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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8시 출근·5시 퇴근, 육아기 재택근무… 워라밸 사회 선두

    포스코, 8시 출근·5시 퇴근, 육아기 재택근무… 워라밸 사회 선두

    포스코는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부터 오전 8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칼퇴근하는 ‘8-5제’를 도입했다. 이를 계기로 퇴근 후 자기계발을 하거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직원이 늘어났다. 또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에게 주어지는 난임치료 휴가 사용기간을 연간 5일에서 10일까지로 확대하고 치료비를 일부 지원하기로 했다. 다자녀 직원의 육아부담 완화를 위해 자녀학자금 한도 금액도 늘렸다. 아울러 직원 출산장려금도 첫째는 100만원, 둘째 이상은 500만원으로 대폭 높였다. 포스코는 이달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도입했다.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가 있는 직원이면 직무여건에 따라 전일(8시간) 또는 반일(4시간) 재택근무를 신청할 수 있다. 전일 재택근무자는 일반 직원 근무시간과 똑같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고 급여도 똑같이 받는다. ‘반일 재택근무’는 국가가 시행하는 육아지원 제도인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와 포스코가 시행 중인 ‘전환형 시간선택제’에 ‘재택근무’를 연계한 것으로, 근무시간을 자신의 육아 환경에 맞게 8~12시, 10~15시, 13~17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전일 재택근무’ 혹은 ‘(전환형 시간선택제) 반일 재택근무’는 재직 중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반일 재택근무’는 육아휴직과 합산해 자녀당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자녀가 1명이면 최대 4년, 2명이면 최대 6년까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셈이다. 그러면서 급여, 복리후생, 승진 등은 일반 직원과 똑같이 적용한다. 한편 포스코는 포항·광양제철소 직원 복지시설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포항제철소 동촌플라자는 다목적 복합 소통공간으로 변신 중이다. 광양제철소는 출장직원 숙소로 활용되던 백운플라자 객실을 지난 3월 직원 생활관으로 바꿨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한화, 상생펀드·공정거래… 협력사와 동반성장

    한화, 상생펀드·공정거래… 협력사와 동반성장

    한화그룹은 ‘상생경영’을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 협력사에 대한 지원 강화에 나섰다. 김승연 회장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늘 어렵지만 바른길,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며 함께 멀리 걷는 협력의 길이어야 한다”면서 “고객도, 협력사도 우리의 동반자라는 인식을 갖고 ‘함께 멀리’라는 가치를 지켜나가기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한화그룹은 2018년 5월 한화그룹 계열사의 준법경영과 상생경영을 지원하고 감독하는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 위원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경영, 기업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자율준수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공정거래 확립을 위해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등을 유형화해 계열사 임직원을 교육한다. ㈜한화는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금융지원을 하기 위해 신한은행과 2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협약을 체결했다. 무역 부문에선 전동차 핵심 장치인 전장품을 설계·제작하는 ㈜다원시스에 초기 입찰 정보, 입찰 제안서 작성, 수주 전략, 최종 계약 체결 및 사후 관리 등과 관련한 컨설팅을 제공했다. 그 결과 다원시스는 약 430억원 규모의 미얀마 객차 100량 공급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상협회를 운영하며 협력사의 기술력 향상과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또 34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통해 항공기 엔진 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술 개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2028년 하늘 달리는 무인 자동차 시대로… ‘종합 모빌리티 기업’ 도약

    2028년 하늘 달리는 무인 자동차 시대로… ‘종합 모빌리티 기업’ 도약

    현대자동차그룹은 단순 자동차 제조사에서 벗어나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변혁의 첫 단추로 ‘도심항공 모빌리티’(UAM)를 제시했다. 2028년까지 지상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를 하늘길에 올려놓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도심항공 모빌리티를 구현할 비행체 ‘S-A1’의 실물 모형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모빌리티 환승 거점(Hub) 콘셉트도 내놨다. UAM은 교통 체증을 피해 비행체를 타고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PBV는 지상에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동안 탑승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램 형태의 무인 차량이다. 허브는 하늘의 UAM과 지상의 PBV를 연결하는 공간으로 일종의 환승 정거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UAM, PBV, Hub는 서로 긴밀한 상호작용을 통해 인류 삶의 가치를 높이고, 인간 중심의 역동적인 미래 도시를 구현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면서 “고객에게 끊임없는 이동의 자유로움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의지”라고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세계 최초로 대형 수소전기 트럭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럭 10대를 스위스로 수출했다. 올해 연말까지 40대, 2025년까지 총 1600대를 더 수출할 계획이다. 일반 고객에게 판매하는 대형 수소전기 트럭을 양산하는 체제를 갖춘 건 현대차가 처음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엔진·발전기 분야 선도 기업인 미국 커민스와 북미 상용차 시장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협약을 맺었고, 올해부터 수출을 시작했다. 국내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사우디 아람코 등과도 수소 공급 및 수소충전소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섰고, 서울시와도 수소전기차 보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한 판매 실적을 전략적 신차 출시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통하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신차 판촉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제네시스는 올해 1월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을, 지난 3월에는 완전변경 G80을 출시했다. 이 두 모델은 현재 구매 대기 기간이 수개월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도 지난 4월 5년 만에 완전변경된 ‘올 뉴 아반떼’로 재탄생했다. 출시 첫 달인 4월 8249대가 팔렸고, 5월에는 9382대, 6월에는 1만 875대가 팔려 나가며 대박 행진을 잇고 있다. 현대차는 또 지난달 30일 대표 중형 SUV 싼타페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싼타페’를 출시하고 SUV 시장 접수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기아차도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4세대 쏘렌토는 4월 9270대, 5월 9298대, 6월 1만 1596대가 팔리며 중형 SUV 시장을 점령했다. 지난 2월 사전계약이 중단됐던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도 5개월 만인 지난 9일 다시 계약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중형 세단 K5도 지난 3월 8193대, 4월 7953대, 5월 8136대, 6월 1만 145대가 팔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세계 ‘EV 리그’ 시작됐다… 테슬라 ‘독주’ 누가 잡을까

    세계 ‘EV 리그’ 시작됐다… 테슬라 ‘독주’ 누가 잡을까

    테슬라, 점유율 17.8% 압도적 1위현대·기아차, 10위권 진입하며 선전BMW·폭스바겐 등 테슬라 추격전 청와대는 지난 14일 전기차(EV)를 ‘그린 뉴딜’의 핵심 사업으로 지목하고 관심을 드러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판매하고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하지만 세계 ‘전기차 리그’는 몇 해 전부터 이미 시작됐다.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독주하는 데 비하면 현대·기아차 점유율은 높지 않다. 정부의 ‘전기차’ 드라이브가 때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5일 글로벌 전기차 전문 매체 EV 세일즈에 따르면 현재 세계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시장은 테슬라의 독무대다. 올해 1~5월 12만 7804대를 팔아 판매 점유율은 17.8%에 달했다. 그 뒤를 BMW, 폭스바겐, BYD, 상하이자동차, 아우디, 르노 등이 쫓고 있지만 점유율 포인트 격차는 3~4배로 크다. 현대차는 점유율이 3.7%로 8위, 기아차는 3.2%로 10위에 올랐다. 조사 기관별로 수치에 일부 차이는 있지만, 현대차와 기아차는 개별 순위에선 7~8위 안팎, 자동차그룹 합산 성적에선 4위를 달리고 있다. 테슬라의 독주에 자동차 기업들은 일제히 ‘테슬라 타도’를 외치며 신형 전기차를 내놓고 있다. 국내에 출시된 아우디 ‘e트론’과 메르세데스벤츠 ‘EQC’는 테슬라 ‘모델 X’를 겨냥했다. 현대·기아차가 내년에 출시할 전기차는 보급형 ‘모델 3’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는 최근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을 앞두고 ‘지피지기’ 차원에서 ‘모델 3’를 시승하며 테슬라의 기술력 체험에 나서기도 했다.전기차 국내 리그도 총성이 울린 상태다. ‘억’ 소리 나는 1부리그에서는 테슬라 ‘모델 X’(1억 4160만원), 재규어 ‘I페이스’(1억 2650만원), 아우디 ‘e트론’(1억 1700만원), 벤츠 ‘EQC’(1억 140만원)가 기량을 뽐내고 있다. 포르셰는 11월쯤 전기차 ‘타이칸 4S’(1억 4560만원)를 국내에 출시한다. 2부 리그에서는 테슬라 ‘모델 3’,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차 ‘니로 EV’,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 EV’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세계 판매 2위 전기차인 르노 ‘조에’를 9월쯤 들여온다. 전기차 사업이 성공하려면 ‘충전 인프라’ 구축과 ‘고성능 배터리’ 개발이 필수다. 수입차 관계자는 “노르웨이를 비롯한 유럽에 전기차 보급이 활발한 이유는 충전 인프라가 잘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국내에서도 빠른 충전과 장거리 이동이 보장돼야 전기차 보급에 속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이재용·정의선 2차 회동… ‘배터리 동맹’ 굳힌다

    이재용·정의선 2차 회동… ‘배터리 동맹’ 굳힌다

    李부회장, 21일 현대차 남양연구소 답방전기차에 삼성 배터리 공급할지 주목鄭부회장, 최태원·구광모 또 만날 가능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대·기아자동차의 싱크탱크인 경기 화성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2차 배터리 회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 수석부회장이 지난 5월 삼성SDI 충남 천안사업장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차원으로 해석된다. 현대차와 삼성 간의 전기차 동맹을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는 21일쯤 현대차 연구개발(R&D)의 심장부인 남양연구소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이 남양연구소를 방문하는 건 처음이다. 두 사람은 남양연구소를 둘러보며 현대차의 전기차 개발 현황을 살펴본 다음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지난 3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00㎞를 이동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 전고체 배터리 기술에 관심을 갖고 이 부회장에게 처음으로 ‘배터리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로 된 전지로, 폭발 위험성이 낮고 대용량 구현이 가능해 ‘꿈의 배터리’라고도 불린다. 다만 상용화 시점이 일본보다 7~8년 늦은 2030년으로 예상돼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속도를 더 낼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2차 회동을 계기로 삼성SDI가 현대·기아차에 처음으로 배터리를 공급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현대차는 LG화학으로부터, 기아차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전기차 배터리를 주로 공급받아 왔다. 앞으로 이 부회장에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정 수석부회장과 2차 배터리 회동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1차 회동의 목적이 현황 파악이었다면 2차 회동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세계 전기차 시장의 20%를 점령한 테슬라를 따라잡으려면 국내 배터리 3사와의 협업이 필수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테슬라 잡아라… 불꽃 튀는 전기차 시장

    테슬라 잡아라… 불꽃 튀는 전기차 시장

    테슬라, 점유율 17.8% 압도적 1위현대·기아차, 10위권 진입하며 선전BMW·폭스바겐 등 테슬라 추격전 청와대는 지난 14일 전기차(EV)를 ‘그린 뉴딜’의 핵심 사업으로 지목하고 관심을 드러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판매하고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하지만 세계 ‘전기차 리그’는 몇 해 전부터 이미 시작됐다.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독주하는 데 비하면 현대·기아차 점유율은 높지 않다. 정부의 ‘전기차’ 드라이브가 때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15일 글로벌 전기차 전문 매체 EV 세일즈에 따르면 현재 세계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시장은 테슬라의 독무대다. 올해 1~5월 12만 7804대를 팔아 판매 점유율은 17.8%에 달했다. 그 뒤를 BMW, 폭스바겐, BYD, 상하이자동차, 아우디, 르노 등이 쫓고 있지만 점유율 포인트 격차는 3~4배로 크다. 현대차는 점유율이 3.7%로 8위, 기아차는 3.2%로 10위에 올랐다. 조사 기관별로 수치에 일부 차이는 있지만, 현대차와 기아차는 개별 순위에선 7~8위 안팎, 자동차그룹 합산 성적에선 4위를 달리고 있다. 테슬라의 독주에 자동차 기업들은 일제히 ‘테슬라 타도’를 외치며 신형 전기차를 내놓고 있다. 국내에 출시된 아우디 ‘e트론’과 메르세데스벤츠 ‘EQC’는 테슬라 ‘모델 X’를 겨냥한 것이다. 현대·기아차가 내년에 출시할 전기차는 보급형 ‘모델 3’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는 최근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을 앞두고 ‘지피지기’ 차원에서 ‘모델 3’를 시승하며 테슬라의 기술력 체험에 나서기도 했다.국내 리그도 총성이 울린 상태다. ‘억’ 소리 나는 1부리그에서는 테슬라 ‘모델 X’(1억 4160만원), 재규어 ‘I페이스’(1억 2650만원), 아우디 ‘e트론’(1억 1700만원), 벤츠 ‘EQC’(1억 140만원)가 기량을 뽐내고 있다. 포르셰는 11월쯤 전기차 ‘타이칸 4S’(1억 4560만원)를 국내에 출시한다. 2부 리그에서는 테슬라 ‘모델 3’,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차 ‘니로 EV’,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 EV’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세계 판매 2위 전기차인 르노 ‘조에’를 9월쯤 들여온다. 전기차 사업이 성공하려면 ‘충전 인프라’ 구축과 ‘고성능 배터리’ 개발이 필수다. 수입차 관계자는 “노르웨이를 비롯한 유럽에 전기차 보급이 활발한 이유는 충전 인프라가 잘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국내에서도 빠른 충전과 장거리 이동이 보장돼야 전기차 보급에 속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발로 뛰고, 허리띠 졸라매고… 5대 총수들의 ‘뉴노멀 스타일’

    발로 뛰고, 허리띠 졸라매고… 5대 총수들의 ‘뉴노멀 스타일’

    신동빈, 사장단 회의 비대면 방식 진행“코로나 내년 말까지… 70% 경제 살길을” 국내 5대 그룹 총수가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상반기 성적표를 뒤로하고 다시 뛰기 시작했다. 각자 나만의 경영 스타일이 반영된 경영전략 회의를 열고 하반기 코로나19 탈출 방안 모색에 나선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4일 처음 비대면(언택트) 방식으로 하반기 사장단 회의(VCM)를 진행했다. 신 회장을 비롯해 황각규·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윤종민 경영전략실장, 추광식 재무실장, 정부옥 인사실장과 그룹 김교현 화학BU(부문)장, 강희태 유통BU장, 이영호 식품BU장, 이봉철 호텔BU장 등 계열사 대표이사, 임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4~5일에 걸쳐 사업부문별로 진행했던 일정이 이날 하루 모두 끝났다. 신 회장은 이날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시기가 내년 말까지는 계속될 것 같다. 경제활동이 70~80% 위축되면서 이러한 ‘70% 경제’가 뉴노멀(새로운 일상)이 됐다.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을 길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한 뒤 “업무상 낭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최고경영자(CEO)가 해야 하는 첫 번째 일”이라며 롯데 특유의 허리띠 졸라매기를 주문했다. 그는 지난 5월 초 귀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뒤 주말마다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롯데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도 진행하고 있다. 정의선, 조만간 해외법인장 회의 개최의사 신속 결정… 해외 판매 독려 예상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조만간 해외법인장 회의를 연다. 원래는 7월과 12월 두 차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나 경기 화성 남양기술연구소 등에서 열린다. 올해는 화상회의로 진행될 전망이다. 의제는 하반기 코로나19 극복 방안이 유력하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시가총액 하락의 주범인 해외 판매 부진을 극복하는 게 핵심 과제다. 정 수석부회장이 요즘 많이 제시하는 키워드는 ‘자율 경영’과 ‘상향식’이다. 경영을 최대한 경영진 자율에 맡겨 창의성을 이끌어 내고, 아래로부터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는 편이다. 회의도 대외에 알리지 않고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한다. 최태원, 8월 ‘이천포럼’ 통해 미래 모색권위 내려놓고 직원들과 눈높이 대화 반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딥체인지’, ‘구성원의 행복’ 등과 같은 메시지를 대외에 알리는 것을 선호한다. 2017년부터 매년 8월에 열리는 ‘SK 이천포럼’은 최태원식 지식경영의 백미라 할 수 있다. 경제, 산업, 기술 분야 등에서 국내외 전문가를 대거 초청해 강연을 듣고 SK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다. 최 회장의 그해 경영 화두도 이 자리에서 정해진다. 권위를 바닥에 내려놓고 직원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도 최 회장만의 전매특허다. 최 회장은 이천포럼 홍보 영상에 직접 출연해 라면을 ‘원샷’하며 웃음을 주기도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암초를 만나 실적이 하락했지만, 이를 극복해 내려면 일상을 유지하고 긴장을 푸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재용, 사업장 사소한 부분까지 챙겨“불확실성 끝 알 수 없다… 지치면 안 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발로 뛰며 사소한 부분까지 직접 챙기는 ‘현장경영’으로 사업 전략 점검에 나서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자회사인 세메스 천안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불확실성의 끝을 알 수 없다. 갈 길이 멀다. 지치면 안 된다. 멈추면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삼성전자 반도체 및 무선통신 사장단과의 간담회에 이어 반도체 연구소, 생활가전사업부를 잇달아 방문해 코로나19 극복 방안 찾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구광모, 10~11월 내년 사업보고회 주재가야할 곳에 꼭 가는 ‘현장 소통 행보’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오는 10~11월 경영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도 계획을 수립하는 사업보고회를 주재한다. 그는 가야 할 곳에 꼭 가는 ‘현장 소통 행보’로 모범을 보이는 스타일이다. 앞서 지난 5월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산 LG화학 대산공장에 헬기를 타고 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으며, 6월에는 서울 강서구 LG전자 베스트샵을 예고 없이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정의선 “5년 내 전기차 23종 출시… 100만대 판매”, 한성숙 “네이버 데이터 공개… 4차 혁명의 마중물”

    정의선 “5년 내 전기차 23종 출시… 100만대 판매”, 한성숙 “네이버 데이터 공개… 4차 혁명의 마중물”

    정 “삼성·LG·SK와 협의… 글로벌 리더로”한 “소상공인·창작자 위한 플랫폼 만들 것”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보고대회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각각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의 선봉장으로서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내년에 출시될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 이상을 달릴 수 있다”며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 브랜드로 2025년까지 전기차 23종을 출시해 100만대를 판매하고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기록해 전기차 부문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삼성, LG, SK를 차례로 방문해 배터리 신기술을 협의했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3사가 한국 기업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서로 잘 협력해 세계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수소전기차와 관련해서는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되는 수소전기트럭을 2025년까지 유럽에 1600대 수출하고, 미국·중국 등 해외시장도 적극 개척하겠다”고, 도심형 항공기(UAM)에 대해서는 “2028년 상용화해 ‘하늘 위에 펼쳐지는 이동 혁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타트업, 중소 부품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일자리도 많이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데이터를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네이버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가공한 다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공개하려고 한다”면서 “이 데이터가 AI 연구와 여러 산업에 자유롭게 활용돼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의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 소상공인과 창작자를 위해 더 쉽고 편리한 플랫폼을 만들고, 스타트업 투자와 온라인 창업,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며 “네이버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과 사회 초년생을 위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도 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또 “20년간 네이버 이용자의 일상과 다양한 정보가 모인 데이터댐을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현대차 시총 3위→11위 추락… 코로나발 해외 판매 급감 ‘직격탄’

    현대차 시총 3위→11위 추락… 코로나발 해외 판매 급감 ‘직격탄’

    코로나 여파 2분기 실적 3분의1로 줄어예상 실적 영업이익 -73%·매출 -24%올 상반기 판매도 159만대로 25% 감소해외 판매 31% 급감하며 120만대 그쳐울산3공장 3일간 휴업… 3분기도 ‘흐림’노조 강경 투쟁 대신 일자리 지키기 나서 국내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현대자동차의 시가총액이 코로나19 전후로 1년 새 3위에서 11위로 추락했다. 현대차의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약 76조원에 달하는 반면 시가총액은 21조원에 그친다. 이는 적자기업이나 성장 가능성이 낮은 기업에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어서 재계 2위 기업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 6월 3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0조 8753억원으로 전년 동기(지난해 6월 28일 29조 9135억원)와 비교해 1년 새 9조원이 증발해 시총 순위가 3위에서 11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로 수직낙하했다. 재계 서열 2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셀트리온, LG화학, 삼성SDI, 카카오, 삼성물산, LG생활건강 등 기업 보다도 뒷자리에 서게 됐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폭락하는 현대차 주가를 방어하기 위해 지난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사재를 털어 주식 40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이에 따라 현대차의 시총 순위를 9위에서 7위로 끌어올렸지만, 한 달 만인 4월 말부턴 다시 9위로 하락해 이달 현재 11위까지 밀려난 것이다. 코로나19 여파가 가장 컸던 올해 2분기 현대차의 실적은 3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증권사의 예상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는 영업이익 3300억원, 매출 20조 600억원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73.0%, 매출은 23.6% 감소한 전망치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가뿐히 넘던 현대차엔 뼈아픈 수치다. 올해 상반기 판매 실적도 총 158만 9429대로 전년 대비 25.2% 줄었다. 내수 판매는 0.1% 상승한 38만 4613대로 차이가 없었지만, 해외 판매에서 30.8% 급감하며 120만 4816대에 머물렀다.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가 끝날지 몰라 3분기 실적 반등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현대차 일부 생산라인은 해외 주문량이 회복되지 않아 여전히 사정이 어렵다. 아반떼, 아이오닉, i30 등 현대차 수출 모델을 주로 생산하는 울산3공장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휴업한다. 지난달에는 현대차에 납품하는 부품 업체가 경영 악화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일시적으로 부품 수급 차질이 발생해 일부 생산라인이 한때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경영 상황이 나쁘다 보니 매해 임금 인상을 외치던 현대차 노조도 임금 협상을 앞두고 ‘강경 투쟁’ 대신 ‘일자리 지키기’에 나섰다. 현대차 노조 집행부는 지난 9일 내부 소식지에서 “회사가 생존해야 조합원도 노조도 유지될 수 있다”면서 “투쟁도 생산이 잘되고 차가 잘 팔려야 할 수 있고, 분배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노조의 이런 태도 변화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부는 구조조정 바람을 피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신차 효과’로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더 뉴 그랜저’와 ‘올 뉴 아반떼’, ‘더 뉴 싼타페’로 국내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동시에 석권하고, 제네시스 ‘G80’과 ‘GV80’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 현대차 ‘투싼’ 완전변경 모델과 제네시스 ‘G70’ 부분변경 모델도 하반기에 출격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를 기반으로 하는 정보기술(IT) 기업과 신약·제약 기업의 주가가 올랐지만, 자동차, 철강, 은행 등과 같은 전통적인 2차 산업은 코로나19에 취약한 구조여서 주가의 낙폭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시총 3→11위… 추락하는 현대차에 날개가 없다

    시총 3→11위… 추락하는 현대차에 날개가 없다

    코로나 여파 2분기 영업익 3분의1로 줄듯올해 상반기 판매도 159만대로 25% 감소 국내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현대자동차의 시가총액이 코로나19 전후로 1년 새 3위에서 11위로 추락했다. 현대차의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약 76조원에 달하는 반면 시가총액은 21조원에 그친다. 이는 적자기업이나 성장 가능성이 낮은 기업에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어서 재계 2위 기업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 6월 3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0조 8753억원으로 전년 동기(지난해 6월 28일 29조 9135억원)와 비교해 1년 새 9조원이 증발해 시총 순위가 3위에서 11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로 수직낙하했다. 재계 서열 2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셀트리온, LG화학, 삼성SDI, 카카오, 삼성물산, LG생활건강 등 기업 보다도 뒷자리에 서게 됐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폭락하는 현대차 주가를 방어하기 위해 지난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사재를 털어 주식 40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이에 따라 현대차의 시총 순위를 9위에서 7위로 끌어올렸지만, 한 달 만인 4월 말부턴 다시 9위로 하락해 이달 현재 11위까지 밀려난 것이다. 코로나19 여파가 가장 컸던 올해 2분기 현대차의 실적은 3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증권사의 예상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는 영업이익 3300억원, 매출 20조 600억원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73.0%, 매출은 23.6% 감소한 전망치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가뿐히 넘던 현대차엔 뼈아픈 수치다. 올해 상반기 판매 실적도 총 158만 9429대로 전년 대비 25.2% 줄었다. 내수 판매는 0.1% 상승한 38만 4613대로 차이가 없었지만, 해외 판매에서 30.8% 급감하며 120만 4816대에 머물렀다.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가 끝날지 몰라 3분기 실적 반등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현대차 일부 생산라인은 해외 주문량이 회복되지 않아 여전히 사정이 어렵다. 아반떼, 아이오닉, i30 등 현대차 수출 모델을 주로 생산하는 울산3공장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휴업한다. 지난달에는 현대차에 납품하는 부품 업체가 경영 악화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일시적으로 부품 수급 차질이 발생해 일부 생산라인이 한때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경영 상황이 나쁘다 보니 매해 임금 인상을 외치던 현대차 노조도 임금 협상을 앞두고 ‘강경 투쟁’ 대신 ‘일자리 지키기’에 나섰다. 현대차 노조 집행부는 지난 9일 내부 소식지에서 “회사가 생존해야 조합원도 노조도 유지될 수 있다”면서 “투쟁도 생산이 잘 되고 차가 잘 팔려야 할 수 있고, 분배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노조의 이런 태도 변화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부는 구조조정 바람을 피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신차 효과’로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더 뉴 그랜저’와 ‘올 뉴 아반떼’, ‘더 뉴 싼타페’로 국내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동시에 석권하고, 제네시스 ‘G80’과 ‘GV80’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 현대차 ‘투싼’ 완전변경 모델과 제네시스 ‘G70’ 부분변경 모델도 하반기에 출격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를 기반으로 하는 IT 기업과 신약·제약 기업의 주가가 올랐지만, 자동차, 철강, 은행 등과 같은 전통적인 2차 산업은 코로나19에 취약한 구조여서 주가의 낙폭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항공기 조종석에 앉은 듯… 멋있어진 ‘SUV 맏형’

    항공기 조종석에 앉은 듯… 멋있어진 ‘SUV 맏형’

    2000년에 처음 출시된 현대자동차 싼타페는 국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가운데 맏형이다. 두 살 아래인 기아차 쏘렌토(2002년 출시)와 함께 가족형 SUV 시장을 활짝 열어젖힌 공로로 지금은 국산 SUV의 대명사가 됐다. 이런 배경에서 4세대 싼타페가 2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재출시된다는 소식은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구기에 충분했다. 더 뉴 싼타페는 출시일이 예정보다 늦어져 지난달 30일 사전계약 없이 출시됐다. 먼저 2.2 디젤 모델부터 선보였고, 2.5 가솔린 터보 모델은 몇 달 뒤 출시된다. 더 뉴 싼타페는 요즘 신차 출시 트렌드가 된 ‘완전변경에 가까운 부분변경’을 그대로 이행했다. 자동차 고객의 눈높이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부분변경 모델도 큰 변화가 없으면 시장에서 주목받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가장 큰 특징은 부분변경인데도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전장은 기존 모델보다 15㎜, 전폭은 10㎜, 2열 다리 공간은 34㎜ 길어졌다. 적재 공간은 9ℓ 늘어났다. 파워트레인도 달라졌다. 엔진은 ‘스마트스트림 D 2.2’가 탑재됐고 변속기는 응답성이 뛰어난 습식 8단 더블클러치 변속기(DCT)가 적용됐다. 복합연비는 14.2㎞/ℓ로 13.6㎞/ℓ였던 기존 모델보다 4.4% 개선됐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202마력, 45.0㎏·m로 똑같이 세팅됐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프리미엄 3122만원, 프레스티지 3514만원, 캘리그래피 3986만원이다.얼굴도 싹 바뀌었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각적인 날렵함)가 더 뉴 싼타페에 적용된 건 처음이다. 헤드램프는 날카로운 ‘독수리의 눈’을 형상화했고 주간주행등은 ‘T’자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후면 램프는 요즘 유행하는 얇고 길게 이어진 모습을 갖췄다. 실내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센터 콘솔이 높아지고 전자 버튼식 변속기가 적용돼 마치 항공기 콕핏(조종석) 같은 느낌을 준다. 무드램프는 64가지 색상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12.3인치 계기판과 10.25인치 내비게이션은 편하게 보기에 적당한 크기였다. 현대차가 지난 3일 개최한 미디어 시승회에서 더 뉴 싼타페를 타고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출발해 북한산 근처 한 카페까지 왕복 65㎞를 돌았다. 시승 차량은 프레스티지 트림이었다. 센터 콘솔에 있는 각종 버튼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깔끔했다. 하지만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이외에 실내 온도와 송풍 상황을 보여 주는 화면이 따로 없다는 점은 조금 불편했다. 또 햇볕이 강한 날이면 버튼에 빛이 반사돼 적힌 글자가 운전자에게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다소 아쉬웠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차량은 도로 위를 시원시원하게 달려나갔다. 최고출력이 200마력을 넘다 보니 달리기 능력에선 부족함이 없었다. 같은 엔진을 쓰는 4세대 쏘렌토와 비교했을 땐 20㎏ 가벼워서인지 가속페달의 응답성은 쏘렌토보다 조금 더 빠른 듯했다. 물론 가속력, 엔진·노면 소음 등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결국 싼타페와 쏘렌토 사이 선택의 문제는 차량 디자인에 대한 개인의 취향에 좌우될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두 모델의 제원을 비교해 보니 크기는 쏘렌토가 더 컸다. 전장은 25㎜, 높이는 10㎜, 축간거리는 50㎜가 싼타페보다 더 길었다. 트렁크 공간도 쏘렌토가 싼타페보다 71ℓ 더 넉넉했다. 복합연비 역시 쏘렌토가 미세하게 우세했다. 하지만 2열 다리공간은 두 모델이 똑같았다. 더 뉴 싼타페에는 첨단 안전 기능도 대거 적용됐다. ‘차로 유지 보조’(LF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이 새로 추가됐다. 진흙, 눈, 모래 등 다양한 노면의 주행 환경에서 구동력과 엔진 회전, 제동을 제어해 최적화된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험로 주행 모드’도 처음 적용됐다. 운전자의 운전 성향과 주행 도로 상황을 고려해 에코, 스포츠, 컴포트 모드 가운데 하나로 자동으로 설정해 주는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는 세계 최초로 탑재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車·車·車] 폭스바겐 사륜구동 ‘아테온 4모션’ 출시

    [車·車·車] 폭스바겐 사륜구동 ‘아테온 4모션’ 출시

    폭스바겐 중형 세단 ‘아테온’에 사륜구동 모델이 새로 추가됐다. 아테온은 아름다운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워 국내 수입 세단 시장에 안착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아테온 2.0 프레스티지 4모션’을 지난 7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4모션 시스템은 다양한 주행 조건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구동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어떤 도로 환경에서도 뛰어난 접지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아테온 ‘2.0 TDI 프리미엄’과 ‘2.0 TDI 프레스티지’도 상품성을 강화한 연식 변경 모델로 재탄생했다. 실내 디스플레이는 더욱 세련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바뀌었고 밝기와 해상도도 크게 개선됐다. 또 수납공간이 늘었고 USB 단자도 추가됐다. 휠 디자인도 새롭게 바뀌었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율 3.5% 기준 ‘2.0 프레스티지 4모션’ 6113만 9000원, ‘2.0 TDI 프리미엄’ 5324만 1000원, ‘2.0 TDI 프레스티지’ 5817만 5000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車·車·車]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뉴 330e’

    [車·車·車]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뉴 330e’

    국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시장 공략에 나선 BMW코리아가 지난 8일 스포츠 세단 3시리즈의 PHEV 모델인 ‘뉴 330e’를 공식 출시했다. 뉴 330e는 최대 40㎞까지 100% 전기의 힘으로 달릴 수 있다. 장거리 주행 시에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번갈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차가 된다. 뉴 330e에는 113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12◇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됐다. 전기모드로 달릴 수 있는 최고 속력은 시속 140㎞다. 여기에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더해져 합산 최고출력은 292마력, 최대토크는 42.8㎏·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5.9초에 불과하다. 복합연비는 16.7㎞/ℓ다. 또 뉴 330e는 저공해차 인증을 받아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와 전국 공영주차장 5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율 3.5% 기준 럭셔리 트림이 6260만원, M스포츠가 646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휴가는 7~9월 국내서” 대기업들 내수 살리기

    “휴가는 7~9월 국내서” 대기업들 내수 살리기

    감염병 확산 막게 휴가 분산 가이드삼성 20여개 계열사 20만명에 적용 현대·기아차 사무직 4만명 분산 휴가연구소 직원 10월까지 기한 연장해 줘 SK이노는 집에서 머무는 휴가 권장포스코는 쓸 수 있는 휴가 맘껏 쓰게삼성이 20여개 계열사 임직원 20만명에게 휴가 시기를 분산하고 국내 휴가를 다녀올 것을 권장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내수 경기를 살리려는 조치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해부터 4만여명의 사무직 직원들에게 5일간의 여름휴가를 7~9월에 분산해 쓰도록 하고 있다. 연구소 직원들은 여름휴가 사용 기한을 10월까지로 한 달 연장해 줬다. 삼성은 국내 임직원 20만명의 휴가가 성수기에 집중돼 감염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휴가 시기를 7~9월 분산하는 ‘하계휴가 운영 가이드’를 삼성전자·물산·생명 등 각 계열사에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 사무직들은 2016년부터 여름휴가 기간을 별도로 두지 않고 자율적으로 쉴 수 있는 ‘상시 휴가제’를 이용해 왔다. 하지만 전자와 SDI, 디스플레이, 전기, 물산 내 건설부문 등 제조 사업장을 운영하는 그룹내 계열사들은 제조직군 직원들에 대해서는 7월 말~8월 초 휴가 성수기에 생산 라인을 멈추고 일주일가량 단체 휴가를 가도록 하는 ‘집중 휴가제’를 시행했다. 생산 차질을 줄이려는 조치이나 올해부터는 제조직 직원들도 휴가를 흩어 내도록 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려는 취지다. 삼성은 또 직원들에게 휴가는 가급적이면 국내로 다녀올 것을 권장했다. 해외에 사는 가족들을 방문하는 경우 등 일부 불가피한 사례에 대해서는 회사 내부 승인을 거치도록 했다. 현대·기아차는 사무직 직원 4만여명이 7~9월 휴가를 나눠 내는 반면 6만여명의 생산직 근로자들은 대체 근무가 쉽지 않은 업무 특성상 기존대로 8월 첫째주 일제히 휴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직원들에게 기본적으로 개인별 2주간의 여름휴가를 권장하고 있다. 다만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스테이케이션’(stayation)을 권장했다. ‘머물다’(stay)와 ‘휴가’(vacation)를 합성한 단어로 멀리 가지 않고 집에서 머무르는 휴가를 뜻한다. 포스코는 직원들이 기간 제한 없이 쓸 수 있는 범위에서 휴가를 마음껏 내도록 하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아시아나 암초에… 정몽규 축구협회장 3연임은?

    아시아나 암초에… 정몽규 축구협회장 3연임은?

    HDC현산 “축구협, 아시아나항공과 무관”재계 “인수 지지부진 땐 3연임 어려울 것”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3선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정 회장이 올해 12월 4년 임기가 끝나는 축구협회장직을 유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놓고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서다. 정 회장은 2013년 52대(2013~2016년), 2016년 53대(2017~2020년) 축구협회장에 당선됐고, 올해 8년째 직을 맡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거래 종료 기한은 지난 6월 말에서 올해 12월 27일까지 연장됐다. 공교롭게도 정 회장의 축구협회장 재선 임기도 올해 12월 말까지다. HDC현산 측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와 정 회장의 축구협회장 연임은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정 회장이 3연임을 하려면 정부 산하 공공기관인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놓고 정부와 신경전을 벌이는 한 연임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인수 조건 원점 재검토를 둘러싼 HDC현산과 산업은행의 물밑 협상은 답보 상태다.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포기설도 계속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금융 지원을 비롯해 국책은행이 개입된 절차를 진행하면서 정부에 밉보인 기업에는 나중에 규제 강화나 지원 배제 등 어떤 식으로든 불이익이 가해진다”면서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지지부진하거나 무산된 상황에서 정 회장이 축구협회장을 3연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협회장은 1993년부터 2009년까지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장기집권(47~50대)했고, 51대 협회장은 정몽준 이사장의 측근인 조중연 전 울산 현대 축구단 감독이 약 3년간 맡았다가 이후 정 회장이 하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축구협회장이 30년 동안 현대가(家)의 전유물이 돼 버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오늘 다시 열리는 韓·中 하늘길… 벼랑끝 항공업계 ‘숨통’

    오늘 다시 열리는 韓·中 하늘길… 벼랑끝 항공업계 ‘숨통’

    정부 “코로나 승객 3주간 없으면 증편”업계 “제한 해제 아냐… 회복까지 시간”코로나19로 막혔던 중국으로 가는 하늘길이 다시 열리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여객 수요가 90% 이상 급감해 벼랑 끝까지 내몰렸던 항공업계가 숨통을 틔우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아시아나항공은 12일 인천에서 중국 난징으로 가는 노선의 운항을 중단 105일 만에 재개했다. 주 1회 일요일 낮에 한 차례 왕복하는 코스다. 대한항공은 인천~광저우, 진에어는 제주~시안, 에어부산은 인천~선전 노선을 이달 내 재개통한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에어부산은 이 지역 외 다른 중국행 3개 노선의 운항 재개를 위해 중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 협의가 완료되면 한국 국적사가 운항하는 한중 노선은 총 10개로 늘어난다. 정부는 또 중국 항공사의 항공기도 주 10회 한국을 오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중국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현재 주당 10회 운항 중인 양국 항공 노선을 주 20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특정 노선 항공편에서 코로나19 양성 여객이 연속 3주 동안 발생하지 않으면 양국 합의를 통해 추가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현지 교민과 유학생, 중국 진출 기업 관계자들이 원활하게 오갈 수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이외 일본 도쿄·나리타·오사카, 태국 방콕, 베트남 하노이,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마닐라 등의 노선도 뚫리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제한 완화’일 뿐 ‘제한 해제’는 아니기에 여객 수요가 회복되려면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적 항공사 9곳의 국제선 여객 수는 32만 8348명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97.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국제선 매출 피해액은 최소 8조 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김준 SK이노 사장 “친환경으로, 혁신기업으로”

    김준 SK이노 사장 “친환경으로, 혁신기업으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단순 석유화학 기업에서 벗어나 그린 비즈니스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 운송 수단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모델을 과감하게 전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12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총괄사장은 영문 사내뉴스 채널에 기고한 칼럼에서 “미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찾아낸 솔루션 ‘그린 밸런스 2030’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린 밸런스’는 경영활동에서 환경의 부정적인 영향은 줄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늘려 조화를 맞추는 것을 뜻한다. 그는 “친환경 문제를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고, 혁신의 계기로 삼겠다”면서 “2030년까지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 전환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석유화학 사업을 당장 바꾸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먼저 친환경적 영향력을 더 키우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그 방법으로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비중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괄사장은 또 “석유·화학 사업에서도 친환경 제품 개발, 생산 프로세스 개선을 하고 있고, 올해 4월부터 경질유 및 저유황유 생산 설비가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다”면서 “친환경 공정 도입, 획기적인 이산화탄소 감축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친환경 포장재 소재, 재활용 가능한 아스팔트, 자동차 연비 개선을 위한 초경량 소재 개발, 고성능 친환경 윤활유 등을 꼽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7·10대책에도 ‘꼼수 증여’차단·매물 유도·공급 안하면 집값 못잡는다

    7·10대책에도 ‘꼼수 증여’차단·매물 유도·공급 안하면 집값 못잡는다

    정부가 내놓은 7·10 부동산 대책의 핵심은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취득세 부담을 크게 늘려 집값을 잡겠다는 것으로 모아진다. 그러나 시장은 벌써 대책의 사각지대를 발빠르게 찾아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뛰는 대책’이 ‘나는 시장’을 잡으려면 세가지 조건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한다. 다주택자가 가족에게 증여하는 ‘꼼수’를 차단하고, 지속적으로 매물을 유도하는 한편 주택 공급을 제때 늘리라는 것이다. 12일 부동산업계와 정부 안팎에선 증여받은 부동산에 붙는 ‘증여 취득세율’을 현행보다 2~3배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증여세와 별도로 등기할 때 내야 하는 증여 취득세율은 단일세율로 현재 4%(농어촌특별세·지방교육세 포함) 수준이다. 정부는 7·10 대책을 통해 2주택자가 부담하는 취득세율을 현행 1~3%에서 8%로, 3주택 이상은 12%로 상향 조정했다. 증여 취득세율도 매매 취득세율 수준으로 올리지 않으면 다주택자들이 세금 부담을 피해 증여로 우회하는 것을 차단하기 어렵다. 현재 증여 최고세율(50%)이 3주택자 양도세 중과세율(62%)보다 낮지만, 증여 취득세율을 대폭 올리면 양도세 회피를 노린 증여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증여세 최고세율은 가업 상속과 주식 및 현금증여에도 적용돼 집값 안정이란 목적만으로 손질하기가 쉽지 않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에 한정된 증여 최고세율을 올리는 게 힘들다면 공시지가 기준이 아니라 3개월 평균 시세를 기준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세금 부담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도록 세금 이외의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연내 법이 개정돼도 종부세율 인상은 내년부터 현실화돼 당장 매물이 쏟아지는 것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내년 상반기는 돼야 매각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으로 주택을 가진 법인이 내야하는 세금이 크게 늘어난다. 법인주택 종부세율은 2주택 이하의 경우 3%, 3주택 이상이거나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은 6%가 적용된다. 개인은 주택이 비쌀수록 종부세율이 올라가지만, 법인주택은 주택값과 관계없이 최고세율이 적용돼 연말까지 급매물이 쏟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정부가 주택임대사업 등록제도를 손질하면서 아파트 외 다른 주택의 세제 혜택을 그대로 유지해 ‘반쪽 대책’이란 비판도 없지 않다. 160만채의 등록임대주택 가운데 아파트는 40만채이고, 다세대 주택·빌라 등이 120만채이기 때문이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대한부동산학회장은 “일정 수익이 없는 보유자들은 가진 집을 매도하겠지만 자금 여력이 있는 분들은 버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도 “8년 장기임대 등록자들은 등록 말소까지 아직 4~5년 남았으니 정권이 바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팔지않고 버틸 가능성이 있어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공급 대책이 미흡하다는데 모두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는 무주택자와 젊은 층을 겨냥해 국민주택의 생애최초 특별공급 비중을 25%로 올리고, 민영주택에도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적용하기로 했지만 절대 공급량을 확보하는데 턱없이 부족하다. 그나마 3기 신도시의 용적률 상향이 괜찮아 보이지만, 서울 등에서 시장 수요를 만족시킬 대규모 주택 공급은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 연구원은 “서울에 공급을 하지 않으면 내년 하반기부터 다시 집값이 상승할 수 있다”면서 “서울 공급은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을 허용하면서 정부 주도형으로 이익을 실현하는 공모리츠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금 당장 서울에 공급을 늘리면 시중에 풀린 유동성 자금 때문에 집값이 폭등할 우려가 있는 만큼 유동성을 먼저 줄이고 공급을 늘려야 한다”며 “지역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하면서 정부가 채권을 발행해 시중금리보다 1% 포인트 더 높게 책정하면 부동산에 쏠린 유동성을 줄일 수 있을것”이라고 제언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서울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故 조양호 회장, 대한체육회 특별공로상

    故 조양호 회장, 대한체육회 특별공로상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하늘에서 상을 받았다. 한진그룹은 조 전 회장이 우리나라 스포츠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66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상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신 수상했다. 대한체육회는 이 특별공로상을 올해 신설했고, 조 전 회장이 최초 수상자가 됐다. 참석자들은 조 전 회장의 활약상을 담은 추모 영상을 상영하며 고인을 기렸다. 조 전 회장은 지난해 4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폐질환으로 별세했다. 70세. 조 전 회장은 2008년 7월부터 대한탁구협회장을 맡아 지난해 4월 별세할 때까지 10년 넘게 대한민국 탁구의 재도약을 이끌었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국내에 유치하는 쾌거도 일궈냈다. 조 전 회장은 또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으로서 2년간 이동 거리가 64만㎞(지구 16바퀴)에 달하는 해외 출장을 소화하며 대한민국 최초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대한체육회 부회장, 아시아탁구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스포츠가 전 세계에서 위상을 떨치는 데 많은 공헌을 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
  •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특구’ 구로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특구’ 구로

    제1기 구로 청소년의회 개원식 열어 청소년 의제 토론·발굴해 정책 수립 “의회서 나온 아이디어 구정에 반영”“구로구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시설이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시설을 확충하고 이용시간도 늘려 구로구가 청소년이 살기 좋은 동네가 됐으면 좋겠습니다.”(구로구 청소년의회 문화위원회 위원장 노희정군) 지난해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던 서울 구로구가 이번에는 청소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구로구는 지난 3일 구청 강당에서 제1기 청소년의회 개원식을 열고 청소년 정책에 청소년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낼 길을 마련했다. 이날 이성 구로구청장은 “청소년 여러분이 청소년 관련 의제를 발굴하고 토론해 정책을 만들면 구로구가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라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로 구로구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박동웅 구로구의회 의장은 “청소년 입장에서 구로구가 발전해야 하는 방향을 제시해 달라”면서 “구로구 16명 의원이 모두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구로구 청소년의회는 13세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 45명이 모여 자신들과 관련된 교육·문화·생활·진로 등에 대해 토론하고 관련 정책 등을 제안한다. 의회 구성은 의장단(의장 1명·부의장 1명)과 상임위원회 자문단, 지원단, 사무국 등으로 이뤄진다. 상임위는 교육·문화·교통·환경 등 4개로 구성됐다. 이날 상임위원으로 선발된 청소년들은 청소년의회 의정활동 관련 당찬 포부를 밝혔다. 교육위 위원장으로 뽑힌 우신고 2학년 박제혁군은 “학교와 학원 주변의 유해시설을 없애는 방안을 논의해 구로구에 건의할 것”이라면서 “또 특수목적고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이 일반고에서도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시설위 위원장을 맡은 서서울생활과학고 3학년 이영준군은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골목에 폐쇄회로(CC)TV 설치를 확대하고 마을버스 등을 늘려 달라고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구로구 청소년의회는 청소년 관련 의제 발굴과 함께 의원 연수, 전문 의정 교육, 의회탐방 등의 활동도 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청소년의회에서 나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정에 적극 반영해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들도 행복한 도시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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