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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을 뚫어라”… 현대차, 전기·수소차로 中시장 ‘집중공략’

    “중국을 뚫어라”… 현대차, 전기·수소차로 中시장 ‘집중공략’

    현대자동차그룹이 정의선 회장 체제 출범 이후 중국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시장 진출 없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리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중국은 정부의 강력한 보조금 지원 정책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친환경차 시장으로 성장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CIIE)에서 수소전기트럭를 처음 공개하고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중국명 ‘아이니커’를 소개했다. 앞서 현대차는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내년 중국 시장에 론칭한다고 밝혔다.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90㎾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출력 350㎾급 구동모터를 탑재했다. 충전 시간은 8∼20분이다. 수소전기차 넥쏘도 함께 공개했다. 현대차는 내년 중국 주요 도시에서 넥쏘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수소전기 중형트럭을 중국에 출시한다. 앞서 현대차는 중국 현지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상하이와 장쑤성, 저장성 일부를 포함하는 창장 삼각주(장삼각)와 징진지 지역 파트너사들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2025년까지 이 지역에 4000대의 수소전기트럭을 보급한다.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중국 버전 ‘아이니커’를 공식 발표했다. 아이니커는 아이오닉의 중국식 발음이다. 아울러 지난 3월 온라인으로 처음 공개한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도 함께 선보였다. 올해 국내에 출시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네시스 G80과 GV80와 함께 G90의 스페셜 에디션인 ‘스타더스트’도 전시됐다.기아차는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대형 SUV 텔루라이드와 내년 하반기 중국 시장에 판매 예정인 다목적차(MPV) 신형 카니발, 6년 만에 새롭게 출시된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전시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LG화학 vs SK이노’ 배터리 소송전 녹취록 재검토하는 美 ITC

    ‘LG화학 vs SK이노’ 배터리 소송전 녹취록 재검토하는 美 ITC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심리 중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양사에 포드와 폭스바겐을 인터뷰한 녹취록 제출을 추가로 요청했다. 포드와 폭스바겐은 그간 ITC에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조기 패소 결정에 반대 의견을 밝혀온 기업들이다. 소송 최종 결정일은 지난 10월 5일에서 26일로 연기됐다가 다시 12월 10일로 미뤄진 상태다. 6일 ITC와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ITC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2차 전지(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에 양사 변호인이 포드와 폭스바겐을 상대로 진행했던 심문 녹취록 제출을 요구했다. LG화학은 양측 변호인을 대신해 2019년 10월 24일 폭스바겐 녹취록과 2019년 11월 8일 포드사 심문 녹취록을 ITC에 제출했다. ITC가 최종 결정을 앞두고 그간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 제품을 공급받기로 한 포드와 폭스바겐의 녹취록을 재차 요구한 것을 놓고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ITC는 올해 2월 SK이노베이션에 ‘조기 패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포드는 미국 내 생산 전기트럭 F시리즈, 폭스바겐은 미국 내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대부분을 현재 SK이노베이션이 짓는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포드는 지난 5월 ITC에 제출한 탄원서에서 “LG화학은 F-150 전기차에 대한 대체 배터리를 공급할 수 없다”면서 “ITC의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조기 패소 결정은 미국 경제 전체와 공익, 보건, 복지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폭스바겐도 “SK이노베이션과 폭스바겐이 맺은 계약이 파괴된다면 고임금 일자리를 원하는 미국의 노동자들과 전기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에 피해가 간다”고 며 SK이노베이션의 편을 들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측은 현재 ITC가 심문 내용을 다시 검토하는 것이 최종 결정에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ITC가 내린 SK이노베이션 조기 패소 결정이 최종 확정되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과 모듈, 팩, 관련 부품·소재에 대한 미국 내 수입 금지 효력이 발생해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내에서 사업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ITC가 공익 여부를 추가로 따져보겠다는 중재안을 내거나 예비결정에 대한 ‘수정’ 지시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물론 “코로나19 등으로 연기됐던 자료 검토를 위해 추가 제출을 요구한 것일 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LG화학 측은 “앞서 ITC에 제출했던 녹취록은 일부이고, 이번에 양측의 변호인이 포드와 폭스바겐을 심문했던 전체 스크립트를 제출하라고 한 것”이라면서 “통상적인 ITC 활동의 일환일 뿐 결과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했다. ITC가 예정대로 12월 10일에 최종 결정을 내릴지는 미지수다. 미국이 대선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인데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일정을 또다시 연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한국지엠, 노조 파업에 2100억 투자계획 보류… ‘철수설’ 재부상

    한국지엠, 노조 파업에 2100억 투자계획 보류… ‘철수설’ 재부상

    한국지엠이 노조의 부분파업 결정에 결국 2100억원대 규모의 부평공장 투자 계획을 전격 보류하기로 했다. 사측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둘러싼 노사 갈등은 악화일로를 걷게 될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해 예정됐던 부평 공장 투자와 관련한 비용 집행을 보류하고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지엠은 지난달 22일 19차 임단협 교섭에서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는 부평1공장에 약 2150억원(1억 9000만달러)을 투자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당시 사측은 정확한 투입 시점이나 구체적인 모델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신차 생산을 위한 신규 투자 의지는 강하게 내비쳤다. 하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이틀간 부분 파업을 진행했고, 지난 5일에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달 6·9·10일 등 3일간 4시간씩 부분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달 23일 시작한 잔업과 특근 거부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사측은 최근 노조의 잔업·특근 거부와 부분파업으로 7000대 이상의 생산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쟁의 행위 결정에 따른 누적 생산 손실은 1만 2000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미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등으로 6만대 이상의 생산 손실을 입어 심각한 현금 유동성 위기를 한 차례 겪었고, 유동성을 확보해 회사 운영과 투자를 지속해 나가기 위한 강력한 비용절감 조치를 취한 바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노조의 잇따른 쟁의로 회사의 유동성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노조는 이번 임단협에서 기본급 월 12만 304원 인상, 통상임금의 400%에 600만원을 더한 성과급(평균 2000만원 이상) 지급과 부평2공장의 신차 생산 물량 배정 계획 등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사측은 지난달 29일 21차 단체 교섭에서 임금협상 주기를 1년에서 2년으로 변경하는 전제 아래 조합원 1인당 성과금 등으로 총 7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 등을 최종 제시했다. 트랙스와 말리부를 생산하는 부평2공장에 대해서는 이미 배정된 차량의 생산 일정을 연장하는데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지엠 노사가 ‘강대강’ 대치 상황으로 치닫자 한국지엠 철수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노조는 10일 오후 다시 쟁의대책위를 열고 후속 투쟁 지침을 정할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의선 ‘플라워 버킷 챌린지’ 동참… “다음은 이동국”

    정의선 ‘플라워 버킷 챌린지’ 동참… “다음은 이동국”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5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정 회장은 이날 전국 145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쉼터에 공기정화 식물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 SNS 채널을 통해 “사옥 인근에 대형 화훼시장이 있는데 예전보다 손님의 발길이 많이 줄어든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좋은 취지의 ‘플라워 버킷 챌린지’ 릴레이에 함께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많이 높아졌지만, 피해로 고통받는 아이들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는 관계자분들과 아이들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회장은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우리 아이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고 꽃처럼 예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조현상 효성그룹 총괄사장의 지명을 받아 챌린지에 동참했다. 정 회장은 다음 주자로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한 축구선수 이동국을 지명했다. 이동국이 속한 전북 현대의 구단주이기도 한 정 회장은 지난 1일 이동국의 은퇴 경기를 끝까지 관람하고, 은퇴식에서 기념패와 2021년형 신형 미니밴(스타렉스 후속 모델) 교환권을 전달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수소트럭 중국 진출 교두보 확보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수소전기트럭이 중국 대륙 진출의 발판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중국 창장(長江) 삼각주(장삼각)와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지역 파트너사들과 ‘수소상용차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기관은 상하이전력고분유한공사, 상하이순화신에너지시스템유한공사, 상하이융화전과융자리스유한공사 등이다. 현대차와 이들 3개사는 중국에 수소 생산·공급, 수소 충전시설 구축, 수소차 보급, 수소차 운영 등을 포함한 수소전기차 사업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에 따라 중국에 수소전기트럭을 보급하고 수소전기 상용차 운영회사를 설립한다. 오는 2025년까지 해당 지역에 3000대 이상의 수소전기트럭을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의 수도권에 해당하는 징진지 지역은 부생수소 생산 자원이 풍부하고 톈진과 탕산에 대형트럭 수요가 커 수소전기 상용차 운용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중국 탕산 정부도 자국 내 수소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해 수소산업 클러스터 건설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의선 현대차 회장, 노조와 훈훈한 19년 만 첫 만남

    정의선 현대차 회장, 노조와 훈훈한 19년 만 첫 만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노조와 만났다. 현대차그룹 회장이 노조 집행부와 만난 건 19년 만이다. 매년 임금협상 때마다 ‘강대강’ 대치를 이어 온 현대차 노사가 정의선 체제 출범 이후 명실상부한 협력 관계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현대차와 현대차 노조 측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달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이상수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과 만나 1시간 30분가량 오찬을 겸한 면담을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친환경 미래차 현장 방문 행사가 끝나고 나서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공영운·하언태·이원희 사장, 장재훈 부사장 등 현대차 경영진도 배석했다. 정 회장은 이 지부장에게 “노사관계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직원의 만족이 회사 발전과 일치할 수 있도록 함께 방법을 찾자”면서 “전기차로 인한 격변의 신산업 시대를 노사가 합심해 함께 헤쳐 나가자. 회장으로서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노조 측의 동참을 당부했다. 그러자 이 지부장은 “품질 문제에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올해 조합원은 코로나19를 극복하며 회사 발전에 적극 기여했다”고 강조한 뒤 “5만여명 조합원에 대한 사기진작과 투자도 중요하니 내년 교섭에서 회사의 화답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 협상에서 11년 만의 임금 동결에 합의하는 등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2년 연속으로 파업도 하지 않았다. 코로나19에 따른 자동차 산업 침체를 극복하려면 노사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기 때문이다. 현대차 노사 관계에 ‘순풍’이 불면서 정 회장의 ‘품질 경영’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현대차에 제기된 품질 논란이 공장 노동자의 근무 태만 문제와 연결돼 있었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회사 측은 3분기 실적에 2조원대 품질 비용을 반영했고, 노조 측은 품질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으니 노사 협력만 잘 이뤄진다면 현대차의 품질 논란도 금방 지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동커볼케 재영입… 정의선 ‘디자인 혁신’ 승부수

    현대차 동커볼케 재영입… 정의선 ‘디자인 혁신’ 승부수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디자인을 총괄한 루크 동커볼케(55) 부사장이 7개월여 만에 현업에 복귀한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지난 3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고 떠났지만 정의선 회장의 ‘삼고초려’로 다시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지휘봉’을 잡게 됐다. 정 회장의 전매특허인 ‘디자인 경영’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현대차그룹은 2일 디자인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최고창조책임자(CCO) 직위를 신설하고 담당 임원에 동커볼케 부사장을 임명했다.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설한 CCO는 자동차 디자인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유럽 시장 진출을 앞둔 제네시스와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수소전기트럭의 디자인을 책임진다.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연구와 세계 유명 디자이너와의 소통에도 나선다. 브랜드별 디자인 실무는 이상엽 전무(현대차·제네시스 담당)와 카림 하비브 전무(기아차 담당)가 계속 맡는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벨기에 출신으로 아우디·푸조·람보르기니·세아트·부가티·벤틀리 등에 몸담았던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다. 2016년 1월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 디자인을 주도했다. 동커볼케 부사장 재영입 결정은 현대차그룹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한 정 회장의 작품이다. 정 회장은 2005~2009년 기아차 사장 시절 ‘디자인 경영’으로 기아차의 디자인 혁신을 이끈 경험이 있다. 정 회장은 2006년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아우디·폭스바겐 출신 피터 슈라이어를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해 K5·K7 등 K시리즈와 ‘정의선의 차’ 모하비를 탄생시켰다. 이런 점에서 정 회장이 이번에 회장에 선임되자마자 동커볼케 부사장을 다시 부른 것도 평가가 엇갈리는 현대차 디자인의 혁신을 꾀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에서 창의성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다시 맡게 돼 영광”이라면서 “역동적이고 고객 지향적인 현대차그룹 브랜드 디자인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분사 성공’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세계 1위 굳히기

    ‘분사 성공’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세계 1위 굳히기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분사에 성공했다. 이제 ‘㈜LG에너지솔루션’이란 이름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세계 1위 굳히기에 나선다. LG화학이 배터리 별도 법인을 설립한 것은 배터리 개발에 나선지 25년 만이다. LG화학은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전지사업부 물적분할 안건을 82.3%의 찬성률로 가결했다. 주주 참석률은 77.5%였다. 지분 10%의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진 가운데 40%에 달하는 외국인 투자자가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면서 분할안은 수월하게 통과됐다. LG화학은 다음달 1일 100%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공식 출범한다. 자본금은 1000억원이다.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분사를 결정한 것은 급속도로 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연간 3조원 이상의 시설 투자 비용을 적기에 조달하기 위해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배터리사업을 분할하지 않으면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LG화학이 떠안게 될 재무 부담이 만만찮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용량 양극재, 고효율 실리콘계 음극재, 고안전성 분리막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배터리 시장 선도에 나선다. 배터리 제조뿐만 아니라 관리, 리스·충전·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 운송수단(E-platform) 분야에도 진출한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매출 30조원을 목표로 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자금 유치에도 나선다. 다만 상장 시기는 미정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최태원 회장 ‘ESG’ 경영 가속도… SK 8개사 한국 첫 ‘RE100’ 가입

    최태원 회장 ‘ESG’ 경영 가속도… SK 8개사 한국 첫 ‘RE100’ 가입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SK그룹 8개사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국내 최초로 가입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가속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1일 SK에 따르면 SK㈜,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SK브로드밴드,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8개사는 2일 한국 RE100위원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다. ‘재생에너지 100%’를 뜻하는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진 전력으로 조달하겠다는 약속으로 영국 런던에 있는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이 2014년 처음 시작했다. 현재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제너럴모터스(GM), BMW, 이케아 등 전 세계 263개 기업이 가입했다. RE100 가입은 사업부 단위가 아닌 회사 단위로만 가능하다. 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하면 더 클라이밋 그룹이 검토를 거쳐 가입을 최종 확정한다. 가입이 확정된 기업은 1년 안에 이행 계획을 제출해야 하고,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받는다. 가입이 유력한 SK 8개사는 앞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및 한국전력과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을 맺고 한국전력에 추가 요금을 내고 친환경 전력을 구매하는 ‘녹색요금제’에 가입할 계획이다. 또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로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면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가입 대상에서 제외되는 업종인 SK E&S, SK에너지, SK가스도 자체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경영 혁신을 위한 요소로 ‘ESG’를 강조해 왔다.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최 회장은 “모든 관계사가 각자의 사업에 맞게 친환경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지난 9월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는 “ESG를 기업 경영의 새로운 축으로 삼겠다”는 뜻도 밝혔다. SK그룹은 이번 RE100 가입으로 ESG 가운데 환경(E) 부문의 실행을 가속화하게 됐다.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적가치(SV)위원장은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와 에너지 솔루션 등 신성장 산업 육성에 작은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모비스, 대기업 최초 재택 공식화

    현대모비스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임시 재택근무제를 제도화한다. 직원 수가 1만명이 넘는 국내 대기업 가운데 재택근무제를 공식 인사제도로 도입한 건 처음이다. ●직원 창의성 높이고 업무 편의 강화 현대모비스는 1일부터 시공간 제약이 없는 스마트워크 환경 기반 재택근무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직원의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좋은 컨디션 속에서 업무 몰입도가 상승한 것이 추진 배경”이라면서 “직원의 창의성을 높이고 업무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재택근무를 원하는 현대모비스 직원들은 사내 시스템에 계획서를 하루 전에 미리 등록해야 한다. 집에서 개인 컴퓨터나 회사가 지급한 노트북을 통해 사내 PC에 원격 접속해야 한다. 화상회의시스템과 성과관리시스템, 협업 도구 등 모든 업무 시스템도 집에서 활용할 수 있다. ●지방 사업장 근무자도 포함 검토 현대모비스는 재택근무 가이드라인도 배포했다. 재택근무가 쉬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임을 분명히 인식할 것을 강조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본사와 연구소 직원뿐만 아니라 지방 사업장의 근무자도 사업장 특수성을 고려해 재택근무 가능 대상 직군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거점 사무실 운영도 검토 중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전기차 가까이 가지 마, 불난대”… 죄인이 된 차주들 ‘불안한 시동’

    “전기차 가까이 가지 마, 불난대”… 죄인이 된 차주들 ‘불안한 시동’

    “전기차 가까이 가지 마. 불난대.” 현대자동차 전기차(EV) ‘코나 일렉트릭’ 화재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사회 전반에 번지고 있다. 전기차가 충전 중인 곳 근처에 행인의 발길이 뜸해졌고, 판매량도 전년 대비 40%에 달하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나 일렉트릭 화재는 2018년 5월 이후 현재까지 국내 12건, 해외 2건 등 총 14건 발생했다. 하지만 화재 원인은 지금까지 속 시원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전기차 차주들의 속만 타들어 가고 있다.회사원 최모(42)씨는 지난해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샀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액이 더 줄어들기 전에 큰 마음 먹고 질렀다. 한 번 충전하는 데 1만원이 채 들지 않고, 한 달 충전비가 2만~3만원밖에 나오지 않아 유지비를 많이 아낄 수 있다는 점에 끌렸다. 하지만 최근 화재 논란이 계속되면서 최씨는 극도의 불안감 속에 오늘도 전기차에 시동을 걸고 있다. 그는 “차를 몰고 나가면 주변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는데 그럴 때면 마치 죄인이 된 듯하다”고 말했다.●“업그레이드 아닌 다운그레이드” 불만 폭주 현대차는 지난달 16일부터 코나 일렉트릭에 대한 대대적인 리콜에 나섰다. 2017년 9월 29일부터 올해 3월 13일까지 생산된 국내 2만 5564대를 비롯해 전 세계 7만 7000여대가 대상이 됐다. 코나 일렉트릭 공식 출시 시점은 2018년 4월이다. 즉 최초로 생산된 ‘1호’ 모델부터 전부 리콜 명단에 포함된 것이다. 현대차는 리콜 차량을 대상으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 주고 있다. 배터리 진단을 강화하는 로직을 적용한 다음 배터리셀 사이 전압 편차나 급격한 온도 변화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팩을 교체해 준다. 하지만 코나 일렉트릭 차주들은 현대차의 이런 리콜 방식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배터리 전면 교체가 아니라는 점과 화재 가능성에 따른 대대적인 리콜치고는 30분간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너무 간단한 조치라는 점에서다. 차주들은 화재 가능성이 0.1%라도 있다면 새로운 배터리로 교체하는 것이 합리적인 조치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는 배터리 전면 교체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배터리값이 대당 2500만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7만 7000대의 배터리 교체 비용은 산술적으로 1조 9250억원이란 계산이 나온다.차주들은 또 BMS 업그레이드가 실제로는 차 성능을 떨어뜨리는 ‘다운그레이드’라고 의심하고 있다. 충전량과 출력을 줄여 화재가 날 가능성을 낮추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 전기차 동호회 카페를 중심으로 리콜 조치 이후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차주가 급증하고 있다. 대체로 “리콜 조치 이후 충전량과 성능이 저하된 것 같다”는 반응들이다. ‘벽돌차’ 논란도 불거졌다. 리콜 조치를 받은 차량이 운행 불능 상태가 돼 버리는 현상을 말한다. 한 코나 일렉트릭 차주는 “리콜 후 100% 충전하고 나서 타려고 했더니 시동이 걸리지 않아 견인차를 불러 다시 입고했다”면서 “차라리 불이라도 나서 새 차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리콜을 거부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동참하는 차주도 늘고 있다. 집단 소송 참여 인원은 현재 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대차의 어이없는 대책으로 코나 일렉트릭의 재산 가치가 하락했다”고 주장한다. 청구 금액은 중고차값 하락분을 고려해 대당 200만원으로 책정했다. ●화재 원인·의혹 밝혀지지 않은 채 오리무중 코나 일렉트릭 화재의 발화 지점은 차량 아랫부분에 있는 배터리가 명확하다. 하지만 화재 원인에 대한 현대차와 LG화학의 공식 입장은 “알 수 없다”, “모른다”, “규명되지 않았다”가 전부다. 당국도 배터리가 화재 원인이라고 100% ‘단정’하지 못하고 ‘추정’만 할 뿐이다. 배터리팩의 구조가 복잡하고, 여러 업체의 손을 거쳐 만들어졌기 때문에 책임 소재를 밝히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고전압 배터리셀 제조 불량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도 리콜 대상 차주들에게 보낸 고객통지문에 결함 원인으로 “일부 배터리셀 제조 불량에 의한 내부 양극 단자부의 분리막이 손상돼 만충 시 음극과 양극 단자가 닿을 경우 합선 가능성이 있다”고 명시했다. 그런데 배터리 제조사인 LG화학이 “화재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분리막 손상에 따른 배터리셀 불량이 화재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박하고 나서면서 전기차 화재 원인은 다시 미궁에 빠졌다. 현대차와 LG화학을 겨냥한 각종 의혹도 끊이지 않고 있다. 두 회사가 발화 원인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숨기고 있다는 의심이 대표적이다. 책임 소재가 가려지면 기업 경영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화재 원인을 ‘미제’로 남기고 유야무야 넘어가려 한다는 것이다. 차주들은 현대차가 리콜 대상을 3월 13일까지 생산된 차량으로 한정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한다. 3월 14일부터 현재까지 생산된 코나 일렉트릭을 리콜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현대차가 이미 화재 요인을 파악하고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것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3월 불량 배터리셀을 감지하는 BMS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3월 업그레이드는 주차 중 배터리를 모니터링하는 로직의 민감도를 강화하는 것이었고, 이번 리콜은 충전 중 진단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재 원인을 파악한 것이 아니라 화재 우려가 있는 배터리를 제어하는 기능을 추가했기 때문에 최근 생산된 차량은 리콜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지난달 17일 새벽 경기 남양주와 지난 8월 전북 정읍에서 불이 난 코나 일렉트릭은 BMS 업그레이드를 한 기록이 있는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차주들이 이번 리콜 조치의 효과에 강한 의문을 품는 이유다. 한 전기차 동호회원은 “전기차 배터리에서 화재가 한 번 나면 배터리가 완전히 타버려 증거가 남지 않기 때문에 LG화학과 현대차가 화재 원인이 배터리셀에 있다는 것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美 테슬라 등 수입차도 예외 아냐 전기차 화재가 코나 일렉트릭에서만 발생한 건 아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화재 사고 3건이 보고된 제너럴모터스(GM) ‘볼트 EV’에 대한 리콜에 나섰다. 대상은 2017~2020년형 7만 7842대다. 볼트 EV 배터리 제조사는 LG화학이다. 삼성SDI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 BMW와 포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의 화재 위험성이 확인돼 2만 6700여대를 리콜한다. 중국 최대 규모 배터리 업체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된 중국 광저우기차의 ‘아이온S’에서도 지난 5월과 8월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의 테슬라도 예외는 아니다. 테슬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최근 몇 년간 미국, 러시아, 중국 등에서 잇따르고 있지만 화재 원인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코나 일렉트릭 화재에 대한 특별조사팀을 구성하고 올해 말까지 화재 원인을 분석해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LG화학도 공동으로 화재 현장 조사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한국GM 노조 부분파업 결의

    한국GM 노조가 부분 파업을 결의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29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30일과 다음달 2일 각각 4시간씩 파업한다. 또 다음 쟁위대책위가 열릴 때까지 잔업과 특근 중단도 이어가기로 했다. 한국GM노조가 파업하는 것은 1년여 만이다. 한국GM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등을 거쳐 파업 등 합법적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안을 내놓아 내부 격론을 거쳐 부분 파업을 하기로 했다. 회사의 입장 변화 등을 보면서 향후 투쟁 수위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이날 21차 단체 교섭에서 매년 이뤄진 임금협상을 2년 주기로 하는 것을 전제로 조합원 1인당 성과급 등으로 총 7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 등을 최종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는 이번 임단협에서 기본급 월 12만 304원 인상, 통상임금의 400%에 600만원을 더한 성과급(평균 2000만원 이상) 지급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이번 임단협에서 인천 부평2공장에 신차 생산 물량 배정 계획 등의 제시를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미 배정된 차량의 생산 일정만 일부 연장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SK이노, 폴란드서 분리막 생산능력 2배로

    SK이노베이션은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폴란드에 건설 중인 분리막(LiBS) 공장에 수천억원을 추가 투자해 생산 능력을 2배로 늘린다. 최근 전기차 화재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배터리 분리막이 지목된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에서는 아직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전한 분리막과 배터리’를 강점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IET는 29일 유럽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2021년 3분기 양산을 목표로 짓는 3억 4000만㎡ 규모의 분리막 공장에 같은 규모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리막은 배터리에서 음극과 양극의 접촉을 분리해 화재 발생을 막고 리튬이온만 통과시켜 전기에너지를 발생하게 하는 핵심 소재로, 전기차 시대를 맞아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증설 공장은 2023년 1분기에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투자 금액은 1조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천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KIET는 충북 증평에서 분리막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중국 창저우 분리막 공장은 올해 연말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한다. SKIET 측은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배경에 대해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는 분리막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2025년까지 습식 분리막 시장 점유율을 약 30%까지 끌어올려 독보적인 세계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SK 측은 자사 배터리 ‘무화재’ 배경으로 자체 보유한 뛰어난 분리막 기술을 꼽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짠~ 베일 벗은 중형 SUV 제네시스 ‘GV70’

    짠~ 베일 벗은 중형 SUV 제네시스 ‘GV70’

    올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제네시스 ‘GV70’의 실물이 처음 공개됐다. GV70은 올해 1월 출시된 GV80에 이은 제네시스의 두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이자 국산 중형 SUV 시장에 출시되는 첫 프리미엄 모델이다. GV70은 올해 말 공식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5000만~6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GV70은 제네시스(Genesis) 브랜드의 다재다능한(Versatile) 중형(70) 차량이란 뜻이다.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 가운데 역동성을 극대화한 도심형 SUV다. GV70 전면부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을 헤드램프보다 낮게 위치하게 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제네시스 모델의 새로운 패밀리룩인 ‘두 줄 램프’는 속도감과 역동성을 표현했다. 차량 천장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루프라인’은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쿠페’ 모델 같은 날렵한 이미지를 연출했다.곡선으로 이뤄진 GV70의 실내 장식은 비행기 날개의 유선형 조형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디자인됐다. 잡다한 버튼이나 장식을 최소화해 ‘여백의 미’를 살렸다. 새로운 무드 조명은 이런 디자인을 더 돋보이게 한다. 운전석 문에서 시작해 계기판과 대시보드를 지나 조수석 문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크롬 라인은 탑승객에게 감싸는 느낌이 들게 하고 공간감을 준다. 변속기는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가 적용됐다. 제네시스는 이날부터 두 달간 가림막을 없앤 100여대의 GV70을 전국 도로에 다니게 했다. 이 시험 주행 중인 GV70을 길에서 발견하고 촬영한 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올려 최고의 사진으로 뽑히면 GV70 시승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SK이노, 폴란드서 분리막 생산능력 2배로

    SK이노베이션은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폴란드에 건설 중인 분리막(LiBS) 공장에 수천억원을 추가 투자해 생산 능력을 2배로 늘린다. 최근 전기차 화재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배터리 분리막이 지목된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에서는 아직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전한 분리막과 배터리’를 강점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IET는 29일 유럽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2021년 3분기 양산을 목표로 짓는 3억 4000만㎡ 규모의 분리막 공장에 같은 규모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리막은 배터리에서 음극과 양극의 접촉을 분리해 화재 발생을 막고 리튬이온만 통과시켜 전기에너지를 발생하게 하는 핵심 소재로, 전기차 시대를 맞아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증설 공장은 2023년 1분기에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투자 금액은 1조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천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KIET는 충북 증평에서 분리막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중국 창저우 분리막 공장은 올해 연말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한다. SKIET 측은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배경에 대해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는 분리막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2025년까지 습식 분리막 시장 점유율을 약 30%까지 끌어올려 독보적인 세계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SK 측은 자사 배터리 ‘무화재’ 배경으로 자체 보유한 뛰어난 분리막 기술을 꼽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짠~ 베일 벗은 중형 SUV 제네시스 ‘GV70’

    짠~ 베일 벗은 중형 SUV 제네시스 ‘GV70’

    올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제네시스 ‘GV70’의 실물이 처음 공개됐다. GV70은 올해 1월 출시된 GV80에 이은 제네시스의 두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이자 국산 중형 SUV 시장에 출시되는 첫 프리미엄 모델이다. GV70은 올해 말 공식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5000만~6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GV70은 제네시스(Genesis) 브랜드의 다재다능한(Versatile) 중형(70) 차량이란 뜻이다.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 가운데 역동성을 극대화한 도심형 SUV다. GV70 전면부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을 헤드램프보다 낮게 위치하게 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제네시스 모델의 새로운 패밀리룩인 ‘두 줄 램프’는 속도감과 역동성을 표현했다. 차량 천장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루프라인’은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쿠페’ 모델 같은 날렵한 이미지를 연출했다.곡선으로 이뤄진 GV70의 실내 장식은 비행기 날개의 유선형 조형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디자인됐다. 잡다한 버튼이나 장식을 최소화해 ‘여백의 미’를 살렸다. 새로운 무드 조명은 이런 디자인을 더 돋보이게 한다. 운전석 문에서 시작해 계기판과 대시보드를 지나 조수석 문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크롬 라인은 탑승객에게 감싸는 느낌이 들게 하고 공간감을 준다. 변속기는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가 적용됐다. 제네시스는 이날부터 두 달간 가림막을 없앤 100여대의 GV70을 전국 도로에 다니게 했다. 이 시험 주행 중인 GV70을 길에서 발견하고 촬영한 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올려 최고의 사진으로 뽑히면 GV70 시승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포스트 코로나 갈 길은 디지털 제철소”

    “포스트 코로나 갈 길은 디지털 제철소”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철강산업의 변화에 철강업계가 공동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지난 27일 철강 전문 분석기관 WSD가 개최한 ‘철강 성공 전략’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포스트 코로나 메가트렌드와 철강산업: 새로운 10년’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25분간의 영어 기조연설에서 이렇게 밝혔다. 최 회장은 “미래에도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소재는 철강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철강 산업 트렌드로 ▲뉴모빌리티 ▲도시화 ▲디지털화 ▲탈탄소화 ▲탈글로벌화를 꼽았다. 그러면서 “뉴 모빌리티 시대에 대비해 철강업계가 초경량 고강도 차체 섀시 소재를 개발해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축물과 인프라 분산 배치, 자연재해 및 미세먼지 대비에 따른 건축 수요 등 도시화 확산으로 건설용 강건재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에 철강업계는 고성능, 다기능 친환경 강재 개발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철강업의 디지털화와 관련해 “철강업계의 최종 목표는 제철소 설비와 공정 데이터 바탕의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설비와 공정 제어가 이뤄지는 ‘디지털 트윈(Twin) 제철소’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중립 이슈에 대해서는 “이산화탄소와 부산물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소에 기반한 철강 공정 탈탄소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스코는 WSD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1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그늘 벗어나는 ‘형보다 나은 아우’ 기아차

    그늘 벗어나는 ‘형보다 나은 아우’ 기아차

    품질비 1조 반영해도 영업이익 1952억차세대 군용차 표준 플랫폼 개발에 속도기아자동차가 ‘조용한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형님 격인 현대차의 그늘에 가려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 최근 주가와 실적이 급상승하며 현대자동차그룹의 ‘낭중지추’가 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아차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900원(1.7%) 상승한 5만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5년 이후 4년 10개월 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앞서 지난 27일 종가는 5만 2900원으로 하루 사이 4950원(10.3%) 올랐다. 기아차 주가가 급상승한 이유는 지난 26일 발표된 기아차 3분기 실적에서 1조 2592억원의 품질 비용을 반영하고도 영업이익에서 1952억원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기아차의 주가 목표치를 7만 6000원으로 잡았다. 기아차는 전체 판매량에선 형님인 현대차를 넘어서지 못하지만, 실적 향상도 측면에서는 현대차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기아차 사장을 역임하며 디자인 혁신을 이끌었던 터라 앞으로 ‘정의선 체제’에서 기아차의 몸값이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기아차는 육군본부와 차세대 군용차 표준 플랫폼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각별했던 ‘딸 사랑’… 이부진, 영결식서 오열하며 휘청

    각별했던 ‘딸 사랑’… 이부진, 영결식서 오열하며 휘청

    2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영결식에서 장녀 이부진(50) 호텔신라 사장이 슬픔을 참지 못하고 오열하며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사장은 식이 진행되는 내내 눈물을 흘리며 힘든 표정을 지었다. 이 사장은 오빠인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과 어머니 홍라희(75)씨의 부축을 받았다. 이 부회장도 굳은 표정으로 식을 엄수했다. 이 회장은 딸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201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장에 이 사장과 이서현(47)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손을 잡고 나타나 “우리 딸들 광고 좀 해야겠다”며 각별한 사랑을 드러냈다. 2012년 1월 같은 행사에서도 종일 두 딸의 손을 꼭 잡고 다니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특히 이부진 사장과는 공식석상에 두 손을 꼭 맞잡은 채 환한 미소를 띠고 등장하는 일이 많아 굳건한 부녀의 정을 보여 줬다. 이 사장 역시 사업 추진력, 악재 돌파력, 처세술, 감성 경영 등과 같은 기업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아버지의 애정에 화답했다. 아버지의 외모와 업무능력을 꼭 빼닮았다며 ‘리틀 이건희’라고 불리기도 했다. 일례로 이 사장은 2015년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합작해 ‘HDC신라면세점’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너무 걱정 마세요, 잘되면 다 여러분 덕이고, 떨어지면 제 탓이니까요”라고 직원들을 격려해 주목받았다. 이 사장은 대원외고, 연세대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했다. 1998년 삼성전자 과장을 거쳐 2001년 호텔신라 부장으로 옮긴 뒤 2010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이건희 마지막 길 지킨 정의선… 재계 3세 총수 간 ‘뜨거운 우정’

    이건희 마지막 길 지킨 정의선… 재계 3세 총수 간 ‘뜨거운 우정’

    지난 26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먼저 찾았던 정의선(50)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8일 이 회장의 영결식에도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정 회장과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의 우정이 얼마나 각별한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어서 주목된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이 회장의 영결식에 참석해 다시 한 번 고인을 애도하고 이 부회장 등 유가족을 위로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26일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너무 훌륭하신 분이 돌아가셔서 참 안타깝다”면서 “고인께서 우리나라 경제계 모든 분야에서 1등 정신을 아주 강하게 심어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과 이 부회장은 평소에도 자주 교류하며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25일 이 회장의 빈소로 올 때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를 직접 모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5월 정 회장과 이 부회장 간의 ‘배터리 회동’도 삼성 측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소식을 접한 정 회장이 이 부회장에게 직접 회동을 제안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이런 두 사람의 돈독한 우정을 바탕으로 삼성과 현대차의 협력관계는 앞으로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현대차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지 않은 삼성SDI가 향후 현대차의 새로운 배터리 공급사로 낙점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재계 관계자는 “선대 회장들과는 달리 이 부회장과 정 회장을 비롯한 주요 그룹의 오너 3세 끼리는 실무진을 거치지 않고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앞으로 젊은 총수들이 합리적이고 유연하게 소통하며 미래 먹거리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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