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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이영표 주간 베스트11 뽑혀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벤에서 뛰는 이영표가 29일 올시즌 처음으로 네덜란드 유력지 ‘풋발 인터내셔널’ 선정 주간 베스트 11에 뽑혔다. 지난 24일 라이벌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네덜란드 진출 첫 골을 비롯, 추가골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한 이영표는 29일 팀 동료 파르판 등과 함께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풋발 인터내셔널은 이영표에 대해 “왼쪽 수비수로 나서 날카로운 측면 공격과 악착같은 수비를 선보였으며, 공격포인트를 올린 것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 ‘짝짓기 프로’ 부활 잇따라

    ‘짝짓기 프로’ 부활 잇따라

    토요일 오후 6시대에 MBC와 SBS에 채널을 맞추면 ‘재방송 아닌 재방송’을 볼 수 있다. 양 방송사는 약속이나 한 듯이 지난해 가을 이후 안방극장에서 자취를 감췄던 ‘짝짓기 프로그램’을 지난 16일부터 동시에 선보였다.MBC ‘심심풀이’의 ‘러브서바이벌 두근두근’,SBS ‘실제상황 토요일’의 ‘리얼 로망스 연애편지’코너. 모두 지난달 성우 장정진씨의 사망 사건 이후 가학성 오락프로그램 폐지 여론을 의식해 새롭게 내놓은 것들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 두 코너의 진행을 보면 내용과 형식면에서 과거 여느 짝짓기 프로그램들과 차별성이 전혀 없는,‘그 나물에 그 밥’ 같은 식상함만 전한다. 선정성과 홍보성, 베끼기와 짜깁기 측면에서는 과거에 비해 오히려 더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첫 회부터 가수 비를 출연시킨 ‘…두근두근’은 과거 KBS2TV ‘토요대작전-장미의 전쟁’의 ‘짝퉁’격이나 마찬가지. 남자 연예인들과 일반인 여성들을 엮어주는 포맷도 그러하지만, 무엇보다 일반인으로 그럴 듯하게 포장한 연예인 지망생이나 갓 데뷔한 무명 연예인 여성들을 출연시켜 ‘연예인 키우기’에 나선다는 점에서 ‘베끼기’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이미 올초 개봉한 영화 ‘어깨동무’를 통해 데뷔한 신인 연기자인 김아중 등은 이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팬카페가 생겨나고, 각종 예능·오락 프로그램들에서 출연 섭외를 받는 등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과거 ‘장미의 전쟁’을 통해 연예인으로 자리잡은 임성언, 김빈우 등이 걸었던 길과 똑같다. 그룹 신화가 고정출연하는 SBS ‘…연애편지’도 마찬가지. 멤버들이 여성 톱스타 한 명에게 구애를 하고 낙점을 받는 내용인데, 남성 출연자가 ‘시청률 보증수표’인 신화라는 점만 새로울 뿐 과거 넘쳐났던 짝짓기 프로그램과 형식면에서는 크게 다를게 없다. 남녀 연예인이 나와 사랑을 빙자한 만남을 벌이는 모습은 그저 ‘그들만의 홍보쇼’에 지나지 않는다. 상당수 시청자들은 “시대도 많이 변했고 시청자들 수준도 많이 높아졌는데, 예전 방식 그대로에 인물만 바꿨지 무슨 차이가 있느냐.” “방송사의 연예인 띄워주기에 놀아나는 느낌” “온가족이 보는 시간대에 선정적인 춤과 함께 인격모독적이고 여성비하적인 언행 등 저질스러워 더이상 못보겠다.”는 등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MBC ‘심심풀이’ 관계자는 “급하게 기획하다 보니 과거에 이미 검증된 프로그램들을 참고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불안 부추기는 TV경제보도

    불안 부추기는 TV경제보도

    지상파 방송3사 TV뉴스의 경제보도가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과장돼 있어 시청자에게 과도한 불안감을 주는가 하면, 정확한 현실 판단에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원장 고진) 뉴스워치팀은 지난 7월부터 2개월동안 지상파 방송3사 저녁종합뉴스(KBS ‘뉴스 9’,MBC ‘뉴스데스크’,SBS ‘8뉴스’)의 경제보도를 대상으로 주제와 형식, 보도내용의 특성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뉴스워치팀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방송3사 경제뉴스에서 선정적 어휘의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방송사는 MBC였다. 전체 317건의 경제보도 가운데 61건(19.2%)이 ‘장기침체의 늪’ ‘출구없는 장기불황의 덫’ 등 선정적 어휘를 사용했다.KBS는 426건 가운데 44건(10.3%)에서,SBS는 584건 가운데 92건(15.8%)에서 선정적 어휘를 사용했다. 반면 유가불안, 부동산 경기, 정부정책, 세계무역기구(WTO) 등 경제 현안과 관련된 보도에서는 SBS가 선정적 어휘를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SBS는 58건의 경제 현안 관련 뉴스에서 선정적 어휘를 사용했고 MBC와 KBS는 각각 26건과 25건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이들 방송사의 경제뉴스가 글로벌 경제시대에 맞지 않게 국제경제 관련 보도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MBC의 경우 전체 경제관련 보도 317건 가운데 국제경제를 다룬 뉴스가 16건(5.0%)에 지나지 않았고,SBS는 전체 584건 중 42건(7.2%),KBS는 전체 426건 가운데 31건(7.3%)이었다. 뉴스워치팀은 “TV뉴스 경제보도가 경제위기와 연관된 어휘를 선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자제하고 미국 이외의 국제경제 관련 보도의 비중과 주제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불법복제 퇴치 ‘종횡무진 콘서트’

    불법복제 퇴치 ‘종횡무진 콘서트’

    “불법 복제로 신음하는 우리 음악을 살리자고요.” 5인조 그룹 ‘라이어밴드’가 대중 음악을 살리기 위한 무료 전국 순회 공연을 펼친다. 라이어밴드는 새달 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12개 도시를 돌며 인터넷 불법복제의 부당성을 알리는 ‘종횡무진 12일 콘서트’를 마련한다.11월 2일 경북 영주 동양대에서 시작해 부산(3일), 구미(5일), 대구(6일), 서산·태안(7일), 대전(8일), 강릉(9일), 춘천(11일), 수원(12일)을 거쳐 17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끝을 맺는다. 베이스의 이동은(42), 드럼의 김능수(41), 기타의 지명, 퍼커션의 최원재(35), 어쿠스틱 기타와 키보드의 라임(31) 등 남성 멤버 다섯 명으로 구성된 라이어 밴드는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10년 이상의 음악경력과 오랜 라이브 무대 경험을 가져 ‘한국의 비틀스’로 불린다. 이들은 공연을 통해 지난 6월 내놓은 신보 ‘10년 후에(10 Years Later)’에 수록된 곡과 과거 ‘소나무밴드’란 이름으로 활동하던 시절 발표한 곡 등을 들려준다. 신보 ‘10년 후에’는 얼터너티브 록과 웨스턴 록의 분위기가 강하다. 타이틀곡 ‘너를 지켜줄게’는 미디엄 템포의 경쾌한 리듬에다 정감있는 보이스와 팝적인 멜로디가 듣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전해준다. 흥겹고 빠른 로큰롤풍의 두번째 트랙 ‘샐러리맨’은 직장인의 애환과 희망을 노래하며, 여섯번째 트랙 ‘그런가요’ 역시 소시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포크 음악이다. 이들은 “국민들에게 불법 복제로 인한 저작권 피해를 호소하고 디지털 음반 사용법 및 음원 사용료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스타들의 입영전후

    스타들의 입영전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잊혀진다.’는 말은 연예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무서운 말이 아닐까. 특히 신체 건장한 일부 남성 연예인들이 갖은 병명을 들이대며 군대라는 곳에 제발로 걸어 들어가지 않으려는 것을 보면 그렇다.2년이란 공백은 한창 인기가도를 달리는 이들에게 너무도 긴 세월이다. 그러나 군대는 결코 ‘무덤’이 아니었다. 국방의 의무를 충실하게 마치고 오히려 연예계를 씩씩하게 행보하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연예인들의 병역 기피가 도마 위에 오를 때마다 또 다른 차원에서 거론되는 이름들이 있다. 바로 차인표, 서경석, 이휘재, 홍경민, 이훈 등등. 이들은 모두 인기라는 달콤함을 맛볼 무렵 군입대라는 ‘입에 쓴 약’을 달게 받아 먹은 스타들이란 공통점이 있다. 수많은 TV연예정보프로그램들을 통해 몇몇 스타들의 군생활이 중계되다시피 해 잊혀지기는커녕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는 전기를 맞기도 했다. 차인표가 그런 경우. 늦깎이로 데뷔해 트렌디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그는 후속작 대신 군대를 선택했다. 그가 상대적으로 고령(?)이라는 점과 연인 신애라가 있었기에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은 그의 군생활은 이미지를 높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가 만약 인기에 연연해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면 ‘천태산’(MBC ‘영웅시대’)이란 인물을 맡지는 못했을 것이다. 서경석도 연착륙한 케이스. 방송으로 돌아오자마자 MBC ‘타임머신’ MC 자리를 꿰찼다. 결혼 직후 입대한 탤런트 이훈도 현재 MBC와 KBS를 오가며 입담을 뽐내고 있다. 새달 말 제대를 앞두고 있는 가수 홍경민은 민감한 시기에 방송에 복귀하는 터라 더욱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연예인들의 병역기피가 오히려 그의 컴백에 ‘윤활유’가 된 셈. 그의 성실한 병역의무 이행은 특히 남성팬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고 있다. 이처럼 군대는 앞을 길게 내다본 사람들에겐 영광이요, 근시안을 가진 이들에겐 뼈에 사무친 후회와 한탄으로 남았다. 새달 군입대를 통보받은 송승헌, 한재석, 장혁 등은 드라마 출연 무산으로 ‘민폐’를 끼쳤을 뿐 아니라 자신들의 이미지에 스스로 먹칠하는 ‘이중고’를 자초했다. 가수 유승준도 ‘패가망신’을 스스로 부른 대표적인 경우. 군입대를 약속해 놓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 병역기피 의혹으로 한국 입국 자체가 금지됐다. 결혼과 출산이 더이상 여배우들의 멍에가 아니듯 군대가 남자 연예인들의 발목을 잡는 장애물일 수 없다. 최근 병역 파동을 계기로 군입대가 이미지 유지 또는 쇄신을 위한 또 하나의 홍보수단으로 자리잡아가는 느낌이다. 원빈, 이동건 등 톱스타들이 앞다투어 군입대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제대뒤 뜬 스타 윤영준 두려웠다. 일찍이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을 통해 아역배우로서 입지를 다졌고,‘공룡 선생’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얼굴도 알렸는데….26개월이란 공백은 사형선고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 공백을 메우는 데는 두배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아픔도 컸다. 당시 함께 출연했던 절친한 친구(이정재)가 그 기간동안 일약 스타로 떠올라 화려한 조명을 받는 것을 그저 내무반에 앉아 지켜봐야만 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감사한다. 그 잊혀짐의 시간들이 오히려 연기자로서 한단계 도약하는 데 둘도 없는 약이 됐으니…. 연기자 윤영준(29)처럼 요즘 회자되고 있는 연기자들의 병역문제가 가슴에 와닿는 배우는 없을 것 같다. 그는 최근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는 극중 한기주(박신양)의 비서로, 앞서 ‘태양의 남쪽’에서는 나이트클럽 사장 용태(명로진)의 부하로 나오는 등 ‘의리의 사나이’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여세를 몰아 얼마 전 방영된 MBC 베스트극장 ‘그림자놀이’에서 주인공을 꿰찼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위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 섭외도 줄을 이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사실 저도 군 입대를 비켜가기 위해 별 짓을 다했어요. 하지만 결국 연기자를 믿는 시청자에게 서운함을 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죠. 인기는 언제라도 다시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굳게 믿었거든요.” 그는 ‘당시 군대를 면제 받고 연기생활을 계속 해왔다면 어땠을까?’라고 생각을 하면,‘아역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에 짓눌린 채 더 큰 고민의 날들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단다. 중1때 아역배우로 데뷔한 그는 20살이 되자마자 군에 입대했다. 시간이 흐르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아무도 ‘연기자 윤영준’을 기억해 주는 이가 없었다. 이후 5년여 동안을 ‘일반인 윤영준’으로 지내야 했다.“제 스스로 최면을 걸었죠.‘이건 나의 옛 이미지를 씻고 새로운 차원의 연기자로 도약하기 위한 일종의 ’전화위복의 시간들’이라고요.” 그의 판단은 옳았고, 이후 아역 출신 연기자로서 흔치 않은 ‘대기만성형’ 성인 연기자로 우뚝 섰다. 올해로 연기 데뷔 17년째인 그는 나름대로의 연기철학을 가지고 있다.“연기는 바로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연기자의 경험이 드라마 캐릭터에 녹아들 때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오거든요.” 자신만의 연기 노하우도 가지고 있다.“가령 26세의 남자 역할을 맡으면, 캐릭터를 염두에 두고 제가 태어나서 26살까지의 경험들을 작문하듯 정리하죠. 그리고 ‘드라마는 그 26살 이후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고 연기톤을 잡아가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대사, 행동 하나 하나에 자연스러움이 묻어나죠.” 그는 팬들의 사랑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강조한다. 인터넷에서는 현재 98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LONG RUN 배우 윤영준’이란 그의 팬카페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군입대 당시부터 지금까지 저를 잊지 않고 격려해 주신 분들이죠. 연기자는 팬들과 함께 커나간다는 것을 하루에도 열두번씩 뼈저리게 느낍니다. 그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할 거예요.” 글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슬픈연가’ 제작발표회

    ‘슬픈연가’ 제작발표회

    최근 엄청난 제작비와 해외 올로케이션 등 영화의 ‘블록버스터’를 연상케 하는 대작 드라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제작발표회도 ‘블록버스터’급으로 치러지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1관에서는 내년 1월 MBC 방영예정으로 김종학 프로덕션, 포이보스, 두손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드라마 ‘슬픈연가’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수백석 규모의 영화관을 빌려 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 방송국 회의실이나, 인근 식당, 호텔 등에서 몇명의 출입기자들만을 모아놓고 ‘조촐하게’ 치러지던 기존 드라마 제작발표회 수준을 한 단계 뛰어넘는 것이었다. 방송사 및 투자사 관계자, 국내외 기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성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발표회에서는 기자회견에 앞서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30분짜리 홍보 뮤직비디오가 상영되는 등 외견상으로는 영화 시사회 못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알맹이’. 주최측의 엉성한 진행과 통제, 제작자·출연 배우의 무성의 등으로 인해 이른바 ‘무늬만 블록버스터’인 제작발표회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날 주최측은 일본인 관광객, 팬클럽 회원, 현장에서 즉석 티켓을 주고 끌어모은(?) 일반인 방청객 등 드라마 제작발표회와는 별로 상관 없는 인원들을 무분별하게 동원했다. 때문에 자리배치와 홍보 사진집 배포를 놓고 무질서한 모습들이 나타났고, 발표회는 제 시간에 시작되지 못했다. 무엇보다 주최측은 사실상 출연이 물건너간 송승헌의 모습이 담긴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방영해 비난을 샀다. 제작사가 겉으로는 “배역 교체를 전제로 다른 배우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송승헌을 출연시켜 제작을 강행하고 싶다는 뜻을 뮤직비디오에 담아 ‘시위하듯’ 나타낸 것이다. 참석자들은 “어차피 출연하지 못할 배우가 찍은 뮤직비디오를 방영하는 것은 난센스”라는 반응을 보였다. 드라마 시장에서 외주 제작사의 힘은 지상파 방송사가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 날로 커가고 있지만, 드라마의 질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중요한 것은 제작발표회와 같은 겉치레 행사나 해외 마케팅이 아니라 고품질의 내용을 선보이겠다는 시청자와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아닐까.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강원민방 재허가 탈락대상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26일 지상파 방송사업 재허가 추천 심사 결과, 강원민방(GTB)에 대해 재허가 추천 거부 사유에 해당된다며 사상 처음으로 청문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 SBS와 MBC에 대해서는 재허가 추천을 보류했으며, 경인방송 iTV에 대해서는 조건부 재허가 추천키로 했다. 방송위는 “대주주의 차명지분을 포함해 소유지분 법정한도를 위반하고, 허가후 3년간 주식이동 금지 등 방송법을 어긴 강원민방에 대해 ‘방송법 제101조 1호’에 따라 청문을 실시한 뒤 조건부 재허가 또는 추천 거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방송위는 또 “MBC에 대해서는 일산(一山)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SBS는 세전 순이익 15% 사회환원 약속 불이행과 ‘물은 생명이다’ 캠페인과 관련된 모기업 태영의 하수처리장 건설 수주 의혹에 대한 사실 확인 및 관계자 의견 청취를 위해 의결을 보류한다.”고 덧붙였다. 성유보 재허가 추천심사위원회 위원장은 “MBC의 땅투기 의혹과 SBS의 사회환원 불이행 논란은 재허가위원회의 의견청취 활동이 끝난 뒤 국감 등에서 불거져나온 내용이라 방송위가 직접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위는 ‘공익적 민영방송’을 놓고 노조와 대주주인 동양제철화학간에 갈등을 빚고 있는 경인방송의 경우 재무구조 개선 계획의 제출 등 조건을 부과해 재허가 추천키로 했다. 지상파 방송사에 대한 3년간의 허가 유효기간이 오는 12월 31일로 만료되는 만큼 청문 결정을 받은 강원민방과, 재허가 추천 보류 결정을 받은 SBS·MBC는 다음달 말까지 추가 자료 제출과 소명을 통해 재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절차를 이행하지 못하거나, 최총적으로 추천이 거부되면 새해 1월 1일 이후로 방송을 내보낼 수 없게 된다. 한편 방송위는 KBS를 비롯한 34개 사업자 474개 방송국에 대해 특별한 조건 없이 재허가 추천했다. 다만 KBS의 경우 앞으로 3년 동안 적자예산 편성 개선을 위한 경영계획서를 제출토록 했다. 방송위는 다음달 안으로 재허가 관련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지상파 방송사에 대한 재허가는 최종적으로 정보통신부의 기술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MBC 새 수목드라마 ‘12월의‘

    MBC 새 수목드라마 ‘12월의‘

    ‘아일랜드’ 후속으로 27일 첫 전파를 타는 MBC 새 수목드라마 ‘12월의 열대야’는 기존 ‘불륜드라마’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시도가 돋보이는 드라마다. 남편이 바람을 피고, 뒤이어 아내가 복수를 하는 불륜드라마의 기본 공식(?)을 뒤집는다. 바람난 아내를 향해 복수심을 불태우던 남편이 용서와 화해를 해 나가는 과정을 코믹한 터치로 그리고 있다. 엄정화와 신성우가 각각 바람피는 아내와 용서하는 남편을 연기한다. 오영심 역을 맡은 엄정화는 시댁으로부터 모멸감을 느낄 정도로 무시당하지만, 늘 웃음을 잃지 않는 ‘캔디’같은 성격이다. 우연히 만난 젊은 남자 김남진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불나방같이 정열적인 사랑을 해보고 싶어요.”본래 드라마 할 계획이 없었지만, 캐릭터가 맘에 들어 출연을 결심했다는 엄정화는 “드라마를 통해서나마 나를 완전히 버리는, 지독하고 아픈 사랑의 감정을 느껴보고 싶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아내(엄정화)의 불륜을 지켜보는 의사 민지환 역을 맡은 신성우도 이번 드라마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불륜 전문 배우’라고들 하시지만, 이번 연기는 기존과 많이 다릅니다.”아내의 불륜에 분노하면서도 용서하는 연기를 위해 불륜의 사생활을 엿보는 외국 유명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꼼꼼히 시청하며 ‘대리체험’을 하고 있단다. 과연 차별화된 불륜드라마를 표방한 ‘12월의 열대야’가 동시간대 경쟁작 ‘두 번째 프러포즈’의 아성을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암 정복의 새로운 가능성 진단

    우리나라 국민 4명 가운데 1명은 암으로 목숨을 잃는다. 한해 10만여명의 암 환자가 발생하고 그 가운데 6만여명이 사망한다. 세계적으로는 매년 620만명 정도가 암을 이기지 못해 숨지고 있다. 과연 암을 정복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MBN은 암과 인간과의 긴 투쟁 역사를 담은 특집 다큐멘터리 ‘암은 정복되는가?’를 28일 오전 11시20분에 방송한다. 제작진은 국내외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항암 치료와 연구의 현주소를 심층 취재, 암 정복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다. 뛰어난 치료 효과에도 불구하고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못해 사장되고 있는 천연물 항암제 및 항암치료 요법 등을 전문가와 관련 기관을 통해 객관적인 시선으로 검증한다. 이를 위해 해외 대체의학의 메카인 멕시코 오아시스 병원을 비롯해 미국의 정통의학계, 일본 국립암센터, 국내 암전문 기관, 천연물 항암제 연구개발 현장을 방문했다. 제작진은 특히 인간의 자가 면역체계를 강화시키고, 독성이 없으면서도 항암 효과가 높은 천연물을 이용한 항암 의약품과 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들의 개발 현장을 심층취재, 암 정복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명해 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네덜란드 프로축구] 이영표 “첫 골 신고합니다”

    ‘꾀돌이’ 이영표(27)가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 진출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감격적인 리그 데뷔골을 작렬시켰다. 이영표는 24일 네덜란드 필립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벌 아약스와의 홈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39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4분에는 미드필더 욘 데용(27)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해 2-0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이영표는 지난 2003년 2월16일 FC 즈볼레와의 홈경기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후 56경기째 만에 짜릿한 골 맛을 느꼈다. 상대가 리그 통산 21차례나 우승한 명문 아약스라 기쁨은 더욱 컸다. 에인트호벤은 14번 우승으로 통산 2위. 에인트호벤은 이영표의 맹활약에 힘입어 8승1무(승점 25)를 기록, 이날 발베이크를 4-0으로 꺾은 송종국(25)의 페예노르트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리그 2위를 차지했다. 부상을 딛고 오른쪽 공격수로 나선 ‘순둥이’ 박지성(23)은 아쉽게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맞수 대결답게 팽팽하게 진행되던 이날 경기는 이영표의 발끝에서 분위기가 갈렸다. 전반 39분 상대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수비수 한명을 자신의 장기인 ‘헛다리짚기’로 따돌린 뒤 17m짜리 오른발 터닝슛을 뿜은 것. 이영표의 슛은 상대 골키퍼의 손을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적극적인 오버래핑에 나선 이영표는 후반 4분 데용의 헤딩골로 연결되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토요영화]

    [토요영화]

    ●마이패밀리(iTV 오후 11시3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한 멕시코 이민 가정의 3대 60여년에 걸친 시련과 좌절, 사랑을 기록한 대하 드라마. 조지 나바 감독의 1995년작. 호세 산체스는 1926년 18세때 멕시코 고향 마을을 떠나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한다. 그는 사랑하는 여인 마리아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열심히 일하지만, 미국의 멕시코인 소탕작전에 말려들어 멕시코로 끌려간다. 그곳에서 갖은 고초를 당한 그는 우여곡절끝에 아들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온다. 그 후 토니와 추초, 지미를 낳아 4남2녀의 대가족을 이룬다. 세월이 흘러 큰딸 이레네는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고 둘째딸 토니는 수녀가 된다. 그러나 건달로 자란 셋째 추초는 아버지와 마찰을 빚고 집에서 쫓겨난 후 사소한 시비를 벌이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하고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수녀가 된 토니가 처음 집에 돌아온 날,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경찰에 쫓기던 추초는 막내 지미가 보는 앞에서 총에 맞아 죽는다. 이 충격 때문에 내성적인 성격의 지미가 반항아로 돌변하면서 단란했던 집안에 암운이 드리우기 시작한다.126분. ●동방삼협(MBC 오후 11시30분) 두기봉 감독의 1993년작 무협물. 매염방은 정의의 힘이 필요할 때면 어디든 나타나는 신비의 여협객, 장만옥은 다혈질의 돈을 밝히는 해결사, 양자경은 악의 세력에 이용되지만 결국 정의로운 마음을 되찾는 ‘진삼’을 각각 연기한다. 잇따른 신생아 실종 사건이 벌어지는 가운데, 유반장(유송인)은 사건해결에 골몰한다. 곧이어 투명인간이 국장의 아들을 납치하면서 사건은 더욱 걷잡을 수 없이 꼬이는데….105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KBS1 오후 11시15분) 닉 혼비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로 옮긴 작품.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의 2000년작. 존 쿠색, 잭 블랙, 리사 보넷 주연.196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팝뮤직에 흠뻑 취하게 만드는 영화다.‘터미널’의 캐서린 제타 존스,‘쇼생크 탈출’의 팀 로빈스,‘더 록’의 토드 루소,‘랜섬’의 릴리 테일러 등 주연 배우를 기죽게 할 만큼 쟁쟁한 실력의 조연들을 찾아보는 것도 영화 보는 재미를 한층 더한다. 참피언십 비닐이란 이름의 레코드 가게를 운영하는 롭은 음악광이다. 함께 일하는 종업원들도 노래제목과 가수 이름을 술술 읊어대는 음악박사들이다. 이들은 틈만나면 각종 ‘인기순위 베스트5 차트’를 만든다. 이번엔 이별에 관한 노래 차트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롭이 오랫동안 사귀어 온 여자친구와 헤어진 것. 지금까지 살면서 여자친구들에게 번번이 채이기만 했던 롭은 전에 사귀었던 다섯 명의 여자친구를 일일이 찾아가 자신과 헤어진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보는데….113분. ●풀타임 킬러(SBS 오후 11시45분) 류더화가 배우 겸 제작자로 나선 작품.2001년작. 두기봉 감독. 아시아를 무대로 청부살인을 전담하는 전문 킬러 오(소리마치 다카시)는 누군가를 암살하다가, 자신을 아는 옛 고교 동창을 죽여야 했다. 여기에 역시 전문 킬러로 급부상한 중국인 톡(류더화)은 ‘오’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애쓴다. 톡은 값싼 대가에도 불구하고 맡은 일을 끝까지 처리하지만, 자신을 무시하는 암살 알선책에게 대항하다가 그의 반감을 사고 만다.115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TV3사 ‘고급 시트콤 전쟁’

    TV3사 ‘고급 시트콤 전쟁’

    “시트콤으로 한판 붙자!” KBS·MBC·SBS 지상파 방송3사가 가을 개편과 함께 한바탕 ‘시트콤 전쟁’에 돌입했다. 각 방송사가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가족·청춘 시트콤’류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르와 포맷으로 무장한 ‘고급 시트콤’을 앞다퉈 도입하는 차별화 전략을 쓰고 있다. 실력파 개그맨 등 ‘외인부대’를 대거 투입해, 타사 경쟁프로그램과 같은 시간대에 편성하는 ‘맞불 작전’도 마다하지 않으며 시청률 확보 경쟁에 나선다. KBS 2TV는 새달 1일부터 ‘시트콩’(시트콤+콩트:Situation Conte)이란 새로운 장르를 표방한 일일 시트콤 ‘시추에이션 콩트 방방’을 방송한다.MBC 간판 청춘 시트콤인 ‘논스톱 5’와의 정면 대결을 위해 같은 시간대(월∼목 오후 6시50분)에 편성했다.20분 분량의 ‘…방방’은 정통 코미디 프로그램 내 3∼4분짜리 콩트를 시트콤 형식으로 길게 늘린 것. 유명 코미디 작가 장덕균씨를 영입하고 박준형·정종철·강성범·김영철 등 인기 개그맨들을 총 출동시켰다. 광고회사 ‘방방’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KBS 2TV는 또 새달 15일부터 ‘달래네 집’ 후속으로 새 시트콤 ‘노처녀 다이어리(월∼금 오후 9시25∼55분)’를 선보인다. 미국 인기 시트콤 ‘섹스 앤드 시티’를 연상케 하는 이 시트콤은 세명의 노처녀(예지원, 김지영, 오윤아)가 일과 사랑을 놓고 벌이는 경쾌한 이야기들을 요절복통할 웃음과 함께 전달한다.‘윤도현의 러브레터’를 진행하고 있는 김석윤 프로듀서가 연출을 맡는다. 그동안 시트콤 시장을 주도해 온 MBC는 ‘논스톱 시리즈’를 새롭게 단장한 ‘논스톱 5’에 이어 새달 6일부터 ‘미라클’ 후속의 새 시트콤 ‘조선에서 왔소이다(토 오후 7시)’를 야심작으로 내놓았다. 한국판 ‘왕자와 거지’를 표방한 이 시트콤은 ‘시간 여행’과 ‘인생 역전’이라는 차별화된 소재를 도입했다. 현대에서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 타임머신이 고장나 조선시대의 인물들이 현재의 서울에 떨어지면서 과거의 양반이 거지가 되고, 노비가 재벌2세가 되는 등 좌충우돌 해프닝을 다뤘다. 탤런트 조여정과 가수 이성진이 남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가장 먼저 가을 개편에 돌입한 SBS는 ‘빙의’를 소재로 한 판타지 시트콤 ‘혼자가 아니야(월·화 오후 8시55분)’를 황금시간대에 편성했다. 영화 ‘사랑과 영혼’의 코미디판인 이 시트콤은 무능력한 잡지사 기자(신동엽)가 귀신(공형진)과 동거하면서 펼치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각 방송사가 이렇듯 ‘고급’ 시트콤을 앞다퉈 편성하는 이유는 뭘까.MBC 시트콤 관계자는 “최근 각 방송사에서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쏟아 부은 대작 드라마들이 줄줄이 실패하고, 한때 호황을 누렸던 가족·청춘 시트콤마저도 시청률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시청자들의 달라진 구미에 맞추면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올릴 수 있는 시트콤 쪽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언론에 소외된 사회문제를 논한다

    iTV 경인방송이 생방송 토론 프로그램인 ‘한기찬의 금요토론’과 대담 프로그램인 ‘최동호의 CEO 포커스’를 신설했다.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90분간 생방송되는 ‘한기찬의 금요토론’은 한마디로 ‘치우치지 않는 토론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언론의 조명을 받지 못해 이슈로 부상하지 못했지만, 사회에 잠복돼 있어 해결이 시급한 사회문제를 주요 토론주제로 삼는다. 특히 시사적인 것 뿐 아니라 얼짱 신드롬, 세계 최고의 이혼율, 중산층 붕괴 같이 우리 삶과 밀접한 문제에 대해서 심도있게 접근할 계획이다. 토론 진행은 한기찬 변호사가 맡았다. 그는 방송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철저하게 시청자의 편에 서고, 정치적으로 불편부당하게, 특히 사회자로서의 얼굴과 이름을 직업 혹은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사회자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22일 첫 방송의 주제는 ‘대한민국, 지금 분열 중인가’로 정해 국가보안법 폐지 문제와 과거사 진상규명 문제, 교육정책 등 우리 사회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이념갈등을 다룬다. 24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15분에 시작해 60분간 녹화방송되는 ‘최동호의 CEO 포커스’는 ‘이제는 경제다’라는 모토 아래 사회자가 CEO와 함께 대담을 벌이는 형식으로 꾸며진다. 성공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지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고 지금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파할 각종 대책도 모색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보고싶은 그대-오! 필승 선영

    보고싶은 그대-오! 필승 선영

    솔직히 그녀가 이렇게 뜨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그저 호감 정도는 살 거라고 생각했지만.KBS 2TV 월·화드라마 ‘오!필승 봉순영’의 ‘노유정’역 박선영 얘기다. 하지만 배우 박선영은 자신의 연기력만큼이나 빼어난 선구안을 믿었고, 그것은 적중했다.‘왕의 여자’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뒤 쉽지 않았을 조연급 출연에 대한 의구심을 단번에 씻어줬다. 요즘 그녀는 완벽한 조건을 갖췄으면서도 어리숙한 한 남자의 수호천사인 노유정 연기를 통해 남녀 시청자 모두에게 환호를 자아내게 한다. 한동안 유행했던 ‘백마탄 왕자와 신데렐라’의 도식에 식상함을 느낀 남녀 시청자들로 하여금 각각 ‘온달 콤플렉스’와 ‘평강공주 콤플렉스’에 완전히 사로잡히게 만들었다. 오죽하면 시청자들은 “봉순영(채림) 대신 노유정(박선영)을 오필승(안재욱)과 연결시키고, 제목도 ‘오!필승 노유정’으로 바꾸라.”고 요구할까. “그동안 노유정처럼 누구의 도움 없이 여자 혼자 독립적으로 성공한, 오히려 남자에게 도움을 주는 캐릭터가 있었나요? 남자에게는 기댈 수 있는, 여자에게는 꿈꾸고 싶은 존재로 다가가게 만드는 것이 노유정의 매력이죠.” 특히 그녀는 “진부한 애정 삼각구도에서 저만치 떨어져 있는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노유정 역을 통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조기종영의 아픔을 겪었던 전작 ‘왕의 여자’의 영향 때문일까.“사극 이미지를 벗고 싶기는 했어요. 하지만 전작 때문은 아니죠. 전 좋은 작품을 하고 싶은 것이지 ‘시청률 홈런’을 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연기 폭을 넓히는 것이 아주 중요하니까요.” 역량이 된다면 ‘왕의 여자’ 같은 작품을 또 할 수 있다며 미소 짓는다. 지난 96년 스무살 때 KBS 슈퍼탤런트(대상)로 데뷔한 그녀는 그동안 출연작마다 변신을 꾀했다.“제가 작품을 쫓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꾸준히 내가 원하는 작품, 캐릭터를 기다리죠. 그러다보니 청순가련형에서부터 악역까지 안해 본 캐릭터가 없게 되더라고요.” 그러면 어떤 작품이 그녀의 구미를 당길까.“인물이 자기만의 ‘선’을 가져야 해요. 요즘 상당수 드라마 속 인물 들에서처럼 드라마 시작할 때와 끝날 때 캐릭터가 달라지는 것은 절대 사절이죠.‘사람냄새’가 나야 해요. 같이 감동받고, 같이 슬퍼할 수 있는…. 그래서 ‘노유정’을 선택했죠.” 연기자로서 그녀의 욕심은 뭘까.20년 뒤 어떤 연기자로 서있을까. 의미심장한 답변이 돌아온다.“여자 연기자의 한계를 뛰어넘고 싶어요. 여자 연기자들은 대부분 나이가 들면 아줌마 역할만 맡게 되잖아요? ㅠ‘스무살 딸의 마흔여덟살 어머니’가 아니라,‘마흔여덟살 어머니의 스무살 딸’이야기를 하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할 겁니다.” 그녀는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특이한 것”이라고 잘라 말한다.“다음 작품에서는 꼭 ‘다중인격’ 같은 복잡한 심리 연기를 해 보고 싶다고 말한다.“좀더 구체적으로요? 영화 ‘올드보이’의 최민식 선배 같은, 선이 굵은 역이요. 여자 연기자들은 맡기 힘든 역할이잖아요?(웃음)” 털털하고 선머슴 같은 성격의 그녀는 워낙 건강해서 좀처럼 과로로 쓰러지는 경우가 없었단다. 그런 그녀가 지난 17일 드라마 촬영중 현기증을 호소하며 실신,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 하지만 수시로 링거를 맞으면서 기자와의 인터뷰는 물론 예정된 쵤영 스케줄을 모두 소화하는 악바리 근성을 보였다.“너무나 마음에 드는 작품, 캐릭터에 빠져들어 연기하다 보니 몸이 마음을 못따라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즐겁게 연기에 몰입할 수 있다면 또 쓰러진다 해도 행복할 것 같아요.” 빼어난 ‘선구안’뿐 아니라 ‘심미안’까지 갖춘 그녀다. 글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선영의 셀카 몇가지 소소한 질문을 통해 그녀의 또 다른 매력을 알아봤다. ▶본인이 드라마가 아닌 현실 속 노유정이고, 오필승이 남자로 느껴진다면?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다 해주겠지만, 결국 포기할 것이다. 일방적인 짝사랑은 못하는 성격이다. ▶자신의 연기 단점. -(많이 고치기는 했지만)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 클로즈업이 많은 사극에서는 특히 약점으로 작용한다. ▶가장 아끼는 것. -‘사람’이다. 내 가족, 주변의 친지, 제작진 등등. ▶노래방 18번. -트로트에서 랩까지 장르, 곡목 불문이다.(웃음) ▶어릴적 꿈은? -대통령. 공학박사. 주로 남자들이 좋아하는 직업들이다.(웃음) ▶학창시절의 박선영은? -개구쟁이였고 선머슴 같았다. 하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중학교 때는 또래 3명이 한명을 둘러싸고 괴롭히는 모습을 봤는데, 주먹 ‘한방’으로 타일러 돌려보낸 기억이 있다. ▶드라마 이후 계획. -무조건 쉰다.(웃음)내년 초에는 드라마 미니시리즈와 영화에도 출연할 계획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MBC스페셜 ‘참사 그후‘ 성수대교 붕괴 10년 유가족 조명

    지난 1994년 10월21일 한강 성수대교가 붕괴되면서 32명이 목숨을 잃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이후 10년 동안 삼풍백화점 붕괴, 괌 KAL기 추락, 대구지하철참사 등 참사들이 끊이지 않았다. 당시 온 국민이 느꼈던 엄청난 충격과 혼란은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잊혀져 갔지만, 피해 가족들의 눈가엔 여전히 눈물이 고여 있다. MBC스페셜은 24일 오후 10시35분 성수대교 붕괴 10년을 계기로 각종 재난사고의 생존자와 유가족의 요즘 삶을 조명하는 르포형 다큐멘터리 ‘참사 그 후, 잃어버린 시간들’을 방송한다. 제작진은 성수대교 사고로 딸을 잃은 뒤 10년간 술에 의지해 간신히 삶을 이어가는 환경미화원 황인옥씨, 대구지하철화재 사건 당시 열차의 마지막 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지만 유독가스 흡입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김정훈(가명)씨 등 20여명의 생존자들을 만나 사고 이후의 삶을 들여다 본다. 대형사고의 생존자들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수면장애, 대인기피, 폐쇄된 공간에 대한 두려움, 기억력 감퇴 등 모두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 제작진은 여태껏 대형사고 후 현장복구와 피해자 외상치료, 보상이 사고 수습의 전부로 여겨져 온 것을 지적한다. 특히 사고 당시 받은 충격이 이후 후유증으로 지속되는 ‘외상성 스트레스 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체계적인 사회적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드라마 ‘용서’ 제주 촬영현장

    드라마 ‘용서’ 제주 촬영현장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옥빛 바다가 내려다 뵈는 제주도의 한 해변가. 두 중년 남녀가 마주보고 서있다. 여자는 대학 동창 남자 친구의 불륜 고백을 듣고는 타박한다.“그래서 그 여자와 잤단 말야?” 남자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동안 남편이라는 족쇄 때문에 참고 눌러야 했던 사랑의 감정을 이제 막 끄집어냈다고 믿는 그다. 새달 1일 첫 전파를 타는 KBS 2TV 아침드라마 ‘용서(극본 김지수 연출 전성홍)’는 ‘불륜’과 ‘사랑’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하는 드라마다. 결혼과 불륜, 이혼과 복수라는 아침드라마의 진부한 도식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나름대로 목소리는 있다. 이혼을 ‘절반의 실패’가 아닌 ‘절반의 성공’을 위한 선택으로 보고 있는 것. 불임으로 자식을 갖지 못해 시어머니와 고부갈등을 일으키는 아내(정선경), 그 사이에서 고민하는 남편(정보석), 유부남인 그와 사랑에 빠지는 젊은 여자(최정윤). 옛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을 떠올리게 하는 드라마 ‘용서’는 이들 세 남녀의 삼각관계를 이야기 전개의 중심축으로 삼고 있다. 제주도 촬영현장에서 드라마속 ‘불륜’을 실감나게 연기할 두 연기자의 각오를 들어봤다. #관습에 맞서는 요즘 여자 “이미지 변신의 기회죠. 욕심이 났어요. 제 스스로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고요.” 최정윤(28)은 젊은 나이임에도 ‘아줌마 드라마’를 선택했다. 그것도 ‘미혼모’연기다.“한번 굳어진 이미지는 지우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섞인 말에 당찬 답변을 내놓는다.“‘여인 냄새’가 나지 않는 제 약점을 극복하고 싶었어요.‘옥탑방 고양이’로 굳어진 악역 이미지도 벗고, 평소 원하던 애절한 멜로 연기도 해보고 싶었죠. 무엇보다 대본이 너무 좋았어요.”언젠가는 자신도 나이를 먹어 아침드라마에 출연할 텐데 조금 빨리 변화된 모습을 선보이는 것 뿐이라며 미소짓는다. 벌써 데뷔 8년차인 그녀는 이 드라마에 출연하기 전까지 영화 ‘분신사바’, 뮤지컬 ‘크레이지 포 유’ 등을 통해 끊임없는 변신을 시도했다.“꾸준히 오래가는 배우로 남고 싶어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오직 연기뿐이거든요.” #나약한 요즘 남자 “제 연기를 통해 나약하고 우유부단한 요즘 남자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정보석은 사극에서 멜로, 코믹연기까지 연기의 폭이 넓은 배우지만, 여전히 차갑고 진지한 이미지로 각인돼 있다.“언제부터인가 이미지가 고정되고 연기 패턴도 정형화되는 것 같아 부담스러웠어요. 이걸 어떻게 깰 수 있나 고민했죠. 해답은 ‘변신’뿐이었어요.”영화 ‘오 수정’과 드라마 ‘인어아가씨’를 통해 ‘가벼운’모습을 선보인 것은 다 이유가 있었단다. 그가 일하면서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인간관계’다.“작품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치중하는 부분은 ‘사람’입니다. 함께 작업했던 작가, 연출자들이 부르면 대본이나 배역에 상관 없이 그냥 출연하죠.”그러면 비슷한 배역만 맡게 되지 않을까.“그 분들도 연달아 똑같은 분위기의 작품은 피하거든요. 제 캐릭터를 다양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는 기자에게 나이를 밝히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나이라는 외부 환경이 배우의 이미지에 덧씌워지면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된 캐릭터를 전달할 수 없어요. 배우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죠. 배우 연기를 나이보다 이미지로 봐줬으면 해요.” 제주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눈으로 보는 라디오 시대 개막

    눈으로 보는 라디오 시대 개막

    라디오를 듣다 보면 종종 너무 궁금해서 답답해질 때가 있다.‘신청곡이 나가는 동안 DJ는 어떤 행동을 할까.’‘이름도 생소한 신인 가수를 ‘꽃미남’이라고 소개하는데, 도대체 얼마나 잘 생겼길래….’라디오를 귀로만 듣고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시대는 갔다. 이젠 라디오도 눈으로 즐겨보자. iFM(90.7㎒)은 매일 8시간씩라디오 DJ와 게스트의 방송 진행 모습을 인터넷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보이는 라디오’ 서비스를 18일부터 시작했다. 국내 라디오 방송사에서 개국기념일 등 특별한 날을 맞아 일회성으로 화상 중계를 시도한 적은 있지만, 매일 고정적으로 방송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iTV는 ‘보이는 라디오’서비스를 위해 라디오 스튜디오 내에 6㎜ 카메라 3대를 설치했다. 이날부터 매일(토·일 제외)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박철의 두시폭탄’(오후 2∼4시),‘이규석·선우경의 유쾌한 오후 4시’(오후 4∼6시),‘오종철·문영민의 팡팡907’(오후 6∼8시),‘8시다! M.Street’(오후 8∼10시) 등 4개 프로그램을 실시간 화상 중계한다. 첫 방송에서 박철 등 진행자와 게스트들은 카메라를 향해 과장된 몸짓과 엽기적인 표정을 선보이며 ‘시·청취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iTV 홈페이지(www.itv.co.kr)에 접속한 뒤 ‘보이는 라디오’를 클릭하면 ‘www.icezam.com’에 자동 연결되고, 이 사이트에 회원 가입하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iTV 측은 “인터넷 매체의 발달과 함께 라디오도 이제 ‘듣는 라디오’에서 ‘보는 라디오’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시청자 서비스 차원에서 시작했으며, 방송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꿈의 피라미드’ 무너지나

    “오로지 시청률 올리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 국민의 꿈과 희망은 안중에도 없다.” 바로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KBS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말이다. KBS는 다음달 예정된 가을개편을 통해 ‘꿈의 피라미드’를 폐지할 방침이다. 이유는 돈 때문. 평균 시청률이 4%대에 그치고 있어 광고 수주가 어렵다는 것이다.KBS는 대신 그 시간대에 스타 연예인들이 총출동해 퀴즈를 푸는 오락 프로그램 ‘스타 도전 골든벨(가제)’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가을 ‘일요일은 101%’의 한 코너로 첫 발을 내디딘 ‘꿈의 피라미드’는 일정 기간 지원자들이 다양한 도전을 헤치는 과정을 거쳐 취업을 이루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실업자들에겐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기업에는 진정한 인재를’이란 구호 아래 지난 5월에는 개별 프로그램으로 독립, 많은 청년 실업자들에게 취직의 꿈과 도전의지를 심어줬다. 지금까지 지원자 80명 중 64명을 취업시켰다. 매회 최종 도전자를 뽑는 면접에만 5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호응도 높았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일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지난 7일에는 노동부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 이 프로그램 폐지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 시청률을 올려 광고비 좀 벌겠다고 젊은 구직자들의 꿈을 짓밟는 횡포를 부려서야 되겠느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부에서는 ‘프로그램을 살리자.’며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그러나 KBS측은 “프로그램 폐지가 시청률 때문이 아니라, 일반인이 아닌 특정인에게만 취직 혜택을 줘 구조적인 실업문제 해결에는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라며 설득력 없는 변명을 되풀이하고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KBS는 공영방송의 간판을 달고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국민의 방송이란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젊어진 사극 시청률 고전

    젊어진 사극 시청률 고전

    TV 사극이 젊어지고 있다. 과거 관록있는 연기자들이나 꿰찼을 법한 주연급에 떠오르는 신세대 연기자들의 낙점이 잇따르고 있는 것. 촬영기간이 긴 데다 이미지 관리마저 힘들다는 이유로 정상급 연기자들이 출연을 기피하는 데다 ‘다모’,‘대장금’ 이후 사극에 ‘퓨전 바람’이 불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그러나 이들 ‘젊은 피’들이 나이에 걸맞은 참신한 이미지와 연기를 보여주지 못해 심각한 시청률 부진에 빠지는 등 오히려 사극의 ‘조로(早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사극에 넘쳐나는 젊은피 최근 떠오르는 신인 송일국은 새달 17일 첫 전파를 탈 KBS2 대하드라마 ‘해신’에서 장보고의 라이벌 염장역에 긴급 투입됐다. 병역비리 혐의로 중도 하차한 한재석의 바통을 이어 받은 것. 신세대 연기자 수애와 김흥수, 채정안도 주연급으로 출연한다.11월 방영 예정인 SBS 대하드라마 ‘토지’에는 신세대 스타 김현주가 여주인공 서희 역, 신인 이재은도 주연급으로 출연한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KBS1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타이틀롤은 ‘중고 신인’ 김명민, 최근 신인 김보경이 하차한 여주인공 자리엔 김규리가 캐스팅됐다.SBS ‘장길산’ 출연진들은 장길산 역의 유오성을 비롯해 한고은, 양미라 등 주연급 모두가 사극에 첫 발을 들인 ‘초짜’들이다. ●중간 성적표는? “글쎄…” 그러면 현재 전파를 타고 있는 사극속 ‘젊은피’들의 연기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김명민의 경우 그의 절제된 내면 연기에 호감을 보이며 “‘고뇌하는 이순신’역을 잘 소화해 내고 있다.”는 평가가 주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잘 알려진 배우가 아니라서 그런지 ‘성웅’으로서의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고은은 극 초반부터 시청자는 물론 전문가들로부터 “도회적인 이미지가 강한 데다 영어 억양이 섞인 발음 때문에 그녀가 가진 연기력을 극중 캐릭터에 제대로 녹여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일부에서는 “극중 묘옥이가 아닌 그냥 한고은으로만 보인다.”며 혹평을 하기도 한다. 양미라 역시 기존 ‘말괄량이 버거소녀’ 이미지의 연장선상에 놓인 ‘튀는 연기’에 대해 시청자들은 반감을 더 많이 드러냈다. 심지어 “당초 캐스팅 하려던 조여정이 더 잘 어울린다.”는 반응도 있었다. 김규리의 경우 아직 방송이 나가지도 않은 상황에서 상당수 네티즌들이 “외모나 이미지가 사극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며 다시 캐스팅할 것을 제작진에 주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지·연기력 고루 갖춰야 전문가들은 사극에서는 연기자의 이미지와 그를 받쳐주는 섬세한 내면 연기가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SBS ‘장길산’ 제작관계자는 “요즘 사극들에서는 주연급 캐스팅이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워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얼굴 위주로 섭외하곤 한다.”면서 “그러다보니 이미지는 물론 연기톤이 사극에 전혀 맞지 않아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지적했다. KBS ‘토지’ 제작관계자는 “새로운 감각의 사극을 만들기 위해 참신한 얼굴의 연기자를 주연급으로 발탁하는 것은 좋은 시도”라면서도 “그에 걸맞은 연기력으로 작품 전체를 끌고 갈 수 있는 배우를 찾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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