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영렬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1억원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쿠데타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신고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산업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5
  • 최순실 휠체어 탄 이유는? 檢 “조사마치고 약간 쓰러지는 듯 하기도”

    최순실 휠체어 탄 이유는? 檢 “조사마치고 약간 쓰러지는 듯 하기도”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가 검찰 조사 도중 건강 악화를 호소하며 휠체어를 타고 구치소로 이동했다. 8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최씨의 몸 상태가 썩 좋은 것 같지 않다. 어제 조사받고 나갈 때는 약간 쓰러지는 듯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기 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다고 이야기해 왔다. 귀국한 날에도 서울 시내 호텔에 투숙해 31시간 뒤에야 검찰에 모습을 드러냈다. 또 검찰에 소환된 첫날에는 심장병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담당 변호인이 전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일각에서는 최씨가 조사를 회피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 고연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과 함께 전방위적으로 국정농단을 할 때도,귀국 전후에도 건강했던 최씨가 수사가 시작되자마자 갑자기 휠체어를 탈 정도로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말을 누가 믿겠나”라면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올 초 롯데 신동빈 독대 정황…재단 지원금 요구?

    朴대통령, 올 초 롯데 신동빈 독대 정황…재단 지원금 요구?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초 검찰이 내사 중이던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을 독대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이후 K스포츠재단에 추가 지원금을 건넨 것으로 알려져 박 대통령이 신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재단 지원금을 요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8일 한겨레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는 7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지난 2월 말~3월 초쯤 신동빈 회장을 독대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수석의 변호인이 제출한 다이어리에 박 대통령이 올해 2월 중순 대기업 대표들과 만나는 일정이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한 것. 검찰에 따르면 당시 롯데 쪽에서는 일본에 머물고 있던 신 회장을 대신해 고 이인원 부회장이 참석했다. 그러나 검찰은 청와대가 2월말~3월초쯤 박 대통령과 신 회장의 만남을 별도로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3월 중순 쯤 안 전 수석을 시켜 미르재단 등의 추가 모금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별도로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롯데는 이미 전경련 주관 모금을 통해 케이스포츠재단에 17억원, 미르재단에 28억원을 출연한 상태였지만, 지난 5월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로 냈다. 그러다 6월 10일 검찰의 롯데그룹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 전에 이를 돌려받았다. 대통령이 피내사자 신분인 재벌 총수를 만나 재단 지원금을 요구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것으로 대가성이 확인될 경우 대통령의 실정법 위반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독대 정황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그 시기에 신 회장이 대통령을 독대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간인’ 최순실, 정호성 靑 비서관에 일방적 지시…檢 수사관 깜짝 놀라

    ‘민간인’ 최순실, 정호성 靑 비서관에 일방적 지시…檢 수사관 깜짝 놀라

    검찰이 최근 압수한 정호성(47·구속)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는 대통령 수석비서관 회의의 일정·의제 등을 최순실(60·구속)씨와 논의하는 내용이 녹음된 파일이 들어 있는 것으로 7일 알려졌다. 해당 파일에는 ‘민간인’ 최씨가 정 전 비서관에게 고압적으로 지시하는 말투가 담겨 있어 이를 듣던 검찰 수사관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한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달 29일 정 전 비서관의 자택에서 업무용 휴대전화 한 대와 개인용 휴대전화 한 대, 대포폰 여러 대를 압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특수본 관계자는 “이 중 과거에 사용하다 만 대포폰 두 대에서 최씨와의 대화가 담긴 통화 파일이 다수 발견됐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분석 결과 상당수 파일에 정 전 비서관과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수석비서관 회의 관련 내용을 상의하는 대화가 담겼음을 확인했다. 검찰 특수부 출신의 한 변호사는 “이로써 최씨가 정 전 비서관을 매개로 박 대통령에게 일방적으로 국정 현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한 것인지, 아니면 정 전 비서관이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전달한 것인지 등을 확인할 필요성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조만간 ‘문고리 3인방’ 중 나머지 두 사람인 안봉근(50) 전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뇌물·강요 혐의’ 송성각 前콘진원장 체포…차은택 측근 잇달아 조사

    檢, ‘뇌물·강요 혐의’ 송성각 前콘진원장 체포…차은택 측근 잇달아 조사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7일 오후 9시 40분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강요 등의 혐의다. 송 전 원장은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관련자이자 최순실(60)씨와도 가까운 사이로 거론되는 광고감독 차은택(47) 씨의 광고업계 선배로 알려졌다. 차씨 측이 광고업체 대표를 협박해 회사를 강탈하려는 시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차씨 측근들이 A사 대표에게 포레카를 인수하고 2년간 ‘바지사장’으로 있다가 경영권을 완전히 넘기라고 요구했다는 진술 등을 확보하고 수사해왔다. 이 과정에서 송 전 원장이 “지분을 넘기지 않으면 당신 회사와 광고주를 세무조사하고 당신도 묻어버린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협박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언론에서 보도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포레카 강탈 시도’에 가담한 혐의(강요미수) 등으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5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A사 대표가 이들의 협박에도 광고사를 정상적으로 인수하고 지분을 넘기지 않자 전 대주주인 포스코를 비롯한 대기업들의 광고 발주가 급감하면서 포레카는 경영난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 차관급인 콘텐츠진흥원장으로 재직하며 공사 수주 대가로 3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송 전 원장은 차씨와 관련한 여러 의혹에 연루돼 업무 수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지난달 31일 사직했다. 차씨가 자신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자리를 주겠다’는 말을 주변에 했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현 정부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미르재단을 둘러싼 의혹과 이권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차씨는 해외에 머물고 있으며, 조만간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삼성 서초사옥 압수수색…정유라 특혜지원 의혹 수사

    檢, 삼성 서초사옥 압수수색…정유라 특혜지원 의혹 수사

    현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대한승마협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6시 40분부터 삼성전자 대외협력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대한승마협회 업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최씨와 최씨의 딸 정유라(20)씨 모녀 회사인 ‘코레스포츠’로 280만유로(약 35억원)를 특혜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禹에 ‘시립’ 하루 만에… 檢, 국정농단 방치 의혹 캔다는데…

    禹에 ‘시립’ 하루 만에… 檢, 국정농단 방치 의혹 캔다는데…

    禹 “나와 상관없다” 입장 고수 전날 ‘황제 소환’ 논란 커지자 檢 유보적 태도서 “수사 가능”입증 어려워 단서 찾기 급선무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횡령 등 개인비리 차원을 넘어 ‘최순실 게이트’의 또 다른 관계자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다. 민정수석에 앉아 있으면서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을 모르고 있었는지, 알면서도 묵인 내지 방조했는지를 가려내겠다는 검찰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7일 김수남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한 시민단체가 최근 우 전 수석을 직무유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한 건이 특수본에 배당된 상태다. 검찰은 고발장 내용 검토를 마치고 우 전 수석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전 수석은 최씨의 국정농단 행위가 불거진 뒤로 이를 방치해 온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 왔다. 특히 지난 여름 최씨에 대한 언론의 취재 동향을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최씨 등에게 전달해 줬다는 의혹도 나온 상태다. 롯데그룹이 지난 5월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로 사실상 ‘강제 기부’했다가 검찰 수사를 앞두고 돌려받는 과정에서 수사 상황이 유출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우 전 수석은 그러나 이런 의혹들에 대해 줄곧 ‘나와는 관계없다’는 태도를 보여 왔다. 검찰은 당초 최씨 사건과 관련해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그러나 세간의 의혹이 증폭되자 결국 “혐의점이 발견되면 누구라도 수사하겠다”며 입장을 바꿨다. 여기엔 전날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에 소환된 우 전 수석의 ‘오만한 태도’에 대한 여론의 비난도 한몫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처지에 검찰청사 안에서 우 전 수석이 웃는 얼굴로 팔짱을 끼고, 검사와 수사관이 공손히 손을 모으고 있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 이날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이 결정타가 된 것으로 보인다. 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 혐의 입증은 그러나 예상보다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판사 출신 김기홍 법무법인 명문 대표변호사는 “직무유기가 입증되려면 직무를 수행할 구체적 의무와 이를 실제로 수행하지 않았음이 전제가 돼야 한다”면서 “추론이나 정황만으론 적용이 쉽지 않아 혐의를 입증해 기소하기도 어렵고, 기소해도 유죄 판결을 받기도 어렵다”고 우려했다. 강신업 대한변호사협회 공보이사는 “대한민국 사정기관의 모든 정보가 민정수석에게 집중되는 만큼, 최씨의 국정농단을 우 전 수석이 몰랐을 리 없고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의혹들을 진술이 아닌 물증을 통해 입증하는 게 과제”라고 덧붙였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안종범 작년 다이어리 확보… 대통령-총수 면담 일정·내용 촉각

    안종범 작년 다이어리 확보… 대통령-총수 면담 일정·내용 촉각

    정호성, 대통령·崔와 통화 녹음… 민간인 崔씨와 대화 내용에 주목 검찰이 ‘최순실 게이트’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 인물들의 휴대전화와 통화 내역이 이번 수사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사 대상자 간 얽히고설킨 복잡한 관계와 관련자들의 엇갈린 진술 속에서 실체관계를 정리해 줄 주요 물증이기 때문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정호성(47·구속)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들을 압수, 통화 녹음 파일을 분석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정 전 비서관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현장에서 업무용 휴대전화 1대와 개인용 휴대전화 1대를 압수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이와 별도로 정 전 비서관이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기기만 보관 중인 휴대전화들도 확보했다. 정 전 비서관은 그동안 여러 휴대전화를 다른 사람 이름으로 일정기간 사용한 뒤 기기를 바꿔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들 중 두 대에는 박 대통령 및 최순실씨와의 통화 내용도 녹음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내용을 녹음한 이유에 대해 정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업무를 더 정확히 이행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진술했다. 박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은 주로 업무 지시에 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 전 비서관이 업무와 직접 관련성이 없는 민간인 최씨와의 통화 내용까지 녹음했다는 사실은 그만큼 최씨의 말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일 것으로 추론된다. 그러나 검찰은 아직까지 녹음 파일 중 최씨가 정 전 비서관과 국정 현안을 논하거나 지시하는 등의 유의미한 대화를 발견하진 못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휴대전화 5~6대도 압수, 내용을 확인 중이다. 안 전 수석의 휴대전화에는 최씨와의 통화 기록 외에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주고받은 메시지 등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오후 안 전 수석으로부터 지난해 사용한 다이어리도 제출받았다. 안 전 수석의 다이어리에는 지난해 7월 박 대통령과 재벌 총수들 간의 독대 일정과 내용 등이 적혀 있을 것으로 관측돼 왔다. 최씨의 경우 수시로 휴대전화를 바꾸고 여러 대의 차명 휴대전화도 사용했지만 마지막으로 쓰던 휴대전화는 이미 처분한 상태여서 검찰이 별도로 압수한 휴대전화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대신 최씨가 타인 명의로 사용하던 전화번호의 통화 내역을 확보, 분석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독일에서 올 때 빈손으로 들어왔다. 이미 독일로 출국하기 전 휴대전화를 모두 처분한 것 같다”면서 “통화 내역을 이미 다 조회한 상태여서 휴대전화 확보 여부는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의 휴대전화와 다이어리, 통화 내역 등 분석이 끝나면 인물들 간의 관계와 비중, 주고받은 대화의 맥락 등이 드러나 수사의 결정적 단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여론 뭇매 맞고… 禹 ‘뒷북’ 정조준한 檢

    여론 뭇매 맞고… 禹 ‘뒷북’ 정조준한 檢

    기업 총수 7명 소환 조사도 검토… 박 대통령 비공개 면담 경위 수사 檢, ‘차은택 최측근’ 송성각 체포 최순실(60·구속)씨 국정 농단 파문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직무유기 혐의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우 전 수석 출국금지 조치도 법무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그동안 우 전 수석의 회삿돈 횡령 등 개인 비위 의혹에 대해서만 수사해 왔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7일 “일각에서 제기된 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 의혹도 수사하라”고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지시했다고 대검 관계자가 밝혔다. 정치권·법조계 등을 중심으로 사정라인을 총괄하는 우 전 수석이 ‘최씨 국정 농단’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었든 미리 알고도 묵인했든 직무유기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대검 관계자는 또 김 검찰총장이 우 전 수석을 조사한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질책했다고도 전했다. 전날 검찰 조사를 받던 우 전 수석이 청사 안에서 웃음기를 띤 얼굴로 팔짱을 낀 채 서 있는 모습이 한 언론 보도로 공개되면서 우 전 수석에 대한 검찰의 부적절한 ‘저자세 소환’ 행태가 이날 도마에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7월 24~25일 박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의 비공개 면담 경위에 관한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면담에서 박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을 직접 독려했다는 진술이 확보되면 박 대통령 쪽을 향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면담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7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해당 기업 총수들의 소환 조사도 검토 중이다. 한편, 검찰 특수본은 최씨 파문에 연루된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이날 밤 늦게 자택에서 체포했다. 옛 포스코 계열 광고사 강탈 시도 의혹과 관련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 강요 등의 혐의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최순실 ‘대통령 행세’ 통화 녹음 확보…국무회의 개최·내용 등 관여

    최순실 ‘대통령 행세’ 통화 녹음 확보…국무회의 개최·내용 등 관여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가 국정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무회의에 직접 관여한 정황이 담긴 통화 기록이 나왔다. 7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검찰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최 씨와의 통화 내용을 여러 차례 녹음했고, 이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국무회의 내용을 보고받고 지시하는 내용의 녹음파일을 되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국무회의를 포함한 정책 현안과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기금 모금 등 최씨의 요구를 휴대전화로 정 전 비서관에게 지시한 단서를 잡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에는 정 전 비서관이 최 씨의 지시에 절대적으로 따르며 복종한 내용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부속비서관에게 지시를 내리는 등 사실상 대통령 행세를 한 셈이다. 이번 통화 내용으로 최 씨가 국무회의에 직접 개입한 정황이 명확히 입증된다면 그동안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 등을 미리 받아보고 수정했다는 차원을 넘어 국정 전반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는 것으로 파문이 더 커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호성 휴대전화서 崔와 국정 논의 확인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의 열쇠를 쥔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6일 구속되면서 ‘비선 실세’ 최순실(60)씨와 그의 태블릿 PC를 둘러싼 퍼즐이 맞춰질지 주목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정 전 비서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하고 오후 2시부터 조사에 들어갔다. 정 전 비서관은 최씨에게 대통령 연설문과 다수의 청와대 외교·안보 문건 등을 넘긴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1998년부터 지금껏 곁을 지킨 최측근으로, 일정 관리와 연설문 작성 등 업무를 맡아 왔다. 검찰은 이번 의혹의 핵심 물증으로 떠오른 태블릿 PC를 분석한 결과 ‘최씨가 사용한 것이 맞다’고 결론 내린 상태다. 검찰에 따르면 김한수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이 기기를 2012년 6월 처음 개통했고, 2014년 3월까지 최씨가 사용하다 사무실에 방치해 두었다. 기기에는 대통령 연설문과 외교·안보·경제 대외비 문건 등 청와대 파일이 200여건 들어 있다. 이 파일들 중 일부의 최종 작성자 아이디는 ‘narelo’로 돼 있는데, 이는 정 전 비서관이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부터 사용해 온 이름이다. 아울러 그가 있던 청와대 부속실은 각 수석실과 정부부처의 정책 자료가 모두 모이는 곳인 만큼, 문건 유출 사실을 정 전 비서관이 몰랐을 리 없다는 추론이다. 또 검찰이 지난 달 29일 정 전 비서관의 자택에서 압수한 그의 휴대전화에는 최씨와 국정 현안 등을 논의한 내용이 다수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비서관이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최씨에 국정 현안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 것이라면 박 대통령 역시 공무상 비밀누설죄를 피해갈 수 없다. 다만 이 혐의로 최씨를 ‘공범’으로 처벌하기는 쉽지 않다. 공무상 비밀누설죄는 공무원이라는 신분을 전제로 그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노출했을 때 적용된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비밀을 누설받은 상대방을 처벌하는 규정은 없기 때문에 최씨는 공범이 될 수 없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검찰, 최순실-정호성 ‘국정 관련’ 통화내용 확보

    검찰, 최순실-정호성 ‘국정 관련’ 통화내용 확보

    현 정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 핵심인물 3명을 동시에 불러 조사했다. 6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는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최순실씨와 통화한 다수의 녹음 파일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통화 내용에는 최씨가 정 전 비서관에게 국정과 관련해 지시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비서관은 최씨의 ‘지시 사항’을 놓치지 않기 위해 통화 내용을 녹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검찰은 최씨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아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했는지, 또 박 대통령은 이에 어떤 지시를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나, 정 전 비서관은 침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비서관과 최씨의 통화 녹음 파일이 확보되면서 최씨가 단순히 대통령 연설문 등을 수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정에 직접 개입한 정황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최순실씨 ‘국정 농단’ 의혹의 파장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왕수석’ 안종범·‘문고리’ 정호성 모두 구속…검찰 칼날은 대통령 직접개입 여부 초점

    ‘왕수석’ 안종범·‘문고리’ 정호성 모두 구속…검찰 칼날은 대통령 직접개입 여부 초점

     최근까지 각각 ‘왕수석’과 ‘문고리’로 불리던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이 ‘비선 실세’ 최순실(60)씨 의혹 여파로 6일 함께 구속됐다. 민간인 신분인 최씨가 미르·K스포츠 재단을 사실상 사유화하며 잇속을 챙기고 정부의 각종 기밀문서를 받아보는 등 상상을 초월한 특혜를 누린 데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역할이 없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다수의 시각이다.  이들이 구속되면서 미르·K스포츠 재단의 강제 모금, 청와대 문건유출 의혹의 실체 규명을 위한 검찰 수사는 이제 이들의 윗선 지시·보고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되는 박 대통령의 직접 개입 여부를 규명하는 단계로 진입할 전망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6일 새벽 안 전 수석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강요미수 혐의로, 정 전 비서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두 사람 모두에 대해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안 전 수석은 청와대 경제수석 재직 때 최씨와 공모해 53개 대기업이 최씨가 좌지우지하는 미르·K스포츠 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그는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과 SK, 포스코, 부영 등에 추가 출연을 요구하는 과정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최씨 개인 회사인 더블루K의 이권 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안 전 수석이 포스코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출연 협조를 요구한 의혹도 제기됐다.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더블루K를 대행사로 선정해 장애인 펜싱팀을 창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내용도 직권남용 혐의에 포함됐다.  아울러 안 전 수석은 문화계의 각종 이권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차은택(47)씨 측근들의 옛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 강탈 시도를 도왔다는 혐의(강요미수)도 받고 있다.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차씨 주변 인물들은 포스코가 매각한 포레카를 인수한 중견 광고업체 A사 대표에게 “지분을 넘기지 않으면 당신 회사와 광고주를 세무조사하고 당신도 묻어버린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협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안 전 수석의 자택과 청와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다수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수석은 전날 영장실질심사에서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데 대해 책임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씨에게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비롯해 북한과 비밀 접촉 내용이 담긴 인수위 자료와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을 담은 외교부 문건, 국무회의 자료 등 외교·안보·경제 관련 다수의 대외비 문서를 건넨 혐의를 받는다.  그가 문서 유출 과정에 개입한 정황은 최씨가 보관·사용한 것으로 결론 난 태블릿 PC가 발견되면서 포착됐다.  200여 건의 청와대 문서 파일 일부의 최종 작성자의 아이디인 ‘narelo’는 정 전 비서관이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부터 사용한 것이다. 문건의 유출 경로와 다른 청와대 인사의 개입 여부, 박 대통령의 지시 여부 등을 밝히려면 그의 진술이 관건이다. 검찰은 필요시 직접 수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박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앞서 그간 제기된 의혹의 사실관계를 두 사람을 통해 상세히 확인할 방침이다.  경제 전문가인 안 전 수석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고 ‘경제 과외교사’ 역할을 했다.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나 임기 중이던 2014년 6월 대통령의 합류 요청을 받아 의원직을 버리고 청와대 경제수석을 맡았다.  정 전 비서관은 1998년 4월 박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직후부터 18년간 줄곧 곁에서 보좌했다. 청와대 안봉근(50) 전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과 함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靑 문건 유출’ 정호성, 영장 실질심사 포기…대체 왜?

    ‘靑 문건 유출’ 정호성, 영장 실질심사 포기…대체 왜?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른바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포기했다. 법원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은 이날 검찰을 통해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애초 정 전 비서관의 심문은 오후 2시 예정이었다. 정 전 비서관의 변호인도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법원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자료를 토대로 서면 심리를 진행해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정 전 비서관에게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해 전날 밤늦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비선실세’ 최순실(60)씨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비롯해 외교·안보·경제 관련 다수의 대외비 문서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가 사용한 것으로 결론 난 태블릿 PC에 저장돼 있던 청와대 문서 파일 일부의 최종 작성자 아이디 ‘narelo’가 정 전 비서관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종범·정호성 두 전직 靑실세 오늘 밤 구속 여부 결정

    대기업들에 거액의 기부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을 받는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구속 여부가 5일 밤늦게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두 사람 모두 검찰이나 법원에 불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만큼, 직접 법정에 나와 방어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청와대 ‘실세’로 불리던 인사 두 명이 시간 차를 두고 나란히 법정에 서는 셈이다. 통상 심문 일정이 겹치는 경우 피의자 도착 순서대로 심문이 진행된다는 게 법원 설명이다. 이날 심문에서는 향후 수사를 위해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해야 하는 검찰과 변호인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의 공범으로 지목한 안 전 수석에게 최씨와 마찬가지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청와대 경제수석 재직 당시 최씨와 공모해 53개 대기업이 최씨가 막후에서 설립과 운영을 주도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했다는 혐의다. 안 전 수석은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과 SK, 포스코, 부영 등에 추가 출연을 요구하는 과정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최씨 개인 회사인 더블루K의 이권 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또 최씨가 K스포츠재단 자금을 합법적으로 빼가려고 비밀리에 만든 더블루K 관계자들이 1000억원대 평창올림픽 시설 공사 수주를 노리고 스위스 누슬리사와 업무 협약을 맺는 자리에도 참석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밖에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더블루K를 대행사로 해 장애인 펜싱팀을 창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안 전 수석에게 강요미수 혐의도 적용했다.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47)씨의 광고회사 강탈 의혹에 일부 관여한 부분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검찰은 공동정범인 최씨가 구속된 만큼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안 전 수석의 영장도 무난히 발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 전 비서관에겐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가 적용됐다. 그는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씨에게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비롯해 외교·안보·경제 관련 다수의 대외비 문서를 건넨 혐의다. 최씨가 사용한 것으로 결론 난 태블릿PC에 저장돼 있던 청와대 문서 파일 일부의 최종 작성자 아이디가 정 전 비서관의 것으로 확인된 게 중요 증거가 됐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최근 자택에 들어오지 않는 등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원에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3일 밤 11시 30분쯤 그를 체포했다. 법원의 판단은 이날 밤늦게 나올 전망이다. 사안의 중대성과 두 사람의 증거인멸 등을 감안할 때 구속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정호성 前 비서관, 靑문건 유출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태블릿 속 ‘narelo’

    정호성 前 비서관, 靑문건 유출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태블릿 속 ‘narelo’

    검찰이 최순실(60·구속)씨에게 청와대와 정부 부처 문건을 대량으로 넘긴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씨의 것으로 결론 난 태블릿 PC에서 나온 문서 작성자 ID ‘narelo’는 정 전 비서관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4일 오후 11시 55분쯤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정 전 비서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5일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씨에게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비롯해 외교·안보·경제 관련 다수의 대외비 문서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에게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문건들에는 박 대통령의 연설문, 북한과 비밀 접촉 내용이 담긴 인수위 자료,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을 담은 외교부 문건, 국무회의 자료 등이 있다. 최씨가 보관·사용한 것으로 결론 난 태블릿 PC에서 발견된 청와대 문서 파일 일부의 최종 작성자 아이디는 ‘narelo’로 였다. 이는 전 비서관이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부터 사용해온 것이라고 한다.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정 전 비서관이 거의 매일 30㎝ 두께의 대통령 보고자료를 최씨에게 전달했고 최씨가 주도하는 ‘비선 모임’이 이를 검토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정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며 청와대 안봉근(50) 전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과 함께 1998년 4월 박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직후부터 18년간 줄곧 곁에서 보좌했다. 정 전 비서관은 주로 연설문 작성과 정무 기획 쪽 업무를 맡았다. 그가 일했던 청와대 부속실은 각 수석실과 여러 정부 부처에서 작성한 모든 정책 자료가 모이는 곳이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최근 자택에 들어오지 않는 등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그를 체포했다. 서울중앙지법은 5일 오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崔와 공동정범’ 안종범 오늘 구속될 듯

    ‘崔와 공동정범’ 안종범 오늘 구속될 듯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4일 서울중앙지법에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 전 수석은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다 전날 긴급체포됐다. 그는 최씨와 공모해 대기업들에 총 774억원의 기부를 강요하고, 최씨의 최측근인 광고 감독 차은택(47)씨의 광고회사 강탈 의혹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전 수석에게는 최씨와 마찬가지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안 전 수석이 청와대 경제수석 재직 당시 최씨와 공모해 53개 대기업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수백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직권남용 혐의의 ‘공동정범’이다. 2명 이상이 공동으로, 각각 범죄를 저지른 경우다. 이들이 특정한 범죄행위를 하기 위해 의견을 모으고, 자기의 의사를 실행하려고 다른 사람의 행위를 이용했을 때 성립한다. 안 전 수석은 또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과 SK, 포스코, 부영 등에 추가 출연을 요구하는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최씨가 K스포츠재단 자금을 빼 가려고 만든 더블루K가 1000억원대 평창올림픽 시설공사 수주를 따낸 과정에도 개입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또 다른 혐의인 강요미수는 차씨의 광고회사 강탈 시도와 얽혀 있다. 강요미수는 협박이나 폭행으로 타인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경우에 성립한다. 차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포스코 계열 광고사인 포레카를 인수한 중소 광고사에 지분 80%를 내놓으라고 협박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협박 과정에 안 전 수석이 개입을 했다”며 “여기에 여러 명이 관여돼 있다”고 설명했다. 안 전 수석은 자신의 주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공동정범인 최씨 구속으로 그에 대한 영장도 무난하게 발부될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구속 여부는 5일 오후 법원 심문을 통해 결정된다. 한편 한 방송매체는 대기업에 기부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안 전 수석이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에게 100번 이상 전화를 걸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해라. 검찰과도 말을 맞췄다’며 허위진술을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문고리 권력’ 정호성, 최씨에 대외비문서 건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문고리 권력’ 정호성, 최씨에 대외비문서 건네

    최씨 태블릿PC서 정씨 아이디 포착 靑 문서 파일 200여건 유출 경위 추궁 전날 밤 검찰에 긴급체포돼 4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손꼽힌다. 이재만(50)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안봉근(50) 전 국정홍보비서관과 함께 ‘문고리 권력’ 3인방으로 불린다. 현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0)씨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체포한 정 전 비서관에 대해 이날 사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체포 사유는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가능성 등이다. 특히 그는 최근 들어 자택 대신 은신처에 머물고, 전날에도 모친 집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혐의는 공무원 비밀누설이다. 최씨에게 박 대통령 연설문과 더불어 외교·안보·경제 관련 대외비 문서를 건넸다는 것이다. 최씨가 사용한 태블릿PC에 담긴 문서 파일의 아이디 ‘narelo’는 그가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할 때부터 사용했던 것과 같다. 이에 검찰은 정 전 비서관에게 태블릿PC에 있는 청와대 문서 파일 200여건의 유출·사용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그가 문서 작성자로 보이는 만큼 이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날 수도 있다. 최씨가 매일 정 전 비서관으로부터 청와대 보고 자료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를 박 대통령이 지시하거나 혹은 알았는지 등도 밝혀져야 한다. 검찰 관계자는 “공무상 비밀누설 외에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도 보고 있지만 간단하지 않다”면서 “문건 유출과 관련해서는 정 전 비서관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진술에 따라 향후 검찰 수사의 폭과 방향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나온 청와대 문건들의 외부 유출 정황 등을 박 대통령이 알았다는 진술이 나올 경우 파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그가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담당하는 청와대 제1부속실에서 일한 터라 박 대통령과 최씨의 ‘청와대 내 독대’ 의혹도 진상이 파악될 수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삼성의 정유라 특혜지원 의혹 풀릴까?검찰, 승마협회 임원 소환

    삼성의 정유라 특혜지원 의혹 풀릴까?검찰, 승마협회 임원 소환

    ‘비선 실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4일 승마계에서 최씨의 딸 정유라(20)씨 지원을 도맡은 의혹을 받는 박모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박 전 전무를 상대로 정씨가 승마 국가대표로 발탁되고 대기업의 후원을 받은 과정을 집중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전무는 정씨 등 승마 선수의 전지훈련 계획을 삼성 측에 제안하고 코레스포츠를 컨설팅 회사로 계약을 맺도록 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됐다. 삼성은 지난해 9∼10월 최씨가 딸 정씨와 함께 독일에 설립한 코레스포츠로 280만 유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돈은 정 씨의 말 구매와 전지훈련 등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까지 승마협회 전무를 맡은 그는 현재 협회에 공식 직함이 없는데도 승마계 유력 인사로 행세하고 있다. 애초 그는 최 씨의 전 남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정윤회(61)씨의 측근으로도 알려졌다. 협회에서 물러난 지 8년이 넘은 박 전 전무가 지금까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도 최씨를 등에 업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검찰, 안종범 전 수석 구속영장 청구…‘직권남용·강요미수’ 혐의

    검찰, 안종범 전 수석 구속영장 청구…‘직권남용·강요미수’ 혐의

    검찰이 4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 전 수석은 ‘비선실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 씨와 공모해 대기업들에 거액의 기부를 강요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안 전 수석에게 최씨와 같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긴급체포 상태인 안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 전 수석은 청와대 경제수석 재직 최씨와 공모해 53개 대기업이 최씨가 막후에서 설립과 운영을 주도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안 전 수석은 또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과 SK, 포스코, 부영 등에 추가 출연을 요구하는 과정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최씨 개인 회사인 더블루케이의 이권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공개된 K스포츠재단의 회의록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올해 2월 재단이 이중근 부영 회장을 만나 70억∼80억 지원을 의논하는 자리에 동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기금을 쾌척하겠다면서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노골적으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 전 수석은 포스코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출연 협조를 요구한 의혹도 받는다. 또 최씨가 K스포츠재단 자금을 합법적으로 빼내가기 위해 비밀리에 만든 더블루케이 관계자들이 1000억원대 평창올림픽 시설 공사 수주를 노리고 스위스 누슬리사와 업무 협약을 맺는 자리에도 참석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밖에도 그는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더블루케이를 대행사로 해 장애인 펜싱팀을 창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의혹도 받는다. 강요미수 혐의의 경우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씨의 광고회사 강탈 의혹에 일부 관여한 부분이 드러나 이 혐의가 적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안종범 전 수석 구속영장 청구…직권남용·강요미수(속보)

    검찰, 안종범 전 수석 구속영장 청구…직권남용·강요미수(속보)

    ‘비선 실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해 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