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영준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신체적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충성심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환경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내년 4월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69
  • 9회 말 역전 만루홈런 노리는 ‘K조선’… 3년 연속 세계 1위 정조준

    9회 말 역전 만루홈런 노리는 ‘K조선’… 3년 연속 세계 1위 정조준

    한국 조선업계가 연말 잇단 ‘수주 잭팟’을 터트리며 때아닌 풍년을 맞았다. 코로나19 이후를 내다보는 해외 선사들이 한국 조선사의 선박을 사겠다고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오면서다. 코로나19 여파로 불투명하다고 여겨졌던 ‘K조선’의 선박 수주량 3년 연속 세계 1위 기록에 다시 청신호가 켜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오세아니아·아프리카 지역의 선사로부터 총 8척, 1조 6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한 36척(6조 500억원) 가운데 64%에 해당하는 23척이 이달까지 두 달 사이에 집중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LNG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1조 836억원에 수주했다. 지난 9일에도 LNG 운반선과 원유선 등 3척(4180억원 규모)을 그리스 선사와 계약했다. 국내 조선사 1위인 한국조선해양은 이달 들어 유럽 선사로부터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과 원유선 등 28척(3조 9270억원)을 한꺼번에 수주했다. 올해 누적 수주량은 116척, 금액은 11조 440억원으로 늘었다. 3사의 이달 실적은 현재까지 수주량만 더해도 7조원을 웃돈다.연말 들어 해외 선사들의 선박 발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로는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각국의 경제 부흥 정책, ‘다자무역’을 강조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체제 출범 등이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와 저유가로 침체에 빠져 발주가 없었는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전 세계에 번지면서 발주를 미뤄 왔던 선사들이 하나둘씩 움직이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조선사를 많이 찾는 이유는 LNG 운반선 건조 기술력이 뛰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조선 3사는 2018년과 지난해 선박 수주량과 금액에서 중국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실적이 급감해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조선 3사는 7~11월 5개월 동안 세계 선박 발주량의 60% 이상을 석권하면서 중국과의 격차를 10% 포인트로 좁혔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조선사들의 실적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국내 조선사의 12월 실적은 역대 최고로 여겨질 정도로 호황이어서 수주량 세계 1위 탈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조선 3사의 최대 고객은 그리스로, 국내 조선 3사에 의뢰한 선박은 국내 전체 수주량의 20.7%를 차지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쌍용차에 납품 안 해”… 쌍용차, 협력사 납품 거부로 생산 중단

    “쌍용차에 납품 안 해”… 쌍용차, 협력사 납품 거부로 생산 중단

    쌍용자동차가 협력사의 납품 거부로 이틀간 생산을 중단한다. 쌍용차는 지난 21일 만기가 도래한 대출금을 갚지 못하고 법원에 법인회생절차를 신청한 상태다. 쌍용차는 협력사의 납품 거부로 부품 조달에 차질이 발생해 24일과 28일 이틀 경기 평택공장 가동을 멈춘다고 23일 밝혔다. 납품을 거부한 업체는 현대모비스와 S&T중공업, LG하우시스, 보그워너오창, 콘티넨탈오토모티브 등 5곳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대기업 부품업체 위주로 납품을 거부해 생산이 중단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반면 중소협력업체들은 계속 부품을 납품할 수 있게 해달라고 쌍용차 측에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3개월간 보류하는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이 기간에는 채무 변제가 일시 중단된다. 쌍용차는 3개월 내에 새 투자자를 확정 짓고 자금 문제를 모두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대기업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납품을 거부하면서 쌍용차의 상황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정상적인 생산·판매 활동이 유지돼야 ARS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대기업 부품업체들의 납품거부로 여러 중소협력업체와 채권단의 노력과 헌신이 헛되이 돌아가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협력사와 납품 재개를 위한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일단 29일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지만 상황에 따라 휴업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oc.kr
  • 기아차, ‘車’ 떼고 엠블럼 바꿔 새출발

    기아차, ‘車’ 떼고 엠블럼 바꿔 새출발

    경영성과금 150%·격려금 등 잠정 합의기아차 사명 ‘기아’로… 브랜드 리뉴얼내년 전용 플랫폼서 전기차 CV 출시전기차 업체 전환 시도… 조직 개편도정의선 회장 관심이 변화 원동력으로기아자동차 노사가 극심한 진통 끝에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마무리했다. 기아차는 내년 초 사명과 엠블럼을 싹 바꾸고 미래차 업체로 새롭게 출발한다. 기아차는 22일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밤샘 본교섭(16차)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기본급 동결을 비롯해 경영 성과금 150%, 코로나19 특별 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50만원 지급 등이 합의안에 담겼다. 기아차의 임금 동결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이다. 쟁점이었던 ‘잔업 30분 복원’ 요구안은 현대차와 같은 ‘25분’에 합의했다.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늘려 달라는 요구는 정년퇴직자가 퇴직 후에도 회사 성장에 기여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앞서 기아차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현대차와 같은 수준의 합의안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달 25일부터 4주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로써 9년 연속으로 파업을 잇게 됐고, 이에 따른 생산 차질은 4만 7000대에 달했다. 기아차는 내년 1월 본격적인 브랜드 리뉴얼에 나선다. 먼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사옥 건물에 붙은 엠블럼과 사명 ‘KIA MOTORS’ 간판도 모두 뗐다. 이 자리에는 최근 확정한 새 엠블럼이 부착된다. 기아차 사명도 ‘차’를 떼어 낸 ‘기아’(KIA)로 바뀐다. 새로운 엠블럼은 K7의 새 모델 ‘K8’에 최초로 부착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에서 가장 오래된 모델인 ‘스포티지’(1993년 출시)가 될 가능성도 있다. 기아차는 내년 전용 플랫폼 전기차 ‘CV’(프로젝트명)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순수 전기차 모델 7개를 출시하고 전기차 업체로의 전환을 시도한다. 아울러 최근 ‘고객 경험’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도 개편했다. 정의선 회장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4년 5개월간 기아차 사장을 맡아 ‘디자인 혁신’을 주도했다.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는 ‘정의선의 차’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기아차에 대한 정 회장의 남다른 애정이 기아차가 발 빠른 변화에 속력을 내는 원동력이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제철, 고로 오염물질 원천 차단 기술 세계 첫 개발

    현대제철이 철광석을 녹이는 고로(용광로)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실제 공정에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제철이 새로 개발한 것은 직경 1.5m, 길이 223m 파이프 모양의 ‘가스청정밸브’(1차 안전밸브)로, 고열의 공기를 주입하거나 멈출 때 고로 내부에 남아 있는 유해가스를 정화한 뒤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유럽 특허출원도 마쳤다. 현대제철은 지난 10년 동안 탄소 배출 줄이기 등 환경 개선과 관련해 총 1조원을 투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11년 만 ‘임금동결’ 기아차… ‘車’ 떼고 엠블럼 바꾸고 새출발

    11년 만 ‘임금동결’ 기아차… ‘車’ 떼고 엠블럼 바꾸고 새출발

    기아자동차 노사가 극심한 진통 끝에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마무리했다. 기아차는 내년 초 사명과 엠블럼을 싹 바꾸고 미래차 업체로 새롭게 출발한다. 기아차는 22일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밤샘 본교섭(16차)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기본급 동결을 비롯해 경영 성과금 150%, 코로나19 특별 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50만원 지급 등이 합의안에 담겼다. 기아차의 임금 동결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이다. 쟁점이었던 ‘잔업 30분 복원’ 요구안은 현대차와 같은 ‘25분’에 합의했다.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늘려 달라는 요구는 정년퇴직자가 퇴직 후에도 회사 성장에 기여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앞서 기아차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현대차와 같은 수준의 합의안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달 25일부터 4주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로써 9년 연속으로 파업을 잇게 됐고, 이에 따른 생산 차질은 4만 7000대에 달했다. 기아차는 내년 1월 본격적인 브랜드 리뉴얼에 나선다. 먼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사옥 건물에 붙은 엠블럼과 사명 ‘KIA MOTORS’ 간판도 모두 뗐다. 이 자리에는 최근 확정한 새 엠블럼이 부착된다. 기아차 사명도 ‘차’를 떼어 낸 ‘기아’(KIA)로 바뀐다. 새로운 엠블럼은 K7의 새 모델 ‘K8’에 최초로 부착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에서 가장 오래된 모델인 ‘스포티지’(1993년 출시)가 될 가능성도 있다. 기아차는 내년 전용 플랫폼 전기차 ‘CV’(프로젝트명)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순수 전기차 모델 7개를 출시하고 전기차 업체로의 전환을 시도한다. 아울러 최근 ‘고객 경험’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도 개편했다. 정의선 회장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4년 5개월간 기아차 사장을 맡아 ‘디자인 혁신’을 주도했다.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는 ‘정의선의 차’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기아차에 대한 정 회장의 남다른 애정이 기아차가 발 빠른 변화에 속력을 내는 원동력이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산은에 빌린 900억 못 갚은 쌍용차… ‘구조조정 한파’ 닥치나

    산은에 빌린 900억 못 갚은 쌍용차… ‘구조조정 한파’ 닥치나

    산은 “코로나탓 악화 아냐” 만기연장 거부“새 투자자 찾으면 정상화” 절차 개시 보류주가 19%·시총 989억↓… 주식 거래 정지마힌드라 인수 무산땐 인력 감축 불가피정부, 협력업체엔 대출 연장 등 금융 지원쌍용자동차가 산업은행에서 빌린 900억원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 결국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앞으로 쌍용차가 살아남으려면 고강도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자동차 업계와 금융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경영난 극복을 위한 최후의 선택지로 남겨 뒀던 법인회생절차 카드를 이날 꺼내 들었다. 국내외 금융사에서 빌린 1650억원을 자력으로 상환하기가 어렵다고 본 것이다. 산은이 이날로 예정된 900억원의 차입금 상환 만기일을 재차 연장해 주지 않은 것도 쌍용차가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쌍용차는 이날 회생절차 개시를 3개월간 보류한 뒤 채무자와 채권자 사이 합의를 이끌어 내는 ‘자율적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쌍용차는 이 기간 내에 돈을 빌린 금융사와 대주주 마힌드라앤드마힌드라와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나서 조기에 회생절차를 취하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새로운 투자자만 찾으면 자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간 내에 투자자를 확정 짓고 경영 정상화를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정부도 쌍용차의 회생절차에 힘을 보탠다는 의미로 쌍용차 협력업체에 대해 대출 만기연장 등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쌍용차의 회생절차 신청 소식에 쌍용차 주가가 20% 가까이 폭락하면서 4만 4745명의 소액주주들이 손해를 봤다. 쌍용차 주가는 전날보다 19.24%(660원) 떨어진 2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4051억원으로 하루 새 989억원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이날 회생절차를 신청한 쌍용차의 주식 거래를 정지했다. 법원에서 쌍용차의 회생절차 신청을 인용하면 거래가 재개된다. 기각하면 거래가 정지된 채로 상장 심사 절차가 진행된다. 쌍용차는 올해 3분기 연속으로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 의견을 거절당했다. 이번 4분기에도 거절되면 상장 폐지될 수 있다. 쌍용차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기 훨씬 전인 2016년 4분기부터 15분기 연속으로 적자 행진을 이어 왔다. 쌍용차의 영업적자는 2017년 652억 7600만원에서 지난해 2819억 500만원으로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티볼리, 코란도, 렉스턴 등 신차를 아무리 출시해도 현대·기아차가 내놓는 경쟁 모델을 넘어서지 못했다. 차 회사가 차를 팔아 돈을 벌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산은은 쌍용차에 대한 자금 지원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로 판단했다. 쌍용차의 경영 악화가 코로나19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보고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대상에서도 사실상 배제했다. 그러면서 대주주 마힌드라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마힌드라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쌍용차의 미상환 금액이 발생하면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빚을 떠안겠다는 게 아니라 외국계 금융사를 상대로 차입금 만기 연장을 이끌어 내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마힌드라는 미국계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와 쌍용차 지분 인수를 놓고 논의하고 있지만 전혀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HAAH의 투자마저 무산되면 쌍용차는 본격적인 회생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쌍용차 임직원 4845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인력 감축이 뒤따를 가능성도 커진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대출금 못 갚고 법정관리 신청한 쌍용차

    대출금 못 갚고 법정관리 신청한 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산업은행에서 빌린 900억원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 결국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앞으로 쌍용차가 살아남으려면 고강도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자동차 업계와 금융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경영난 극복을 위한 최후의 선택지로 남겨 뒀던 법인회생절차 카드를 이날 꺼내 들었다. 국내외 금융사에서 빌린 1650억원을 자력으로 상환하기가 어렵다고 본 것이다. 산은이 이날로 예정된 900억원의 차입금 상환 만기일을 재차 연장해 주지 않은 것도 쌍용차가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쌍용차는 이날 회생절차 개시를 3개월간 보류한 뒤 채무자와 채권자 사이 합의를 이끌어 내는 ‘자율적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쌍용차는 이 기간 내에 돈을 빌린 금융사와 대주주 마힌드라앤마힌드라와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나서 조기에 회생절차를 취하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새로운 투자자만 찾으면 자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간 내에 투자자를 확정 짓고 경영 정상화를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정부도 쌍용차의 회생절차에 힘을 보탠다는 의미로 쌍용차 협력업체에 대해 대출 만기연장 등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쌍용차의 회생절차 신청 소식에 쌍용차 주가가 20% 가까이 폭락하면서 4만 4745명의 소액주주들이 손해를 봤다. 쌍용차 주가는 전날보다 19.24%(660원) 떨어진 2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4051억원으로 하루 새 989억원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이날 회생절차를 신청한 쌍용차의 주식 거래를 정지했다. 법원에서 쌍용차의 회생절차 신청을 인용하면 거래가 재개된다. 기각하면 거래가 정지된 채로 상장 심사 절차가 진행된다. 쌍용차는 올해 3분기 연속으로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을 거절당했다. 이번 4분기에도 거절되면 상장 폐지될 수도 있다. 쌍용차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기 훨씬 전인 2016년 4분기부터 15분기 연속으로 적자 행진을 이어 왔다. 쌍용차의 영업적자는 2017년 652억 7600만원에서 지난해 2819억 500만원으로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티볼리, 코란도, 렉스턴 등 신차를 아무리 출시해도 현대·기아차가 내놓는 경쟁 모델을 넘어서지 못했다. 차 회사가 차를 팔아 돈을 벌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산은은 쌍용차에 대한 자금 지원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로 판단했다. 쌍용차의 경영 악화가 코로나19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보고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대상에서도 사실상 배제했다. 그러면서 대주주 마힌드라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마힌드라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쌍용차의 미상환 금액이 발생하면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빚을 떠안겠다는 게 아니라 외국계 금융사를 상대로 차입금 만기 연장을 이끌어 내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마힌드라는 미국계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와 쌍용차 지분 인수를 놓고 논의하고 있지만 전혀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HAAH의 투자마저 무산되면 쌍용차는 본격적인 회생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쌍용차 임직원 4845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인력 감축이 뒤따를 가능성도 커진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라이드온] 4000만원대 ‘조선 마칸’ 프리미엄 가심비를 잡다

    [라이드온] 4000만원대 ‘조선 마칸’ 프리미엄 가심비를 잡다

    방패 모양의 곡선미 ‘크레스트 그릴’고급 수입차보다 더 고급스러운 실내급가속 때 다소 느린 반응은 아쉬워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끝판왕’ 제네시스 GV70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산 프리미엄 중형 SUV가 나오는 건 처음이다. GV70은 벤츠·BMW·아우디·볼보 등 고급차의 대명사가 된 수입 브랜드 모델과 한 판 대결을 펼친다. 현대차는 수입차가 독점한 국내 고급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그동안 쌓아 온 모든 기술과 역량을 GV70에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제네시스가 지난 15일 경기 하남 스타필드 주차장에서 개최한 시승행사에서 GV70을 만났다. 첫인상은 지난 1월 출시된 GV80의 딱 ‘중형’ 버전이었다. GV80과 비교해 더 날렵한 느낌이 강했다. GV80이 다소 크다고 느껴지는 사람에겐 GV70이 좋은 선택지가 될 듯했다. GV80이 직선을 많이 활용했다면, GV70은 곡선을 많이 활용했다. GV70의 얼굴인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은 모서리가 각지지 않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어졌다. 차체 천장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루프라인도 완만하게 떨어지는 쿠페형으로 디자인됐다. 특히 뒷좌석 옆 창문과 뒤쪽 창문 사이를 잇는 차체 기둥인 C필러 부분에 물 흐르는 듯 유려한 은색 크롬 라인을 적용해 새롭고 멋스러운 디자인이 완성됐다. GV70의 두 줄 테일램프는 GV80과 달리 위쪽 램프의 길이가 아래쪽보다 더 길게 이어졌다. 그래서인지 상대적으로 더 민첩한 느낌이 들었다.실내 장식은 웬만한 고급 수입차보다 더 고급스러웠다. 아무리 고급 모델이어도 구석구석 비교적 저렴한 플라스틱을 적용해 원가를 아끼기도 하는데, GV70의 실내에서는 원가 절감 요소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만큼 단점 없는 차를 만들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다는 뜻이다.실내 디자인 콘셉트는 ‘타원형’이었다. 공기조절장치, 손잡이, 계기판, 대시보드, 변속기까지 부드러운 곡선으로 마감돼 탑승자에게 안정감을 줬다. 중형 SUV 가운데 축간거리(앞바퀴와 뒷바퀴 거리)가 2875㎜로 가장 길어 실내 공간도 넉넉했다. GV70의 축간거리는 기아차 쏘렌토보다 60㎜, 현대차 싼타페보다 110㎜ 더 길다. 쿠페형 디자인으로 인해 차체는 낮은 편이지만 뒷좌석 시트가 뒤쪽으로 조금 기울어져 있어 키 180㎝ 이상인 성인이 타도 천장에 머리가 닿지 않았고 승차감도 좋았다. 엔진 성능도 부족함이 없었다. 시승 모델은 가솔린 3.5 터보 모델이었다.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m, 복합연비 8.6㎞/ℓ로, GV80 가솔린 3.5 터보 모델과 똑같다. 하지만 공차중량이 GV80보다 120㎏ 가벼워서인지 체감 성능은 더 뛰어난 듯했다. 운전대를 급격하게 꺾었을 때 휘청거림도 덜했다. 운전대가 다소 무거운 편이어서 저속 주행 시 코너를 돌 때 뻑뻑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이런 묵직한 운전대가 고속 주행 시에는 오히려 주행 안정감을 줘 장점이 됐다. 다만 급가속을 했을 때 차량의 반응이 고성능 수입차보다 미세하게 느리게 느껴지는 점은 다소 아쉬웠다. GV80에 최초로 탑재됐던 자동 차로 변경 기능은 작동이 더욱 원활해졌다. 차로를 변경할 수 없는 실선 도로에서 방향지시등을 켜고 자동 차로 변경을 시도하면 ‘작동 가능한 차로가 아닙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차로 변경이 중단됐다. GV70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 가솔린 2.5 터보 4880만~5180만원, 가솔린 3.5 터보 5830만원, 디젤 2.2 5130만~5430만원부터다. 동급인 벤츠 GLC, BMW X3의 가격이 6000만원대 초반부터 시작한다는 점에서 GV70의 시작 가격은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풀옵션 가격은 7000만원대 중반까지 오른다. 제네시스는 올해 연말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내년 초부터 판매에 나선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타타대우 준중형 트럭 ‘더 쎈’ 공개

    타타대우 준중형 트럭 ‘더 쎈’ 공개

    중대형 트럭 제조사인 타타대우상용차가 지난 10일 준중형 트럭 ‘더 쎈’을 공개하고 14일부터 계약을 시작했다. 트럭에서 준중형급은 적재중량이 3~5t인 차량이다. 유럽에서 검증된 ‘ED45’ 엔진이 탑재됐고 동급 최고 수준인 206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고급 승용차에 적용되는 8단 전자동 변속기가 장착돼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한다. 주로 대형 트럭에 탑재되는 ‘풀에어 브레이크’를 적용했다. ‘에어 서스펜션 시트’를 준중형 트럭 최초로 장착해 운전자의 주행 피로도를 낮췄다. 출시 가격은 4t 장축 기준 5100만~5200만원대, 5t 펜타 초장축 기준 5900만~6000만원대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엔진은 같은데 판매량은 극과 극… 쌍둥이車의 엇갈린 성적표

    엔진은 같은데 판매량은 극과 극… 쌍둥이車의 엇갈린 성적표

    현대자동차그룹을 대표하는 두 자동차 브랜드 현대차와 기아차는 엔진은 같은데 겉모습은 다른 ‘이란성 쌍둥이’ 모델을 라인업으로 운용하고 있다.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7,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K3,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올해 판매 실적을 보면 쌍둥이 모델인데도 시장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1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는 올해 11월까지 13만 6384대가 판매되며 ‘판매왕’을 예약했다. 하지만 동급인 기아차 K7은 3만 9051대에 그쳤다. 그랜저와는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두 모델의 상품성에는 차이가 없지만 K7이 ‘그랜저’라는 이름값을 뛰어넘는 건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중형 세단에서는 기아차가 현대차를 사상 처음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국민차’ 쏘나타가 6만 3078대를 기록하는 동안 ‘3세대 K5’는 7만 9518대를 팔아치웠다. 12월 판매 실적을 반영해도 올해 쏘나타가 K5의 실적을 뛰어넘긴 힘들어 보인다. K5가 쏘나타를 제친 건 201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처음이다. 두 모델 역시 성능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지만, K5의 ‘디자인’이 승패를 갈랐다는 견해가 우세하다.준중형 세단에서는 다시 현대차가 승리를 따냈다. 아반떼는 올해 11월까지 7만 9363대가 팔리며 준중형 세단 시장을 장악했다. 반면 기아차 K3는 2만 2045대에 머물러 아반떼와의 격차가 3배 이상 벌어졌다. 아반떼는 올해 7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로 판매량이 급상승했다. K3는 내년 완전변경에 가까운 부분변경 모델로 반격을 준비한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신차로 진검승부를 벌였다. 기아차가 먼저 4세대 완전변경 쏘렌토로 장군을 외치자, 현대차가 4세대 부분변경 싼타페로 멍군을 놓았다. 판매량에선 먼저 출격한 쏘렌토가 7만 6892대로 5만 2260대를 기록한 싼타페를 이겼다. 업계에서는 쏘렌토의 ‘풀체인지 효과’가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 효과’보다 강력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준중형 SUV는 4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현대차 투싼이 연식변경에 그친 기아차 스포티지를 꺾었다. 그러나 투싼은 2만 9197대로 스포티지 1만 6758대와 격차가 그렇게 크진 않았다. 스포티지는 내년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투싼과 ‘풀체인지’ 맞대결을 펼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코로나 때문에”… 현대차그룹 ‘CES 2021’ 불참한다

    “코로나 때문에”… 현대차그룹 ‘CES 2021’ 불참한다

    현대차그룹이 내년 초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09년부터 12년 연속으로 CES에 참가해 왔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불참을 결정했다.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가할 수 있지만 현대차가 개발한 자동차 등 모빌리티 기술은 실물로 공개해야 홍보 효과가 크기 때문에 부득이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세계 최대 차량 공유업체 우버와 공동으로 개발한 실물 크기의 수직이착륙 비행체 콘셉트 ‘S-A1’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천신만고 끝에 임단협 타결한 한국지엠 ‘정상화 시동’

    천신만고 끝에 임단협 타결한 한국지엠 ‘정상화 시동’

    한국지엠 노사가 5개월 만에 임금·단체협상을 매듭지었다. 해를 넘기지 않고 타결에 성공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다. 경영 정상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 노조는 조합원 7304명이 참여한 2차 임단협 잠정합의안 투표 결과 54.1%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달 25일 약 4개월간의 교섭 끝에 첫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지난 1일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찬성률이 45.1%에 그쳐 부결됐다. 첫 번째 잠정 합의안에는 사측이 조합원 1인당 일시금·성과급 300만원과 코로나19 위기 극복 특별 격려금 100만원 등 400만원을 지급하고, 부평2공장의 생산 일정을 최대한 연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첫 잠정합의안 부결 후 담화문을 내고 “노사 교섭 과정에서 발생한 지속적인 생산 손실과 불확실성으로 수출시장에서 고객의 신뢰와 믿음을 점점 잃고 있다는 점이 매우 우려된다”면서 “노사가 더 이상의 손실과 갈등 없이 올해 임금 단체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노사는 지난 10일 두 번째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고 17∼18일 이틀에 걸쳐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두 번째 합의안에는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하고 임직원의 차량 구매 시 할인율을 높인다는 내용 등 노조의 요구가 더 반영됐다. 코로나19 격려금 등 총 400만원을 지급한다는 조항을 비롯해 기존 합의안에 들어 있던 내용은 대부분 유지됐다. 내년 1분기에 절반을 지급하기로 했던 코로나19 특별 격려금은 임단협 합의 후 즉시 일괄 지급하고, 조립라인 수당 인상 시기도 내년 3월 1일에서 임단협 합의 직후로 앞당기기로 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7월 22일 임단협 협상을 시작했다. 양측은 총 26차례의 교섭을 가졌지만 협상안에 대한 견해차를 보였고 노조는 총 15일간 부분 파업도 벌였다. 한국지엠은 이날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함에 따라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사측은 조합원 투표 가결 직후 입장문을 내고 “노사 간 임단협을 연내에 최종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경영정상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노조의 쟁의로 2만 5000여대의 생산 손실이 발생해 수출 물량 공급에는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감소한 판매량을 회복하는 데에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총 생산 손실은 상반기 6만대를 더해 8만 5000여대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한국지엠 전체 판매량의 20%에 해당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지엠의 11월 자동차 생산량은 노조 파업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45.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까지 4주 연속 부분 파업을 한 기아자동차 노조는 오는 21일 사측과 한 차례 더 교섭을 벌인 뒤 투쟁 지침을 정할 계획이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8월 첫 상견례 이후 15차례의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노조는 총 14일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에 따른 생산 손실은 약 4만 5000대로 추산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대한민국 협상 대상‘ 수상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대한민국 협상 대상‘ 수상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18일 중앙대 법학관에서 열린 한국협상학회 주최 ‘2020 대한민국 협상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국협상학회는 1996년부터 국내외에서 뛰어난 협상 능력을 발휘해 국가 이익에 기여한 인물에게 대한민국 협상대상을 주고 있다. 한국협상학회는 “신 부회장이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협상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국가 이익에도 기여했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LG화학은 올해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 달성은 물론 분기 사상 최대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파이낸셜타임스로부터 코로나19 이후 기업 가치가 상승한 글로벌 10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LG화학은 최근 배터리 사업 부문을 LG에너지솔루션으로 독립시켰다. 함영주 한국협상학회장은 “신 부회장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상황에서 흔들림 없이 방향성을 제시하고 토론·설득을 통해 합의를 끌어냈다”면서 “이러한 경영 리더십으로 위기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경영 성과까지 창출해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한국어↔영어’ 음성·채팅 실시간 통역 앱 ‘H-트랜슬레이터’

    ‘한국어↔영어’ 음성·채팅 실시간 통역 앱 ‘H-트랜슬레이터’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외 임직원 간 원활한 협업을 위해 자동차 산업에 특화된 번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H-트랜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인공신경망 기반의 기계번역 앱인 H-트랜슬레이터는 한국어와 영어를 빠르게 통역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공신경망은 인공지능(AI)의 핵심 기술로, 두뇌의 정보처리 역할을 하는 신경망 형태를 모방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했다는 의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해외 인재 영입이 활발해지면서 국내외 임직원 간 빠른 의사소통이 중요해져 이런 통역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H-트랜슬레이터는 현대차그룹의 AI 기술 개발을 전담하는 사내 독립 기업 ‘에어스 컴퍼니’가 개발했다. 지난 11월 사내 그룹웨어(내부통신망) 시스템에 적용됐던 업무 맞춤형 번역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2018년 설립된 에어스 컴퍼니는 지난 6일 현대차그룹에서 독립했다. H-트랜슬레이터는 문장, 문서, 사진뿐만 아니라 온라인 대화방에서 실시간으로 오가는 한국어와 영어로 된 대화 내용까지 모두 번역할 수 있다. 한국인이 대화 내용을 한국어로 말하거나 쓰면 외국인에게 영어로 전달되고, 외국인이 영어로 말하거나 문장을 쓰면 한국인에겐 한국어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대화방 실시간 번역 기능은 국내 최초다. H-트랜슬레이터 이외 현대차그룹이 지난해부터 개발해온 인공신경망 기반 기계번역 기술은 세계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에어스 컴퍼니와 강원대 산학공동연구팀은 지난해 참가한 ‘아시아 번역 품질 평가대회’(WAT)에서 특허번역 5개 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H-트랜슬레이터의 앞으로 번역 알고리즘은 기술, 기계,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용어 번역에 적용될 예정이다. 미래 자율주행 차량이나 로봇에 탑재되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기계번역, 음성인식, 음성합성, 문자인식 등 인공신경망 기반의 기계번역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중국어(한자) 등으로 번역 가능한 언어를 확장할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디바이스에도 관련 기술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코로나에도 프랑스 하늘길 열어놨더니…

    코로나에도 프랑스 하늘길 열어놨더니…

    조원태 한진그룹은 회장이 프랑스로부터 외교공로 훈장을 받았다. 조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열린 한불클럽 행사에서 프랑스 대외통상장관으로부터 프랑스 외교공로 훈장 최고 등급인 ‘금장’을 받았다. 프랑스 외교공로 훈장은 프랑스와 프랑스 국민을 위해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명예훈장이다. 2010년에 제정됐고, 공헌도에 따라 금·은·동 3단계로 나뉜다. 조 회장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게 된 것은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고, 여객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도 재한 프랑스인이 고국을 찾거나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비행편을 투입했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인천~파리 노선에 주 3회 직항편을 운용하고 있다. 조 회장은 “프랑스 외교공로 훈장 금장이라는 영예로운 수훈을 하게 돼 크나큰 영광”이라면서 “이번 수훈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집값만 300억… 이명희 신세계 회장 자택 ‘부동의 1위’

    집값만 300억… 이명희 신세계 회장 자택 ‘부동의 1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자택의 내년도 공시가격이 3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에 따르면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 내년도 공시가격은 295억 3000만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올해 277억 1000만원과 비교해 6.6% 오른 금액이다.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은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다. 2018년 169억원에서 지난해 270억원으로 59.7% 올랐다가 올해에는 277억 1000만원으로 2.6% 올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소유한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의 공시가격은 167억 8000만원에서 173억 8000만원으로 3.6% 오른다. 이 주택도 2018년 108억원에서 지난해 165억원으로 52.7% 급등했고, 올해 167억 8000만원으로 1.7% 추가 상승했다.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은 178억 8000만원에서 190억 2000만원으로 6.4% 오른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에 따라 가격대별로 현실화율 목표를 설정하고 공시가격을 인상했다. 내년도 공시가격의 시세 15억원 이상 고가주택의 평균 인상률은 11.58%라고 밝혔다. 국토부가 지난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제고 작업에 착수하면서 재벌가 주택 등 초고가 주택을 표적으로 삼아 공시가격을 한꺼번에 많이 올렸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공시가격 기준으로 10억원 중반대 주택 중에는 내년도 공시가 상승률이 20%를 넘는 곳도 적지 않다. 이태원동의 한 주택은 올해 공시가가 12억 2900만원이었으나 내년에는 14억 9900만원으로 22.0% 뛴다. 서울 내 내년도 표준단독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동작구에서도 20%대 상승률을 기록한 주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재건축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상도동의 한 단독주택은 13억 900만원에서 16억 4100만원으로 25.4% 올랐고 흑석동의 다가구주택은 13억 6400만원에서 16억 5400만원으로 공시가가 21.3% 상승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의선號 첫 인사, 모빌리티 이끌 세대교체 ‘시동’

    정의선號 첫 인사, 모빌리티 이끌 세대교체 ‘시동’

    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 미래 모빌리티 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춘 하반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부사장 5명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장재훈(56)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정의선 회장과 고려대 동문인 장 사장은 제네시스사업본부장과 국내사업본부장을 맡아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신재원(61) 현대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부장(부사장)은 영입 1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 사장은 NASA 항공연구총괄본부장을 지낸 항공·항법 전문가다. 신 사장의 승진은 정 회장이 수직이착륙 항공기를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으로 보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올해 1월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개인항공기 콘셉트 ‘S-A1’을 선보였다. 이를 현실화한 상용 모델은 2028년 출시한다. 현대모비스 조성환(59) R&D(연구개발)부문장(부사장)과 현대건설 윤영준(63)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내부 승진했다. 현대위아 사장에는 현대차 정재욱(61) 구매본부장(부사장)이 승진 내정됐다. 특히 윤 사장은 국내 최대 규모(공사비 1조 7000억원)의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내기 위해 이 지역의 집을 사들여 직접 조합원이 된 다음 “내 집을 짓는 마음으로 짓겠다”는 말로 조합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 이목을 끌었다. 현대·기아차 제품통합개발담당 이규오(60) 전무와 연료전지사업부장 김세훈(54)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도 눈에 띈다. 이 부사장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개발을 주도했다. 김 부사장은 수소연료전지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손꼽힌다. 미래차의 핵심 두 축인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다. 현대차는 내년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신모델을 출시하는 한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 ‘HTWO’(에이치투)를 출범하고 수소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현동진(42) 로보틱스랩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현 상무는 현대차가 인수하는 미국의 로봇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로봇 기술 시너지 창출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환(64) 현대제철 부회장과 정진행(65) 현대건설 부회장, 박동욱(58) 현대건설 사장과 김경배(56) 현대위아 사장, 서보신(63)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그룹 고문으로 물러났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재계 블로그] 두산인프라 품은 정기선… 현대重 ‘오너 경영’ 전환할까

    [재계 블로그] 두산인프라 품은 정기선… 현대重 ‘오너 경영’ 전환할까

    현대중공업그룹이 최근 인수합병(M&A)과 사업 수주에서 잇따라 ‘잭팟’을 터트리는 가운데 지배구조 정점에서 그룹 경영을 진두지휘 중인 ‘오너 3세’ 정기선(38)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 부사장은 정몽준(69)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의 장남이자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다. 현대중공업그룹이 30여년간 이어 온 전문경영인 체제를 깨고 ‘오너 경영’ 체제를 본격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0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가 완료되면 현대중공업그룹의 사업 구조는 조선(한국조선해양), 정유(현대오일뱅크), 건설기계로 구성된 ‘삼각편대’를 구축한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마무리되면 그룹의 자산 규모는 현재 62조원 규모에서 80조원 수준으로 커지며 재계 순위 9위에서 7위로 올라선다. 현대중공업지주 지분 5.26%를 보유한 3대 주주인 정 부사장은 경영 수업을 차곡차곡 받고 나서 2017년부터 경영 최전선에 나선 상태다. 2014년 10월 최연소(32세) 상무로 초고속 승진한 데 이어 3년 만인 2017년 부사장에 오르며 경영권 승계 작업에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정 부사장이 최근 보여 준 광폭 행보는 차기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되기 위한 경영 능력을 입증하는 과정이란 게 일반적인 평가다. 하지만 정 부사장의 사장 승진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점은 위기 요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로 조선·정유업이 부진의 늪에 빠진 가운데 굵직한 빅딜이 마무리되지 않아 일부러 늦추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정 부사장은 내년 기업 결합 이후 현대중공업그룹이 7대 대기업 그룹에 진입하면 사장 승진을 비롯해 그룹의 명실상부 ‘원톱’ 경영인으로 우뚝 설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의선 회장 오늘 첫 인사… MK의 두 남자 물러난다

    정의선 회장 오늘 첫 인사… MK의 두 남자 물러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15일 부회장·사장단 인사를 발표한다. 정의선 회장이 지난 10월 회장에 오른 이후 첫 임원 인사로 부회장 4명 가운데 정몽구 명예회장을 보좌했던 2명이 물러나는 등 ‘세대교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본인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현대차그룹의 연말 인사에서 정진행(65) 현대건설 부회장과 김용환(64) 현대제철 부회장이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은 정 명예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혀 온 인물이다. 그는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기획조정실과 비서실 담당 부회장을 맡아 정 명예회장을 보필한 ‘MK(몽구)의 남자’로도 불렸다. 정 부회장은 정 명예회장의 숙원사업인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설을 주도했다. 윤여철(68) 현대차 노무총괄 부회장과 정의선 회장의 매형으로 오너가 일원인 정태영(60) 현대카드 부회장은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윤 부회장은 현대차 노조와의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동결 합의를 비롯해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내는 데 역할을 했다. 기업의 부회장은 통상 회장의 가신(家臣)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정 회장의 측근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본격화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부회장 4명 전원을 동시에 교체하면 혹독한 ‘물갈이’ 인사라는 평가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세대교체라는 테두리에서 일부만 먼저 인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진행 부회장과 함께 박동욱(58) 현대건설 사장도 물러날 전망이다. 두 사람은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은 내부 인사가 승진해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정 회장 주변 젊은 참모진의 역할이 강화되면서 앞으로 ‘정의선 체제’는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걸(55) 현대차 기획조정실장(사장)과 지영조(61) 전략기술본부장(사장), 공영운(56) 전략기획담당 사장, 이광국(57) 중국사업총괄 사장, 장재훈(56)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이 대표적인 ‘ES(의선)의 남자’로 꼽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重 ‘M&A 잭팟’ 진두지휘 정기선… 30년만 ‘오너 경영’ 전환 시동

    현대重 ‘M&A 잭팟’ 진두지휘 정기선… 30년만 ‘오너 경영’ 전환 시동

    현대중공업그룹이 최근 인수합병(M&A)과 사업 수주에서 잇따라 ‘잭팟’을 터트리는 가운데 지배구조 정점에서 그룹 경영을 진두지휘 중인 ‘오너 3세’ 정기선(사진·38)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 부사장은 정몽준(69)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의 장남이자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다. 현대중공업그룹이 30여년간 이어 온 전문경영인 체제를 깨고 ‘오너 경영’ 체제를 본격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0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가 완료되면 현대중공업그룹의 사업 구조는 조선(한국조선해양), 정유(현대오일뱅크), 건설기계로 구성된 ‘삼각편대’를 구축한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마무리되면 그룹의 자산 규모는 현재 62조원 규모에서 80조원 수준으로 커지며 재계 순위 9위에서 7위로 올라선다. 현대중공업지주 지분 5.26%를 보유한 3대 주주인 정 부사장은 경영 수업을 차곡차곡 받고 나서 2017년부터 경영 최전선에 나선 상태다. 2014년 10월 최연소(32세) 상무로 초고속 승진한 데 이어 3년 만인 2017년 부사장에 오르며 경영권 승계 작업에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정 부사장이 최근 보여 준 광폭 행보는 차기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되기 위한 경영 능력을 입증하는 과정이란 게 일반적인 평가다. 그룹의 최대주주이자 실질적 총수인 동일인은 지주 지분 26.6%를 보유한 정몽준 이사장이지만 그는 정계 진출 등으로 일찌감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다. 하지만 정 부사장의 사장 승진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점은 위기 요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로 조선·정유업이 부진의 늪에 빠진 가운데 굵직한 빅딜이 마무리되지 않아 일부러 늦추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정 부사장은 내년 기업 결합 이후 현대중공업그룹이 7대 대기업 그룹에 진입하면 사장 승진을 비롯해 그룹의 명실상부 ‘원톱’ 경영인으로 우뚝 설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 정 이사장이 보유한 지주 지분 26.6%의 승계도 이뤄져야 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