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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물량공세로 시청률 도박

    SBS가 오는 10월 가을 개편과 함께 KBS뉴스9,MBC뉴스데스크와 정면 대결을 위한 파격적인 편성을 실시한다.다른 방송사의 메인뉴스 방송시간대인 평일 오후 9시대에 걸쳐 방영하고 있는 일일드라마 ‘소풍가는 여자’와 일일 시트콤 ‘압구정 종갓집’을 모두 폐지한다.대신 그 자리에 여러가지 시사·교양·오락 프로그램 등을 요일별로 ‘블록 편성’하는 물량공세를 통해 시청자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은 물론 현재 월화·수목 드라마가 끝난 뒤 11시대에 방영하고 있는 인기 시사프로그램을 이 시간대로 당겨 경쟁사의 뉴스와 맞불작전을 펼치는 것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그동안 평일 오후 9시대는 SBS가 개국 이후 메인뉴스를 8시로 차별 편성하면서 줄곧 드라마 등 가족 프로그램을 방영해 온 시간대.그러나 KBS1TV와 MBC 메인뉴스의 아성에 밀리고,심지어 KBS2TV 교양프로그램에도 고전하는 등 저조한 시청률(10%내외)을 보이자 회사내에서조차 ‘죽은 시간대’로 불릴 정도로 ‘미운오리새끼’ 취급을 받아 왔다.지난 97년 한때 ‘8시뉴스’의 방영시간대를 9시로 바꾸는 모험을 시도했지만,오히려 시청률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등 자존심만 구겼다. SBS가 이같은 이례적인 편성을 실시하는 이유는 오후 9시대는 물론 각 방송사 주요 드라마의 각축장인 오후 10시대의 시청률과 광고 수주까지 의식한 포석.SBS 편성기획팀은 “오후 9시대 드라마·시트콤의 시청률과 광고 등 ‘실적’이 좋지 않아 가을 개편과 함께 ‘장르의 다양화’전략으로 타 방송사의 메인뉴스를 공략할 계획”이라면서 “이 시간대의 행보에 따라 오후 10시대 월화·수목 드라마의 시청률도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SBS의 오후 9시대 시청률 올인 전략을 두고 회사 안팎에서는 “시청률을 의식해 오락성 짙은 프로그램만 집중편성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도 나온다.SBS의 한 시사프로그램 제작 관계자는 “내용보다는 재미를 의식한 나머지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지나치게 ‘연성화’해 편성하는 것은 오히려 시청자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이나영 “신데렐라역 체질에 안맞아”

    이나영 “신데렐라역 체질에 안맞아”

    이나영(25)은 요즘 여배우치고는 보기 드물게 ‘사람’ 냄새를 지녔다.겉보기에는 공주같이 화려한 외모지만,여태껏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해 발산해온 이미지는 험난한 인생속 눈물을 아는(드라마 ‘네멋대로 해라’),수수하고 털털한(영화 ‘아는 여자’) 옆집 여동생·누나 그것이었다.이번에도 순탄치 않은 인생의 한복판에 선다. 나영은 새달 1일 첫 전파를 탈 MBC 수목드라마 ‘아일랜드’(극본 인정옥 연출 김진만)에서 어릴 적 충격으로 ‘다중인격’을 보이는 여주인공 이중아 역을 맡았다.세살때 해외(북아일랜드)로 입양돼 가족 울타리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가,IRA 단원인 오빠 때문에 가족들이 모두 살해당하는 현장을 목격한 뒤 자책감에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고국으로 돌아와 만난 남자 강국(현빈)에게 의지하지만,또 다른 남자이자 남매지간인 이재복(김민준)을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방황한다. “신데렐라 역은 내키지 않아요.제 성향이 그런지 선택하는 작품마다 인연을 맺지 못하네요.” 지난 2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나영은 “요즘 유행하는 신데렐라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되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전 출연작 ‘후아유’‘영어완전정복’등에서 보여준 캐릭터에 흥미를 더 느끼고,몸에도 잘 맞는다.”며 미소 지었다. 그녀는 2년 전 인정옥 작가와의 인연(드라마 ‘네멋대로 해라’)으로 이번 작품에 출연한다.인 작가는 아예 “이나영을 염두에 두고 극본을 썼다.”고 말할 정도다.때문에 ‘네멋‘의 또 다른 버전이 아니냐는 주위의 시선도 없지 않다.“인 작가와 다시 손 잡았지만,드라마의 출발 기준점은 물론,캐릭터의 말투·스타일·상황까지 180도 달라요.같은 맥락이라면 시작할 필요가 없죠.배우란 계속 다른 것을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가 출연한 작품들은 매번 ‘명품’소리를 들을 정도로 작품성은 인정받았지만,흥행에서는 그리 내세울 게 없었다.“뭔가 모자라니까 그렇겠죠.제 연기든,작품과 관련된 것이든….큰 미련은 없어요.그런데 이 작품은 캐릭터,극본 등 독특하게 ‘강한 요소’들이 많아 걱정이네요.(웃음)”그녀는 극궁 이중아의 어떤 매력에 끌렸을까.“제가 출연을 결정할 때 가장 먼저 꼽는 기준은 ‘대본’이에요.캐릭터에서 제가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느냐가 중요하죠.충격속에 자기 내부에서만 사는 이중아는 아주 현실적인 캐릭터로 다가와요.” 그녀는 일부러 사전 연기 준비를 하지 않는단다.“현장에서 대본을 보고 바로 극에 몰입하는 게 더 나아요.미리 준비하면 오히려 현장에서 느낀 감정선이 깨질 수도 있거든요.이번 작품은 감정선을 첫회부터 최고조로 끌어올려야 해 조금 힘들어요.” “기존에 연기한 캐릭터들과는 또 다른 느낌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이전 작품들에서 못 보여준 것들을 이나영이란 캐릭터속에 모두 녹여낼 겁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인정옥 “이나영의 숨은끼 시험해볼 것”

    인정옥 “이나영의 숨은끼 시험해볼 것”

    “이나영이란 배우가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것들을 이번 작품을 통해 속속들이 끄집어낼 겁니다.” 지난 2002년 드라마 ‘네멋대로 해라’에 이어 이번 ‘아일랜드’를 통해 이나영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인정옥(37) 작가는 “처음부터 이나영을 염두에 두고 극본을 썼고,‘아일랜드’를 통해 이나영이란 배우가 어디까지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지 시험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히 ‘입양아’와 ‘남매간의 사랑’을 소재로 택한 이유가 있을까.“오래 전 입양아 문제를 다룬 TV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얻었어요.‘입양아’란 자기 정체성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하는 존재죠.그 시각을 통해 한 여자의 성장과 독립,엇갈린 사랑 등을 진솔하게 그려나갈 겁니다.‘남매간의 사랑’은 이중아가 극한상태에 이르고 난 뒤 해답을 찾는 과정 중 하나죠.” 인 작가는 ‘네멋대로 해라’와 비교하는 시각에 대해 “일부러 분위기를 차별화하려고 애쓰지 않았다.”면서 “조금 더 무겁고 현실적인 문제를 이야기하는, 보다 어른스러운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젠 흥행으로 홈런치고 싶지 않으냐.”고 묻자 겸손한 대답이 돌아온다.“저는 체질적으로 ‘국민 드라마’를 쓸 수 있는 작가가 못돼요.제가 그런 작품에 재미를 못 느낀다는 것은 그런 작품을 쓸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이죠.”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외로운 공권력’ 한국경찰 현주소

    ‘외로운 공권력’ 한국경찰 현주소

    ‘유영철 사건’과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 사건’ 등 최근 우리사회의 범죄양상은 급격하게 흉포화하고 있다.그런 상황에서 연일 도마위에 올려지고 있는 한국 경찰.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연출 장경수)는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공권력의 첨병,한국경찰의 현주소를 조명한 ‘외로운 공권력,한국 경찰의 고백’을 28일 밤10시55분에 방송한다.제작진은 민생 치안 현장의 경찰을 밀착 취재,우리 경찰이 바로 서기 위한 필요조건을 알아봤다. 지난 1일,경찰관 2명이 살해된 ‘이학만 사건’ 이후 시민들은 경찰이 그렇게 허무하게 당했던 원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하지만 일선 경찰들은 복잡한 사용 절차와 사고 책임을 본인이 져야 하는 현실에서 총기 사용이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특히 경찰관이 공무를 수행하다가 부상을 입었을 때,그 치료비 일부를 경찰관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현실도 경찰 업무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한다.또 강력범죄가 연일 발생하고 있지만,아직 경찰 업무의 20% 이상은 심야에 술취한 사람과 씨름하는 데 허비하고 있다.제작진은 “시민의 인권의식은 높아지고 있는 반면,열악한 근무여건 속에서 계속 움츠러드는 한국 경찰에 필요한 것은 혁신 의지와 수사의 질적 향상”이라고 강조한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의 500회 방송을 기념해 한국언론정보학회(회장 김남석 경남대교수) 주최로 새달 1일 오후 2시 목동 SBS사옥 SBS홀에서 공개 세미나가 열린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드라마 복귀 스타들 어떻게 변했을까

    드라마 복귀 스타들 어떻게 변했을까

    ‘올 가을 그들이 몰려온다.’ 왕년(?)의 톱스타들이 안방극장을 통해 속속 컴백하고 있다.한때 최고의 인기로 연예계를 주름잡던 관록의 남녀 배우들이 오랜 공백을 깨고 TV드라마를 통해 시청자 곁으로 되돌아오고 있는 것. 스크린에만 얼굴을 내밀었던 스타들의 브라운관 복귀도 꼬리를 물고 있다.최근 한국 영화 시장이 예전같지 않은 반면,전성시대라 할 만큼 TV드라마가 엄청난 흥행을 거두고 있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 87년 KBS 청춘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와 대하사극 ‘토지’(서희 역)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가 97년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났던 탤런트 최수지(36)는 8년만에 시청자들 앞에 얼굴을 내민다. 그녀는 연예계 복귀작으로 새달 중순 방송 예정인 MBC 아침드라마 ‘빙점’(원작 미우라 아야코,극본 조희·연출 강병문)을 택했다.그녀는 이 드라마에서 병원장인 남편의 무관심속에 외도를 하고,그 과정에서 아이까지 잃고 비극적인 삶을 사는 여주인공 역을 연기한다. ‘터프 가이’의 원조격인 배우 최민수(42)도 ‘사랑을 할거야’ 후속으로 오는 10월2일 첫 전파를 탈 MBC 주말연속극 ‘한강수타령’(극본 김정수,연출 최종수)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최민수는 지난해 SBS드라마 ‘태양의 남쪽’이후 활동을 중단했었다.그의 MBC 드라마 출연은 93년 ‘엄마의 바다’이후 11년만이다.그는 이 드라마에서 4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배우 김혜수(34)와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다. 탤런트 오연수(33)도 ‘풀하우스’ 후속 으로 새달 8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수목미니시리즈 ‘우리 마누라’(극본 박은령·연출 김평중)를 통해 2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극중 이혼녀인 오연수는 이 드라마 출연을 계기로 ‘천생연분’의 황신혜,‘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명세빈처럼 이미지 변신을 꾀할 계획이다. 한류스타 안재욱(33)과 슈퍼모델 출신 탤런트 박선영(28),채림(25) 등도 ‘구미호외전’후속으로 오는 9월13일 첫 방영되는 KBS2TV 월화드라마 ‘오!필승 봉순영’(극본 강은경,연출 지영수)를 통해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미시스타 김지호(30)도 올 가을 개편 이후 드라마를 통해 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0년대 청순가련형 여배우로 인기를 끌다 지난 93년 결혼과 함께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김도연(38)은 지난해 하반기 ‘대장금’,‘찔레꽃’등을 통해 연기의 시동을 걸었고,올 가을쯤 연기 활동을 본격 재개할 예정이다. 모델 출신 연기자 심혜진(37)은 이달 초 SBS 아침 드라마 ‘선택’을 통해 2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상태다. 드라마 관계자들은 “최근 드라마에 외주 제작사의 경쟁이 심화돼 회당 출연료가 최고 2000만원에 육박하고,CF 등의 부가 수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톱스타들이 드라마로 몰리고 있다.”면서 “특히 ‘불새’의 이은주,‘파리의 연인’의 박신양과 김정은의 경우 처럼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에도 대박을 거둔 사례가 속속 생겨나면서 이같은 현상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드라마 블록버스터 바람

    드라마 블록버스터 바람

    ‘드라마야 영화야?’ 최근 드라마 열풍을 타고 안방극장에도 영화판 처럼 블록버스터 바람이 불고 있다.최고의 출연료를 책정해 당대 최고 톱스타들을 한꺼번에 등장시키는 것은 물론,상상을 초월하는 제작비가 투입되고 해외 올로케도 시도된다.기존 드라마 제작 시스템과 달리 외주제작사가 ‘펀드’등을 받아 자체 예산을 투입해 제작한 뒤 방송사와 계약을 맺는 100% ‘사전제작제’로 만들어진다. 방송사는 방영권만 갖고 저작권과 판권 등은 모두 외주제작사가 갖기 때문에 국내 방영 이후 DVD와 OST,인터넷·모바일게임 등 해외수출로 인한 부가수입을 모두 확보,‘겨울연가’ 이상의 ‘대박’을 노릴 수 있다. ‘모래시계’‘풀하우스’를 만든 김종학 프로덕션과 (주)포이보스,두손엔터테인먼트는 총제작비 70여억원을 들인 20부작 미니시리즈 ‘슬픈 연가’를 만들어 내년 1월 MBC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주인공으로는 현재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톱스타 권상우·송승헌·김희선이 캐스팅 됐으며,출연료는 사상 최고 액수인 2000만원선으로 알려지고 있다.오는 10월 촬영에 들어가는 ‘슬픈연가’는 한국 멜로드라마의 공식인 애정 삼각관계가 이야기의 중심축.작곡가(권상우)-가수(김희선)-음반제작자(송승헌)간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다. 외주 제작사 JS픽쳐스와 로고스 필름은 5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드라마 사상 최초로 미국 현지 올로케 촬영을 하는 16부작 미니시리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가제)를 공동으로 제작할 예정이다.미국 하버드대를 배경으로 한국 유학생과 현지 대학생 간의 사랑과 캠퍼스 생활을 주된 이야기로 다룰 이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에는 김래원이 확정됐다.상대역으로는 김태희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드라마의 초대형화를 두고 우려의 시각도 나오고 있다.한 방송사 간부는 “많게는 기존 드라마의 4∼5배에 달하는 제작비를 자체 충당하기 위해서는 노골적인 간접광고에 의지할 수 밖에 없어 드라마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이승만정권 칼날에 희생된 농민들

    이승만정권 칼날에 희생된 농민들

    KBS 1TV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열린 채널’은 27일 오후 11시20분 ‘잊어버린 이름 국민보도연맹’편을 방송한다.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제작자인 구자환씨가 경남 마산시 진전면 여양리 보도연맹 민간인 학살 취재를 계기로 지역의 보도연맹 학살지 발굴과 유족들의 증언,당시 혼란스러운 상황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국민보도연맹’은 광복 후 1948년 12월 시행된 ‘국가보안법’에 따라 좌익사상에 물든 사람들을 전향시켜 보호하고 인도한다는 취지로 결성한 관변 단체.1949년 말에는 가입자 수가 30만명에 달했다.그러나 회원 대부분은 사상과는 전혀 상관없이 농기구를 준다는 말에 속아 가입한 농민들이었다.6·25전쟁이 발발하자 이승만 정부는 정권 유지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무차별 검속과 즉결처분을 단행하는 등 최초의 집단 민간인 학살을 자행했다.현재 인터넷방송국 ‘민중의 소리’ 경남지국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구자환씨는 “여름철 피서객들이 모여드는 계곡이 당시 피해자들의 피와 한이 맺힌 장소라는 사실을 현지 지역민 대부분이 모르고 있었다.”면서 “국민보도연맹 학살의 역사적 사실을 다시 조명해 국민들에게 잊혀진 역사의 한 부분을 되돌아보게 하고 싶었다.”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PD수첩, 中 역사왜곡 현장 취재

    PD수첩, 中 역사왜곡 현장 취재

    중국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몽골 등 주변 국가들에까지 역사왜곡의 범위를 멋대로 확대하고 있다.오죽하면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 “중국이 광개토대왕과 칭기즈칸 등 아시아의 역사적 영웅들을 모두 자국의 영웅으로 만들려고 한다.”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을까. MBC ‘PD 수첩’은 24일 오후 11시5분 중국이 고구려사와 발해사는 물론 몽골의 역사까지도 왜곡하는 현장을 담은 ‘예정된 시한폭탄,위대한 중국만들기’(연출 박상환·장형원)를 방송한다. 제작진은 우선 한국과 몽골,두 나라의 역사 왜곡 현장을 비교하기 위해 몽골 현지를 방문,중국이 칭기즈칸을 중화권의 영웅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한 반응을 살펴봤다.몽골인들은 모두 몽골의 역사를 왜곡하는 중국의 태도에 분노하고 있었으며,역사학자들은 고구려의 역사가 중국 것이라는 것은 그릇된 역사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고구려의 옛 수도인 국내성이 위치하고 있던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를 중심으로 선양(瀋陽),베이징(北京)에 걸쳐 중국의 대표적 역사 왜곡의 현장을 집중 추적했다.지안시의 고구려 유적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왜곡된 고구려사의 교육 현장이 되어버린 상태.수많은 관광객이 오가며 막대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는 이 곳에는 가는 곳마다 고구려가 중국사라는 문구와 안내원의 설명이 따라다니고,수많은 관광객들이 잘못된 현장 교육을 받고 있었다.그러나 중국 학자들은 한결같이 “한국 학자들이 인위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다.”고 반박하며,“중국 정부는 오직 학술적인 목적으로만 동북공정을 진행했다.”고 눈가리고 아웅식의 입장을 보였다. 장형원 프로듀서는 “중국은 동북공정뿐만 아니라 중국문명탐원공정을 시작하면서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면서 “지금부터라도 고구려가 우리 역사라는 사실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MBC 이번엔 동거커플 파트너 바꾸기?

    MBC 이번엔 동거커플 파트너 바꾸기?

    ‘꽝태자’의 실추된 명예를 ‘입양아’가 만회할 수 있을까? MBC는 조기종영되는 ‘황태자의 첫사랑’ 후속으로 새 수·목미니시리즈 ‘아일랜드’(극본 인정옥,연출 김진만)를 새달 1일 오후 9시55분 첫 방영한다. ‘아일랜드’는 MBC가 황당한 인물 설정과 비현실적인 스토리,배우들의 따로 노는 듯한 연기 등으로 인해 타사 경쟁작에 비해 형편없는 시청률을 보인 ‘황태자‘를 ‘조기 강판’시키고 급히 투입한 구원투수격 드라마.한국 드라마의 고질이자 성공 공식인 ‘핏줄 비틀기’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기존 드라마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주인공을 ‘입양아’로 설정하고,‘동거족’을 등장시켰다.주인공으로 이나영,현빈,김민준,김민정 등 신세대 연기자를 대거 포진시켰다.엇갈린 운명과 가족관계를 통해 남녀간의 소소한 사랑이야기를 그린다는 것이 기획 의도.세살 때 해외(아일랜드)로 입양된 이중아(이나영)는 현지에서 가족이 모두 살해되는 현장을 목격한 뒤 자책감에 빠져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고국으로 돌아와 만난 남자 강국(현빈)과 사랑에 빠져 함께 생활한다.이후 이들은 다른 동거 커플인 이재복(김민준)-한시연(김민정)을 만나게 되고,서로 교차된 사랑을 한다는 줄거리. 2002년 드라마 ‘네멋대로 해라’에서 신세대 언어와 사랑 방식을 새롭게 제시했던 이나영과 인정옥 작가의 재결합으로 방영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일랜드’가 과연 얼마나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토요영화]

    ●레릭(iTV 오후 11시30분) 아마존 원시림에서 옮겨온 괴물 코도가와 여류 박사와의 싸움을 그린 오락 영화.피터 하이엄스 감독의 1997년작. 미국 시카고 항.브라질에서 도착한 산토스호 선상에는 머리가 뜯겨져 나간 시체들이 가득차 있다.다고스타 반장(톰 시즈모어)이 조사에 착수하지만 사건은 미궁속으로 빠져든다.이즈음 박물관의 그린 박사(페네로프 앤 밀러)는 운송된 유물 속에서 발견한 식물 잎사귀의 DNA를 분석한 결과,도저히 믿기지 않는 사실을 발견하고 경악한다.박물관 측은 재정적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저명인사들을 초청,개관 기념파티를 연다. 하지만 그린 박사의 불길한 예감이 적중이라도 하듯 삼엄한 경비망을 뚫고 알 수 없는 파충류의 급습이 시작된다.엄청난 진동과 함께 보안시스템이 모두 정지하고,천장의 스프링클러가 풀가동되자 파티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파충류의 집중적인 추격을 받기에 이른 그린 박사는 이들에 맞서 싸우는데….100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부서진 세월(EBS 오후 11시10분) ‘미드나잇 카우보이’(1969년) ‘사랑의 여로’(1971년)로 유명한 존 슐레진저 감독의 1975년작. 예일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한 청년 토드(윌리엄 애서턴)는 할리우드에서 성공하려는 원대한 야망을 품고 캘리포니아로 간다.그가 마련한 낡은 아파트에는 어릿광대 출신인 해리(버기스 메러디스)와 스타를 꿈꾸는 딸 훼이(캐런 블랙)가 산다.토드는 첫눈에 훼이에게 반하지만,엑스트라 일을 전전하며 가난과 싸우는 훼이는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는다.훼이는 아버지 해리가 죽자 장례비용을 위해 고급 창녀로 전락하게 되지만,토드의 설득 끝에 일상으로 돌아온다.그러나 훼이는 점차 방탕한 생활에 빠져드는데….110분.
  • [일요영화]

    ●섬(SBS 오후 11시45분) ‘사마리아’로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2000년작.김유석 서정 서원 장항선 조재현 출연.섬이라는 한적하고 외진 낚시터를 배경으로 한 여자와 한 남자의 엽기적인 사랑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성 심리를 다뤘다. 바람피는 애인을 살해한 경찰관이 외딴 낚시터로 몸을 피한다.이 낚시터의 좌대에 자리잡은 사람들은 낚싯대를 드리워놓고 여자를 불러 찰나의 쾌락에 취하곤 한다.이곳에 티켓다방 아가씨들을 배에 태워 좌대까지 안내하는 여자가 있다.여자는 좌대에 틀어박혀 자살하려던 경찰관을 구해준 뒤 이 남자에게 집착한다.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낚시터에 검문을 온 경찰이 들이닥치고 불안감이 극에 달한 남자는 낚싯바늘을 입에 넣고 자해를 시도한다.여자는 경찰을 따돌려 남자를 구하고 섹스로 치유해 준다.남자는 여자의 집착과 고립감을 견디지 못하고 떠날 결심을 한다.100분. ●거대한 강박관념(EBS 오후 2시) 1930년대에 히틀러 정권을 피해 할리우드로 망명한 독일 출신 감독 더글러스 서크의 1954년 작. 방탕한 부잣집 자식이자 바람둥이인 밥 메릭은 어느 날 젊은 혈기로 고속 모터보트를 몰다가 사고로 의식을 잃는다.구조대는 급한 나머지 인근 웨인 필립박사의 집에서 그가 사용하는 인공호흡장비를 빌려와 밥을 소생시키는 데 성공한다.하지만 그 사이 발작을 일으킨 웨인 필립 박사는 죽고 만다.웨인 필립 박사에게는 아름다운 신부와 딸이 있다.밥 메릭은 자신 같은 망나니를 구하려 박사가 희생되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낀다.120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MBC 22일부터 ‘오리무중’ 시청자와 함께 푸는 추리쇼

    MBC는 기상천외한 사회현상을 추리를 통해 풀어보는 정보오락(infortainment)프로그램 ‘오리무중(연출 민운기)’을 오는 22일 오후 10시35분 방영한다. 개그맨 박수홍과 탁재훈이 진행자로 나서는 ‘오리무중’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놓고 패널과 시청자가 함께 문제를 푸는 본격 추리쇼.시청자들에게 미리 정답을 알려주고 패널들이 문제를 푸는 기존 퀴즈 프로그램과 달리 정답은 미리 공개하지 않는다.이날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인 뒤 시청자 반응이 좋으면 가을 개편에 맞춰 정규 편성할 예정이다. 22일 방송에서는 안재환 홍록기 조은숙 박상민 지상렬과 이병훈씨 등이 패널로 참여해 걸쭉한 입담과 재치있는 답변을 쏟아낸다.이날 방송에서 첫번째 미스터리 문제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거리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그 실체를 밝혀라’.사전녹화에서 박상민은 “화성연쇄 살인사건의 잡히지 않은 범인이 러시아로 갔다.”고 말하는가 하면 조은숙은 “범죄 현장에서 흉기를 부착한 고양이를 줄에 매달아 건물에서 내던진 것이다.”라는 답변으로 출연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드라마 ‘영웅시대’ 어록 인기

    안방극장의 ‘영웅(英雄)어록’이 화제다.한국 경제사의 신화를 그린 MBC 월화드라마 ‘영웅시대’ 주인공들의 극중 명대사들이 경제난 시대에 힘들고 팍팍하게 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교훈과 감동을 던져주고 있다. ‘박신양 어록’ 등 기존 드라마 속 주인공 어록은 주로 남녀간의 사랑에 대해 언급한 것이 대부분이었다.하지만 ‘영웅 어록’은 “돈을 벌려면 그 돈이 있는 곳을 볼 줄 아는 눈이 있어야 한다.그러자면 먼저 배워야 한다.”(성동민이 공사장에서 천태산에게,3회) “멀리 가려면 반드시 가까운 곳에서 출발하고,높이 올라가려면 반드시 낮은 곳으로부터 출발하라.”(천태산이 국대호에게,13회) “돈은 꾸어서 쓰는 것이 아니라 벌어서 쓰는 거야”(천태산이 화투판에서 돈을 꾸려는 일꾼에게,6회) “인생이란 실패할 때가 가장 기회일세.그걸 알지 못하면 큰 인물이 될 수 없어.지금이 기회야.”(강영감이 국대호에게,11회) “보잘것 없는 빈대도 목적을 위해서는 최선을 다한다.”(천태산이 사람의 몸에 붙기 위해 천장에서 떨어지는 빈대를 보며,6회) 등과 같이 경제 생활은 물론 삶의 자세를 언급하고 있어,성인은 물론 청소년층에게까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청자들은 “요즘 같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주인공들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내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고 삶의 자세도 긍정적으로 바꾸는 등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고 극찬한다.열혈 네티즌들은 팬클럽 ‘영웅단’을 조직하고 인터넷상에 극중 천태산(차인표),국대호(전광렬) 등 주인공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를 어록으로 만들어 올려놓고 있다.이같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영웅시대’는 지난 17일 14회 방송분에서 시청률 20.8%(TNS미디어코리아 집계)를 기록,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장길산’,KBS2TV ‘구미호외전’을 각각 6.3%와 8.3%차로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KBS ‘불멸의 이순신’ 두주인공 김명민·최재성

    KBS ‘불멸의 이순신’ 두주인공 김명민·최재성

    민족의 영원한 ‘명장’과 ‘졸장’으로 기억되는 이순신과 원균.그들이 짙은 역사의 화장기를 벗고 21세기 안방극장을 통해 맨 얼굴을 드러낸다.새달 4일 첫 전파를 탈 100부작 대하드라마 KBS 1TV ‘불멸의 이순신’은 극단적인 미화나 폄훼없이 이순신과 원균,두 역사적 인물의 알려지지 않은 진솔한 모습을 재조명한다.역사적 문헌은 물론 김탁환의 소설 ‘불멸’과 김훈의 ‘칼의 노래’를 원작으로 한 ‘불멸의 이순신’은 350억원 규모의 언청난 제작비와 연인원 2만명이 투입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드라마.각각 이순신과 원균 역을 연기할 두 주인공 김명민과 최재성을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 촬영현장에서 만났다. #“이순신은 여린 사람” “성웅 이순신이 뒤돌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상상해본 사람은 아마 없을거예요.하지만 그는 고뇌에 찬 인간미를 지닌 무척 여린 사람이지요.” 촬영장에서 만난 김명민은 인간미 넘치는 이순신이란 인물에 푹 빠져있었다. 솔직히 그가 이런 큰 작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은 무척 의외로 받아들여진다.“얼마 전 종영한 ‘꽃보다 아름다워’에서 고민하는 내면 연기를 높이 사신 것 같아요.‘젊은’ 이순신의 이미지에도 큰 무리는 없구요.” 불과 얼마전까지의 출연만 해도 대사가 많지 않아 불평을 했지만,지금은 정 반대가 돼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며 미소짓는다. “사극이 처음인데다 긴장도 너무 많이 해 첫 촬영 때는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조차 몰랐어요.지금은 이순신이란 인물에 대해 조금씩 다가가는데 주력하고 있죠.” 촬영장에 항상 원작의 하나인 ‘칼의 노래’를 들고 다니며 감정선을 잡는단다.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요.다른 작품들을 폄하하려는 건 아니지만 분명히 스케일 면이나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차원에서도 차별화된 작품이 될 겁니다.일단 저부터 ‘신선한’인물이잖아요.(웃음)” 나이든 사람은 물론,젊은 층에게도 어필하는 ‘젊은’사극 이순신을 만들어보겠다는 각오다. #“새롭게 조명되는 원균에 매력” “‘불멸의 이순신’을 통해 원균이 새롭게 조명받을 것입니다.이것이 제게는 굉장한 의욕을 낳게 해요.” 이순신과 대립각을 세우는 원균 역을 맡은 최재성의 목소리에는 힘이 넘친다. 청춘스타로 출발해 의리와 인간미 넘치는 배역만 주로 연기해왔던 그가 천하의 악랄한 간신배로 알려진 원균을 택한 이유는 뭘까.“이순신이 ‘지장’이라면 원균은 의리를 중시하고 불의를 못참는 ‘맹장’이지요.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매우 극단적인 성품을 가졌어요.흔히 알려진 것처럼 간사하지 않은,인간적이고 강직한 인물이지요.” 그는 경쟁작인 SBS ‘장길산’에서도 주인공 장길산의 아버지 장충역으로 출연하고 있다.겹치기 출연인 셈.“이젠 나이가 드니 계속 사극만 하게 되네요.(웃음)원래 여러 곳에 얼굴을 내밀지는 않는데,제 연기로 원균의 인간상이 재해석되는 부분에 매력을 느꼈죠.”‘장충’과 ‘원균’이라는 상반된 캐릭터 가운데 어느 쪽의 연기가 편하냐고 묻자,“당연히 ‘장충’이지요.제성격과 비슷해요.(웃음)” “역사적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만,겉 모습 보다는 원균이란 한 인간의 진솔한 내면을 연기하는데 주력할 겁니다.” 용인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해신 ‘염장’역 한재석

    해신 ‘염장’역 한재석

    미남 탤런트 한재석(31)이 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고독한 검술가로 변신한다.한재석은 오는 11월17일 첫 전파를 탈 예정인 KBS 2TV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해신’(극본 박상현·연출 강일수)에서 장보고(최수종)의 수하이자 연적(戀敵)인 ‘염장’역을 맡았다.어릴적 해적들에 의해 키워져 거친 삶을 사는 ‘염장’은 신기에 가까운 솜씨로 단도를 다루는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하지만 장보고만 바라보는 여주인공 정화(수애)를 평생 가슴속에 품고 살며,나중에 장보고를 배신하고 그를 살해하는 비극적인 운명에 처한다. 그는 지난 2002년 말 SBS 퓨전사극 ‘대망’ 출연 이후 안방극장을 떠났었다.“같은해 출연한 드라마 ‘유리구두’가 타이완에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7월부터 7개월여동안 한국-타이완 합작 멜로드라마 ‘자등연(紫藤戀)’에 출연하느라 인사를 못드렸어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한류스타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더욱 노력할 각오란다. 코믹 멜로물이 득세하고 있는 요즘 드라마 시장에서 오랜만의 국내 복귀작으로 사극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염장’이란 인물에 매력을 느꼈어요.남자다운 거친 삶은 물론,한 여자를 끝까지 사랑하는 로맨틱한 면에 끌렸죠.게다가 제가 많은 곳에 얼굴을 내미는 多作(다작)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 꽃미남 이미지에서 완전 탈피,터프한 남성미와 강한 카리스마를 보일 계획이다.완벽하게 작품속 ‘염장’이 되기 위해 표정·눈빛 연기 연습은 물론 각종 무술도 틈나는 대로 연마하고 있단다.“역사속 실존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에 적잖은 부담을 느끼지만,최선을 다해 장보고 못지않은 매력적인 인물을 그려낼 테니 지켜봐 주세요.” 최인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해신’은 1200년전 통일신라시대 해상왕국을 건설했던 장보고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대작.총 제작비 180억원을 들여 완도(청해진)·제주도·중국 현지 로케이션으로 만들어진다.주인공인 최수종·한재석·채시라·수애 외에도 김흥수·이원종·박영규 등 연기자들이 출연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떴다 그 커플 ‘맛있는 섹스’ 김성수&김서형

    떴다 그 커플 ‘맛있는 섹스’ 김성수&김서형

    “우리 한꺼번에 떴어요.” KBS 2TV 수목드라마 ‘풀하우스’에서 말끔한 정장 차림의 능력있는 사업가 유민혁 역으로 출연중인 김성수(29).얼마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SBS 특별기획 ‘파리의 연인’에서 극중 박신양의 전 부인이자 당찬 커리어우먼인 백승경 역으로 ‘쿨’한 매력을 발산한 김서형(28). 늦깎이 신인으로 뒤늦게 연기자로서 빛을 보고 있는 두 배우는 지난해 봄 개봉한 영화 ‘맛있는 섹스,그리고 사랑’이란 작품을 잊을 수 없다고 한 목소리를 낸다.당시 무명이나 다름없었던 두 배우는 이 영화에서 남녀 주인공을 맡아 과감한 노출과 파격적인 섹스 연기로 호흡을 맞추며 비로소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이전까지 두 배우의 연기경력은 내세울 만한 것이 없었다. 패션 모델 출신인 김성수는 지난 98년 KBS 1TV 어린이용 SF드라마 ‘지구용사 벡터맨’이 연기 데뷔작.(최근 이 사실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몇달 전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에서 염정아의 파트너 역할로 잠깐 얼굴을 비친 것이 연기경력의 전부다. 김서형은 KBS 공채 탤런트 16기 출신.드라마 ‘딸 부잣집’‘나는 달린다’ 등에 출연했지만 얼굴을 알리는 데는 번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두 배우는 영화 ‘맛있는 섹스‘에서 남긴 강렬한 인상을 바탕으로 최근 두 드라마에 비중있는 배역으로 캐스팅됐고,모두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뒤늦게 스타 반열에 올랐다. 김성수는 “당장 서형씨에게 연락을 해 격려의 말을 전해주고 싶다.”면서도 “파격적인 베드신의 쑥스러움이 가시지 않아서인지 서로 연락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KBS, 北군가 ‘적기가’ 방송 물의

    KBS1TV ‘미디어포커스’가 북한의 혁명 찬양가인 ‘적기가’(赤旗歌) 멜로디를 방송한 뒤 비난이 일자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미디어포커스’는 지난 14일 방송분에서 이라크 파병과 관련한 정부의 보도자제(엠바고) 요청에 대한 문제점을 풍자한 애니메이션인 ‘시사플래시’도입부에 배경음악으로 ‘적기가’멜로디를 40초 가량 삽입했다.이 노래는 영화 ‘실미도’에도 사용돼 논란을 빚었던 것.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로부터 “공영방송에서 북한 군가와 우리 군가도 구분 못하느냐.’는 등 비난과 항의가 잇따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덩샤오핑을 알면 중국이 보인다

    덩샤오핑을 알면 중국이 보인다

    오는 22일 탄생 100주년을 앞둔 중국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와 함께 최근 화두로 떠올랐다.중국 지도자와 언론들은 연일 과거 업적을 찬양하며 ‘덩샤오핑 띄우기’에 앞장서고 있다.과연 그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EBS는 18일 오후 8시50분 시사다큐멘터리 ‘중국의 미래를 설계하다-덩샤오핑 리더십’을 방영한다.제작진은 중국의 고구려 역사왜곡과 관련,글로벌 파워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과 과거 지도자 덩샤오핑을 집중 조명한다.특히 전문가와 현지 중국인의 인터뷰를 통해 ‘흑묘백묘(黑猫白猫)론’으로 유명한 덩샤오핑의 실용주의 노선의 실체와 덩샤오핑과 마오쩌둥의 관계,홍콩 반납의 확답을 얻어낸 배짱있는 외교술,톈안먼(천안문) 사태에 나타난 그의 한계까지 그의 리더십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1904년 8월22일 쓰촨(四川)성 광안(廣安)에서 태어난 덩샤오핑은 마오쩌둥(毛澤東)과 함께 공산주의 혁명운동을 벌였다.1978년 12월 중국공산당 11기 3중전회에서 ‘실사구시(實事求是)’를 외치며 ‘죽의 장막’에 가린 중국의 개방을 주도했다. 하지만 강준영(한국외대 중국어과)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중국 국가전략과 정책을 이해하는 키워드가 덩샤오핑”이라면서 “최근 중국에서 그에 대한 전기와 이론연구서가 쏟아지는 것은 역사 왜곡을 포함해 중국 국가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파리의 연인’ 시청자반응 엇갈려

    지난 3개월간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SBS 주말 드라마 ‘파리의 연인’은 끝났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일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열혈팬들은 드라마 내용이 여주인공 김정은의 ‘시나리오 속 이야기였다.’는 결말을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한편에서는 “제작진의 소신있는 결말에 참신함을 느꼈다.”는 의견을 제시한다.다른 한편에서는 “용두사미로 끝난 황당한 결말에 배신감을 느낀다.”고 비판한다. ‘일장춘몽’식의 결말이 미리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더욱 고조시킨 ‘파리의 연인’은 15일 마지막회에서 방영 이후 최고인 57.4%(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올해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MBC 드라마 ‘대장금’(57.8%)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우리나라 역대 드라마 회당 시청률로 따지면 12위이다.또한 ‘파리의 연인’은 방영 내내 주인공의 말투와 패션 등 숱한 유행 코드를 생산하며 신드롬을 낳는 등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마지막회는 국내 드라마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많았다.제작진은 모든 드라마 내용이 김정은의 ‘시나리오 속 이야기’라는, 미리 설정된 결말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이에 대한 시청자의 비판이 거세자 타협안을 급조해 내놓았다.엔딩 장면에서 드라마 속 또 다른 현실 커플인 박신양-김정은 두 남녀를 등장시켜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또한 뜬금없이 박신양-김정은의 얼굴 사진이 실린 ‘신데렐라는 있었다’는 제목의 신문을 보여줘,시나리오·신문·현실 속 세 커플 이야기로 ‘열린 결말’을 유도한 것도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했다. 제작진은 “시청자의 ‘분노’를 받아들이면서도 기존의 기획 의도는 고수했다.”고 밝혔다.하지만 해피 엔딩을 기대한 상당수 시청자들은 “어정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마지막 10분의 결말로 인해 3개월간 간직해 온 아름다운 환상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개운치 못한 뒷맛만 남겼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김정은은 16일 종방연을 마친 뒤 “촬영장 사람들의 시선이 회가 갈수록 마치 콘서트장에 온 것처럼 열광적인 환호로 변해 인기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흘을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아침에 화장한 후 며칠째 그저 화장을 고치기만할 뿐 세수조차 못해 어느 순간 ‘정말 이러다 죽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은 수영장 장면.“빠져 들어가는 장면을 찍기 위해 5m 깊이의 수영장에서 납 네 덩이를 달고 가라앉았는데 눈도 뜨지 않아야 했기에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15일종영 ‘파리의 연인’이 남긴것

    15일종영 ‘파리의 연인’이 남긴것

    꿈의 시청률 50%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아온 SBS 주말드라마 ‘파리의 연인’이 15일로 막을 내린다.‘애기야’라는 유치한(?) 호칭이 젊은 연인은 물론 중년 부부의 입에서조차 흘러나오고,방영시간인 주말 오후 10시가 되면 거리가 썰렁할 정도로 ‘파리의 연인’은 국민적 관심을 샀다.하지만 ‘파리의 연인’은 아쉽게도 ‘반쪽짜리’ 국민드라마로 기억될 듯하다.‘뻔한 신데렐라 이야기’라는 통속적인 소재의 한계를 딛고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는 호평과 함께,노골적인 간접광고로 방송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는 오점을 남겼다.‘파리의 연인’이 남긴 것들을 3개의 키워드로 정리해본다. #팬터지 ‘파리의 연인’의 인기비결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대리만족’.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황당무계한 스토리(가정부로 고용돼 재벌2세와 결혼)와 인물 설정(삼각관계에 놓인 두 남자가 알고 보니 아버지가 다른 동복 형제)에도 불구,‘팬터지’라는 극적 장치를 활용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여성들은 외모·능력은 물론 사랑에 목숨을 거는 로맨틱한 면까지 완벽히 갖춘 한기주라는 ‘백마탄 왕자’를,남성들은 순종적이면서도 유쾌함까지 던져주는 강태영이라는 ‘신데렐라’를 바라보며 행복감에 채널을 고정시켰다.드라마가 현실의 우울함과 답답함,지친 삶의 무게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게 해주는 ‘해방구’로 작용한 것이다. #신드롬 ‘파리의 연인’은 온갖 유행 코드를 생산해냈다.대표적인 것이 주인공들의 극중 명대사를 모은 ‘어록’.‘애기야 가자.’(박신양),‘이 안에 너 있다.’(이동건),‘눈물은 아래로 떨어지지만,밥숟가락은 위로 올라간다.’(김정은) 등이 그것.‘∼하지’체로 끝나는 박신양의 극중 말투와 함께 대중들 사이에 ‘흉내내기’ 열풍을 몰고 왔다.박신양의 ‘귀족 패션’,김정은의 ‘캔디 패션’은 거리 곳곳은 물론 의류업계에 유행을 일으켰다. 드라마 주제곡 ‘너의 곁으로’와 극중 박신양이 사랑을 고백하면서 부른 노래 ‘사랑해도 될까요’는 휴대전화 벨소리와 통화연결음 시장을 평정했다. #PPL ‘드라마인가 광고인가?’ ‘파리의 연인’은 방송 첫회부터 정도가 지나칠 정도의 낯뜨거운 간접광고(PPL:Product Placement)로 이같은 비아냥을 들었다.제작 지원업체인 GM대우와 복합상영관 CGV,의류업체 PAT,팬택&큐리텔 등의 업종과 상품명을 기초로 해 줄거리와 대사를 구성했다.화면엔 ‘GM대우자동차’를 ‘GD자동차’로,‘CGV’를 ‘CSV’로 교묘하게 바꾸는 등 협찬 업체의 로고와 제품 이름을 연상시키는 장면을 지겨울 정도로 반복해 보여줬다.결국 종영을 5일 앞두고 방송위원회로부터 ‘시청자에 대한 사과’ 명령을 받기에 이르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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