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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T회동결과 3黨 반응

    21일 ‘DJT 청와대회동’ 결과와 김종필(金鍾泌)총리의 기자회견에 대해 여권은 무엇보다 ‘공동정권체제 유지’에 의미를 부여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반면 야당은 여권이 기어코 대(對)국민약속 파기를 강행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과 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김옥두(金玉斗)총재비서실장 등 국민회의 지도부는 말을 극도로 아끼며 표정관리에도무척 신경을 썼다.그러나 ‘목에 걸린 가시’였던‘연내 내각제 개헌’문제를 단번에 해결한데 대한 만족감만은 얼굴에서 지우지 못했다.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통해 “김총리의 용단으로 연내 내각제 개헌이란 공동정권의 과제가 총선 이후로 연기됐다”고 밝혔다.김영환(金榮煥)정세분석위원장도 “내각제 문제의 해결로 정국의 불안요인이 해소될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국민회의 지도부는 전날과는 달리 양당 합당을 통한 신당 창당에 대해 한결같이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하지만 ‘현재진행형’임은 숨기지 않았다. “신당 창당문제도 공동여당간에앞으로 논의될 수 있는 사항이며 김총리도모든 정치현안을 양당 8인협의회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는게 이들의 반응이다. ?자민련 “내각제 조종(弔鐘)이 울렸다”며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충청권 내각제 강경파들은 “위약(違約)”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반면 비충청권 중도파들은 “예상했던 일”이라며 비교적 담담한 가운데 아쉬워했다. 한편으로는 김총리의 ‘합당불가 선언’으로 “당 간판은 유지하게 됐다”며 안도하기도 했다. 충청권 출신인 김칠환(金七煥)의원은 “뜻을 같이하는 사람끼리 거취를 모색하겠다. 이제 행동으로 보여줄 때” 라고 주장했다. 이원범(李元範)의원은“내각제 문제는 대통령의 공약사항으로 뒷골목 암거래로 끝낼 사안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반면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아쉽다”면서도 “그러나 세 분이 모여이같은 결정을 한 만큼 최상은 아니지만 최선은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지적했다.이건개(李健介)의원은 “현실적으로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받아들였다.한 당직자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일단락돼 국민 혼선을 매듭지은 점이 의미”라고 평가했다. ?한나라당 ‘대국민 공약의 공식 파기선언’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또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꺼진 불’은 아니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1일 당무회의에서 “마키아벨리즘의 흉물스런 장면”이라면서 “정략적 정계개편을 주도하고 참여하는 정파와 정치인은 심판받아야 한다”고 경고했다.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역시 확실한 화법을 피하는 김총리다운 입장설명이었다”고 깎아내렸다. 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합당하지 않겠다는 JP의 말을 믿는 국민들은 이제 한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합당 구상이 차질을 빚자 잠시 ‘봉합’해놓았다고 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이부영(李富榮)총무는“여권이 내년 총선에서 표를 얻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앞으로도 계속 무리수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 추승호 박준석 기자 dcpark@
  • 姜昌熙총무 “나혼자 어떡해”

    내각제 조율을 위해 19일부터 가동되는 공동여당의 ‘8인위원회’는 인적구성이 이채롭다.국민회의와 자민련 간 양립(兩立)구조가 아니다.자민련 강창희(姜昌熙)총무라는 ‘이질요소’가 유일하게 낀 모양새다. 8인위원회는 양당 3역과 대변인으로 각각 구성된다.국민회의측은 한화갑(韓和甲)총장,박상천(朴相千)총무,임채정(林采正)정책위의장과 이영일(李榮一)대변인 등이다.4자간은 한 목소리를 낼 게 뻔하다.자체 협상안 마련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민련은 김현욱(金顯煜)총장,강총무,차수명(車秀明)정책위의장과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이 ‘카운터파트’다.차의장을 빼고는 모두 충청권 출신이다. 김총장은 “내가 매파인지 비둘기파인지 두고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협상과정에서 자민련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는 의지의 표현이다.그러나 김총장은 당내에서 중도파로 분류된다.충청권 강경파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박태준(朴泰俊)총재 계열로 연결된다.차의장과 이대변인 역시 마찬가지다.강총무는 이들과 성향이 다르다.‘내각제 매파’에 속한다.‘연내 개헌연기’파문 계기가 된 지난 12일 총리공관 회동의 주역이다.과기부장관 자리도 내각제 추진을 명분으로 물러났다.내각제 문제라면 박총재 노선에 반기를 드는일도 주저하지 않는다. 강총무는 “모든 협상을 원점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연내 개헌에 대한 집착을 보였다.그러나 이번 협상은 ‘연내 개헌 연기’를 기정사실화하고출발하는 형국이다. 강총무로서는 한편으로는 이를 인정해야 하는 대목이 있다.그는 협상과정에서 ‘왕따’가 될 처지에 있다.그래서 충청권에서는 협상팀 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 ‘金대통령 재신임 투표’ 공방

    여권의 ‘연내 내각제 개헌 유보’ 움직임과 관련,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재신임 국민투표와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사퇴를 요구하자 여야가 ‘설전’을 벌였다.특히 재신임 국민투표에 대해서는 법률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지만 법논리에 맞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여권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라고 일축했다.국민회의도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 주재로총재단회의를 여는 도중 이같은 소식을 듣고 ‘망언(妄言)’으로 규정했다.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한나라당 초선의원 13명이 최근 모임에서 이런안을 작성해 확대당직자회의에 건의했다는 소문을 들었다”면서 “초선의원들의 무책임한 요구에 거대 정당이 끌려다녀서 되겠느냐”고 개탄했다. 자민련도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내각제 문제는 8월말까지 결론을 내기로 했다”면서 “야당이 의사를 밝히면 내각제 협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찬반의사를 먼저 물었다. ■한나라당 공동여당의 연내 내각제 개헌 유보 가능성을 놓고 이미 한달 전부터 대응전략을 짜온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5일 밤 가회동 이총재 집에서이총재와 측근들이 모여 난상토론을 벌인 끝에 이같은 ‘카드’를 최종 결정했다. 이총재는 “김대통령과 김총리의 내각제 개헌합의와 대국민 약속은 두 사람이 권력을 잡고 나눠갖기 위한 정략적 야합이며,대국민 기만극이었다”고 꼬집었다.또 “공동정권은 내각제 개헌 문제를 둘러싸고 대립과 갈등으로 온갖추태를 연출했다”면서 “이제 모든 것이 거짓으로 드러난 이상 공동정권의존립근거는 사라졌다”고 질타했다. 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도 “이총재의 요구를 망언이라고 한 국민회의의 사고야말로 나치 친위대식 망동주의적 발상”이라고 가세했다. ■국민투표 정당성 여부 헌법학자인 단국대 장석권(張錫權)총장대행은 “법률을 전공한 이총재가 어떻게 그런 요구를 할 수 있느냐”면서 “국민투표는 외교 국방 통일 기타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에 대해서만 대통령의 발의로실시되는 고유 권한”이라고 설명했다.또 “한나라당이 의원내각제로 당론을 바꿔야 그같은 주장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논리적 모순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석연(李石淵)변호사는 “대통령의 주요 정책에 대해 ‘신임한다’‘신임 안한다’는 식으로 물을 경우 현행 헌법상 국민투표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달리 해석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李會昌총재, 金대통령 재신임투표 요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6일 여권의 ‘연내 내각제 개헌 유보’ 움직임과 관련,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재신임 국민투표와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총재는 오전에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김대통령과 김총리는 그동안 (내각제 문제로)국정의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국민에게 솔직히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특히 김대통령은 99년 말까지 내각제 개헌을 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으로 당선된 만큼 당연히 국민에게 재신임을 물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이총재가 내각제론자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고 밝혔다.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망언”이라고 일축했고 자민련도 “한나라당은 다른 당의 눈치만 보고있을 것이 아니라 내각제 개헌에 대한 의사를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연내 개헌유보’ 반응/與 ‘내각제논란 해결 물꼬’ 기대감

    청와대와 국민회의는 14일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연내 내각제 개헌 유보’ 움직임을 내심 반기면서도 공식 반응은 자제하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김 총리를 비난하면서 여여(與與) 틈새 벌리기에 나섰다. 청와대 ‘연내 내각제 개헌 유보’에 일체의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한 채정가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은 기자들의 요청에 “청와대는 8월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함구로 일관했다. 그러면서도 공세적 위치의 김 총리가 먼저 내각제문제를 거론하고 나선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 시각으로 바라봤다.김 총리가 먼저 문제를 푸는 모습을보임으로써 정치적 부담이 한결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또 김 총리의 발언 공개로 내각제 조기 매듭의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한 관계자는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도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교차하나 득이 되는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한 수석비서관도 “현 정치구도상 개헌이 쉽게 이뤄질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김 대통령과 김 총리 사이에 파국으로 가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다”고 말했다.또 “청와대는 더 두고 본다는 입장”이라며 “내각제 유보 합의와 같은 확대해석은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합의에 도달하기에 앞서 내년 총선 지분과 자민련 내 충청권 의원 설득,발표형식 등 처리해야 할 문제가 많아 벌써 ‘합의’로 보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국민회의 말을 아끼면서 사태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공동여당이 내각제 논란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한 물꼬가 마련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도 굳이 감추지 않았다.특히 당내 일부 중진은 “현실적으로야당이 개헌 저지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마당에 연내 개헌이 힘들다는 사실은 서로 잘 알고 있는 것 아니냐”며 속내를 내비쳤다.자민련 내 내각제론자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수순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당8역회의 직후 “총재권한대행이 일부 언론보도의 진위를 확인한 뒤 우리 생각을 밝힌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며 “그외에별다른 논의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앞서 회의 직전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기자들에게 “보도가 사실이라면 당보다는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훌륭한 말씀”이라며 “내용을 좀더알아봐야겠다”고 말했다. 한화갑(韓和甲)총장은 “김 총리가 어떤 경우든 공동정권을 깨지 않으려는것 아니냐”는 기자 질문에 “우리도 그런 생각이고 그 분의 생각도 그러하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뒤 “우리는 유리그릇을 들고 비탈길을 올라가는 형국”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다. 한나라당 DJP간의 ‘연내 개헌 포기 합의’에 대해 ‘대국민 공약 파기’로 ‘당선 무효’라며 거칠게 몰아붙였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짐작해온 방향으로 슬슬 밀려가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자민련 내내각제론자들을 자극했다.“앞으로 당의 입장을 밝히겠다”며 권력구조문제를 쟁점화할 뜻을 시사했다. 이부영(李富榮)총무는 “국민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DJP는 습관성 약속 파괴범”이라고 공세를 폈다. 한나라당은 특히 공동여당간 틈새 공략에 주력했다.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은 “자민련 내에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 같은 원칙론자가 있어야 당연한 것 아니냐”며 내각제 세력들을 부추켰다.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지금자민련은 벌집을 쑤셔놓은 듯 하다”며 자민련의 반기(反旗)를 기대했다.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도 “권력의 파이를 좇는 배부른 돼지로 남느냐,의인의 길을 가느냐 선택만 남았다”고 자민련을 자극했다.한나라당은 내각제를 고집하는 일부 자민련 의원들의 탈당까지 기대하는 눈치다. 양승현 최광숙 박찬구기자 yangbak@
  • “빈틈없는 공조”…손 다잡은 2與

    두 여(與)지도부가 13일 모처럼 함께 웃었다.국민회의 새 진용과 자민련 지도부가 잇따라 가진 상견례 자리에서 덕담이 오갔다.공조복원 노력이 내각제협상채널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이날 세종로 정부청사로 김종필(金鍾泌)총리를 신임인사차 예방했다.한화갑(韓和甲)총장,박상천(朴相千)총무,김옥두(金玉斗)총재비서실장,이영일(李榮一)대변인 등이 수행했다. 김총리는 “김대통령은 양당이 일절 간극을 갖지 않고 합심협력해 주기를바라고 있다”며 결속을 강조했다.이대행은 “양당 3역이 자주 만나기로 했다”는 말로 공조의지를 대신했다. 이대행 등은 앞서 자민련 중앙당사를방문했다.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가방일중인 박태준(朴泰俊)총재 대신 맞았다.이대행은 “개인적으로 가까운 분들이 다 있다”며 자민련 참석자들과의 개인적 인연을 소개했다.김수석부총재는 32년생으로 이대행과 같은 나이를 소재로 덕담을 건넸다.아침에는 양당총장이 만나 공조복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제 관전포인트는 내각제 실무협상 채널의 가동 여부다.자민련 김수석부총재는 “실무채널은 아직 없다”고 못박았다.김용채(金鎔采)총리비서실장도“아직은 없는 것같다”고 말했다.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협의사안이 아니라 결단사안”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국민회의 총재대행 이만섭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2일 오전 청남대에서 돌아와 국민회의 당직개편을단행하고 부산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지시하는 등 민심통합과 국민화합을 통한 단계적인 정국 수습에 착수했다. 김대통령은 국정전반의 개혁기조는 현행대로 유지하되,경제·재벌개혁과 중산층 복원을 위한 생산적 복지 및 세제개혁,부정부패 척결 등 공격적이고 강도높은 개혁을 추진해 나가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청남대 구상을 일괄 발표하지 않고,앞으로 각종 정치일정및 행사 등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같은 구상에 따라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에 이만섭(李萬燮)고문을 임명하고,사무총장에 한화갑(韓和甲),정책위의장에 임채정(林采正),총재특보단장에 정균환(鄭均桓)의원을 각각 기용했다. 이와함께 지방자치위원장에 이규정(李圭正),홍보위원장에 서한샘,연수원장에 정영훈(鄭泳薰),총재비서실장에 김옥두(金玉斗)의원을 임명했다.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유임됐다. 김대통령은 이날 신임 당직자에게 임명장을수여한 뒤 “앞으로 당은 이대행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인권법,부패방지법,국민생활보장법 등 각종 개혁법안과 의문사 문제들이 빨리 처리되도록 노력하라”며 13일당·정 고위인사들의 청와대 만찬을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원내총무는 경선으로 선출토록 지시했으며,이에 따라 박상천(朴相千)전법무장관,김원길(金元吉)전정책위의장 등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임명내용을 발표한 뒤 “김대통령은 이대행의 지도력과 경륜,친화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이대행이 앞으로 정치현안을 원만하고 합리적으로 풀어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李萬燮체제와 정국향배

    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이 12일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으로 기용되면서 향후 정국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고문의 기용으로 여당은 일단 16대총선을 향한 전열정비와 함께 여야관계를 복원,정국안정 노력을 가속화시켜나갈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도 이번 당직개편을 “여야대화를 통한 정국안정에 기여할 경륜과 능력을 갖춘 진용”이라고 평가,여야관계를 본궤도에올려놓겠다는 내부 기류를 전하고 있다. 여권은 이번 개편을 ‘정국운영의 주도권을 다소나마 회복시킬 전기’로 보고 있다.대야(對野)관계에서의 상당한 변화를 예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예를 들면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 정균환(鄭均桓)특보단장, 김옥두(金玉斗)총재비서실장 등 ‘실세’들이 정국운영과 연관성이 큰 자리에 포진됨으로써 야권에 대한 대응력은 물론 협상력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관측통들은 국민회의 정치력이 보강됨으로써 제1차 추경예산안 심의·처리,특검제 도입문제를 둘러싸고 여권이 적극성을 띨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보고 있다.나아가 국민회의는 경선을 통해 원내총무가 선출되는 즉시 여여(與與)및 여야(與野)간 현안 조율에 나서 정국 정상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정국이 정상화돼 대화정치의 분위기가 이뤄지면 여권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긍정적으로 검토하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회담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이만섭 대행의 기용에 대해 ‘TK 벽 허물기’라며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하지만 대부분은 이대행의 기용을 정국의 새 걸림돌로는 보지 않고 있다.이대행이 지난 97년 7월 신한국당 경선 당시 ‘관리’대표를 맡았고,이때 이대행이 이총재에 우호적이었다는 사실 등으로 볼 때 두 사람간의 감정적인 앙금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대행 체제의 대야관계는 향후 여여관계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달렸다고도 볼 수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앞으로 한달 남짓 남은 기간 동안 내각제 최종담판을벌여야 한다.이를 놓고 공동여당간 틈새가 조금이라도 노출된다면 여야관계도 이에 따라 ‘춤’출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얘기다. 국민회의가 8월 전당대회 개최 계획을 확인한 점도 여야관계에 어느 정도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본격적인 체제정비를 앞두고 ‘한시적인 체제’라고 인정한 만큼 대야관계도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이다. 유민기자 rm0609@
  • 金대통령 향후 정국구상/정국복원뒤 ‘공세적 국정’ 예고

    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귀국 발길이 가볍지만은 않았을 것같다.민심회복을 위해 풀어야 할 현안이 한둘이 아니다.무엇보다 특별검사제 해결을 통한 정치복원이 시급하다.특검제를 놓고 불거진 여권 내 난맥상은 또다른 부수과제다.경제 해법으로는 삼성자동차 정상화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남북관계돌파구도 찾아야 한다. 김 대통령은 특검제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피력했다.전날 캐나다 오타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종필(金鍾泌)총리의 보고를 듣고 특검제문제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김 대통령은 김 총리에게 사실상 ‘특검제 전권’을 부여한 상태다.그러나 여야 협상 과정에서 공동여당간 난맥상이 노출됐다.이를 해결해야 다음 수순으로 넘어갈 수 있다. 공동여당간 갈등은 김 대통령 귀국 전에 일단 봉합되는 기류다.김 총리는이날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과 20여분간 단독 면담했다.총리공관에서 가진 국정협의회에 앞서 특검제문제로 비롯된 오해를 풀었다.하루에 화장실에 몇차례 가느냐를 물을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렇지만 앙금은 남아 있다.국민회의측은 김 대행과 손세일(孫世一)총무,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강창희(姜昌熙)총무 등 4인이 짠 전략을 소개했다.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국민회의는 기존 입장 고수,자민련은 절충안으로 중재 역할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김 대행의 반발이 ‘의도된 몽니’라는 주장이다.김 대행은 “김 총리에게 보고하지 않아 유용한 협상카드가불발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자민련은 또 발끈했다.강 총무는 “김 총리가 화난 것은 양당간 이견이 아니라 김 대행의 심한 말때문”이라고 반발했다.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김 대행이 김 총리로부터 기합을 받았으므로 더 이상 나무라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이를 뒤로 하고 공조를 재시도하고 있다.‘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과 옷로비 의혹’은 특검제를 수용하고,국정조사는 조폐공사건만 하는 ‘2+1’을 단일안으로 합의했다.물론 야당측의 특검제 제도화 주장과는 괴리가 있어 절충은 쉽지 않다. 여야 총재회담은 그 돌파구로 제기되고 있다.김 대통령도 여야 총재회담에대해 “여건이 성숙되면 해도 좋다는 생각”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이다.이를위한 물밑 대화설도 나돈다. 김 대통령의 다음 구상은 좀더 공세적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정치개혁이 명분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야당 의원 영입설도 나돌아 주목된다.여기에최대 현안인 8월 내각제 해법,국가보안법 대체입법 문제도 기다리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與, 공직자 경조사비 접수 금지 보완 검토

    국민회의는 30일 당초 과장급 이상 공무원들이 경조사비를 받지 못하도록한 지침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1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군수,경찰서장 등 기관장 등에 한해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또 조만간 공무원 주택자금과 교육비,임대주택 분양 지원폭을확대하고 체력단련비를 부활시키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공무원 사기 진작책을 마련,발표할 예정이다. 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은 이날 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부 장관을 만나이같이 논의하고 빠른 시일안에 당정협의를 거쳐 경조사비 금지 지침의 적용대상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이와관련,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이날 당8역회의 직후 “중하위 공무원들에게까지 경조사비를 받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문화적 맥락에서 볼때 바람직하지 않으며 개혁과제로 볼 수도 없다”면서 “당초 당정간에 완전한 합의가이뤄지지 않은 문제로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회의가 과장급 이상 공무원들의 경조사비 받기 금지 지침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은 이 지침이 현실과 동떨어진탁상공론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정치인도 自省·自淨 움직임

    정치권에서 ‘카더라’ 식의 리스트 정치는 언제쯤 사라질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리스트 정치’를 없애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대통령까지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하고 나선 데서 우리정치의 현주소를 읽게 한다.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이 최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등 정치권에 떠도는 ‘리스트’를 근거로 강한 의혹을 제기한 게 발단이 됐다.여당은 각종설(說)과 리스트에 따른 정치는 없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야당은 같은 목소리를 내면서도 리스트 정치의 불가피성을 거론한다. 국민회의 김옥두(金玉斗) 지방자치위원장은 “확인되지도 않는 설의 정치는사라져야 할 것”이라며 “맞지도 않는 리스트를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한 조사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신범의원이 사실도 아닌 것을 말한 것에 대해서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흥분했다. 같은 당 이영일(李榮一)대변인도 “근거없는 유언비어 정치가 한국정치에서판치는 것을 없애야 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생트집과 리스트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정동채(鄭東采) 기조위원장은 “정도(正道)원칙을 지키고 개혁에 박차를 가해 안정적인 개혁을 하게되면 사회통합력도 높아져 설과리스트의 정치는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나름대로 해법을 제시했다. 이인제(李仁濟) 당무위원은 “언론들이 사실도 아닌 것을 너무 부각시켜 문제를 확대 재생산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에서도 자성의 분위기가 감지된다.당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최근정국을 대처하는 과정에서 보인 행태는 정치권 안팎에 떠도는 각종 리스트에 의존,일련의 의혹을 제기하고 밖으로 불거진 여권의 악재를 무기삼아 공세에 치중한 것 밖에 없는 것 같다”고 실토했다. 그러나 김홍신(金洪信)의원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사회에서는‘리스트’ 정치와 ‘카더라’식이 성행할 수 밖에 없다”면서 “사회가 투명해지면 리스트는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부‘北 관광객억류’대책…‘신변 위협’재발방지 총력

    검찰이 24일 ‘그림 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자 여야 공수(攻守)도 뒤바뀐 분위기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에 ‘유언비어 정치 중단’을 촉구하는 등 역공에 나섰다.“틈만나면 근거도 없는 설(說)을 근거로 여권에 험담을 퍼부으며 펄펄뛰는 야당에 애처로운 느낌이 든다”며 야권의 진중한 자세를 당부했다.반면 한나라당은 의혹이완전히 가시지 않았다며 다시 ‘불씨’를 살릴 태세다. ?纜㈃?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한나라당과 이신범(李信範)의원이 제기한 ‘그림로비 의혹사건’은 사실무근으로 판명됐다”면서 “한나라당과 이의원은 그동안 유언비어로 국민을 현혹시킨 죄과를 공식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대변인은“근거없는 유언비어를 퍼뜨려 사회를 혼란시키는 무책임한 유언비어 정치는 근절해야 한다”면서 “국회의 면책특권을 이용,터져나오는 유언비어를 아무런 검증이나 여과없이 그대로 보도하는 언론풍토도 문제”라고꼬집었다. 박홍엽(朴洪燁)부대변인도 “리스트는 리스트로 끝나야 한다”고 강조하고“한나라당은 리스트에 정치색채를 더하려다 오히려 페인트 세례를 맞았다”고 가세했다.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그동안 설(說)로 나돌던 그림로비 의혹이검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져 국민의혹을 해소하게 된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한나라당은 시중에 나도는 설을 근거로 정치공세를 벌인데 대해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朗碁ざ遮? 검찰수사에 대해 이미 예상했던 바라며 평가절하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확실한 물증을 확보할 때까지 속도를 조절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주문하기도 한다.이회창(李會昌)총재도 특히 물증과 증인확보 노력에 만전을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그림 숫자의 차이가 김기창화백의 아들 완씨의거짓말 때문이라는 발표는 아직도 수긍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면서 “미술관 설립목적이라는 주장과 자산투자 목적이라는 엇갈린 주장 역시 의혹을 완전히 떨쳐 버릴 수 없다”고 반발했다.그러면서 “국정조사 또는 특별검사를통해 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계속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전의(戰意)를 다졌다. 오풍연 박찬구기자 poongynn@
  • 與野 ‘제갈길’… 꼬인정국 더 얽힌다

    실타래처럼 얽힌 정국이 풀릴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오히려 꼬이는 분위기다. 한나라당은 23일 이신범(李信範)의원의 국회 윤리위 제소 사실을 내세워 대여(對與)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손숙(孫淑) 환경부장관의 러시아에서의 격려금 수수 시비도 들고나와 여권을 압박했다.이의원은 옷로비의혹과 관련,청와대 관련설 등을 제기했다가 국민회의에 의해 윤리위에 제소됐었다. 여권은 대야(對野) 접촉을 한두번 더 시도해본 뒤 ‘제갈길’로 들어설 태세다.민생정치를 통해 흐트러진 민심수습에 나서는 한편으로 당 결속과 당체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당8역회의에서는 민심의 흐름을면밀히 파악하고 당정관계에서의 ‘당우위’정책을 선언했다.중산층과 서민을 무시하고 각종 공과금을 올리지 말라고 정부에 제동을 걸었다.침체에 빠진 공무원들의 사기진작방안도 하루빨리 마련키로 의견을 모았다.민생관련정책은 반드시 당정회의를 거치고 당이 주도적으로 발표창구를 맡자고도 했다.다양한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당내 대외협력특위를 만들어 특위장에 유재건 부총재를 임명했다. 당 구심점 찾기 행보도 계속됐다.김대행은 김상현(金相賢)고문·이종찬(李鍾贊)부총재를 차례로 만났고 당으로 복귀한 김원기(金元基) 노사정위원장등 당 중진들과 만나 ‘총력체제’ 구축을 협의했다. 당을 추스른 뒤 정치현안에 대한 정면돌파 구상도 가시화하는 분위기다.특검제와 관련,“제도화 논의는 정치개혁차원에서 논의하자”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했고 나아가 “특검제는 더 이상 내놓을 카드가 없다”고 선언했다. 정치개혁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선언했다.이달 말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도 진전이 없을 경우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해체하고 상임위인 행정자치위에 법안을 넘겨 처리하겠다는 배수진을 쳤다. 한나라당은 이날 ‘그림로비의혹’과 ‘손장관 격려금 수수’건으로 대여압박을 강화했지만 정국정상화를 위한 해법은 내놓지 못했다.이신범 의원은이날 외통위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검찰이 최순영 부부 고가그림 구입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있다”며 “구입 그림은 203점이 아니라 400여점”이라고 새롭게 주장했다.이와 관련,여권은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과 김충일(金忠一)수석부대변인의 잇단 논평에서 ‘유언비어정책’‘생트집 정치’로 표현하며 ‘법대로’의 길을 걷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의원의 윤리위 제소사실을 빌미로 총무회담장을 박차고 나왔다.“의회민주주의를 말살하는 폭거”(安澤秀대변인)“군사독재정권으로 회귀”(李富榮총무)라는 ‘독한’ 논평들을 쏟아냈다. 유민기자 rm0609@
  • 여야 현격한 시각차

    정치권에서는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 부부의 ‘그림로비 의혹’ 공방이 22일에도 이어졌다.국민회의는 ‘무대응이 대응’이라는 반응이었다.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진실을 가릴 것인 만큼 야권의 논쟁제기에 어설프게 말려들지 않겠다는 분위기였다.하지만 한나라당은 ‘그림 로비’ 의혹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여권을 계속 압박했다. 여당 국민회의는 오전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 주재로 고위 당직자회의를 열고 국민의혹을 부풀리는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한나라당에 요구했다.최회장측이 그림보관 창고를 상세히 공개했고 검찰도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만큼 수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확인도 되지 않은 내용을 갖고부풀리는 것은 잘못됐다는 게 국민회의의 시각이다.검찰이 철저히 수사해 ‘그림 로비’ 의혹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국민의 의혹을 조기에 해소해 줄 것을 촉구했다. 고위 당직자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야당이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대행은 “그림 산 것과 국정조사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반문했다.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그림 구입과 관련된 것은 검찰수사를 지켜봐야할 것”이라며 “검찰에서 다뤄야 할 일반적인 사범을 정치문제로 물고 늘어지는 한나라당 태도가 적절치 않다”고 한나라당을 공격했다.이대변인은 또“그림 로비 의혹은 대응하지 않겠으며 대응할 필요도 없다”면서 “정치문제도 아닌 사안을 놓고 대응하면 정치문제화되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는 게좋다”고 설명했다. 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은 “한나라당이 무책임한 말을 하기 위해 야당이 되기를 기다린 것 같다”고 꼬집고 “국민회의는 야당 시절에도 무책임한 말은 하지 않았다”고 한나라당을 공격했다.손세일(孫世一)총무는 “야당이라고 함부로 말을 해도 되느냐”고 한단장을 거들었다. 한나라당 주요당직자회의와 특보단회의를 잇달아 열고 그림로비 의혹의 진상규명을 거듭 요구했다. 그림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 착수를 ‘면죄부 발부용 절차’로 규정,국정조사 실시와 특검제 도입을 촉구했다.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옷로비 의혹 수사 당시 그림구매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의도적으로 덮은 의혹이 짙다”면서 “이번 검찰수사도 도마뱀 꼬리 자르기식의 뻔한 수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은 그림 구입시기가 옷로비 시기와 일치하고 김기창 화백의 장남이 건넸다는 그림 수와 대한생명이 보관하고 있는 그림 수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로비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한편 당 조사특위(위원장 李佑宰)는 이날 불시에 대한생명을 방문,현장 조사활동을 벌였다. 위원들은 대한생명 이국준(李國俊)대표이사전무를 상대로 보관중인 그림의구입목적,액수,출처 등을 꼬치꼬치 캐물었다.이전무는 “지난해 11월부터 회사재산 증식 차원에서 회사자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일부 언론에 보도된 골동품 소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이전무는 “현재 지하창고에 60억원 가량의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화백 그림 203점을 보관하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142점은 김화백의 아들에게 구입했고 나머지는 화랑과 개인 소장가들에게 구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곽태헌 박준석기자 tiger@
  • 與 ‘특검제 수용’과 정국해법

    여권이 고심끝에 한시적 특별법을 제정,‘진형구(秦炯九)전대검공안부장의파업유도 발언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검사를 임명키로 한 것은 의혹규명에 미온적이라는 국민의 비판적 여론을 적극 수용,난국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특별검사제의 도입문제는 정치개혁 차원에서 국회에서논의하겠다는 입장도 정리했다.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15일 오후 긴급확대 간부회의가 끝난뒤“한나라당은 국정조사에 임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국민회의의 특검제 수용에 대한 입장 변화는 이날 오전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 등 당지도부의 움직임에서 일찌감치 감지됐다.김대행은 아침 자택에서 “여론이 특검제를 하라는 쪽으로 몰고가지 않느냐”면서 “검토해 봐야겠다”고 운을 뗐다.손세일(孫世一)원내총무도 “오후 3시에 예정돼 있는 총무회담 결과를 지켜 보자”며 ‘특검제 수용’이라는 대야 협상전략이 마련됐음을 시사했다. 국민회의가 당론으로 결정한 특검제 수용 및 정국 해법은 크게 2가지다.하나는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에 한해서는 한시적으로 특별 검사를 임명,특별검사로 하여금 수사토록 하자는 방안이다.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이 대변인은 “검사가 검사를 수사할 경우 의혹을 말끔히 씻을수 없다”며 특별검사 임명 방침 배경을 설명했다. 또 야당에서 주장하는 특별검사제의 제도화는 ‘조폐공사 피업유도사건’수사를 지켜 본 뒤 정치개혁차원에서 국회에서 전향적으로 논의하자는 입장이다.기존의 특별검사제 도입 반대 당론에 비춰 큰 진전이라 할 수 있다.‘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에 대해 특별 검사제를 도입한 뒤 필요성이 있으면도입하자는 취지다.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옷사건을 제외하고 ‘조폐공사…’만 특검제를 도입하는 것은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여야간 협상에서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임을 예고하는 반응이다.그러나 “옷사건을 포함하거나 여권의 특별검사제 도입 의지를 확인하면 받아 들일 수도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따라서 여야 절충을 거듭하며 협상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남북한 西海 교전」정치권 반응

    여야는 15일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발생한 남북 함정간 교전사태와 관련,각각 성명을 내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그러나 우리 해군의 즉각적이고 민첩한 대응에 대해서는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국민회의 오후 2시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해군병사들이 슬기롭고 지혜롭게 대처한 노력을 평가하고 어려운 때일수록 북한의 도발에 대해 초당적으로 대처해 안보상의 허점이 없도록 했다.16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대북(對北) 결의안을 채택하자는 것을 당론으로 확정했다.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연평도 교전사태는 불행한 일로 매우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제,“북한이 선제공격을 하면 우리 군은 즉각 응사해서 적의 도발행위를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민련 오전 마포 당사에서 박용옥(朴庸玉)국방차관 등 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정세회의를 여는 도중 교전상황을 전해들었다.우리 군의 대응이 적절했다고 평가한 뒤 단호한 대처를 함께 주문했다.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북한의 무력도발은 천인공노할 적대행위”라면서 “모든 사태의책임은 북한 당국에 있으며 북측은 엄중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나라당 오전 11시쯤 이회창(李會昌)총재 주재로 긴급 총재단·당직자 연석회의를 열어 대책을 숙의했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우리 해군의 민첩하고 효과적인 군사대응은 적절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장병들의 노고에 정중한 치하를 보낸다”고 밝혔다.또 “북한당국은 정전협정을 엄정 준수하고 평화적인 남북한 관계가 유지되도록 남침도발을 포기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면서 “정부는 금강산 관광과 비료보내기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대출 곽태헌 최광숙기자 dcpark@
  • 與, 한시적 특검제 도입키로

    여권이 특별검사제를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 당론을 전격 수정,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에 한해서만 특별검사제를 도입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15일 고위당직자회의와 확대간부회의를 잇달아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진형구(秦炯九)전 대검공안부장 파업유도 발언의 진상조사를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특별법’의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특검제의 제도화는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과제로 선정,야당과 논의를 계속해나가기로 했다.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파업유도 사건은 문제의 당사자가 검사여서 검찰수사로는 신빙성이 부족한데다 서해안에서 교전상태가 벌어진 상황인만큼 정쟁을 계속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대변인은 “현행법상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 고의적 의도가 없는 한 특검제와 국정조사가 병행될 수 있다고 본다”며 “한나라당은 우선 즉각 국정조사에 임하라”고 촉구했다.또“국민회의는 파업유도의혹에 대한 특검제 실시 결과를 본 뒤 국회 정개특위에서 적극 논의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여당이 주장하는 한시적이고변형된 특검제는 수용할 수 없다”면서 “파업유도 의혹사건과 옷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먼저 실시해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추승호 기자 chu@
  • 國調‘벼랑끝 대치’

    국정조사를 둘러싸고 여야가 벼랑끝 승부를 계속중이다.여가 단독 국정조사 불사를, 야는 특검제 도입 고수의 배수진을 친 채 상대를 밀어붙이고 있어타협점은 없어 보이는 형국이다.그러나 여당 단독으로 국정조사가 이뤄질 경우 양측 모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어 극적 타협도 완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권 14일 3당 총무회담에서도 야당이 끝까지 거부의사를 밝힐 경우,곧장여당 단독으로 국정조사 절차를 밟아나간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은 13일 “내일 총무회담이 있기는하지만 양쪽의 입장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야당이 국정조사를할 뜻이 없다면 여당 단독으로라도 국정조사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고 밝혔다.이 경우,특위 구성과 국정조사계획서가 작성되는 대로 국회 본의회를열어 이를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특검제에 대해서는 “옷로비 의혹이든 파업유도의혹이든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이영일(李榮一)대변인도 ‘사실무근’이라며 일부 언론의 ‘수용 가능성’보도를 일축했다. 이런 당내 기류를 반영,국민회의 원내총무실은 이미 지난 청문회 자료를 검토하면서 특위 구성과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가 이처럼 강경책으로 선회한 데는 국조권 발동이란 용단을 내린만큼 더 이상 야당의 정치선전에 끌려다녀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또 양대 노총의 총파업 시한이 다가오고 파업유도 의혹들이 확대재생산되는상황에서 마냥 시간을 끌 수 없다는 주변 여건도 한몫했다. 자민련 역시 국민회의와 기본입장이 같다.그러나 단독 국정조사 강행에는다소 조심스런 분위기다. ■한나라당 여당 단독의 국조권 발동은 ‘장외투쟁’과 ‘실력저지’를 통해서라도 막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부영(李富榮)총무는 “단독으로 국조권을 발동할 경우 여당은 입장이 난처해질 것”이라며 “모든 수단을 강구,저지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안택수(安澤秀)대변인도 성명에서 “단독 국정조사는 자멸의 길로 들어서겠다는자기파괴적 선언”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국조권 발동범위에 대해 더 이상 ‘양보’는 없다고 못박고 있다.‘조폐창 파업유도 의혹사건’과 ‘옷 로비 의혹사건’은 ‘단두대’에올려,철저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여론을 등에 업고 간다’는 전략이다.‘공동성명 발표’등 시민단체와의 연대 모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14일 당내 ‘조폐창 사건 진상조사특위’를 옥천,경산 등에 내려 보내 현장조사를 벌이며 ‘압박’을 가할계획이다. 특검제 주장도 절대 물러설 수 없다며 관철의지를 거듭 다졌다. 최광숙 추승호기자 bori@
  • 국민회의 대변인 李榮一의원

    국민회의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0일 김원기(金元基)노사정위원장을 당 상임고문에,‘이종찬(李鍾贊)전 국가정보원장과 신낙균(申樂均)전문화관광장관을 부총재로 각각 임명했다. 이와함께 이영일(李榮一)당 개혁추진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을 당 대변인으로,당 개혁추진위 상임부위원장에는 국회 정치개혁특위장인 임채정(林采正)의원이 겸임 토록했다. 이대변인은 “개혁의 모든 상황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알려,당과 김대통령의 개혁노선이 국민의 힘을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회의 ‘强與’로 체질개선

    ‘강한 국민회의 만들기’- 국민회의가 당 분위기 변신시도에 나섰다.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이 조타(操舵)를 잡으면서부터다. ‘강한 국민회의’는 20일 국민회의 당직 인선과정에서 당장 나타났다.김대행은 당 분위기를 바꿀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소신껏 해보라”는 말로 ‘강한 리더십’을 추인했다는 후문이다.위기의고비마다 그랬던 것처럼 김대통령은 그에게 강력한 지도력을 ‘주문’했다고 한다. 결과는 ‘체질강화’로 이어지는 느낌이다.이날 당직 인사에서 보듯 젊고개혁적인 인사가 당직 전면에 등장하기 시작했다.강력한 지도력과 여당으로서의 체질강화는 국민회의의 오랜 ‘숙제’였다. 이번 인사중 눈길이 가는 대목은 총재특보단의 임명이다.수혈대상 인사들의 영입기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김대행이 맡았던 개혁추진위원회에는장을병(張乙炳) 이영일(李榮一)의원 등이 ‘수혈’돼 개혁추진위의 실질적인 가동이 주목된다. 정책위의장 산하 3명의 정책조정위원장이 모두 바뀐 것은 책임정당의 모습을 갖고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당 체질개선과 개혁인사 수혈은 ‘강한 당’을 면모로 전국정당화하려는 김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도 읽혀진다.‘강한 당’이미지로 개혁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김대행은 취임하자마자 명실상부한 여당 대표로서의 권위회복에 박차를 가했다.당내 혹은 공동여당과의 잦은 모임에 대비,회의실등 집무실도 크게 넓혔다.‘권위’를 통한 당 기강잡기로도 보인다. 명목뿐인 20여개의 상설위원회 ‘기능’을 찾기 위한 몸부림도 두드러졌다. 각급 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여당의 틀을 세워보겠다는 의지도 있다. 김대행이 강력한 리더십을 세우고 당 체질강화에 적극성을 보이는 이유가있다.자민련과의 공조로 16대 총선승리를 겨냥한 포석이다.그러기 위해서는개혁일꾼 수혈로 정치문화를 바꿔놓아야 한다는 당위성도 있다. 한편으로 당 체제정비는 국민과 함께하는 ‘생활정치’를 구현해야 한다는절박감에서 나온 듯하다.김대통령이 이날 김대행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유독 ‘생활정치’를 주문하고 나선 대목도 눈길을 끈다.김대통령은 “전국적인 조직을 갖고 있는 여당이 국민을 위해 봉사해왔는가 되돌아보라”고강조했고 봉사하는 여당상을 심어달라고 김대행에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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