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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자 300만~500만원 포상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세계적인 과학저널에 논문을 게재한 과학자나 세계적 신제품을 개발한 기업인은 수백만원의 포상금을 지급받게 된다. 과학기술부는 23일 국내 과학 분야 연구자와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올릴 경우 정부 차원의 포상금을 지급해 격려하는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상 대상은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 셀(Cell) 등 3대 과학저널이며, 제1저자나 교신저자로 논문에 이름을 올린 연구자라야 한다. 기업의 직원이 세계적인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개발했을 경우 논문 게재 여부와 상관 없이 포상이 이뤄진다. 과기부 기초연구국 관계자는 “개인 포상금 규모를 300만∼500만원 수준으로 잡아 예산확보 등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3대 과학저널 게재 연구자 10여명,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 기업인 10여명 등 연간 20여명이 포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부는 “축구나 야구 등 유명 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린 선수에게 정부 차원의 보상이 이뤄지듯, 과학계도 세계적인 성과를 올리면 이를 포상해 격려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과학자들의 3대 과학저널 논문 게재 건수는 1995년 2건에서 지난해에는 29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국인 첫 우주인 도전장

    한국인 최초 우주인 선발 공모에 신세계 정재은(67) 명예회장 등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의사, 목사, 대학교수 등 사회 각 분야 인사들이 대거 도전장을 냈다. 23일 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후보 공모를 시작한 이래 한달여 만에 신청자 수가 2만명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정 명예회장 등 기업체 CEO 10여명과 의사, 목사, 대학교수, 최연소 우승 기록 카레이서 등 각계 각층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신청서를 냈다. 특히 환갑(만 60세)을 넘긴 지원자 17명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당당히 응모했다.50세 이상도 90여명이나 됐다. 신청 제한 연령에 턱걸이를 한 만 19세(1987년생 7월14일생) 지원자도 3명이나 됐다. 성별로는 남자 1만 6477명, 여자 357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9∼25세가 50.6%로 가장 많았고,26∼30세가 28.6%,36∼40세 5.0%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학력별로는 대학 재학생이 41.5%, 전문대졸 이상이 47.5%, 고졸 이하는 11%로 각각 조사됐다. 석사 이상도 991명(8.4%)이나 됐다. 우주인 후보 접수(www.woojuro.or.kr)는 오는 7월14일까지 계속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아드보감독 “선수들 강한 모습 만족스럽다”

    “선수들이 체력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경기였다.” 딕 아드보카트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1-1 무승부로 마친 뒤 “세네갈이 체력적으로 강해 미드필드에서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이를 잘 견뎌냈다.”고 말했다. 박지성과 이영표, 이을용 등 해외파 주전을 뺀 이유에 대해서는 “체력 안배를 위해서였고, 이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팀에 어떤 공헌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볼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평가전 결과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말한 그는 “전체 포메이션이나 경기 운영에 변화를 줘야 했는데 그러지 않은 이유는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앞으로도 보스니아, 노르웨이 등과 평가전을 통해 팀을 만들어갈 것이고, 오늘 경기 결과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고 밝힌 아드보카트 감독은 “오늘 평가전은 토고전을 위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의 실전감각과 정확성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수비에서 일부 실수가 보였는데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네갈의 압둘라예 사르 감독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한국이 월드컵을 앞두고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느꼈다. 한국팀은 상대를 압도할 만큼 에너지가 넘친다. 크로스도 위협적이고 수비도 탄탄하다.”며 “그러나 정신적으로 강하지만 기복이 심해 상황에 따라 어려워질 수도 있다. 경기 내내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골 결정력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안정환 이번엔 키스?

    또 한 명의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할 것인가. 한국축구대표팀의 중앙공격수 안정환(30·뒤스부르크)이 독일월드컵이 임박하면서 상종가를 치고 있다. 영국의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23일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잉글랜드 구단들이 안정환의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하츠 구단이 영입의사를 갖고 있다는 보도가 있은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어서 유럽 구단들이 안정환을 예의 주시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에이전트 톰 샌더스는 “잉글랜드 3개 구단에서 안정환의 소속팀 뒤스부르크가 요구하는 50만파운드(8억 9000만원)의 이적료를 줄 의사를 내비쳤다.”면서 “이 가운데 한 팀은 계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츠 구단은 아직 감독이 확정되지 않아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레딩, 왓포드 등으로 알려졌다. 또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는 더 많은 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환도 잉글랜드 진출을 강력 희망하고 있다. 샌더스는 “안정환은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서 “월드컵이 시작되면 그를 지켜볼 구단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안정환이 줄곧 꿈꿔온 잉글랜드로 진출할 경우 한국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3번째 프리미어리거를 보유하게 된다. 그러나 국내 전문가들 가운데 일부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분데스리가 이적 이후 주전을 확보하지 못했고, 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을 들었다. 축구평론가 정윤수씨는 최근 유럽 시즌이 끝난 뒤 트레이드 시장이 본격화된 상황임을 들어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는 가운데 나온 하나의 얘기일 수도 있다.”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또 소속팀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지 못한 터라 팀을 이리저리 옮기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안정환은 2000년 이탈리아 페루자 입단을 시작으로 시미즈, 요코하마(이상 일본),FC메츠(프랑스), 뒤스부르크(독일) 등 5차례나 팀을 옮겼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박주영 “유럽파 한수위… 차이 줄이겠다”

    소집 8일째를 맞은 23인의 태극전사들이 입을 열었다.2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집단 인터뷰를 가진 대표선수들은 더욱 진지해진 입담으로 저마다 지난 훈련에 대한 소회와 월드컵에 대한 열망을 풀어냈다.●이천수 히딩크 감독이 세밀했던 데 견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더 넓고 크게 본다.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건 두 감독이 비슷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흥분부터 했다. 그러나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적할 건 하되 어쩔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선 너그러운 편이다. 독일월드컵에서 가장 중요한 건 원정의 중압감을 벗어나는 것이다. 한국축구는 아직 원정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후배들에게 이를 강조하면서 각오를 함께 다지고 있다.●이영표 순간적인 폭발력은 대한민국 축구의 키워드다. 기량이나 전반적인 멘틀은 유럽 선수들이 우리보다 낫지만 한순간의 폭발력은 우리를 따라올 수 없다. 한국만이 낼 수 있는 이런 폭발력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2002년 당시처럼 적극적인 플레이와 효과적인 압박, 그리고 적절한 체력 분배와 열정적인 경기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박주영 유럽파 선배들로부터 가장 중요한 자신감을 배웠다. 또 선배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도 익혔다. 선배들은 자신감에서 우러나는 여유를 바탕으로 경기 도중 한 가지 생각할 것을 두 세 가지로 생각했으며, 실력도 분명 한 단계 위였다. 선배들과의 차이를 줄이도록 남은 기간 열심히 노력하겠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기량보다 포지션 소화해야 BEST”

    “‘베스트11’에는 기량보다는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이해하고 수행하는 선수가 뽑힐 것이다.”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독일무대 주전멤버에 대한 잣대를 제시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기량도 중요하지만 내가 요구하는 위치에서 100%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선수를 골라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전날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가진 훈련 직후 “세네갈 평가전에 나설 멤버는 주전·비주전을 혼합해 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말을 간추리면 ‘베스트11’의 윤곽은 어느 정도 잡혀 있지만 세네갈전을 포함, 내달 10일 독일월드컵 본선 개막 이전까지 치를 4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최종적으로 옥석을 가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베스트11’에 대한 ‘갑론을박’은 지난 14일 23명의 태극전사가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되기 이전부터 난무했다. 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구렁이 담 넘어가는’ 어법으로 관련 질문을 피해갔고, 때로는 단호한 어조로 “아예 그런 질문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사실 최종 선발 멤버 확정은 시기상조다. 전원이 합동훈련을 한 건 일 주일째인 21일부터였고, 개막 때까지 부상 등의 변수도 남아 있기 때문. 결국 남은 2주 남짓 동안 아드보카트 감독은 당초 자신이 구상해놓은 밑그림에다 향후 4차례의 평가전에서 드러난 포지션별 선수들의 ‘색깔’을 철저하게 분석, 독일 입성 직후인 6∼7일쯤에나 ‘조각맞추기’를 완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은 개인 기량 면에선 세계적인 수준에 뒤질 수 있지만 팀 정신만은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강팀”이라며 강력한 어조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주전 대부분이 빠진 세네갈 평가전이 도움이 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 그 다음날 기자들과 경기를 하겠다.”고 맞받아친 아드보카트 감독은 “중요한 건 상대가 아니라 우리팀이 어떤 플레이를 하느냐.”라면서 “내일 경기에서 처음으로 각자의 역할과 임무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현재 22명이 건강하고 김남일 혼자만 경미한 부상 상태”라고 밝혀 세네갈전에 김남일이 제외될 것임을 시사했다. 반면 그는 “박지성이 주말부터 상당히 상태가 호전됐고, 이영표가 21일 연습경기에서 주전용 노란조끼를 입지 않았지만 그건 의미가 없다.”면서 둘의 선발 출장 가능성을 내비쳤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미FTA 쟁점 이렇게 넘자](1)농·수산물 분야

    [한미FTA 쟁점 이렇게 넘자](1)농·수산물 분야

    다음달 5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시작된다. 정부는 외교통상부를 주축으로 각 부처 전문가들로 협상팀을 꾸려 분야별 대응전략을 다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민·농민단체 등은 원정시위대를 워싱턴으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고, 미국 정부는 불법 시위는 강력 대처하겠다는 입장이서 충돌도 예상된다. 분야별 쟁점과 협상 전략, 전문가 조언 등을 시리즈로 싣는다. 이번 FTA는 최종 협정문과 양허안(이행계획서·컨트리 스케줄)에 따라 산업별 파급효과가 다르겠지만 아무래도 농업 분야에 대한 관심이 크다. 우루과이라운드(UR)와 쌀 협상으로 한두차례 홍역을 치른데다 현재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에 대한 농민들의 불만과 불신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1위 농업 강국인 미국과의 협상에선 우리나라가 전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농민·시민단체 등의 집단 반발도 예상된다. 정부는 농업 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하지만 국책연구기관들은 한·미 FTA로 9000억∼2조 2830억원의 피해를 점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관세철폐 대상 제외품목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미간 농산물 교역 불균형 더욱 심화될 듯 우리나라와 미국간 농산물 교역은 우리나라가 일방적으로 수입하는 구조이다. 물량 기준으로도 89%가 대미 수입품이며 금액상으로도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면치 못해 지난해에만 19억달러의 적자를 봤다. 수입품의 성격도 곡물류, 축산물, 견과류 등 대량이거나 고부가가치 품목들이 주종이다. 반면 미국에 수출하는 국산 제품은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과일류, 채소류, 인삼류와 라면, 과자, 담배 등 가공품이다. 한·미 농업 교역량의 18%에 불과하며 소량 다품종으로 수출의 일관성은 매우 낮다. 게다가 농산물 가공품은 미국내 관세율이 낮아 FTA로 인한 추가적인 관세인하를 기대할 것이 없다. 과채류를 중심으로 일부 농산물이 미국 시장에 발을 들여놓겠지만 앞서 미국과 FTA 협정을 체결한 멕시코나 칠레 등과 경합이 예상돼 그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부문에서 대규모 실직과 수조원의 피해도 예상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F)은 한·미 FTA 체결 이후 우리나라의 농업 생산 감소액이 각각 2조 2830억원과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나마 모두 쌀을 관세철폐 대상에서 제외한 뒤의 분석이다. 쌀을 관세철폐 대상에 포함시킨 미 국제무역위원회(USITC)의 분석 결과는 더 참담하다. 한국의 농업 생산액 피해액을 8조 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농업 부문의 국내총생산(GDP) 20조원을 감안하면 전체 농업의 40%가 ‘초토화’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쇠고기와 분유 등 낙농제품과 과일류, 마늘, 양파, 인삼, 잎담배 등 고관세 품목의 피해는 클 전망이다. 특히 이같은 생산 감소가 고용 감소로 이어져 고령 농업인 등의 대규모 실직사태도 우려된다. 최근 농업부문에서 7만∼14만명, 축산물 분야에서 최대 5만여명이 실직할 것이라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상품무역 협상분야에 포함된 수산업의 경우 원양어업에서 458억∼5774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해양수산개발원(KMI)은 예상했다. 특히 고관세인 냉동어류의 수입은 급증할 전망이다. ●미국측 개방압력에 맞서 관세철폐 제외품목 늘려야 미국은 협상 테이블에서 쌀과 쇠고기 등을 포함한 모든 품목의 예외없는 관세철폐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무역장벽보고서를 통해 한국 농산물의 세계무역기구(WTO) 평균 양허관세가 52%인 것은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미 농무부도 최근 홈페이지에 FTA 타결로 미국산 농산물의 한국 수출이 증대할 기회를 가졌다고 공공연하게 밝혔다. 특히 뼈가 포함된 이른바 ‘LA 갈비’와 내장, 혀, 간 등 추가적인 쇠고기 수입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수입 물량이 일정수준 이상이거나 가격이 기준점 아래로 떨어지면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는 ‘농산물 특별긴급관세’를 도입한다는 전략이다. 공산품 등과 별도로 ‘특별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고려대 한두봉 교수는 “경쟁력이 약하고 농가의 주요 소득원인 쌀, 감귤, 사과, 포도, 쇠고기, 낙농유제품, 인삼 등은 관세철폐 대상에서 빼거나 장기간의 유예를 받아야 한다.”면서 “가격 경쟁력을 왜곡시키는 미국의 국내보조금과 수출보조금을 철폐하도록 미국측에 요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CEO칼럼] 경제를 세우는 ‘상생의 팀워크’/노영인 동양메이저·동양시멘트 부회장

    [CEO칼럼] 경제를 세우는 ‘상생의 팀워크’/노영인 동양메이저·동양시멘트 부회장

    월드컵이 다가왔다. 지난 대회 4강까지 오르며 ‘골 맛’을 톡톡히 본 우리 국민들이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는 자못 크다. 최근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면서 대표팀의 윤곽도 드러났다. 박지성과 이영표, 안정환, 박주영, 이운재, 최진철 선수 등 나무랄 데가 없는 면면들이다.16강은 물론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두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불과 한달 전만 해도, 국민들은 불안해 했었다.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이동국 선수가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기 때문이다. 이동국 선수의 좌절이 곧 우리 대표팀의 최대 악재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였다. 언론과 전문가들은 대안 찾기에 부심했다. 그 과정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소외되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그 만큼 대표팀에서 이동국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스트라이커의 중요성은 인정하지만 축구는 11명이 함께 뛰는 스포츠다. 스타플레이어 한명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개인 스포츠와는 달리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도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면서 “가장 균형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아무리 중요하다고 스트라이커로만 엔트리를 짤 수는 없다. 공격과 허리, 수비의 적절한 균형과 조화 속에서 팀워크를 이뤄야만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 이동국 선수로 인해 조바심내던 국민들은 물론이고 전문가들도 막상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니 만족스러워했다. 그 엔트리에는 이동국 선수를 발견할 수 없었는 데도 말이다. 스트라이커 하나만 놓고 봤을 때는 불안했겠지만, 전체를 두고 보니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사회 역시 마찬가지다.1,2명의 스트라이커에 의해 사회가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사회는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지닌 구성원들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팀워크를 이루면서 발전을 거듭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의 실정은 그렇지 않게 보인다. 편 가르기가 기승을 부리며 팀워크를 해치고 있다. 사회를 이분법적인 흑백논리로 나눴던 80년대로 되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세계는 이념과 사상을 뛰어넘어 협력과 경쟁을 통해 공존하는 다변화된 사회로 변한 지 오래다. 하물며 자국 내에서는 말할 나위가 없다. 국제 사회와의 경쟁에 앞서 다양한 계층간에 대화와 타협으로 공통분모를 찾는 국민적인 합의가 선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구성원간에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공존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겠다. 상대의 허물을 감싸안고, 기쁨을 함께 나눌 때 비로소 사회의 팀워크가 공고해질 것이다. 요즘 우리 기업들이 사회의 질타를 많이 받고 있다. 특히 일부 기업은 사법 심판대까지 갔다. 비록 수십년간 관행적으로 이뤄져온 일이라고 하지만 잘못된 점은 마땅히 바로잡아야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 일어난 이런 일들이 전체의 일인 양 침소봉대되면서 기업들이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것 같다. 심지어는 편 가르기의 대상이 되고 있다. 기업 역시 사회의 일원으로 경제 분야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70,80년대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됐고, 국제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세계경제와 경쟁하는 첨병으로 나서고 있다. 더불어 어느 사회, 어느 주체보다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기업에 질타할 것은 질타해야겠지만 사회구성원으로서 맡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보듬어 주는 지혜도 필요하다. 그 속에서 진정한 우리 사회의 팀워크가 살아날 것이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라는 책에 쓰여 있는 한 구절을 되새겨 본다.“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든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 노영인 동양메이저·동양시멘트 부회장
  • [농업 희망을 쏜다] (7) 특화된 마케팅으로 틈새시장 공략

    [농업 희망을 쏜다] (7) 특화된 마케팅으로 틈새시장 공략

    일에 열정을 가진 사람을 ‘쟁이’, 일을 소중히 지키는 사람을 ‘지기’로 부르곤 한다. 경기도 광주시 초월면의 한 농원에서 만난 새싹채소 재배회사 ‘건강나라’의 한경희(44) 대표는 ‘쟁이’와 ‘지기’에 딱 맞는 농군이다. 아무도 가려 하지 않는 힘겨운 길을 개척해 그만의 ‘블루오션’을 일궜다.“누가 새싹을 먹겠느냐.”는 주변의 비아냥을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아이디어로 소화, 새싹채소의 대중화에 성공했다. 그는 “생각이 바뀌면 보이는 게 많고 할 일도 많아진다.”고 말했다. ●“농업은 머리좋은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 19살 때인 1981년 농사일에 뛰어들었다. 대학 입시에 실패해 재수를 할 때였다. 그러던 중 고향인 경기도 광주에서 쌀농사를 짓던 아버님의 말씀이 그의 인생을 바꿨다.“농업은 머리가 좋은 사람이 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할 일 없으면 농사나 지으라.”는 세간의 말과는 너무나 달랐다. 대학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농사일에서 최고 엘리트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곤 아버지로부터 돈을 빌려 소 5마리를 길렀다. 일단 ‘축산업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각오였다. 소의 질병을 직접 치료할 만큼 숱한 연구를 거듭했다. 소의 숫자가 불어나면서 가축분뇨 처리가 늘 골칫거리가 됐다. 하지만 곧 거꾸로 생각했다. 남보다 퇴비를 많이 가진 것은 기회이며 채소를 재배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여겼다.88년부터는 채소에 필요한 양분을 수용액으로 공급하는 ‘양액재배’에 뛰어들었고 91년부터는 하우스 농법을 이용해 오이 등을 생산했다. ●‘보고 먹는 채소’에 승산을 걸었다 한 대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유리 하우스’에서 채소를 기르기로 했다.93년 네덜란드와 덴마크 등 선진 농업국을 견학할 때 얻은 아이디어에서 착안했다.“그곳은 우리와 차원이 달랐죠. 규모만도 60만평이나 됐고요, 더 놀라운 것은 농장 소유주가 직접 호미를 잡더군요. 젊은 여성 농업인도 많았죠.” 귀국길에 그는 안정된 생산능력과 판로를 찾아야만 농사일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즉각 일반 비닐하우스를 유리로 된 자동화 온실로 바꿨다. 새로운 모험은 2003년 싱싱함을 통째로 먹는 ‘새싹채소’ 재배로 이어졌다. 호텔 등에서 고급요리 장식용으로 ‘용꽃’을 사용하지만 대부분 버리는 게 관례였다. “요리를 장식해 눈요기도 되고 먹을수도 있는, 한마디로 ‘보고 먹는 채소’를 공급하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줄기에서 이파리까지 통째로 먹을 수 있어 영양에도 좋고 보기에도 예쁜 채소를 생산하기로 했다. 특히 웰빙 추세에 맞춰 새싹채소에 주안점을 뒀다. ●1% ‘귀족 마케팅’으로 시장을 개척한다 15㎝ 크기의 상추를 7㎝로 작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특급호텔에선 반응이 괜찮았다. 이어 고소득 전문직의 까다로운 입맛을 겨냥, ‘초미니 비타민’,‘미니 비트’,‘항암초’ 등 1∼2㎝ 크기의 새싹채소를 재배했다. 일단 ‘누가 먹을까’부터 고민했다. 그리고 특별한 맛과 행복감을 느끼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결과는 “대한민국의 1%만 먹이자.”는 ‘귀족 마케팅’으로 이어졌다. 특히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공급량의 120%를 생산해서 품질이 나쁜 20%는 과감히 버리는 전략을 세웠다. 특급호텔과 백화점 물량을 구별하는 ‘플래툰 시스템’도 채택했다. 현재 호텔에 들어가는 장식용 새싹채소와 백화점에서 유통되는 식용 새싹채소의 매출 비율은 50대 50 정도다.“동대문 시장과 유명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의 눈높이가 다르듯 채소시장도 마찬가지이죠.”고객의 신뢰가 쌓이자 호텔이 먼저 찾았다. 지난해 매출은 7억원, 올해 목표는 40억∼50억원이다. ●부단한 발품과 연구개발 시장진입에 성공한 것은 끊임없이 발품을 판 땀의 산물이다. 그는 호텔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주방장에게 새싹채소 조리법을 알려줬다. 거래처가 불만을 표시하면 2시간 이내에 제품을 바꿔주는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했다. 그는 최근 바쁜 농사일 속에서도 경영학과 원예학 등을 공부, 석사학위까지 땄다.“미래의 농업은 생산·유통·가공 단계가 모두 결합된 ‘7차산업’이 돼야 합니다. 농업인들도 관련 지식을 충분히 알아야 합니다.”. 요즘에는 ‘종자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초 라오스에 40만평 규모의 시험 재배지를 조성, 새싹채소 연구와 신품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 중국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새싹채소 사업을 모방한 경쟁 업체가 속속 생겨나면서 직원들에게는 연구하는 자세를 가지라고 독려하고 있다. 신입사원 모집에 ‘대학졸업’을 조건으로 내건 것은 호텔 주방장 앞에서 우리 채소를 당당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해서다.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백화점 옷을 사 입히고 이름표도 달게 했다. 가장 이상적인 농업은 농장에 손님이 직접 찾아와 채소 등을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먹고 자는’ 시설이 함께 마련돼야 하지만 현행 농지법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성취감은 성공한 뒤에 맛봐야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사무실에는 “계곡에서 많은 것을 보려는 사람은 정상에서 볼 게 별로 없다.”는 문구가 걸려 있다. 경기도 광주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건강나라’ 성공요인 분석 국내 신선채소 시장은 재배농가의 과열 경쟁으로 ‘고노동 저수익’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건강나라는 새싹채소라는 신제품을 개발, 고소득층과 고급호텔을 대상으로 한 ‘명품 마케팅’을 통해 사실상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채소시장은 많은 노동력이 투입되는데다 치열한 경쟁과 공급 과다로 해마다 가격 폭락이라는 악순환을 거듭했다. 특히 제품과 품질, 생산자들 사이에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아 급변하는 소비자 요구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또한 채소 시장은 중간상들이 부가가치를 챙기는 열악한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건강나라는 시장을 세분화해 새로운 틈새 시장을 찾고 이에 맞는 새로운 제품으로 접근했다. 고소득층 소비자의 독특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화답한 것이다. 이를 위해 120% 생산해 20%를 폐기하는 고도의 품질관리, 차별화된 유통정보의 확보, 새로운 시장접근을 위한 소비자 분석과 계획영농 실현을 통해 명품 이미지를 쌓았다. 주요 공급자인 고급호텔 조리사와 정보를 교환하고 신상품과 새로운 조리법 등을 무상으로 공급, 소비자와 생산자를 잇는 마케팅 전략도 유효했다.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한 것은 일반 농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서비스의 차별화로 볼 수 있다. 15년간에 걸친 채소재배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과 소비자에 대한 접근성, 웰빙 추세에 맞는 귀족 마케팅 등은 건강나라가 새싹채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인이 됐다. 김영생 농촌경제硏 연구위원 ■ 기능성식품 규제 너무 심해 기술갖춘 농기업까지 피해 # 1 본 제품은 법률상 식품의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특정 질병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표현할 수 없습니다. 미나리 진액을 즙으로 추출해 파는 대구의 비슬청록농장측 설명이다. 효능이 널리 알려졌지만 기능성 식품으로 인정받지 못해 광고를 할 수 없다. 기능성 식품으로 인정받으려면 엄격한 우수제조시설(GMP) 등을 갖추기 위해 수십억원을 투자해야 하고 동물·임상실험 등에 5∼10년 정도가 걸려 영세농가들은 기능성 식품 인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2 본 제품은 간암 예방에 좋으며 다른 암에도 효능이 있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 DA)은 비슬청록농장의 똑같은 제품인 미나리 즙을 기능성 식품으로 인정, 효능 광고를 허용했다. 당초 전통차로 인증을 요청했으나 영양성분을 검사한 FDA가 오히려 기능성 식품으로 인정했다. 농기업 대표들은 국내 기능성 식품에 대한 당국의 규제가 너무 엄격하다고 말한다. 농림부와 보건복지부가 지난 19일 농산물과 전통식품의 표시·광고 규제를 완화한 것은 크게 환영할 일이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농업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려면 1차 농산물이나 된장·고추장과 같은 단순 자연발효 식품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신기술을 접목해 건강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는데 이를 인증받기는 ‘하늘의 별따기’라고 한다. 김형대 비슬청록농장 대표는 “국내에서는 미나리 즙이 전통식품이나 기능성식품 어느 것으로도 인정받지 못해 광고를 전혀 할 수 없다.”면서 “기능성 식품에 대한 인증 규제를 완화해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새싹채소를 재배하는 건강나라 박영재 팀장도 “메밀싹이 당뇨병에 좋다는 광고를 하고 싶지만 불가능하다.”고 아쉬워했다. 이 때문에 농기업들은 외국에서 ‘건강보조식품’으로 인증받아 국내로 역수입하는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 광고 규정을 어겼다가는 적게는 50만원, 많게는 5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농업전문가들은 가공식품들의 효능을 알려주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에도 도움이 되며 농림부와 보건복지부로 이원화된 농산물 식품에 대한 관리·감독 기능을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세네갈 넘어 토고 잡는다

    [2006 독일월드컵] 세네갈 넘어 토고 잡는다

    “닮은꼴, 세네갈을 잡아라.”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이 2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의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른다. 독일월드컵 G조 조별리그의 첫 상대인 토고를 가상으로 한 ‘맞춤형 적수’다. 평가전은 아프리카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게 1차 목표. 국내에서의 마지막 ‘아프리카 백신’인 셈이다. 독일행에는 실패했지만 세네갈은 나이지리아와 카메룬, 이집트 튀니지에 이어 아프리카 FIFA 랭킹 ‘톱5’를 지키는 강국이다. 특급 공격수 엘 하지 디우프(리버풀)와 앙리 카마라(위건) 등 세계적 스타들이 빠진 건 아쉬운 대목이지만 토고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골맛을 본 마마두 니앙(마르세유)을 비롯,15명이나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점에서 토고를 염두에 둔 최적의 상대라는 평가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상암불패’를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데뷔전이던 지난해 10월12일 이란전에서 2-0으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스웨덴(2-2무), 세르비아-몬테네그로(2-0승), 앙골라(1-0승) 등 4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1무)을 벌였다. 반면 4경기에서 뽑아낸 7골 가운데 공격수의 득점은 3골에 그쳐 최근 감독이 강조한 공격력 업그레이드가 어느 정도 이루어졌는지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공격의 선봉에는 안정환(뒤스부르크)이 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담금질을 시작한 이후 한 차례의 열외도 없이 풀타임으로 훈련을 소화했고, 자체 연습경기에서 두 골을 뽑아내는 등 경기 감각이 절정에 올라 있다. 좌·우 윙포워드에는 설기현(울버햄프턴)과 이천수(울산)가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설기현은 소집 이후 4년 전에 버금가는 날카로운 돌파와 크로스를 선보였다. 설기현이 왼쪽에 서면 오른쪽 1순위는 이천수. 양쪽 날갯짓을 모두 할 수 있는 박주영(FC서울)의 투입 시기와 역할도 주목된다. 부상중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당초 충분한 회복 시간을 벌기 위해 세네갈전에 뛰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깜짝 출격’할 가능성도 있다.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실시된 자체 연습경기에서 주전을 상징하는 노란 조끼를 입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첫 실전 훈련을 무리없이 소화했기 때문. 불참할 경우 삼각형 미드필드의 꼭짓점에는 김두현(성남)이, 수비형 더블 미드필더에는 김남일(수원)-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이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포백 수비라인은 이영표(토트넘)-최진철(전북)-김진규(이와타)-조원희(수원)가 메울 전망. 그러나 1%의 최종 엔트리 가능성을 살린 송종국(수원)도 최근 날렵한 몸놀림으로 예전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내 소득으로 구입 적정 집값은月322만원→3억대 月775만원→8억대

    내 소득으로 구입 적정 집값은月322만원→3억대 月775만원→8억대

    부동산 거품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최상위 봉급생활자도 서울 강남의 아파트를 구입하기엔 무리라는 분석이 나왔다. 평균 소득이 322만원인 도시근로자의 경우 주택 구입 가격은 3억 3000만원대가 적절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규현 주택도시연구원 박사는 21일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라 지난해 근로자가구의 월 평균소득을 322만원으로 계산할 때 은행 등의 대출을 감안해 구입할 수 있는 ‘적정주택구입가격(AP)’은 3억 3661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적정주택가격은 가구 월소득, 담보인정비율, 총부채상환비율, 대출금리 및 상환기간 등을 고려해 자신의 소득 수준에서 무리하지 않고 구입할 수 있는 집값을 일컫는다. 지 박사는 주택 구입 비용 가운데 60%는 기존 자산을,40%는 은행 대출을 활용하고 매달 소득의 30%를 대출금 원금 및 이자 상환에 쓴다고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근로자 소득 계층별로 살펴보면, 가장 소득수준이 높은 상위 10%에 해당하는 10분위 가구의 지난해 월 평균소득은 775만원이었고, 이에 따른 적정주택구입가격은 8억 1083만원이었다. 9분위 가구는 월 평균소득 488만원, 적정주택구입가격은 5억 1079만원으로 분석됐다. 반면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1분위 가구의 월 평균소득은 82만원으로 적정주택구입가격은 8548만원으로 조사됐다. 지 박사는 “30평형대 평균가격이 6억원선이고, 대치동 등 10억원이 넘는 서울 강남구 아파트 값은 봉급 생활자가 구입하기에는 지나치게 비싼 수준”이라면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나 기존 자산이 충분한 사람이 아니고는 구입할 수 있는 국민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쌀 순도 80% 넘어야 품종 표시 허용

    내년부터 ‘추청’,‘일품’ 등 쌀 품종을 포장지에 표시하려면 순도가 80%를 넘어야 한다. 농림부는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이같은 내용의 ‘쌀, 현미 품종표시중 품종 또는 계통의 혼입 허용범위’를 고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고시에 따르면 쌀·현미의 품종 이름을 표시하기 위해서는 다른 품종의 쌀이 20% 이상 섞여서는 안된다. 이를 어기면 양곡관리법에 의해 허위표시로 간주,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또 국산의 경우 일반계와 다수계, 수입산의 경우 단립·중립·장립종 등 계통명을 표시하려면 다른 계통의 쌀 혼입률이 10%를 넘지 말아야 한다. 품종을 섞은 쌀은 ‘혼합’으로 표시할 수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도정 등 쌀 가공 과정에서 여러 품종의 쌀이 섞이면서 국산 쌀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부동산 버블논쟁 쟁점 진단

    부동산 버블논쟁 쟁점 진단

    집값 ‘버블(거품) 논쟁’이 온 나라를 들쑤셔놓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물론 정·관계, 금융권, 일반 기업까지 버블 논쟁이 뜨겁다. 정부는 이 기회에 집값을 잠재우기 위해 버블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각종 근거를 들이대고 있다. 특히 ‘버블 세븐’지역 아파트값은 30% 이상 거품이 끼었다고 진단하고 있다.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도 아파트값 버블에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지나치게 경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또 정부가 내놓은 30% 버블이 과연 객관적인 수치인지, 거품을 제거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고 있다. ●버블 경고…왜 지금인가 정부는 일시에 거품이 빠지면 경제가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를 보호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조치임을 강조한다. 정부가 심리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만들어낸 정책이 아니라 이미 부동산 시장에서 감지된 객관적인 버블 사인을 보고 경고를 내렸다는 것이다. 물가 상승률, 소득 수준 등과 비교해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는 것이다. 강남 집주인들도 버블이 끼었다는데 인식을 같이한다. 최근 1년간 서울 강남구 집값 상승률은 30.19%로 지난해 물가상승률(3.3%)의 10배에 이른다.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집값이 조정을 받을 시기이고, 투자 세력이 줄어들어 거품이 빠질 때가 됐다는 것이다. 반면 부동산 전문가들은 ‘버블 세븐’ 지역 거품에는 공감하지만 정부의 융단폭격식 경고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한다. 담보대출제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 통과, 보유세 중과 등으로 시장이 조정기를 거칠 것인데 굳이 정부가 나설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일본식 붕괴 가능성은 없나 대부분 전문가들은 일본식 버블 붕괴 사태는 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는 일본처럼 담보비율 과다에 따른 과잉 대출이 없어 어느 정도 거품이 빠진다고 해도 금융권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일본에서 부동산 버블이 일어날 때는 담보인정비율이 120%였던 데 비해 우리나라는 80%에서 계속 낮아져 투기지역에선 40%로 제한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장성수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도 “일본의 버블은 토지시장에서 일어났으며 은행 돈을 많이 빌려 투자했던 점에서 우리와는 차이가 있다.”면서 “강남권의 경우 금융권을 이탈한 개인 자본이 부동산을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영록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도 19일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주택 담보 대출 비율(LTV)등을 규제해 왔고, 부동산 거품이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국지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주택 가격 하락이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생산이나 주택보급률 측면에서도 과잉 징후가 없는 만큼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이 일본식 버블 붕괴로 이어져 장기불황에 빠질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주현진 이영표기자 jhj@seoul.co.kr
  • 찜통더위속 선풍기 쐬면 시원해지는 원리는 뭘까

    찜통더위속 선풍기 쐬면 시원해지는 원리는 뭘까

    더위가 성큼 다가왔다. 한낮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다소 차갑게만 느껴지던 차창 밖 바람이 더할나위 없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벌써부터 ‘더위와의 전쟁’이 시작된 것일까. 길거리엔 이마에 땀이 송송 밴 채 연신 부채질을 해대는 사람, 골목엔 바닥에 물을 뿌리는 아주머니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러면 바람을 쐬고, 물을 뿌리면 왜 ‘시원함’을 느끼게 되는 걸까. ●더위를 뺏어가는 ‘기화열’(氣化熱) 부채나 선풍기를 이용해 바람을 일으키면 시원해지는 이유는 증발의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공기는 아주 작은 입자로 구성돼 있다. 그 입자가 바람에 의해 우리 피부에 와 부딪히면, 땀 등 수분을 증발시켜 기화열을 흡수한다. 이때 열이 빠져 나가 시원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예컨대 야외에서 조깅을 하면 맞바람을 맞고 땀이 기화열을 방출하며 증발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실내 헬스 클럽 등 밀폐된 곳에서 달리면 땀이 바람에 실려 증발하지 못해 무척 덥게 느껴진다. 바닥에 물을 뿌리면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도 마찬가지다. 물이 증발하면서 기화열을 방출하기 때문이다. 물분자들이 햇빛에 의해 증발하면서 땅 표면의 열을 빼앗아가는 것이다. 손등에 알코올을 떨어뜨리면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시원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사람의 ‘더위 감지기’는 피부에 아무리 찜통 더위라 해도 기온이 체온인 섭씨 37도를 넘는 경우는 드물다. 열대야라 해도 대부분 30도를 넘지 못한다. 그런데 왜 덥게 느껴지는 것일까. 특히 30도의 목욕물은 미지근한데, 기온이 30도이면 왜 더운걸까. 한마디로 말해 우리 몸의 ‘생체 온도계’는 몸속이 아닌 피부에 있다. 덥다든가 춥다든가 하는 감각은 피부 표면의 온도에 따라 변한다. 체온을 잴 때 체온계를 겨드랑이나 항문에 넣는 것은 그 때문이다. 피부 표면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낮으며, 기온·습도·열 방사량 등 주위 상태에 따라 느끼는 정도가 달라진다. 흔히 쓰는 ‘체감온도’라는 말이 이것이다. ●땀은 사람 몸의 냉각수, 동물은 혀·귀 등으로 사람을 포함한 대부분의 포유동물은 주위 기온과 관계 없이 항상 체온이 일정하다. 때문에 기온이 올라가 더위를 느끼면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열을 몸 밖으로 내보낸다. 사람은 땀을 흘려 과열된 체온을 몸 밖으로 빼낸다. 몸에 있는 약 300만개 가량의 땀샘에서 분비된 땀을 증발시켜 기화열을 발산하는 방법이다. 몸밖으로 빠져 나오는 열량의 80% 이상이 땀의 증발을 통해 이뤄진다. 반면 동물은 땀보다는 몸의 일부를 움직이는 등 독톡한 방법으로 몸안의 열을 빼낸다. 몸에 땀샘이 거의 없어 땀을 흘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더운날 개가 “헥헥” 대며 혀를 내미는 것은 그 때문이다. 개는 몸 전체에 땀샘인 에크린(eccrine)이 발달돼 있지 않아 입을 벌려 혀와 호흡을 통해 열을 발산한다. 코끼리와 토끼는 혈관이 발달된 큰 귀를 통해 열을 밖으로 빼낸다. 귀에 여러 갈래의 혈관이 분포된 것은 혈액을 많이 공급, 열의 발산을 쉽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0~21일 올림픽공원서 ‘이동화학관’ 전시

    대한화학회가 주최하고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이동화학관’ 전국 순회 전시회가 20∼21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올해 화학의 해를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청소년 및 일반인들이 많이 모인 곳을 직접 찾아가 평소 생소하게만 느꼈던 화학 소재와 발명품들을 보여준다. 과학적 흥미와 관심을 높이자는 취지다. 이동화학관은 크게 ‘기획 전시관’과 ‘기업체 전시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기획전시관에서는 ‘연금술사의 방’,‘근대 화학 발달의 방’,‘생활 속 화학의 방’,‘나도 화학자’,‘화학놀이방’ 등 다양한 화학 관련 콘텐츠가 전시된다. 체험 실험 활동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기업체전시관에서는 화학 관련 기업체들과 정부출연 연구소의 전시 부스가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02-2281-4257)로 문의하면 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일 딸기협상 결렬

    한·일간 딸기 협상이 결렬됐다. 일본측이 연간 20억∼25억원의 로열티와 대일 수출을 제한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협상재개 여부와 딸기를 품종보호 대상작물로 지정하는 시점을 올해에서 오는 2009년으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농림부는 16∼17일 일본 도쿄에서 2차 로열티 협상이 열렸지만, 입장 차이가 워낙 커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향후 협상 일정도 잡지 못했다. 국내 생산 농가대표들과 일본측 육종가 대표들이 참가한 이번 협상에서 일본측은 아키히메(장희)와 레드펄(육보) 딸기의 한국내 로열티 징수권(전용실시권)을 ‘한국딸기생산자협회’에 넘기는 조건으로 재배면적 300평당 연간 5만원의 로열티를 요구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FTA와 한국경제’ 세미나

    다음달 5일 미국에서 시작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차 협상을 앞두고 ‘한·미 FTA와 한국경제’ 세미나가 17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렸다. 경제단체 등으로 구성된 ‘한·미 FTA민간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학계 전문가들은 FTA에 따른 실익과 피해, 순서와 속도, 대책 등을 놓고 뜨거운 토론을 벌였다. ●“경제선진화 계기, 현안 해결책” 이시욱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는 “한·미 FTA는 우리나라가 개방형 통상국가로 나아가는 데 필수적인 관문인 동시에 경제 체질 개선과 고부가가치화 등 장기적 국가발전전략의 구체적 정책수단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주장했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미 FTA는 기존 수출위주의 경제성장 방식을 대신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의미하며, 찬반 논란은 소모적인 얘기”라고 강조했다. 임호기 전자산업진흥회 팀장은 “관세, 비관세장벽의 철폐를 통한 시장개방효과뿐 아니라 투자유치, 기술이전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교역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당연히 가야 할 방향”이라고 주장했다. 염규배 섬유산업협회 팀장은 “우리나라 총 섬유수출에서 대미 수출비중은 현재 17%이지만,FTA 체결시 20% 수준으로 상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준비 없이 급하게 추진, 피해 불 보듯” 최태욱 한림국제대학원 교수는 정부의 개방전략은 일관성이 별로 없으며, 특히 한·미 FTA의 경우 외교안보 변수가 무시된 채 진행돼 왔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미국이 아니더라도 덜 위험한 체결 대상국이 있고,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도 할 수도 있는데 왜 이 시점에서 그렇게 급하게 경제통합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한두봉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FTA 체결로 쌀까지 포함해 모든 농산물의 관세가 철폐되면 농업 소득이 무려 7조 7000억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대 김종섭 국제대학원 교수는 “FTA가 양극화와 고용을 해결하기는 힘들며, 단기적으로 중소기업이 퇴출되는 경우가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제민 연세대 교수는 “무리를 해 지나치게 빨리 추진하기보다는 연금이나 규제개혁, 사회보장제도 확충 등의 대내적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금융서비스부문의 발전 속도와 보조를 맞춰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 칼로스쌀 TV홍보 딜레마

    “안 하자니 큰일이고, 하자니 두렵고….” 미국이 칼로스 쌀 홍보 활동을 놓고 진퇴양난에 처했다.16일 공매에서도 낙찰률 0%를 기록하는 등 유찰을 거듭하며 찬밥 신세로 전락한 칼로스 쌀의 소비 촉진을 위해서는 소비자의 호의를 이끌어낼 홍보 활동이 절실한 시점. 하지만 홍보 전략이 오히려 싸늘한 여론을 더 악화시키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미국은 다음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차 협상이 끝난 직후 계획된 쌀 협상 ‘연례 회의(Annual Review)’에서 칼로스 쌀에 대한 효과적인 홍보 방법과 시기 등에 대해 한국과 공식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16일 농림부에 따르면 최근 주한 미국 대사관 소속 농무관은 농림부 고위 관계자와 만나 칼로스 쌀을 생산·수출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쌀 협회(California Rice Council)´의 이같은 고충을 전달했다. 특히 케이블 TV 홈쇼핑 채널 등을 활용한 판촉 전략에 대해 한국측의 자문을 구했다. 농림부는 “시기상조”라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림부 관계자는 “농무관이 ‘홍보를 통한 쌀 판촉 활동에 나설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 방치해 둘 수도 없는 상황이라 난감하다.’는 캘리포니아 쌀 협회의 입장을 알려 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쌀 협회는 한국에서 칼로스 쌀은 시장경제 논리에서 벗어나 ‘산업재(財)’가 아닌 ‘정치재’로 취급받고 있다는 현실에 우려하고 있다. 때문에 쌀 홍보 전략을 나름대로 준비해 왔지만, 자칫 ‘반미 감정’이 거세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에 선뜻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 미국 쌀 재배농가와 판매 업자를 대표하는 미국 쌀협회(USA Rice Federation)에 따르면 칼로스 쌀이 수입된 대부분 국가에서는 현지 대행기관을 통해 TV CF와 신문 광고, 홍보관 설치, 전시회, 시식회, 조리 방법 소개 등 각종 판촉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홍보 활동을 통해 40만t에 가까운 쌀을 팔았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밥쌀용 수입쌀 8차 공매에 부쳐진 미국산 1등급 칼로스 쌀 10㎏짜리 1184t,20㎏짜리 1081t 등 2265t은 응찰 업체가 없어 또 다시 유찰됐다. 반면 중국산 1등급 칠하원 쌀은 10㎏짜리 1048t,20㎏짜리 674t 등 1722t 가운데 235.6t이 팔려 낙찰률 13.7%를 기록했다. 평균 낙찰가(20㎏ 기준)는 2만 7000원 수준이었으며,14개 업체가 응찰해 모두 낙찰받았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위암세포 전이촉진 유전자 발견

    국내 연구진이 우리나라 암환자 사망률 1위인 위암의 전이를 촉진하는 물질을 처음으로 규명해냈다. 과학기술부 산하 원자력의학원 엄홍덕 박사 연구팀은 `방사선치료 조절기술 개발´ 과제로 실시한 연구에서 `Bcl-w´라는 유전자가 위암세포를 항암처리로부터 보호할 뿐 아니라 위암세포의 전이도 촉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Bcl-w´라는 유전자를 조절하면 위암세포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암 치료분야의 권위지 `Cancer Research´ 5월15일자의 주요 논문(Priority reports)으로 게재됐다. 엄 박사는 “유전자 Bcl-w를 과도하게 발현시킨 위암 세포주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위암세포의 전이성과 저항성이 동일한 유전자에 의해 생겨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의학원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위암 전이를 감소시키는 치료의 효율성 확대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실용화 연구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전국 가구별 ‘富의 불균형’ 첫 실태조사

    통계청은 다음달부터 전국 가구별 자산소유 격차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한 ‘가계자산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구가 보유하고 있는 저축과 부채, 부동산과 유가증권 등 모든 자산항목을 조사하는 가계자산조사를 5년 주기로 실시한다.”면서 “주택과 토지 등 부동산의 경우 공시가격과 함께 시세도 조사해 분석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은 현재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는 가계수지동향 조사는 계층별 소득 파악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부(富)의 불균형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계자산조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조사대상은 전국의 모든 가구이며 조사결과는 올해 말쯤 발표될 예정이다. 조사결과 계층간 자산 격차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면 주식 및 각종 파생금융상품 등 금융자산과 부동산 등 자산소득에 대한 세금 강화 의견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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