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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황교수과학상 잇따라 취소

    해외 과학단체와 과학잡지가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태를 일으킨 황우석 교수에게 수여했던 과학상을 잇달아 취소하고 있다. 과학자들의 국제협회인 세계기술네트워크(WTN)는 지난해 황 교수에게 주었던 ‘2005년 생명공학상’을 최근 박탈한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앞서 미국의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도 지난해 12월 황 교수를 ‘2005년 최고 과학자 50인’으로 선정했던 것을 취소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설 차례상 비용 13만 2210원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지난해보다 평균 3000원 정도 더 들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부는 20일 ‘설 대비 농축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대책’을 통해 올해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평균 비용은 지난해 12만 8930원보다 3280원(2.5%) 늘어난 13만 2210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300g 기준으로 산적용 쇠고기가 지난해보다 3510원 오른 1만 2450원, 탕·국용 쇠고기가 3340원 오른 1만 350원에 거래되고 있어 차례상 비용 상승을 주도했다. 또 시금치가 2단에 1620원, 동태전이 250g에 1000원 각각 올랐다.부는 수급안정을 위해 쌀, 배추, 쇠고기, 계란 등 12개 품목을 오는 27일까지 특별관리하고 하루 공급량을 최대 2.3배까지 늘릴 방침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청소년드라마 ‘반올림#3’ 공개오디션 현장

    청소년드라마 ‘반올림#3’ 공개오디션 현장

    “경력은 없지만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 이영표를 발탁했지 않습니까? 일단 뽑아주시면 잘 할 자신 있습니다!” 옆 사람이 CF는 기본이고 뮤직비디오, 드라마, 영화 단역 출연 등 경력을 줄줄 읊는다. 그래도 주눅 들지 않는다. 오히려 일장연설로 심사위원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연예인이 선호 직업 상위권에 오르는, 너도나도 스타를 꿈꾸는 세상이다. 여기저기서 오디션이 열리면 문전성시를 이룬다. 최근 ‘제2의 비 만들기’ 프로젝트에는 무려 4000여 명이 몰렸단다. 지난 18일 KBS 신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청소년드라마 ‘반올림#3’ 공개 오디션 현장을 엿봤다. 자기소개, 특기, 연기로 꾸려지는 1차 예선.6인 1조다. 한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고작해야 1∼2분. 빗자루를 소도구로 들고 등장하기도 하고, 그냥 입던 교복 차림으로 나오기도 한다. 왕에서부터 불량 청소년까지 연기 스타일도 다양하다. 특기는? 통기타, 플루트 연주에서부터 기성가수 뺨치는 노래와 브레이크 댄스, 부채춤, 심지어 태권도 발차기까지 나왔다. 연기학원이나 기획사를 통해 철저한 준비를 해온 지원자도 많았다. 심지어 같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사례도 종종 있었다. 행여 심사위원이 관심을 보이면 옆에서 부러움 가득한 시선이 쏟아진다. 아무 것도 준비 못했다며 인사만 꾸벅하고 내려가는 친구도 있다. 머리를 쥐어뜯으며 10∼20초 정도 “아악∼!”하고 찢어질듯 비명을 지르더니 “다 보여 드렸습니다.”하고 내려간다. 이어지는 박장대소. 심사위원이 나직하게 말하는 “오케이”가 전국노래자랑에서의 “땡” 소리처럼 느껴지는 것 같다. 여기저기서 읍소(泣訴)가 넘쳐난다.“죄송합니다 다시 하겠습니다.”“조금만 더 보여 드리면 안돼요? 더 재미있는 게 남았는데….” 무대 밑으로 달려가 심사위원들의 다리라도 붙잡을 태세다. 1년 정도 연기 공부를 했다는 박은식(17)군. 무대에 서자 말문이 막혔다. 더듬거리는 게 안쓰러웠는지 심사위원들이 조금 있다가 해보라고 한다. 얼굴이 달아오른다. 첫 순서였는데 마지막에야 다시 무대에 섰다. 오디션을 마쳤지만 못내 아쉽다. 그는 “머리 속이 텅 빈 것처럼 평소보다 더 떨렸어요.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이날 오디션에는 고아라(‘반올림#1,2’의 여주인공)를 꿈꾸는 지원자 223명이 몰렸다. 오후 6시에도 밖에는 100여 명이 초조하게 1차 예선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경상북도 문경에서 올라왔다는 서하재(18)군의 번호는 204번. 낮 12시에 왔는데 이미 줄이 길었다. 무려 7시간 이상을 기다리고 나서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는 “오래 기다렸지만 연기자가 되고 싶은 꿈을 생각하면 지루하지 않던데요.”라고 했다. 오디션은 이튿날(!)까지 이어졌다.50명이 살아남아 자정쯤 2차 예선에 들어갔다. 상황을 설정해 놓고 즉흥 연기를 펼치는 시간이다. 여기서 15명이 눈물을 뿌렸다. 가대본을 받아 보고 연기하는 3차 예선이 끝난 시간은 19일 새벽 3시. 무려 13시간이나 걸렸다. 오는 3월 전파를 탈 ‘반올림#3’에 투입될 새 얼굴로 낙점 받은 응시자는 모두 12명.8명은 연기 경력이 조금이라도 있었고, 나머지 4명은 전혀 없었다. 최세경 PD는 “연기학원이 많다 보니 지원자들 연기도 특색이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울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격렬한 연기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연기가 눈에 띌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달아~ 달아~ 넌 언제 가장 크니?

    설날은 새해를 시작하는 날로서 의의가 있지만, 달의 움직임을 표준으로 삼는 ‘음력 사회’에서는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이 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우리 귀에 ‘대보름엔 달이 가장 크게 보인다.’는 말이 무척 익숙한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도 그럴까? 결론은 ‘NO’이다. 달은 크게 보일 때가 있고 작게 보일때가 있기는 하지만, 반드시 정월대보름날에 가장 크게 보이지는 않는다.광명북고등학교 조영우(지구과학 담당) 교사는 “달은 지구를 중심으로 타원 궤도를 그리며 공전하기 때문에 달의 실제 크기는 변함이 없는데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 차이가 나는 것”이라면서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을 때 가장 크게 보인다.”고 설명했다.즉, 달과 지구가 가장 가까울 때와 보름이 겹칠 때 가장 밝고 큰 보름달이 뜨게 되는 것이다.이 주기는 해마다 일정치 않으며, 눈으로 봤을 때 가장 크게 보이는 달이 가장 작게 보이는 달보다 약 1.2배 정도 크게 보인다. 또 한 가지 보름달에 대한 오해는 ‘보름, 즉 음력 15일에 가장 동그란 모양을 지녔다.’는 것. 음력은 한 달이 29일일 때도 있고 30일일 때도 있다. 즉, 이달 보름에서 다음달 보름으로 넘어가는 주기가 평균 29.5일인 셈.때문에 보름날 조금 찌그러져 보이고, 다음날인 16일날 완전히 동그랗게 보일 때가 생겨나는 것이다.이밖에 달은 질 때보다는 뜰 때 더 커 보인다. 달이 뜨는 초저녁에는 지평선 주위의 산과 건물 등 배경이 ‘비교대상’이 되면서 우리 눈이 ‘착시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은하기원 규명단서 발견

    국내 연구진이 초기 우주의 은하 형성 과정을 명쾌하게 설명해 줄 새로운 이론을 수립했다. 최근 15년 동안 국제 천문·천체물리학계를 이끌어 온 기존 학설을 뒤집는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자외선우주망원경 연구단 윤석진·이석영·이영욱 교수팀은 현대 우주론의 최대 현안인 ‘구상성단(球狀星團·별이 공 모양으로 밀집한 성단)들의 이중 색 분포현상’의 기원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성단은 수백 개에서 수십만 개의 별로 이루어진 별들의 집단이며, 은하는 여러개의 성단과 다양한 물질로 구성돼 있다. ‘이중 색 분포 현상’은 타원형 은하를 관측할 때 수많은 별들의 평균 색깔 분포가 푸른색과 붉은색 계열로 다르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이 때문에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툼리 교수의 ‘나선(螺旋)은하 병합이론’으로 대표되는 기존 연구들에서는 하나같이 “두 개의 나선은하가 부딪쳐 합쳐지면서 커다란 하나의 타원형 은하를 만들어냈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윤 교수팀의 새 이론인 ‘계층적 은하형성론´은 그동안 정설로 굳어진 기존 이론들의 연구 방향과 궤를 달리한다. 기본적으로 “타원형 은하는 수많은 성단과 작은 은하들이 합쳐져 탄생된 것이며, 별들의 나이 차이에 따라 색깔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즉 생성 초기의 별일수록 푸른색에 가깝게, 시간이 흘러 별들끼리의 핵융합 반응이 많이 이뤄져 중(重)원소를 많이 포함하게 되면 붉은색에 가깝게 보인다는 것이다. 이로써 성단의 색 분포만 파악되면 이 이론을 적용해 은하의 형성 시점을 추정해 낼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종전 이론틀에 비해 정확도가 5배나 높아지게 됐다.”면서 “우주 추정 나이의 오차를 130억년에서 5억∼6억년으로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권위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는 이 논문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타원 은하 구상성단의 색 분포 해석’이라는 제목으로 게재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하늘의 연은 왜 쉽게 안 떨어질까

    하늘의 연은 왜 쉽게 안 떨어질까

    흩어졌던 가족들이 한데 모여 정을 나누는 설날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가족들과 함께 민속놀이를 즐겨보자. 민속놀이에 담겨 있는 과학적 원리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교육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회전운동의 관성 이용한 팽이 팽이가 도는 것은 처음 팽이를 돌릴 때의 힘과 회전력 때문이라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왜 팽이는 잘 쓰러지지 않을까. 이는 관성(慣性)과 관련이 있다. 충북대 물리학과 오원근 교수는 “회전운동에는 회전속도와 회전축을 바꾸지 않으려는 관성이 있다.”면서 “땅에 놓은 팽이는 속도와 방향이 생기므로 관성이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관성에도 불구하고 결국 팽이가 멈추는 것은 바닥과 마찰하면서 힘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잘 도는 팽이를 만들려면 ‘축에서 먼 쪽의 질량이 크면 회전관성이 커진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팽이의 테두리에 철사를 두르면 더 오래 돌게 된다. ●중력과 원심력의 놀이 그네 그네에는 진자(振子)의 왕복 운동과 중력, 가속도, 원심력 등 힘의 원리가 숨어 있다. 그네는 앞뒤로 약 70도의 각도로 왔다갔다 한다. 사람이 무릎을 굽혔다 펴면서 그네에 힘을 주면 원심력에 의해 더 큰 각도로 왕복한다. 이 힘은 그네를 공중으로 밀어 올리고, 정점에 다다른 그네는 중력에 의해 내려온다. 그네 위의 사람은 가속도를 느끼게 된다. 그네가 떨어질 때 사람은 한순간 공중에 붕 떠있는 느낌을 받으며 간이 ‘콩알’만 해지기도 한다. 마치 엘리베이터가 급하강할 때처럼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게 되는 것. 한국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이대영 박사는 “그네가 양쪽 끝 정점에 다다르면 순간적으로 원심력에 의해 위로 작용하는 힘과 밑으로 당기는 중력이 서로 ‘상쇄’돼 중력이 없어지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바람의 반작용으로 나는 연 연을 실에 매달고 앞으로 달리면 연이 서서히 뜨기 시작해 어느 정도 높이에 올라가면 공중에 떠있게 된다. 이는 공기의 흐름과 관련이 있다. 국립중앙과학관 전관수 팀장은 “사람이 실을 감으면 연은 끌려오려는 힘이 생기는 반면 45도 정도의 각도로 떠 있는 연에 부딪히는 공기와 바람은 아래쪽으로 힘이 꺾이게 된다.”며 “그 반작용으로 연을 위쪽으로 밀게 된다.”고 말했다. 하늘에 떠있는 연이 날아가거나 땅으로 쉽게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실의 장력(張力)과 힘의 균형을 이루기 때문이다. 실이 끊어지면 힘의 균형이 깨져 공중으로 날아가버린다. ●지렛대의 원리 활용한 널뛰기 한복을 입은 여인이 긴 치맛자락과 옷고름을 휘날리며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광경이 일품인 널뛰기는 지렛대의 원리에 따른 힘의 균형과 중력 가속도를 활용한 놀이다. 무게중심을 널판의 중간에 확실하게 위치시켜야 균형이 맞아 제대로 널을 뛸 수 있다. 몸무게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끼리 널을 뛸 경우에는 무거운 사람이 널 중심쪽으로 위치를 잡거나, 널 가운데 받쳐놓은 가마니를 무거운 사람쪽으로 옮겨 무게중심을 이동시켜야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장택동 이영표기자 taecks@seoul.co.kr
  • 황교수 ‘최고과학자’ 철회 2월로 미뤄

    황우석 교수의 ‘1호 최고 과학자’ 지위 철회가 서울대 징계 절차가 끝난 뒤인 2월 중·하순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과학기술부는 19일 황 교수의 소속기관인 서울대 징계위원회의 최종적인 징계 결과를 지켜본 뒤 지위 철회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울대 조사위의 최종 결과발표가 나온 직후인 지난 11일 최고과학자 선정위원회를 열어 황 교수의 지위를 취소하려던 당초 방침과는 크게 다른 것이다.이에 따라 황 교수는 서울대 징계위의 최종 결정이 내려지는 오는 2월 중·하순까지 최고과학자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서울대가 규정에 따라 최종 결정 시한을 40일간 추가 연장하면서 검찰 수사를 지켜본다면, 황 교수의 최고과학자 지위 박탈은 3월을 넘길 수도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개미산’ 이용 노트북 연료전지 개발

    식용 산(酸)의 일종인 ‘개미산’을 연료로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 오염 걱정도 없는 노트북 컴퓨터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료전지연구센터 한종희 박사팀은 개미산을 연료로 이용하는 노트북 컴퓨터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연료전지 시스템은 개미산이 가진 화학에너지를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방식에 의해 구동된다.300㏄ 연료통을 1회 충전하면 노트북 컴퓨터를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평균 25W(최대 50W)의 출력을 낼 수 있으며, 가로 8.8㎝, 세로 7.0㎝, 높이 5.0㎝의 소형이다.현재 개발되고 있는 직접액체연료전지 가운데 출력 대비 부피가 가장 작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디자인을 내장형으로 바꾸고 성능을 보다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종희 박사는 “휴대용 연료전지의 연료로 많이 사용되는 메탄올은 인체에 독성을 지녀 항공기내 소지 규제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개미산 연료전지가 이같은 안전성 규제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적조퇴치 미생물 세계 첫 발견

    황토가 유일한 방제 수단인 적조(赤潮) 퇴치에 미생물을 이용해 보다 값싸고 효과적인 대안이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지현 박사 연구팀과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 이홍금박사 연구팀은 17일 토종 해양미생물 ‘하헬라 제주엔시스(Hahella chejuensis)´의 유전체 서열을 완전히 해독하고, 이 세균이 만들어내는 ‘프로디지오신’이란 물질이 적조를 유발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죽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환경영향평가 등 충분한 현장 실험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2010년 이후면 상용화에 성공, 남해안 전역의 골칫거리인 적조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기대했다. 연구팀은 적조 1t을 없애기 위해서는 현재 바닷물 1t당 들어가는 170원의 황토 원료 생산비를 0.68원 정도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헬라 제주엔시스’는 이홍금 박사팀이 마라도 바닷가의 바위 표면에서 분리해낸 해양 미생물이다. 이 미생물이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 폴리크리코이디스(Cochlodinium polykrikoides)를 죽이는 능력을 지녔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과기부, 연구윤리 가이드라인 구축

    과학기술부는 16일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 파문을 계기로 논문조작 등 연구 부정행위를 막고 연구 윤리와 진실성을 검증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학계 전문가 및 과학기술단체의 추천자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6월까지 관계부처 및 당정 협의를 거친 뒤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지침을 확정할 계획이다.지침에는 ▲연구윤리와 진실성 확보 ▲연구부정행위 신고 및 내부고발자 보호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연구기관 및 관계부처의 처리절차와 후속조치 등이 담길 예정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국가연구비 관리 ‘구멍’

    황우석 교수팀 연구비 유용 의혹과 관련,16일 감사원이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 현장 감사에 착수한 가운데, 과학재단의 국가 연구비 사후 검증 시스템이 유명무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 교수팀에 지원됐던 400여억원의 국가 연구비 사용내역에 대한 검증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과기부도 재단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 책임을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과기부·과학재단 책임 면키 어려워 16일 과기부와 과학재단에 따르면 현재 국가가 지원하는 연구비 집행에 대한 정산 등 사후 검증·관리를 담당하는 인력은 단 1명뿐이다. 과기부 내에는 담당 인력이 아예 없고, 과학재단 연구관리실 소속 기초사업관리팀에 1명의 전담 직원이 배치돼 있는 게 고작이다.과학재단은 과기부로부터 위임받아 연간 1조 2000억원의 막대한 연구비를 집행한다. 집행된 연구비의 사후 검증·관리를 책임지는 것은 당연하다.●연구비 유용 적발 단 한 건도 없어 하지만 집행하는 연구비 규모에 걸맞지 않게 과학재단의 사후 연구비 관리 시스템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전담 인력의 태부족은 차치하고 단순 통과의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과학재단을 통해 연구비가 집행되고 사후 검증을 받는 연구 과제는 매년 4000∼5000여건에 이른다. 현재 연구기관들은 연구 과제를 마무리한 뒤 연구비를 자체 정산해 서류로 작성, 재단에 제출한다. 하지만 이들 서류 가운데 대부분은 사후 검증 대상에서 누락되고 있다. 그나마 검증을 받는 극소수도 단순 수치 확인 작업으로 대체되고 있다. 과학재단의 한 관계자는 “연구비 정산 현장 실사는 엄두도 못내고 서류에 적힌 수치만 확인하고 있다.”면서 “얼마 전까지 연구과제를 ‘무작위’로 10% 정도 선정해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지만, 이도 인력이 줄면서 어려운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현재는 과기부 지침에 따라 ‘연구성과가 좋지 않은, 당초 목표에 미달한’ 과제물만 검증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연구기관이 연구 성과를 부풀리고, 연구비 수입과 지출내역 등 서류를 위조해 제출해도 연구비 유용 여부를 가려내기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과학재단의 또 다른 관계자는 “황 교수팀의 경우, 당시 정산 서류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 연구비 집행 사후 검증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지금까지 연구기관이 연구비를 유용하거나 횡령해 적발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프리미어리거 안정환’ 가시화

    ‘반지의 제왕’ 안정환(30·FC메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블랙번 로버스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안정환의 측근은 16일 “블랙번이 안정환의 영입에 사실상 합의했다.”며 “곧 영국 런던에 도착해 블랙번 구단과 구체적으로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환은 블랙번의 팀 훈련에 2∼3일간 합류한 뒤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취업허가서를 받아야 하는 절차를 남겨뒀다. 안정환은 지난 한·일월드컵 직후 블랙번과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취업허가서를 받지 못해 입단이 좌절됐었다. 안정환의 계약기간은 오는 6월까지이지만, 소속팀 메스가 이적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번은 안정환을 영입해 공격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활성화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환이 국내에서 파괴력을 지닌 스타이자 일본 J리그는 물론 중국 등에까지 이름이 알려진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안정환이 블랙번으로 이적하면 지난해 6월과 8월 맨체스터와 토트넘으로 이적한 박지성, 이영표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3번째 프리미어리그 진출이다. 안정환은 지난해 7월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계약 기간이 종료된 뒤 프랑스 1부리그 FC메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팀이 성적 부진으로 2부리그 강등이 확실시 되고, 메스 구단도 러시아의 루슬란 피메노프와 기니 출신 솔로에메인 요울라를 영입하자 새로운 팀을 모색해 왔다. 블랙번은 이날 현재 승점 31점으로 볼턴 원더러스와 맨체스터시티에 이어 리그 9위를 달리고 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박주영-이동국 “스트라이커는 바로 나”

    [2006 독일월드컵] 박주영-이동국 “스트라이커는 바로 나”

    “스트라이커는 내 자리” 열사의 땅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장기 전훈에 돌입한 한국축구대표팀의 과제는 독일월드컵에서 2002한·일월드컵 당시에 버금가는 성적을 내는 데 필요한 강한 전력을 만드는 것임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중동과 유럽, 미국을 거치며 장장 41일 동안 이뤄질 이번 전훈에 참가한 선수는 국내파와 일본파 등 23명. 하지만 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스트라이커 경쟁에 모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좋은 성적을 내려면 골을 넣는 선수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골을 가장 많이 터뜨릴 선수, 말 그대로 ‘스트라이커’는 누가 될까. 스트라이커로 지목되면 포지션이 어디든 득점을 위한 모든 전략이 그를 위주로 짜여진다. 따라서 득점 기회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더 많이 갖게 될 것이며, 그만큼 스포트라이트도 더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이번 전훈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스트라이커 감으로 지목되는 선수는 박주영(FC 서울)과 이동국(포항)이다. 이천수(현대)나 정조국(FC 서울) 등도 있지만 프리킥 등 정지된 상태가 아닌 움직이는 상황에서의 득점력에서는 무게가 떨어진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차두리(프랑크푸르트) 등 유럽파들 가운데도 스트라이커 감은 없다. 지난해 1월 카타르 8개국 국제청소년대회(20세 이하)에서 우크라이나전 해트트릭 등 9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일약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우뚝 솟아오른 박주영은 지난해 골폭풍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어깨 부상으로 ‘칭찬’보다는 ‘주문’을 더 많이 받는 등 아드보카트 감독에겐 아직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12월부터 끊임없이 몸을 만들어온 만큼 이미 실전이 가능할 정도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쿠웨이트 원정경기에서는 그림같은 발리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추가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유도해내며 4-0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동국에 대한 아드보카트 감독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이만한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고 보기는 이르다. 이동국 역시 2000년 레바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모두 6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오르는 등 잠재력은 충분하다. 당시 한국은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동국은 인도전 해트트릭 등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치며 한국 축구의 간판 스트라이커로서 자리매김했다. 박주영과 이동국, 포지션은 측면공격수와 중앙공격수로 다르지만 두 선수간에 펼쳐질 스트라이커 경쟁은 이번 전훈의 또 다른 흥밋거리가 아닐 수 없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냉동육 하루전에 해동해 드세요”

    ‘쇠고기는 청주나 와인에 재우고, 돼지고기로 제육쌈과 보쌈 등을 만들 때는 된장을 푼 물에 삶아야 고기의 누린내를 없앨 수 있다.’ ‘쇠고기 등심, 안심을 스테이크로 만들 때 육즙이 빠지지 않도록, 한 면이 익은 다음 뒤집어야 제 맛이 난다.’ 농림부는 16일 ‘고기를 맛있게 먹는 법’이라 책자를 발간했다. 소비자단체나 축산 유관기관 등에 모두 5000여부가 배포되는 이 책은 농림부가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려 소비촉진을 꾀하기 위해 내놓았다. 소비자가 평소 궁금해하는 소·돼지·닭고기의 부위별 특징과 요리 용도, 고르는 요령에서 맛내기 비법에 이르기 까지 알짜배기 정보들이 책속에 들어 있다. 책이 소개하는 고기의 보관 요령에 따르면 갈아 놓은 고기는 그 날 쓰지 않을 경우 바로 냉동해야 한다. 냉동육의 경우 먹기 하루 전에 냉장실에서 해동하며, 한번 녹인 고기는 다시 얼리지 않는다. 닭고기는 상하기 쉬우므로 조리하고 남은 것은 냉동해야 하고, 계란을 보관할 때는 뭉툭한 쪽이 위로 향하도록 한다. 이 책은 축산물 등급제도 현황 등 정부 제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담고 있다. 특히 갈비 안쪽의 목뼈를 따라 가늘고 길게 형성된 원통형 모양의 부위로 고소한 맛이 특징인 제비추리, 횡격막의 일부로 척추 및 내장 부위와 연결돼 있어 육질이 부드러워 구이용으로 쓰이는 토시살 등 평소 많이 들었지만 잘 이해하지 못하는 고기 부위의 특성 및 용도에 대한 내용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5년뒤엔 금융소득 세금 태풍

    5년뒤엔 금융소득 세금 태풍

    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는 최근 사석에서 “앞으로 세제 부분에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태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말했다.2월말 정부가 발표할 ‘중·장기 조세개편안’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특히 소득세제의 변화는 지난해 발표된 ‘8·31 부동산 종합대책’이나 ‘세제개편안’보다 경제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클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파급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에 기업과 소비자들은 5년 뒤를 감안, 미리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득이 있으면 과세한다 15일 재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16일부터 중·장기 조세개편안 문안 작업에 들어간다. 핵심 원칙은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을 물린다.”는 것이다. 법인세나 소비세, 상속·증여세, 재산세, 관세 등에는 이같은 ‘과세 포괄주의 원칙’이 적용되고 있으나 소득세의 경우 예외조항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 특히 주가차익의 경우 비상장 기업이나 대주주의 주식거래에는 세금을 물리면서 소액주주에 물리지 않는 것은 과세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다만 재경부 관계자는 “주식거래에 따른 이익에 과세할 경우 손실에 상응한 보상을 해줘야 하는 문제가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채권 차익에 대한 양도세 부과 문제는 현행 세법체제에서 아예 거론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과세 방안도 공론화한다는 방침이다. ●소득이 많을수록 세금을 더 내야 한다 부(富)의 재분배를 촉진하는 ‘공평과세’를 실현하기 위해 누진세율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경우 지금은 4000만원을 넘는 초과분은 근로소득이나 임대사업소득 등과 합산해 세금을 무겁게 물리고 있다. 물론 비과세저축이나 세금우대저축, 분리과세저축 등의 이자소득은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하지만 소득의 양극화로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기준을 4000만원으로 유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기준을 낮추거나 없애 과세기반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부 관계자도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에는 이견이 없으나 구체적인 기준과 시점은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연간 근로소득이 4000만원이고 금융소득이 3500만원이면 지금은 각각 분리과세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소득 종합과세 부과 기준이 2000만원으로 낮아지면 근로소득 4000만원에 금융소득 2000만원을 넘는 1500만원을 더한 5500만원에 대해 종합과세한다. ●세금의 사각지대를 없앤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비과세·감면 등의 예외조항을 줄여 과세기반을 넓히면서 시대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조세체제는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1주택자에 대해서도 비과세 요건을 완화하거나 점진적으로 없애 ▲철거 등으로 인한 이사나 ▲혼인 ▲근무 ▲노부모 봉양 등 불가피한 사유가 아니면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것. 또한 조세합리화 차원에서 보석이나 귀금속, 고급시계, 고급가구, 녹용 등 12개 품목에 부과하는 특별소비세는 중·장기적으로 폐지하되 카지노나 유흥주점, 골프장, 경마·경륜장 등에는 계속 특소세를 적용한다는 입장이다. 간이과세 역시 자영업자의 세원 파악을 위해 단계적으로 축소하거나 없애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소주나 위스키 세율을 72%에서 90%로 올리려던 주세인상 방침이 지난해에는 철회됐으나 가능하면 올해부터라도 올리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무균돼지 허락없이 사용말라” 김윤범박사 ‘황교수 사태’ 격노

    세계 최초로 무균돼지를 만들어 황우석 교수팀에 제공한 김윤범(76) 시카고 의대 교수가 최근의 황우석 사태에 격노했다. 김 교수는 2004년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된 재미 과학자다. 그는 최근 제자인 서울대 의대 연구부학장 이왕재 교수와 왕규창 학장에게 편지를 보내 앞으로 자신의 허락 없이는 무균돼지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김 교수의 이런 강경 입장이 법적 구속력이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미리보는 월드컵 ‘G조’

    ‘아스널은 다국적군, 프리미어리그는 월드컵 G조’ 프랑스의 골게터 티에리 앙리와 스위스의 간판 수비수 필리페 센데로스에 이어 토고의 골잡이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2)까지. 지난 14일 전 소속팀 프랑스 AS모나코의 토고월드컵대표팀 차출 불가에 반발한 아데바요르를 전격 영입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은 ‘어게인 2002’를 벼르는 한국대표팀엔 가장 주목해야 할 팀이 돼 버렸다. 본선 조별리그에서 상대할 3개팀의 주전들이 대거 모였기 때문. 이른바 ‘다국적군’이다. 아데바요르는 앙리와 아스널 투톱으로 나설 게 확실시된다.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연속 상대해야 할 팀의 핵심 공격수가 나란히 나서게 된 형국. 더욱이 앙리는 15일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7-0 대승을 견인, 절정의 골감각을 뽐냈다. 아데바요르의 공격력은 아직 한국엔 베일에 가려 있지만 아스널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번개같이 채갈 만큼 능력을 인정받은 골잡이다. 센데로스도 요주의 인물.15일 앙리에 이어 두번째 골을 작성, 뚫는 것은 물론 막는 데도 신경을 써야 할 수비수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 듀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토트넘 홋스퍼)의 눈과 발도 바빠지게 됐다. 일단 이들을 상대할 ‘미니 월드컵’은 오는 4월로 잡혀 있다. 박지성은 10일 센데로스의 방패를, 이영표는 23일 앙리와 아데바요르의 창의 위력을 분석하며 두 달 뒤 독일무대 에서의 ‘본게임’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박지성의 경우 이들 ‘외인 3인방’과의 맞대결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 새달 26일 칼링컵 결승전이 그 무대. 아스널과 맨체스터는 이미 4강에 올라있다. 맨체스터가 오는 26일 앞선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긴 블랙번 로버스에 승리하고, 아스널 역시 위건 어슬레틱스를 꺾는다면 예상보다 빨리 ‘미리보는 G조 대결’이 연출될 수도 있다. 한편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이영표는 열흘 만인 이날 리버풀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으로 뛰며 부상의 우려를 털었다.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이영표에게 평점 6점을 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정부, 줄기세포 지원팀 주내 구성

    과학기술부는 15일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 파문 이후 주춤했던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주 중 범정부 차원의 연구팀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정부가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지원을 계속할 방침을 공식화한 이후 처음 구성되는 것으로 과기부와 교육인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황 교수팀에서 보유하고 있는 동물복제 및 인간체세포 이식 배반포 형성 기술 등 세계적 수준의 줄기세포 연구를 발전시키기 위한 ‘줄기세포 연구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R&D투자 경제효과 적다

    R&D투자 경제효과 적다

    우리나라 연구개발(R&D) 투자는 외형은 부쩍 커졌지만, 그 속은 매우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R&D투자가 고도의 기술산업과 일부 대기업에만 편중되면서 파급 효과가 적어 효율성이 경제선진국에 비해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균형적인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규제완화와 업종간 진입장벽 제거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재정경제부가 13일 발표한 ‘R&D의 생산성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기준 우리나라 R&D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은 2.9%로 미국(2.6%)이나 독일(2.5%)과 비슷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2%보다도 높은 수치다. 민간부문의 R&D 비중도 2003년 기준 76.1%로 OECD 평균인 67.3%를 웃돌았다. 하지만 특정부문과 기업에 대한 편중현상이 심했다. 특히 정보통신산업 등 고(高)기술산업에 R&D 비중이 절반 넘게(50.2%) 쏠려 있는 반면, 서비스산업의 비중은 9.0%밖에 되지 않았다. 소프트웨어자문, 컴퓨터 관련 서비스 등 정보통신 관련 서비스업을 제외할 경우에는 전체의 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기업별 R&D 비중도 쏠림 현상이 심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상위 5개 기업의 집중도가 40.4%에 달했다.15.4%인 미국과 21.3%인 일본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연구개발 지출 규모가 늘어난 것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는 것도 이런 쏠림현상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우리나라의 R&D 투자 경제성장기여율은 10.9%에 불과해 40.2%인 미국의 4분의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지식 창출 측면에서도 OECD 29개국 중 18위, 기술확산은 23개국 중 22위, 산업계 혁신에서는 30개국 중 18위에 각각 머물렀다. 재경부는 우리나라 R&D투자의 비효율성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업종간 진입장벽 및 규제를 완화해 기술 파급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면서 “R&D에 따른 기술활용·사업화를 활성화시키고 산학간 연계성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상점이나 법률·회계·의료·육아 서비스 등 비제조업의 진입장벽을 없애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생산성 증가를 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과천 도시락 ‘환율특수’

    ‘환율이 곤두박질치고, 황우석 사태가 꼬일수록 도시락은 불티난다?’ 다름 아닌 정부 과천 청사 얘기다. 요즘 퇴근 시간을 훌쩍 넘긴 늦은 저녁이 되면 과천 청사 정문과 후문 앞 등은 도시락 배달원들과 공무원들의 ‘접선 장소’로 변한다. 최근 환율과 황우석 사태 등이 악화일로로 전개되면서 대책 마련을 위한 철야 작업을 하며 도시락으로 저녁을 때우는 관련 공무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도시락을 애용(?)하는 공무원들 가운데 다수는 재정경제부와 과학기술부 소속 직원들. 재경부 국제금융국 소속 한 간부는 “환율 급락 사태 이후 밤 늦도록 눈코뜰새 없이 바빠 저녁은 사무실 안에서 도시락으로 간단히 해결한다.”면서 “외환위기 당시의 ‘도시락 특수’ 현상을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과천청사는 지리적 특성상 시내 중심가와 뚝 떨어져 있어 청사 밖 식당을 이용하려면 15분 이상을 걷거나, 차량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 덕분에 과천 청사 인근 도시락집과 식당들은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청사 인근 E도시락 전문점측은 “평소 저녁 이후에는 주문이 거의 없었는데, 이달초부터 재경부를 중심으로 많게는 하루 30개씩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H도시락 전문점측도 “유례없이 오후 8시 이후 청사내 도시락 주문이 하루 15건 이상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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