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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운동 맞춤형 ‘웨어러블 3총사’ 출격

    삼성전자, 운동 맞춤형 ‘웨어러블 3총사’ 출격

    삼성전자가 30일(현지시간) ‘IFA 2017’ 개막에 앞서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피트니스 기능을 대폭 강화한 웨어러블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스마트워치 ‘기어 스포츠’와 스포츠밴드 ‘기어핏2 프로’, 2세대 무선 이어폰 ‘기어 아이콘X 2018’이다. ‘기어핏2 프로’는 기어 제품 중 처음으로 국제표준기구(ISO) 표준의 5ATM 방수 등급을 인증받았다. 물속 50m 깊이의 수압을 견딜 수 있는 등급이다. 수영용품 제조업체 ‘스피도’와 협력한 ‘스피도 온’ 애플리케이션이 영법, 팔 돌림 횟수, 거리, 속도를 분석해 준다. 수영하면서 버튼이 눌리지 않도록 하는 기능도 실렸다. 방수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이날 공개 행사에서 두 제품은 수조에 담긴 채 전시됐다. 기어 스포츠는 칼로리, 운동량 계산 등 개인 트레이너 역할을 대신 해 준다. 기어핏2 프로는 24시간 심장박동수를 실시간 분석하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을 탑재해 이동 거리부터 운동 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다. 2개의 무선 이어폰으로 구성된 기어 아이콘X 2018은 이어폰 몸체를 누르거나 슬쩍 밀어서 음악 재생, 볼륨 조정을 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자브라, 배터리 수명 50% 연장 엘리트 스포츠 업그레이드 출시

    자브라, 배터리 수명 50% 연장 엘리트 스포츠 업그레이드 출시

    커뮤니케이션 및 사운드 솔루션을 개발 및 제조하는 GN그룹의 자브라가 완전 무선 이어폰인 자브라 ‘엘리트 스포츠’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엘리트 스포츠’는 이어폰 자체의 무게나 크기를 늘리지 않고 배터리 수명을 50% 더 연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번의 충전으로 4.5 시간을, 충전 케이스와 사용 시 13.5시간까지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연속적으로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각자 좋아하는 음악을 원하는 방식으로 들을 수 있도록 이퀄라이저 프로파일과 설정을 이용하여 개인화가 가능해졌으며 업그레이드 버전에서는 참신한 라임 그린 그레이 색상을 만날 수 있다. 기존의 자브라 엘리트 스포츠 사용자는 자브라 스포츠 라이프 앱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퀄라이저 프로파일 및 설정을 사용할 수 있다.자브라의 부문장 캘럼 맥도걸은 “디자인과 기능도 매우 중요하지만 배터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었다”며 “배터리가 다 소모되면 모든 기능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자브라는 완전 무선 제품에서 배터리를 개선하는데 획기적인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거의 모든 종류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안드로이드 및 iOS)를 지원하는 엘리트 스포츠는 업그레이드된 기능은 물론 기존의 기능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4개의 마이크로폰 기술로 통화와 음악감상을 위한 탁월한 음질과 하루 종일 편안한 핏과 맞춤형 피팅 옵션, 여기에 최적화된 운동을 위한 정밀한 인이어 모니터링과 방수(IP67 등급) 기능을 갖춰 보장된 내구성을 선사한다. 탁월한 통화와 음악감상은 물론 진정한 훈련 보조 기기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유명 시장 조사에 따르면, 자브라는 유럽과 북아메리카 지역 주요 마켓에서 가장 잘 팔리는 완전 무선 제품 3개중 하나로 우수한 기술의 제품을 찾는 달리기 및 오디오 애호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업그레이드 된 ‘엘리트 스포츠’는 국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349,000원에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9월 1일 신규 론칭을 기념해 8월말까지 자브라 컨슈머 쇼핑몰에서 사전예약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무심코 볼륨 높이다간…‘디지털 난청’의 습격

    [메디컬 인사이드] 무심코 볼륨 높이다간…‘디지털 난청’의 습격

    10·20대 환자 최근 급격 증가세정상 초과 난청률 中 18% 高 17%최대 볼륨의 80%로 들으면 위험1시간 청취한 뒤 10분은 휴식을 ‘난청’은 외부 소리가 뇌로 전달되는 과정에 어느 한 곳이나 여러 곳에 문제가 생겨 소리를 제대로 못 듣게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난청은 주로 노인이 경험하는 질병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10·20대 젊은층의 난청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음향 기기에 의한 소음성 난청, 바로 ‘디지털 난청’입니다.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으로 내원하는 10·20대 환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2015년 양쪽 청력이 손상된 10·20대 소음성 난청 환자수는 4173명이었는데 지난해는 4326명으로 늘었습니다. 한쪽 귀의 청력만 잃은 환자도 2015년 2316명에서 지난해 2357명으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다만 이것은 증세가 심해 병원을 찾은 환자이고 그렇지 않은 환자도 포함하면 범위는 훨씬 넓어집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중학교 57곳과 고등학교 53곳의 학생 3013명을 대상으로 청력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세계보건기구(WHO) 정상 청력 기준인 15dB(데시벨)을 초과하는 난청 비율은 고주파 영역까지 포함할 경우 중학교 1학년에서 17.9%, 고등학교 1학년은 16.5%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이어폰을 통한 음악 청취입니다. 길을 걸을 때도,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도, 심지어 공부할 때도 스마트폰의 음악을 듣기 때문에 귀를 쉬게 할 틈이 없습니다. 귀도 전자 기기처럼 혹사시키면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어폰 매일 8시간 이상 들으면 ‘위험’ 이승환 한양대구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어폰에서 크게 흘러나오는 음악 등을 매일 8시간 이상씩 들으면 청력이 손상될 수 있다”며 “특히 최대 볼륨의 80%로 하루 90분 이상씩 습관적으로 음악을 듣는다면 청력 손상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경고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소음으로 손상된 내이(內耳)는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오랜 기간 소음에 노출되면 내이 속 소리 감지 세포인 ‘유모세포’가 손상되면서 난청이 생깁니다. 시간이 지나면 유모세포뿐만 아니라 신경세포 퇴화까지 일어나면서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따라서 치료보다는 예방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안철민 프라나이비인후과 원장은 “특히 등하교나 출퇴근을 위해 이동할 때 소음이 심한 지하철·버스에서 습관적으로 이어폰을 쓰는 것은 소음성 난청 발병률을 높일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만약 음악 청취를 포기할 수 없다면 귀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는 ‘헤드셋’이 좋습니다. 외이도(外耳道)에 끼워서 착용하는 ‘커널형’은 고막에 더 가깝고 귀 안에 밀착돼 청각세포가 더 쉽게 피로해집니다. 안 원장은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시청할 때는 최대 볼륨에서 50~60%로 줄여서 듣는 습관을 갖고, 1시간가량 들은 뒤 10분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소음이 많은 거리, 식당, 행사장에서도 이어폰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주변의 소음 때문에 음량을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교수는 “이어폰 사용 자체가 소음성 난청을 유발한다기보다는 이어폰을 사용해 소리를 크게 들을 때가 문제”라며 “스마트폰 등의 음량을 높이면 순식간에 100dB 이상으로 소리가 커지기 때문에 가급적 옆 사람이 들릴 정도의 큰 소리로 높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순간적으로 일시적인 소음에 노출된 경우와 달리 디지털 난청은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칠 때가 많습니다. 예비군 훈련을 할 때 사격장에서 총을 쏘면 귀가 갑자기 멍해졌다가 잠시 뒤 금방 해복됩니다. 그렇지만 소음성 난청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이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이 교수는 “본인이 난청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이미 증세가 상당 기간 진행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조용한 곳에서 대화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조금만 소음이 있어도 대화가 불편한 경우는 난청이 왔다고 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음성 난청 초기 증상은 남성 목소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톤인 여성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등 높은 음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1년에 한 번쯤 청력검사 받아야 일부 환자는 난청이 오기 전 전조증상으로 ‘이명’(귀울림)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이 교수는 “이명도 처음에는 약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잠자리나 도서관같이 아주 조용한 환경에서만 인지하게 된다”며 “난청은 없지만 이명이 나타난다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1년에 한 번쯤은 청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 원장은 “난청을 방치하면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발음이 불분명해지거나 목소리를 높이다 언어장애가 발생한다”고 전했습니다. 주변 환경의 소음방지도 중요합니다. 여름철 소음의 주범이 되는 말매미의 소음 평균치는 75dB로 전화벨(70dB)보다 높습니다. 수면에 거의 영향이 없는 소음은 35dB이지만 서울 지역 도로변 주거지역의 야간 소음은 66dB에 이른다고 합니다. 주변의 소음이 심하다고 생각되면 창문을 닫는 등 귀를 보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자치광장] 새활용은 유행이 아닌 삶의 방식이다/이근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자치광장] 새활용은 유행이 아닌 삶의 방식이다/이근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요즘 ‘새활용’이라는 단어가 언론에 자주 오르내린다. 새활용은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우리말로, 버려지는 물건을 다시 쓰는 재활용을 넘어, 버려지는 물건에 생명을 입혀 새롭게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트럭 덮개로 쓰이던 천이 고가의 가방으로 변신하고, 고장 난 이어폰이 장신구가 되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새활용을 재활용과 구분 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디자인’이다. 버려진 물건에 디자인적 사고와 감각이 더해져 새 생명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멀쩡한 물건에 색을 덧칠하고, 물건을 분해해 다른 모양으로 만든 것을 ‘새활용 했다’고 하는 경우가 있어 새활용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 첫째, 새활용의 소재는 수명을 다해 더이상 사용이 불가능한 물건이어야 한다. 잘 쓰던 제품을 싫증 난다고 디자인을 바꾸는 건 새활용이 아니라 ‘새단장’이다. 둘째, 새활용의 범위는 패션 소품 이상이어야 한다. 국내에 널리 알려진 업사이클링 제품이 트럭 천으로 만든 가방(스위스 브랜드 ‘프라이탁’)이고, 개인 디자이너 위주로 업사이클링 제품의 생산과 판매가 이뤄지다 보니 ‘업사이클링=패션’이라는 오해가 생길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철거 위기에 놓인 고가도로를 공원으로 바꾼 ‘서울로7017’은 대표적 새활용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무조건 부수고 새로 짓는 게 아니라, 수명이 다한 건축물에 디자인적 사고와 감각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서울시 도시 정책의 중요한 키워드도 새활용이다. 다음달 2일 개막하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현대 도시가 갖고 있는 문제를 짚어보고 미래 도시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행사다. 비엔날레의 주요 전시장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돈의문박물관마을, 세운상가, 창신동 등 도시재생 현장들이다. 과거의 도시가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면, 현재의 도시는 재생을 강조한다. 끊임없이 자원을 소비해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대신, 한정된 자원을 새활용해 순환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셋째, 새활용은 활용보다 정신과 철학이 동반된 교육이 더 강조돼야 한다. 새활용은 기존에 없던 개념도 아니고 스쳐 지나가는 유행도 아니다. 지구에서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삶의 방식이다. 물건을 만드는 사람들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쓰임이 다한 후를 고려해 물건을 디자인하고 생산해야 한다. 물건을 쓰는 사람들은 물건을 고쳐 쓰고 가치 있게 사용하는 소비 문화에 익숙해져야 한다.
  • “지루한 성공은 의미 없다” 실패에 관대한 베저스

    “지루한 성공은 의미 없다” 실패에 관대한 베저스

    지난달 27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아마존 본사에서 갑자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제프 베저스 최고경영자(CEO)가 16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지켜 온 ‘세계 최고 갑부’ 자리에 올라선 것이다. 이날 아마존의 주가가 한때 1083.31달러까지 오르면서 베저스의 자산 가치는 923억 달러(약 103조원)까지 치솟아 게이츠의 900억 달러(약 101조원)를 넘어섰다. 장 막판 주가 하락으로 ‘4시간 천하’였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베저스가 게이츠를 제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세계 최고 혁신 기업이라는 이름표가 붙은 아마존 성공 뒤에는 엄청난 실패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아마존이 2007년 시작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웹페이는 수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결국 2014년 중단됐다. 또 2014년에는 자체 스마트폰인 파이어폰을 출시했으나 소비자의 외면으로 1억 7000만 달러(약 1912억원)의 손실만을 남긴 채 사업에서 철수했다. 2015년 아마존 데스티네이션이라는 지역 호텔 예약 서비스도 에어비앤비 등에 밀려 6개월 만에 손을 뗐다. 아마존 월렛(결제), 아마존 로컬 레지스터(결제), 아마존 뮤직 임포터(음악재생 플랫폼), 아마존로컬(부동산정보) 등 실패한 사업도 상당히 많다. 이런 실패는 ‘실패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는 베저스 CEO의 기업 철학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베저스는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 큰 성공은 수십 번의 실패가 쌓인 뒤에야 온다”면서 “CEO로서 나의 일 중 하나는 직원들에게 실패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것”이라고 한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또 베저스는 실패가 아마존의 ‘문화’가 되도록 했다. 그는 “성공을 목표로 하면 거기서 멈춰 버린다”면서 “그러나 실패를 목표로 하면 실패할 때까지 끊임없는 혁신과 변혁이 일어난다. 오히려 지루하게 성공한 직원들이 회사에 불필요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이 현재 진행 중인 온·오프라인 융합 등 새로운 실험이 그동안의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또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삼성에스원 노조 출범 “살인적인 노동 조건 개선하겠다”

    삼성에스원 노조 출범 “살인적인 노동 조건 개선하겠다”

    ‘무노조 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삼성그룹의 계열사에서 8번째로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경비업체 삼성에스원 노동조합이 지난 3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조 설립 필증을 받은 것이다.삼성에스원 노조는 4일 서울 중구 순화동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노조 경영 폐단을 바로잡고, 직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보호하기 위해 노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련에 가입했다. 노조는 회견에서 “삼성에스원 출동요원이 월평균 290시간 노동을 하고 있으며 1년 미만 퇴사율이 30%에 육박한다”면서 “살인적인 노동조건을 개선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현재 직원 70%가 성과연봉제형 임금을 적용받고 있으나 실력 중심 문화보다 ‘줄서기 문화’가 팽배해지는 등 폐단이 있다”면서 성과연봉제 폐지도 요구했다. 관리자들의 ‘갑질 문화’도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삼성에스원 직원들이 다수 나와 회견 현장을 촬영하고 이어폰과 무전기로 상황을 보고하는 듯한 모습도 목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T단신]

    KT, 인공지능 테크센터 개소 KT는 인공지능(AI) 연구를 위한 ‘AI 테크센터’를 서울 서초구 KT 융합기술원에 열었다고 6일 밝혔다. 개방형 개발 플랫폼으로 운영되는 AI 테크센터에는 제휴사와 인공지능 기술 협력을 위한 ‘AI 크래프트숍’, 국내외 단말기·서비스를 벤치마킹할 체험공간, AI 교육을 위한 ‘아카데미 라운지’ 등이 마련됐다. 제휴사들은 KT 인공지능 TV인 ‘기가지니’의 개발 도구를 활용해 딥러닝 알고리즘을 연구할 수 있다. LG 프리미엄 이어폰 ‘쿼드비트4’ LG전자는 프리미엄 이어폰 ‘쿼드비트4’를 출시하고 오는 16일까지 G마켓에서 사전 예약판매를 한다. 이어폰 내부에 일반 비닐 소재가 아닌 메탈 진동판(MLM)을 탑재해 깊고 풍부한 저음과 명료한 음질을 구현했다. 데이터 전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패브릭 케이블’이 적용됐다. 귓바퀴 형태에 맞는 유선형 디자인으로 착용감을 높였다. 음량 조절과 음악 재생, 통화를 간편히 할 수 있도록 3버튼 컨트롤러를 채택했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스마트폰 보며 걷는 당신 남들이 보면 우스꽝스럽죠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스마트폰 보며 걷는 당신 남들이 보면 우스꽝스럽죠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올해 말 전 세계 인구 대비 스마트폰 보급률이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43.8%에 이를 것이라고 지난 1일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인구 10명 중 4명은 스마트폰을 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는 영유아나 극빈곤층을 제외하면 사실상 성인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미국서 관련 사고로 年2000명 사망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생기는 부작용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스마트폰 중독 현상 때문에 길을 걷거나 심지어 운전을 하면서도 문자를 보내거나 동영상을 보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실제 미국에서는 연간 1500~2000명 정도가 스마트폰 사용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거리를 걸을 경우 사용자 본인은 타인과 부딪치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걷는 것처럼 느끼지만 정작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우스꽝스러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신중한 걸음걸이는 1997년 로맨틱 코미디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주인공인 잭 니컬슨을 상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은 블록의 선을 밟지 않으려는 강박증 때문에 걷는 모습이 매우 이상하게 보입니다. ●英연구진 “장애물 탓에 걸음걸이 변화”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대 스포츠과학부와 에섹스대 생명과학부 공동연구진은 스마트폰 사용이 사람들의 걷는 방식을 바꾼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플로스 원’ 6월 30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사용이 사람의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 대상자 21명을 선정한 뒤 머리에 안구추적기와 동작센서를 장착해 5.6m의 거리를 걷게 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와 각종 장애물이 설치된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 각각 걸음걸이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관찰한 것입니다. 그 결과 같은 거리를 걷더라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걷는 속도가 2배 이상 느려진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또 장애물이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걷는 속도는 3배가량 느려진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장애물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는 있지만 정확한 장애물의 위치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부딪치지 않기 위해 움직이기 때문에 영화의 주인공처럼 걷는 모습이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우스꽝스러워진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 사용땐 걷는 속도 2배 느려져 통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주변을 살피는 것처럼 보이지만 스마트폰 사용자의 시선에는 장애물이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거기에 신경이 집중되기 때문에 주변 사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맹점’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길거리에서 통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힐끔힐끔 주변을 살핀다고는 하지만 다른 사람과 부딪친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었을 것입니다. 걷거나 운전을 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이 오가는 거리에서는 지켜야 할 공중도덕이 있습니다. 걸으면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되는 것처럼 사람들이 많은 거리에서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에 눈을 고정시킨 채 걷다 보면 다른 사람과 부딪치는 것은 물론 자전거나 오토바이와 충돌할 수도 있습니다. 공중도덕 차원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거리를 걸을 때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요. edmondy@seoul.co.kr
  • 스마트폰 쓰면서 걸으면 뒤태가 우스꽝스럽게 변한다?

    스마트폰 쓰면서 걸으면 뒤태가 우스꽝스럽게 변한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올해 말 전 세계 인구 대비 스마트폰 보급률이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43.8%에 이를 것이라고 지난 1일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인구 10명 중 4명은 스마트폰을 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는 영유아나 극빈곤층을 제외하면 사실상 성인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생기는 부작용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스마트폰 중독 현상 때문에 길을 걷거나 심지어 운전을 하면서도 문자를 보내거나 동영상을 보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실제 미국에서는 연간 1500~2000명 정도가 스마트폰 사용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한다고 합니다.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거리를 걸을 경우 사용자 본인은 타인과 부딪치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걷는 것처럼 느끼지만 정작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우스꽝스러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신중한 걸음걸이는 1997년 로맨틱 코미디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주인공인 잭 니컬슨을 상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은 블록의 선을 밟지 않으려는 강박증 때문에 걷는 모습이 매우 이상하게 보입니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대 스포츠과학부와 에섹스대 생명과학부 공동연구진은 스마트폰 사용이 사람들의 걷는 방식을 바꾼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플로스 원’ 6월 30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사용이 사람의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 대상자 21명을 선정한 뒤 머리에 안구추적기와 동작센서를 장착해 5.6m의 거리를 걷게 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와 각종 장애물이 설치된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 각각 걸음걸이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관찰한 것입니다. 그 결과 같은 거리를 걷더라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걷는 속도가 2배 이상 느려진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또 장애물이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걷는 속도는 3배가량 느려진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장애물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는 있지만 정확한 장애물의 위치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부딪치지 않기 위해 움직이기 때문에 영화의 주인공처럼 걷는 모습이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우스꽝스러워진다는 것입니다. 통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주변을 살피는 것처럼 보이지만 스마트폰 사용자의 시선에는 장애물이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거기에 신경이 집중되기 때문에 주변 사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맹점‘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길거리에서 통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힐끔힐끔 주변을 살핀다고는 하지만 다른 사람과 부딪친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었을 것입니다. 걷거나 운전을 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이 오가는 거리에서는 지켜야 할 공중도덕이 있습니다. 걸으면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되는 것처럼 사람들이 많은 거리에서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에 눈을 고정시킨 채 걷다 보면 다른 사람과 부딪치는 것은 물론 자전거나 오토바이와 충돌할 수도 있습니다. 공중도덕 차원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거리를 걸을 때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요. edmondy@seoul.co.kr
  • 기업은 왜 금싸라기 땅에 도서관을 펼쳤나

    기업은 왜 금싸라기 땅에 도서관을 펼쳤나

    지난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있는 별마당 도서관. 200여개의 좌석 중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부터 넥타이를 맨 직장인,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에 이르기까지 이용객의 성별과 연령대도 다양했다. 책을 읽는 사람뿐 아니라 공책을 펼쳐 놓고 무언가를 적으며 공부하는 사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듣는 사람, 일행과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누는 사람 등 공간을 즐기는 모습도 제각각이었다.남자친구와 함께 왔다는 직장인 류수지(29)씨는 “백화점에 가는 길에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고 해서 궁금해서 와봤다”면서 “책 중에서도 특히 잡지는 가격도 비싸고 시간이 흐르면 다시 보지 않게 돼 서점에서 사기 부담스러웠는데 여기는 시중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해외 잡지를 마음껏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류씨의 손에는 외국 패션잡지가 들려 있었다. 별마당 도서관은 국내외 600여종의 최신 잡지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잡지 전문코너를 갖추고 있다. 일행을 기다리며 책을 구경하고 있던 이경인(58·여)씨도 “코엑스몰이 복잡해서 길을 잃어버리기 일쑤였는데 약속을 할 때 도서관에서 만나자고 하면 못 찾을 염려가 없어 좋다”면서 “시간이 비어도 책을 보면서 기다리면 되니 약속 장소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가 지난달 31일 코엑스몰 안에 문을 연 별마당 도서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별마당 도서관은 코엑스몰 중앙 광장에 면적 2800㎡·2층 규모로 자리잡은 도서관이다. 13m 높이의 대형 서가 3개를 5만권에 달하는 서적으로 가득 채웠다.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며 무료로 책을 보거나 쉴 수 있도록 별도의 벽이나 칸막이로 구획을 나누지 않고 외부에 열려 있는 형태다. 강남 한복판의 대형 쇼핑몰에 얼핏 보기에 수익이 나지 않을 것 같은 도서관이 들어선 것은 코엑스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방문객의 휴식 장소 역할을 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앞서 2000년 5월 처음 문을 연 코엑스몰은 멀티플렉스 영화관, 수족관, 백화점, 레스토랑 등을 모두 갖춘 1세대 복합쇼핑몰로 연평균 5000만명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 인근에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등 다른 상권들이 등장해 젊은층을 흡수하면서 위기에 처했다. 여기에 ‘몰링’(malling)이라는 소비문화가 활성화됨에 따라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다른 실내형 복합쇼핑몰들과의 차별화에 실패하면서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이에 코엑스몰은 내부 보수 작업을 거쳐 2014년 11월 재개관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지난해 10월 손을 잡고 같은 해 말부터 코엑스몰의 임차 운영사업을 맡게 된 신세계는 곧바로 코엑스몰의 재도약을 위해 60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당시 신세계가 코엑스몰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만남의 장소가 될 상징적인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마땅히 쉴 곳이 없다’거나 ‘기준이 될 공간이 불명확해 길을 잃기 쉽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고심 끝에 쇼핑몰 한가운데에 도서관을 들여놓는 실험에 나섰다. 도서관이라는 아이디어는 일본 규슈 사가현의 다케오시에 위치한 ‘다케오 시립도서관’에서 힌트를 얻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다케오시는 인구 5만명에 불과한 소도시지만 2013년 다케오 도서관을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열린 도서관’으로 재개장한 뒤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로 발돋음했다”면서 “다케오의 사례를 국내에 접목하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코엑스몰을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별마당 도서관 개장으로 일단 입소문을 통해 방문객들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 나온다. 기업들이 공간을 할애해 도서관 등 문화공간을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게 아니라 고객의 ‘취향’을 사로잡아야 장기적으로 기업에도 이익이 된다는 계산에서다.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지난해 12월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호텔 본관 2층에 북카페 성격의 ‘워커힐 라이브러리’를 열었다. 53평 공간에 약 3000권의 서적과 카페, 음악 감상을 위한 블루투스 헤드폰 4개 등을 갖췄다. 주말이면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고객이 찾고 있다. 워커힐 관계자는 “‘워커힐 호텔은 사람이 주인이 돼 집처럼 편안히 머물 수 있는 곳’이라는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호텔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독서를 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제를 보다 전문화한 도서관도 있다. 현대카드 라이브러리가 대표적인 예다. 현대카드는 2013년 2월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시작으로 2014년 5월 ‘트래블 라이브러리’, 2015년 5월 ‘뮤직 라이브러리’, 지난 4월 ‘쿠킹 라이브러리’ 등 모두 4개의 도서관을 차례로 개장해 운영 중이다.현대카드 라이브러리 시리즈의 첫 주자인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서울 종로구 가회동의 전통 가옥 사이에 자리잡아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구조로 개장 당시 큰 이목을 끌었다. 1만 5000권이 넘는 디자인 전문서적을 보유했으며, 전체 장서의 70%를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희귀 서적으로 구성했다. 건축·산업·비주얼 디자인 등 각 영역의 해외 전문가들을 북 큐레이터로 영입해 도서 선정에 참여시켰을 뿐 아니라 약 850권의 책에 이들이 직접 서평을 남길 수 있게 해 가치를 높였다.그런가 하면 가장 최근에 문을 연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인근의 ‘쿠킹 라이브러리’는 방문객의 체험을 더욱 강조했다.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과 요리용품 판매점(1층), 요리 관련 서적 1만여권을 보유하고 있는 도서관 서가(2~3층), 요리 실습 공간(3~4층)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현대카드가 제공하는 레시피에 맞게 재료를 구매할 수도 있고 요리 수업을 통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맛볼 수도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카드가 다양한 공연·운동 경기 등 문화예술 행사를 주관하면서 문화 콘텐츠 확대에 앞장서 온 것과 같은 맥락”이라며 “현대카드가 단순한 카드회사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 이 같은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4곳은 현재 연평균 약 58만 4000명이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라는 이름의 자동차 도서관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에어백, 신차 체험을 하고 자동차 정비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어 운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의 한 해 평균 방문자는 127만 7500명에 달한다. 국내외 주요 영화의 시나리오와 콘티북, 원작 소설·만화 등을 볼 수 있는 서울 중구 충무로 CGV의 ‘씨네 라이브러리’도 인기다. 여준상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온라인·모바일 소비의 활성화로 오프라인 공간이 상품 거래 장소로서의 유효성이 떨어지자 기업들이 오프라인을 브랜드 이미지를 판매하는 곳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에게 독특한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비자가 브랜드에 대한 인상을 스스로 퍼뜨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방식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알쓸신잡’ 정재승 “한국, 커피 없으면 하루 보낼 수 없는 피로사회”

    ‘알쓸신잡’ 정재승 “한국, 커피 없으면 하루 보낼 수 없는 피로사회”

    커피 소비량 세계 6위.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커피 공화국’이다. 매일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는 한국인들. 왜 그런 걸까, 그리고 괜찮은 걸까.16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에서 뇌과학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뇌과학적 관점에서 커피를 마시는 게 좋은 건 아니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 교수는 “에너지가 부족하면 뇌에서 아데노신(adenosine)이라는 물질이 나와 몸의 과부하를 줄여주는데 카페인은 아데노신을 막는다”며 “우리 뇌를 속여 에너지를 더 쓰라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우리 사회가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하루를 보낼 수 없는, 굉장히 피로한 사회인 거죠”라고 덧붙였다. 현장에 있는 제작진들은 크게 공감했다. 또 다른 대표적 기호식품 담배는 어떨까. 정 교수는 “니코틴은 아세틸콜린의 활동을 도와 뇌의 멀리 떨어진 영역을 잘 연결해주기도 한다”며 “일이 잘 안 풀릴 때 담배를 피우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순간엔 연결 능력이 보통 사람들보다 현저히 떨어져 있다”며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장수마을을 취재한 적이 있는데, 다들 술·담배 다 하더라”고 말하자 정 교수를 포함한 출연진들은 “술·담배 해서 장수한 게 아니라 그걸 해도 살아남은 사람만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반박해 웃음을 줬다. 높은 커피 소비량을 증명하듯 거리에 온통 카페가 즐비하다. 김영하 작가는 “커피를 많이 마신다고 생각하는 건 거리에 카페가 많아서 그렇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작가는 “예전엔 툇마루가 있어서 얘기를 나눴는데 아파트 생활하면서 그런 것이 사라졌다”며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의 경계에 있는 카페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고 카페가 많은 이유를 설명했다. 여기저기 떠들고 시끄러운 카페. 그러나 ‘카공족’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도 많다. 정 교수는 “사람이 공간을 자기 마음대로 통제 할 수 있을 때 가장 몰입을 잘할 수 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혼자 있고 싶을 땐 이어폰으로 음악 듣고, 사람을 보고 싶으면 고개 들고 주변을 보면 된다”고 카페의 인기 이유를 꼽았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교도소 재소자 배 속에 핸드폰 열 대, 결국…

    교도소 재소자 배 속에 핸드폰 열 대, 결국…

    인간이 삼킬 수 있는 핸드폰은 과연 몇 개나 될까? 평범한 사람이라면 핸드폰을 삼킬 일이 없겠지만 혹시라도 기록에 도전한다면 최소한 10개는 삼킬 수 있는 것 같다. 교도소에서 체내에 핸드폰을 숨겨 보관하던 브라질 재소자들이 적발됐다. 브라질 상파울로주의 프레시덴테베르나르데스에 있는 교도소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교도소가 불시에 몸수색을 진행하면서 재소자들에게 금속탐지기를 통과하게 한 게 사건의 발단이다. 검사를 하던 교도관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분명 아무 것도 갖고 있지 않은 재소자들이 금속탐지기를 지났는데 경고음이 울린 것. 한마디로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옷만 걸친 상태로 금속탐지기를 울리게 한 마법(?)을 부린 재소자는 모두 3명이었다. 이상하다 싶어 엑스레이를 찍어본 교도소 측은 그제야 무릎을 쳤다. 3명 재소자의 몸속엔 무언가가 잔뜩 들어 있었다. 3명 중 2명은 곧창자(대장의 제일 끝부분부터 항문까지의 부분)를 창고(?)로 썼다. 입구는 항문이었다. 2명 가운데 1명은 곧창자에 핸드폰 4대, 나머지 1명은 5대를 숨겨 보관하고 있었다. 이들 재소자는 화장실에서 핸드폰을 배출하고 곧바로 다시 수감됐다. 자주 핸드폰을 꺼내봤는지 두 사람 모두 능숙하게 항문을 통해 핸드폰을 빼냈다. 건강엔 이상이 없었다. 진짜 황당한 건 3명 중 나머지 1명이었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남자의 위에는 기기가 가득했다. 모두 핸드폰이었다. 꾸역꾸역 삼킨 핸드폰을 꺼낼 방법은 없었다. 결국 남자는 수술대에 누웠다. 남자의 위에선 이어폰을 꽂은 채 삼킨 핸드폰 10대가 나왔다. 교도소 관계자는 "작은 기기도 있었지만 상당히 큰 단말기도 적지 않았다"며 "그 큰 핸드폰을 어떻게 삼켰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성동경찰서, 엉뚱한 사람 용의자 오인해 폭행해 논란

    성동경찰서, 엉뚱한 사람 용의자 오인해 폭행해 논란

    경찰이 보이스피싱 전달책으로 오인해 엉뚱한 사람을 마구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 강력팀 소속 형사들은 전날 오후 10시40분 서울 성동구 지하철 옥수역 인근에 있는 A씨를 보이스피싱 용의자로 지목하고 검거를 시도했다. 형사들은 검거 과정에서 A씨를 제압하려고 얼굴과 눈을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졸랐고 이 과정에서 A씨는 오른쪽 눈과 입술 등 얼굴과 팔 등에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A씨를 경찰서로 데리고와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A씨가 범인이 아님을 알았다. A씨는 “당시 경찰이 범인을 잡으려면 어쩔 수 없었다면서 제 얼굴은 만신창이가 됐는데 동료 경찰들 다친 곳 없는지를 걱정했다”고 주장했다. 성동서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딸을 납치했다고 속여 수백만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이 피해자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돈을 더 갖고 옥수역 2번 출구로 오라고 했던 상황”이라며 “당시 현장에 인적이 드물었고 A씨가 힙색을 맨 채 2번 출구에 있어 용의자로 보고 검거하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처음에는 단순 제압하려 했으나 A씨가 강하게 저항하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 형사들이 소속도 밝혔는데 A씨가 이어폰을 끼고 있어 듣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검거에 저항한 데 대해 “주먹으로 눈과 얼굴을 때리는 사람을 누가 경찰이라고 생각하나. 순간 장기매매라는 생각이 들어 도망치려고 발버둥을 쳤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경찰은 사건 이튿날 A씨의 집에 찾아가 사과했다. 성동서는 해당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해 감찰 착수 등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국 승려, 대낮 버스서 ‘야동’ 감상 논란

    태국 승려, 대낮 버스서 ‘야동’ 감상 논란

    태국의 한 승려가 대낮 시내버스 안에서 공공연하게 '야동'을 봐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영자매체 방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버스에서 야동을 감상 중인 승려의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곳은 태국 북동부 러이 지방을 운행하는 한 버스 안. 지난 20일 선글라스를 착용한 문제의 승려는 스마트폰을 꺼내들고는 남녀가 뒤엉킨 민망한 영상을 감상했다. 더욱 논란이 된 것은 이어폰도 끼지 않은 채 스마트폰을 앞 좌석 위에 올려놓고 영상을 감상했다는 사실이다. 이 장면을 촬영한 대학생 위타왓(19)은 "이날 오전 10시 경 갑자기 버스 안에 야릇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면서 "자세히 보니 앞 쪽 좌석에 앉은 한 승려가 야동을 보고 있었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태국에서 승려는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신분이기 때문에 제지를 하지 못했으며 대신 영상을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곧바로 논란은 커졌다. 방콕포스트는 "문제의 승려가 진짜 승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촬영된 영상을 바탕으로 불교협회 측이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자전거도 엄연한 자동차, 직진 라이더에게 양보하세요

    자전거도 엄연한 자동차, 직진 라이더에게 양보하세요

    자전거 동호회 활동을 할 만큼 자전거를 좋아하는 한모씨(51·여)는 자전거를 타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형사재판을 받게 됐다.골치를 앓은 지는 벌써 6개월을 넘었다. 지난해 11월 서울 동작대교 남단 자전거도로를 달리다 좌회전을 하려던 한씨는 반대쪽 차선에서 접근하는 자전거와 부딪히고 말았다. 경찰서에 출두해 사고경위서를 작성하면서 한씨는 자전거가 자동차와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는 ‘차’라는 사실을 알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한씨는 교차로에서 서행하면서 좌회전을 하는 중에 고속으로 접근한 상대방 자전거를 피할 수 없었다. 그런데 한씨가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일으켰다는 게 상대방의 주장이었다. 경찰은 한씨에게 직진 자전거에 우선권이 있으니 상대방과 합의를 하라고 권유했다. 그런데 피해자가 요구한 합의금은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노릇이었다. 자전거 수리비로 800만원, 한 달간 휴업 손해 200만원, 병원비 120만원을 포함해 1120만원이나 됐다. 합의는 결렬됐다. 피해자는 “법원에서 보자”고 은근히 주먹을 들이댔다. 곧 벌금 300만원을 내라는 약식명령을 받았다. 한씨는 정식재판을 청구해 변호사 친구와 함께 힘겹지만 당찬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다. 합의를 보려고 제시한 액수에 대해 증명할 만한 객관적인 자료만 내놓으면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며 만나자고 통보했는데 상대방이 자꾸 연락을 피하기만 했기 때문이다. 자전거 인구 1300만명 시대를 맞아 자전거 운동이 대유행이다.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기능과 근력발달에 탁월하다. 쉽게 배울 수 있는 데다 무릎에 큰 무리도 가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특별히 큰돈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데다 온전히 자기 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공해도 없어 환경 친화적이다. 한적한 시골길이나 자전거전용도로에서 봄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는 건 상쾌하기 이를 데 없다. 출퇴근 때 자전거를 이용하는 이른바 ‘자출족’(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자전거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관련 사고도 늘어난다. 도로교통공단이 제공하는 교통사고분석시스템 자료를 보면 자전거 사고 다발 시기가 바로 5월과 9월이다. 자전거 사고 발생건수 역시 2011년에는 1만 2121건이었던 게 2013년 1만 3316건, 2014년 1만 6664건, 2015년엔 1만 7366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2015년 276명, 부상자는 1만 7905명에 이른다. 오토바이를 포함한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2015년에 1만 2654건이었다는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큰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 금세 알 수 있다.2015년 자료를 보면 자전거를 탄 사람이 가해자가 된 경우는 6920건인 반면, 피해자인 경우는 1만 1390건이나 된다. 자전거를 아무리 조심해서 타더라도 주변 상황 때문에 치명적인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자출족에겐 자동차야말로 흉기 그 자체다. 한때 자출족이었던 회사원 A씨(42)는 이제 거의 자전거를 타지 않는다. 퇴근하는 길에 차가 적게 다니는 청계천길에서 자전거를 타는데 갑자기 뭔가 휙 하고 옆을 스쳐 지나갔다. 순간 자전거가 심하게 흔들리며 도로에 내동댕이쳐졌다. 넘어지고 나서야 A씨는 대형 트럭이 속도도 줄이지 않고 경적도 울리지 않은 채 자기 옆을 지나갔다는 걸 알았다. A씨는 “넘어지면서 다른 차에 치여 비명횡사를 할 수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소름이 돋았다”면서 “그 뒤로는 자전거 타는 게 무섭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동차 없는 곳에서는 모르겠지만 자출족은 포기했다”면서 “자동차 운전자들이 조금만 배려해 준다면 좋겠다. 자전거 타는 사람이 늘면 자동차도 줄어들어 교통정체도 줄어들어 서로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현행법상 자전거는 자동차로 규정된다는 것도 반드시 기억해야 할 대목이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자전거는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보행자에게 양보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와 함께 교통수단으로서 권리와 함께 자동차한테서 보호받을 권리도 갖는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에선 차도로 통행해야 한다’는 도로교통법 제13조 1항이다. 실효성도 떨어질 뿐 아니라 A씨 사례에서 보듯 안전 문제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자전거 전용도로 확대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는다. 자전거는 별다른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 보니 너무 손쉽게 생각하는 게 오히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의외로 적절한 준비운동과 바른 자세가 필수다. 자전거를 타기 전에 가벼운 맨손 체조를 하면 체중감량 효과도 커진다. 특히 산악자전거는 체력소모가 크고 과격한 운동이기 때문에 충분한 준비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자전거를 탈 때는 안장 높이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 안장은 앉았을 때 편안한 자세가 되도록 키에 맞추고, 페달이 가장 아래쪽에 있을 때 무릎 굴곡이 25~30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게 좋다.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종엽 교수는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엉덩이나 꼬리뼈 등에 통증이 생길 수도 있고 페달을 밟는 발 위치가 나쁘거나 고르지 않으면 무릎과 발목에 통증이 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장이 높으면 무릎 뒤쪽의 통증이나 아킬레스건 통증이 올 수 있고, 안장이 낮으면 무릎 앞쪽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전거를 탈 때 안전모를 쓰지 않는 것은 자동차에서 안전띠를 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 자전거를 타다가 다치는 부위를 보면 74.4%가 머리다.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머리 부상이 원인인 비중도 70%가 넘는다. 행정자치부 자료에 따르면 안전모만 착용한다면 사망자의 90%를 살릴 수 있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있다. 일반 도로에서 자전거를 탈 때는 반드시 자동차 사각지대를 염두에 둬야 한다. 버스나 트럭과 같이 큰 차량 옆을 지날 때는 ‘운전자가 나를 못 봤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자전거를 타면서 이어폰을 귀에 꽂는 사람이 늘었는데 이 역시 안전 측면에선 바람직하지 않다. 하다못해 길을 걸으면서 이어폰 때문에 주변 소리를 못 듣고 부딪치는데 말할 나위가 없다. 심지어 휴대전화까지 사용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행동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듣기 싫은 소리 줄이는 소음 조절 귀마개 ‘놉스’

    듣기 싫은 소리 줄이는 소음 조절 귀마개 ‘놉스’

    일상생활 속 소음은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다. 대표적으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층간 소음이 있고, 생각하기에 따라 가족이나 직장상사의 잔소리도 소음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소음을 음악을 들을 때처럼 자유자재로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면 어떨까? 최근 미국의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는 ‘놉스’(Knops)라는 개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모금을 마무리했다.‘놉스’는 무선 이어폰처럼 생긴 귀마개로, 소음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원형 다이얼로 된 음량조절장치를 돌리면 소리가 통과하는 길목의 구조가 바뀌는 원리로 별도의 앱이나 배터리는 필요하지 않다. 소리 크기는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1단계는 사실상 놉스를 착용하지 않은 수준으로 주변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다. 2단계부터는 가청주파수 영역에서 10dB(데시벨)의 소음을 줄인다. 일상적인 소음은 들리지 않되 자동차 경적 소리 같이 위험을 감지하는 소리는 들을 수 있는 정도다. 3단계는 20dB의 소음을 줄여 클럽이나 콘서트장에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소리를 차단한다. 마지막 4단계는 30dB의 소음을 감쇄해 거의 모든 소리를 거를 수 있다. 이처럼 놉스는 청력에 손상을 일으키는 소음크기인 75dB을 30dB까지 줄일 수 있어 청력손실을 예방할 수 있고, 원치 않은 소리를 듣지 않아도 돼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다는 게 개발진의 설명이다. 크라우드 펀딩을 마무리하고 개발에 들어간 놉스는 올 11월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상=Knops Ear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데이비드테크, 블루투스 이어폰 노블X7 예약판매 이벤트 실시

    데이비드테크, 블루투스 이어폰 노블X7 예약판매 이벤트 실시

    데이비드테크는 자사의 블루투스 이어폰 ‘노블X7’가 주문폭주로 인해 조기완판되어 긴급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동시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지원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공동브랜드 ‘하이서울브랜드’ 기업이자 모바일 주변기기 전문 제조사인 데이비드테크의 노블X7은 지난 2월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완판된 바 있다. 노블X7은 △고음질 코덱 지원 △최신 블루투스4.1 △6세대 노이즈 억제 기술 △3D 입체 스테레오 사운드 △최대 8시간 연속재생 등 프리미엄급 스펙과 높은 가성비 뿐만 아니라 특히 ‘방수이어폰’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에 데이비드테크는 5월 4일부터 25일까지 예약판매를 통해 노블X7를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랜덤박스를 증정한다. 100% 당첨되는 랜덤박스에는 △엔보우 아로마디퓨저 ‘파인콘’ △대용량 보조배터리 ‘DVB-8000’ △블루투스 스피커 ‘서클엣지’ △블루투스 스피커 ‘레인보우’ 중 1개가 들어있다. 데이비드테크 마케팅 담당자는 “조기에 완판되었다고 해서 서두르지 않고 제품 품질에 더욱 신경 써 소비자들의 만족과 기대의 부응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해 나갈 것이다”며 “준비된 재고 소진으로 인해 불편을 겪을 소비자들을 위해 랜덤박스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예약판매 이벤트는 옥션, 지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퀴 운동화’ 안전사고 주의…안전처,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지난해 말부터 ‘힐리스’와 같은 바퀴 달린 운동화로 인한 어린이 안전사고가 급증하자 국민안전처가 사고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을 제작, 배포하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 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바퀴 달린 운동화로 인한 사고는 2015년만 해도 한 건도 없었지만 지난해에는 5건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는 3월 9일까지 안전사고가 21건이나 발생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어린이들은 사고로 뇌진탕과 안면 부상, 골절 등 심각한 상처를 입기도 했다. 바퀴 달린 운동화는 뒤꿈치에 달린 바퀴를 이용해 자유롭게 걷기와 타기를 반복할 수 있어 어린이에게 큰 인기를 얻다가 관련 사고가 잇따르자 2006년 이후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이를 착용한 어린이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안전처는 바퀴 달린 운동화를 신을 때 헬멧과 손목, 무릎, 팔꿈치에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넘어지거나 충돌했을 때 큰 부상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학교나 대형마트, 백화점 등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장소나 주차장 입구·내리막길 등 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 물기가 있는 길에서는 바퀴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휴대전화나 이어폰을 사용하면 주변 위험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전처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아픈 부위를 주무르거나 만지지 말아야 하고 목이나 척추를 다쳤다고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세무신고 프로그램 ‘이지샵 자동장부’, 편리함을 무기로 소상공인에게 큰 호응

    세무신고 프로그램 ‘이지샵 자동장부’, 편리함을 무기로 소상공인에게 큰 호응

    매년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이다. 종합소득세 신고는 사업소득과 근로소득, 연금소득, 기타 소득 등 한 해 동안 발생한 종합과세대상의 모든 소득을 신고하는 것으로, 대부분 개인사업자들은 세무 신고와 관련한 지식이 충분치 않아 신고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개인사업자들이 부담되는 비용을 지불하면서 세무대행을 통해 신고하는 경우가 많다. 세무대행으로 신고를 하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소요되는 세무비용이 비쌀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지출내역이 실제로 사업장의 비용으로 반영되고 있는지 등 여부를 알 수 없어 불안함을 느끼는 사업자도 적지 않다. 이에 연 100만 원에 달하는 고정 세무대행비용을 줄이고 직접 사업장의 자금 흐름을 관리하고 싶은 사업자들로부터 세무신고프로그램을 통한 셀프 세무신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2011년 10월 서비스를 처음 오픈해 현재 1만 명이 넘는 사업자들이 이용 중인 국내 대표 세무신고 프로그램 ‘이지샵 자동장부’가 특유의 편리성과 간편함을 무기로 소상공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지샵 자동장부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저렴한 신고비용이 아닐 수 없다. 간편 장부대상자의 경우 월 1만 원에 장부작성 및 부가가치세, 원천세, 종합소득세 신고 등 업무를 처리하여 이를 연간으로 계산해보면 약 100만 원 이상 절약이 가능하다. 빠른 장부작성과 간편한 신고법도 장점이다. 이지샵 자동장부는 매출과 비용 내역을 카드사, 은행, 국세청으로부터 자동으로 불러와 장부를 빠르게 작성할 수 있는 ‘자동으로장부쓰기’ 기능을 제공 중에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몇 개월 밀린 장부도 불과 몇 분 안에 작성 가능하다. 또한 클릭 한 번으로 모든 세무서식을 자동으로 완성하고 이를 파일로 생성 및 신고가 가능해 간편함을 더했다. 이지샵 자동장부 관계자는 “이지샵은 각 메뉴별로 쉬운 화면 설명, 동영상 강의, 핵심 포인트 등 교육 자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종합소득세 신고를 위한 사전 과외서비스를 실시해 사용자들을 배려하고 있다”며 “이지샵을 통해 골치 아픈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쉽고 간편하게 해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지샵에서는 가입자 및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회원 중 추첨을 통해 최신형 아이패드, 백화점 상품권, 고음질 이어폰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지샵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피(血)/최용규 논설위원

    “백마는 가자 울고 날은 저문데/거치른 타관길에 주막은 멀다?”로 시작하는 명국환의 대표곡 ‘백마야 우지마라’는 노래방 문턱깨나 드나든 사람도 따라 부르기가 쉽진 않다. 저음과 고음을 자유자재로 갈아타고 중간중간에 바이브레이션을 넣어야 맛이 돌기 때문이다. 구순으로 가는 부친의 꿈은 가수였다. 가객 남인수를 따라다녔고, 청아한 음색도 유사했다. 막걸리 한 사발만 들어가도 몸을 들썩이며 한가락 뽑았던 그다. 그 기억이 가물가물해진다. 목을 과하게 쓴 탓일까. 10여년 전 후두에 달라붙은 못된 선수(癌) 때문에 그렇게 좋아하던 노래를 버렸다. 지방에 출장 갔을 때 혼자 노래방을 찾아 부친의 ‘십팔번’인 ‘백마야 우지마라’를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부른 적이 있다. 넘어갈 듯 숨이 차고 도무지 그 근처에도 이를 수 없는 초라함에 마이크를 놓아 버렸다. 머지않아 찾아올 운명의 그날 부친을 떠올리며 사부곡을 바치고 싶었다. 피는 못 속인다고 했던가. 틈만 나면 이어폰 꽂고 노래 듣길 좋아하는 아들 녀석이 부친의 유전자를 받은 것 같다. 노래 실력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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