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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6·13 승패 기준은 ‘1+α’ 경제 살릴 대구시장 후보 내겠다“

    유승민 “6·13 승패 기준은 ‘1+α’ 경제 살릴 대구시장 후보 내겠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00일 앞으로 다거온 6월 지방선거에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를 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 공동대표는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대구시장 후보군을 물색하며 경제인과 경제부처 관료 등을 접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공동대표는 대구·광주를 예로 들며 “내륙의 두 도시가 정작 민생은 최악인데, 그동안 관료나 비경제부처 관료 출신 등 경제를 직접 해봤거나 잘 아는 후보가 없었다”면서 “대구는 경제를 아는 후보가 나와 대구 경제를 살렸으면 좋겠다. 다른 지역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이 ‘김영철 방한’을 계기로 안보심판론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정부에 대한 불만을 투표로 표출하려는 유권자도 있겠지만 지방선거는 다른 측면이 있다”면서 “주민 생활, 민생과 직결되는 사람을 뽑는 선거인데, 정권심판론은 생뚱맞다. 100% 맞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유 공동대표와의 1문 1답.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 승패 목표를 광역 기준 6석으로 정했다. 바른미래당의 승패 기준은. -겸손하게 ‘1+α’다. 광주·전북·전남은 박주선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호남 의원들이 책임지고 치러줘야 한다. 일단 서울 수도권에서 바른미래당이 1차 승부 걸어야 한다. 또 수도권의 영향을 바로 받는 충청과, 표심이 갈 곳을 잃은 영남도 주요 승부처다. 광역 17개 중에 몇 개나 얻었느냐로 승패를 나누겠지만, 다음 선거인 총선에서 한국당을 대체할 야당으로 바른미래당이 얼마나 가능성을 보이느냐. 이게 우리에게 더 중요한 성적이다. 파격적인 후보로 선전하면 바른미래당의 미래가 보이는 것이고, 선거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지 못해 양극단 정당으로 표가 깔리면 우리 미래는 더 고통스러울 것이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시도지사 5석 배출 목표로 했는데. -사실 지지율만 보면 민주당이 17승 전승 아니냐. 근데 선거는 그렇게 안 된다. 구체적인 숫자로는 말할 수 없다. →유일한 현역 단체장, 원희룡 제주지사의 설득 작업은 어디까지 왔나. -설 전후 뜻을 전했고 깊이 고민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최대한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설득해야만 한다. 후보 입장에서 얼마나 곤혹스러울지 알기 때문에 원 지사에겐 최대한 길게 보고 같이 가자고 설득하는 일밖에 없다. 원 지사는 바른미래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당에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 그렇게 이야기해왔고 그렇게 할 것이다. 설 이후 아직 만나지 못했지만 충분히 대화하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 역할론에 대해서는. -통합 후에는 설 인사 할 때 빼고 한 번도 못 봤다. 인재영입위원장 논의 일부 있었지만 결정된 바 없다. 서울시장 출마 의사가 있다면 본인 결심 너무 늦지 않게 섰으면 좋겠다. 광역 단체 후보들 안 대표 결심에 따라 영향받을 수 있다. 선거가 100일 남았다고 보면 50일 안에는 확정이 돼야 한다. 50일 안에 우리 후보들을 확정해야 하는데 안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도 좀 빨리 결정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3월~4월 초 중순에는 결심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 한 적 있다. 안 대표의 결심을 기다리는 상태다. 어떤 경우에도 결심이 중요한 것 아니냐. →손학규 전 대표가 지방선거에서 역할 해 줄 가능성은. -얼마 전 이언주, 하태경 의원 주관 청년 모임에 나가서 손 전 대표를 만났다. 손 전 대표는 통합 전에서 뵈었고, 미국 가기 전에도 뵈었다. 한나라당 시절부터 오랫동안 알던 분이다. 손 전 대표는 국민께 신뢰나 안정감을 드릴 수 있는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뭐든지 역할 권해 드리고, 역할 해주셨으면 좋겠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더 해봐야 하지만 지방선거에서도 손 대표가 역할을 좀 해주셨으면 한다. →어떤 콘셉트의 사람들을 만나나. 대구시장 후보로 현직 경제인을 만났다는 이야기가 있다. -대구 시장 후보로 경제를 아는 사람을 내놨으면 좋겠다. 그게 1번 기준이다. 대구는 보수당만, 광주는 진보 정당을 열심히 밀어줬다. 그런데 경제 민생은 전국에서 최악이다. 대구는 꼴찌, 광주가 꼴찌에서 2번째로 1인당 총생산이 낮다. 대구 시장은 경제를 좀 아는 후보가 돼 어려운 대구 경제 살리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지방선거에서는 취임하자마자 일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평소에 갖춰져야 하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차원에서 경제인들과 접촉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다만 학자 출신은 시장도지사로 나가는 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방선거 키워드는 ‘경제’인가. -경제, 민생에 집중한다. 외교 안보 문제 당연히 있고 안보에 대해서도 해야 하지만, 다른 당이 못하는 경제, 민생 분야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정권 거수기 역할밖에 못 하고, 한국당은 못한다. 그 부분 우리가 할 수 있다. 바른미래당의 브랜드 정책으로 경제, 민생 어떻게 풀어갈지는 차근차근 하나씩 공개하겠다. →대한민국 경제 상황을 진단한다면. -우리는 그동안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굉장히 몰입했다고 하지만 휴대전화, 반도체 등 제조업 산업 빼고는 잘하지 못했다. 지난해 3%대 성장률 가지고 아무 문제 없는 것처럼 말하지만, 조선업 위기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 같은 주력 업종 위기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미국, 중국과 비교해 볼 때 우리 주력 업종은 연식이 굉장히 오래됐다. 이미 정점 찍고 내리막길 갈지 모른다는 소리다. 사실 문재인 정부만의 잘못은 아니다. 새로운 창업자가 새로운 기술 접목해서 나타나는 혁신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이 되는 시대다. 우리가 언제까지 휴대전화, 반도체만 가지고 먹고살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 경제의 신진대사가 활발해 새로운 기업이 생겨야 하는데 산업이든 기업이든 그게 없다. 혁신 성장이 나타날 수 있도록, 정권 교체 상관없이 인프라, 생태계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신성장 동력이 나타나지 않는 데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이런 문제는 상관 하지 않고 최저임금 올리고, 공무원 많이 뽑고 한다. 이건 복지고 분배지 성장 해법이 절대 아닌데, 국민 세금으로 공무원 뽑는 걸 성장 해법이라고 한다. 이 정부는 정말 경제 성장에는 관심 없다는 생각을 한다. →바른미래당, 대구 경북서 한국당에 승산있나. -대구, 경북, 부산 어느 한군데 쉬운 곳이 없다. 다만 한국당 지지율 보면 역대 영남에서 대구, 경북 포함해 보수 정당에 대한 지지가 이만큼 불안한 적이 없다. 대구, 경북, 울산, 경남, 부산 유권자들이 마음 둘 곳, 정 붙일 곳이 없다는 거다. 그렇다고 민주당에게 표를 줄 만큼 영남이 돌아섰나. 그것도 아니다. 영남 유권자들이 과연 한국당을 보수의 대표로 인정할 수 있느냐를 두고 헷갈리고 당황하고 있는 거다. 그렇다고 영남 분들이 바른미래당에 금방 정을 줄 수 있느냐. 그것도 아니라고 본다. 영남은 대한민국 전체에서 정치적 변화 가능성, 유동성이 아주 높은 지역이 됐다. 여기에 바른미래당의 기회가 있다고 본다. 지방선거에 정말 젊고 깨끗하고 유능한 후보들을 내놓겠다. 흔들리는 영남 민심에 새로운 대안이 되겠다. 정치 생명 다 걸고 영남 보수 정치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한 주 전 갤럽의 지지율 조사에서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8%였다. 2월 4주차 리얼미터 조사는 7%. 통합 직전 바른정당 지지율과 같다. -지지율에 큰 실망을 하지 않는 건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론 조사에 대해 홍준표식 비판 제기를 하는 건 아닌데, 여론 조사를 믿을 수 있느냐도 들여다 봐야 한다. 일례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은 여론조사 응답률 자체가 낮게 나왔을 거다. 이건 투표율로 나온다. 역대 선거에서 실제 득표율과 지지율 추세는 늘 달랐다. 국민 여러분은 바른미래당과 내가 하는 일을 유심히 보고 계신다. 그게 쌓여서 실제 선거에서 득표율로 나타날 거다. 선거는 진짜 해봐야 아는 것이고, 그건 국민이 정하는 거다. →지지율을 비교해보면 바른미래당 지지율이 빠진 만큼 민주당이 올라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기간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변동은 크지 않지만, 민주당 지지율은 변동이 있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보나. -한국당 지지층은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대선 때 홍준표 후보를 찍은 사람이 24%, 지금 한국갤럽의 한국당 지지율을 보면 13%다. 홍준표를 지지했던 국민 중 상당수가 한국당을 신뢰 하지 못하고 있다는 거다.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41%니 나머지 30% 국민이 중간과 중간 오른쪽에 있는 분들이고, 바른미래당이 이분들에게 어떻게 마음을 얻을 수 있느냐 그게 제일 중요하다. 통합하자마자 지지해달라. 이건 자만이고 오만이다. 뭘 보고 지지해주나. 지금 지지도 8%는 우리에게 오히려 자만하지 않고 더 노력하라는 자극제, 우리를 분발하게 만드는 숫자다. →한국당의 정권심판론에는 동의하나. 한국당은 최근 평창올림픽과 김영철 방남을 계기로 정권심판론을 부각하고 있다. -총선 같으면 정권 심판론이 맞다. 모든 선거는 심판이니까. 하지만 지방선거는 각 지역의 민생, 경제를 챙기는 행정 책임자를 뽑고, 이를 견제하는 의회를 뽑는 선거다. 정권 심판론이 전부가 아니란 소리다. 지방선거는 지역 위해 일할 사람을 뽑는 선거다. 한국당이 이야기하는 투박하고 러프한 정권 심판론 하나로 설명될 수 없다. 국민도 4년 동안 우리 지역에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감시할 사람을 뽑는데, 단순한 정권 심판론에 휘둘려 투표하진 않을 것 같다. 정부에 대한 불만을 투표로 표출하려는 유권자들도 물론 있다. 하지만 지방선거는 조금 다르다. 대구 시장은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사람이 아니다. 대구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위기에 몰렸다. 선거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두 전직 대통령이 감옥에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 보수의 결집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여권도 좀 조심스러워한다. -모든 게 선거에 당연히 영향을 줄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이 대선에 결정적 영향을 줬듯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검찰이 어떤 식의 결정을 내리느냐가 지방선거뿐만 아니라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00년 한나라당에서 정치 시작해서 탈당까지 17년 있던 당에 관한 이야기여서 함부로 말할 수 없다. 대한민국 헌정사에 정말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국당과 생각이 같지 않지만 나는 그것으로부터 책임이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이고 남 이야기하듯 할 수 없는 사람이다. 정말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다. →바른미래당 내 남북관계를 둘러싼 시각차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나. -안보 시각차를 자꾸 부각시키는데, 통합 전 안보 해법을 두고 분명히 확인 작업을 했다. 한미 동맹과, 한일·한중 관계, 북핵 문제와 해법이 내가 생각하는 해법과 다르지 않다는 걸 분명히 확인했다. 당내 시각차 있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죽음의 계곡’은 언제까지. -바른정당의 창당 정신을 포기할 것 같았으면 나 역시 당연히 한국당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개혁 보수를 변화시키는 일. 나는 여기에 정치 생명을 걸었다. 일종의 소명 의식이다. 죽음의 계곡을 지나는 건 현재 진행형이다.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각오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무한도전 입성 100일” 조세호, 백일잔치 포착 ‘꽃도령 비주얼’

    “무한도전 입성 100일” 조세호, 백일잔치 포착 ‘꽃도령 비주얼’

    ‘무한도전’ 조세호의 ‘백일잔치’ 현장이 공개됐다. 조세호가 프로봇짐러에서 ‘무한도전’의 6번째 멤버가 된 지 벌써 100일이 된 것. ‘무한도전’ 6명의 기념 단체 사진과 함께 빅 이벤트인 ‘백일잡이’를 하는 등 흥 넘치는 멤버들의 모습들이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오는 3일 방송되는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기획 김태호, 연출 임경식 김선영 정다히, 작가 이언주)에서는 조세호의 ‘백일잔치’ 현장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조세호가 ‘무한도전’의 6번째 멤버가 된 지 100일을 축하하기 위해 멤버들과 제작진이 깜짝 ‘백일잔치’를 준비했다고. 멤버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리얼한 ‘백일잔치’를 꾸며 그를 축하했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는 전언이다. 공개된 사진 속 조세호가 색동한복을 입고 꽃도령으로 변신한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그는 한상 가득 차려진 백일상 앞에서 실제 아기들의 ‘백일사진’을 방불케 할 정도로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조세호는 멤버들의 축하에 ‘옹알이 리액션’으로 기쁨을 표현했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특히 함께 공개된 ‘무한도전’ 멤버들의 기념 단체 사진은 애정 가득한 모습으로 실제 가족 같은 훈훈함을 뿜어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든다. 유재석의 사회로 진행된 ‘백일잔치’는 잔치전문가수 하하가 축하 공연을 펼쳐 흥을 끌어올렸고, 배턴을 이어받은 유재석이 “100일이 됐다~ 우리가 만나~ 지우지 못할 추억이 됐다~”라며 아이콘(iKON)의 ‘사랑을 했다’ 곡을 개사해 센스 넘치는 축하무대를 펼쳤다고. 이어 조세호는 돌잡이 대신 ‘백일잡이’를 하는가 하면, 한 멤버의 ‘머리채잡기’까지 했다고 전해져 과연 그가 ‘백일잡이’에서 잡은 것은 무엇일지, 그에게 머리채를 잡힌 멤버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흥과 웃음이 넘치는 조세호의 깜짝 ‘백일잔치’ 현장은 오는 3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되는 ‘무한도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무도 토토가3’ H.O.T. 구슬땀 연습 현장 ‘방송시간은?’

    ‘무도 토토가3’ H.O.T. 구슬땀 연습 현장 ‘방송시간은?’

    ‘무도 토토가3’ 주인공 H.O.T.의 열정 가득한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마치 17년 전 콘서트를 준비하던 모습으로 돌아간 듯 미소를 잃지 않으며 오직 팬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부은 H.O.T.멤버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만든다.오늘(17일) 밤 10시 25분 방송되는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기획 김태호, 연출 임경식 김선영 정다히, 작가 이언주)에서는 설특집 ‘토토가3 H.O.T.’편 1-2부가 방송된다. MBC 측은 17일 오후 1시경 H.O.T. 멤버들이 ‘무도 토토가3’ 무대를 연습하는 현장 스틸 컷을 전격 공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H.O.T.는 약 1달이라는 시간 동안 오직 자신들을 기다려온 팬들을 생각하며 17년 전 모습과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H.O.T. 멤버들은 함께 활동 당시의 영상을 다시 찾아보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습에 매진했다는 전언이다.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힘이 드는 연습일지라도, 사진 속 미소를 잃지 않는 H.O.T. 멤버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든다. 언제나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강타와 여전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장우혁, 개구쟁이 같은 모습으로 에너지를 발산하는 문희준과 토니, 그리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제 몫을 해내는 이재원까지. 사진 속 17년 만에 무대를 준비하는 H.O.T. 멤버들의 설렘과 열정이 보는 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1996년 9월 데뷔와 함께 셀 수 없이 많은 기록을 세우며 ‘아이돌의 전설’이 된 H.O.T.가 2018년 다시 하나가 된 감동과 감격의 모습들은 오늘(17일) 밤 10시 25분 방송되는 설특집 ‘무한도전-토토가3’ 1-2부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낙전수입’ 35억…온누리상품권 어쩌나

    ‘낙전수입’ 35억…온누리상품권 어쩌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발행된 온누리상품권 중 유효기간 5년이 지나 사용할 수 없게 된 미회수액이 총 35억원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유효기간을 폐지하거나 단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온누리상품권 사용 촉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13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온누리상품권 미회수액(낙전수입)’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유효기간이 지난 온누리상품권 규모는 총 35억 4000만원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9년(발행) 1억 1000만원 ▲2010년 4억 9000만원 ▲2011년 10억 2000만원 ▲2012년 19억 2000만원으로 갈수록 미회수액이 늘어나는 추세다. 미회수액은 중기부의 ‘낙전 수입’으로 잡히는 까닭에 기획재정부 등과 사용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회에는 유효기간이 지난 온누리상품권도 사용할 수 있도록 유효기간을 폐지하는 내용의 법안(민주당 어기구 의원 대표 발의)이 발의돼 있다. 반대로 상품권 사용 활성화를 위해 유효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도록 하는 법안(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대표발의)도 소관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정부는 미회수 상품권 사용을 촉진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유효기간 폐지·단축 문제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상품권 사용이 오히려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중기부 관계자는 “상품권 사용 촉진을 위해 상인과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전체 온누리상품권 판매액(2009~2012년 7907억원) 대비 미회수율은 0.45%에 그쳐 유효기간을 폐지해도 실익이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009~2017년 판매된 온누리상품권 4조 5694억원 가운데 회수액은 4조 3815억원(95.9%)이다. 권 의원은 “온누리상품권은 올해 1조 5000억원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판매 증진 및 미회수율 최소화를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고려한 다양한 방식의 상품권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울포토] 손잡고 포즈 취하는 국민의당-바른정당

    [서울포토] 손잡고 포즈 취하는 국민의당-바른정당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체 공개회의에서 양당 의원들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이언주·이태규 의원, 바른정당 오신환 원내대표, 정운천 의원.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장제원 “바른정당은 첫 사랑, 한국당은 가족”

    장제원 “바른정당은 첫 사랑, 한국당은 가족”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보수대통합에 대해 언급했다.4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제게 바른정당은 첫사랑, 자유한국당은 가족”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모 집에서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 살고 싶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며 “이것이 보수 대통합을 얘기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자유한국당에서 통합정당 갈 사람은 없다. 내 국회의원직을 걸겠다”고 장담 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진짜죠?”라며 재차 확인했고, 장제원 의원은 이를 확인해줬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국민의당·바른정당 통추위 “새달 ‘신설 합당’ 통합”

    국민의당·바른정당 통추위 “새달 ‘신설 합당’ 통합”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추진협의체(통추협)를 정식 출범하고 다음달 중 ‘신설 합당’ 방식으로 두 당의 통합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반면 국민의당 내 통합반대파는 신당 추진 검토를 언급하면서 분열로 치달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국민의당 이언주·이태규 의원, 바른정당 오신환 원내대표·정운천 의원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 겸 첫 회의를 연 뒤 “양당의 단순 합당이 아닌 ‘신설 합당’ 방식을 취하기로 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치 변화와 개혁을 열망하는 제3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설 합당은 2012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이 통합진보당으로 합당한 방식이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각각 통합을 의결하는 절차를 거치고 제3지대에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합류하는 방법이다. 정당 해산이나 새로운 지역조직을 건설할 필요가 없어 비교적 간소하다. 국민의당으로서는 정당 해산에 반발할 것으로 보이는 반대파와의 충돌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영입인사 등 새로운 인물이 신당 창당과 동시에 합류하기에도 알맞은 방식이라고 양당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통추협은 또 “양당 당원의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2월 이내에 통합 완료를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면서 “양당에 공동 실무지원팀을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매일 비공식 협의를 갖기로 했으며 필요할 경우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추진과 관련, 국민의당 당사 외벽과 당대표실 뒤 걸개(백드롭)에는 대형 쌍란 프라이 사진이 걸렸다. 사진엔 ‘새해에는 국민의 행복이 두 배가 될 때까지’라는 문구가 적혔다. 안철수 대표는 “쌍란은 1000분의1 정도의 확률로 올해 지방선거에서 기적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쌍란의 노른자 두 개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뜻하는 것이며 통합을 염두에 둔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온다. 반면 국민의당 내 통합반대파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대변인인 최경환 의원은 “개혁신당 추진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며 “참석자 11명이 전부 동의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양당 통추위는 오늘 공식 출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협의체를 3일 출범시킨다. 양당은 2일 공동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당 전당원투표 결과에 따라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통합 논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는 두 당의 로고가 함께 들어 있다. 이에 따라 앞서 두 당이 국민의당 이언주·이태규 의원, 바른정당 오신환 원내대표·정운천 의원으로 구성했던 ‘2+2 테이블’이 통합추진협의체로 전환된다. 두 당은 앞서 이들을 교섭창구로 지정했지만 국민의당 전당원투표로 실제 논의는 미뤄져 왔다. 이들 의원 4명은 2일부터 비공개로 모여 사전협의를 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협의체에서 통합추진위원회 구성 방안, 전당대회 일정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추진협의체는 앞으로 ‘통합추진위원회’나 ‘창당준비위원회’ 등 위원회로 격상될 전망이다. 한편 국민의당은 반대파의 저항을 극복하고 전당원투표 결과를 추인하는 전당대회를 치를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전대 의장이면서 통합에 반대하고 있는 이상돈 의원이 걸림돌이 될 경우 대행을 지명할 것이며, 모자랄 수 있는 전대 의결 정족수를 보완하기 위해 온라인 투표를 병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바른정당은 통합 찬반을 묻는 별도의 투표는 거치지 않을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무한도전’ 박명수, 파퀴아오 훈련 중 조세호에 분노 “거짓말 하지마”

    ‘무한도전’ 박명수, 파퀴아오 훈련 중 조세호에 분노 “거짓말 하지마”

    ‘무한도전’ 박명수가 ‘대답 자판기’ 조세호를 향해 분노를 폭발시켰다. 복싱전설 파퀴아오와 스파링 대결을 앞두고 특별 훈련을 진행하던 중 조세호가 던진 말 한 마디로 훈련중단 사태가 벌어진 것. 이를 지켜보던 박명수가 그에게 날카로운 일침을 날리며 일촉즉발의 긴장 상황이 이어졌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오늘(30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되는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기획 김태호, 연출 김선영 정다히, 작가 이언주)에서는 복싱전설 파퀴아오와 ‘무한도전’ 6인의 파이터가 링 위에서 만남을 갖는 모습이 공개된다. 파퀴아오와 ‘무한도전’의 세기의 대결은 2주에 걸쳐 방송된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파퀴아오와 스파링 대결을 앞두고 본격적인 특별 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조세호가 한껏 당황한 모습과 잔뜩 화가 난 듯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박명수가 포착돼 과연 두 사람 사이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제작진에 따르면 멤버들이 코끼리 코를 잡고 돈 후 펀치를 날리는 ‘평형감각’ 훈련을 시작했는데, 누군가 “잠깐만!”이라고 외쳐 훈련이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이때 멤버들 사이에서 소리를 외친 사람이 조세호라는 의혹이 불거졌다는 전언이다. 앞서 훈련 중 유재석과 조세호가 쿵짝 호흡을 보여주자 질투심을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박명수는 더욱 조세호를 몰아붙였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고. 이에 조세호는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이며 “‘빠르다’라고 했어요”라고 당혹스러워하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를 지켜 본 박명수는 “거짓말하면 우리 (무도)멤버 안돼!”라며 날카로운 일침을 날렸다는 후문이다. 계속되는 논란에 조세호는 “나이 36살인데요.. ‘잠깐만’ 안 했어요..” 라며 더욱 강력하게 결백을 주장하며 박명수와 아슬아슬한 대립을 이어갔고, 결국엔 비디오 판독까지 진행하게 됐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무한도전’에서 ‘대답 자판기’로 거침없는 말솜씨를 보여줬던 조세호가 과연 위기 상황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지, 훈련중단 사태까지 치닫게 만들며 박명수를 버럭하게 만든 논란의 진실은 무엇일지 오늘(30일) 방송되는 ‘무한도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유재석-박명수-정준하-하하-양세형 등 다섯 멤버와 함께하는 ‘무한도전’은 시간이 더해질수록 더욱 좌충우돌한 도전을 통해 한층 더 진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근혜를 파면한다”…2017년 올해의 말말말

    “박근혜를 파면한다”…2017년 올해의 말말말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과 구속, ‘장미 대선’ 등으로 숨가빴던 2017년이었습니다. 올해도 사람들의 속을 후벼파는 말들, 마음을 답답하게 하는 말들이 난무했습니다. 2017년 한해를 돌아보며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말들을 모아봤습니다. 내년에는 잔잔한 감동을 주는 말들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완전히 엮은 것입니다.” (1월 1일, 청와대 기자간담회)“오래 전부터 기획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1월 25일, 정규재TV 인터뷰)-박근혜 당시 대통령탄핵안이 통과된 뒤 직무가 정지돼 관저에서 칩거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새해 첫날 갑자기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모아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자기 변명을 쏟아냈다. 이어 같은 달 25일에는 인터넷 방송 ‘정규재TV’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박 전 대통령은 각종 의혹에 대해 “여성 비하라고 생각한다”면서 ‘약자로서의 여성’을 부각했고, 음모론을 펼쳤다. 심지어 친박집회를 독려하는 듯한 발언까지 했다. 이는 지지자들을 향해 여론전을 펼쳐 상황을 뒤집어보겠다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검찰 수사를 받겠다는 대국민 약속은 온데간데 없었다.“염병하네! 염병하네! 염병하네!” (1월 25일)-청소노동자 임애순씨그러나 민심은 박 전 대통령의 바람과 달랐다. 정규재TV와 인터뷰를 한 날 공교롭게도(어쩌면 미리 기획한 듯이)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씨는 특검 조사에 출석하며 취재진들을 향해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라며 고성을 질렀다. 하지만 최씨의 노림수는 “염병하네!”라는 누군가의 일갈에 곧바로 묻혀버렸다. 국정농단 세력들을 향해 많은 사람들이 외치고 싶었던 말이 방송 카메라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사이다 발언’의 주인공은 특검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청소노동자 임애순씨였다. 임씨는 “아주 악을 써서 저게 최순실이 맞나 싶었다. 민주주의니 뭐니 하더니 자식이 어쩌고 손자가 어쩌고 하는 얘기가 들리기에 성질이 확 튀어나와 버렸다”고 밝혔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3월 10일)-이정미 헌법재판소장 대행전 국민이 숨죽이며 한 사람의 입만 바라봤다. 기나긴 판결문을 읽어내려가던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대행이 이 문장을 마치자 전국은 크게 들썩였다. 탄핵 심판 변론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 측은 여러 차례 궁색함을 드러냈다. 뜬금없이 색깔론을 펼치는가 하면 변호인이 태극기를 두르고 입정하다가 제지받기도 했다. 반면 주심 강일원 재판관의 날카로운 질문은 빛났다. “미르·K스포츠재단이 좋은 취지였다면, 왜 청와대 수석은 증거를 인멸하고 위증을 해서 구속이 됐습니까?” (2월 9일)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폭락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대선 기간에도 전처럼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유권자들을 가장 뜨악하게 한 발언은 ‘설거지 발언’이었다. 홍 후보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설거지를 하느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나는 집사람한테 ‘남자가 하는 일이 있고, 여자가 하는 일이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하늘이 정해놨는데 여자가 하는 일을 남자한테 시키면 안 된다.” (4월 18일)-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한때 상승세를 타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양자 구도를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4월 23일 TV 토론에서의 결정적인 한 마디로 큰 타격을 입었다. “제가 갑철수입니까? 제가 MB 아바타입니까?” 이 발언으로 안 후보는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가 본인에 대한 네거티브를 끌어온 셈이 됐다.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5월 10일)-문재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은 탄핵으로 갑자기 치러진 대선으로 거창한 취임식이나 인수위 과정도 없이 곧바로 직무에 돌입했다. 국정농단으로 무너진 사회 시스템 재건이 시급했기에 문재인 정부는 ‘공정’과 ‘정의’를 강조했다. 한편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소탈한 행보로 주목받았다. 5월 13일 청와대 관저로 이사하는 날, 한 민원인이 사저 앞에 와서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이에 김정숙 여사는 “배고프다면서요? 나도 밥 먹을라 그랬는데 들어가서 라면 하나 끓여 드세요”라면서 손을 덥석 잡고 사저로 들어가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을 보여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국민들을 속상하게 한 말·말·말 혼란의 탄핵 정국도 마무리되고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말들은 여전했다.입시 비리로 국정농단 사태를 수면 위로 떠오르게 했던 정유라씨는 5월 31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저는 제 전공이 뭔지도 잘 모릅니다”라는 말로 국민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이어지던 가운데 7월 10일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급식 노동자들에 대해 “그냥 동네 아줌마거든요, 그냥”이라며 “조리사라는 게 아무것도 아니거든. 그냥 어디 간호조무사보다도 더 못한, 그냥 요양사 정도라고 보시면 돼요…미친 놈들이야, 완전히”라고 말한 것이 보도되면서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 사적 대화를 보도했다며 억울해하던 이 의원은 결국 사과에 나서긴 했지만 이마저도 “어머니같이 친근하다는 의미였다”고 말해 뭘 잘못했는지 여전히 모르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7월 중순 충청도에 폭우가 쏟아져 수해가 난 와중에도 외유성 유럽 연수를 떠났던 충북 도의원 중 김학철 의원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세간의 비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무슨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 이후에도 “레밍이란 말에 분노했고 상처받았다면 레밍이 되지 마십시오”라는 사과 같지 않은 사과문을 올렸고, 계속해서 막말 논란을 이어갔다.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8월 전두환씨 측은 “당시 5·18 상황은 폭동인 게 분명했다”는 망언을 남겼다. 김재철 전 MBC 사장은 9월 5일 부당노동행위로 고용노동부에 출석해 조사받으러 가는 길에 해고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후배 기자들에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 “고통도 은총이라는 말이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였던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는 9월 11일 인사청문회에서 “지구의 나이는 신앙적인 나이와 과학적인 나이가 다르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창조설 지지 및 역사관 논란 끝에 부적격 청문보고서가 채택됐고, 그는 결국 자진 사퇴했다. 해가 저물어 갈 즈음에는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심심찮게 논란 발언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류 최고위원은 포항 지진으로 전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던 때 “하늘이 문재인 정부에 주는 준엄한 경고”라는 발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질문은 곧 인터넷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2007년 특검 수사로도 말끔히 해소되지 않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주가 조작 의혹은 10년 뒤 다시 불거졌다. 다스 실소유주 논란으로 이어진 의혹을 제대로 밝혀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높아만 갔다. 결국 검찰은 ‘다스 수사팀’을 별도로 꾸려 12월 26일부터 수사에 착수했다.#MeToo (나도 당했다)10월 5일 뉴욕타임스가 할리우드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오랜 성범죄 행각을 보도했다. 보도 이후 피해자들이 잇따라 피해 경험을 고백했고, 그 중 배우 알리사 밀라노는 해시태그(#)에 미투(MeToo) 캠페인을 제안했다. 여성들의 성범죄 피해가 얼마나 일상적이고 광범위한지 알리기 위해 각자의 피해 경험을 고백하자는 것이었다. 미투 캠페인은 연예계를 넘어 정계, 경제계 등 분야를 막론하고 확산됐다. “그동안 어머니라는 단어를 잊고 살았는데 어머니의 모습을 갑자기 보고 눈물이 쏟아졌다.” (10월 3일)-이승엽 삼성 라이온즈 선수이승엽은 누가 뭐래도 국민타자였다. 22년간 한국 프로야구 부흥에 힘을 보탰고, 큰 경기 결정적 순간 한방을 보여줬다. 은퇴 투어 내내 밝은 모습을 보이던 그가 은퇴식에서 끝내 눈물을 쏟았다. 은퇴 영상에 담긴 2007년 돌아가신 어머니의 모습 때문이었다. 그는 “제 뒷바라지를 하느라 본인 몸이 망가지는 것도 모르실 정도로 고생하셨다”면서 “정말 죄송하고 함께 하지 못 한 게 한이 맺힌다”고 말했다. “총을 쏜 병사도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일 텐데…”-6사단 총기사고 사망 병사 아버지교전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부대 내 총기 난사도 아니었다. 그저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사격장은 어이없게도 병사들이 걸어다니는 길을 향해 있었다. 사전 경고도 없었다. 처음에 군은 바위 등에 부딪혀 튕겨나간 도비탄에 의한 사망으로 잠정 발표했다. 그러나 총탄은 사격장에서 곧바로 날아온 유탄이었다.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둔 9월 26일, 부모는 허망하게 아들을 잃었다. 육군 6사단 소속 이모 상병의 아버지는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다시는 황당한 사고로 다른 장병들이 목숨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사격 훈련에 참가했던 그 어떤 장병에게도 책임을 묻지 말 것을 요청했다. 누구보다 가슴 아플 아버지는 그렇게 다른 장병들을 감쌌다. “아흔 여섯이신 친정 어머니, 어머니의 하나님께, 그리고 나문희의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11월 25일)-배우 나문희나문희 선생님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생애 첫 주연상을 연달아 받았다. 제38회 청룡영화상은 세 번째 수상이었다. 수줍은 목소리로 밝힌 수상 소감에 관객석에서는 웃음과 함께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 ‘어머니의 하나님, 나문희의 부처님’이라는 수상 소감은 특별했다. 올해 만 75세인 대배우도 아흔여섯 되신 어머니의 딸이라는 평범한 사실, 두 사람이 함께 한 세월, 서로 다른 믿음, 그 다름을 감싸안고 배려하는 마음 등등. 짧은 수상 소감 한 마디에 여러 가지가 전해져 사람들의 마음에 와 닿았다. “KBS의 정상화요.” (12월 20일)-배우 정우성요즘 KBS에 바라는 점이 있냐고 묻는다면 누군가는 이렇게 답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KBS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이렇게 답하기는 쉽지 않다. 심지어 KBS에 대해 질문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난민 문제나 소방관 처우 이슈 외에 또 다른 관심사가 있는지 물었을 뿐이었다. KBS 뉴스에 출연한 정우성은 자신이 갖고 있는 문제의식을 숨기려 하지 않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파업 중인 KBS 노조에 응원 영상까지 보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한 마디 보탰다는 이유로 수많은 예술인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던 정권이 교체됐다한들 사회 구석구석까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건 누구나 안다. 하물며 방송국에 대해 연예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덕분에 사람들은 KBS 파업이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을 잊지 않게 됐고, 정우성의 소신에 박수를 보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安 “도와달라”… 힘 받는 손학규 역할론

    安 “도와달라”… 힘 받는 손학규 역할론

    유승민 등 바른정당 접촉도 추진 일부에선 ‘김종인 역할론’ 거론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로 분당 위기를 겪고 있는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받고 있다. 특히 양당 통합 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모두 2선으로 후퇴하고 손 고문 등이 초대 통합 정당을 연착륙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손 고문은 지난 21일 귀국 일성으로 ‘개혁적인 중도통합’을 강조하면서 “내가 할 소임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한 중재 의지를 내비쳤다. 귀국 후 안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 등 통합 찬반 양측 인사를 두루 만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귀국 당일과 다음날인 22일 박 전 대표를 만났다. 특히 22일엔 이상돈 의원과 조찬, 유성엽 의원과 오찬, 안 대표와 만찬을 함께하며 의견 수렴에 나섰다. 손 고문은 24일 “(안 대표가) ‘당이 잘 화합이 되고 통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그렇게 도와달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탄절 연휴 기간엔 정동영 의원과 박주선 국회부의장, 김동철 원내대표, 천정배 의원 등 통합에 부정적인 인사를 만날 계획이다. 유 대표 등 바른정당 인사와의 접촉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 측 핵심관계자는 “통합 완료 후 안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당이 비상대책위원회나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갈 경우 손 고문이 위원장을 맡아 당을 이끄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에선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비슷한 역할을 할 것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통합작업에 강력한 카리스마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의 역할을 거론하기도 한다. 통합파의 핵심인 이언주 의원·최명길 전 의원과 가까운 데다 안 대표는 지난달 김 전 대표 출판기념회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전 대표는 주변 인사들을 통해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김 전 대표는 필요할 경우 조언자 정도로서 자신의 정치 인생을 잘 마무리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무한도전’ 박명수 정준하, ‘코빅 선배’ 양세형-박나래 앞 개그 대결 ‘혹평’

    ‘무한도전’ 박명수 정준하, ‘코빅 선배’ 양세형-박나래 앞 개그 대결 ‘혹평’

    ‘무한도전’ 박명수와 정준하가 양세형-박나래 등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 선배들 앞에서 개그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코빅’ 막내가 된 ‘하와수’의 첫 개그 프레젠테이션 현장이 포착된 것. 선배들이 쏟아진 혹평과 함께 두 사람이 극과 극의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고 전해진 가운데, 박명수가 분노의 발길질을 시전하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오는 16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되는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기획 김태호, 연출 김선영 정다히, 작가 이언주)에서는 ‘코빅’ 막내가 된 박명수-정준하의 첫 개그 프레젠테이션 현장이 공개된다. 공개된 사진 속 박명수는 노트북을 들고 수많은 ‘코빅’ 선배들 앞에서 개그 열정을 활활 불태우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자신의 개그를 펼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반면 정준하는 자신의 노트를 들고 힐끗 박명수의 눈치를 보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모습은 박명수와 정준하가 ‘코빅’의 막내로 들어간 후 첫 개그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자칭 ‘코빅’의 2인자 양세형이 “막내들 실력 좀 보자~”라며 자리를 마련했고, 박명수와 정준하는 각자 자신들의 개그 열정을 쏟아냈다고. 두 사람은 첫 개그 프레젠테이션인 만큼 최선을 다했지만 그들의 열정에도 불구하고 냉철한 선배들의 혹평이 쏟아져 멘붕에 빠졌다는 전언. 특히 전혀 다른 개그 스타일을 보여준 박명수와 정준하는 극과 극의 엇갈린 평가를 받게 됐는데, 박명수는 ‘코빅’ 선배들을 향해 “이런 거 좋아해?”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 과연 이들의 첫 개그 프레젠테이션은 어땠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어 박명수가 분노의 발길질을 시전하는 모습까지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 이 모습을 본 양세형-박나래-홍윤화를 비롯한 ‘코빅’ 선배들은 웃음을 빵 터트리며 되려 큰 호응을 보였다는 후문. 과연 박명수와 정준하의 첫 개그 프레젠테이션은 어땠을지, 이들을 멘붕에 빠뜨린 극한의 ‘코빅’ 막내 도전기 모습은 오는 16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되는 ‘무한도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언주, 옛 보좌관과 불륜” 게시물 올린 30대 남성 재판에

    “이언주, 옛 보좌관과 불륜” 게시물 올린 30대 남성 재판에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의 불륜설을 유포한 30대 남성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8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 황현덕)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이 의원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로 30대 남성 박 모씨를 최근 불구속 기소했다. 박씨는 올해 6월 이 의원과 40대 남성 옛 보좌관이 불륜관계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자신의 포털사이트 블로그 등에 올렸다. 박씨는 2013년 2월 ‘여성 국회의원과 수행보좌관 간 은밀한 관계’라는 제목의 한 기사 속 익명의 여성 의원을 이 의원으로 특정했다. 이어 이 기사를 쓴 기자가 지난 5월 페이스북에 ‘예전 기사는 풍문이 아닌 사실이었음. 의원실 보좌관이 기사를 내려 달라고 연락했다. 이언주 의원을 거론하지도 않았는데 제 발 저렸던 것’이라 쓴 글 화면을 캡처해 함께 올렸다. 이 의원 측은 자신의 불륜설과 관련한 유언비어를 퍼뜨린 네티즌 10여명을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고 불륜설 유포의 토대가 된 인터넷 기사는 삭제 조치됐다. 검찰은 박씨가 당사자의 반박 의견이 나온 상황임에도 입증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 명확한 근거 없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결론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언주 의원, ‘광명시 관할구역 안산지원서 안양지원 변경 추진’ 개정안 대표발의

    이언주 의원, ‘광명시 관할구역 안산지원서 안양지원 변경 추진’ 개정안 대표발의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사진·광명시 을)은 광명시 관할법원을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안양지원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각급 법원의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현행법상 광명시는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관할구역이다. 이는 2002년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이 먼저 설치되면서 정해졌다. 이 의원은 “광명시에서 안산지원까지는 17.6㎞이고 안양지원까지는 13.3㎞로 4㎞가량 안양지원이 가깝다”며, “안양지원 민사와 형사재판 건수가 적고, 평균 처리일수도 더 빨라 안양지원을 이용하면 광명시민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 고 주장했다. 또 이 의원은 “광명시민들이 안양지원으로 변경되면 법원에 더 빠르게 갈 수 있고 사법서비스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무한도전’ 유재석-하하-양세형, 국회서 포착 ‘뭐하나 봤더니...’

    ‘무한도전’ 유재석-하하-양세형, 국회서 포착 ‘뭐하나 봤더니...’

    ‘무한도전’ 유재석, 하하, 양세형이 국회에 떴다. 멤버들이 연중기획 ‘국민의원’에서 발의된 법안들이 실제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 직접 상황 체크에 나선 것. 첫 국회 입성을 앞둔 멤버들이 잔뜩 긴장한 모습과 함께 이정미-이용주-김현아-오신환-박주민까지 ‘국민의원’에 출연했던 국회의원 5인과의 유쾌한 만남이 ‘무한뉴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25일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기획 김태호 / 연출 김선영, 정다히 / 작가 이언주)에서는 ‘무한뉴스’를 통해서 연중기획 ‘국민의원’ 방송 후 어떤 변화가 있는지 직접 국회를 찾은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지난 4월 방송된 연중기획 ‘국민의원’은 200명의 국민이 직접 출연해 기발하면서도 꼭 필요한 입법 아이디어를 실제 국회의원들 앞에서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자리였다. 당시 참신하고 재치 넘치는 ‘국민의원’들의 아이디어를 듣고 방송에 참여한 이정미-이용주-김현아-오신환-박주민 국회의원들은 감탄하며 꼭 입법 발의 할 것을 약속했던 상황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재석, 하하, 양세형이 직접 국회를 찾아 이정미, 이용주, 김현아, 오신환, 박주민 의원들의 사무실을 차례로 방문해 이들이 약속한 ‘국민의원’들의 법안이 실제로 발의가 됐는지, 어디까지 진행이 되고 있는지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5인의 의원들 중에는 마치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법안에 대한 스페셜 콩트까지 준비하는 열정을 뿜어냈다고. 이어 “멤버가 필요하실 때 연락주세요”라며 ‘무한도전’의 멤버 자리를 탐내는 속내(?)까지 드러내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또한 다른 의원은 멤버들과 함께 ‘국민의원’이 낸 법안 발의에 동의를 하지 않은 의원의사무실을 급습해 현장에서 동의를 받아 내기까지 했다고 전해져 과연 국회 안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호기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MBC ‘무한도전’은 이날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2주 만에 방송 ‘무한도전’, 유재석 나선다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

    12주 만에 방송 ‘무한도전’, 유재석 나선다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

    ‘무한도전’ 멤버들이 주인공이 된 유재석의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이 이번주 방송 재개의 포문을 연다. 유재석이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의 상징인 교자상과 마이크를 들고 멤버들이 있는 현장에 급습해 즉석 인터뷰를 진행한 모습이 ‘무한뉴스’의 첫 코너로 방송되는 것. 그의 깜짝 등장에 리얼 ‘멘붕 상태’에 빠진 멤버들의 모습과 그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의 실체가 고스란히 공개될 예정으로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기획 김태호, 연출 김선영 정다히, 작가 이언주)에서는 ‘무한뉴스’의 첫 코너로 유재석이 멤버들을 상대로 펼친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이 공개된다. 유재석의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은 지난 9월 방송된 ‘무도의 밤’에서 그가 직접 마이크를 들고 길거리에 나가 시민들과 즉석 인터뷰를 진행했던 코너다. 이번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은 무도 멤버들이 주인공으로 낙점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재석은 갑작스런 제작진의 연락에 쪼리 슬리퍼를 신은 채 마이크를 이어 받았다.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을 진행해 달라는 요청에 자신의 정장을 차려 입고 나타나 완벽한 리포터로 변신했다는 전언. 유재석은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의 상징인 교자상을 등에 메고 무도 멤버들이 있는 곳을 급습해 깜짝 근황 토크를 나눴다. 비바람 몰아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유재석의 인터뷰는 멈출 줄 몰랐고, 치밀하게 잠복까지 하며 멤버들 앞에 등장한 그의 모습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유재석은 “나도 내 양복 입고 나온 거예요”라며 멤버들을 향해 억울함을 토로하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특히 최근 ‘미담제조기’로 떠오른 박명수는 맨발에 슬리퍼 차림으로 ‘미담 기사’ 의혹에 대한 해명을 하며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전해져 더욱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유재석의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의 주인공이 된 박명수-정준하-하하-양세형의 모습은 어떨지, 그들의 유쾌한 근황과 시청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 그들의 솔직한 심경이 담긴 인터뷰는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무한도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철수 “바른정당과 지향점이 같다” 유승민 “협력·연대·통합 논의 희망”

    ‘국민통합포럼’에 나란히 참석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3일 만나 양당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대표는 이날 “같은 지향점”(안철수), “진지한 협력, 연대, 통합 논의”(유승민) 등을 언급했다. 이들은 양당의 ‘정책연대’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이를 통한 선거연대, 나아가 통합의 가능성도 시사했다. 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양당 의원들의 공동 정책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에 동반 참석했다. 이날 포럼 주제는 ‘양당 연대·통합의 의미와 전망 그리고 과제’였다. 두 대표가 만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통합’을 논의한 것은 처음이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이념 중심 정당이라 모든 사안에 대해 선명하게 입장을 전하고 타협도 없고 무조건 반대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국민의당은 문제 해결 정당이다. 기득권 양당과 개혁 세력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바른정당과 지향점이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1일 의원총회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왔지만 공통으로 공감한 건 정책연대였다”면서 “정책연대를 정기국회 기간에 보여 줘야 하며 오늘이 그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통합 논의에 반대하는 내부 목소리에 대해서는 “설득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우리가) 새로 가려는 길이 국민의 박수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다 같이 명심하자”며 “앞으로 진지한 협력, 연대, 통합 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호남계 의원들을 만나 설득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다른 정당이 내부적인 진통을 겪는 그런 문제에 대해 제가 너무 앞서가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면서 “일단 이번 주까진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21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를 위한 ‘끝장 토론’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통합을 원하는 ‘안철수계’와 통합 불가론을 고수하는 ‘호남계’가 팽팽하게 맞서며 분당설까지 흘러나오는 상태다. 이날 포럼에서는 대표 차원의 정책협의체 구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당 대표가 중심이 돼 양당의 연대·통합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은 “양당의 개혁코드가 합의점을 찾아간다면 굉장한 파괴력이 있을 것”이라면서 “협의체를 구성해 실질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도 “대표 차원에서 정책연대 협의체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안철수·유승민 만남…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논의에 속도

    안철수·유승민 만남…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논의에 속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만났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연대·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면서 본궤도에 오르는 모양새다.23일 9회째를 맞은 의원 모임 ‘국민통합포럼’에는 양당 대표를 비롯해 일부 최고위원과 소속 의원, 지역 원외위원장들도 다수 참석했다. 유승민 대표는 지난 13일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 모임에 참석했다. 유 대표는 당 대표로 취임하기 전인 지난달 10일에 선거제도 개편을 주제로 한 국민통합포럼에 나와 안철수 대표와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이날 ‘진지하고도 빠른’ 논의를 다짐하면서 정책연대는 물론 선거연대, 더 나아가 통합의 가능성마저 엿보게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당 연대·통합 의미와 전망 그리고 과제’를 주제로 열린 국민통합포럼 축사에서 “21일 의원총회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왔지만 공통으로 공감한 건 정책연대”라며 “정책연대를 정기국회 기간에 보여줘야 하며 오늘이 그 시작점”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통합논의에 반대하는 내부 목소리와 관련해서는 “오늘 오후 예정된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생각을 직접 듣고 또 다른 당원들과의 만남 자리도 가져 보겠다”며 설득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축사에서 “국민의당이 진통은 한국정치의 밝은 미래를 위해 겪고 있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바른정당 역시 많은 진통을 겪었고 아직도 겪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는 “(우리가) 새로 가려는 길이 국민의 박수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다 같이 명심하자”며 “앞으로 진지한 협력, 연대, 통합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직접 나서 국민의당 호남 중진의원들을 만나 설득할 생각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다른 정당의 내부 진통 문제에 대해서 제가 앞서 나가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일단 이번 주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25일 예정된 당 연찬회와 관련해서는 “통합에 대해서 모든 것을 다 열어놓고 의원들, 원외위원장들, 사무처 당직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듣겠다”며 “좋은 의견이 나오면 당 조직이든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양당 대표가 참석한 만큼 이날 세미나에서는 양당 의원들이 나란히 대표 차원의 정책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당 대표가 중심이 돼 정책연대의 속도를 한껏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였다.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은 세미나에서 “양당의 개혁코드가 합의점을 찾아간다면 굉장한 파괴력이 있을 것”이라며 “협의체를 구성해서 실질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도 “정책연대에서 사실상 공조를 해오고 양당 원내대표도 그런 부분을 해왔다”면서도 “오늘 두 대표가 세미나를 마치고 돌아가시면 대표 차원에서 정책연대 협의체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정당과 연대, 저능아가 하는 것”

    “바른정당과 연대, 저능아가 하는 것”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의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이 두 당의 협력 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안보정책’과 ‘지역주의’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선거 연대에 속도를 높였다.국민통합포럼이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토론회는 ‘중도보수통합’을 천명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선출 뒤 처음 마련된 자리였다. 국민의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장인 이태규 의원은 ‘구존동이’(求存同異·서로 다른 점을 인정하면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한다)를 언급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이 보수정당인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장애물이 아니라는 점을 역설했다. 그는 “햇볕정책에 대한 찬반을 떠나 권위주의든 보수든 역대 정권은 한반도 평화 유지와 관리를 위해 남북 관계 개선과 협력을 추구했다”면서 “적대적 대북정책을 지향한 정권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미 핵공유 협정이 체결되면 유사시 언제든 미국의 핵자산을 쓸수 있기에 북한이 핵을 보유하더라도 그것이 실질적으로 위협 요소가 될 수 없다고 천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민의당 브레인인 이 의원의 주장에 화답하듯 바른정당 싱크탱크인 바른정책연구소장인 김세연 의원도 “핵공유 협정은 바른정당의 안보정책 브랜드일 정도로 선제적으로 밝힌 바 있다”면서 “국민의당도 진지하게 논의를 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바른정책연구소의 최홍재 부소장은 “최근 세 차례의 대선·총선을 보면 영남에서 지역주의가 완화되고 있고 호남에서도 김 전 대통령 이후 특정 정당에 얽매이는 현상이 약화됐다”면서 “적대적 양당 구조가 사라진 이 시기가 지역주의를 극복할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훈훈한 장면은 계속됐다. 최 부소장이 최근 바른정당 비전위원회가 추모 묵념에 ‘민주열사를 위한 묵념’을 포함시킨 것을 언급하며 “중도개혁보수정당은 역사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통합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산업화가 독재라는 부분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혁혁한 공로도 부인할 수 없다”면서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의 묵은 갈등을 뛰어넘어 실용적인 정치세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지역정치와 패권 청산을 명분으로 양당 간 선거연대의 실질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런 움직임에도 국민의당 내 비(非)안철수계 인사는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특히 박지원 의원은 “그렇게 딱 ‘둘이 하겠다’는 것은 명분상에도 그렇고 정치적 실리 면에서도 조금 저능아들이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 의원들한테 ‘나갈 데가 있느냐, 나갈 테면 나가 보라’ 이러지만 우리의 정체성을 짓밟는다면 나갈 데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탈당 가능성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바른정당 정도로 취급하려고 하나 우리도 원내교섭단체가 돼야 할 수 있다. 그런 방법도 모색할 수 있다”고 답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국민의당 “홍종학 부적격” 목소리…청문회 열어도 험로 예상

    국민의당 “홍종학 부적격” 목소리…청문회 열어도 험로 예상

    중학생 딸 거액증여 논란 등에 휩싸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당 내부에서 ‘부적격’ 의견에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이 ‘홍종학 불가’ 입장을 천명한 상황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까지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음에 따라 홍 후보자의 인사청문 과정은 험로가 예상된다.국민의당은 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홍 후보자와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자녀 거액증여와 관련한 특권의식, ‘내로남불’ 이중인격 등에 대해 국민이 부적격으로 판단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홍 후보자에 대해 여론이 얼마나 부정적인지 의총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이언주 의원도 의총에서 “민주당에 있던 시절 홍 후보자가 디지털소통위원장이었는데 굉장히 정치적인 사람이라고 느꼈다. 장관이 되어도 그럴 것”이라며 부정적인 인식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행자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계속되는 의혹에 유감”이라며 “더 이상 망가지지 말고 당장 내려오라”며 홍 후보자에 대한 당내 부정적 기류를 전했다. 안철수 대표는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후보자는 더 이상 국민을 실망시키지 말고 결단하라”고 사퇴를 공개 촉구했다. 다만 홍 후보자 인사청문 절차를 진행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장병완 의원은 적격, 부적격 여부를 판단하는 데 있어 일단 인사청문회까지 지켜본 뒤 신중하게 결론을 내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진성·유남석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당론을 최종 결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김수민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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