자물가가 98년 이후 가장 높은 5∼6%대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 급등은 경제성장을 더욱 더디게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는데, 현 고유가 상황이 이를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은 경제성장률이 상반기 5.4%에서 하반기 3.9%로 급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산업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하반기 3%대 경제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잠재경제성장률이 4%대 후반이고,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치가 2.5∼3.5%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의 문턱을 넘었다는 게 상당수 전문가들의 평가다. 문제는 경기 하락과 물가 상승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상반기 ‘고환율 정책’의 여파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면서 물가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태그플레이션을 극복하려면 정부가 물가 중심의 해법부터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내수와 물가, 경상수지 세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다가는 모두 놓치는 우를 범하기 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현재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경상수지 적자폭도 줄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가장 중요한 숙제는 물가”라면서 “물가를 잡지 않고 경기를 올리는 것은 스태그플레이션을 가중시키는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수석연구원은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금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최소한 동결하겠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하고, 재정면에서는 감세와 동시에 지출도 줄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일자리 확충을 위해서는 내수 시장이 살아나야 하고, 이를 위해 장기적인 투자 확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산업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제주체에 대한 설득 작업에 매진해야 한다고도 충고한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위기상황은 고유가 등 해외 요인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사실상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 연구위원은 “에너지 절약 등 국민·기업 모두가 고통을 분담하도록 정부가 나서서 이해를 구하는 작업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고유가에 따른 물가상승이 공공요금과 임금인상의 ‘2차 악순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제주체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경묵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정부가 금융부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중소기업·가계에 대한 건전성 점검을 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전체 유동성을 인위적으로 줄이려는 시도는 부작용만 키우게 된다.”고 경계하면서 “특히 유류세를 낮추면서 ‘기름을 덜 쓰라고’하는 것은 정책적 모순도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극화 해소책 시급 양극화 해소책 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신 연구위원은 “물가 상승의 충격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 저소득층에 대한 ‘차별화된 재정 지출’을 늘려서 양극화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 연구위원도 “전체 가격체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 등에게 유류세 환급금 등 정부 보조금을 주는 정책은 계속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영표 이두걸기자 tomcat@seoul.co.kr
  • 정부, 기업·노조 임금인상 자제 유도키로

    정부가 기업과 노조의 임금 인상 움직임을 자제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이달 안으로 ‘청년고용촉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어 최근 고용상황과 임금체결 동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올 상반기 협약 임금인상률이 전년동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해 5% 내외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다만 물가상승 추세가 지속될 경우, 하반기에는 임금인상 요구가 커지면서 임금인상률도 더욱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상반기 민간부문 임금인상률은 5.2%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 확대됐다. 중소기업의 ‘1사1인 추가 채용운동’과 대기업의 ‘1사 10% 채용확대 캠페인’에 대한 세부 지원방안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반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대한 정부안을 마련하고 당정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전기요금은 8월 중에 5%가량, 내년 하반기에 한 차례 더 올리는 등 2단계 인상을 추진하기로 했다.도시가스요금은 내달과 9월,11월 등 3개월에 걸쳐 총 30∼50%를 올린다. 이에 따라 가정용 도시가스요금(서울시 소비자가격 기준)은 ㎥당 현재 646원에서 11월에는 808원까지 오르고, 산업용은 ㎥당 545원에서 약 818원으로 오를 전망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피치, 한국 신용등급 A+ 유지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피치는 16일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등급전망 또한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는 “잠재적인 안보위험과 통일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재정부문과 대외부문이 건전해 현등급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피치는 “미국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정치적인 어려움이 새 정부의 개혁 정책을 다소 둔화시킬 수 있지만 국가신용등급에는 영향이 적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재정부문에서 9년 연속 통합 재정수지 흑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건전 재정기조가 유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대외 부문 건전성 기조가 단기외채 증가로 인한 위험을 상쇄시켜 나갈 것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2006년 66%로 외환위기 당시의 250%에 비해 크게 낮다.”면서 “단기외채 증가의 원인도 재정거래나 헤징과 관련된 것이어서 10년전 경상수지 적자 보전용으로 활용됐던 단기외채 증가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지난달 26일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가 비핵화를 향해 한걸음 더 나가는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6자회담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쇠고기 수입시장 34% 점유

    미국산 쇠고기 검역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수입 시장 점유율이 34%까지 치솟았다. 호주산은 40%대로 추락했다. 새달 이후 ‘L A갈비’가 본격 수입되면 호주산을 제칠 것으로 보여 미국산이 소·돼지·닭고기 등 3대 식육 수입 시장을 모두 석권할 전망이다. 16일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열흘 단위로 집계하는 ‘축산물 수입 검역통계 순기보고’에 따르면 이달 상순(1∼10일) 미국산 쇠고기는 2527.9t이 검역을 통과해 시중에 풀렸다. 이는 전체 수입 쇠고기 검역 물량 7402.2t의 34.1%에 해당한다. 지난달 29일 검역 재개 후 국내 대기물량 5300t의 통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호주산은 3646.7t이 검역을 마쳐 49.3%의 비중을 보였다. 미국산의 검역 재개 이전인 6월 말까지는 점유율 70%대를 웃돌며 독주해 왔다. 검역원은 새로운 한국 수출용 품질평가시스템(QSA)에 맞춰 가공된 미국산 ‘LA갈비’와 내장 등이 본격 수입되는 새달 중순 이후 미국산과 호주산의 격차가 더욱 좁혀질 것으로 봤다. 연내에는 미국산이 4년7개월 만에 점유율 1위를 탈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 돼지·닭고기는 미국산이 줄곧 점유율 1위다. 미국산 돼지고기는 이달 상순 2556.6t이 검역을 마쳐 전체 물량(7368.7t) 중 가장 많은 34.7%의 비중을 보였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국 저임금 근로자 OECD 1위

    우리나라에서 임금을 많이 받는 근로자와 적게 받는 근로자 간의 임금 격차가 4.5배가량 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위다. 14일 기획재정부와 OECD에 따르면 200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임금 상위 10% 근로자의 임금은 하위 10% 근로자의 4.51배로 집계됐다. 이같은 우리나라의 근로자간 임금 격차는 OECD 주요 회원국 중 헝가리(5.63배)와 미국(4.86배)을 빼고는 최고다. 우리나라 다음으로는 ▲폴란드 4.31배 ▲캐나다 3.74배 ▲아일랜드 3.57배 ▲스페인 3.53배 ▲영국 3.51배 ▲독일 3.13배 ▲일본 3.12배 ▲프랑스 3.1배 등이었다. 반면 ▲네덜란드 2.91배 ▲덴마크 2.64배 ▲스위스 2.61배 ▲핀란드 2.42배 ▲스웨덴 2.33배 ▲노르웨이 2.21배 등 북유럽 국가들은 임금 차이가 적었다.OECD 평균은 3.39배였다. 이와 함께 전체 근로자 중 저임금 근로자(중간 임금의 3분의2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도 우리나라는 25.4%로,OECD 주요국 중 가장 높다.▲미국 24% ▲영국 20.7% ▲일본 16.1% ▲독일 15.8% 등이 그 다음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중소기업 간, 제조업·서비스업 간의 생산성 격차가 벌어지면서 임금 격차 수준이 다른 나라에 비해 더 크게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