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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너무 서둘러 수출보다 수입 더 늘것”

    경제 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를 지낸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가 다음달 1차 협상이 진행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장밋빛 전망의 근거가 없는데, 당국이 전광석화처럼 처리하려 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조 교수는 15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 2006년 1차 정책포럼에서 “몇년을 준비하고도 결실을 맺지 못한 일본 등 전례에 비춰보면, 한·미 FTA 협상은 초고속으로 진전되는 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교수는 “미국의 소원은 IMF때 완성하지 못한 금융, 서비스, 농수축산, 문화 등 부문의 자유화, 개방화, 민영화, 규제철폐, 정부역할 축소 등 과제를 완결시키는 것”이라면서 “미국이 협상 과정에서 일시적인 양보를 할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인 전략은 끝내 관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한국의 대미 수출 주요 품목인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등의 관세율은 0%에 가깝거나 2∼3%에 불과해 FTA로 인한 수출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조 교수는 강조했다.반면 한국 관세율은 11.2%이기 때문에 이것이 철폐될 경우 대미 수입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이영표·박지성·박세리 옥스퍼드大 영어교재에 실려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출간된 영어 독해교재에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세리(29·CJ) 등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실려 화제다. ‘People,Places and Things’라는 제목으로 사람(people), 장소(places), 사물(things)에 대한 흥미로운 글을 엮은 영어 독해교재인 이 책자는 레벨 1∼3까지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책 좌측 상단에 이영표 선수가 슈팅하는 사진이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다. 또 시리즈의 3권 22면의 뒷장에는 ‘축구’라는 주제를 대표하는 박지성 선수의 드리블 장면을 실었고,2권 42면에는 ‘스포츠’라는 주제를 대표하는 박세리의 사진을 실었다. 이와 함께 ‘스포츠’ 주제를 대표하는 사물로 한국 고유 무술인 태권도를 소개하며 종주국의 국민인 우리도 자세히 알지 못했던 띠와 도복에 담긴 의미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옥스퍼드대학 출판부가 영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을 위해 개발한 교재로 세계 86개국에 보급된다. 국내에서는 이퍼블릭(www.epublic.co.kr)이 수입 판매권을 갖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1분이라도 뛰고 싶다

    ‘아드보카트호’가 독일월드컵을 향해 힘차게 돛을 올렸다. 지난 11일 23명의 태극전사를 확정한 ‘아드보카트호’는 14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독일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본격적인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선수들은 유럽팀에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베스트 11’을 향한 소리없는 전쟁에 돌입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국내에 머무르는 2주 동안 체력훈련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4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전술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오후 1시간30분 정도의 훈련을 끝낸 뒤 첫 훈련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상당히 긍정적이다. 앞으로 조금씩 팀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지 잔디에 물기가 많아 공 스피드가 빠른 점을 감안, 아드보카트 감독은 잔디 길이를 20∼22㎜로 짧게 하고 충분히 물을 뿌려줄 것을 요구하는 등 현지 잔디 적응훈련도 함께 실시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축구의 트레이드마크인 기동력을 살리기 위해 공의 스피드에 적응하는 데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훈련은 몸을 푸는 가벼운 러닝에 이어 볼뺏기 게임으로 시작됐다. 이어 원터치 패스 연습에 이어 두 조로 나눠 공을 뺏는 패싱 연습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진지한 가운데서도 ‘베스트 11’에 대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음을 알리 듯 지지않기 위해 구슬땀을 연신 쏟아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점심시간 직전 선수들에게 훈련을 시작하는 의미와 정신자세를 강조했다. 선수들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이례적으로 1인1실의 독방을 배정받았다. 선수들도 엔트리 발표 이후의 흥분된 감정을 가라앉힌 채 하나같이 결연한 자세를 보였다. 안정환은 부상으로 독일행이 좌절된 이동국에 대해 “반쪽을 잃은 듯 하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동국이의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유럽무대 경험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면서도 “가장 한국적인 게 상대를 꺾을 수 있는 방법”이라면서 팀플레이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럽팀과의 대결에도 자신감을 보인 선수들은 한편으로 ‘베스트 11’ 경쟁에서 뒤지지 않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수비수 김진규는 “유럽 선수들과 상대해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1분이라도 경기에 나가는 게 목표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이천수도 “이기려고 많이 준비했다. 주전 경쟁에서도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20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어 세네갈(23일) 및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26일)와 평가전을 치른 뒤 27일 출국한다. 글 파주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3차원 물질 1차원 물질 변화 규명

    3차원 구조의 물질인 류시늄 산화물이 일정 온도에서 1차원 물질로 변하는 현상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성균관대 박제근(40·물리학)교수는 14일 “3차원 구조를 갖는 류시늄 산화물(Tl2Ru2O7)이 120K(영하 153도)보다 낮은 저온에서 스스로 1차원 물질로 변하는 현상을 발견, 근본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든 물질이 온도와 압력 등 외부변수에 의해 변하는 ‘상전이(Phase Transitions)’의 성질이 물질의 차원과 물리량에 의해 결정된다는 기존의 관념과 배치되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평가된다. 박 교수는 “상전이 차원이 물질구조에 관계없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결과”라면서 “이번 결과에서와 마찬가지로 여러 자유도 사이의 강한 결합이 존재하는 물질에서는 이러한 현상들이 더 발견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특히 재료공학부문에서 다양한 응용이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의 이번 논문은 과학저널 ‘네이처 머티리얼스’ 온라인판 최근호(14일자)에 실렸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아드보카트 감독 자전에세이 ‘모든 가능성은’ 펴내

    아드보카트 감독 자전에세이 ‘모든 가능성은’ 펴내

    ‘이영표는 최고의 사윗감, 박지성은 두 얼굴의 사나이(?)’ 다음달 독일월드컵에서 한국팀의 명운을 짊어진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과 한국 생활에 얽힌 에피소드를 13일 출간될 자전 에세이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를 통해 털어놓았다. 합리적이고 간단명료한 것을 선호하는 아드보카트 감독은 선수 개개인에 대한 짧은 인상을 자신의 머릿속에 담아두고 있었다. 그는 수비수 이영표(토트넘)에 대해선 “어떤 부모라도 너를 사위 삼고 싶을 거야.”라며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보고나서는 “운동장 밖에서는 참 조용한데 그라운드로만 들어오면 제일 활발해지는구나.”라며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에 흡족해했다. 한국축구의 차세대 아이콘 박주영(FC서울)에게는 “너의 재능을 독일에서도 보여줬으면 한다.”라며 특별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아드보카트호의 새 얼굴들에 대해서도 언급을 아끼지 않았다. 이호는 “정말 유망한 선수”, 조원희는 “에너지가 넘치는구나.”라고 표현했다. 이밖에 ‘진공청소기’ 김남일(수원)에겐 “너의 노련함이 마음에 들어.”라고 했고, 최진철에게는 “네 헤딩은 정말 훌륭해.”라고 말해 최종엔트리 발탁이유를 짐작케 했다. 선수들의 호칭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들도 소개했다. 지난 11일 독일월드컵 최종엔트리 23인이 발표되던 순간, 아드보카트 감독의 호명을 듣던 국민들은 그의 ‘기묘한’ 발음에 웃음을 터뜨렸었다.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을 부를 때는 “항상 발음하기 힘든 이름”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리∼워얼∼영”이라고 말했던 것. 박지성은 그냥 ‘파크(Park)’로 부르고 그보다 어린 박주영은 하나를 덧붙여 ‘영 파크(Young Park)’라고 부른다. 이천수(울산)의 별명은 거스 히딩크 감독시절부터 내려온 ‘릴리(백합)’로 톡톡 튀는 그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다. 하지만 이천수는 2001년 프랑스 프로축구팀 릴OSC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숱한 ‘이씨’ 선수들에 고민하던 히딩크 감독은 릴(Lille)과 리(lee)를 합성해 릴리란 별명을 만들었다. 미드필더 김두현(성남)의 별명은 ‘허니’다. 통역을 맡고 있는 대한축구협회 박기일씨와 함께 고민하다가 ‘현’과 발음이 비슷한 허니로 불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벤치서 일어나 ‘11’ 주전을 꿰차라

    ‘이젠 베스트 11이다.’ 독일월드컵 축구대회에 출전할 23명의 태극전사들이 11일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낙점을 받은 가운데 본선 조별리그에서 활약할 ‘베스트 11’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골키퍼 3명을 포함, 각 포지션별로 2명씩 빡빡한 경쟁구도로 짜여진 최종엔트리는 ‘1차 관문’일 뿐. 조별리그 경기별 엔트리 18명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자칫 그라운드 한 번 밟아보지 못하고 돌아와야 한다. 베스트 11을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서바이벌게임을 예고하는 대목. 조별리그 첫 경기인 토고전(6월13일)까지 남은 30여일 동안 23명의 선수들은 코칭스태프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야 할 뿐 아니라 돌발적인 부상을 피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된 셈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오는 23일 세네갈,26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맞춤형 평가전’에서 23명을 골고루 기용하며 본격적인 옥석 고르기에 나선다. 본선을 코앞에 두고 치러질 노르웨이(6월1일) 및 가나(6월4일)의 평가전은 전술과 세트플레이를 완성시키는 단계로, 이에 앞서 일찌감치 베스트 11과 교체멤버의 윤곽을 확정할 것으로 점쳐진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은 포지션의 경쟁선수들을 압도한다는 평가여서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주전을 꿰찰 것으로 보인다. 뜨거운 생존경쟁이 예상되는 것은 중앙 공격수와 측면 윙포워드로 평가전에서 확실한 ‘한방’을 보여줘야만 한다. 전문가들은 본선 조별리그 첫 상대인 토고전 ‘베스트 11’로 원톱에 안정환(뒤스부르크)을 세우고 좌우 날개로 박주영(FC서울)-이천수(울산)를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폭발적인 에너지와 활동폭이 넓은 박지성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우고 안정적인 수비에 크로스가 좋은 이을용과 경험 많고 파이팅이 넘치는 김남일(수원)은 중원을 책임진다.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되는 수비진은 의견이 분분하다. 좌우 윙백으로는 이영표와 조원희(수원)가 유력하지만 중앙 수비수는 최진철(전북)-김진규(주빌로 이와타) 혹은 김진규-김영철(성남)이 경합을 벌일 태세다. 골키퍼는 13차례의 평가전에서 12번이나 기용된 이운재(수원)가 유력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남은 기간에 선수들의 몸상태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상대팀에 기술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만큼 공수 전환을 빠르게 하고 팀의 균형을 맞추는 게 시급하다.”고 과제를 제시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재경부 10년뒤 존폐는?

    “재정경제부는 10년 뒤에도 존재할 수 있을까?” 재경부가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조정자로서 역할에 대해 스스로 진단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재경부는 11일 경기도 용인 기업은행 연수원에서 각 실국 혁신담당자와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워크숍을 열고 ‘재경부는 10년 후에도 존재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재정경제분야의 부처간 역할 분담은 권한의 집중보다는 분산과 견제를 통한 전문화 쪽으로 가고 있고 대기업과 금융감독기능 분화, 책임장관제 실시로 재경부의 역할이 축소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집행기능 위주의 조직개편으로 본연의 역할을 다하려는 노력이 미흡하고 내부적으로도 직원들간의 의사소통 부족, 침체된 조직문화로 직원들의 사기저하가 발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재경부의 역할이 줄어들어 경제정책총괄 조정자로서 역할이 위협받고 있고 정책환경도 까다롭게 변하고 있는 만큼 재경부가 10년 뒤에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자구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토론 결과는 향후 부처 혁신계획을 세울 때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두얼굴의 오존

    두얼굴의 오존

    날씨가 더워지고 햇볕이 따가워지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오존(O3)이다. 이제 TV나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오는 ‘오존주의보’라는 말은 너무나 익숙한 단어가 돼버렸다. 최근엔 시중에 유통되는 음이온식 공기청정기가 인체 유해물질인 오존을 많이 방출한다는 조사도 나왔다. 그런데 교과서 등을 펼치면 오존은 자외선을 차단해 사람의 건강을 지켜주는 소중한 물질로 여겨진다. 과학자들도 오존층이 감소한다고 걱정한다. 과연 오존은 ‘공공의 적’일까 아니면 ‘지구의 방패’일까. ●‘따로 놀아’ 불안한 오존 보통 공기 중의 산소는 원자 2개가 붙어 있다. 이런 상태가 가장 안정적이다. 하지만 오존은 산소 원자 3개가 붙어 있다. 불안정한 상태여서 원자 2개인 산소와 원자 1개인 산소로 나눠지려고 한다. 이 가운데 ‘따로 노는’ 한개의 산소 원자가 말썽꾸러기다. 생물이나 금속 등 아무데나 잘 달라붙어 원래 성질을 변화시킨다. 오존은 여러 원인으로 만들어진다. 벼락이 칠때 1억볼트(V) 이상의 고전압 전기가 방전되거나, 깊은 숲속에서 식물이 광합성 작용을 할때 발생한다. 습기가 많은 바닷가에서도 생겨난다. 숲속이나 비온 뒤 상쾌함을 느끼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오존은 특이한 냄새를 내는데, 보통 ‘비릿함’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오존은 공장과 자동차 등에서 뿜는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나 질소산화물 등이 강한 햇빛을 받아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진다. 오염물질 안에 있는 산소원자가 떨어져 나와 공기 중 다른 산소 분자에 달라붙어 오존이 된다. 때문에 오존주의보나 경보는 햇빛이 강한 여름철에, 또 오전보다는 온도가 높은 오후에 많이 발령된다. ●‘위치’와 ‘농도’따라 두 얼굴로 변신 그러면 어떤 오존이 ‘독’이고 어떤 오존이 ‘약’일까. 부천고등학교 과학담당 조영우 교사는 “인체에 피해를 주는 오존이나 이로움을 주는 오존이나 모두 산소 원자가 3개 결합된 같은 물질”이라면서 “생성되는 위치와 농도의 차이에 의해 두 얼굴로 바뀐다.”고 설명했다. 즉, 지표면 근처에서 생겨나 농도가 짙은 상태라면 인체에 접촉해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게 된다. 반면 높은 곳에서 발생하거나 우리 곁이라도 농도가 묽으면 자외선을 막아 주고 살균작용을 하는 등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오존은 공기 중에 l(100만분의 1단위)만 포함돼 있어도 인체에 큰 해로움을 준다. 산소원자가 인체 세포와 만나 결합하면 산화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오존이 코에서 폐에 이르는 호흡기 점막과 눈 등에 스며들어가면 세포막을 산화시켜 목이 칼칼하고 눈이 따가운 증상을 일으킨다. 기존의 질병은 더욱 악화된다. 오존 농도가 0.1이상일 때 그 다음날 사망자가 7%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때문에 통상 농도가 0.12을 넘으면 ‘오존주의보’를 발령한다. 오존은 농작물에도 영향을 미쳐 잎이 말라 죽는 등 피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반면 이로운 오존은 성층권에 있는 오존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오존의 90%는 지상에서 10∼50㎞ 상공의 성층권에 오존층을 이뤄 존재하고 있다. 이 오존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자외선을 99% 정도나 차단해 피부암, 피부노화 등을 막아주는 보호막 노릇을 하고 있다. 특히 오존은 강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균 살균, 악취 제거, 중금속 제거, 유해물질 분해 등에 활용된다. 청결을 요하는 반도체 분야에도 사용되며, 최근엔 인체 세포에 산소를 공급해 면역력을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져 의료 분야에도 응용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삼계탕도 한류바람

    삼계탕도 한류바람

    삼계탕도 ‘한류 바람’을 타고 있다. 드라마 ‘대장금’ 등의 인기에 힘입어 중화권과 일본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1일 농림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월까지의 삼계탕 수출 물량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0% 늘어난 271t(114만 2000달러)을 기록했다. 특히 타이완으로의 수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56t(22만 6000달러)을 기록했다. 일본으로의 수출은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년 같은 기간의 168t에서 186t(80만 3000달러)으로 10.7% 증가했다. 그동안 삼계탕은 일본 등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꾸준히 수출됐지만, 물량은 크게 늘지 않았다. 농림부 관계자는 “드라마 등을 통해 중화권 및 동남아 현지인들 사이에 한국의 음식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삼계탕 등 전통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농림부는 삼계탕 수출이 확대되도록 관련업계와 함께 지속적인 판촉행사와 홍보 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월드컵 신화’ 시작됐다] 빅리그 경험+좋아진 체격=‘빅파워’

    [‘월드컵 신화’ 시작됐다] 빅리그 경험+좋아진 체격=‘빅파워’

    ‘더 젊어지고 더욱 강해졌다.’ 11일 독일행 승선 명단에 이름을 올린 23명 태극전사들의 면면을 살펴 보면 딕 아드보카트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그동안 강조해 왔던 ‘젊음과 경험의 조화’가 한 눈에 드러난다. 일단 ‘라인강의 기적’을 꿈꾸는 아드보카트호 멤버들의 면면은 4년전 ‘4강 신화’를 일궈낸 히딩크호 멤버에 견줘 더 젊어지고 더욱 강력해졌다. 한·일월드컵에 출전한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7.2세. 이날 발표된 ‘독일행 전사’들의 평균 연령은 26.4세로 낮아졌다. 신체조건에서도 한 걸음 앞섰다. 히딩크호의 평균 신장과 몸무게는 각각 179.5㎝와 73.1㎏이었지만 이번에는 180.2㎝,74.8㎏으로 훌쩍 커지고 더 튼튼해졌다. ‘월드컵 4강’의 주역이었던 안정환 박지성 이영표를 비롯한 유럽파 대부분이 승선, 큰 무대에 대한 경험도 철저하게 고려했다. 23명 가운데 히딩크호의 멤버는 모두 10명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한다. 특히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일월드컵을 발판 삼아 빅리그에 진출했지만 올 상반기 내내 유난히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애를 태운 안정환 설기현 등 ‘위기의 유럽파’에 대한 기대를 끝까지 저버리지 않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말을 또 되풀이하며 지난 1일 최종 점검에 나서 7일 안정환의 2경기 연속골을 지켜 보면서 결국 미소를 지었다. 국내외에서 내내 발품을 팔며 꼼꼼하게 후보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한 아드보카트 감독의 ‘조각맞추기’는 포지션별 조합에서도 신·구의 조화를 적절하게 이뤄냈다는 평가다. 주장 이운재(33)의 선발이 확실시되는 골키퍼 3명 가운데 김용대(27)를 ‘깜짝 투입’한 건 신예 김영광(23)과 이운재 사이의 버팀목 역할을 기대한 대목. 최고령의 대표팀 맏형 최진철(35)이 핵심이 될 포백수비에서는 조원희(23)-송종국(27) 김동진(24)-이영표(29) 등을, 미드필더에서는 박지성(25)-김두현(24) 김남일(29)-백지훈(21) 이을용(31)-이호(22) 등의 조합을 염두에 두고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선발 경쟁’에 ‘젊은 피’와 ‘경륜’이 맞붙는 또 다른 시험무대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독일행 아드보카트호 승선자들의 발탁 배경은 신·고참의 적절한 조합과 경쟁구도로 ‘신화 재연’의 시너지효과를 노린 과감한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온 공기 정화기서 ‘유해 오존’ 나온다

    이온 공기정화기가 되레 인체에 유해한 ‘스모그’를 발생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도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세르게이 니즈코로도프 교수팀은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이온 공기정화기가 먼지를 끌어들여 제거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오존을 발생시키는데, 이 오존이 다시 기존 오존과 결합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응축물을 형성한다.”고 주장했다. 이 물질이 사람의 폐에 해를 주고 숨가쁨과 인후염을 일으키며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니즈코로도프 교수팀이 공기정화기를 설치한 다수의 가정과 사무실, 차량 등을 상대로 시험한 결과 대부분에서 실내 먼지 농도가 캘리포니아의 허용 기준치인 90ppb(10억분의 1단위)를 넘어섰으며, 일부에서는 2단계 스모그 경보를 발령할 수 있는 350ppb까지 치솟았다. 캘리포니아에서 2단계 스모그 경보가 발령된 것은 1988년 이후 단 한 차례도 없다. 캘리포니아 의회는 이에 따라 공기정화기의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법안 제정을 검토 중이며, 연방정부와 주 환경청(EPA)은 공기정화기 사용을 자제할 것을 주민들에 촉구하고 있다.니즈코로도프 교수는 “실내 공기정화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건강 허용 기준을 넘는 오존에 노출되기 쉽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더 젊고 강해졌다

    더 젊고 강해졌다

    ‘승선 인원은 확정됐다. 남은 건 순항뿐.’ 2006독일월드컵을 향해 출항할 축구대표팀 멤버가 확정됐다. 딕 아드보카트(59)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독일월드컵 최종엔트리 23명의 명단을 직접 발표했다. 유럽파 선수 점검차 유럽에 머물다 이날 오전 입국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예비후보 5명의 명단도 함께 공개했다. 최종 엔트리에는 유럽파 6명 가운데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 안정환(30·뒤스부르크) 설기현(27·울버햄프턴) 이을용(31·트라브존스포르) 등 5명이 포함됐고, 차두리(26·프랑크푸르트)는 제외된 채 예비명단에 올랐다. 대신 선발 여부를 놓고 초미의 관심이 쏠렸던 송종국(27·수원 삼성)이 대표팀 재승선에 성공했다. 미드필더 백지훈(21·FC 서울)과 골키퍼 김용대(27·성남 일화)도 예상을 뒤엎고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2002한·일월드컵 벤치멤버의 아픔을 딛고 선발이 기대되던 골키퍼 김병지(34·FC 서울)는 예비명단에만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한·일월드컵 이후 부동의 대표팀 수문장으로 활약해온 이운재(31·수원 삼성)와 올림픽대표 출신 김영광(23·전남)이 골키퍼진의 남은 두자리를 차지했고, 중앙 수비진에는 베테랑 최진철(35·전북)을 중심으로 J리거 김진규(21·이와타)와 김영철(30), 김상식(30·이상 성남)이 선발됐다. 좌우 윙백진에는 김동진(24·FC 서울)과 조원희(23·수원 삼성)가 뽑혀 이영표와 호흡을 맞추게 됐고, 이을용이 주축이 될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김남일(29·수원 삼성), 이호(22·울산 현대)가 선발됐다. 박지성이 주도할 공격형 미드필더진에는 김두현(24·성남 일화)이 예상대로 승선했다. 이동국이 빠진 중앙 공격수로 안정환과 함께 J리거 조재진(25·시미즈)이 선택된 가운데 윙포워드 자리를 놓고 박주영(21·서울), 이천수(25·울산), 정경호(26·광주 상무)가 무난히 합류, 설기현과 경합을 벌이게 됐다.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가 부상 등으로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불가피한 교체를 위해 필요한 예비명단에는 차두리, 김병지와 함께 유경렬(28·울산), 김정우(24·나고야), 장학영(25·성남)이 포함됐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다.”며 “그동안 선수들의 플레이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한국 선수들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14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23일과 26일 세네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을 치른뒤 27일 1차 베이스캠프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떠나 새달 6일 독일 퀼른에 입성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칠하원, 칼로스에 ‘압승’

    밥쌀용 수입쌀 가운데 미국산 칼로스 쌀과 중국산 ‘칠하원’쌀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칼로스쌀은 낙찰률 0%를 보인 반면 중국산은 낙찰 물량이 5배 가까이 늘었다. 11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수입쌀 7차 공매에 부쳐진 중국산 1등급 쌀 10㎏짜리 1048t과 20㎏짜리 994t 등 2042t의 공매물량 가운데 20㎏짜리 318.6t이 평균 2만 7000원 수준에서 낙찰됐다. 이는 지난 6차 공매때 54.6t에 비해 4.8배나 늘어난 수치다.20㎏짜리로만 보면 낙찰률이 32.1%에 달했다.공매에 응찰한 12개 업체 가운데 11개 업체가 낙찰받았다. 반면 미국산은 응찰자가 전혀 없어 또 유찰됐다. 유통공사 관계자는 “6차 공매때 처음 시장에 풀린 중국산 쌀이 가격과 맛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낙찰 물량이 대거 늘었다.”고 말했다. 정귀래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칼로스 쌀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과도하게 나쁘다.”면서 “밥쌀용 시장에서는 칼로스보다 중국 쌀이 더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 사장은 “외국의 대규모 농업기업들이 우리 농업에 직접 투자를 하면 빠르게 발전할 것 같다.”면서 국내 농업분야에 대한 해외 투자 유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농협 “LG카드 인수전 악재 우려”

    정대근 농협중앙회 회장의 갑작스러운 체포 사실이 전해진 10일 농협 직원들은 충격에 휩싸인 채 일손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하루종일 사태 파악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긴급 간부회의 등을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농협은 특히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안 제출,LG카드 인수 등 산적한 현안을 진행하는 데 악영향이 미치지 않을지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 평소 정 회장이 막강한 힘을 통해 이들 사업에 대한 전권을 행사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농협은 회장직이 지난해 7월 이후 비상임직으로 바뀐 뒤 농업, 축산, 신용 등 3개 사업별 대표이사들에 의한 책임경영체계가 확립된 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 운영에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농협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길어질 경우 김동해 전무이사 대행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본다.”면서 “정 회장의 혐의가 사실로 밝혀진다 해도 개인적인 비리일 뿐, 농협 조직과는 무관할 것”이라고 애써 강조했다. 다른 관계자는 “사옥 매각 당시 수차례 유찰되면서 가격이 낮아졌고 겨우 계약이 이뤄졌는데, 돈을 받을 만한 상황이 결코 아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정대근 회장은 정 회장은 농협 안팎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지역 단위조합장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중앙회장까지 올랐다. 부산공고를 졸업한 뒤 31세 때인 지난 75년 고향인 경남 밀양 삼랑진에서 삼랑진단위농협 조합장을 맡아 8차례나 연임했다. 지난 2000년 통합 농협 출범과 함께 초대회장으로 선출돼 7년째 중앙회장을 맡고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오늘 오후 3시30분 엔트리 23명 발표

    [2006 독일월드컵] 오늘 오후 3시30분 엔트리 23명 발표

    독일월드컵에서 ‘신화 재현’을 벼르는 태극전사 23인의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10일 밤 박주영(FC서울)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독일행 승선 명부에 확실한 도장을 찍었다. 박주영은 10일 경남 창원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경남과의 K-리그 전반기 최종전 전반 4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히칼도가 찬 프리킥을 오른발 논스톱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지난 5일 부산전에서 7경기 침묵을 깨고 득점포를 재가동한 뒤 닷새 만의 연속골.‘D-1일’ 승선 축포를 쏘아올린 박주영 등 국내파 선수들은 11일 오후 3시30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있을 독일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경기가 끝난 뒤에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한 채 ‘잠 못드는 밤’을 보냈다. 지난 1일 출국, 유럽파를 최종 점검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오전 ‘살생부’가 든 가방을 손에 들고 입국한다. 자신의 입으로 직접 명단을 발표한 뒤 발탁 배경까지 설명할 예정. 박주영을 포함, 낙점이 확실할 것으로 점쳐지는 선수는 이운재(수원) 최진철(전북) 김진규(이와타) 이영표(토트넘) 김동진(FC서울) 조원희(수원) 박지성(맨유) 김두현(성남) 김남일(수원)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 이호(울산) 안정환(뒤스부르크) 조재진(시미즈) 이천수(울산) 설기현(울버햄프턴) 등 16명. 김병지(FC서울) 김영광(전남) 김상식(성남) 김영철(성남) 정경호(광주) 등 5명의 이름에도 무게가 실린다. 다만 부상으로 지난 전지훈련을 포기한 송종국(수원)과 최근 공·수 역할을 저울질 받고 있는 차두리(프랑크푸르트)의 기용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 핌 베어벡 코치가 지켜본 가운데 전북과의 홈경기 후반 김남일과 교체돼 미드필더로 뛴 송종국은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지만 1∼2주 뒤에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릴 자신이 있다.”며 승선 열망을 내비쳤다. 한편 독일행 최종 엔트리는 마감 시한인 오는 15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보내질 예정. 엔트리에 든 선수 가운데 명백한 부상으로 진단서를 첨부할 경우 본선 경기 24시간 전까지 1명을 교체할 수 있지만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이 명단은 월드컵 엔트리로 굳어진다. 최종 멤버를 확정한 아드보카트호는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한 뒤 14일 오전 11시 파주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마지막 독일 항해 준비에 들어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월드컵 D-30] “경험·투지 조화시켜 또 다른 역사 쓰겠다”

    [월드컵 D-30] “경험·투지 조화시켜 또 다른 역사 쓰겠다”

    독일월드컵을 30일 앞둔 태극전사 10명의 출사표는 비장하다. 온 국민의 시선이 쏟아질 월드컵 출전에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그라운드에 뼈를 묻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2002한·일월드컵의 신화를 재현하려는 태극전사들의 각오를 들어봤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태극전사 10인 출사표 ●박지성(25·MF·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소한 16강 진출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하고,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 물론 상대가 호락호락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도 이제는 많은 경험을 쌓았고, 실력있는 후배들도 더 많아졌다. 한국 선수들의 정신력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지지 않겠다는 정신은 우리 민족의 특징이고 장점이다. ●이영표(30·DF·토트넘 홋스퍼) 프리미어리그가 끝났지만 부상은 없다. 매 경기가 빅매치였고, 그만큼 큰 경기에 대한 경험과 자신감이 현재의 큰 무기다. 티에리 앙리(프랑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토고) 등과도 붙어봤다. 훌륭한 공격수들이다.1대1 상황을 주지 않는 철저한 협력수비의 중심에 서겠다. ●이운재(33·GK·수원) 대표팀 주장이 된 다음에 맞는 첫 월드컵인 만큼 히딩크 감독 시절에 못지않게 단합과 투지를 북돋울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 대표팀은 젊고 투지 넘치는 선수들과 경험이 풍부한 고참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극한의 어려움을 극복했던 경험도 있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김동진(24·DF·FC서울) 축구 인생에 있어 꿈이었던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된다면 무한한 영광이다. 강한 체력과 스피드를 활용한 프레싱으로 16강 이상의 성적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포지션이 겹치는 이영표 선배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 ●조원희(23·DF·수원) 우리 대표팀은 나이 먹은 선배들과 젊은 선수들 간의 조화가 좋다. 또 뛰어난 체력도 우리가 지닌 무기다. 남은 기간 조직력만 좀 더 보완하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남일(29·MF·수원) 대표팀의 강점은 무엇보다 경험이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의 수가 2002년보다 훨씬 많다. 빅리그에서 뛰는 박지성, 이영표 같은 선수들은 든든하고 무게감이 느껴진다.2002년 대표팀보다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팀 분위기도 훨씬 활기차고, 도전적인 부분도 긍정적이다. 선배로서 걸맞은 모습을 보이겠다. ●김두현(24·MF·성남) 월드컵 첫 출전을 앞두고 무척 설렌다. 월드컵 경기장에서 선수 입장 터널을 빠져나올 때면 방금 90분을 뛰고 나서 또 뛰라고 해도 의욕이 생길 것 같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꼭 이겨보고 싶다. 지성이 형과 포지션이 겹치지만 단 10분을 뛴다 해도 골을 넣고 결정적인 순간에 해결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 ●이호(22·MF·울산) 축구 팬에 불과했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대표팀 경기를 요즘 다시 보면 ‘선배들이 정말 사력을 다해 뛰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기동력이나 조직력도 뛰어났고, 이를 바탕으로 유럽 팀에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선배들을 잘 따르고 한 발짝 더 뛴다면 다시한번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최진철(35·DF·전북) 2002년 4강신화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젊은 후배들이 이번에도 뭔가를 이루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16강 진출은 충분히 가능하다. 내 자신도 90분간 우리와 상대 젊은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도록 열심히 뛰겠다. 내 뒤엔 아무도 없다는 각오로 중앙수비수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건 물론, 공격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천수(25·FW·울산) 대학생이었던 한·일월드컵 때는 뭘 해야 할지도 모른 채 패기만 갖고 밀고 나갔다. 그러나 이젠 월드컵에서 어떻게 경기를 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생각이 뚜렷하다. 공격수인 내게는 골을 넣어야 할 책임이 있다. 프리킥, 슈팅 등 모든 걸 준비하고 있다.4년 전처럼 의욕을 끌어올리면 올해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 아드보카트호 본격 항해 “모든 준비는 끝났다. 오는 6월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일만 남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달성 이후 4년을 기다려온 한국축구대표팀이 신화 재현을 위해 다시 출발한다. 오는 6월10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치러질 개최국 독일과 코스타리카전을 시작으로 개막할 독일월드컵까지 남은 기간은 꼭 30일. 우여곡절 끝에 딕 아드보카트(59) 감독 체제로 다듬어진 한국대표팀도 이제부터 월드컵 본선 무대를 향해 본격 항해에 들어간다. 16강을 넘어 8강 진출을 1차 목표로 월드컵 항해에 나설 ‘아드보카트호’의 첫 현안은 11일 23명의 최종 엔트리 발표. 지난해 9월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이후 8개월 만에 찍는 화룡점정인 셈이다. 이어 14일 파주 트레이닝센터에 집결,27일 베이스캠프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를 향해 장도에 오르기 전까지 마무리 담금질을 펼친다.23일과 26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네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 감독직은 커다란 도전이다. 내가 한국팀을 맡은 이유는 도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고 취임 일성을 내뱉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어수선했던 대표팀을 빠르게 안정 궤도에 올려놓으며 강한 신뢰를 얻었다. 거스 히딩크 감독 못지않은 카리스마로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취임 이후 다양한 실험을 계속하며 최적의 전술과 시스템을 완성해 왔다. 줄곧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하며 변화를 꾀한 그는 히딩크 감독조차 해답을 찾지 못한 포백 수비의 접목을 꾸준히 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는 또 “월드컵 4강 멤버라도 정신력이 해이해졌다면 집에서 쉬도록 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하고,“한국은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등 변화무쌍한 언변도 화제를 낳았다. 이제 ‘아드보카트호’가 어떤 과정을 통해 신화를 재현할지, 전 국민적인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G조는 지금 독일월드컵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G조의 한국과 프랑스, 토고·스위스 등 4개국의 전력 분석팀은 ‘안테나’를 더욱 바짝 세웠다. 각국 주력선수들의 부상과 회복, 대체선수들의 윤곽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앙리·트레제게 무서운 기세 G조 최강 프랑스는 ‘투톱’ 티에리 앙리(아스널)와 다비드 트레제게(유벤투스)가 절정의 골감각을 뽐내고 있다. 앙리는 8일 프리미어리그 위건 어슬레틱과의 최종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시즌 27골로 3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른 앙리는 ‘뢰블레군단 부활’의 열쇠를 쥐고 있다. 트레제게도 시즌 22골을 터뜨리며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 2위에 올라 투톱의 위력을 과시할 태세다. 아데바요르만 잡아라. 한국이 16강행 제물로 염두에 둔 토고는 본선을 4개월 남기고 감독을 경질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주전 대부분이 유럽에서 뛰어 신임 오터 피스터 감독과 상견례조차 못해 조직력은 기대하기 힘들다. 다만 골잡이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아스널)가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 뒤 예전의 골감각을 회복, 경계대상 1호다. 센데로스의 부상, 프라이 복귀는 미지수 ‘숨은 강호’ 스위스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울상이다. 유럽 예선에서 7골을 몰아친 간판골잡이 알렉산더 프라이(스타드 렌)가 지난 2월 대퇴부 수술 이후 복귀 소문이 돌았지만 석 달이 넘도록 결장해 제 실력을 뽐낼지 의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비수이면서도 프리미어리그에서 2골을 터뜨릴 만큼 공격가담 능력을 갖춘 필립 센데로스(아스널)마저 지난달 22일 무릎을 다쳐 3경기째 나서지 못하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각조는 지금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열리는 각국의 평가전은 본선 판세의 잣대가 될 수 있을까. 일부에서는 폄하하지만 ‘예비고사’가 ‘본고사’의 성적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가장 최근 평가전인 3월1일 본선 32개국의 경기는 어느 정도 판세를 점칠 수 있는 기회였음이 분명하다. A조의 개최국 독일은 지난 3월1일 ‘A매치데이’에서 이탈리아에 1-4로 대패했지만 20일 뒤 미국엔 4-1 대승을 거뒀다. 유럽세 자존심 대결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는 대목. 코스타리카와 폴란드가 각각 이란과 미국에 물려 관건은 2위 싸움이다.B조의 화두는 평가전 결과보다는 ‘종가’ 잉글랜드와 ‘바이킹군단’ 스웨덴의 본선 대결 전망. 잉글랜드는 이날 우루과이를 2-1로 꺾은 반면 스웨덴은 아일랜드에 0-3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지난 38년간 스웨덴을 이겨보지 못했다. ‘저주받은 C조’와 혼전이 뻔한 D조에선 각각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의 우세쪽에 손을 들 수밖에 없다.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에 2-3으로 덜미를 잡혔지만 라인업의 중량감을 따지면 여전히 우승 후보다. 포르투갈 역시 박지성의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비롯, 호화멤버로 꽉 차 있다. E조의 이탈리아-체코는 역대 전적에서 2승1무2패로 팽팽하다.6월22일 만날 두팀의 대결은 ‘빅카드’ 가운데 하나. 이탈리아는 3월1일 독일을 4-1로 대파했지만 주전 프란체스코 토티의 부상 회복 여부가 관건.1996년 이후 1승2패의 열세도 부담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올해의 선수’를 2연패한 호나우디뉴가 버틴 F조의 브라질은 러시아에 힘겨운 1-0 승을 거두긴 했지만 호나우두, 아드리아누, 카카 등 선발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호화군단. 아르헨티나를 3-2로 제압한 크로아티아가 강력한 조2위 후보다. 아직 한 차례의 평가전도 안 치른 ‘새내기’ 호주는 ‘히딩크의 마법’을 믿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대형유통사 공매참여가 유일 해결책”

    밥쌀용 수입쌀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태국쌀까지 상륙한 9일 수입쌀 공매에서 유찰사태는 피했지만, 낙찰률은 1.97%에 불과했다. 최저 예정가 인하, 공매 참가업체 확대 등 정부의 노력이 가시적인 효과를 얻지 못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상황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미국산 1등급 칼로스쌀 2297t에 대한 6차 공매 결과,10㎏짜리 포대로 32t만 낙찰됐다. 전체 물량의 1.4%에 불과한 물량이다.2개 업체가 응찰해 한 곳이 낙찰받았다. 낙찰가는 1만 2550원으로,1∼3차 공매때 평균 낙찰가 1만 5000∼6000원대를 훨씬 밑돌았다. 함께 공매에 부쳐진 중국쌀 2097t은 10㎏짜리 포대 9.6t,20㎏짜리 45t 등 전체 물량의 2.6%인 54.6t이 낙찰됐다. 사정이 이렇자 농림부와 유통공사는 불어나는 수입쌀 재고를 줄이기 위한 소비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이 워낙 싸늘해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수입 부과금을 더욱 줄여 수입쌀을 헐값에 유통시킬 수밖에 없고, 이는 국산쌀값 하락, 농가 지원금 축소 등 피해로 이어지게 된다.”고 우려했다.다른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대형 유통업체가 공매에 참여하는 길만이 부정유통 걱정 없이 대량으로 수입쌀을 유통시킬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한편 태국산 쌀 안남미(安南米) 1등급 812t과 3등급 846t 등 모두 1658t이 지난 8일 저녁 부산항에 도착, 최종 통관 절차를 밟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공매가 이뤄져 시판될 전망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인간유전체 연구사업단장 퇴진 과기부 6개연구개발 실적 평가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연구개발사업인 ‘21세기 프런티어사업’ 가운데 실적이 부진한 일부 사업단장이 중도 교체된다. 정부가 대형 연구개발사업의 실적 부진을 들어 사업단장을 교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학기술부는 9일 6개 프런티어 연구개발 사업을 평가한 결과, 인간유전체 기능 연구의 목표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인간유전체 기능연구사업단 유향숙 단장을 중도 퇴진시키고, 조만간 새 단장을 공모하기로 했다.과기부 관계자는 “인간유전체 기능연구사업단은 사업종료시한을 불과 4년 남겨 놓은 시점에서도 목표 파악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면서 “‘백화점식’ 연구개발 등 다른 문제점도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테라급 나노소자개발사업단의 경우도 일부 대기업에서 이미 확보한 기술을 연구개발 목표로 설정하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과기부는 사업비 축소 등 사업규모 조정을 검토하기로 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국, 프랑스와 함께 16강 갈것”

    “한국과 프랑스가 함께 16강에 갈 것 같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9일 입국, 인천공항에 내린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의 첫 마디는 개막을 한 달 남겨둔 독일월드컵의 전망이었다. 그는 “한국은 충분히 16강에 진출할 자격이 있는 팀”이라면서 “그러나 스위스와 토고를 이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첫 시즌을 마친 소감은. -소중한 시간이었다. 프리미어리그가 어떻게 움직이고, 무엇을 추구하며 어떻게 흘러가는지 경험할 수 있었다. ▶현재 컨디션은. -시즌을 끝내고 나니 체력은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본선까지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 대표팀의 ‘포백’에 대해선. -전술은 나중 문제다. 상대팀에 따라 적절한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대표팀의 실력을 나타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어느 팀이 G조에서 가장 어렵나. -프랑스다. 따라서 스위스와 토고를 이겨야 한다. 한국은 16강에 나갈 자격이 충분하다고 본다. 쉽지 않겠지만 우리와 프랑스가 16강에 갈 것이다. ▶2002년에 견줘 현재 대표팀은. -한·일월드컵 때에 견줘 경험이 풍부한 해외파가 많아져 강팀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났다. 자기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5년 출생통계] 30대 산모 > 20대 산모

    [2005년 출생통계] 30대 산모 > 20대 산모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0대 산모의 비율이 20대를 앞질렀다. 여성의 적극적인 경제활동 참가와 늦은 결혼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보육·교육비 부담 완화 등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책을 내놓아야 저출산에 따른 폐해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대후반 산모 10년새 14%p 줄어 지난해 연령별 산모 비율은 30대가 50.3%로 전년보다 2.4%포인트,10년 전(25.1%)에 비해서는 두 배 이상 늘어나면서 20대(47.7%)를 추월했다.40대 이상 산모 비율도 전년보다 0.1%포인트 늘어난 1.3%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분해보면 20대 후반(25∼29세) 산모 비율은 1995년 54.2%에서 지난해에는 40.2%로 10년 만에 14.0%포인트 줄었다.20대 초반(20∼24세)도 19.2%에서 7.5%로 11.7%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30대 초반은 20.9%에서 40.9%로,30대 후반은 4.2%에서 9.4%로 각각 급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증가와 교육수준 향상, 결혼 연령 상승 등에 따라 출산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지난해 27.7세로 10년 전에 비해 2.3세 높아졌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 50.1%로 2000년에 비해 1.3%포인트 올라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5∼6월 기혼여성 3802명과 미혼남녀 26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혼 남성의 85.9%, 미혼 여성의 81.8%가 ‘2명 이상의 자녀를 낳고 싶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출산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 및 보육비 부담과 직장에서의 불이익 등이 출산을 가로막고 있다. 자녀있는 가구의 51.7%가 생활비 가운데 교육비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사무직 여성 가운데 51.1%가 출산 뒤 직종이 하향 이동하는 등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춘우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사회가 점점 고도화되면서 교육기간 등이 길어져 사회에서 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연령대가 올라가면서 결혼이 늦어지고 가임기간도 짧아지게 된다.”면서 “교육비 등 부담이 증가해 출산율을 더욱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경제도 악영향…대책마련 시급 출산율 하락은 전체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들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성장동력이 떨어지게 되고 이는 잠재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설광언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 연구원은 “출산율이 떨어지면 주요 생산요소인 경제활동인구, 즉 노동력 공급이 줄어 결국 경제성장에 마이너스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5월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제정하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장택동 이영표기자 taeck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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