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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이 생산지역등 인공조림

    산림청이 강원도 영동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산림 복구대책을 마련했다. 산림청은 21일 임업연구원 전문가를 중심으로 빠른 시일 안에 산림 피해지역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생태계 회복시기와 피해 정도 등을 감안,5개년 계획을 세워 연차적으로 인공 복구와 자연 복구를 병행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조사작업은 60명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3개반의 조사단을 구성,23일까지 피해면적 등을 살핀 뒤 오는 6월 말까지 모두 3차례의 정밀조사를 통해 산림생태계의 변화와 여건별 복구방법 등을 세워나가기로 했다. 주요 복구대책은 생활권 주변과 도로변,관광지 등 경관림 조성이 필요한 지역과 송이 생산환경이 필요한 지역 등에 대해서는 인공 조림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내년부터 2003년까지 해송,산벚나무,고로쇠,느티나무 등 경관 수종을 심을 방침이다. 경관림 조성 대상지 이외의 일반 산림지역에는 생태계 회복을 고려,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합한 대체 소득작목과 지역풍토에 맞는 향토 수종을 선정하고 가능한 한 활엽수와 침엽수를 혼합해 경제수 조림을 실시키로 했다. 치수림 형성이 조기 가능한 지역이나 암석지 등과 산림생태계의 자연천이연구시험 대상지로 활용될 수 있는 지역은 자연 복구하는 한편 산불 경각심및 체험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어린이날 볼만한 가족뮤지컬·연극

    5월을 눈앞에 둔 이맘때면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너나할 것없이 똑같은 고민에 빠진다.아이들의 성화가 아니더라도 어린이날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아이들이 좋아하고, 거기에 교육적인 효과까지얻을 수 있는 선물이라면 금상첨화.조금 더 욕심을 부려 내 아이를 예비 문화 애호가로 키우고 싶다면 올해는 아이의 손을 잡고 뮤지컬 공연장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해마다 가족극을 선보여온 SBS와 세종문화회관이 어린이명작 ‘피노키오’와 ‘손오공’을 새롭게 각색한 두편의 뮤지컬로 봄날 가족나들이를 재촉한다. 어린이용이니까 대충 만들지 않겠느냐 여기기 쉽지만 성인뮤지컬보다 더까다로운 제작과정을 거친다. 조금만 재미없어도 금방 한눈을 파는 아이들의 시선을 계속 붙잡아두려면그만큼 많은 공을 들여야한다는게 제작진의 얘기다.두 작품은 제작비면에서도 성인뮤지컬에 버금가는 7억∼10억원을 들여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28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SBS의 ‘테크노 피노키오’(오은희 극본,배해일 연출)는 미래의 사이버세계를 배경으로 한 작품. 거짓말을 할때마다 코가 길어지는 목각인형 피노키오대신 로봇 피노키오가 등장하고, 맘씨좋은 목수 제페트 할아버지는 발명가로 변신한다. 각종 컴퓨터와 사이버 안전로봇이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미래도시.인간에 복수하려는 칼리마왕은 아이들을 꾀여 마법의 계곡으로 유인한 뒤 힘든 일을시킨다.인간이 아니라고 따돌림당하던 피노키오는 친구들을 구하려고 자신을희생하고, 이를 기특히 여긴 녹색여왕이 로봇 피노키오를 인간으로 환생시킨다는 줄거리.회색빛의 거대도시,각종 바다 동식물이 등장하는 수중장면,대형영상화면 등 무대위의 가상 미래세계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한편 정의와 가족사랑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탤런트 이연경이 주인공인로봇 피노키오를 맡고,고교생스타 판유걸과 아역탤런트 ‘미달이’김성은 등이 출연한다.뮤지컬전문배우 남경읍이 제페트박사로 분해 무게중심을 이룬다.5월12일까지.(02)369-2913 27일∼5월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우주전사손오공’ (김광휘 극본,이종훈 연출)은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주제로 하고 있다.지구왕국의 공주 미루는 지구와 우주를 오염에서 구해낼수 있는 ‘생명나무’ 그림을아버지에게서 물려받고,이를 지킬 수호전사로 손오공을 부른다.지구밖 카오스 왕국의 대마부인은 생명나무를 빼앗으려 미루공주를 납치하고, 지구는 삽시간에 오염으로 황폐해진다.손오공은 사오정,저팔계 등과 함께 험난한 우주여행을 거쳐 미루공주와 생명나무 그림을 구해 지구로 돌아온다. 손오공이 귀신같은 변신술을 부리고,청룡이 하늘로 승천하는 등 첨단 기술로 펼쳐지는 다양한 볼거리가 어린이들의 감탄사를 자아낼 듯하다.드라마에서 어린 ‘국희’역을 맡았던 박지미,탤런트 홍석천,뮤지컬 배우 배준성, 김법래 등이 출연한다.1588-3888 이밖에 뮤지컬은 아니지만 스웨덴에서 온 ‘소리없는 극단’의 연극 ‘동물들이 얘기한다’(22∼26일,예술의전당 토월극장,1588-7890)와 김성구 마임극단의 ‘할아버지의 호주머니’(5월3∼5일,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3663-4663)도 볼만한다. 이순녀기자 coral@
  • 내일 한국교육방송공사 출범 기념공연

    한국교육방송공사로 새롭게 출발하는 EBS가 19일 오후7시 서울 서초동 문화예술공연장에서 재출범 기념 공연 ‘신명 2000’을 개최한다. 1부에선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피아니스트 임동창이 흥겨운무대를선사하며 아쟁 연주자 백인영과 임동창의 즉흥무대가 펼쳐진다. 2부에서는그림과 현대무용,사물놀이,생활도구를 활용한 퍼포먼스 공연과 함께 클래식선율로 전달하는 전래동요,이동원과 임동창이 함께 하는 국악가요, 이생강이연주하는 ‘대니 보이’‘서머 타임’ 등을 들려준다.문의 (02)526-2043. 임병선기자
  • 한나라 이번엔 비례대표 파동

    한나라당은 27일 비례대표 1번에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배정하는 등 전국구후보 46명을 확정,발표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이번 공천과 관련,이 총재의 측근과 낙천 인사들을 배려하고 전국구 의원이 다시 공천을 받는 등 공천 원칙조차 무너졌다는 비난이일면서 ‘제2의 공천파동’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의 전국구 후보 2번부터 12번까지는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이연숙(李연淑)전 정무2장관,강창성(姜昌成)부총재,신영균(申榮均)고문,서정화(徐廷和)·이상희(李祥羲)·박세환(朴世煥)의원,전재희(全在姬)전 광명시장,조웅규(曺雄奎)의원,윤여준(尹汝雋)전 여의도연구소장,이한구(李漢久)선대위정책위원장 순이다. 13번부터 18번까지는 김정숙(金貞淑)의원,김낙기(金樂冀)전 한국노총부위원장,박창달(朴昌達)상황실장,김홍신(金洪信)의원,이원창(李元昌)선대위 대변인,황승민(黃勝敏)의원 등이다. 한나라당 광주지역 공천자 6명은 이날 모임을 갖고 “이번 당의 비례대표당선권 내 후보 발표에 광주·전남 인사가 단 1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은 광주·전남을 완전히 말살하고 무시하는 처사”라며 공천권을 반납하고 16대총선 불출마를 결의했다.홍사덕선대위원장도 전국구 인선에 반발,출근을 거부했다. 한편 민국당은 이날 강숙자(姜淑子·55) 전부산시 교육위의장을 1번에 배치하는등 비례대표후보 명단 20명을 발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4·13총선 D-16/ 한나라 전국구 인선 파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7일 아무 말이 없었다.점심도 총재실에서맹형규(孟亨奎)비서실장과 단둘이 했다.이 총재의 ‘침잠’은 역설적으로 당이 비례대표 선정문제로 얼마나 시끄러운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번 공천에서는 이 총재 측근들과 낙천 인사들이 대거 포진됐다.전국구 재선이 10여명 가까이 ‘배출’되는 진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낙천 인사 중 구제된 경우는 서정화(徐廷和) 이상희(李祥羲) 박창달(朴昌達) 박세환(朴世煥) 임진출(林鎭出) 조웅규(曺雄奎) 김홍신(金洪信)의원 등7명에 이르고 있다.조 의원의 경우 김덕룡(金德龍)부총재 몫으로 배정됐다. 하지만 김 부총재는 측근인 정진섭(鄭鎭燮)부대변인이 배려받지 못하자 총재단회의에서 이 총재에게 “공천 기준이 뭐냐”고 따졌다. 이 총재 핵심 측근들로는 신영균(申榮均)고문,윤여준(尹汝雋)전 여의도연구소장,이원창(李元昌)선대위 대변인이 당선 안정권으로 들어갔다.당초 이 대변인은 안정권 밖에 있다가 이 총재의 배려로 김영선(金映宣)의원을 제치고17번으로 조정됐다.◆여성 몫으로는 이연숙(李연淑)전 정무2장관,전재희(全在姬)전 광명시장,김정숙(金貞淑) 임진출(林鎭出)의원과 손희정(孫希正)경북도의원이 낙점됐다. ◆김낙기(金樂冀)전 한국노총 부위원장과 황승민(黃勝敏)전 중소기업회장은직능대표성을 인정받았다.강창성(姜昌成)부총재는 원로 몫으로 앞 번호에 배정됐다.박세환 박창달 의원과 이원형(李源炯)부대변인,손희정 경북도의원 등은 대구·경북지역 배려 케이스다. ◆이번 공천으로 ‘제2의 공천파동’양상까지 보이며 내홍(內訌)에 휩싸였다.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은 측근들에게 사무실 철수를 지시하고 당사에 출근하지 않는 등 노골적인 불만을 보였다.측근인 김희완(金熙完)비서실장의전국구 진입이 좌절됐기 때문이다.한때 이원창(李元昌) 장광근(張光根)선대위 대변인도 회의 브리핑조차 하지 않아 당 업무가 마비돼기도 했다. 26번부터 46번 사이에는 송병대(宋丙大)기조국장,박경섭(朴景燮)조직국장등 당료 출신들이 대거 배정받았다. ◆한편 호남지역 공천자들은 전국구 후보 안정권에 호남 인사가 전혀 배려되지 않자 집단으로 공천을 반납하며 반발했다.이에 당 지도부는 이환의(李桓儀)광주시지부장을 급히 25번에 배치했다.당초에는 최문휴(崔文休)총재특보가 이 번호에 배려됐다가 밀려났다. 이에 앞서 광주지역 공천자 6명 전원은 이날 긴급대책 모임을 가졌다.이 지부장은 “광주지역 출마자들이 모두 시지부에 공천을 반납했으며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 사퇴를 공식 선언키로 했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공천자들도 소식을 전해듣고 심한 낭패감을 표시했다.위원장들은진상 파악을 위해 중앙당에 전화를 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김영근(金永根·순천)위원장은 “이같은 분위기라면 공천 반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이날 밤 긴급모임을 갖고 대책마련에들어갔다. 전북지역 위원장들도 의견조율을 위해 28일 오전 긴급회의를 갖기로 했다. 최광숙 박준석기자 bori@
  • [시베리아 대탐방](14)북한서 파견된 외화벌이꾼 실상

    ●노보시비르스크(러시아) 김규환 특파원. “간부 ××들은 밤 늦도록 러시아 여자들을 끼고 술을 마시며 ‘재미’를 보지만 우리 건설 노무자들은 돈이 없어 담배 한대도 제대로 사 피우기 어려운 실정입니다”톰스크에서 만난 북한 평성 출신이라고 밝힌 외화벌이꾼 윤종식(尹鐘植·가명·43)씨가 불만을 터뜨리며 털어놓는 말이다. 노보시비르스크·옴스크·톰스크 등 서부 시베리아지역의 주요 도시에 가면북한 사람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이 부족한 외화를 벌어들이기 위해 공식적으로 파견한 외화벌이꾼들이다. 현재 러시아 전역에 파견된 외화벌이꾼은 모두 1만여명에 가까운 것으로 러시아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이들은 벌목공(7,000여명)과 해삼·미역을 채취하는 어부(1,500여명)가 대부분이다.미장·목수일을 하는 건설 노무자(400여명),농대 출신의 농업기술자(300여명),이들을 몰래 감시하는 보위부 파견 요원 (300여명),북한 고서화(古書畵) 판매일꾼(30여명) 들도 있다. 특히 벌목공들은 97년 후반 러시아 집단망명설이 나돌면서 2만3,000여명가운데 거개가 소환되고 30% 수준만 남아 있다. 서부 시베리아지역에 파견된 북한 외화벌이꾼들은 대략 400∼500명.시베리아의 중심지 노보시비르스크시에만도 건설 노무자 200여명이 시내 중심가 건물을 전세내 합숙생활을 하고 있는 등 외화벌이꾼 300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러시아 상점에 위탁해 북한 고서화를 내다파는 고서화 판매일꾼도 10여명있다. 옴스크에서 만난 벌목공 출신의 탈북자 한태민(韓泰民·가명·47)씨는 “북한 벌목공을 관리하는 사무실은 하바로프스크 시내 동쪽 화력발전소 옆 적색벽돌 3층건물”이라며 “처음에는 임업대표부라는 간판이 붙어있었으나 최근들어 떼어버렸다”고 말한다. 이들 벌목공은 주로 하바로프스크 구역의 체크도민과 연해주 스베트라야 2곳에 나뉘어져 벌목일을 하고 있다.벌목하는 시기는 초겨울인 11월부터 이듬해 4월말까지이다.비수기인 5월부터 10월까지는 3명이 1개조(1명은 감시요원)로 팀을 이뤄 인근 도시로 나가 건설 및 농업 일꾼 등으로 일하며 돈을 번다. 한씨는“95년 중반까지만 해도 벌목공들이 벌목할 수 없는 때를 이용해 러시아 당국의 허락을 받아 옥수수·감자·콩 등을 재배해 북한에 가져 갔다”며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 농업생산 현장에서 일당을 받고 품팔이에 나서고있다”고 덧붙인다. “1개조가 10시간동안 고되게 일하고 받은 돈중 하루에 250루블(약 10달러)을 국가에 바치고 나면 남는 게 없어요.물론 남는 돈도 없지만 설사 돈이 있더라도 쓸 수가 없습니다.돈이 있는 것을 간부들이 눈치채면 ‘너 그 돈이어디서 났느냐’며 심하게 추궁당하기 때문입니다”노보시비르스크에서 만난 청진 출신의 건설 노무자 김영철(金榮徹·가명·36)씨는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덕분에 돈이 없어도 속이 편하다”며 “밤에 눈을 감으면 가족들의 얼굴이 떠올라 하루라도 빨리북한으로 가고 싶지만,돈을 벌지 못한 탓에 빈손으로 돌아갈 수 없어 귀국일자가 자꾸 미뤄진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탈북하는 외화벌이꾼들도 늘어나고 있다.카레이스키(고려인) 3세인 진(陳)모씨(47)는 “최근 러시아경찰로부터 외화벌이꾼 10여명이 동시다발적으로 탈북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러시아 당국은 이들중 2명을 붙잡아 북한에 연락,송환하려 했으나 북한 당국이 이들의 체류비용을 물지 못해지금도 러시아 감옥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한다. 북한 외화벌이꾼들은 자본주의 체제에 물들지 않도록 주말을 이용,정치학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한국에서 파견된 정영길(丁永吉·가명) 목사는 “외화벌이꾼들은 주말이나 작업하기 곤란한 비오는 날 등에 외출을 못하게 하고정치학습을 시키며 잠시도 놀 틈을 주지 않는다”며 “이들을 만나면 정치학습보다 차라리 일하는 게 더 편하다고 불평을 털어놓는다”고 귀띔한다. 북한 외화벌이꾼들은 집단적으로 행동하다보니 여러가지 크고작은 문제를일으켜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고 있다.힘이 센 보위부 요원들은 가짜달러를 유통시키거나 사향·웅담·녹용 등을 밀거래하는 반면 힘없는 외화벌이꾼들은 개를 잡아먹거나 물건을 훔치는 일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노보시비르스크에서 만난 고려인 홍(洪)모씨(32)는 “북한 건설 노무자들이묵고 있는 합숙소 부근에서 러시아 개들이 자꾸 없어지는 바람에 지금 그곳에서는 개를 찾아 볼 수 없다”며 “북한 노무자들이 잡아 먹은 것으로 알려져 러시아인들로부터 심한 항의를 받는 등 한때 문제가 되기도 했다”고 일러준다. 반면 외화벌이꾼들이 애써 번 돈을 수금해가는 요원들은 오히려 러시아 범죄조직들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이들은 한번에 수만∼수백만달러나 되는 많은 돈을 받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시베리아 횡단열차 등에서 숨어 있던 마피아 조직들이 이 돈을 강탈해간 적이 여러번 있다는 것이다. khkim@ 노보시비르스크 김규환 특파원. ●이곳의 탈북자들. 정처없이 떠도는 유랑생활….북한에서 탈출한 정용국(鄭容國·가명·55)씨와 이연수(李秊洙·가명·31)씨는 북한 탈북자 납치조에 붙잡히지 않을까 두려움에 떨며 서부 시베리아 지역을 전전하고 있다.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들이 보고 싶은 생각은 간절하지만 이곳에서는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데다 돈을 조금 벌 수 있어 북한에 돌아가고싶은 마음이별로 없습니다” 벌목공 출신의 정씨는 주택 내부공사를 맡아 6개월 동안 그곳에서 먹고 자며 미장일에서부터 도배일까지 모든 일을 혼자 해낸다.그는 “북한에 아내와아들 둘을 두고 있다”며 “5년째 이 일을 하면서 일 잘한다는 입소문이 나돈을 조금 모을 정도로 벌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1993년 극동 시베리아지역 벌목공으로 온 그는 94년 여름 벌목 일이 적을때 블라디보스토크로 돈벌러 나갔다가 벌어온 돈이 적자 간부들이 ‘돈을 떼먹었다’는 죄를 뒤집어 씌워 북한에 송환됐다.송환 도중 북한에 가면 죽을것같아 족쇄를 찬 채 열차 화장실을 통해 탈출,그곳에서 3,000∼4,000㎞ 이상 떨어진 서부 시베리아로 잠입했다. “최근 친구로부터 아내는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실조로 죽었으며,두 아들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한국에 가고 싶지만 한국에서 받아주지 않아 갈 수 없습니다”통일이 되면 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일념으로 버티고 있다는 정씨는 어느새눈가에 눈물이 고여 있었다. 탈북자 이씨도 벌목공 출신.북한 건설대학을 졸업한 그는 나무 베는 일이싫은 데다 번 돈마저 북한에 들어가지 않고 간부들이 횡령하는데 불만을 품고 탈출했다.“형이 먼저 북한에서 도망와 현재 러시아 어디에서 마피아 조직에 가담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아직 만나지는 못했습니다”탈출 당시 교회의 도움을 받아 교회의 일을 거들어온 이씨는 1년동안 기거하면서 일해서 번 돈을 헌금하라고 강요하는 바람에 다투고 나왔다.교회를나온 후 그는 “러시아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한동안 카자흐스탄 여자와연인 행세를 하기도 했다”며 “한국 친척으로부터 받은 800달러(약 96만원)로 길거리에 옷좌판을 벌여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고 전한다. “서부 시베리아지역에는 50여명의 탈북자들이 붙잡힐 것을 걱정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이곳에 파견된 탈북 납치조들을만나는 것입니다” 죽는 것도 두렵지 않다는 이씨는 러시아에서 생존하는 법을 터득한 덕분에생활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다고 말한다. “굳이 한국에 들어가고 싶지는 않습니다.다만 북한 김정일 정권을 타도하는데 일조(一助)하고 돈을 벌어 고향의 땅을 사서 개발하는 게 조그마한 소원입니다”
  • [대한광장] 꼭 해야 할 일은

    “왜 세상은 하나의 위기에서 또 하나의 위기로 비틀거리며 나아가고 있는가? 항상 이러했는가? 과거에는 더 나빴던가? 아니면 더 좋았던가? 빠른 속도로 번져가는 산업사회에 의해 비틀거리는 라다크에서 오래된 문화를 통해건전한 또 하나의 삶의 방식을 경험한 나는 미래로 가는 길을 이것이라 확신하였고,엄청난 힘과 희망을 갖게 되었다.내가 보았던 이전까지의 많은 부정적 경향은 산업문화를 지향해왔던 결과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티베트고원에 있는 오래된 문화의 지방 라다크에서 20여년을 산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그의 책 ‘오래된 미래’에서 서두를 이렇게 시작하고 있다. 산업화된 사회를 목표로 모든 것을 경주해온 이 나라 이 강산이지만 아직도 봄이 오면 산수유 가지에 노랗게 물망울이 들고 살구꽃이 하얗게 피어나는마을,개울을 건너가면 만날 수 있는 그림같은 동네가 있다.그러나 물과 길을 따라가노라면 거기 오래 전부터 있어 온 마을,그 마을들이 하나씩 둘씩 개발정책과 경제적인 논리에 의해 무너져 내리고 있다. 고향이라는 보통명사는 마음속에 묻히고 고유명사화하고 있다.각종 개발 우선의 정부정책과 세수확보에 혈안이 된 지방자치 단체의 무분별한 허가 남발로 아름다운 금수강산이 신음을 하고 있다.수없이 많은 강에 댐들이 만들어지면서 물길을 따라 수천년을 흐르던 뭇생명들이 그 생명의 길을 끊기고,그곳에 자리잡고 있던 아름다운 나루와 강물은 시퍼런 물 속에 잠겨 자취를 감추었다.조상들이 남겨준 삶의 흔적들이 사라졌으며,웃음소리 얘기소리 그리고 노랫소리도 함께 묻혀 버렸다.변한 곳은 댐으로 막혀 버린 곳만이 아니다.국립공원 운운하며 여기저기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관광위락단지에 의해산천이 병들고 있다.우리의 조국,내 나라가 아픔으로 통곡을 하고 숨길이 막혀 답답해하고 있다. 1,600년 민족의 문화유산이 숨을 쉬고,천혜의 자연유산이 보존된 수행도량사찰들이 범람하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에 짓밟히고 있다.유흥객의 무분별한행동으로 수행과 신행의 공간이 무너져 버렸다.1996년 이후 100여개에 가까운 수행사찰이 무분별한 개발을 둘러싼 분쟁에 휩싸여 있으며,1999년 이후에는 14개의 사찰들이 개발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더욱이 그린벨트 해제 등과 같은 개발관련 정책에 의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 60년대의 물질적 가난을 극복하고자 초가집을 없애고 마을길을 넓히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우리의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던가.‘잘 살아 보자’고 이것저것 헌 신짝 집어던지듯 내팽개쳐 버린 우리 것들,이젠 눈 있는 이들이 눈을 씻고 과소평가해온 문화유산을 찾아내 올바르게 평가할 때가 되었다.업신여겨온 자연을 소중히 가꾸고 보호해야 할 때가 되었다.새해예산의 1%가 문화관광부로 책정된 문화입국의 새나라가 되었기 때문이다.그러나 문화의 역량을 발휘해야 할 이 나라가 자연환경을 돌보지 않고 문화유산을 도외시한다면 다른 무엇을 더 기대할 수 있으랴. 오늘 맞는 우리의 봄은 꽃잎을 바라보며 “매화나무 가지에 눈발이 날리려하네(梅枝雪欲飛)”라시던 청허선사(淸虛禪師)의 아름답고 여유로운 봄이 아니다.부패한 정치인들의 볼썽사나운 꼴을 더는 보지 않겠다고 시민단체들이연대하여 낙선운동을 벌이고 있는 점입가경(漸入佳境)의 봄이다.위정자들의교묘한 술책에 빛바랜 낙천운동은 구호로 끝을 맺고,낙선운동은 시골 운동회날 나부끼던 만국기처럼 요란스레 흔들리는 그런 봄이다.입만 열면 시도 때도 없이 ‘새 천년’을 노래하는 위정자들은 2000년 4월 13일이 그 ‘새 천년’ 민족사에 길이 남을 첫 선거라는 사실을 알고는 있는지 의문이 드는 그런 봄이다. 이렇게 혼란한 봄에 전도된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과 더불어 꼭 해야 할 일들이 있다.그 것은 자연환경을 바르게 가꾸어 보호하는 일이다.보잘 것없는 문화유산까지라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일이다. 一徹 조계종 문화부장
  • 自社株 처분후 재취득 쉬워진다

    다음달에 자사주(自社株)를 처분한뒤 다시 취득이 금지되는 기간이 현행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어 상장기업의 주가관리가 한층 쉬워진다. 증권회사가 주식 채권 등 여러 자산의 운용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고객에게제공하는 자산종합관리계좌(랩 어카운트) 업무도 허용된다.상장 중소기업에게도 하반기부터 코스닥 등록 중소기업과 같이 사업손실준비금의 손금산입제도가 적용된다. 재정경제부는 19일 증권시장 균형발전을 위한 증권거래소 활성화방안을 마련,관련규정을 고쳐 4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오는 4월부터 현행 6개월인 자사주의 의무보유기간은 유지하되,처분후 취득금지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이고 취득실패시 재취득 금지기간은 3개월에서 1개월로 줄였다. 증권사의 자산종합관리계좌 취급도 허용,투자자의 예치자산 규모에 따라 수수료를 받아 수입원을 확대할 수 있게 했다.투자결정을 투자자가 하는 자문형을 먼저 도입하고 투자일임형은 나중에 허용된다. 상장 희망회사가 최소한 1년전에 증권선물위원회에 감사인 지정을 신청해회계감사를 받도록 한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고쳐,국제적인 회계법인과 감사품질관리계약을 체결한 국내 14개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받은 경우 지정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상장 중소기업도 코스닥 등록 중소기업처럼 이익금의 50%를 사업손실준비금에 산입해 법인세 과세를 5년간 이연해주도록 4월 중순이후 열릴 임시국회에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내기로 했다. 또 기업의 IR(기업설명회) 실적과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의 이행상황 등을공시토록 4월중에 관련 규정을 고치기로 했다.7월초에는 일정수 이상의 주식종목을 하나로 묶어 특정매도자와 매수자가 한번에 매매할수 있는 바스켓 트레이딩제도도 시행한다. 박선화기자 psh@
  • 한나라 ‘전국구 차지’ 신경전 가열

    한나라당 공천심사위(공동위원장 梁正圭·洪性宇)가 본격 가동되면서 ‘전국구(비례대표)’를 노리는 각 계파와 후보들의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비례대표 ‘1순위’인 영입파와 당 중진에다가 현역 의원,총재 특보,대변인단,사무처 당직자,중앙위 간부 등이 가세하고 있는 형국이다.이 때문에 당지도부도 ‘묘책’을 짜내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논공행상(論功行賞)을 철저히 따져 전국구를 안배한다는 계획만 세워놓고 있는 실정이다. 당은 현재 비례대표 46석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15∼17번까지 당선안정권으로 보고 있다.96년 15대 총선에서는 18번까지 당선됐다. 우선 영입파로 공천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성우변호사와 이연숙 전 정무2장관,이한구(李漢久) 전 대우경제연구소장 등이 유력한 후보군에 올라 있다.이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당내 인사들의 교통정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비례대표가 확실한윤여준(尹汝雋) 여의도연구소장 이외에 다른 인사들의 공천 가능성은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회창(李會昌·서울 송파갑)총재를 비롯,조순(趙淳·강릉을)명예총재·이기택(李基澤·부산 동래을) 전 총재권한대행 등의 진로도 아직 불투명하다. 지역구가 통합된 데 따라 비례대표로 ‘U턴’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여성계 몫으로는 ‘전국구 3선’에 도전하고 있는 김정숙(金貞叔)의원과 김영순(金榮順)부대변인이 경합중이며,송병대(宋丙大) 당 기조국장 등도 낙점을 기대하고 있다. 이총재의 측근 중 이원창(李元昌)·최문휴(崔文休)·이흥주(李興柱)특보 등도 배려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간소하게…평등하게…차례상에도 변화 물결

    제사나 차례는 영구불변의 철칙인가.모든 것이 요동하는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에 예법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수는 없는 것 같다.전통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사에 관해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조상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 하여 금기로 여겼다.하지만 시대의 변화와 함께 제사나 차례법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기독교의 전파와 함께 일차 도전을 받았던 전통제사법은 현대화와실용주의에 의해 대폭 간소화되었고 최근에는 여성주의적 새 제사법 마저 제안되기에 이르렀다.준비단계에서부터 경건함과 정성을 강조했던 전통적 가르침을 떠나 음식도 주문업체를 이용하는등 변화 추세가 뚜렷하다.설을 앞두고차례와 관련된 여러 제사법 제안과 음식준비 추세를 알아본다. ▲간소한 차례(茶禮) 전통차례연구회 이연자회장이 옛문헌 고증을 통해 제안한 문자 그대로의 차례법. 이회장은 “예학의 태두인 김장생(金長生·1548∼1613)선생의 ‘상례비요’(喪禮備要)나 ‘가례집람’(家禮集覽)에는 정초 차례상에 신주를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술잔,왼쪽에는 찻잔을 놓고 잔앞쪽에 과일 한접시를 올렸다”며“명절차례는 조상이 돌아가신 날 지내는 기제사와 달리 제물을 간소하게 올리도록 한것을 알수 있다”고 말했다. 차례의 기본제물은 술 차 다식 과일이 전부.여기에 떡국이나 전을 올려도 무방하지만 이는 차례가 끝난 후 가족들이 모여 푸짐한 음복을 하기 위해서일뿐이라는 것. 그는 “술도 올리지만 차례를 지낼때는 한 잔만 올리기 때문에 전이나 적은포함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차례는 다식과 과일만 올려도 되므로 주부들의 일손이 줄어들고 상차림 경비가 절약된다고 말했다. 차례를 올릴 경우 제사를 시작하기 직전에 젯상 한켠에서 차를 우려 식지 않게 다관(茶館)에 담았다가 찻잔에 따르면 된다. ▲천주교 기독교식 차례 토착화과정에서 한국의 전통과 풍습을 받아들였던천주교에서는 특별히 제사나 차례와 관련한 규제는 없다.음식을 준비하고 차례를 지내기도 하지만 신위 대신 사진을 놓거나 아예 없이 지낸다.제사나 차례를 가족간의 화목과 우애를 다지는 계기로 삼으며 가족들이 즐기는 음식중심으로 준비한다.대신 이날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기도 한다. 기독교 가정에서도 명절은 가족간의 화목과 정을 돈독히 하는 날이다.가족들이 모여 예배를 보고 자녀들에게 할아버지 할머니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그리고 둘러 앉아 식사한다.추모 음식은 따로 준비하지 않는다. ▲평등가족을 위한 제사법 작가 이하천이 주장하는 제사방식.동학의 제사법인 ‘향아설위’(向我設位)개념에 제사주체로 여성과 여아를 포함시켰다.향아설위는 위패와 밥그릇을 벽쪽에 갖다 놓던 제사양식에서 탈피,제사지내는사람,즉 살아있는 사람앞에 위패와 밥그릇을 되돌려 놓는다는 것. 이씨의 제사법은 집에서 가장 좋은 곳에 제사상을 놓고 그릇에 맑은 물을 가득 담는다.계절에 맞는 꽃잎을 서너개 띄우고 꽃·향·초를 준비,상을 장식한다.가족전제가 상을 빙 둘러 앉는다.사회자를 한명 정하고 그는 오늘은 누구누구의 제사날이라는 것을 말하며 명절때는 그곳에 모인 모든 여성 남성들의 조상을 다 불러 모은다.조상에게 근황을 알리며 돌아가면서 자신의 삶에대해 이야기 한다.3분정도 묵념시간을 갖고 예식을 끝낸다.청수를 한 모금씩돌아가면서 마신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주문 차례상 98년 문을 연 가례원을 시작으로 종가제사,예지원,예빈시 등에서 차례나 제사상을 주문,판매하고 있다.가례원 관계자는 주문양이 2년만에 6배가 늘었다고 말했다.가격은 업체별로 차이가 있으나10인기준 15만 선. 강선임기자 sunnyk@ *전통 설 차례상 이렇게 시대가 바뀌고 의식이 변해도 차례만큼은 격식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주부클럽연합회 황명자이사는 “차례상은 가짓수보다는 정성을 담되 격식에서 벗어나지는 않아야 한다.그러나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고인이 즐겨드시던 것 중심으로 하라”고 권한다.황이사의 도움말로 본 설 차례상차림. 신위가 놓인 쪽이 북쪽이고 신위를 마주하였을 때 제주의 오른쪽이 동쪽,왼쪽이 서쪽이 된다.방위를 맞추기가 적당치 않을 때는 지내기 편한 방향에 차례상을 차린다. 차례와 기제사의 차이점은,제사 때는 술을 세번 올리지만 차례에는 술을 한번 올리고 술대신 차로 할 수 있다는 점이다.또 차례에서는 여러 조상을 동시에 모시므로 신위를 각각 준비하고,시접(수저를 놓은 대접)이나 떡국도 한그릇씩 따로 놓는다. 차례상차림의 기본은 5열.신위 앞이 1열이고 놓는 순서는 왼쪽에서 시작한다. 1열에는 양쪽에 촛대를 놓고 그 사이에 잔반(술잔과 받침대)과 시접,떡국을놓는다.2열에는 국수와 전 적 조기 편(떡)을,3열에는 탕을,4열에는 포(북어오징어 문어 말린 것중 한가지)숙채(익힌 나물)청장(간장)침채(물김치)식혜(건데기만)를,5열에는 밤 배 감 약과 강정 사과 대추를 놓는다.과일은 홀수로준비한다. 상차림이 끝난 후 차례를 지낼 때는 신위를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남자 자손이 왼쪽에는 여자 자손이 자리해서 함께 지낸다.일반적으로 신위를 상위에올려놓는데 예전에는 병풍과 상사이에 교의라 하여 신주나 위패를 봉안하는 의자를 뒀다. 강선임기자
  • ‘총선 예선’ 공천작업 본격화

    여야는 31일 국회에서 선거법이 통과되는대로 이번 주부터 16대총선 후보자 공천작업에 본격 돌입한다.시민단체의 낙천·낙선대상자 명단 공개를 계기로 유권자의 공천 물갈이 욕구가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여야는 좋은 후보감 고르기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새천년민주당 휴일임에도 30일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張乙炳) 첫 회의를여는 등 공천작업을 서두르고 있다.회의에서는 당선가능성,개혁성,전문성,당 발전기여도,참신성,도덕성 등 6개 공천기준을 마련했다.민주당은 선거법의국회 통과 즉시 일간지 광고 등을 통해 전 지구당에 걸쳐 총선에 출마할 후보를 공모하고,설 연휴 이전에 당선가능성이 높고 이미지 파급효과가 큰 지역구를 중심으로 공천자를 발표하기 시작,다음달 중순까지 극소수 지역을 제외하고는 선정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시민단체의 낙천자 명단은 객관성과지역구 지지도 등을 정밀검토해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장위원장은 “외부의 청탁과 압력을 배제하고 공정하게 후보자를 선정할 것임을 국민 앞에 다짐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여당이 된 후 첫 공천작업인 만큼 계파지분을 철저히 무시한다는 복안이다.‘무색(無色)’의 장을병의원을 위원장에 앉힌데다,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을 위원에 참여시키고 당내중진들을 제외한 것이 이를 잘 말해준다.다만 민주당이 공천기준으로 기존의5개 항목에 ‘당발전기여도’를 추가한 것을 두고 대폭적인 물갈이설의 대상인 중진중 일부를 구제하려는 움직임으로 보는 해석도 있다. ◆자민련 지난 24일까지 조직책 공모를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선거법개정안협상이 지연됨에 따라 31일까지로 연장했다.31일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에서통과되면 2월초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중순쯤 1차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조직책을 먼저 발표하게 된다. 공천심사위는 부총재단과 당3역,각 시·도지부위원장 등 10명 안팎으로 구성된다.위원장은 부총재나 사무총장 가운데 임명될 가능성이 높으나 유력인사를 영입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공천심사 기준으로는 ▲당기여도 ▲당선가능성 ▲도덕성 ▲전문성 및 참신성 ▲급진좌경성향인사 배제 등 5가지원칙을 정했다. 다른 당과 달리 시민단체의 낙천자 명단은 고려하지 않는 등 독자적인 심사기준에 따라 공천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 내달 중순까지 공천작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잡고 공천심사에본격 착수했다.외부인사인 홍성우(洪性宇)변호사와 이연숙(李淑) 전 정무2장관을 공천심사위에 참여시켜 공천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토록 했다. 심사때마다 해당지역 시·도지부장과 중진의원 등이 동석,의견을 제시하되이들중 공천 경합지역에 해당하는 사람은 제외시켜 공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총선의 성격을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 규정하고 승리를 위해계파지분에 얽매이지 않기로 했다.공천심사의 최우선 기준으로는 ▲참신성▲전문성 ▲당선가능성을 꼽고 있다. 그러나 옛 민주당 출신들인 민주동우회와 김윤환(金潤煥)고문측이 공천심사위 구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다 이기택(李基澤) 전 총재권한대행은 옛 민주당과 합당 당시의 30% 지분 약속이행을 요구하고 있어 심사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종태 김성수기자 jthan@
  • 한나라 선대위장 洪思德씨 유력

    한나라당은 26일 총선 공천심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양정규(梁正圭)부총재와 홍성우(洪性宇)변호사를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또 심사위원에는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정창화(鄭昌和)정책위의장·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 등 당3역과 여성계 대표인 이연숙(李^^淑) 전 정무2장관이 임명됐다.한편 무지개연합 창당을 추진했던 무소속 홍사덕(洪思德)의원이조만간 한나라당에 입당,선대위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 한나라 공천심사위 ‘시끌시끌’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에 민변 대표 출신의 홍성우(洪性宇)변호사와 양정규(梁正圭)부총재가 26일 각각 임명됨으로써 외부인사와 내부인사의 쌍두마차 체제로 심사위가 운영될 전망이다. 나머지 심사위원에는 당 3역과 여성계 인사 대표로 이연숙(李연淑) 전 정무2장관이 내정됐다.이들 6명 외에 지역별로 공천심사위가 열릴 때마다 각 시·도지부장 1명과 지역별 위원 1명이 추가로 포함된다.당내 비주류 등의 반발을 감안한 인선이다. 이날 당무회의에서도 강재섭(姜在涉)의원 등이 홍변호사의 위원장 임명에반발했다.“전례가 없는데다 당내 사정과 인물도 모르는데 서류만 가지고 심사하자는 것이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공천심사위원들 면면이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가까운 점을 지적,‘공정성’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상당하다.“계파가 없다고 해놓고 이총재는 자기계보 사람만으로 공천심사위를 구성했다”는 볼멘 소리다. 홍변호사의 경우 이총재의 경기고,서울법대 후배이고 양부총재의 경우도 이총재의 최측근 인사이다. 비주류 중진 이기택(李基澤)고문과 김덕룡(金德龍)부총재측은 “해도 너무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비주류의 한 의원은 “야당내에서 그래도 각 계파 중진들의 몫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과거 어느때도 이처럼 총재가 공천심사위원을 독식한경우는 없다”고 비난했다.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이번 인선에는 계파간의 안배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외부인사 영입도 “열린 정치의무대를 마련하고 외부의 신선한 감각을 도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에 맞설 선대위원장으로는 무소속 홍사덕(洪思德)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이총재의 한 측근은 “이미지가 좋은 홍의원을 영입,선대위원장을 맡기면 수도권과 영남권 표몰이에 도움이되는데다 범야권 통합이라는 명분에도 맞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바뇰레 국제안무대회’ 새달 서울대회

    전세계 현대무용가들이 기량을 겨루는 제7회 ‘바뇰레 국제 안무대회’서울대회가 다음달 7∼9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에 서는 안무가는 예선을 통과한 9명.프로 부문의 최데레사(작품‘식탁’)김형희(우리가 원하는 것은…)이연수(중심의 힘)홍승엽(다섯번째배역)이미영(수천가)과,젊은 안무가 부문의 김남식(짐승의 시간)최경실(땅속 사람들)배인영(풍장)장은정(예감)등이다. ‘현대무용으로서 3인이상 군무’작품을 대상으로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먼저 프랑스의 대회본부가 세계 각국에서 비디오로 출품받아 예선심사를 한다.이어 6개월동안 각국별 본선이 열려 순회 예술위원단의 심사를 받는다.이를 통과한 작품(그랑프리)은 오는 5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입상작 숫자에 제한을 두지 않는 절대평가제라 국내 현대무용이 9편이나 본선에 진출한 것은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지난 98년 6회 때는 안애순의 ‘11번째 그림자’를 비롯한 전세계 16작품이 그랑프리로 뽑혔다. 이번 대회에는 42국에서 416작품이 출품돼 그 가운데 200편이 예선을 통과했다.국내에서 무대에 서는 9명말고도 뉴욕의 안은미,로스앤젤리스의 이혜경,파리의 김원·김성한 등 해외에서 활약하는 안무가들이 결선에 올랐다. 한편 올해 신설한 ‘바뇰레 국제 솔로-듀엣 안무전’서울대회도 2월 8∼9일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기존 대회와의 차이는 독무 또는 2인무를대상으로 한다는 것. 이윤경(작품 ‘홀로 아리랑Ⅲ’)홍순미(꽃굿V-만남)김성용(허상)허윤정(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박은성(얇은 달)이경은·신종철(동전을넣으세요)박진수(공간을 채우는 사랑)조성희·박해준(TV중독증)등 8명이 겨룬다.이 가운데 우승자가 페스티벌에 초청받는다. 바뇰레 국제안무대회 서울대회는 한국현대무용진흥회(이사장 육완순)가 주관한다.(02)325-5702∼4. 이용원기자 yw
  • 영화진흥위원 7명 위촉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은 21일 이용관(李庸觀·44) 중앙대 영화과교수등 7명을 공석중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으로 새로 위촉했다.새로 위촉된이는 이교수를 비롯, 김승범(金昇範·36·한국영상투자개발 대표이사) 김홍준(金弘準·43·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조교수) 유길촌(柳吉村·59·유시어터 극장장) 이연호(李涓好·38·월간 키노 편집부장) 이용배(李龍培·40·계원조형예술대 애니메이션공학과장) 이은(李恩·38·영화감독겸 제작자)씨 등이다.이들은 지난해 12월 사퇴한 박종국(朴鐘國)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등 7명의 뒤를 이어 2002년 5월까지 재임하게 되며 빠른 시일 안에 전체회의를개최,공석중인 위원장을 호선할 예정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는 기존 위원중 김명자(金明子·59·한국영화인협회이사장) 윤일봉(尹一峰·70·영화배우) 조희문(趙熙文·42·상명대교수)위원등 3명이 남아 있었다. 서동철기자 dcsuh@
  • 오늘 장관 4∼6명 경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3일 국회에서 박태준(朴泰俊)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처리되는대로 4∼5명 수준의 소폭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당의 요청에 따라 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부·이상룡(李相龍)노동부장관 등을 총선에 출마시키기 위해 중폭 이상의 개각을 단행하려 했으나 본인들이 거듭 고사의 뜻을 밝혀 소폭으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의 총선출마를 놓고 당측과 최종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개각 대상은 1∼2명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총선출마가 확실한 강봉균(康奉均) 재경부장관 후임에는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이 유력하며 총선 출마 지역을 놓고 고심 중인 진념 기획예산처장관의 후임으로는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행정자치부 장관 후임에는 강덕기(姜德基) 전 서울부시장과 이근식(李根植) 전 내무차관,이연택(李衍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있다. 교체대상으로 거론됐던 김덕중(金德中)교육부장관은 유임쪽으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조정실장에는 안병우(安炳禹) 중소기업특위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있는 가운데 정덕구(鄭德龜) 산자부장관의 자리이동도 점쳐지고 있다. 양승현기자
  • [21세기형 행정서비스] 반부패 활동 구체계획

    정부는 반부패기본법의 국회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과는 별도로 부패방지교과목을 공무원 교육의 정식 교과목으로 편성운영하는 등 올해부터 ‘반부패 원년 선언’을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강화된 반부패 교육내용을 담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10일 공직사회에 남아있는 부패친화적인 의식을 탈바꿈시키기위해 신임 공무원 기본교육과정에 부패방지 교과목을 정식 교과목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교과목표 달성에 지장을 주지않는 범위안에서 전문교육과정에서도 부패방지 교육을 포함시키고 직장교육 때도 반부패 교육을 강화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그동안 직장교육 및 교육훈련기관의 정신교육 때 부패방지 관련 교육을 부분적으로 실시해왔으나 미흡한 것으로 판단돼 올해부터 정식교과목으로 편성 운영하게된다”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각급 기관의 부패방지교육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보완할방침이다. 공무원 복무를 관장하는 행자부는 이와함께 공직주변의 부정부패 척결과 관련,공직자 10대 준수사항등 네거티브 중심의 접근방식은 부패를 고도화·은밀화시킬 우려가 높다고 보고 규제완화,공직자 사기진작,주민감사청구 등 포지티브 중심의 접근으로 낡은 관행과 의식을 개혁한다는 입장이다. 또 올 1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 교과과정에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 내용이대폭 강화되어 실린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정부패 방지교육은 교과 활동에 반영되어야 한다”면서 “올해에는 초등학교 1·2학년의 바른생활 과정을 중심으로 부정부패 내용을 언급하고 내년에는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과정으로 이를확대,반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2건국위원회는 오는 4월부터 공직부패 척결을 위한 각 부처별 노력지수를 외부전문가와 함께 측정하기로했다. 또 반부패 국민연대는 지자체와 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안에 16개 광역지자체와 100대 대기업의 윤리시스템을 측정한다는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尹亨燮 반부패특위 위원장 “반부패기본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기를 기대합니다”반부패특별위원회 윤형섭(尹亨燮)위원장은 10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이같이 밝히고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처리되기를 낙관합니다”라고 말했다. 연세대 교수·교육부 장관·건국대 총장·옛 서울신문(현 대한매일) 사장등의 화려한 경력을 가진 윤위원장은 “반부패특위에 그동안 100여건의 고발이 접수됐지만 반부패기본법이 제정되지 않아 감사원·검찰·지방자치단체같은 기관으로 넘겨주고 있습니다”라고 특위의 한계를 설명했다. ●국회가 반부패기본법을 처리할 의사가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 반부패기본법안이 안 만들어질 수 없으며,국회의원들이 법안을 처리하지 않을 까닭이 없다고 본다.만약 통과되지 않으면 15대 국회의 책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야가 법안을 합의 처리할 가능성은 있는가. 여야가 제출한 법안은 모두 부정부패를 뿌리뽑자는 같은 목적에서 나왔다. 여야가 단일안을 만들어 만장일치로 통과되기를 바란다. ●일부 특위 위원들이 사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반부패기본법에 대한 열망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본다.정기국회에 이어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는다면 위원들의 실망감은 대단할 것이다.그럼에도 모두 희망을 갖고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올해 특위의 주요한 활동 계획은. 공공 행정기관별 부패정도를 평가 발표해 기관들의 반부패 노력을 유도해갈것이다. 부패 신고자에게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신고자의 인사교류도 청구할 계획이다.부패 신고로 공공기관이 경제적인 수입이 있다면 일정비율을 보상금으로 지급하도록 할 것이다.특히 정치부패 방지활동을 하는 관계기관·단체들과 연대해서 부패방지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갈계획이다. ●감사원·검찰등에서는 특위의 권한 강화에 부정적인데. 특위와 감사원·검찰등은 서로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공무원 비리만 다루는감사원은 정경유착과 권력형 비리에 손대는데 한계가 있지 않은가.특위는 이런 부분을 다루게 될 것이다.감사원 등의 역할과 권한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각종 시민단체 부패 사슬끊기 우리사회 곳곳의 부패척결을 모토로 내건 시민단체들은 연합체인 반부패국민연대를 비롯해 참여연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함께하는 시민행동 등이 있다. 반부패 국민연대는 사회전반의 부패를 추방하는 것을 목표로 각 단체들이연합한 조직이다.각 부패 사례를 모으기 위해 신문고를 운영하고 광역별 기관별 기업별 ‘부패지수’를 조사 발표한다.또 부패인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부패인사들이 공직에 취임하거나 선거에 나설때 이를 차단할 계획이다.(www.transparency.or.kr,02-708-5858). 참여연대는 맑은사회만들기본부를 통해 부패방지법 제정운동을 추진,그동안국회의원 237명에게 제정 약속을 받아냈다. 본부에서는 부패방지법을 비롯한반부패 정책대안을 연구하고, 내부비리제보를 접수한다.또 정보공개청구사업단을 운영,서울시장 판공비 공개운동 등 정보공개를 청구해 지난해 단체장들의 판공비 공개를 이끌어내기도 했다.(www.pspd.org,02-723-5302) 경실련(www.ccej.or.kr)과 함께하는 시민행동(www.ww.or.kr)은 예산감시운동에 주력하고 있다.정부의 예산에 대한 철저한 감시야말로 부패의 근원을차단한다는 생각에서다. 이와함께 부경대학교 행정학과의 윤태범교수가 운영하는 사이버 연구소 부패연구센터는 부패문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연구를 지향하며 네티즌들의 참여를 도모한다. 윤교수의 논문뿐 아니라 부패관련 각종 자료를 사이트에 올려놓고 공유하며장기적으로는 부패문헌센터로서의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www.pknu.ac.kr/∼pkpa/cccr)서정아기자 seoa@*부패지수와 우리의 현주소 공정한 부패지수 산정 문제가 행정 분야의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반부패특별위원회도 올해 행정기관별 부패 정도를 평가,발표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부패지수는 선진 각국에서 사회전반의 부패를 막는 ‘소금’구실을 한다.이를 정기적으로 산정,공개함으로써 중앙부처는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의 부패를 억제한다는 차원에서다.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이 제도를 실험적으로 도입했다.서울시가 지난 4일 관내 25개 자치구의 민생분야 반부패지수를 공개한 사실이 그것이다. 그러나 부패지수는 대상 기관뿐만 아니라 산정 주체의 입장에서도 ‘뜨거운감자’다.산정 방식의 공정성을 둘러싼 파문 때문이다.청렴도가 저평가된 서울시의 해당구청에서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는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부패지수 산정의 원조 기구는 국제투명성위원회(Transparency International).베를린에 본부를 둔 이 기구는 해마다 국제적 차원에서 각국의 부패지수(The Corruption Perceptions Index,CPI)를 산정 발표해 왔다. 지난해 10월 TI가 발표한 99년 CPI 순위는 조사대상 99개국중 50위였다.조사방법상의 논란 여지가 없지 않지만 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패구조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감사원에서도 이에 대해 일찍부터 관심을 가졌다.지난 95년 TI본부에 직원을 파견,지수 산정 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했다.그러나 감사원은 이후 부패지수를 한번도 산정·발표하지 않았다.공정성 시비를 우려한 탓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TI측의 부패지수는 크게 3가지의 가중치를 둔 자료로 산정된다.즉 여론조사와 현지 언론에 보도된 부패 관련 사건,그리고 다른 기관에서 추정한 부패의 추세 등이 그 기초자료다. 이번에 서울시가산정한 반부패(청렴성)지수의 경우 설문 및 방문 여론조사를 토대로 산정됐다.약 9,000명의 시민과 업체 관계자,구청 실무자등이 조사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결과를 둘러싸고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강남·서초구 등 반부패 순위가 나쁘게 나타난 구청들이 지수의 변별력을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민원인들의 주관적 느낌을 위주로 한 여론조사에만 의존한 지수산정은문제가 없지 않다. 예컨대 구청 직원의 지역담당제 폐지 등 정책적 노력이나창구직원이 아닌 구청장 등 ‘윗물’의 구조적 비리가 간과된 것이다. 또 강남지역에 룸살롱 등 업소가 밀집한 사실 등 부패와 관련한 환경적 요인도 무시됐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은 보다 객관적 지수가 개발되기 전단계에선 부패지수 순위의 평면적 비교보다는 시간적 비교로 해당기관이 스스로부패정화 노력을 기울이도록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 구본영기자 kby7@ **외국의 사례 반부패운동은 국제적인 흐름이다.‘아시아의 네마리 용’으로 불리는 싱가포르와 홍콩 등은 물론 미국에서도반부패운동이 활발하다. 싱가포르는 52년 부정부패조사기관인 ‘부패행위조사국’을 설치한 이후 ‘부패방지법’(60년),‘부정축재몰수법’(89년)을 제정하는 등 꾸준히 부패방지 노력을 기울여 왔다.부패행위조사국은 ●뇌물수수의 원인일 수 있는 불필요한 규제 완화 ●공직자와 배우자의 재산공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부정부패 관련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의 공직자 부패척결 노력도 그 역사가 깊다.77년 ‘해외부패방지법’을제정한뒤‘정부윤리법’(78년), ‘양심선언자보호법’(89년), ‘자발적 기업윤리강령’(95년) 등을 만들었다. 98년 미의회는 ‘국제뇌물금지협약’을 비준,외국공무원에게 뇌물을 줄 경우 형사처벌할 수 있게 했다.89년 독립기관으로 설치된 ‘정부윤리국’은 행정부의 정부윤리법 준수여부 감시,공무원 재산공개,윤리교육 프로그램 개발,시대에 맞는 윤리법 제·개정 등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홍콩은 70년대 초부터 정부차원의 반부패운동을 시작했다.74년 ‘부패방지독립위원회령’에 의거한 ‘부패방지독립위원회’를 발족시키고 95년 홍콩윤리발전센터를 설립하는가 하면 뇌물방지령과 부패불법행위령 등 부패관련 법령을 제정,끊임없는 반부패 운동을 펼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金대통령 “소외계층 배려” 역설

    ◆올 마지막 수석회의 주재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휴일인 26일 오후 올 마지막 수석회의를 주재,국정현안을 점검하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00년 뉴밀레니엄 설계를 시작했다. 김 대통령이 긴급 수석회의를 소집한 것은 당면한 현안이 있어서가 아니다. 무엇보다 현재 부처별로 추진중인 국정현안들을 차질 없이 매듭짓고 새 천년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비서실의 역할을 당부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동대문시장과 서울 수서 도시개발아파트 등 민생현장 방문을 통해 보고 느낀 빈곤층과 소외계층에 대한 현장체험이 국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이연장에서 김 대통령은 새해 국정목표인 ‘새천년 새희망’이 국민의 생활 속에 하루속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김 대통령은 또 이번 임시국회에서 선거법 등 정치개혁 법안과 민생개혁 입법이 차질 없이 처리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당정이 만반의 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나아가 뉴밀레니엄의 국정 비전을 담을 신년사 구상을 위해수석들의 의견도 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과거를 청산할 대화합과 화해정신이 담겨야 한다는 건의가 주류를 이뤘다고 한다.김 대통령도 청와대비서실의 역할과 자세에 대한 생각을털어놓았다고 한다. 김 대통령은 이어 정치안정 문제를 언급,‘새 정치선언’을 마련할 여야 총재회담 진척 상황 등을 점검하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고 한다.뉴밀레니엄을 앞두고 여야가 공히 정쟁을 뒤로 하고 국민과 국가를 위해 초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 김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뉴밀레니엄 1월 ‘큰場’ 선다

    뉴 밀레니엄 원년 증시에서‘1월 효과’는 얼마나 나타날까. 증권업계는 2000년 1월에는 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문제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고 수급여건이 대폭 개선되면서 어느 때보다 1월효과가 돋보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 1월효과(January Effect)는 자본시장에서 매년 1월의 주가변화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현상.연말에는 기관투자가나 개인들이 주식을 매도하지만 연초에는 포트폴리오 재구성과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해 주식투자 비중을 과감히 확대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실제로 지난 10년간 미국 다우존스의 경우1월말 주가가 전년 12월말보다 평균 1.92% 올랐다.우리나라도 지난 10년간 1월말 주가가 전년 12월말보다 평균 5.79% 높았다.종합지수의 월별 평균상승률도 1월이 5.24%로 가장 높았다. 현대증권 BK조사팀 이헌협(李憲協) 팀장은 “기업실적 호전으로 현 주가수준이 크게 저평가 상태인데다 공급물량이 대폭 줄어들면서 새해 1월에는 강세장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 공급물량이연말을 고비로 감소해 내년 1월 공급물량이 이달의 30%선인 1조5,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올 연말은 Y2K문제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인 투자를꺼리지만 이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는 내년 1월에는 다시 투자규모를 확대할가능성이 높다고 지적,1월효과를 감안해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박건승기자 ksp@
  • 정부 규제개혁…재계“잘안된다”

    기업 경영과 관련돼 있는 정부 규제가 각 부처별로 중복돼 있고 신설되는규제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3일 발표한 ‘규제 개혁이 잘 안되는 7가지 이유’ 라는 제목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그 이유를 ●아직도 규제가 많다 ●여러부처에서 중복규제한다 ●규제의 질이 낮다 ●규제업무 처리방식이 낙후돼 있다 ●신설되는 규제가 많다 ●규제대안이 별로없다 ●규제개혁과 정부혁신이연계돼 있지않다로 규정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또 규제개혁위원회에 등록된 규제 중 토지 부문 127개,표준심사 등 분야 48개,안전 관리 분야 21개 등 230개 규제 조항이 정부 2개 부처이상의 중복 규제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많은 규제를 없애고 있으나 지난해 6월 이후 976건의 새로운규제가 생겼으며 이 중 11%인 107건이 규제개혁위로부터 신설을 철회토록 권고 받았고,240건이 개선 권고를 받았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김환용기자 drag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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