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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광한 남양주시장 “이번 계기로 관행적 불법감사 사라져야”

    조광한 남양주시장 “이번 계기로 관행적 불법감사 사라져야”

    “이번 계기로 기초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불법 관행적 감사 관행은 근절돼야 합니다. 우리 시 공무원들에 대한 사찰로 의심되는 ‘인권침해’에 대해서는 고소고발 할 예정입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경기도의 특별조사 중단에 대해 8일 이같이 밝혔다. 도는 전날 감사 담당 직원들을 남양주시에 파견하는 대신 공문을 통해 조사 중단을 통보했다. 남양주시장이 감사 거부를 선언하고 직원에게 감사 수감 중단을 지시하는 등 실질적인 조사가 어려워 감사를 종료하고 진행하지 못한 감사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단은 결정했지만 완전한 종료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조 시장 역시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된 게 아니다”면서 “지방자치법과 과거 대법원 판례를 보면 이번 감사는 위법하고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보복감사”라고 다시 목소릴 높혔다. 그는 “자치사무에 대해서는 감사하고자 하는 내용이 어떤 법령에 위반하는 지 통보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그렇지 않고 감사가 관행처럼 이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에 신청한 권한쟁의심판 청구의 결론이 날 때 까지 과거와 같은 관행적 감사는 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앞서 조 시장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달 24일 남양주시의 감사 거부에 대해 “인정과 관용은 힘없는 사람들의 것이어야지 기득권의 불법과 부정부패를 옹호하는 방패가 돼선 곤란하다”며 감사의 정당성을 주장하자, 이틀 뒤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경기도가 마구잡이식 감사를 벌이고 기간도 정하지 않아 남양주시의 지방자치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도가 위법한 감사를 한다며 감사 효력정지 가처분도 함께 신청했다. 조 시장은 특별조사 감사반원들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번 특별조사 과정에서 발생한 공무원 사찰로 판단되는 인권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고소고발을 예고했다. 조 시장은 “(도 감사반원들이 남양주시 공무원들의 아이디를 파악해 온라인에 경기지사를 비난하는 댓글을 올린 경위 조사와 관련해) 정말로 위법하고 말도 안된다”며 “잘못을 시인했으면 되는데 2~3번에 걸쳐 아니라고 했으니 누구 주장이 옳은지 판단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과도 요구했다. 조 시장은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주라는 도의 지시를 어기고 현금으로 지급한)지난 5월 부터 11월 까지 9번 감사 했으면 보복감사 맞지 않으냐”면서 “마치 엄청난 부정부패가 있는 것 처럼 몰고 갔는데, 감사를 빙자한 망신주기에 해당하므로 그부분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 반성이 없는 한 이것은 잠복돼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엄마가 딸 대리모 자청하자 딸도 임신…모녀 나란히 자매 출산

    엄마가 딸 대리모 자청하자 딸도 임신…모녀 나란히 자매 출산

    어머니가 대리모를 자청하자마자 불임으로 고생하던 딸까지 임신에 성공, 자매를 차례로 출산한 기막힌 사연이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WBAL-TV는 미국 미네소타주의 한 불임 부부가 생각지 못한 임신으로 딸 둘을 한꺼번에 얻었다고 보도했다. 캘시 피어스(31)는 남편과의 사이에서 간절히 아기를 원했지만 결혼 후 3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았다. 2년 동안 불임 시술도 받았지만 번번이 임신에 실패했다. 올해 초에는 자궁 내막이 너무 얇아 임신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피어스는 “좌절하긴 했지만 그간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기에 임신이 어렵다는 걸 인정했다”고 말했다.의사는 부부에게 대리모를 권했다. 문제는 10만 달러(약 1억1100만 원)에 달하는 대리모 비용이었다. 체외수정(IVF)과 배아이식을 반복하며 이미 빚까지 진 부부에게는 부담스러운 금액이었다. 좌절한 이들에게 손을 내민 건 피어스의 어머니였다. 딸의 소식을 접한 어머니 리사 루더포드(53)는 미시간주에서부터 먼 길을 날아와 대리모를 자청했다. 고령이라 위험하다고 만류하는 의사를 끈질기게 설득했다. 자신보다 나이 많은 여성도 딸 대리모로 출산에 성공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여러 조건을 충족한 어머니는 딸의 난자와 사위의 정자로 체외수정시켜 만든 배아를 이식받고 지난 2월 15일 임신에 성공했다. 어머니 임신에 딸 부부는 뛸 듯이 기뻐했다. 그간 제집처럼 드나들던 병원 진료를 중단하고 불임약도 끊었다. 부모 준비에만 몰두했다.뜻밖의 소식이 전해진 건 그로부터 두 달 뒤였다. 3월 말 피어스는 생각지 못한 임신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매달 습관적으로 임신 테스트를 했다. 그날도 별 기대 없이 테스트를 했다. 보통 때처럼 테스트기를 그냥 버리려는 찰나, 선명한 두 줄이 눈에 들어왔다. 임신이었다.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나란히 임신한 모녀는 관련 요령을 주고받으며 태교에 전념했다. 그리고 지난 10월 1일 혈압 문제가 있었던 어머니가 먼저 제왕절개로 여자아기를 출산했다. 어머니 덕에 첫째 딸 에벌리를 얻은 피어스는 11월 23일 둘째 딸 아바를 낳았다.불임으로 고생하다 어머니가 대리모를 자청하자마자 임신에 성공, 한꺼번에 딸 둘을 얻은 피어스는 감격스러워 어쩔 줄을 몰랐다. 아기 둘을 키우는 게 쉽지는 않지만, 힘들 때마다 얼마나 어렵게 얻은 아이들인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30년 만의 임신이었다는 피어스의 어머니는 “21살, 23살 때 임신하고 처음이었다. 그때는 너무 어려서 제대로 먹지도 않고, 운동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딸과 아기를 위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경험이었다. 정말 잘된 일”이라고 기뻐했다.할머니 배에서 태어난 아기 에벌리는 합병증으로 출생 직후 신생아집중치료실 신세를 졌으나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어머니 배에서 태어난 아기 아바는 건강에 별 문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비밀번호 없이 얼굴로… 이체·대출·보험·주식까지 통한다

    비밀번호 없이 얼굴로… 이체·대출·보험·주식까지 통한다

    2009년 업계 최초 모바일 뱅킹 서비스10년 노하우 집대성 ‘뉴 하나원큐’ 출시비밀번호 필요 없는 자체 인증 시스템예금부터 보험까지 종합금융서비스앱 24시간 AI 챗봇 통해 비대면 금융업무디지털 전환 위한 끈질긴 노력 드러나업계 첫 통합 데이터센터 청라에 세워디지털 DNA 이식 위해 산학협력 활발정보기술(IT)로 무장한 핀테크 업체가 등장하고,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거대 기술기업)가 금융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대형 은행들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은행들은 금융상품 판매부터 업무 방식까지 오프라인에 무게중심을 뒀던 기존 체계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2009년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 온 하나은행도 마찬가지다. 하나은행은 그동안 축적한 디지털 비전을 총망라한 결과물인 ‘뉴 하나원큐’를 지난 9월 내놨다. 하나은행은 2009년 12월 국내 은행권 최초로 스마트폰(아이폰) 기반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듬해 4월에는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스마트 뱅킹 시장을 선도했다. 한발 먼저 디지털에 발을 디딘 하나은행은 지난 9월 ‘뉴 하나원큐’를 선보였다. 뉴 하나원큐는 은행뿐 아니라 카드,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하나금융그룹의 모든 금융서비스를 담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하면 은행 잔고, 하나카드 결제금액과 이용명세서, 해외주식 매수와 계좌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1초 인증·10초 이체·1분 적금… ‘하나원큐’ 하나원큐의 특징은 얼굴 인증으로 1초 만에 로그인하는 ‘1초 인증’,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이체할 수 있는 ‘10초 이체’, 빠른 금융상품 가입이 가능한 ‘1분 적금’으로 요약된다. 하나원큐는 공인인증서와 일회용 비밀번호(OTP)가 필요 없는 자체 인증 체계가 구축돼 있다. 지문 인증이나 얼굴 인증으로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금융 플랫폼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자산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하나원큐에서는 은행, 카드, 보험, 부동산 등 통합 자산정보를 모아 실시간으로 자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볼 수 있다. 아울러 카드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소비·지출 관리, 고객별 맞춤상품 추천 기능도 포함돼 있다. 이 밖에도 또래와의 자산 비교, 세금우대 금융상품의 전체 한도가 어느 정도 남았는지도 조회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인 ‘하이’(HAI)가 탑재돼 있어 필요하면 언제든지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다. 하이는 구글 캘린더, 각종 스크래핑을 통해 세금 납부, 수수료 절약 가이드 등 다양한 메시지를 사용자에게 보여 준다. 금융브리핑 기능도 담겨 있다.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은 7일 “비대면 금융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AI 챗봇을 통해 24시간 언제라도 금융 업무를 처리하고, 비대면 환경에서 편리하게 이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은행 업무뿐 아니라 그룹 각 관계사의 금융업무 문의를 함께 응대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분 적금 외에도 휴대전화와 인증서만 있으면 ‘3분 대출’도 가능하다. 사용성과 편의성에 방점을 두고 플랫폼을 설계했기 때문이다. ‘하나원큐 신용대출’에서는 등기 전 신용대출, 전·월세 대출 한도 조회, 주택담보대출 한도 조회 등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다. 전세 대출은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주택 관련 대출이나 기업 보증서 담보 대출에 대한 비대면 방식도 내놓을 계획이다. 대출 외에도 하나원큐의 ‘환전 지갑’은 환전 서비스뿐 아니라 외화를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환율이 오를 땐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은 ‘하나 원큐 FX’ 서비스를 통해 직접 FX(외국환 매매) 거래를 할 수 있다. 또 송금하면서 차용증을 작성할 수 있는 차용증 송금 서비스, 카드와 함께 송금하는 내마음 송금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담겨 있다. 아울러 하나원큐에 탑재된 골프, 쇼핑, 여행, 자동차 등 생활 밀착형 제휴 서비스에서는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원큐페이’, 해외 14개국 58개 제휴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지급결제 플랫폼인 ‘GLN’(Global Loyalty Network)도 하나원큐 안에 담겨 있다.●하나금융 디지털 전환에 10년 넘게 투자 하나원큐가 종합 금융서비스를 담은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끈질긴 노력이 있어서다. 하나은행은 2009년 12월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아이폰 기반) 뱅킹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시장을 선도했다. 당시 하나은행장이었던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010년 7월 직원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또 다른 성장동력은 스마트폰 뱅킹을 포함한 온라인 부문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가시적인 효과로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추후 실질적인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10년 전 김 회장의 예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이 됐다. 하나은행은 2016년 2월부터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7년 전 영업점에서 온라인 가상 채널인 모바일 브래치 서비스, 인공지능 금융서비스 하이도 도입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뱅킹 앱인 ‘글로벌 원큐’는 2015년 캐나다에 출시한 데 이어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일본 등으로 진출했다. 하나금융은 2017년 6월 그룹 내 인적·물적 IT 인프라를 청라 통합데이터센터에 모았다. 국내 금융권 중 그룹의 IT 인프라를 한 군데에 모은 것은 하나금융이 처음이었다. 김 회장은 2018년 10월 청라 통합데이터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선포식’에서 “손님 중심의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공간, 사람,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청라 드림타운을 중심으로 모든 직원이 디지털 인재가 돼 스타트업과 같이 도전하고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그룹의 사업 모델과 프로세스를 새롭게 리셋해야 한다”며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실제로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인식을 그룹 내 직원들에게 심기 위한 노력은 계속됐다. 그룹 전반에 걸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자 온라인과 오프라인 과정을 통해 디지털 맞춤형 실무 교육을 진행하는 통합교육 플랫폼인 ‘DT유니버시티’가 만들어진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DT유니버시티에서는 디지털 마인드 함양 등 공통 소양,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모두 3단계에 걸친 교육이 진행된다. 지난 8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카이스트, 포스텍에 다전공·다역량 활용 ‘테크핀(기술 금융) 산학협력센터’를 건립하기로 협약을 맺은 것도 디지털 DNA 이식을 위한 노력 가운데 하나다. 하나금융은 산학 간 전문성을 공유하고 연구개발(R&D), 기술 스타트업 창업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토마토 품종 개량을 위해 조상의 지혜를 빌린다 (연구)

    [핵잼 사이언스] 토마토 품종 개량을 위해 조상의 지혜를 빌린다 (연구)

    ‘솔라눔 핌피넬리포리움(Solanum pimpinellifolium)’ 발음도 하기 힘든 학명을 지닌 이 식물의 정체는 사실 우리가 먹는 토마토의 조상이다. 쉽게 말해 야생 토마토인데, 우리가 재배하는 작물 토마토 (학명 S. lycopersicum)와는 너무 다르기 때문에 별개의 종으로 분류된다. 현재 인간이 재배하는 토마토는 다른 작물이나 가축처럼 수많은 품종 개량을 거쳐 야생종과 거의 다른 형태의 생물로 탄생했다. 그나마 작물 토마토는 야생 토마토와 형태라도 비슷해서 조상을 찾기 어렵지 않지만, 일부 작물은 그것도 쉽지 않을 만큼 크게 변했다. 최근 과학자들은 야생 토마토를 비롯한 재배 작물과 과일의 야생종의 유전자에 주목하고 있다. 거친 자연에서 살아남은 야생종은 병충해나 가뭄, 환경 변화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재배 작물이나 과일은 크고 맛있는 열매나 씨앗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했지만, 대신 그 과정에서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전자를 많이 잃어버렸다. 잃어버린 유전자 가운데 몇 가지 유용한 형질만 골라 다시 후손들에게 이식한다면 더 좋은 작물을 만들 수 있다. 보이스 톰슨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야생 토마토의 유전자와 현재 재배되는 작물 토마토의 표준인 헤인즈 1706 (Heinz 1706)의 유전자를 완전히 해독해 92,000개 정도의 유전적 변이를 발견했다. 연구팀이 발견한 변이 가운데 일부는 기대한 것처럼 가뭄이나 병충해에 잘 견디는 것도 있지만, 더 흥미로운 것도 있었다. 예를 들어 토마토의 껍질에 포함된 지질(lipid) 유전자 중 하나는 껍질을 더 질기고 단단하게 만들어 토마토의 유통 기간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야생 토마토처럼 맛과 향이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유전적 변이도 확인했다. 본래 야생 토마토는 1cm 미만의 작은 열매를 맺으며 (사진) 우리가 현재 먹는 토마토에 비해 특유의 맛과 향이 훨씬 강하다. 그런데 작물화 과정에서 열매가 커지면서 맛과 향이 희석된 것이다. 물론 작물 토마토 특유의 맛과 향 역시 무시할 수 없으나 보다 다양한 품종 개량의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우리가 먹는 작물은 높은 생산성과 품질을 자랑하지만, 동시에 인간에 길들여진 매우 약한 생물체다. 이 작물들의 생산성을 유지하면서도 야생 식물의 강인함과 특유의 형질을 다시 찾아올 수 있다면 우리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다. 작물 품종 개량에서 조상 식물의 덕을 보는 사례가 점점 늘어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여기는 중국] 학업 스트레스에 머리카락 뽑아 먹은 여중생

    [여기는 중국] 학업 스트레스에 머리카락 뽑아 먹은 여중생

    입시 등 학업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머리카락을 뽑아 먹은 여중생이 복통을 호소하며 긴급 호송됐다. 중국 항저우에 거주하는 올해 15세의 샤오위 양은 최근 2주 동안 심각한 복통을 호소하던 중 지난 2일 항저우시 제1병원 소화기 내과에 호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다고 현지 언론은 4일 이 같이 밝혔다. 샤오위 양의 치료를 담당했던 병원 의료진은 소녀의 위 속에서 가로 세로 각각 15cm, 10cm상당의 머리카락 뭉치를 발견해 제거한 상태다. 샤오위 양이 앓은 병명은 일명 ‘이식증’으로 불리는 증상으로 영양분이 없는 물질을 섭취하는 질병이다. 특정 영양소가 소량 부족하거나 영양 불균형 상태에 놓은 아동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학업 등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카락과 종이, 비닐봉지 등을 섭취하는 등 심리적인 문제로 발병하는 일이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할 경우 진흙, 돌, 나무껍질 등 인체에 유해한 물건들을 대량으로 복용하는 사례도 종종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올해 중학교 3학년에 진학한 샤오위 양은 평소 부모님과 교사들로부터 학업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위 양은 학업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머리카락을 뽑아서 대량으로 섭취하거나 눈물이 나는 상황에는 머리카락을 뽑아서 입 안에 넣은 후 울음소리가 방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게 했다고 진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학교와 부모님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했다”면서 “의자에 앉아서 책상 스탠드 불을 켜고 있을 때면 종종 두꺼운 교재와 책들 사이에서 한숨이 나왔다. 이때마다 머리카락 몇 개를 뽑아서 입 속에 넣었고, 이런 날은 제법 스트레스가 없어지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기이한 스트레스 해소 방식 탓에 샤오위 양은 복통을 호소, 응급실에 호송돼 의료진들에 의해 위절제술을 받았다. 당시 수술을 담당했던 의료진들은 위내시경을 통해 위 속에서 엄청난 양의 머리카락이 위를 가득채운 것을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특히 의료진은 위내시경을 통해 머리카락 뭉치가 당일 섭취한 음식물 찌꺼기와 뒤섞여 마치 철수세미처럼 위 속에 잔뜩 감겨 있었으며, 이것들로 인해서 샤오위 양이 심한 복통을 느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의료진은 긴급 호송된 샤오위 양에 대해 복강경 수술을 진행, 수 시간에 걸쳐 약 1.5kg 상당의 무게인 머리카락을 모두 제거했다. 한편, 수술을 집도했던 장젠차이 박사는 “거대한 머리카락 뭉치가 제법 단단하게 위 속에 붙어 있는 탓에 위 절제 부위를 조금 더 넓힌 후에야 수술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수술 후 후유증 등 부작용은 없으며 그 덕분에 샤오위 양은 수술 이튿날부터 가벼운 음식 섭취가 가능했다”고 전했다. 의료진들은 이 같은 이식증 증세는 지나친 학업 스트레스와 긴장감 유발 상황 등에 깊은 관련이 있다는 지적이다. 장 박사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부모와 일찍이 분리되는 일종의 불리 불안과 부모의 무관심, 학대 등의 사례에서도 이식증 증세를 보이는 사례가 종종 발견되고 있다”면서 “이 증상을 앓는 환자들은 심각한 경우 장폐색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생명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 의학으로는 이 같은 특이성 환자에 대한 정확한 치료 방법이 전무한 상태”라면서 “가장 좋은 치료는 가족들의 관심과 심리적으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소원이’ 탈 쓴 황대호 경기도의원 “꿈의학교 학생들 소원 지켜줘야”

    ‘소원이’ 탈 쓴 황대호 경기도의원 “꿈의학교 학생들 소원 지켜줘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지난 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1년도 경기도 여성가족국, 평생교육국 소관 본예산안 심의에서 경기도의회의 대표 캐릭터인 ‘소원이’로 분해 “경기도가 비법정 전출예산이라고 나몰라라 할 것이 아니라 경기꿈의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건전한 발전방향을 함께 도모해달라”고 촉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소원이’ 탈을 쓰고 질의를 시작한 황대호 의원은 “경기꿈의학교가 사업 6년 차를 맞이할 동안 경기도의회는 꿈의학교가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교육적 대안이 될 수 있도록 회계 투명성 강화와 운영 내실화 방안 등을 줄곧 도와 도교육청에 주문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도에서는 매년 꿈의학교 예산의 30%나 되는 막대한 비용을 지원하면서도 정작 이 예산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관심조차 가지고 있지 않고, 관행적으로 예산을 전출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황대호 의원은 “앞선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의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코로나19 상황 하에서의 꿈의학교 운영 대책, 깜깜이식 사업자 선정, 부적절하게 지출된 회계 운영 등 그동안 줄곧 경기도의회가 개선을 요구한 사항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그 중심에는 비법정전출예산이라고 관심조차 보이지 않아 온 도의 역할 부재가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소관부서가 아니라고 외면하는 도교육청도 문제지만, 실제 예산을 전출하는 도가 꿈의학교 운영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관심이 없기 때문에 사업에 대해 제대로 설명도 못하고 그 취지를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에서 의결한 대로 당초 편성된 경기도 예산 52억원 중 36억원이 삭감된다면 경기꿈의학교 사업 전반에 대한 차질이 불가피하다”면서 “학교밖 청소년들도 꿈의학교에 대거 참여하고 있는데 학교밖 청소년을 담당해야 할 도의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황대호 의원은 “일부 운영자들의 부정으로 인해 전체 꿈의학교 사업의 취지가 훼손돼서는 안 된다”면서 “지속 가능한 꿈의학교 운영을 위해 도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에서 제기한 문제점들과 개선 요구사항들을 적극 수용하여 교육청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어 꿈의학교 비위 대책 마련 등에 함께 머리를 맡대고 대안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대호 의원은 “오늘 ‘소원이’로 분장해 질의에 나선 것은 꿈의학교를 통해 꿈을 찾고자 하는 경기교육 아이들의 소원을 전달하고자 한 것”이라면서 “꿈의학교를 통해 스스로의 꿈과 적성 탐구에 도움받고 있는 학생들이 꿈을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도에서는 꿈의학교 운영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도교육청 및 31개 시·군과 함께 적극적으로 개선방안을 논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1학년도 수능] ‘3D 애니 제작 과정’ 다룬 국어… ‘재택근무’ 영어 지문도 눈길

    [2021학년도 수능] ‘3D 애니 제작 과정’ 다룬 국어… ‘재택근무’ 영어 지문도 눈길

    수학가, 함수·수열 동시에 다뤄 고난도 코로나 반영한 온라인 수업 문항 많아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교육 과정에서 벗어난 생소한 내용의 이색 문항과 변별력을 주려고 어렵게 출제된 ‘킬러 문항’은 ‘불수능’이었던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 코로나19 시국을 반영해 온라인 수업과 관련한 문제들이 출제되기도 했다. 지난해 수능에 영화 ‘기생충’과 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비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관련 지문이 출제돼 화제가 됐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대체로 평이한 문항이 주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 1교시 국어영역에서는 3D 애니메이션의 제작 과정을 설명한 과학·기술 지문(34~37번)이 까다로웠다. 3D 합성 영상을 생성하고 출력하는 과정인 모델링과 렌더링을 설명한 이 지문은 지난해 수능에서 가장 난도가 높았던 ‘장기이식과 내인성 레트로 바이러스’와 비슷한 수준이며,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가장 어려웠던 ‘항미생물 화학제의 종류와 작용 기제’보다는 조금 쉬운 수준이었다고 교육업체 대교는 분석했다. 2교시 수학영역 가형에서는 지수함수와 등차수열을 모두 이해해야 풀 수 있는 19번이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다. 김정환 서울 혜화여고 교사는 미적분 관련 문제인 28번에 대해 “계산 내용이 복잡하고 한두 개 내용의 응용이 필요해 시간이 많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문계열 학생들이 선택하는 수학 나형은 20번 문항과 30번 문항이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다. 조만기 경기 판곡고 교사는 “20번 문항은 미분과 적분의 관계를 알아야 풀 수 있는 신유형”이라고 분석했다. 3교시 영어영역에서는 공유자전거 서비스에 대한 안내문이 제시된 27번과 폭설로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는 고등학생과 재택근무 하는 엄마 등 가족 이야기를 담은 마지막 지문(43~45번)이 출제돼 눈길을 끌었다. 유성호 인천 숭덕여고 교사는 “학생들이 싫증 내지 않고 문제를 풀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4교시 사회탐구 영역 한국지리에는 온라인 수업 장면을 제시하고 학생들이 단 댓글 중 옳은 내용을 고르라는 문제가 나왔다. 한국사에서도 교사가 화상카메라와 헤드셋을 통해 고려시대 관련 실시간 수업을 진행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뇌에 전자칩 이식했더니 앞 못 보던 원숭이 눈을 떴다

    [달콤한 사이언스]뇌에 전자칩 이식했더니 앞 못 보던 원숭이 눈을 떴다

    고전소설 ‘심청전’에는 주인공 심청이 앞 못 보는 아버지 심학규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300석을 받고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장면이 나온다. 과학기술이 발달한 현대에서는 공양미를 바치고 기도에 의존하는 대신 뇌의 시각피질을 자극하는 신경칩을 이식해 시력을 회복하도록 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네덜란드 국립신경과학연구소 시각인지연구부, 암스테르담 자유대 통합신경생리학과, 암스테르담대학병원 정신의학부, 스페인 미구엘 에르난데즈대 생체공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뇌 시각피질을 자극할 수 있는 신경칩을 이식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4일자에 발표했다. 기존에도 뇌 신경칩 이식을 통해 시각 회복을 하려는 시도는 계속 있어왔지만 시력 회복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 미치지는 못해왔다. 연구팀은 첨단 재료공학과 미세전자공학 기술을 이용해 1024개의 전극을 가진 안정적이고 내구성이 뛰어난 뇌 신경칩을 만들었다. 전극 숫자가 많을수록 인식할 수 있는 이미지의 해상력은 높아지게 된다. 연구팀은 앞을 보지 못하는 원숭이 2마리의 뇌 시각피질에 이번에 개발한 뇌 신경칩을 이식했다.뇌 신경칩에 전기자극이 주어지면 특정 위치에서 빛이 보이는 ‘안내(眼內)섬광’이라는 지각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관찰됐다. 또 연구팀은 눈동자의 움직임을 측정하고 행동과제를 실시했는데 선이나 움직이는 점을 따라 안구가 움직일 뿐만 아니라 사물의 형태나 큰 글자를 인식하는 것이 관찰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망막이나 시신경 손상이나 퇴화가 있지만 시각피질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시각장애인의 시력 회복에만 적용될 수 있지만 추가 연구를 통해 작은 글자까지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하고 있다. 피터 로엘프세마 국립신경과학연구소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시각장애인이 사물의 모양과 형태를 인식할 수 있는 기능적 시력을 회복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포스텍 미래IT융합연구원, ‘융합연구혁신포럼 2020’ 성료

    포스텍 미래IT융합연구원, ‘융합연구혁신포럼 2020’ 성료

    포스텍 미래IT융합연구원은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한 ‘융합연구혁신포럼 2020(CHANGE THE FUTURE KOREA)’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온라인 라이브 생중계됐다. 포스텍 미래IT융합연구원이 주최하고, 미래융합협의회가 주관하는 본 포럼은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융합연구와 인재양성에 대한 논의를 통해 융합과학기술을 선도할 방안을 모색 및 인재양성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융합연구 혁신을 통한 가치 창출(Beyond 4.0 Era)’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기조 발표부터 토론회 및 워크샵, 온·오프라인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민의힘(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간사) 박성중 의원이 참석해 “불확실한 미래를 선도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융합연구 활성화와 혁신적 융합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정책 수립이 중요하며 융합기술이 우리나라의 미래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조 발표에는 ‘오픈소스 현상, 플랫폼 공유 경제 그리고 기술과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장수영 교수가 발표했다. 토론회 및 워크샵은 두 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포스텍 백창기 교수가 STEAM 연구사업 구조개편 및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한 융합연구토론회, 두 번째 세션은 패널토의 형식으로 진행된 미래융합교육토론의 Beyond 4.0 워크샵이다. 특히 미래융합교육토론은 포스텍 김진택 교수, 고려대 심재형 학생, 서울대 전영무 학생, 포스텍 장원준 학생, 한국뉴욕주립대 이동엽 학생이 참여해 대학교육의 현실과 미래대학교육 방향에 대한 개방형 토론이 진행됐다.현장 전시에서는 포스텍 신기영 학생(㈜디자이노블, 대표)이 여러 상품으로부터 각각의 고유한 디자인을 추출함으로써 새로운 디자인을 생성하는 ‘디자인 AI’ 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딥러닝으로 상품성 높은 옷 자동 디자인’ 개발 성과가 전시됐다. 또한, 포스텍 윤지현 학생(㈜소리를보는통로, 대표)은 청각 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문자 통역 서비스 ‘소통의 장벽을 허무는 통로, 소리를 보는 통로’를 선보였으며, 이외에도 포스텍 장진아 교수의 ‘3D 바이오 프린팅을 이용한 다목적용 생체 이식체 제조 기술’과 포스텍 백창기 교수(㈜싸이츠, 대표)의 ‘나노 반도체 기반 에너지 및 IoT 센서 기술개발’ 성과가 각각 전시됐다. 포스텍 미래IT융합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수행된 ICT명품인재양성사업(2011.8 ~ 2020.12)을 통해 130명의 융합인재를 배출하고, 창업 22건, 특허등록 105건 등의 성과를 거둬낸 바 있다. 한편, 융합연구혁신포럼 2020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를 준수해 온라인 중심의 포럼과 전시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4건의 대표 성과가 전시됐고 추가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텍 미래IT융합연구원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는 융합연구혁신포럼 2020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말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원 ‘칠보치마’ 서식지 칠보산 야생생물보호구역 지정 추진

    수원 ‘칠보치마’ 서식지 칠보산 야생생물보호구역 지정 추진

    경기 수원시는 ‘칠보치마’ 서식지인 칠보산 일대를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야생생물보호구역은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보호구역에 준해 보호할 필요가 있는 지역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장이 환경부 협의 등을 거쳐 지정한다. 수원시는 이에따라 지난 5월 ‘야생생물보호구역 지정협의회’를 구성해 전문가 의견 수렴 후 지정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11월에는 야생생물보호구역 지정(안)을 공고해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현재 환경부와 협의를 준비하고 있다. 협의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내년 1월 ‘보호구역 지정 결정’을 고시할 예정이다. 멸종위기Ⅱ 급으로 지정된 백합과 다년생 식물인 칠보치마는 20∼40㎝의 꽃대에서 노란색과 흰색의 꽃이 핀다. 산지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잘 자라며, 개화기는 6∼7월이다. 1968년 수원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돼 칠보치마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이후 칠보산에 서식지가 발견되지 않았고, 경남 일부 지역에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가 칠보치마 복원을 위해 국립생물자원관과 협력해 2017년부터 2년간 칠보산 습지(3200㎡)에 칠보치마 1000본을 이식해 2018년 6월 칠보산에서 칠보치마가 다시 꽃을 피웠다. 야생생물보호구역은 출입이 제한되고 야생생물 서식지 훼손·생물 채취 등이 금지된다. 보호구역에서 이용·개발 등 행위를 하려면 시와 미리 협의해야 한다. 앞서 수원시는 2008년 12월 백로와 왜가리 서식지인 권선구 서둔동 여기산 일대를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시는 내년 2∼5월 칠보치마 서식지에 주변에 경계 울타리, 안내판, 관찰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민, 환경단체 등과 ‘칠보치마 복원서식지 관리 거버넌스’를 구축해 정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개화 시기에 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 탓에 서식지가 훼손되고 있어 보호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환경부 협의가 마무리되는 내년 1월쯤에는 야생생물보호구역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엄마와 2살 차이?…27년된 냉동배아로 출산 성공 ‘세계 최장 기록’

    엄마와 2살 차이?…27년된 냉동배아로 출산 성공 ‘세계 최장 기록’

    미국의 한 불임부부가 27년 된 냉동배아로 건강한 딸을 얻었다. 1일(현지시간) CNN은 테네시주에 사는 벤저민 깁슨(36)과 티나 깁슨(29) 부부가 27년 넘게 냉동상태로 보관돼 있던 배아로 몸무게 3.2㎏의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배아는 깁슨 부부가 2017년 얻은 첫째 딸 엠마와 같은 기증자의 것으로 1992년 냉동됐다. 출산까지 이어진 냉동배아 중 보관기간이 가장 오래됐다. 2010년 결혼 후 남편 문제로 자연임신이 어려웠던 부부는 2017년 냉동배아 이식으로 첫째 딸 엠마를 낳았다. 미 국립배아기증센터(NEDC)는 1992년 10월 14일 냉동시킨 배아를 2017년 3월 13일 해동시킨 후 이틀 뒤 티나의 자궁에 이식했다. 그해 11월 25일 태어난 엠마는 냉동배아에서 태어난 아기 중 배아로 보존된 기간이 가장 긴 것으로 기록됐다. 현지언론은 1991년 4월생으로 임신 당시 25살이었던 엄마 티나와 딸 엠마가 겨우 1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이후 엠마 양육에 전념하던 부부는 올해 초 국립배아기증센터를 다시 찾아갔다. 엠마에게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어서였다. 기증센터 태아연구소장 캐럴 소머펠트 박사는 올해 2월 10일 지난번과 동일한 기증자의 냉동배아를 해동 시켜 티나의 자궁에 이식했다. 10월 26일, 부부는 냉동배아를 이용해 또 한 번 둘째 딸 몰리를 얻었다. 몰리는 한날한시 수정된 배아에서 태어났다는 점에서 언니와 쌍둥이지만, 출생 시기만으로는 언니와 3년 터울이 진다. 두 명 모두 부부 핏줄은 아니지만 유전적으로는 자매 관계인 셈이다. 다만 동결보존 기간이 27년으로 훨씬 긴 몰리가 세계 최장보관 냉동배아 출산아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24년 된 냉동배아에서 첫째 딸을 얻은 데 이어, 같은 기증자의 27년 된 냉동배아로 둘째 딸을 얻은 깁슨 부부는 “딸이 둘이나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감격스러워했다.배아기증센터장 제프리 키넌 박사는 “엠마와 몰리의 탄생은 오래된 배아라고 함부로 버려서는 안 된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센터 태아연구소장 소머펠트 박사는 “배아를 무기한 보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반영한다”고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스노베이비’(snow baby)라고도 불리는 냉동배아 착상률은 25~30% 수준이다. 통상 난임 부부가 임신에 성공한 뒤 나중을 위해 보관해두는 배아는 가족계획에 따라 더 필요가 없어지면 다른 부부를 위해 기증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냉동배아도 생명이라 여기고 ‘입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재명 ‘보복 감사’ 논란, 헌재까지 갔다… 조광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이재명 ‘보복 감사’ 논란, 헌재까지 갔다… 조광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조 시장 “위법사항 특정 안해 자치권 침해”특조금 이어 2번째 권한쟁의심판도 청구 이 지사 “기득권 불법·부정부패 옹호 안돼”‘보복 감사’ 논란으로 일어난 이재명 경기지사와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갈등이 결국 헌법재판소까지 갔다. 조 시장은 26일 오후 “경기도의 포괄적 감사는 위법하다”며 헌재에 감사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더불어 조 시장은 “경기도가 마구잡이식 감사를 벌이고 기간도 정하지 않아 남양주시의 지방자치권을 침해했다”며 권한쟁의심판도 청구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7월에도 경기도가 시군에 나눠주는 지원금인 ‘특별조정교부금’ 배분 대상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재량권을 일탈·남용해 위법’이라는 취지로 청구했다. 당시 이 지사는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가 아닌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이유로 남양주시와 수원시를 특별조정교부금 배분 대상에서 제외했다. 권한쟁의심판은 국가기관이나 지자체 사이에 권한을 두고 다툼이 생기면 헌재가 헌법을 해석해 분쟁을 해결하는 제도로 국가 권력 간 균형 유지를 위해 운영된다. 조 시장은 헌재 앞에서 “정상적인 지방자치를 원한다”며 “지난해 3회에 불과했던 남양주시에 대한 감사가 올 들어 11회에 달한다. 이것은 광역과 기초자치단체 사이의 정상적인 관계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시장은 “1987년 지방자치가 부활한 이후 포괄적·사전적 일반감사, 위법 사항을 특정하지 않은 감사, 법령 위반 사항을 적발하기 위한 감사는 더이상 허용되지 않고 있다”며 “헌재는 이를 위반한 감사는 지방자치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2009년 5월 선언한 판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도 감사관실은 법령에 따라 조사하는 곳이지 수사기관은 아니다”라며 “이번 권한쟁의 심판을 통해서 경기도의 무리한 조치가 하루빨리 바로잡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24일 남양주시의 감사 거부에 대해 “인정과 관용은 힘없는 사람들의 것이어야지 기득권의 불법과 부정부패를 옹호하는 방패가 돼선 곤란하다”며 감사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한편 조 시장이 지난달 말 ‘남양주도시공사 채용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경찰이 목적을 달성하고자 법무부가 금지한 ‘별건수사’ 등을 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똑같아 보이는 곰 얼굴도 구별’동물용 얼굴인식’ AI 개발

    똑같아 보이는 곰 얼굴도 구별’동물용 얼굴인식’ AI 개발

    언뜻 보면 다 같아 보이는 곰의 얼굴을 구분해내고 인식하는 새로운 얼굴인식기술이 등장했다. CNN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빅포리아대학의 박사후 연구원이자 곰 전문 생물학자인 멜라니 클래펌은 실리콘밸리 출신의 기술자들과 함께 회색곰의 얼굴을 인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곰의 얼굴을 각각 인식할 수 있으며 이 기술은 동물, 특히 곰의 서식환경을 따라 추적하고 관찰하는데 훨씬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과학자들은 야생동물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동물의 피부에 칩을 이식하는데, 이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것보다 비용이 비싸고 수명은 짧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연구진은 캐나다와 알래스카 지역을 자주 찾는 곰의 사진 약 5000장을 수집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를 만든 뒤, 소프트웨어가 특정 곰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도록 훈련시켰다. 특히 특정 곰이 민가로 내려와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농장의 동물 등을 공격하는 사례가 잦은 캐나다에서는 각각의 곰을 개별적으로 추적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동물에게 얼굴인식 소프트웨어를 적용시키기 위한 연구는 세계 곳곳에서 시도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주의 한 농장은 젖소의 얼굴을 개별적으로 분류해내는 얼굴인식 기술로 보다 더 효율적으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젖소의 사진을 찍어두면, 각각의 젖소가 움직이는 범위를 GPS 좌표로 확인할 수 있고, 이러한 정보는 데이터베이스로 저장돼 젖소의 특징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받는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관리가 동물의 질병을 관리하는데도 유용하다고 입을 모은다. 캔자스주 농장주는 “동물 얼굴인식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병에 걸린 동물을 추적하고 병의 출처를 찾는 일, 검역 및 접촉한 다른 동물을 찾는 일 등이 수월해진다”면서 “우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대처하는 모든 과정을 동물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장애인 만든 전 야구선수 폭행…미뤄진 선고 ‘징역 1년’ 바뀔까

    장애인 만든 전 야구선수 폭행…미뤄진 선고 ‘징역 1년’ 바뀔까

    전직 야구선수였던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지적장애인 판정을 받은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국민청원이 21일 오전 9시 16만2214명의 동의를 받았다. 법원은 예정됐던 선고를 미루고 변론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 노경필)는 폭행치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A(39)씨에 대해 지난 19일로 예정됐던 선고기일을 취소하고 변론 재개를 결정했다. A씨에 대한 속행 공판은 다음 달 17일 열린다. 법원은 사건에 대한 추가 심리가 필요해 보인다는 이유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A씨는 2018년 3월 19일 오후 6시 15분 같이 술을 마시던 피해자 B(36)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그의 얼굴을 손으로 때려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이로 인해 전치 16주의 외상성 뇌경막하출혈(외부 충격으로 뇌에 피가 고이는 증상)의 중상해를 입었다. B씨는 머리에 인공 뼈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지능 저하로 인해 이전의 상태로 회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지난 8월 12일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야구선수 출신인 피고인은 피해자의 얼굴을 매우 세게 가격했는데, 술에 취한 사람을 때리면 넘어질 우려가 크고, 사건 현장이 콘크리트 바닥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피해자가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그런데도 피고인은 자신의 폭행으로 피해자가 쓰러진 상황을 보고도 경찰에 ‘피해자가 술에 취해 잠들었다’고 말했고, 피해자 가족에게도 거짓말을 하다가 CCTV가 나오자 비로소 범행을 인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지적 장애됐는데…“징역 1년 말이 되나”피해자의 아내인 청원인은 2018년 3월 발생한 폭행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가해자가 피해자의 얼굴을 가격하는 모습과 아스팔트에 머리를 부딪혀 기절한 피해자를 들어올리는 가해자의 모습이 선명하게 찍혔다. 청원인은 “단 한 번의 가격에 제 남편은 시멘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정신을 바로 잃었다”며 “상황을 목격한 식당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도착했을 때 상대방은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다고 하고 제 남편이 ‘술에 취해 잠 들었다’며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남편을 깨우는데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못하고 사고 장소에서 저희 집까지 5분 정도의 거리로 오는 동안 눈물을 흘리고 코피를 흘리는 등 이상한 모습을 보였다”며 “구토하는 등 모습이 이상하다 생각돼 가해자가 아닌 제가 직접 사고 이후 1시간 흐른 뒤 119에 신고를 했다”고 썼다. 이어 “응급실에서 여러 검사를 거친 후 뇌경막하 출혈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상대방은 병원에 같이 가 수술실에 들어가는 제 남편을 봤음에도 폭행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고, 술에 취해 혼자 어디에 부딪힌 것 같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빠른 수술로 운 좋게 살아났지만, 현재 귀 한쪽의 이명과 인공뼈 이식으로 인해 머리 모양이 잘 맞지 않고 기억력 감퇴와 어눌한 말투, 신경질적인 성격, 아이큐 55 정도의 수준으로 직장까지 잃게 돼 저희 집안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적었다. 청원인은 “가해자는 폭행치상으로 2020년 8월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며 “CCTV에 정확히 찍힌 모습이 있는데도 판사님께 탄원서를 제출하고 공탁금 1000만원을 걸었다는 이유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고 주장했다.변호사 선임한 가해자…직접 사과 없어 청원인은 “가해자는 사고 이후 바로 변호사를 선임했고, 저희에게 직접적인 사과는 한 번도 없었고, 형량을 줄이고자 공탁금 1000만원을 법원에 넣었다가 다시 빼가는 등 미안해 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고 적었다. 청원인은 “쓰러진 제 남편을 보고 코를 골고 자고 있다고,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고 경찰을 돌려보내는 등의 이유는 폭행치상이 아니라 중상해, 살인미수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곧 2심 재판이 열릴 예정인데 판사님은 공탁금과 반성문만 보실까 걱정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현재 아이큐 55로 지적장애 판정을 받아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라는 등급까지 받게 됐다”며 “제 아이들은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으로 그날의 기억을 아직도 뚜렷하게 하고 있어 지금도 너무 괴로워하고 있다”고 썼다. 그는 “한 동네에 살고 있어 가해자가 1년 후 출소를 하게 된다면 저희 가족에게 보복할까 두렵다”며 “가해자를 엄벌에 처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伊 스트롬볼리 화산 또 폭발…1㎞ 치솟은 화산재 기둥 (영상)

    伊 스트롬볼리 화산 또 폭발…1㎞ 치솟은 화산재 기둥 (영상)

    이탈리아 스트롬볼리 화산이 또 폭발했다. 일주일 사이 두 번째 폭발이다. 국제 화산 정보 사이트 ‘볼케이노 디스커버리’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스트롬볼리 화산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17분(UTC 9시17분) 일어난 폭발은 섬 내 모든 지진관측소에서 관찰됐다. 이탈리아 국가지진화산연구소(INGV) 측은 분화구 중앙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사면에서 일어난 강력한 폭발이 4분간 지속됐다고 밝혔다.분화구에서 치솟은 짙은 화산재 기둥은 1㎞ 상공까지 도달했으며, 화산재는 주민 수백 명이 거주하는 인근 마을을 뒤덮었다. 화산이 뿜어낸 용암은 ‘시아라 델 푸오코’ 산비탈을 따라 바다로 흘러들었고, 스코리아(화산암 파편)가 사방으로 흩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폭발은 지난 10일에 이어 일주일 사이 발생한 두 번째다. 스트롬볼리 화산은 10일 밤 9시 4분 여러 차례 크고 작은 폭발을 일으켰다. 화산 활동은 6분간 지속됐다. 지진관측소 카메라에는 스트롬볼리 화산이 시뻘건 용암을 분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평소보다 강력한 폭발이 일주일 사이 두 차례나 발생한 것에 대해 INGV 측은 불규칙한 간격으로 폭발이 있을 수 있으며, 정상적인 화산 활동 일부라고 설명했다. 해발 926m 스트롬볼리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다. 지난 2000년간 화산 활동을 계속하며 용암을 뿜어내 ‘지중해의 등대’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2002년 12월에는 대규모 폭발을 일으켜 6명이 다치고 가옥 여러 채가 파괴되기도 했다. 이후로는 소규모 분출만 간헐적으로 관측될 뿐 주목할 만한 폭발 없이 비교적 잠잠했던 스트롬볼리 화산은 지난해 여름부터 심상찮은 기운이 감지됐다.2019년 6월 29일 한 차례 폭발을 일으킨 스트롬볼리 화산은 7월 3일 사상 최대 규모의 폭발을 일으켰다. 예고 없는 대폭발에 관광객 1명이 사망했고, 섬에 체류 중이던 관광객 1000여 명과 주민 500여 명이 한꺼번에 탈출하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2차례 폭발로 2㎞ 상공까지 치솟은 화산재가 섬을 뒤덮었으며, 흘러나온 용암 때문에 곳곳에 불이 붙기도 했다. 이후 4차례 더 폭발이 관측됐으며, 올해는 지난 2월과 3월, 7월과 9월에 분화했다. 전문가들은 일단 스트롬볼리 화산이 대규모 폭발을 다시 일으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점치고 있다. 화산 분화 활동을 결정하는 것은 마그마의 성질인데, 스트롬볼리 화산은 하와이식 화산과 더불어 점성이 낮은 현무암질 용암을 분출하기 때문에 비교적 분출 에너지가 적다는 설명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정자 기증’ 사유리 출산에 장성규 “기저귀 선물했다”

    ‘정자 기증’ 사유리 출산에 장성규 “기저귀 선물했다”

    일본 방송인 사유리씨의 정자 기증을 통한 비혼 출산 소식에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방송인 장성규씨는 17일 “사유리 누나의 득남을 진심 다해 축하드립니다. 제 결혼식의 축가를 불러주신 누나이기에 더 기쁨이 큽니다”란 내용과 함께 사유리씨에게 기저귀를 전달한 메신저 내용을 공유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본인도 물건이지만, 책 읽어 보니 그 부모님도 장난 아닙니다. 가족 전체가 예술이에요. 축하해요, 사유리씨”라고 축하를 보냈다. 사유리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는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되었다”면서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 위해서 살겠다”고 밝혔다. 사유리씨는 결혼을 하지 않고 기증받은 정자를 통해서 아이를 낳았기에 출산 소식이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난소 검사를 받고 신체 나이는 1979년생으로 41세지만 난소는 48세란 말에 아이를 못 가질 수도 있다는 충격으로 비혼 출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사유리씨는 “한국에선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고 모든 게 불법이었다”며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줬으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한편 한국에서는 사유리씨 이전에 방송인 허수경씨가 2008년 정자 기증으로 딸을 낳았다. 허씨는 당시 출산 과정을 KBS 1TV 다큐프로그램 ‘인간극장’을 통해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두 번의 결혼 실패 과정에서 불임 판정을 받았던 허씨는 ‘인간극장’에서 비혼모의 길을 선택한 것과 관련해 “아무리 날 인정해 줘도 스스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여자로서 가치 있는 일을 해내는 것”이라면서 “(아이를 낳는) ‘제일 가치 있는 일을 못하는구나’ 생각해서 가슴 아팠다”고 말했다. 허씨의 딸 은서 양은 지난 2014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어머니와 함꼐 출연해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허씨는 딸을 낳은 뒤 2010년 이해영 한신대 교수와 세 번째 결혼을 해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허씨의 출산 이후 12년이 지났지만 현행법상 미혼 여성에게 정자 기증을 금지하는 법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은 배아생성의료기관이 난자 또는 정자를 채취할 때에는 난자 기증자, 정자 기증자, 체외수정 시술대상자 및 해당 기증자·시술대상자의 배우자가 있는 경우 그 배우자의 서면동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또 대한산부인과 가이드라인은 체외수정 및 배아이식을 원칙적으로 법률적 혼인관계인 부부에게만 시술하도록 하고 있어 사유리씨의 출산이 한국 사회의 ‘자발적 비혼모’에 대한 논의를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터키서 가슴 수술 중 ‘죽다 살아난’ 英여성…의료관광 실태

    터키서 가슴 수술 중 ‘죽다 살아난’ 英여성…의료관광 실태

    터키로 의료관광을 떠난 영국 40대 여성이 수술을 받던 중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놓였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더 선 등 현지 언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버크셔주 출신의 47세 여성 리사 맥도날드는 지난 9월 여동생과 함께 가슴 확대 수술을 받기 위해 터키로 떠났다. 이 여성은 터키에서 수술을 받고 다시 영국으로 돌아왔지만 3주 만에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그녀는 영국 의료진으로부터 패혈증 진단을 받았다. 미생물에 감염돼 발열과 빠른 맥박, 호흡수 및 백혈구 수 증가 또는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패혈증은 급성으로 발생할 경우 갑작스럽게 사망할 수 있다. 의료진은 가슴 확대 수술 및 수술에 사용된 가슴 보형물 등을 패혈증의 원인으로 보고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환자가 알지 못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환자의 갈비뼈 부위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흔적이 확인된 것. 의료진은 환자의 갈비뼈가 부러져 있었고, 이는 환자가 수술 중 심장이 멈출 정도의 위급한 상황에 놓였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환자는 자신이 타국에서 가슴 확대 수술을 받던 중 ‘죽다 살아났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채 고국으로 돌아온 셈이다. 이 여성은 “터키의 병원에 도착했을 때 나와 동생은 열악한 시설을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하긴 했다. 심지어 수술 직전 터키 의료진은 오래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밧줄로 침대에 날 묶어 뒀었다”면서 “나는 매우 무서웠지만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함께 수술을 받은 나와 여동생은 수술 후 구토와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났지만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했다”면서 “나와 여동생은 수술비와 터키 체류비 등으로 4300파운드(약 630만 원)와 5200파운드(약 760만 원)을 들였지만, 결과적으로는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덧붙였다.터키로 의료관광을 떠났다가 의료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에는 아일랜드 국적의 33세 남성이 치아 미백 시술을 받은 뒤 현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터키는 치아 미백과 같은 간단한 시술부터 심장을 포함한 장기 이식 등 대규모 의료 관광 산업을 보유한 국가다. 이스탄불 국제건강관광협회에 따르면 2017년에는 최대 70만 명이 의료시술 및 수술을 위해 터키를 방문했다. 2023년까지 200만 명의 의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는 터키 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4~5월 모든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었지만, 5월부터는 의료 관광객의 입국을 재허가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남편이 장애인됐는데…전직 야구선수 ‘징역 1년’ [이슈픽]

    남편이 장애인됐는데…전직 야구선수 ‘징역 1년’ [이슈픽]

    전직 야구선수였던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지적장애인 판정을 받은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국민청원이 16일 오후 8만2650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2018년 3월 발생한 폭행 당시 CCTV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가해자가 피해자의 얼굴을 가격하는 모습과 아스팔트에 머리를 부딪혀 기절한 피해자를 들어올리는 가해자의 모습이 선명하게 찍혔다. 청원인은 “단 한 번의 가격에 제 남편은 시멘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정신을 바로 잃었다”며 “상황을 목격한 식당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도착했을 때 상대방은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다고 하고 제 남편이 ‘술에 취해 잠 들었다’며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남편을 깨우는데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못하고 사고 장소에서 저희 집까지 5분 정도의 거리로 오는 동안 눈물을 흘리고 코피를 흘리는 등 이상한 모습을 보였다”며 “구토하는 등 모습이 이상하다 생각돼 가해자가 아닌 제가 직접 사고 이후 1시간 흐른 뒤 119에 신고를 했다”고 썼다. 이어 “응급실에서 여러 검사를 거친 후 뇌경막하 출혈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상대방은 병원에 같이 가 수술실에 들어가는 제 남편을 봤음에도 폭행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고, 술에 취해 혼자 어디에 부딪힌 것 같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빠른 수술로 운 좋게 살아났지만, 현재 귀 한쪽의 이명과 인공뼈 이식으로 인해 머리 모양이 잘 맞지 않고 기억력 감퇴와 어눌한 말투, 신경질적인 성격, 아이큐 55 정도의 수준으로 직장까지 잃게 돼 저희 집안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적었다. 청원인은 “가해자는 폭행치상으로 2020년 8월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며 “CCTV에 정확히 찍힌 모습이 있는데도 판사님께 탄원서를 제출하고 공탁금 1000만원을 걸었다는 이유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고 주장했다.변호사 선임한 가해자…직접 사과 없어 청원인은 “가해자는 사고 이후 바로 변호사를 선임했고, 저희에게 직접적인 사과는 한 번도 없었고, 형량을 줄이고자 공탁금 1000만원을 법원에 넣었다가 다시 빼가는 등 미안해 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고 적었다. 청원인은 “쓰러진 제 남편을 보고 코를 골고 자고 있다고,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고 경찰을 돌려보내는 등의 이유는 폭행치상이 아니라 중상해, 살인미수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곧 2심 재판이 열릴 예정인데 판사님은 공탁금과 반성문만 보실까 걱정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현재 아이큐 55로 지적장애 판정을 받아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라는 등급까지 받게 됐다”며 “제 아이들은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으로 그날의 기억을 아직도 뚜렷하게 하고 있어 지금도 너무 괴로워하고 있다”고 썼다. 그는 “한 동네에 살고 있어 가해자가 1년 후 출소를 하게 된다면 저희 가족에게 보복할까 두렵다”며 “가해자를 엄벌에 처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윤희숙 “52시간제 유예가 전태일 정신” 페이스북 글 논란

    윤희숙 “52시간제 유예가 전태일 정신” 페이스북 글 논란

    전태일 열사 50주기인 13일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주 52시간 근로제’에 대해 “중소기업에 전면 적용을 코로나 극복 이후로 연기하는 것이 전태일 정신”이라고 말해 비판이 이어졌다. 윤희숙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50일 앞으로 다가온 ‘52시간 근로’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절망하고 있다. 그나마 있는 일자리를 없애 근로자들을 나락으로 떨어뜨리지 않도록 유예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우리 근로기준법이 1953년 전쟁통에 만들어지면서, 주변 선진국법을 베껴 ‘1일 8시간 근로’를 채택했다”면서 “제정 당시 법과 현실이 괴리됐다”고 했다. 이어 “선량하고 반듯한 젊은이 전태일로서는 근로기준법이 존재하는데 법을 지키지 않는 비참한 근로조건이 얼마나 답답했을지 상상이 간다”며 “우리 토양의 특수성은 외면하고 선진국 제도 이식에만 집착하는 것이 약자를 위하는 게 아니라는 것은 전태일 이후 50년간 곱씹어온 교훈”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윤희숙 의원의 글에 누리꾼들은 “좋은 기업 환경이 좋은 노동 정책이자 좋은 경제 정책이다”, “추가근무하면 수당 주면 되지 않냐”, “근로자를 위한다는 주 52시간 근무가 정말 근로자가 원하는 규제인가”라며 동의를 표했다. 한 누리꾼은 “저녁 있는 저퀄리티 라이프”라면서 주 52시간 근로제를 비꼬았다. 그러나 윤희숙 의원의 이 같은 주장에 비판과 반박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노동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전태일 정신을 모독하지 말라”면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열사의 외침이 어떻게 주 52시간 도입을 연기하라는 것으로 들리는지 분노를 넘어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런 소리하는 데에 왜 전태일을 파나”면서 “저러니 저 당은 답이 없는 것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찬성하셨나”며 비판했다. 칼럼니스트 김현성씨는 윤희숙 의원의 주장에 대해 “노동현실의 인식에 대한 총체적 난국 중에서 핵심만 모은 것 같다”면서 “더욱 놀라운 것은 스스로를 불태워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쳤던 전태일 열사를 불러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데 써 먹었다”고 했다. 그는 “돈을 더 벌려고 더 일할 자유 같은 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돈이 많이 필요하지만 누군가는 시급이 너무 낮기 때문에 더 일해야만 하는 사정으로 내몰리는 것”이라며 “낮은 임금에도 일할 사람이 몰리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당시 노동)법이 현실성이 없는 것이 아니라 산업화가 먼저 이뤄진 국가에서 기업이 이윤이 노동으로 제대로 분배되지 않았던 역사 때문에 그러한 법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윤희숙 의원은 이 같은 맥락은 무시하고 ‘선진국 법을 베꼈다’는 프레임으로 비겁하게 퉁쳤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밴드 이층버스, ‘댄스올리니스트’ 제니윤 새 멤버로 영입

    밴드 이층버스, ‘댄스올리니스트’ 제니윤 새 멤버로 영입

    밴드 이층버스의 새 멤버로 ‘춤추는 바이올리니스트’ 제니윤(Jenny Yun)이 전격 탑승한다. 13일 모던 뮤직 엔터테인먼트는 “바이올리니스트 제니윤이 밴드 이층버스의 새로운 멤버로 함께하게 됐다”라며 “제니윤의 합류로 더욱 풍성해질 무대와 음악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층버스는 100명의 청각장애 아동에게 인공와우 이식수술비 기부를 목표로 2017년부터 정기공연을 진행해 온 밴드다. 현재까지 청각장애 아동 8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했다. 이층버스의 매 공연에는 가수 이재훈, 양파, 마마무, 펜타곤, 비투비 서은광 등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 제니윤은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가 지난 11일 진행된 온택트 공연 ‘랜선음악회’를 통해 정식 멤버로 합류했다. 바이올린과 안무가 더해진 ‘댄스올리니스트’로 주목 받고 있는 제니윤은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수준급의 댄스 실력으로 현재 유튜브에서 8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밴드 이층버스의 결성자 ‘모던 K’ 김형규 대표는 “제니윤의 합류로 더욱 다양해진 무대를 통해 더 많은 관객분들이 마음의 힐링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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