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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셀카 찍는 이은주의 손, 위대한 몸짓”

    “남북 셀카 찍는 이은주의 손, 위대한 몸짓”

    “위대한 몸짓이다.” 리우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이은주(오른쪽·17)와 북한 홍은정(27)의 ‘셀카’를 본 토마스 바흐(63)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10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셀카를 찍기 위해 앞으로 뻗은 체조선수 이은주의 왼손을 두고 “위대한 몸짓”이라고 표현했다. 이은주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리우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예선전에서 홍은정과 만나 밝은 표정으로 셀카를 찍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으로 널리 퍼진 이 감동적인 사진 한 장은 꽁꽁 얼어붙은 남북한 관계에 작은 균열을 만들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야후 스포츠는 “모두를 하나로 묶는 올림픽의 힘은 여전하다. 이은주와 홍은정이 함께 사진 찍은 장면이 바로 그런 순간”이라고 묘사했고, 이안 브레머 뉴욕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을 소개하며 “우리가 올림픽을 하는 이유”라고 적었다. 바흐 위원장은 “우리가 올림픽에서 이러한 ‘몸짓’을 여러 번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잠실 생활권’ 강동구 암사동…강남-송파 생활인프라 공유 강점

    ‘잠실 생활권’ 강동구 암사동…강남-송파 생활인프라 공유 강점

    최근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들의 재건축 열기로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같은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으로 인해, 강동구 암사동 일대가 신(新)잠실생활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5일 부동산 관계자는 “강남·송파 지역의 잘 갖춰진 생활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집값은 비교적 저렴한 강동구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송파구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기 때문에 동일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특히 강동구 암사동은 잠실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기 때문에 사실상 잠실 생활권으로 분류되는 곳인데다가 잠실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 강동구 내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강동구는 잠실, 강남 생활권을 공유한다는 입지적 강점외 에도 쾌적한 자연환경이 돋보이는 공원형 단지 구성 등 경쟁력 측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이 지역은 8호선 암사역에서 남양주시 경춘선 별내역을 잇는 ′별내선복선전철사업′과 지하철 9호선 4단계(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연장이 예정돼 있다. 또 암사IC,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암사대교, 용마터널 등을 이용한 도심 접근성도 좋다. 수요가 많아지면서 아파트 거래량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7월 기준 서울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동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올 2분기동안 1504건을 기록해 1분기 807건보다 86.3%상승했다. 재건축 이주 수요와 전셋값 강세에 매매전환 수요까지 겹쳐 아파트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본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강동구 아파트는 웬만한 서울 지역보다 강남권 생활권을 더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아파트”라면서 “서울 강남·송파구 등에서 거주하던 세입자 문의가 많다”고 밝혔다. 암사동이 주목받으면서 최근 모집중인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암사동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인 이안 암사 까사리오는 지하 2층~지상 28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10가구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아파트다. 단지는 잠실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어 내집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끌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8호선 암사역과 5호선 명일역이 인접한 역세권에 위치해 암사IC,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암사대교, 용마터널 등의 인접으로 강남과 잠실 등의 강남권 이동도 쉽다. 또한 백화점, 병원, 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에 인접해 있다. 강남 부럽지 않은 강동 8학군이 밀집된 배재고, 한영외고, 명일여고, 광문고 외 도보거리에 선사고, 강일중, 명일초, 명덕초, 고명초 등이 있어 자녀를 둔 젊은 부부와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많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쏭달쏭+] 닭고기 vs 달걀, 몸에 더 좋은 것은? (연구)

    [알쏭달쏭+] 닭고기 vs 달걀, 몸에 더 좋은 것은? (연구)

    생선과 닭고기, 견과류 등 저지방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붉은 고기와 달걀,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보다 사망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학협회 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1일자)에 실린 이 연구결과는 많은 건강 전문가가 오랜 기간 권고해온 것을 증명한 것 외에도 뜻밖에 일부 사실도 확인됐다. 예를 들어, 붉은 고기와 달걀, 치즈 등 지방이 많고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가 건강한 사람들에게서 만큼은 사망 위험 증가와는 관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면, 과음과 과체중, 운동 부족, 흡연 등 다른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들이 붉은 고기를 더 많이 섭취하면 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30년 이상 13만 명 이상의 대규모 조사를 기반으로 한 것이지만, 본질로는 관측 자료이므로 식사에 따른 사망 위험의 변화 이면에 생물학적 원인 조사와 인과관계의 증명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송밍양 연구원은 “이 결과는 동물 단백질보다 식물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하는 것을 권장하며, 동물 단백질 중 선택한다면 생선과 닭고기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연구에서는 단백질의 전체 섭취량을 중요하게 여겼지만, 이제는 어떤 음식에서 단백질을 얻을 것인가도 중요하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단백질의 종류도 조사됐다. 그 결과,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포함한 가공하거나 가공하지 않은 붉은 고기가 그에 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률이 가장 낮았던 이들은 빵과 시리얼, 파스타, 콩류, 견과류 등을 주요 단백질원으로 삼은 사람들이었다. 송 연구원은 붉은 고기를 섭취하는 것 외에는 위험 인자가 없는 그룹에서는 사망 위험 증가를 볼 수 없어 자신들도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그룹이 사망 위험 증가와의 관련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발견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지만, 그런 관련성이 전혀 없어 뜻밖이었다”면서 “데이터를 추가 조사한 결과, 동물 단백질의 섭취량은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가진 그룹은 붉은 고기, 달걀, 고지방 유제품 등의 섭취가 많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그룹은 생선과 가금류의 섭취량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문을 분석한 영국 식품연구소(IFR)의 영양학자 이안 존슨 박사는 “이 연구는 탄탄하며 주로 식물성 식품을 갖춘 식사가 육류 제품 및 유제품을 많이 포함한 식사보다 장기적인 건강에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에 동의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뒷받침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 연구는 설문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메커니즘(기전)에 대해서는 거의 설명하지 않았다”면서 “식물 단백질로 건강을 지키는 게 효과가 있는지, 아니면 동물 단백질이 건강을 해치는 것인지에 관한 문제나 이런 단백질의 수준이 단순히 뭔가 다른 것의 지표가 되고 있을 뿐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 이란 수감 미국인 몸값으로 17억 달러 비밀거래 의혹

     미국 정부가 올해 초 이란으로 현금 4억 달러(약 4472억원)를 항공편으로 실어 날랐고, 이는 이란에 간첩혐의로 수감돼 있다가 지난 1월 석방된 미국인 4명의 몸값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미국 및 유럽의 관리들과 의회 관계자 등을 인용해 거듭 미국과 이란 간 미국인 몸값을 둘러싼 뒷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WSJ은 이날 “미국 정부가 아무런 표식도 없는 화물 수송기를 이용해 유로와 스위스 프랑 등 4억 달러 어치 외화를 담은 나무상자를 이란으로 실어 날랐다”면서 “네덜란드와 스위스의 중앙은행을 통해 이 돈을 조달했고, 이는 미국이 지난 1월 이란과 상환키로 합의한 17억 달러(약 1조 9006억원)의 첫 분납금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17억 달러는 1979년 이란이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구입하기 위해 지불했던 4억 달러에 지금까지의 이자를 합친 금액이다. 당시 미국은 이란으로부터 무기 대금을 받았지만 이란에 반미정권이 들어서면서 무기를 인도하지 않았다.  미국정부는 지난 1월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 후 그동안 동결해온 이란 자금을 상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었다. 이 발표는 이란에 수감돼 있던 워싱턴포스트(WP) 테헤란 특파원 제이슨 리자이안 등 미국인 5명과 미국에 억류된 이란인 7명을 맞교환하기로 했다는 발표와 거의 비슷한 시점에 나왔다.  WSJ는 당시 17억 달러 상환과 미국인 석방이 밀접히 연결돼 있다고 보도했었다. 이란 언론도 자국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현금이 이들의 몸값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의혹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는 석방에 대한 보상금이라는 의혹을 부인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달걀보다 닭고기 먹어야 사망 위험 ↓”(연구)

    “달걀보다 닭고기 먹어야 사망 위험 ↓”(연구)

    생선과 닭고기, 견과류 등 저지방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붉은 고기와 달걀,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보다 사망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학협회 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1일자)에 실린 이 연구결과는 많은 건강 전문가가 오랜 기간 권고해온 것을 증명한 것 외에도 뜻밖에 일부 사실도 확인됐다. 예를 들어, 붉은 고기와 달걀, 치즈 등 지방이 많고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가 건강한 사람들에게서 만큼은 사망 위험 증가와는 관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면, 과음과 과체중, 운동 부족, 흡연 등 다른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들이 붉은 고기를 더 많이 섭취하면 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30년 이상 13만 명 이상의 대규모 조사를 기반으로 한 것이지만, 본질로는 관측 자료이므로 식사에 따른 사망 위험의 변화 이면에 생물학적 원인 조사와 인과관계의 증명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송밍양 연구원은 “이 결과는 동물 단백질보다 식물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하는 것을 권장하며, 동물 단백질 중 선택한다면 생선과 닭고기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연구에서는 단백질의 전체 섭취량을 중요하게 여겼지만, 이제는 어떤 음식에서 단백질을 얻을 것인가도 중요하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단백질의 종류도 조사됐다. 그 결과,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포함한 가공하거나 가공하지 않은 붉은 고기가 그에 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률이 가장 낮았던 이들은 빵과 시리얼, 파스타, 콩류, 견과류 등을 주요 단백질원으로 삼은 사람들이었다. 송 연구원은 붉은 고기를 섭취하는 것 외에는 위험 인자가 없는 그룹에서는 사망 위험 증가를 볼 수 없어 자신들도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그룹이 사망 위험 증가와의 관련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발견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지만, 그런 관련성이 전혀 없어 뜻밖이었다”면서 “데이터를 추가 조사한 결과, 동물 단백질의 섭취량은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가진 그룹은 붉은 고기, 달걀, 고지방 유제품 등의 섭취가 많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그룹은 생선과 가금류의 섭취량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문을 분석한 영국 식품연구소(IFR)의 영양학자 이안 존슨 박사는 “이 연구는 탄탄하며 주로 식물성 식품을 갖춘 식사가 육류 제품 및 유제품을 많이 포함한 식사보다 장기적인 건강에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에 동의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뒷받침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 연구는 설문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메커니즘(기전)에 대해서는 거의 설명하지 않았다”면서 “식물 단백질로 건강을 지키는 게 효과가 있는지, 아니면 동물 단백질이 건강을 해치는 것인지에 관한 문제나 이런 단백질의 수준이 단순히 뭔가 다른 것의 지표가 되고 있을 뿐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신(新) 잠실 생활권으로 떠오르는 서울 강동구 암사동 일대

    신(新) 잠실 생활권으로 떠오르는 서울 강동구 암사동 일대

    서울 강동구 암사동 일대가 신(新)잠실생활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남의 생활인프라를 공유하면서 집값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강동구는 송파구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기 때문에 동일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특히 강동구 암사동은 잠실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기 때문에 사실상 잠실 생활권으로 분류된다. 그러다보니 집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이안 암사 까사리오를 비롯해 주택홍보관에는 아침부터 몰려든 관람객들로 긴 줄이 이어졌으며, 내부 유니트를 관람하거나 상담을 받기 위한 대기 인원이 많았다”고 전했다. 강동구는 잠실, 강남 생활권을 공유한다는 입지적 강점외 에도 빼어난 자연환경이 돋보이는 공원형 단지 구성 등 경쟁력 측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이 지역은 8호선 암사역에서 남양주시 경춘선 별내역을 잇는 ′별내선복선전철사업′과 지하철 9호선 4단계(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연장이 예정돼 있다. 또 암사IC,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암사대교, 용마터널 등을 이용한 도심 접근성도 좋다. 암사동이 주목받으면서 최근 모집중인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인 이안 암사 까사리오는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8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10가구로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단지 주변에는 광나루한강공원, 암사생태공원이 있으며, 암사유적지 외 인근 주말농장 등도 인접해 있어 도심에서 볼 수 없는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이마트(명일점), 현대백화점(천호점), 강동경희대학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다. 아울러 강동 8학군이 밀집된 배재고, 한영외고, 명일여고, 광문고 외 도보거리에 선사고, 강일중, 명일초, 명덕초, 고명초 등이 위치해 있다. 강동구 내에서 학군 선호지역에 속해 있어 자녀를 둔 젊은 부부와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많아 인기를 끌 전망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이 아파트의 공급가는 3.3㎡당 평균 1600만원대로 강동구 인근지역보다 크게 저렴한 편”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진수의 바이오 에세이] 복제양 돌리와 유전자가위 기술

    [김진수의 바이오 에세이] 복제양 돌리와 유전자가위 기술

    1996년 7월 영국 로즐린연구소의 이안 윌무트 경은 277번의 시도 끝에 최초의 복제동물 돌리가 태어났다고 발표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핵을 제거한 양의 난자에 체세포 핵을 주입해 인공 배아를 만든 뒤 대리모에 이식해 암수 교배 없이 최초의 복제양을 만들었다. 윌무트 박사팀이 276번의 실패 후 포기했다면 지금도 우리는 동물은 복제가 불가능하다고 믿고 있을 것이다. 복제양 돌리의 탄생은 체세포 핵 안에 생명체 발생의 모든 정보가 담겨 있고 분화된 세포도 적절한 조건하에서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분화되기 이전의 분화 만능성, 즉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후 세계 각국의 연구진들이 생쥐, 소, 돼지, 고양이, 개 등 다양한 동물의 복제에 성공하면서 체세포 복제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복제양 돌리의 탄생은 과학계를 넘어 일반인에까지 관심과 논란의 대상이 됐다. 동물 복제 기술을 이용해 우수 품종의 가축을 대량 생산할 수도 있지만 인간 복제에 활용돼 부모 없는 새로운 인간이 출현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를 여러 명 복제할 수도 있겠지만 불순한 목적으로 히틀러 같은 독재자도 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복제된 인간의 법적 지위와 인권을 둘러싸고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다행스럽게 동물 복제 기술이 개발된 지 20년이 넘었으나 복제 인간이 출현하지 않았음은 물론 인간 복제를 시도한 사례도 알려진 바 없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법률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간 복제가 기술적으로 어렵고 인간을 복제해야 할 도덕적 근거와 필요성이 없어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체세포 복제를 통해 분화만능 줄기세포를 만들고 이를 세포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기대도 아직 실현되지 못했다. 수년 전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 미탈리포프 교수팀과 한국 차의대 이동률 교수팀이 각각 인간 체세포를 복제해 맞춤형 분화만능 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이를 세포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2007년 일본 교토대 야마나카 교수팀이 난자를 사용하지 않고 인간 체세포에 역분화 유전자 4개를 주입해 유도 분화만능 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한 이후 난자 사용이 필수적인 체세포 복제 방식의 줄기세포 연구는 더이상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야마나카 교수팀이 체세포 역분화를 처음 시도했을 때, 돌리의 성공적인 복제가 이론적 배경이 됐음은 부인할 수 없다. 동물 복제는 한국의 과학계에도 영광과 상처를 남겼다. 한국인 과학자들이 다양한 동물의 복제에 성공하면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21세기 생명공학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개와 고양이를 복제한 연구자들은 아직까지 한국인과 조선족이 유일하다. 그러나 동물 복제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였던 황우석 박사팀이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 논문을 조작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한국의 줄기세포 연구는 큰 후유증을 앓게 됐다. 체세포 복제는 최근 개발된 유전자가위 기술에 의해 활용성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전자 변화 없이 동물 체세포를 그대로 복제하는 것이 아니고 유전자가위로 질병 유발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특정 유전자를 강화, 교정해 우수 품종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일례로 복제 전문가인 중국 연변대 윤희준 교수팀과 유전자가위 전문 기업 툴젠은 과도한 근육 발달을 억제하는 마이오스타틴 유전자를 제거해 슈퍼 근육 돼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슈퍼 근육 돼지는 단백질 함량은 높고 지방 함량은 줄어 중국인과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강남·송파 생활권 공유하는 강동구 아파트 인기…암사동지역주택조합 조합원 모집

    서울 잠실 삼전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던 직장인 강모(33)씨는 최근 재계약을 앞두고 강동구 암사동으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 삼전동 전용 84㎡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과 대출금을 합해 같은 면적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전동에 거주 할 때와 동일한 잠실 생활권을 누릴 수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과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이 높다고 생각해 결정했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씨의 사례처럼 최근 강남·송파의 잘 갖춰진 생활 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집값은 비교적 저렴한 강동구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강동구는 송파구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기 때문에 동일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특히 강동구 암사동은 잠실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기 때문에 사실상 잠실 생활권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거기다 잠실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 강동구 내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다. 찾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아파트 거래량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달 기준 서울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강동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1분기 807건보다 86.3% 상승한 1504건을 기록했다. 재건축 이주 수요와 전셋값 강세에 매매전환 수요까지 겹쳐 아파트 거래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동구의 인기는 강남 생활권과 함께 각종 개발 호재도 영향을 줬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에서 남양주시 경춘선 별내역을 잇는 ‘별내선복선전철사업’과 지하철 9호선 4단계(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연장이 예정돼 있어 강남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 완공이 예정되어 있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와 함께 업무와 상업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처럼 떠오르는 강동구 아파트가 주목받으면서 최근 모집 중인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암사동지역주택조합(가칭)은 강동구 암사동 458번지에서 대우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인 이안 암사 까사리오의 주택홍보관을 22일 열고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8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의 모두 610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며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자금관리는 국제자산신탁이, 시공예정사로 대우산업개발㈜이 각각 참여할 예정이다. 공급가는 3.3㎡당 평균 1600만원대로 강동구 인근 지역보다 저렴한 편이다. 단지는 지하철 8호선 암사역과 5호선 명일역이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강남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암사IC,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암사대교, 용마터널 등을 이용한 도심 접근성도 좋다. 단지 주변에는 광나루한강공원, 암사생태공원이 있으며, 암사유적지 외 인근 주말농장 등도 인접해 있어 도심에서 볼 수 없는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장점이다. 이마트(명일점), 현대백화점(천호점), 강동경희대학병원, 중앙호훈병원, 강동종합시장, 로데오거리, 강동아트센터, 암사도서관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다. 또 롯데월드몰, 에비뉴엘,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잠실지하상가 등이 단지 주변에 있다. 주변 교육시설도 많다. 강남 부럽지 않은 강동 8학군이 밀집된 배재고, 한영외고, 명일여고, 광문고 외 도보거리에 선사고, 강일중, 명일초, 명덕초, 고명초 등이 있다. 게다가 주변 유흥업소, 유해시설이 없고 암사동학원가, 명일동학원가 등 사설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이에 따라 강동구 내에서 학군 선호지역에 속해 있어 자녀를 둔 젊은 부부와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많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단지 구성도 뛰어나다. 일조권을 극대화한 남향위주 배치 및 4베이 구조로 환기와 개방감도 극대화했다. 또 100% 지하주차장으로 설계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안전하면서 조경이 특화된 쾌적한 아파트로 조성했다. 이 밖에도 이안 암사 까사리오만의 친환경 에너지 절감기술을 도입해 녹색건축물인증우수(2등급), 건축물에너지효율 2등급 이상을 적용 받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이룰 수 있고, ‘범죄예방 건축 기준’도 인증을 받아 ‘안전한 아파트’로 들어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44세 올림피언 오영란의 꿈/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44세 올림피언 오영란의 꿈/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오영란. 올해 나이 44세. 여자핸드볼 훈련장에서 무뚝뚝하고 무심한 표정으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소나기 슈팅을 막아 내는 그의 이름 석 자는 올림픽 때만 되면 새록새록해진다. 올해도 어김이 없다. 열흘 남짓 뒤 지구 반대편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제31회 하계올림픽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을 시작으로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까지 네 차례의 올림픽에 출전한 그녀의 마지막 올림픽이다. 지난 5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오영란은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 그게 내 희망이고 목표”라며 마지막 투혼을 예고했다. 대체 올림픽이 무엇이길래 ‘불혹’의 나이를 훌쩍 넘긴 이 ‘올림피언’을 또 핸드볼 코트로 인도했을까. 오영란은 지난 3월 22일 2016 리우올림픽 1차 강화훈련 소집 때 ‘우생순’의 신화를 함께 쓴 임영철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앞서 올림픽 전초전으로 치러진 지난해 덴마크세계선수권에서 쓴맛을 본 그로서는 대표팀의 중심을 잡아 줄 ‘큰언니’가 필요했다. 임 감독의 느닷없는 ‘러브콜’에 고민하던 오영란은 결국 다섯 번째 올림픽을 택했다. 가장 큰 이유는 자녀들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영란은 “아이들에게 태극마크를 단 자랑스러운 엄마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서였다”고 당당하게 이유를 댔다. 역대 올림픽 최고령 출전 기록은 1920년 앤트워프대회에서 사격에 출전한 선수 오스카 스완(스웨덴)이 세운 72세였다. 그 못지않게 올림픽 최다 출전 기록(1972년 뮌헨~2012년 런던대회)을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 승마대표팀의 이안 밀러는 69세다. 그는 리우에 나가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우려 했으나 말이 부비동염에 걸리는 바람에 출전을 포기하는 대신 자신의 딸 에이미가 리우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르게 할 예정이다. 2012년 런던 대회까지 9차례 출전했던 라트비아 사격 아파나시스 쿠즈민스 역시 69세다. 여자 선수로는 70세의 나이로 1972년 뮌헨 대회 승마에 출전한 영국의 로나 존스턴이다. 또 여자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는 1908년 런던 대회 양궁에서 우승한 영국의 시빌 퀴니 뉴웰로 당시 그녀의 나이는 53세였다. 물론 역대 최고령 선수들의 출전 종목은 체력의 한계와는 별 상관없이 젊은이들과 능히 겨룰 수 있는 사격과 양궁, 승마 같은 ‘소프트 종목’들이다. 2000년 시드니 대회 최고령 선수였던 당시 63세의 브루스 메레디스(사격)는 “스포츠는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신체의 나이가 아니라 자신이 느끼고 행동하는 나이”라고 말했다. 그렇기는 하나 올림픽 출전은 그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증명하는 것 외에 더 큰 의미가 있어 보인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리우올림픽 개막이 코앞에 다가왔다. 지카바이러스니 치안 부재니, 지금까지 나온 말들을 모아 보면 리우는 올림픽을 치를 만한 곳이 아니다. 그러나 브라질리아를 출발, 2만여㎞ 브라질 전역을 돈 올림픽 성화는 땅덩어리가 두 개로 쪼개지지 않는 한 말라카냥 경기장 주변을 환히 비출 것이 뻔하다. 이제는 오영란의 몸짓을 비롯해 수많은 감동들을 지켜볼 차례다. cbk91065@seoul.co.kr
  • 김현수 6경기 연속 안타…추신수 또 멀티히트, 강정호·이대호 무안타

    김현수 6경기 연속 안타…추신수 또 멀티히트, 강정호·이대호 무안타

    ‘타격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는 첫 타석에 들어서 닉 트로피아노와 풀카운트 대결을 벌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3회 2루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트로피아노의 초구를 밀어쳐 수비 시프트를 뚫는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 안타로 김현수는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2-2 동점이던 7회말 2사 1,3루에서는 조 스미스한테 삼진 아웃을 당해 이날 타격을 마무리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31(151타수 50안타)을 유지했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시즌 9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계속된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미네소타 우완 선발 리키 놀라스코를 상대로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이안 데스몬드의 좌전 안타, 루그네드 오도어의 중견수 뜬공 때 한 베이스씩 이동해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1루 주자 데스몬드의 견제사에 이어 아드리안 벨트레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3회말 무사 1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잠시 숨을 고른 추신수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트레버 메이의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4일 만에 나온 시즌 9번째 멀티히트다. 추신수는 9회말에도 잘 맞은 타구를 보냈으나 공이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70(115타수 31안타)으로 올랐다. 이날 경기는 미네소타가 8-6으로 승리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치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이대호는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등판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8-1로 낙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다트도 스포츠… ‘피닉스 섬머 페스티벌’ 세계다트선수권대회

    [서울포토] 다트도 스포츠… ‘피닉스 섬머 페스티벌’ 세계다트선수권대회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피닉스 섬머 페스티벌’ 세계다트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이틀 동안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20개 국가의 전문 다트선수들과 국내 다트 동호인들이 참가해 리그월드 챔피언십, 코이안컵, 아시아 원리그 등 3개 국제대회와 모든 선수가 참여하는 더블즈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과녁에 명중하라’… 세계다트선수권대회

    [서울포토] ‘과녁에 명중하라’… 세계다트선수권대회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피닉스 섬머 페스티벌’ 세계다트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이틀 동안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20개 국가의 전문 다트선수들과 국내 다트 동호인들이 참가해 리그월드 챔피언십, 코이안컵, 아시아 원리그 등 3개 국제대회와 모든 선수가 참여하는 더블즈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5000년 전 ‘직장인’, ‘맥주’를 급여 받았다 (美 연구)

    5000년 전 ‘직장인’, ‘맥주’를 급여 받았다 (美 연구)

    고대 도시의 터에서 5000년 전 선조들의 생활양식을 생생하게 알 수 있는 점토판(tablet)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연구진이 현재 이라크에 있던 5000년 전 고대 도시인 우루크(Uruk)에서 발견한 이 돌판에는 설형문자들이 기록돼 있었다. 설형문자란 지금까지 알려진 문자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설형’이란 ‘쐐기 모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의 이라크 지역인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주로 활용됐다. 연구진이 이를 분석한 결과 여기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종의 ‘급여 명세서’가 포함돼 있었다. 돌판에는 사람의 머리로 보이는 그림과 그릇으로 추정되는 원뿔 모양의 그림이 보이는데, 연구진은 이것이 ‘배급량’을 뜻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원뿔 형태의 각각의 그릇은 ‘맥주’를 의미한다. 인류는 기원전 4000년 경부터 지금의 중동지방에서 빵을 이용해 맥주를 만들어 마시기 시작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맥주는 고대 인류에게 ‘급여’로서 지급됐다는 사실이 설형문자 기록을 통해 입증된 것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메소포타미아 문명 시기에도 고용인-비 고용인의 관계가 존재했으며, 이는 인류가 소규모 사냥이나 농경사회에서 벗어나 계층생활을 하면서 임무(또는 업무)수행에 따른 대가를 지불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스탠포드대학의 이안 호더 박사는 “이번 발견은 고대 사회가 사회적 공동체에서 계층 사회로 넘어가는 변화를 보여준다”면서 “사람들은 일종의 도시 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신들의 원하는 서비스나 물품을 ‘구매’하고 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생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대도시 우루크는 오랜 역사상 8만 명의 주민이 살았던 조직화 된 대형 도시였다. 또 이 도시가 속한 메소포타미아 문명 안에서 맥주는 매우 흔한 음료였으며, 맥주는 마실 물이 오염됐을 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도구로 활용됐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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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창조과학부 ◇국장급 파견△과학기술전략회의지원단장 이성봉◇과장급 파견·전보△과학기술정책조정과장 박정한△과학기술전략회의지원단 김유식△성과평가정책과장 장병주△연구제도혁신과장 김진형 ■환경부 ◇과장급 전보△금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배연진 ■식품의약품안전처 △고객지원담당관 이상진△농수산물안전과장 양창숙△한약정책과장 김영우△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연구관리T/F팀장 박기숙 ■경찰청 ◇총경급 전보 <본청>△감찰담당관 김광석△복지정책담당관 이성재△생활질서과장 이인상△사이버테러수사과장 양근원△교통운영과장 박종천△항공과장 이익훈<경찰대학>△운영지원과장 최성환△교무과장 엄명용△치안대학원 준비팀장 도준수△치안정책연구소 기획운영과장 이정철△치안정책연구소 곽병우<중앙경찰학교>△교무과장 최병부<경찰수사연수원>△교무과장 전용찬<서울경찰청>△경무과(교육) 박현수△지하철경찰대장 정병권△사이버안전과장 임병호△성북서장 홍덕기△동작서장 류영만△강북서장 한원호△금천서장 김성종△중랑서장 이성호<부산경찰청>△정보화장비과장 배진환△경비과장 양영석△112종합상황실장 박태길△생활안전과장 박경정△수사1과장 박화병△수사2과장 원창학△형사과장 이흥우△부산진서장 박재구△금정서장 김성훈△북부서장 정성학<대구경찰청>△홍보담당관 최용석△경무과장 양원근△정보화장비과장 서상훈△112종합상황실장 이상국△생활안전과장 박봉수△서부서장 김한탁△남부서장 윤종진△달성서장 류상열△강북서장 박효식<인천경찰청>△경무과장 전진선△정보화장비과장 고범석△112종합상황실장 임병숙△여성청소년과장 이종규△수사1과장 한원횡△수사2과장 구재성△정보과장 조정필△국제공항경찰대장 김관△남동서장 이상훈△계양서장 정성채△연수서장 김철우<광주경찰청>△홍보담당관 강칠원△정보과장 김재석△보안과장 오윤수△생활안전과장 김영근△동부서장 장영수△서부서장 이유진△남부서장 권영만<대전경찰청>△홍보담당관 안태정△청문감사담당관 이안복△경무과장 김대기△정보화장비과장 이동기△보안과장 김병록△112종합상황실장 허명구△생활안전과장 서정권△청사경비대장 이상수△중부서장 태경환△서부서장 김홍근△대덕서장 송정애<울산경찰청>△홍보담당관 김동욱△청문감사담당관 조중혁△정보화장비과장 심한철△보안과장 이선록△112종합상황실장 소진기△생활안전과장 공용기△여성청소년과장 김준식△형사과장 문영근△경비교통과장 이봉균△남부서장 장근호△동부서장 이태규<경기남부경찰청>△홍보담당관 이호영△112종합상황실장 고창경△부천소사서장 이명훈△용인서부서장 박주진△김포서장 최재천△이천서장 신상석△안성서장 김종식△여주서장 최정현<경기북부경찰청>△경무과장 김숙진△정보화장비담당관 박채완△112종합상황실장 서민△수사과장 박승환△형사과장 서상귀△경비교통과장 곽영진△고양서장 김병우△남양주서장 김충환△동두천서장 양영우△가평서장 정두성△일산서부서(준비요원) 송병선<강원경찰청>△경무과장 이규문△정보화장비과장 구자용△112종합상황실장 이하배△생활안전과장 김영진△여성청소년과장 임만석△수사1과장 김동혁△형사과장 김진환△경비교통과장 정광복△평창올림픽기획단장 김성재△동해서장 김희중△태백서장 류성호△속초서장 김종철△정선서장 김진태△홍천서장 김택근△평창서장 박동현△횡성서장 서완석<충북경찰청>△생활안전과장 권수각△경비교통과장 이동원△보안과장 김기영<충남경찰청>△홍보담당관 김영일△경무과장 박종혁△보안과장 박세석△생활안전과장 박정웅△여성청소년과장 강헌수△수사과장 육종명△형사과장 김철문△경비교통과장 최정우△세종청사경비대장 신주현△천안서북서장 김보상△천안동남서장 이원정△서산서장 손종국△아산서장 김종민△논산서장 박수영△공주서장 강복순△보령서장 김호승△세종서장 마경석△홍성서장 양윤교△부여서장 조규향△금산서장 김의옥<전북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정재봉△정보화장비과장 한도연△보안과장 이동민△112종합상황실장 박훈기△여성청소년과장 최원석△수사과장 강황수△경비교통과장 임상준△익산서장 김성중△남원서장 황종택△김제서장 황대규△무주서장 최성규<전남경찰청>△홍보담당관 백형석△청문감사담당관 박규석△경무과장 이기옥△보안과장 우형호△생활안전과장 신기선△여성청소년과장 장익기△수사1과장 최인규△수사2과장 안병갑△형사과장 황석헌△목포서장 박희순△여수서장 이용석△고흥서장 박상우△해남서장 김근△장흥서장 이병귀△보성서장 민성태△함평서장 정성일△영암서장 이건화△강진서장 유윤상△담양서장 김성열△완도서장 김광남△진도서장 강성희<경북경찰청>△홍보담당관 오완석△청문감사담당관 양우철△정보화장비과장 구희천△112종합상황실장 박영수△생활안전과장 김해출△여성청소년과장 배기환△경비교통과장 박만우△포항북부서장 이성호△안동서장 김상렬△영천서장 심덕보△칠곡서장 시진곤△의성서장 박권욱△울진서장 김진욱△예천서장 이양호△영양서장 안정민△군위서장 강기택△울릉서장 강영우<경남경찰청>△홍보담당관 한흥수△청문감사담당관 주용환△정보화장비과장 강신홍△정보과장 박장식△생활안전과장 정성수△여성청소년과장 김정완△마산동부서장 이희석△진해서장 하재철△사천서장 최영철△밀양서장 백승면△창녕서장 조성환△고성서장 조정재△남해서장 박병기<제주경찰청>△홍보담당관 김동권△경무과장 이을신△112종합상황실장 박찬영△생활안전과장 박혁진△여성청소년과장 김태형△형사과장 오충익△경비교통과장 주진우△정보과장 고평기△해안경비단장 장종근△동부서장 김학철△서부서장 박기남<경무과 대기>△부산 김동현△대구 서진교 이근영△인천 윤성태 황순일 배상훈△울산 김녹범△경기남부 구장회 이봉행 김균△경기북부 임정섭△강원 홍순광 안승일 박성수 이병하△충남 이문국 장권영 김석돈 이병환△전북 강윤경△전남 박병동△경북 정우동 김수룡 김시택△경남 김명일 박이갑 박종열△제주 고성욱<경무과 교육>△서울 최인석 권혁준 최보현 정영오 맹훈재 박상진 윤규근 정채민 유승렬 박규남 김선권△부산 김오녕 서호갑△인천 남경순△대전 장창우 유희정△울산 황재규 심태환△강원 이혁 김택수△충북 정희영△충남 박달순 박종식△경북 장호식△제주 김상문 양태언 진희섭 ■새만금개발청 △대변인 남궁재용△창조행정담당관 권병철△고객지원담당관 박종민△교류협력과장 김완국△사업관리총괄과장 김성남 ■조선비즈 △경제정책부장 김종호△산업부장 김기성△증권부장 정재형△정보과학부장 류현정△편집위원 방성수 ■JW그룹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김진환△JW신약 부사장 백승호
  • 숲속을 달린다, 마음을 달랜다… 치유의 1박2일

    숲속을 달린다, 마음을 달랜다… 치유의 1박2일

    “이 맑은 공기 한 보따리 담아 가고 싶네.” “우와, 저기 산딸기. 우리 이거 먹고 뜁시다.” 울울한 숲에 재잘거림이 퍼진다. 장마철 먹구름이 소백산 자락에 드리운 지난 2일 경북 영주와 예천을 잇는 고항재. 예천 쪽을 바라보며 오른쪽 묘적령 아래 숲길로 접어드니 후텁지근함이 저멀리 달아난다. 오전 8시 서울 올림픽공원을 출발한 버스에 탑승한 이들이 3시간 뒤 이곳에서 뛰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탄성을 쏟아낸다. 첫 느낌… 포근히 발 감싼 흙·땀 식혀준 바람 왕복 6㎞ 정도 뛰는 데 편안함이 밀려온다. 건강한 숲의 기운이 온몸으로 만져진다. 빽빽한 침엽수 가지들이 뻗어 있어 햇볕이 쏟아져도 문제 될 것 같지 않다. 어느 순간 바람이 불어와 땀을 닦아 주고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오른편 계곡에서 쏟아지는 물소리가 청량감을 더한다. 왼편을 내려다보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지 오래된 것이 분명한 수풀이 장관을 이룬다. 처녀 시절 선수층이 얇은 마라톤 대회의 여자 시상대를 독점하다시피 했다는 이상희(53)씨는 “정말 이곳의 공기는 너무 좋네요. 흙에 닿는 발바닥의 감촉도 너무 좋고요”라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이씨는 ‘느끼는 달리기’라고 이날의 느낌을 함축했다. 3일 전화 통화에서 “오전 동호회 훈련 가서 어제 자랑을 한바탕 하고 왔다”고 털어놓았다. 이씨와 같은 한강마라톤 소속으로 ‘달리는 임금님’이란 별명으로 통하는 김주현(56)씨는 산딸기 따먹는 재미에 흠뻑 빠졌다. “2002년부터 웬만한 국내 마라톤 대회를 모두 뛰어봤지만 이런 코스는 처음”이라며 “어릴 적 많이 먹었던 산딸기를 달리면서 먹을 수 있을 줄은 미처 몰랐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지난해 서포터의 도움 없이 최초로 미국을 단독 횡단한 강명구(59)씨는 “트레일런 대회에 몇 번 나갔다가 발목에 무리가 가 그만뒀는데 이곳은 아주 그만이었다. 내려올 때 자갈을 많이 밟았는데 발바닥에 전해지는 통증이 지압과 같은 효과를 줬다”며 “바닥이 얇은 운동화를 신고 뛰면 어떨까 싶었다”고 말했다. 강씨는 내년 가을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해 터키를 거쳐 중국 시안에 이르는 실크로드를 혼자 뛰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털어놓았다. 강씨가 한때 거주했던 미국 뉴욕 출신인 그레그 샌퍼드(38)는 큼직한 헤드폰을 쓴 채로 뛰다 어느 순간 벗고 뛰었다.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의 향연이 더 대단하다는 걸 느끼는가 싶었다. 바닥이 얇은 운동화를 신고 뛴 그는 “오히려 이렇게 뛰면서 발목이 아프지 않게 됐다”며 눈을 찡긋거렸다. 첫 만남… 8월 20~21일 경북 영주 소백산 자락 서울신문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영주시와 함께 오는 8월 20~21일 이곳에서 2016 코리아 포레스트 런 영주 대회를 연다. 산림청과 경상북도가 후원한다. IBK기업은행이 공식 은행을 맡는다. 이미 지난달 20일부터 홈페이지(www.koreaforestrun.com)를 열어 42㎞와 10㎞로 나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신문과 대회를 주관하는 달리기협동조합이 함께 위촉한 44명의 홍보대사 가운데 귀한 시간을 기꺼이 내준 12명이다. 이날 체험한 곳은 42㎞ 코스의 30~38㎞ 구간 일부다. 도심에서 진행하는 마라톤은 교통 흐름을 끊는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한다. 아스팔트를 뛰는 팍팍함은 말할 것도 없고, 요즘 한창 얘기되는 미세먼지를 들이켜는 부작용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곳 소백산 줄기, 서울 여의도광장의 다섯 배인 2889㏊ 면적에 조성된 숲길 코스는 차원이 다른 매력을 제공한다. 선진국에서 급격히 확산 중인 트레일런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달리기를 보장한다는 점이 차별화된다. 첫 걸음…다스림서 숙박하며 스파·건강검진까지 산림청은 사람들의 출입을 막고 보전하는 데만 머물렀던 산림자원을 이제 국민들의 건강을 살피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영주시 봉현면 일대에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을 8월 개장할 예정이다. 1500억원 가까이 들인 이곳은 혀를 내두를 만큼 좋은 시설과 장비를 갖췄다. 복층 구조로 된 데다 길끗한 조망을 제공하는 숙박시설을 가족과 함께 이용하고 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수(水)치유센터에서 땀으로 흥건해진 몸을 닦을 수 있다. 근처 목욕탕으로 우르르 몰려가는 여느 대회 후 풍경과 다르다. 수치유센터에서는 동시에 많은 이들이 수압 치료와 사우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노천 풀에 몸을 담글 수 있다. 건강증진센터에서는 간단한 건강 검진을 받은 뒤 대당 7000만원 한다는 아쿠아마사지 장비에 몸을 맡길 수 있다. 첫 이야기… 옥녀봉 아래 데크로드서 추억 만들기 숙박시설 ‘주치마을’과 수치유센터 등을 둘러보고 다시 고항재로 올라 옥녀봉 아래 숲에 조성된 데크로드를 따라 걸어 내려가 봤다. 계단과 턱이 없어 노약자는 물론 장애인도 휠체어를 타고 돌아볼 수 있다. 자신도 모르게 콧노래가 흘러나온다. 어린이 20명 정도가 숲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조용히 숲이 들려주는 얘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 아래쪽 너른 데크에서는 어린이들이 상담사들과 나직이 얘기를 나누거나 눈을 감고 명상에 빠져들었다. 이곳 데크로드에서는 아홉 가지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포레스트 런 참가자들의 가족도 당연히 이용할 수 있다. 아빠가 뛰는 동안 엄마와 자녀들이 따로 즐기거나 아니면 1박 하며 온가족이 더불어 숲이 제공하는 혜택을 만끽할 수도 있다. 서울신문 코리아 포레스트 런은 영주 대회를 시작으로 10월 8일 경기 양평 산음자연휴양림에서 두 번째 대회를, 11월 12~13일 강원 횡성 숲체원에서 세 번째 대회를 치른다. 내년에는 일곱 대회로 늘릴 요량이다. 답사 내내 소녀처럼 해맑았던 이상희씨는 3일 “1박2일 참가비가 15만원이란 얘기에 ‘그렇게 비싸면 누가 가겠느냐’고 했는데 다녀와 보니 완전히 생각이 달라졌다”며 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피톤치드를 폐에 아낌없이 들이부으며 숲길을 달리려면 4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영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6 코리아 포레스트 런 홍보대사 명단(44명, 순서 없음) 김순옥 이윤희(이상 100회마라톤) 이애경(과천마라톤) 주용규(광화문마라톤) 장영미(철인 3종) 김시봉 손병국(이상 풍기인삼마라톤) 강명구 박경희 서훈(이상 런너스클럽) 이홍식(해피러닝마라톤) 강윤영(도가니러닝크루) 손호석 최보라(이상 동대문육상연합) 홍춘식(새천년마라톤) 정춘석(65뱀띠마라톤) 권이주(뉴욕한인마라톤) 오승철(구름산마라톤클럽) 권병재(아마동클럽) 정미덕(종로구청마라톤) 손봉용(이안마라톤클럽) 양순자(64용띠마라톤) 우지화 유희상 에디 부스(이상 서울 플라이어스) 양인규(기아마라톤회) 김정룡(송탄마라톤) 김동욱(광양마라톤) 김기현(우리마라톤) 김주현 이상희(이상 한강마라톤) 김종운(검푸강북지맹) 이재건(효창마라톤) 김계만(오픈케어) 김정수(건국에이스) 이인효(에스앤바투어) 노희성(북원마라톤) 그레그 샌퍼드(루나루) 임태규(KAMA) 권오섭(오켈미) 김우준 김재승 이계숙 이수찬(이상 개인)
  • 5000년 전 임금 노동자는 ‘맥주’를 급여로 받았다 (美 연구)

    5000년 전 임금 노동자는 ‘맥주’를 급여로 받았다 (美 연구)

    고대 도시의 터에서 5000년 전 선조들의 생활양식을 생생하게 알 수 있는 점토판(tablet)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연구진이 현재 이라크에 있던 5000년 전 고대 도시인 우루크(Uruk)에서 발견한 이 돌판에는 설형문자들이 기록돼 있었다. 설형문자란 지금까지 알려진 문자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설형’이란 ‘쐐기 모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의 이라크 지역인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주로 활용됐다. 연구진이 이를 분석한 결과 여기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종의 ‘급여 명세서’가 포함돼 있었다. 돌판에는 사람의 머리로 보이는 그림과 그릇으로 추정되는 원뿔 모양의 그림이 보이는데, 연구진은 이것이 ‘배급량’을 뜻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원뿔 형태의 각각의 그릇은 ‘맥주’를 의미한다. 인류는 기원전 4000년 경부터 지금의 중동지방에서 빵을 이용해 맥주를 만들어 마시기 시작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맥주는 고대 인류에게 ‘급여’로서 지급됐다는 사실이 설형문자 기록을 통해 입증된 것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메소포타미아 문명 시기에도 고용인-비 고용인의 관계가 존재했으며, 이는 인류가 소규모 사냥이나 농경사회에서 벗어나 계층생활을 하면서 임무(또는 업무)수행에 따른 대가를 지불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스탠포드대학의 이안 호더 박사는 “이번 발견은 고대 사회가 사회적 공동체에서 계층 사회로 넘어가는 변화를 보여준다”면서 “사람들은 일종의 도시 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신들의 원하는 서비스나 물품을 ‘구매’하고 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생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대도시 우루크는 오랜 역사상 8만 명의 주민이 살았던 조직화 된 대형 도시였다. 또 이 도시가 속한 메소포타미아 문명 안에서 맥주는 매우 흔한 음료였으며, 맥주는 마실 물이 오염됐을 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도구로 활용됐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북동탄,동판교…신도시에도 ‘강남’이 따로 있네!

    북동탄,동판교…신도시에도 ‘강남’이 따로 있네!

    -인기 좋은 신도시도 중심상업지구,핵심시설에 따라 선호도 달라 -신도시내 강남으로 인식되면 청약 성적 ‘우수’, 아파트 값도 ‘쑥쑥’ 서울에서 강남이 딴 세상처럼 보이듯 같은 신도시라도 지역별로 주택 수요자들의 선호도 편차가 크다. 소위 신도시에도 강남이 있는 셈이다. 같은 신도시 내 있더라도 지역의 개발속도나 핵심시설 밀집 여부 등에 집값 상승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택 수요자들은 이러한 지역에서 나오는 아파트들에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일반적으로 개발면적이 수백만㎡를 훌쩍 넘어가는 신도시의 경우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조성된다. 주택이 대단위로 지어지고 각종 도로 및 기반시설, 생활편의시설과 학교 등이 입주민들을 최대한 고려해 들어서기 때문에 입주 후 뛰어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이기 때문에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이렇게 인기가 좋은 신도시에서도 주택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쏠리는 곳이 있다. 일반적으로 중심상업지구가 가깝거나, 신도시들의 핵심시설이 몰려 있는 지역이 이에 속한다. 더욱이 한번 인기 지역으로 인식되면 상대적으로 인근 상권 형성이나 여타 개발 사업들의 추진 속도가 빨라 향후 집값 상승을 더욱 가속화하기도 한다. 예컨대 위례신도시의 강남은 트램노선이 통과하는 중심상업지구 트랜짓몰을 중심으로 하는 휴먼링 안쪽이다. 실제로 멀지 않은 거리 차이인데도 프리미엄 격차는 생각보다 크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휴먼링 안쪽에서 2013년 6월 분양한 래미안 위례신도시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가 1731만원에서 2월말 시세 기준 2061만원으로 약 19.1% 가량 올랐다. 반면 같은 시기에 분양했던 위례 힐스테이트(A2-12블록)는 3.3㎡당 1711만원에서 1962만원으로 올라 상승률이 14.7%에 그쳤다. 청약 경쟁률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지난해 동탄2신도시의 동별 청약자 분석을 통해보면 리베라CC 위쪽에 있는 북동탄권역에 속하는 오산동,영천동,청계동 지역이 남동탄권역인 동탄면보다 월등히 높았다. 북동탄권역에서는 지난해 4901가구가 청약을 받아 1순위에서 14만577명이 지원한 반면, 남동탄권에서는 1만1182가구가 청약해 1순위자가 4만9970명에 그쳤다. 경쟁률로 비교하면 각각 28.68대 1과 4.47대 1로 북동탄 지역에 수요자들이 쏠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탄2신도시의 강남으로 불리는 북동탄 지역에서 민간 아파트로는 사실상 마지막격인 아파트가 분양중이다. GS건설은 동탄2신도시 A8블록에서 분양중인 ‘동탄파크자이’가 주인공으로, 이 단지는 지상 최고 15층, 19개동, 전용면적 93~103㎡, 979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이 단지는 KTX 동탄역을 비롯해 백화점, 호텔 등 상업,업무,문화,생활이 복합적으로 개발되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와 가까이 있는데다 단지 주변으로 교육 및 녹지시설도 풍부해 동탄2신도시의 강남입지로 손색이 없다. 특히 신도시 내 희소가치 높은 전체 중대형 구성에 자이 브랜드가 시너지 효과를 내 고급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단지 자체도 고급스럽게 꾸며진다. 국내 아파트 중 최대급 규모인 약 15만여권의 책을 보유한 전자책 도서관을 마련해 입주민들은 시간 및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스마트폰과 PC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수공간과 어우러진 공원 등 테마 조경시설을 도입하고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서는 고품격 커뮤니티시설 자이안센터도 만들어진다. 이밖에도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은 테라스형 스트리트몰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탄파크자이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동탄파크자이는 동탄2신도시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북동탄 권역에 위치해 있고, 쾌적한 입지에 교육환경도 우수해 실제 청약에서도 순위 내 마감에 성공하며 분양시장에서 가치도 높게 평가 받아 인기가 검증된 단지”라며 “실제 정당계약 후 일부 잔여세대에 물량에도 관심을 갖고 모델하우스로 찾아오는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동탄파크자이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에 있다. 입주는 2018년 8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MLB] 3시간 35분 기다린 텍사스의 값진 1승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가 경기 재개를 무려 3시간 35분 기다린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28일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 현지시간 저녁 7시 5분에 시작될 경기는 비 때문에 21분 늦게 시작했다. 5회부터 다시 내리던 비는 9회 초 거세졌다. 6-5로 앞선 양키스는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올렸지만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마운드는 빗물로 질퍽였다. 채프먼은 추신수를 상대로도 3-1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그러자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이 어필했고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때가 밤 10시 40분. 강우 콜드게임이나 서스펜디드 게임 처리가 될 수 있었지만 1점 차 승부라 심판들은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다음날 새벽 1시가 넘어서야 비가 그치기 시작했고 새벽 2시 15분에야 경기가 재개됐다. 양키스는 채프먼 대신 우완 커비 예이츠를 마운드에 올렸다. 예이츠는 추신수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안 데스몬드와 노마 마자라에게 연속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데 이어 1사 만루에서 애드리안 벨트레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텍사스가 9-6 역전승으로 경기를 끝낸 것은 새벽 2시 45분이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설렘보다 편안함 내 생애 첫 베트남②다낭, 호치민

    설렘보다 편안함 내 생애 첫 베트남②다낭, 호치민

    ●무지개 매력을 품은 휴양지 다낭Da Nang 베트남 대표 럭셔리 휴양지, 다낭. 그러나 해안에서 조금만 눈을 돌리면 더 다채로운 매력의 여행지들이 얼굴을 내민다. 옛 항구 도시와 산 정상의 테마파크, 신비로운 대리석 산까지. 베트남의 한강을 산책하다 깨끗하고 깔끔한 다낭 시내는 강변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재밌게도 시내를 관통해 흐르는 강 이름이 한강이다. 서울보다는 덜 복잡하고 한적해 운치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한강 변에 접해 있는 한 마켓Han River Market은 현지인과 여행자가 함께 찾는 즐거운 장소다. 1층에는 식료품과 주전부리들이, 2층에는 의류와 신발 가게들이 주를 이룬다. 요즘 유명 브랜드의 OEM이 베트남에서 이뤄질 정도로 이곳 의류는 질이 꽤 좋다. 시장에서 흥정은 덤으로 주어지는 즐거움이다. 저렴한 가격에 득템하는 기쁨을 누려 보는 건 어떨까. 점포 뒤편에서 부지런히 미싱을 돌리며 옷을 짓고 있는 광경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장 맞은편엔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예쁜 카페도 있다. 달콤한 베트남식 커피가 쇼핑에서 얻은 즐거움을 두 배 더 배가시켜 준다. 먼 옛날 참파 왕조Cham Pa의 유적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참 박물관Cham Museum도 한 번 들러 볼 만하다. 옛 사람들이 정교하게 조각한 석상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랜 세월에 조각품들이 많이 무뎌지긴 했지만 도구도 변변치 않았을 시절에 어떻게 이런 조각품들을 만들었을지 놀랍기만 하다. 도시는 밤이 되면 더욱 흥미로워진다. 저녁 무렵 한강을 가로지르는 용 다리의 야경을 감상하며 유유히 뱃놀이를 즐겨 보자. 다낭의 핫 플레이스로 소문난 노보텔 호텔의 루프톱 클럽에서 신나게 몸을 흔들어 보는 건 또 어떤지. 반짝반짝 빛나는 다낭 시내를 내려다보며 화끈하게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최적의 코스다. 음양오행의 철학이 깃든 산 다낭 시내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오행산五行山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있다. 다섯 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이 산은 신기하게도 각각의 봉우리가 음양오행인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를 형상화하고 있다. 산길 입구부터 꽤나 가파른 계단길이 선뜻 발걸음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체력이 걱정된다면 중턱까지 수직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는 방법도 있다. 반면 계단길 중간에 세워진 절이 아름다워 일부러 걸어 올라가는 이들도 많다. 걷기 시작할 땐 온갖 푸념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절에 도착하니 그 모든 불평들이 쏙 들어가 버렸다. 하얗게 빛나는 부처님과 제자들, 사슴 한 마리가 보리수 아래 둘러앉은 조각상이 마음에 평화로움을 가져다준다. 오행산은 산 전체가 대리석이어서 더 신비롭다. 어딘가 깎여 나간 곳이나 동굴 벽면들을 만져 보면 반질반질한 촉감이 여느 산과는 다른 느낌이다. 잠깐 동안의 산행에 몸과 마음이 개운해진다. 오래된 항구의 정취 다낭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호이안Hoi An은 16~17세기경 동남아 최고의 무역항으로 손꼽혔던 곳이다. 투본Thu Bon강 하구에 형성된 항구 도시 곳곳에서 번성했던 그때의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다. 19세기 말부터 다낭을 비롯해 다른 지역 항구들이 부상함에 따라 호이안의 역할은 점차 퇴색되었지만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덕분에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도시가 되었다. 지금은 무역상 대신 전 세계 각국에서 몰려드는 여행자들로 호이안은 제2의 번영을 누리고 있다. 호이안 구시가지는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코스다. 전통적인 목조 가옥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골목길을 누비다 보면 순식간에 몇 세기를 훌쩍 넘어온 듯한 착각마저 인다. 예전 번성했던 무역도시답게 다른 나라의 건축 양식이 혼재된 건축물들도 눈에 띈다. 구시가지 끝자락에는 당시 일본인들이 놓았다는 목조 지붕을 얹은 독특한 양식의 내원교가 남아 있다. 재밌게도 다리를 가운데 두고 왼쪽은 일본인들이, 오른쪽은 중국인들이 거주했다고 한다. 구시가지는 차 없는 거리로 여행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배려했다. 거리를 따라 기념품 숍과 갤러리, 카페, 각종 노점들이 즐비해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다. 그리 짧지도 길지도 않은 거리지만 구석구석 재미난 것들이 많아 하루 종일 이곳에만 있어도 결코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 호이안을 여행할 때는 최대한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다니기를 진심으로 권한다. 호이안의 매력은 밤에 더욱 빛난다. 오색찬란한 빛깔로 물든 밤거리는 오히려 낮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호젓하던 낮의 거리와 달리 흥겹고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여행자의 마음을 한껏 들뜨게 한다. 노천 마사지숍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어도 좋고, 환하게 불을 밝힌 노점상 사이를 오가며 못 다한 쇼핑 삼매경에 빠져도 좋다. 별빛 총총한 노천 바에 앉아 맥주 한 잔 들이키며 호이안의 밤을 맘껏 즐겨 보는 것 또한 여행자만의 특권이다. 베트남의 옛 모습을 엿보다 비나 하우스Vina House는 베트남 전통 생활 문화를 재현한 박물관이다.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Ao Dai에 논Non을 쓰고 나타난 여인이 환한 미소와 함께 전시물들을 설명해 준다. 그녀의 손에 이끌려 이곳저곳 관람하는 동안 소박하고 손재주 많은 베트남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듯했다. 따뜻한 차와 다과까지 준비한 그녀의 배려 깊은 환대에 마음이 환히 열렸다. 비나 하우스Vina House Km 950, Highway 1A, Dien Ban Dist Quang Nam Prov, Vietnam +84 510 3717 888, 3717 999(102) www.vinahousespace.com 산 정상의 신기한 테마파크 다낭 북서쪽에는 높이가 1,487m에 달하는 바나Ba Na산이 우뚝 서 있다. 작년 4월, 이곳에 테마파크 ‘바나 힐스 마운틴 리조트Ba Na Hills Mountain Resort’가 개장하면서 다낭에서 가 봐야 할 곳이 한 군데 더 늘었다. 바나 힐스로 향하는 길은 마치 산꼭대기에 꼭꼭 숨겨 놓은 비밀의 성을 찾아가는 것 같다. 산줄기를 따라 끝없이 이어진 케이블카만이 바나 힐스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다. 바나 힐스 케이블카는 전 세계 10대 케이블카 안에 꼽힐 정도로 유명하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로프웨이5,801m, 17분를 자랑하며 산 중턱에 세워진 역간의 고도 차이가 1,368m에 달한다. 케이블에 줄줄이 매달린 캐빈 수만 210대, 시간당 3,0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규모에 절로 혀가 내둘러진다. 보기만 해도 현기증이 날 것 같은 케이블카는 막상 탑승하니 외의로 편안하다. 유럽의 안전 기준에 맞춰 시공됐다는 케이블카는 흔들림은커녕 안정감 있는 운행에 깜짝 놀랄 정도다. 운무를 헤치며 거침없이 쭉쭉 올라가는 케이블카는 바나 힐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희뿌연 안개 너머로 바나 힐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산 정상에 이런 공간이 있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뾰족하게 솟은 성과 고풍스런 교회, 우체국, 노천에 펼쳐진 파라솔 테이블 등 프랑스식으로 꾸며진 작은 마을이 하늘 아래 펼쳐져 있다. 식민지 시절 프랑스인들이 자신들의 휴양지로 사용하기 위해 지었던 곳을 이후 베트남 기업인 썬그룹에서 테마파크로 단장해 세계적인 휴양지로 선보인 것이다. 그야말로 놀랍다. 바나 힐스 안에는 탑승 기구들이 가득한 놀이동산과 유명 인사들의 밀랍인형이 전시된 왁스 뮤지엄, 사계절 꽃향기로 채워지는 리 자딘 디아모르Le Jardin d’Amour 화원과 디베이Debey 와인 저장고 등 흥미로운 시설들이 많다.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고속 튜브 썰매Alpine Coaster와 산기슭을 따라 올라가는 기차도 인기 있는 코스들이다. 심한 안개 탓에 고속 튜브 썰매는 타 보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즐긴 놀이동산에서 한바탕 신나게 웃고 떠들 수 있었다. 왁스 뮤지엄에서 만난 비와 싸이도 어찌나 반갑던지 함께 춤이라도 추고 싶은 마음이었다. 와인 한 잔 홀짝이며 꽃향기에 취해 있다 보니 잊고 지내던 원초적 즐거움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바나 힐스에는 고성 호텔도 있다. ‘머큐리 바나 힐스 프렌치 빌리지 호텔’은 19세기 프랑스풍으로 꾸며진 멋진 잠자리와 수준 높은 식사를 제공한다. 이곳에서 하룻밤 묵어간다면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의 객실과 로비, 레스토랑이 바나 힐스에서의 추억을 훨씬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시설을 확장 중인 바나 힐스. 다음에 찾아올 땐 어떤 즐거움이 더해질까, 벌써부터 궁금하다. 바나 힐스 마운틴 리조트BA NA Hills Mountain Resort An So’n-Hoa Ninh, Hoa Vang Prefecture, Danang City, Vietnam +84 511 3791 999 www.banahills.com.vn/en ●사이공의 오늘호치민Ho Chi Min 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정, 베트남에서 가장 번화한 대도시 호치민이다. 허락된 시간은 고작 반나절. 당연히 아쉬움이 컸다. 작은 파리 속을 달리는 오토바이 호치민의 옛 이름은 사이공Saigon이다.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히는 <미스 사이공>은 이 도시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영국에서 초연된 뮤지컬이 전 세계적으로 히트하면서 사이공이란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지만 그 이전인 1976년 베트남 남북이 통일되면서 이미 사이공은 호치민으로 개칭되었다. 호치민시의 또 다른 별칭은 ‘오토바이 도시’다. 공항을 나서자마자 가장 먼저 보게 되는 풍경이 오토바이로 가득한 거리일 정도로 이곳의 오토바이 교통량은 어마어마하다. 소음과 매연이 심한 것은 당연지사. 호치민을 여행할 땐 마스크는 필수 품목이다. 오죽하면 이곳 주민들조차 외출 때마다 마스크를 쓰고 다닐까. 한 가지 인상 깊었던 것은 오토바이 탑승자 모두 헬멧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헬멧 착용이 여전히 일상화되지 않는 국내와 비교해 볼 때 꽤나 신선한 풍경이다. 헬멧 미착용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다고 하는데 실제 거리에서 벌어진 엄한 단속 활동을 접하고 나니 이 같은 풍경이 절로 이해가 된다. 호치민은 작은 파리로 불릴 만큼 곳곳에 이국적인 분위기가 넘쳐난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건립된 옛 건물들과 세련된 현대식 건축물이 공존하며 만들어내는 독특한 케미가 전 세계 여행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식민지의 부산물들을 모두 없애기보단 오히려 새로운 역할을 부여해 현재에 맞게 재활용한 베트남인들의 지혜가 새삼 놀랍다. 호치민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손꼽히는 노트르담 성당과 에펠탑을 설계한 구스타프 에펠Gustave Eiffel의 걸작물인 중앙 우체국, 호치민시의 랜드마크인 인민위원회 청사 등이 서로 지척에 있어 걸어 다니며 구경하기에 좋다. 주변에 여행자 거리와 쇼핑센터, 오페라하우스, 공원 등이 자리해 구경거리도 많다. 벤탄 시장Ben Thanh Market도 잠깐 들렀으나 점포들이 빽빽이 밀집한 시장 안이 너무 더워 오래 있지는 못했다. 발품을 판 만큼 수확을 얻는 곳이라지만 이번엔 분위기만 살짝 엿보고 돌아설 수밖에. 호치민에서 보낸 시간이 고작 반나절에 불과해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여행자에게 진리처럼 내려오는 ‘아쉬워야 다시 찾는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다음 베트남행은 호치민에서부터 시작해 볼 요량이다. 아아, 이렇게 베트남 첫 방문에 덜컥 발목을 잡혀 버렸다. ▶travel info AIRLINE베트남 최초의 민간 저비용 항공사인 비엣젯 항공은 인천-하노이, 인천-호치민 구간을 주 7회 매일 운항한다. 구간별 편도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국, 출국 도시를 다르게 하면 더욱 효율적인 여행 코스를 짤 수 있다. 비엣젯 항공은 국제선뿐 아니라 다낭을 비롯해 베트남 주요 도시들도 국내선으로 연결한다. 비엣젯 항공 스카이보스Skyboss 프리미엄 좌석을 이용하면 한결 편리하고 쾌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스카이보스 프리미엄 좌석 구매시 전용 카운터를 통해 체크인할 수 있고 탑승시에도 우선권이 부여되며 인천(아시아나 항공 라운지)과 베트남 국내 공항에서 비즈니스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호치민에서 귀국하는 경우 비행기 출발이 새벽 시간대이기 때문에 라운지 이용 혜택은 무척 유용하다. 이 밖에 기내식이 무료로 제공되며 위탁수하물(무게 20kg 미만) 체크인 및 일정 변경시 발생되는 수수료도 면제된다. VISA베트남을 15일 이내 여정으로 여행하는 경우 귀국 항공권이나 제3국행 항공권을 지참하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단 베트남 출국 후 30일 이내에 재방문할 때에는 비자 발급이 필요하다. 베트남 입국시에는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2010년부터 입국 신고서 제도가 폐지되어 입국 수속시 여권만 준비하면 된다. TIME베트남은 한국보다 2시간 느리다. 베트남 도착 직후 시계를 현지 시간으로 맞추어 놓는 것이 편하다. 잠깐 미뤄둔 사이 박물관이나 공연 입장 시간 등을 착각해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실례로 시계 맞추는 것을 깜빡한 기자는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갔다 황당했던 경험이 있다. 시계가 7시30분인 것을 확인하고 느긋하게 내려갔으나 현지 시간은 5시30분이었던 것. 이미 체크아웃까지 한 상태여서 문조차 열지 않은 레스토랑 앞에서 홀로 하염없이 기다려야만 했다. RESORT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슐라 리조트Intercontinental Da Nang Sun Peninsula Resort 푸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해안 절벽에 세워진 리조트는 휴식 그 자체이다. 전용 해변과 야외 풀장, 스파, 수준급 레스토랑 등 럭셔리한 부대시설과 더불어 4개 카테고리로 나뉘는 고급 객실은 쉼에도 남다른 품격을 부여한다. 직접 자신에게 맞는 베개를 고르는 필로우 테스팅은 이곳만의 섬세한 서비스를 느끼게 한다. 다낭 시내와 호이안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이곳에 머물며 편하게 다낭 여행을 즐길 수 있다. SHOPPING다낭 롯데마트 식품 코너는 한국 여행자들에게 특화된 쇼핑 스폿이다. 반신반의하며 따라간 곳엔 이미 수많은 한국 여행자들로 가득했다. 이곳에서 여행자들은 바구니가 달린 카트를 끌고 다니며 선반에 진열된 물품들을 거의 쓸어 담다시피 쇼핑을 즐긴다. 늦은 오후에 가면 품절되어 살 수 없다는 인기 품목은 역시 커피다. 귀여운 다람쥐가 그려진 커피봉지는 베트남 여행자라면 하나씩 손에 들고 오는 대표 기념품. 커피 외에 유명한 차 브랜드도 불티나게 팔린다. 가격은 확실히 저렴한 편이다. 글·사진 Travie writer 정은주 에디터 고서령 기자 취재협조 비엣젯항공 www.vietjetair.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성난 거대 코끼리에 공격당하는 자연보호론자 ‘아찔’

    성난 거대 코끼리에 공격당하는 자연보호론자 ‘아찔’

    존경받는 영국의 유명 자연보호론자가 성난 코끼리에 공격당하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자연보호론자 이안 레드몬드(Ian Redmond·62)가 케냐와 우간다의 국경인 엘곤 산에서 거대 황소코끼리에 공격당하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키 2.4m, 무게 4톤의 거대 황소코끼리가 자신의 새끼와 함께 숲을 지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잠시 뒤, 코끼리는 무시무시한 크기의 상아를 앞세우며 레드몬드를 향해 뛰어온다. 펄럭이는 커다란 귀와 함께 나팔 같은 큰 울음소리를 내며 촬영 중인 레드몬드를 공격한다. 그는 뾰족한 상아에 찔리지 않기 위해 코끼리의 아래로 구르지만 연신 코끼리의 발에 걷어차인다. 결국 레드몬드를 공격한 황소코끼리는 레인저스가 총에 놀라 달아났으며 레드몬드는 들것에 실려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다. 거대 황소코끼리의 공격에 운 좋게 살아난 레드몬드는 어깨가 부분 탈구됐으며 연부조직 손상과 갈비뼈와 흉골 부위에 심각한 멍이 들었지만 뼈는 부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레드몬드는 영국 글로스터셔 스트라우드의 집에서 빠르게 회복 중이다. 레드몬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난 고릴라와 코끼리들과 같은 야생동물과 친하게 지내왔지만 이번 같이 공격을 당한 것은 4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중요한 점은 내가 코끼리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은 것이 아닌 이 코끼리가 왜 (우리를) 공격했느냐는 이유를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평화로운 코끼리가 갑자기 성난 동물로 변하는 경우를 보면 코끼리 보존 상태가 어떤 상황인지 알려주는 게 아니겠냐?”며 “아마도 해당 코끼리는 최근 밀렵꾼에 의해 살해되는 동료의 모습을 목격했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수의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코끼리도 인간처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영상= Les Wison / Mely mely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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