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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프, 세계기록 3개째 경신

    [후쿠오카 AP 연합] 수영 신동 이안 소프(19·호주)가 자유형 200m 세계기록도 갈아치우며 4관왕에 올랐다. 소프는 25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남자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06으로 골인, 자신의 세계기록(1분44초69)을 4개월만에 단축하며 우승했다. 소프는 100m까지 반 덴 호헨반트(네덜란드)에게 0.02초 뒤졌으나 무서운 뒷심으로 150m를 돌 때 0.2초차 선두로 나서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올림픽 3관왕 소프는 이로써 자유형 400m와 800m에 이어이번 대회에서만 세번째 세계신기록을 내며 계영 400m를포함해 4관왕이 됐다. 소프는 27일 자유형 100m와 계영 800m,28일 혼계영 400m에출전, 72뮌헨올림픽에서 마크 스피츠(미국)가 세운 다관왕(7관왕)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 듀발 만년2위 한 풀었다

    데이비드 듀발이 마침내 메이저 무관의 한을 풀었다. 듀발은 23일 영국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앤즈골프장(파71·6,905야드)에서 끝난 올시즌 남자골프 세번째 메이저인 제130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정상에올랐다.‘무명 돌풍’을 일으킨 2위 니클라스 파스트(스웨덴)와는 3타차. 이로써 듀발은 93년 프로 데뷔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그에게 ‘2인자’라는 오명을 씌워준 장본인인 ‘황제’ 타이거 우즈는 이븐파를 기록,합계 1언더파 283타로 자신의 메이저대회 최악의 성적인 공동 25위에 그쳤다. 전날 6언더파의 호조를 보이며 공동선두로 뛰어오른 듀발의 마지막 라운드 경쟁자는 파스트.PGA투어에 15번 출전,단 3번만 컷오프를 통과하며 30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인 철저한 무명이었지만 이날만은 달랐다.전날까지만 해도 20위권에그쳤던 파스트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낚으며 순식간에 단독 선두까지 치고나가 마지막 챔피언조에서 2번홀까지 파세이브 행진에 그쳤던 듀발을 긴장시켰다. 듀발로서는 지난해 챔피언조에서 타이거 우즈와 정면대결을벌이다 막판 벙커에서 무너진 뼈아픈 기억이 되살아나는 순간이었다.하지만 듀발은 3번홀(파4)에서 5.5m 버디퍼팅을 성공,파스트와 공동 선두가 됐고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처음 단독 선두로 나서며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상승세를탄 듀발은 7번·11번홀(이상 파5) 버디를 추가한 뒤 12번홀(파3) 보기를 13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2위권과 타수차를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때 1타차까지 따라붙은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와이안 우스남(영국),어니 엘스(남아공),베른하르트 랑거(독일),빌리 메이페어,대런 클라크 등은 6언더파 278타,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우스남은 1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캐디의 실수로 규정보다 1개 많은 15개의 클럽을 가져와 2벌타를 받았던 점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곽영완기자 kwyoung@. ■듀발은 누구. 데이비드 듀발(29)은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담력과 뒷심 부족으로 큰 대회에서 약점을 보여왔다.이 때문에 ‘종이호랑이’ ‘새가슴’ 등의 혹평과 함께 ‘불운의 골퍼’라는안타까움 섞인 별명도 얻었다. 조지아공대를 졸업하고 93년 프로에 뛰어든 듀발은 2년간의 2부 투어 생활을 거친 뒤 95년 투어 대회 준우승 3번,‘톱10’ 8번의 좋은 성적으로 신인 중 상금 1위에 오르며 관심을집중시켰다.97년 86번째 출전무대였던 미켈롭챔피언십에서생애 첫 투어 우승컵을 안은 듀발은 이어 시즌 마지막 3개대회를 연속 휩쓸며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정상급 선수 대열에 끼었다. 98년에는 시즌 평균 최저타(69.13타) 기록으로 바이런 넬슨상과 바든 트로피를 수상했고 시즌 상금랭킹 1위(259만1,031달러)에 처음 올라 아놀드 파머상까지 휩쓸었다.99년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특히 이때 시니어 투어에서 아버지 보브 듀발도 우승을 차지해 ‘부자 동반우승’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듀발은 2000시즌을 앞두고 몸무게를 10㎏ 이상 감량하며 의욕을 보였지만 오히려 침체기로 들어섰다.지난해 성적은 단 1승. 182㎝·82㎏의 탄탄한 체구에서 나오는 호쾌한 장타가 일품으로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에서 세계 3번째(294.1야드)를자랑한다.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서 독신으로 살며 독서와 낚시 서핑 스키를 즐긴다. 박준석기자
  • 우즈 사라진 2연패 꿈

    타이거 우즈의 2연패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가운데 니클라스 파스(스웨덴)가 괴력을 보이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파스는 22일 영국 로열 리덤 앤 세인트 앤즈골프장(파71·6,905야드)에서 열린 올시즌 남자골프 세번째 메이저인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밤 11시30분 현재11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타를 줄이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합계 8언더파를 유지,선두를 달렸다. 첫홀(파3)부터 버디로 출발한 파스는 3홀(파4)에서 버디를추가한뒤 6·7번홀(이상 파4)과 11번홀(파5)에서 거푸 버디를 엮어냈다. 전날까지 6언더파의 공동선두를 달려 생애 첫 메이저 왕관을 거머쥘 호기를 잡은 데이비드 듀발과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나란히 2번홀까지 파 세이브에 그치며 파스에 선두를 내주고 2타차 공동2위로 물러났다. 역시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올라섰던 알렉스 체이카(독일)는 3번홀까지 보기 1개를 범해 합계 5언더파로 공동 4위로 떨어졌고 이안 우스남(영국)은 1번과 3번홀에서 보기를범하는 부진한 출발을 보이며 합계 4언더파가 돼공동 11위로 추락했다. 전날까지 합계 1언더파로 공동28위를 달리던 전년도 챔피언 우즈는 이날 더욱 난조를 보여 15번홀까지 버디 3개에트리플보기 1개 보기 2개 등 2오버파를 쳐 합계 1오버파로공동34위로 떨어졌다. 첫홀에서 보기를 범한 우즈는 4∼6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상승세로 돌아서는 듯 했으나 12번홀(파3)에서트리플보기를 범하며 완전히 기세가 꺾인뒤 15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추가했다. 한편 전날까지 10위권 밖에 머물던 비제이 싱은 12번홀까지 3언더를 추가해 합계 5언더파로 공동4위로 올라섰고 역시 3라운드까지 이븐파로 30위권 밖에 있던 미코 일로넨(핀란드)은 16번홀까지 5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로 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2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하던 콜린 몽고메리(영국)는 6번홀까지 1타를 더 추가하며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1위를달렸고 데이비스 러브 3세는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81타로 20위권으로 모든 경기를 마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濠소프 자유형400m 세계신

    수영 신동 이안 소프(19·호주)가 자유형 400m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6관왕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소프는 22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경영 첫날 남자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0초17을 기록,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3분40초59)을 갈아치웠다. 계영 400m 우승을 포함,2관왕이 된 소프는 자유형 100m 등5개 종목에 더 나설 예정이다. 김민석(한진중공업)과 구효진(인화여고) 등 한국의 남녀기대주는 모두 예선탈락했다. 후쿠오카 AP AFP 연합
  •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언론개혁’특별좌담

    최근 국내 언론계는 언론사 및 언론사주들이 탈세등 혐의로검찰에 무더기로 고발되면서 전국민의 시선을 받고 있다.일부 언론사들은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와 검찰고발에 대해 ‘언론탄압’이라고 반발하며 지면을 자사이기주의적으로제작하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다.그러나 시민단체 등은 이번기회에 사주의 편집권 간여를 제도적으로 막는 장치를 마련하는 등 언론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높이고 있다.이에 대한매일은 창간 97주년을 맞아 특집 좌담을 기획,한국언론계의 현상황을 진단하고 현재 진행중인 소유구조 개편작업이 완료된 이후 지향해야 할 대한매일의 모습을 조명해봤다. ◆오늘로 대한매일이 창간 97주년을 맞았다.대한매일은 지금 소유구조개편을 통해 재탄생을 꾀하고 있다.향후 대한매일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다면. ▲김영호 평론가= 과거 대한매일은 정부기관지였다.그래서 신뢰도가 대단히 낮다.무엇보다 신뢰도 회복이 가장 시급하다. 국민들은 소유구조 개편 노력(또는 그 결과)을 잘 모른다.이를 널리 알리는 작업도절실하다. ▲손혁재 처장= 기본적으로 기사의 질로 승부해야한다.과거에는 영업에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은 걸로 알고있다.과거 서울신문보다 이미지가 좋아지긴 했지만,우량·공정신문의 이미지를 더욱 키워야 한다.우리나라는 대중지 싸움이다.아직퀄리티페이퍼(고급지)가 없다.그런 부분을 특화해도 좋겠다. ▲허행량 교수= 정부정책을 정리해주는 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도 대단히 많다.어떤 법안들이 통과되었는지도 매우 중요한 정보다.행정뉴스의 특화도 중요하지만,전문화도 필요하다.신문이 질을 높이려면 기자의 수준이 먼저 높아져야 한다. ●일부 족벌신문사들은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를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김 평론가 = 그렇게 볼 수도 있다.모든 정치집단은 집권과정권의 영속화를 목적으로 한다.김대중 정부도 정권 재창출을 원할 것이다.그렇다면 여론조작이나 통제를 통해 정치적우호분위기를 조성해 정권을 재창출하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족벌신문들이 연일 외부필진까지 동원하여 언론탄압이라 포화를 퍼붓고 있는데이걸 보면 김대중정부는 언론장악에 실패했다고 본다.현실적으로 언론탄압,즉 언론장악이안되고 있지 않은가. ▲손 처장= 해서는 안되는 세무조사를 억지로 했다든가,국세청이 불법행위를 했다든가,또 그 결과를 가지고 언론사와 뒷거래를 했다면 언론탄압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이번은 이미 1999년에 해야할 것을 업무방기하고 있다가 국세청이 뒤늦게 한 것이다. 다만,김대중 대통령이 올초 언론개혁을 언급하고 난 뒤여서시기적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본다.정책적 의도가 전혀없진 않았겠지만 언론탄압은 아니다. 또 추징액수가 많다거나 혹은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이른바 ‘빅3’의 액수가 비슷하다는 쪽으로 초점을 맞추는데 그건 아니라고 본다.중소기업 매출 규모의 언론사에 대해 거대기업보다 더 많이 추징했다고 문제삼지만 세금은 기업의 크기에 따라 매기는 것이 아니다. 언론의 보도내용에 영향을 미친다면 언론탄압이 될 것이다. 다만 언론사 스스로 약점 때문에 ‘알아서 기는’ 경우가 있을 지는 몰라도 과거처럼 재정적 압박,검열 또는기관원 언론사 상주 등을 통해 압력을 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탄압은 아닌 것 같다. ▲허 교수= ‘언론탄압’ 대신 ‘언론사탄압’이 적절하다고본다.방송사는 신문사 탄압이라고,신문사는 또다른 신문사에 대한 탄압이라고 보니까 그럴 소지는 있다.세무조사의 당위성은 분명히 있지만 공정하지 못한 측면이 있어 법적 정당성이 훼손됐다.현정권 자체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으니 여러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음모론’도 나오고 있다.그러나결과적으로 언론이 정부에 대해 오히려 큰소리칠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다. ▲김 평론가= 세무조사를 받은 23개 언론사 가운데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곳은 3곳이다.모두 800억원 이상의 추징액을 받았고,족벌신문사이며,또 대주주의 탈세와 법인의 탈세가 발표에서 구분되지 않은 곳들이다.사주들의 세금탈루액이 많다보니 800여억원이 된 것이다.그러나 정부는 탈루액을통틀어 발표하지 말고,사주 개인과 신문사 법인의 추징액을따로 밝혔어야 했다.이 점을 구분치 못한 신문사설이나 칼럼이 나오고 있는데일반독자들이 언론탄압이라고 오해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보도의 전문성 결여,국세청 발표의 미숙이문제다. ●소설가 이문열씨가 정부의 언론개혁에 동조하는 시민단체등을 ‘홍위병’이라고 몰아붙여 논란이 일고 있다. ▲손 처장= 언론민주화 운동은 이미 10여년전부터 시작됐다. 이전 정권은 했어야 할 부분을 하지 않았고,현정권은 그것을 한 것인데 그걸 홍위병이라 한다면 무리다. ▲김 평론가= 시민단체의 세무조사 촉구는 권언유착을 하지말라는 이야기다.과거정권이 세무조사를 하지 않은 것은 권언유착을 기도했던 탓이다.홍위병이란 단어는 지극히 ‘홍위병적인 선전문구’라고 생각한다.언론은 제4부라고 불리며 정치권력에 못잖게 막강한 게 현실이다.어느 정권도 언론에 맞서 이길 수 있다고는 얘기하지 못하잖는가.조세권 발동을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하는 자체가 아이러니다.제5부로 불리는시민단체로서는 당연히 권언유착을 하지 말라고 해야 한다. 그런만큼 이문열씨는 시민사회,발달사회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다고 밖에 볼 수 없다.다시 말하지만‘홍위병적인 선전’인 셈이다. ▲손 처장= 언론사 세무조사란 정당한 조세권을 발동해 언론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일 뿐이다.그와는 별개로 공정보도,즉 ‘워치독’(감시견)으로서의 기능을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언론개혁은 계속 돼야 한다.경제권력이나 족벌 언론사주로부터 편집권을 지켜내려는 언론 스스로의 노력이 내부에서일어나야 한다.언론사 세무조사는 결코 언론탄압이 아닌데,그렇게 몰고가는 분위기가 문제다. ▲김 평론가= 과거정권에서 권언유착으로 언론사주와 언론사는 조세특혜,거액융자,개인범법행위 묵인 등 부당이득을 챙겼다.그런데 세무조사로 그간의 혜택들을 포기해야 하는 이른바 ‘이유(離乳)현상’이 생기니까 마치 어린애들이 젖을뗄 때처럼 울고불고 난리가 난게 아닌가.과도기적인 현상이지만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다.그렇지 않으면 언론개혁이 안된다.언론개혁의 첫과제는 바로 권언유착의 청산이다. ●앞으로 언론개혁은 어떻게,어느 정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나. ▲허 교수= 기업경영 측면에서 보면 매우 투명해질 것이다.경영·소유·편집이라는 삼각관계에서 볼 때 언론사를 족벌이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그들이 얼마나 편집권을 독립하고 투명하게 경영하느냐가 관건이다.제도화된 형태가 구체적으로 나와야 앞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그냥 세금을 매겼으니까 앞으로 잘해봐라 하는 식이라면 무의미하다. ▲손 처장= 예전에는 권언유착에서 ‘권’이 더 앞장섰다.그러나 지금은 정부의 힘이 약해지면서 오히려 언론의 눈치를살피게 됐다.이번 세무조사는 언론개혁으로 나아가 계기가될 것이다.중요한 점은 언론인 자신의 노력이다.족벌 소유구조를 제한하거나 시민단체가 촉구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현장언론인들 스스로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언론개혁은 세무조사의 법집행만으로는 절대 될 수 없다. ▲김 평론가= 언론사가 세금낼 걸 다내면 앞으로 정치권력 의존도는 줄어들게 되고 자연히 언론이 제자리를 찾게 될 것이다.조세특혜같은 부당이익을 위해 그동안 언론이 결탁했던것이니까.따라서 이번 세무조사를 언론개혁의 시발점으로 볼 수 있다. ▲손 처장= 새로운 문제는광고를 통한 경제권력이 문제다.정치권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질지 몰라도 또다시 경제권력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김 평론가= 미국 뉴욕타임스의 광고는 거의가 안내광고이지만,우리는 해도 좋고 안해도 좋은 기업이미지광고가 많다.따라서 광고주의 통제가 가능한 시스템이다.한국신문업계에서광고수입은 총매출의 70∼80%를 차지한다.광고의 문제는 영원한 숙제이다.지면의 광고비율을 조속히 법제화해야 한다. 지금처럼 전체지면의 50∼60%가 광고라면 그건 신문이 아니라 광고전단지다. ●언론사의 검찰조사가 이전처럼 ‘용두사미’로 끝날 우려는 없는지. ▲손 처장= 정도(正道)로 갈 수밖에 없다고 본다.칼자루를 정부가 쥐어서 언론탄압이라고 하는데,여기서 칼을 거두면 오히려 세무조사를 하지 않은 것만 못하게 될 것이다.엄정한법집행이 가장 중요하다.이번 세무조사가 ‘음모’가 아니란 걸 보여주기 위해서는 엄정한 수사밖에는 길이 없다. ▲김 평론가= 중앙일보 홍석현씨 사례처럼 정치적으로 타협하면 언론장악의 의도를 노출시키는 꼴이된다.이번에도 그렇게 하면 ‘실패한 언론탄압’될테니까 그런 부담을 갖지 않으려면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손 처장= 국민의 판단도 문제다.언론이나 정부 어느쪽이 더 유리한가를 놓고 탄압여부를 짐작하는데,그게 문제다. 지역감정이나 색깔론을 들이대는 게 사주들의 불법행위를 희석시키는 결과를 준다.이것이 정부로 하여금 언론사와 타협할 여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 ▲김 평론가= ‘빅3’가 계속 언론탄압이라며 독자를 세뇌시키는데,여기에 한나라당이 가세해 형국이 더욱 복잡해졌다. 따라서 김대중정부의 선택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참석자=허행량 세종대교수·언론학 박사, 손혁재 참여연대협동사무처장,김영호 시사평론가·전 언론인 정리 정운현 황수정기자
  • 댐건설 후보지 12곳 선정

    정부가 홍수예방과 용수확보를 위해 오는 2011년까지 건설키로 한 12개 댐의 후보지가 결정됐다. 건설교통부는 11일 한강수계 2곳과 낙동강수계 7곳,금강·영산강·섬진강수계 각 1곳 등 12개 댐 건설 후보지를선정,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한강수계에서는 ▲경기도 포천군 창수면 한탄강댐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밤성골댐이 선정됐다.낙동강 수계에서는 ▲경북 군위군 고로면 화북댐 ▲경북 김천시 부항면 감천댐 ▲경북 영덕군 달산면 상옥댐 ▲경북 상주시 외서면 이안천댐 ▲경북 영주시 평은면 송리원댐 ▲경남 함양군 서하면안의댐 ▲경북 울진군 서면 송사댐 등 7곳이다.금강수계에서는 충남 청양군 장평면 지천댐,영산강수계에선 전남 장성군 삼계면 평림댐,섬진강수계에서는 전북 순창군 적성면적성댐 등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피서지 패션 연출요령

    동해안 해수욕장이 지난 주말부터 일제히 문을 열었다.파도소리에 가슴 설레는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지리한 일상으로부터 모처럼 벗어날 수 있는 휴가철인 만큼평소와 다른,‘튀는’ 패션을 시도하더라도 괜찮을 성 싶다. 코오롱 ‘헨리코튼’디자인실 정선교 실장은 “큼직한 열대 꽃무늬,과일무늬,원색의 체크 패턴,챙넓은 모자로 이국적인 멋을 내보라”고 권한다. 올여름 비치웨어는 활동성이 뛰어나면서도 스포티한 멋을한껏 살린 핫팬츠와 소매없는 티셔츠가 강세.이 차림은 색상,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장점을 갖고있다. 해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선탠 또는 산책할 때 입을 수 있는 옷은 수영복 위에 보자기 같은 사각천을 휘감아입는 ‘파레오’(pareo)나 어깨끈이 달린 슬립형 원피스가적당하다.수영복 허리춤에 묶으면 스커트 느낌을 주는 파레오는 7부바지에도 잘 맞는다.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타월 소재의 비치가운이나 바지 위에 덧입는 랩스커트도 요긴한 아이템이다. 기온이 떨어지는 저녁이나 갑작스런 모임에 대비해 니트가디건,점퍼,낭만적인 느낌의 원피스를 여벌로 준비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여기에 투명한 비닐 소재 소품,은테 선글라스 등을 곁들이면 보기 좋다. 남성들도 휴가철에 조금은 과감한 차림에 도전해보자. 푸른색 트렁크형 수영복에 풍성한 흰색 면 티셔츠를 받쳐입거나,몸매가 자신있다면 쫄티도 무방하다.이국적인 하와이안 셔츠도 제격이다.야자수나 화려한 꽃무늬가 실린,헐렁한 일자형은 시원한 느낌을 준다.올해는 셔츠와 같은 색조의 티셔츠를 받쳐 입고 단추를 풀어 자유로움을 과시하는형태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안 셔츠는 깔끔한 핫팬츠와 챙 넓은 밀짚 모자와도 잘 어울린다.뚱뚱한 사람은작은 무늬를,왜소한 사람은 큰 무늬를 선택해야 체형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여름 산행에는 넉넉한 사이즈의 면 소재 티셔츠에 반바지가 편하다.옆선에 주머니가 크게 달린 면바지,바람막이 점퍼 등도 준비해두는 게 좋다. 허윤주기자 rara@
  • [여성 선언] ‘아줌마’ 호칭에 관하여

    현장 수업을 마친 후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사무실로 들어오는 복도에서였다. “아줌마,우리도 한방 찍어주지,응?”꽤나 점잖게 차려입은 남성 두 사람이 나를 향해 말했다.처음에는 ‘설마 나에게 한 말은 아니겠지’ 했다. 나의반응이 보이지 않자 그들은 내 앞까지 다가와 “사람 말이안 들려?”하며 시비를 걸었다. 어찌나 화가 나는지 “사람 말은 들리는데 짐승 말은 안 들립니다”라고 목소리를내리깔며 대꾸했다. 순간 한 남성이 얼굴이 시뻘개지더니“이 아줌마가 정말?”하며 씩씩댔다. 대꾸조차 아깝다는생각이 들어 그 남성을 매우 경멸하는 표정으로 쏘아본 후사무실 쪽으로 갔다. 그도 양심은 있었는지 사무실까지 따라오지는 않았다. 그 날 그 사건 때문에 하루 종일 기분이 나빴다.더욱 기분이 상한 것은 ‘아니 내 행동이 어땠길래 그들이 나에게그 따위로 말을 걸었지? 옷차림이 너무 튀었나? 전에는 그런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이게 무슨 봉변이야?’하면서 자기 비하부터 했다는 점이다. 어느날 후배 기자가 오랜만에 얼굴이나 보자며 출입처인모 관공서로 와달라고 해서 그 곳에 갔을 때도 비슷한 일을 당했다.주차장 출입구가 애매해 제대로 찾지 못하고 헤매는데 주차관리인이 달려와 다짜고짜 반말로 “어이,아줌마 그리 가면 어떡해? 거기 막혔잖아?”라고 말하는 것이아닌가. 마치 자기 집 하인에게 하듯 말하는 주차관리인에게 화를 낼 수도 없어 분했지만 하고 싶은 말을 안으로 꿀꺽 삼키고 말았다. ‘아줌마’라는 말을 앞세워 하인 다루듯하는 주차관리인의 푸대접까지도 잘 견뎌낸 것은 40대 이상의 사람들은 청춘시절부터 남자들이 야비하게 말을 걸어오면 어른들로부터 ‘네가 잘못하고 다니기 때문이야’라는 꾸지람을 듣는것이 일상화됐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주차관리인 말에서 엿볼 수 있듯이 ‘아줌마’는 우리 시대의 천덕꾸러기를 지칭하는 대명사가 되었다.그 때문에나를 포함한 일하는 여성 중에는 ‘아줌마’ 호칭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많다.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우리가 그와 같은 부당한 대접을 받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아줌마 닷컴’이 세인의 관심을 모으고 ‘아줌마’드라마가 뜨는 등 사회적으로 아줌마의 존재를 다시 보자는 움직임이 나타나고는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들이여성을 향해 ‘아줌마’라고 부를 때는 다분히 여성,그 중에서도 기혼 여성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음을 느낀다. 그래서 아줌마들은 ‘아줌마’라는 호칭을 싫어한다.특히배울 만큼 배운 남성들이 나를 향해 ‘아줌마’라고 부르면 그의 인격마저 의심하는 버릇이 생겼다.왜 같은 직종의다른 사람은 ‘대표님’ ‘선생님’ ‘사장님’등으로 부르면서 기혼여성들은 하나로 싸잡아서 ‘아줌마’라고 부르는지 그 저의가 너무나 빤하기 때문이다. 호칭 하나에도숨은 의미가 무엇인가에 따라 받아들이는 측의 느낌이 달라진다.말이란 잘못 쓰이면 양날의 칼을 가진 무기로 변할수 있다.‘여성의 해’니 뭐니 구호만 외치는 것은 의미가없다. 진정으로 여성을 존중할 때 호칭에도 애정이 담기는법이다. ▲이정숙 시그니아·미디어그룹 대표
  • 이총재 전략적 ‘강공 드라이브’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6일 자택에서 기자들과 나눈 대화속에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인식이 담겨있다.하나는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국정조사’에 관한 건이고,다른 하나는 ‘색깔론’이다. 이 총재는 이날 언론사 세무조사에 관한 국정조사를 검찰수사가 일단락된 뒤에 하자는 여당의 주장에 “그건 말이안된다”고 일축했다.이어 “언론사 세무조사는 여권의 언론문건에 나타난 언론장악 플랜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데이 문제(언론문건)는 검찰이 수사대상으로 하고 있지 않다”면서 “정권이 정말 떳떳하다면 국정조사를 피할 이유가없다”고 강조했다.즉 국정조사를 통해 ‘언론 문건’의 진실여부를 가리자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는 지난 99년 10월 정형근(鄭亨根) 의원이 폭로한 모 일간지 기자가 작성한 ‘언론문건’과 또다른 ‘언론 대책보고서’ ‘언론대책문건’에 대한 국정조사인 셈이다. 그러나 이 총재의 이러한 관점은 당의 공식창구인 ‘언론자유수호 비상대책 특별위원회’의 입장과는 사뭇 다르다. 특위는 지난 4일 보도자료(책자)에서 “‘세무조사’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면 국세청이 발표한 자료는 물론,은폐한부분에 대해서도 세무조사의 불법성 편파성이 낱낱이 드러날 것”이라며 필요성을 역설했다.세무조사의 부당성을 파헤치는 데 국정조사의 목적이 있음을 분명히하고 있다. 이 총재위의 이날 언급은 언론문건에 대한 국정조사로 일단 물꼬를 트면서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자는 전략적 접근으로 이해된다. 이 총재는 또 언론사 세무조사가 ‘김정일 답방에 대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주장이 ‘색깔론’과는 무관하다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을 여권이 정국주도권 확보의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를 갖고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하고있다. 그러나 특위는 정부가 언론사 세무조사를 통해 ‘대북정책 장해요소 제거’를 노리고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 약간의 차이가 있다. 따라서 이 총재의 이날 자택 기자간담회는 이런 측면에서볼 때 당론보다 한걸음 더 전략적 강공으로 내달리고 있는이 총재의 자세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여성인력 활성화 토론회

    여성인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이내에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을 64%로 끌어올리고 여성의 평균임금도 남성의 80% 수준으로 향상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외 한인 여성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여성인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여성인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안’을 주제로 한 특별보고 자료에서 삼성경제연구소 강우란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 여성인력은 취업과 가사,육아부담,승진누락,성차별 등많은 장애 속에서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면서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성인력 활용도를 극대화할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2010년까지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50%에서 64%로,남성의 64% 수준에 그치고 있는 여성의 평균 임금을 80%로,여성관리자 비율은 4%에서 20%로 증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이러한 목표를 달성하지 않고는 국가경쟁력의현상 유지가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우 전 워싱턴지역 정신대문제 대책위원회 회장은 미국에서 진행되는 위안부 소송과 관련,“일본이 내세우는 65년 한·일협약에 맞서지 못하는 한국정부의 자신없는 행동이안타깝다”면서 “정신대 문제에 대해 한국정부가 진지하고 성실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둔산공원에 모형 광개토대왕碑

    대전에 ‘광개토대왕비(廣開土大王碑)’ 모형비가 세워진다. 계룡장학재단(이사장 李麟求)은 29일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현에 있는 광개토대왕비와 크기·모형·석질이 똑같은 비석을 서구 둔산동 둔산문예공원에 설치하기로 했다. 재단은 곧 학술조사단을 지린성에 파견,실사작업을 벌인 뒤 내년 상반기까지 비석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또 광개토대왕비에 있는 글자를 풀이한 높이 1.5m,너비 3.5m 크기의 ‘설명비’도 모형비 옆에 세워 이곳을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키로 했다.특히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을 뒷받침한다며 일본이 내세우는 비문내용과 관련,재단측은 ‘가야는청동기·철기문화 국가로 부족형태였던 일본의 지배는 말이안된다’는 등 당시 정황을 토대로 이 설의 허구를 밝혀 설명문을 쓸 계획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6·15 1주년 접경지역 부동산 시장/ (하)서부지역 점검

    경기도 파주지역은 지난해 정상회담때 투자유망지로 가장높은 관심을 끌었던 곳이다. 서울과 가까운데다 정상회담에서 끊어진 경의선 연결에합의,이곳이 남북경협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됐기때문이다.그러나 지금 1년 전의 기대는 없어지고 이 일대의 부동산 시세는 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다만,택지개발이 추진 중인 교하일대의 가격만 강보합세다.자유로에서 금촌으로 가는 도로변을 중심으로 100여개의 중개업소가 개업했다. 그러나 값이 너무 오른 탓인지 거래가 뜸하다는 게 이곳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얘기다. ◆접경지 가격 보합세=정상회담의 열기가 식으면서 한때투자자들이 몰렸던 접경지 일대는 가격이 약보합세에다 거래도 뜸한 편이다.파주∼연천쪽 도로변 중개업소 가운데많은 곳이 휴·폐업했다. 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이 기대만큼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임진강 북쪽 지역인 궁내면과 장단면,진동면 등지의경우 지난해의 투자열기와 달리 가격대가 평당 4만∼5만원대로 지난해에 비해 약보합세다. 이덕종(李德鍾) 파주시신성부동산 대표는 “지난해 정상회담을 전후해 2∼3개월 동안 거래가 활발했으나 지금은소강국면”이라며 “투자를 한다면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가 적합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묻지마 투자 대신 땅을사서 개발해 가치를 높이는 개발형 투자가 바람직하다”고말했다. ◆교하인근 값 급등=파주 교하지역은 남북경협과 무관하게택지지구로 개발이 추진됨에 따라 땅값이 1년전보다 15∼20% 가량 올랐다. 택지지구 인근의 준농림지 가격은 평당 40만∼150만원으로 천차만별이다. 택지지구밖 근린생활시설용지나 56번 국도 남쪽 도로변은150만원을 주고도 살 수 없을 정도다. 용도변경이 안되는농지는 5만∼7만원대다.전반적으로는 값이 오를만큼 올라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김종훈(金鍾勳)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파주지회장은 “교하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으나 거래는 전만 못하다”며 “그러나 보상을 받은 원주민들의 대토수요와 고양시에서 이주하는 공장들이 이곳으로 옮겨오고 있어 가격은 좀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시 유의사항=가격이 많이 오른 만큼 투자에 보다 신중해야 한다.자칫하면 상투를 잡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이 일대는 70∼80% 가량이 군사시설보호지역이다.만약땅을 사 건물을 지으려 해도 군부대와의 군사협의에서 건립불가 판정을 받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이렇게 땅을 잘못사 손해를 본 사람도 많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지적이다. 반드시 중개업소의 검인계약서를 이용하는 것이안전하다. 비용을 줄인다고 직거래를 할 경우 나중에 문제가 됐을 때 책임질 사람이 없어진다. 임진강 북쪽지역의 경우 특별조치법에 따라 소유권 등기가 난 경우가 많다.그러나 나중에 주인이 나타나는 경우도없지 않다. 실제로 이 일대 땅을 산 사람 가운데 원인무효소송에 휘말린 경우가 적지 않다. 파주 김성곤기자 sunggone@
  • 새달 6일까지 ‘사운드디자인플러스전’

    팝 음악 애호가들에겐 좋아하는 뮤지션과 가수들의 노래가담긴 음반 커버도 큰 관심거리일 것이다. 지난 7일부터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내 아트센터 나비에서 열리고 있는 ‘사운드 디자인 플러스전’은 그런 점에서 짭짤한 만족을 얻을 수 있는,흔치 않은 기회다. 주한영국문화원과 아트센터 나비,사단법인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VIDAK) 공동주최로 다음달 6일까지 계속되는 전시에는 핑크 플로이드,예스,섹스피스톨스,펄프,비요르크 등영국 팝가수 55명의 음반재킷 75점이 선보인다.60년대 이후 영국 최고의 그래픽디자이너로 인정받는 오브리 포웰,로저 딘,바니 버블스,폴 화이트 등 15명의 수작들이다. 전시는 음반 커버뿐만 아니라 소리조각을 함께 보여줘 흥미롭다.국내 소리조각가 김기철의 설치작업전이 함께 열리는것.비 소리가 나도록 제작된 ‘비오는 거리’가 설치됐고음반 재킷 앞에 서면 앨범 수록곡 중 대표곡을 무선 헤드폰으로 들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전문가와 함께 하는 사운드 디자인 투어’도 관람객들의관심을 모으는 자리.15일 오후6시30분 대중문화평론가 조원희씨의 ‘브릿팝의 역사,그 순간과 소리들’에 이어 22일 오후 6시30분 그래픽디자이너 임근영의 ‘음반 커버 아트-음악을 반영하는 창’ 제목의 강의가 열린다.재킷 작품을낸 이안 앤더슨,말콤 가렛,피터 사빌은 30일 오전 10시 아트센터 나비,7월 1·2일 오전 9시 홍익대에서 워크숍도 한다. 김성호기자
  • 한강·낙동강 등 중소형댐 12개 짓는다

    2011년까지 한강 3곳,낙동강 7곳,금강 1곳,영산강 또는 섬진강 1곳 등 모두 12곳(연간 저수량 총 12억t)에 중소형 댐이 건설된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전국 30곳의 댐 후보지에 대한 정밀조사를 마무리하고 지방자치단체 협의와 댐건설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최종 후보지 12곳을 확정할 방침이라고12일 밝혔다. 한강 수계의 한탄강댐과 낙동강 수계의 화북댐(위천)등 2곳이 이미 확정돼 내년에 착공된다.경기 북부지역의 용수공급 및 홍수 조절을 위해 건설되는 한탄강댐은 연간 저수량 3억t 규모의 중형 댐으로 총사업비 9,100억원이 투입된다.연간 8,000만t의 용수공급과 250만t 규모의 홍수조절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한강 수계에서는 임진강댐 건설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북한강 지류와 평창강,달천 가운데 1곳이 댐 후보지로 정해질 전망이다.낙동강 수계에서는 낙동강 본류와 남강·감천,영덕 오십천,이안천,내성천 등에 각 1개의 댐이 건설될 가능성이 높다.금강 수계에서는 금강 본류나 지류인 지천·유구천,마곡천 등지에 1개의 댐이 건설된다. 영산·섬진강 수계에는 섬진강 상류나 지류인 수어천,삼천또는 영산강 오례천,황룡강,평림천 등 5곳 가운데 1곳이 후보지로 선정된다. 건교부는 댐 건설에 따른 지역주민의 불만을 해소하고 댐주변지역 발전을 위해 댐 건설시 200억∼300억원을 지원하고 댐 건설 후 매년 8억∼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환경친화적인 댐 건설을 위해 계획단계부터 사전 환경평가를실시하고 어도(魚道) 및 생태공원 조성,사회간접시설 우선투자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ASG사장 이안 캠벨 방한 “월드컵은 스포츠시장 육성 기회”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는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한국에큰 힘이 되겠지만 스포츠마케팅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나이키스포츠 엔터테인먼트사의 전 사장인 이안 캠벨씨가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 내에서 펼칠 스포츠마케팅의 투자자를 구하기 위해 방한,5일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98년 나이키와 결별 이후 전문 스포츠마케팅사인 ASG(Athena Sports Group)를 설립해 미국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캠벨씨는 “월드컵대회는 흔치 않은,세계를 상대로 한 스포츠마케팅 기회이며 따라서 한국의 투자자들도이런 기회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과 손을 잡아야 스포츠 시장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말로 투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물론 ASG는 얼마든지 단독으로 한국 내에서 마케팅을 펼칠 수 있지만 한국에서 벌어지는 세계적인 이벤트인 만큼한국인들이 직접 이익을 얻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함께 일할사람을 물색키로 했다”는 게 그의 설명. 그가 구상하는 사업방향은 각종 스포츠 이벤트 개최나 후원,외국 스포츠 관련 기업들의 한국시장 투자 유치,청소년을 위한 유명 스포츠지도자의 교육 프로그램 제공,유망 선수의 매니지먼트 등.이를 위해 그는 “‘플래닛 사커(Planet Soccer)’라는 인터넷 판매망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가장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마케팅 방안을 갖고있어 사업의 성공을 장담한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항암제 글리벡 이달 시판 허용

    ‘기적의 항암제’ ‘꿈의 신약’이라 불리는 ‘글리벡’이 이달 중 국내에서도 시판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31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고 스위스계 다국적 제약사인 노바티스가 개발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권고했다고3일 밝혔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사람을 대상으로 보통 3년 이상걸리는 최종 임상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의약품 허가당국이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시판 허가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승인을 받은 글리벡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달 안으로 정식 시판 허가를받을 것으로 보인다. 글리벡은 만성기와 가속기뿐 아니라 치사율이 높은 급성기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을 위해 개발된 약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임신부 ‘북극항로 여객기’조심

    지난 3월 미 항공사가 개설한 북극 통과 노선을 자주 이용하면 국제적 허용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에 노출될 위험성이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24일북극 노선에 개설된 뉴욕∼홍콩간 항로를 5차례 왕복하면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가 규정하고 있는 일반인의 1년 피폭허용량인 1.0밀리시버트(m㏜)에 해당하는 방사능에 노출된다고 보도했다. 이안 맥오레이 더블린 트린티대 물리학교수는 “임신 여성들은 북극 항로 이용을 재고하고 북극 항로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도 태양 방사능 노출 위험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북극 항로의 경우 극지대에서 나오는 자력이우주 및 태양에서 발생하는 방사선 입자를 끌어당기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방사능 노출 위험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유가협 ‘민주열사묘역’ 두목소리

    정부가 ‘민주화운동 보상법’에 따라 추진중인 ‘민주열사 묘역 조성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회장 朴正基) 회원들이 묘역후보지 선정을 놓고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올해로 5·18광주민주화운동 21주년을 맞은 광주시와 시민단체들은 5·18묘지 인근에 ‘열사묘역’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반면 일부 유가협 회원들은 서울 인근을 선호하고있다. [정부 입장] 행정자치부 ‘민주화운동 보상지원단’은 후보지 결정을 위해 수도권 6곳,광주 1곳 등 모두 7곳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성공회대학에 ‘후보지 기초조사 용역’을 의뢰했다. 대상지는 ▲서울 내곡동 국정원 주변 ▲서울남산 옛 안기부 터 ▲마석 모란공원 일대 ▲4·19묘역 주변 ▲광주 장등동 5·18묘지 주변 등이다.최근 용역기관의 현지 실사 결과 서울 내곡동과 광주 장등동 등 2곳이 지형·풍수·접근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지원단은 용역결과가 나오는 다음달쯤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에 복수로 후보지를 추천한다.민간인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최종 후보지를 결정한 뒤 사업주체를 선정하면 정부는 오는 11월쯤 묘역 조성사업에 착수할예정이다. 정부는 최종 후보지에 국비 500여억원을 들여 묘지공원을조성한 뒤 연차적으로 기념관·자료관 등을 추가로 설치해‘민주공원’으로 가꿀 게획이다다. 보상지원단 관계자는“관련법 제정을 주도한 ‘유가협’ 의견을 최대한 존중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가협 움직임] 회원은 105명으로 희생자들은 5·18구묘역에 37기,모란공원 59기,경남 양산군 솔밭공원 9기 등이안장돼 있다. 유가협은 전국에 지회를 두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수도권 묘역 조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서울 내곡동’을 적정 후보지로 꼽고 이같은 의견을 용역기관인 성공회대에 제시했다. 그러나 호남지회 일부 회원들은 광주권 유치를 희망하고있다.명지대생 고 강경대군의 아버지 강민조(姜珉祚·59)씨는 “묘역을 5·18묘지 인근에 조성하는 게 역사성·상징성 등에서 바람직하다”며 “최근 수도권지회를 중심으로 결정한 사항은 대표성이 부족해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 회원들은 묘역의 광주유치에 반대 입장이다.이들은 광주에 묘역을 조성할 경우 자칫 5·18에가려 민주화운동의 독자성이 희석된다는 점을 첫번째 이유로 꼽는다. 또 통일에 대비하고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수도권이 적지라는 판단이다.이밖에 5·18묘지 조성 과정에서 ‘민주열사’ 안치문제를 놓고 빚어진 5월 단체와의 ‘불편한 관계’가 앙금으로 남아 있다. [광주시 유치활동] 광주시는 지난달 ‘민주열사 묘역 유치제안서’를 만들어 행자부에 제출했다.또 유가협 회원 설득에 나서는 등 공식 유치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가 제안한 후보지는 북구 장등동 산 167의1 일대 임야12만여평이다.이곳은 국유림으로 5·18묘지와 3㎞쯤 떨어져 있다.인근 주민들도 묘역유치에 크게 반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곳 묘역을 ‘민주·인권 생명공원’으로 이름짓기로 했다.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5·18묘지와 연계해 세계적인 민주·인권·역사 탐방도시로 가꿀 계획이다.시는 유가협이 희망하는 서울 내곡동이 문화재 보존·군사보호시설지역이라 민원발생 우려가 높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광주시의회도 최근 시의 이같은 방침에 동의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지역 시민·재야단체들도 ‘민주·인권공원 조성을 위한 추진위’를 구성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유가협과 충분히 협의하되 유가협측이 일치된 의견으로 광주 유치를 반대할 경우 무리한 유치활동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5월 공포한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관련자 1차 접수결과 총 8,446건이 신고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들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인 뒤 민주화 과정에서희생된 것으로 밝혀지면 조성될 ‘민주열사 묘역’에 안치하고 이곳을 역사교육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13세 中소년 충저우 해협 건너

    13살짜리 중국 소년이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과 하이난(海南)섬 사이의 폭 22.8㎞의 충저우(瓊州)해협을 건너는 데 성공했다. 하이안다오의 징산(景山) 중학1학년생인 리리다(李立達)군은 자신의 13번째 생일인 17일 오전 6시쯤 광둥성 쉬먼(徐聞)현의 하이안(海安)진을 출발,10시간 6분 동안 파도와 싸우며 충저우해협을 헤엄친 끝에 오후 4시쯤 하이난다오에 무사히 도착,기다리고 있던 부모와 우웨이슝(吳偉雄) 하이커우(海口)시 정협 부주석 등 각계인사 100여명의 열렬한 환영을받았다.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 18일 보도에 따르면 리군은 바닷물에 떼밀리면서 헤엄치는 바람에 총 수영거리가 32.8㎞나 됐다.이날 충저우해협의 파도의 높이는 1.5m였으며 해수면 온도는 24∼31도였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성시비행’ 출품 타이완황민첸 감독

    “한국의 영화제작 현실이 무척 부럽습니다.” 제2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타이완의 황민첸(黃銘正·31) 감독은 29일 전주시내 피카디리 극장에서 출품작 ‘성시비행’(Bird Land)을 첫 상영한 뒤 한국에 대한 소감을이렇게 밝혔다. 그는 ‘대안영화제’를 표방하는 전주영화제의 취지에 가장 걸맞는 영화인으로 손꼽힌다.이안,후샤오시엔,차이밍량 등의 유명감독을 배출해낸 타이완에서 고집스럽게 독립다큐멘터리를 찍고 있다.16㎜ 카메라로 촬영한 2000년작‘성시비행’은 ‘아시아 인디영화 포럼’부문에 나왔다. “한국과 달리 타이완에서는 투자자가 없어 영화를 못 찍는 현실입니다.한국에 UIP직배가 시작될 때 영화인들이 단합해 시위하는 걸 보고 감동받았습니다.” 이안(‘와호장룡’)감독이 그렇듯 타이완출신 감독들이속속 할리우드 대자본에 편입되는 현실에 대해 그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황 감독의 작품은 중국 본토에서 타이완으로 온 불법이민자의 이야기를 그린 56분짜리 단편이다.5월2일 전주 피카디리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전주황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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