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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채널 MC로 복귀한 한성주

    영화채널 MC로 복귀한 한성주

    “이제야 제 본래 자리로 되돌아온 것 같아요.”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한성주(30)가 영화정보채널 무비 플러스(Movie Plus)의 간판 프로그램인 ‘시네마 투데이(금 오후 10시)’의 새 단독 진행자로 나섰다.‘시네마 투데이’는 신작·개봉영화 소개는 물론 한 주간 영화계 소식까지 꼼꼼히 짚는 영화 정보 프로그램.국내 케이블 채널 자체 제작 프로그램으로는 최장수 프로그램(99년 첫 방송)이다. 지난 10일 서울 가양동 ‘YTN미디어’ 녹화장에서 그녀는 한창 녹화를 진행하고 있었다.아나운서 출신으로 방송 진행에 있어서는 베테랑이지만 평소와 달리 사뭇 긴장한 표정이었다.“그동안 뉴스나 시사프로그램은 많이 진행해 봤지만,영화 분야는 처음이라 많이 떨려요.” 5년간의 공백기를 거쳐 올 초 방송에 복귀한 뒤 라디오나 지상파 방송 게스트로는 출연했지만,MC는 처음이란다. 오랜만에 자신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일까.“대학 때 전공(국제경제)과 전혀 다른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부담도 된다.”는 그녀지만,“영화 관련 서적과 잡지를 탐독하고 틈나는 대로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고품질’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프로그램이 그렇게 매력적일 수 없단다.‘딱딱한’ 뉴스 진행과 달리 시청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잠시 복잡한 일상으로부터도 벗어나게 해줘 본인 스스로도 흥미를 느끼며 진행하고 있다는 것. “한성주만의 색깔을 입힌,다른 비슷한 종류의 프로그램들과는 차별화되는 진행을 선보일 거예요.방송이 끝난 뒤 마치 잘 만든 영화 한편을 보고 난 것 같은 느낌이 드시도록….” 글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7080 콘서트 안방서 다시본다

    7080 콘서트 안방서 다시본다

    캠퍼스 밴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추억의 그룹사운드 멤버들이 한가위를 맞아 다시 뭉쳤다. KBS 1TV는 한가위 특집으로 ‘추억의 빅 콘서트’를 오는 29일 오후 11시20분 방송한다.지난 설날 창사 특집으로 선보였던 ‘7080 추억의 그룹사운드’에 이어 2탄으로 마련된 ‘추억의 빅 콘서트’에는 70∼8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인기 그룹 ‘송골매’의 주력 멤버인 배철수와 구창모가 오랜만에 한 무대에 올라 7080세대들의 추억을 되살린다. 배철수의 진행으로 펼쳐지는 콘서트에서 14년 만에 TV에 출연하는 구창모는 ‘구름과 나’,‘어쩌다 마주친 그대’,‘모두다 사랑하리’,‘희나리’ 등 히트곡을 부른다.또 산울림의 김창완도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흥겨운 록 음악과 애잔한 발라드를 들려준다. 특히 최근 CF를 통해 중년세대의 주제가처럼 되어버린 노래 ‘젊은 그대’를 부른 작은거인 김수철이 관객과 호흡하는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다.이밖에 휘버스의 이명훈,블랙테트라,옥슨80,로커스트,라이너스,건아들이 출연해 히트곡과 팝송을 들려주며 추억을 되살려준다.녹화는 17일 오후 7시30분 KBS홀.객석 예약은 (02)781-1970.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日 NHK 에비사와 가쓰지 회장 내한

    “공영방송의 생명은 시청률은 물론 국가의 영향에서도 벗어나 시청자에게 고품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일본의 공영방송인 일본방송협회(NHK) 에비사와 가쓰지(海老擇 勝二·70) 회장이 10일 내한했다.11일 서울에서 열리는 ‘ABU 로보콘 2004 서울대회’ ABU회장 자격으로 내한한 에비사와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공영방송으로서 ‘NHK식 방송 시스템’에 대해 “NHK는 국민이 낸 수신료만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국민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시청률을 의식하지 않고 고품질의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면서 “수신료 인상이 필요하면 국회에서 여야 만장일치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일본 내 ‘한류열풍’의 지속성 여부에 대해서는 “얼마 전 종영한 ‘겨울연가’의 ‘시청자 감사 대회’에 예상보다 30배가 넘는 10만여명이 참가 신청을 할 정도로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면서 “‘NHK도 계속해서 좋은 한국 드라마를 수입할 것이기 때문에 ‘한류열풍’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EBS 장학퀴즈’ 벌써 400회

    ‘EBS 장학퀴즈’ 벌써 400회

    ‘EBS 장학퀴즈’가 오는 12일(오전 9시 10분)로 방송 400회를 맞는다.이 프로그램은 지난 73년 2월18일 첫 전파를 탄 MBC ‘장학퀴즈’의 맥을 잇는 고등학생 퀴즈 프로그램.96년 MBC 장학퀴즈가 종영한 뒤 2개월 후 EBS로 자리를 옮겨 방송을 계속해 왔다. 방송 통산 1632회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을 그동안 거쳐간 진행자만 30여명.차인태 원종배 염정아 박정숙 송은이 등이 진행자로 나섰으며 지난 3월부터 임성민이 단독 진행을 해 오고 있으며 참가한 학생도 1만 2000여명에 달한다.이들 출연자들은 1980년 3월 역대 장학퀴즈 출연자 모임인 ‘수람(收攬=인재를 거두어 모으다)’을 창단해 지역 야학활동과 고아원 및 재활원 등에서 사회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EBS의 최장수 퀴즈 프로그램인 ‘EBS 장학퀴즈’는 특히 맹학교 재학생,실업계 고등학생,다양한 특수목적고 학생들을 많이 참여시켜 사회적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학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우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일 400회 특집으로 방영되는 ‘퀴즈 제왕전’에서는 지난 6개월 동안 ‘퀴즈왕’으로 선발된 다섯 명의 학생들이 ‘퀴즈 제왕’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수람’ 회원들의 출연 당시 에피소드와 박정숙 류시현 송은이씨 등 역대 진행자들의 축하메시지도 함께 방송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EBS 미니시리즈 ‘명동백작’ 11일 첫 방송

    EBS 미니시리즈 ‘명동백작’ 11일 첫 방송

    “‘아 아 50년대!’ 라고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모든 논리를 등지고 불치의 감탄사로서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시인 고은은 그의 ‘1950년대’에서 50년대를 이렇게 정의했다. 11일 첫 전파를 타는 EBS 미니시리즈 24부작 ‘명동백작’(극본 정하연,연출 이창용·남내원)은 이 시구의 여운이 녹아 있는 드라마다.광복 이후 암울했던 시기의 대중문화사를 소재로 삼은 것이 그렇고,시간의 무한 질주 속에서 점점 희미해져가는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찾아 ‘어제의 삶’을 복원한다는 점에서도 그렇다.하지만 과거 정권을 들먹이는 정치드라마도 아니며,당시 피폐한 사회상을 들추는 다큐멘터리도 아니다.‘명동백작’은 당시 문화 중심지였던 명동을 중심으로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문인과 예술인들의 분노와 절망,사랑과 청춘을 통해 ‘오늘의 삶’을 풀어보는 논픽션 다큐멘터리 형식이 가미된 시대극.순수문학과 대중문학의 대립,신예 문인들의 기존 체제에 대한 도전 등 심각한 이야기에 예술인들 간의 로맨스가 더해져 극적인 긴장감은 물론 재미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명동백작’은 지금까지 어린이·청소년 드라마만 제작했던 EBS가 성인층을 대상으로 만든 첫번째 미니시리즈.작품 제목은 50년대 명동을 활동무대로 삼았던 소설가 이봉구의 별명에서 따왔다.이봉구 역에는 뮤지컬 배우로 잘 알려진 박철호,박인환은 차광수,김수영은 이진우,천재시인 김관식은 안정훈,비운의 여류작가 전혜린은 이재은,김수영의 부인 김현경은 김성령이 맡는 등 기존 공중파 못지않은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정보석이 매회 내레이터로 등장하며,생존 인물은 물론 고인이 된 예술인들의 지인들을 만나 생생한 인터뷰도 곁들인다.철저한 시대적 고증으로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이창용 프로듀서가 드라마 제작,남내원 프로듀서가 사실 확인 작업을 하는 등 역할을 양분했다. 작가와 출연자들의 작품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정하연 작가는 평소 원고료의 10분의1,배우들은 평소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출연료를 받고 작품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BS 고석만 사장은 “‘명동백작’은 다른 방송사들은 결코 할 수 없는,EBS만이 만들 수 있는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다시 뜬 안방의 별 안재욱

    다시 뜬 안방의 별 안재욱

    “배우들이 먼저 반성해야 해요.중국 진출을 너무 쉽게 생각하죠.그저 그쪽 취향에 맞추기에만 급급한데,가장 한국적인 취향으로 국내에서도 인정 받아야 현지에서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류 열풍의 선두주자’인 안재욱(33)이 중국 진출을 꿈꾸는 국내 동료 배우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했다.지난 6일 경기도 수원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16부작 ‘오!필승 봉순영’(극본 강은경,연출 지영수)제작발표회에서 그는 “배우들은 출연료를 챙길 목적으로 ‘한류 열풍’을 이용할 것이 아니라,주요 콘텐츠는 ‘우리의 것’이라는 의식을 갖고 먼저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한국 배우들이 너도나도 중국으로 진출해 ‘한류열풍’을 일으켰다고 보도되지만,실제로 그 곳에 가서 잘 된 드라마는 거의 없다.”면서 “출연료를 부풀려 언론에 공개하는 등 국내 배우들끼리의 무모한 경쟁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안재욱은 중국에서 크게 성공한 몇 안되는 배우다.그가 자평하는 성공 비결은 뭘까.“저는 연기뿐 아니라 작품을 쉬는 동안 단독 콘서트 활동도 꾸준히 병행했어요.중국권 스타들의 일반적인 모습이죠.연기만 하는 국내배우들은 현지에서 지속적인 활동이 쉽지 않은 한계가 있어요.” 그는 오는 13일 첫 전파를 타는 ‘오!필승‘을 통해 1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MBC 공채 출신인 그가 KBS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93년 데뷔후 처음이다.이제 중국 활동은 잠시 접는 걸까.“이 드라마를 찍는 게 바로 중국 활동이에요.한국에서 잘 돼야 이후 중국활동도 잘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지금 한국에서 좋은 작품을 만들고 있는 자체가 바로 중국활동인 거죠.” 그가 ‘오!필승‘에서 맡은 역할은 주인공 ‘오필승’.대충 되는 대로 살아가는 백수 건달에서 어느날 눈을 떠보니 업계 최고의 유통회사 후계자가 돼있다.죽은 회장의 숨겨진 아들로 밝혀지는 것.영어라고는 ‘땡큐’‘하우아유’‘웁스’정도밖에 모르지만,엘리트가 득실거리는 대기업의 한복판에서 좌충우돌하며 음모에 휘말리지 않고 보스로 우뚝서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사람냄새’ 진하게 연기한다. 그는 드라마 ‘천생연분’에서도 코믹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코믹 캐릭터로 선회한 게 아니에요.솔직히 이 작품이 ‘코믹’인지 몰랐어요.(웃음)저는 ‘핵심 소재’와 ‘감독’을 보고 작품을 선택하거든요.힘든 이 시대에 ‘성공기’라는 소재가 맘에 들었고,지영수 프로듀서의 독특한 연출 스타일에 끌렸어요.”출연 배우는 물론 스태프들과의 팀워크가 너무 좋아 “시청률 안 나와도 이번 작품은 절대 후회 안 할 것”이라며 미소 짓는다. 그의 상대역은 봉순영 역의 채림.소박하고 순진한 여자로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게 된다.“90년대 중반 드라마 ‘짝’을 통해 한번 호흡을 맞췄죠.제가 사촌 오빠로 나왔어요.당시 교복 입고 방송국에 들어서던 그 아이(?)가 제 상대역이 됐어요.(웃음)연기적으로도 많이 성숙해 졌더라고요.” 그는 이번 드라마 출연을 마친 뒤 중국 영화는 물론 국내 영화에도 출연할 계획이란다.“아직 정확히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오는 11월쯤 ‘휴먼·코미디·액션·멜로’가 뒤섞인(?) 장르의 국내 영화에 출연할 예정이에요.오직 영화 또는 드라마만 하겠다고 못박는것은 성급한 판단이죠.우리나라 연예 시장이 좁은데 그럴 필요 있을까요?” 수원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류의 역류’ 성공할까?

    ‘한류열풍’의 진원지인 중화권과 일본의 인기 드라마들이 거꾸로 우리의 안방극장에 잇따라 선보인다.그동안 국내에 수입된 대부분의 드라마가 흥행에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현지 최고 인기가수와 영화 배우가 대거 참여한 최근작들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iTV 경인방송은 21부작 중국드라마 ‘러브 스톰(원제:광애용권풍 狂愛龍捲風)’을 오는 11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5분에 방송한다.이 드라마는 지난 2002년 타이완에서 제작된 코믹 멜로물.현재 현지에서 가장 인기있는 가수 겸 탤런트인 그룹 F4의 멤버 저우위민(周育民)과 주샤오톈(朱孝天)이 출연하며,여주인공은 비비안 수(徐若瑄)가 맡았다.백마 탄 왕자를 꿈꾸는 여주인공을 둘러싸고 그의 남자친구(주샤오톈)와 자신을 위험에서 구해준 남자(저우위민)가 사랑싸움을 벌이는 이야기. 일본문화전문채널 DCN은 일본에서 인기를 모은 일본드라마 두 편을 선보인다.먼저 10·11일 오후 10시에는 지난 4월 제작된 최신작 ‘희망없는 자(Without Hope)’를 방송한다.TV아사히 개국 45주년 기념 특집물로,영화 ‘쉘 위 댄스’ 등으로 잘 알려진 일본 국민배우 야쿠쇼 고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TV 제작진과 지능적 범죄자 간의 두뇌 싸움을 그렸다. 한편 17일부터 시작하는 ‘3학년B반 킨파치선생-Part 5’(금·토 오후 10시)는 지난 79년 처음 방송된 이후 20년이 넘도록 사랑을 받아 온 장수 드라마.지금까지 6편이 나온 이 드라마는 킨파치 선생이 수험과 진학문제에 흔들리는 중3학생들의 갈등과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내용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예선] 본프레레 8일 베트남 상대 월드컵 예선전

    ‘토털 공격으로 베트남을 넘어라.’ 요하네스 본프레레(58)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8일 오후 7시 베트남 호치민 통낫스타디움에서 베트남과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을 갖는다. 역대 상대전적에서 14승6무2패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10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수비벽을 두텁게 쌓고 역습으로 나온 베트남에 0-1로 패한 바 있다. 7조에 속한 한국은 지난 6월 베트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눌러 한차례 설욕을 했다.그러나 앞서 몰디브 원정에서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2승1무로 레바논(2승1패)을 간신히 따돌리고 조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무척 중요하다. 원정경기에 나선 본프레레 감독은 공격 1선을 사실상 5명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기본 포메이션은 4-4-2시스템이지만 ‘한방’이 있는 선수들을 한꺼번에 투입,수시로 위치를 바꿔가며 베트남 골문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것. 지난 7월 아시안컵에서 3경기 연속골로 ‘본프레레호’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우뚝 선 이동국(25·상무)이 4게임 연속골에 도전한다.각종 국제대회에서 9골을 수확,최근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HHS)이 발표한 ‘2004년 세계 최고 골잡이’ 10위에 오른 안정환(28·요코하마)이 이동국과 투톱으로 나선다.좌우 날개에는 설기현(25·울버햄턴)과 차두리(24·프랑크푸르트)가,공격형 미드필더에는 이천수(23·누만시아)가 포진한다. 전력 누수가 생긴 수비진은 다시 포백(4back)으로 꾸려질 예정이다.이영표(27·PSV에인트호벤) 박재홍(26) 최진철(33·이상 전북) 송종국(25·페예노르트)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베트남의 역공을 봉쇄한다는 각오. 브라질 출신 에드손 타바레스(48) 감독이 조율하는 베트남은 지난해 10월 반란을 이끈 결승골의 주인공 판 반 쿠엔(20)이 조커로 투입될 채비를 갖추고 있다.레 후인 덕(32), 탁 바오 칸(25), 레콩빈(19) 등 ‘스리톱’을 앞세워 역습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감독 출사표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 감독 파주에서 했던 훈련을 점검하고 경기에 사용될 공과 잔디 적응훈련을 했다.원정경기여서 어려운 게임이 될 수 있겠지만 반드시 승리하겠다.유상철이 빠졌으나 그의 빈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가 있기 때문에 선발라인업을 짜는 데는 문제가 없다.상대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공격 패턴은 달라질 수 있다. ●에드손 타바레스 베트남 감독 한국은 굉장히 강한 팀이다.그러나 우리도 최고의 경기를 펼쳐 놀라게 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아직 해야 할 경기가 많은 만큼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는 각오 아래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 허영란 “데뷔 10년만에 주연 맡았어요”

    허영란 “데뷔 10년만에 주연 맡았어요”

    “데뷔 10년 만에 처음 맡은 주연급이에요.이번 기회를 놓치면 나중에 비슷한 기회가 또 오더라도 자신감을 못가질 것 같아요.” 9개월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앞둔 배우 허영란(24)의 얼굴엔 웃음보다 비장함이 엿보였다. 그녀는 8일 첫 전파를 타는 KBS 2TV ‘두번째 프러포즈’(극본 박은령·연출 김평중)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유능한 쇼핑호스트 황연정 역을 맡았다.세련되고 지적인 외모와 화술,당찬 성격 등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속은 한없이 여리다.준재벌 2세와의 결별로 방황하다가 장미영(오연수)의 남편 이민석(김영호)의 헌신적인 사랑에 끌려 몸과 마음을 다 준다. “충격이었어요.‘남자친구(최민용)와 증산도 포교활동을 위해 연기 생활을 중단했다.’는 언론의 오보가 나간 뒤 출연 섭외가 단 1건도 안들어 오더라고요.” 지난 2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허영란은 “정말 억울했지만,좋은 작품을 통해 다시 시청자 앞에 서면 오해가 풀릴 것으로 믿고 견뎌왔다.”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절박한 상황 때문이었을까.그녀는 치밀한 사전 준비를 했다.“혼자 홈쇼핑 회사를 찾아가 쇼핑호스트를 만나고 대사를 모두 녹음했죠.TV로 그들의 손짓 하나까지 관찰도 했고요.” 그녀는 지난해 ‘앞집 여자’에 이어 잇따라 ‘불륜’을 연기한다.“전작이 ‘철없는 불륜’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책임지는 사랑’이에요.” 그녀는 “‘앞집 여자’에서의 리얼한 연기가 작가의 공감을 샀고,이번 출연으로까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16살때 청소년 드라마 ‘나’를 통해 데뷔한 그녀는 ‘아역’의 잔상이 아직도 신경쓰인단다.“가뜩이나 얼굴도 동안(童顔)이라 연기 생활엔 마이너스가 됐어요.이번에는 머리는 짧게,화장은 진하게 하고,데뷔후 처음으로 베드신도 찍는 등 성숙한 이미지를 강조했죠.”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은 현실에서조차 철저하게 극중 ‘황연정’으로 느끼고,생활할 겁니다.”그녀의 꽉 다문 입술에서 자신감이 드러나 보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EBS 국제다큐 대상 中 ‘안녕 나의집’

    5일 저녁 서울 도곡동 EBS 스페이스에서 열린 ‘제1회 EBS 국제다큐페스티벌’ 시상식에서 중국의 간차오·리앙지 감독이 공동 연출한 ‘안녕 나의 집(Last House Standing)’이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인도 비나얀 코도트 감독의 ‘여정’,심사위원 특별상에는 타이완 우미센 감독의 ‘양쯔 1호와 나’가 뽑혔다.EBS는 내년 6월 ‘생명의 아시아’란 주제를 내걸고 ‘제2회 EBS 국제다큐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신예 vs 노장 주전경쟁

    [2006 독일월드컵] 신예 vs 노장 주전경쟁

    ‘계급장 떼고 붙자.’ 노장과 신예가 한판 대결을 준비 중이다.2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은 베트남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8일 오후 7시·호치민시)을 위해 맹훈련에 돌입했다.특히 이번 훈련에는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을 8강에 올려놓은 ‘젊은피’가 대거 합류해 열기를 더했다.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의 세대교체 구상이 실천에 옮겨졌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본프레레 자유경쟁·적자생존 강조 본프레레 감독도 자유경쟁을 통한 적자생존을 강조했다.“새로운 선수들을 많이 선발한 것은 이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렇다고 젊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높은 점수를 주지는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그러나 본프레레 감독도 젊은피의 위력을 이미 알고 있는 듯하다.지난 6월 열린 터키와의 두차례 평가전에서 1차전은 패했지만 올림픽대표 6명을 선발 출장시킨 2차전에서 2-1의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김동진·이영표 왼쪽 윙백 맞대결 이에 따라 신·구 선수들간 포지션 경쟁이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된다.올림픽에서 맹활약한 조재진(23) 이천수(23)가 설기현(25) 이동국(25) 안정환(28) 등이 버티고 있는 공격라인에 도전장을 냈다.수비에서는 조병국(23)이 노장 이민성(31)과 중앙수비수를 놓고 경쟁 중이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왼쪽 윙백 이영표(27)와 김동진(22)의 맞대결.김동진(서울)은 지난 1일 K-리그 성남전에서 후반 4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20m짜리 왼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올림픽 그리스전에서 보여준 화끈한 골 장면을 재현했다. 김동진도 자신감을 보였다.그는 “모든 선수에게 정해진 위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경쟁을 통해 살아남는 자만이 주전 자리를 쟁취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물론 이번 베트남전이 월드컵 본선 티켓과 연관이 있는 만큼 본프레레 감독으로서는 지나친 모험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그러나 2년 뒤 월드컵을 위해선 세대교체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활발한 테스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소집 첫날 체력테스트에선 ‘신예 거미손’ 김영광이 ‘체력왕’에 올랐다.셔틀런(20m 구간 왕복달리기)에서 75회를 채우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김동진(74회) 김두현(72회)이 뒤를 이어 역시 체력에선 ‘젊은피’가 낫다는 것을 입증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윤도현 “러브레터요? 제 삶의 일부죠”

    윤도현 “러브레터요? 제 삶의 일부죠”

    “심야 성인 대상 프로그램이라 청소년들이 많이 안 보는 줄 알았는데 무척 기쁘네요.”“‘쓸데 없는 짓’에 치중하는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 식상함을 느낀 청소년들이 ‘라이브 가수’와 ‘음악 이야기’ 등 음악 프로의 본질에 눈을 돌린 게 아닐까요.” 가수 윤도현은 최근 큰 보람을 맛보았다.그가 진행하는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금요일 밤 12시10분)가 최근 서울YWCA 청소년 모니터 63명이 선정하는 쇼·오락 부문의 ‘좋은 프로그램’에 뽑힌 것.풍문여고·방원중학교 등 중고생 63명이 지상파 방송3사 프로그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러브레터’와 함께 KBS의 청소년 성장드라마 ‘반올림’과 ‘도전 골든벨’이 각각 드라마와 시사교양 부문 좋은 프로그램으로 뽑혔다. ‘…러브레터’가 청소년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윤도현의 열정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진행.그는 관객이 원하면 녹화 중간중간 ‘사랑2’ 같은 자신의 히트곡을 스스럼 없이 불러주고,재미있는 이야기로 축 처진 분위기도 끌어올린다.“제가 좋아서 하는 거예요.‘…러브레터’를 진행하는 순간만큼은 ‘가수’ 윤도현이 아닌 ‘MC’ 윤도현이니까요.” 김석윤 프로듀서는 “윤도현은 한마디로 ‘연예인 같지 않은 연예인’”이라면서 “그의 솔직함과 꾸밈없는 모습에 연출자인 나 자신조차도 매료될 정도”라고 말한다. 그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이 프로그램을 맡은 지도 벌써 3년째.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지난 대선 때 ‘정치적 성향 때문에 출연자를 거부했다.’는,하지도 않은 말로 오해를 받았을 때는 당장 그만두고 싶더라고요.난생 처음 사기당한 느낌이랄까요.”특히 뮤지션으로서 방송을 진행하다 보니 ‘내 음악세계를 점점 잃어가는 게 아니냐.’는 회의감도 다가왔단다.그러나 그는 “할 수 있는 데까지 ‘…러브레터’를 계속 진행하고 싶어요.이미 제 생활속에 깊숙이 자리잡아 버렸거든요.”라며 미소짓는다. 2일 서울 세종대에서 자신이 다니는 학교(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진들과 인권 평화기금 마련 콘서트 무대를 연 윤도현은 내년 초 본격적인 유럽 진출에 나선다.“내년 2월쯤 영국·벨기에·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 투어에 나설 예정이에요.‘담배가게 아가씨’ 등 기존 음반에 수록된 곡들을 영어 버전으로 편곡해 싱글 음반으로 발매할 거예요.”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아시아 두뇌들의 로봇 대결

    아시아 두뇌들의 로봇 대결

    KBS 1TV는 오는 11일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열리는 ‘제3회 아시아ㆍ태평양 방송연맹(ABU) 로봇 콘테스트 2004 서울대회’(오전 10시30분∼오후 5시10분)를 오후 3시부터 생중계한다. ABU가 주최하고 KBS가 주관 방송사로 나서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일본·중국·인도네시아·태국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19개국에서 자국의 치열한 예선대회(참가학생수 9000명)를 거쳐 선발된 20개 공과대학의 대표팀(지도교수·학생 200여명)이 참가한다.한국의 경우 주최국 입장으로 지난 3월 국내 예선을 통과한 충남대와 인덕대 등 2개 대학팀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견우와 직녀의 만남’.참가팀들은 직접 만든 수동로봇을 조종해 끊어진 오작교를 연결하고,자동로봇을 작동시켜 오작교를 건너 직녀에게 선물(득점 핀)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벌인다. 21세기 로봇산업을 이끌어갈 아·태 지역 공학도들의 창의력과 교류를 증진하고,회원방송사간 방송제작 협력과 로봇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로 세번째.2002년에는 도쿄(東京),지난해에는 방콕에서 열렸다.안동수 KBS 부사장은 “5∼6년 뒤 지능 로봇이 일정부분 기능하게 되면서 국가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가까운 미래 산업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 로봇 산업의 발전을 위한 초석으로 삼고자 대회 개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일본의 NHK가 KBS와 마찬가지로 생중계하고,중국의 CCTV 등이 녹화 중계를 해 30억 아시아 지역 시청자들에게 방영할 예정이다.관람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www.kbs.co.kr/ robocon)와 전화(02-781-1191∼5)로 확인할 수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본프레레호 본때를 보여줘

    ‘아테네올림픽 열기를 독일월드컵으로.’ 요하네스 본프레레(58)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베트남 원정경기(8일)를 앞두고 2일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인다. 이번 대표팀은 본프레레 감독이 아시안컵,올림픽 등을 거치며 직접 옥석을 가려 선발한 멤버로 사실상 ‘본프레레호 1기’나 다름없다. 2차 예선에서는 각조 1위에게만 최종예선 진출권이 주어진다.절반의 일정을 소화한 한국은 현재 7조에서 2승1무를 기록,레바논(2승1패)에 승점 1로 앞서 아슬아슬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번 베트남전은 호치민-베이루트(레바논·10월 13일)로 이어지는 다소 부담스러운 해외원정의 시작이어서 더욱 중요하다.남은 3경기에서 단 1패라도 당하면 6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베트남은 지난 6월 대전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이겼지만,지난해 10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밀짚 수비에 이은 역습에 휘말려 0-1로 덜미를 잡힌 경험이 있어 방심할 수는 없다. 필승을 위해 해외파가 총동원됐다.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을 04∼05챔피언스리그 본선으로 이끈 박지성(23)과 이영표(27)가 지난달 30일,송종국(25·페예노르트)이 31일 입국했다.차두리도 1일 입국했으며 최근 팀을 옮긴 이천수(23·누만시아)와 설기현(25·울버햄튼)은 이르면 3일 합류한다.안정환(27) 유상철(33·이상 요코하마) 조재진(23·시미즈 펄스) 등 J리거들은 5일 베트남 현지로 직접 날아온다. 승리를 위해 기존의 주전들을 그대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아테네올림픽 직후 수혈된 8명의 젊은 전사들도 호시탐탐 주전자리를 노리고 있다. 특히 대표팀 붙박이였던 김남일(27·전남) 이을용(29·트라브존스) 등이 부상과 이적 등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돼 올림픽대표팀의 김두현 김동진(이상 수원) 김정우(이상 22·울산)가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2한·일월드컵부터 활약해 벌써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39경기에 출장한 이천수도 합류했다.여기에다 지난해부터 ‘포스트 홍명보’로 자리매김한 조병국(23·수원)도 베테랑 수비수 김태영(34·전남)의 빈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젊은 피’ 수혈로 전력을 배가 시킨 ‘본프레레호’가 베트남전에서 자신의 색깔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TV에선 콩가루…영화는 화목한 가족

    TV에선 콩가루…영화는 화목한 가족

    ‘TV에서 찢어진 가족들,영화에서 뭉쳤다?’ 요즘 TV드라마에는 ‘콩가루 가족’만 득실득실하다.이혼·불륜·동거를 넘어서 이복 형제간의 삼각사랑 싸움,남매간의 사랑 등 가족 관계를 반인륜적으로 굴절시킨다.주인공을 고아나 입양아로 만드는 것은 기본이다.반면 스크린에는 ‘가족의 사랑을 되찾자.’며 가족화합의 메시지로 회귀하고 있다.형제,부자,모자 할 것 없이 눈물로 진한 가족애를 호소하고 있는 것. ●브라운관은 가족해체 바람 지난 1일 첫 전파를 탄 MBC 수목드라마 ‘아일랜드’의 여주인공은 입양아 출신.입양부모마저 모두 살해당하고 외톨이가 된 뒤 고국으로 돌아와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데 알고 보니 친오빠다.SBS 수목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에서 재벌가의 숨겨진 딸이자 입양아 출신인 여주인공은,계약결혼을 한 뒤 시동생에게 사랑을 느끼는 반인륜적인 가정사를 보여준다.MBC 일일드라마 ‘왕꽃선녀님’은 입양 자체를 비하시키면서 입양가족 단체로부터 방송중단 요구를 받기도 했다. MBC ‘황태자의 첫사랑’에서는 형제가,얼마전 종영한 SBS ‘파리의 연인’에서는 삼촌과 조카가(더 황당한 것은 나중에 알고보니 아버지가 다른 동복 형제란다.)가 한 여자를 놓고 사랑 대결을 펼친다. 오는 13일 첫 방송되는 MBC 일일극 ‘빙점’은 여주인공이 남편의 무관심속에 외도를 하게 되고,결국 딸이 유괴를 당해 목숨을 잃게 된다는 이야기다. ●스크린은 가족화합 바람 미혼모를 떳떳하게 내세운 ‘싱글즈’,조각난 가족의 초상화 ‘바람난 가족’등 영화 역시 지난해에는 ‘가족해체’가 화두였다.하지만 올해는 가족애를 강조하는 영화로 급선회하고 있다. 포문을 연 영화는 전쟁 속에서 피어난 형제애를 그린 ‘태극기 휘날리며’.뒤이어 ‘효자동 이발사’는 시대상 속에 부성애를 녹여냈고,‘인어공주’에서는 딸이 어머니의 과거를 목격하면서 이해해가는 과정을 그렸다.3일 개봉하는 ‘가족’은 반항아 딸이 무뚝뚝한 아버지와 화해하는 내용이고,‘돈텔파파’역시 홀로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의 사랑을 기둥 줄기로 삼았다. 개봉을 앞둔 영화도 여럿 있다.새달초 개봉하는 원빈·신하균 주연의 ‘우리형’은 모범생 형과 말썽꾼 동생이 결국은 뜨거운 형제애를 느끼게 된다는 이야기.이달 크랭크인하는 조승우 주연의 ‘말아톤’은 자폐증 청년이 마라톤을 완주해내는 휴먼드라마로,김미숙이 연기할 어머니의 헌신적 사랑이 중심을 이룬다.11월 개봉 예정인 고두심 주연의 ‘먼길’역시 어지럼증으로 차를 못 타는 어머니가 막내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해남에서 목포까지 걸어간다는 내용.현재 촬영중인 문소리 주연의 ‘사과’에서도 아버지는 사랑을 잃고 상심한 딸을 위로하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그려진다. ●진부한 포맷vs사회상 반영 전문가들은 영화가 가족애를 강조하는 것은 사회상을 반영한다고 지적한다.영화평론가 심영섭씨는 “가족 이데올로기에 호소하는 것은 복고적인 현상”이라면서 “지렛대가 없는 사회가 원형적인 형태의 가족 팬터지에 기대는 심리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반면 TV드라마는 시청률·제작비 등 제작 여건상 기존의 성공한 드라마 포맷을 따라가는 경향이 짙다. 문화평론가 변희재씨는 “경제난과 맞물려 사회의 키워드는 ‘탈 개인화’,즉 가족으로 회귀하고 있다.”면서 “여러 작가들이 모여 기획하고 수정하는 단계를 거치는 영화와 달리,작가 한두명의 머릿속에서 나오는 드라마는 시대에 동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소연 이영표기자 purple@seoul.co.kr
  • [조영증의 킥오프] 베트남전을 돌파하라

    아테네올림픽 함성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에 한국 축구대표팀이 베트남과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8일)을 앞두고 1일 소집된다.지난 7월31일 아시안컵 이란과의 8강전에서 패한 뒤 한달여 만에 소집되는 선수들의 각오는 어느 때보다 남달라야 할 것이다. 한국은 2차예선 7조에서 2승1무로 선두를 달리지만 베트남 레바논과 잇따라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고,더욱이 베트남은 지난해 10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0-1로 치명적인 패배를 안겨준 팀이기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객관적인 전력에서 처지긴 하지만 동남아시아 선수들의 장점인 순발력을 이용한 잔기술과 세밀한 패스에 의한 역습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더구나 베트남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은 상대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또 지난주 베트남 국제 대회에 참가한 고려대 조민국 감독이 우려하듯 경기를 치를 호치민운동장 잔디 사정이 좋지 않아 정상적인 경기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아시안컵에 출전하여 개인별 기량은 물론 전반적인 능력을 파악했으며,곧바로 아테네로 날아가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을 면밀히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26일 20명을 발표했다. 조재진 최성국 김동진 김영광 조병국 김정우 김두현 이천수 등 올림픽대표 8명이 합류했다.필자는 아시안컵이 끝난 뒤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지난달 5일자 칼럼을 통하여 언급한 바 있다.그 이유는 30대 중반 선수들이 체력적인 한계로 독일월드컵을 치르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다음은 올림픽팀 선수들이 보여준 기량과 전술 응용력,체력은 기존 대표팀 멤버와 겨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성장했기 때문이다.더구나 이들이 올림픽 예선과 본선을 치르면서 아시아,유럽,남미팀들에 대해 얻은 경험이야말로 한국 축구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그동안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나눠 운영하면서 최정예 멤버를 선발하지 못한 국가대표팀은 이제야 명실상부한 최고의 선수진을 구성했다.유상철 이운재 등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팀 전체를 이끌어 맏형의 임무를 충실히 해내고,이영표 송종국 설기현 등은 친화력있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중간 위치에서 빈틈을 메워가고,막내인 8명의 올림픽 전사들은 매사에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선배들을 따라 간다면 한국 축구에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무난히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신비로운 눈망울- 김효진

    신비로운 눈망울- 김효진

    배우 김효진(20)을 처음 본 것은 지난 2000년으로 기억된다.서울 한남동 모 의류업체 화보 촬영 현장에서였다.당시 갓 데뷔해 신세대 CF스타로 주목받고 있던 그녀는 한마디로 설익은 과일과 같았다.속 맛과는 상관없이 풋풋함 자체가 매력이었다.그후 4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 경기도 일산의 한 카페에서 그녀를 다시 만났다.늘씬한 몸매와 커다란 눈망울 그리고 톡톡튀는 생기발랄함은 여전했지만,어느덧 배우로서의 성숙한 몸태와 분위기가 깊이 배어있었다.나이를 의심케 하는 신중하고도 똑부러지는 말투에서는 또래 배우들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어른스러움이 묻어났다. 그녀는 지난달 28일 첫 전파를 탄 SBS 새 주말드라마 ‘매직’의 여주인공 ‘단영’역을 통해 3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데뷔후 첫 주연.입양아 출신이지만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웃음을 잃지 않는 ‘캔디’같은 발랄한 면과,엇갈린 사랑으로 가슴 아파하는 성숙한 여인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실제 제 모습·성격과 비슷해 연기하기 편해요.자기 표현 확실하고 굉장히 낙천적이고…조금 변덕은 심하지만요.(웃음)” 그녀는 얼마전까지 ‘천년호’‘누구나 비밀은 있다’ 등 스크린 활동에 주력했다.‘누구나‘를 통해서는 그동안의 소녀 이미지를 벗고 성인 연기에 발을 들여놓았다.“이미지 변신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어요.시나리오가 맘에 들었을 뿐이죠.이번 ‘매직’은 처음으로 비중있는 역할이라 끌렸지만,그동안 못해본 멜로 연기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어요.또래들끼리 연기해보고도 싶었고요.” 지난 99년 이른바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연예계에 발을 들인 뒤 잡지·CF 모델,배우,MC 등 종횡무진 활약을 했다.그러다 지난 2001년 드라마 ‘우리집’을 끝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고비였어요.너무 어린 나이에 활동을 시작하다 보니 제 자신이 재미를 느끼지 못했어요.그저 ‘회사’가 시키는 대로 움직일 뿐이었죠.그 상태로라면 연기할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이후 그녀는 한양대 연극영화과(02학번)에 입학했고,학교생활에만 충실했다.(지금도 모든 촬영 스케줄을 학교 강의가 없는 날 위주로 짜고 있다.)당시는 김민희 등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또래 배우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던 시기.“혼자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온갖 루머가 나돌고 ‘이제 김효진은 끝’이라는 평가도 나왔지만,적어도 1년 이상은 아무생각없이 공부만 해야 겠다고 생각했죠.”처음엔 인터뷰를 전제로 한 상투적인 답변으로 들렸지만,이어지는 말을 통해 솔직함이 느껴졌다.“항상 긍정적이고 밝고 건강한 사고방식을 가진 인간이 되려고 해요.연기측면에서도 겉 치장이 아닌 ‘속을 꾸미는’ 배우가 되려고 노력하죠.배우는 얼굴을 통해 그 내면이 얼마나 꽉찼는지 그대로 드러나기 마련이거든요.” 그녀는 누구보다 자신의 연기에 대해 잘 알고 있다.“연기를 말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지만,이젠 어린애처럼 예뻐보이기에만 신경쓰지 않게 됐어요.다행이죠.쓸데없는 잡념 한가지를 버리니 연기에 몰입이 잘 되더라고요.긴 대사 처리할때 아직도 호흡이 고르지 못한 것은 계속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에요.” 그녀에겐 부모님이 가장 무서운 시청자란다.“제 연기를 제일 냉정하게 평가해주시는 분들이에요.손짓,표정,심지어 걸음걸이 하나까지 모두 조언해 주세요.다만 늘 ‘짠’ 점수를 주는 게 불만이죠.(웃음)” “인간의 내면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꼭 한번 정통 사극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한다.10년쯤 뒤엔 이름 석자 앞에 어떤 수식어가 붙는 배우로 성장해 있을까.“한 가지 색깔로 덧칠되고 싶지는 않아요.주어진 역할 연기를 100% 소화해내는,‘연기 잘하는’배우로 크고 싶어요.”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시시콜콜한 질문을 통해 김효진의 또 다른 매력을 알아봤다. 가장 소중히 간직하는 것 -어릴적부터 찍어 온 가족과 친구들 사진.그리고 일기장 20여권.지금도 촬영 현장에서 틈 날 때마다 캠코더와 사진기를 들고 스태프와 연기자들을 촬영하며 추억을 남긴다. 첫사랑 -초등학교 5학년때 외국에서 전학왔던 남학생.숫기가 없어 중3때까지 그저 바라만 봤다. 타임머신 타고 초등학교시절로 돌아간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남자친구도 많이 사귀고 싶다. 매력적인 이성상 -말이 통하는 남자 가족관계 -부모님과 남동생 얼굴 중 맘에 안드는 부분 -지금은 없다.한때 외꺼풀 눈과 (얼굴이 화면에 붓게 나와)볼 등을 손보려 했지만,지금은 성형 수술 안한게 천만 다행이다.개성있지 않나?(웃음) 취미 -집에서 틈 나는대로 신문 스크랩하는게 낙이다.2년전부터 나와 관련된 기사는 물론 주로 사회·문화(여행·연예)·인물 기사를 스크랩해 반복해서 읽는다.컴퓨터는 잘 안한다. 노래방 18번 -마이클잭슨의 ‘You are not alone’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日 거장감독들의 팬터지 세계로

    日 거장감독들의 팬터지 세계로

    케이블 영화채널 Home CGV는 2일(매주 목요일 새벽 2시)부터 한달 동안 일본의 거장 감독들이 만든 팬터지 영화를 연속 방영하는 특집 ‘Japanese Fantasy’를 마련했다. 세기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어릴적 꾼 꿈을 바탕으로 제작한 옴니버스 영화 ‘꿈’(2일),일본 헤이안 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쫓는 관료인 음양사의 활약을 담은 다키타 요지로 감독의 ‘음양사’(9일),사이버 펑크의 귀재로 평가받는 쓰카모토 신야 감독이 일본 공포 추리문학의 대가인 에도가와 란포의 소설을 영화화한 스릴러 시대극 ‘쌍생아’(16일) 등이 차례로 방영된다. 한편 Home CGV는 칸,베를린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6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개최를 맞아 10·11일 오전 6시에 수상작들을 방영하는 ‘베니스영화제 특집’도 편성한다.지난 2002년 신인연기상 수상작인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10일)와 1991년 은사자상 수상작인 테리길리엄 감독의 ‘피셔 킹’(11일)이 소개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Q채널, 짧은 인생, 후회없는 삶을 위하여

    Q채널, 짧은 인생, 후회없는 삶을 위하여

    사람은 누구나 죽음에 직면하게 마련.짧은 인생 후회없는 삶을 위해 죽기 전 꼭 해야 할 일은 무엇이고,가봐야 할 곳은 어디일까. 케이블·위성 논픽션 채널 Q채널은 영국 BBC가 제작한 ‘죽음’과 관련된 다큐멘터리 2편을 9월1일부터 이틀 동안(오전 8시,오후 8시) 연속 방영한다. 1일에는 BBC가 영국인 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죽기 전에 해야 할 50가지’를 방송한다.대답은 ‘북극 곰 보러가기’‘야생 호랑이 보기’‘우주 탐사’ 등 다양했다.‘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하기’‘롤러코스터 타기’ 등 오락적인 것에서부터 만리장성,마추픽추,피라미드 등의 ‘유적지 방문’,그리고 ‘상어와의 다이빙’ 등 모험심과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들도 있었다.그러면 영국인들이 죽기 전에 가장 하고 싶어하는 일은 무엇일까.의외로 ‘돌고래와 수영하기’였다. 2일에는 ‘죽기 전에 가 봐야 할 50곳’이 방영된다.영국의 유명 방송 사회자인 크렉 도일의 안내로 세계의 여행 명소 50곳을 발표한다.휴양지로 잘 알려진 폴리네시아 보라보라섬과 인도네시아의 발리섬,진시황제의 무덤,인류의 마지막 생태계 보고인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섬 등이 소개된다.죽기전에 가봐야할 곳 1위로는 미국의 그랜드캐니언이 꼽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강한사람이 성공한다고?

    ●따뜻한 카리스마(이종선 글/랜덤하우스중앙 펴냄) “당신은 강해야만 성공한다고 생각하는가? 온유하고 차분하면서 인간적이면 성공하기는커녕 사람들 사이에서 치인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시대를 잘못 파악하고 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13년간 PI(Personal Identity) 컨설팅을 해온 이미지 설계 전문가인 저자는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속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따뜻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한다.비즈니스 현장은 일하는 능력 못지 않게 다양한 능력이 요구되며,그 가운데 으뜸은 대인관계 능력이라는 것.저자는 책을 통해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새겨들어야 할 자기표현력,신뢰,설득력,겸손,유머,거절의 기술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기업 CEO는 물론 전 법무장관 강금실,아나운서 손석희,배우 안성기,성악가 조수미 등 각 분야에서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들을 소개,그들이 가진 ‘따뜻한 카리스마’를 분석했다.1만 2000원.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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