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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인 후보 고산·이소연씨 국내 ‘우주과학실험’ 훈련

    한국 우주인 후보 고산(30)·이소연(28)씨가 내년 4월 우주 공간에서 진행할 ‘우주 과학실험’을 위해 13일부터 국내 임무 수행 훈련에 돌입했다. 과학기술부는 두 우주인 후보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24일까지 우주 과학 실험 훈련을 받는다고 밝혔다. 훈련 성적은 이달말 선정될 우주인 정·부후보 최종평가에 10% 반영된다. 훈련 내용은 미세 중력 상태에서의 우주인 신체 형상 변화, 미세중력이 안구압과 심장에 미치는 영향, 우주 환경에서 식물 발아 생장 및 변이 관찰, 우주 식품 개발 등이다. 지난해 선정된 18개 연구주제에 따라 진행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기자실 통폐합 첫날부터 ‘삐걱’

    기자실 통폐합 첫날부터 ‘삐걱’

    “인터넷이 왜 안 되죠.”“전화는 언제 연결되나요.”“언론사별 좌석 배정의 근거는 무엇이죠.” 13일 오전 8시30분 과천 종합청사에 출근한 각 언론사 기자들의 입에선 불평이 쏟아졌다. 정부의 ‘취재 선진화 방안’에 따라 마련된 통합 기사송고실은 첫날부터 어수선했다. 재정경제부와 법무부가 입주한 1동 건물 왼쪽에 ‘ㄷ’자 모양으로 꾸며진 송고실에는 이날 재경부와 산업자원부, 농림부, 공정위를 출입하는 기자들이 우선 입주했다. 건설교통부와 노동·환경·보건복지부 등의 출입기자들은 통합 브리핑실 공사가 끝나는 오는 28일을 전후해 나온다. 국정홍보처 등 관련 공무원들은 “과거보다 시설이 훨씬 좋아졌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실제 송고실의 ‘하드웨어’는 1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책상의 너비는 90㎝에서 120㎝로 넓어졌고 천장에는 에어컨 시설이 설치됐다. 팩스와 프린터가 동시에 이뤄지는 최신기기도 마련됐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취재에 필수적인 전화는 내내 불통이었고 오전 한때 인터넷이 안돼 발을 동동 구른 기자도 있었다. 한 기자는 “최신형 ‘무선 인터넷’ 시스템을 도입했다지만 작동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내외부 마감작업도 끝나지 않아 인부들이 소리치고 책상을 끄는 소음이 적지 않았다. 공사 장비와 물품 등 잡동사니들은 바닥에 뒹굴었다. 한 인부는 “공사 시한에 쫓기다 보니 좌석 배치 이외에 전기·전화선 연결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불만들도 피상적일 뿐 근본적인 문제는 아니다. 앞으로 기자들은 송고실과 브리핑실만 드나드는 출입증을 받게 된다. 취재원을 만나기 위해 사무실을 방문하려면 각 부처 홍보관리관실에 연락한 뒤 확인을 거쳐 국정홍보처 직원들이 나눠 주는 출입증을 다시 받아야 한다. 사실상 언론 취재가 통제되는 셈이다. 국정홍보처 관계자는 “송고실 옆 접견실에서 취재원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전화로 취재하거나 전자브리핑 제도를 활용하면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비밀이 보장되는 않은 접견실이나 전자브리핑 시스템에서 취재원이 정책상 문제점이나 내부 비리 등을 공공연히 말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단지 ‘기자들이 무단출입한다.’는 잘못된 편견에서 비롯된 통제에 불과할 뿐이다. 기존 송고실과 달리 이번에는 언론사별 1m80㎝의 칸막이를 쳤다. 옆자리 이외에는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하다. 마치 ‘고3 수험생’을 위한 독서실을 연상케 한다.‘기자들이 죽치고 앉아 담합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대언론관을 반영한 조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존재하지도 않은 ‘출입기자단’을 없앤다는 취지에서 보도자료를 모든 등록기자들에게 나눠 준다는 방침도 어불성설이다. 환경이나 복지 관련 자료를 경제부 기자들에게 나눠 주는 것은 한마디로 ‘과잉친절’이고 낭비로 끝나게 된다. 게다가 통합 브리핑실도 마련되지 않아 재경부와 농림부, 공정위 등의 브리핑은 한 곳을 쪼개 쓰는 파행 운영이 불가피하다. 출입처별 특성을 무시하고 각종 인터뷰와 기자실 운영 등을 국정홍보처가 직접 관장하겠다는 발상부터 잘못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새항생제 개발길 열었다

    국내 연구진이 생명체에 필수적인 대사물질을 발굴하고 그 빈도를 측정하는 새로운 척도를 개발했다. 과학기술부는 13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팀과 바이오융합연구소 소속 물리학과 정하웅 교수팀이 공동으로 가상세포를 이용, 생명체의 필수대사물질을 발굴하고 생명활동의 `강건성(robustness)´ 문제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8월 셋째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각 대장균 가상세포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미생물의 신진대사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종류의 대사물질을 발굴했다.”면서 “대사물질 각각이 생명체의 생존에 얼마만큼 필수적인지 나타내는 ‘대사산물 필수성’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척도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각 대사물질이 체내에서 사용되는 빈도를 ‘플럭스섬(flux-sum)’이란 양으로 정량화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병원체의 생존에 필수적인 대사물질의 생산에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자 표적을 찾을 수 있어 해당 병원체를 쉽게 죽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기존의 항생제와 구분되는 다양한 항생제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로이킨·에릭손 감독 나란히 데뷔 첫승

    ‘맨유의 영원한 캡틴’ 로이 킨(36) 선덜랜드 감독과 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스벤 예란 에릭손(59)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나란히 승리, 돌풍을 예고했다. 선덜랜드는 11일 라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07∼08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개막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48분 이적생 마이클 초프라(24·잉글랜드)가 결승골을 터뜨린 것.05∼06시즌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소 승수(3승), 최소 승점(15점)으로 강등의 굴욕을 맛봤던 선덜랜드로서는 복귀전에서 시원한 승리를 낚은 셈. 1993년부터 12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7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킨 감독도 프리미어리그 사령탑 데뷔전에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른 것은 물론이다. 킨 감독은 셀틱(스코틀랜드)을 마지막으로 유니폼을 벗은 뒤 지난해 여름 선덜랜드 지휘봉을 잡고 챔피언십(2부리그) 1위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이었던 에릭손 맨시티 감독도 업턴파크 원정에서 웨스트햄을 2-0으로 완파했다. 전반 18분 롤란도 비안키(24·이탈리아)와 후반 42분 마르시오 제오반니(27·브라질)가 연속 골을 뽑아냈다. 고국 스웨덴과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등 여러 리그를 거친 에릭손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지휘봉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 볼턴에서 뉴캐슬로 지휘봉을 바꿔 잡은 샘 알러다이스(53) 감독은 친정 안방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뉴캐슬은 전반에만 샤를 은조그비아(21·프랑스)와 오바페미 마틴스(23·나이지리아)가 연속골을 퍼부었다. 볼턴은 옛 사령관 앞에서 니콜라스 아넬카(28·프랑스)의 득점으로 영패를 모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강력 우승 후보 첼시는 2부리그에서 승격한 버밍엄 시티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홈 64경기 연속 무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아스널은 풀햄을 2-1로 제압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빛을 뿜지 못했다. 이동국(28·미들즈브러)은 블랙번전에서 팀이 1-2로 뒤진 후반 38분 제레미 알리아디에르(24·프랑스) 대신 투입돼 13분쯤 뛰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미들즈브러의 1-2 패배. 미들즈브러는 나이지리아 공격수 아예그베니 야쿠부(25)와 아스널에서 온 알리아디에르를 선발 투톱으로 내세웠다. 또 미들즈브러는 토트넘에서 뛰던 호삼 미도(24·이집트)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져 이동국은 앞으로 더욱 험난한 주전 경쟁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이영표(30·토트넘)는 결장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美 쇠고기압력 ‘안하무인’

    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미국측의 ‘안하무인’격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인 ‘등뼈 쇠고기’가 발견된 직후 해명은커녕 “뼈까지 전면 개방하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황당한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농림부의 미국에 대한 ‘지나친 배려’와 ‘저자세 대응’이 화를 자초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농림부 지나친 저자세가 화근 10일 농림부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일 우리 정부에 “‘등뼈 쇠고기’문제의 실질적인 해결방안으로 국제수역사무국(OIE)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수입위생조건 개정 협의를 하자.”고 제의했다.등뼈 발견 소식이 서울신문을 통해 첫 공개된 1일 저녁 미국의 마이크 요한슨 농무부 장관이 관련 사실을 공식 시인하고, 우리 정부가 ‘검역중단 조치’를 한 지 만 하루도 안 된 시점이다. 특히 우리 정부가 공식 발표를 내놓은 당일이다. 당시 농림부는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채 “수입허용 위험평가 절차 8단계 중 5단계가 진행중이라 6단계인 수입위생조건 개정 협의는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미국의 ‘억지 제안’과 ‘무성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협상 의제가 아님에도 줄곧 “쇠고기 전면 개방 없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도 없다.”며 압박해 왔다.‘내수용’이 수출용으로 둔갑해도 공무원의 ‘인간적 실수’라고 어물쩍 넘겼다.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검출후 우리 정부가 요구한 구체적 해명 자료도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 정부 안팎에서는 검역당국의 지나친 ‘미국 봐주기’가 미국의 콧대를 더욱 높였다고 지적한다.검역당국 관계자조차 “한·미 FTA 비준에 미칠 영향 생각에 검역주권은 뒤로 밀려난 느낌”이라고 말했다.실제 수입이 재개된 지난해 10월 이후 ‘뼛조각’→‘다이옥신’→‘통뼈갈비’→‘내수용 반입’→‘광우병 위험 등뼈’등 갈수록 미국 현지 검역시스템의 구멍이 커져 수입위생조건 위반 정도가 심해졌다. 그러나 검역당국의 대응 수위는 반대로 점점 뒷걸음질쳤다.수입위생조건에는 없는 ‘뼛조각 부분 반송’조치를 자체적으로 마련해 쇠고기 유통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국내외법에 위반되는 ‘검역중단’이란 편법 조치와 함께 해명 기회까지 제공했다.●검역당국, 加·칠레등엔 “원리원칙대로” 반면 검역당국은 캐나다, 멕시코, 칠레 등 다른 국가에 대해서는 원리원칙대로 수입위생조건을 적용해 대조된다. 일본의 대응과도 비교된다. 일본은 지난해 초 우리와 마찬가지로 ‘등뼈 쇠고기’가 발견되자 즉각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수개월 동안 현지조사 등을 통해 재발방지 조치를 확인한 뒤 수입을 재개했다. 이에 향후 수입위생조건 개정시 조건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미국 내수용과 섞여 가공·보관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현재 ‘30개월 미만’인 연령 제한을 일본처럼 ‘20개월’로 낮춰 미국 업체들로부터 별도의 수출 라인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권 부총리 “자영업자 감세 추진”

    정부가 영세 자영업자의 세금 부담을 줄여주는 세제개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최근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 활성화로 세원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자영업자의 세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나지 않도록 적절한 세금 경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되는 세제개편 방안의 골격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가업상속공제금액 확대, 상속세 연부연납 제도 개선 등 중소기업 가업상속에 대한 세제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기부가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중요성을 감안, 개인기부에 대한 세제상 인센티브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방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기업 세부담을 경감하고 살기 좋은 지방 생활 여건 조성을 위해 세제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올해 세제개편 방안에서는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R&D투자와 해외자원 개발에 대한 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인적자원 양성기반 구축 차원에서 대학 재정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겠다.”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구조를 유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프리미어 리그] 07-08시즌 한국프리미어리거 전망

    [프리미어 리그] 07-08시즌 한국프리미어리거 전망

    AFP통신은 지난 8일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스타들이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했다.”고 냉정하게 보도했다. 부상 회복 여부와 이적설, 주전 경쟁 등 순탄치 않은 07∼08시즌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파워 엔진’을 다시 가동하는 것을 보려면 참을성 있게 기다려야 한다.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하고 있는 박지성은 내년 2월 쯤 복귀할 예정. 지난 시즌에 이어 절반 이상을 빠져야 한다. 나니(18·포르투갈), 안데르손(19·브라질) 등 새로운 경쟁자들이 뿌리를 일찍 내리면 그만큼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지난 4월 역시 수술 받았던 이영표(30·토트넘)는 재활 완성 단계다.11일 선덜랜드와의 개막전 출전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다행인 점은 왼쪽 윙백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베누아 아수 에코토(23·프랑스)가 무릎을 다쳐 이영표보다 한 달 정도 늦게 복귀할 전망이란 것. 팀이 야심차게 영입한 젊은 수비수 가레스 베일(18·잉글랜드)도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이영표가 시즌 초반 중용될 가능성이 짙다. 끊이지 않은 이적설은 다소 문제. 가벼운 수술을 받았던 설기현은 태극전사 가운데 가장 컨디션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지만 역시 이적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세 차례 평가전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줘 13일 맨유와의 개막전 출장이 유력하다. 지난 시즌 막판 설기현을 자주 외면했던 스티븐 코펠 레딩 감독이 올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이동국은 지난 시즌 후반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뛴 경기가 9경기(선발 3경기)에 불과해 사실상 이번 시즌부터 본격 커리어를 쌓게 되는 셈이다.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던 이동국은 ‘골잡이는 골로 말한다.’는 명제를 몸으로 증명해야 아예그베니 야쿠부(25·나이지리아), 제레미 알리아디에르(24·프랑스)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소비심리 넉달째 기준치 상회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소비심리가 넉 달째 ‘파란불’을 켰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7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102.6으로 6월에 비해 1.1포인트 올랐다.4개월 연속 상승세에다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소비자기대지수 역시 103.8로 6월 101.2보다 높다. 소비자기대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6개월 뒤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현재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가구가 그러지 않은 가구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부 항목별로는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99.5로 6월보다 1.3포인트 올랐고, 생활형편 기대지수와 소비지출 기대지수는 각각 102.3과 106.1로 6월보다 1.1포인트씩 상승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고산·이소연씨 과학축전서 강연

    ‘한국 우주인’ 후보인 고산(30)·이소연(28)씨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막되는 ‘2007 대한민국 과학축전’에서 청소년들에게 우주인의 꿈을 심어준다. 두 후보는 이날 ‘과학한국, 희망의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가자’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특히 이들이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러시아 가가린우주센터에서 몸소 체험한 우주인 훈련과정을 재미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곁들여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어서 과학 꿈나무들에게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우라늄 시료 2㎏ 분실 3개월간 ‘사고’ 몰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보관 중인 우라늄 시료 2㎏을 분실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연구원측은 분실 사실을 석달 동안이나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우라늄 시료는 폐기물 소각장에서 소각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04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뒤 보관 중이던 10% 농축 우라늄 0.2g, 감손우라늄 0.8㎏, 천연우라늄 1.9㎏, 전자총 가열용 구리 도가니가 든 우라늄 시료 상자(25x40x30㎤)를 관리 소홀로 분실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6일 IAEA 정기 사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료 보관 상자가 없어진 것을 알고 자체 조사한 결과, 이 상자가 지난 5월 중순 일반 폐기물로 분류돼 산업 폐기물 위탁처리 업체를 통해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원은 보관장소의 청정시설 공사를 하던 업체 직원이 시료 상자를 일반 폐기물로 오인, 연구원내 폐기물 집하장으로 가져갔으며 지난 5월17일 연구원 폐기물 처리부서의 의뢰로 폐기물 소각장으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골프공 크기 정도인 이 우라늄 시료는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재질의 노란색 상자에 담겨 원자력연구원 레이저 관련 시설에 보관중이었다. 연구원은 분실 우라늄 물질 추적 작업을 벌여 지난 7일 경기도의 모 폐기물 소각장에서 시료 상자와 내용물 중 구리 도가니만 회수했다. 이 우라늄은 레이저 연구 장치를 이용한 우라늄 농축 실험에 쓰인 것으로 원자력연구원은 이 실험 때문에 IAEA의 특별 사찰을 받았다. 연구원은 지난 8일 소각장에서 나오는 재와 찌꺼기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우라늄 농도가 1.14으로 국내 토양 평균(3∼4)이하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측은 “시료의 양이 워낙 적기 때문에 소각과정에서 인체나 환경에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연구원은 결국 분실 사실을 석달 가량이나 모르고 있다가 최근 과학기술부와 IAEA에 보고했으며 이날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확인했다. 원자력연구원은 정확한 분실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재발방지를 위해 앞으로는 핵물질 저장고 외의 장소에서 사용 또는 보관하는 모든 핵물질에 대해 시건장치가 장착된 저장용기에 보관, 분실 또는 도난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뒤늦은 대책을 내놓았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부처 “외국인 전문가를 모셔라”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에서 외국인 전문가를 영입하는 움직임이 적지 않다. 업무 효율을 위해서면 공공 부문의 아웃 소싱에서 ‘국적’이 걸림돌은 아니라는 시각에서다. 특히 자본시장 선진화를 앞두고 금융관련 전문가를 모시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권오규 부총리의 자문관으로 월가의 IB 전문가를 선정했다. 재미교포 2세로 30대 후반이다. 월가에서 고액의 연봉을 받는 이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해 권 부총리는 애국심을 적잖게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총리는 “본인의 경력을 위해서라도 한국에서 일하는 게 결코 마이너스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에서의 일을 정리하고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국내로 들어와 자본시장 통합과 관련해 자문할 예정이다. 이미 국내 자본시장의 발전방향과 투자은행 육성 방안 등을 위한 연구과제를 부여받아 미국에서 자료 수집 등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은 윌리엄 라이백 홍콩 금융감독국 부총재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라이백 부총재에게 6개월 정도 특별 자문관으로 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용덕 금감위원장도 취임 기자회견에서 “특정 (외국인의) 인사와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조건이 맞으면 모셔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라이백 부총재가 제안을 수용하더라도 그 역할과 지위는 불투명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라이백 부총재는 당초 부국장 정도의 지위로 고려했는데 한국 언론이 과도 평가한 측면이 없지 않다.”면서 “특별 자문관으로서의 성과를 본 뒤 어떤 직책을 줄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림부는 난항을 겪고 있는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에서의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 거주하는 미국인 법률 자문관과 계약했다. 지금은 DDA 협상이 중단됐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정기적인 자문으로 큰 성과를 올렸다는 평이다. 앞서 농림부는 2005년 6월 박홍수 전 장관의 지시로 ‘해외 농정 자문관’제도를 도입했다.‘농정 강국’인 네덜란드 출신인 윌 브링크가 초대 자문관으로 선임돼 지난해 6월까지 농림부의 정책 수립 전반을 도왔다. 네덜란드 와헤닝헨 대학에서 축산학을 전공한 그는 작물생산·원예·축산·식품·자동화 등의 분야에서 농림부는 물론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한국농촌공사 등에 특강과 자문을 했다. 2005년 7월 한국은행의 외환보유고를 해외에 투자하기 위해 출범한 한국투자공사(KIC)도 지난해 2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구안 옹을 투자운용본부장으로 영입했다. 프루덴셜 금융그룹 국제투자사업부문 투자총괄책임자를 거쳐 푸르덴셜자산운용 한국대표이사와 아시아채권 펀드매니저 등을 지낸 투자 전문가다. 백문일 문소영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재경부 “금산분리 유지 필요”

    재정경제부가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9일 “산업자본의 은행 지배가 가져오는 이해상충 문제 등을 감안할 때 아직까지는 금산분리 원칙이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조 차관보는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최한 ‘기업경영권 시장’이라는 주제의 국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 매각과 관련해 최근 국내 자본이 소유하는 은행을 육성하기 위해 금산분리 원칙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조 차관보는 “그동안의 사례로 볼 때 산업자본이 은행을 소유하게 되면 은행을 통해 끌어들인 자본을 자회사에 대한 영향력을 증대하는 데 사용하는 등의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산분리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국내 자본의 은행산업에 대한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서울신문·과학문화재단 주최 ‘이공계 기피 극복 해법 찾기’ 전문가 좌담

    서울신문·과학문화재단 주최 ‘이공계 기피 극복 해법 찾기’ 전문가 좌담

    최근 우리나라 과학 기술의 외적인 성과는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 속은 알차지 못하다. 이공계 기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과학 한국의 경쟁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우수 인재를 과학기술 분야로 유인할 수 있는 ‘과학 대중화’ 노력이 절실하다. 나도선 과학문화재단 이사장, 김정구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 김대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람들’ 대표이사와의 좌담을 통해 이공계 기피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 등을 짚어 봤다. ●사회자 우리나라 이공계 위기는 어느 정도인가. 학생들이 이공계를 기피하는 원인은. ●나도선 이사장 이공계 지원 숫자가 줄어든 것도 문제이지만, 우수 청소년들이 과학기술 분야로 유입되지 않는 현실이 더 우려스럽다. 우수한 이공계 학생들이 의학 분야나 법조계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김정구 교수 학생들이 이공계를 기피하는 이유는 사회가 이공계 출신 인재를 대우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상경계열, 의대, 법대를 나와 취직하면 몇 배의 월급을 받을 수 있는데, 어느 부모가 사명감을 갖고 과학 공부하라고 할까. 특히 과학기술을 바라보는 판단 기준도 산업화 가능 여부에만 쏠려있다. ●김대환 대표 아직까지 앞선 과학기술을 활용한 독점적인 위치로 세계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회사가 많지 않다는 점도 이공계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이어진다. 이공계 위기로 한국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우리나라는 매년 50조원어치의 원유를 수입하는 등 (에너지 등의) 자급자족이 불가능하다. 의대생·한의대생·법관을 수출해 그만큼 부가가치를 벌어 올 수 있겠나. ●사회자 정부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개선 방안은 없나. ●나 이사장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외국도 다 겪었던 문제다. 미국도 여전히 이공계 위기 극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고등학교 선생님들의 역할과 지도가 중요하다. 실험 위주의 교육을 하는 학교는 이공계 진학 비율이 굉장히 높다. 노력하면 가능하다는 얘기다. 초·중·고 과학교육 현장의 내실화가 중요하다. ●김 교수 과거에는 학생 스스로 ‘내가 뭘 공부할까.’를 결정, 미래의 꿈을 키웠다. 지금은 부모가 자녀의 적성 고려없이 진로를 결정한다. 학생들의 꿈이 있을 수 없다. ●나 이사장 정부가 과학영재의 조기 발굴부터 교육, 연구, 취업, 은퇴의 생애 전주기에 걸친 지원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과학기술인을 육성하는 ‘2088 인재지기’ 정책은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아울러 기초 과학교육도 충실히 이뤄지고는 있지만, 교육 품질 개선을 위한 예산 투입이 더욱 필요한 현실이다. 반면 입시에만 치중하는 교육 때문에 학생들의 성취도는 높은데 흥미도는 낮다. 과학 교육을 받지 않아도 대학 가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 과학 교육을 강조하는 입시 제도가 필요하다. ●김 교수 올바로 지적하셨다. 중등과학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과학교육을 제도적으로 필수화해야 한다. 창의력과 분석력이 필요한 인문계 학생도 과학 교육이 큰 도움이 된다. 지난번 수학능력평가시험에서 학생 55만명 중 3%인 1만 8000명만 물리과목을 지원했다. 심각한 현실이다. 내일의 과학기술인이 나올 리 만무하다. 특히 우리는 제도적으로 획일적 교육만 시킨다. 다양한 교육을 시켜야 한다. 예컨대 초·중·고 과학 교과서에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이 각각 25%씩 산술적 균형을 맞춰 다뤄지는데, 이것은 말이 안 된다. 관심있는 과목을 더 배울 수 있도록 교육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김 대표 대학에서도 마찬가지다. 이공계 학과에서 과학 관련 전공 필수 과목이 없어진다. 과학을 전공했다면서도 물어보면 모르는 젊은이들이 많다. 학문의 다양성 취지가 ‘학점 따기식’으로 전락하는 대학 교육도 개선이 필요하다. ●사회자 결국 과학에 대한 흥미, 대중화가 이공계 위기 해결의 열쇠가 될 것 같다.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과학적 호기심과 흥미를 높여 줄 수 있는 방법은. ●나 이사장 초등학생 때의 과학적 흥미가 중·고등학교 때 식어버리는 경우가 많다.‘체험형 과학교육’의 기회가 지속적으로 마련돼야 한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마련해 10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2007 대한민국 과학축전’도 이같은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이런 행사들이 청소년들의 과학적 관심과 흥미를 더욱 높이는 효과가 크다. 노력하면 희망이 없는 것도 아니다. ●김 교수 맞다. 과학적 호기심을 계속 유지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과학관, 과학박물관 등 청소년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시설이 매우 빈약하다. 일본에만 가더라도 과학 관련 전시·체험 시설이 엄청나다. 질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사회자 산업 현장에서의 이공계 위기극복 방안은. ●나 이사장 통계치 등을 보면 과학기술 인력에 대한 처우가 인문계보다 뒤처지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이 이공계 위기를 너무 과도하게 생각하는 측면도 있다. ●김 대표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이공계 출신으로 성공하는 사례가 매우 많다. 내 주변만 해도 소프트웨어, 게임, 정보기술 등 과학기술 지식을 부가가치로 연결시켜 30대에 20억∼30억원의 부를 창출하는 경우도 있다. 이공계 출신들이 산업현장에서 기술 개발 의욕을 북돋울 수 있도록 기업들이 ‘직무발명보상제도’를 보다 활성화하도록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김 교수 결국 해법은 ‘Job Security(고용 보장)’이다. 이공계 특성상 기업에서 일자리를 잃으면 다른 업무 분야로의 이동이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경우 한 곳에서 퇴직하는 이공계 인력의 숫자는 미미하다. 이공계는 연차가 높아지면 퇴출 대상이지만, 인문계 출신은 전문가로 대우받는 풍토도 바뀌어야 한다. ●사회자 국가차원의 과학기술 분야 지원은 어떤가. ●김 교수 지금까지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이만큼 발전한 데는 정부의 역할이 컸다. 그러나 이는 ‘선진국 추격형’의 형태로 진행돼 왔을 뿐이다. 때문에 응용이나 개발 분야에 집중됐다. 그러나 이젠 ‘기초·응용’은 정부가,‘개발’은 산업체가 맡는 과학기술 정책이 필요하다. 반도체 등 특정 유망 분야에 엄청난 투자를 하는 ‘선택과 집중’식 지원은 더 이상 먹히지 않는 시대다.1등을 쫓아갈 때는 효과적이었지만,1등을 유지해야 하는 지금엔 ‘기초과학’이 집중 육성돼야 한다. 그것도 대형과제 위주가 아닌 ‘소규모’ 과제 중심으로 지원해 연구자들의 창의성을 북돋워야 한다. ●나 이사장 동의한다. 기초연구 지원이 중요하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개인과제 위주로 꾸준히 지원하는 풍토가 마련돼야 한다. 젊은 연구자의 능력과 역량을 발휘하도록 뒷받침을 해야 한다. 애써 길러놓은 과학 인력을 놀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학문적 성과도 논문의 ‘피인용 횟수’ 등 피상적 평가가 아닌 창의성 등 질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김 대표 지금은 과학기술을 개발한 사람보다 이를 판매·유통하는 쪽이 더 큰 권력을 지닌다.‘과학기술 장인(匠人)’ 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좀더 높아져야 할 것이다. 사회·정리 이영표 사진 김명국기자 tomcat@seoul.co.kr
  • 가계의 ‘두 얼굴’

    가계의 ‘두 얼굴’

    우리나라 가계의 소득 증가세가 주춤한 반면, 꽁꽁 닫혔던 지갑은 조금씩 열리고 있다. 빈부 격차는 도시에선 개선됐지만, 지방은 여전히 뒷걸음질치고 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07년 2분기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2인이상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09만 20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났다. 그러나 이같은 소득 증가율은 2분기를 기준으로 2004년 6.4%,2005년 4.4%,2006년 4.8%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다. 특히 통계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1분기에 기록한 증가율 6.2%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란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해도 2분기 전국 가구 소득 증가율은 1.0%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재산소득은 증시 활황 등으로 1년새 17.7% 늘었지만,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각각 4.3%,2.1%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소비는 꿈틀대고 있다.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10만 22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증가율 4.5%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소비성향(소비지출/가처분소득×100)이 개선됐다. 전국 가구 평균 소비성향은 78.0%로 나타났다.100만원을 벌면 78만원을 쓰고 나머지는 저축했다는 뜻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평균소비성향 증가율은 2분기를 기준으로 2004년 -0.8%포인트,2005년 -0.9%포인트,2006년 0.0% 등 꽁꽁 얼어 붙었었다. 가구 가사 지출 13.0%, 교양오락 지출 10.4%, 교육 지출 5.7%, 외식 지출 5.6% 등 소비 행태가 다양화되고 있다. 그러나 건강보험 정산 추가 징수에 따라 사회보험 지출이 10.2%나 늘고 세금 지출도 6.9% 증가하는 등 부담 요인도 적지 않았다. 계층간 소득 격차를 나타내는 ‘소득 5분위 배율’은 7.27로 나타났다. 상위 20% 계층(5분위)의 소득이 하위 20% 계층(1분위) 소득보다 7.27배 많다는 뜻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3 높아진 수치다. 반면 2인 이상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득 5분위 배율은 5.04로 2004년 2분기 4.93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도시근로자가구의 2분기 월평균 소득은 346만 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지만, 지난해 2분기 증가율 6.5%에는 크게 못미쳤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은나노 젖병 효능 과장광고

    ‘항균효과 99%’,‘음식보관 기간 3배 연장’ 등 객관적 증거 없이 거짓 광고를 한 신세계 이마트와 아가방 등 16개 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7일 은나노 젖병의 효능을 부풀려 허위·과장 광고를 한 16개 업체에 시정 또는 경고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적발돼 시정조치를 받은 업체는 신세계 이마트, 아가방컴퍼니, 티비케이전자, 림스텍, 해성비앤씨, 베이비드림, 삼원캐슬, 그린바드, 프랜드리, 큐비인터내셔널, 서양물산, 에프랑, 이엔티코리아, 클리버베이비, 개성유통 등이다. 이에프이는 경고조치를 받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객관적인 근거 없이 시판되는 은나노 젖병에 “99% 이상 항균 효과”,“악취 방지 효과 99.9%”,“최고 3배까지 음식보존력 증가” 등 거짓 표시를 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은나노 젖병과 일반 젖병의 항균 효과에 별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16개 업체 중 13곳은 젖병 완제품이 아닌 젖병 소재인 은나노 폴리에틸렌 등을 시험대상으로 해 타당성이 부족했다.3곳은 완제품을 시험대상으로 삼았지만 시험 젖병을 연구기관 아닌 해당 업체가 직접 제시해 결과의 객관성이 떨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은나노 젖병을 사용할 경우 표시 내용을 너무 믿지 말고 일반 젖병처럼 세척·살균해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정위는 젖병 외에 다른 제품에서도 은나노 표시를 하는 경우가 많아 감시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의약품 등에서는 품질과 효능 등에 관해 사전 정보가 없다는 점에서 부당표시나 광고행위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자가 자신이 한 표시와 광고의 실증을 요구할 경우 그 결과의 객관성과 타당성을 인정해 주는 기준을 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설정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표시·광고 실증에 관한 운영고시’를 개정하기로 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워터파크 절반 안전 불량

    여름 휴가철 인기 피서지인 ‘물놀이 공원(워터파크)’ 2곳 중 1곳이 놀이기구 시설 등에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7일 물놀이 기구가 1개 이상 설치된 전국 물놀이 공원 16곳을 대상으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캐리비안베이, 설악프라자랜드, 천안상록리조트, 스파밸리, 대전꿈돌이랜드, 울산대공원, 금강산랜드, 호텔미란다, 대명비발디파크, 포천신북온천, 덕산스파캐슬, 통도환타지아, 한화리조트, 대명레저산업, 안양워터랜드, 인스파월드 등이다. 조사결과 물놀이 공원 16곳 가운데 8곳(50%)에서 1건 이상의 안전사고 위험 요소가 발견됐다. 배수구 덮개의 간격이 불량해 이용객이 빠질 위험이 있는 곳이 5곳(31.3%)이었다. 그러나 안전사고 예방 관리는 엉망이었다. 현행 관광진흥법은 물놀이 기구의 탑승 가능 연령 등에 관한 안전운행 표준지침을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5곳(31.3%)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 물놀이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곳도 3곳(18.8%)으로 조사됐다. 특히 안전사고가 날 때 경찰서·소방서 등과의 비상연락체계 구축한 업체는 13곳에 불과했다. 의무실을 갖춘 곳은 14개뿐이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문화관광부에 물놀이 기구의 안전관리 체계 개선 및 관리·감독 강화를 건의할 방침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인체 유해한 중금속 쉽게 찾는다”

    “인체 유해한 중금속 쉽게 찾는다”

    국내 연구진이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함유 정도를 손쉽게 분석 할 수 있는 첨단 ‘X선 형광 분석기’를 개발했다. 과학기술부는 7일 원광대 익산방사선영상과학연구소 윤권하 교수팀이 인체에 유해한 납(Pb) 등 6가지 중금속 함유량을 분석할 수 있는 ‘X선 형광 분석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분석기는 물체에 X선을 쪼인 뒤 각 원소에서 방출되는 형광 엑스선을 검출해 시료의 구성원소 및 함량을 분석할 수 있는 기기다. 핵심기술은 나노급 X선 광학소자인 X선 ‘다층박막거울’(Multi-Layer Mirror)을 토대로 하고 있다. 이 기술은 국내외에 특허출원됐고, 최근 미국에서 열린 덴버 X선 콘퍼런스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과기부는 “중금속 함유량이나 토양성분 분석, 농수산물 중금속 오염분석, 도금 및 필름의 정밀 두께측정 등의 기술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 1조원 이상 규모의 세계 X선 분석기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전화·인터넷으로도 보험청약 취소 가능

    앞으로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보험에 가입한 뒤 같은 통신수단으로 계약을 취소할 수 있게 된다. 또 보험사가 사모투자전문회사(PEF)나 선박투자펀드를 자회사로 소유할 수 있게 된다.PEF도 보험사를 인수할 수 있다. 재정경제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의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보험계약자가 전화나 인터넷 통신을 이용해 청약을 철회할 수 있도록 보험회사의 본인확인 절차 등의 의무사항을 마련했다. 보험회사는 전화 청약철회의 경우 음성녹음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엔 공인전자서명을 통해 본인임을 확인한 뒤 보험청약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개정안은 보험사가 소유할 수 있는 자회사(지분 15% 이상) 대상에 사모투자회사(PEF)와 선박투자회사도 포함해 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현재 보험사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융자회사, 자산유동화회사,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부동산투자회사 등에 한해서만 자회사 소유가 가능하다. 개정안은 또 새로 추가된 자회사에 대해서도 자회사가 발행한 채권·주식 합계액이 보험회사 자기자본의 60%를 넘지 못하게 하는 규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동의명령제’ 내년 4월 시행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도입이 확정된 ‘동의명령제’가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그러나 부당공동행위(담합)를 한 기업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이같은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했다. 동의명령제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기업에 대해 시정조치나 과징금 부과 등 처벌 대신 공정거래위원회와 기업간의 합의로 사건을 종료하는 제도다. 불공정 거래행위, 독과점 지위 남용행위, 기업결합(M&A)등에서 주로 활용된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선진국들은 이미 도입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피해 소비자는 실질적인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고, 공정위는 행정력의 낭비를 줄일 수 있으며, 기업은 조사 및 소송 등으로 인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정위의 조사를 받는 기업이 사실관계 및 시정방안 등을 제출, 동의명령을 신청하면 공정위는 신속한 조치의 필요성, 소비자 피해의 직접 보상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의명령 절차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동의명령 신청은 공정위가 최종 심결하기 전까지 언제라도 가능하다. 동의명령 적용대상은 부당공동행위(담합)를 제외한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로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기업결합, 불공정 거래행위 등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담합 행위는 현행대로 곧바로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검찰에 고발하게 된다. 담합은 동의명령에서 배제해 엄중히 다스리겠다는 뜻이다. 동의명령안이 만들어지면 30일 이상 이해관계인의 의견 수렴을 거친 뒤 공정위의 전원회의 또는 소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다만 동의명령은 위법성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민사소송 등에 영향이 없으며, 기업이 동의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물린다. 그러나 불법 혐의가 명백한 기업일수록 동의명령제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공정위가 자의적 판단으로 기업에 ‘면죄부’를 줄 수 있는 부작용도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손인옥 공정위 심판관리관은 “다른 부처의 반대로 동의명령 적용 대상에 담합등 공동행위가 빠졌지만 동의명령제가 잘 운영이 돼 효과를 발휘하면 몇 년 안에 공동행위도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재경부 인사·조직문화 확 바꾼다

    재정경제부가 인사·조직문화에 대대적인 ‘메스’를 가하겠다고 나서 주목된다. 인사시스템은 국제통화기금(IMF)식으로, 조직문화는 휴렛팩커드(HP)와 제네럴일렉트릭(GE), 도요타 등 선진 글로벌 기업들을 벤치마킹하겠다는 구상이다.‘모피아(Mofia:재경부와 마피아의 합성어)’라는 폐쇄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 버리기 위한 안간힘으로 풀이된다. 재정경제부는 6일 부처내 조직문화 혁신 프로젝트인 ‘Mofe Way’를 수립해 오늘 10월 하반기 혁신워크숍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달 안으로 전문연구기관에 조직문화 혁신 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그 결과를 토대로 금융기관, 재계, 시민단체 등 정책 고객별, 내부 직급별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변화와 혁신의 몸부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조직문화 등과 같은 근본적인 체질 개선보다는 부서와 직급 명칭을 바꾸는 형식적인 변화만 치중한 측면이 많았다.”면서 “이제 정책 고객인 국민의 피부에 와 닿도록 변화를 꾀하지 않으면 안 될 시점”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우선 인사관리에 있어서 모범적인 시스템으로 평가되는 국제통화기금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다.‘상호합의 및 구술형 인사평가제’가 그것이다. 이 시스템은 상급자가 하급자를 일방적으로 ‘하향평가’하는 게 아니라 상·하급자가 연초에 서로 협의해 업무목표 등을 정하고, 연말에 그 결과를 함께 평가하는 방식이다.무엇보다 개인의 능력을 수치화하는 대신 구체적으로 서술해 평가한 뒤 연봉 및 보직 관리에 활용하게 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현재 인사 시스템은 상급자의 일방적 평가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으며, 부하 직원이 본인의 근무평정 결과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들을 기회가 없다.”면서 “이를 고치기 위해 부총리가 직접 IMF식 인사평가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재경부는 HP,GE,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의 혁신 트렌드를 벤치마킹할 방침이다. 역시 ‘상명하복(上命下服)’의 경직된 조직문화에서 벗어나겠다는 복안이다. 재경부는 이미 이들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을 만나 기업문화를 배우고 벤치마킹하는 기회를 가진 바 있다. 미국의 대표적 정보기술(IT) 기업인 HP는 ‘회사가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만 하면 구성원들은 훌륭히 일을 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상징되는 인본주의적 기업문화인 ‘HP Way’를 통해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지난달 취임 1년을 맞아 “재경부 고유의 생산적 조직문화를 의미하는 ‘The Mofe(재경부) Way’를 정립해 위상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재경부 관계자는 “정권 교체기 등에 되풀이되는 ‘무늬만 혁신’이 아닌 능력주의와 신상필벌의 원칙을 통한 합리적인 평가와 보상이 인사·조직 문화에 반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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