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영준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예고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1위 도전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카드사 CEO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용두사미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70
  • 농어촌公, 퇴직자 연구기관 2곳에 ‘용역 몰아주기’ 의혹

    한국농어촌공사가 4대강 사업의 하나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진행한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실시하면서 90억원대 부수 사업을 농어촌공사 퇴직자들로 구성된 두 개의 사설 기관에 ‘용역 몰아주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이 진행된 전국 110곳 가운데 96곳(87.3%)에 대한 기록영상·준공기록지 제작을 재단법인 한국농촌연구원과 농어촌환경기술연구소가 농어촌공사와 수의계약을 맺고 진행했다. 전체 사업비 91억 2500만원 가운데 87.8%에 달하는 80억 1267만원을 이 두 곳이 독점했다. 이 두 연구기관은 농어촌공사 퇴직자들이 대거 포진한 곳으로, 한국농촌연구원의 허유만 대표는 농어촌공사 산하 농어촌연구원 원장과 농림부 농촌개발국 부이사관을 역임했다. 농어촌환경기술연구소 권상필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 과장 출신이었다. 임원·고문·연구위원 상당수도 농어촌공사에서 부장·지사장 등을 지냈다. 신 의원은 “농어촌공사가 ‘전관예우’ 차원에서 이 두 기관에 일감의 90%를 몰아줬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두 곳은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에서는 번번이 탈락당한 것으로 나타나 사업수행 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신 의원은 “제 식구 감싸기도 문제지만, 짧은 기간 일감을 특정업체에 몰아주면 업무 과중 탓에 결과물도 부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농지연금’ 가입 3명 중 1명 중도해지

    ‘농지연금’ 가입 3명 중 1명 중도해지

    ‘농지연금’ 가입자 3명 가운데 1명이 중도에 연금을 해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지연금은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소유 농지를 담보로 매월 평균 85만원의 연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2011년 1월부터 시행됐다. 황주홍 민주당 의원이 23일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으로 농지연금 가입자 2849명 가운데 32.0%에 해당하는 912명이 해지, 철회하거나 첫회 연금 지급 전 약정체결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연금을 1회 이상 수령한 뒤 중도 해지·철회한 비율도 21.7%(618명)에 달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12월 농지연금을 해지, 철회한 265명을 대상으로 중단 사유를 파악한 결과 ‘가족 반대’가 98명(37.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지 매매 56명(21.1%), 채무 부담 48명(18.1%), 수급자 사망 22명(8.3%), 농지 상속 6명(2.3%) 순이었다. 조사 결과 고령 농업인들이 농지연금에 가입했다가 가족의 반대로 중단하는 이유는 부모 사망 후 재산을 상속받고 싶어 하는 자녀의 욕심 탓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싶어 하는 부모의 마음이 더해지면서 자녀의 권유 등에 순순히 중도 해약을 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농어촌공사는 농지연금 가입자 사망 시 승계할 배우자가 없으면 농지를 처분한 뒤 연금 지급액에 4%(2014년 1월부터 3%) 이자를 더한 금액을 뺀 나머지를 자녀에게 돌려준다. 이 때문에 부모가 농지연금 가입을 해지하지 않으면 자녀는 농지를 상속받지 못하게 된다. 이런 까닭에 65세 이상의 부모가 노후 생활 안정을 위해 월 100만원에 가까운 연금을 받는 농지연금에 가입하면 나중에 자녀가 “나라에 땅 빼앗기는 이런 것에 왜 가입했냐”며 해지시키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의원은 “제도의 취지를 살리려면 연금 채무액에 대한 이자율을 2%대까지 낮추고 가입 연령을 60세로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농어촌公, 퇴직자 연구기관 2곳에 ‘용역 몰아주기’ 의혹

    한국농어촌공사가 4대강 사업의 하나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진행한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실시하면서 90억원대 부수 사업을 농어촌공사 퇴직자들로 구성된 두 개의 사설 기관에 ‘용역 몰아주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이 진행된 전국 110곳 가운데 96곳(87.3%)에 대한 기록영상·준공기록지 제작을 재단법인 한국농촌연구원과 농어촌환경기술연구소가 농어촌공사와 수의계약을 맺고 진행했다. 전체 사업비 91억 2500만원 가운데 87.8%에 달하는 80억 1267만원을 이 두 곳이 독점했다. 이 두 연구기관은 농어촌공사 퇴직자들이 대거 포진한 곳으로, 한국농촌연구원의 허유만 대표는 농어촌공사 산하 농어촌연구원 원장과 농림부 농촌개발국 부이사관을 역임했다. 농어촌환경기술연구소 권상필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 과장 출신이었다. 임원·고문·연구위원 상당수도 농어촌공사에서 부장·지사장 등을 지냈다. 신 의원은 “농어촌공사가 ‘전관예우’ 차원에서 이 두 기관에 일감의 90%를 몰아줬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두 곳은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에서는 번번이 탈락당한 것으로 나타나 사업수행 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신 의원은 “제 식구 감싸기도 문제지만, 짧은 기간 일감을 특정업체에 몰아주면 업무 과중 탓에 결과물도 부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국감 스타] 국토위 박상은 새누리의원

    [국감 스타] 국토위 박상은 새누리의원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박상은(인천 중·동·옹진) 새누리당 의원은 예산 낭비를 찾아내는 데 일가견이 있다. 최근에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20분에 주파하는 고속열차 도입 계획이 사실상 수포로 돌아갔다는 점을 지적했다. 당초 국토부는 최대 시속 300㎞로 주행하는 KTX의 배차 간격을 맞추기 위해 기존 시속 110㎞로 운행했던 열차를 시속 180㎞ 열차로 교체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내에 시속 180㎞로 달리는 고속열차(EMU)를 제작할 기술이 없었고, 규격이 다르다는 이유로 해외에서 수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 의원은 이 점을 파헤쳤다. KTX가 기존 열차와 같은 노선에 배차되면 속도 차이가 커 앞 차와 충돌하게 된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결과적으로 KTX 운행 횟수가 크게 줄어들거나 아니면 KTX를 저속으로 운행할 수밖에 없게 된다”면서 “3100억원의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 한국도로공사가 동물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일명 ‘로드킬’ 예방 사업에 모두 731억원을 사용했음에도 사고 발생은 2009년 1895건에서 2012년 2360건으로 25%나 늘어났다는 점도 지적했다. 도로공사가 환경부 등 각 부처와 사전 조율 없이 마구 설치하다 보니 예방효과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예산 낭비를 문제 삼은 것이다. 당 정책위는 국감 1주차 국토위 우수의원으로 박 의원을 선정했다. 인천공항의 3단계 확장사업과 환승률 제고 문제, 인천공항의 과도한 외주문제 등을 정확히 지적한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새누리, 민주 오일용 후보 檢 고발

    새누리당은 21일 10·30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서청원 후보를 향해 “투표권이 없다”고 주장한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 등 민주당 관계자 3명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 대상에는 오일용 민주당 화성갑 후보도 포함됐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공식 논평을 통해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에 우리도 공식 법적 대응을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 후보 측도 이날 박 대변인과 오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화성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는 박 대변인이 전날 논평에서 “선거인 명부를 열람한 결과 서 후보의 이름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화성시민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고, 후보로서 최소한의 요건도 갖추지 못한 준비 안 된 자격미달 후보임을 드러낸 것이며 철새 정치인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게 발단이 됐다. 서 후보가 지역 연고가 없는 화성에 출마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었지만 확인 결과 서 후보는 지난달 27일 전입신고를 마쳤고 지난 18일 선거인 명부에 등재돼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16일 열람이 공개된 1차 선거인 명부에 서 후보가 누락돼 화성시청 담당자가 18일 등재했는데, 민주당이 정정사실을 무시하고 1차 명부만 보고 이런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행정 착오에 따른 것이라는 사실관계가 드러나자 하루 만에 논평을 백지화하고 진화를 시도했다. 박 대변인도 서 후보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화성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당 차원에서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새누리 “불법소지 있어… 철회해야” 민주 “철회는 축소수사 시인하는 셈”

    여야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특별수사팀장 교체와 검찰의 공소장 변경신청 적정성 여부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여당 의원들은 특히 공소장 변경 과정에 하자가 많았다고 질타했으며 야당 의원들은 공소장 변경신청서를 철회한다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김도읍 새누리당 의원은 “이 중차대한 사건을 왜 하필 국감 앞두고 15일 검사장(조영곤 지검장) 집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보고하는 거냐”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김학용 의원도 “검찰이 친목회도 아니고 일정한 보고 양식을 만들어 사인하는 것이 결재라고 하는 게 상식적”이라고 덧붙였다. 김회선 의원은 “국정원장과 말단 직원까지 똘똘 뭉쳐서 특정 후보를 이기게 하고 특정 후보를 지게 하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데 수사팀과 검찰이 국민을 뭘로 보는 거냐”고 수사팀을 비판했다. 반면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 사건의 본질은 국정원의 불법 정치 및 대선 개입”이라며 “그런데 지금 본질을 버리고 조그마한 절차 문제, 내부 문제를 갖고 국민이 원하는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윤 전 팀장을 수사에서 배제하고 공소유지에서도 배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영교 의원도 “댓글 수준이 도를 지나친다. 이렇게 많은 내용이 나오는데 왜 국정원을 감싸고 도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한길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특별수사팀이 복원한 공소장 변경신청서 철회를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 철회한다면 정권에 대한 검찰의 명백한 백기투항이자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주장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윤상현, 檢과 강력 ‘연결고리’ 있나

    윤상현, 檢과 강력 ‘연결고리’ 있나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검찰과 강력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야권은 “‘새누리당의 모든 정보는 윤상현에게로 모인다’라는 말이 실감난다”고 비꼬았다. 윤 수석부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특별수사팀이 최근 공소장 변경 허가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검찰이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 취소를 검토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수사팀이 공소장을) 불법으로 변경한 것이기에 검찰이 변경한 것을 끄집어내 그것(재수사)도 검토하는 것 같다”고도 했다. 상세한 내용까지 언론에 말할 정도로 윤 수석부대표가 검찰의 모든 수사 상황을 ‘꿰차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윤 수석부대표는 또 변경 신청한 공소장에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트위터에 5만 5689건의 글을 올렸다고 기록한 것에 대해 “2233건만 (정치 개입) 직접적 증거로 제기됐지 나머지 건에 대해서는 국정원 소행으로 추정한다는 것일 뿐 직접적 증거를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원 직원 3명을 불법으로 체포한 것이고 불법으로 취득한 정보”라면서 “2233건의 댓글도 (증거)효력을 인정받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국군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요원들의 정치 댓글 의혹과 관련해서도 “개인적 활동”이라면서 “22일 국방부의 수사 결과가 발표되면 더 정확한 것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233건’과 ‘22일 국방부 발표’ 등은 이날 윤 수석부대표가 언급하기 전까지 어디에서도 공개된 적이 없다. 이에 대해 한 민주당 인사는 “윤 수석부대표가 수사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뿐 아니라 정권의 모든 정보를 주무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다른 인사는 ‘새누리당은 윤상현당’이라며 비아냥거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국감 스타] 유일호 새누리의원

    [국감 스타] 유일호 새누리의원

    “동양그룹이 금전 손실을 메우기 위해 계열사인 동양증권으로 하여금 특정금전신탁을 이용해 부실 계열사의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등을 매입하는 데 고객의 돈을 이용하게 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1월 금융투자업 규정 변경을 예고하고 올 4월 개정안을 내놓았으나 정작 해당 규정의 시행일을 6개월 이후로 정한 것은 동양그룹의 로비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7일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 국감장. 동양그룹 사태로 인해 4만여명에 달하는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1조 5000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인지 흥분의 열기가 가득했다. 그러나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만큼은 차갑게 느껴졌다. “동양증권이 동양그룹의 사금고 역할을 했다”는 결론으로 이끌어 가는 논리에서 한국조세연구원장, 한국금융학회·한국경제학회 이사, 한국개발연구원 교수 등 이력을 가진 경제 전문가로서의 냉철함이 묻어났다는 평가다. 다음 날 금융감독원 국감에서도 유 의원은 “동양그룹 대주주가 무리하게 회사채와 CP를 발행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날카로운 지적을 던졌다. 유 의원은 당 대변인으로서 각종 정치 이슈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성실 국감’을 다짐하고 있다. 국가정보원과 관련된 쟁점을 비롯해 기초연금 공약 후퇴 논란, 10·30 재·보궐 선거에 대한 당의 입장까지 일일이 파악해 대응하고 있는 그는 “국감에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지난 15일 늦은 밤까지 진행된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대리점에 자행되는 유통업체 본사의 불공정 행위와 대형 포털의 시장 지배에 대한 예리한 지적과 함께 보완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2013 국정감사] 통계 재탕… 뻥튀기 해석… 여론 낚으려 무리수

    국정감사가 중반전에 돌입하면서 여론과 언론의 주목을 끌기 위한 의원들의 국감자료도 천태만상이다. 매년 재탕하는 통계를 ‘습관적으로 배포’하거나 뻥튀기 통계를 내밀기도 하고, 주장과 입증 근거 사이의 논리적 관계가 빈약하거나 정치적 주장으로 도배한 자료들도 허다하다. ‘밥 먹으면 배부르다’ 식의 내용이 뻔한 자료들도 적지 않다. 박민수 민주당 의원은 20일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전국 1874곳으로 심각한 수준”이라는 내용의 자료를 냈다. 들여다보면 “이 지역들은 지난해 산사태 취약 대상 지역으로 조사한 곳 중에서 선정했기 때문에 위험성이 더 높다”는 ‘도돌이표식’ 문제 제기에 불과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의 같은 당 박홍근 의원의 ‘가수 박정현 흥행성은 50점 만점에 27.5점?’ 자료는 한국체육산업개발이 시설 대관 기준으로 가수 흥행성·이미지 향상도 등만을 적용했다고 주장한 내용이었다. 결국 “뚜렷한 대관 기준이 없다”는 단순 결론만 있는 ‘낚시성 자료’였다. 임내현 민주당 의원은 한국도로공사가 제출한 ‘터널 교통사고 현황’ 분석 결과 터널 교통사고 사망자가 2008년에서 2012년 사이 170% 증가해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 사망자 수는 2008년 7명, 2009년 7명, 2010년 9명, 2011년 8명으로, 증가했다고 보기 어려웠다. 즉, 2008년과 2012년 숫자만 비교해 마치 급증하는 추세에 있는 것처럼 표현한 통계 비틀기 자료였던 것이다. 홍의락 민주당 의원은 “중소기업 전용 쇼핑몰 ‘홈앤쇼핑’ 매출 비율이 대기업 위주로 늘었다”고 주장하면서 그 근거로 2012년 홈쇼핑 개국 이후 2년 새 중소기업 편성 비율이 84%에서 81%로 3% 포인트 낮아진 수치만 제시했다. 무리한 정치적 해석을 다는 자료도 있다. 안전행정위 소속인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세종청사 이전으로 인한 업무·공간적 비효율 문제를 조목조목 짚은 보도자료를 냈다. 하지만 결론은 엉뚱하게도 “행정관리 주체인 안전행정부가 행정중심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세종시로 내려가라”는 것이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재출범 6개월째인 해양수산부에 아마추어적인 업무 추진이 만연해 있다’는 자료의 근거로 “대선공약인 해경특구 법안이 당초 계획과 달리 아직 법안 발의도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해수부 관계자는 “조만간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라면서 “지역 감정 여론에 기대는 지역구 사업은 당장 가시적 성과가 없으면 보도자료를 통해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달 25일 정부의 기초연금 발표 직후 최동익 민주당 의원은 “정부안 발표 후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중 자발적 탈퇴자가 전년 대비 128% 늘었다”는 보도자료를 내고 기초연금안에 대한 반발 여론이 늘어난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발표일 이후 지난 11일까지 탈퇴자 3704명 가운데 53%인 1972명은 취직, 지역가입자 편입 등 비자발적 탈퇴자였다는 공식 통계가 나왔다. 한편 새누리당은 지난 1주일간 왜곡·통계 비틀기 국감 자료가 새누리당 8건, 민주당 35건씩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국감 브리핑] 휴게소 ‘국내산 호두과자’ 전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호두과자에 ‘한국산’은 없었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호두과자를 판매하는 국내 고속도로 휴게소 167곳 가운데 95%에 해당하는 158곳이 미국산 호두를 사용했다. 나머지도 칠레·호주산이었다. 팥은 중국산을 사용하는 곳이 154곳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했고, 중국산과 미얀마산을 함께 사용하는 휴게소가 10곳(6%)이었으며, 미얀마산만 사용하는 곳은 3곳(2%)으로 조사됐다. 호두과자를 명물로 홍보하는 천안 휴게소도 마찬가지였다. 서울방향 천안휴게소는 칠레산 호두와 중국산 팥을, 부산방향 천안휴게소는 미국산 호두와 중국산 팥을 사용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여야 ‘변경된 檢 공소장’ 내용 놓고 난타전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국정감사 기간인 20일 국감장 밖에서 검찰의 국가정보원 대선 댓글 사건 수사를 둘러싼 윤석열 검찰 특별수사팀장 인사조치 등을 둘러싸고 난타전을 벌였다. 특히 민주당은 국정원이 2012년 9월부터 5만여건의 트위터 글을 통해 야당 후보를 비판하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옹호했다며 “조직적인 대선 개입 증거”라고 주장했다. 여야는 21일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감에서 윤석열 여주지청장이 팀장에서 배제된 것을 놓고 혈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윤 팀장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법적 책임을 물어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별렀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선 개입 수사의) 변경된 공소장 일부를 공개하면서 “국정원은 2012년 9월부터 하루 평균 510건, 모두 5만 5689건의 트위터 글을 통해 야당 측 문재인·안철수 후보를 비방하고 박근혜 후보 공약을 옹호했다. 검찰이 처음 기소할 때 제시했던 인터넷 댓글 수의 무려 15.1배”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권의 노골적인 수사 방해, 진실 은폐 시도가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면서 “윤 팀장을 원위치시키고 수사결과에 대해 ‘노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연 장외집회에서 “(윤 팀장을 배제한 것은) 수사팀이 새로운 혐의를 밝혀내고 관련 국정원 요원들을 긴급체포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법사위원장인 박영선 의원은 “국정원의 선거 개입을 넘어선 선거 장악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나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원들은 검찰수뇌부가 국정원 댓글사건의 특별수사팀장이었던 윤 팀장을 업무에서 배제한 것을 “노골적인 축소 수사, 수사 방해 의도”라고 비난하며 윤 팀장을 업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남재준 국정원장의 지속적인 수사 방해, 청와대 등의 엄청난 외부 압력이 있었고, 그걸 이겨내지 못한 검찰이 결국 수사팀장을 직무에서 배제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외압설을 제기했다. 새누리당은 특별수사팀의 국정원 직원 압수수색 및 긴급체포 등이 상부 보고와 결재 절차를 거치지 않아서 책임을 물었다고 반박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윤 팀장 배제는 검찰청 법과 절차를 무시한 전례 없는 검찰권 남용이기 때문에 검찰이 적절한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응수했다.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윤 팀장 문제는 관련 법규와 절차를 무시한 검찰권 남용”이라면서 민주당이 국방부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무책임한 정치공세라며 “해당 상임위에서 사실을 확인해도 될 일”이라고 정치 공세 자제를 촉구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국감 브리핑] 힘센 산업부 산하기관 재취업 4급 15명 본부장이상으로 영전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4급 서기관’들은 퇴직 후 산하기관에 재취업하면 상무나 본부장급으로 ‘영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20일 국회 산업위 소속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실이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4급 이상 직원 재취업 현황’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퇴직한 서기관 15명(기술서기관 7명 포함)은 산하기관(공기업·준정부기관)에서 상임이사·이사 6명, 상무이사 4명, 본부장 3명, 감사·부사장 각 1명 순으로 직급을 받았다. 재취업한 기관은 산업단지공단, 지역난방공사, 가스안전공사, 석유관리원, 광해관리공단, 전력거래소, 디자인진흥원, 한전KPS, 강원랜드 등이었으며, 이들 서기관 가운데 본부장 미만 직급으로 재취업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유관기관 재취업에서도 서기관 19명 가운데 13명이 업종별 협회나 공제조합, 연구·인증기관의 부회장이나 부원장 이상을 맡았다. 현재 산업부 본부 인원 887명 중 서기관은 140명으로 15%가량이다.김 의원은 “부처 과장으로서 실무를 맡고 있는 서기관이 퇴직 후 곧바로 이해관계가 있는 산하·유관기관의 고위 간부로 옮겨가는 것은 자칫 폐쇄적인 문화로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고속도로 휴게소 호두과자, 한국산은 ‘제로’

    고속도로 휴게소 호두과자, 한국산은 ‘제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호두과자에 ‘한국산’은 없었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고속도로 휴게소 176곳 가운데 95%에 해당하는 176곳이 미국산 호두를 사용했다. 나머지도 칠레·호주산이었다.  팥은 중국산을 사용하는 곳이 154곳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했고, 중국산과 미얀마산을 함께 사용하는 휴게소가 10곳(6%)이었으며, 미얀마산만 사용하는 곳은 3곳(2%)으로 조사됐다.  호두과자를 명물로 홍보하는 천안 휴게소도 마찬가지였다. 서울방향 천안휴게소는 칠레산 호두와 중국산 팥을, 부산방향 천안휴게소는 미국산 호두와 중국산 팥을 사용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부고] 한인여성 첫 美 노동부국장 전신애

    [부고] 한인여성 첫 美 노동부국장 전신애

    한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정부 차관보급에 올랐던 전신애 전 미국 노동부 여성국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암으로 별세했다. 70세. 경남 마산 출신의 고인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노스웨스턴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일리노이주 이중언어교육센터에 근무하며 미국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뒤 난민교육센터 소장, 복합문화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이어 1991년 아시아계 최초로 일리노이 주정부 노동부 장관이 됐고, 2001년 차관보급인 연방정부 노동부 여성국장에 취임해 8년 동안 일했다. 이민 1세대로 인종과 성차별을 극복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계의 목소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저서로 ‘뚝심 좋은 마산 색시, 미국 장관 10년 해보니’ ‘너는 99%의 가능성이다’ 등이 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이석기 세비 중단·자료 요구권 제한’ 추진

    여야가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 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대상으로 세비 지급을 중단하고 정부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권을 제한하는 방안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여야가 공동 발의할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국회법 개정안은 국가보안법이나 형법상 내란죄를 위반한 혐의로 구속되거나 기소된 때 해당 의원과 그 보좌진에게 수당 등을 지급하지 않도록 했다. 이때 구속이 취소되거나 무죄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정부를 상대로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없도록 했다. 여야는 두 개정안이 이 의원에게 소급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기로 했다. 통합진보당 김재연 대변인은 “무죄 추정 원칙이라는 헌법적 가치에 반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국감 이슈] “이배용 저서에 ‘명성황후→민비’ 폄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18일 동북아역사재단·한국학중앙연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역사 교과서’는 뜨거운 감자로 화두에 올랐다.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 저자인 권희영 교수가 재직 중인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야당의 질문이 집중됐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이 2005년 발간한 ‘한국 역사 속의 여성들’을 분석해 보니 ‘명성황후’를 ‘민비’라고 호칭하고 있다”면서 “‘민비’라는 호칭은 일제가 명성황후를 비하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 것이기 때문에 여성사학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책에서 이화여대 설립자이자 초대 총장인 김활란에 대해 ‘일제의 극심한 회유가 교차되는 가운데 끝까지 이화를 지키려던 그는 크나큰 시련과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을 겪게 되었다’라고 썼다”면서 “민족문제연구소가 낸 ‘친일인명사전’에 오른 김활란의 친일 행적은 은폐하고 친일의 불가피성만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2011년 이 원장이 위원장을 맡은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에서 역사 교과서 집필 기준 중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 바꾸도록 자문을 제공했다”면서 “당시 추진위에서 ‘자유민주주의’로 집필 기준을 바꾸자는 의견은 소수였는데, 유일하게 이 사안에서만 소수 의견을 채택해 결국 ‘자유민주주의’가 집필 기준이 됐다”고 말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현대사학회 출신인 권 교수가 참여한 ‘대한민국의 건국-시선의 교차’ 연구에 37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됐다”면서 “연구계획서를 보면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의 글만큼 우편향적인 역사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이 발췌·공개한 연구계획서에는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건국 폄하 세력의 역사인식이 역사의 자의적인 해석에 입각해 이데올로기적으로 함몰된 주장에 불과할 뿐이라는 점을 밝혀내려는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우 의원은 “공공기관이 국민의 세금으로 우편향 연구과제를 지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잇따른 지적에 대해 이 원장은 “나는 식민지 근대화론자가 아니라 식민지 수탈론자”라면서 “최근 한국사 교과서를 둘러싼 이념논쟁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원장에게 야당 의원의 공세적 질문이 잇따르자 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은 “고생이 많으시다”고 질의 중간 이 원장을 위로하기도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금요일 늦은 밤, 홍대… 택시 승차거부 최고

    금요일 늦은 밤, 홍대… 택시 승차거부 최고

    택시 승차 거부 적발 건수가 5년 사이 12배 늘어났다. 승차 거부는 승객의 목적지가 요금이 얼마 나오지 않는 단거리이거나 외진 곳이어서 빈 차로 돌아와야 할 것으로 예상될 때 주로 이뤄지며 택시의 각종 위법 행위 가운데 30.6%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높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17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택시 위법 행위 적발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승차 거부 적발 건수는 2008년 520건, 2009년 2105건, 2010년 5605건, 2011년 5217건, 2012년 6257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지난 8월까지 3452건이 적발됐다. 승차 거부를 당한 시민의 신고 건수는 적발 건수보다 3배 더 많았다. 2010년 1만 5165건, 2011년 1만 5482건, 2012년 1만 6699건이었으며 올해는 지난해 9월까지 1만 1165건이 신고됐다. 하루 평균 42.8건에 이른다. 승차 거부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간대는 0시~오전 2시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신고 건수인 1만 6699건 가운데 32.9%에 해당하는 5493건이 이 시간대에 접수됐다. 다음으로 오후 10시부터 자정이 3092건(18.5%), 새벽 2~4시가 2795건(16.7%)을 차지했다.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 사이에 승차 거부의 70%가 집중된다는 의미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가장 많았다. 4689건으로 전체의 28.1%를 차지했다. 자정에 요일이 바뀐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금요일 늦은 밤 귀가 시간에 가장 많은 승차 거부가 이뤄지는 셈이다. 이어 금요일 15.7%, 일요일 15.2%, 수요일 12.4%, 목요일 12.2%, 화요일 10.2%, 월요일 6.3% 순이었다. 서울에서 승차 거부가 가장 잦은 지역은 마포구 홍대입구로 조사됐다. 지난 한 해 1198건(7.2%)의 신고가 접수됐다. 두 번째가 강남역으로 890건(5.3%)의 신고가 있었다. 다음으로 종로 517건(3.1%), 신촌 437건(2.6%), 여의도 270건(1.6%), 동대문 268건(1.6%), 역삼역 254건(1.5%), 건대입구역 240건(1.4%) 순이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여야 의원들 ‘정책감사’ 딜레마

    “정책감사? 하면 재미없고 안 하면 욕만 먹고….” 국정감사를 하고 있는 의원들의 하소연이 잇따르고 있다. ‘정책감사’를 하겠다는 다짐을 지키기가 만만찮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17일 “정책감사라는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부처가 추진하는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쪽으로 준비를 했는데 전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도 의원들 사이에서는 “정책감사는 재미없다”는 말이 적잖이 오르내렸다. ‘착한 국감’이라는 언급도 나왔다. “증인에게 정책 관련 질의를 하면 고작 ‘잘하겠습니다’ ‘확인하겠습니다’ 정도의 답변을 듣는 데 그친다”는 이유를 들었다. 민주당의 한 의원도 “언론과 국민들이 의원들의 자극적이고 센 발언에 높은 관심을 갖기 때문에 정치적 공세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세운다는 말에 온갖 이목이 집중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으냐”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막상 존재감을 내보이겠다며 정치적 발언을 꺼내기도 쉽지 않다. 정치 공세를 폈다간 구태 국감이라는 비판이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여권의 한 재선 의원은 “국감이 정치 공세로 얼룩졌다는 비난을 받지 않으려면 피감 기관을 제대로 파헤쳐야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국감을 경찰이나 검찰의 압수수색처럼 뒤져 가며 할 수는 없지 않으냐”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정책감사 딜레마’에 빠졌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까닭에 의원들은 정치 공세를 정책감사로 포장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지난 14일 보건복지위 국감에서 민주당은 “진영 전 복지부 장관의 사퇴 배경을 밝히고 기초연금 공약이 후퇴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화법으로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국가 중대사인 기초연금과 관련됐는데 이보다 더 중요한 정책감사가 어디 있느냐”는 논리를 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명백한 정치 공세”라고 맞받았다. 여권의 한 3선 의원은 “따져 보면 정책감사와 정치 공세를 구분 짓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 “의원들이 언론에 자신의 이름 한 줄 내 보겠다며 경쟁적으로 보도자료를 내는 관행이 없어지지 않는 이상 정책감사가 제대로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2013 국정감사] 새누리 “현안 세분화… 적극 대응”

    [2013 국정감사] 새누리 “현안 세분화… 적극 대응”

    새누리당은 국정감사 초반 ‘디테일’에 집중하고 있다. 현안을 세분화한 뒤 각각의 대응 논리를 작성해 야당의 공세에 대비한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16일 “줄곧 수세에 몰렸던 기초연금, 4대 중증질환, 무상보육, 경제민주화, 반값등록금, 군복무 단축 등의 이슈 공방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초연금 공약 후퇴 논란과 관련, 새누리당은 “2007년 4월 여야의 국민연금개혁 실무협상에서 민주당도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통합하는 방안에 동의했다”는 점을 새로운 카드로 꺼내 들려 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의 주장이 ‘말 바꾸기’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민주당 공약의 허점을 찌르며 역공을 펼칠 계획도 세웠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기초연금 공약은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 하위 80%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70%로 잡은 현 정부안보다 재정 부담이 크고, 노인인구 증가 추세를 고려하지 않았으며,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돼 있어 2017년이 돼야 20만원을 받게 된다”는 논리를 마련했다.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의 의료공약에 대해서도 “문 의원의 공약을 이행하려면 국민 1인당 매월 8200원의 건강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는 반박 논리를 내놨다. ‘4대 중증질환 100% 보장’ 공약이 후퇴했다는 주장에는 “선택진료비 등 3대 비급여는 애초 공약에 포함되지 않았고, 필수적 의료는 모두 보험이 적용된다”는 논리로 맞서기로 했다. 서울시의 무상보육 예산 부족으로 인한 보육대란 우려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부담해야 할 예산을 제대로 편성하지 않아 발생된 것”이라며 서울시 책임을 부각할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택시 승차거부 토요일·자정~새벽2시·홍대입구 최악

    택시 승차거부 토요일·자정~새벽2시·홍대입구 최악

    택시 승차거부 적발 건수가 5년 사이 1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승차거부는 승객의 목적지가 요금이 얼마 나오지 않는 단거리이거나, 외진 곳이어서 빈차로 돌아와야 할 것으로 보일때 주로 이뤄지며, 택시의 각종 위법행위 가운데 30.6%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높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이 17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택시 위법행위 적발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승차거부 적발 건수는 2008년 520건, 2009년 2105건, 2010년 5605건, 2011년 5217건, 2012년 6257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지난 8월까지 3452건이 적발됐다.  승차거부를 당한 시민의 신고 건수는 적발 건수 보다 3배 더 많았다. 2010년 1만 5165건, 2011년 1만 5482건, 2012년 1만 6699건이었으며, 올해는 지난해 9월까지 1만 1165건 신고됐다. 하루 평균 42.8건에 해당한다.  승차거부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간대는 0~2시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신고 건수인 1만 6699건 가운데 32.9%에 해당하는 5493건이 이 시간대에 접수됐다. 다음으로 오후 10시부터 자정이 3092건, 18.5%, 새벽 2~4시가 2795건, 16.7%를 차지했다.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 사이에 승차거부의 70%가 집중된다는 의미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가장 많았다. 4689건으로 전체의 28.1%를 차지했다. 이어 금요일 15.7%, 일요일 15.2%, 수요일 12.4%, 목요일 12.2%, 화요일 10.2%, 월요일 6.3% 순이었다.  서울에서 승차거부가 가장 잦은 지역은 마포구 홍대입구로 조사됐다. 지난 한해 1198건(7.2%)의 신고가 접수됐다. 두번째가 강남역으로 890건(5.3%)의 신고가 있었다. 다음으로 종로 517건(3.1%), 신촌 437건(2.6%), 여의도 270건(1.6%), 동대문 268건(1.6%), 역삼역 254건(1.5%), 건대입구역 240건(1.4%), 명동 224건(1.3%), 종각역 202건(1.2%) 순이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는 일반 택시 기본요금을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렸지만 승차거부에 대한 승객들의 불만은 여전히 높다”며 택시의 서비스 개선을 주문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