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새 4000대 판매 “준중형 새 강자로”
‘아반떼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다.’
다음달 초 출시되는 르노삼성자동차의 ‘뉴SM3’에 대한 시장 반응이 뜨겁다. 지난 15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4000여대가 판매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뉴SM3를 월 평균 5000대 안팎 팔고 기존 SM3의 판매도 병행해 아반떼(월 8000대 수준)를 따라잡는다는 복안이다. 르노 브랜드로 아시아나 중동 지역으로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최고의 승용차’로 뽑힌 뉴SM3의 최대 무기는 ‘중형급 덩치’다. 길이 4620㎜,너비 1810㎜, 휠베이스(바퀴와 바퀴 사이의 거리) 2700㎜로 경쟁차인 현대차 아반떼와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를 압도한다. 같은 회사의 중형 세단 SM5에 비해 너비는 25㎜ 더 넓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엔진 중 하나인 H4M엔진과 무단변속 방식인 엑스트로닉 변속기를 장착해 ℓ당 15.0㎞의 연비를 구현했다. 보스(Bose) 스피커, 아이나비 내비게이션, 매직핸들, 스마트키 시스템, 버튼 시동, 블루투스 MP3 오디오시스템, 파워시트 등 편의장치도 갖췄다. 가격은 1400만∼1800만원선.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