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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유명셰프까지… 홈쿡 ‘한 끼의 전쟁’

    대기업·유명셰프까지… 홈쿡 ‘한 끼의 전쟁’

    손쉽게 조리만 하면되는 쿠킹박스 인기 집콕·캠핑족 늘면서 5조원 시장 급성장 미쉐린가이드 셰프·SNS 맛집들도 가세 “재료·포장비 등 출혈… 순수익 크지 않아”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일상이 되면서 가정간편식(HMR)의 성장이 가속화된 가운데 국내 식품업계에선 본격적인 ‘밀키트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밀키트란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하는 ‘쿠킹 박스’다. 코로나 이후 집에서 요리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홈쿡’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유명 레스토랑, 동네 맛집, 파인 다이닝의 이름난 셰프까지 밀키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여파로 외출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 HMR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22일 발표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됐고 2022년에는 5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밀키트는 코로나 이후 온라인 채널을 통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티몬에 따르면 지난 3~4월 밀키트 판매량이 전년 대비 187% 폭증했다. 밀키트 생산 1위 업체 프레시지는 창업 4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바뀐 라이프스타일이 밀키트의 인기를 견인했다. 이제 사람들은 외식 대신 홈쿡을 하고 해외여행 대신 한적한 야외로 떠나 요리를 해 먹으며 휴일을 보낸다. 고객의 발길이 끊긴 외식업체들에 밀키트는 피할 수 없는 ‘생존 도구’가 됐다. 프레시지, CJ제일제당, GS리테일, 한국야쿠르트 등 기업들이 주로 생산했던 밀키트 시장에 각종 레스토랑과 유명 셰프들이 최근 합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소이연남, 미로식당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맛집들은 쌀국수, 떡볶이 등 인기 메뉴를 밀키트로 판매하고 있으며 CJ그룹의 브랜드전략 고문으로 그룹 내 외식·문화 사업을 진두지휘하다 2014년 외식업체 YG푸즈를 인수한 노희영 대표도 최근 밀키트 시장에 진출했다. ‘미쉐린가이드 플레이트’에 선정된 류니크의 류태환 오너셰프도 자체 밀키트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밀키트 춘추전국시대에 막상 ‘위너’는 소수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밀키트 특성상 제작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최근 밀키트를 준비하다가 포기한 국내 한 외식업체 대표는 “밀키트를 구성하는데 인건비, 재료비, 포장비 등이 너무 많이 들어 수지타산이 맞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 대표는 “재료 하나하나를 손질해 일일이 진공포장해야 하는 과정을 기계가 아닌 사람이 하기 때문에 인건비와 포장비가 비싸다”면서 “결국 순수익을 남기기 위해서는 무조건 많이 팔아야 하는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공장과 유통망을 갖춘 대기업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내수 시장의 한계와 치열한 경쟁 탓에 밀키트 시장은 더욱 커지겠지만, 정작 밀키트로 돈을 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인사]

    ■통일부 △교류협력실 교류협력정책관 김광길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 △제품안전정책국장 정종영△국가균형발전위원회 양병내 ◇과장급 전보 △혁신행정담당관 이규봉△섬유탄소나노과장 김영규△소재부품장비총괄과장 제경희△에너지혁신정책과장 양기욱△가스산업과장 김진△원전수출진흥과장 신성주△동북아통상과장 정상용△자유무역협정서비스투자과장 한철희 ■방위사업청 △방위사업감독관 강성용 ■서울경제신문 △편집국 온라인 담당 부국장 최형욱△디지털편집부장 이연선△사회부장 김정곤 ■아이엠비씨 △대표이사 박태경
  • ‘하트시그널 시즌3’ 천안나 등장...러브라인 판도 바뀌나

    ‘하트시그널 시즌3’ 천안나 등장...러브라인 판도 바뀌나

    ‘하트시그널 시즌3’ 천안나의 등장으로 러브라인 판도가 바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방송되는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에서는 남자 입주자들은 새로운 여자 입주자가 들어온다는 소식에 들뜬 마음으로 환영파티를 준비한다. 남자들이 파티를 위해 선물, 케이크, 요리까지 정성을 다하자 이를 본 피오는 “여자 메기 등장에 남자들이 신났다. 장난꾸러기 같다”라며 공감한다. 윤시윤 역시 그들의 모습을 귀엽게 지켜본다. ‘여자 메기’가 시그널 하우스에 도착하자, 남자들은 반갑게 뛰쳐나가 그녀를 맞이한다. 이에 한혜진은 “백설 공주와 일곱 난장이 같다”라며 흥미로워한다. 새 입주자의 얼굴을 본 김이나는 “얼핏 이연희가 보인다. 웃으니 강아지 같다”라며 그녀의 미모에 감탄한다.새 입주자는 첫날임에도 긴장하지 않고, 남자들보다 밥을 복스럽고 맛있게 먹는 등 뜻밖의 매력을 선보인다. ‘여자 메기’ 입주와 함께 남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도 시작된다. 정의동이 새 입주자 앞에서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매력을 발산하자 한혜진은 “오늘따라 더 낮은 목소리를 내는 것 같다”라며 정의동을 응원한다. 김강열 또한 어색한 기류가 흐를 때마다 비글미를 뽐내며 적극적으로 분위기를 풀어내는 등 새 입주자가 긴장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새 입주자로 알려진 천안나는 방송 출연에 앞서 학폭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하트시그널 시즌3’ 측은 “일반인 출연자 이슈와 관련해 지난 며칠간 여러 채널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달랐다”며 “출연자와 관련된 내용은 균형감 있게 봐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천안나가 학폭 논란을 딛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는 2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그날, 그 광장서 울린 ‘임을 위한 행진곡’… “오월 정신은 모두의 것”

    그날, 그 광장서 울린 ‘임을 위한 행진곡’… “오월 정신은 모두의 것”

    文대통령 “5·18정신이 만개하지 않았다 민주주의 수호·세대 이어 거듭 태어나야” 유족 편지 낭독 끝나자 손잡으며 위로 작년 숨진 희생자 묘역 찾아 헌화·참배“5·18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자격이 따로 있다면, 그것은 아직 5·18정신이 만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에서 한 청년의 말(계간지 ‘문학들’ 2020년 봄호 중 박은현의 ‘지금-여기-이곳을 위한 5·18’ 중)을 인용해 오월 정신과 핵심인 연대의 힘이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 모두의 것’으로, ‘정치·사회 민주주의를 넘어 가정·직장·경제에서의 민주주의’로 재해석되고 미래 세대에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그것이 그날, 도청을 사수하며 죽은 자들의 부름에 산 자들이 진정으로 응답하는 길”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기념식 주제인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와도 맞물려 있다. 5·18에 대한 이념적 논쟁과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항거한 5·18 정신을 미래 세대에 계승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문 대통령은 입술이 부르터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단호하게 “‘오월 정신’은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라며 “더 널리 공감되어야 하고 세대와 세대를 이어 거듭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했다. 또한 1980년 당시를 언급하며 “광주는 철저히 고립됐지만 한 건의 약탈도 일어나지 않았다. 서로 격려하는 마음이 계엄군에 맞서는 힘이었다”고 떠올린 뒤 “그 정신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깃들어 있고 코로나 극복에서 세계 모범이 되는 저력이 됐다”고 말했다.기념식이 망월동 국립 5·18민주묘지가 아닌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것은 1997년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처음이다. 청와대는 “옛 전남도청 앞 광장이 항쟁 당시 본부였고, 광장 분수대를 연단 삼아 항쟁 의지를 불태웠던 역사적 현장이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경과 보고, 유족 편지 낭독, 대통령 기념사, 헌정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항쟁 당시 희생된 고 임은택(당시 36세)씨의 아내 최정희(73)씨는 눈물을 참으며 사부곡을 낭독했다. 최씨가 “밥이 식을 때까지 오지 않은 당신을 열흘 만에 교도소에서 시신으로 만났지요. 이 억울한 마음을 세상천지에 누가 또 알까요”라고 한 대목에서 소복 차림의 ‘오월 어머니’들은 눈물을 훔쳤다. 담양에 살던 최씨는 5월 21일 수금하러 광주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 남편의 뒷모습이 마지막이 될 줄 꿈에도 몰랐다. 귀갓길에 계엄군의 사격을 받아 숨진 임씨는 같은 달 31일 광주교도소 인근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됐다. 낭독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 눈물을 쏟은 최씨를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손을 잡으며 위로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참석자 전원과 함께 주먹을 쥐고 흔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이어 국립 5·18민주묘지 추모탑 및 새로 조성된 2묘역을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2묘역에서 전남대 학생 신분으로 계엄군에 체포돼 고문당하고 평생 트라우마로 고통받다 지난해 숨진 시민 이연씨 묘에 헌화·참배했다. 이씨의 부인은 “트라우마가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에게까지 이어졌다”면서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씨 딸의 손을 잡고 “아빠의 트라우마는 어쩔 수 없어도 따님은 아빠를 자랑스럽게 생각해 달라”며 위로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곽상도 “윤미향, 쉼터 업계약으로 아파트 경매자금 대” 파상공세

    곽상도 “윤미향, 쉼터 업계약으로 아파트 경매자금 대” 파상공세

    민생 “與, 더 늦기 전에 윤미향 털어라”국민 “일제시대 독립군 자금 빼돌린 것”야당들, ‘윤미향 국회의원 사퇴’ 압박이낙연 “엄중히 보고 있다. 깊이 상의”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쉼터 매입 의혹 등을 둘러싼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해명에 재반박 증거를 내놓으며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윤 당선인이 시세보다 비싸게 구입한 쉼터의 ‘업(up) 계약’ 의혹을 제기하며 윤 당선인의 경매 아파트 구입 자금 출처를 밝히라고 압박했다. 국민의당과 민생당에서도 윤 당선인의 정부 지원금 및 성금 사용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의원직 사퇴를 통한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통합당은 윤 당선인의 아파트 구입과 ‘쉼터’ 매매 계약 간 자금 관계가 의심된다며 공세를 펼쳤다. 곽상도 의원은 이날 윤 당선인이 경매로 낙찰받은 2억 2000여만원의 아파트 구입비용을 현금으로 한꺼번에 냈다며 “경매 비용의 출처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 의원은 “자녀 해외 유학비를 자기 돈으로 부담했다고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현금을 보유할 수 있었는지 의아하다”면서 “일단 기부금 중 일부로, 또는 돈을 빌려서 아파트를 매입한 뒤 쉼터 업 계약으로 자금을 만든 것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윤 당선인이 대표로 있었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 전신)은 2013년 쉼터를 약 7억 5000만원에 사들였다가 지난달 3억원 이상 낮은 4억 2000만원에 팔기로 계약하기로 해 거래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尹 “살던 아파트 팔아 경매 아파트 대금”곽상도 “尹 경매 매입 후 아파트 팔아…다른 자금으로 경매자금 취득 분명” 윤 당선인은 이에 “살던 아파트를 팔았다. 당시 아파트 매매 영수증까지도 다 가진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곽 의원은 두 아파트의 등기부등본을 근거로 “2012년 4월 경매 매입 후 2013년 1월 살던 아파트를 판 것으로, 아파트 매각대금이 아닌 다른 자금으로 경매 취득한 것이 분명하다”고 맞받아쳤다. 곽 의원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담보로 금융 거래한 적도 없는 것으로 보아 현금 등이 풍족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개인계좌로 받은 후원금의 사용처가 수상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수진 미래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당선인은 ‘광복 후 75년 동안 청산되지 못한 아픈 역사가 한꺼번에 나를 향해 아우성치고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기부금과 국고보조금 비리 의혹, 배임 의혹, 친아버지 학대 등이 청산되지 못했다는 아픈 역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도통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국민 “국민성금, 명확한 사용처 내놓아야”민생 “어설픈 진영논리, 尹 결자해지해야” 이태규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보조금과 국민이 모아준 소중한 성금을 사적 용도로 빼돌리고 유용했다면 일본강점기 독립군 군자금 빼돌린 것과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용수 할머니의 의혹 제기에 대한 명확한 해명, 국민 혈세로 지급된 지원금과 성금에 대한 명확한 사용처를 내놓지 못하는 한 중대한 도덕성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때 민주당과 같은 배를 타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이연기 민생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어설픈 진영논리 뒤로 숨거나 적당히 덮고 지나갈 단계는 지났다”면서 “민주당은 더 늦기 전에 확실하게 털고 가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변인은 “윤미향 당선인의 결자해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앞서 윤 당선인은 전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변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했다는 의혹 등과 관련해 “사용 목적을 고려했을 때 비쌌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매각을 통한 시세차익을 고려하지 않았다. 힐링센터(쉼터) 목적에 적합하고, 예산 내 집행이 가능하냐가 중요했다”고 말했다. 또 쉼터 구입 과정에서 여권 인사 개입 의혹과 관련, “이규민(21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안성신문 대표 소개로 김모씨를 만나 주택을 구입했다”면서 “김씨는 집을 좋은 재료로 지어 건축비가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고, 자재를 확인해본 결과 사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이날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 당과 깊이 상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당의 대응 기조가 변화가 생기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5·18 기념식 참석 文, 유족 손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5·18 기념식 참석 文, 유족 손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취임 후 세 번째…“발포 명령자 반드시 밝혀내야”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8일 광주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한 뒤 유족을 위로하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문 대통령은 “오월 정신은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라며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옛 전남도청에서 처음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시민과 함께하는 5·18, 생활 속에서 되살아나는 5·18을 바라며 기념식을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을 찾은 것은 취임 후 세 번째로 이전에는 망월동 묘역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민주광장인 옛 전남도청은 5·18 항쟁 당시 시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던 곳으로 국민과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5·18 정신을 함께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또 민주광장은 항쟁 당시 본부였고, 광장 분수대를 연단으로 삼아 각종 집회를 열며 항쟁 의지를 불태웠던 역사적인 현장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문 대통령은 “오월 정신은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깃들어 있다”면서 “5·18 진상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 발포 명령자와 계엄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헬기사격 등 국가폭력의 진상은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제라도 용기 내 진실을 고백한다면 용서와 화해의 길이 열릴 것”이라며 국가폭력 가해자의 협조를 촉구했다. 문 대통령이 5·18 진상의 확실한 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배·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하자 유가족 등은 박수로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5·18 당시 희생된 고(故) 임은택 씨의 아내 최정희 씨가 남편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는 장면을 진지하게 경청했다. 최씨가 낭독을 마치자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최씨와 악수하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 마지막에 유족 등 참석자와 함께 손을 들어 흔들며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함께했다.전날 미래통합당 일각의 5·18 폄훼 발언 등을 사죄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도 제창에 동참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 후 국립5·18민주묘지로 이동해 5·18 민주유공자 유족회장 등과 함께 헌화·분향했다. 이어 지난해 별세해 이곳에 안장된 고(故) 이연 씨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씨는 전남대학교 1학년에 재학 당시인 1980년 5월 27일 오전 5시 YWCA 회관에서 계엄군과 총격전 중 체포, 상무대로 연행돼 개머리판과 군화발로 전신을 구타 당하는 고초를 겪은 희생자다. 이씨의 부인은 “트라우마가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에게까지 이어졌다”고 호소하면서도 묘역을 찾아준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씨 딸의 손을 잡고 “아빠의 트라우마는 어쩔 수 없어도 따님은 아빠를 자랑스럽게 생각해 달라”며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개헌이 이뤄질 경우 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을 명시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을 새기는 것은 5·18을 누구도 훼손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하는 일”이라며 “2018년 5·18민주이념의 계승을 담은 개헌안을 발의했었다. 언젠가 개헌이 이뤄진다면 그 뜻을 살려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5·18 최후항쟁 유공자 이연씨 묘소 찾아

    문재인 대통령 5·18 최후항쟁 유공자 이연씨 묘소 찾아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마치고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추모탑 헌화 후 제 2묘역에 묻힌 고 이연씨의 묘지를 찾았다. 이씨는 1980년 5월 27일 새벽 상무충정작전이 펼쳐졌던 옛 전남도청과 광주YMCA 5·18 최후항쟁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다. 민주화운동으로 수차례 투옥된 큰형 이강 씨의 영향을 받은 듯 이씨는 고등학생 때부터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고교를 자퇴한 뒤 검정고시를 거쳐 1980년 전남대학교에 입학했다. 그해 5월 18일 비상계엄이 확대되자 이씨는 선배들과 함께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에 참여했다. 시민군과 총격전 끝에 광주 외곽으로 물러간 계엄군이 다시 진압작전을 펼 것이라는 소식에도 그는 옛 전남도청과 이웃한 YWCA를 사수하는 역할을 맡았다. 27일 새벽,어둠을 틈타 계엄군의 진압작전이 시작됐다. 그는 죽을 각오로 계엄군과 총격전을 벌였지만 가지고 있던 구형 총기의 노리쇠가 고장나면서 계엄군에게 붙잡혔다.이때 17명이 숨지고 이씨와 함께 전남도청과 YWCA 등에서 200여명이 붙잡혔다. 이씨의 둘째 누나 이정씨도 전남도청에서 취사반장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진압작전 직전 빠져나와 목숨을 구했다. 그는 곧바로 군부대로 끌려가 가혹한 구타를 당해야 했다. 특히 남민련 사건으로 구속돼 있던 큰형의 사주를 받은 것 아니냐며 유독 심한 가혹행위가 이뤄졌다. 그는 매일같이 끌려나가 혼절해 돌아왔다. 그러던 와중에도 다른 수감자들이 서로 먹을 것이 부족해 다투자 자신의 몫을 대신 전해주기도 했다고 그와 함께 수감됐던 이들은 전한다. 이씨 가족들은 최후 진압작전이 끝난 뒤에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은 그의 생사를 걱정했다.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건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그를 백방으로 찾아다녔다. 하지만 그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씨 가족들은 그가 두달 뒤 이씨가 재판에 넘겨진다는 한 장의 통지서를 받고서야 행방을 알게 됐다. 군 부대에 끌려가 갖은 고초를 겪었던 그는 재판을 받고서야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하지만 그는 5·18 최후항쟁에서 숨진 동료들에 대한 죄책감에 평생을 힘들어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출소한 뒤 ‘폭도’라는 낙인이 찍혀 학교를 더는 다니지 못하게 된 이씨는 다시 시험을 치러 서강대학교에 입학,야학 활동 등을 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이후 서울에서 삶을 이어간 이씨는 58세가 되던 지난해 7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 제2묘역에 안치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장학금 30억”… 50년 모은 상이연금 쾌척한 스님

    “장학금 30억”… 50년 모은 상이연금 쾌척한 스님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다가 몸을 다쳤던 고승(高僧)이 50년 동안 모은 상이연금 등 사재 30억원을 후학 양성을 위해 내놨다. 17일 불교계에 따르면 강원 영월군에 있는 법흥사 주지 삼보 스님이 전날 교구 본사 월정사에서 열린 ‘탄허 스님 37주기 추모다례재’에서 주지 정념 스님에게 30억원을 기부하는 증서를 전달했다. 삼보 스님은 1970년 베트남전쟁 당시 해병대원으로 참전해 지뢰를 밟아 뒤꿈치를 심하게 다쳤다. 이때 입은 부상 탓에 지금도 걸을 때마다 불편함을 겪고 있다. 그가 기부한 30억원 가운데 상당 금액이 50년간 매달 받아 모은 상이연금으로 알려졌다. 삼보 스님은 경제적으로 어려워 공부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부금을 사용해 달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금은 월정사가 세울 ‘탄허장학회’가 운용하고, 삼보 스님은 장학회 운영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 올해로 법랍(승려가 된 뒤부터 세는 나이) 55세인 삼보 스님은 16세 때 월정사에서 탄허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그간 월정사와 정암사 등 여러 사찰에서 안거(安居)를 성안했다. 동국대 재단 이사를 지냈다. 1988년부터 9년 동안, 또 2013년부터 현재까지 월정사 말사인 법흥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이연희, 6월 2일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

    이연희, 6월 2일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

    배우 이연희(32)가 새달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다. 이연희는 15일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연희는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결혼한다”며 “6월 2일 양가 부모님, 친지들만 모시고 소중한 인연과 작은 예식을 올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시국을 염두에 둔 듯 “조심스러운 시기이기에 간소하게 예식을 치르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려고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연희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예비 신랑은 연상의 비연예인”이라며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을 배려해 구체적인 장소 및 시간 등 결혼식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부연했다. 이연희는 2001년 제2회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2006)과 ‘순정만화’(2008), 드라마 ‘에덴의 동쪽’(2008), ‘유령’(2012), ‘화정’(2015) 등에 출연하며 청순한 외모로 인기를 얻었다. 최근에는 옥택연과 함꼐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에 출연, 강력반 형사 준영 역으로 분한 바 있다. 다음은 이연희의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이연희입니다. 최근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시는 많은 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소식을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합니다. 6월 2일 양가 부모님, 친지들만 모시고 소중한 인연과 작은 예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조심스러운 시기이기에 간소하게 예식을 치르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제가 평소에 많이 표현하지 못했지만, 데뷔 때부터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좋은 배우로, 또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가며 보답하겠습니다. 결혼 후에도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게요.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연희 올림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한국외대상(HUFS Awards)’에 구자철·이연향 동문 수상

    ‘한국외대상(HUFS Awards)’에 구자철·이연향 동문 수상

    한국외국어대학교(HUFS·총장 김인철)는 15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스마트 도서관에서 ‘개교 66주년 기념식’을 소규모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과 이연향 미국 국무부 통역국 국장이 학교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외대의 명예를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외대상(HUFS Awards)’을 받았다. 이연향 미국 국무부 통역국 국장은 일명 ‘미 대통령 대표 통역사’로 2009년부터 조지 부시,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에 이르는 3대 대통령 통역을 맡아 국격과 한국외대의 명예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은 예스코 그룹을 총괄하는 기업인으로, 가스산업 발전과 국민 생활 안전에 기여했으며 꾸준한 노인 복지관 후원 및 난방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왔다. 2014년부터 매 학기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학교 사랑을 몸소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인사]

    ■한국생산성본부 ◇승진 △인재개발경영지원센터장 강익선 ◇전보 △경영전략본부장 이장열 △교육혁신본부장 장영준 △전략홍보센터장 전승훈 △글로벌신성장센터장 김헌동 △기획재무센터장 장인상 △K-LAB장 안슬기 △지수기획센터장 이수복 ■부산대 △교육부총장 박홍원 △의무부총장 김건일 △학생처장 김상현 △대외교류본부장 장덕현 △R&D미래전략본부장 최경민 △홍보실장 김려실 △대학원 부원장 서영수 △교무부처장 문준영 △학생부처장 이연선 △취업전략부처장 이승걸 △입학부본부장 권순철 △양산캠퍼스 산학협력본부장 강동묵 △산학협력단 산학기획부단장 정일두 △평생교육원장 김임숙 △부산대언론사주간 이동훈 △언어교육원장 이은령
  • [인사] 고용노동부, 뉴시안, 부산대, 한국생산성본부

    ■ 고용노동부 ◇ 3급 승진 △ 기획재정담당관 이민재 △ 공무직기획단 기획총괄과장 최관병 ■ 뉴시안 △ 마케팅이사 송재현 ■ 부산대 △ 교육부총장 박홍원 △ 의무부총장 김건일 △ 학생처장 김상현 △ 대외교류본부장 장덕현 △ R&D미래전략본부장 최경민 △ 홍보실장 김려실 △ 대학원 부원장 서영수 △ 교무부처장 문준영 △ 학생부처장 이연선 △ 취업전략부처장 이승걸 △ 입학부본부장 권순철 △ 양산캠퍼스 산학협력본부장 강동묵 △ 산학협력단 산학기획부단장 정일두 △ 평생교육원장 김임숙 △ 부산대언론사주간 이동훈 △ 언어교육원장 이은령 ■ 한국생산성본부 ◇ 승진 △ 인재개발경영지원센터장 강익선 ◇ 전보 △ 경영전략본부장 이장열 △ 교육혁신본부장 장영준 △ 전략홍보센터장 전승훈 △ 글로벌신성장센터장 김헌동 △ 기획재무센터장 장인상 △ K-LAB장 안슬기 △ 지수기획센터장 이수복
  • 저탄고지 식이요법 필수품 ‘방탄MCT오일’ 13일 홈앤쇼핑 방송

    저탄고지 식이요법 필수품 ‘방탄MCT오일’ 13일 홈앤쇼핑 방송

    신체가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하는 ‘저탄고지’ 식이요법이 화제다. 지방대사를 방해하는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 우리 몸의 주 에너지원을 지방으로 바꿔주는 방법을 말한다. 해외에서는 키토제닉 다이어트(Ketogenic Diet)로 불리며 할리베리, 킴 카사디안 등 헐리웃 스타들의 체중 조절 식단으로 유명하다. 2020년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핫한 식이요법에 꼽히기도 했다. 이러한 저탄고지 식이요법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일명 ‘착한 지방’인 MCT 오일이다. MCT오일은 탄소 수가 6~12개로 이루어진 중간사슬지방산(Medium Chain Triglyceride)을 의미하며, 이는 LCT와 달리 분자 구조가 짧은 덕분에 일반 지방보다 칼로리가 적고 에너지 전환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 ‘식이지방의 체지방축적에 관한 연구 ReSEAT 분석리포트’에 따르면 중쇄지방산은 에너지로 우선 분해되기 쉬워 몸 전체의 소비에너지를 증대시킬 수 있으며, 대한지역사회양학회지에 발표된 ‘중쇄중성지방 (MCT)의 식이성 발열효과, 양소 산화율 및 포만도’에서도 MCT 식이는 식후 240분 이후부터, LCT 식이는 120분 이후부터 식욕을 느끼게 하여 MCT 식이에서 더 오랫동안 음식을 섭취하고자하는 욕구를 잊게한다고 밝혔다. 국내에도 여러 종류의 MCT오일이 소개되고 있는데, 방탄MCT오일이 오는 13일 10시 25분 홈앤쇼핑을 통해 그랜드 런칭한다는 소식이다. 방탄MCT오일은 가장 효율적인 지방산 비율인 C8 60%, C10 40%를 적용헸고, 저렴한 팜유를 섞지 않고 100% 코코넛 추출 MCT 오일만 사용한다. 코코넛과 야자를 직접 재배하고 가공 및 정제 하여 식물성 오일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글로벌 기업 독일 IOI Oleochemical으로부터 생산된 원료만 사용하고 있는 것. 또 방탄MCT오일은 스틱형(10g)이어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방탄커피, 샐러드, 요거트에 간편하게 더해 섭취하면 된다.홈앤쇼핑 방송에서는 방탄MCT오일의 메인 모델인 머슬퀸 이연화가 출연, 120포에 20포를 더해 총 140포 분량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방탄MCT오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힘 모을 것”… 통합당 “국회에 가이드라인” 반발

    與 “힘 모을 것”… 통합당 “국회에 가이드라인” 반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저소득층, 청년 등에게 맞춤형 취업과 구직촉진 수당을 지원하는 ‘국민취업 지원제’에 대한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자 미래통합당은 “국회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며 반발했다. 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 사안임에도 ‘조속한 처리’를 언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합당은 또 “‘경제전시 상황’이라는 말처럼 대통령이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있음은 다행”이라면서도 “코로나19 이전에 우리 경제는 위기 국면에 들어섰다. 이에 대한 솔직한 평가와 반성이 있어야 했다”고 밝혔다. 민생당 이연기 대변인은 논평에서 “코로나19 극복에 관한 자신감으로 준비한 연설로 보이는데 클럽을 통한 뜻밖의 확산으로 빛바랜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경제 문제의 경우 사회안전망 확충을 전제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며 “당정 협의에 있어서도 야당의 적기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협치의 인프라 구축에 신경쓰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코로나19를 성공적인 방역으로 극복하고 있는 점은 높이 살 만하다”면서 “경제 위기 극복의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 ‘한국판 뉴딜’의 경우 디지털 일자리를 늘리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점은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허윤정 대변인은 “당정청이 힘을 모아 국민이 바라는 혁신, 상생, 회복의 길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문 대통령이 언급한 질병관리청 승격, 감염병 전문병원 신설뿐 아니라 전 국민 고용 안정망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포토] ‘머슬퀸’ 이연화, 브라톱으로 강조한 볼륨감

    [포토] ‘머슬퀸’ 이연화, 브라톱으로 강조한 볼륨감

    ‘머슬퀸’ 이연화가 더 완벽한 몸매를 위해 의욕을 다졌다. 이연화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더 멋진 보디를 만들어볼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3년간 난치병 때문에 먹어야 되는 약 부작용으로 살이 쪄 속상했는데 다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선글라스를 끼고 핑크색 브라톱을 입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목걸이 귀고리 팔찌 등 화려한 장신구로 세련된 모습을 더했다. 한편, 이연화는 이관 개방증이라는 희귀 난치병을 딛고 2017년 맥스큐 머슬마니아 아시아 챔피언십 패션 여자모델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이후 피트니스 모델로 활동 중이다. 사진=이연화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남기 “93만명에 월 50만원씩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홍남기 “93만명에 월 50만원씩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원과 관련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약 93만명에게 월 50만원씩 3개월분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사각지대 근로자·노동자에 대한 보다 촘촘한 고용안전망 보호를 위해 지난 5차 비상경제회의 때 한시적으로 1조 5000억원 규모의 긴급고용안정 지원제도를 신설하기로 했으며 그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용보험 지원대상이 아니면서 휴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무급휴직자, 영세자영업자 중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이거나 신청인 연 소득 5천만원 이하 또는 연 매출 1억 5000만원 이하이면서 소득·매출 감소가 25% 이상인 경우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1조 5천억원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선 “지급의 시급성을 감안해 지난 4일 9400억원의 예비비 지출을 결정한 바 있으며 나머지 소요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판 뉴딜은 토목 위주 경기부양과 달라” 또 다른 안건인 ‘한국판 뉴딜’ 추진 방향에 대해 “기존의 토목사업 위주 경기부양성 뉴딜 개념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개념”이라고 홍 부총리는 강조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 계기 경제·사회구조 변화 중 특히 우리 경제의 디지털화 가속과 비대면화 촉진 등에 중점을 둔 디지털 기반 일자리 창출 및 경제혁신 가속화 프로젝트 집중 추진으로 요약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디지털 기반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민간투자와 시너지 효과가 크면서 경제 전 영역의 생산성, 경쟁력 제고와 직결되는 임팩트 있는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향후 2~3년간 집중 추진될 일종의 성과 프로젝트 성격”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한국판 뉴딜은 크게 데이터·5G(5세대 이동통신)·AI(인공지능)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집중 육성, SOC(사회간접자본)의 디지털화 등 3대 영역 프로젝트가 중심이 될 것이며, 세부적으로 10대 중점 추진과제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범정부적 포스트 코로나 대책 마련할 것”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구조 변화를 기회로 살리기 위해서는 선제 대응이 긴요하다”며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범정부적 포스트 코로나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기재부 등 경제 부처를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태스크포스(TF) 및 6개 작업반을 구성해 대응 방안 마련에 착수한 상태로 중기과제 중심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전날부터 시행한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에 대해선 “방역활동과 경제활동 간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 것”이라며 “감염 예방과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는 전제하에 국민이 일상적 경제활동을 재개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생활방역을 실천하는 가운데 위축된 경제 심리의 회복, 이연된 소비력의 재생, 악화한 경제활력의 복구 등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며 “가계와 개인은 이동, 소비 등 일상의 경제 활동을 점차 늘려나가고 기업은 소비회복에 맞춰 고용 유지와 함께 점차 계획된 투자를 실행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도 향후 소비 붐 등 내수 활성화 대책, 규제 혁파 등 투자촉진대책 등을 최대한 시리즈로 마련해 강력히 추진해나갈 방침”이라며 “경제 중대본은 5월을 경제회복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인식하고, 5월 중 하반기 경제정책 수립, 3차 추경안 편성, 한국판 뉴딜추진방안 마련,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방안 강구 등에 모든 정책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태영호·지성호, 아무 말 대잔치 그만하길”

    “태영호·지성호, 아무 말 대잔치 그만하길”

    “위기를 사익 도모에 활용한 작태 반성해야”박찬대 “김정은이 직접 나서 두 사람 물 먹여” 더불어민주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미래통합당 태영호·미래한국당 지성호 국회의원 당선인을 향해 사과와 반성을 촉구했다. 태영호·지성호 당선인은 그동안 김 위원장의 위중설과 사망설을 제기했지만, 북한 매체들이 전날 김 위원장의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을 보도하면서 건재를 확인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3일 구두논평에서 “근거 없는 주장을 한 데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정 원내대변인은 이들이 북한 매체들의 보도 이후에도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던 것일까’(태영호 당선인)·‘속단 말고 좀 더 지켜보자’(지성호 당선인)는 반응을 보인 데 대해 “사실이 확인됐는데도, 그것을 다시 주장에 꿰맞추려고 한다. 공인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한지 모르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21대 국회의원으로서 사실에 입각해, 국익의 관점에서 의정활동을 펴주시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강병원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확실한 정보를 바탕으로 근거 없는 상상이라고 거듭 이야기를 했다. 그럼에도 ‘사망 99%’, ‘걷지 못하는 상태’ 운운하며 국민의 불안과 공포를 조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알량한 공명심이야말로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만드는 주범”이라면서 “한반도의 불확실성과 위기를 사익 도모에 활용한 작태를 깊이 부끄러워하며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박찬대 의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태영호·지성호, 인물은 인물이다. 김정은이 직접 나서서 물을 먹이다니 말이다”라면서 “21대 국회가 시작되면 아무 말 대잔치는 이제 그만 하시길”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김홍걸 당선인은 통합당이 전날 ‘우리가 얼마나 북한 리스크에 취약한지를 방증한다. 정부와 정보기관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다잡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논평한 것을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망신을 당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적반하장으로 정부를 비판하는 통합당”이라면서 “여당의 입장에선 재기불가능의 야당을 둔 것이 행운일지 모르나 국민의 입장에선 재앙”이라고 썼다. 민생당 이연기 대변인도 논평에서 “북한의 일부를 일정 기간이나마 경험한 탈북 의원들의 경솔한 언급은 남북관계에 불필요한 나비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겸손하고 균형 있는 의정활동으로 국민의 선택에 부응하고, 남북문제에 관한 통합당의 잘못된 시각을 교정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검찰, 조윤선에 징역 3년 구형…“불편했을 전경련에 사과”

    검찰, 조윤선에 징역 3년 구형…“불편했을 전경련에 사과”

    박근혜 정부 시절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특정 보수단체를 지원하게 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의혹으로 기소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파기환송심에서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9일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이정환 정수진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 전 정무수석 등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사건 파기환송심 공판에서 피고인들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조 전 수석과 허현준 전 행정관·오도성 전 비서관에게는 각각 징역 3년을, 박준우 전 정무수석·신동철 전 비서관·정관주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들은 2014∼2016년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어버이연합 등 33개 보수단체에 69억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윤선·현기환 전 정무수석은 국정원에서 각각 4500만원, 5500만원의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도 있다. 조 전 정무수석은 최후 변론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이승철 부회장과는 정무수석을 하기 전부터 잘 알고 지내오면서 항상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고마운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이번 재판 과정에서 전경련 직원들이 불편했었다는 걸 알게 됐고, 미처 그런 상황을 알지 못했던 것은 저의 불찰이니 불편해하셨을 분들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전 비서실장과 현기환 전 정무수석의 경우에는 변호인들이 양형에 고려할 수 있게 변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해 다음 기일로 결심이 미뤄졌다. 앞서 1·2심은 김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조 전 정무수석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이 지난 2월 이들의 혐의 중 ‘강요죄’를 무죄 취지로 판단하면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 밖에 특정 문화·예술계 인사를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블랙리스트’ 사건도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돼 김 전 실장과 조 전 정무수석은 항소심 재판을 다시 받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부고] 김홍기씨 모친상, 박영균씨 모친상

    ●함영숙씨 별세, 김혜자(강릉 경포유치원 원장)·김홍기(LH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 단지사업부장)·김철자(서울중대초등학교 교사)·김영기(보스톤 배시스템즈 전자시스템 수석연구원)씨 모친상, 이석표·김두홍·이규학(영동전기안전공사 대표)씨 장모상, 이연아씨 시모상, 20일 오후 1시 40분, 강릉의료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22일 오전 8시. 033-610-1444 ●이옥순씨 별세, 박명숙·박영균(이오테크닉스 연구위원·물리학 박사)·박미경·박미숙씨 모친상, 손상기(일성냉동 대표이사)·하봉규씨 장모상, 장민수씨 시모상, 박지현(이즈잇프레쉬 대표이사)· 박수현씨 조모상, 20일 오후 11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연세에스병원 장례식장 연세5호실, 발인 22일 오전 9시. 055-548-7759
  • 탄력근로·재택근무·온라인강의… 코로나가 낸 숙제 빨리 해야

    탄력근로·재택근무·온라인강의… 코로나가 낸 숙제 빨리 해야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진정된 이후에 사람들은 세상이 많이 변할 것이라고 말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삶의 방식이 강제적으로 바뀌었는데 바뀐 형태가 효율적이었다면 과거 상태로 돌아가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가 억지로 과거로 돌려놓아도 효율적이었던 시기로 돌아가려는 시도들이 이어질 것이다. 혼란이 일어나기 전에 노동과 교육 분야에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짚어 보자. ①근무시간·환경 변화의 후폭풍 지난 2월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폭증하는 주문을 수용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에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해 주 52시간 이상 근무 중이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 확대’를 담은 근로기준법 시행 규칙 개정안이 위법하다며 행정소송을 냈다. 현재는 주 40시간에 연장근로 12시간을 더해 주 52시간까지만 일할 수 있지만 특별연장근로를 인가받으면 12시간 이상 연장근로를 할 수 있다. 지난 1월 31일부터 업무량 폭증, 기술개발 등의 사유가 발생할 경우 노동자 동의와 고용부 장관의 인가를 거쳐 특별연장근로가 가능해졌다. 이전에는 재해·재난 및 이에 준하는 사고 수습의 경우만 가능했다. 이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된 상황에서 주 52시간이 300인 이하 사업장에도 적용되자 정부가 행정입법 형태로 숨통을 틔운 내용이다. 탄력근로는 특정일에 노동시간을 늘리는 대신 다른 날은 노동시간을 줄여 단위기간 동안 평균 노동시간을 법정 노동시간에 맞출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서울 강서병) 의원의 대표발의안에 미래통합당은 선택근로제 단위기간도 1개월에서 3~6개월로 늘리자고 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선택근로제는 하루 근무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단위기간 총근무시간을 지키는 제도다. 한 의원은 4·15 총선에서 당선, 3선 의원이 됐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일부 공장이 가동을 멈추면서 중국에서 부품을 수입해 쓰는 공장들의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당연히 근무시간도 줄었다. 기업들은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이연된 소비가 폭증해 매출이 늘어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럴 가능성도 없지 않다. 문제는 일을 덜하는 것은 쉽지만 더하기 위해서는 특별연장근로 인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마스크라는 긴박한 필요에 의해 인가됐던 특별연장근로가 코로나19 이후 업무량 폭증이라는 이유로 인가될 거라는 기대를 하기는 어렵다. 해결책은 국회에서 최소한 노사정이 합의한 6개월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이 연장되는 것이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도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를 늘리면서 “이는 임시방편적인 것으로 국회의 법안 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식노동자나 사무직 노동자는 근무시간과 생산성이라는 다른 문제가 또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직원들의 근태관리가 애매해졌다. 지식노동자는 일과 생활의 경계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퇴근하다가, 일과 관련없는 일을 하다가 직무 관련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회사가 정한 핵심시간만 지키고 자유롭게 출퇴근하거나, 주 40시간 근무만 채우면 일주일에 3∼4일만 출근해도 되는 유연근무제가 앞으로 보편화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인력관리(HR)가 필요하다. 직무급 도입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현재 많은 기업이 실행하고 있는 호봉제는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이 오르는 연공성이 강한 반면 직무급은 업무 성격과 난이도에 따라 임금이 정해진다. 정부는 공공기관에 직무급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 부문에서도 직무급 도입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달 사업체 특성별 임금분포현황을 임금직무정보시스템(www.wage.go.kr)을 통해 처음 제공했다. 노동계는 공무원부터 적용하라며 반대하고 있다. 직장 내에 스마트기기와 비대면접촉에 익숙한 연령층이 늘어났고, 재택근무와 화상회의가 직장생활에 자연스럽게 들어오면서 경영진은 사무실 공간의 효율화를 고민하게 된다. 지금의 사무실 공간이 임대료, 방역비용 등을 감안해 앞으로도 필요한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임대용 부동산 값이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세계적 사무실공유업체 위워크가 자금난에 시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②대학의 미래와 교양과목 강사 코로나19 이전에 일반 대학의 온라인 수업은 전체 수업의 20%를 넘을 수 없었다. 교육부가 이 규제를 한시적으로 풀면서 1학기 전체를 온라인으로 강의하는 대학들도 있다. 제대로 준비 안 돼 툭하면 끊어지고, 오래된 강의자료가 무성의하게 올라오는 강의를 보면서 대학생들은 등록금 일부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환불 요구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학 입장에서는 온라인 강의 보편화에 따른 대안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니면 학생들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은 모든 교양수업을 대규모온라인교육시스템(MOOC)인 에드엑스(EdX)로 대체했다. 에드엑스는 2012년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공동으로 만든 온라인 강의 플랫폼이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대다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컴퓨터과학, 경영, 데이터분석, 환경 등 각종 분야에서 3000여개 강의가 제공되고 있다. 코세라(Coursera), 유대시티(Udacity) 등을 포함해 MOOC ‘빅 3’에서 일정 금액을 내고 강의를 들으면 학점을 인정해 주는 대학도 늘어나고 있다. 애리조나주립대는 MOOC 강의만으로 학위를 딸 수 있는 과정도 있다. 강의료와 등록금은 오프라인 강의보다 훨씬 싸다. 영어의 장벽을 넘을 수 있다면 유학을 가지 않고도 세계적 석학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국내에는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2015년 시작한 K무크가 있는데 800여개 강좌가 개설돼 있다. 국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타 강사’(수강신청이 가장 먼저 마감되는 강사)의 인터넷강의가 선호되듯이 대학 교양과목도 ‘1타 강사’에 의존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대학들은 교양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의 차별화에 집중하면 된다. 미국의 일부 대학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 국내 대학들이 10년 동안 등록금이 동결되면서 재정상의 어려움을 겪었는데 온라인 강의 20% 규칙이 풀렸으니 교양과목은 MOOC 등으로 대체하려는 욕구가 더 커졌다. 이른바 ‘강사법’(고등교육법 일부개정안)이 지난해 8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지난해 1학기에 강사 7834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강사법 적용 범위를 벗어난 교수들은 교양과목 강사들의 대량실업이 코로나19로 예상보다 빠르고 대규모로 오고 있다고 보고 있다. 강사를 거쳐 교수로 임용되는 과정은 더욱 어려워진다. 정부는 올해 강사 처우 개선을 위해 809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국회 입법조사처의 조인식 조사관이 지난해 11월 추정한 3000억원의 3분의1 수준이다. 대학등록금을 올려 달라는 대학 요구는 받아들여지기가 쉽지 않다. 우리나라 고등교육재원에서 민간, 즉 가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62.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2.0%의 두 배 수준이다. 민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1995년 84%에 비해 낮아졌지만, 정부가 국가의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고등교육을 민간에 많이 의존해 왔던 것이다. 가계 입장에서는 대학 나와도 취직이 어려운 상황에서, 부담을 더 지려 하지 않을 것이다. 정부가 고등교육을 어떻게 발전시킬지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야 하는 상황이다.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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