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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단신]

    ●학전, 록뮤지컬 출연배우 모집 극단 학전(대표 김민기)은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에 출연할 배우를 모집한다.오디션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연기 및 지정곡 심사로 나누어 진행된다.합격자는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대학로 학전그린 소극장 무대에 선다.마감은 새달 5일까지(02)763-8233. ● 슬기둥 새달3일 야외콘서트 국악 실내악단 슬기둥이 새달 3일 오후 7시 국립국악원 별맞이터에서 야외 콘서트를 연다.20년째 활동중인 슬기둥은 정적인 전통국악 공연에서 탈피해 현대적 감각의 국악 크로스오버를 들려주는 그룹.이번 무대에서는 해금 연주자 정수년,가수 이안,소리꾼 김용우,재즈 색소폰연주자 이정식 등이 특별 출연한다.전석 2만원.(02)599-6268.
  • [웬디스챔피언십] 한희원 아쉬운 준우승

    한희원(휠라코리아)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으며 2연패에 실패했다. 한희원은 23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651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1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선 뒤 연장 첫홀에서 패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번째 연장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웬디 워드(미국)를 물리쳤던 한희원은 이로써 시즌 첫승과 2연패를 모두 놓치고 말았다. 2001년 하와이안레이디스오픈 이후 우승이 없던 매튜는 생애 두 번째 우승컵과 함께 우승상금 16만 5000달러의 주인이 됐다. ‘골프천재’ 미셸 위(15)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2타차 공동 2위에서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리던 김미현(KTF)은 이븐파 72타에 그치면서 미셸 위와 같은 순위로 대회를 마쳤다.올시즌 11번째 톱10. 한편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 남코스(파70·723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NEC인비테이셔널(총상금 700만달러) 마지막라운드에서는 스튜어트 싱크가 버디와 보기 2개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 70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생애 통산 4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위 그룹에 무려 5타 나 앞선 단독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들어간 싱크는 타이거 우즈,데이비드 톰스,크리스 디마르코 등 2위 그룹이 대부분 제자리걸음에 그치면서 손쉽게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허석호(이동수골프)는 2오버파 282타로 공동 27위에 그쳤고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7오버파 77타로 무너져 합계 10오버파 290타 공동 58위로 대회를 마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이런 책 어때요]

    ●김인배, 동학농민혁명의 선두에 서다/이이화·우윤 지음 동학농민혁명은 조선 말기인 1894년(고종 31년) 외세의 수탈과 정치·사회제도의 문란,경제적 파탄이라는 삼중고를 겪던 농민들이 새 세상을 갈구하며 일으킨 민중봉기다.약 300만명의 농민이 참여해 그 중 30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이 항쟁은 그동안 ‘동학란’으로 불려오다 지난 2월 ‘농민군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발발 110년 만에 ‘동학농민혁명(갑오농민전쟁)’으로 재평가됐다.이 책은 동학농민혁명 당시 영호대접주라는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동학의 최고 책임자로 활약했던 김인배의 삶을 다룬다.1만 1000원. ●마쿠라노소시(枕草子)/세이쇼나곤 지음 일본 수필의 효시로 꼽히는 작품.우리말로 옮기면 ‘베갯머리 서책’이라 할 수 있다.11세기 초 세이쇼나곤이라는 이름의 궁녀가 천황비인 데이시(定子) 중궁을 보필하면서 보고 들은 일을 자유로운 문체로 써내려간 수필집으로,헤이안 시대(794∼1192년) 수필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일본 고전소설의 대표 작품인 ‘겐지 이야기’가 왕조시대의 귀족적인 미학을 그대로 구현해 내향적이고 은근한 반면,‘마쿠라노소시’는 자연과 사람을 밝은 마음으로 찬미하며 솔직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302개의 장단(章段)으로 이뤄져 있다.2만 2000원. ●기사도의 시대/타임라이프 북스 지음 중세 유럽(800∼1500년)의 기사들은 전시든 평상시든 기사도라고 하는 상세한 윤리지침의 지배를 받았다.기사들 중엔 영주에 대한 충성의 대가와 동료 기사들과의 마상시합에서 획득한 노획물을 통해 부유하고 강력한 지주가 된 사람들도 적잖았다.이탈리아의 인문주의자들은 다소 경멸적인 어투로 ‘중간시대’,즉 중세라고 불렀지만 이 시기는 역동적인 시기임에 틀림없다.중세는 이후 르네상스 시대에 이룩한 위업의 토대가 됐다.이 책은 중세인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 복잡하고 순수한 중세의 이상,신앙의 깊이,예술의 장엄함 등을 살펴본다.2만 5000원. ●덩샤오핑/벤저민 양 지음 불굴의 의지로 중국의 21세기를 설계한 지도자 덩샤오핑 평전.재미 중국인 학자인 저자는 덩샤오핑은 1950년대 말 대약진운동이 실패해 3000만명이 굶어죽는 참상을 보고 충성스러운 마오쩌둥의 지지자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중국의 국체인 공산주의마저 실용적 관점에서 냉정하게 바라본 인물이 바로 덩샤오핑.자기 손으로 이룩한 공산주의를 생시에 스스로 청산한 그는 개혁 개방정책을 추진,‘웬만큼 여유있는(小康) 사회’라는 새로운 비전을 현실로 관철시켰다.“단호하게 대처하고 재주껏 이용하라.”는 게 덩샤오핑의 외교지침이다.1만 8000원. ●내멋대로 출판사 랜덤하우스/베네트 서프 지음 미국의 유명 출판사인 랜덤하우스의 설립자 베네트 서프의 자서전.1927년에 설립된 랜덤하우스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유진 오닐,월리엄 포크너,싱클레어 루이스 등을 비롯해 거트루드 스타인,트루먼 커포티,제임스 미치너,아인 랜드,윌리엄 스타이런 등 20세기 미국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책을 펴내 명성을 날린 출판사.책에는 미국 출판계와 문학계의 뒷 얘기들이 실렸다.아내에게 구박받으며 불행한 생을 마감한 유진 오닐,고집불통이었던 싱클레어 루이스,허름한 옷차림에 구멍난 양말을 신고 다녔던 월리엄 포크너 등의 일화가 흥미롭다.2만 5000원.
  • [아테네 2004] 남복 12년만에 정상 스매싱… 20일 우리끼리 金 다퉈

    아테네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결승전은 한국선수끼리 펼치는 4년 만의 리턴매치다. 20일 밤 11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하는 20년지기 김동문-하태권조와 같은 소속사 1년 선배이자 한국 대표팀의 최고참 듀오 이동수-유용성조.한국 배드민턴을 대표하는 이들 4명은 모두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 무대다. 4년 전 시드니올림픽 때 준결승에서 맞붙어 선배인 이-유조가 김-하조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가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고,김-하조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4명중 금메달 맛을 본 선수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에서 길영아와 조를 이뤄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박주봉-나경민조를 누른 김동문.이번 대회 혼합복식 8강 탈락의 한풀이에 나선 김동문과 생애 첫 금메달 고지에 오른 하태권,시드니올림픽 은메달의 애석함을 풀기 위해 4년간 절치부심한 이동수와 유용성.모두 한치의 양보 없이 전력을 다할 것이 분명하다. 준결승전에서 3번시드의 김-하조는 엥 하이안-플랜디 림펠리(인도네시아)조를 맞아 첫 세트 초반 3점차 리드를 당했으나 강력한 스매싱을 앞세워 8-8에서 전세를 뒤집은 뒤 내리 7점을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2세트에서는 안정된 네트플레이와 전방위 공격을 뽐내며 단 2점만을 내준 채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드를 배정받지 못한 이-유(세계 9위)조는 5번시드의 옌스 에릭센-마르틴 룬드가르트조의 높이에 눌려 첫세트를 9-15로 내줬으나 이후 과감한 네트플레이를 펼치며 15-5,15-3으로 거푸 세트를 건져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2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아테네 2004]배드민턴 남복 金·銀 ‘예약’

    [아테네 2004]배드민턴 남복 金·銀 ‘예약’

    |아테네(그리스) 특별취재단|한국이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은메달을 확보했다.남자 유도 중량급의 간판스타 장성호(26·마사회)는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국은 19일 밤(이하 한국시간) 아테네 구디체육관에서 잇따라 열린 배드민턴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김동문-하태권조(삼성전기)가 인도네시아의 엥 하이안-플랜디 림펠리조를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한데 이어 이동수-유용성조(삼성전기)도 덴마크의 옌스 에릭센-룬트가르트 한센조에 2-1로 역전승을 거둬 20일 밤 11시 우승을 다투게 됐다. 한국 배드민턴이 올림픽 남자복식 결승에서 맞붙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로써 한국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 박주봉-김문수조 이후 12년만에 남자복식 정상에 복귀하게 됐다.아테네 아노리오시아홀에서 열린 유도 남자 100㎏급 결승에서는 장성호가 벨로루시의 이하르 마카라주에게 1분16초 남기고 다리잡아 메치기 절반을 내줘 은메달에 머물렀다. 장성호는 8강전과 4강전에서 거푸 역전 한판승을 거둬 기대를 부풀렸으나 상대의 노련미에 휘말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windoe2@seoul.co.kr
  • [아테네 중계석] 펠프스 3관왕… 포포프는 예선 탈락

    ‘수영신동’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하루 금 2개를 보태며 3관왕에 올랐다.펠프스는 18일 남자수영 접영 200m에서 올림픽기록을 1초31이나 앞당긴 1분54초04로 정상에 올랐고,미국의 계영 800m(7분07초33) 우승에도 힘을 보냈다.이로써 펠프스는 400m 개인혼영에 이어 금 3개로 2관왕인 이안 소프(호주)와의 다관왕 경쟁에서 한발 앞섰다.그러나 92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남자 자유형 50m와 100m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했던 알렉산더 포포프(러시아)는 이날 100m 예선에서 탈락,충격을 던졌다.
  • 다이안 레인, 조슈 브롤린과 결혼

    |로스앤젤레스 연합|영화 ‘언페이스풀’(Unfaithful)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다이안 레인(39)이 세살 연하인 배우 조슈 브롤린(36)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이들의 대변인이 16일 밝혔다. 두 사람 모두 이번이 두 번째 결혼이다.레인은 배우 크리스토퍼 램버트와의 첫번째 결혼에서 얻은 딸이 있고 브롤린은 첫번째 부인 앨리스 아데어와의 사이에서 난 딸과 아들이 있다. 결혼식은 두 사람이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의 해변 모처에서 치러졌다.두 사람은 2001년 영화 ‘뷰티풀 마인드’ 개봉 때 만나 사귀어 왔다. 브롤린은 가수 바버라 스트라이샌드와 재혼한 유명 배우 제임스 브롤린의 아들이다.
  • [2004 아테네 올림픽] 펠프스-소프 자유형200m 준결승서 ‘세기의 대결’

    |아테네(그리스) 특별취재단|‘세기의 맞짱,드디어 개봉.’ ‘신동’ 마이클 펠프스(19·미국)와 ‘어뢰’ 이안 소프(21·호주)가 나란히 첫 금메달을 움켜쥔데 이어 자유형 200m에서 첫 맞대결을 벌이는 등 수영 다관왕 경쟁에 불을 댕겼다. 펠프스는 15일 아테네 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지난달 미국대표 선발전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4분08초41)을 0.15초 앞당긴 4분08초26으로 우승하며 통산 최다관왕 등극을 향한 첫발을 기분 좋게 내디뎠다. 역대 최다관왕은 지난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마크 스피츠(미국)가 세운 7관왕. 4년전 시드니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펠프스는 초반부터 월등한 파워로 팀 동료 에릭 벤트(4분11초81)와 라치오 크세흐(헝가리·4분12초15)를 제친 끝에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맛봤다. 시드니올림픽 3관왕 소프도 자유형 400m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시드니 3관왕’의 트레이드마크인 전신수영복을 입고 출전한 소프는 결선에서 3분43초10으로 그랜트 헤켓(오스트리아·3분43초36)을 간발의 차로 누르고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소프는 초반 100m까지 3위로 처졌지만 중반부터 190㎝의 양팔을 힘차게 휘저으며 선두를 빼앗은 뒤 폭발적인 스퍼트를 해 2연패의 감격을 안았다. 소프의 2연속 금메달은 친구의 우정이 받쳐준 것이어서 뜻깊다.소프는 지난달 호주 대표선발전에서 어이없이 실격을 당했지만 국가대표로 동고동락한 크레이그 스티븐슨이 양보해 자유형 400m에 출전한 것. 당시 소프는 스티븐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올림픽 2연패로 보답하겠다.”고 말했고,결국 그 약속을 지켜냈다. 한편 두 선수는 예상보다 하루 이른 16일 새벽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8개조 59명이 참가한 예선에서 펠프스는 1분48초43으로 8조 4위로 골인했고,소프는 1분47초22로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피터 후겐반트(네덜란드·1분47초32)를 제치고 6조 1위를 차지했다. window2@seoul.co.kr
  • [아테네 통신]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4·삼성전자)가 6일 새벽 아테네에 입성했다.이봉주는 곧바로 최종 적응훈련지인 아테네 북쪽 100㎞에 위치한 시바로 이동했다.지난달 15일 출국해 해발 1900m의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마지막 고지훈련을 성공적으로 소화한 이봉주는 “다른 선수들의 페이스에 상관없이 당초 계획한 대로 충실히 훈련을 소화하고 결전의 날을 기다리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봉주는 8일 아테네 마라톤코스 중 가장 어려운 15∼32㎞ 일부 구간을 직접 달리면서 실전체험을 한다.오는 26일 선수촌에 입촌한 뒤 29일 오후 6시(현지시간) 레이스에 나선다. ●한국선수단이 총 1.5t 규모의 부식을 아테네로 공수했다.현지 무더위를 이겨낼 부식에는 김치 오이소박이 볶음고추장 김 등 기본 밑반찬에다 라면 등 간식류가 총망라됐다.태릉선수촌 급식팀 관계자는 “현지에서 구하기 힘든 재료는 11일 떠나는 전세기편으로 다시 부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릉급식팀에서는 지난 84년 LA올림픽부터 선수들의 먹거리를 뒷바라지해 온 조성숙 영양사와 조리원 2명이 현지에 갔다. ●호주의 수영 영웅 이안 소프(21)가 미국의 ‘수영신동’ 마이클 펠프스(19)에게 포문을 열며 아테네 올림픽에 앞선 장외 대결이 시작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6일 보도했다. 독일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는 ‘인간 어뢰’ 소프는 펠프스에게 집중된 최근의 언론 보도를 의식한 듯 “빠른 수영 선수로 펠프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꼬았다.소프는 얼마 전에도 “그 누구도 마크 스피츠의 7관왕 기록에 필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지 않는다.”고 말해 아테네 7관왕을 호언한 펠프스를 자극했다. 아테네(그리스) 연합
  • [하프타임] 암스트롱 16구간 1위 선두굳히기

    랜스 암스트롱(32·미국)이 22일 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투르 드 프랑스) 16구간(15.5㎞)에서 39분41초를 기록,라이벌 릴리 율리히(40분42초)를 1분1초 차로 제치며 우승했다.암스트롱은 전날 15구간 우승에 이어 16구간마저도 1위에 올라 종전 1분25초 앞서 있던 2위 이안 바소와의 격차를 3분48초로 벌리며 사상 첫 대회 6연패에 한발 더 다가섰다.
  • [시네마 천국]반년만에 돌아온 ‘음양사2’

    지난해 10월 국내에 소개된 일본 SF팬터지 ‘음양사’의 속편이 나왔다.25일 개봉하는 ‘음양사 2’는 엽기와 주술적 신비감이 뒤엉킨 일본산 팬터지의 특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음양사’(陰陽師)는 8∼12세기 말 일본 헤이안(平安)시대의 궁중관직.달력 제조,천문 관측에서부터 왕실과 국운을 점치고 요괴를 퇴치하는 주술사의 역할까지 했다.실존인물로 전해지는 전설적인 음양사 아베노 세이메이(노무라 만사이)가 2편에서도 주인공.태양이 달에 가리는 일식현상이 있은 뒤로 궁중 안팎에는 인체를 뜯어먹는 귀신이 출몰한다.궁궐의 고서를 뒤지던 세이메이는 일련의 괴사건들이 18년전 왕실의 공격으로 멸망한 ‘이즈모’라는 약소국의 운명과 관련있다는 비밀을 알게 된다. 전편에서처럼 무성적(無性的)인 느낌의 음양사로 나온 노무라 만사이가 1인극을 보여주듯 물오른 연기를 자랑한다.규모와 기술을 앞세운 할리우드산에서 맛볼 수 없는,‘전설의 고향’류의 동양적 공포코드가 가미된 팬터지를 경험하고 싶다면 나쁘지 않겠다.그러나 팬터지를 시각적으로 강조한 일부 장면들에서는 컴퓨터그래픽 수준이 지나치게 조악하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시네마 천국]반년만에 돌아온 ‘음양사2’

    지난해 10월 국내에 소개된 일본 SF팬터지 ‘음양사’의 속편이 나왔다.25일 개봉하는 ‘음양사 2’는 엽기와 주술적 신비감이 뒤엉킨 일본산 팬터지의 특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음양사’(陰陽師)는 8∼12세기 말 일본 헤이안(平安)시대의 궁중관직.달력 제조,천문 관측에서부터 왕실과 국운을 점치고 요괴를 퇴치하는 주술사의 역할까지 했다.실존인물로 전해지는 전설적인 음양사 아베노 세이메이(노무라 만사이)가 2편에서도 주인공.태양이 달에 가리는 일식현상이 있은 뒤로 궁중 안팎에는 인체를 뜯어먹는 귀신이 출몰한다.궁궐의 고서를 뒤지던 세이메이는 일련의 괴사건들이 18년전 왕실의 공격으로 멸망한 ‘이즈모’라는 약소국의 운명과 관련있다는 비밀을 알게 된다. 전편에서처럼 무성적(無性的)인 느낌의 음양사로 나온 노무라 만사이가 1인극을 보여주듯 물오른 연기를 자랑한다.규모와 기술을 앞세운 할리우드산에서 맛볼 수 없는,‘전설의 고향’류의 동양적 공포코드가 가미된 팬터지를 경험하고 싶다면 나쁘지 않겠다.그러나 팬터지를 시각적으로 강조한 일부 장면들에서는 컴퓨터그래픽 수준이 지나치게 조악하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올드보이 장르/예매율 미스터리 스릴러/0.3%(18세) 감독/배우는 박찬욱/최민식·유지태·강혜정 어떤 줄거리 15년을 감금당한 남자와,그를 가둬야만 했던 남자의 비극. 이래서 좋아 공포물보다 더 섬짓한 반전. 이래서 별로 두고두고 께름칙한 소재. 홈피 반응은 “…” ●효자동 이발사 장르/예매율 휴먼드라마/0.6%(15세) 감독/배우는 임찬상/송강호·문소리·이재응 어떤 줄거리 대통령 이발사가 된 한 소시민의 가족을 둘러싼 이야기. 이래서 좋아 밀도있는 송강호의 부성애 연기. 이래서 별로 굴절된 현대사가 픽션에 애매하게 가려졌네∼ 홈피 반응은 “온국민이 봐야 할 영화같네요.” ●옹박-무에타이의 후예 장르/예매율액션/0.8%(15세) 감독/배우는프라차 핀캐우/토니 자·파놈 이럼 어떤 줄거리사라진 불상의 머리를 찾아나선 젊은 무예가의 활약상. 이래서 좋아와이어,CG,스턴트가 없는 100% 리얼액션. 이래서 별로갈수록 긴장미가 떨어지는 단선적 내러티브. 홈피 반응은“토니 자의 액션 빼면…허무합니다.” ●데스티네이션2 장르/예매율공포/2.4%(18세) 감독/배우는데이비드 R.엘리스/알리 라터·A.J.쿡 어떤 줄거리고속도로 연쇄충돌사고의 생존자들이 예견된 죽음에 맞서는 이야기. 이래서 좋아있음직한 사고의 연결고리를 찾는 즐거움. 이래서 별로오싹한 공포보다는 요란하기만 한 폭파신. 홈피 반응은“무섭기보다는 시원시원하네요.” ●페이스 장르/예매율공포/15.4%(15세) 감독/배우는유상곤/신현준·송윤아 어떤 줄거리사체 복안전문가를 둘러싼 미스터리 공포. 이래서 좋아공포물에 도전한 송윤아,두개골 복원이라는 새로운 소재. 이래서 별로‘강약’없이 기계적으로 남발하는 굉음. 홈피 반응은“그냥 ‘악!’ 한마디면 될 것같네요.” ●트로이 장르/예매율서사액션/19.8%(15세) 감독/배우는볼프강 페터슨/브래드 피트·에릭 바나·올란도 블룸·다이안 크루거 어떤 줄거리신화 속 트로이 전쟁을 멜로와 액션으로 포장. 이래서 좋아‘마초영웅’이 된 근육질의 브래드 피트. 이래서 별로신화에 충실한데,스토리 압축미는 떨어지네. 홈피 반응은“…” ●투모로우 장르/예매율SF드라마/33.5%(12세) 감독/배우는롤랜드 에머리히/데니스 퀘이드·제이크 길렌할·에미 로섬 어떤 줄거리지구온난화로 빙하기를 맞은 위기의 지구. 이래서 좋아‘규모’로만 따지면 최고의 재난블록버스터. 이래서 별로특수효과에 흔적도 없이 녹아버린 드라마. 홈피 반응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장르/예매율 멜로/26.6%(15세) 감독/배우는 곽재용/전지현·장혁 어떤 줄거리 터프한 여경찰과 순진한 여고 교사의 애틋하고 슬픈 로맨스. 이래서 좋아 감각적인 영상,감성적인 음악. 이래서 별로 ‘엽기적인 그녀’도 아니고,‘클래식’도 아니고. 홈피 반응은 “전지현이 어떤 영화에서보다 예쁘게 나와요.” ˝
  • 첫 연작소설집 ‘시하눅빌 스토리’ 낸 유재현씨

    유재현(42)의 첫 소설집 ‘시하눅빌 스토리’(창비사 펴냄)는 우리 문단에선 드물게 캄보디아를 무대로 한 작품이다. 배경뿐만 아니라 작품 속 등장인물이 대부분 현지인이어서 작가가 한국인이란 점 말고는 ‘한국 작품’이란 수식어가 낯설 정도다. “최근 ‘동북아시대’ 운운하면서 관심이 늘고 있지만 아시아는 여전히 우리에게 ‘먼 이웃’입니다.오히려 멀리 떨어진 미국은 이웃처럼 느끼지요.아시아에 대한 굴절된 시선을 바로잡고 그들의 상황 속에서 우리 문제를 볼 요량으로 소설에 담았습니다.” 20∼30대를 학생·노동운동으로 보낸 작가는 90년대 초반 현실 사회주의의 몰락 등 급변하는 현실에서 방황하다가 92년 중편 ‘구르는 돌’로 등단했다.12년 만에 첫 소설집을 냈으니 과작인 셈이다. “등단한 뒤 1년 동안 작품을 거의 못썼습니다.능력도 능력이지만 제게 맞는 일인지 확신이 서지 않았죠.그래서 10년 가까이 정보통신 관련 사업을 했습니다.어느 날 문득 ‘이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모두 다 접고 90년대말 훌쩍 동남아시아로 떠났습니다.”. 태국,베트남 등지를 떠돌다가 아예 작품을 써볼 작정으로 99년 캄보디아를 찾았다.“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동소설에 자신이 없었지만 그렇다고 시간이 정지한 ‘후일담 소설’에 갇히기는 더 싫었다.”는 그는 ‘바깥’을 선택했다.‘밖(아시아)’으로부터 들여다봄을 통해 ‘안(한국)’에서 잃어버린 전망을 찾으려는 희망으로 소설 ‘시하눅빌‘는 시작됐다. “한때 ‘대안의 땅’을 찾아 부모님이 사시는 미국을 비롯 멕시코를 전전했지만 ‘이곳은 아니다.’ 싶더군요.식민지·전쟁 등 우리와 역사적 경험이 비슷한 동남아시아에 눈길이 갔습니다. 특히 97년 쿠데타가 일어날 때까지 전쟁이 그치지 않았던 캄보디아는 우리와 역사적 배경이 비슷해 시사점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처음부터 계획하고 연작으로 써내려간 6편의 작품은 해안가 작은 도시 시하눅빌의 비루한 일상을 담았다.작가의 경험을 녹여 냉철한 국외자의 관점으로 들여다보는 캄보디아의 표정은 우울하고,어둡고,참혹하기까지 하다. 도박과 마약,매춘이 횡행하는 풍경 속에서 돈 때문에 서로 죽고 죽이거나 생존을 위해 마약상이 되는 젊은이들의 자화상(‘솜산과 뚜이안’‘대마는 자란다’)과 시장 개방과정에서 “명분도 없이 오직 돈만을 위해 벌어지는 아귀다툼”(‘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온 사나이’)이 겹친다. 그러나 작가는 이 지옥 같은 현실에 무릎을 꿇지 않고 희망을 길어 올린다.지뢰사고로 남편을 잃은 찬나가 딸과 합동 결혼식을 치르는 과정을 다룬 ‘시하눅빌 러브 어페어’는 훈훈하게 다가온다. 언제까지 시선이 캄보디아에 머물러 있을 것이냐고 물었더니 치밀한 ‘소설 전략’을 들려주었다. “지금은 가는 단계이지만 언젠가 한반도로 돌아올 계획입니다.곧 발표할 장편에 한국인을 등장시켜 왜 캄보디아가 한국인의 의식이며 존재와 무관하지 않은가를 파헤치겠습니다.궁극적으로 전후 세대의 눈으로 한국전쟁의 의미를 찾아낼 계획입니다.” 황석영이 ‘심청’으로 씨앗을 뿌린 우리 문학의 ‘동아시아적 상상력’에다 늦깎이 작가인 유재현이 그만의 방식으로 어떻게 물을 주고 가꿔서 활짝 꽃피울지 기다려진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트로이 장르/예매율 서사액션/78.2%(15세) 감독/배우는 볼프강 페터슨/브래드 피트·에릭 바나·올란도 블룸·다이안 크루거 어떤 줄거리 신화 속 트로이 전쟁을 멜로와 액션으로 포장. 이래서 좋아 ‘마초영웅’이 된 근육질의 브래드 피트. 이래서 별로 신화에 충실한데,스토리 압축미는 떨어지네. 홈피 반응은 “…” ●하류인생 장르/예매율 액션드라마/8.6%(15세) 감독/배우는 임권택/조승우·김민선 어떤 줄거리 50년대 후반∼70년대초 한 건달의 삶을 통해 격동의 현대사 조명. 이래서 좋아 빠른 장면전환 속 액션을 보노라면 야성미가…. 이래서 별로 에피소드만 이어붙여 밋밋한 전개엔 어쩐지…. 홈피 반응은 “장면마다 군더더기 없이 엑기스만…” ●효자동 이발사 장르/예매율 휴먼드라마/7.1%(15세) 감독/배우는 임찬상/송강호·문소리·이재응 어떤 줄거리 대통령 이발사가 된 한 소시민의 가족을 둘러싼 이야기. 이래서 좋아 밀도있는 송강호의 부성애 연기. 이래서 별로 굴절된 현대사가 픽션에 애매하게 가려졌네∼ 홈피 반응은 “온국민이 봐야 할 영화같네요.” ●아라한 장풍대작전 장르/예매율 무협액션/2.6%(15세) 감독/배우는 류승완/류승범·윤소이·안성기·정두홍 어떤 줄거리 평범한 순경이 도(道)를 깨달아 도시를 구하는 이야기. 이래서 좋아 화려한 컴퓨터그래픽,사실액션. 이래서 별로 도대체 왜 득도(得道)해야 되지? 홈피 반응은 “윤소이 언니,포스터가 너무 멋져요.” ●클레멘타인 장르/예매율 액션드라마/1.2%(15세) 감독/배우는 김두영/이동준·김혜리·스티븐 시걸 어떤 줄거리 이종격투기 선수의 삶의 곡절과 가족이야기. 이래서 좋아 할리우드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이 ‘잠깐’ 나온다나? 이래서 별로 액션,멜로,신파의 짬뽕. 홈피 반응은 “…” ●범죄의 재구성 장르/예매율 범죄스릴러/0.9%(18세) 감독/배우는 최동훈/박신양·백윤식·염정아 어떤 줄거리 5명의 사기꾼들,한국은행을 털다. 이래서 좋아 치밀한 이야기 구성,흠잡을 데 없는 연기. 이래서 별로 화끈한 범죄스릴러가 되기엔 약한 반전. 홈피 반응은 “스피디한 전개,매혹적인 시나리오” ●킬 빌 2 장르/예매율 액션/0.8%(18세) 감독/배우는 쿠엔틴 타란티노/우마 서먼·데이비드 캐러딘·마이클 매드슨 어떤 줄거리 보스에게 버림받은 여성 킬러의 복수극. 이래서 좋아 마카로니 웨스턴과 홍콩 무협이 손잡은 액션. 이래서 별로 타란티노의 ‘발칙한 상상’은 대체 어디로 갔지? 홈피 반응은 “무엇보다 영화음악이 짱!”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장르/예매율 로맨틱 드라마/0.3%(18세) 감독/배우는 홍상수/김태우·유지태·성현아 어떤 줄거리 대학 선후배가 사랑한 한 여자의 과거와 현재. 이래서 좋아 일상적 대화에서 재미를 끄집어내는 유머와 재치. 이래서 별로 말을 다하지 못하고 끝내 버린 듯한 아쉬움. 홈피 반응은 “무리없이 즐길 수 있는 홍 감독의 작품”˝
  • ‘오나라’ 이 안 가수 데뷔

    “제 음악은 크로스 오버가 아니라 대중가요입니다.”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가 ‘오나라’를 불렀고 올해 서울대 국악과를 수석 졸업한 촉망받는 국악도 이동희(24).그녀가 ‘물고기자리’라는 데뷔앨범을 냈다는 말을 들었을 때,사람들은 국악과 가요의 ‘짬뽕’정도겠거니 생각했다.하지만 달랐다.이제 그녀는 국악도 이동희 대신,신인가수 이안의 길을 택했다. ‘이안 음악’의 기본 성격은 가요계에서 익히 들어온 편안한 느낌의 발라드.미디엄 댄스,R&B등을 가미한 음악도 있다.하지만 국악을 포기한 것은 절대 아니란다.오히려 은연중에 대중의 귀에 스며들도록 곡 중간중간에 해금,대금,가야금 등의 국악기를 묻어놓았다.“작정하고 섞은 크로스오버가 아니라,국악 색채가 자연스럽게 스며든 음악”이라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음악은 국악밖에 몰랐다는 그녀가 첫 앨범으로 대중음악을 선택한 이유가 뭘까.“대중이 사랑하지 않으면 그 음악은 죽게 됩니다.국악이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다리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같은 생각은 대학시절 6개월동안 22개국을 돌며 길거리 국악공연을 벌일때 터득한 것이다.같은 과 친구 2명과 가야금,장구,대금을 들고 무작정 떠날 때만 해도 우리음악이 보존가치가 있는지 평가해볼 심산이었다.“청중들이 국악에 열광하는 건 결코 음악성이 뛰어나서만은 아니었어요.음악의 다양성에 박수를 보낸 것이었죠.그때서야 우리 음악은 우리만이 지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국악만 연주했을 때는 왠지 청중과 하나가 된다는 느낌이 안 들었다.그러다 네팔에서 현지의 음악을 배운 뒤 국악과 함께 공연하니 반응이 훨씬 좋았다.그녀는 그 경험을 통해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법을 배웠다.가수데뷔도 사실 이때부터 싹텄다.국악여행을 떠나기 위해 스폰서를 구하는 과정에서 다큐멘터리 제작사인 현재의 기획사와 연이 닿았고,다큐 제작은 물론 가수 제의까지 받게됐다.여행은 2002년 8월 MBC 심야스페셜 ‘아주 특별한 소리여행’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됐고,그녀는 같은 제목으로 여행기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물고기자리’는 이수영의 ‘빚’을 작곡한 황규동과 드라마 ‘다모’의 ‘단심가’를 작사한 김선민의 합작품.드라마 ‘가을동화’ 배경음악을 작곡한 정진수,조성모의 ‘To Heaven’을 작곡한 이경섭 등도 음반작업에 참여했다.그녀는 아직은 대중음악을 잘 몰라 기획단계에만 참여했지만,2집부터는 작곡도 직접하고 싶다고 했다.이번 앨범에서도 가야금,북,장구 등 관악기를 제외한 모든 국악기는 직접 연주했다. 우회적으로 풀어냈지만 사회적인 메시지가 담긴 곡들도 눈에 띈다.‘Credit Card’는 신용불량자문제,‘美.人.’은 여중생 효순·미선의 이야기를 담았다.아직은 대중음악에 국악을 가미한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음악은 ‘우리가요’다.“지금의 가요는 대부분 가사만 바꾸면 팝송과 구분이 안되거든요.우리만의 색깔이 있는 대중가요를 만드는 것이 제 꿈입니다.” 김소연기자 purple@˝
  • [아테네올림픽 2004] 이번엔 어떤 별이 뜰까

    ‘신화의 하늘에서 땅에서,그리고 물에서 별들의 잔치가 열린다.’ 올림픽의 영웅은 단연 다관왕.72뮌헨올림픽 남자 수영에서 마크 스피츠(미국)가 금메달 7개를 휩쓴 이후 이를 뛰어 넘은 선수는 아직 없다.88년 크리스틴 오토(옛 동독)와 92년 비탈리 세르보(옛 독립국가연합)가 수영과 체조에서 금빛 키스를 여섯차례 한 것이 가장 근접한 수치.이후 3개 대회에서는 3관왕이 최고였다. 시드니 3관왕에 이어 아테네의 물살을 가르며 ‘인간 어뢰’ 이안 소프(21·호주)가 온다. 주종목인 자유형 400m 호주 대표선발전에서 실격했으나 동료의 양보로 이를 포함,자유형 100m·200m,계영 3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5개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수영 신동’ 마이클 펠프스(19·미국)가 어뢰에 맞설 재목. 다관왕 다툼에선 역시 육상을 빼놓을 수 없다.‘돌아온 여왕’ 매리언 존스(28·미국)가 있다.시드니 3관왕을 차지한 뒤 출산으로 잠시 트랙을 떠났다가 올해초 복귀했다.100m,200m,멀리뛰기,400m·1600m계주 등 5관왕에 도전한다. 남자 100m에서는 현 세계기록(9초78) 보유자 팀 몽고메리(29)와 ‘인간 탄환’ 모리스 그린(30·이상 미국),지난해 세계선수권 금메달 리스트 킴 콜린스(28·세인트크리스토퍼 네비스)가 펼칠 ‘0.01초 전쟁’도 볼거리다.특히 몽고메리와 존스의 100m 부부동반 우승이라는 전설이 작성될지 주목된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러시아의 미녀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22)와 스베틀라나 페오파노바(24)가 고공전을 치를 예정이다.전문가들은 미녀 스타들의 선의의 경쟁이 마의 5m벽을 뛰어넘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역사의 현장 ‘클래식 코스(마라톤 평원∼파타티나이코)’에서 펼쳐질 마라톤도 관심사.지난해 베를린마라톤에서 마의 2시간5분 벽을 돌파(2시간4분55초)한 폴 터갓(35) 등 케냐 광풍이 마라톤 평원에서 몰아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한국의 이봉주(33)가 케냐의 아성에 도전한다. 홍지민기자 icarus@˝
  • [5일 TV 하이라이트]

    ●수요예술무대(밤 12시45분) 영국 출신의 마이클 코플리와 이안 무어에 의해 1988년 창단되어 전세계 어린이들과 어른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클래식 버스커스(The Classic Buskers)’가 출연한다.싱어송라이터 하림과 솔로 활동으로도 사랑을 받고 있는 김윤아,밴드 롤러코스터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스페셜,정통부장관 초청특강(오후 1시25분) 휴대 인터넷과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등의 8가지 신규서비스와 광대역 통합망,지능형 로봇 등 3가지 네트워크,그리고 9개 신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839프로젝트’. 진대제 정통부 장관을 초청해 ‘839프로젝트’의 모든 것을 직접 들어본다. ●연중기획〈미래의 조건〉(오후 9시40분) 한 부모가정,재혼복합가정,입양가정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해 가는 가정에서 과연 아이들의 인권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살펴본다.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가정을 인정하고 아이들의 권리와 인격이 침해받지 않는 사회를 위한 방법과 우리의 자세는 무엇인지 모색한다. ●인생극장 오마이갓(오후 10시50분) 다방 마담이었던 어머니.철없던 시절에 진우는 그런 어머니가 싫었다.점점 반항만 하던 진우는 집과 가족이 싫어 연락을 끊고 군에 입대를 해버린다.그리고 모르고 있었던 자신의 출생 비밀을 알게 된 진우는 그제서야 어머니로부터 감추어진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소풍가는 여자(오후 8시50분) 병태는 나이트클럽에서 쏘냐를 구하려다 싸움이 붙는다.혜숙은 경찰서로 달려가고, 병태를 데리고 나온 혜숙은 정신 좀 차리고 살라며 화를 낸다.혜숙은 합의금을 주려고 딸의 적금 통장을 깬다. 찬미의 통장이 해약된 것을 알게 된 조 여사는 미심쩍어하며 윤호에게 돈을 받았냐고 묻는다. ●4월의 키스(오후 9시50분) 고향에서 혼자 돌아온 정우는 채원에게 다시 만난 건 우연이 아니라며 과거 편지 이야기를 꺼내지만 채원은 지난 일이라며 정우를 밀어내기만 한다.채원의 흔들리는 모습을 본 재섭은 채원과의 결혼을 서두르고 정우를 신규사업팀에 자신의 직속으로 발령을 내겠다고 한다. ●낭독의 발견(오후 11시35분) 소설가 김훈의 작품 ‘칼의 노래’,‘밥벌이의 지겨움’,‘자전거 여행’을 영상과 낭독으로 만나본다.또한 김훈이 낭독하는 다른 이의 작품,서정주의 ‘수대동시’를 들어본다.늘 신인으로 살고 싶은 동시에 이 시대 최고의 문장가가 되고 싶다는 그에게서 문학 열정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
  • [하프타임] 소프, 올림픽 자유형 400m 본선진출

    ‘인간 어뢰’ 이안 소프(21)가 팀 동료의 양보로 아네테올림픽 수영 자유형 400m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호주 수영대표 크레이그 스티븐스(23)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세계기록 보유자인 소프의 아테네행을 돕기 위해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겠다고 26일 밝혔다.
  • 악성 ‘애드웨어’ 첫 구속

    아무리 웹브라우저의 창을 닫아도 곧 다시 뜨는 성인사이트의 팝업(pop-up)광고에 짜증이 나는 인터넷 이용자가 많다.인터넷에 처음 접속하면 자동으로 음란사이트에 접속되도록 만들기도 한다.경찰이 이런 악성 애드웨어(adware) 유포자들을 바이러스나 트로이안 등 악성 프로그램 유포행위로 간주,처음으로 구속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1일 1300만대의 PC에 악성 애드웨어를 유포,성인사이트에 가입하도록 유도한 애드웨어 유포업체 A사 대표 정모(33)씨 등 4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직원 김모(27)씨를 입건했다. 그동안 이용자의 사전동의를 받지 않거나 삭제방법을 알려주지 않고 애드웨어 등을 유포하면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해 왔지만 단순히 애드웨어를 유포했다는 이유만으로 형사처벌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52개 성인사이트 운영자와 결탁,다음·네이버 등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카페 게시판에 하루 2만차례씩 악성 애드웨어를 숨긴 글·동영상 등을 올렸다.따라서 글 등을 보는 사람이 정상적인 프로그램인 것처럼 위장한 악성 애드웨어 설치를 묻는 창에 무심코 ‘예’를 누르면 애드웨어가 PC에 설치되도록 하는 수법을 이용했다. 이들이 만든 악성 애드웨어는 감염된 PC의 인터넷 시작페이지를 음란사이트로 바꾸거나,30분 간격으로 성인사이트 가입을 권유하는 팝업창을 생성시켰다.특히 애드웨어 제거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려고 하면 웹브라우저가 자동으로 종료되도록 해놓았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경찰은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된 PC 소유자 가운데 5만 2530명이 성인사이트에 가입했고,이 가운데에는 미성년자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씨 등은 광고 대행비 명목으로 성인사이트 운영자에게서 사이트 가입비 2만 9000여원의 40∼50%씩를 받는 등 모두 6억 79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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