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영선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재닛 옐런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시의회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이준호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체중계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1
  • 하태경 “최순실 부역자, 촛불에 타 죽고 싶나” 발끈한 황교안, 하는 말이…

    하태경 “최순실 부역자, 촛불에 타 죽고 싶나” 발끈한 황교안, 하는 말이…

    21일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사이에 언쟁이 벌어져 고성이 오갔다. 하 의원은 ‘최순실 사태’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다가 연가를 내고 불출석한 청와대 윤전추·이영선 행정관을 두고 “연가를 허용한 부서장 경질을 요구한다”며 “이 자리에서 조사하겠다고 답변하시고, 관련자 모두 법에 의해 처벌하겠다고 하라”고 황 권한대행에 다그쳤다. 이에 황 권한대행은 “지금 이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할 수 없다”며 “내용을 알아보겠다”고 답변했다. 하 의원이 요구한 ‘조사하겠다’와 황 권한대행이 답변한 ‘알아보겠다’의 뉘앙스 차이를 놓고 옥신각신이 이어졌다. 하 의원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안 그러면 또 최순실에게 부역한다(는 말을 듣는다). ‘촛불’에 타 죽고 싶나”라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평소 감정의 동요를 드러내지 않아온 황 권한대행도 이 발언에는 발끈했다. 황 권한대행은 “함부로 말하지 말라. 제가 말했다”라며 ‘부역’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데 대해 “부역이라니…”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조사하겠다’와 ‘알아보겠다’의) 표현이 다른 것으로 이해한다”며 말했다. 두 사람은 ‘삿대질’로도 감정이 격해져 언쟁을 벌였다. 황 권한대행은 하 의원을 향해 “그리고 말씀하실 때 삿대질하지 말라”라고 했고, 하 의원은 잠시 황 권한대행을 빤히 노려보더니 “전 삿대질 한 적 없고요”라고 말했다. 이에 황 권한대행은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그렇게 하지 마십시오”라며 거듭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하 의원은 황 권한대행을 가리킬 때 손바닥을 폈다. 하 의원은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으로 이날 발표된 ‘탈당 결의’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국정조사특위 여당 측 위원이기도 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조특위 ‘출입기록’ 요구하자 靑 거부…경호동 현장조사 무산

    국조특위 ‘출입기록’ 요구하자 靑 거부…경호동 현장조사 무산

    연풍문 2층서 면담… 취재진 접근 차단 野 “최순실은 안 막고…靑 정신 못 차려”경호실 “北, 靑 타격 훈련 시점서 부적절”22일 청문회 이후 재조사 추진키로 “기자들은 더이상 들어갈 수 없습니다.” 16일 오후 3시 15분쯤 청와대 춘추관(출입기자실이 있는 건물) 앞.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특위 위원들이 청와대 경호동에 대한 현장조사를 위해 시차를 두고 차례로 도착했다. 위원들은 그곳에서 100여m 떨어진 연풍문(청와대 공무수행을 위해 외부인의 출입 절차를 밟는 건물)으로 향했고 수십명의 취재진이 따라붙었다. 그러자 청와대 경호원과 경찰들은 “특위 위원들과 보좌관들만 들어갈 수 있다”며 기자들을 막아 세웠고 위원들이 항의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비선 실세들은 맘대로 드나들게 해 놓고 국조특위 위원들마저 청와대에 못 들어가게 철벽을 치고 있다”며 “청와대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청와대 측은 연풍문 2층 면회실에서 위원들과 잠깐 면담하는 형식으로 현장조사를 거부한 뒤 돌려보내기 위해 춘추문에서부터 ‘인적 바리케이드’를 치고 취재진을 막아선 것이다. 그러나 청와대 측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자가 저지선을 뚫고 연풍문까지 진입했다. 연풍문 앞에서는 이영석 경호차장이 서서 의원들을 영접했다. 이 차장이 의원들에게 “추운 날씨에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인사하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등은 “들어오지도 못하게 막아 놓고 뭘…”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연풍문 2층에서 이뤄진 면담에는 청와대 측에서 허원제 정무수석과 박흥렬 경호실장 등이 참석했고 기자 등의 접근은 차단됐다. 특위는 ▲현장조사 장소를 경내 경호동 회의실로 해 줄 것 ▲자료 제출 ▲윤전추·이영선 행정관, 미용실 원장인 정송주씨 자매의 출석 등 세 가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박 경호실장은 난색을 표한 뒤 “경호 업무의 실패가 아니라 누가 들어왔느냐의 문제로 논쟁이 된 데 대해 반성한다. 두 달 동안 잠도 못잤다”고 말했다고 한다. 특히 경호실은 소명서를 통해 “북한이 청와대 타격 훈련을 하는 시점에 현장조사를 하면 청와대 경비 시스템이 공개돼 국가 안위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해명했다. 면담은 1시간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국조 위원들은 오는 22일 청문회 이후 청와대 현장조사를 재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폭로한 양승태 대법원장 사찰 의혹에 대해 이날 “사실무근”이라며 “청와대는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사찰을 한 적이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부인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국조특위 靑경호실 현장조사 결국 무산…“최순실 없으면 못 들어가냐”

    국조특위 靑경호실 현장조사 결국 무산…“최순실 없으면 못 들어가냐”

    “최순실과 함께 오지 않으면 청와대 진입은 불가능하다.”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청와대 경호실(대통령실 경호동)에 대한 국회의 현장조사가 무산되자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면서 한 말이다. 하 의원은 “최순실은 들어 가는데 국민의 대표들은 못 들어가는 청와대, 이제 심판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청와대는 끝내 국회의원들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16일 청와대 연풍문(청와대 공무수행을 위해 외부인의 출입 절차를 밟는 건물) 회의실에서 박흥렬 경호실장과 현장조사에 대한 협의를 벌였으나 합의를 도출하지 못해 현장조사를 하지 못했다. 앞서 낮 3시 14분쯤 청와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춘추문 앞에 도착한 김성태 특조위원장은 차량에서 내려 취재진들과 함께 청와대 연풍문(청와대 공무수행을 위해 외부인의 출입 절차를 밟는 건물) 방향으로 걸어가려 했지만, 경찰들이 취재진은 더 이상 진입할 수 없다며 길을 막아섰다. 특위 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장조사) 개시도 못하고 3가지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은 채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국조 특위는 △현장조사 장소를 연풍문 회의실이 아닌 경내 경호동 회의실로 해줄 것 △자료 제출 요구 △최순실씨의 ‘수족’ 논란을 빚은 뒤 청문회에 불출석한 윤전추·이영선 행정관, 세월호 침몰 당일 청와대에 들어온 미용실 원장 정성주·정매주 자매의 출석 등 3가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래 청와대 관저 출입 기록, 제1·2 부속실 출입기록, 최순실·차은택·김상만·김영재·박채윤 등 다섯 명의 ‘보안손님’의 출입기록 이 부분에 대한 경호실의 경호수칙 위반, 그리고 세월호 참사 후 (국가)안보실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상황보고서와 문자전파기록 등을 제출해달라고 경호실에 요구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 경호실장을 비롯한 관련 인사들에게 질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실장은 경호동 진입에 난색을 표했으며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서는 목록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이 출석을 요구한 인사들에 대해서는 “비서실 사람들은 우리 소관이 아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조사가 불발되자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금 경호실과 협의가 무산됐다. 경호실장은 경호실 건물은 물론 청와대 안으로 진입해 국정조사하는 것조차 거부했다”면서 “경호실은 청와대 경내가 아닌 면회실에서만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한치의 양보도 없다. 기자들 없이 속기사만 들이는 것까지 양보했는데 수용이 안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 정국] 귀국 직전 최순실 “완전 조작품으로 몰아야… 안 시키면 다 죽어”

    [탄핵 정국] 귀국 직전 최순실 “완전 조작품으로 몰아야… 안 시키면 다 죽어”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3차 청문회에서는 최순실씨의 육성이 담긴 녹음파일 2개가 최초로 공개됐다. 전화통화 녹음파일에는 최씨가 증언 조작을 시도한 정황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 최씨가 독일에서 귀국하기 직전 한 지인을 통해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에게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하도록 종용한 것으로 보이는 내용이다. ●최순실 “靑에 가방 납품 말하지 말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최씨는 지인에게 “‘나랑 어떻게 알았느냐’고 하면 가방 관계 납품했다고 하지 말고 옛날에 지인을 통해 알았는데, 그 가방은 발레밀로(고씨가 운영한 가방 회사인 ‘빌로밀로’를 잘못 말한 것)인가 그걸 통해서 왔고, 그냥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그 지인이 알아서 연결해 줘서 내가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하라)”며 말을 맺지 못하는 등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다른 녹취록에서 최씨는 “고(영태)한테 정신 바짝 차리고 걔네들(JTBC)이 이게(태블릿PC) 완전 조작품이고 얘네들이 이거를 훔쳐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것으로 몰아야 된다”면서 “이성한(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도 아주 계획적으로 하고, 돈도 요구하고 이렇게 했던 저걸로 해서 하지 않으면…(고 전 이사에게) 그렇게 안 시키면 다 죽어”라고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청와대 공식 의료체계가 와해됐음을 드러내는 증언들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비선 진료’ 의혹을 받는 김상만 전 자문의와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 등 증인들은 세월호 참사 당일을 포함해서 박근혜 대통령 시술 의혹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했다. 김 전 자문의와 김 원장은 이날 청와대에 일명 ‘보안손님’으로 출입한 정황을 사실상 시인했다. 김 전 자문의는 차움의원에 근무할 당시 최순실·최순득 자매의 진료를 해 왔으며, 취임 전후 박 대통령에게 최씨 자매 이름으로 영양주사 등을 처방한 인물이다. 김 원장은 최씨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다. 김 전 자문의는 “박 대통령에게 필요한 주사제가 의무실에 준비돼 있지 않아서 들어갔다”고 말했다. ‘실제 주사제가 박 대통령에게 주사 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느냐’는 질문에 김 원장은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다만 “그분 손에 쥐여 줬다”며 박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했다. 김 전 자문의는 “박 대통령이 대선 전 면역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 지표에 조금 이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면역기능을 위해 호르몬 균형을 맞추고자 주사를 처방했다”고 했다. ●김영재 “아내, 靑서 색조화장품 설명” 김 원장은 박 대통령 진료를 위해 청와대에 출입할 때 부인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컬 대표와 동행했다고 밝혔다. 와이제이콥스메디컬은 특혜 의혹을 받는 의료용 실 등을 개발한 김영재의원 계열 기업이다. 김 원장은 “(대통령이) 여성이니까, 잘 모르니까 (부인이) 색조 화장품을 사서 가서 설명해 드렸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드나든 횟수에 대해서는“5차례 전후로 출입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기택 전 보건산업진흥원장은 재직 시절 “청와대로부터 김 원장 아내의 회사가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정 전 원장은 청와대 지시에 반발했다가 청와대로부터 보복인사를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김 원장은 “박 대통령이 ‘얼굴이 자꾸 비대칭이 심해진다’고 하소연했다”면서 “처음에는 (얼굴) 흉터 때문에 많이 물어보시고, 경련이 일어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원장은 “당시 저는 ‘절대로 여기(청와대) 의료 시스템이나, 붓기도 오래가고 (시술 전후가) 너무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시술은 곤란하다’고 했다”며 성형 시술 의혹을 부인했다. ●“의사들, 시술로 마비 때 가글 권고”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대통령이 얼굴을 시술했는데 이걸 한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이건 유령이 한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김한정 의원은 “박 대통령 안면 사진을 정밀 비교한 결과 신년 기자회견 사진에는 6곳의 주삿바늘 자국이 선명하고 세월호 참사 이후 5월 13일 사진에는 피멍 자국이 있다”면서 “대통령 얼굴에 관해서는 김 원장 외에는 전문적으로 대통령에게 주삿바늘을 놓을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손혜원 의원은 신보라 전 청와대 의무실 간호장교(대위)가 박 대통령에게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에 전달했다고 밝힌 ‘의료용 가글’에 대해 “(시술로) 마비돼서 양치를 못 할 때 의료용 가글을 쓰라고 의사들이 권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청문회 증인 16명 중 청와대 윤전추 행정관과 이영선 경호관,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였던 조여옥 대위는 출석하지 않았다. 특위는 오는 22일 5차 청문회에 이들을 다시 증인으로 채택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도종환 의원, 윤전추 靑 행정관 성별 헷갈렸나

    도종환 의원, 윤전추 靑 행정관 성별 헷갈렸나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가 14일 발부한 동행명령서를 고의로 회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차 청문회에서 윤 행정관의 성별을 헷갈려하는 듯한 질의를 했다. 도 의원은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신보라 전 청와대경호실 간호장교에게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청와대 대통령 관저로 가글을 전달한 경위를 추궁했다. 도 의원은 “가글을 어떤 행정관에게 전달했느냐. 윤전추 행정관이냐”고 추궁했다. 신 간호장교가 “남자로 알고 있다”며 윤 행정관이 아니라는 뜻으로 답변했지만, 도 의원은 재차 “그러니까 윤전추 행정관에게 전달했느냐”고 물었다. 신 간호장교는 잠시 머뭇거린 뒤 “제가 알기로 윤전추 행정관은 여자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앞서 오전 질의에서 도 의원은 윤 행정관과 이영선 전 행정관의 불출석 사유서를 들어 보이며 “두 행정관의 불출석 사유가 같다. 의도적으로 청와대가 출석을 막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국조특위가 두 전직 행정관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국회 경위직원 4명이 동행명령장 집행을 위해 청와대 면회실에 갔다. 하지만 오후들어 특조위원장을 대리하던 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청문회에서 “두 행정관 동행명령 집행을 위해 청와대에 간 국회 경위들에게 (청와대) 소속 관련부서 직원이 전화해 두 행정관은 오늘 연가라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날 동행명령장 집행을 못한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3차 청문회] 靑 “윤전추·이영선은 연가중…출석 불가”

    [최순실 3차 청문회] 靑 “윤전추·이영선은 연가중…출석 불가”

    14일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 불출석한 윤전추·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 국회 국조특위가 동행명령장을 발부한 가운데 청와대가 이들이 “현재 연가중”이라며 출석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국조특위 위원장 대행을 맡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3차 청문회에서 “국회에 경위관들이 김성태 위원장의 명을 받아서 청와대 이영선·윤전추 행정관 동행명령 집행을 위해서 갔다”며 “(청와대) 소속 관련부서 직원이 면회실로 국회 경위에게 전화해 말하기를 이영선·윤전추 증인은 현재 연가중이라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청문회에 불출석한 청와대 이영선·윤전추 행정관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오후 2시까지 청문회장으로 동행할 것을 명령한다”며 동행명령 집행을 위해 국회 경위 4명을 불러 두 행정관의 소재지인 청와대로 가 동행명령장을 전달하도록 지시했다. 국회 경위들은 청와대 면회실에서 이·윤 행정관을 만나 동행명령장을 전달하려 했으나, 점심 이후까지 전화통화가 되지 않고 면회실에 나오지도 않는 상태라고 김 위원장은 오후 청문회에서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선·윤전추, 동행명령 집행 실패…“만나지도 못해”

    이영선·윤전추, 동행명령 집행 실패…“만나지도 못해”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가 3차 청문회에 불출석한 이영선·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지만 집행에 실패했다. 김성태 국조특위원장은 14일 오후 “국회 경위직원 4명이 동행명령장을 집행하기 위해 청와대 면회실을 가서 접견신청을 했지만 구내전화를 받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두 행정관은 만나지도 못하고 집행도 못한 채 면회실에서 접견을 시도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행정관 개인은 물론 청와대의 조직적인 고의 회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청와대가 국민과 국회를 우롱하고 기만하는 처사라고 생각한다”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고의적으로 동행명령장을 기피하고 회피하는 행위는 국회모욕죄로 5년 이하 징역을 받을 수 있다”며 “분명히 고발될 것이고 법적처벌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청와대가 증인 출석 막았다” 의혹 제기하는 도종환 의원

    [서울포토]“청와대가 증인 출석 막았다” 의혹 제기하는 도종환 의원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에서 윤전추 행정관과 이영선 전 행정관의 불출석 사유서를 보여 들고 질의를 하고 있다. 도 의원은 “두 행정관의 불출석 사유가 같다. 의도적으로 청와대가 출석을 막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국조특위 위원장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 등을 해소하기 위해 두 전직 행정관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국조특위, 이영선·윤전추에 동행명령장 발부…“2시까지 나와라”

    국조특위, 이영선·윤전추에 동행명령장 발부…“2시까지 나와라”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14일 불출석한 청와대 이영선·윤전추 행정관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두 증인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일정을 잘 알고 가교 역할을 수행한 핵심 증인”이라며 “오늘 오후 2시까지 청문회장으로 동행할 것을 명령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청문회 시작에 앞서 국회 직원들을 불러 두 행정관의 소재지로 가서 동행명령장을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경호처 직원에 따르면 2시 5분 현재 두 사람은 아직 오지 않았고, 데리러 간 국회 직원들로부터도 연락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차 청문회] 김상만 전 자문의 “청와대 들어가 대통령에 태반주사 시술”

    [3차 청문회] 김상만 전 자문의 “청와대 들어가 대통령에 태반주사 시술”

    김상만 대통령 전 자문의가 “청와대에 보안손님으로 들어가 대통령에 태반주사를 시술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자문의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국정농단 3차 청문회’에 출석해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으로부터 “보안손님으로 들어간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김 전 자문의는 “인적사항은 기재하지 않고 검문검색만 받고 들어갔다”고 말했고, 김 의원은 “그렇게 절차를 거치고 인적사항을 남기지 않은 채 입장할 수 있는 게 보안손님”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자문의는 “태반주사를 외부에서 가져다가 시술했다”면서 “직접 시술한 주사는 태반주사 3번이 전부”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간호 장교가 혈액 검사를 실시 했다”고 질의하자 김 전 자문의는 “건강검진 뒤 호르몬 조사 등이 필요해 한 것으로 안다”면서 “면역 관련 호르몬 검사로 혈액 검사를 했고, 그 외 자세한 내용은 환자 비밀이기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회피했다. 한편 이날 3차 청문회에는 간호장교 조여옥씨, 이영선·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이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으며, 이영선·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는 동행명령장이 제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중계] 김영재 “박 대통령 입가 피멍은 필러 흔적인 듯”

    박근혜 대통령을 비선 진료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이 “직접 박근혜 대통령 얼굴 필러 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5월 박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을 면담할 때 사진을 들어 보이며 입가 피멍 자국에 대한 소견을 묻자 김 원장은 “필러를 찌르다 혈관을 터뜨려서 피멍이 든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이어 “필러 시술을 할 때 프로포폴을 쓰느냐”고 묻자 김 원장은 “국소마취제가 있어서 (프로포폴을 쓸)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 안면시술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원장은 “없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청와대에서) 전화가 왔을 때 (박 대통령에게) 흉터가 있었다. 거기에 대해서 자꾸 감각이 없어지면서 경련이 일어난다고 하여 봐달라고 해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 뒤에도 몇 번 들어갔다. 피부 트러블이나 부었을 때 들어간 적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필러 시술을 누가 한 것으로 추정하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저를 제외한 다른 의사는 모른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청와대에 처음 들어갈 때 경호실 제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리 주민등록번호 등을 알려줬고, 청와대에 들어갈 때엔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그게 프리패스, 보안손님이라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 원장은 또 박 대통령이 ‘최보정’이란 가명으로 김영재의원에서 대리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김 원장은 “최순실씨가 최보정이란 이름으로 (136차례) 병원에 온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윤회 문건 사건 후 사진을 보고 (최보정이) 최순실이란 걸 알았는데, 물어보니까 개명했다고 했다”면서 “그 후 찌라시 수준에서 나와서 (그들이) 이런 권력을 갖고 하는지 몰랐다”고 답했다.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에 앞서 “불출석한 이영선·윤전추 증인은 소위 금수저 보다 더한 빽 수저”라고 질타했다. 하 의원은 “윤정추 행정관 3급이다. 개인 트레이너인데 홍보 민원업무, 민원대처 능력은 없다”며 “9급 공무원이 3급 공무원 되려면 30년 걸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영선 증인은 4급인데, 대통령을 잘 모신게 아니라 최순실의 핸드폰을 잘 모셨다. 대한민국의 헬 조선의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차 청문회] 하태경 “이영선·윤전추 금수저 보다 더한 빽수저”

    [3차 청문회] 하태경 “이영선·윤전추 금수저 보다 더한 빽수저”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에 앞서 “불출석한 이영선·윤전추 증인은 소위 금수저 보다 더한 빽 수저”라고 질타했다. 하 의원은 “윤정추 행정관 3급이다. 개인 트레이너인데 홍보 민원업무, 민원대처 능력은 없다”며 “9급 공무원이 3급 공무원 되려면 30년 걸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영선 증인은 4급인데, 대통령을 잘 모신게 아니라 최순실의 핸드폰을 잘 모셨다. 대한민국의 헬 조선의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게이트’ 3차 청문회 연다…‘세월호 7시간’ 의혹 밝혀질까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14일 국회에서 세 번째 청문회를 여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이 해소될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 처리되고 처음 재개되는 이번 청문회는 사실상 ‘세월호 7시간 의혹’ 진실 규명에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모두 16명의 증인이 출석 명단에 올라 있는 가운데 그들 중 청와대 의료진 7명을 포함해 무려 11명이 의료계 종사자다. 때문에 지난 2014년 4월 16일 당시 박 대통령의 ‘미용 시술 의혹’을 놓고 여야 위원들의 집중적인 추궁이 예상된다.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 2명과 전 대통령 주치의 2명, 전 대통령 자문의 2명, 전 경호실 의무실장, 성형외과 원장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대위)와 윤전추·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일신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세월호 참사 당일 구조상황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도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 ‘세월호 7시간’ 규명 집중···향후 일정은?

    ‘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 ‘세월호 7시간’ 규명 집중···향후 일정은?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가 오는 14일로 예정된 3차 청문회를 기점으로 2라운드에 접어든다. 모두 16명의 증인이 출석하는 3차 청문회는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에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증인 명단에는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 2명과 전 대통령 주치의 2명, 전 대통령 자문의 2명, 전 경호실 의무실장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세월호 참사 당일 구조상황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김장수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도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또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청와대 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았던 윤전추·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도 출석, 최씨와 박 대통령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5일 열리는 4차 청문회에서는 이른바 ‘정윤회 문건’과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의 부정입학 의혹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최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씨와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정윤회 문건’을 처음 보도했던 언론사 관계자들과 함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각종 특혜 의혹을 조사했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도 증인 혹은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또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및 교수, 학생 대표와 승마협회 관계자 등도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오는 16일 대통령경호실과 함께 최씨가 단골로 다닌 것으로 알려진 차움의원, 김영재 의원(醫院)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경호실 현장조사에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머리 손질을 한 미용사 정송주(55) 원장이 직접 참석한다. 특위는 또 오는 19일 5차 청문회를 열어 최씨를 비롯해 지금까지 불출석한 증인 등을 부를 예정이다. 우 전 수석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로 19일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조 ‘세월호 7시간’ 규명 총력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두 차례의 청문회와 청와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에 나선다. 국조특위는 대통령의 주치의를 지낸 서창석 서울대병원장과 이병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장 그리고 김원호 전 청와대 의무실장,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현 주중대사인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윤전추·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등을 14일 3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15일 4차 청문회에서는 최순실씨의 전남편인 정윤회씨,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등 30여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16일 오전에는 청와대 경호실을 방문한다. 세월호 참사 당시 관저 경호를 맡았던 구순성 경찰관과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정송주 미용사가 현장에 동행해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해 진술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박 대통령에 대한 대리 처방 의혹이 제기된 차움병원과 김영재의원을 찾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벌 총수를 부른 1차 청문회와 장시호·차은택·고영태씨 등 최씨의 측근을 부른 2차 청문회가 국정농단의 전반적인 실상을 밝히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 주는 박 대통령 개인에 대한 의혹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9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해 탄핵 절차가 가동됐고, 특검 수사가 본격화됐기 때문에 국조특위의 진상 규명 동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조특위 활동에 소극적인 입장을 취한다면 여야 합의로 이뤄지는 일정 진행이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최씨와 청와대 우병우 전 민정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등 핵심 증인들을 청문회장에 불러올 방법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고영태 솔직답변 “최순실과 싸웠다”…시민들 “김기춘과 대비되는 답변태도”

    고영태 솔직답변 “최순실과 싸웠다”…시민들 “김기춘과 대비되는 답변태도”

    ‘최순실 청문회’에 출석한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의 진술이 출석한 증인 중에 가장 적극적이고 솔직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고영태는 7일 열린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2일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비교적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그는 “운동을 해 욱하는 게 있어서 (최순실과) 싸웠다”면서 두렵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두렵지 않다”고 답변했다. 고영태는 “최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관계를 언제 인지했느냐”는 물음에 “2012년 대선 이후 대통령의 가방과 옷을 만들게 되면서 알게 됐다”며 자신이 만든 가방을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류가방까지 합해서 가방은 30~40개, 옷은 100벌 정도 만들었고 박 대통령을 직접 만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고영태는 “최순실과 멀어진게 차은택 때문이냐”는 물음에는 “그런것은 아니다”라며 “2년 전부터 (최순실이) 모욕적인 말과 사람 취급을 안했다”고 밝혔다. 차은택은 “최씨가 고씨의 집에 찾아갔다고 들었다. 집에서 물건과 돈을 가지고 왔고, 그 돈이 (서로) 본인의 돈이라고 주장하면서 싸움이 생겼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고영태는 청문회 출석 전 “나 같은 민간인이 나오라고 하면 나가야 하지 않겠나? 힘 있는 분들이야 어떨지 몰라도 (나는) 나가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답변은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 “적절하지 않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민들은 포털사이트 댓글란을 통해 “오늘 증인중 가장 솔직하고 적극적이다. 고영태 질문 좀 많이 하세요. 김기춘 노친양반 시간 너무 끌고 대답하는 거 다 구라(vlfr**** )”, “고영태 할말 다하고 용서받자. 저정도면 충분히 정상참작이다.(nirv****)”, “내부고발자에대한 대우가 필요하다(ruff***)”, “고영태는 나라를 구한 인물이다. 특별 사면 해주자.(mmme****)”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진료, 청와대 관저 ‘파우더룸’도 이용”

    “박근혜 대통령 진료, 청와대 관저 ‘파우더룸’도 이용”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자매를 진료한 것으로 알려진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이 박 대통령 진료를 본 장소가 청와대 의무실과 대통령 관저에 있는 ‘파우더룸’이라고 밝혔다. 1일 채널A와 의료계에 따르면 김상만 원장은 박 대통령 진료를 항상 서창석 주치의와 의무실장이 동석한 가운데 시행했으며 의무실뿐만 아니라 파우더룸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자신의 대통령 자문의 위촉이 안봉근 전 비서관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일각에서 알려진 것처럼 박 대통령 독대 진료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김 원장은 2013년 9월 박 대통령의 혈액을 옮긴 사람이 간호장교가 아니라 이영선 전 행정관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혈액 검사 중 암세포 활성화 검사의 경우 청와대에서 할 수 없어 행정관이 외부 병원으로 혈액을 갖고 왔다고 회상했다. 김 원장은 또 최씨 자매가 진료 순서조차 기다리지 못할 정도로 주사제 처방에 중독된 사람들이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사용했다. 최씨 자매가 맞은 주사는 태반주사·백옥주사·신데렐라주사와 같은 피로해소 및 미용 관련 주사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차움의원에서 근무할 당시 최씨 자매는 다른 사람이 진료를 받고 있으면 주사제를 별도로 포장해가고, 보다 빠른 진료를 요청할 정도로 주사제에 집착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파우더룸에서 진료했다고 밝힌 김 원장이 채널A와 인터뷰 말미에 차움의원 진료기록에 적힌 ‘대통령 관저’를 뜻하는 안가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는 모순된 답변을 내놓아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엔지니어 출신 CEO 권오준 뒤에 ‘비선 권력’ 있었나

    엔지니어 출신 CEO 권오준 뒤에 ‘비선 권력’ 있었나

    권 회장 “검찰 조사에 진실되게 대답할 것”… 회장선임 청와대 도움받고 이권 제공 의혹 권오준(66) 포스코 회장이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47)씨 등이 주도한 옛 그룹사 광고업체 ‘포레카’ 지분 강탈 시도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현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의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를 한 것으로 알려진 7개 대기업 총수보다 권 회장이 먼저 소환됐다. 11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권 회장은 검찰청사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검찰 조사에 진실되게 대답하겠다”고만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포스코 옛 그룹 계열사 광고사인 포레카 매각 과정에서 차씨는 최씨의 영향력을 배경으로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송성각(58·구속)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과 함께 부당한 강요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포레카를 인수한 중소광고업체 컴투게더에 지분 80%를 넘기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컴투게더를 압박한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권 회장이 안 전 수석과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개입 여부를 조사했다. 일각에서는 권 회장이 포스코 회장에 선임될 때 청와대로부터 도움을 받고 일종의 ‘보은’ 차원에서 이권을 제공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그러나 2014년 권 회장 선임 당시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지낸 이영선 전 연세대 교수는 “권 회장 선임 과정에 외압이나 비선 권력 같은 건 전혀 없었다. 선임과 관련한 모든 절차가 공정하고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검찰이 최씨의 창고를 압수수색하기 전에 이미 최씨의 측근들이 중요 증거를 인멸했다는 또 다른 정황이 드러났다. MBC에 따르면 최씨가 긴급체포된 지난 3일 그의 측근들이 트럭을 동원해 서울 강남에 차린 비밀사무실 ‘더운트’의 물건들을 경기도 하남의 창고로 옮겼다. 이 매체는 최씨 파문이 일어난 지난달부터 사무실에서 파쇄된 문서가 담긴 대형자루가 쏟아져 증거 인멸 작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檢, 안봉근·이재만 자택 압수수색…‘문고리 3인방’- 朴지시 고리 캔다

    檢, 안봉근·이재만 자택 압수수색…‘문고리 3인방’- 朴지시 고리 캔다

    “태블릿PC 정호성 외 둘도 공유” 유출 묵인 가능성… 조만간 소환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9일 안봉근(왼쪽·50)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오른쪽·50) 전 총무비서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된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과 함께 청와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던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이 모두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망도 점차 좁혀지는 모양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의 거주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업무일지, 다이어리, 개인 및 업무용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이들 외에 청와대 전현직 실무급 직원 2명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이 청와대 대외비 문서를 최씨에게 유출하는 데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서 보안 책임자라는 점에서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 전 비서관이 청와대 문서를 외부로 빼낼 때 이 전 비서관이 묵인 또는 방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최씨가 보관·사용한 것으로 결론 난 태블릿PC의 사용자 이메일 계정인 ‘greatpark1819’가 문고리 3인방이 공유해 온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지난 4일 “해당 계정은 문고리 3인방 외에 최씨와 최씨의 전남편 정윤회씨까지 사용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세 사람 모두 청와대 문서 유출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해당 태블릿PC에는 박 대통령의 연설문, 북한과의 비밀 접촉 내용이 담긴 인수위원회 자료 등 미완성본 문서파일 50여개가 저장된 것으로 확인된 상태다. 안 전 비서관은 제2부속비서관 시절 최씨가 청와대 관저를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자신의 차량을 제공하는 등 편의를 봐준 의혹이 제기됐다. 최씨의 의상실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이영선 전 행정관이 속했던 제2부속실도 안 전 비서관 책임 아래 있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최순실 모녀 靑 프리패스 의혹…“대통령님 본인 개도 관리 못하시는데”

    최순실 모녀 靑 프리패스 의혹…“대통령님 본인 개도 관리 못하시는데”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가 딸과 함께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사실을 암시한 댓글이 온라인상에서 발견됐다. 9일 최씨의 딸 정유라(20·개명 전 정유연)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에서 ‘‘청와대 출입’을 암시한 댓글이 발견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댓글은 정씨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쯤까지 반려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모인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 형식으로 주고받은 댓글 중 하나다. ‘정유연’이라는 이름의 작성자는 올해 4월 3일 해당 페이지에 “임신과 파양 다시 한 번 생각해주세요. 개 20마리 키우는 저희 집에서…아이가 걱정되신다면 강아지를 애초부터 키우지 마세요”라며 강아지 파양 비판 글을 올렸다. 이에 한 네티즌은 “동사무소 이런 데서 노는 공무원들로 행정시스템만 갖춰도 애견 사육공장 폐쇄할 수도 있을 텐데, 이래서 뭐든 직접 해야 하나 봐요”라며 “아니꼬우면 본인이 대통령해야죠ㅜㅜ”라는 농담조로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자 ‘정유연’씨는 “대통령님 본인 개도 관리 못 하시는데 ㅋㅋ ㅜㅜ”라면서 “진짜 한국 가서 그 좁은 데 그 작은애들이 맥아리 한 개도 없이 오뉴월 팥빙수마냥 퍼져 있는 거 보고 진짜 집에 오면서 눈물이 훌쩍 나더라구요”라는 댓글로 맞장구를 친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취임식이 열린 2013년 2월 삼성동 사저를 떠나면서 주민으로부터 진돗개 두 마리를 선물 받아 암컷에 ‘새롬이’, 수컷에 ‘희망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2014년 신년 연설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박 대통령은 “제가 나가고 들어올 때 (진돗개가) 꼬리를 흔들며 반겨준다”고 전하기도 했다. 정씨의 어머니 최씨가 비선 실세로 행세하며 국정에 개입하고 청와대를 검문도 받지 않고 수시로 드나든 의혹이 제기된 터라 ‘정유연’이라는 네티즌이 “대통령님 본인 개도 관리 못 하시는데…한국 가서 보고…집에 오면서 눈물이 나더라”는 내용은 허투루 넘길 수만은 없는 대목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씨가 청와대를 아무런 제한 없이 출입한 것 아니냐는 이른바 ‘프리패스’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최씨를 차에 태워 청와대로 이동시킨 의혹을 받는 제2부속실 이영선 전 행정관은 지난달 29일 소환 조사를 받았다. 청와대 무단출입을 돕거나 방조한 의혹을 받는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도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해당 계정으로 단 다른 댓글에서도 계정 주인이 정씨임을 뒷받침하는 대목들이 다수 나온다. 정씨는 자신을 견종의 전문 지식을 갖고 교배·번식을 하는 전문가를 뜻하는 ‘브리더(breeder)’라고 소개했다. ‘화이트 셰퍼드’를 자신이 브리딩했다고 밝히거나 ‘알래스칸 클리카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모두 국내에선 잘 볼 수 없는 희귀종이다. ‘독일에 거주한다.(개) 11마리를 데리고 한국 가려고 계획 중이다. 한국은 아직 브리더란 직업이 인정받지 못해서 조금 망설이고 있다’, ‘(2015년) 12월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한국은 역시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라는 댓글도 눈에 띈다. 앞서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정씨는 독일에 살면서 수시로 견종을 바꿔가며 십여 마리의 개를 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계정이 정씨를 사칭한 ’페이크 계정‘ 중 하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페이스북의 경우 본인 확인 등 절차가 없어 개인정보를 임의 기재해도 계정 개설이 가능하다. 해당 계정이 글을 올렸다고 표시된 날짜와 실제 작성 날짜가 다를 가능성도 있다.페이스북에는 게시물을 올린 후 날짜를 변경하는 기능도 있다. 이 계정은 정씨의 SNS 계정에서 ’막말‘ 논란이 일었던 지난달 19일 삭제돼 현재 진위 확인은 어렵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