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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 바이러스 2009]삼성그룹 계열사별 ‘맞춤 나눔’ 눈길

    [나눔 바이러스 2009]삼성그룹 계열사별 ‘맞춤 나눔’ 눈길

    “업(業)의 특성에 맞춰서 지역사회 주민에게 봉사한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그룹은 계열사별로 업무 특성에 맞춰 ‘나눔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삼성SDS는 ‘IT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1995년부터 14년째 전국의 소년원생·보육원생·장애 청소년들에게 정보기술(IT)교육과 IT교육 인프라를 지원해 주고 있다. 소외계층에게 IT를 통해 사회적 희망을 찾아 주기 위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주 1회씩 안양소년원생 중에서 IT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IT자격증 취득(e-테스트)준비반을 운영해 오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06년부터 자매결연 마을 5개 지역에 각각 웰빙공원을 꾸며 줬다. 지역주민들이 쉴 수 있는 정자·체육시설·발지압도로를 만들어 줬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건설업의 특성을 반영해 국내외에서 사랑의 집짓기 ‘해비타트’행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천안에 70가구의 집을 지어 주는 등 24억 6000여만원을 들여 저소득층 주거시설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 통신부문은 내년까지 14억원을 들여 청각장애인들에게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인공와우 수술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또 삼성 소속 변호사 74명으로 구성된 삼성법률봉사단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소외계층을 위해 보이스피싱 등 법률상담과 형사사건 변론을 무료로 해 주고 있다. 삼성은 특히 올해 ‘희망의 공부방 사업’을 중심으로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선진형 공부방모델을 정립시키기 위해 환경개선과 기자재 지원 등에 모두 2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삼성 임직원의 봉사활동도 더욱 활발히 전개해 올 한 해는 삼성임직원 85만명(연인원 기준)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삼성 직원이라면 누구나 연간 5회 이상 참여해야 가능한 수치다. 올해는 또 봉사활동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직원들의 전문자격증 취득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임직원은 지역 노인을 위해 이미용 기술, 수지침 등 전문기술 자격증을 따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밀착형 나눔행사도 강화한다. 삼성전자 탕정사업장은 다음달 5~6일 이틀간 임직원 가족 및 지역주민 등 2만여명을 초청하는 사업장 개방행사를 갖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농민이 생산하는 쌀과 꿀·과일 등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도 운영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9일 전국 27개 자동차 관련 대학·공업고등학교에 15억원 상당의 연구 실습용 교육훈련보조재료(교보재)를 지원하기로 하고 기증식을 가졌다. 교보재는 완성차 91대와 파워트레인(엔진,미션) 등이다. 르노삼성은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자제어 및 정비기술 분야의 자동차 공학도 육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는 2003년부터 7년간 338대의 차량과 348대의 엔진, 299대의 트랜스미션 등을 실습용 교보재로 기증해 왔다. 김성수 이영표기자 sskim@seoul.co.kr
  • GM대우 회생 ‘핑퐁게임’

    GM대우 회생 ‘핑퐁게임’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GM대우를 지원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 GM대우의 앞날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특히 국내 자금 지원도 여의치 않아 재정 상황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GM의 경영권에서 벗어나고 산업은행의 지원 및 구조조정을 통한 독자회생 방안 등 효율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GM-산은 ‘기싸움’ 팽팽 레이 영 미국 GM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사장은 27일(현지시간) GM본사에서 한국 기자들에게 “산업은행과 한국 정부가 GM대우에 먼저 지원하지 않는다면 GM 본사로서는 지원할 방안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GM은 미국 국민들의 세금을 모은 구제금융을 통해 수혈받고 있어 해외에 돈을 투자할 수 없다는 얘기다. 특히 미국 재무부는 해외에 대한 새 투자 금지를 구제금융의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영 부사장은 GM대우의 포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특별히 상황이 바뀐 것은 없다.”는 분위기다. 산은 관계자는 “산은 역시 GM의 선지원 약속 없이 GM대우의 유동성 등을 지원할 수 없다.”면서 “지원 방법이 자금 지원이 될지 또 다른 방법이 될지 내부적으로 토론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GM과의 ‘힘겨루기 형국’ 속에 이젠 자금 지원도 확정적이지 않다며 일종의 공세를 취한 셈이다. 한편 GM대우는 “영 부사장이 원칙론을 밝힌 것으로 GM대우는 GM의 회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업체이기 때문에 공동 생존을 모색해야 한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재정 상황 풍전등화 위기 고조 GM대우의 재정 상황은 풍전등화다. 이날 산업은행을 비롯한 8개 은행들은 “5∼6월 중 만기도래하는 선물환 계약 8억 9000만달러 중 5억달러 안팎의 만기를 연장해달라.”는 GM대우의 요청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연장 기간을 3개월 이내로 제한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GM대우는 지난해 875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290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도 선물환 등 파생상품 거래에서 1조 4686억원의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안에 상환해야 할 유동성 차입금 규모도 1조 2000억원이 넘는다. 현재 GM대우의 보유 현금은 50 00억∼6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GM대우는 산업은행 9300억원을 포함해 은행권의 크레디트라인(신용공여한도) 1조 3700억원을 모두 소진한 상태다. ●‘獨오펠사 방식’ 등 해법 제시 정부와 전문가들은 GM의 직접 자금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결국 산은이 GM대우 경영 주체가 돼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GM대우 지분은 GM그룹이 72%, 산은이 28%를 갖고 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독일 정부가 GM계열사인 자국 오펠사에 적용하는 지원 방식이 GM대우 회생안의 모델이 될 수 있다.”면서 “산업은행이 지분을 23% 남짓 추가 확보해 GM으로 하여금 경영에서 손을 떼게 한 뒤 자금 지원과 구조조정을 거쳐 회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독일 정부는 오펠사에 지원한 자금이 미국 GM으로 흘러가지 않는 ‘안전 장치’를 확보한 뒤 자금을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최악의 경우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해법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GM이 GM대우 경영권을 갖는 이상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산은의 자금 지원이 쉽지 않으며, GM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도 ‘증자’뿐인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GM대우가 기업회생절차를 밟을 경우 독자 생존 또는 제3자 매각 등 현실적 대안을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영재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외환위기 당시 기아차 처리 과정에서도 배웠듯이 GM대우 지원은 구조조정으로 부실을 덜어낸 뒤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표 유영규기자 tomcat@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3대 기업 3색 사랑

    [나눔 바이러스 2009] 3대 기업 3색 사랑

    ■ 돈줄막힌 中企 ‘도우미’ 현대중공업이 한국수출보험공사·외환은행과 ‘대·중소 상생협력자금 대출·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돕기에 나섰다. 27일 열린 협약식에는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과 유창무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윤종호 외환은행 부행장, 8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상생대출협약은 자금난에 빠진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한국수출보험공사가 지원하는 제도다. 시중은행과 대기업이 계약을 맺고 중소기업의 납품대금을 결제해 주는 방식이다. 국내에서 처음 시행되는 이 제도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한국수출보험공사의 보증 아래 외환은행과 ‘상생대출’ 계약을 체결,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대출규모와 금리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현금결제 범위를 현행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확대해 중소기업의 자금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중소기업인과 가진 신년회에서 모두 2350억원의 자금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최 사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면서 “앞으로 더욱 긴밀히 협조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희귀병 어린이 ‘지킴이’ 에쓰오일이 희귀질환 어린이의 지킴이로 나선다. 에쓰오일은 2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새생명지원센터’에서 저소득 가정의 담도폐쇄증 어린이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회사 임직원이 매달 급여에서 만원 미만의 잔돈을 떼어 모금 중인 급여 우수리 모금액에 회사의 기부금을 매칭하는 형태로 1억 5000만원을 조성했다. 담도폐쇄증 환자 30명의 의료비로 지원한다. 아메드 에이 수베이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희귀질환을 앓는 어린이 가정에 최소한의 경제적 도움을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희귀질환 어린이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담도폐쇄증은 선천적으로 간외담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되는 병으로 간 손상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희귀질환이다. 에쓰오일은 이밖에도 사회봉사단과 연계해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희망나눔 캠프 ▲초등학교 교통안전시설 설치 캠페인 ▲그룹홈 어린이 초청 영어캠프 등 다양한 ‘어린이 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지역경제 위기 ‘나눔이’ SK그룹이 행복나눔 경영의 하나로 지역경제 돕기에 나섰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에너지 전문기업인 SK E&S와 평택시는 이날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안정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었다. SK E&S는 6200억원 규모의 평택시 고덕 LNG 복합발전사업과 고덕 국제화 계획지구 집단에너지 사업을 통해 고용창출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또 고덕 LNG 발전소 건설은 물론 운영과 관련한 하도급과 건설장비 임차, 소모품 등을 살 때 평택 시내 업체를 적극 배정해 지역경제의 위기탈출에 일조할 예정이다. 발전사업 관련 인력을 채용할 때도 평택시민을 적극적으로 뽑는다는 구상이다. SK E&S는 2011년 말 준공을 목표로 평택시 오성면 안화리 일대에 800㎿급 친환경 고덕 LNG 복합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앞서 SK그룹은 2007년 말 기름유출 피해를 본 충남 태안지역의 생태복구는 물론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지난해 5월 태안군과 ‘SK 태안 경제 활성화 지원 협약’을 맺고 지역 상품권과 특산물 구매로 경제살리기에 나선 바 있다. SK 관계자는 “지역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현대모비스 영업익 33.4%↑

    현대모비스는 27일 1·4분기(1∼3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4% 증가한 3524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13.2% 감소한 2조 565억원을 올렸다. 경상이익은 33.3% 증가한 3914억원, 당기순이익은 26.9% 늘어난 2944억원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경기불황으로 매출이 줄었으나 핵심부품 매출이 늘고 환율 상승 효과까지 보면서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실적은 모기업 현대차의 실적(영업이익 1538억원·경상이익 2761억원·당기순이익 2250억원)을 뛰어넘는 것이다. 부품사업 부문에서는 2년전부터 추진해 온 물류네트워크 확대 전략을 통해 해외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AS 부품 수출이 34.6% 늘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올 자동차 생산 6% 줄어들 듯

    올 자동차 생산 6% 줄어들 듯

    올해 미국과 서유럽 자동차 수출이 각각 11%와 18% 줄면서 국내 완성차 생산이 6% 감소할 전망이다. 내수 판매는 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소폭 증가하는 반면 소·중·대형차는 9∼20% 하락이 예상된다. 25일 현대·기아자동차 부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의 ‘2009 자동차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완성차 생산은 지난해보다 6.2%(23만 7000대) 줄어든 359만대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업체별로 조업 중단에 따른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5% 감소한 255만대로 예상됐다. 미국 수출은 현대차 i30cw와 기아차 쏘울 등 신차 투입에도 불구하고 수요 위축으로 10.5% 감소한 70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서유럽에서는 이산화탄소(CO2) 연계 세제 도입, 현대차 체코 공장 가동 영향으로 17.6% 감소한 29만대로 예측됐다. 내수 판매는 9.9% 줄어든 104만대로 전망됐다. 경차는 GM대우의 마티즈 후속 모델 출시 등으로 인해 0.5% 늘어난 13만 5000대, SUV는 기아차 쏘렌토R 등 신차 효과로 0.5% 확대된 17만 9000대로 추산됐다. 반면 소형차와 중형차는 기아차 포르테, GM대우 라세티, 현대차 쏘나타 트랜스폼 등 신차 효과 소멸로 각각 8.7%, 14.5% 줄어 19만 8000대, 21만 1000대에 그칠 것으로 봤다. 대형차는 19.6% 급락이 예상된다. 수입차는 하반기 프리우스를 앞세운 도요타의 첫 진입이 예정돼 있으나 17.3% 하락한 5만 1000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폴크스바겐 ‘CC’ 엿보기

    폴크스바겐 ‘CC’ 엿보기

    신개념 4도어 쿠페 ‘CC’는 폴크스바겐의 야심작이다. CC라는 이름은 컴포트 쿠페(Comfort Coupe)의 약자다. CC는 파사트의 혈통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을 발산한다. 우선 낮은 천장, 넓은 차체에 눈길이 간다. 옆문이 4개인 세단 타입이면서도 지붕선은 뒤쪽으로 갈수록 낮아져 스포티한 이미지를 풍긴다. 그러나 쿠페의 멋을 살리면서도 뒷좌석을 넓게 확보해 실용성을 높였다.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주행 성능이 만족스럽다. 2.0 TDI(디젤)의 경우 170마력 엔진을 얹어 가속 페달을 밟는 즉시 스포츠카 못지않게 튀어나간다. 연비가 16.2㎞/ℓ로 경제성도 갖췄다. CC 2.0 TSI(가솔린) 모델은 200마력, 3.6 V6 4모션(가솔린)은 280마력짜리 엔진을 얹었다. 급커브에서도 차체 쏠림현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안정감이 느껴진다. 후진 일렬 주차를 도와주는 ‘주차 보조 시스템’과 작은 이물질에 의한 손상을 스스로 복구하는 ‘모빌리티 타이어’가 장착됐다. CC는 출시 한 달 보름 만에 계약 및 출고 대수가 250대를 돌파했다. 가격은 모델별로 5040만∼6410만원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국산차 수출단가 1만달러 밑으로

    지난달 국산차 수출 단가가 5년 만에 처음으로 1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불황으로 값싸고 이윤이 적은 소형차 수출 비중이 늘면서 수출 대수 감소폭에 견줘 수출 금액이 더 가파르게 줄었기 때문이다. 수출액 규모는 1년 사이 반토막이 났다.2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의 수출(해외생산 제외) 금액은 15억 9243억달러, 수출 대수는 16만 1765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대당 평균 수출 가격은 9844달러로 나타났다. 국산차 수출 단가는 2004년 1만 107달러로 처음 1만달러를 돌파한 뒤 지속적으로 상승하다 지난해(평균 1만 1888달러) 하반기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1월 1만 128달러, 2월 1만 234달러로 소폭 상승하다 지난달 크게 하락했다. 분기별로 보면 올해 1·4분기(1∼3월) 수출 단가는 1만 2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2086달러에 비해 17% 감소했다. 1분기 수출 금액은 43억 7372만 4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줄었다. 같은 기간 수출 대수 감소율 36%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달 수출 금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9% 급감했다. 현대·기아차는 “부가가치가 높은 고가의 대형차, 스포츠유틸리티(SUV)의 수출이 줄면서 수출액이 크게 줄고 수출 단가도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한 연구위원은 “지난해 말 이후 완성차의 수출단가가 10% 이상 하락한 반면 원·달러 환율이 40% 넘게 급등하면서 업체가 이익을 봤지만, 앞으로 환율이 안정될 경우 수익이 줄어드는 만큼 차종 다양화 등 수출 고부가가치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천덕꾸러기 SUV, 봄 기지개 켠다

    천덕꾸러기 SUV, 봄 기지개 켠다

    한동안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치솟던 경유값이 안정세로 돌아선 데다 최신 성능과 디자인, 안락함으로 무장한 새 모델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다음달부터 정부의 취득·등록세 경감 혜택이 본격화되면 인기 회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쏘렌토R 선봉… 노후차 교체 세제혜택까지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SUV의 내수판매는 1만 4102대로 2월보다 8.2% 늘었다. 생산 역시 4만 8580대로 15.7% 증가했다. 4월 들어서도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정부의 세제 혜택 대기 수요로 인해 이달 들어 중순까지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의 전체 차종 내수 판매는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14%가량 급감했지만, 주요 SUV 차종의 계약 및 판매는 늘고 있다. 르노삼성 QM5는 이달 들어 24일까지 800여건의 계약이 이뤄졌다. 지난달 같은 기간 650건에 비해 23%(150여건)가 증가했다. QM5는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무이자 할부조건을 내걸면서 지난 1월 1701대, 2월 2268대, 3월 2325대 등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5는 상대적으로 높은 연비, 무단 자동변속기, 부드러운 주행감, 파노라마 선루프 등 편의성과 실용성이 크게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에는 세제 혜택까지 포함해 277만원 싸게 구입할 수 있다. GM대우는 SUV 윈스톰이 이달 말까지 500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월 466대, 지난달 497대에 이어 3개월째 상승세다. 윈스톰은 ‘희망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160만원이나 싸게 팔고 있다. 세제 혜택까지 합하면 할인폭은 165만원에 이른다. 향후 전망도 어둡지 않다. ‘신차 효과’가 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의 신차 ‘쏘렌토R’가 선봉에 섰다. 쏘렌토R는 지난 2일 출시된 뒤 26일까지 4000대이상 계약됐다. 당초 이달 판매 목표를 2500대 안팎으로 잡았으나 2주 남짓 만에 초과 달성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R 계약자들 가운데 정부의 노후차 신차 교체시 세제 혜택을 보려는 고객들이 출고 날짜를 임시번호판 기간 등을 감안해 이달 말 이후로 미뤄놓고 있어 향후 판매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쏘렌토R는 올해로 출시 7년째인 쏘렌토의 후속 모델이다. 2200㏄ R엔진을 탑재해 200마력의 강한 힘을 내면서도 SUV 최고 연비인 14.1㎞/ℓ를 달성하는 등 고효율이 장점이다. 가솔린, LPG 모델도 출시된다. 2600만∼3300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도 매력이다. ●하반기 새 모델 봇물… 수입차도 가세 하반기에도 신차가 줄줄이 대기해 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7, 8월쯤 중형 SUV 싼타페에 쏘렌토R의 R엔진을 장착한 새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9월에는 소형 SUV 투싼의 후속모델도 출시한다.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쌍용차도 회생의 열쇠를 쥐고 있는 소형 SUV ‘C200’을 이르면 연내 출시한다. C200은 쌍용차 최초로 ‘모노코크 보디(일체형 통구조 자동차 외형)’를 채택했다. 친환경 디젤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에코(Eco)’와 세련된 도시 감각의 ‘에어로(Aero)’ 등 2종류다. 또 2000cc 친환경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동급 최강의 연비 성능과 최저 배출 가스 수준을 확보했다. 수입차도 SUV 판매 경쟁에 팔을 걷었다. 닛산의 SUV ‘무라노’는 지난달 판매대수가 2월에 비해 72.9%나 증가한 102대로 수입 SUV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세단 못지않은 안락한 주행이 강점이다. 폴크스바겐 ‘티구안’은 TSI, TDI모델을 합쳐서 지난달 100여대가 팔렸다. 렉서스 중형 럭셔리 가솔린 SUV ‘RX350’도 지난달 43대가 팔렸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제너레이션 ML 280 CDI 4매틱’도 호응이 좋다. 9.3㎞/ℓ 연비에 상시 4륜구동 방식인 4MATIC 시스템을 채택해 급회전시에도 안정감이 느껴진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초 소형 SUV인 ‘GLK’를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세기의 연인’ 숨겨진 사진 세상 밖으로 거품으로 코끼리도 만드는 라떼아트 ”신해철 고발은 히스테리” 개미들 주식 시장에서 헛심만 썼다
  • 포스코, 인턴 300명 추가 채용

    포스코가 오는 7월 계열사와 함께 300명의 인턴사원을 추가로 채용한다. 포스코는 26일 “당초 신입사원 초임 삭감분과 임원보수 10% 반납분으로 1600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하기로 했으나 일자리 나누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22개 계열사와 함께 300명을 더 채용해 모두 1900명의 인턴사원을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인턴 사원 추가 채용에 필요한 재원은 포스코 팀리더 이상 직책 보임자들이 월급을 5%씩 자진 반납해 마련됐다. 포스코는 이달 중순 1차로 채용한 700명의 인턴사원을 마케팅, 재무, 총무 등 현장 부서로 배치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기아 쏘렌토R 시승해 보니

    기아 쏘렌토R 시승해 보니

    기아자동차의 ‘쏘렌토R’는 SUV의 고정관념을 넘어선다. 첫 인상은 ‘강인함’과 ‘묵직함’, ‘넉넉함’을 풍긴다. 기존의 1세대 모델보다 높이가 낮고 길이(전장 4685㎜)가 길어졌다. 여기에 볼륨감 있는 몸매와 넓은 폭, 선 굵은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히 천장 전체를 덮은 파노라마 선루프는 운전 중 상쾌함을 느끼게 한다. 실내공간은 여유롭다. 뒷좌석은 어른 3명이 너끈히 탈 수 있을 정도로 넓다. 변속기 레버가 운전석 쪽으로 붙어 있고 컵홀더가 옆으로 나란히 배치돼 있는 것이 특이하다. 세 개의 실린더 모양의 계기판은 고휘도 LED 조명을 적용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시동을 걸고 달려 보니 고성능 R엔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시승 코스인 한라산 끝자락을 타고 도는 오르막길에서도 ‘힘이 남아도는’ 느낌을 받는다. 급가속시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힘도 만족스럽다. 배기량은 2200㏄이지만 200마력, 최대토크 44.5㎏에 이르는 ‘괴물 엔진’ 때문이다. 국내 최초 ‘유로5 배출가스 기준’과 ‘2009 저공해 인증’도 동시에 만족시켰다. 코너링과 핸들링도 수준급이다. 커브에서도 차가 밀리는 느낌이 없다. ‘차체자세제어장치(VDC)’의 힘이다. 서스펜션은 약간 딱딱하게 느껴지는데, 기아차 특유의 느낌이다. ‘경사로 저속주행장치(DBC)’와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도 기본 장착돼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모노코크 보디(일체형 통구조로 이뤄진 자동차 외형) 방식을 채택하면서 차체 높이도 낮아져 승차감도 한결 부드럽다. 주행 중 실내로 들어오는 외부 소음도 별로 없다. 엔진 소음도 양호하다.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주차시 후방 카메라, 버튼시동 스마트키, 블루투스 핸즈프리,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크루즈 컨트롤 14인치 노트북도 수납할 수 있는 대용량 콘솔박스 등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이 운전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80여㎞를 쉬지 않고 달렸지만, 연료계 바늘이 예상보다 덜 내려갔다. 연비는 국내 SUV 가운데 최고인 14.1㎞/ℓ다. 쏘렌토R의 가격은 ▲2.2 디젤모델 2630만∼3615만원 ▲2.4 가솔린모델 2380만∼2740만원 ▲2.7 LPI모델 2430만∼2790만원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고창성 현대모비스 연구원 세계인명사전 2곳 등재

    현대모비스의 연구원이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2곳에 잇따라 이름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24일 기술연구소 응용기술연구팀에서 근무하는 고창성(34) 주임연구원이 지난해 미국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된 데 이어, 올해는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에서 발행하는 ‘21세기 뛰어난 세계의 지식인 2000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인하대 기계공학과와 광주과학기술원 기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현대모비스에서는 CAD로 작업된 각종 자동차부품 모델을 시뮬레이션해 부품의 성능 자료를 얻는 것이 그의 연구과제다. 이 연구 과정에서 그는 지금까지 1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국내외에 발표한 논문만도 10여편에 이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대기업 1분기 깜짝실적 고환율 한몫

    대기업 1분기 깜짝실적 고환율 한몫

    ’경기회복 신호인가 아니면 착시효과인가.‘ 국내 주요 기업들의 1·4분기(1~3월)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면서 경기회복의 신호탄이라는 희망적인 분석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1분기 ‘깜짝실적’이 긍정적인 신호인 것은 분명하지만 환율로 인한 착시현상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수출기업들이 대체로 좋은 실적을 낸 반면 내수 위주의 기업이나 중소기업이 부진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때문에 주요 수출기업들도 환율로 인한 가격경쟁력에 안주하지 말고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에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수출기업 호조·내수기업 부진 지난해 4분기 7400억원(연결기준)의 영업손실을 냈던 삼성전자는 한 분기 만에 흑자반전(4700억원)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 12%에 달하는 휴대전화가 일등공신이었다. TV 등 가전도 선방했다.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반도체·LCD는 적자행진을 지속했지만, 경쟁업체들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격차를 더 벌렸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83.3%(본사기준)를 차지했다. 휴대전화와 TV를 앞세운 LG전자도 4372억원의 깜짝 실적을 보였다. ●“수출 온기 다른 분야로 퍼져야” 자동차와 철강은 세계 경기침체 따른 수요 감소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현대자동차와 포스코는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70%나 급감했지만,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시장점유율을 올리는 등 해외 경쟁업체들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곽승준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이 400%에서 90%로 줄어드는 등 건전성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체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비교적 잘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안순권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수출기업이 잘 돼 온기(溫氣)가 다른 분야로 퍼져야 한다.”면서 “경제가 회복된다는 희망이 있어야 주식·부동산 투자→기업 투자→매출 활성화→투자·고용 활성화→중소기업 활성화의 단계를 거치는데 그 중 첫 단계가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나라가 해외시장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홀로 성장’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깜짝 실적의 배경에는 원·달러 고환율도 한몫했다. 이시욱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수출이 급락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수출단가는 14.2%나 급락한 반면 같은 기간 환율은 48.4%나 급등하면서 기업은 수출 단가를 낮추더라도 이익을 보는 구조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도 “현대기아차가 시장 점유율이 오르는 등 경기침체 속에서도 경쟁업체들과 달리 잘 나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면엔 고환율에 의한 ‘착시 효과’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팀장은 “점유율 상승을 회복세로 오판할 경우 비용절감 및 구조조정 시기를 놓치게 되고, 앞으로 환율 효과가 사라지면 경쟁력을 상실해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점유율 상승세가 회복세는 아냐 더구나 연말로 갈수록 원·달러 환율은 내려가 더는 고환율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은 “지금의 환율은 지속 가능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업체들의 수출에서 가격경쟁력을 잃는 것은 시간문제”라면서 “품질·디자인·연구개발(R&D) 등 비가격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 확대 등 노력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이영표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현대차 1분기 실적 ‘덜덜덜’ 빛바랜 사상최고 시장 점유율

    현대차 1분기 실적 ‘덜덜덜’ 빛바랜 사상최고 시장 점유율

    현대자동차가 기대에 못 미친 1·4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영업이익은 71% 급락했고 매출과 순이익도 크게 줄었다. 흑자를 낸 것이 위안이 됐다. 겉보기엔 글로벌 위기 속에 순항하는 듯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왜곡 요소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는 23일 기업설명회를 갖고 1분기 15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9% 급감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73.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포인트 줄면서 2.5%로 내려앉았다. 매출액은 26.4% 감소한 6조 320억원에 그쳤다.당기 순이익도 같은 기간 42.7% 줄어든 2250억원에 그쳤다. 매출총이익은 매출 감소 영향으로 23.1% 감소한 1조 345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원가율은 원가 혁신 노력으로 1%포인트 개선된 77.7%를 나타냈다. ‘고비용’구조가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요 감소로 1분기 생산 가동률은 70% 밑으로 떨어지고 해외 우수 딜러 확보 등 시장 개척 마케팅 비용은 급증한 반면 인건비 등 고정 비용은 크게 줄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출혈 마케팅’도 마진을 깎아먹었다. 3월 대대적인 할인 판매로 영업에는 도움이 됐으나 수익은 줄었다. 현대차는 “2분기부터 ▲공장 가동률 85%로 상향 ▲북미 시장 점유율 연평균 5% 이상 달성 ▲미국시장 GM·크라이슬러 이탈 고객 최대한 흡수 ▲중소형차 수익개선 ▲신차 출시 통한 고수익 경영 ▲우호적인 환율 여건을 최대한 활용 등 전략으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현대차를 바라보는 ‘착시’ 또는 ‘반사’ 효과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차는 올 들어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엔고 현상 등에 힘입어 도요타·혼다 등 경쟁업체들이 휘청거리는 사이 사상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내수시장에서도 GM대우와 쌍용차의 위기속에 점유율이 높아졌다. 그러나 실제 판매는 줄었다. 1분기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6% 줄어든 31만 6366대로 집계됐다. 내수와 수출이 각각 18.3%와 34.3% 감소했다. 1분기 흑자도 원화 가치 하락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 전문가들은 향후 경기가 살아나면 현대차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일본이 엔고 위기속 구조조정을 통해 30% 이상 비용을 절감한 반면 현대차는 구조조정에 소홀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갈수록 환율 효과가 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용절감 및 구조조정에 보다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미 원화는 올 초 대비 10% 이상 절상된 반면 엔화는 10% 이상 절하돼 결국 한·일간 가격 경쟁력 격차는 30% 가까이 좁혀졌다.”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佛서 7000억원 군함 수주 STX유럽, 2012년 인도 예정

    STX그룹이 연이은 선박 수주 소식을 전하고 있다. STX유럽은 최근 쇄빙예인선 3척을 수주한데 이어 자회사인 STX프랑스 크루즈사가 현지 정부로부터 7000억원 상당의 헬리콥터 캐리어(BPC) 1척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군용 수송함은 길이 199m, 중량 2만 1000t 규모에 19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프랑스 생나자르 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2년 초 인도될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정윤수의 종횡무진] 히딩크가 박지성처럼 느껴질 때

    밤새워 해외 축구를 시청하다 보면 가슴이 울컥해지는 순간들이 있다. 강슛을 방불케 하는 쾌속의 패스, 이 공을 스펀지처럼 흡수해 재빨리 사각의 모서리로 쏘아버리는 강렬한 슛, 그러나 어김없이 저 멀리 화성으로 쳐내버리는 골키퍼.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더 감동적인 것은 우리 선수들의 빛나는 운행을 볼 때다. 박지성·이영표·박주영 등이 잉글랜드·독일·프랑스라는 유럽 최고 리그에서 저마다의 위치에서 한 발짝도 후퇴하지 않는 장면들 말이다. 한 사람을 더 추가하고 싶다. 거스 히딩크. 그는 한국인과 ‘혈연’의 관계는 아니지만 2002한·일월드컵으로 인해 한국축구사에 빛나는 성취를 거둔 인물이다. 그 후로도 인연이 완전히 끊어지지는 않았다. 그는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인 ‘드림필드’를 포항과 충주에 건립하였고 머지않아 수원 장애인종합복지관 안에 3호구장을 또 세운다고 한다. 아울러 한국축구의 중장기 발전에 도움이 될 ‘히딩크축구센터(HSC)’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 센터가 건립되면 히딩크는 총괄 감독을 맡고 유럽축구연맹 1급 지도자들이 상주해 한국 유망주들을 가르치게 된다. 그는 ‘잇속만 챙기고’ 떠난 감독이 아닌 것이다. 바로 그 히딩크가 지금 잉글랜드 축구장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상위권 유지조차 힘들 것으로 예상되었던 첼시가 지금 잉글랜드 FA컵 결승에 진출하면서 ‘트레블(유럽챔피언스리그, 정규리그, FA컵 동시 우승)’을 꿈꾸고 있다. 히딩크 이후 첼시는 황금으로 변한 셈인데, 아닌 게 아니라 네덜란드 출신으로 아스널의 공격수인 반 페르시는 “히딩크가 손을 대면 모든 것이 금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축구의 연금술사인 것이다. 히딩크의 용병술이 주효한 두 달이었다. 그는 전임 스콜라리 감독이 방치해 버린 드로그바와 말루다를 중용했다. 올 시즌 드로그바의 12골 가운데 9골이 히딩크 부임 이후 터졌다. 경기 중의 전술 변화 역시 현란했다. 아스널과의 FA컵 4강전에서는 발락, 램파드, 에시앙의 위치를 수시로 변화시켜 아스널의 허리를 꺾어버렸다. 그리고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로 유명한 특유의 장외 설전에서도 히딩크는 앞서가고 있다. FA컵 준결승에서 나란히 패배한 맨유의 퍼거슨 감독과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웸블리스타디움의 잔디는 재앙”이라면서 잔디 상태를 책망했을 때, 히딩크는 “유럽이나 아프리카에 가보면 웸블리스타디움보다 훨씬 열악한 경기장도 많다.”고 응수했다. 히딩크는 “5월의 마지막 주는 샴페인의 향연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물론 첼시가 샴페인의 향연을 누리기 위해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따라잡아야 하고,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상대인 무적의 바르셀로나를 넘어야 한다. 앞으로 한 달가량이 설레는 것은 바로 그 위업을 향해 히딩크 감독이 부릴 주술과 마법 때문이다. 맨유의 전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나 ‘리그 무패 우승’으로 빛나는 아르센 벵거 감독의 어깨를 툭툭 치는 히딩크 감독의 모습을 보면 그가 꼭 우리나라 출신의 감독처럼 느껴지면서, 가슴까지 울컥해지는 것이다.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시장 개척 내손으로” 통큰 글로벌 세일즈

    “시장 개척 내손으로” 통큰 글로벌 세일즈

    ‘후계자로서의 경영능력 검증은 해외에서부터’ 재계 1·2위 기업(삼성·현대기아차)의 후계자가 나란히 해외에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용(사진 왼쪽·41) 삼성전자 전무와 정의선(오른쪽·39)기아차 사장은 최근 들어 해외출장이 부쩍 잦아졌다. 지난해 5월 최고 고객책임자(CCO)에서 물러난 이 전무가 ‘무임소’로 비공식적으로 다니는데 반해 정 사장은 아버지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을 대신하는 공식행사가 많다는 점만 다를 뿐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해외순환 근무에 나선 이 전무는 형식적으로는 중국 상하이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데 올 들어서는 동선이 더 넓어졌다. 2월초부터 3월중순까지는 미국·중국·유럽·일본을 숨가쁘게 오가며 삼성전자의 주요 거래선을 챙겼다. AT&T나 애플사 최고경영자(CEO)등이 포함된다. 이 전무는 지금까지는 별도의 수행원없이 혼자 움직이는 일이 많았는데 최근 들어서는 삼성전자의 최고경영진과 동행하는 일이 늘었다. 지난달 24~27일에는 이윤우 부회장과 함께 타이완을 방문했다. 이달 들어 지난 13~18일에는 이 부회장·최지성 사장 등 삼성전자의 ‘투 톱’과 함께 소니의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을 비롯, 닌텐도·도시바·NEC·캐논 등 일본 전자회사의 최고경영자들을 면담했다. 이런 만남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금방 드러나지는 않지만, 장기적인 네트워킹 구축 등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만나는 상대방도 이 전무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면담을 적극적으로 희망한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해외에서부터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후계자로서의 자질을 검증받는 절차로 보는 시각도 있다. 정의선 사장도 최근 들어 MK 몫까지 수행하며 ‘글로벌 세일즈’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 회장이 지난달 기아차 대표이사직을 물러나면서 정 사장의 ‘독자 행보’에 탄력이 붙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정 회장이 당분간 해외 현지 경영을 자제할 것으로 알려져 정 사장의 역할 비중은 더욱 커졌다. 정 사장은 올 초 미국과 브라질·칠레 등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 신흥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21일에는 전날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 참석한 데 이어 중동으로 이동했다. 아랍에미리트와 이집트·시리아·오만 등 현지 기아차 딜러를 잇따라 만나 포르테·로체·프라이드·세라토 등 주력 모델의 현지 판매 확대를 독려했다. 정 사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해외 시장 개척만이 현 위기 극복의 해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전무와 정사장 등 재벌3세를 대표하는 두 사람이 해외 시장 개척을 발판으로 삼아 후계자로 가는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성수 이영표기자 sskim@seoul.co.kr
  • [비즈&피플] 정준양 포스코 회장

    [비즈&피플] 정준양 포스코 회장

    “포스코의 최우선 가치는 파트너 및 고객과의 동반 성장입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21일 뉴칼레도니아 의회에 참석해 포스코와 뉴칼레도니아 간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이번 연설은 자원 협력차 뉴칼레도니아를 방문 중인 정 회장에게 뉴칼레도니아 북부 주정부가 요청해 이뤄졌다. 정 회장은 연설에서 “포스코와 뉴칼레도니아 합작사업은 세계 스테인리스산업 역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광석 원료-제련-스테인리스 생산의 수직통합을 이룬 프로젝트”라면서 “합작 계약 체결 후 30개월 만에 공장을 가동한 것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회사로 성장한 것은 임직원들의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뿐 아니라 훌륭한 파트너와 고객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포스코의 최우선 가치는 언제나 파트너 및 고객과의 동반성장”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2006년 세계 최대 니켈 보유국인 뉴칼레도니아의 SMSP와 합작으로 광산개발회사 NMC와 제련회사 SNNC를 설립했다. 니켈은 포스코가 생산하는 스테인리스 제품에 필수 원료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GM대우, 사장퇴진 촉구

    ‘GM대우 직원들 뿔났다.’ GM대우 현장 근로자들이 경영실패 책임을 물어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사장급’ 차량 지원을 받는 노동조합 간부들의 위기 불감증을 꼬집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20일 GM대우에 따르면 이 회사 현장 노동조직인 ‘현장의 소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그리말디 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현장의 소리를 비롯한 5∼6개 현장 노동 조직은 22일 부평 공장에서 모임을 갖고 구체적 대응 방침을 논의한다. 이들은 “그리말디 사장이 애초 소식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밝힌 것과 달리 지난해 파생상품 거래로 1조 9535억원의 손실을 봐 결과적으로 8757억원의 적자를 냈다.”면서 “환손실 일부가 외국은행을 통해 미국 GM의 이익으로 넘어갔다는 의혹에 대해 사장과 경영진이 자금 흐름을 공개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소 GM대우가 미국 GM에 지급해 온 ‘분담금’ 규모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美GM 파견 사내임원 철수를”GM대우 안팎에서는 지난해 매출 12조 3100억원에 2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도 2조원 가까운 파생상품 거래 손실을 기록한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생산의 90% 이상을 미국 GM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환헤지로 손실을 입었다면 미국 GM이 이익을 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온다. 직원들은 “회사에 엄청난 손실을 입히고도 사장 등 경영진은 전혀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비판한다.미국 GM이 파견한 ‘사내 외국임원(ISP)’도 도마에 올랐다. 현재 ISP는 210여명. 여기에 한국인 임원까지 포함하면 전체 임원 수는 400여명에 이른다. 정인상 ‘현장의 소리’ 의장은 “ISP의 경우 경쟁사보다 17배나 숫자가 많은 데다 전쟁위험지역 수당까지 포함해 고액의 연봉을 받고 있다.”며 전원 철수를 주장했다.노조 집행부도 눈총을 받고 있다. 최근 이남묵 금속노조 GM대우 지부장은 회사로부터 기존 토스카 대신 베리타스(3600㏄)를 새 전용차로 받았다. 부사장급에 해당하는 지원이다. 현대차는 그랜저, 쌍용차는 카이런을 지부장에게 지원한다.한 조합원은 “직원들은 임금 삭감, 복지혜택 전면 중단, 비정규직 해고 등 희생을 하고 있는데 노조 간부가 회사돈으로 최고급 차량을 타는 것은 ‘귀족노조’라는 비판을 면키 힘들다.”면서 “임기후 지원 차량을 사유화하는 관행도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쌍용차 구조조정안 노사 평행선한편 쌍용자동차는 ‘37%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안을 두고 노사간 평행선을 긋고 있다. 노조는 “총고용 보장이 안 될 경우 총파업 불사”를, 경영진은 “대규모 구조조정만이 채권단을 설득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中 철강재 편법 수출… 국내시장 혼란

    중국 철강업체들이 자국 세금환급 정책을 교묘히 이용해 철강재를 편법 수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량의 붕소(보론)을 첨가해 철근 등 보통강을 합금강으로 둔갑시켜 수출세를 면제받거나, 증치세(부가가치세)를 환급받고 있다는 의혹이다. 한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철강업계는 19일 중국산 저가 철근 제품이 들어와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나아가 국내 철강산업의 기반을 뒤흔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은 한국으로 수출한 철근 물량을 2007년 93만 790t, 지난해에는 19만 9152t이라고 집계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집계한 중국산 수입 철근은 2007년 108만 4673t, 지난해에는 106만 5465t으로 중국측 통계와 큰 차이를 보였다. 중국은 지난해 한국으로 합금강 114만 4070t을 수출했다고 집계했지만 한국이 집계한 중국산 합금강 수입량은 11만 6342t에 불과하다. 중국 철강업체들이 100만t 이상을 합급강으로 속여 수출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철강업체들이 보통강을 합금강으로 둔갑시켜 수출하는 이유는 세금환급 폭을 늘려 저가 경쟁을 하기 위해서다. 중국은 합금강을 수출할 경우 수출세 15%를 면제하고 수출증치세 5%를 환급해줬다. 한국에 보통강을 수출하면서 붕소를 약간 섞어 특수강으로 신고해 한국에 수출한 뒤 세제혜택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지난 1일부터는 합금강에 대한 수출증치세 환급율이 13%로 확대돼, 이같은 편법이 앞으로 더 흔하게 일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철강업체들의 편법 수출은 자국 내 명백한 탈세 행위일 뿐 아니라, 불공정한 가격 경쟁으로 국내 철강재 시장에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적법한 품질검사를 받지 않은 특수강 제품이 유통될 가능성도 있다. 붕소 철근은 KS인증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품질검사를 거치지 않은 채 특수강으로 유통시킬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기아 포르테쿱·현대 누비스 뉴욕 모터쇼 최고車로 선정

    기아자동차 포르테의 쿠페 모델인 ‘포르테 쿱’과 현대차의 컨셉트카 ‘누비스’가 미국 유명 자동차 웹사이트인 MSN 오토스로부터 ‘2009 뉴욕모터쇼 최고의 차(Best of Sh ow)’로 선정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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