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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대처에 모두의 책임과 노력 있어야”

    “코로나19 대처에 모두의 책임과 노력 있어야”

    “코로나19 대처에 누구 하나가 아닌 모두의 책임과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캐서린 첸 화웨이 수석부사장은 2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베터 월드 서밋(Better World Summit)’ 셋째 날 기조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각 국가 및 산업의 이동통신 규제 당국은 코로나19로 야기된 다양한 문제에 대처하는 데 함께 노력해야 하고 모두를 위해 보다 포괄적인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데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더욱 연결되고, 지능적이며, 혁신적인 미래를 꿈꾸고 있다”면서 “이것이 모두에 의해 모두를 위해,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하며 보다 나은 미래임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첸 수석부사장은 또 “경제를 살리려면 하향식 정책 디자인은 물론 상향식 창의성과 활력까지 갖춰야 한다”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과 결합된 정부 정책을 지원하면 디지털 기술 혜택이 모든 산업에 돌아갈 뿐만 아니라 효율성도 높아지고, 경제 성장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유럽통신협회(ECTA),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신 및 디지털 기술부, 태국 국가 디지털 경제 및 사회위원회, 중국정보통신기술원(CAICT), 독일 인터넷산업협회(ECO), 아서·디·리틀(ADL) 등의 대표들이 연사로 참석했다. 이들은 디지털 경제 발전과 경제 회복을 촉진하는 동시에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할 산업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2020 베터 월드 서밋’ 행사는 한국어, 중국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일본어, 아랍어 등 8개 언어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포스코 “기업시민, 조직문화로 정착”

    포스코 “기업시민, 조직문화로 정착”

    포스코가 최정우 회장 취임 2주년을 맞아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조직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28일 상반기 기업시민 전략회의를 열고 기업시민 실천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기업시민 실천가이드’를 발표했다. 임직원들이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행동 요령과 의사결정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13개 업무별로 다양한 사례를 담았다. 예를 들어 ‘회사가 다양한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모든 직원이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식이다. 최 회장은 영상으로 참여한 회의에서 “매일 삶 속에서 기업시민을 모든 경영활동의 준거로 삼아 내재화하고, 체질화해 조직문화로 정착시키자”고 당부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기아차 4세대 카니발 사전계약

    기아차 4세대 카니발 사전계약

    국내 미니밴 1위 기아자동차 ‘카니발’이 다음달 4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다.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이다.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 사전계약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엔진은 ‘가솔린 3.5’, ‘디젤 2.2’ 두 가지, 크기는 7·9·11인승 세 가지다. 신형 카니발에는 스마트키를 갖고 있으면 별도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문을 열 수 있는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가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트렁크 짐을 양손에 들고 나를 때 차량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트렁크가 닫히는 ‘스마트 파워 테일 게이트 자동 닫힘 기능’도 탑재됐다. 또 메르세데스벤츠처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이 하나로 통합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7인승 모델 뒷좌석에는 무중력 공간에 떠 있는 듯한 자세로 눕혀 주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장착됐다. 가솔린 3.5 모델의 성능은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6.2㎏·m, 복합연비 9.1㎞/ℓ다.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 복합연비 13.1㎞/ℓ다. 판매가격은 9·11인승 가솔린 모델 3160만~3985만원, 디젤 모델은 120만원 더 비싸다. 7인승 가솔린 모델은 3824만~4236만원이고, 디젤 모델은 118만원 추가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단독] 포스코, 일본제철 국내자산 인수 딜레마

    [단독] 포스코, 일본제철 국내자산 인수 딜레마

    강제징용피해자 새달 초 채권 압류 가능일본제철 포스코 PNR 지분 30% 보유법원, PNR주식 현금화 명령 내릴 예정인수하면 ‘반일’… 거부하면 ‘친일’ 낙인“포스코, 일본 눈치 보지 말고 항의해야” 법원이 일본 전범기업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이 보유한 국내 자산에 대한 강제 매각 절차에 나선 가운데 포스코가 매각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법원이 현금화 명령을 내릴 일본 자산은 철강 부산물 재활용 업체 포스코 피엔알(PNR) 주식이다. 2008년 피엔알을 합작 설립한 포스코와 일본제철은 지분을 각각 70%, 30%씩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는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법원의 방침에 호응해 적극 인수에 나서면 ‘반일 기업’으로 비칠 수 있고, 일본제철 입장을 고려해 인수를 거부하면 ‘친일 기업’으로 낙인찍힐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은 다음달 4일 0시부로 일본제철이 보유한 피엔알 지분에 대한 현금화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지난 6월 1일 내린 공시 송달 결정의 효력이 그때부터 발효되기 때문이다. 앞서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일본제철 측에 채권압류명령 결정 정본을 받으라는 공시 송달 결정을 내렸다. 강제징용 피해자 대리 변호인단이 일본제철의 국내 자산을 압류해 달라며 법원에 강제집행을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법원의 이런 결정은 2018년 10월 대법원이 내린 “일본제철은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1인당 1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확정 판결을 일본 정부가 외면하고 있는 데 대한 후속 조치로 나왔다. 일본은 이에 대한 보복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 지분에 대한 강제 매각이 이뤄질 경우 포스코가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현재 피엔알 주식 234만 3294주(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액면가 5000원을 기준으로 117억원어치다. 박태준 포스코 창업 회장은 1968년 한일청구권협정 자금 1억 2000만 달러로 포항제철소를 설립했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은 “포스코는 우리가 받아야 할 자금으로 세워진 기업”이라며 포스코에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포스코의 손을 들어 주긴 했지만, 포스코에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도 함께 주문했다. 이에 포스코는 2012년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재단’에 1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현재까지 60억원 정도를 출연했다. 포스코가 일본제철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는 점도 포스코가 일본제철 지분을 인수할 당위성에 힘이 실린다. 두 회사는 같은 세계철강협회 회원사로 활동하며 기술적 교류뿐만 아니라 폭넓은 전략적 협력을 꾸준히 해 왔다. 특히 포스코는 일본제철 지분 1.65%를, 일본제철은 포스코 지분 3.32%를 보유하며 서로 주주로서 역할도 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 일제 피해자 인권특별위원장 최봉태 변호사는 “일제 피해자들의 피와 땀으로 설립된 포스코는 일본의 눈치를 보지 말고 일본제철이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해야 평화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본제철이 배상하지 않는다면 포스코가 대신해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배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피엔알 지분에 대한 강제 매각이 본격화된다면 중국계 기업이 눈독을 들일 수 있기 때문에 포스코가 직접 지분을 인수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포스코 측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및 피엔알 지분 인수와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정하지 않고 있다. 단순히 지분을 사고파는 문제가 아닌 양국 정부가 나서야 할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의지를 밝히는 게 어렵다는 것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진입은 유연, 규제는 촘촘… 자율주행차 ‘레벨3’ 가속페달

    진입은 유연, 규제는 촘촘… 자율주행차 ‘레벨3’ 가속페달

    ⑧자율주행차로 본 규제 완화 자율주행차에 대한 규제는 역설적이다. 자동차가 알아서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전인미답의 신세계를 열어젖히려면 각종 규제를 푸는 게 상식적이다. 하지만 반대로 아직 기술력과 인프라가 완벽하게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불의의 사고를 막으려면 또 규제가 강화돼야 한다. 이런 점에서 자율주행차에 대한 규제의 방향성은 ‘외유내강’이다. 자율주행 시대로 진입하는 장벽은 유연하게 낮추되 안전과 관련한 세부적인 부분에선 규제를 더욱 촘촘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자율주행차 관련 규제가 어떻게 뿌리내리게 될지 현재 상황을 짚어 보고, 해외 선진국들의 자율주행차 규제는 어느 단계까지 와 있는지 알아본다.자율주행차에 대한 규제를 이해하려면 먼저 자율주행 기술 단계부터 살펴봐야 한다. 각 나라 기관별로 다양한 기준을 마련해 놓고 있지만 현재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건 미국자동차기술학회(SAE)의 6단계(레벨 0~5) ‘주행 자동화 레벨’이다. ‘레벨 0’은 순수하게 운전자가 운전하는 단계, ‘레벨 1’은 일부 시스템이 주행을 돕는 단계, ‘레벨 2’는 차량이 앞차와의 간격과 차선을 유지하며 속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단계다. ‘레벨 3’부터는 운전자가 아닌 시스템이 운전을 주도한다. ‘레벨 3’는 자동 차선변경 등 시스템이 운전을 주도하고, 운전자는 필요시에만 개입하는 단계, ‘레벨 4’는 운전자 탑승하에 시스템이 운전을 주도하는 단계, ‘레벨 5’는 운전자 없이 순수하게 시스템이 운전을 100% 담당하는 단계다. 현재 출시되는 신차의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 2’ 수준이며, ‘레벨 3’ 상용화 단계 진입을 눈앞에 앞두고 있다.●선진국보다 한발 빠른 한국의 자율주행차법 그동안 국내에서는 자율주행차의 도로 운행을 위한 법제도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올해 5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 자율주행차법은 ▲5년마다 자율주행 기반 교통 물류 기본계획 수립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자율주행 안전구간 지정 ▲시범운행지구 내 운영자의 인적·물적 손해 배상을 위한 책임보험 가입 의무 ▲필요 시 개인정보보호법 적용 배제 인정 ▲정밀도로지도 구축 및 무상 지원 근거 마련 ▲행정적·재정적·기술적 지원 근거 마련 ▲시범운행지구 내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유상 운송 사업 허가 등을 명시하고 있다. 이 법의 제정으로 자동차 기업과 연구소들은 자율주행차 개발에 적극 뛰어들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조성됐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레벨 3’ 자율주행차의 안전 기준을 규칙으로 신설하면서 이달 1일부터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고도 주행할 수 있는 ‘레벨 3’ 자율주행차의 출시와 판매도 가능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운전석이 없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에 대한 임시 운행 허가 요건을 신설할 계획”이라면서 “시스템이 주변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주행차로를 변경하는 자동차로 변경 기능, 운전자 하차 후 스스로 주차하는 기능 등 추후 개발·적용될 기술도 테스트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완화로 기우는 美·유럽… 표준화 속도 더딘 中 미국의 자율주행차법은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서로 다르다. 연방정부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구성과 신뢰성 등 차량 성능을 규제하고, 주정부는 운전자 개인의 역량과 관련한 규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방정부의 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은 차량의 충돌 발생 가능성과 충돌 시 차량 탑승자의 부상 위험을 최대한 줄이도록 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그런데 규정이 워낙 구체적이어서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 규정이 완화되길 바라고 있다. 미국 33개 주정부는 지난해 8월 자율주행차 규제 법률을 제정했다. 그런데 주정부별로 규정이 서로 달라 일부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미국 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제작과 운행을 규정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주정부와 민간에 지킬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정부가 자율주행차의 기술 혁신과 안전 확보를 위한 권고 사항을 만들어 민간에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15개의 성능 지침을 비롯해 안전점검 평가 결과 의무 제출을 자발적인 제출로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유럽은 기존 규제를 더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자율주행법 최종안을 확정한 상태다. 주요 내용은 ‘레벨 3’에 대한 안전 기준으로 우리 국토부가 마련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적용 시점은 내년 1월부터로 우리보다 6개월 정도 늦지만, 자율주행 기술 개발 속도는 우리보다 빠른 편이다. 현재 유럽교통안전위원회(ETSC)와 유럽도로교통연구자문위원회(ERTRAC)는 자율주행 기술의 표준화와 로드맵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법제 정비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테스트 인프라 구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자율주행차 시대로 진입하면 할수록 변화하는 노동시장 구조에 대처하는 방안까지 고민하고 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국내 자율주행 법규와 규제 정비 방향은 궁극적으로 유럽과 궤를 같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해 6월 자율주행차 정의와 규제안을 도로교통법에 새로 담았다. 자율주행 장치를 사용법에 따라 정확히 사용하는 것을 운전 행위로 규정하고, 자율주행 장치의 사용법을 알아야만 운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율주행차 운전자에 한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일본 정부와 기업, 학계는 내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도쿄올림픽을 자율주행차 실용화 시점으로 정하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도요타는 전반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닛산은 자율주행 실현을 위한 카메라 기술을, 부품 업체 덴소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을 전담한다. 무인자동운전 이동 서비스와 트럭 대열주행 시스템에 대한 실증 실험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무인대열주행은 2022년까지 도쿄와 오사카 구간에서 사업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중국은 2016년 ‘전동자동차 과학기술계획 5개년 계획’을 발표한 이후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지방정부들도 자율주행차 테스트 허가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 포털 업체인 바이두는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중국 내 23개 도시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중국은 자동긴급제동장치 감속도와 충돌 경고 시간과 같은 기준이 한국·유럽과 많이 달라 기술의 세계 표준화에 발맞추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자율주행, 어떤 기술로 구현되나

    자율주행, 어떤 기술로 구현되나

    ‘인지·측위·제어’ 3대 핵심기술 필요5G인프라 구축 반드시 뒷받침돼야 자율주행은 ‘인지’, ‘측위’, ‘제어’란 세 가지 핵심 기술이 삼위일체로 만날 때 구현된다. 차량 시스템이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해 운전대를 움직여 차량을 제어한다는 뜻이다. 인지 장치는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 등으로 구성된다. 사람의 눈에 해당하는 카메라는 전방 사물과 차선, 신호등, 표지판, 보행자 등을 인식한다. ‘레벨 3’ 단계는 4개 이상, ‘레벨 4~5’ 단계는 8개 이상의 카메라 센서가 필요하다. 카메라 센서는 하나의 렌즈를 사용하는 모노 방식에서 두 개의 렌즈를 사용하는 스테레오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스테레오 방식은 사람이 두 눈으로 바라보는 것처럼 물체를 3차원으로 인지하고 원근감까지 측정할 수 있다. 다만 악천후 상황이나 빛이 없는 곳에서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다. 레이더는 전자파를 발사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주변 사물과의 거리와 속도를 탐지하는 센서다. 카메라와 달리 날씨의 영향은 받지 않지만 물체의 형상을 카메라처럼 정확하게 인식하진 못한다. 라이다는 고출력 펄스 레이저를 발사해 거리, 방향, 속도, 온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지하는 장치다. 카메라와 레이더의 단점을 모두 보완하는 기술이지만 가격이 비싸 양산 모델에 대량 적용되기까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다양한 노이즈와 간섭 문제 역시 풀어야 할 과제다. 차량의 정확한 위치를 측정하는 측위 기술은 ‘차량과 사물 간’(V2X) 통신 기술이 반드시 접목돼야 한다. 차량과 주변의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아야만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내비게이션의 오차는 15~30m 정도인데 자율주행차의 위치 측정에서 이 정도 오차가 나면 대형 사고가 불가피하다. V2X는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인프라’(V2I), ‘차량과 이동 단말기’(V2P), ‘차량 내’(IVN) 통신을 통칭한다. 특히 송수신할 데이터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완전한 자율주행이 현실화되려면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자율주행차가 ‘커넥티드카’로 불리고, 통신사들이 자율주행차 시장의 주도권을 쥐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지·측위 기술로 수집된 도로 상황과 주변·위치 정보에 좌우 회전, 차선 변경, 가속·정지 등 차량 제어 기술이 더해지면 비로소 자율주행이 완성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기아차, 라파엘 나달과 후원 5년 더 연장

    기아차, 라파엘 나달과 후원 5년 더 연장

    기아자동차가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과의 후원 계약을 2025년까지 5년 더 연장했다. 이로써 2004년부터 시작된 기아차와 나달 간의 파트너십은 21년 연속 이어지게 됐다. 기아차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나달과 후원 계약을 연장하는 온라인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재계약 조인식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차 본사와 나달의 고향인 스페인 마요르카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진행됐고, 나달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라이브 방송에는 13만여명의 팬들이 접속했다. 나달은 또 테니스 코트에서 ‘서브로 타깃 맞히기’, ‘제자리 돌아 상대 공 받아치기’, ‘묘기 샷 치기’ 등을 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나달은 “지난 몇 달간 코로나19로 테니스를 즐기지 못했던 팬들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선사할 수 있어 즐거웠다”면서 “기아차는 17살 때부터 함께하며 테니스 선수로서도, 한 인간으로서도 내 여정에 큰 부분을 차지해왔기에 코트 안팎에서 함께하게 될 앞으로의 5년도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나달은 세계 4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총 19번의 우승을 차지한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로, 이달 기준 세계 랭킹에서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HDC현산 “아시아나 인수 상황 재실사하자”

    HDC현산 “아시아나 인수 상황 재실사하자”

    “15차례 공식 요청했으나 자료 못 받아”산은 등 채권단 “사전 통보 없어 당혹”일부선 인수 포기용 명분 쌓기 해석도노딜 땐 ‘국영 항공사’ 탄생 가능성 커 HDC현대산업개발이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에 ‘아시아나항공 재실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선행조건이 마무리됐으니 거래 종결을 서둘러 달라’는 금호산업 측 통보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인수를 포기하려는 ‘노딜’ 명분 쌓기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거래가 무산될 경우 ‘국영 항공사’가 탄생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HDC현산은 26일 “8월부터 12주 정도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에 대한 재실사에 나설 것을 제안하는 공문을 지난 24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보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이 지난 14일 “러시아 등 해외에서 기업결합신고가 모두 끝나 인수 선행조건이 마무리됐으니 계약을 종결하자”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HDC현산 측에 보낸 데 대한 답변으로 나온 것이다. HDC현산이 재실사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아시아나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됐고, 코로나19 여파로 실적도 악화 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아시아나 부채 규모는 2019년 6월 말 9조 5988억원에서 같은 해 말 12조여원으로 폭증했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 추가 자금 차입과 영구전환사채 신규 발행이 동의 없이 진행된 점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4월 초부터 지금까지 15차례 정식 공문을 발송해 재점검이 필요한 세부사항을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전달했으나 지금까지 충분한 공식적 자료는 물론 기본적인 계약서조차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HDC현산 측은 ‘인수 포기설’과 관련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HDC현산 관계자는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측이 인수 상황 재점검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현산이 조건 재협의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서도 국내외 기업결합신고 절차 진행을 비롯해 유상증자, 사채발행 등 인수자금을 예정대로 조달하는 등 인수 절차에 최선을 다했다”고 책임을 금호산업 쪽으로 돌렸다. 반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채권단은 HDC현산 측의 재실사 요구에 대해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HDC현산이 채권단에 사전 통보도 없이 입장을 밝혀 다소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계약 파기 시 예상되는 소송전에 대비해 증거자료를 비축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시선도 있다. 채권단은 27일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모색한다.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노딜’로 끝나면 현재로선 국유화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에서 새 인수자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산업은행이 관리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 경영권을 확보하면 우선 고강도 구조조정부터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 계열사 분리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다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나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새 주인 찾기에 나서는 것이 유력한 시나리오로 거론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불발로 끝난다면 ‘항공업 라이선스’를 매각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DC현산은 금호산업을 상대로 아시아나항공 매입 계약금 반환 소송에도 나설 가능성이 크다. HDC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27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구주와 신주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고, HDC현산은 2010억원, 미래에셋은 490억원의 계약금을 냈다. 물론 채권단이 HDC현산과의 재협상에서 구주 가격을 비롯한 인수대금을 낮춰 준다면 거래가 성사될 일말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전기차에 빠진 정부’… 보조금만 900억 챙긴 테슬라

    ‘전기차에 빠진 정부’… 보조금만 900억 챙긴 테슬라

    현대 29%·기아 14%로 나란히 2, 3위해외업체 보조금 노리고 국내시장 상륙佛·獨은 중저가 차종에 보조금 집중지원 수입차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 국민 세금으로 조성한 전기차 보조금의 절반 수준인 900억원을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를 지고지순한 선(善)으로 여기고 무차별적으로 확대를 추진한 것이 수입차 업체의 배만 불리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2020년 상반기 전기차·수소차 판매동향’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기승용차는 1만 6359대가 팔렸다. 이 가운데 테슬라는 지난해 상반기 417대에서 무려 17배 늘어난 7080대가 팔렸다. 시장 점유율도 43.3%로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현대차는 4877대(29.8%), 기아차는 2309대(14.1%)로 테슬라에 미치지 못했다. 이어 한국지엠 1285대(7.9%), 르노삼성차 457대(2.8%), 메르세데스벤츠 115대(0.7%), 닛산 99대(0.6%), BMW 69대(0.4%), 재규어 27대(0.2%), 아우디 24대(0.1%) 등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기 승용차 국고보조금은 최대 820만원이다. 지자체별 보조금은 세종 400만원, 서울 450만원을 비롯해 경북은 최대 1000만원에 달한다. 경북에서 전기승용차를 사면 최대 18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셈이다. 올해 상반기 승용 전기차에 투입된 보조금은 1대당 평균 1250만원으로 계산하면 2000억원을 훌쩍 넘는다. 이 가운데 43.3%에 해당하는 900억원을 테슬라가 가져갔다. 전기승합차 시장에서는 중국산 전기버스가 점유율 38.7%로 급성장하면서 전기버스 보조금 59억원을 받아 챙겼다. 최근 해외 완성차 업체가 국내 전기차 시장을 공습해 오는 이유도 바로 한국이 ‘보조금 노다지’로 인식되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청와대는 ‘그린 뉴딜’ 정책의 핵심으로 전기차를 지목했고, 환경부도 2025년까지 전기·수소차 133만대를 공급하는 내용의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국내와는 달리 선진국들은 자국 업체가 역량을 집중하는 중저가 차종에 보조금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올해 상반기 르노 ‘조에’와 푸조 ‘208 EV’를 비롯해 자국 브랜드 전기차의 판매 비중이 60%에 달했다. 테슬라 모델 3는 5.2%에 그쳤다. 독일도 마찬가지다. 중저가 모델 보조금 확대로 폭스바겐 ‘e-골프’의 판매량이 최근 173.1% 증가했고 독일계 브랜드의 점유율은 63%에 달했다. 테슬라 모델 3는 4.6%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내호외환’ 현대차… 2분기 실적 반토막

    ‘내호외환’ 현대차… 2분기 실적 반토막

    현대·기아자동차의 2분기 실적이 코로나19로 반 토막이 났다. 내수 판매는 선방했지만 해외 판매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그럼에도 현대차 노조는 월급을 12만원 올려 달라는 요구안을 확정했다. 현대차는 23일 콘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2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590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52.3% 감소했다. 매출액은 21조 8590억원을 기록해 18.9% 줄었다. 순이익은 3773억원으로 62.2% 감소했다. 자동차 판매 대수도 70만 3976대로 전년 대비 36.3% 급감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1분기보다 22.1% 더 떨어졌다. 내수 실적은 12.7%가 오를 정도로 탄탄했지만, 해외 판매량이 47.1% 급락하면서 바닥을 찍었다. 그럼에도 현대차 관계자는 “원화 약세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 개별소비세 인하, 노후차 교체 지원 등 세제 혜택 효과, 신차 판매 호조 등으로 그나마 감소폭을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서 이 정도 실적을 기록한 건 불행 중 다행이라는 것이다. 그 역할을 한 건 제네시스였다. 현대차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국내 판매 비중은 16.2%로 지난해보다 2배 뛰었고, 글로벌 판매 비중은 5.4%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 주문만 4만대가 밀려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차량 계약 후 받기까지 최소 4~6개월은 기다려야 한다. 기아차 실적은 현대차보다 더 나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2.8% 하락한 1451억원, 매출액은 21.6% 줄어든 11조 3688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판매 실적은 총 51만 6050대로 27.8% 감소했다. 기아차 역시 내수에선 26.8%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가 39.7% 줄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동헌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지역분석실장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되겠지만 지난해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2023년쯤은 돼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기본급 월 12만 304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는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 고용 보장을 위해 국내 공장 생산량을 유지하고, 해외 공장 생산 물량을 국내로 전환해 달라는 요구도 담았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었고 하반기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임금 인상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현대차 직원의 평균 연봉은 960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2조 5000억 아시아나’ 매각도 무산되나

    ‘2조 5000억 아시아나’ 매각도 무산되나

    에어부산 등 분리 매각 재추진 등 가능성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무산되자 항공 업계의 시선이 아시아나항공을 향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마저 ‘승자의 저주’를 피하고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23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는 현재 중단된 상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 업계가 직격탄을 맞아 HDC현산이 부담해야 할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까닭이다. HDC현산은 재협상을 요구했고, 산업은행 등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은 인수 의사를 확실히 밝히면 계약 조건을 변경해 주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하지만 아직 양측의 공식적인 협상에는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아직 재협의가 시작된 건 아니고 재협의를 위한 이야기가 오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HDC현산은 2조 5000억원 규모의 인수 대금을 낮춰 주지 않으면 인수를 포기할 가능성이 크다. ‘플랜 B’로는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을 분리해 매각하거나 이들 계열사를 채권단이 관리하는 방안 등이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몸집을 줄여 다시 시장에 매물로 내놓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제주항공, 결국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

    제주항공, 결국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

    이스타 자력 회복 불가능 ‘파산 수순’항공업계 재편 차질… 소송전 불가피 제주항공이 결국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했다. 제주항공은 이르면 23일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 계약 파기를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첫 항공사간 기업 결합으로 주목받았던 양사의 M&A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끝내 무산되면서 항공업계 재편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향후 계약 파기 책임을 두고 소송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르면 23일 오전 이스타항공 측에 계약 해제를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이 미지급금 해소 등 선결 조건을 이행하지 못해 계약 해제 요건이 충족됐다는 내용의 계약 해제 통보 공문을 보내고 해당 내용을 공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23일 계약 해제를 통보하기로 정했으며 이미 국토교통부와도 얘기가 끝난 것으로 안다”면서 “어제 이석주 AK홀딩스 대표와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등이 국토부에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국토부가 23일 오전으로 예고한 항공산업 현안 관련 백브리핑에서도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하고 그간 국토부의 중재 노력 등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과의 M&A가 무산되면 자력으로 회복이 불가능한 이스타항공은 결국 파산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이 “이스타항공과 이스타홀딩스는 제주항공과 주식매매계약서 상의 선행조건은 완료했다”고 주장하는 등 선결 조건 이행 여부를 놓고 양사 입장차가 엇갈리는 만큼 향후 계약 파기 책임을 두고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코로나에 꺾인 철강… 포스코 사상 첫 분기 적자

    코로나에 꺾인 철강… 포스코 사상 첫 분기 적자

    2분기 1085억 영업손실… “3분기엔 개선” 포스코가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은 올해 2분기에 별도 기준으로 사상 첫 적자를 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산업을 비롯한 제조업이 무너지면서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철강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21일 계열사 실적을 반영하지 않은 별도 기준으로 지난 2분기 매출액 5조 8848억원, 영업손실 1085억원, 당기순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21.3%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당기순이익은 98.8% 감소했다. 포스코가 분기 실적에서 적자를 낸 것은 2000년 분기 실적을 공시한 이후 처음이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대비 15.9% 감소한 13조 7216억원, 영업이익은 84.3% 줄어든 1677억원, 당기순이익은 84.6% 급감한 1049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 산업의 부진과 시황 악화로 철강 부문 판매량과 판매가격이 하락한 결과”라면서 “(본업인 철강은 적자이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이 양호한 실적을 올려 철강 부문 부진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자동차 강판용 기가스틸과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수요가 회복되는 중국에 수출량을 늘려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면서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 현재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1월 말 수준에 근접했기 때문에 앞으로 자동차용 강판 판매량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연구소 찾아간 이재용… 정의선과 ‘미래차 동맹’ 시동

    현대차 연구소 찾아간 이재용… 정의선과 ‘미래차 동맹’ 시동

    배터리 넘어 모빌리티 등 전장 논의 확대“향후 미래차 어떻게 협력할지 교감 나눠”자율·수소전기차 함께 시승 뒤 구내 점심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1일 오전 현대·기아차 기술 개발의 본산인 경기 화성 남양기술연구소에서 2차 단독 회동을 했다. 지난 5월 13일 정 수석부회장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차원의 회동이 두 달 만에 성사된 것이다. 재계 1, 2위 총수가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배터리에 이어 전장 부품까지 미래차 협력 확대에 의기투합할 거란 기대가 지펴지고 있다. ●‘미래차 전초 기지’ 타 기업 총수 방문은 처음 다른 기업 총수가 미래차 기술 개발의 전초기지인 남양연구소를 방문한 건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이날 삼성 측에서는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과 전영현 삼성SDI 사장,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 사장 등이 이 부회장과 동행했다. 현대차그룹 측에선 정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서보신 현대·기아차 상품담당 사장, 박동일 연구개발기획조정담당 부사장 등이 삼성 경영진을 맞았다. 두 달 전 1차 회동의 주제가 삼성SDI가 개발하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집중됐다면, 2차 회동 주제는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으로 영역이 확대됐다. 삼성 경영진은 남양연구소의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보며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다양한 미래 신성장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이어 자율주행차와 수소전기차를 시승해 본 뒤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특별한 업무 협약을 맺기 위한 만남이 아니라 앞으로 서로 어떤 협력을 해 나갈 수 있을지 모색하고 고민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현재는 사업적으로 양사의 거래 관계가 거의 없지만 삼성은 차량용 반도체, 이미지센서, 오디오 등 배터리뿐 아니라 향후 미래차에 들어갈 다양한 전장 부품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서로 협력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삼성은 전기차 배터리뿐만 아니라 반도체 중심의 자동차 전장 사업을 4대 신성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 미국의 전장 전문 업체 하만을 인수하고 2018년 자동차 ‘디지털 콕핏’(각종 디스플레이와 첨단 계기판 등이 설치된 운전석)을 개발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2020’에선 5세대(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콕핏 2020’을 선보이는 등 자율주행의 핵심인 차세대 통신기술과 인공지능(AI) 등 소프트웨어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李기소 결론 앞두고… 삼성 “사법리스크 우려” 한편 이날 이 부회장의 남양연구소 방문은 검찰의 기소 여부 결정이 이르면 이번 주로 임박한 가운데 이뤄진 현장 경영의 연장선이기도 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다음주 검찰 간부 인사를 앞두고 이번 주 검찰이 이 부회장에 대한 기소를 강행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또다시 수년간 사법 리스크에 발목이 잡힐 것이란 삼성 내부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끝없는 배달 콜·퇴근 없는 재택… ‘저녁 없는 삶’에 내몰렸다

    끝없는 배달 콜·퇴근 없는 재택… ‘저녁 없는 삶’에 내몰렸다

    코로나19 사태가 노동 시장에 미치는 풍선효과가 예사롭지 않다. ‘비대면’(언택트) 활성화로 배달업이 호황을 누리자 플랫폼 노동자들이 보호받지 못하게 됐고, ‘오프라인’ 자영업자들은 손님이 뚝 끊겨 폐업 위기에 내몰렸다. 취업자 수는 바닥을 쳤고 재택근무는 ‘저녁이 없는 삶’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기여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부작용이다. 국민적 예방 노력이 낳은 역설인 셈이다.●“잘하면 일당 20만원” 쉼없이 달린다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배달 일을 하는 박모(24)씨는 지난달 오토바이를 타고 골목길을 지나다 자동차와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보험 처리는 원만하게 했지만 다리를 다쳐 당분간 배달 일을 할 수 없게 됐다. 박씨는 “코로나 사태로 배달 콜이 늘어난 만큼 돈을 더 벌려면 서둘러야 하다 보니 사고를 당하는 라이더가 늘어났다”면서 “일당을 20만원까지 벌 수 있는 배달 대목인데 못하게 돼 답답하다”고 말했다. 실제 코로나19 확산 이후 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집계된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경찰과 정부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토바이를 이용한 배달이 급증해 사고 위험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안전보건공단은 배달 앱 운영사와 손잡고 배달 오토바이가 사고 다발지역에 접근하면 배달 앱에서 알림을 울리도록 했다. 경찰은 이륜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7~8월 두 달간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부터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운영해 온 이륜차 공익제보단을 1000명에서 20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병균 대하듯… 문 앞에 세워두고 소독제 뿌려 가전제품 방문 관리 매니저 김모(47)씨는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지난 3월 고객에게 문전박대를 당하는 일이 허다했다고 털어놨다. 약속한 날짜에 방문했는데도 “돌아가라”로 한 고객이 있는가 하면, 문 앞에 세워 놓고 소독제를 뿌리며 자신을 마치 코로나19 확진자처럼 대한 고객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김씨는 “체온도 체크하고, 세정제로 손도 소독하며 많은 신경을 썼는데도 그런 대우를 받을 때면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 이후 방문 판매원, 가사도우미,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형태(특고) 근로자들이 인권 침해를 당하는 일도 잇따랐다. 코로나19 전염 우려로 타인의 가정 방문을 꺼리거나 혐오하는 분위기가 조성됐기 때문이다. 특고 노동자의 권익 침해 사례가 빈발하자 지난 7일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협동조합협의회’가 출범했다. 협의회에는 한국가사노동자협회,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 전국보조출연자노동조합 등이 참여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기본적인 보호조차 받지 못하는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활동할 것”이라면서 정부를 향해 “플랫폼·프리랜서 기본법을 제정하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내 플랫폼·프리랜서위원회를 설치하라”고 요구했다.●실시간 응답 없으면 질타… 재택 근무의 독 국내 중소기업에 다니는 유모(40)씨는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었던 지난 3월 회사의 방침에 따라 재택근무를 했다. 처음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만원 지하철을 타고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마냥 기뻤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비대면 근무가 본격화하자 ‘메신저 지옥’이 시작됐다. 회사 팀장은 유씨가 메신저에 곧장 답을 하지 않으면 전화를 걸어 “메시지 왜 안 보느냐”고 다그쳤다. 또 ‘퇴근’이라는 업무의 끊고 맺음이 분명하지 않다 보니 저녁이 돼도 업무가 끝나지 않았다. 집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하달되는 업무량도 더 많아졌다. 유씨는 재택근무가 한 달 만에 끝나자 “재택근무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며 쾌재를 불렀다. 코로나19 사태로 일상화된 재택근무와 화상회의가 오히려 직원들을 옥죄는 수단이 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연차 소진→휴업→해고… 벼랑끝 내몰려 대구동산병원 환자식당에서 10년 넘게 일한 이화자(57)씨는 지난 2월 말 병원 측으로부터 집에서 대기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식당을 폐쇄하니 출근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그렇게 15일이 흐른 뒤 이씨의 휴대전화에 계약이 만료됐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날아들었다. 병원 측은 “경영난이 심각해 계속 휴업 수당을 지급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직원들에게 연차 소진이나 휴업을 강요하는 사업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지난 2~3월 민주노총에 접수된 노동자들의 피해 유형도 2월부터 3월 중순까지는 ‘무급휴직’이 가장 많았다가 3월 말에는 ‘해고 및 권고사직’ 비중이 월등히 높아졌다. 경영 사정이 점차 나빠지면서 ‘연차 소진’에 이어 ‘휴업·휴직’을 시행한 것이 결국에는 ‘해고·권고사직’으로 발전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취업자 수가 날개 없이 추락하면서 고용 시장은 충격에 빠졌다. 통계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705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35만 2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3월 19만 5000명, 4월 47만 6000명, 5월 39만 2000명에 이어 4개월 연속 줄었다.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으로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10월부터 2010년 1월 이후 10년 만이다.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숙박·음식점업으로 18만 6000명이 줄었다. 도·소매업은 17만 6000명, 교육서비스업은 8만 9000명, 제조업은 6만 5000명씩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 산업의 취업자 수에 영향을 미쳤고, 그중에서 대면서비스업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달 실업자와 실업률은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9만 1000명 늘어난 122만 8000명, 실업률은 0.3% 포인트 오른 4.3%로 집계됐다. 청년층 실업률은 10.7%로 같은 달 기준 1999년 11.3%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았다. 구직단념자도 53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만 4000명 늘었다. ●플랫폼 노동자 등 보호 법안 추진 정부는 코로나19로 무너진 고용 시장을 살리기 위해 ‘한국판 뉴딜’ 계획에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책을 담았다. 정부는 전 국민 대상 고용보험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먼저 2022년까지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특고 종사자와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에게도 고용보험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현재 1367만명 수준인 고용보험 가입자 수를 2025년까지 2100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2차 고용안전망인 국민취업 지원제도도 내년 1월에 도입한다. 고용안전망 강화에 투입하는 예산은 2025년까지 12조 2000억원으로 책정했다. 국회도 고용보험 적용 확대를 위한 입법 지원에 나섰다. 예술인 고용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고용보험법 개정안은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했다. 특고 종사자에게도 고용보험을 적용하는 내용의 법률안 개정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방문 판매원 등도 머지않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재해보험 가입 대상도 확대한다. 산재보험 적용을 받는 특고 직종은 이달부터 9개에서 14개로 확대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이스타항공 노조 “인수 결정 연기는 협상 전략… 정부가 나서라”

    이스타항공 노조 “인수 결정 연기는 협상 전략… 정부가 나서라”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 최종 결정을 연기한 것과 관련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기 위한 전략”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제주항공 경영진은 기약 없이 최종 결정을 미루며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 측은 “파산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더 많은 노동자가 절망해 이스타항공을 떠나면 제주항공이 바라던 인력감축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체불임금도 깎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제주항공은 시간을 끌며 버텨야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항공은 1600명의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고용을 빌미로 더 많은 정부지원금을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모든 계획이 실패하더라도 이스타항공을 파산시켜 저비용항공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또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청은 아무런 대책 없이 매각 협상만 바라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조종사노조는 다음 주부터 서울 마포구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피켓 시위와 집회에 나설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고성능 ‘판타스틱4’… 벤츠, 신형 AMG 4종 국내 최초 공개

    고성능 ‘판타스틱4’… 벤츠, 신형 AMG 4종 국내 최초 공개

    벤츠, ‘AMG GT’ 등 고성능 모델 4종 첫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오는 8월 출시를 앞둔 고성능 AMG 모델 4종을 17일 경기 용인 AMG스피드웨이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새 AMG 모델은 ‘A 35 4MATIC 세단’, ‘A 45 4MATIC 플러스 해치백’, ‘CLA 45 S 4MATIC 플러스 쿠페 세단’, ‘AMG GT’다. 벤츠코리아는 A 35를 “일상의 편안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극대화된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설계로 최강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새로운 고성능 세단”이라고 소개했다. A 45는 “탁월한 성능과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그리고 고카트와 유사한 운전 성능을 자랑한다”고, CLA 45 S는 “역대 가장 강력한 신형 4기통 터보차저 엔진 탑재로 이전 엔진보다 40마력이 높아진 421마력을 발휘하며 드리프트 모드가 추가됐다”고, GT는 “더욱 뛰어난 기능들과 스포티함에 레이싱 기술까지 융합한 정통 스포츠카”라고 설명했다. 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최근 고성능 차량을 희망하는 고객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젊은층에서 이런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고객의 요구에 맞춰 AMG 최초로 선보이는 엔진 라인업인 35 모델을 비롯해 새로운 45, 그리고 45 S 등 다양한 퍼포먼스 차량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고객들과 스포츠카 애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온 GT 모델이 업데이트를 거쳐 새롭게 탄생한 더 뉴 AMG GT는 독보적인 레이싱 아이콘인 동시에 세단과 유사한 편안함을 선사하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고성능 A클래스의 짜릿한 성능 ‘A 35’‘A 35 4MATIC 세단’은 지난 2월 국내에 출시된 A클래스 세단의 고성능 버전으로 AMG 최초의 35 모델이다. 2.0ℓ 4기통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결합됐다. 최고출력은 306마력, 최대토크는 40.6㎏·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8초다. A 35에 적용된 사륜구동(4MATIC) 시스템은 주행 속도뿐만 아니라 횡방향과 종방향 가속도, 각 바퀴의 회전 속도, 선택된 기어와 가속 페달의 위치를 모두 고려해 토크를 자동으로 배분한다. 강력한 출력의 고성능 핫해치 ‘A 45’‘A 45 4MATIC+ 해치백’은 지난해 9월에 국내에 출시된 4세대 신형 A클래스 해치백의 고성능 모델이다. AMG의 새로운 엔진인 M139를 탑재해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48.9㎏·m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전 모델보다 출력은 27마력, 토크는 3.0㎏·m 향상됐다. M139 엔진은 AMG GT 4도어 쿠페에 장착된 4.0ℓ 8기통 바이터보 엔진과 똑같이 터보 압축기와 터빈 샤프트에 롤링 베어링을 장착해 터보차저 내부에 발생하는 기계적 마찰을 최소화함으로써 터보차저가 즉각적으로 반응하도록 하고 최대 회전수에 빠르게 도달하도록 돕는다. 또 AMG 스피드시프트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와 맞물려 즉각적인 가속 반응과 높은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0초다. 세계 원톱 2.0ℓ 4기통 엔진 ‘CLA 45 S’‘CLA 45 S 4MATIC+ 쿠페 세단’은 지난 2월 국내에 출시된 2세대 더 뉴 CLA 쿠페 세단의 고성능 버전이다. A 45 4MATIC+ 해치백과 같은 2.0ℓ 4기통 M139 엔진과 스피드시프트 8단 DCT를 탑재했다. 하지만 최고출력은 421마력, 최대토크는 51.0㎏·m로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0초다. ‘레이스(RACE) 모드’로 주행하면 다이내믹한 ‘드리프트(Drift) 모드’로 달릴 수 있다. 또 80개 이상의 차량 세부 데이터 분석 결과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를 통해 알려주는 ‘AMG 트랙 페이스’(AMG TRACK PACE) 시스템은 주행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더 날렵해진 정통 스포츠카 ‘AMG GT’‘AMG GT’는 2015년 국내에 출시된 ‘AMG GT S 에디션 1’이 5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쳐 재탄생한 모델이다. 디자인은 한층 역동적이면서 강렬하게 바뀌었다. 4.0ℓ 8기통 바이터보 엔진은 레이싱카에 버금가는 강력한 힘과 빠른 응답성을 보여준다. 최적화된 동력을 전달하기 위해 프런트 미드십 엔진 컨셉과 리어 액슬에 AMG 스피드시프트 7단 DCT가 위치했다. 최고출력은 476마력, 최대토크는 64.2㎏·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0초다. 이 4종의 AMG 모델은 8월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상세한 가격과 제원도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입원 치료… 위독설은 ‘사실무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입원 치료… 위독설은 ‘사실무근’

    정몽구(82)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대장 염증으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위독하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그룹은 17일 “정 회장이 대장게실염으로 입원해 주치의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고, 치료가 순조롭게 진행돼 호전되고 있다”면서 “염증이 완화되는 대로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원 시기나 병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장게실염은 대장 벽이 바깥쪽으로 돌출해 생긴 비정상적인 작은 주머니에 이물질이 들어가 생긴 염증이다. 정 회장은 1999년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 겸 회장을 맡아 현대차그룹을 키워냈다. 정 회장은 2016년 12월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에 출석한 이후 현재까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정주영 명예회장 19주기 때에도 코로나19 우려 등으로 불참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정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사실상 이끌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2018년 9월부터 경영 전면에 나서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넘겨받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대한기계설비단체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 개최

    대한기계설비단체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 개최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가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5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강병하 국민대 교수를 비롯한 31명의 기계설비인은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명예회장과 김태철 신원이엔지 대표이사는 공로패를 수상했다. 김용식 인천대 교수를 비롯한 6명의 기계설비인은 포상패를, 이성해 국토부 건설정책국장·김무극 국토부 사무관·김훤기 서울시 차량공해저감과장은 감사패를 받았다.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는 이날 기념식 슬로건으로 ‘기계설비법 시행 원년! 건설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다’와 ‘기계설비 환기시스템으로 집단 감염을 방지하자’를 내걸었다. 정달홍 회장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 장기화 시대에 대비해 밀폐된 공간에도 반드시 환기설비를 설치하도록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집단 감염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기계설비 역할을 더욱 확실히 해 K-방역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조응천 민주당 국토교통위 간사, 국토교통위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 김교흥 민주당 의원, 박선호 국토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정달홍), 대한설비공학회(회장 박진철), 한국설비기술협회(회장 김철영),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강성희), 한국설비설계협회(회장 변운섭) 단체 등으로 구성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제철, 고성능 강재 개발·설비 효율화로 위기 돌파

    현대제철, 고성능 강재 개발·설비 효율화로 위기 돌파

    현대제철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경영 환경을 기업 경쟁력으로 돌파한다. 설비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보형강류 제품을 고급화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현대제철은 고성능 건축용 강재로 고부가가치 시장을 적극 공략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현대제철이 2017년 출시한 고성능 건축용 강재 ‘H코어’는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해 2월에는 내진성능뿐만 아니라 고온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건축물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내화내진 복합 강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글로벌 자동차 강판 공급 확대를 위한 소재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218종의 강재를 개발하고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로부터 167건의 인증을 취득했다. 올해에는 266종의 새로운 강재를 개발할 방침이다. 강재는 강도 등 기계적 성질이나 화학 성분별로 분류된다. 현대제철은 또 지난 4월부터 ‘혁신의 시작은 작은 개선으로부터’라는 슬로건 선포식을 하고 ‘HIT’ 운동을 펼치고 있다. 모든 임직원이 성과혁신, 설비 강건화에 나서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자는 캠페인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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