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어폰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세종대왕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아파트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시범지역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김제동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42
  • 한국문화 향기 러시아서 ‘솔솔’

    한국인들이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느라 분주했을 지난 20일 러시아의 동쪽끝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연해주를 대표하는 아르세니예프 주립박물관에 러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실이 문을 연 것이다. 30평 남짓한 크기의 ‘한국민족문화실’이 꾸며진 곳은 아르세니예프박물관 국제전시센터.극동함대가 있는 군사도시답게 제2차세계대전 때 12척의 독일함정을 격침했다는 S-59잠수함을 전시한 잠수함박물관이 불과 100여 m 떨어져 있는 요지이다. 한국실 개관은 지난해 국립민속박물관이 연해주 6개 도시에서 연 ‘한국문화로의 초대’전이 계기가 됐다.이곳에 사는 고려인들에게 민족의 정체성을 심어주고,러시아와의 활발한 문화교류 토대를 만들어 보겠다는 취지가 이제 제대로 결실을 맺은 셈이다. 한국실은,전시공간을 아르세니예프박물관이 제공했을 뿐 우리 민속박물관이 전시내용을 구상하고 전문인력을 파견해 꾸몄다.비용 3억원도 우리가 부담했는데,주정부의 예산지원이 끊긴 아르세니예프박물관의 사정이 감안됐다. 개막식은 민속박물관 관계자들이 들뜬 표정을 짓기에 충분할 만큼 성황이었다.400여 참석자는 대부분 러시아인들로,음악가 바로닌이 이끄는 앙상블이 플루트와 러시아 전통악기 발랄라이카로 ‘고향의 봄’‘아리랑’을 연주한 것도 한국문화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전시는 ‘한국의 전통생활 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과거와 현재 한국인의 삶을 보여주려 했다.전시실을 들어서면 먼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 도자기와 인쇄,금속공예 기술이 눈에 들어온다.이어 혼례복과 평상복,해주반과 놋쇠 반상기,반닫이와 평상 등 의식주 생활의 단면이 소개된다.사물놀이의‘사물’과 가야금 등 악기로 대표되는 놀이문화,무당의 신복·장군칼·작두 등 한국인의 신앙생활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무엇보다 러시아인들의 시선을 잡아끈 것은,스크린에 손을 눌러가면 훈민정음의 창제원리를 러시아어·영어와 비교하여 보여주는 ‘한글 터치 스크린’.콤팩트디스크(CD)에 담긴 한국전통음악을 이어폰으로 듣는 ‘한국음악 체험’도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기 코너였다. 갈리나 알렉시우크 아르세니예프박물관장도 이 점이 마음에 드는 듯 “민속박물관의 전시기법이 세련되고 전시기술 수준이 매우 높은 데 놀랐다.”면서 “한국실 개관을 계기로 한국 박물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관계를 발전시켰으면 좋겠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한국실 개관은 한국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더욱 뜻깊은 듯했다.인가 파시코(18·극동대 한국학과 2년)는 “모두 재미 있지만 특히 한복이 아름다웠고,북같은 악기들도 흥미 있었다.”고 말하고 “같이 온 러시아친구들이 둘러보고는 한국학을 공부하는 나를 부러워하는 것 같았다.”며 웃었다.한편 이번 한국실 개관을 주도한 이종철 민속박물관장은 개막식에 앞서 시베리아의 관문이자,한민족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는 이르쿠츠크의 유서깊은 향토박물관을 방문하여 관계자들과 한국실 개설 방안을 타진했다. 이 관장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시발점인 블라디보스토크에 한국실이 마련됨으로써 러시아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교두보가 확보됐다.”면서 “앞으로 이르쿠츠크와 모스크바,상트 페테르부르크 등 TSR의 거점 도시마다 한국실을 만들어 한국문화를 더욱 폭넓게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서동철기자 dcsuh@
  • 꽝꽝대는 음악·전자오락 탐닉 청소년 ‘난청 주의보’

    주변에 이어폰이나 리시버를 귀에 꽂고 꽝꽝거리는 음악에 탐닉하는 청소년이 많다.청소년이 즐겨 찾는 게임방에도 소음이 넘쳐난다.음악을 들어야만 공부가 된다는 습관적인 소음 탐닉도 있다.음악이 문제될 건 없겠으나 하루가 다르게 귀는 지쳐간다.소음으로 귀를 혹사할 경우 치료가 어려운 소음성 난청으로 발전한다.실제로 청소년 난청이 갈수록 늘어나 ‘가는 귀 먹었다.’는 말을 들을 만큼 소리에 둔감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청력 이상과 이명(耳鳴)때문에 병원을 찾는 이들도 최근 들어 부쩍 느는 추세다. ■소음성 난청이란 = 소리 자극에 의해 생긴 청력 이상을 소음성 난청이라고 한다. 소리의 세기를 측정하는 단위인 데시벨(㏈)을 기준으로 할 때 일상적인 대화의 강도는 50∼60㏈ 정도이며 보통 75㏈ 이하면 난청을 유발하지 않는다.그러나 강도가 85㏈을 넘으면 청력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1일 8시간씩 85㏈의 소음에 노출되는 경우 선택적으로 청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140㏈의 소음,예를 들면 총소리나 대장간의 망치소리 같은 충격음은거의 모든 사람에게 난청을 일으킨다.음악도 예외가 아니다.카세트테이프나 CD플레이어의 볼륨을 최대로 높였을 때 나오는 소리는 100㏈이 넘는다. 실제로 미국의 한 연구기관에서 지원자들에게 3시간가량 카세트테이프의 음악을 헤드폰으로 들려준 결과,반수 이상이 일시적인 청력감퇴를 호소했으며,이중 한 명은 30㏈ 정도의 소음에 청력이 감퇴하기도 했다. ■증상 = 소음성 난청은 여간해서는 본인이 병증을 느끼지 못한다.고음역의 난청이 먼저 발생하기 때문이다.상태가 좀 더 심해지면 시끄러운 백화점이나 음식점 등지에서 보통의 소리로 대화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나 일상적인 대화에는 지장이 없다.그러나 이 정도면 상당히 진행된 난청이라고 봐야 한다.소음성 난청의 최초 증상은 귀울음 즉,이명이다. 그러므로 소음에 많이 노출된 청소년에게 이명증이 있는 경우 난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소음에 의한 내이(內耳)손상은 주파수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소음성 난청은 보통 4㎑대에서 시작,주변 주파수로 파급되므로 처음에는 자각증상을 갖지않다가 3∼2㎑대로 청력손실이 심해지면 불편을 느끼기 시작한다. ■예방 = 예방이 최선이다.소음이 심한 곳에서는 스스로 청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살펴 필요하다면 개인용 소음방지기를 사용해 85㏈ 이하로 소음을 감소시켜야 하며 아예 방음시설을 하는 것이 좋다. 난청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안정과 전문적인 재활교육을 받아야 하며,불가피하게 소음에 노출된 경우에는 가능한 충분한 안정이 필요하다.주기적인 청력검사로 난청을 조기에 발견해 귀의 손상을 미리 막는 것도 지혜다.특히 청소년들이 지금처럼 귀를 혹사하는 경우 20∼30년 후 왕성하게 사회생활을 해야 할 때 뜻밖에 고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이상 징후가 드러나면 적절한 예방조치를 취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 = 소음성 난청의 발생 및 진행 정도는 개인차가 심한 데다 이를 예측할 수 있는 정확한 진단법도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다시 말해 원칙적으로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다.특히 청소년기의 소음성 난청은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심해져 결국 청·장년 이후 일생동안 사회생활에 큰 장애를 느끼며 생활할 수밖에 없다.치료법은 안정과 함께 시끄러운 환경에서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다.심한 난청이라면 불편하더라도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심재억기자 jeshim@
  • [열린세상] 방황하는 日사회와 내셔널리즘

    얼마전에 일본의 한 월간지에 ‘전동차안에서 죽지 않는 방법’이라는 글이 실린 적이 있다.내용보다 자극적인 제목이 화제가 되었다.전동차 안에서의 승객간 시비가 살인까지 빚은 사건들이 배경이다.대부분 몸이 조금 부딪쳤다거나 좌석에 앉는 방법,휴대폰 사용을 둘러싼 주의 같은 정말 사소한 다툼이 계기다.‘잃어버린 10년’으로 표현되는 일본사회의 방황과 침체 속에서 일반인들이 느끼는 좌절과 불만이 얼마나 큰가를 보여준 사건들이었다. 사실 지금 도쿄에서 전동차나 지하철을 타면 격세지감의 변화를 느낀다.필자가 20여년전 일본에 처음 왔을 때 지하철 풍경은 감동적이기까지 했다.승객 모두가 묵묵히 문고판이나 신문을 꺼내들고,옆사람과 부딪칠세라 각기 자리에 조그맣게 몸을 움츠려 앉은 모습이 신기하기만 했다.신문을 정확히 절반으로 접어서 이리저리 뒤집어가며 기사를 읽는 묘기를 넋을 잃고 관찰하기도 했다. 지금도 이러한 미풍양속이 조금은 남아있다.하지만 많이 변했다.이어폰과 휴대폰의 소음은 일상적 풍경이 된 지 오래다.혼잡한시간에도 다리를 벌려두 사람분 좌석을 차지하고도 태연한 젊은이,화장도구 꺼내들고 눈썹그리기에 여념이 없는 여중·고생,이들을 보면서도 ‘보복’이 두려워 주의도 못주고 속만 끓이고 있는 넥타이 아저씨,할아버지들.젊은 세대들의 행태에는 다분히 기성세대의 무기력과 실패에 대한 반항이 엿보인다. 지금 일본의 전동차 풍경은 일본사회의 해이와 더불어,세대간 개인간의 적의와 일촉즉발의 긴장을 느끼게 한다.이런 사회적 이완현상은 일본의 우파국가주의자들에게도 걱정거리다.그래서 그들은 국가체제를 재정비한다는 사명감에서 일련의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국기 국가법 제정,히노마루 기미가요의 교육 현장에서의 실행 등과 같은 사회·정신교육 강화에서 중장기적으로는 평화헌법 개정,군사력에 대한 제한철폐 등까지 광범위한 국가개조다. 물론 이러한 움직임을 모두 복고적인 ‘군국주의 부활’로 단순화해서는 안된다.무차별적인 글로벌화에 대해 일정한 대응적 질서를 확보하기 위해서도 국가체제 정비는 필요하다는 인식이 한편에 있고,이와 병행해서 개방화,국제화,동아시아 지역과의 협력관계 구축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합리적 사고가 아직은 정부와 사회내에서 주류라 볼 수 있다. 문제는 정계에 구세대의 우파 국가주의자들이 비대칭적으로 많이 분포해서 실체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이다.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작업을 정당화하는 구실로 외부의 위협,즉 ‘중국 위협론’ ‘북한 위협론’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중들도 또한 불만의 배출구,모든 불행을 설명해주는 속죄양을 찾으려는 심리에서 낡은 내셔널리즘의 선동에 쉽게 휘말리는 경향이 있다.‘잔혹한 범죄는 중국인의 DNA 때문.’‘북한과 전쟁을 해서라도 납치 일본인을 구출해야한다.’고 공언하는 이시하라 도쿄도지사가 여전히 총리 대망론의 필두 후보로 등장하는 것이 현실이다. 지금 당장 이시하라 극우 정권이 탄생할 가능성은 제도적으로 그리 높지 않다.그러나 굴절된 일본사회와 정치가 당분간 요동을 치며,병적 히스테리와 같은 위협론을 증폭시킬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이럴 때일수록 일관되고 유연한 대일정책이필요하다고 본다. 첫째로 최근의 우경화가 일본의 침체에 따른 병리현상의 측면이 있다는 사실에 대한 객관적 이해이다. 둘째로 일본 사회내에 아직은 다수를 차지하는 합리적 개방적 흐름에 대한보다 적극적인 ‘전략적 공세’가 필요하다.이 점에서는 정부보다 시민사회가 더욱 큰 역할이 가능하다. 셋째로 의도적이고 과장된 위협론을 넘어서 중국이나 북한과 일본 사이에 다리를 놓는다는 넓은 시야와 기개가 한국의 국익을 위해서도 필요하다.특히 지금 일본에서 성행하는 ‘북한 때리기’에는 한반도에 대한 일본인들의 굴절된 편견도 적지 않게 엿보인다.한반도 평화체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도,또한 통일후의 한반도와 일본과의 바람직한 관계를 위해서도 일본사회의 일그러진 북한 인식은 조금씩 개선해 가야 한다.폭 넓어진 한·일관계를 디딤돌로 활용하는 것도 민족적 사명이 아닐까. 이종원 日 릿쿄대 교수 국제정치학
  • 월드컵/ 한빛맹학교 10명 포르투갈전 참관

    “마음의 눈으로 보고 열심히 응원할거예요.” 시각장애 학생들이 한국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경기장에서 직접 응원전을 펼친다.서울 수유동 한빛맹학교 학생 10명은 14일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포르투갈전을 참관하기로 했다.학생들은 한치 앞도 볼 수 없지만 장애인석이 아닌 일반석에 앉아 ‘코리아팀파이팅'회원들과 함께 ‘대∼한민국’과 ’오∼필승 코리아’를 목청껏 외치며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들의 친절한 설명과 이어폰으로 흘러나오는 라디오 중계방송이 이들의 안 보이는 눈을 대신한다. 참관을 이틀 앞둔 12일 학생들은 휴식시간마다 학교 체육관에 모여 경기장에서 선보일 응원구호와 동작을 연습하며 설레는 마음을 달랬다. 이영민(15·중3)군은 “라디오로만 듣던 붉은악마의 응원소리를 직접 경기장에서 듣고 응원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에 요즘 밤잠도 잘 안온다.”면서 “페이스페인팅과 응원동작도 미리 연습하겠다.”며 활짝 웃었다.이윤희(13·중3)양은 “앞이 보이지 않아도 누구보다 더 열심히응원할 것”이라며 “우리의 응원에 한국팀이 꼭 승리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영표 장세훈기자 tomcat@
  • 통학열차가 대학강의실로

    장거리 통학생들이 열차 안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철도청과 순천향대는 27일 2학기 개강일인 오는 8월26일부터 매주 화·수·목요일에 장항선 서울역∼온양온천역간 1시간여 운행시간 동안 새마을호 객차 1량을 강의실로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열차 강의실 운영 및 교육에 관한 관·학교류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강의실 열차는 서울역에서 오전 8시40분에 출발하며 영등포역을 지나면서부터 강의가 시작된다. 순천향대는 강의실 열차에 교양과목 위주로 3과목을 개설하며,이수학생에게는 학점을 인정해줄 계획이다. 철도청은 열차내 강의를 위해 무선 마이크와 좌석별 이어폰,음향설비,60인치 전동스크린,LCD 모니터,위성 안테나등 첨단 교육용 기자재를 설치했다. 한편 순천향대 학생(8500여명)의 77%,교수(330여명)의 30%가 수도권에서 매일 왕복 2시간여에 걸쳐 열차로 통학·출퇴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학교측이 지난해 수도권 학생 38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0% 이상이 열차강의에 찬성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서울대 사찰 논란

    서울대 공대 학생회는 17일 학생회관에 붙인 대자보를 통해 “대학본부는 경찰의 불법 학원사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관악경찰서는 학원사찰 행위를 공개사과함과 동시에 이를 당장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학원사찰 논란은 지난 10일 오후 3시30분쯤 공대 학생회가대학본부 앞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가진 해오름제(학생회출범식) 행사 도중 주변에서 서성거리던 관악경찰서 정보과소속 박모 경장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학생들은 “귀에 이어폰을 꽂고 전화연락을 하는 등 수상한 행동을 했다.”며 박 경장을 학생회실로 끌고가 사찰활동을 인정하는 사실확인서를 작성토록 요구했다.그러나 박 경장은 “공대 부학장으로부터 지난달 학생들의 대학본부내 PC탈취사건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학교에 들렀다가 우연히 행사를 보게 됐다.”며 사실확인서 작성을 거부했다. 학생들은 실랑이 끝에 밤 11시쯤 박 경장을 풀어줬다. 윤창수기자 geo@
  • 은평 中企전시판매장 개장

    “우리지역 중소업체 제품은 우리가 책임집니다.” ‘은평구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이 16일 개장,운영에 들어갔다.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제조업체를 돕기 위해 은평구가 1억여원을 들여 청사내 본관 동쪽 1층에 27평 규모로 꾸몄다. 이에 따라 은평구에 소재한 중소제조업체 가운데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통과한 업체의 제품은 무료로 전시,판매할수 있게 됐다. 이번에 1차로 전시·판매에 들어간 업체는 이어폰·디지털카메라·스탠드·공기청정기·양말·오리털 이불 등을생산하는 29개사다. 이들은 회사의 고유브랜드나 은평구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파발로(pavalo)’를 사용할 수 있다.문의 350-1365. 이동구기자
  • 시티투어버스 야간코스 신설

    오는 3월부터 63빌딩 등 서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서울시티투어버스 ‘야간코스’가 신설된다.또 버스에서 원하는 언어로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는 다국어 안내시스템이도입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고궁코스’와 ‘도심순환코스’로만 운행하는 시티투어버스를 오는 3월부터 낮시간대‘서북코스’와 밤시간대 ‘야간코스’를 신설,확대하기로했다. 서북코스노선은 홍대∼신촌∼월드컵경기장∼여의도∼한강선착장간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된다.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밤에 운행되는 야간코스노선은 서울의 야경 명소를 돌며 쇼핑도 즐기도록 짜여졌다.젊은 층이 주로 찾는 홍익대·신촌·이대앞과 쇼핑을 즐길 수있는 동대문·남대문 시장,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63빌딩과 서울타워,유람선선착장 등이다. 시는 또 음성 다국어 안내시스템을 시티투어버스에 도입,승객이 이어폰을 통해 한·영·일·중·불어 가운데 원하는언어로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시는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위해 요금 현실화도추진키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경제 뉴스라인

    ◆운전하면서 핸드폰 통화를 할 수 있는 신제품이 국내 처음으로 나왔다. S&R통신(대표 김홍권)은 핸드폰 다이얼 기능을 차량의 핸들 윗부분에 장착,운전중에 통화가 가능한 ‘핸들폰’을 개발,출시했다. 이 제품은 전방을 주시하면서 다이얼을 누를 수 있어 주행중에도 통화하기가 쉽다.회사 관계자는 “운전중에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법률적인 자문을 마쳐 경찰의 핸드폰 통화 단속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음질이 좋은 적외선 통신방식을 채택했고,부대기능인 단축 다이얼과 이어폰 조작기능도 갖췄다.자세한 내용은 회사 홈페이지(www.snrtele.com)와 전화 (02)512-3565,9410. ◆대우건설은 싱가포르 육운성이 발주한 1억4,000만 달러규모의 칼랑-파야레바 간 고속도로 공사를 현지업체인 셈비코퍼레이션과 공동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은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투자비를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 ‘운전중 휴대폰’ 단속 첫날

    ‘운전중 휴대전화 단속’이 시작된 1일 모호한 규정 때문에 단속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도 운전자들은 운전자들대로 불만을 나타냈다. 상당수 차량은 핸즈프리를 장착하고 운전하고 있었으며 4개월여동안 계도와 홍보를 거쳤기 때문에 운전중 전화 사용자는 눈에 띄게 줄었다. 경찰청은 이날 집중 단속을 벌여 운전하면서 휴대전화를사용한 236명에게 범칙금 스티커를 발부하고,3,851명에게지도장을 발부했다.운전자들은 ‘핸즈프리 장치가 있더라도 전화번호를 일일이 눌러 전화를 거는 행위’나 ‘이어폰 마이크를 잡고 전화를 사용하는 행위’를 단속하는 것은 ‘단속을 위한 단속’이 될 수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신호 대기중이거나 정체로 서 있을 때는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하다’는 규정도 현실성이 없다고 운전자들은 지적했다.‘바퀴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운전중’이라고 경찰은 해석하고 있어 휴대전화를 걸다가 신호가 바뀌거나 지체가 풀려 차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단속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택시기사 한모씨(45)는 “핸즈프리를 장착했지만 애매한규정 때문에 언제 단속될 지 몰라 불안하다”고 말했다.회사원 김모씨(26)도 “애매한 규정이 교통문화를 저해할 수있다”면서 “국민이 공감하는 현실적이고 명확한 단속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일선 경찰관도 “솔직히 운전을 하며 휴대전화를 손에들고 통화하는 것 외에는 단속하기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조현석기자 hyun68@
  • 운전중 휴대전화 오늘부터 단속

    1일부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단속이 시작된다. 경찰청은 “6월30일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4개월간 계도·홍보기간을 거쳐 본격 단속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위반자에게는 범칙금(승합차 7만원,승용차 6만원,이륜차 4만원)과 함께 벌점 15점이 부과된다.교통 사고가 났을 때 휴대전화 사용 사실이 확인되면 가중처벌한다.보험처리 과정에서도 불이익을 받는다. 주요 단속대상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걸거나 받는 행위 ▲핸즈프리를 장착했더라도 휴대전화를 눌러 발신하는 행위 ▲마이크가 달린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마이크를 손으로 잡고 통화를 하는 행위 등이다. 그러나 ▲핸즈프리나 마이크 달린 이어폰을 이용했을 때 ▲자동차가 멈춰서 있을 때나 교통신호나 정체 때문에 서 있을 때▲앰뷸런스,소방차,보도차량 등 범죄·재해처리,공익목적,긴급을 요하는 차량은 단속에서 제외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발언대] 지나친 차량선팅 규제해야

    경찰은 크고 작은 국제행사에 대비해 후진성 교통문화의 수치를 탈피하고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기초질서를 어기는 위반자를 단속하고 있다.안전띠를 매지 않은 운전자 등을 단속함으로써 교통사고 사망률이 현저히 감소했으며,기초질서도선진국 수준으로 정립되어가는 효과를 얻고 있다.다음달부터는 운전중 이동전화를 걸거나 받는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하게 된다.그 범칙금은 승용차 6만원,승합차 7만원이며 벌점은 공통적으로 15점이다.다만 각종 범죄 및 재해신고 등과 긴급자동차의 운전 중 휴대전화 송·수신행위는 단속에서 제외되며,자동차에 장착된 핸즈프리 장치를 이용하더라도 운전중 거는 행위나 핸드폰을 손에 쥐고 하는 통화,통화하면서핸즈프리나 이어폰의 마이크를 손으로 잡는 행위도 단속이되지만 신호대기 중과 차량정체 중일 경우는 송수신이 허용된다. 그러나 지난 98년 건설교통부에서 자동차유리 선팅을 허용하는 관련법규인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한 이후 선팅 차량이 급속히 늘고 있어 여러가지 부작용이 일고 있다.바로곁에서도 차안의 물체를 식별할 수 없을 만큼짙은 선팅은 우선 운전자 자신의 전방주시범위를 좁게 하거나 흐리게 해 불편함을 줄 뿐 아니라 뒤따라오는 다른 운전자에게도 전방시야를 차단케 하여 안전운전을 위협한다.그리고 납치,감금,유괴 등 자동차를 이용한 각종 범죄행위와 컴컴한 차내에서의 불건전한 성풍속 범죄는 범죄환경을 조장한다. 짙은 선팅으로 인한 갖가지 부작용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자동차 선팅 규제법의 부활을 주장하고 있다.따라서 자동차앞뒤유리는 광선투과율 70% 정도로 유지하되 좌우유리는 50% 정도 이하로 낮게 조정한다면 운전자들의 기호에 합치될 뿐아니라 선팅으로 인한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본다. 류시철 [대구시 달서경찰서 송현1동파출소]
  • 운전중 휴대폰‘헛갈리네’

    30일부터 단속이 시작되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관련,논란이 분분하다. 단속 기준이 모호한 데다 현실과 맞지 않은 부분도 많아일선 경찰관들마저 문의 전화에 엇갈린 답변을 하는 등 적지 않은 부작용이 예견되고 있다. 경찰청이 25일 발표한 개정 도로교통법의 단속 기준은 ‘운전 중 전화통화를 위해 손을 쓰면 안된다’이다.‘달리는 차 안에서 휴대전화에 손을 대면 단속 대상’이라는 뜻이다.자동차에 핸즈프리를 설치해도 운전 중 다이얼을 눌러전화를 걸거나 단축키를 누르는 행위,이어폰의 마이크를 입에 가까이 대기 위해 손으로 잡는 행위 등도 단속 대상이되는 셈이다. 경찰은 그러나 ▲신호 대기,차량 정체 등으로 운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화를 거는 행위 ▲범죄 또는 재해 신고 등은 허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운전자들은 도로 곳곳에서 경찰과 운전자 사이에 실랑이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회사원 김모씨(34·서울 용산구 한남동)는 “경찰관들이마음만 먹으면 ‘교통 정체로 정지된 순간 통화를 하다가앞 차량이 움직여 천천히 따라갈 때’ 단속하려 할 것”이라며 정체 중 통화와 관련된 시비가 잦을 것으로 예상했다. 운행 중 통화 단속이 교통 정체를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다 적발되면 승용차의 운전자에게는 범칙금 6만원에 벌점 15점이 부과된다.승합·화물차는 범칙금 7만원에 벌점은 같다. 경찰청 관계자는 “처음 실시되는 제도인 만큼 30일부터다음달 말까지 홍보·계도기간을 거쳐 8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스티커를 발부할 예정”이라면서 “사고 예방이 주목적인 만큼 명백한 위반사항만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핸즈프리 빨리 장만 하세요”

    ‘핸즈 프리’를 이용해 운전중 마음껏 전화하세요. 오는 30일부터 운전중 휴대폰을 사용하면 벌점 15점과 범칙금 6만원이 부가된다.벌점 40점부터 일정기간 운전면허가 정지되는 만큼 이번 기회에 핸즈프리(Hands Free)를 장만하는 것도 오너로서의 효율적인 운전 요령이 된다. ◇어디서 사지=인터넷 쇼핑몰이 가장 싸다.삼성몰(www.samsungmall.co.kr),LG이샵(www.lgeshop.com),E-현대(www.e-hyundai.com),롯데닷컴(www.lotte.com),신세계(www.shinsegae. com),인터파크(www.interpark.com),한솔CS클럽(www.csclub. com) 등이 있다. 신세계 이마트,롯데 마그넷,까르푸 등 할인매장에는 테스터가 설치돼 있어 써보고 살 수 있다. 베스트바이어(www.bestbuyer.co.kr),에누리닷컴(www.enuri.com)등 가격 비교사이트를 이용해 제품의 특징과 가격을먼저 알아보는 것도 좋다. ◇점검 사항은=자신의 핸드폰과 연결잭이 맞는지 체크한다. 대부분 모든 휴대폰에 공용으로 쓸 수 있게 나오지만 가끔일부 휴대폰에는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이 있다. 특히 이어폰잭이 없는 휴대폰은 사용가능한 핸즈프리 제품이 극히 제한되어 있다. 마이크와 스피커가 분리된 제품이 통화음질이 좋다는 평가다.합체형일 경우 말이 울리게 들리는 에코현상이 생기기쉽기 때문이다.고장시 애프터서비스를 고려해 원산지 확인도 필수다. ◇종류와 가격은=전원은 시가잭과 배터리를 이용하는 두 가지다.시가잭 제품은 외부 배선이 하나 더 있어 복잡해 보인다.배터리 제품은 통화시간을 기준으로 10시간 정도만 사용할 수 있는 게 단점이다. 요즘 인기제품은 휴대전화를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고도 통화할 수 있는 무선이어폰 핸즈프리(5만3,000원선).동승자가 있어도 비밀통화를 할 수 있다.이어폰식 핸즈프리는 유무선 모두 에코현상이 없다. 무선핸즈프리 솔로링(6만9,000원선)은 이어폰식이면서도자동차 부착용 거치대가 있다.시가잭을 통해 휴대전화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어 자동차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쓰기에 좋다. 또 핸들,햇볕가리개(선바이저) 등 마이크를 원하는 곳에부착할 수 있고 전화가 오면 자동착신되는 안전운전형 핸즈프리(7만1,000원선)와 모토롤라 제품 전용으로 방향제 기능이 있는 쉬즈 핸즈프리(4만6,000원선),파랑 핑크 등 네온불빛이 반짝거리는 네온핸즈프리(4만6,000∼6만5,000원선)등도 인기다.대부분 제품이 통화내용을 녹음할 수 있다. 모든 휴대폰에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핸즈프리는 4만2,000원선. ◇핸즈프리를 사기 싫다?=휴대폰을 살 때 주는 이어폰으로통화해도 벌금을 물지 않는다.교통안전 전문가들은 핸즈프리가 있어도 운전중 통화는 안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말한다. 주현진기자
  • 어린이 귀앓이

    올해 만 3세인 L군(서울 관악구 신림동)은 감기를 자주 앓았다.그때마다 귀가 아프다고 했으나 동네 소아과나 약국에서감기약을 지어 먹으면 증세가 좋아졌다.그러나 얼마전 감기에 걸린 뒤 소리를 잘 못듣는 것같아 동네 이비인후과를 방문,진찰을 받으니 중이염이었다. 의사가 큰 병원으로 갈 것을 권유해 인근 B병원을 찾아 검진한 결과,감기로 인해 고막이 안쪽으로 함몰돼 있고 중이에물이 고여있었으며 편도선이 비대해져 있었다. K씨에게는 선천성 난청인 4살,2살난 두 딸이 있다.두 딸은듣지를 못해 말도 못했다.그러나 최근 두 딸은 인공 달팽이관 설치 수술을 받고 언어를 꾸준히 배워 제법 많은 단어를알아듣고 말도 더듬더듬 한다.‘침묵의 세상’이 ‘소리의세상’으로 바뀌고 있는 중이다. 잘 듣지 못하는 난청 환자가 늘고 있다. 20일 각 대학 병원들에 따르면 감기가 주된 원인인 어린이중이염 환자가 늘고 있다.또 이어폰,헤드폰 등으로 귀를 혹사한 청소년들중 상당수가 난청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노령화에 따른 노인성 난청까지 많아지는 등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정하원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어린이들이 감기에 걸려 있을 때 귀에 통증이 생기는 귀앓이가 겹치면 난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히 이때 급성 중이염에걸리면 듣는 능력이 떨어져 작은 소리를 못듣고 TV에 바싹붙어 시청하기도 하며,듣는 소리가 울리거나 멀리서 들린다고 호소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광선 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난청을 의심할 수 있는 경우는 유아,소아,청소년,장년 등 연령별로 다르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1세 미만인 유아의 경우 난청을 발견하기 것이 어렵기는 하지만 중요한 징표의 하나로 생후 6개월이 지나도 옹아리가 없으면 난청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특히 10개월까지 옹아리가 없다면 일단 난청을 의심해야 한다. 또 옹아리뿐만 아니라 큰 소리에 놀라지 않는 경우,주변 소리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도 난청일 가능성이 있다. 1세 전후에는 한두 마디 말을 시작하는 것이 정상이며 2,3세 때에는 활발한 의사표현을 하기 시작한다.이 시기에 언어 표현을 하지 않으면 난청을 의심해야 한다. 소아의 경우 TV를 가까이서 본다든지 불러도 대답을 하지않으면 난청에 의한 행동이상으로 볼 수있다. 청소년이나 성인은 스스로 난청임을 대개 알고 있다, 그러나 장년이후에는 난청이 서서히 찾아오기 때문에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식당,강당 등에서 다른 사람에 비해듣지 못한다고 느끼는 경우 난청을 의심해야하고 이명(耳鳴)이 발생하면 난청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유상덕기자 youni@. *어린이 난청 예방·치료. 유·소아의 경우 중이염을 조기 치료하면 난청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있다.감기후 흔히 생기는 급성 중이염이 만성 중이염,만성화농성 중이염으로 옮아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박문서 한림의대 이비인후과 교수는 “중이염 때문에 난청이 오는 경우는 약물치료나 수술을 통해 회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시끄러운 소리에 오래동안 노출된 결과로나타난 소음성 난청에 대한 치료는 소음을 피하는 것이 원칙이고 불가피한 경우 자주 휴식시간을가져 청각의 피로가 쌓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양선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미국에서는 청신경 기능이 점차 퇴화해 나타나는 노인성 난청이65∼74세 연령층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75세 이상의 노인의 50% 쯤이 난청을 앓고 있다”면서 “노인성 난청은 뚜렷한 치료 방법은 없고 보청기를 이용한 청각의 재활을 시도하는 것이 대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각의 재활은 노인이 난청으로 인해 사회로부터 소외되는 것을 막아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듣는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경우는 인공달팽이관 이식을 통해 청력을 회복할 수 있다. 이광선 서울중앙병원 교수는 “인공달팽이관 이식술은 난청이 생긴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작했으나 말을 배우지 못한 소아들에게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7세의선천성 난청환자들에게까지 수술이 확대됐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8개월된 어린이에게 수술이 시행됐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총 비용은 2,500만원 안팎이며 1년 이상의 재활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상덕기자. *귀와 소리. 귀는 소리를 듣는 기관이지만 실제 귀가 받아들이는 것은공기의 진동일 뿐이다.이 진동을 뇌가 소리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런 귀는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귓바퀴와 외이도로 이뤄진 외이(外耳),고막이 자리잡고 있는 중이(中耳),달팽이관이 있는 내이(內耳)가 그것이다. 공기의 진동이 귓바퀴에 모아져서 외이도라는 일종의 터널을 지나 고막에 닿으면 미세한 떨림이 생긴다. 이것은 또우리 몸에서 가장 작은 뼈인 ‘이소골’로 전달된다. 이소골이 떨리면 달팽이관속의 림프액이 출렁이고 이 물결이 림프관에 붙어있는 작은 털세포를 자극해 전류를 발생시킨다.전류가 청신경을 타고 뇌에 전달되면 비로소 온갖 소리가 인식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어느 하나라도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소리를 들을 수 없다. ‘잠귀가 밝은 사람’은 잘 때도 뇌의 각성 상태가 높게 유지된다. 개나 토끼처럼 귀를 움직이는 사람은 소리나는 방향에 맞춰 귀를 움직이는 동물의 기능이 퇴화하지 않아 그런 것이다.빠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거나 비행기 이·착륙시 귀가 멍해지는 것은 중이와 외이도의 내압 균형이 깨져 외이쪽으로 고막이 당겨지기 때문.침을 삼키면 중이에 있는 유스타키오관(耳管)이 열려 압력이 조정되므로 멍한 증상이 가신다. 내이의 세반고리관과 전정기관은 위치감각과 평형감각을 느끼게 하고 회전감,속도감,방향감각 등을 맡는다. 귀가 감지하는 소리의 진동수는 대략 16㎐(헤르츠)이상에서 20,000㎐이하로 이를 가청 음역이라 한다. 우리들이 대화할 때의 음역은 250∼2,000㎐이다. 사람들이 이야기할 때 가장 편하게 느끼는 소리의 강도는 30∼40㏈(데시빌)이며 트럭 달리는 소리 등 75㏈을 넘는 소리는 불괘감이나 압박감,통증 등을 준다. 가장 쾌적하게 들리는 소리는 1,000㎐ 주변의 소리이다.1,000㎐는 피아노의 중간 도에서 한 옥타브 높은 소리로 음높이,말소리 등이 집중돼 있는 소리이다. 모차르트의 음악은 1,000∼1,500㎐의 음을 많이 사용했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자동번역기가 척척 외국어공부 필요없다

    ‘미래에는 외국어를 공부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20년 후에는 영어나 일본어 등 외국어를 몰라도 언어장벽을 겪지 않고 해외 여행을 자유로이 할 수 있는 세상이 올지 모른다. 워싱턴 DC인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본부를 두고 있는세계 미래학회는 13일 “2020년이면 자동 번역기술이 한층 더 개발돼 모국어만 쓰면서도 얼마든지 세계 여행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즉 여행자는 외국에 입국할 때 수십개 언어의 관용적 표현이나 지방 사투리 등을 즉각번역해 주는 자동 번역기술 장치를 제공받으며 여기에 포함돼 있는 마이크와 이어폰으로 현지인과의 대화에 활용한다는 것. 미래학자인 샘 레먼 윌지그는 학회지인 ‘미래주의자’ 5∼6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해외여행자가 모국어를 사용하면 즉시 현지 언어로 번역될 것”이라면서 “자동번역기는 공상소설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마이크로소프트,필립스,IBM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휴대용 자동번역기 덕분에 언어 장벽이 없어지면 해외여행이 급격히증가하는 것은 물론, 복잡한 상품 설명도 즉각 현지어로 번역돼 국제시장이 활기를 띠게 되고,정확한 의미 전달로 외교상의 오해가 빚어질 소지도 크게 줄어드는 등 인간의 생활상이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미기자 eyes@
  • 닷컴들 “가자 오프라인으로”

    ‘야후 티셔츠를 입고 네띠앙 시계를 차고 라이코스 카페에서 만나자’ 불황을 이기려는 닷컴업계의 오프라인 진출이 활발하다.야후코리아네띠앙 라이코스코리아 인티즌 등 인터넷 업체들이 자사 브랜드와 로고를 활용한 의류사업과 팬시·사무용품 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오프라인에 열린 공간도 마련,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등 브랜드의 친숙도를 높여 시너지 효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우리 옷 어때요’ 닷컴업체들이 눈독들이는 오프라인 사업은 의류분야.라이코스코리아(www.lycos.co.kr)를 비롯,네띠앙(www.netian. com) 세이클럽(www.sayclub.com) 네이버(www.naver.com) 하늘사랑(www.skylove.com) 마이클럽(www.miclub.com) 등 6개 업체는 지난해 말의류유통업체 C&S와 제휴,공동 의류브랜드인 ‘iwww’를 출범시켰다. 이후 패션쇼와 온·오프라인 홍보를 거쳐 지난 27일 신촌역 부근에 150평 규모의 ‘iwww’ 1호점을 열었다.강남점을 비롯,부산 광주 등전국으로 대리점을 늘릴 계획이다.iwww는 6개 업체의 브랜드별 컨셉에 맞는 옷과 모자·가방·시계 등을 판매하며,액세서리·문구류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제품의 생산·유통·판매는 C&S가 맡고 업체들은 판매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다. 최근 서비스 유료화를 선언한 인티즌(www.intizen.com)은 의류업체캠브리지와 제휴,3월 초 20∼30대 벤처인들을 타깃으로 한 남성정장‘인티즌’을 판매할 예정이다.인티즌은 계절별 정장을 비롯,자사 로고를 활용한 넥타이·혁대·양말 등 의류액세서리도 선보이게 된다. ■팬시용품·카페도 인기 야후코리아(www.yahoo.co.kr)는 올해 초 문구업체 바른손과 제휴,바른손 대리점을 통해 야후 로고가 들어간 필통·수첩 등 문구류와 머그컵·쿠션 등 팬시용품을 판매하고 있다.청소년들의 반응이 좋아 가방·의류 등으로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지난해 말 음반업체 튜브뮤직과 제휴,강남사옥 지하 2층에 260평 규모의 ‘라이코스 뮤직’을 오픈했다.5만여종에 이르는 음악CD와 서점,카페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네티즌들의발길을 붙잡고 있다.회사측은 이 공간에 iwww의 의류 및 액세서리 상품들을 직접 판매하는 ‘쇼핑코너’도 마련할 계획이다. ■신중한 접근도 홍보용 이어폰과 모자 등을 선보인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도 오프라인 브랜드 사업을 적극 검토 중이다.네티즌들에게 저렴하게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커뮤니티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음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시스코 등 해외 유수업체들의 오프라인 상품들은 이미 일상생활에 깊숙히 침투해 있다”면서 “일반인들에게도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 상품을 만들기 위해 제휴업체들을 신중히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간편한 인터넷폰 봇물

    다이얼패드,와우콜 등 무료 인터넷전화에 잔뜩 기대를 걸었던 A씨. 하지만 요즘은 잘 쓰지 않는다.통화 한번 하기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이 너무도 복잡한 탓이다.“오랜 부팅시간 기다려서 PC를 켜고 인터넷에 접속해 해당 사이트를 찾아 들어간뒤,PC 뒷편에 마이크와 이어폰이 결합된 전용 헤드셋을 꼽아 통화를 하느니 차라리 통화료 좀 내더라도 바로바로 쓰는게 더 생산적”이라는 게 그의 지론. 인터넷 전화의 단점을 해결한 일반 전화기 형태의 인터넷폰이 최근잇따라 나오고 있다.PC모니터상에서 전화를 거는게 아니라 보통 전화기 쓰듯이 바로 번호만 누르면 돼 PC 초보자도 쉽게 무료나 싼값에쓸 수 있다. ◆세주씨엔씨(www.sejoo.co.kr)는 전화기 안에 인터넷전화 전용 셋톱박스가 내장된 ‘이지벨’을 내놓았다.PC에 연결만 하면 버튼 하나로 ‘일반전화↔인터넷폰’ 전환을 쉽게 할 수 있으며 시내·시외·국제전화 등을 인터넷폰으로 마음대로 사용할수 있다.7만5,000원. ◆앳폰텔레콤(www.atphone.com)은 최근 ‘앳폰’(@phone)을 출시했다.인터넷회선만 연결돼 있으면 PC를 켜지 않고도 인터넷폰 서비스를받을 수 있다. 단말기에 부착된 액정화면을 통해 e-메일과 팩스를 받아볼수도 있다. 값은 25만원 안팎. ◆웹투폰(www.wowcall.com)과 훈테크(www.hoontech.com)는 일반 전화기를 PC에 연결,인터넷폰으로 사용할수 있게 해주는 셋톱박스 ‘텔피’를 선보였다. 김태균기자
  • 사업용차 오늘부터 운전중 휴대폰 금지

    23일부터 버스 택시 등 사업자용 자동차 운전자의 운전중 휴대전화사용이 금지된다.어길 경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내년 3월 개항할 인천국제공항에도 서울지역 시내버스가 드나들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2일 휴대전화 사용에 따른 사고위험을 줄이기 위해‘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2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행규칙에 따르면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의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단,콜택시나 전세버스 등 업무연락을 위해 차량호출용 공중주파통신기기(TRS:Trunk Radio System)나 핸즈프리 등고정 부착시설(이어폰 방식 제외)을 사용하는 경우 예외가 인정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디지털 혁명/ ‘비트’가 바꾼 세상…빛의 속도로 변한다

    ‘디지털 혁명’의 세기가 우리 앞에 펼쳐졌다.0과 1의 조합이 만들어내는무수한 디지털 정보들이 융합·복합되면서 전 지구촌의 경제와 정치,사회,문화를 과거와는 전혀 판이한 모습으로 재편해 가고 있다.디지털 시대는 이제선택이 아닌 생존,그 자체이며 우리에게 새로운 사고의 지평을 요구하고 있다. ‘디지털 전도사’로 불리는 세계적 석학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미국 MIT대교수는 “원자(Atom)가 지배하던 시대에서 비트(Bit)의 세계로 변화하는 것이 디지털 혁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원자(종이)로 된 책을 보려면 도서관으로 직접 가서 책을 뽑아야 하고,이때다른 사람들은 그 책을 볼 수가 없지만 비트(데이터)로 이루어진 책은 언제어디서고 무제한의 사람이 동시에 읽을 수 있다는 그의 비유에서 디지털의특징을 찾을 수 있다. 무한한 확장성과 즉시성,신속성과 속도성을 특징으로 하는 디지털 기술은이미 우리 사회 전반에 속속들이 파고들어 삶의 전체적인 틀을 혁명적으로변모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게 가정생활의 변화다.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해 재택근무가 가능해졌고,집 바깥에서도 휴대폰으로 집 안의 TV·냉장고·세탁기를 통제할 수 있게 됐다.인류의 삶이 지금처럼 공간의 제약에서자유로웠던 적은 일찍이 없었다.수천년을 이어온 화폐경제와 유통경제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상점들은 물리적인 공간을 떠나 사이버 가상공간으로 옮겨지고 있으며 사이버트레이딩,사이버뱅킹은 이미 가정으로까지 파고 들었다. 60억 인구가 모여사는 지구촌의 공간적 제약도 사라지고 있다.무한대의 논리적 공간인 사이버스페이스가 펼쳐졌기 때문이다.이를 가능케 한 것이 디지털기술이 응축·집약된 인터넷이다.현재 전 세계 월드와이드웹(WWW) 이용자는 50일마다 2배로 늘고 있다.홈페이지는 4초에 1개씩 생겨나고 있다.올 연말이면 전 세계 인구의 6분의 1인 10억명이 인터넷을 이용하게 된다.마찬가지로 물리적 공간의 경계도 희미해지고 있다.서울의 사무실에서 미국의 바이어를 화상대화로 만날 수 있는 세상이다. 디지털시대는 정치와 문화 등 사회전반에 탈(脫)중앙집중화의 바람을 몰고왔다.신세대의 특징을 모아 이름지은 이른바 ‘N세대’는 중앙에서 주변으로,조직에서 개인으로 옮겨가는 사회 가치관 변화의 대표적인 산물로 여겨진다. 김태균기자 windsea@. *디지털 이란. ‘디지털’(Digital)의 사전적 정의는 ‘0과 1이란 2개의 분리된 양(量)으로 정보를 표현하는 방법’(한국정보문화센터,정보통신 용어해설집)이다.아날로그가 연속적인 신호나 현상을 그 자체의 물리량으로 나타내는 데 비해디지털은 명확히 구분되는 0과 1,‘예스’(Yes)냐,‘노’(No)냐의 이진법으로 표현한다.분침과 시침의 연속적인 움직임을 통해 시간을 알리는 바늘시계가 아날로그의 전형이라면 1시1분1초에서 에서 1시1분2초로 대번에 바뀌는전자시계는 디지털이다. 특징은 ‘정확성’과 ‘속도성’이다.방대한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하고 전달하는 것을 가능케 함으로써 정보 유통의 대중화를 불러왔다.때문에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 이행을 이끈 주인공으로 평가받는다. 김태균기자. *디지털시대 金대리의 생활. “7시입니다.그만 일어나세요” 김 대리는 ‘마리’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마지못해 침대에서 일어났다.어제 대학 동창들과 오랜만에 만나 과음한 탓인지 좀처럼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그나마 가상 비서인 ‘마리’가 깨워줬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지각할 뻔했다. 김 대리는 허겁지겁 세수를 하면서 마리로부터 오늘 일정을 들었다.마리는수시로 남기는 음성메모는 물론,그날의 중요한 뉴스까지 정리해 음성으로 알려준다.오늘은 오전 8시30분에 회사에서 거래업체와 회의가 있는 날.김 대리는 마리가 미리 주문해놓은 북어국으로 아침을 먹으면서 식탁 앞에 놓인 모니터를 통해 회사 온라인에 접속,회의 자료를 검토했다. 목적지까지 최단 지름길을 시시각각 지도로 알려주는 ‘프리미엄 패스파인더(Premium Pathfinder)’서비스를 이용,자동차로 회사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8시.1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김 대리는 출근 시간마다 차가 막혀 고생하던 것을 생각하면 좀 비싸기는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회사 엘리베이터를 탄 김 대리는 엘리베이터 안에 설치된 카드판독기에 ID카드를 넣었다.김 대리는 미리 입력해둔 이날 일정 자료에 따라 ‘시큐어트랜스’라는 지능형 보안이동통제 서비스를 통해 곧바로 회의장으로 이동했다.다행히 거래업체 사람들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김 대리는 남은 시간을 이용,단말기를 꺼내 오후 일정을 점검하고 마리에게 음성으로 메모를 남겼다. “손님이 이제 막 도착했습니다” 시큐어트랜스가 거래업체 사람들이 회사에 도착했다고 모니터를 통해 알려왔다. 거래업체 이 과장과는 오랜만에 만났다.평소 온라인으로 화상 회의를 해왔지만 오늘은 사안이 중요한 만큼 보안을 위해 직접 만나기로 했다. 김 대리는 회의가 끝난 뒤 회사 안에 있는 가상현실체험 휴게실인 ‘VR패러다이스’에 들렀다.가상현실용 고글과 이어폰만 착용하면 노래방과 비디오방,헬스클럽 등 거의 모든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피곤을 풀기에는 효과 만점이다. 오후 업무를 마치고 퇴근한 김 대리는 집 식탁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으로 저녁을 준비했다.오늘 메뉴는 매운탕.사이버시장에서 생선 등 요리 재료를 클릭하자 30분만에 집까지 배달됐다.김 대리는 인터넷에서 매운탕 요리법을 찾아 동영상을 보면서 따라 해보니 매운탕 요리도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저녁식사를 마친 김 대리는 거실 벽에 걸린 대형 스크린을 켰다.얼마 전부터 인터넷에서 만나 사귄 중국인 여자친구 피엥으로부터 동영상 메일이 도착해 있었다.김 대리는 반가운 마음에 곧바로 동영상 답장을 보냈다.내일은 사내 보안교육이 있는 날.연수원으로 출근해야 한다.김 대리는 교육자료를 마리에게 부탁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김재천기자 patric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